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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차전지 힘으로 버텼다
  • 코스닥, 2차전지 힘으로 버텼다
  • [이데일리 최훈길 양지윤 이정현 김응태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시장이 부진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급감했다. 경기부진 여파로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이 늘었다. 제약 관련주는 하락했지만, 2차전지주는 반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 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이하 연결 기준·전년동기대비)’에 따르면, 결산법인 중 전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1115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2.2%(1조8173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67조6000억원으로 7.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26.3% 줄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사진=최훈길 기자)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7%로 각각 3.2%포인트(p), 1.7%p 하락했다. 부채는 210조4000억원으로 자본(190조1000억원)보다 많았다. 이 결과 부채 비율은 110.7%를 기록, 3.2%p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298380)(57.23%)였다.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크루셜텍(114120)(5276.03%), 가장 낮은 종목은 세진티에스(067770)(2.64%)였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IT 등 주요 업종의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종별 실적에 따르면 IT 업종의 영업이익이 86% 줄었다. 세부 실적에 따르면 IT부품(-85.9%), 반도체(-84.1%), 정보기기(-72.6%), 소프트웨어(-26.3%) 등에서 두자릿수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제조업 영업이익도 25.5%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1분기에 4489억원 줄면서, 제약 분야 영업이익이 93.1% 감소했다. 비금속(-44.8%), 음식료·담배(-37.2%), 기계·장비(-36.4%), 의료·정밀기기(-22.3%), 화학(-12.5%) 등에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기타 업종의 영업이익의 경우 오락문화(280.4%), 유통(19%)은 증가했으나 운송(-72%), 건설(-26.8%)은 감소했다. 분석 대상 기업 1115곳 중 650곳(58.3%)이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82곳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102곳)보다 많았다. CJ ENM(035760)은 지난해 1분기 15억800만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889억4000만원 순손실을 기록, 적자폭이 가장 컸다. 텔콘RF제약(200230)은 작년 1분기 95억4200만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는 473억33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가장 크게 실적이 개선됐다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개 기업은 IT 기업의 경우 다원시스(068240), 파워로직스(047310), 티이엠씨(425040), 루닛(328130), 컴투스홀딩스(063080), 쏠리드(050890), 동양이엔피(079960), 필옵틱스(161580), 월덱스(101160), 오션브릿지(241790)로 집계됐다. 제조 업종의 경우엔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케이프(064820), 엔켐(3483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엠에스오토텍(123040), 유진기업(023410), 성우하이텍(015750), 탑엔지니어링(065130), 차바이오텍(085660)순이었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금리와 물가로 생산 비용 부담이 커져 기업들이 이중고를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여파가 최소 2분기까지 이어져 연간 실적도 역성장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2023.05.17 I 최훈길 기자
네고물량 우위…환율,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 네고물량 우위…환율,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과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6원)보다 1.4원 내린 1337.2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4원 오른 1342.0원에 개장한 직후, 1343.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연고점인 지난 2일(1342.9원) 환율을 넘어선 수준이다. 134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1시께부터 급락해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다 하락 전환해 마감됐다.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으로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가져갔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역내 수급 우위를 보인 것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된 것으로 해석된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히 고조된 부분에서 고점 매도에 대한 물량이 꾸준히 출회가 됐다”며 “국내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원화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돼 환율 하방압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15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2포인트(0.58%) 오른 2494.66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께 102.70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7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5.17 I 하상렬 기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HLB 급등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HLB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4포인트(2.14%) 오른 834.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1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83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은 여러 악재 속에서도 미국 선물이 상승 반전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부채 한도 협상 난항 등 불확실성 요인에도 미국 선물 상승 반전과 함께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29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936억원 담았다. 반면 개인은 3163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대수가 상승했다. 제약(3.77%), 오락문화(3.52%), 운송장비·부품(3.29%) 등은 3%대 강세였다. 방송서비스(2.94%), 섬유·의류(2.8%), 컴퓨터서비스(2.6%), 통신방송서비스(2.55%), 금융(2.49%), 유통(2.18%) 등은 2%대 올랐다. 이와 달리 음식료·담배(0.01%)는 약보합 흐름을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제약 및 엔터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니아(064550)는 18%대 급등했다. HLB(028300)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4% 넘게 뛰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7% 상승했다. 디어유(376300), 클래시스(214150), 삼천당제약(000250), HLB생명과학(067630) 등은 6%대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5% 하락했다. 솔브레인(357780)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4583만주, 거래대금은 8조8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7개였으며, 1230개 종목이 상승했다. 26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3만3012.1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떨어진 4109.9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2343.05에 마쳤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0.58%↑…2490선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0.58%↑…249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490선에 마감했다. 17알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2포인트(0.58%) 오른 2494.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한 가운데 기관이 가세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15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24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부채한도 협상 난항 지속 등 불확실성 요인에도 미국 선물 상승반전과 함께 국내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시총 상위단에서 인터넷, 2차전지 대형주들이 강세 전개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종이와 목재, 화학이 1%대 상승했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섬유와 의복, 증권,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은 1% 미만 올랐다. 음식료품은 1.54% 빠졌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금융업, 통신업, 보험 등은 1% 미만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70%, 2.98% 올랐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2.88% 뛰었다. 엔터주인 하이브도 2.82%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 한국전력(015760)은 1%대 하락했고, KB금융(105560)도 0.91%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5558만3000주, 거래대금은 7조718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5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0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5.17 I 양지윤 기자
(영상)“카바나, 1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던 애널, 6개월만에 입장 바꿨다
  • (영상)“카바나, 1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던 애널, 6개월만에 입장 바꿨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업 카바나(CVNA)에 대한 투자의견을 철회했던 월가의 한 스타 애널리스트가 6개월 만에 분석을 재개했다. 최악의 상황을 통과한데다 경영진 능력에 대한 신뢰가 깊어졌다는 이유에서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유지’를 복원하면서 목표주가 12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카바나 주가는 전일대비 8.5% 급락한 10.6달러를 기록했다. 아담 조나스는 당초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지만 이날 주가 급락 탓에 13%가량 여유가 생겼다. 아담 조나스는 작년 3월만 하더라도 카바나에 대한 목표가 430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카바나가 고꾸라지자 몇 차례 목표가 하향 조정을 통해 지난해 11월 68달러까지 낮춘 바 있다. 그러다 “카바나 주가(당시 8~9달러 수준)는 최악의 경우 1달러, 최상의 시나리오에선 4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지금은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게 의미없다며 기존 의견을 철회했다. 당시 투자자들 사이에선 무책임하고 분석가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아담 조나스가 6개월 만에 다시 평가 보고서를 낸 이유는 카바나가 최악의 혼란기를 통과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중고차 시장이 최악의 혼란을 통과한 만큼 카바나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 중 하나인 운영 현금의 소진이 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진이 잘 대응해온 만큼 신뢰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카바나 경영진의 비즈니스 전략 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카바나는 성장전략에 우선순위를 두기 전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흑자 전환 및 대당 마진(GPU)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며 “이 영향으로 시장의 매출 컨센서스는 하향 조정됐지만 효율적으로 잘 운영되는 작은 기업으로의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아담 조나스는 특히 카바나가 비용 절감 목표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것이 터닝 포인트라는 것. 그는 “카바나는 작년 4분기 주주 서한을 통해 상반기 말까지 1억달러의 판관비 절감 계획을 밝혔는데 이미 1분기에 1억1900만달러 판관비 절감에 성공했다”며 “계획보다 한 분기 빠르게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월가에서는 여전히 신중론이 우세하다. 일단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신차 가격이 하락(신차 평균가격 3개월 연속 하락세)하면서 신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카바나에 불리한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또 EBITDA 개선이 사업 확장의 결과가 아닌 비용 절감에 따른 결과라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마케팅 및 인센티브 등 비용을 축소한 데 따른 비즈니스 영향은 시차를 두고 드러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카바나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총 26명 중 매수 의견은 3명(11.5%)에 그친다. 평균 목표주가는 11.9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6% 높다. 카바나 주가는 올 들어 127% 급등한 상황이다.
2023.05.17 I 유재희 기자
‘돈 많이드는 인테리어 안한다’ 홈디포, 매출 충격에 약세 (영상)
  • ‘돈 많이드는 인테리어 안한다’ 홈디포, 매출 충격에 약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소비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과의 2차 회담 후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키로 하는 등 이번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시사했다. 다만 1차 회담과 비교하면 더 생산적이고 구체적이었다는 게 양측의 공통된 입장이다.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경기 관련 지표들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지 못했다. 이날 공개된 4월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0.4%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하지만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돈데다 인플레이션(4월 CPI 0.4%)을 고려할 때 이번 증가세가 착시 현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소매기업 홈디포 실적도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소비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홈디포(HD, 282.33 ▼2.2%)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소매 업체 홈디포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실적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홈디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37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386억달러에 크게 미흡했다. 예상치를 3.3% 밑돈 것인데 이는 20년래 최대 ‘미스’란 분석이다. 동일 매장매출 성장률도 -4.5%로 예상치 -1.6%에 크게 미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5% 감소한 3.82달러를 기록, 예상치에 부합했다. 홈디포는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로 -2~-5%를 제시했다. 연간 기준 매출의 역성장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고가 품목을 구매하는 대신 소규모 인테리어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에 추운 날씨와 목재 가격 하락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호라이즌 테라퓨틱스(HZNP, 96.34 ▼14.2%) 희소 자가면역 질환 및 중증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주로 개발하는 호라이즌 주가가 14% 넘게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암젠(AMGN, 227.88 ▼2.4%)이 호라이즌을 278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FTC는 암젠이 호라이즌을 인수할 경우 “혁신을 방해하고 약물 개발 속도가 지연될 수 있는데다 시장 경쟁도 해칠 것”이라며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H(RH, 241.41 ▼8.8%) 고급 가구 판매업체 RH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중이었던 RH주식 236만주(6억달러 규모)를 지난 1분기에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한 여파다. 반면 버크셔 해서웨이가 새롭게 매수한 캐피탈원 파이낸셜(COF, 90.95 ▲2.1%) 주가는 상승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캐피탈원 주식 990만주(9억5000만달러 규모)를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캐피탈원은 미국에서 8번째로 큰 금융지주사다.◇엣시(ETSY, 92.65 ▼5.3%)수공예품(핸드메이드) 전문 이커머스 기업 엣시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월가의 혹평 여파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엣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79달러에서 7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종가보다 20% 낮은 수준. 모건스탠리는 “엣시의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급증하면서 고객당 평생 가치가 30%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엣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3.05.17 I 유재희 기자
1000원 팔아 27원 주머니에…이익률 반토막
  • [1Q 코스피 실적]1000원 팔아 27원 주머니에…이익률 반토막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상장회사들이 1분기 1000원어치를 팔아 고작 27원만 손에 쥐었다. 1년 전보다 손에 쥐는 돈이 반토막났다. (사진=한국거래소)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22사(688사 중 분석제외법인 66개사 제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3.61%로 1년 전보다 4.46%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률은 2.70%로 4.05%포인트 떨어져 반토막 넘게 하락했다. 1000원어치를 팔면 1년 전엔 80.7원을 벌고 법인세 등을 내고 난 후 실제 손에 쥐는 돈이 67.5원이었다면 올 1분기엔 같은 금액을 팔았어도 고작 36.1원밖에 못 벌고 주머니로 들어온 돈도 27원에 불과했단 얘기다. 기업이 쥐는 돈이 무려 57.68% 감소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 이익률은 더 나빠진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87%, 2.73%로 전년동기보다 2.85%포인트, 2.98%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회사들은 1000원어치를 팔면 고작 27.3원만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단 얘기다. 47.98%가 줄었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크래프톤(259960)으로 52.53%에 달했다. 1년 전보다 7.69%포인트 하락했다. 그 뒤를 더블유게임즈(192080)(31.71%)가 차지했다. 덴티움(145720)(31.29%) 셀트리온(068270)(30.53%)이 이었다. 반도체 장비주 DB하이텍(000990)(27.83%), 철강 제조 전문업체 휴스틸(005010)(27.61%) 등도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에 속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이익률이 감소했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68%, 5.26%로 1년 전보다 5.82%포인트, 2.7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를 빼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3.11%, 4.66%로 집계됐다. 개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 1위는 크래프톤(259960)(56.54%)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67%) 미래아이엔지(35.59%) 셀트리온(068270)(34.64%) 등으로 집계됐다.
2023.05.17 I 김보겸 기자
영업익 42%↓…2차전지 ‘나홀로 상승’
  • [1Q 코스닥 실적]영업익 42%↓…2차전지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시장이 부진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급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 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연결 기준·전년동기대비)’에 따르면, 결산법인 중 전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1115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2.2%(1조8173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67조6000억원으로 7.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26.3%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7%로 각각 3.2%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는 210조4000억원으로 자본(190조1000억원)보다 많았다. 이결과 부채 비율은 110.7%을 기록, 3.2%포인트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IT 등 주요 업종의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종별 실적에 따르면 IT 업종의 영업이익이 86% 줄었다. 세부 실적에 따르면 IT부품(-85.9%), 반도체(-84.1%), 정보기기(-72.6%), 소프트웨어(-26.3%) 등에서 두자릿수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제조업 영업이익도 25.5%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1분기에 4489억원 줄면서, 제약 분야 영업이익이 93.1% 감소했다. 비금속(-44.8%), 음식료·담배(-37.2%), 기계·장비(-36.4%), 의료·정밀기기(-22.3%), 화학(-12.5%) 등에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기타 업종의 영업이익은 희비가 엇갈렸다. 오락문화(280.4%), 유통(19%)은 증가했으나 운송(-72%), 건설(-26.8%)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개 기업은 IT 기업의 경우 다원시스(068240), 파워로직스(047310), 티이엠씨(425040), 루닛(328130), 컴투스홀딩스(063080), 쏠리드(050890), 동양이엔피(079960), 필옵틱스(161580), 월덱스(101160), 오션브릿지(241790)로 집계됐다. 제조 업종의 경우엔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케이프(064820), 엔켐(3483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엠에스오토텍(123040), 유진기업(023410), 성우하이텍(015750), 탑엔지니어링(065130), 차바이오텍(085660)의 영업이익 증가액이 많았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2023.05.17 I 최훈길 기자
반토막 난 영업익…보릿고개 넘는 기업들
  • [1Q 코스피 실적]반토막 난 영업익…보릿고개 넘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23년 1분기 역시 상장사들이 경영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기업 622개사(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회사 등 66곳 제외)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7조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9%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2.75%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57.68% 줄어든 18조8424억원에 머물렀다.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단위:억원, 출처:한국거래소]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9.14%를 차지하는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87% 증가한 633조6290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은 37.34% 줄어든 24조5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1분기 순이익 역시 17조2678억원에 머물며 전년 동기보다 47.98% 감소했다. 삼성전자 제외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단위:억원, 출처:한국거래소]삼성전자 대신 눈덩이 적자를 지속하는 한국전력(015760)을 제외한다해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66% 줄어든 31조3433억원, 순이익은 52.91% 감소한 23조753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영업활동 능률도 악화됐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61%로 전년 동기(8.07%)보다 무려 4.46%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000원의 매출액을 올리면 영업이익률이 36.1원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법인세 등을 제외하고 실제 손에 들어오는 매출액순이익률은 27.0원에 불과하다. 글로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침체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며 상장사들의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17개 업종 중 10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과 운수장비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45%, 25.54%씩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종은 17개 업종 중 5개 업종에 불과했고 순이익이 늘어난 업종은 이보다도 적은 3개 업종에 불과했다.상장사 4곳 중 3곳(470개사, 75.56%)이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고 152개사(24.44%)가 적자를 냈다. 흑자 기업 중 413개사(66.40%)가 흑자를 지속했고 57개사(9.16%)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76개사(12.22%)였고 흑자였지만 적자로 돌아선 기업 역시 76개사(12.22%)였다.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4.85%로 전 분기인 2022년 말보다 2.20%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총계는 4066조51억원, 부채총계는 2173조4795억원이었다.
2023.05.17 I 김인경 기자
“코로나 끝났는데 꽃 구경 가자”…춘사월 매출 급증한 곳은
  • “코로나 끝났는데 꽃 구경 가자”…춘사월 매출 급증한 곳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소비 매출이 2개월 연속 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코로나19가 발생했던 3년 전과 비교해 교통·레저 등의 업종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BC카드가 발표한 ABC(Analysis by BCiF ) 리포트 4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9.5%)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다.코로나19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을 맞고 봄철을 맞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도 되살아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주요 업종의 매출 증감률을 보면 펫·문화가 8.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레저 7.5%, 쇼핑 2.8%, 의료 0.6% 등 순이다. 반면 교육(-7.0%), 교통(-2.4%), 식음료(-0.6%) 매출은 감소했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력한 방역조치가 시행된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하면 매출이 35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레저가 60.7%, 펫·문화 59.8%, 교통 36.9%, 식음료 27.1%, 쇼핑 15.7% 순으로 증가했다. 세부 업종은 문화가 354.5% 급증했고 숙박 110.3%, 운송 98.9% 각각 늘었다.레저 업종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숙박 시설 등의 결제가 미리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주유 업종 매출은 4월 평균 유가(1640원)가 1년 전(1976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0.5% 감소했다. 교육 업종은 신학기 시작 직전인 2월 학원 등 비용을 선결제하는 특수성이 반영돼 2개월 연속 매출이 줄었다.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정부의 엔데믹 선언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가맹점주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수경기 활성화 등 정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BC카드)
2023.05.17 I 이명철 기자
"대출 환경 개선에 입주율 상승"…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66.8%
  • "대출 환경 개선에 입주율 상승"…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66.8%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일괄 폐지, 시중은행의 전월세대출 금리인하 등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4월 아파트 입주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여전히 70%대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던 3월 보단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6.8%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3.6%에서 75.7%로 2.1%포인트 올랐고, 5대 광역시는 61.0%에서 64.4%로 3.4%포인트, 기타지역은 63.9%에서 65.1%로 1.2%포인트 상승했다.수도권 중 서울(76.2→81.9)은 5.7%포인트 뛰며 가장 큰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인천·경기권(72.3→72.6)은 0.3%포인트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비수도권 또한 제주(68.3→67.8)의 0.5%포인트 하락을 제외하고는 전부 상승했는데, 특히 대전·충청권(64.0→68.7)의 입주율이 4.7%포인트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치(73.6%)를 기록했지만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지난달의 2.3%포인트 상승에 이어 2.1%포인트 오르며 2달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입주율 자체는 60%대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므로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 47.2%, 세입자 미확보 24.5%, 잔금대출 미확보 15.1%, 기타 7.5% 순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원인의 순위는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세입자 미확보가 29.1%에서 24.5%로 4.6%포인트 하락했. 주산연 관계자는 “미입주 원인 중 세입자 미확보가 줄어든 이유로는 지난 3월 2일부터 시행한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일괄 폐지, 시중은행의 전월세대출 금리인하 등 대출환경 개선으로 전세자금 조달이 원활해져 세입자 확보 여건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대비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 기준 84.7에서 85.6으로 0.9포인트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1포인트(79.1→86.2)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광역시는 5.3포인트(89.3→84.0)하락, 도지역은 3.2포인트(83.3→86.5) 상승이 예상됐다. 5월 입주전망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83.3→100.0)과 대전(88.2→106.2)이 각각 16.7포인트, 18.0포인트 상승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두 지역의 올해 입주물량이 매우 적고, 주택시장의 회복 조짐과 아울러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의 경우 올해 입주물량이 약 4000세대로 매우 적어 입주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 수도권 내에서는 인천(70.3→ 77.7)은 7.4포인트 상승, 경기(83.7→81.0)는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수도권 입주전망은 상승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100.0→76.1)과 울산(107.1→87.5)의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부산과 울산이 지난 달 각각 26.1포인트, 24.8포인트로 크게 올랐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은 현재 침체 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나 입주전망지수는 6개월 간 총 39.3포인트(2022년 11월 46.3 → 올 5월 85.6)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규제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침체 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정도다.주산연 관계자는 “입주전망지수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여전히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지역은 거의 없으므로 시장 침체의 속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수준으로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5.17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도 외인 '사자'…2480선 회복
  •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도 외인 '사자'…248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47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480선으로 올라서며 2490선을 넘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50포인트(0.26%) 오른 2486.64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470선에서 하락 출발 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2480선을 회복했다.기관과 개인이 던진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내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80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0억원, 185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32%, 0.28% 상승하고 있다. 반면 중형주는 0.12%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종이와 목재가 1%대 뛰고 있다.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와 전자, 화학,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1%대 하락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네이버(NAVER)가 1%대 상승 중이다. 하이브(352820)와 롯데케미칼(011170)은 각각 2.64%, 2.48% 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HMM도 1%대 하락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했다.
2023.05.17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보합권 출발 후 810선 등락
  • 코스닥, 보합권 출발 후 81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보합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포인트(0.17%) 상승한 818.1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3만3012.1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떨어진 4109.9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2343.05에 마쳤다. 코스닥이 하락 출발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건,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시장도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지수 등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비록 나스닥은 장중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 또한 경기 둔화 우려 속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일 뿐 대부분의 종목군이 약세를 보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5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3억원, 76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류(1.64%), 오락문화(1.14%), 방송서비스(1.06%)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0.69%), 통신방송서비스(0.81%), 운송장비·부품(0.63%)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전기전자(0.6%), 운송(0.64%), 금융(0.77%), 기타제조(0.49%), 금속(0.45%), 기계·장비(04.%) 등의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5%, 바이오니아(064550) 4%대 강세다. 덕산네오룩스(213420), 성일하이텍(365340), 클래시스(2141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삼천당제약(00025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3%대 상승 중이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2%대 하락 중이다. 씨젠(096530), 에코프로비엠(247540), 더블유씨피(393890), 에스에프에이(05619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은 1%대 약세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2470선
  •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247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했다. 미국 소매업체 홈디포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 부채한도 협상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12포인트(0.21%) 내린 2475.1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 지수 등이 하락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2차 부채한도 협상도 합의에 실패했다”면서 “경기 둔화와 부채 한도 협상 불안 심리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4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 개인은 각각 557억원, 1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종이와 목재, 섬유와의복, 기계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이 1% 미만 빠지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1%대 하락 중이다. 하이브는 2.29% 뛰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49%, 1.26% 오르고 있다.
2023.05.17 I 양지윤 기자
“내집 마련해볼까”…인구 대비 종사자수 많은 서울·충청 관심
  • “내집 마련해볼까”…인구 대비 종사자수 많은 서울·충청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일하는 사람이 많은 도시로 서울에 이어 충청권이 다수 차지하며 부동산 관심도도 오르고 있다.인구 대비 종사자 수가 많은 지역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상위지역 6곳’에 충청권이 3곳이 포함됐다.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여서 이들 도시 내 부동산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17일 부동산인포가 통계청 자료(2021년)를 분석한 결과 시·도별 주민등록인구 대비 종사자 수 비율은 서울이 60.7%로 가장 높았다. 즉 서울은 950만여명이 거주하며 사업체에 일하는 종사자 수는 577만명이 넘는다는 의미다.이어 충북 51.2%, 충남 51.1%, 울산 48.5%, 제주 47.8%, 대전 47.4%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제조업 도시인 울산,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제주도 상위권에 들었다. 경기(44.2%), 인천(41.5%)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서울과 인접한 ‘충청권 라인’을 따라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일자리가 결국 수요이고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소”라며 “시장 반등을 이끌고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집값 하락세도 주춤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1주차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서울에서는 강남4구와 용산구 등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충남 -0.07%, 충북 -0.06%로 전국 평균(-0.09%)를 밑돌며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아파트 계약률도 뛰고 있다. 충북 음성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1019가구)’는 계약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음성군은 2018년 7월 이후 바이오(Bio), 배터리(Battery), 반도체(Chip) 등 이른바 ‘BBC 산업’에 10조원이 넘는 투자가 집중되는 등 기업 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충북에서도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분위기라 산업단지 호재를 타고 문의가 늘고 있다”며 “지역 내 수요도 있지만 수도권 등 타지역 거주 수요층 문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인구 대비 종사자수 비율
2023.05.17 I 박지애 기자
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뉴욕증시 하락 마감
  • [뉴스새벽배송]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뉴욕증시 하락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소매업체 홈디포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증시 하락 마감-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5% 하락한 배럴당 70.86달러에 거래 마쳐.◇‘실적 부진’ 홈디포에 투심 악화-이날 홈디포는 올해 1분기 3.82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80달러)를 웃돌아. -매출액은 372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382억8000만달러)를 하회.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시장의 매출액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음. -시장 컨센서스를 이렇게 큰 폭 밑돈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CNBC는 보도.-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서비스로의 지출 행태 변화 △지난 봄 미국 서부의 추위 등을 부진한 실적의 요인으로 꼽아. -특히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동일점포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 당초 보합권 전망에서 하향 조정. -홈디포 주가는 이날 2.15% 떨어져. 홈디포는 다우 지수 30개 회사에 들어가는 곳인 만큼 다우 지수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음.-월마트(-1.38%), 타깃(-2.28%), 메이시스(-3.53%) 등 주요 유통업체 주가 모두 하락. ◇소비 0.4%↑…일각 “인플레 착시”-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는 비교적 양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직전 월인 올해 3월(-0.7%) 큰 폭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소비가 미국 경제를 여전히 떠받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됨. -이번 수치는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덮치고 있음에도 미국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소비 지출 호조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높은 가격을 반영한 착시라는 분석도 제기. EY-파테논의 리디아 보우소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소매 판매는 완마한 반등을 보였지만 이는 더 높아진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이 워낙 가팔랐던 만큼 경기 하강 국면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더 많아.-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은 금리 인상을 중단할 만한 지점에 있지 않다”며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입수한 데이터를 통해 보면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발언◇다른 경제 지표들 양호-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집계를 보면, 이번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50으로 전월 45보다 상승. 5개월 연속 상승세.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연준은 밝혀.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상회.(사진=AFP 제공)◇바이든, 亞 순방 단축-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협상했지만 또 실패.-연방정부 부채는 올해 1월 법정 한도(31조4000억달러·4경2000조원)에 도달. 국채 발행이 어려워진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인 일반계정(TGA)을 임시로 써 왔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천명한 X-데이트는 TGA 잔액까지 바닥 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시기를 의미. 공무원 혹은 군인에게 월급을 주거나 건강보험 등을 운영할 돈이 없어진다는 뜻.-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일정까지 전격 단축. 오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19~21일 일정만 소화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혀.-상·하원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미국 현충일·29일)를 전후로 휴회하는 만큼 어떻게든 협상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혀.-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전미독립지역은행가협회(ICBA) 행사에서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에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미국, 보유 핵탄두 숫자 전격 공개-1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운반체로 총 662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를 배치. -이들 핵 운반체에 탑재한 핵탄두는 1419개라고 발표. ICBM 발사대와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전략폭격기는 배치한 것과 배치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총 800개.-미국이 핵탄두 숫자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것.-2011년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ICBM과 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러시아는 지난 2월 돌연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핵탄두 숫자 등을 공개하지 않아.◇새 회계기준 논란 속 생보사도 1분기 역대급 실적-새 회계제도(IFRS17) 적용을 둘러싼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에 이어 생명보험사까지 올해 1분기에 역대급 실적 거둬.-보험업계에 따르면 IFRS17을 처음으로 적용한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당기 순이익은 706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684억원에 비해 163.4%나 급증.-삼성생명의 1분기 보험서비스 순익은 383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914억원에 비해 2% 줄었으나 투자 서비스 순익은 지난해 1분기 2769억 적자에서 올해 1분기 2992억원 흑자 전환.-교보생명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고 한화생명의 순이익도 4225억원에 달해.- IFRS17을 계기로 각 사의 회계 기준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보험업계에서는 일부 보험사가 자의적 가정을 활용해 CSM을 과대 산출하고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CSM은 보험계약으로 얻을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값. 보험사는 CSM을 계약 시점에 부채로 인식하고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
2023.05.17 I 양지윤 기자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환율, 1340원 돌파 시도
  •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환율, 1340원 돌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속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에 따른 달러화 강세를 쫓아 상승할 전망이다. 134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상승세가 점쳐진다.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6원) 대비 4.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에 근접한 위안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달러화는 부채한도 협상 관망 속에 상승세를 가져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2.62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백악관과 공화당,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가 회동한 결과 협상 진전이 지지부진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한도 상향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인 만큼 협상 불가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선택지가 아니다”고 강조해 왔다. 반면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 한도 상향과 재정 지출 삭감을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부채한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단 소식에 뉴욕증권시장은 낙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해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졌다.위안화 약세도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에 부담을 키우는 모양새다. 위안화는 중국 4월 경제지표 부진 속 실물경기 회복이 당초 시장의 리오프닝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6.97위안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역외를 중심으로 롱플레이(달러 매수)가 유입되며 환율이 연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관측된다. 여기에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까지 더해져 환율 상승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고점매도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최근 1330원대 수준에서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유입되고 있고, 시장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은 환율 상승세에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2023.05.17 I 하상렬 기자
오리온, 전 지역에서 순항…충분한 매수기회-하이투자
  • 오리온, 전 지역에서 순항…충분한 매수기회-하이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국내외 전 지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4만3000원이다. 지난달 오리온의 4개법인 합산 실적은 매출 2371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 영업이익은 2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스로 인한 시장 우려가 높았던 중국의 견조한 두자릿수 성장률을 확인했고, 베트남 단기 재고조정 이슈에도 불구 합산 영업이익 또한 기대 이상”이라며 “영업실적 성장 흐름을 즐길 시기”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한국의 4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2%, 18.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침체 우려와 낮은 시장 성장률에도 대형마트채널(MT), 전통채널(TT), 온라인채널 등 전 채널 모두 두 자리수 이상의 출고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채널별 신제품 및 채널전략이 유효할 뿐 아니라 경쟁사의 낮은 물량성장 흐름을 감안할 경우 오리온의 시장지배력은 가파른 우상향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성장세 관련 추세 유지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관련해선 “4월 중국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15.9%로, 지난해 파이의 민생용품관련 일시적 분포확대 및 스낵 출고량 증가에 따른 높은 베이스에도 추가 성장을 시현한 부분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성장세 시현으로 더 이상 작년 2분기 관련 출고를 베이스부담으로 보는 시각도 없다”며 “시점 차에 따른 1분기, 4분기의 춘절물량 동시 제거에도 올해 중국 연간 영업실적 성장 기대가 가능하며 소비 개선세에 제품 경쟁력까지 감안하면 영업실적 공백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매출액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기존 고성장 흐름을 되찾았단 점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은 현지 소비둔화 및 재고소진, 경쟁사 프로모션 영향에 따라 당월 현지 통화기준 매출액 성장률이 줄었지만, 일시적 가동률 하락관련 마진 감소 이외 추가 비용출회 이슈가 없으며 빠른 정상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지난달 현지 매출액은 22.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제 2공장 기반의 물량 성장세가 유효함에 따라 고성장에 대한 눈높이 조정 폭은 제한적”이라며 “기존의 제한적 카테고리에 따른 성장제한 흐름과 달리 제품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라인 증설효과에 따라 중장기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소비 개선세 및 한국, 베트남, 러시아의 지배력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성장세가 기반이 돼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 오리온의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며 “여타 음식료업체의 역기저 부담과 경기악화 영향의 실적반영과는 달리 전 지역에서의 순항이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현재 오리온의 주가 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충분한 매수기회”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인도의 꼬북칩. (사진=오리온)
2023.05.17 I 원다연 기자
LS전선아시아, 중장기 관점 비중 확대 유지…목표가↓-대신
  • LS전선아시아, 중장기 관점 비중 확대 유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LS전선아시아(22964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9.5% 내린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초고압 전선 등 고부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5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8% 감소한 1764억원, 영업이익은 22.8% 줄어든 53억원을 시현했다”며 “종전 추정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회했다”고 진단했다.매출은 베트남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하반기로 이월되면서 매출 축소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매출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889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1%, 영업이익은 14.3% 증가를 전망했다. 초고압 선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베트남 기업의 가동률 개선, 사회적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통신선 중심의 성장이 유효하다고 봤다. 전기동 가격의 안정과 베트남에서 전선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올해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베트남 지중화 전략 등을 고려해 중장기 매수 전략을 취할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 내 지중화 전력 지속 및 산업화 확대로 통신선, 초고압케이블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시각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3.05.17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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