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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긴축에 출렁이는 코스피…"변동성에도 가격매력 볼 때"
  • 물가·긴축에 출렁이는 코스피…"변동성에도 가격매력 볼 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물가 충격에도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금융투자 매도세가 부각되며 하락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가능성이 나오자 하방경직성(경제 여건이 변화해도 가격이 쉽게 하락하지 않는 현상)을 확보했다는 진단이다. ‘울트라스텝’(100bp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긴축 가속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긴축 속도가 조절되기 전까지는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증권가 일각에선 주식시장이 저점에 근접하며 가격 매력이 커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물가 정점’ 기대감 유입…긴축 가속화에 변동성은 불가피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6.29포인트(0.27%) 하락한 2322.3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반등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이날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개인과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금융투자의 순매도가 이어졌지만, 물가 정점 기대감이 유입되며 장중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9.1% 오르며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부각됐다. 다만 지표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물가 정점 가능성이 나왔다. 6월 CPI에서 가솔린 기여도는 높아졌지만 이를 제외하고 둔화세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물가 충격에도 증시 하락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6월 중순 이후 20% 하락한 유가와 각종 곡물, 원자재 가격이 물가 정점론을 뒷받침한다고 보는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물가 잡기 의지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식시장은 5월 미국 CPI 발표 때와 크게 출렁였던 것 대비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에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이 물가 발표 이후 장중 2% 넘게 하락했지만, 이내 낙폭을 축소했다.전문가들은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당분간 긴축 가속화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75bp)을 넘어 100bp 인상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0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100bp 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은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7월 미국 CPI 상승률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코스피 고점보다 30% 빠져…업종별 이익 추정치 봐야증권가 일각에선 코스피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면서 저점에 근접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2300선은 기대보다 경계심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이날 마감가 기준 지난해 7월6일 고점(3305.21) 대비 29.74% 하락한 상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고점 대비 하락률이 30% 넘었던 때는 △1992년 8월(서울올림픽 이후 경상수지 적자전환) △1998년 6월(외환위기) △2001년 9월(닷컴버블 붕괴) △2003년 3월(이라크 전쟁과 북핵 사태) △2008년 10월(금융위기) △2020년 3월(코로나19 확산)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조정 강도는 글로벌 위기나 침체에 가깝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거꾸로 보면 주식시장이 바닥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이라며 “거시경제 안정과 금리 정점통과, 중앙은행 정책 변화가 주식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론 손실을 볼 수 있지만 장기로 보면 매수가 유효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주식 가격이 낮아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섹터가 유효하단 조언이 따른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치주는 싸지만 성장 모멘텀은 약하고, 성장주를 고르자니 고금리 환경에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바이오 등 낙폭과대 업종 중에서 상대적으로 이익 하향세가 미미한 업종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7.15 I 이은정 기자
6월 수입물가 또 역대 최고치…"국내 인플레 압력 높일 듯"
  • 6월 수입물가 또 역대 최고치…"국내 인플레 압력 높일 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월평균 110달러대로 치솟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를 돌파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한 달만에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전년 동월 대비 모두 6개월, 17개월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른 154.84를 기록했다. 5월 상승폭(3.8%)에 비해서는 전월 대비 오름폭은 줄었으나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33.6% 오르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 지수가 한 달 만에 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이유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 우리나라 에너지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는 5월 월평균 배럴당 108.16달러에서 6월 113.27달러로 110달러선을 돌파했다. 전월 대비론 4.7%,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2% 오른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광산품 등의 수입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광산품(3.8%)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1.5% 하락으나,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하거나 보합 움직임을 보였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도 두 달 연속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9% 상승폭을 보였다. 원·달러 월평균 환율은 5월 1269.88원에서 6월 1277.35로 한 달 만에 0.6% 올랐다. 1년 전에 비하면 13.9% 오른 것이다. 6월 23일 기준 환율은 1301.80원으로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처음 1300원대를 돌파했다.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 팀장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등에 수입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수출물가 역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2.81을 기록, 전월 대비 1.1% 올랐다. 6개월 연속 오름세다. 1년 전 대비로도 23.7% 오르면서 1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상승,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출물가지수를 각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7.2% 오르고, 화학제품 0.9% 등이 올라 공산품은 전체 1.2%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의 상승이 수입물가를 밀어 올리면서 이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물가 오름세는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2.07.15 I 이윤화 기자
또 文정부?…배현진 "尹지지율 하락, 전 정권 부채 때문"
  • 또 文정부?…배현진 "尹지지율 하락, 전 정권 부채 때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현상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부채 고지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최고위원은 “새 정부의 지지율에 관해서 국민들이 걱정 많으신 것 같아 짧게 한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이어 “여러 분석 중 가장 큰 이유가 지난 5년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배 최고위원은 “각종 부실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전방위에 걸친 부채 고지서가 이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폭탄 떠넘겨지듯이 넘겨졌다”면서 “새로운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제거 반이 되어버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이제 60여 일을 넘긴 새 정부가 구상하고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 드리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이 위기를 극복해야지만 새로운 5년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 평가’라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자질을 지적했다.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28%였다.긍정 평가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2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각각 18%로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윤 대통령 또한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도어스테핑’ 중 ‘부실 인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 정권을 언급하며 발끈한 바 있다.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 윤 대통령은 부실인사·인사실패 지적이 있다”고 질문한 취재진들에게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반문했다.동시에 “반복되는 문제들은 사전에 검증 가능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질문엔 손가락을 좌우로 내저으면서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 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22.07.14 I 권혜미 기자
"초급매 나와도 매수 문의 없어"…빅스텝에 ‘거래절벽’ 현실화
  • "초급매 나와도 매수 문의 없어"…빅스텝에 ‘거래절벽’ 현실화
  • [이데일리 오희나 하지나 기자] “작년 33평 기준 27억원에 거래됐던 매물이 22억원 선에도 거래할 정도로 가격이 떨어졌다. 매도가 급한 집주인은 호가를 내려 집을 내놓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후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을 고려해 가격을 더 내려 조정할 수 있다고 알려온 초급매도 있다.”(서울 송파구 잠실 H 공인중개사 대표)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후폭풍이 부동산 시장을 덮치고 있다. 서울 외곽부터 시작한 하락세가 강남, 송파 등 중심부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거래절벽에 이어 가파른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집값 가격 하락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최소 1년은 주택시장에서 금리가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잠실 27억 아파트 22억에 내놔도 거래 없어서울 송파구 잠실 H공인중개사 대표는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집주인들의 문의가 확실히 많아진 건 사실인데 매수하겠단 사람이 없다”며 “집값이 조정받는 시기라는 것을 다들 알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금액을 낮춰 조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제로 송파구의 ‘똘똘한 한 채’로 불리던 ‘엘·리·트’(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서는 최근 몇 달 새 억 단위로 조정받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 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27억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최고가 대비3억5000만원 하락했다. ‘잠실 리센츠’ 84㎡은 지난달 22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났다. 지난 5월 26억5000만원에서 한달여만에 4억원이 빠졌다. ‘잠실 트리지움’ 84㎡ 또한 지난 5월 21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9월 24억5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 하락한 수준이다.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 집값도 흔들리고 있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59㎡는 지난달 2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22억8500만원에 손바뀜됐는데 한 달 새 1억4500만원이 하락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64㎡는 지난달 29일 42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지난달 초 거래된 43억5000만원보다 1억원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강남구 주요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또한 지난 5월 25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23억6000만원(저층)·24억원까지 내려온 상황이다.김세웅 압구정케빈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강남은 대출불가 지역이기 때문에 금리 영향은 별로 없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다”며 “일부 급매물은 대선 직후 최고가 대비 2~3억원가량 내린 매물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는 ‘조정불가’였다면 지금은 호가도 내리고 억 단위로 조정을 해서 계약한 적도 있다”며 “당장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호가를 1~2억원 낮추고 추가 조정을 거쳐서 3~4억원 가량 내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했다.◇빅스텝에 가팔라지는 집값 하락전문가들은 이번 빅스텝에 따른 앞으로의 주택시장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하고 있다. 집값 고점 인식과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에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집값 하락이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집을 살 사람은 없는데 다주택자양도세중과유예를 노린 절세 매물에 이어 이자 부담에 따른 급매까지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금리 인상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절세 매물도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적체돼있는 상황인데 이자 부담에 따른 매물, 차익 실현 매물까지 늘어나고 있다. 내년까지 지켜보자던 실수요자들도 이제는 매수 시기를 몇 년 뒤로 미루겠다는 추세여서 시장의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 노원구나 도봉구는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아파트값이 하락 추세”라며 “현재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면 급매물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추가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한동안 집값이 제자리에 머물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높은 이자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출로 무리하게 집을 사는 의사결정은 어려운 문제”라며 “깊은 거래 관망 속 저조한 주택거래와 가격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집값 하락은 지속할 것”이라며 “모험적 매수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 거래절벽이 예상되고 앞으로 1년간 주택시장은 금리가 최대변수로 금리인상 랠리가 마무리돼야 주택가격 하락도 진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4 I 오희나 기자
최고가 거래 '반토막'…서울 아파트 10건 중 6건 하락거래
  • 최고가 거래 '반토막'…서울 아파트 10건 중 6건 하락거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최근 최고가 비중도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건 중 7건이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상황이 급반전됐다. 10건 중 6건이 가격을 낮춰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플랫폼 직방에 의뢰한 결과 지난 6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654건 중 최고가는 26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 건수 중 최고가 비중은 40.1%에 이른다. 작년 6월 최고가 비중은 71%(전체 2809건중 최고가 1993건)과 비교하면 1년 새 거의 반 토막이다. 최고가는 직전 최고 거래가격보다 크거나 같은 가격을 뜻한다. 최고가 비중은 지난해 7월 74.3%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다. 지난 2월에는 39.3%까지 하락했다.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지역은 고점 대비 낙폭도 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는 노원·강북·강동구 아파트가 하락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강동구 아파트 값은 0.47% 하락했다. 이어 노원구가 0.35%, 도봉구가 0.14% 떨어졌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가장 많은 오른 지역으로 손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노원구는 11.39%, 도봉구는 8.36%, 강동구는 7.63% 상승했다. 특히 노원구는 25개구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곳이다.실제로 고점 대비 1억~2억원 가량 빠진 매매사례는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전용 79㎡는 지난 6월22일 10억원(11층)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9월 신고가(12억원) 대비 2억원이 낮다. 상계 주공 6단지 전용 58㎡도 지난달 7억9000만원(8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작년 9월 신고가(9억4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전용 59㎡도 지난달 12억5000만원(12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작년 10월 신고가 14억원(3층) 대비 1억5000만원이나 저렴하다.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59㎡도 지난달 12억8500만원(3층)에 손바뀜이 발생했는데 작년 8월 같은 평형대가 14억6500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다.전문가들은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급등한 지역은 집값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되면 급매물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추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14 I 하지나 기자
소액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 막는다…주주보호 미흡 땐 상장 제한
  • 소액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 막는다…주주보호 미흡 땐 상장 제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정부가 핵심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뒤 재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에 나선 기업에 대해 공시 의무와 상장 심사 요건을 강화한다. 반대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과 신주 우선배정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시 의무 강화·주식매수청구권 부여 추진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주주보호 방안’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자본시장연구원)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안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TF의 주주보호 안에 시장 의견을 수렴해 법규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는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주주보호 제도화를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주주보호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중복 상장 때는 주주보호 노력을 심사해 상장을 제한하고,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에 대해선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엑시트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를 우선배정하는 문제는 추후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TF는 먼저 상법 개정을 통해 모든 상장 및 비상장 기업 물적분할 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다만 상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상장기업만이라도 물적분할 시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행 기업공시 체계에 자회사 상장과 기업구조 개편 계획 의무를 적용하는 내용도 제시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기업 가운데 자회사 상장 계획을 물적분할 공시에 밝힌 기업은 한 군데도 없었다. 주요사항보고서에 회사 구조 개편 계획과 주주보호 방안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상장법인이 물적분할해 설립한 자회사가 5년 이내에 상장을 신청할 경우 주주보호 노력을 기울였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것이다. 주주보호정책을 공시하지 않았거나 공시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일반주주의 제기 사항을 합리적으로 검토하지 않은 경우 재상장을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다. 남길남 자본연 연구위원은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심사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물적분할을 완료한 기업에 대해서도 조항을 적용하되, 매각 등으로 모회사가 변경됐을 경우에는 제외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지금 개선 않으면 후대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정부가 쪼개기 상장에 제동을 건 이유는 물적분할 후 재상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LG화학(051910)이 핵심 사업부인 배터리사업을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하면서 기존 LG화학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주주들의 반발이 거셌다. DB하이텍(000990) 역시 최근 반도체 설계 사업을 분할한다는 소식을 전해지자 주가가 하루만에 15.7%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을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올해 초에도 일부 기업이 성장성이 높은 주요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단기간 내 상장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사회적 이슈로 제기된 바 있다”며 “우리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같은 지표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에 비해서도 낮다는 사실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지금 개선하지 않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 후대에도 계속 이어지는 용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신주 우선배정을 의무화할지에 대해선 추후 더 검토하기로 했다. 이봉헌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은 “모회사 주주에 신주를 우선배정하면 모회사 주가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김겨레 기자
美역대급 물가에 대중관세 인하 기대감…미중관계 개선될까
  • 美역대급 물가에 대중관세 인하 기대감…미중관계 개선될까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미국이 역대급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대(對)중국 관세 인하를 결정할지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제공)14일 중국 안팎에서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해 대중관세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가오링윈(高凌雲)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국이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대중 관세를 철폐하는 것”이라며 “만약 모든 관세를 취소하면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중국인민대학국가발전전략연구원 원구원들은 “미중 무역 전쟁이 발발한 이후,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에서 대중국 관세 인하 또는 철폐를 논의한지 오래됐지만 백악관과 국회, 펜타곤, 미국 재계 등 의견이 첨예하기 대립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효과적으로 억제되지 않고 있어 미국은 사실상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중 관세를 인하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9.1%를 기록했다. 1981년 12월 이후 약 41년만에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시절 도입된 대중 고율 관세는 미국내 인플레이션을 야기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무디스의 연구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에서 발생하는 관세 비용의 90%는 미국 기업이 부담하고 있다.최근 몇 주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 치솟는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주장과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해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는 요구 사이에서 검토를 계속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중 무역 관세를 일부 인하할 것인지와 관련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이 대중 관세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미중 고위급 관료들은 거듭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와 화상 통화를 했고, 9일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발리에서 대면회담을 가졌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하가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신호탄이 될지도 관심사다. 그러나 미국 경제를 위한 조치인 만큼 일부 품목의 대중 관세가 낮아지거나 취소된다 해도 미중 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진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미국의 외교안보 전문 매체 더디플로매트는 “너무 미미하고 너무 늦었다”면서 “미중간 무역 갈등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평가했다.
2022.07.14 I 신정은 기자
버핏, 석유기업 옥시덴탈 관계사 편입하나…"실적 개선 기대"
  • 버핏, 석유기업 옥시덴탈 관계사 편입하나…"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석유 대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을 조만간 관계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AFP)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달 들어 옥시덴탈 주식 1200만주를 매입해 보유 지분이 18.7%에 달한다. 지분 1.3%포인트를 추가 확보해 지분율 20%이 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탈을 관계회사로 편입할 수 있다.미국 일반회계기준(GAAP)에 의하면 한 기업이 특정 회사의 보통주 20% 이상을 취득하면 해당 회사를 관계회사로 간주할 수 있고, 기업은 관계회사의 실적을 지분율만큼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탈 지분 20%를 확보해 관계회사로 간주하면, 옥시덴탈의 실적 20% 만큼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적으로 반영된다는 것이다. 연내 옥시덴탈의 관계회사 편입에 따른 실적 반영이 이뤄지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지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옥시덴탈의 올해 순이익 약 100억달러(약 13조1000억원)를 기준으로 하면, 해당 이익의 20%인 20억달러(2조6000억원)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익에 포함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900억달러(약 118조원)였다.버크셔 해서웨이의 넉넉한 현금을 감안할 때 옥시덴탈 지분의 추가 인수 가능성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현금은 1분기 말 기준 1060억달러(약 138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단 옥시덴탈의 신용등급은 버크셔 해서웨이 관계회사 편입의 변수로 분석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반적으로 투자적격 등급의 회사만 편입하는데, 옥시덴탈은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버핏은 옥시덴탈 투자 덕에 올해 약세장에서도 큰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올해 들어 이날까지 20.2% 하락한 반면 옥시덴탈은 같은 기간 100.1% 상승했다.한편 지난 12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옥시덴탈 투자의견을 직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주당 70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59달러에서 약 15%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상반기 옥시덴탈의 주가 상승이 동종업계 기업에 비해 너무 가팔랐다는 점 등을 투자의견 하향 이유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옥시덴탈의 밸류에이션은 다른 에너지 관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고준혁 기자
'9의 공포'에도…불확실성 해소에 선방한 코스피
  • '9의 공포'에도…불확실성 해소에 선방한 코스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를 기록하며 40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찍은 뒤 국내 증시가 소폭 하락에 그쳤다. ‘9의 공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국내 증시가 잘 버티고 있다는 평가다. 연준이 비교적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면서 불확실성 해소 신호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9포인트(0.27%) 내린 2322.32에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312억원 팔았고 개인과 외인은 각각 1045억원, 3952억원을 사들였다. 투자심리도 소폭 회복됐다. 전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 대금은 5조9166억원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찍었다. 하지만 이날은 5273억원 늘어난 6조4439억원으로 늘며 6조원대를 회복했다. ◇‘인플레 파이터’ 된 연준에 불확실성 해소‘9의 공포’ 영향에도 국내 증시가 나름 선방한 모습이다. 전날 미 6월 CPI는 9.1% 오르면서 월가 전망치(8.6~8.9%)를 뛰어넘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었던 전월(8.6%)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연준이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굳히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선두에 섰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며 연준 정책 목표의 우선순위가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다. 다른 연준 고위인사들의 입장도 확고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0.75%포인트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증권가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정해놓은 목표가 비교적 분명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준 행동에 속도, 시기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0.75%포인트든, 1%포인트 인상이든 목표에 다가서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美 6월 PPI·ECB 회의·옐런 방한 주목이날 미국 장이 열기 전 발표되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주목된다. 시장은 10.7%를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PPI는 작년 7월 이후 전년동월 대비 20%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추가 상승하기보다는 지속 횡보하고 있다”며 “생산자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요인들이 관찰되고 있어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도 시선이 쏠린다. 공격적으로 긴축 정책을 펴는 미 연준과 달리 ECB는 여전히 제로 금리에 머무르고 있다 . ECB는 애초 7월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침체 우려에 부닥쳐 금리 인상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의 제재에 대해 보복 조치에 나선 탓이다. 유럽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40%를 책임지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밸브를 잠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은 경기침체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19일 방한하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통화스와프 논의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통화스와프는 양국이 정해진 환율로 통화를 빌려 오는 계약이다. 지난해 12월 종료된 한미 통화스와프를 재개해 1312원대까지 크게 뛴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2022.07.14 I 김보겸 기자
상반기 실적 양호해도 한 달 째 ‘오만전자’…"과매도 구간" 진단
  • 상반기 실적 양호해도 한 달 째 ‘오만전자’…"과매도 구간" 진단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한 달 째 5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가 계속 내리며,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내렸다는 판단이 나온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6%(500원) 내린 5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17일 5만원대로 주저앉은 삼성전자 주가는 좀처럼 6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역시 5만7000원대에 주가가 머무르며 3거래일 연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장중 5만9000원을 터치하면서 6만전자 회복이 가시화될 것 같았으나 다시 주가는 12일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 앉은 6월17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46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이 올해 상반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주가가 할인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0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적정주가는 8만2675원이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증권사들은 ‘8만전자’까지 주가가 오른다는 판단이나 주가는 여전히 5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 적정주가는 직전 적정주가(8만4325원) 대비는 1.96% 떨어졌다. 외국인 순매도세 지속과 D램 가격 하락 등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력 캐시카우인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가시성이 파운드리 대비 떨어지기 때문에 주가 할인을 받고 있다”며 “과점화된 D램 산업은 불황에서도 20%대 후반의 영업이익률이 나올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평가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있지만 파운드리와 스마트폰 시장 모두 시간이 갈수록 상승 요인이 부각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매력과 파운드리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태”라고 강조했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D램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D램 가격은 3분기 조정 이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부진한 모바일은 2분기가 저점일 것으로 예상하고,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2.07.14 I 김소연 기자
美 물가 쇼크에 '울트라 스텝' 예상…환율, 이틀만에 1310원대 상승
  • [외환마감]美 물가 쇼크에 '울트라 스텝' 예상…환율, 이틀만에 1310원대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이상 오르면서 전날 하락분을 모두 되돌려 이틀 만에 131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6월 물가 충격이 아시아장에서 뒤늦게 반영되면서 달러인덱스가 108선에서 상승폭을 키웠고, 중국 위안화의 약세 전환 등도 원화 하락 압력을 더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90원) 대비 5.20원 오른 1312.1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 예상가(-2.7원)보다 훨씬 낮은 0.4원 하락한 1306.50원에 출발 한 뒤 1원 이내의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좁은 움직임을 보이다가 20여분 만에 상승세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에 환율이 5원 이상 하락했으나 12일(1312.10원) 수준으로 이틀만에 복귀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7월 13일 기록한 131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이 1310원대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폭을 키운 영향이 주효했다. 개장 전 유로화의 일시적 반등에 107선으로 내리기도 했던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55포인트 오른 108.52를 나타내고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폭은 더 벌어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은 2.937%로 2.9%대에 머물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205%로 3.2%대로 상승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9%대로 올라선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9.1%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8%를 상회했으며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고치다. 5월과 비교하면 1.3%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5.9% 오르며, 전월 6.0%보다는 다소 떨어졌으나 이 역시 시장예상치(5.7%)보다는 높았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서는 ‘울트라 스텝’ 가능까지 거론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2.25~2.50%로 0.7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은 25.0%로, 2.50~2.75%로 1.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75.0%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부정적인 경제전망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최근 약 50명의 경제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1.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 초반 하락하던 흐름을 뒤집어 전일 대비 0.18% 오른 6.74위안대로 올라섰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약세를 의미한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오전 중 위안화가 오르면서 원화도 반등했지만 오후들어서 부동산 업계 등에서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 흐름으로 돌아섰고 미국 연준의 울트라 스텝 예상도 달러를 밀어 올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000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의 매도 우위에 지수는 0.27%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70억원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38%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5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7.14 I 이윤화 기자
1만3천달러까지 낮아진 채굴원가…"비트코인 가격 더 떨어질 듯"
  • 1만3천달러까지 낮아진 채굴원가…"비트코인 가격 더 떨어질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2만4000달러에 이르렀던 비트코인의 채굴(마이닝) 원가가 1만3000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처럼 낮아진 원가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에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니콜라오스 파니기초글로우 스트래티지스트는 비트코인 채굴 정보를 제공하는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비지수(CBECI) 상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추정 전력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채굴 원가 추정치가 빠르게 내려갔다고 밝혔다.이처럼 비트코인 생산 원가가 내려간 것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력 소비가 줄어든 탓인데, 이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수익성이 떨어지자 효율성이 낮은 채굴업자들이 시장을 이탈하고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높은 채굴자들만 남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채굴을 위한 네트워크의 연산처리능력인 해시레이트(hashrate)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낮아진다는 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와 비트코인 채굴 원가가 떨어지는 뜻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 참여자가 줄면 해시레이트가 낮아지고, 이렇게 연산량과 채굴량이 줄면 채굴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채굴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든다. 결국 채굴이 쉬워져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하는 식이다.비트코인 가격과 채굴 생산 원가 추이파니기초글로우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처럼 채굴 원가가 낮아지면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편 유동성을 확보하거나 빚을 탕감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내다 팔지 않아도 되는 장점은 있지만,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뜩이나 약세장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단을 더 낮아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3분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부채를 갚고 모자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코인을 내다 팔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면서 시장 조정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도 한 달 전부터 코어 사이언티픽과 마라톤디지털홀딩스, 라이엇 블록체인 등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도 내다 팔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까지 뛰면서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가격 조정을 받으면서 올 들어 지금까지 60% 이상 추락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루나-테라 사태와 스리애로우캐피탈 파산 등이 맞물리면서 한 달 내내 2만달러 안팎에서 정체돼 있다.
2022.07.14 I 이정훈 기자
"이준석 포함, 대선 때부터 '토사구팽' 리스트 있었다"
  • "이준석 포함, 대선 때부터 '토사구팽' 리스트 있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토사구팽 당한 것이다. 대선 때부터 같이 못 간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 중의 하나로 꼽기도 했다. 14일 조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선거 두 번 다 승리로 끝나고 나니 (이 대표를) 토사구팽했다. 2차 대전 때 패튼 대전차 군단 사령관을 끝나자마자 날리지 않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후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조 의원은 “두 차례 가출하면서 구원 관계가 있었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개인적인 호불호가 깊게 쌓인 것 같다”며 “(그러던 중 성접대 의혹이 나와) 옳다구나 한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이 언급한 ‘가출’은 이 대표가 지난해 11월 말 당대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지방에 잠행한 일과 같은 해 12월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힌 일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이어 “대선 때부터 (이 대표와) 같이 못 간다는 판단을 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때 같이 못 갈 사람 리스트가 몇 명 있었다. 한 두 세명 된다”고 했다.그는 이 대표에 대해선 토사구팽 당했다고 평가한 반면 자당의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청년 혹은 여성을 박해한다, 핍박한다. 혹은 토사구팽 프레임을 거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허용해주지 않는 당의 입장과 관련해 “그동안 민주당이 당헌당규를 잘 지키지 않았는데 왜 이번에는 지키려고 하느냐 하는 비아냥 거리는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원칙을 지키겠다는데 그거를 비난하겠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원칙의 문제인데 예외를 인정할 사유를 찾기 어려워서 원칙을 지키겠다는 게 뭐가 잘못이냐”라며 “(출마 신청서를) 내는 거야 본인의 자유다. 그런데 이번에는 힘들다고 이미 비대위에서 입장을 밝혔고, 당무위에서도 얘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 전 위원장의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그는 “요건이 굉장히 까다로울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시도당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단기간 내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2022.07.14 I 이선영 기자
코인베이스, `코인 빙하기`에 더 강해진다
  • 코인베이스, `코인 빙하기`에 더 강해진다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이 장기간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가상자산 겨울(Crypto Winter)’이 이어지면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주가도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이 회사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0.67% 상승한 53.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41년 만에 최고였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해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와중에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0.1% 더 올라 53.1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 연초만 해도 25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거의 5분의1 토막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지난 5월엔 장중 40달러 수준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지금껏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석 달 간 비트코인 가격이 51.5% 하락하자 코인베이스 주가도 같은 기간 65%나 추락했다. 이는 14.1%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 4배 이상 큰 낙폭이다. 그러나 지금 겪고 있는 코인시장 빙하기를 계기로 코인베이스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향후 돌아올 시장 회복기에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코인베이스 주가 추이이날 크리스토퍼 브렌들러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35달러에서 90달러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낮아진 목표주가로도 현 주가에 비해 66%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가상자산시장이 나쁜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더 악화하고 있지만, 지금의 코인 빙하기가 오히려 코인베이스의 경쟁력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인시장 침체로 인해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 들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하면서도 “회사는 단기적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이며, 이후 다음 번 시장 랠리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일단 지금의 상황에 맞춰 코인베이스가 비용 절감 노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코인베이스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상황이 훨씬 더 좋은 만큼 현 상황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2022.07.14 I 이정훈 기자
코스피, 상승 전환해 2330선…외국인·개인 '사자'
  • 코스피, 상승 전환해 2330선…외국인·개인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해 개인과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 코스피 지수는 1.40포인트(0.06%) 오른 2330.01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10선에서 출발했고 장 초반 낙폭을 확대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32억원, 개인이 748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100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 기계, 보험, 운수창고,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전기전자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통신업은 1%대 하락하고 있고 철강및금속, 증권, 의약품, 건설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금융업, 종이목재, 섬유의복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호조세다. 삼성SDI(006400)는 3%대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은 2%대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카카오(03572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NAVER(03542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은 1%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2022.07.14 I 이은정 기자
환율, 1310원대로 상승 전환…美 물가 충격 뒤늦게 반영하나
  • 환율, 1310원대로 상승 전환…美 물가 충격 뒤늦게 반영하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서 약보합 출발하다 보합권 흐름을 보였으나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더니 2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또 다시 올라섰다. 미국 6월 물가지표 충격이 뒤늦게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8선에 상승폭을 키웠고, 중국 위안화도 장중 약세 흐름으로 전환하면서 원화 하락 압력이 커졌다.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께 현재 전일 종가(1306.90원) 대비 4.75원 오른 1311.6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 예상가(-2.7원)보다 훨씬 낮은 0.4원 하락한 1306.50원에 출발 한 뒤 1원 이내의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좁은 움직임을 보이다가 20여분 만에 상승세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 상승폭은 5원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에 5원 이상 하락했으나 12일 이후 이틀만에 131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환율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1310원대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폭을 키운 영향이 컸다. 개장 전 유로화의 일시적 반등에 107선으로 내리기도 했던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13일 오후 10시께 전일 대비 0.44포인트 오른 108.40을 나타내고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폭은 더 벌어져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은 2.956%로 2.9%대에 머물고 있지만 2년물 금리는 3.186%로 3.1%대에서 상승하는 중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9%대로 올라선 영향이 뒤늦게 반영됐단 해석이 나온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9.1%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8%를 상회했으며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고치다. 5월과 비교하면 1.3%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5.9% 오르며, 전월 6.0%보다는 다소 떨어졌으나 이 역시 시장예상치(5.7%)보다는 높았다.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조정에 나섰음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았다며 1%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서는 ‘울트라 스텝’ 가능까지 거론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2.25~2.50%로 0.7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은 20.3%로, 2.50~2.75%로 1.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79.7%까지 높아졌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으로 방향성을 틀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하다가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강보합권으로 올라 6.73위안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저가매수에 소폭 오르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0억원 가량 순매수 전환하고 개인이 사면서 0.01%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620억원 팔고 있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0.36% 오르고 있다.
2022.07.14 I 이윤화 기자
신한운용 '태양광 ETF' 3개월새 34%↑…국내 ETF 1위
  • 신한운용 '태양광 ETF' 3개월새 34%↑…국내 ETF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ETF’가 3개월 수익률 33.5%를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기준으로 코스피 -14.3%, S&P500 -14.5%, 나스닥 -17.6%, 유로스톡50 -9.8% 등 주요국 증시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금리인상 국면에서도 반등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차원에서 육성하는 친환경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6월 FOMC 이후 미국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하면서 글로벌 증시와 중국증시의 비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특히 태양광 섹터는 유럽연합 기조와 미국 상무부의 태양광 패널 관세 면제 등의 긍정적 이슈에 영향을 받아 성과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상장 ETF의 3개월 기준 수익률을 살펴보면 지난 13일 기준 SOL차이나태양광CSI(합성)이 33.5%로, 전체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에 대부분 중국 관련 ETF가 자리하고 있는 등 한동안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았던 중국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평이다.김 센터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안보 강화 등으로 태양광 산업은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폴리실리콘 등 소재가격의 변화와 제로코로나 등 정책의 방향성을 체크하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로 태양광 산업의 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국가이지만 개인투자자가 중국의 개별종목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ETF를 활용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07.14 I 이은정 기자
유시민 “지금 대통령이 없는 상태… 비평할 것도 없어”
  • 유시민 “지금 대통령이 없는 상태… 비평할 것도 없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현 정부에 대해 ‘대통령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비평할 것도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유튜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유 전 이사장은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이 없는 것과 비슷한 상태 아니냐. 저는 그렇게 느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응급실이 비어서 돌아가니까 병원장이 안 계신 상태인지, 아니면 병원장이 그렇게 하라고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대통령의 존재감이 없다. 하는 일이 있어야 비평할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정치 행정뿐 아니라 모든 일이 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라며 “뭐부터 할 것인가를 보려면 일의 경중도 가리고 어느 것이 중하고 경한가를 가리고 어느 것이 급하고 덜 급한가(를 구분해야 한다)”라고 했다.또 “나중에 해야 하는 것과 지금 해야 하는 것. 먼저와 나중도 있는데, 선후 완급 경중 따져서 중한 일부터 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지금 정부는) 그런 거 안 따진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유 전 이사장은 국가를 하나의 병원에 비유하면서 “정부는 종합병원 비슷한 것이다. 온갖 환자들이 다 오고 응급환자도 온다. 대통령은 병원장이다. 각 과 과장님들은 장관들”이라며 “지금 상황은 응급실 문은 열어놨는데 응급실에 의사와 간호사가 아무도 없는 상태”라고 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을 두고선 “응급실은 안 돌리고 급한 환자도 없는 이런 과에서 옛날 사진 같은 거, MRI 사진을 다시 올려놓고 ‘야, 이거 지금 이 사진 보니까 병이 그게 아니었는데 지난번 과장이, 병원장이 잘못했네’ 이런 거 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유 전 이사장은 “응급실 비워놓고 나중에 세미나할 때 하면 되는 문제를 가지고 의사들이 다 거기 가 있는 상태다. 병원장도 거기에 신경 쓰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다가 수렁에 빠질 수 있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빠질 일은 없다. 권력을 갖고 있는데 빠지겠느냐”라며 “그냥 가만히 노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2일에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 현상을 두고 “별로 비평할 게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비평을 하려면 해석이 어려워야 깊이 들여다봐서 뭘 할 텐데, 각 정치 주체의 행위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심오한 정치 이론·정치 철학·복잡한 손익 계산이나 이런 것 없이도 다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어서 별로 비평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2022.07.14 I 송혜수 기자
삼성증권 ‘연 4% 수익 기대’ 선순위 은행 채권 특판
  • 삼성증권 ‘연 4% 수익 기대’ 선순위 은행 채권 특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은 연 4%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순위 은행·금융지주 채권 3종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채권판매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삼성증권이 내놓은 채권은 KB 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업금융(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등 3종이다. 모두 선순위 채권이며 15일 오전 9시30분부터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3종 채권은 발행기업이 은행 또는 금융지주인데다 선순위 채권으로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선순위 채권은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안정성이 높은 대신 후순위, 후후순위 채권 대비 발행 금리가 낮은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금리 상승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선순위 채권으로도 세전 연 4%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가입한도 등 별도의 제한조건은 없으며 삼성증권 고객이라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또는 지점에서 최소 1000원 단위부터 매수 가능하다.KB금융지주가 발행한 ‘KB금융지주44-3’ 만기는 2024년 8월9일(잔존 만기 2년1개월)이다.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3%다. 우리은행이 발행한 ‘우리은행24-07-이표03-갑-31’은 만기 2023년 7월31일(잔존만기 1년)으로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0%다. 농협은행이 발행한 ‘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은 2023년 6월5일 만기로 남은 기간이 11개월로 가장 짧다. 은행환산 세전 수익률은 연 4.0%(2022년 7월 15일 매수 기준 만기까지 보유시 수익률)다.모두 신용등급 AAA 채권이다. 2020년에 발행된 채권으로 발행금리가 1%대로 세금부담도 낮다.채권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발행금리에서 얻을 수 있는 이자수익과 매수당시 채권가격과 매도(상환)시 채권가격에 차이에서 얻을 수 있는 자본수익 등 두가지다. 과세 대상 수익인 이자수익과는 달리 자본수익은 현 기준 비과세다.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세금부담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 고금리 채권보다는 비과세수익을 통해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저금리 채권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채권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투자하실 수 있도록 만기가 짧은 채권으로 구성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금리형 자산 투자를 경험해보시고 투자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7.14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760선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코스닥지수가 14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47%)오른 766.76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를 넘는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54포인트(0.67%) 하락한 30,772.7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02포인트(0.45%) 떨어진 3,801.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15%) 밀린 11,247.58로 거래를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56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53억 원, 기관계는 236억 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전자와 출판매체가 3%대 넘게 상승 중이며 종이·목재도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락, IT부품, 디지털도 1%대로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대로 하락 중이며 유통, 기타서비스, 통신·방송, 제약, 비금속, 인터넷, 운송, 반도체, 금속, 섬유·의류, 운송·부품도 1%대 미만으로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리는 모양새다. 에코프로(086520)가 12%대 급등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도도 4%대 상승세다. 엘앤에프(06697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천보(278280)도 3%대 상승세를 탔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도 1%대 오름세다.CJ ENM(035760)은 2%대로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 리노공업(058470), 에스티팜(237690)도 1%대로 내림세다.종목별로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조광ILI(04406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대유(290380)가 7%대로 오르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4%대, 한국비엔씨(256840), 폴라리스우노(114630)가 3%대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노을(376930)이 4%대, 한탑(002680)이 3%대 하락세다. 케일럼(258610), 인카금융서비스(211050), 오파스넷(173130)도 2%대로 내리막이다.
2022.07.1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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