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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BMW 타고 세계 누빈다
- ‘페이커’ 이상혁(왼쪽에서 두 번째) 선수를 비롯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BMW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의 e스포츠 전문기업 ‘T1’이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BMW그룹과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BMW그룹이 국내 스포츠 구단과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5G·AI 연구 협업T1은 SKT가 지난 2004년 창단한 프로게임팀을 기반으로 지난해 글로벌 미디어·언터테인먼트 기업 컴캐스트와 합작해 설립한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1억명이 즐기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포트나이트’ 등 10개 팀을 운영하고, e스포츠계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50여명의 프로게이머를 보유한 세계 최고 인기의 e스포츠 구단이다.이번 파트너십으로 T1과 BMW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BMW는 국내 및 해외에서 T1 선수들에게 ‘BMW X7’ 등 최신형 차량을 지원하고, T1 선수 유니폼에는 BMW 로고가 부착된다. 신차발표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온라인 마케팅에서 협업하기도 한다.더 나아가 BMW 그룹은 디자인 및 혁신 기술을 활용해 T1 선수들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등 장기적으로 e스포츠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T1은 탁월한 동체 시력, 반사 신경을 가진 e스포츠 선수의 행동 데이터와 5G 및 AI(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지원해 공동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글로벌 협력 러브콜 쇄도”T1은 이번 BMW 그룹과의 파트너십 체결 외에도 많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아왔다. 올해만 나이키, 로지텍G, 클레브, 원스토어 등 국내·외 10여개 기업 및 브랜드와 파트너십 체결을 체결했다.이로써 T1은 4개월 만에 지난 한 해보다 약 5배 증가한 스폰서십 매출을 확보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10월 T1이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이후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파트너십 요청이 크게 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향후 미디어·IP(지식재산권) 영역에서도 T1은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된 전통 스포츠의 빈자리를 비대면으로 가능한 e스포츠가 대체하고 있고, 팬층도 다양한 세대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T1 선수들이 자선 스트리밍 방송으로 코로나19 기부금을 모금하고, 글로벌 스포츠기업 나이키와 첨단 트레이닝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는 등 e스포츠 경기 외적인 새로운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세계 e스포츠 산업은 올해 약 11억달러(약 1조35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약 16% 성장하고, 시청자 규모도 약 5억명으로 급증할 전망이다.조 마쉬 T1 CEO는 “BMW 등 글로벌 대표 기업과의 협력이 e스포츠 산업 성장 및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만든 콘텐츠와 신상품을 전 세계 T1 팬들에게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서울 ‘재난지원금’, 중복 수령 못 한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서울 ‘재난지원금’, 중복 수령 못 한다-21대 총선 선거운동 스타트…혼전 수도권 최대 승부처-코로나 팬데믹 직격…3월 車 해외판매 21% 급감-코로나發 수요급감에 산유국은 증산전쟁…마이너스 유가도 나와-[사설]선정기준 놓고 논란 벌어진 긴급지원금 계획-[사설]‘의원 꿔주기’로 선거 보조금 받은 비례정당들△줌인&-[Zoom人]“김명수號 셀프개혁 2년반…사법농단 불씨 그대로 남아 있다”-일본, 한국 전역 ‘입국거부대상’으로 지정△車산업 덮친 ‘코로나 쇼크’-글로벌 봉쇄령에 현지공장 멈추고 수요절벽…한국車 해외판매 ‘비명’-2분기 유동성 문제 본격화…“정부 세밀한 지원책 필요”-개소세 인하에 신차 효과까지…3월 내수판매 이끌어△국제 유가 바닥없는 추락-산유국 감산합의 무산에 공급 급증…코로나 사태로 수요는 최대 25% 줄어-정유업계 수익성 비상…생산하면 손해 나 가동률 낮춰-‘유가 바닥’이라 판단한 개미들…3월 ETF 6382억원 사들여△긴급재난지원금 지급기준 논란 가열-적용쉬운 건보료, 재산반영 미흡…정교한 소득인정액, 개인정보 확보 관건-포천은 280만원 받는데 우린 100만원…형평성 논란-“국가적 재난, 정부가 100% 부담해야”…지자체 부글△2019년 상장사 실적-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반토막’…“코로나 타격에 올해는 20% 더 줄 것”-여행·항공·엔터·식품…적자기업 늘었다-‘IT’ 업은 코스닥은 영업이익 5% 증가△[선택 4·15]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막-‘코로나 대응’ 전화위복된 민주당…통합당 반격카드는 ‘경제 코로나’-與野 잠룡, 총선 결과따라 대권 운명 갈린다-전례 없는 ‘비례정당 난전’…범여권 우세 전망-민주당, 원내 1당 지킬까…文정부 국정 운영 갈림길△정치-민주 “수도권 121곳 중 80여곳 우세”…통합 “PK 40곳 중 30여석 자신”-한 달 만에 TK 찾은 文대통령 “구미산단, 코로나 극복 모범사례”-정치 신인 이수진 “사법개혁” vs 5선 도전 나경원 “일류동작”-“부·울·경 40석 중 최소 15석 가능”-황교안 “n번방 관련자 개별적 판단 필요” 발언 논란△국제·경제-트럼프·펠로시 “인프라 투자” 한목소리…속내는 대선정국 기선제압-새 화약고 된 ‘코로나 무증상 감염’…美·中, 뒤늦게 정책 재검토-세계 증시 ‘코로나 쇼크’…아마존·MS는 피해갔다△경제-학교급식 막힌 친환경 농산물…정부, 할인지원·공동구매로 활로 뚫는다-대기업 면세점 임대료 20% 감면…中企는 50%로 낮춰-IT로 겨우 버틴 수출…‘4월이 더 걱정’△금융-주가 반토막 난 아시아나…인수가격 재협상 조짐-코로나에 현금 확보 나선 기업…은행권 대출 한달새 20兆 급증-카뱅, 내년 금융기술연구소 설립…AI·생체인증 개발 박차-진옥동 신한은행장 “선 넘는 과감한 도전 나서야”△산업&기업-소형SUV ‘3車 대전’…치고 나가는 셀토스-미뤘던 제품가격 올릴 수 있나 했더니…철강업계‘코로나 시름’-삼성, 성과급 산정기준 투명 공개-한화솔루션, 고부가가치 광학소재 日 독점 깨-디지털 혁신 삼양그룹, 글로벌기업 도전장△산업·소비자생활-킹덤 신드롬 타고…‘갓·호미’ 아마존서 대박-전날 밤 11시부터 줄 서 겨우 신청…대출 ‘줄서기’ 여전-카카오모빌리티 매출 2배 껑충…공격적 투자 가속-플랫폼 노동 대안 찾기…사회적 대화 개시△증권&마켓-식음료업체, 매출 급감에 ‘줄줄이’ M&A 시장행-트럼프 “美 인프라, 2조달러 푼다” 소식에…두산밥캣 ‘껑충’-‘바이오’ 날개단 코스닥 7일새 코스피 2배 상승△리딩컴퍼니-‘칸스톤’ 경쟁력 끌어올려…글로벌 ‘톱3’ 도약할 것-청정환기시스템 앞세워 ‘쾌적한 생활 파트너’ 진화-정수기 이어 공기청정기·비데 혁신…환경가전 선도-해외 60개국에 농기계 수출…미래농업 리더 꿈꾼다-AI 학습 서비스 ‘써밋 수학’…에듀테크 시장 주도-비디오코덱 이어 AI 기반 컴퓨터비전 IP로 ‘영토 확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원유에 붙는 개소세·수입부과금 인하…위기몰린 정유사 숨통 터줘야-정유업계가 생존하려면 “신사업 R&D 추진하고 M&A로 덩치 키워야”△문화-3월 실적 ‘반의 반 토막’…공연계 잔인한 4월 시작-맛깔나는 대사, 배우들 열연이 ‘아트’-신라 초기 지역 지배층 무덤…경북 ‘의성 금성면 고분군’ 사적 지정△K-좀비 글로벌 열풍-세계적으로 날뛰는 K-좀비-나라별 정서까지 담은 29개국어 자막…실제 배우 목소리 닮은 13개국어 더빙△피플-‘심장이식 3형제’가 중국서 보내온 따뜻한 기부-지식재산권 심사지침 연구 등 공로…이황 고려대 교수에 홍조근정훈장-‘구름빵’ 백희나 작가, 아동문학계 노벨상 첫 수상-문성유 캠코 사장, 화훼농가 돕기 버킷 챌린지 동참-롯데제과 ‘월드콘’ 모델에 프로게이머 페이커 발탁-서울교통공사 사장에 김상범 전 서울시 부시장-전기공사協 안전기술원, 장현우 초대 이사장 선출-“코로나19 진정될 때까지 물품대금 연체이자 안 받아”△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일자리 축소 ‘펜데믹’ 막으려면-[생생확대경]자유, 그 책임의 무게-[e갤러리]우국원 ‘미니스터’△부동산-눌러앉은 세입자, 직접 사는 집주인…전셋집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강남불패’의 굴욕…경매시장서 줄줄이 유찰-65세 이상 고령자 위한 공공임대주택 8만 가구 공급-“2년 살아야 청약 1순위” 이달 중순부터 거주요건 강화△사회-미세먼지 ‘좋음’ 13→28일로…‘미세먼지 시즌제’ 코로나 덕 봤다-‘사마귀·붓다·이기야’…조주빈 외 ‘박사방’ 관리자 더 있다-“해외도피 중에도 횡령 지시”…한보 정한근 징역 7년-“중간·기말, 지필고사 치를 것”-“누려야 할 교육서비스 못 받는데 대학 입학금·등록금 환불해달라”-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벚꽃 개화기엔 전면 폐쇄
- 몬스타엑스→(여자)아이들…K팝 그룹, 트위치 코로나19 모금 참여[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팝 그룹들이 세계적인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Twitch)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 온라인 성금 모금 공연에 참가해 힘을 보탰다. (위에서 아래로)그룹 몬스타엑스,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트위치는 한국 시간 29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스트림 에이드(Stream Aid) 2020’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UN(국제연합)이 WHO(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진행하는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행사다. 12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찰리 푸스(Charlie Puth)와 디플로(diplo), 존 레전드(John Legend), 라우브(Lauv), 체인스모커스 등 세계적인 팝가수와 DJ들을 비롯해 컨트리뮤직,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활약 중인 전세계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방구석 콘서트와 응원 메시지는 물론, 샌드위치 등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성격의 콘텐츠들이 릴레이로 펼쳐졌다. K팝 그룹 중에서는 몬스타엑스,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부터 막바지 공연을 책임지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몬스타엑스는 “이렇게 쉽지 않은 시기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를 돕자, 세계를 하나의 큰 공동체로 만들자”고 전하며 팬클럽 ‘몬베베’에게 “밥 잘 드시고 집에 머물러 달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자)아이들도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끼고 다니시고 다들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다들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멤버 민니가 영화 ‘비긴 어게인’의 OST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를 깜짝 선사하며 전세계 팬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는 우리 모두 좀 더 긍정적인 기운이 필요하다”며 “이런 시기 우리의 음악이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트림 에이드 2020’에서는 뮤지션들 외에도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프로게이머들도 얼굴을 드러내 다양한 퍼포먼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은 약 270만 달러(한화 약 32억원) 정도다. 성금과 수익금 전액은 WHO의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쓰일 계획이다.
- 프로게이머도 재택근무?…온라인 대회로 재개한 LCK 새풍경 눈길
- 25일 재개된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젠지의 ‘라스칼’ 김광희(왼쪽) 선수와 ‘클리드’ 김태민 선수가 현장 중계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중계화면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휴식기를 가졌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리그 LCK가 온라인 대회로 돌아왔다. 경기장이 아닌 각자의 숙소에서 접속한 선수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분전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안방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25일 대회 주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를 온라인 대회로 재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휴식기를 가진 이후 19일 만이다.라이엇 게임즈는 휴식기 동안 리그 각 팀 숙소를 방문해 PC 사양과 네트워크 상태 등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하기 위한 각종 제반 사항들을 점검했다. LCK 사상 첫 온라인 리그 진행인 만큼 통신장애나 렉(끊김) 현상, 접속오류 등 예상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다.시즌 재개 첫 경기는 리그 1위 젠지와 꼴찌 그리핀의 대결로 펼쳐졌다. 원형의 LCK 아레나 한가운데서 서로 마주 보는 긴장된 모습도, 관객들의 응원 선창도 없이 경기는 조용히 시작됐다. 당연히 경기 내내 살펴볼 수 있었던 선수들의 생생한 표정과 반응도 볼 수 없었다.대신 중계 플랫폼마다 채팅창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LCK 시청자들은 “요즘 스포츠 경기 전부 중단돼서 심심했는데 LCK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다”, “게임은 온라인으로라도 진행이 가능해서 좋다” 등 그동안 쌓였던 심심함과 갈증을 토로하며 경기를 관람했다. LCK 모든 경기는 SBS아프리카 케이블 방송 및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Wavve), 유튜브, 트위치, 점프 VR, LGU+게임라이브 등의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휴식기를 가진 만큼 리그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주 4일로 진행하던 2라운드 경기를 1라운드와 동일하게 주 5일로 진행하며, 최대 하루 3경기까지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 앞 경기가 일찍 종료될 경우,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준비가 끝나는 대로 예정된 다음 경기가 이어진다.경기 후 미디어별로 선수를 지정해 진행했던 현장 인터뷰도 사라졌다. 경기장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진이 경기 MVP 선수와 숙소에 설치된 중계 장비를 통해 실시간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신했다. 이날 1경기 승리 이후 인터뷰를 진행한 젠지의 정글 ‘클리드’ 김태민 선수는 “오랜만에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를 건넨 뒤 “(숙소가) 편안한 느낌은 있지만, 현장감이 (없어서) 적응이 안 되다 보니 앞으로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하루빨리 팬 여러분의 함성을 듣고 싶다”고 첫 온라인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한편 2020 LCK 스프링 정규리그는 4월16일에 종료되며, 이후 진행될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일정과 방식 등은 가변적인 상황을 감안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 SK텔레콤 e스포츠, 아시아로 확대..싱텔·AIS와 게임 플랫폼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T1’ 유니폼을 입은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싱텔, AIS와 화상회의를 통해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TV화면 좌상단) 추아 쿵 싱텔그룹CEO / (좌하단) 쏨차이 AIS CEO /(우하단, 男) 아서 랭 싱텔 인터네셔널CEO다.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사장이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추아 쿵 싱텔 그룹CEO, 쏨차이 AIS CEO 등과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사업을논의하고 있다.게임 · e스포츠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SK텔레콤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막강한 우군까지 확보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싱가포르 · 태국 1위 통신사 싱텔(CEO Chua Sock Koong), AIS(CEO Somchai Lertsutiwong)와 아시아 주요 지역 8억 명의 게이머를 대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게임 플랫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3사가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고, 합작회사에 대한 지분도 3분의1씩 갖는다. 서비스 출시는 연내가 목표다. 합작사 설립은 지난해 2월 SK텔레콤과 싱텔이 체결한 ‘e스포츠 · 게임 공동 사업’ 파트너십의 후속 결과물이다.아시아 주요 지역 8억 게이머에게 커뮤니티 · e스포츠 · 미디어 콘텐츠 제공SK텔레콤, 싱텔, AIS는 다른 기업보다 앞서 게임 서비스 · e스포츠를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장기간 준비해온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3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게이머 대상 전문 커뮤니티 ▲e스포츠 연계 사업 ▲게임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을 우선 추진한다. 게임을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보는 게임’ 등 게임 플레이 외적으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먼저 추진하는 서비스는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다. 게임 커뮤니티는 최근 국가별로 대표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는 등 게임산업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월 1억 5000만명이 방문하는 스팀커뮤니티(미국 · 유럽)나 게임스팟(미국), 루리웹(한국) 등은 전세계 방문자 상위 1000대 사이트에 포함된다. 3사는 국경과 장르를 넘어 게이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전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이를 허브(Hub)로 삼아 다른 연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전세계 2억 명이 즐겨 시청하며, 2022년 3조 5000억원 시장으로 예상되는 e스포츠도 합작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인기의 e스포츠 구단인 ‘T1’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텔 · AIS도 각국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저변을 꾸준히 넓혀왔다. 5G를 통해 e스포츠 경기를 VR(가상현실) 생중계를 하거나 여러 프로게이머 시야를 멀티뷰로 중계하는 등 한국에서 상용화된 다양한 방식을 해외 팬들에게도 제공 가능하다.아울러 3사는 게임, e스포츠를 통해 나오는 경기 영상이나 프로게이머를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 미디어 콘텐츠 등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는 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분야도 협력한다.3사 CEO 원격 화상회의, 글로벌 위기 첨단 ICT로 극복 ‘한뜻’SK텔레콤 등은 이번 프로젝트를 1년에 걸쳐 준비해 왔다.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020이 취소돼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었지만, 3사는 글로벌 위기를 첨단 ICT로 극복하자고 뜻을 모으고 일정 변경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이를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추아 쿵 싱텔 그룹CEO, 쏨차이 AIS CEO는 서울-싱가포르-방콕을 잇는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만났다.박 사장은 5일 저녁 서울 을지로 T타워 집무실에서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하며 계약서에 서명했다. SK텔레콤이 합작회사 설립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원격으로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정호 사장은 CEO들에게 “글로벌 유력 회사들이 힘을 모아 세계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것이 글로벌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위기를 사회 진화 계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5G, AI 등 첨단 ICT를 활용한 슬기로운 협력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다른 CEO들도 이에 공감해 “직접 만날 수는 없으나 화상회의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기쁘다”며 “3사가 서로 다른 역량과 강점을 융합한 대표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3사는 합작회사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게임 개발사를 함께 물색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모으자고 합의했다.
- CJ ENM ‘다이아 페스티벌 2019 in 부산’ 개막..해운대 열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다이아 페스티벌 2019 in 부산 행사장 입구에서 관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CJ ENM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다이아 페스티벌 2019 in 부산 다이아 스테이지에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안재억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CJ ENM(035760)(대표 허민회)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1인 창작자 축제 ‘다이아 페스티벌 2019 in 부산’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다이아 페스티벌은 지역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이번 행사에는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100여개 팀과 마미손·네이쳐·우디·더원 등 연예인까지 대거 출동한다. 이와 함께 ‘사는 게 꿀잼’을 슬로건으로 크리에이터 14개 팀의 굿즈 판매, 기업과 연계한 커머스,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지 크리에이터 20여개 팀도 함께 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CJ ENM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다이아 페스티벌 2019 in 부산 꿀잼 스튜디오에서 곤충 콘텐츠를 다루는 에그박사가 퀴즈쇼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행사 첫날인 9일 오전 7시부터 관객들이 모여들어 긴 입장 대기줄을 형성해 부산 지역 개최의 기대감을 높이고 다이아 페스티벌의 인기를 입증했다.3일 간의 행사 일정에 돌입한 다이아 페스티벌은 총 6개 무대로 구성됐다. 메인무대인 ‘다이아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인싸스튜디오(뷰티) ▲쿠킹스튜디오(푸드) ▲꿀잼스튜디오(엔터) ▲플레이 스튜디오(게임) ▲오픈 스튜디오(다목적) 등 특화 무대들을 준비했다.첫 프로그램은 메인 무대인 ‘다이아 스테이지’에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느낌적인 느낌’과 ‘주랄라’가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로 포문을 열었다. 앞으로 다이아 스테이지에서는 프로게이머 문호준과 다이아 티비 크리에이터가 대결을 펼치는 카트라이더 대회, 대도서관과 가수 마미손의 힙합대결, 씬님과 걸그룹 네이처의 토킹쇼, 유소나와 가수 우디의 노래 공연, 부산 출신 실험 크리에이터 ‘허팝’의 보물상자 열기 게임 등이 펼쳐진다.특히 중국에서 약 5,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펑티모’가 두 번째 싱글 앨범 발매를 기념해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명품 보컬 ‘더원’과 ‘나만 없어 고양이’로 유명한 가수 한민주가 각각 펑티모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개최된 바 있는 다이아 페스티벌은 누적 참가 브랜드 60개, 관객 수 11만 3,000여 명, 총 400여개 팀의 국내외 창작자가 한 곳에 모여 관객-창작자-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컨벤션 행사로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