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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2차전지 힘으로 버텼다
- [이데일리 최훈길 양지윤 이정현 김응태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시장이 부진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급감했다. 경기부진 여파로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이 늘었다. 제약 관련주는 하락했지만, 2차전지주는 반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 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이하 연결 기준·전년동기대비)’에 따르면, 결산법인 중 전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1115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2.2%(1조8173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67조6000억원으로 7.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26.3% 줄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사진=최훈길 기자)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7%로 각각 3.2%포인트(p), 1.7%p 하락했다. 부채는 210조4000억원으로 자본(190조1000억원)보다 많았다. 이 결과 부채 비율은 110.7%를 기록, 3.2%p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298380)(57.23%)였다.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크루셜텍(114120)(5276.03%), 가장 낮은 종목은 세진티에스(067770)(2.64%)였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IT 등 주요 업종의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종별 실적에 따르면 IT 업종의 영업이익이 86% 줄었다. 세부 실적에 따르면 IT부품(-85.9%), 반도체(-84.1%), 정보기기(-72.6%), 소프트웨어(-26.3%) 등에서 두자릿수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제조업 영업이익도 25.5%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1분기에 4489억원 줄면서, 제약 분야 영업이익이 93.1% 감소했다. 비금속(-44.8%), 음식료·담배(-37.2%), 기계·장비(-36.4%), 의료·정밀기기(-22.3%), 화학(-12.5%) 등에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기타 업종의 영업이익의 경우 오락문화(280.4%), 유통(19%)은 증가했으나 운송(-72%), 건설(-26.8%)은 감소했다. 분석 대상 기업 1115곳 중 650곳(58.3%)이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82곳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102곳)보다 많았다. CJ ENM(035760)은 지난해 1분기 15억800만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889억4000만원 순손실을 기록, 적자폭이 가장 컸다. 텔콘RF제약(200230)은 작년 1분기 95억4200만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는 473억33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가장 크게 실적이 개선됐다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개 기업은 IT 기업의 경우 다원시스(068240), 파워로직스(047310), 티이엠씨(425040), 루닛(328130), 컴투스홀딩스(063080), 쏠리드(050890), 동양이엔피(079960), 필옵틱스(161580), 월덱스(101160), 오션브릿지(241790)로 집계됐다. 제조 업종의 경우엔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케이프(064820), 엔켐(3483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엠에스오토텍(123040), 유진기업(023410), 성우하이텍(015750), 탑엔지니어링(065130), 차바이오텍(085660)순이었다.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금리와 물가로 생산 비용 부담이 커져 기업들이 이중고를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여파가 최소 2분기까지 이어져 연간 실적도 역성장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HLB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4포인트(2.14%) 오른 834.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1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하면서 83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은 여러 악재 속에서도 미국 선물이 상승 반전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부채 한도 협상 난항 등 불확실성 요인에도 미국 선물 상승 반전과 함께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29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936억원 담았다. 반면 개인은 3163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대수가 상승했다. 제약(3.77%), 오락문화(3.52%), 운송장비·부품(3.29%) 등은 3%대 강세였다. 방송서비스(2.94%), 섬유·의류(2.8%), 컴퓨터서비스(2.6%), 통신방송서비스(2.55%), 금융(2.49%), 유통(2.18%) 등은 2%대 올랐다. 이와 달리 음식료·담배(0.01%)는 약보합 흐름을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제약 및 엔터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니아(064550)는 18%대 급등했다. HLB(028300)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4% 넘게 뛰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7% 상승했다. 디어유(376300), 클래시스(214150), 삼천당제약(000250), HLB생명과학(067630) 등은 6%대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5% 하락했다. 솔브레인(357780)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4583만주, 거래대금은 8조8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7개였으며, 1230개 종목이 상승했다. 26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3만3012.1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떨어진 4109.9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2343.05에 마쳤다.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0.58%↑…249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490선에 마감했다. 17알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2포인트(0.58%) 오른 2494.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한 가운데 기관이 가세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9억원, 15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24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부채한도 협상 난항 지속 등 불확실성 요인에도 미국 선물 상승반전과 함께 국내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시총 상위단에서 인터넷, 2차전지 대형주들이 강세 전개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종이와 목재, 화학이 1%대 상승했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섬유와 의복, 증권,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은 1% 미만 올랐다. 음식료품은 1.54% 빠졌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금융업, 통신업, 보험 등은 1% 미만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70%, 2.98% 올랐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2.88% 뛰었다. 엔터주인 하이브도 2.82%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 한국전력(015760)은 1%대 하락했고, KB금융(105560)도 0.91%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5558만3000주, 거래대금은 7조718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5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0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1Q 코스닥 실적]영업익 42%↓…2차전지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시장이 부진했다.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급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 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연결 기준·전년동기대비)’에 따르면, 결산법인 중 전기 실적 비교가 가능한 1115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2.2%(1조8173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67조6000억원으로 7.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26.3%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7%로 각각 3.2%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는 210조4000억원으로 자본(190조1000억원)보다 많았다. 이결과 부채 비율은 110.7%을 기록, 3.2%포인트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IT 등 주요 업종의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종별 실적에 따르면 IT 업종의 영업이익이 86% 줄었다. 세부 실적에 따르면 IT부품(-85.9%), 반도체(-84.1%), 정보기기(-72.6%), 소프트웨어(-26.3%) 등에서 두자릿수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제조업 영업이익도 25.5%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1분기에 4489억원 줄면서, 제약 분야 영업이익이 93.1% 감소했다. 비금속(-44.8%), 음식료·담배(-37.2%), 기계·장비(-36.4%), 의료·정밀기기(-22.3%), 화학(-12.5%) 등에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기타 업종의 영업이익은 희비가 엇갈렸다. 오락문화(280.4%), 유통(19%)은 증가했으나 운송(-72%), 건설(-26.8%)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개 기업은 IT 기업의 경우 다원시스(068240), 파워로직스(047310), 티이엠씨(425040), 루닛(328130), 컴투스홀딩스(063080), 쏠리드(050890), 동양이엔피(079960), 필옵틱스(161580), 월덱스(101160), 오션브릿지(241790)로 집계됐다. 제조 업종의 경우엔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케이프(064820), 엔켐(3483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엠에스오토텍(123040), 유진기업(023410), 성우하이텍(015750), 탑엔지니어링(065130), 차바이오텍(085660)의 영업이익 증가액이 많았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 "대출 환경 개선에 입주율 상승"…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66.8%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일괄 폐지, 시중은행의 전월세대출 금리인하 등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4월 아파트 입주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여전히 70%대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던 3월 보단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6.8%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3.6%에서 75.7%로 2.1%포인트 올랐고, 5대 광역시는 61.0%에서 64.4%로 3.4%포인트, 기타지역은 63.9%에서 65.1%로 1.2%포인트 상승했다.수도권 중 서울(76.2→81.9)은 5.7%포인트 뛰며 가장 큰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인천·경기권(72.3→72.6)은 0.3%포인트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비수도권 또한 제주(68.3→67.8)의 0.5%포인트 하락을 제외하고는 전부 상승했는데, 특히 대전·충청권(64.0→68.7)의 입주율이 4.7%포인트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치(73.6%)를 기록했지만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지난달의 2.3%포인트 상승에 이어 2.1%포인트 오르며 2달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입주율 자체는 60%대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므로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 47.2%, 세입자 미확보 24.5%, 잔금대출 미확보 15.1%, 기타 7.5% 순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원인의 순위는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세입자 미확보가 29.1%에서 24.5%로 4.6%포인트 하락했. 주산연 관계자는 “미입주 원인 중 세입자 미확보가 줄어든 이유로는 지난 3월 2일부터 시행한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일괄 폐지, 시중은행의 전월세대출 금리인하 등 대출환경 개선으로 전세자금 조달이 원활해져 세입자 확보 여건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대비 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 기준 84.7에서 85.6으로 0.9포인트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1포인트(79.1→86.2)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광역시는 5.3포인트(89.3→84.0)하락, 도지역은 3.2포인트(83.3→86.5) 상승이 예상됐다. 5월 입주전망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83.3→100.0)과 대전(88.2→106.2)이 각각 16.7포인트, 18.0포인트 상승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두 지역의 올해 입주물량이 매우 적고, 주택시장의 회복 조짐과 아울러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의 경우 올해 입주물량이 약 4000세대로 매우 적어 입주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측면이 있다. 수도권 내에서는 인천(70.3→ 77.7)은 7.4포인트 상승, 경기(83.7→81.0)는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수도권 입주전망은 상승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100.0→76.1)과 울산(107.1→87.5)의 입주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부산과 울산이 지난 달 각각 26.1포인트, 24.8포인트로 크게 올랐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은 현재 침체 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나 입주전망지수는 6개월 간 총 39.3포인트(2022년 11월 46.3 → 올 5월 85.6)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규제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침체 속도가 줄어들고 있는 정도다.주산연 관계자는 “입주전망지수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여전히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지역은 거의 없으므로 시장 침체의 속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수준으로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도 외인 '사자'…248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47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480선으로 올라서며 2490선을 넘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50포인트(0.26%) 오른 2486.64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470선에서 하락 출발 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2480선을 회복했다.기관과 개인이 던진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내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80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0억원, 185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32%, 0.28% 상승하고 있다. 반면 중형주는 0.12%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종이와 목재가 1%대 뛰고 있다.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와 전자, 화학,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1%대 하락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네이버(NAVER)가 1%대 상승 중이다. 하이브(352820)와 롯데케미칼(011170)은 각각 2.64%, 2.48% 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HMM도 1%대 하락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했다.
- 코스닥, 보합권 출발 후 81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보합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포인트(0.17%) 상승한 818.1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3만3012.1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떨어진 4109.9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2343.05에 마쳤다. 코스닥이 하락 출발한 후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건,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시장도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지수 등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비록 나스닥은 장중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 또한 경기 둔화 우려 속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일 뿐 대부분의 종목군이 약세를 보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5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3억원, 76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류(1.64%), 오락문화(1.14%), 방송서비스(1.06%)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0.69%), 통신방송서비스(0.81%), 운송장비·부품(0.63%)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전기전자(0.6%), 운송(0.64%), 금융(0.77%), 기타제조(0.49%), 금속(0.45%), 기계·장비(04.%) 등의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5%, 바이오니아(064550) 4%대 강세다. 덕산네오룩스(213420), 성일하이텍(365340), 클래시스(21415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삼천당제약(000250), 넥슨게임즈(225570) 등은 3%대 상승 중이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2%대 하락 중이다. 씨젠(096530), 에코프로비엠(247540), 더블유씨피(393890), 에스에프에이(05619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은 1%대 약세다.
- 코스피, 기관·개인 '팔자'에 상승 출발 후 하락…247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후 하락했다. 미국 소매업체 홈디포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 부채한도 협상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12포인트(0.21%) 내린 2475.1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아진 가운데 다우 지수 등이 하락했고, 바이든 미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2차 부채한도 협상도 합의에 실패했다”면서 “경기 둔화와 부채 한도 협상 불안 심리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4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 개인은 각각 557억원, 1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종이와 목재, 섬유와의복, 기계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이 1% 미만 빠지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1%대 하락 중이다. 하이브는 2.29% 뛰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49%, 1.26% 오르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뉴욕증시 하락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소매업체 홈디포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증시 하락 마감-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5% 하락한 배럴당 70.86달러에 거래 마쳐.◇‘실적 부진’ 홈디포에 투심 악화-이날 홈디포는 올해 1분기 3.82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80달러)를 웃돌아. -매출액은 372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382억8000만달러)를 하회.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시장의 매출액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음. -시장 컨센서스를 이렇게 큰 폭 밑돈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CNBC는 보도.-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서비스로의 지출 행태 변화 △지난 봄 미국 서부의 추위 등을 부진한 실적의 요인으로 꼽아. -특히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동일점포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 당초 보합권 전망에서 하향 조정. -홈디포 주가는 이날 2.15% 떨어져. 홈디포는 다우 지수 30개 회사에 들어가는 곳인 만큼 다우 지수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음.-월마트(-1.38%), 타깃(-2.28%), 메이시스(-3.53%) 등 주요 유통업체 주가 모두 하락. ◇소비 0.4%↑…일각 “인플레 착시”-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는 비교적 양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직전 월인 올해 3월(-0.7%) 큰 폭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소비가 미국 경제를 여전히 떠받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됨. -이번 수치는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덮치고 있음에도 미국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소비 지출 호조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높은 가격을 반영한 착시라는 분석도 제기. EY-파테논의 리디아 보우소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소매 판매는 완마한 반등을 보였지만 이는 더 높아진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이 워낙 가팔랐던 만큼 경기 하강 국면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더 많아.-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은 금리 인상을 중단할 만한 지점에 있지 않다”며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입수한 데이터를 통해 보면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발언◇다른 경제 지표들 양호-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집계를 보면, 이번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50으로 전월 45보다 상승. 5개월 연속 상승세.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연준은 밝혀.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상회.(사진=AFP 제공)◇바이든, 亞 순방 단축-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협상했지만 또 실패.-연방정부 부채는 올해 1월 법정 한도(31조4000억달러·4경2000조원)에 도달. 국채 발행이 어려워진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인 일반계정(TGA)을 임시로 써 왔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천명한 X-데이트는 TGA 잔액까지 바닥 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시기를 의미. 공무원 혹은 군인에게 월급을 주거나 건강보험 등을 운영할 돈이 없어진다는 뜻.-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일정까지 전격 단축. 오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19~21일 일정만 소화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혀.-상·하원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미국 현충일·29일)를 전후로 휴회하는 만큼 어떻게든 협상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혀.-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전미독립지역은행가협회(ICBA) 행사에서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에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미국, 보유 핵탄두 숫자 전격 공개-1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운반체로 총 662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를 배치. -이들 핵 운반체에 탑재한 핵탄두는 1419개라고 발표. ICBM 발사대와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전략폭격기는 배치한 것과 배치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총 800개.-미국이 핵탄두 숫자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것.-2011년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ICBM과 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러시아는 지난 2월 돌연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핵탄두 숫자 등을 공개하지 않아.◇새 회계기준 논란 속 생보사도 1분기 역대급 실적-새 회계제도(IFRS17) 적용을 둘러싼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에 이어 생명보험사까지 올해 1분기에 역대급 실적 거둬.-보험업계에 따르면 IFRS17을 처음으로 적용한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당기 순이익은 706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684억원에 비해 163.4%나 급증.-삼성생명의 1분기 보험서비스 순익은 383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914억원에 비해 2% 줄었으나 투자 서비스 순익은 지난해 1분기 2769억 적자에서 올해 1분기 2992억원 흑자 전환.-교보생명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고 한화생명의 순이익도 4225억원에 달해.- IFRS17을 계기로 각 사의 회계 기준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보험업계에서는 일부 보험사가 자의적 가정을 활용해 CSM을 과대 산출하고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CSM은 보험계약으로 얻을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값. 보험사는 CSM을 계약 시점에 부채로 인식하고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
- 오리온, 전 지역에서 순항…충분한 매수기회-하이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국내외 전 지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4만3000원이다. 지난달 오리온의 4개법인 합산 실적은 매출 2371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 영업이익은 2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스로 인한 시장 우려가 높았던 중국의 견조한 두자릿수 성장률을 확인했고, 베트남 단기 재고조정 이슈에도 불구 합산 영업이익 또한 기대 이상”이라며 “영업실적 성장 흐름을 즐길 시기”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한국의 4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2%, 18.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침체 우려와 낮은 시장 성장률에도 대형마트채널(MT), 전통채널(TT), 온라인채널 등 전 채널 모두 두 자리수 이상의 출고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채널별 신제품 및 채널전략이 유효할 뿐 아니라 경쟁사의 낮은 물량성장 흐름을 감안할 경우 오리온의 시장지배력은 가파른 우상향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성장세 관련 추세 유지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관련해선 “4월 중국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15.9%로, 지난해 파이의 민생용품관련 일시적 분포확대 및 스낵 출고량 증가에 따른 높은 베이스에도 추가 성장을 시현한 부분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성장세 시현으로 더 이상 작년 2분기 관련 출고를 베이스부담으로 보는 시각도 없다”며 “시점 차에 따른 1분기, 4분기의 춘절물량 동시 제거에도 올해 중국 연간 영업실적 성장 기대가 가능하며 소비 개선세에 제품 경쟁력까지 감안하면 영업실적 공백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매출액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기존 고성장 흐름을 되찾았단 점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은 현지 소비둔화 및 재고소진, 경쟁사 프로모션 영향에 따라 당월 현지 통화기준 매출액 성장률이 줄었지만, 일시적 가동률 하락관련 마진 감소 이외 추가 비용출회 이슈가 없으며 빠른 정상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지난달 현지 매출액은 22.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제 2공장 기반의 물량 성장세가 유효함에 따라 고성장에 대한 눈높이 조정 폭은 제한적”이라며 “기존의 제한적 카테고리에 따른 성장제한 흐름과 달리 제품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라인 증설효과에 따라 중장기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소비 개선세 및 한국, 베트남, 러시아의 지배력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성장세가 기반이 돼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 오리온의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며 “여타 음식료업체의 역기저 부담과 경기악화 영향의 실적반영과는 달리 전 지역에서의 순항이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현재 오리온의 주가 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충분한 매수기회”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인도의 꼬북칩. (사진=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