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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널뛰기 장세 지속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널뛰기 장세 지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6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하락세로 마감한 우리 증시가 외국인 수급에 따라 증시가 널뛰기를 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6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4%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0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외국인 수급과 업종별 이슈에 따라 ‘널뛰기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요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 장 마감 후 긍정적 실적으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영향으로 투자 심리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마감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5일 증시는 환율과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날 급등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7.13포인트(1.76%) 하락한 2628.6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97포인트(1.04%) 내린 853.2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최근 지속되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12포인트(0.98%) 내린 3만8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만5611.76을 나타냈다.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는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이 연준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6%를 기록하며 전분기(3.4%) 및 시장 예상(2.4%)을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및 근원 물가지수(Core PCE)는 시장 예상보다 완고하게 높아진 모습을 보이며 ‘성장 둔화 속 물가 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며 “여기에 메타플랫폼스의 주가 부진으로 장 초반 크게 하락해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저가매수 및 투자심리 회복에 낙폭이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은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을 곧 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일 대비 1% 넘게 상승했다. 미 천연가스는 재고 급증에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2024.04.26 I 최훈길 기자
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망치를 웃돌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메타플랫폼(메타)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 하회로 10% 하락했다. AI 투자 증가 전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칩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데다, 첫 현금배당을 승인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주에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에 관심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 우려에 상승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스태그플레이션 우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3만8085.8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5048.42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5611.76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기대치보다 높아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 약화.-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지수 하락 견인. ◇메타,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기술주 부진-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10% 하락 마감.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향. 이로 인해 다른 기술주도 부진.-반면 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에 엔비디아(3.7%), 브로드컴(3.0%) 등 칩 관련주는 강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사태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7.0% 하락.-아메리칸항공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에 1.5% 올라.-뉴몬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12% 급등.-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7% 상승.◇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6%…기대치 하회-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1.6%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2.4%)보다도 낮아.-특히 2022년 2분기 -0.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가장 낮은 수치.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美 1분기 PCE 지수 3.4% 상승…인플레 우려-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4분기(1.8%)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이자 지난해 1분기 4.2% 상승 이후 가장 큰 오름폭.-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7%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3.4%) 대비 높아.-뉴욕타임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반드시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킨다는 우려 있다고 보도.-상무부는 오는 26일 3월 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번 1분기 지수 발표를 감안하면 3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돼.◇알파벳, 실적 호조 및 첫 배당 실시…MS도 호실적-25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1분기 매출액은 8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기대치(785억900만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의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1.51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알파벳은 아울러 첫 배당을 발표. 이사회가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알파벳은 앞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약속. 아울러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두자릿수의 상승률 보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분기 매출이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기대치인(608억달러)을 웃돌아.-마이크로스포트의 주당순이익은 2.94달러로 시장 예상치(2.82달러)를 상회.-마이크로소프트는 AI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1%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 시현.◇바이든, 뉴욕주서 마이크론 보조금 발표-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론의 1250억달러 규모 투자 및 상무부의 6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에 따라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마이크론이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립한다고 언급.-그는 “두 개의 주에서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분야 투자”라며 “두 주에서 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혀.-이어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를 40년 만에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현대 경제의 기둥인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의 연구, 설계, 제조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하기도 해.◇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부각에 상승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1.12% 오른 89.01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이 임박했다는 우려에 큰 폭 상승.
2024.04.26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어지러운 순환매…반도체·저PBR 다음 타자는
  • 코스피 어지러운 순환매…반도체·저PBR 다음 타자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4월 들어 코스피에서 반도체, 2차전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 등이 번갈아 상승세를 기록하며 순환매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경제 지표에 따른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 변화를 비롯한 정부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단기 이슈가 잇따르며 짧은 주기로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이 바뀌는 모습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하자 시장은 다시 기업의 펀더멘털 지표인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알파벳, 마이크로스프트(MS)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를 앞둔 만큼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방향성 부재 속 냉온탕 오가는 코스피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4월1~25일) 코스피는 2628.62를 기록해 전월 말(2746.63) 대비 118.01포인트(4.3%)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달 18거래일 중 10거래일은 하락했고, 8거래일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7거래일은 상승장과 하락장을 번갈아가며 특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전망을 가늠할 경제 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달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5% 상승률을 기록해 기대치(3.4%)를 밑돌며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하게 했다. 그러나 이후 4월 미국 제조업 종합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PMI가 50 미만일 경우에는 업황이 위축되는 것을 의미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위험 수위에 따라 정유주와 해운주가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또 총선을 지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며 저PBR주인 금융, 자동차 종목 등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증시에서 장기적인 흐름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하자 시장은 기업의 개별 실적과 가이던스(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전날 코스피에선 반도체주가 큰 폭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투르먼트가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덕이 컸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7% 넘게 상승했고,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4%, 5%대 뛰었다.◇믿을 건 실적…순환매 이어갈 주자는2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이 주효했다. 테슬라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 말미암아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 넘게 상승해 두각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4%, 3% 넘게 뛰었다.그러나 다음날인 25일 반도체와 2차전지주는 다시 하락 전환하고, 금융주가 주도권을 차지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위축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투심이 저PBR 관련주로 다시 옮겨붙었다는 분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이날 열린 공매도 토론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증시 밸류업의 필요성에 대해선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힌 게 투자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선 반도체, 저PBR 관련주에 이어 다음 순환매 주도권을 이어받을 업종으로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꼽는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30일에는 아마존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시선을 펀더멘털로 돌려놓고 강세장 재개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며 “이들이 AI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주체이기에 호실적은 향후 반도체, AI의 실적 성장 연속성을 보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김응태 기자
기지개 켜는 중인데…하이브 '잡음'에 엔터株 ‘찬물’
  • 기지개 켜는 중인데…하이브 '잡음'에 엔터株 ‘찬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하이브에서 불거진 경영진 간의 갈등이 엔터주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연예 기획사에 가장 치명적인 ‘인적 리스크’가 확장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08% 하락한 4만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JYP Ent.(JYP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2.20% 하락했고, 에스엠은 3.17% 떨어졌다. 갈등이 불거진 후 하락세를 탔던 하이브는 0.47% 소폭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바닥을 다진 엔터주들은 올해 3월부터 신인과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 대기에 반등을 준비해왔다. JYP엔터는 일본 현지 보이그룹인 넥스지(NEXZ)의 데뷔가 예정돼 있고, 에스엠은 NCT드림과 에스파 등 대형 아티스트의 컴백을 앞뒀다. 하이브도 올해 2분기부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집중돼 있어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최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 경영권 분쟁에 살아나던 투자심리마저 사그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며 이날 수사기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며 “하이브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반박했다. 이 기간 하이브의 주가는 8.03% 뒷걸음질쳤다.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이 연예 기획사들의 인적 리스크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금까지 인적 리스크는 스타들의 사건 및 사고 소식이나 기획사·아티스트 간 재계약 불발 등에 제한됐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획사·프로듀서, 프로듀서·프로듀서 간 마찰도 고려 사항이 됐다.게다가 그간 엔터 업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놓고, 규모를 빠르게 늘렸던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센티멘털의 훼손은 단기적인 이슈일 뿐,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최악을 가정해도 실적에 영향을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쉽게도 투자심리가 회복되던 중 발동이 걸렸다. 인적 리스크 확대 및 멀티 레이블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처음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2분기 이후에 모멘텀은 여전히 변함이 없기 때문에 엔터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하이브의 타사 대비 멀티플 프리미엄 부여의 여러 요인 중에는 멀티 레이블에 대한 부분도 있었기에 결국 단기에 실적 부분에서 주가의 변동성 확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번 사건으로 회사에 대한 장기적 관점은 변화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멀티레이블 체제의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6 I 이용성 기자
  • 9월도 금리동결 가능성 ↑…"연준, 확신 어려울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경제침체와 고물가 우려가 확대되며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예비치는 연율 1.6%로 집계됐다.이는 월가 추정치 2.4%를 밑돈 결과다.1분기 개인소비지출(PCE)상승률은 전년 동기비 3.4%가 늘어, 전분기 1.8%를 크게 웃돌았다.이 같은 지표 발표 후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화되지 않는다는 점에 크게 하락 중이며, 국채수익률도 5개월래 최고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특히 이로인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축소된 상태다.이날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25bp 첫 금리인하 확률은 45.3%로 집계되며 전일 46.4%보다 소폭 줄었다.반면 9월 동결 가능성은 40.2%로, 전일 30.2%에서 10%p가량 상승한 것이다.또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인 12월까지도 금리 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능성은 17.8%로 나타나며, 전월 0.6%에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네이션와이드의 오렌 클라츠킨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목표로 하는 인플레이션 2%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보다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2024.04.26 I 이주영 기자
  • 뉴욕증시, 1% 넘는 하락…지표 충격+메타 실망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경기침체와 여전한 고물가 우려, 여기에 메타의 급락까지 더해지며 뉴욕증시가 1% 넘게 밀리고 있다.25일(현지시간) 오전 11시11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2%,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67%, 1.28%까지 밀리고 있다.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예비치는 연율 1.6%로, 월가 전망치 2.4%를 하회했다.여기에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는 3.4%로 전분기 1.8%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경기 침체속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잡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은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하는 모습이다.해당 지표 발표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8bp 가량 오르며 4.7%를 넘겨 5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또 전일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타(META)는 1분기 호실적에도 2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에 이날도 오전 장 내내 두 자릿수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월가에서는 생성형 AI에 기반한 메타의 적극적 투자로 장기적 모멘텀은 여전하지만 , 단기적으로 실적에 대해 낮아진 눈높이를 우려했다.결국 JP모건과 씨티그룹은 메타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반면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 후 도이체방크(DB)는 8%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인텔(INTC),알파벳(GOOGL)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2024.04.26 I 이주영 기자
KB자산운용, ‘최저보수·최적화된 자산배분’…TDF 경쟁력↑
  • [2024 금융투자대상]KB자산운용, ‘최저보수·최적화된 자산배분’…TDF 경쟁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은 최저 수준의 보수와 운용 노하우로 타겟데이트펀드(TDF) 자금 규모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전면 시행으로 TDF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KB온국민 TDF’는 설정액 1000억원 이상 시리즈 중 최저보수로 운용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KB온국민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인덱스형 펀드다. TDF는 일반 펀드에 비해 투자 기간이 길어, 작은 보수 차이에서 발생하는 복리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최저 보수로 경쟁력을 더했다. KB온국민 TDF의 합성 총보수는 연 0.696%~1.080% 수준이다. 자체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최적화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주식 및 채권 등 자산군별 시장수익률 이상의 성과도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패시브 투자를 통해 수익 자산과 위험 자산의 비중을 알아서 조절하고,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온국민 TDF는 지난 2월 말 운용 규모가 단일 시리즈로 1조원을 넘어섰다. KB자산운용은 보수적인 고객을 위한 패시브 운용 전략의 KB온국민 TDF 외에도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고객을 위한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 TDF’ 시리즈도 운용하고 있다. KB다이나믹 TDF는 강달러 시기 환헤지 비중을 낮추고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증시 하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생애주기펀드(TDF)펀드 부문에서 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25 I 원다연 기자
국고채, 장기물 위주 상승…10년물 금리, 6.2bp↑
  • 국고채, 장기물 위주 상승…10년물 금리, 6.2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금리가 상승했다.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서프라이즈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을 우려하며 매도 심리가 더해졌다. 특히나 이날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1bp=0.01%포인트) 오른 4.644%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오른 3.53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4bp 오른 3.543%, 5년물은 4.6bp 오른 3.62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6.2bp 오른 3.70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4bp 상승한 3.525%, 30년물은 6.0bp 오른 3.525%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3.95에, 10년 국채선물은 58틱 하락한 110.44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66틱 내린 126.9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5812계약, 연기금 7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954계약, 금융투자 2535계약, 개인 108계약 등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189계약, 은행 1103계약, 투신 25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6366계약, 개인 97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7%,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각각 마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와 1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오는 26일에는 미국 3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에서 미국 1분기 GDP는 직전 분기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5 I 유준하 기자
슈퍼 엔저 속 美GDP 경계감…환율,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 슈퍼 엔저 속 美GDP 경계감…환율,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일본 엔화가 155엔의 저항선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는 더욱 심화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 박스권에서 머물렀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2원)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0원 오른 1376.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1378.5원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 내내 137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장 막판 추가로 하락하며 중반대에 안착했다. 결과적으론 1374~1379원 사이에서 좁은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냈지만, 엔화 가치 추락으로 원화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잇따른 구두 개입에도 엔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했다. 155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도 “외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다만 엔화 직접 매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두 개입 이후에도 엔화 약세는 심화하며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5.73엔까지 치솟았다. 1분기 한국 경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앞서 시장전망치 0.5~0.6%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3.4% 증가했다. 이는 수출과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이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미국 GDP 성장률을 대기하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62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올해 1분기 GDP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전분기대비 연율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날에는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400억원대를 팔았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성장률이 좋아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3분기에서 4분기로 늦어질 것으로 본다”며 “국내 GDP가 호조를 보여 원화에 긍정적이긴 했지만 미국 GDP 서프라이즈에 대한 경계감과 미 국채 금리 상승, 엔화 약세 등에 환율 상승 요인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인 상황에서 일본 외환당국이 실개입을 하더라도 엔화 약세를 막을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미국 GDP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은 곧장 1400원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5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25 I 이정윤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돌아온 에코프로 4%↑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돌아온 에코프로 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850선 초반까지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97포인트) 하락한 853.2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때 865.15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전환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이 2474억원, 기관이 708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32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와 연동해 원화가 동반 약세 흐름이 이어졌으며 달러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2.83% 오른 금융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3.34%, 의료·정밀이 2.55% 하락했으며 신성장기업, 제조,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화학, 반도체 등이 1%대 하락했다. 나머니 업종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다수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68% 내렸으며 액면 분할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재개된 에코프로(086520)는 4.55% 상승 마감했다. HLB(028300)는 1.01%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2.58% 하락, 엔켐(348370)은 2.36% 상승했다. 종목별로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 마감했다. 유비벨록스(089850)는 28.24%, 에이텀(355690)은 26.99% 올랐다. 반면 포인트모바일(318020)은 12.70%,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은 12.35%, 삐아(451250)는 10.85%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9740만주, 거래대금은 7조8892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 외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30개 종목은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4.25 I 이정현 기자
미국채 금리상승에 1.8% 하락…삼전 2%↓
  • [코스피 마감]미국채 금리상승에 1.8% 하락…삼전 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하락한 2628.62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도세가 짙어지며 2620선까지 미끄러졌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8460.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07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오른 1만5712.75에 장을 마쳤다.미국채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가 부진하자 코스피에서도 투자 심리가 악화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5%로 강세를 지속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일까지 저점 대비 120포인트(p) 레벨업했던 코스피가 1%대 하락 반전하며 2630선대 진입했다”며 “궁극적으로 5월 중 전고점인 2770포인트 돌파 시도가 가능할 거승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반등 이후 숨고르기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은 5406억원, 외국인은 317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725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다수였다. 전기·전자(3.25%)는 3%대 하락했다. 제조업(2.27%), 기계(2.01%) 등은 2%대 내렸다. 의료정밀(1.36%), 서비스업(1.36%), 의약품(1.19%)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철강및금속(0.87%), 운수장비(0.73%), 통신업(0.7%), 섬유·의복(0.55%)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보험(1.14%)은 1%대 상승했으며, 음식료품(0.49%), 증권(0.19%)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SK스퀘어(402340)는 9% 넘게 급락했다. 크래프톤(259960)은 6%대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한화오션(04266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 삼성전자(005930)는 2%대 각각 약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삼성생명(032830)은 1% 넘게 올랐다. 삼성화재(000810), KB금융(1055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470만주, 거래대금은 8조7271억원으로 집계됐다. 36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9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없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4.25 I 김응태 기자
‘슈퍼 엔저’에 가려진 韓성장률 호조…장중 환율, 1380원 위협
  • ‘슈퍼 엔저’에 가려진 韓성장률 호조…장중 환율, 1380원 위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후반대로 오르며 138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냈지만 ‘슈퍼 엔저’에 원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155엔 돌파’에 원화 약세 동조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2원)보다 6.55원 오른 1375.75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0원 오른 1376.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1378.5원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께부터 반락해 환율은 137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의 잇따른 구두 개입에도 엔화 가치가 연일 추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했다. 155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5.44엔에서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27위안에서 7.26위안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에도 일본 재무상은 구두개입을 내놨고,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이처럼 계속되는 구두개입에도 엔화 약세가 심화하자, 일각에선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만이 약세를 저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쉽사리 실개입을 할 수 있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장중 엔화 약세를 쫓아 환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한미일 공동선언 이후 엔화와 원화가 공동 개입 공조로 같이 묶여서 단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민 연구원은 “뉴욕장에서 155엔을 돌파했을 때도 일본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은 아예 없었다”며 “이미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155엔이 뚫리기 전에 개입을 했어야 했다. 수입 물가 부담도 아직까지 크지 않고 수출에는 호재라서 인위적으로 상단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개입 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된다”고 했다. 1분기 한국 경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앞서 시장전망치 0.5~0.6%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3.4% 증가했다. 이는 수출과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이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민 연구원은 “엔화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반면 원화는 위험자산으로 경제 지표에 의존적인 통화가 아니다”라며 “따라서 GDP가 잘 나왔어도 원화는 위험자산인 주식 시장에 더 영향을 받는다. 오늘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를 대기하며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5분 기준 105.7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BOJ 회의·미 GDP 등 주목…“강달러 지지”사진=AFP이날부터 미국 경제 지표 발표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몰려있는 만큼, 이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올해 1분기 GDP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전분기대비 연율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날에는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도 나온다. 또한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이틀 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시장 동향과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17년 만의 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나, 이달에는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BOJ 회의에서 엔화 약세 코멘트에 대한 수위를 높일지, 실개입 의지를 강하게 나타낼지를 봐야 한다”며 “미국은 고용, 소비 등 모두 견고하기 때문에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듯 하다. 결국 달러 강세를 꺾을 만한 건 없고, 여전히 환율은 상방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5 I 이정윤 기자
공공기관 14곳 안전관리등급 상승…새만금개발공사 '미흡'
  • 공공기관 14곳 안전관리등급 상승…새만금개발공사 '미흡'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14곳의 안전관리 등급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우수)과 5등급(매우 미흡)은 나오지 않았고, 새만금개발공사 등 4개 기관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이 주재하는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기관의 안전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건설 현장, 작업장, 시설물, 연구시설 등 위험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공기관의 안전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 대상은 코레일·주식회사 SR 등 공기업 27곳, 국가철도공단 등 준정부기관 23곳, 새만금개발공사 등 기타 공공기관 40곳이다.심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90개 기관 중 1등급은 4년 연속 나오지 않았다. 2등급(양호)은 28곳으로 전년과 같았고, 3등급(보통)은 3곳(3.4%) 늘어난 58곳이었다. 4등급(미흡)은 4곳으로 2곳(2.3%) 줄었다. 5등급(매우 미흡)은 없었다.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14개, 하락한 기관은 10개였다. 보통 이상(2·3등급) 기관은 3개 증가하고 미흡 이하(4·5등급) 기관이 3개가 감소해 안전관리 수준은 평균적으로 상향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연구시설을 보유한 공공기관 중 48.2%가 2등급 평가를 받으면서 안전관리 등급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유일하게 5등급(매우 미흡)을 받았던 새만금개발공사가 올해는 4등급을 받았다.이번 심사단은 지난 1월 김 차관과 고용노동·국토교통·과학기술정보통신부 1급 등 정부위원 4명, 민간위원 34명으로 꾸려졌다. 올해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안전확보 노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건설 현장 주변의 싱크홀 등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기관의 지하안전영향평가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일반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물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 대응·원인분석·후속 조치까지 심사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또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점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심사를 받은 모든 기관은 심사 결과보고서에 제시된 개선 필요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4·5등급 기관의 경우 안전 전문기관의 자문과 더불어 경영진과 안전부서 직원의 안전교육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김 차관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제도가 공공기관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여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를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기관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여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율적 안전관리경영체계 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공공기관을 포함한 부처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25 I 이지은 기자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1% 하락 출발…2640선
  • 코스피, 美 국채금리 상승에 1% 하락 출발…26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78포인트(1.11%) 하락한 2645.9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8460.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07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오른 1만5712.75에 장을 마쳤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미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주요국의 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724억원, 외국인이 33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50억원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2.14%)는 2%대 내림세다. 제조업(1.55%), 서비스업(1.31%), 운수장비(1.11%), 의료정밀(1.24%), 기계(1.12%)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철강및금속(0.8%), 통신업(0.91%), 운수창고(0.75%), 화학(0.76%)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다수다. 한화오션(042660)은 3%대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KT(030200), SK스퀘어(402340), 카카오(035720), 네이버,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1%대 하락세다. 이와 달리 하이브(352820), 삼성물산(0282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2024.04.25 I 김응태 기자
韓 1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미국 GDP·PCE 주시
  • 韓 1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미국 GDP·PCE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3%를 기록,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보이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1분기 GDP 성장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며 관망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10년물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0.01%포인트) 오른 4.6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4.9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1.3%서 69.7%로 하락했다.같은 날 발표된 미국 3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2.6% 증가한 2834억달러로 집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직전월 0.7% 증가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1.3% 성장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전기비 1.4% 성장한 이후 2년 1분기 만의 최고치로 이데일리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5%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내 1분기 GDP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분기 GDP와 PCE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만큼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GDP가 높게 나온 만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소 옅어질 수는 있겠다.전 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보합 수준이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3.6bp로 보합,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7.7bp서 마이너스 18bp로 소폭 벌어졌다.대차잔고는 23일 14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지만 전거래일 감소폭을 웃도는 9372억원이 증가하며 재차 증가 흐름을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 기준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372억원 증가한 142조9737억원을 기록했다. 10년물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1분기 GDP와 근원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2024.04.25 I 유준하 기자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증시 리스크 주의보
  • “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증시 리스크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5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주춤한데다 반도체·2차전지주 등 전날 반등한 종목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우려돼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5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6원으로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6% 하락, 코스피는 0.2~0.4%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강세와 달리 채권, 외환시장의 이상 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유럽 주요국들의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점은 금일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울 가능성 있다. 특히,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73포인트(2.01%) 상승한 2675.7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79포인트(1.99%) 오른 862.2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내린 1369.2원에 거래를 마쳤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0.11%) 하락한 3만8460.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을, 나스닥 지수는 16.11포인트(0.10%) 오른 1만5712.75를 나타냈다.뉴욕 유가는 중동 위험이 완화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5달러(0.66%)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테슬라·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개별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10년물 장기금리가 평균 5~10bp 정도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155엔을 넘어 34년 만의 최저 수준을 재차 경신했다”며 “최근 일본 내부에서는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며 환율 개입 가능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6개월 만에 최고치인 0.9%까지 상승했다”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을 통한 물가 상방 위험이 지속된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24.04.25 I 최훈길 기자
美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테슬라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테슬라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다만 테슬라는 저가형 모델 출시 기대에 12% 넘게 뛰었다. 아울러 텍사스 인스투르먼트이 시장 기대를 넘어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메타)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오는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을 시작한다는 깜짝 발표를 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34년만에 155엔을 돌파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 공습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 및 이집트 수뇌부가 카이로에서 비밀회동을 벌였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00㎞ 사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신형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0.1%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5~10bp(1bp=0.01%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며 하방 압력 커져. -호주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상승해 전월(3.4%) 상승률을 웃돈 것도 투심 부진에 영향.◇테슬라, 저가형 모델 출시에 급등…반도체株 강세-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연초 이후 40% 넘게 하락한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저가형 모델 생산 일정 앞당기겠다는 입장 밝히면서 12% 급등.-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5.6% 상승. 이 여파로 온세미컨덕터(6.2%), 마이크로칩테크(5.2%), 아날로그 디바이스(3.5%) 등 다른 반도체주도 오름세 보여.-바이오젠은 에자이와 함께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퀘비 판매 가속화로 싱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로 4.6% 올라.-보잉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초 발생한 사고 여파가 지속하면서 2.9% 하락.-제너럴 다이내믹스는 1분기 실적이 비용 증가 영향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4.0% 하락.◇메타, 1Q 실적 전망치 상회…시간외 주가는 약세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1분기 매출이 364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361억6000억원)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혀.-주당순이익도 4.71달러로 집계돼 예상치(4.32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다만 2분기 매출은 365억~3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시장 전망치(383억달러)에 못 미치면서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약세.-메타는 아울러 올해 자본 지출을 기존 전망치 300억~370억달러에서 350억~400억달러로 올려 잡아. -자본지출을 확대하면서 인공지능(AI) 로드맵 지원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의지 나타내.◇TSMC “2026년 하반기 1.6나노 공정 시작” 발표-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혀.-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인 Y.J.미이는 이날 기술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미이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그동안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1.8나노 공정을 언급한 적 있지만 TSMC가 1.6나노 공정 로드맵을 밝힌 것은 처음.-TSMC는 그동안 2025년 2나노에 이어 2027년 1.4나노 공정을 통한 생산 계획을 밝혀. 삼성전자도 2나노와 1.4나노 공정 계획은 TSMC와 동일하지만 1.6나노 공정은 없는 상황. -미세공정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 가열 중. 인텔은 TSMC와 삼성을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밟힌 바 있어.◇엔·달러 환율, 34년만에 155엔 돌파…약세 지속-24일 NHK는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때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돌파하면서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인식 아래 조금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했다고 분석.-엔·달러 환율은 올 초만 해도 1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지만 우상향 기조가 이어.-일본 당국자들이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개입 발언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는 강해지고 있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을 통한 물가 상방 위험이 지속할 경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혀.◇“이스라엘·이집트 카이로서 비밀회동…라파 공습 논의”-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습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집트 안보 수뇌부가 비밀 회동을 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과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카이로에서 이집트 고위 당국자와 만나.-이집트 측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가자지구 피난민이 체류 중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에 돌입한 경우 다수의 피난민이 이집트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해져.-이스라엘 측은 이 같은 우려에 자국 입장과 대책 방안을 설명했을 것으로 추정.-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월절 대국민 연설에서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며 라파 공습을 시사.◇미국, 우크라에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공급-24일(현지시간)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사거리 300㎞의 지대지 미사일인 신형 에이태큼스(ATACMS)를 제공했다고 밝혀.파텔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에이태큼스를 제공해 우크라이나가 자신들 영토 안에서 사용하도록 할 것을 지난 2월 국가안보팀에 조용히 지시했다”고 언급.-그는 이어 “국가안보팀은 3월12일 발표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패키지의 일부로서 에이태큼스 제공을 시작했고, 그 미사일은 이달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설명.-파텔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작전상 보안을 고려해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급 사실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고 부연.-장거리 에이태큼스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더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에 유리한 최근 전장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무기로 평가돼.-아울러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무기와 장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혀.
2024.04.25 I 김응태 기자
'유가 오르니 웃는 석유정제업'…제조업 심리 두 달째 상승
  • '유가 오르니 웃는 석유정제업'…제조업 심리 두 달째 상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제조업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이 석유정제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대기업, 수출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심리가 개선됐으나 중소기업, 내수 제조업체는 심리가 악화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은이 4월 9일부터 17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달 전산업 업황실적BSI는 7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상승세이지만 장기평균 77보다는 낮다. 5월 업황 전망BSI도 73으로 2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제조업 심리 지수는 73으로 2포인트 올랐다. 두 달 째 상승이다. 제조업 매출BSI는 수출, 내수판매 등이 2포인트 오른 79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채산성은 78로 전월과 같았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 구입가격 심리지수가 4포인트 오른 121을 기록했음에도 제품판매가격 심리지수가 5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하면서 채산성에 큰 변화가 없었다. 원자재 오른 만큼 가격 전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출처: 한국은행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석유정제·코크스업체 심리 지수가 11포인트 올랐다. 인공지능·친환경 투자 수요 확대와 제품 판매 가격 상승에 케이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전기장비 업체 심리도 5포인트 올랐다.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로 제품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1차 금속 업체들의 심리도 4포인트 개선됐다. 제조업체 중 대기업 심리가 3포인트 오른 80으로 석 달째 상승했다. 수출기업도 5포인트 오른 80으로 넉 달째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반면 중소기업 심리는 1포인트 하락한 64로 두 달 만에 하락했다. 내수기업 역시 1포인트 떨어진 69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화조사팀장은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기일이 연기되면서 전방산업 수요 감소에 기타기기 장비 분야의 심리 지수가 하락하는 등 내수산업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5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포인트 오른 74로 집계됐다. 대기업, 수출기업 역시 각각 81, 80으로 4포인트씩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중소기업, 내수기업은 2포인트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 심리지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 반도체 등 대기업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건설업이 호조를 보여야 철강 등 내수업체도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심리지수 격차는 16포인트로 2021년 12월(16포인트) 이후 최대차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심리지수 격차는 11포인트로 집계됐다. 2022년 6월(12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4월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1포인트 오른 69로 집계됐다. 두 달째 오름세다. 봄철 맞이 행사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심리 지수가 6포인트 올랐다. 반도체 관련 광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심리도 4포인트 상승했다. 평년보다 기온이 낮으면서 도시가스 수요도 늘어나 전기·가스·증기 심리 지수도 7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77로 3포인트 올라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채산성도 1포인트 상승한 78로 석 달째 개선 흐름이다. 5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오른 71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다. 다만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더 힘들어했고 비제조업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을 애로점으로 선정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오른 94.5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반등이다. 순환변동치는 92.3으로 전월비 0.2포인트 하락했다. 7개월째 하락세다.
2024.04.25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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