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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명동에 대형매장 개점…"관광객과 접점 넓힌다"
  • 맘스터치, 명동에 대형매장 개점…"관광객과 접점 넓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맘스터치는 서울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인 명동에 ‘맘스터치 명동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맘스터치 명동점 외관 (사진=맘스터치)맘스터치 명동점은 일본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모스버거’가 지난 10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총 3개 층, 약 100석의 대형 단독 매장으로 꾸며졌다. 맘스터치는 피크타임 내점 수요가 높은 명동 상권의 특징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주방과 카운터 사이에 제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했다. 기존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에 도입한 컨베이어벨트보다 업그레이드된 자동·수동 혼합 방식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헸다고 맘스터치는 설명했다.메뉴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에 최적화해 선보인다.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커피, 에이드, 츄러스 등 관광 상권에 최적화된 메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상권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맘스터치는 출점 범위를 메가 관광 랜드마크로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맘스터치는 앞서 남산서울타워, 한강 여의나루, 부산 해운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 메카에 대형 매장을 선보였다.맘스터치 관계자는 “명동은 대형 유통, 식음료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매장이 밀집된 외국인 관광 특수 상권으로, K버거 대표 이미지 선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오픈한 명동점을 통해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06.11 I 한전진 기자
서울시, '24h IN 뚝섬' 숏폼 콘텐츠 챌린지 수상작 선정
  • 서울시, '24h IN 뚝섬' 숏폼 콘텐츠 챌린지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4h IN 뚝섬, 숏폼 콘텐츠 챌린지’를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6월 1일 단 하루 동안 촬영된 뚝섬한강공원의 매력을 숏폼 콘텐츠로 담아내는 것으로, 다양한 영상이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로 등록됐다.(사진=서울시)챌린지 결과 24시간이라는 한정된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13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조회수 119만회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담아낸 영상은 쉬엄쉬엄 한강축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드론라이트쇼였다. 아름다운 정원과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한 영상들이 다수였다.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주혁TV’은 드론 촬영을 통해 새벽부터 해질녁까지 뚝섬의 24시간을 한편의 영화처럼 담아 냈다. 김주혁씨는 각국의 관광청과 협업 중인 영상감독으로 그가 운영 중인 ‘주혁tv‘는 다양한 촬영 기법과 수준 높은 콘텐츠로 15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이 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뚝섬’의 모습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참여가 이뤄졌다.‘비누꽉’은 한강쉬엄쉬엄 3종 경기에 직접 참여해 러닝, 라이딩, 수영하는 생생한 모습을 담아 생동감을 더했다. ‘각오빠’은 위트있는 댄스로 틱톡 챌린지 영상을 올렸는데 부녀가 함께 뚝섬에서 노는 법을 댄스로 표현했다.‘찬란하나다’는 ‘한강에서 200% 즐기기’ 주제로 한강에서 롤러브레이드로 뚝섬을 즐기는 여친 스토리로 영상을 제작했다. ‘복원왕’은 과거의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여 보여주는 콘셉트로 뚝섬의 100년 전과 현재 모습을 비교했다. ‘샤샤요정’은 귀여운 아이의 시선으로 한강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다.이번 숏폼 조회수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20명의 참가자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이 제공됐다.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챌린지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여의도, 잠실 등 다른 한강공원에서도 유사한 챌린지를 열어 서울의 여러 명소를 알리고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많은 시민들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뚝섬한강공원의 힙한 매력을 발견하고 즐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모전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함지현 기자
6년만 확성기 재개에 北김여정 “새로운 대응할 것” 담화 발표
  • 6년만 확성기 재개에 北김여정 “새로운 대응할 것” 담화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의 오물풍선에 맞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만에 재개하자 북한에서는 오물풍선에 이어 새로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9일 오전 서울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사진=연합뉴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지난 8일과 이날 새벽 기구 1400여개를 이용해 휴지 7.5t을 국경 너머로 살포했다며 “뒤져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빈 휴지장만 살포했을 뿐 그 어떤 정치적 성격의 선동 내용을 들이민 것은 없다”며 “우리의 대응 행동은 9일 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대북 확성기 재개에 대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남측을 향해 “확성기 방송 도발을 재개한다는 적반하장격의 행태를 공식화하는 것으로써 계속하여 새로운 위기 환경을 조성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지저분하고 유치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쉴 새 없이 휴지를 주워 담아야 하는 곤혹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부가 지난 8일 북한이 3차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사전에 예고한대로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적으로 재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수단 중 하나다.군은 이날 고정식·이동식을 합쳐 사용 가능한 대북 확성기 40여 대 중 상당수를 전방에 설치했고, 그중 5대 이내 고정식 확성기로 이날 오후 5시부터 2시간가량 방송했다. 대북 심리전 방송 ‘자유의 소리’를 고출력 확성기로 재송출한 이날 방송에는 △한국의 발전상과 △북한 인권 실태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인 버터, 다이너마이트, 봄날 등의 내용이 담겼다.김 부부장은 “서울이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9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국 측 초소 오른쪽으로 대북 확성기 관련 군사 시설물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대통령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이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고 ‘강대강’ 대응을 선포했다.정부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제지하지 않고 있는만큼 북한 측의 오물풍선 도발은 당분간 북풍이 불때마다 지속될 전망이다.또한 북한이 대북단체의 전단 살포와 확성기 가동이 계속되면 새로운 방식의 대응을 할 것이라 위협한 만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포사격 등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4.06.10 I 윤정훈 기자
합참 “北 오물풍선 추가 살포”…남북관계 긴장관계 고조
  • 합참 “北 오물풍선 추가 살포”…남북관계 긴장관계 고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북한의 도발이 연일 도를 넘고 있다. 전날 밤과 새벽에 이어 이날(9일) 오후에도 우리나라에 오물 풍선을 추가로 살포하며 안보 위협을 가하고 있다. 우리 군도 이날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8년 만에 재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면서 남북관계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9일 대남 오물 풍선 추정 물체를 재차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현재 풍향이 남서풍 및 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며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우리 군은 북한의 전날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이날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최전방 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 여러 대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북 확성기 가동은 박근혜 정부 당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했던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이와 관련 약 1000개의 오물 풍선이 남측에서 식별됐다.국내 민간 단체들은 지난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냈다. 이에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33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9일 오전 서울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09 I 김기덕 기자
올림픽대로 위에 정원·오솔길 갖춘 '생태공원' 생긴다
  • 올림픽대로 위에 정원·오솔길 갖춘 '생태공원' 생긴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반포동 한강변 올림픽대로 위에 1만㎡ 규모의 생태덮개공원이 조성된다.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9일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최종 1등작으로 윤동주문학관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이소진 건축가(건축사무소 리옹),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을 맡았던 신혜원 건축가(호주 모나쉬대학 교수), 취리히 조경회사 스튜디오 벌칸의 루카스 슈와인구루버(Lukas Schweingruber)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응모안은 시민들이 너른 들판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신반포로와 한강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다층 구조의 정원, 오솔길, 산책로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공성과 안전성 또한 우수해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도 좋은 안으로 평가됐다. 또한 맨발걷기, 숲 놀이터, 목초지 등 다양한 생태 경험공간과 풀, 들꽃, 나무의 섬세한 식생과 식재를 통해 사계절을 오롯이 느끼며 도심 속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국제설계 공모 심사는 디자인은 물론 구조·수리·조경·건축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세밀하고 구체적인 접근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2단계에 걸쳐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상부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확장한 형태로 향후 덮개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고, 실현가능성과 설계유연성 분야에서 독창성이 돋보였다”며 “기존 주거 흔적을 상징적으로 재해석해 의미를 갖게 한 점도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의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된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반포주공1단지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2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던 만큼, 향후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도 관련주체가 상호 협력해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추가로 진행될 한강 연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09 I 이배운 기자
한화진 만난 박승원 광명시장 "목감천 하천정비 조속 추진돼야"
  • 한화진 만난 박승원 광명시장 "목감천 하천정비 조속 추진돼야"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목감천 저류지 등 하천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지난 7일 경기 광명시 목감천 개웅교 일대를 찾은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 박승원 광명시장이 저류지 등 하천정비사업 현황과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광명시)8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7일 목감천 개웅교에서 한 장관과 함께 홍수 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점검은 박 시장이 지난 2022년 8월 16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목감천 상류에 대규모 저류지 조기 조성을 건의하여 올해 4월에 착공한 목감천 정비사업 진행 상황을 살피기 위한 자리다.경기 시흥~서울 안양천 합류점까지 이어지는 길이 12.33km의 국가하천인 목감천은 치수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대부분 도심지로 이뤄진 하류구간의 홍수량 수용 규모는 210㎥/s로 계획홍수량 765㎥/s의 28%만 분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목감천 하류지역은 상습 홍수피해지역으로 분류돼 하천정비가 요구돼왔다.실제 광명시에는 지난 2022년 8월 나흘간 내린 총 503mm의 폭우로 72가구·109명 이재민과 공장, 농경지 등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 109.5mm가 쏟아진 그해 8월 9일 목감천 최고 수위는 12.05m까지 치솟으며, 이날 하루에만 인근에 거주하는 68가구·105명이 임시거주시설로 대피했었다.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목감천 하류 부분인 광명시 광명동 일대 주택 침수이력은 총 911건이 발생했는데 이중 899건이 2022년에 집계됐다.이날 박승원 시장은 목감천 현장에서 한 장관과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 기관장에게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의 차질 없는 신속한 추진과 현재 표류 중인 광명시 토지주 439명에 대한 대토보상 등 원주민 재정착 지원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화진 장관은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치해 줄 것을 관계기관장에게 요구했으며, 아울러 목감천 수위가 상승하는 경우 시민의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4.06.08 I 황영민 기자
'안테나 밴드' 드래곤포니, 9일 데뷔 전 버스킹 예고
  • '안테나 밴드' 드래곤포니, 9일 데뷔 전 버스킹 예고
  • (사진=안테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테나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공식 데뷔 전 팬들과 만난다.드래곤포니(안태규·편성현·권세혁·고강훈)는 오늘(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래곤포니 데뷔 기원 버스킹 pt.1’의 포스터를 게재하며, 첫 버스킹 진행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드래곤포니는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망원초록길 광장에서 버스킹을 갖는다.‘드래곤포니 데뷔 기원 버스킹 pt.1’은 드래곤포니의 데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예 밴드가 데뷔 전 버스킹을 여는 건 매우 이례적으로, 드래곤포니는 버스킹을 통해 팬들과 한층 가까이서 호흡할 전망이다.첫 버스킹을 앞두고 드래곤포니는 각자의 매력은 물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드래곤포니는 이번 버스킹에서 ‘모스 부호’, ‘트래픽 잼’ 등 다양한 자작곡 무대를 펼친다. 강렬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이 깃든 드래곤포니표 밴드 퍼포먼스로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다는 각오다.드래곤포니는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 ‘드래곤 포니 파이널 데뷔 미션: 500’도 개최한다. 이들은 앞서 데뷔 미션으로 ‘단독 공연 관객 수 500명 달성’을 내건 가운데, 해당 공연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식 데뷔를 확정한 드래곤포니는 ‘K-밴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다.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4인조 보이 밴드로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으로 구성됐다. 전 멤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바,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채로운 사운드를 들려줄 계획이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한강서 놀던 13세 여중생들 끌고간 유흥업소 사장도 성폭행
  • 한강서 놀던 13세 여중생들 끌고간 유흥업소 사장도 성폭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놀던 10대 여학생 2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유인해 보름 넘게 데리고 있으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업주들이 검찰로 넘겨졌다.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아동학대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또 실종 신고가 접수된 피해자들을 경찰에 알리지 않은 채 데리고 있던 A씨의 여자친구 B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사진=JTBC 영상 캡처A씨 등은 지난 4월 18일 한강공원에 놀러 나온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진 C양 등 13살 중학생 2명에게 접근해 오산의 한 유흥업소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 등은 본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과 오산 지역 유흥업소에 C양 등을 데리고 다니며 성폭행하거나 성매매를 시키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A씨는 “너네 찾아서 죽여버릴 거다”, “말 안 들으면 중국에 보내 버린다”는 등 협박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C양 등은 지난달 5일에야 가까스로 부모와 연락이 닿아 가족에게 돌아갔고, 경찰은 수사 끝에 A씨 등을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동의 하에 성관계를 했고 18살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유흥업소 압수수색 결과 이들이 C양 등을 미성년자라고 인지한 뒤 범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성년자의제강간죄는 피해자 동의가 있어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해 간음 또는 추행한 19세 이상의 자에 적용된다.A양 부모는 자신들의 책임이 크다고 자책하면서도 “(아이들을)성 착취 대상으로 삼는 걸 용서할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론 제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알선으로 C양 등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성매수남 및 성범죄에 가담한 유흥업소 직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24.06.08 I 박지혜 기자
‘밤잠 못 이루는 현대인’ 수면장애, 극복 방법은?
  • ‘밤잠 못 이루는 현대인’ 수면장애, 극복 방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잠을 설쳤더니 피곤하다” 잠을 못 자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018년 85만5025명 대비 약 30% 늘었다.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지난 1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잠 퍼자기 대회’라는 이색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수면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주요 장기의 기능 유지, 스트레스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아무 이유 없이 잠을 못 이루는 수면장애가 지속된다면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지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장기문 교수의 도움말로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 수면장애 종류 다양, 기저질환 여부 파악 중요수면장애는 흔히 알고 있는 불면증이 대표적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잠을 못 이루는 경우를 ‘일차성 불면증’이라 하고, ‘이차성 불면증’은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면증으로써 다른 수면장애 또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매, 파킨슨병 등 질환이 동반된 경우를 말한다. 불면증 외의 다른 수면장애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 주기성 사지운동증 등이 있다. 잠을 잘 때 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는 데 방해가 될 때 코골이가 생기며, 기도가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히면 수면 무호흡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하지불안증은 자려고 할 때 벌레가 다리를 기어 다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의 증상으로, 주로 밤에 심해지며 움직이면 호전되는 증상이 특징이다. 주기성 사지운동증은 자는 동안 하지를 툭툭 차는 증상이 나도 모르게 생기는 증상을 말하며 하지불안증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 다양한 설문 및 수면다원검사로 진단 수면장애 진단은 대부분 병력 청취로 구분을 하고, 동반 질환 여부 및 수면장애의 심각도를 파악할 때 다양한 종류의 설문을 진행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장기문 교수는 “외래 진료 과정에서 많은 설문 양에 놀라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 진단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중에 질환의 호전 정도를 확인할 때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수면장애 진단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여러 측정 장치를 달고 잠을 청하는 수면다원검사가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주기성 사지운동증, 렘수면행동장애 등의 진단이 가능하고 단순 불면증만 있을 때는 시행 하지 않는다.◇ 수면무호흡증이라면 약물치료가 증상 악화시켜 장기문 교수는 치료 방법에 대해 “수면장애의 상태에 따라 단기간 또는 장기간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동반 질환 등 정확한 진단 없이 수면제를 남용하게 되면 약물 의존성이 증가하게 된다”며 “가령 수면무호흡증이 불면의 원인이면 (약물로)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때는 양압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불면증과 기타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과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며 “수면장애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수면의학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보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 수면장애 극복을 위한 일상 속 생활수칙1. 잠자기 전에는 야식을 삼간다. 자는 동안에는 위장도 쉬어야 한다. 자기 전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자율신경계와 심장 또한 쉬지 않게 만들어 편하게 수면을 취할 수 없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은 더욱 심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2. 카페인과 니코틴은 금물. 카페인과 니코틴은 뇌를 자극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카페인에 예민하다고 판단이 되면 점심 이후엔 피해야 한다. 니코틴은 새벽에 잠을 깨우기도 하고, 호흡기 계통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편안한 잠에 방해가 된다. 3. 휴일에도 평일 수면루틴 지키기. 여유 있는 휴일이라도 평소와 같은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휴일이라고 아침 늦게까지 자고 아침 겸 점심을 즐긴다면 일요일 밤에 잠이 오지 않아 고생하고, 뒤바뀐 수면 패턴으로 한 주 내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4. 가능한 햇빛을 많이 쬔다. 뇌 속 생체 시계는 태양빛에 따라 작동한다. 낮 시간 밝은 태양 아래 운동을 하게 되면 생체 시계에 필요한 자극을 줄 뿐 아니라 육체적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고 야간에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5. 낮잠은 20분 이내로 짧게 잔다. 낮잠은 결국 밤잠을 빼앗아 간다. 몸이 피곤하다면 20분 이내로 짧은 시간의 낮잠을 즐기는 것이 좋다. 긴 낮잠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수면의 깊은 단계까지 들어가게 되면 깨기가 어려워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육체적으로도 피곤을 느끼게 된다.
2024.06.08 I 이순용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매매·대출 막혔다…'이전고시 취소' 까닭은
  • 래미안 원베일리 매매·대출 막혔다…'이전고시 취소' 까닭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중단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서초구청이 공공개방시설 협약서 파기를 이유로 이전고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반 분양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초구청은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전고시 구보게재 취소를 알렸다. 서초구는 공문을 통해 “이전고시가 되려면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조건을 이행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전고시란 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된 대지와 건축물의 소유권을 공사가 완료된 이후 관리처분 계획에 따라 분양받을 자에게 이전하는 절차다. 보통 입주 6개월~1년 안에 이뤄진다. 이번 이전고시 취소로 인해 소유권이전등기와 보존등기가 무기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래미안 원베일리는 2017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 커뮤니티시설을 외부에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건축 인센티브를 받았다. 시민 개방시설은 단지 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아이돌봄센터, 독서실 등이다. 이달 초 스카이 커뮤니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될 예정이었지만, 조합은 약속했던 공공개방 시설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서초구에 통보했다. 서초구는 이번 사안이 도시정비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입주민들이 이전등기를 하지 못하게 이전고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전고시 취소로 등기가 무기한 지연되면 일반 분양자들은 보존등기가 완료될 때까지 매매가 어렵고 은행 담보대출도 받을 수 없다. 전세담보대출이 안 되기 때문에 임차인을 구하기도 어렵다.
2024.06.07 I 이배운 기자
한화진 장관, 여름철 침수 대비 도림천·목감천 현장 점검
  • 한화진 장관, 여름철 침수 대비 도림천·목감천 현장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여름철 도시 하천 침수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7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소재 도림천과 경기도 광명시 소재 목감천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한화진 장관은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군 소재 괴산댐 및 달천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30일 경남 합천 황강 하천 정비 현장, 31일 충남 논산 금강·논산천 수해 복구 공사 현장 등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이날 점검은 도시 하천인 도림천과 목감천 현장을 방문해 홍수기 대응 계획과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도림천과 목감천은 지난 2022년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침수가 발생해 철저한 홍수 대응이 필요한 도시 하천이다.한 장관은 이날 도림천 유역의 침수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도시 침수 예보 현황과 올해부터 실시하는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계획을 한강홍수통제소를 통해 보고받았다. 아울러 하천변 수위·유량 관측 시설 및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시설을 확인하고 근처 주택가에 설치된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점검했다.특히 서울시 등 관계 기관에게 도시 침수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또 도림천의 근본적인 홍수 방어를 위한 구조적 대책도 점검했다. 도림천에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방수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수로 공사가 완료되면 도림천 등의 약 38만톤 물을 일시 저류했다가 한강으로 보낼 수 있다. 한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고 예정대로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욱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한 장관은 도림천에 이어 목감천 현장 방문에서도 한강 유역의 홍수기 대응 계획과 빗물펌프장 운영 등 도시 침수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장관은 서울시 구로구, 경기도 광명시,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에 하천 수위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하천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아울러 목감천의 홍수 방어 능력을 상향하기 위한 저류지 조성 사업 추진 현황도 살펴봤다. 이곳의 저류지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해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저류지 공사가 완료되면 약 257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목감천의 홍수 방어 능력이 향상된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도시 지역의 경우 하천의 폭이 좁아서 집중 호우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AI를 활용한 홍수 예보’를 통해 신속하게 홍수 발생을 예측하고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위험 지역을 대피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이연호 기자
한경협, 순직영웅 유가족 지원…'우리, 함께' 프로젝트 실시
  • 한경협, 순직영웅 유가족 지원…'우리, 함께' 프로젝트 실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우리, 함께’ 프로젝트 개시식을 개최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제복의 영웅을 기렸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7일 FKI타워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사진 우리 함께 프로젝트 개시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제복의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준비되었다.(사진=한경협)이번 프로젝트는 국가와 경제계가 남겨진 가족들 곁에 함께하고 특히 어린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사진 프로젝트를 통해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녀들의 아름다운 순간과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고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힘을 모아 주신 한경협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감사하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히어로즈 패밀리들이 행복하고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와 수난구조 활동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심문규 소방장, K-9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 등 제복 영웅의 유가족 3가구가 프로젝트 시작을 함께 알렸다.특히 한경협은 지난해 10월 부천 원미산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순직한 고(故) 박찬준 경위의 자녀가 태어난 지 100일을 맞이해 백일 사진과 가족사진을 촬영해 선물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비틀즈 출신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명중 작가가 참여해 히어로즈 패밀리 31가구의 가족사진을 촬영한다. ‘사람이 아닌 인생을 담는다’는 작가의 가치관에 따라 ‘영웅’의 가족이라는 품격에 걸맞은 작품을 만들어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감동을 선물할 계획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앞서가신 영웅들의 희생 위에 서있다”며 “이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5천만 국민 모두의 마땅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웅의 빈자리를 채워드릴 수는 없겠지만 가족분들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는 뜻을 모아 ‘우리, 함께’ 프로젝트를 마련한 만큼 영웅가족 여러분이 항상 용기와 긍지를 잃지 않으시도록 한경협이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조민정 기자
  • "강변역 10분 컷"…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떳다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강벨트 동쪽에 2호선 더블 역세권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오세훈표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첫 정비사업지인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다. 서울 중에서도 한강변 아파트는 내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많다. 그중에서 광진구는 뚝섬한강공원을 비롯해 한강 접근성이 뛰어나고 강변역, 구의역 등 지하철 2호선이 위치해 있어 시청과 강남역 등 도심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다만, 한동안 신축 공급이 없어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롯데캐슬 이스트폴 등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로 소규모 단지다. 이 중 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 선호도가 높은 84타입과 130타입 위주로 일반 분양에 나온다. 타입별로 보면 84 A, B, C가 각각 6가구, 4가구, 47가구로 84C타입이 가장 공급물량이 많고, 130타입도 11세대가 있다.분양가는 △84㎡ 12억480만~12억7480만원 △113㎡ 18억8230만~19억623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각각 2178만~2200만원, 3410만원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교통을 살펴보면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이 도보 10분권인데다 2호선 구의역 역시 도보 10분 안팎으로 도달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교 등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로 광화문, 시청역 일대까지 20~30분, 강남·잠실역 일대로는 10~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상권은 롯데마트 강변점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엔터식스, 하나로마트 등도 도보권에 있다. 광진구청도 내년 초 단지 인근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다. 학군은 양남초, 성동초와 광진중학교, 광양고등학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다. 현지 부동산에서 설명하는 가장 큰 단지 호재는 동서울터미널의 현대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하 3층~현재 7층인 낡은 터미널 건물을 40층 높이로 재건축하고, 이 곳에 시외·고속버스 노선 뿐 아니라 쇼핑·업무·전망대 등 공간을 갖춘 복합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지상 1~4층에는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이마트 본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일정은 6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9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3일~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2024.06.07 I 이윤화 기자
'아이돌계 꽃'… 리센느, 데뷔앨범 '리 씬' 활동 성료
  • '아이돌계 꽃'… 리센느, 데뷔앨범 '리 씬' 활동 성료
  • 리센느(사진=더뮤즈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리센느(RESCENE)가 데뷔앨범 ‘리 씬’(Re:Scene)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리센느(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는 지난 5월을 끝으로 데뷔앨범 ‘리 씬’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난 3월 26일 데뷔한 리센느는 장면(Scene)과 향(Scent)의 의미를 결합해 향을 통해 ‘다시 장면을 떠올린다’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공개곡부터 남다른 비주얼과 콘셉트로 팬들을 사로잡은 리센느는 데뷔와 동시에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순위 10위를 기록하며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리센느는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데뷔 타이틀곡 ‘어어’(UhUh)와 선공개곡 ‘요요’(YoYo)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버스킹, 위문 공연, 페스티벌, 라디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매력을 글로벌 팬들에게 어필했다.리센느는 무대뿐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로도 보답하고 있다. 멤버들은 미니 팬미팅은 물론, 데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더 센트’(THE SCENT), 한강 버스킹, 라이브 방송, 생일 카페 방문 등 쉼표 없는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중이다.이에 6월 5일 기준 ‘어어’ 뮤직비디오는 1353만뷰를, 선공개곡 ‘요요’ 뮤직비디오는 747만뷰를 돌파하는 등 놀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계 꽃’, ‘전원 비주얼 센터’, ‘향수 같은 그룹’ 등 반응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이처럼 리센느가 데뷔앨범 ‘리 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2024.06.07 I 윤기백 기자
63만명이 나만의 방식으로 한강 즐겨…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성료
  • 63만명이 나만의 방식으로 한강 즐겨…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성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1~2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올해 처음 개최한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에 현장 접수를 포함해 총 1만명이 신청했고 양일간 8760명이 참여했다. 한강 3종 경기를 포함해 한강 곳곳에 마련된 체험존과 각종 공연 등에 참여한 시민은 63만명으로 추정된다.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참가자 수준에 따라 코스(초급자, 상급자)를 선택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았다. 또 경기 참여 순서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며, 경쟁이 아닌 완주에 의미가 있어 한강의 정취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참여자들의 긍정 평가가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다.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자신의 기초 체력을 점검하는 ‘서울시민체력장’은 준비된 3500장의 측정표가 일요일 오전 11시에 조기 마감됐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사격, 서울시청 선수들과 함께 로잉머신을 통한 조정체험도 주목을 받았다.한강공원 수변 무대 일대에서 진행된 한강요가는 접수 일주일만에 1000명 모집이 마감됐다. ‘쉬엄쉬엄’을 테마로 4개의 다양한 요가 프로그램은 매회 사전신청자뿐 아니라 방문객 약 3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요가 동작을 시연했다.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찾던 추억의 놀이인 ‘한강 보물찾기’는 1600여개의 모자·신발·화장품·가방을 보물로 준비했고 2시간 간격으로 운영한 결과 전량 소진됐다.이외에도 해치의 마법정류장 등 서울브랜드 홍보부스에 1만명이 방문했다. 서울라면은 준비된 1006번들이 완판되었다.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는 태권도 공연, 줌바 피트니스 등 스포츠공연도 이어졌다.시는 올해 높은 참여와 호응을 반영해 내년에는 축제 기간을 이틀에서 사흘로 연장키로 했다. 아울러 경기종목 간 이동 동선 최소화, 참여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한강도하 운영도 확대(1회→2회)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누구나 한강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Capture The Flag)’와 같은 재미있는 프로그램 등도 신설해 한강 대표 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또한 외국인 참여 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빠델테니스와 라크로스와 같은 이색 종목을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종목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누구나 수질 좋은 한강을 수영해서 건너고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또 달리는 쉬엄쉬엄 한강 축제를 브랜드화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서울대표 여름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앞으로도 건강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함지현 기자
서울시, 한강 '4인승 자전거' 안전대책…19세 미만 '대여금지'
  • 서울시, 한강 '4인승 자전거' 안전대책…19세 미만 '대여금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여의도·반포·뚝섬한강공원에서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4인승 자전거’에 대한 종합 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여의도 한강공원 ‘4인승 자전거’ 탑승 가능구간 약도 (사진=서울시)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4인승 자전거는 90대가 운영되며 총 1만616건이 대여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지만, 안전에 대한 민원·사고가 발생해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게 됐다.우선 시는 4인승 자전거 운행구간으로 여의도·반포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 폭이 5.2m 이상인 평지 구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4인승 자전거 폭이 110cm인 만큼 이 구간에서는 일반 자전거, 보행자가 안전하게 4인승 자전거를 추월할 수 있다. 이 외 구간에서는 운행할 수 없다.기존에는 4인승 자전거도 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도로 폭이 좁은 일부 구간에서 일반 자전거, 4인승 자전거, 보행자가 뒤엉켜 혼잡을 빚은 데 따른 조치다.아울러 뚝섬한강공원에서는 4인승 자전거 대여를 중지한다. 뚝섬한강공원 내 경사로가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운영하는 4인승 자전거 수는 기존 60대에서 30대로 축소해 공원 내 혼잡도를 완화하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반포는 기존 수량을 유지한다.아울러 4인승 자전거 대여 대상자를 기존 12세 이상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한다. 시범운영 기간에 중·고생들이 4인승 자전거 지붕 위에 탑승하거나, 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타는 등 위험주행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내린 조치다. 단, 성인 보호자 있는 경우 동반 탑승 가능하다. 시는 이 밖에도 천막 위 탑승·음주운전 금지, 탑승 인원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4인승 자전거 안전 수칙’을 만들어 대여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4인승 자전거 내부와 대여점에도 안전 수칙 안내문을 부착하기로 했다. 또 4인승 자전거 운행구간 시작·종료 지점에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자전거도로 노면에 4인승 자전거 주행 안내 문구 표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내달까지 4인승 자전거 시범운영을 하고,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한강공원 내 4인승 자전거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여의도·반포·뚝섬한강공원에서 ‘4인승 자전거’를 시범운영해 왔다”며 “남은 시범운영 기간동안 안전대책을 가동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6 I 이배운 기자
급류에 몸 던지고 절벽에도 올라가는 소방관(끝)
  • 급류에 몸 던지고 절벽에도 올라가는 소방관[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끝)
  • [편집자 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지난 2021년 3월 25일 충북 단양군에서 15톤 트럭이 전복되자 민경태 소방관을 비롯한 구조 대원들이 차량 안에 있는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민경태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22년 9월 9일 오전 9시께. 당시 충북 단양소방서에서 근무하던 민경태 소방관(32)은 수난 구조 출동 지령을 받았다. 단양군 가곡면의 남한강 한 다리에서 50대 여성이 뛰어내렸단 신고였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렸기에 상황이 심각해 보였다. 이에 특수구조대, 항공대 등 다른 소방 조직들에까지도 동원 명령이 내려졌다.민 소방관은 이동 중 흔들리는 차 안에서 잠수복을 갈아입었다. 머릿속은 각종 경우의 수를 생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현장에 도착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강물이 많이 불어나 있었고 이로 인해 급류가 형성돼 있었다. 다행히 50대 여성 A씨는 강물 중간에 심어져 있는 나무를 붙잡고 몸을 지탱한 채 “살려 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민 소방관은 급히 다리 아래로 내려가 바로 물로 뛰어들었다. 자칫 위험할 수 있었지만 민 소방관에겐 오직 A씨만 보였다. 그동안 갈고닦은 급류 영법을 통해 A씨에게 도달했고, 이후 팀원들이 구조 보트를 가져와 A씨를 그곳에 태웠다. 민 소방관의 몸을 사리지 않은 적극적 대처 덕분에 상황은 금세 종료됐고, 출동하던 수난 구조대는 도중에 되돌아갔다.그렇게 무사히 임무를 완수한 민 소방관은 소방서에서 대기하며 그날의 출동을 되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오후 11시 관내 삼봉터널 위 절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술에 취한 70대 남성 B씨가 산길을 내려가다 길을 잘못 들어 터널 바깥 상단부까지 이르게 됐고 그곳의 철조망에 발이 걸린 상황이었다. 민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니 B씨는 매우 위태로운 자세로 터널 상부에 매달려 “살려 달라”며 애원하고 있었다.민 소방관은 이번에도 지체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몸이 앞섰다. 민 소방관의 몸은 이미 터널 위를 기어 올라가고 있었다. 터널 위 덩굴과 미끄러운 경사면으로 인해 계속 아래로 미끄러졌지만 결국 기를 쓰고 B씨 있는 곳까지 이르렀다. 민 소방관은 B씨의 안전부터 확보한 후 뒤이어 올라온 한 팀원과 B씨를 안전벨트로 연결해 먼저 터널 아래로 내려보냈다. B씨를 구급대에 인계한 뒤에야 비로소 민 소방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지난 2022년 9월 9일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서 강물에 빠진 구조 대상자를 민경태 소방관을 비롯한 구조 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민경태 소방관 제공.현재는 충북 제천소방서에 근무하는 민 소방관은 “소방관을 오랫동안 꿈꾸다 지난 2019년 소방관이 됐지만 정작 처음엔 항상 선배들 뒤에만 있어야 했고, 팀원들에게 불안한 모습만 보여 줬다”며 “결국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각종 소방 관련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다 보니 충북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2020~2021년 2년 연속 구조 분야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민 소방관은 키 170cm에 몸무게 60kg 남짓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절박해지자”라는 좌우명과, 늘 그의 곁에 있는 든든한 동료들 덕분에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소방관은 “언제나 벽은 넘어설수록 그 뒤에 더 높은 벽이 있었다. 그러나 노력 앞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은 없었다”며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가만히 움츠려 있는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민 소방관은 일부 국민들의 소방관들을 향한 비난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소방관들의 활동을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하지 않아 주길 바랐다. 그는 “우리도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목숨은 하나다”며 “그러나 직업적 사명감과 고된 훈련으로 단련됐기 때문에 사지를 넘나드는 현장에서 국민들을 기꺼이 구할 수 있는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2024.06.05 I 이연호 기자
한미연합 도하훈련…항공·기갑전력 등 장비 총 243대 동원
  • 한미연합 도하훈련…항공·기갑전력 등 장비 총 243대 동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7공병여단이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와 함께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이어진 이번 훈련에는 7공병여단과 2항공여단 301항공대대, 2기갑여단 기보대대TF,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 장병 총 590여 명이 참가했다. 리본부교(RBS)와 미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포함한 공병장비, 시누크(CH-47D)헬기, K1A2전차, K808장갑차 등 항공 및 기갑전력 총 243대가 투입됐다.훈련은 문교 구축 후 도하와 연합부교 구축 후 도하, 교절 피해 상황을 가정한 교절 공중수송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미가 교절을 뗏목처럼 이어붙여 구축한 4개의 문교를 통해 K200 장갑차와 K1A2전차, K808장갑차가 도하를 실시했다.곧이어 한미 장병들이 함께 힘을 합쳐 내부교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280m 연합부교를 3시간 만에 완성했다. 이 부교를 통해 K1A2전차, K600장애물개척전차 등 한국군 전력이 강 건너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했다. 특히 적 공격에 따른 도하자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누크 헬기가 한측 리본부교(RBS)와 미측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2차례에 걸쳐 공중으로 수송하고 부교 구축을 지원해 아군 기동부대의 공격 기세 유지를 보장했다.연합도하훈련을 지휘한 7공병여단 도하대대장 원성훈 중령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다”며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동맹의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미측 훈련부대 지휘관인 미 공병중대장 오웬 매튜 대위는 “훈련을 통해 한국군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연합전력의 기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
2024.06.05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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