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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극센터 로비부터 옥상까지 "공연으로 가득 채웁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연극센터의 공간개방축제 ‘연극*하기와 보기’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서울연극센터. (사진=서울문화재단)서울연극센터는 혜화역 4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4월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대학로를 찾는 시민에 대학로 공연 정보와 휴식을 제공하고 연극인의 창작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서울연극센터 1층부터 4층, 옥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을 개방해 공연으로 가득 채운다. 조명 등 공연 장비가 구비된 3층 스튜디오뿐 아니라 연극 연습과 회의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2층 다목적실, 세미나실, 나아가 옥상, 계단과 엘리베이터, 복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 공간에서 크고 작은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축제에 참여하는 작품 16개를 선정했다. 후보작 156개 중 연극, 낭독, 마임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센터의 공간을 구석구석 활용하는 축제의 취지를 살린 작품을 우선 고려했다.전국 유명 거리예술축제서 다수 공연한 ‘수상한 나라의 엘리뇨’(우주마인드프로젝트), 즉흥 연극을 기반으로 관객의 이야기를 바로 공연에 접목하는 플레이백 시어터 ‘즉흥극장-도망’(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이 11일과 12일 주말 양 일간 관객들을 만난다.3D프린터를 활용해 소품, 복장 등을 만들어 공연하는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산하니테크Z), 극 중 관객과 대화와 빙고를 하는 ‘연극 안 하기-연극 했다고 치기’(음이온)와 센터 옥상에서 혜화역 주변을 둘러보는 ‘일상 관극 매뉴얼’(정찬동) 등 이색적인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는 ‘연극 파는 팝업 스토어’가 상시 열린다. 공연 무대 용품 공동이용 플랫폼(Re:Stage Seoul), 희곡 전문 서점(인스크립트), 영감을 주고받는 티하우스(시즌드시즌), 연극인을 위한 비건도넛(오베흐트) 등 8개의 연극 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다.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당일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 KT에스테이트,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협력…부동산DX 선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KT에스테이트가 KT협업프로그램인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된 프롭테크 스타트업 2개사와 협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창업도약패키지 KT협업프로그램 사업설명회.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 테크노파크와 KT가 함께 진행하는 ‘창업도약패키지’는 기업 도약기(3년~7년)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롭테크는 Property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정보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한다.KT에스테이트는 ICT기반 부동산 사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부동산DX를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T에스테이트와 사업화 매칭이 된 스타트업은 개인보관물류솔루션 ‘미니창고다락’를 운영하는 ‘세컨신드롬’, 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기업 ‘루북’ 2개사다. 먼저 ‘세컨신드롬’과는 KT에스테이트가 개발, 운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의 입주민 서비스로 미니창고 ‘다락’을 세대 개인창고로 활용하기로 했다. 층별 복도에 세대창고를 설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의 메쉬형 디자인에서 폐쇄형 디자인과 전자 도어락을 활용하여 보안 측면을 강화했다. 지난 8월중순 오픈한 ‘리마크빌 부산역’에 도입하였으며, ‘리마크빌 동대문’의 기존 트렁크룸 공간에도 미니창고 다락의 유닛과 운영 솔루션을 도입하여 내년 초 오픈할 계획이다.‘루북’과는 KT에스테이트가 운영 중인 호텔 4곳(안다즈, 소피텔, 르메르디앙, 노보텔 동대문)의 연회장을 3D 형태로 구현하여 고객들이 현장방문 없이 실제 공간의 이미지를 홈페이지에서 보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였다. 여기에 노보텔 동대문의 경우 지난 7월부터 객실까지 3D 형태로 구현해 고객들이 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원하는 객실을 예약할 수 있게 하였다. 고객들의 반응과 호텔별 니즈를 확인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장 임채환 전무는 “KT협업프로그램 ‘창업도약패키지’는 유망 프롭테크 기업들과 협업 확대는 물론 부동산 비즈니스를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프롭테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디지털 플랫폼 대표기업인 KT그룹의 종합부동산기업으로써 부동산DX를 위한 프롭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T에스테이트는 중소형 주거 비즈니스를 위해 야놀자 클라우드와 공동으로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를 설립한 바 있다. 또 분산오피스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 AI기획설계 프롭테크 기업 ‘에디트콜렉티브’, 공간AI 기업 ‘빅밸류’에 전략적 투자 제휴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밸류체인 별 유망 프롭테크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투자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지하철역 승강장 혼잡도 실시간 예측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지하철역 승강장의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해 이달부터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전자 관제실 대시보드 화면. 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지난 6월부터 서울지하철과 김포 골드라인을 샘플로 진행해 온 ‘AI 기반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 예측 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서울지하철에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AI가 산출한 지하철 승강장의 체류 인원을 토대로 승강장 면적을 고려한 밀도와 혼잡률을 산출한 뒤, 그 수준을 1단계부터 4단계까지로 구분해 표출하는 개념이다.모델 개발 과정에는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서울교통공사, 김포 골드라인이 함께 참여했으며, 지하철 승하차 태그 데이터, 교통카드 정산 데이터, 열차 출도착 데이터 등 800만 건의 데이터가 활용됐다.승강장 체류 인원은 승차 게이트를 통과한 후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인원과 지하철에서 하차 후 승강장을 통해 하차 게이트로 이동하는 인원을 의미한다.해당 역에서 실시간 승하차 게이트 통과 인원, 이전 역에서 승하차 게이트를 통과한 인원, 해당 시간대의 과거 승하차 인원 등을 종합 분석해 승강장의 실시간 체류 인원을 도출하게 된다.혼잡률은 철도 안전 관리 체계 기술 기준(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 편의시설 설계 지침)에 따라 면적(㎡)당 4.3명을 기준(100%)으로 인원 초과 비율에 따라 산출된다. 혼잡 정도에 따라 ‘보통(~129%)-주의(~149%)-혼잡(~169%)-심각(170%~)’의 4단계로 나눈다. 두 차례의 성능 검증 결과 분석 모델의 정확도는 90.1%로 확인됐다.개발한 모델은 현재 서울교통공사 전자 관제실 대시보드에 반영됐으며, 공사는 이 모델을 통해 표출되는 2개 역의 혼잡도 수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공사는 이번 모델의 개발·적용과 함께 혼잡 상황 대응 체계도 새로 정비했다. 예상치 못한 인파 급증 상황이 인지되면, 별도로 마련한 혼잡도 관리 매뉴얼에 따라 자동 상황 전파 및 적극적 현장 조치를 취한다.행안부와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분석 모델 활용이 지하철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승강장 혼잡 상황에 대한 과학적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단계별 적극적인 현장 조치가 가능해져 실질적 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행안부는 연내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향후 지하철역 승강장 혼잡도 산출 모델을 표준화하고 수도권 및 전국 4개 도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지하철역에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분석 모델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구체적 성과물로, 지하철에 적용되면 국민들도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혼잡 시 대응 체계도 함께 정비한 만큼 지하철 인파 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케이에스비튜젠, SI 합류로 시리즈 A 본격화...‘근감소증 혁신신약 개발 속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케이에스비튜젠이 국내 중견 제약·바이오사를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하고, 근감소증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속도를 낸다. 추가적인 자금으로 근감소증 치료제 국내 임상 2상 등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기술수출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케이에스비튜젠)1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에스비튜젠은 국내 중견 제약·바이오사 H업체로부터 전략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근감소증 치료제를 비롯한 케이에스비튜젠의 파이프라인 사업화에 대한 협업 등 세부사항도 조율 중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해당 기업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에 나섰으며, 케이에스비튜젠의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에스비튜젠은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에 재직 중인 김보경 공동대표와 정승효 공동대표가 2020년 창업한 제약·바이오벤처다. 노인성 근감소증 외 근육 희소병, 노안, 신장질환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케이에스비튜젠은 노인성 근감소증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설립된 지 불과 4년 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대표적인 파이프라인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KSB-10301’의 국내 임상 2상 환자투여를 앞두고 있다.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는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2상 단계에서 실패했다.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어 무주공산인 시장이라는 뜻이다. A업체가 선제적으로 케이에스비튜젠 투자에 나선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 규모를 2026년 약 12조원으로 추정한다. 고령화 등으로 인해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노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명지병원 노인의학센터에 따르면 근감소증 환자는 정상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74배 높았다. 2017년 9~10월 국내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에 근육이 자연 감소하는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DC)에 질병코드가 등재됐다. 케이에스비튜젠은 KSB-10301이 근감소증의 혁신신약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데이터에 근거한다. KSB-10301은 다수의 노화 동물모델에서 앞정강이근과 장딴지근의 근육량 감소를 억제했다. 근기능 측면에서도 실제 사람의 근감소증 진단기준과 유사한 평가항목(악력, 달리기, 민첩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보했다. 케이에스비튜젠 관계자는 “KSB-10301은 수십 년간 다른 적응증으로 사용되던 약물로 안전역도 경쟁 제품보다 우수하다”며 “게다가 임상과 비임상 시험 차이를 최소화는 약물 개발 플랫폼에 기반해 KSB-10301은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KSB-10301의 임상 2상 첫 환자투여를 시작해 안전성과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B-10301에 대한 기대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커지고 있다. 일본 등 고령화 국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을 정도다. 실제 케이에스비튜젠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3~4개 업체와 기술수출을 위한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에스비튜젠 관계자는 “이번 SI 확보를 시작으로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근감소증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수출과 코스닥 상장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헥토헬스케어, AI 기반 '또박케어' 리뉴얼…영양제 코칭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IT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옛 바이오일레븐)는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칭 서비스 ‘또박케어’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또박케어는 헥토헬스케어가 지난해 출시한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헥토헬스케어는 AI(인공지능)와 전문가 협업을 바탕으로 △영양제 분석 △맞춤 영양제 추천 △섭취 알림 및 사후 관리 △맞춤형 소분 영양제 ‘또박한팩 구독 등 영양제 섭취의 전 단계를 돕는 코칭 서비스로 또박케어를 리뉴얼했다.헥토헬스케어 또박케어또박케어의 영양제 분석 기능은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 영양제를 AI가 추천하는 기능이다. 건강 및 마이바이옴(장내 미생물 유형 분석) 설문, 건강검진 이력 등을 토대로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이용자가 등록한 섭취 중인 영양제 정보를 AI가 분석해 현재 섭취 수준을 점수로 매기고 건강 상태에 따른 영양제를 추천한다. 영양제 패키지 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 영양제 정보 등록도 간편하다.헥토헬스케어는 국내외 약 2만4천여 개의 영양제와 1천여 편의 논문을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서울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의 자문을 받아 서비스 콘텐츠를 고도화 했다. 또, 게시판,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약사 및 영양사로 구성된 건강전문가 상담을 지원해 AI를 보완한다. AI 분석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소분 영양제 ‘또박한팩’ 정기 구독도 가능하다.또박케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 섭취를 돕는 코칭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영양제별로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섭취 시간에 푸쉬 메시지, 전화 알림 등을 제공해 꾸준한 섭취를 돕는다. 또, AI가 꾸준한 섭취 여부와 그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고 주간, 월간 섭취 리포트를 제공해 영양제 섭취를 습관으로 만들어 준다.섭취 습관 형성을 위한 리워드 기능도 도입했다. 영양제 섭취 인증 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으로 교환 가능한 ‘알’ 리워드를 지급한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영양제 등록’만 해도 시그니엘 숙박권에 응모할 수 있는 알 500개를 지급할 예정이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새로운 또박케어는 헥토헬스케어의 전문성과 헥토그룹 AI랩의 역량을 집약해 만든 AI 기술에 전문가의 협업이 더해진 영양제 섭취 토탈 솔루션”이라며 “영양제 분석, 설계부터 추천, 구독, 섭취 알람, 리워드 등 또박케어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K-UAM 2025년 상용화 카운트다운, 담대한 도전 날갯짓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남 고흥의 상공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의 역사적 날갯짓이 시작된다.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K-UAM 그랜드챌린지와 연계해 비행 시연행사를 오는 3일 개최한다고2일 밝혔다.그랜드챌린지는 기체·버티포트·교통관리·운항서비스 등 UAM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의 기관·업계가 참여해 안전성, 통합운용성 등을 검증하는 대규모·중장기 실증사업이다.오는 3일 K-UAM 실증단지(전남 고흥)에서 열리는 이번 그랜드챌린지에는 국토부 2차관, 국회의원 김승남, 전남도 정무부지사, 고흥군수 및 산학연관 관계자 250여명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기체·버티포트·교통관리시스템 등 UAM 구성요소가 유기적이고 안전하게 작동되는 모습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데 의미가 있다.이번 비행시연에서는 K-UAM그랜드챌린지를 위해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버티포트, 승객 터미널 등 인프라와 국내기술로 개발한 기체가 비행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한편 기체와 버티포트 모형부터 통신·교통관리 프로그램 등 실증사업 참여기업·기관들의 개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도 병행됐으며, 주말까지 공개될 예정이다참여기업·기관은 현대차,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베타 테크놀로지(기체 모형), 카카오모빌리티(예약플랫폼), SKT(상공 통신망), 한화시스템(감시레이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우건설·롯데건설(버티포트 모형) 등이다.국토교통부 백원국 2차관은 “국내외 유수기업의 참여로 세계가 주목하는 K-UAM그랜드챌린지의 역사적 날갯짓이 시작됐다”며, “과감한 규제특례가 주어지는 ‘도심항공교통법’과 조화를 이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랜드챌린지를 차질없이 완수해 2025년말에는 국민 여러분께 도심 하늘길을 열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로킷헬스케어, 'AI 개인 맞춤 피부재생 플랫폼' GSMA M360 APAC서 대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로킷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피부재생 플랫폼’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이하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지능형 도시, 생명 기술, ESG, 지속성 등을 주제로 한 기술기업 쇼케이스 세션에 참가했다. M360 APAC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역 모바일 생태계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 행사다. 올해 6개국 16개사가 참가해 기조강연, 패널토론, 모바일 기술과 관련 인접산업을 다루고 있는 심층 사례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로킷헬스케어는 3D 바이오 프린팅과 AI가 융합된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자가 조직 채취 후 환부를 AI 영상 솔루션으로 자동인식하고 3D 바이오 프린팅으로 ECM 패치를 인쇄해 만성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 상처를 재생, 치유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의 결합으로 장기재생 플랫폼을 상용화해 연골, 신장 등도 재생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은 세계 어느 의료 현장에서도 동일한 품질의 원격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BBC의 미래기술 선정에 이어 이번 대상 수상으로 장기재생 플랫폼의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첨단 장기재생 기술, 바이오 3D 프린팅 등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중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하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위한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결과가 공개된다.현대자동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두 크리에이터 팀의 작업 결과를 전시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이 이달 3일(금)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올해 4회째를 맞는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와 주제의 제한 없이 크리에이터들의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매년 두 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과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내 작업실을 지원하며 창작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올해는 공모에 참여한 102개 팀 중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과 ‘랩삐’가 최종 선정됐으며 두 팀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관계의 회복과 기술을 통한 일상의 반추를 이야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 <우무피막>, 2023, 한천, 물, 글리세린, 식용색소, 가변크기.(사진=국립현대미술관.)‘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은 비인간과 인간, 인간과 공동체 사이의 협업에 기반을 둔 예술적 실천을 ‘사회적 발효’라는 개념으로 확장하는 예술 콜렉티브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우뭇가사리를 재료로 개발한 ‘우무피막’으로 이뤄진 숲 공간 ‘공생체은하수’를 공개한다.전시 기간 동안 ‘공생체은하수’ 안에서 자연생태학 전문가, 생태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자와 강연, 토론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관객들과 함께 공생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랩삐, <파밍파밍 아케이드>, 2023, 인터랙티브 설치 조명, 의자.(사진=국립현대미술관.)‘랩삐’는 현재 기술 문화로부터 발생하는 여러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고 동시대 시각예술의 역할에 대한 유의미한 담론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는 시각예술 콜렉티브다. ‘랩삐’가 선보이는 프로젝트 ‘강냉이 털어 국현감’은 놀이로 가장된 노동의 형태, 즉 ‘놀이노동’을 제안하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인간 노동과 교환 가치의 의미를 살펴보고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은 전시 기간 중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워크숍, 토크, 퍼포먼스 등 약 17회에 걸친 전시 연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인류, 자연, 기술 간의 공생 및 협력 관계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마련한다”라며 “지역 커뮤니티와 적극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LET 아람코 팀 시리즈, 내년부터 3년 간 한국에서 열린다
- 신상호 (주)코오롱 부사장(왼쪽)과 골프사우디 노아 알리레자 CEO가 지난 10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24년 아람코팀시리즈 한국개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2일 코오롱그룹은 “지난 10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 골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아람코 팀 시리즈’를 국내에 유치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3년간 열리고 추가로 2년 더 연장하는 조건이다. 이날 발표에서 개최 일정 및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코오롱그룹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코오롱그룹은 충남 천안에 우정힐스, 강원도 춘천에 라비에벨 등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로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는 연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여자 프로 골프선수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2월 사우디 대회를 시작으로 3월 싱가포르, 5월 미국 플로리다, 7월 영국 런던, 10월 홍콩 대회를 개최했고 오는 11월 27일부터 열리는 사우디 리야드대회까지 6개 시리즈를 개최한다. 매 대회 총상금은 최소 50만달러에서 최대 500만달러 규모다.코오롱그룹은 아람코 시리즈가 단순한 골프대회를 넘어 사우디와 경제협력의 교두보가 되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대회”라며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와 함께 열려 실질적으로 양국 기업의 교류와 사업 개발에도 도움이 될 플랫폼 성격을 띠는 대회”라고 전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골프사우디와 후원사인 아람코,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모두 사우디의 핵심 인사인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이 회장과 총재를 맡고 있다. 사우디는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를 도모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민간 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IF가 주도하는 대형 프로젝트만 12개에 달한다. 코오롱은 이번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유치로 이미 사우디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 사우디와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대회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이 한국을 방문하며 교류가 이어지고 추가적인 경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코오롱그룹은 “단순한 골프대회 개최를 넘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업과 연결하는데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코오롱그룹은 1990년부터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34년간 개최해 왔고 골프장 운영, 의류, 골프클럽 등 다양한 골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 최장비거리 골프공으로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을 받은 ‘아토맥스’ 골프공을 개발, 시판 중이다.신상호 (주)코오롱 부사장(왼쪽)과 골프사우디 노아 알리레자 CEO(오른쪽)가 2024년 아람코팀시리즈 한국개최 MOU를 체결한 후 지난 10월 29일 홍콩에서 열린 아람코팀시리즈 우승자 앨리슨 리(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