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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724건

엘리하이, '초등 입시 학습전략 설명회' 오는 22일 개최
  • 엘리하이, '초등 입시 학습전략 설명회' 오는 22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초등 온라인학습 엘리하이는 오는 4월 22일 강남 SC컨벤션센터 지하 1층 국제회의장에서 ‘초등 입시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사진=엘리하이)이번 설명회는 엘리하이와 엠베스트의 대표 입시 전문가들과 스타 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초등학교부터 준비해야 하는 진학과 입시의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먼저 1부 순서에서는 엘리하이&엠베스트 입시전략연구소 김창식 소장이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입시 전망과 초등학생 준비 전략을 제시하는 강연을 펼친다. 이어 2부에서는 엘리하이&엠베스트 입시전략연구소 방유성 책임연구원과 엘리하이 국어 맹지현 강사, 수학 권지민 강사가 우리 아이 자기주도 학습 및 영재교육원 대비를 위한 엘리하이 활용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초등 입시 학습전략 설명회는 엘리하이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오프라인 설명회는 SC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온라인 설명회는 엘리하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엘리하이는 오프라인 설명회 참석자들에 한해 단독 혜택으로 엘리하이 입시전략집과 전 교재 10% 할인권을 제공하며, 3월 24일 이후 가입한 신규회원 가운데 엘리하이 설명회 신청자에게는 시크릿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엘리하이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공부의 기본기를 다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올바른 초등 학습법의 해답을 찾고, 더 큰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설명회 신청 접수 기간은 4월 20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엘리하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19 I 이윤정 기자
명지대, 강서구청과 학교교육과정 다양화 위한 MOU 체결
  • 명지대, 강서구청과 학교교육과정 다양화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명지대학교는 강서구청과 지난 4월 13일 ‘고교·대학 연계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명지대학교)협약식에는 명지대 선정원 교학부총장과 이정환 입학처장, 신석주 입학팀장, 김태우 강성구청장, 박영재 행정관리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업무협약식은 김민정 강서구청 교육지원팀장의 사회 아래 △개회 및 내빈소개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체결) △기념 촬영 및 폐회의 순으로 진행되었다.2025년 전국 고등학교에서 시행할 예정인 고교학점제도에 대비해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은 대학과 교육기관 간 협력체제 구축 및 고교교육 연계성 제고를 위해 기획되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 중심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고교대상 대입전형 정보제공 및 역량강화 연수프로그램 시행 △지역고교와 대학 및 학과 정보 공유 △고교교육 변화에 따른 대입전형 변화방향 연구 수행 등에 협력한다.선정원 명지대 교학부총장은 “이번 MOU를 통해 명지대학교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해 강서구청과 양 방향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명지대학교는 지역 교육공동체 조성과 고등교육 정상화를 위해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3.04.17 I 이윤정 기자
좋은 부모 되기...치유심리학자 김영아 교수가 말하는 '부모교육 이수제'
  • 좋은 부모 되기...치유심리학자 김영아 교수가 말하는 '부모교육 이수제'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바람직한 부모 역할은 무엇일까. 최근 사회적으로 부모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선 ‘부모교육 이수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치유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아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 교수다. 그를 만나 부모교육 이수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김영아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 교수Q. 부모교육 이수제란?A. 대학에서 일정 정도의 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을 하듯이 부모가 양육, 발달에 대해 최소한 알아야 하는 부분들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걸 말한다. 사실 대부분 어쩌다 어른이 됐고 어쩌다 부모가 됐다.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도 간과하며 숙제를 해야 하는 것처럼 결혼도 하고 부모도 됐다. 여기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 본다.Q. 부모교육 이수제가 어떤 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나?A. 보웬이라는 학자는 ‘다세대 전수’를 이야기하면서 각 세대 간 미해결된 문제와 정서들이 다음 세대로 전수된다고 설명한다. 결국 지금 여기에 있는 ‘나’ 또한 부모로부터 받은 많은 것들로 인해 자기인식이 왜곡되거나 손상된 채로 양육을 하는 것이다. 모든 문제가 양육하는 ‘현재의 너’에게 있다는 식으로 귀결된다. 이 같은 기존 부모교육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Q. 부모교육 이수제는 키우는 아이가 아니라 양육하는 본인의 이해에 초점을 둔다는 말인가?A. 맞다. 사실 ‘나’도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수용된 경험을 하고, 그래서 스스로 존귀하다는 감정을 누렸어야 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를 인식하는 힘으로 양육의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Q.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A. 대치동과 교육현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그 아이들의 아픔을 접할 때마다 사실 아이들 뒤에 상처 입은 부모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멀리 볼 것도 없이 내가 그랬다. 생후 45일 만에 갖게 된 안면기형으로 열등감과 끊임없이 싸워야 했고, 열두 살 때 기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대수술을 받았다. 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온전치 못한 내게 선물처럼 딸과 아들이 찾아왔지만 상처를 많이 줬다.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낮은 자존감에 아이들을 그 자체로 사랑해 주기보다 소유물로 여기고 보상받으려 했다. 결국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이의 머리카락이 대부분 빠지는 혹독한 대가를 지불하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이후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며 부모교육 이수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Q. 부모교육 이수제를 시행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A.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강사분들이 단지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 부모교육 이수제의 의미를 우선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현재 내가 운영하고 있는 심리치유 기업 세인 엠앤에프에서 배출된 그림책심리지도사들이 부설 연구소인 그림책 심리 성장 연구소에서 강사들이 자질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Q.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은?A. 모든 아이들은 부모를 ‘섭취’한다. 그러니 부모는 그들에게 섭취의 대상으로 모델이 되어줘야 한다. 전적으로 나를 믿는 그들의 눈을 마주 보고 스스로 ‘괜찮은 나’를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2023.04.11 I 심영주 기자
간호사 인력난에 '학사편입 비율 30%' 5년 연장
  • 간호사 인력난에 '학사편입 비율 30%' 5년 연장
  • 만 5~11세 소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에서 간호사가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간호사 인력난이 심화되자 2019학년도부터 ‘학사편입학 비율 30%’로 확대 적용한 조항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일반대학 기준으로 매년 3000명 이상의 간호학과 신입생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는 규모다. 교육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간호사 인력이 부족해지자 2019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간호학과 학사편입학 비율을 종전 10%에서 30%로 확대했다. 당초 올해까지만 확대 적용하기로 한 조항을 이번 개정안 의결로 5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전국 간호사 면허 취득자는 2021년 기준 24만307명으로 최근 10년간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업무환경이 열악해 중도 퇴직자가 늘면서 인력 문제가 심화됐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14개 국립대 병원은 최근 3년(2019~2021년)간 매년 276~376명의 간호사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학사편입학은 대학 졸업자가 3학년으로 편입(정원 외)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학과는 모집단위별로 입학정원의 4% 내에서 학사편입생을 선발할 수 있지만 간호학과는 예외적으로 30%까지 선발이 가능해졌다. 교육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국 110개 일반대학 간호학과에서 3058명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는 대학에서 9~12학점만 이수해도 특정 분야를 전공할 수 있도록 ‘소단위 전공’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복수전공을 하려면 전공과목의 39학점 이상을, 부전공은 24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앞으로는 부전공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점만 받아도 소단위 전공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등 첨단분야에서 집중 교육을 받을 경우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부여하는 방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3~4개 과목 정도를 들으면 관련 학위를 주는 단기 이수 과정을 말한다. 학생 입장에선 이를 통해 여러 전공분야를 융합 이수, 취업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단위 전공이란 적은 학점으로 세부(심화) 과정을 이수해 학습 부담은 줄이면서도 융합된 분야까지 공부할 수 있는 제도”라며 “대학은 전공 설계부터 다른 대학·산업계와 협력하는 등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학생은 교육과정 이수 결과를 이수증·졸업증명서 등 문서로 발급받아 취·창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4.11 I 신하영 기자
한국금융인재개발원, 삼육대와 금융역량 강화 '맞손'
  • 한국금융인재개발원, 삼육대와 금융역량 강화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금융인재개발원은 삼육대학교 경영학과와 지난 29일 금융자격증 및 금융교육을 통한 금융역량강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한금원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주식운용능력평가(S-MAT) 주관사로서 금융인재양성 및 금융교육을 수행한다. 또한 전경련 국제경영원과 공동주관하는 ESG금융경제전문가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등록 인가 받은 ‘금융윤리자격인증’ 자격제도의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삼육대학교 경영학과는 바람직한 경영·금융인 양성을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공인회계사, 세무사 최종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연계를 위해 유·무형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이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한금원의 금융자격증을 활용한 인재양성 활성화 및 S-MAT 자격의 필기시험 면제조건 반영, 모의투자대회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한 기타 행사 개최 등의 사항을 협의했다. 투자론, 재무관리론, 경영분석론 등의 과목을 A학점으로 이수한 삼육대 경영학과 학생에게는 S-MAT 필기시험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한금원은 대학생의 금융권 취업실무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대학교와 MOU를 맺고 있다. 한편, 주식운용능력평가 S-MAT의 제9-1회차 필기시험은 오는 4월 3일부터 접수 시작한다.
2023.03.31 I 이은정 기자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 서류합격자 스펙 보니...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 서류합격자 스펙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평균 연봉 1억 원(2021년 기준 9600만 원)에 육박하는 ‘킹산직’ 현대자동차 생산직(기술직) 서류 합격자 스펙이 화제다.약 32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취업 커뮤니티 ‘독취사(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는 30일 ‘2023 상반기 현대자동차 생산직 채용 서류 합격자 스펙 정리’가 올라왔다.독취사가 현대차 생산직 서류 합격자 일부를 대상으로 학력, 성별, 나이, 학점, 자격증, 경력사항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로, “조사 항목 내 합격자를 검증하기 위한 질문이 포함돼 있으며 허위 참여가 의심되는 데이터는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 (사진=현대차)그 결과에 따르면 100명 중 고등학교 졸업은 42명, 초대졸은 46명, 대졸은 12명이다. 성비로 보면 여성은 5명뿐이다. 평균 나이는 26.9세로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최연소는 20세, 최고령은 42세였다. 이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전기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 기계정비산업기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등 최소 5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경력사항도 화려했다. 4년 차 공무원부터 대기업 생산직 16년 차도 있으며 자동차 관련 회사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원자력 관련 회사나 부서 경력자도 다수였다.신입과 경력자의 비율은 48대 52였고, 보유한 자격증이 없거나 경력이 없어도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도 있었다.다만 현대차는 이러한 합격 기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거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올해 현대차 생산직 신규 채용이 10년 만에 이뤄지면서 공고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1억 원이라는 평균 연봉 조건뿐만 아니라 만 60세 정년 보장과 현대차 최대 30% 할인, 병원비 및 자녀 대학교 등록금 등 복지혜택도 누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킹산직’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서류 마감이 끝난 지난 12일에는 ‘총 18만 명이 지원했고, 경쟁률이 500대 1에 달한다’라는 말이 떠돌기도 했다.올해 400명, 내년 300명 등 총 700명의 기술직을 뽑는 현대차는 차수별 1차 면접, 인성·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입사 교육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2023.03.30 I 박지혜 기자
“게임 인재 발굴”…시프트업, 포스텍과 ‘오프 캠퍼스’ 구축 협약
  • “게임 인재 발굴”…시프트업, 포스텍과 ‘오프 캠퍼스’ 구축 협약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왼쪽)와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프트업)[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시프트업은 포스텍과 ‘오프 캠퍼스’(Off Campu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포스텍 오프 캠퍼스 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학교 캠퍼스를 떠나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모든 학점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이수하도록 한 제도다. 포스텍에서 산학연계형 오프 캠퍼스로 협약체결을 맺은 것은 시프트업이 최초다. 시프트업은 포스텍 학생들에게 게임 개발 분야에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실무 능력 배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시프트업은 학생들에게 연구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가이드를 해준다. 또 온라인 수업 수강을 위해 사내에 온라인 수업 강의실과 이에 필요한 장비 및 컴퓨터, 편의시설 등을 운영한다. 포스텍 측은 “시프트업과 진행했던 SES(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경험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시프트업과 진행하는 이번 오프 캠퍼스도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시프트업 관계자는 “시프트업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텍의 우수 공학도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포스텍의 인재를 발굴하고, 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시프트업은 카이스트(KAIST)와도 단·장기 인턴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직군에서 산학협력을 확대, 우수한 인재 유치와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왼쪽 세번째)와 김무환 포스텍 총장(왼쪽 네번째)이 MOU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프트업)
2023.03.29 I 김정유 기자
빌게이츠 “생성형 AI, 1980년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진보”
  • 빌게이츠 “생성형 AI, 1980년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진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빌 게이츠(출처;AFP)구글, 메타(페이스북)에 혁신이 뒤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 구독 서비스, 클라우드 애저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IT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가 됐다. 발 빠르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지분 49%를 확보한 MS는 더이상 무너진 공룡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생성형 AI가 1980년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진보라고 찬사를 보내 관심이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빌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이 자신이 1980년 그래픽 사용자환경(GUI)을 처음 접한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진보”라고 밝혔다.GUI란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출력 등의 기능을 알기 쉬운 아이콘 따위의 그래픽으로 나타낸 것이다. 사용자는 손이나 마우스를 통해 이것, 저것을 클릭해 명령을 내릴 수 있다.게이츠는 “AI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PC, 인터넷, 휴대전화의 탄생만큼이나 근본적인 것”이라면서 “인간의 일과 교육, 여행, 의료서비스, 소통 등의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기업들도 이 기술의 활용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MS가 발 빠르게 오픈AI와 협력하게 된 배경도 밝혔다. 오픈AI는 2015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 단체였으나, MS의 파격적인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기술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챗GPT와 연동하려면 1000토큰(한글기준 500~600단어, 영어기준 800단어)에 2센트를 내야 한다.전문가들은 오픈AI의 정직원은 단 375명에 불과하나, 초거대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분야에선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평하고 있다.2016년부터 오픈AI와 접촉게이츠는 “2016년 이후 오픈AI 측과 접촉해 왔으며, 지난해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AP·Advanced Placement)중 하나인 생물학이 단순 암기가 아닌 생물학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시험이니 AI에 이 과목을 학습시키라고 오픈AI에 요구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AI가 AP 생물학을 배우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AI가 이 과목 시험에서 A학점을 받는 데 불과 몇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게이츠는 자신이 만든 공익재단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사업에도 AI를 활용할 것이라고도 전했다.그는 “AI가 개발도상국의 의료서비스, 기후변화, 교육 등에서 나타나는 최악의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에 고무돼 있다”면서 “재단이 향후 몇 달 내 AI 활용을 위한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AI가 일자리와 법률, 개인정보보호, 편견 등과 관련해 어려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각국 정부와 자선사업가들은 이 기술이 불평등에 기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것이 AI와 관련해 내가 할 일”이라면서 “AI로 무장한 인간의 위협과 관련해 각국 정부가 민간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 AI가 인간에 반하는 인간이나 행위와 함께하지 않도록 하는 게 장기적으로 중요해질 수 있는 리스크”라고 밝혔다.
2023.03.22 I 김현아 기자
김동원 "수능, 대입자격고사로…세부전형 대학에 맡겨야"
  • 김동원 "수능, 대입자격고사로…세부전형 대학에 맡겨야"[만났습니다]
  • 김동원 총장이 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이데일리 신하영·김형환 기자] “수능으로는 고교졸업·대입자격만 확인하고 나머지 세부 전형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수능을 대입자격고사로 바꾸는 방향으로 새 대입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처럼 표준화된 대입시험(SAT·ACT)을 운영하더라도 학생 선발을 위한 세부 전형은 대학 자율에 맡겨달라는 요구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부터 적용될 새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이후 국가교육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 2월 대입 개편안을 확정한다. 해당 개편안은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 세대를 위한 대입제도로 소위 ‘학점제용 대입’으로 불린다. 선택형 교육과정인 고교학점제를 표준화된 대입시험(수능)으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한 개편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 총장은 “미국은 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대입시험으로 입학자격을 확인한 뒤 면접·에세이·고교내신·추천서·수상경력 등 대학별 세부전형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며 “이는 대학이 각자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신입생을 선발토록 하는 것으로 미국 대학 경쟁력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취임사를 통해 학문 간 융합을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선 의학·약학·생명과학·정치학·통계학 등의 학문 분야를 융합한 해법이 요구됐다. 앞으로 이러한 학문 간 융합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교수들도 과거에는 학과 간 칸막이에 매몰돼 있었지만 이제는 학문 융합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보고 있다.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인체 근골격계를 공부한다는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인체 친화적 기계 설계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으로 언어학에서도 AI를 연구하고 있다. 재임 중 협동 과정을 확대해 학문 간 칸막이를 없애고 싶다. 협동 과정은 하나의 융합과목을 여러 전공 분야의 교수가 함께 강의하는 과정을 말한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교육 대상을 평생학습자·재직자로도 확대할 생각인데.△학부·일반대학원은 앞으로도 학령인구를 중심으로 학생을 모집, 운영하겠지만 특수대학원과 평생교육원에선 재직자·평생학습자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할 생각이다. 특히 특수대학원은 현재 법무·정책·교육·노동대학원 등 11곳이 운영 중인데 2~3개 정도를 더 신설하려고 준비 중이다. 평생교육원 교육프로그램도 5060세대의 교양교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다양화하겠다. 특수대학원·평생교육원을 통해 재정확충을 꾀하고 늘어난 재정수입을 학부와 일반대학원에 재투자해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겠다.-올해로 대학 등록금이 15년째 동결됐다. △지금 우리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이 827만원(2022 정보공시 기준)인데 사립유치원보다 싸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무소속 의원에 따르면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중 59%(443곳)의 월 학원비가 100만원을 넘는다. 비단 유아 대상 영어학원뿐만 아니라 일부 유치원 중에선 학부모 부담금이 연간 865만원을 넘는 곳도 있다. 고려대의 해외 경쟁 대학인 미국의 코넬대나 스탠포드대의 연간 등록금은 6만~7만 달러(한화 7800만~9180만원)에 달한다. 등록금 수입이 우리보다 10배 많은 대학과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상위권 대학들의 세계 대학 순위가 하락하는 것도 등록금 동결에서 기인한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15년 전에 비해 대학 등록금의 실질 인상률은 마이너스 23%다. 대학들의 재정난은 우수 교수들의 이탈로 이어지며 이는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 저하로 귀결된다. 기업이나 연구소, 해외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는 교수들이 적지 않다. 대학도 등록금 외 수입원을 찾아야겠지만 정부도 대학 관련 규제를 풀겠다고 한 만큼 이러한 대학 재정난을 감안한 정책을 펴야 한다.-학생들의 창의력을 살리려면 대입제도를 어떻게 개편해야 하는가.△새 대입제도는 대학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 미국은 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대입시험으로 입학자격을 확인한 뒤 면접·에세이·고교내신·추천서·수상경력 등 대학별 세부전형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이는 대학이 각자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신입생을 선발토록 하는 것으로 미국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게 하는 토대가 된다. 우리나라도 수능 등 대입시험으로는 고교졸업·대입자격만 확인하고 나머지 세부 전형은 대학에 맡겨 대학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토록 해야 한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대입 정시에서도 ‘학폭 이력’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타까운 일이다. 수시전형과 달리 수능성적을 위주로 뽑는 정시에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정시에서도 학폭 가해 이력이나 징계 기록을 반영해야 한다. 고려대도 대입에서 학폭 이력이나 징계 기록을 보려고 한다. 정시 수능전형이라도 결격사유 규정을 만들어 심각한 학폭 가해 이력을 가진 학생은 탈락시켜야 한다. 지속적으로 인권을 침해하거나 피해 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심각한 학폭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설령 정시 수능전형에서 합격점을 충족하더라도 결격사유를 적용해 합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공부만 잘한다고 다가 아니라 인성도 봐야 한다. 다만 어느 정도의 학폭에 결격사유를 적용할지는 좀 더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사진=노진환)-대학의 연구도 국가·인류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최근의 세계대학평가도 연구의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에너지·식량·환경·기후 등 인류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연구실적에 대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고려대도 교수업적평가에서 논문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일 생각이다.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미국의 대학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 지원이 있었다. 미국은 대학을 규제의 틀에 가두기보다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절도사건이 늘었다고 모든 시민의 야간 통행을 금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마찬가지로 일부 교수의 일탈행위를 이유로 모든 대학을 규제의 틀에 가둬서는 안 된다. 규제를 과감히 풀어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들과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 김동원 총장은...△1960년 서울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교 노사관계학박사 △뉴욕주립대 경영대학 교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ILO협회 상임이사 △고려대 총무처장 △중앙노동위원회·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고려대 기획예산처장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 △고려대 제21대 총장
2023.03.22 I 신하영 기자
"표창장 준다기에 그러려니" 조민에…정유라 "더는 못 봐주겠네"
  • "표창장 준다기에 그러려니" 조민에…정유라 "더는 못 봐주겠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또다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정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씨가 이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 나름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등의 발언을 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정씨는 “검찰 빨리 영장 치시라. 저한테 했듯 똑같이 하시라”며 “이 말도 안 되는, 좌파가 지배하는 것 같은 세상 더는 못 봐주겠다”고 비난했다.이어 그는 “내일부터 당장 조민 의사 취소 안 되면 저도 다른 운동선수들 물고 늘어져서 출석 안한 사람들 학위 다 날려버리겠다”고 했다.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연합뉴스)또한 정씨는 “김연아, 박태환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근데 우리나라 법에 잘하는 운동선수는 봐줘도 되고 못하는 선수들은 출석 안 하면 처벌받는다는 법이라도 있나?”라며 “학위 반환 소송도 해보겠다. 억울해서 못 살겠다”고 주장했다.정씨는 출석 일수가 부족한데도 청담고를 졸업했고, 이화여대에서 학점을 받았다. 정씨는 입시비리와 관련해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이는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이었다.반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대법원 판결이 난 이후인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조씨에 대해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 조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정씨는 조씨에 대해 “팔자 좋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의사 되네 마네 가지고 법정싸움도 할 수 있고. 나는 변명할 틈도 없이 싹 취소됐다”고 했다.조씨는 이날 재판에 출석해 ‘동양대 표창장 받은 것이 사실이냐’는 판사의 질문에 “총장님이 표창장 준다는 얘기를 어머니로부터 듣고 방배동에 가서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당시에는 동양대 표창장이 의대 입시에 크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문제가 됐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제출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씨는 동양대 총장과는 카톡도 하는 사이였고, 동양대 방문했을 때는 따로 불러서 말할 정도의 사이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씨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가진 환경이 유복하고 다른 친구들보다 혜택을 받고 컸다는 걸 이제 알았다”며 “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성적이 안 좋은데 합격했고, 허세 허영만 있는 사람으로 비춰진 것 같다”며 울먹였다.아울러 그는 “저도 최선을 다했고 그걸 말씀드리기 위해 나왔다”며 “남들만큼 최선 다했다. 만약 판사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씨 측은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과 함께 해당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가처분 사건에서 조씨 측 신청을 일부 인용해, 본안소송 선고일 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입학허가 취소 처분 효력을 정지했다.재판부는 이날로 증인신문 등 변론을 끝내고 다음달 6일 오전 10시에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7 I 김민정 기자
‘팬 서비스에 진심’ 김호남, 부천 공무원 대상 특별 강연
  • ‘팬 서비스에 진심’ 김호남, 부천 공무원 대상 특별 강연
  • 김호남(부천)이 15일 2023 부천시 정책 발표회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우리는 프로입니다’라는 주제로 성공을 위한 방향성과 지속성을 강조했다. 사진=부천FC1995[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팬 서비스에 목소리를 높이는 김호남(부천FC1995)이 일일 강사로 변신했다.부천은 15일 김호남이 부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김호남은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3 부천시 정책 발표회 ‘원팀 부천’에서 부천시 공무원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호남의 팬 서비스론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프로선수가 팬 서비스를 해야 하는 이유를 경제학점 관점으로 분석해 글로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경기장 안팎에서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제공하며 팬의 의미와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팬 서비스 경제학 개론 교수’, ‘팬 서비스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김호남은 이와 같은 프로 의식을 담아 ‘우리는 프로입니다’라는 주제로 부천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태도와 방향성, 지속성을 강조하면서 14년 프로 생활에서 생존을 이어온 스토리를 전했다.강사 김호남은 “부천시민을 위해 매일 힘써주시는 공직자분들과 호흡할 수 있어 뜻깊고 마음이 채워지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사회에 더욱 이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부천 구단과 김호남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3.16 I 허윤수 기자
LG CNS, '미래 DX 인재' 키운다…청소년 대상 AI 교육
  • LG CNS, '미래 DX 인재' 키운다…청소년 대상 AI 교육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 CNS는 미래 DX 인재 육성을 위해 중학생 대상의 DX 사회공헌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LG CNS는 15일 경북 영천 소재의 금호중학교를 찾아 100여명의 중학생들과 함께 올해 첫 AI지니어스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은 금호여중 학생들도 활동에 참여했다. LG CNS는 금호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8개 학교, 3100여명의 학생들에게 AI지니어스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LG CNS는 도서벽지, 농어촌 지역, 전교생 60명 이하, 교육부가 지정한 서울시 내 교육복지우선지원 중학교와 특수 학교를 대상으로 AI지니어스를 실시한다. AI지니어스는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1일 6시간 동안 편성된다. 학생들은 △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LG CNS는 물류 고객사들에 제공하는 MFC(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AI 물류로봇 등 핵심 물류기술 교육을 올해 AI지니어스 과정에 새롭게 포함했다. 인구 밀집 도심 지역에 위치한 중소형 물류센터 MFC, AI·데이터 기반의 주문 패턴 분석과 작은 공간에 많은 물건을 보관하는 AI 창고 로봇 등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다. 특히 AGV(무인운반차량), 스마트소터(Smart Sorter) 등 물류로봇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AGV는 물건을 종류별로 정해진 창고로 옮기는 무인운송 로봇이고 스마트소터는 AI로 이미지를 학습해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분류하고 AGV로 옮겨주는 로봇이다. 학생들은 AI 이미지 학습, 물건 분류를 위한 코딩 작업을 수행한다.LG CNS는 AI 챗봇 코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코딩의 개념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블록 조립 형태로 손쉽게 개발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IT 지식이 없는 학생들도 2시간이면 혼자서 나만의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획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데이터 서비스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LG CNS는 고등학생 대상의 AI 심화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 아카데미’도 실시한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AI지니어스’와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DX 신기술과 진로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할 수 있고 약 80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LG CNS는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 소프트웨어·AI 교육 인프라 부족 현실에 도움이 되고자 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기준 학점을 이수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LG CNS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AI지니어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를 통해 188개 학교, 1만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공했다.LG CNS 관계자는 “고객 경험 혁신의 기반이 되는 LG CNS DX 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DX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함정선 기자
與국민공감서 강연한 이주호 "교육, 성장·복지 잡을 동력"
  • 與국민공감서 강연한 이주호 "교육, 성장·복지 잡을 동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최대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15일 연사로 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두 번째로 장관을 맡은 것은 꺼져가는 교육의 동력을 다시 살리라는 미션을 받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인 교육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공감 다섯 번째 모임에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주제로 강연하며 “교육이야말로 우리 사회 발전의 엔진이었고 좋은 교육으로 형평성을 높일 수 있어 교육은 성장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유력한 동력”이라고 주장했다. 친윤(親윤석열 대통령)계 의원이 주류를 차지하는 국민공감은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과제를 차례로 다루며 입법부에서의 뒷받침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구성된 지 일주일 만에 열린 이날 모임엔 의원 43명이 자리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의원 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의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주호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붕어빵’ 교육이 되고 최근 10년 동안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지나치게 획일적 평등주의의 틀에 갇혔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 개혁 방향은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으로 한국 모델인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가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과 가정, 지역, 산업·사회에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에 △시장이나 도지사 후보가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법안 △학교 설립부터 운영까지 규제를 완화하는 ‘교육자율특구’ 도입 법안 △학교에 자율을 보장하는 고등교육법·사립학교법 개정 등 4대 법안을 입법으로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강연 후 국민공감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교실을 살리기 위해 능력별 반 편성을 시도할 때가 됐다’는 의견을 내놓자 이 부총리는 2025년부터 수학·영어·코딩를 대상으로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언급하며 “한 교실에서 똑같은 교과서를 보는 체제가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로 공부할 수 있고, 그게 가능한 시대가 왔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교사 수준이 우수해 연수 프로그램을 하면 디지털 교과서로 한 명, 한 명에게 맞추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교육 현장에서의 바람직한 교사와 학생 관계를 묻는 이만희 의원 질문에 이 부총리는 “교권이 회복돼야 한다”며 “학교 폭력 문제도 결국 교사들이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교권 회복의 핵심 방향 중 하나는 수업이 재밌어야 하는데 MZ 세대 아랫세대는 자기에게 맞추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며 “십여년 전부터 교사에게 아이들의 정서적 부분 (관리하거나) 혹은 학습 환경을 디자인하거나 코치하는 멘토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을 진보학자가 해왔는데 이것이 현실화하는 시점이고, AI 디지털 교과서 등 미래 지향적 모델로 가면 (학교 현장 정상화가) 윤석열 정부 내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봤다. 2025년부터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 학점제와 관련해 배준영 의원이 우려를 표한 데 대해 이 부총리는 “분명 문제가 있고 지난 정부가 했지만 걷어찰 순 없다”면서 “도심 아이들에게 선택권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온라인 강좌를 많이 만드는 등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려 한다”고 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의원 모임 ‘국민공감’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2023.03.15 I 경계영 기자
중앙대·미림여자정보고 'AI 인재양성' 협약
  • 중앙대·미림여자정보고 'AI 인재양성' 협약
  • 중앙대·미림여자정보고의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수업(사진=중앙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앙대는 미림여자정보고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데이터과학자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본관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교원 직무역량 강화 연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앞서 양 기관은 2019년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고교학점제 시범 도입 초기에 학교 밖 교육과정을 정규수업으로 운영하는 사례를 선보인 것. 미림여자정보고는 이런 성과를 계기로 2021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 기관은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기초’ 과목을 공동 개발했다. 이어 미림여자정보고 소프트웨어전공 2학년 학생들은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중앙대를 방문, 블록체인 기초 수업을 듣고 있다. 이형원 미림여자정보고 교장은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대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학과 고교가 협력하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I 신하영 기자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고교학점제 스킨스쿠버 자격 교육 과정 진행
  •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고교학점제 스킨스쿠버 자격 교육 과정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스킨스쿠버 자격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청소년해양센터의 스킨스쿠버 자격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립청소년해양센터 제공)이번 캠프는 미래 해양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잠수 부분 전문교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공교육 연계 프로그램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었다.참여 청소년들은 이론 교육과 시청각 트레이닝 등과 같은 실습활동을 통해 스킨스쿠버 장비에 대해 이해하고 위급상황 대처법 등을 학습했다. 교육과 실습 후, 종합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 수료증을 받았다.김동섭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원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해양레저, 환경조사 등 해양 관련 산업에 진출할 기회를 접하고 뛰어난 해양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해양레저 산업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잠수부분 전문교과 프로그램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립청소년해양센터는 청소년들의 해양과학 분야 관심과 능력을 개발하고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3.03.13 I 이윤정 기자
교수 아빠의 수상한 ‘A+’… “해임은 억울해” 항소했지만
  • 교수 아빠의 수상한 ‘A+’… “해임은 억울해” 항소했지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의 한 대학교수가 자녀에게 높은 학점을 부여했다가 학교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았다. 이 교수는 사건이 발생한 날로부터 징계 시효가 지났다며 학교를 상대로 징계 취소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데일리DB)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1부는 지난 7일 대학교수 A씨가 B대학 총장을 상대로 낸 해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의 한 대학의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A씨는 지난 2014년 자녀가 같은 과 편입학 전형에 지원해 합격한 사실을 숨겼다.그의 자녀는 A씨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4학기에 걸쳐 A씨 강의 8과목을 수강하며 모두 A+ 학점을 받았다. A씨는 동료 교수로부터 기출문제와 수강생 채점 자료가 포함된 ‘강의 포트폴리오’를 받아 자녀에게 건넸으며 자녀는 2개 과목에서 A+ 학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학교 측은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교내 징계위원회(징계위)에 징계 의결을 요구했고 징계위는 지난 2021년 3월 A씨에 대해 해임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사건이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넘어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를 들며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다만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부 비위 행위는 징계 시효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또 징계 시효가 지난 비위행위라 하더라도 이를 징계의 판단자료로 삼는 것은 가능하다고 짚었다. 1심은 “일부 학생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끼치게 돼 비난 가능성이 크고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수로서의 기대를 현격히 저버린 것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해 해임처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에 A씨는 “학교가 자녀 입학을 자진 신고하라는 요청을 공지사항에만 올리고 개별 연락을 하지 않아 몰랐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2023.03.10 I 송혜수 기자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2023학년도 입학식 성료
  •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2023학년도 입학식 성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이 지난 2일 오전 2023학년도 대면 입학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정재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장이 지난 2일 2023학년도 대면 입학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제공)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입학식은 △개회선언 △기도 △성경봉독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입학 선서 △환영사 △교수소개 △신입생 축하영상 △축도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입생 대표 선서는 컴퓨터공학 전공 김재현씨와 실용음악 전공 김혜란 학생이 맡았다.정재우 글로벌미래교육원장은 “사회문제에 고민도 하고 배움을 통해 성장도 하며, 다양한 참여와 경험으로 사회진출을 위한 스스로 무장하는 시간이 되길바란다”며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에 훌륭한 전공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이 가까이서 지원할 것이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참여하여 여러분의 발전에 큰 밑거름으로 삼고, 다양한 경험과 두려움 없는 도전이 여러분의 대학 생활이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는 학점은행제 교육과정을 통해 2년~2년 6개월 안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사편입 또는 대학원으로 곧바로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거나 전문역량을 배양해 취업에 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
2023.03.06 I 김형환 기자
카톡 이용해 비대면 수업하다 해임된 교수...法 "부당 징계"
  • 카톡 이용해 비대면 수업하다 해임된 교수...法 "부당 징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학교의 공식적인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가 해고당한 교수에 대한 해임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진=이미지 투데이)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신명희 부장판사)는 교수인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피고 보조참가인 학교법인 H학원)를 상대로 낸 교원소청심사위원회결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2010년 9월 H대학교 조교수로 신규 임용돼 사립학교 교원으로 근무했고, 2016년 9월 부교수로 승진 임용됐다. A씨는 영어 과목을 담당하는 전담교원으로 근무하며 2년마다 근로계약 연장했는데 2020년 9월 A씨에 대한 재임용 결정에 따라 2020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근로계약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H대 학사팀은 2020학년도 1·2학기 A씨의 원격수업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 A씨가 공식적인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블랙보드를 활용한 수업일수, 수업시간은 학칙에서 정한 기준에 미달했다. 전자출석부에는 30회 이상 수업을 한 것으로 표기돼 있으나 블랙보드에 로그인된 기록은 30회 미만이었던 것이 확인됐다.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H대는 당시 사실상 전면 온라인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전환했는데, 2020년 3월 교원들에게 원격수업을 위한 플랫폼인 블랙보드를 사용해 2020학년도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다만 2020학년도 1학기에 블랙보드 서버가 자주 다운되는 등 시스템 불안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이 호소됐던 점 등을 고려해 H대는 교원들에게 2020학년도 2학기부터 블랙보드 외에 ‘줌(ZOOM)’ 시스템을 활용한 원격수업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안내를 했다. 하지만 A씨는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 등을 이용, A씨가 영어로 발언한 내용을 타이핑해 두며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했다. 이러한 수업 방식으로 블랙보드에는 A씨의 수업일수와 수업시간이 기준 미달인 것으로 기록됐다. 이후 H대는 교원징계위원회에 2020년 12월 A씨가 △수업시간 미준수 △수업근거자료 전무 △A학점 과다부여 등 학사관리를 불성실하게 하고 2020년 6월 경고장을 송부받았음에도 직무상 의무를 태만히 했다는 이유로 A씨에 대한 징계의결요구를 했다. 징계위원회는 A씨가 사립학교법과 H대 교원인사규정 등에서 정한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태만히 한 행위’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2021년 8월 A씨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고 2021년 8월 A씨를 해임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2021년 9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게 소청심사청구를 했고,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2022년 1월 A씨의 청구를 기각하는 결정을 했다.A씨는 블랙보드 시스템이 불안정했고, 영어 과목은 특성상 학생들과 쌍방 소통이 필요하나 블랙보드는 그것을 구현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들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블랙보드 이외에 줌, 행아웃, 카카오톡 등을 강의의 보조 도구로 활용했다면서 블랙보드 기록만을 근거로 해 강의시간과 수업일수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이 사건 해임이 징계권자의 재량권의 범위를 일탈·남용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A씨는 참가인학교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카카오톡 등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사용했는 바, 그 수업 방식이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가 학사지침을 위반해 임의로 다른 플랫폼을 사용, 참가인학교의 학사행정에 지장이 초래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하지만 A씨의 해임은 지나치게 가혹해 징계재량권의 범위를 일탈·남용하였다고 봐야 한다며 이와 다른 전제에 선 이 사건 결정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학생들은 A씨의 수업 방식과 내용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A씨가 수업의 일부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 내용은 발견하기 어렵다”며 “다른 플랫폼을 통한 수업시간까지 포함하면 학칙에서 정한 수업일수 등 기준을 충족했을 가능성 상당하다. 교원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직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3.03.0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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