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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출규제 단계적 완화...6월 청년도약계좌 출시
  • 부동산 대출규제 단계적 완화...6월 청년도약계좌 출시
  • (자료=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50%로 단일화하는 등 대출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 오는 6월엔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한다.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규제지역 내 LTV 한도가 지난달 1일부터 50%로 단일화돼 시행 중이다. 기존엔 지역·주택가격별로 20~50% 차등 적용됐다. 또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도 허용됐다. 올해는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다.서민·실수요자에 대한 대출한도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 금융위는 “규제 완화를 통해 과도한 규제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지원하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 거래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오는 6월에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다.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다.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비율의 정부 기여금을 지원한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 등에는 비과세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금융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범위가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기존 492개 정보 항목에서 은행, 보험, 카드, 금융투자, 공공 등 전 분야에 걸쳐 720개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퇴직·공적연금 정보 확대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국민의 안정적 노후설계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보험의 경우 금융소비자 일상과 밀접한 여행자 보험, 팻보험 정보 등이 추가돼 마이데이터 활용성이 높아진다. 대출 거치기간 정보도 추가돼 상환계획 등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된다.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이 오는 2월 말부터 반기별로 공시된다. 간편결제 거래 규모 기준 상위 10개사(거래규모의 96.4% 차지)가 적용 대상이다. 이들은 개별 업체 홈페이지에 수수료 산정기준 및 공시 서식에 따른 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모든 결제대행업자(2021년 말 기준 141개사)와 선불업자(73개사)는 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수수료(일반 상거래 관련)로 구분해 받고 관리해야 한다. 금융위는 수수료 공시를 통해 업체별 경쟁이 촉진되면 장기적으로는 수수료 인하로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지급이 경감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금융상품 권유와 계약시 전자적 방식으로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종전엔 설명의무 등 이행을 위한 소비자 확인은 서명(전자서명 포함), 기명날인, 녹취로만 가능했다. 지난달 8일부터는 휴대폰 인증, PIN 인증 등도 활용할 수 있다.외화보험 상품에도 적합성 및 적정성 원칙이 지난달 8일 적용되기 시작했다. 적합성 원칙은 소비자에게 부적합한 상품 계약 권유를 금지하는 것이고, 적정성 원칙은 소비자가 부적정한 상품을 계약하려 할 때 이를 고지해야 하는 원칙이다. 외화보험은 환율 변동에 따라 손실 가능성이 있는데도 판매시 이러한 원칙을 적용받지 않았다.스마트폰을 통한 고액현금거래(CTR) 제공사실 통보서비스가 시행된다. 금융사는 동일인 명의로 1거래일간 현금거래가 1000만원 이상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고 그 사실을 등기우편으로 당사자에게 등기우편으로 동보해왔다.이밖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금지원·지급보증 범위가 회생기업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징후기업 및 워크아웃기업까지 확대된다.
2023.01.05 I 서대웅 기자
교육분야 올해 달라지는 것…기초학력보장계획 첫 시행
  • 교육분야 올해 달라지는 것…기초학력보장계획 첫 시행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올해부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종합계획이 최초로 시행된다. 온라인학교 개교 등 고교학점제 시행도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지난해 9월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시행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른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기존 초6·중3·고2에서 초5·고1이 추가돼 운영된다. 올해 초5, 고1까지 확대된 평가는 2024년부터는 초3~고2로 대상을 더 넓혀 진행한다. 자율평가는 원하는 학교·학급의 신청을 받아 시행하게 되지만 기초학력 미달자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가 평가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또 모든 학교는 기초학력보장법 시행령에 따라 새학년 시작 후 2개월 이내 체계적 진단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정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은 학교 등으로부터 종합 지원을 받게 된다. 학교별로 교장·교감·담임·상담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습지원대상 지원협의회가 운영된다. 또 정규 수업에서는 각종 인공지능(AI)·에듀테크 활용 개별화 지도 등이 진행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170개소)를 설치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통해 심층적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교학점제 기지개…온라인학교 설치고교학점제도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기지개를 편다. 올해 입학하는 고1은 고교학점제가 정식 도입된다. 기존 제도와 가장 큰 차이는 지금까지 졸업을 위해서 일정 출석 일수를 채워야 하는 것에서 졸업 기준으로 정해진 이수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점이다. 또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배우고 싶은 수업을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종류는 국·영·수 등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 등이 있다.고등학교 신입생들은 그간 3년간 최소 204단위를 이수해야 했지만 이제는 192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단위는 50분 기준 17회를 이수하는 기준 수업량을 의미하는데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단위라는 용어는 학점으로 대체된다. 기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줄어들면서 고1 신입생은 학기당 평균 수업시수가 2학점 줄어들었다. 쉽게 말해 50분 수업이 일주일에 2번 정도 빠지게 되는 것이다.평가방식은 일반선택과목과 공통과목의 경우 상대평가 방식인 ‘석차 9등급제’와 성취 정도에 따라 A~E등급으로 절대평가하는 방식인 ‘성취평가’가 함께 진행된다. 다만 입시에서는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제를 적용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성취평가로 운영된다. 즉 입시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을 제외하고 여전히 상대평가로 운영되는 것이다.고교학점제를 지원하기 위한 공립 온라인학교가 대구·인천·광주·경남에 신설된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온라인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시간제 수업으로 제공한다. 학생들은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온라인수업이지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진행된다. 온라인학교 수업 역시 시험·수행평가 등이 실시돼 학생들의 내신 성적에 반영된다.지난해 10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2년 제2차 고교학점제 정책 포럼에서 전남 보성고등학교 강장원 교사가 농어촌 소규모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안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학점은행제도 학자금 대출 지원 등대학생과 대학원생만 이용할 수 있었던 학자금 대출을 올해 1학기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학점은행제 학습자에게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학습비 전액을 고정금리로 대출받고 일정 기간에 거치 후 상환하는 방식이다.올해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과 사이버대학 등 원격대학에서도 박사학위와 전공심화과정 운영이 가능해졌다. 그간 일반대학과 달리 원격대학은 석사 과정만 운영할 수 있는 특수대학원 설치만 가능했지만, 이제부터는 특수대학원 외에 일반대학원·전문대학원까지 운영할 수 있다. 또 사이버대에 전공심화과정 설치를 허용해 성인학습자들의 계속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오는 4월 19일부터 시행된다.이외에도 올해부터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부양·양육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유족에 대해 급여를 제한할 수 있게 됐다. 또 교육공무원법 개정에 따라서 오는 4월 19일부터 교육공무원의 가사휴직 사유가 기존 ‘직계존비속의 사고·질병에 따라 간호할 때’에서 ‘직계존비속의 부양·돌봄이 필요할 때’로 확대되며 공무상 질병휴직이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또 국가 차원의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가 설치. 지정·운영돼 대학에 재학하는 장애학생에 대한 통합적 지원이 제공된다.
2023.01.05 I 김형환 기자
금리 인상 여파,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직격탄'
  • 금리 인상 여파,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직격탄'
  • 서울시 지식산업센터 평당 가격[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잇단 금리 인상과 함께 거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의 한 축을 담당하던 지식산업센터도 직격탄을 맞았다.5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1월 서울시 내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건수는 607건으로 2021년 동 기간 1040건 대비 약 41.6% 감소했다. 누적매매거래금액은 5515억 원 규모로 7907억 원 보다 3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지식산업센터의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만 해도 98건의 활발한 거래량을 보였던데 반해 불과 한 달 만인 5월에 75건으로 축소되며 본격적인 하락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7월에는 거래량이 27건으로 폭락했으며, 10월에는 불과 13건 거래에 그쳐 2022년 들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7월은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한 시기로, 금리가 크게 인상되자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0월에도 빅스텝을 또 한 번 밟으면서 본격적인 빙하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별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에서는 금천구가 작년에도 가장 거래량이 많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금천구는 2021년 444건 거래가 이뤄진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37.4% 떨어진 278건에 그쳤지만 그럼에도 총 거래량은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는 성동구 92건, 영등포구 74건, 구로구 67건, 송파구 45건, 강서구 43건 순으로 거래가 이뤄졌다.서울시 지식산업센터의 평당 가격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지역별로 697만 원에서 5235만 원 선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2021년에 평당 가격이 3778만 원이었지만 2022년에는 38.6%가량 상승한 5235만 원으로 서울 전역에서 가장 높았다. 재작년 4095만 원으로 가장 높았던 송파구 역시 27.4% 증가(5219만 원)했으며 강남구는 2021년 4025만 원 대비 12.5% 오른 4529만 원을 기록하며 주요 지구의 매매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가산디지털단지가 위치해 있고 지식산업센터가 가장 많이 자리잡은 금천구는 지난해 평당 가격이 1927만 원에 거래되며 재작년 1669만 원과 비교해 15.5%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분석 기간 중 전체 누적 매매거래 금액은 금천구가 약 201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성동구 1279억, 구로구 700억 원, 영등포구 614억 원, 송파구 571억 원, 강서구 288억 원 순의 규모를 보였다. 2021년 기준으로는 금천구 2741억 원, 송파구 1508억 원, 성동구 1349억 원, 구로구 932억 원, 영등포구 905억 원, 강서구 330억 원 순으로 확인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 및 매매가의 70~80%를 대출로 받을 수 있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고, 여기에 세제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이점으로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며 “그러나 최근 계속된 금리 인상과 함께 공급 과잉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효과가 맞물리면서 전년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부동산플래닛은 앞으로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부동산플래닛의 상업용 부동산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모바일앱 및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1.05 I 김아름 기자
美증시 FOMC 경계 속 상승…연준 "물가 안정 노력"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FOMC 경계 속 상승…연준 "물가 안정 노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경계 속 모처럼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테슬라는 반발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고,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7%대 급등했다. 중국의 반도체 업체 보조금 지급 중단 소식과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감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조업 지표는 둔화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와 유럽 천연가스는 급락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할 경우 ‘9월 평양공동선언’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FOMC 의사록 경계 속 상승-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3만3269.77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5% 상승한 3852.97로, 나스닥지수는 0.69% 뛴 1만458.76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경제 지표 등을 주시.◇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물가 안정 노력”-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 -연준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 안정을 복원하려는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기대하는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계심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역 연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연준이 앞으로 몇 달간 계속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 美채용공고 건수 예상치 웃돌아…제조업 지표 위축-미국의 11월 채용공고 건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1045만8000건으로 집계. 이는 10월 기록한 1051만2000건보다 5만건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0만 개를 웃도는 수준.-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집계돼 두 달째 위축국면에 머물렀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9를 밑도는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48.5도 소폭 밑돌아. ◇ 테슬라 반발 매수세에 상승…마이크론 급등세-테슬라는 전일 급락을 뒤로하고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5.12% 상승. 뉴스트리트의 피에르 페라구가 올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매수 기회라고 언급하자 반등.-마이크론은 중국이 반도체 업체들에게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란 소식과 삼성전자 시설 투자 감소 가능성에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 심리 부각되며 7.60% 급등.-인텔은 3.55%, AMAT은 2.67%, ASML은 3.87% 등 반도체 관련 종목 강세를 견인. ◇ 국제유가,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락-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 사례 증가로 인한 수요 둔화 이슈가 유입된 가운데 중국에 이어 미국 제조업지표가 기준선을 하회하는 등 경기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특히 중국의 코로나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는 평가. -유럽 TTF 천연가스 선물은 가스 재고가 5년 평균인 70% 크게 상회한 83.5%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락. ◇ 전력소비 증가세 꺾은 요금인상…작년 11월 소비량 전년비 0.8% 감소-지난해 계속해서 늘어나던 전력 소비량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이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단계적으로 요금을 조정해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5일 한전 전력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 소비량은 10월까지 계속해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다 11월에 처음으로 0.8% 감소. 이는 지난해 가장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4분기에 이뤄지면서 전력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대통령실, ‘평양선언’ 무효화도 검토…대북 확성기 재개 가능성-대통령실은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할 경우 ‘9월 평양공동선언’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5일 알려져.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도발에 맞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검토를 지시한 연장선으로 풀이. ◇ 美하원, 이틀째 재투표에도 의장 선출 실패…공화 분열 지속-미국 하원은 4일(현지시간) 이틀째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에 나섰으나 의장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해.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4·5·6차 호명 투표를 했으나 공화당내에서 반란표가 이어지며 어느 의장 후보도 과반(218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오늘부터 중국서 한국행 항공편 탑승때 코로나 음성확인서 필수-오늘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대책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중국에서 국내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이러한 내용의 방역 조치를 시행. -이날부터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은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 음성임을 증명하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2023.01.05 I 이은정 기자
올해 한전 적자 대폭 줄어들 전망…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NH
  • 올해 한전 적자 대폭 줄어들 전망…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NH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한국전력(015760) 적자가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중으로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충분히 가능한데다, 동절기 이후 원자재 가격 하락까지 겹칠 수 있어서다. NH투자증권은 5일 1월 ‘톱 픽’으로 한국전력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를 제시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는 12월 30일 전기요금 발표 이후 10% 넘게 하락했다”며 “전기요금 조정 이벤트가 마무리됐고 인상 수준이 실망스럽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올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가능할 것이란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앞서 지난달 20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3년 전기요금 인상 폭이 11월 물가 전망 당시 예상했던 인상폭인 킬로와트시(kWh)당 20원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동절기 이후 전기요금이 추가적으로 인상되고 발전용 원자재 가격도 하락한다면 하반기 한국전력의 적자는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3일 기준 주요 발전용 원자재 가격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3.3% 하락한 배럴당 76.9달러, 뉴캐슬이 1.8% 하락한 배럴당 393.1달러, 더치 TTF 천연가스는 10.4% 하락한 22.4달러를 기록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와 협력 중인 점을 들었다. 12월 뉴스케일파워는 77메가와트(MW)급 VOYGR SMR 모듈의 표준설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인 테라파워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의 공급차질로 개발이 최소 2년 지연될 것으로 봤다. 미국 유틸리티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는 2032년까지 버지니아주 폐석탄발전소 부지를 활용한 SMR 건설 계획을 밝혔다.
2023.01.05 I 김보겸 기자
"돈 된다"…기업금융 전진배치 나선 기관투자자들
  • [마켓인]"돈 된다"…기업금융 전진배치 나선 기관투자자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기업금융 부문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예산을 줄여 기업금융 부문에 증액하고 담당 팀도 강화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부실화 우려가 높아진 부동산 개발 관련 투자의 대안으로 삼은 모양새다. ◇ 기관투자자들, 기업금융 투자에 방점…부동산PF 투자 중단 대안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최근 여신금융팀을 대체투자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부동산 관련 투자 예산을 축소하는 대신 대체투자단에서 기업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등의 비중을 늘릴 전망이다. 현대캐피탈도 대체투자팀을 신설해 기업금융 투자 확대에 나선다. 개발사업에 치우쳐 있던 기존 투자 구조에서 벗어나 체질개선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KB캐피탈 역시 대체투자팀을 신설해 기업금융 딜 검토 확대 방침을 세웠다. 다올저축은행은 내부 가이드라인에 부동산 개발 PF 금지 원칙을 못박고 기업금융 본부 내에서 관련 영역을 축소했다. 부동산금융 대신 일반적인 기업금융 분야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밖에 웰컴캐피탈도 유동성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 기투자 자산 상환에 집중하고 투자 여력은 기업관련 대출 쪽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집중 방향을 개발사업 PF를 제외한 다른 기업금융 영역으로 기울이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일반 대출 및 사모사채 인수, 자산담보부증권(ABS)과 자산담보부대출(ABL) 등 통상적 기업금융 영역에 집중하려는 상황이다. 그동안 너나할 것 없이 부동산 PF 투자 확대에 나서왔지만,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부실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 방향을 크게 수정해야 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한 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 쪽 투자는 사실상 못한다. 대신 기업관련 부실채권(NPL)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고, 기업 운영자금 조달 수요가 높을 전망이라 관련 부분에 담보 전제로 집중적으로 출자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에는 메자닌 쪽 딜도 많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빠른 영업 준비, 증권사도 조직개편 단행기관투자자들이 기업금융에 방점을 두는 동향을 파악한 증권사들도 발빠르게 개편에 나섰다. IB조직 구성을 개편해 인수금융 및 기업대출 영업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엿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인수합병(M&A) 및 기업대출 관련 영역을 맡을 투자금융부서를 1부·2부로 나누고 인력 충원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도 IB그룹을 기존 3개 본부에서 4개 본부로 확대했다. 커버리지본부를 2개 조직으로 분리, 기업 관련 영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이투자증권이 기업금융담당을 기업금융본부로 승격시키는 등 관련 영업에 방점을 둘 전망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도 늘어날 것이고, 가진 자산을 담보로 잡아 최대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분위기가 가중될 것”이라며 “대부분 영업 전략을 이쪽으로 잡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3.01.05 I 지영의 기자
  • [사설]부동산 경착륙 대책, 규제 완화만으론 안심 못 한다
  • 정부가 부동산 시장 살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그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에서 70%로 늘어나고 기존엔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와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 등의 규제도 대폭 풀린다. 한마디로 규제를 풀어 집을 사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2021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30% 수준으로 격감해 ‘거래 절벽’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 분양 시장도 한파가 밀어닥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5만 8000여가구로 한달 사이에 23%(1만 810가구)나 늘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경착륙이란 거래가 격감하고 집값이 폭락해 전체 경제에 충격이 미치는 상황을 말한다. 집값이 20% 하락하면 성장률은 1%포인트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값(실거래가)은 1년 전보다 14.4%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져 연간 13% 정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저금리 시대에 과도하게 높아진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반길 일이다. 그러나 단기간 급락은 금융위기를 촉발할 위험이 크다. 최근 돈맥 경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과 영끌족의 부실화에서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완화는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최근의 부동산 거래 실종과 집값 폭락은 규제보다 고금리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금리 칼자루를 쥔 한국은행은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규제완화와 함께 경착륙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PF시장의 부실사업 솎아내기와 영끌족의 퇴로를 열어줄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2023.01.05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1년 새 몸값 4조→1조로…컬리 결국 상장 철회-尹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하라”-[2023 신년기획]똑똑, 노량진 방어 새벽배송 왔어요-[사설]지하철 민폐 시위 내내 하겠다니…시민 인내 시험하나-[사설]부동산 경착륙 대책, 규제 완화만으론 안심 못 한다△종합-[이슈]북새통 아트페어·찬바람 경매…시장별 온도차-BBC 기업 열에 일곱 “올해도 공급망 위기”△전통시장의 변신-“새벽·묶음배송에 주문 빗발”…물류를 혁신하니 매출이 달라졌다-배송시간 일정해지자 고객 신뢰도 높아져-물류 세대교체 뒤엔 ‘첨단기술 스타트업’ 있었다△종합-급매물 사라진 여의도·목동…거래절벽 여전한 ‘노·도·강’-北 9.19 합의 위반만 17번…무의미하다 판단한 듯-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韓시장 진입 눈앞-공정위 ‘화물연대 조사 방해’ 檢고발 여부 내주 결정△M&A 시장 2023 대전망-M&A 규모 반토막났지만…실탄 넉넉한 큰손들, 저가 매수 기회 삼을 듯-사세 늘리거나 매각하거나…스타트업 간 합병 열기-보유지분 팔 때도 부담 커져…의무공개매수 도입에 한숨△신년 인터뷰-“美 임금 인플레 심각…연준, 피봇없이 기준금리 6%까지 올릴 것”-“약세장서 수익 내기 어려워…현금 들고 있는 게 최고”△정치-정치권 달구는 ‘중대선거구제’…내년 총선 최대변수로 떠오르나-與 “차별 없다” vs 野 “차별 여전”…여가부 폐지 평행선-北 무인기 대응…군, 드론사령부 창설-에이브럼스 “北, 올해 핵실험 가능성 커”-[신율의 이슈메이커] 허은아 의원 “1년 전으로 돌아가도 이준석과 함께 일할 것”△경제·금융-물가잡기 총력전…16대 설 성수품 20.8t 더 푼다-자영업자 개인 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해진다-평균 소진율 58.7%에 그친 연차, 근로시간 유연화 최대 난관되나-지주사로 전환…자산운용·캐피털사 우선 인수△글로벌-“상하이 70% 코로나 감염”에도…中, 주요국 방역 강화 반발-‘금값이 금값’…6개월 만에 최고-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북핵·우크라戰 등 논의”-폭스콘, 엔비디아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플랫폼 개발-“도쿄 떠나면 자녀 1인당 1000만원” 日, 인구 분산·저출산 해결 팔걷어-제2 테슬라 ‘리비안’ 작년 생산목표 간신히 달성△산업-‘코오롱 4세’ 이규호 전면에…모빌리티 이끈다-정몽혁의 ‘믹스 전략’ 가속페달…현대코퍼 권역장 제도 신설-“신사업 위한 공격투자 원년으로”-현대차 넥쏘 압도적 1위△산업-구독자 1000만 돼야 생존…웨이브, 세계로 간다-‘삼성’ 투자금으로 로봇사업 다각화…글로벌 시장 노릴 것-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중동·북아프리카 진출-“韓서 10조 벌면서 세금·투자·고용 홀대 안돼”△CES 2023-참관객 10만명 역대급 전망…“현지 호텔값 2~3배 뛰고 가이드도 동날 판”-새끼손가락만 대면 문이 활짝…스마트홈 미래 선보인다-‘테슬라 루프’ 타고 15분→1분 공간 이동△Auto&Life-파워·스포티·쾌적 ‘삼위일체’ 온종일 달려도 쌩쌩-[타봤어요]‘오케스트라 배기음’ 마세라티…달릴 맛 나는 럭셔리 카△증권-稅혜택 확대, 반도체는 날고…테슬라 쇼크, 배터리는 주춤-새해 벽두부터 신풍제약 63억 횡령·배임…개미들 분통-소비자 지갑 닫는데…‘백화점주 선방’ 예상하는 증권가, 왜△증권-부동산→기업금융, 기관이 움직인다-“몸값 제대로 못 받느니 미루자” 새해 들어 벌써 2곳 상장 철회-항공업 부활 기대…미리 탑승한 PEF-車 경량화 부품 강자 전기차 시대 새출발△부동산-대출 실행일 따라…중도금대출 규제 완화 ‘희비’-장애인 콜택시, 환승없이 한 번에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이용 가능-문턱 확 낮춘 ‘재건축 안전진단’ 목동·상계 노후단지 사업 속도-HJ중공업, 4270억 규모 새해 첫 대형공사 수주△MICE-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조원 투입…‘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인터뷰]KME, 해외 참여 확대…글로벌 B2B 행사로 키울 것-[인터뷰]CES 경쟁력은 콘텐츠…최신 트렌드 보여줄 수 있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추격 거세…韓 디스플레이, 반도체급 인력 양성해야 1위 수성-“TV·휴대폰 시장 침체로 올핸 중소형·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커질 것”△피플-“여성·아동 대상 범죄자 숨어봤자 반드시 처벌받는다-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독일 출신 뮐러-하이자산운용 사공경렬 대표 취임-프로골퍼 신지애, 7년째 기부-새해 첫 과학기술인상에 김윤석 성균관대 교수-윤홍근 BBQ 회장 ”업계 최고대우로 인재육성할 것“-‘한국생물공학회’ 회장에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블랙핑크 ‘뚜두뚜두’ MV 20억뷰 돌파…K팝 그룹 최초△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이 성공하려면-[생생확대경]‘자국산업 우선주의’ 역행하는 한국-[e갤러리]서용선 ‘겨울 소나무’△전국-반토막 예산에…경기 지역화폐 인센티브·한도 줄줄이 축소-107년 역사 유성호텔마저 매각…‘온천관광 메카’ 대전 유성 고사 위기-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끝내 얼굴 가린 이기영△사회-[르포]”추운게 대수여?“…새벽 4시반부터 급식 번호표 뽑기 전쟁-학원비에 등골 휘는 부모 10명 중 9명 ”사교육비 부담“-경찰대 출신 ‘고시 3관왕’, 불법촬영 징역 6월 확정-윤희근, 참사날 음주 인정…”주말엔 음주할 수 있다“-중국발 입국 25.9% 확진…오늘부터 음성확인서 의무-法 ”은행·PB, DLF 주자자에 손실액의 60% 배상하라“
2023.01.04 I 주미희 기자
우리금융 이사회 “라임제재 소송 결론 못내…임추위는 18일 가동”
  • 우리금융 이사회 “라임제재 소송 결론 못내…임추위는 18일 가동”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4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금융당국의 라임펀드 관련 징계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우리금융 이사회는 차기 회장 인선 및 계열사 사장단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18일 진행하기로 했다.이날 우리금융 이사회 측은 “(본안소송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했으나 최종 결론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임추위 논의는 18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날 회동을 통해 라임펀드 사태에 따른 금융당국의 제재안에 대한 법률적 의견을 주고 받고 대응책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다시 답보 상태에 빠지게 됐다. 손 회장의 거취 표명 시기도 미지수다.임추위는 오는 18일 본격 가동된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지주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감사 후보 심사와 추천, 선임 과정을 총괄한다. 손 회장 연임 도전 결정 여부와 별개로 오는 3월 주주총회 일정을 맞추기 위해 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 선임 절차에 나선 것이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되는데, 우리금융 정관상 임추위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 승계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이사회가 차기 임원 선출 절차를 더 지체할 경우 자칫 이사회의 ‘독립성 결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9년 임추위가 손 회장을 우리금융 CEO 단독 후보로 결정한 것 시점이 12월 30일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은 상당히 뒤늦은 감이 있다. 현재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분 4% 이상씩 투자한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노성태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한화생명 추천)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 명예교수(키움증권 추천)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푸본현대생명보험 추천)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한국투자증권 추천) △신요한 전 신영증권 대표(유진프라이빗에쿼티 추천)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 PE 추천)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 등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던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이 징계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지 않으면 오는 3월 연임은 어려워진다.당국은 연일 손 회장의 용퇴를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손 회장의 중징계와 관련해 “금융위가 수차례 논의해서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손 회장의 용퇴를 압박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용퇴 결정에 “개인적으로 존경스럽다”고 언급했다. 라임펀드 투자금 전액을 고객에게 배상한 우리은행은 해당 펀드를 판매한 신한투자증권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손 회장이 소송을 포기하면 우리은행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부담이다. 하지만 당국의 사퇴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사회가 손 회장의 용퇴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란 관측도 크다. 우리금융 한 사외이사는 “(라임사태 대응책에 대한) 이사회의 의견은 한 쪽으로 일치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밝힐 타이밍이 언제일지를 보고 있다”면서 “손 회장의 소송 여부와 관계없이 상식에 맞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4 I 정두리 기자
3조원 규모 해운경영 안전판 마련…HMM 매각 적정성 검토
  • 3조원 규모 해운경영 안전판 마련…HMM 매각 적정성 검토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해양수산부가 국적 해운사의 구조조정 지원 등을 위한 위기대응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 올해 국적선사 HMM의 경영권 매각 타당성을 검토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 왼쪽)이 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마치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조원 규모 해운경영 안전판…HMM 인수 후보군 분석 착수해양수산부는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국제물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 3조원 규모 해운 경영 안전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적 해운사의 구조조정 지원 등을 위한 위기대응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중소 해운사를 대상으로 투자요율과 보증료율을 인하해 2500억원을 지원한다.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마련한다.올해는 HMM 경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경영권 매각 타당성을 검토하고 인수 후보군을 분석하는 등 작업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한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3일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HMM 매각과 관련해 (기존 입장과) 변화된 것은 없다”면서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가 해운시장 불확실성, 경제 상황과 증권 시황 등 여러가지 상황들을 점검하면서 매각 계획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들을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해수부는 대부분 공적 투자로 운영되고 있는 선박금융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제 지원, 핀테크 기술 접목 등 해운산업의 시장기능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중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수산식품 수출 35억달러 목표…수출 경쟁력 높인다이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를 구축한다. 부산항 신항, 진해 신항을 스마트 메가포트로 본격 개발해 화물처리 속도를 35% 제고하고 환적화물 유치도 확대한다.수출형 블루푸드산업을 육성해 올해 수산식품 수출 35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참치 등 핵심품목 선도와 굴, 전복 등 유망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주요 시장인 미국·중국·일본 수출을 확대하고 유럽, 남미 등 신시장을 개척해 수산식품 수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한국형 칸쿤’과 K-마리나 루트를 조성하고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꾸며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글로벌 물류 공급망 확보를 통한 수출 경쟁력도 높인다. 미국, 동남아 등 거점 항만의 터미널,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한다. 또 국내기업의 ‘이라크 알포항 건설 및 위탁운영’ 수주를 지원하고, 사우디 등 중동지역 해양·항만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소외된 섬 거주민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객선이 기항하지 않는 소외도서(40개)를 올해 10개로 줄인다. 중단 우려 항로 유지를 위한 지원 강화에도 198억원을 투입한다.조승환 장관은 “해수부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해양의 전 영역을 수출 산업화, 미래 산업화한다는 각오로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해양수산부)
2023.01.04 I 공지유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메리트 있다"…당국, 새출발기금 요건완화
  •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메리트 있다"…당국, 새출발기금 요건완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빚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대출규제를 조속히 정상화한다.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지만 이용률이 저조한 ‘새출발기금’ 등의 요건도 완화한다. 소득요건을 따지지 않고 9억원 집을 담보로 5억원까지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도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저금리”로 공급할 계획이다. (자료=금융위)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이 주관한 ‘힘내라 우리 경제 도약하는 한국금융’ 토론회에서 부동산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유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금정국장은 “연착륙 지원의 핵심은 유동성 경색 과정에서 사업성이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것은 막자는 것”이라며 “아울러 금리 인상과정에서 사업성이 안 좋아진 PF는 재구조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PF사업장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사업성이 있는 PF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관련된 대책으로 개발사업 초기 단기대출인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자 보증과 단기 자금인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어음(PF-ABCP)를 장기대출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자보증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와 관련, “본PF가 중단되는 것은 사회적 매몰비용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업성을 판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모든 물건(사업장)을 끝까지 가져갈 수 없다고 할 때 자구책이나 M&A, 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또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대출규제 정상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형주 국장은 “우선 주택경기가 살아나야 하기 때문에 과도한 대출규제를 정상화하겠다”며 “최근 금리 인상 과정에서 실수요자가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김수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대출규제를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했다. (자료=금융당국)당국은 또 이달 여러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 정책모기지 상품을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를 내놓는다. 이 국장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와 관련해 “금리도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저금리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4%대 중반대로 특례보금자리론이 시작할 것으로 관측해 왔는데 금리대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보금자리론(집값 6억원이하·소득 7000만원 이하·대출 한도 3억6000만원)과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집값 9억원 이하·소득 제한 없음·대출한도 5억원)을 통합해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상품이다.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취약차주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채무조조정 프로그램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새출발기금과 대환대출 프로그램의 집행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제도개선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빚과 이자를 깎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4일부터 최대 3년간 30조원 규모로 새출발기금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말까지 채무조정 신청액이 1조7000억원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신청요건을 완화하거나 신청 시 불이익을 축소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등이 새출발기금을 받아 빚을 깎으면 ‘부실 차주’로 등록돼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추가 대출이 제한된다. 대환대출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캐피털, 상호금융, 보험사에서 받은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6.5% 이하의 보증부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도와주는 지원책이다.이 국장은 이밖에 “전세자금 대출과 관련해서도 지원할 수 있는 상품을 업권과 같이 고민하고 있다”며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상품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2023.01.04 I 노희준 기자
위안화 강세·네고·외국인 순매수…환율 1271원선에서 강보합
  • 위안화 강세·네고·외국인 순매수…환율 1271원선에서 강보합[외환마감]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1원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개장가부터 1280원을 찍었던 환율은 장중 내내 우하향 흐름을 보였다. 상단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가 출회했고 중국쪽 뉴스 호조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1%대 상승하며 개장 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무마시켰다. 4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271.0원)보다 0.7원 오른 12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8원 넘게 급등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80.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80.9원까지 오르더니 이내 바로 상승폭을 줄이며 우하향하기 시작했다. 오후 2시께에는 환율이 하락 전환하며 1270.1원까지 떨어졌으나 곧바로 저가 달러 매수 등에 의해 상승하며 장 후반 127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다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새벽 1시 40분께 140.57에 거래돼 보합권 등락했으나 엔화, 위안화 등은 강세를 보이며 원화를 지지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대마불사’ 차원에서 부동산 업체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호주 석탄 관련 수입 제한 등을 풀 것이란 뉴스가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부동산주, 은행주가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안화도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달러·위안 환율은 6.89위안으로 다시 밀렸고 달러·엔 환율도 130엔으로 장 초반 131엔에서 약보합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사흘 째 순매수이긴 하나 그 전에 조금씩 사들인 것에 비해 순매수 규모가 커졌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68% 오른 2255.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1.29% 오른 683.67에 마감했다. 3대 뉴욕지수 선물도 상승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모습이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0.24%,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02%, 0.09% 오르고 있다.다만 백 연구원은 “시장 심리가 교차하는 상황”이라며 “경기침체 등으로 달러화를 사야 하는 변수도 있어서 오늘 장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락과 상승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상승 쪽에 조 더 무게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5일 새벽 4시에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일 가능성 등에 달러화 강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1.04 I 최정희 기자
컬리, 상장 철회…IPO 잔혹사 올해도 이어지나
  • 컬리, 상장 철회…IPO 잔혹사 올해도 이어지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컬리가 결국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부터 IPO 시장이 얼어붙음에 따라 상장 절차를 중단하는 기업이 올해까지 잇따를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올해 첫 대어 ‘컬리’ 투심 위축에 결국 상장 포기4일 컬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8월22일 컬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컬리는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예비 심사 통과 후 6개월 이내인 오는 2월22일 전에 공모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다. 6개월이 지나면 상장 예비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다만 규정상 기업이 코스피 시장의 상황 급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제출 기한의 연장을 요청하면 거래소가 판단해 이를 승인해 6개월의 제출 기한 연장을 해줄 수는 있다.최근 시장 부진이 이어지며 컬리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때 컬리는 기업가치가 5조~6조원대까지 추정됐으나 최근 비상장 시장에서 1조원 내외 수준으로 몸값이 떨어졌다. 그간 투자은행 업계에서 컬리의 상장 철회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프리 IPO유치 당시에 인정받은 기업가치였던 4조원보다 기업 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상장 철회에 대한 가능성이 계속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컬리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 1163억원, 2021년 21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기업의 코스피 상장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으나 한국거래소가 상장 규정을 완화하면서 유니콘 특례 상장이 가능해졌다. 쿠팡이 국내 증시가 아닌 미국 주식시장을 선택하자 거래소는 ‘K-유니콘 상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했다.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적자 기업이더라도 상장할 수 있도록 코스피 시장에도 특례 요건을 도입한 바 있다. 이데일리 DB◇ 작년부터 잇따라 IPO 대어 상장 철회IPO 시장은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과 증시 부진에 따라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대주로 여겨졌던 IPO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 골프존커머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밀리의서재 등 총 13개 기업이 줄줄이 상장을 취소했다. 이들 기업은 기대했던 수준의 몸값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자 상장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IPO를 추진했던 기업들이 시기를 조정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도 지난 3일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올해 IPO 대어로 예상됐던 컬리가 상장을 취소함에 따라 IPO 시장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공모를 철회한 기업 중 일부가 1분기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어급 IPO 기업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도 IPO를 추진하다 철회하는 기업들의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며 “아직 각종 우려하는 변수들이 여전히 시장에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PO 시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컬리의 경우에는 예상된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본다”며 “올해도 1분기까지는 수급 상황에 따라 IPO 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어 그룹(비교 대상이 되는 기업들) 대비 기업 규모가 큰 기업에 IPO 투자가 쉽게 몰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상 기조가 올해 1분기 내 마무리된다고 하면 하반기부터는 시장 상황이 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3.01.04 I 김소연 기자
산은 노조, 본점 부산이전 국민감사청구 추진
  • 산은 노조, 본점 부산이전 국민감사청구 추진
  • 조윤승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지난 11월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산업은행 이전 시도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강석훈 산은 회장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하고 나섰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감사원에 강 회장 감사를 요구하는 청원 서명을 이날 받기 시작했다. 6일까지 서명을 받아 오는 12일 감사원에 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노조가 추진하는 청구 사항은 △공공기관 사무처리에 대한 감사 △부패행위에 대한 감사다.우선 △법률에 명시된 절차를 위반해 산은의 건전한 경영을 해치면서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이전준비단’을 설치한 점 △강 회장이 산은법 및 정관을 위반해 산은 본점 일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문서를 결재한 점 △강 회장이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은 결산자료를 외부공시하는 등 임원 직무를 게을리한 점 등에서 사무처리 감사가 필요하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부패행위 감사가 필요한 근거로는 ‘이전준비단’에 예산을 배정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 예산을 낭비한 점을 들었다. 또 부산에 임원 집무실을 설치하고 출장비를 수령하는 등 공공기관 예산을 허투루 썼다고 밝혔다. 강 회장 근태가 불량하고, 임원의 대내 평판 관리를 위해 사내게시판 게시글 삭제 및 제보자 색출 시도를 했다고도 주장했다.산은 노조는 “불법 조직개편에 기반한 동남권 인사발령 시 쟁의권 행사, 전직명령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및 인사발령 취소 본안소송 등 법적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01.04 I 서대웅 기자
우리금융, 4일 차기회장 선임절차 돌입… 손태승 거취 주목
  • 우리금융, 4일 차기회장 선임절차 돌입… 손태승 거취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도전을 놓고 장고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금융이 4일 차기 회장 인선 및 계열사 사장단 선임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간담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관련 첫 논의를 시작한다.손태승 회장 연임 도전 결정 여부와 별개로 오는 3월 주주총회 일정을 고려해 이사회 차원에서 향후 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 선임 절차가 시작된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임추위 일정 논의 외에도 라임펀드 사태 향후 대응책에 대한 이사회 차원의 입장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내이사인 손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참석하지 않는다.손 회장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된다. 우리금융 정관상 임추위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 승계절차를 개시해야 하므로, 늦어도 이달 말에는 손 회장 거취 관련 결정을 내리고 내달에는 차기 회장 후보자 면접 및 최종 후보 선정 절차를 마쳐야 한다. 현재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분 4% 이상씩 투자한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노성태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한화생명 추천)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 명예교수(키움증권 추천)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푸본현대생명보험 추천)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한국투자증권 추천) △신요한 전 신영증권 대표(유진프라이빗에쿼티 추천)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 PE 추천)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 등이다.이날 간담회는 손 회장의 거취 결정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이 그간 거취 표명을 미뤄온 것도 과점주주와 사외이사들의 대응 방향과 입장이 나오지 않은 점도 있다. 이사회가 라임 사태에 대한 대응 방향에 따라 손 회장도 조만간 본인의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손 회장이 본안 소송을 포기할 경우 우리은행이 신한투자증권 등과 라임펀드 건으로 진행 중인 구상권 청구 소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배임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당국의 사퇴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손 회장의 용퇴 쪽으로 의견이 모을 것이란 관측도 크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던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이 징계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지 않으면 오는 3월 연임은 어려워진다.당국은 연일 손 회장의 용퇴를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손 회장의 중징계와 관련해 “금융위가 수차례 논의해서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손 회장의 용퇴를 압박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용퇴 결정에 “개인적으로 존경스럽다”고 언급했다.
2023.01.04 I 정두리 기자
'최대 50% 할인' 홈플러스,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 연중 개최
  • '최대 50% 할인' 홈플러스,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 연중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물가·고금리에 물가 방어 첨병 역할을 자처한 홈플러스는 ‘2022 물가안정 프로젝트’에 이어 더 강력해진 할인 혜택, 자체 브랜드(PB)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아우르는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 연중 개최.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지난해 ‘2022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전개해 먹거리, 생필품 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주요 상품을 총망라해 최적가로 선보여 가계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해왔으며 고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4.7%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홈플러스는 가격에 가장 민감한 생필품인 우유, 두부, 계란, 콩나물 등을 고객에게 1년 내내 최적가로 제공하는 ‘물가안정 365’는 처음 선보인 지난해 2월 3일 12개 품목에서 12월 31일 41개로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300g),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두부(300gX2)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약 210%,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이 기세를 이어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기술로 ‘AI 최저가격’ 상품을 선정하고, 홈플머니가 지급되는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 ‘물가안정 365’를 유지 시행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 행사 첫 주차인 오는 10일까지는 다양한 먹거리와 명절 준비에 필요한 상품 등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 50% 할인한 최적가로 선봬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확실히 낮춘다는 방침이다. 우선 설을 앞두고 ‘갈비페스티벌’과 ‘설맞이 브랜드 주방대전’을 개최해 갈비 전 품목 최대40%, 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갈비페스티벌’은 냉동LA식 꽃갈비(미국산/호주산)와 초이스 냉장찜갈비(미국산)를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각 1만원, 40% 할인한다. ‘설맞이 브랜드 주방대전’은 해피콜, 테팔 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명절 음식 준비 간 사용도가 높은 네오플램/에코델첸/홈플러스 시그니처 프라이팬과 냄비를 최대 40%, 코렐, 포트메리온, 덴비 식기를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행사 카드는 신한·삼성·국민·농협·우리·하나·롯데·전북카드(BC·법인·선불·기프트카드 제외) 등이다. 각종 신선식품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제철을 맞아 달콤한 딸기 전 품목, 제주 조생 밀감(3.2kg)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행복대란(30입)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5990원에 제공한다. 또 유명산지사과(4~7입), 양파(3kg), 깐마늘(1kg), 다다기오이(3입) 등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개하는 ‘농할 쿠폰’ 사용 시 2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농협안심한우 곰거리는 50%, 1등급이상 일품 삼겹살·목심은 20% 할인하고 삼겹살과 목심의 경우 ‘농할 쿠폰’ 추가 적용이 가능하다. 또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밀키트 60여종을 최대 6000원 할인해 선보일 계획이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홈플러스는 고물가·고금리에 지친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2022 물가안정 프로젝트’에 이어 더 강력해진 할인 혜택 등을 담은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연간 전개할 방침”이라며 “고객 모두가 홈플러스와 함께 물가 앞에서 겁먹지 않고 당당한 계묘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4 I 백주아 기자
K컬처 열풍에…콘텐츠 수출액, 사상 최대 124억 달러 돌파
  • K컬처 열풍에…콘텐츠 수출액, 사상 최대 124억 달러 돌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124억 달러(한화 약 14조 3000억 원)를 돌파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콘텐츠산업 수출액(기준 억 달러) 추이와 K콘텐츠 수출액에 따른 소비자 수출액 동반 성장 변화 이미지. (사진=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2년 실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만화·음악·게임·영화·애니메이션·방송·광고·캐릭터·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다. 2020년 119억 2000만 달러 대비 4.4% 증가해 14조 3000억 원(2021년 한국은행 연평균 환율 1444.61원 적용)을 기록했다. 2021년 한류동호회 인원이 1억 5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콘텐츠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콘텐츠산업 수출액은 가전(86억 7000만 달러), 이차전지(86억 7000만 달러), 전기차(69억 9000만 달러), 디스플레이 패널(36억 달러) 등 주요 품목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한국수출입은행 발표에 따르면 K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할 때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 8000만 달러가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콘텐츠 산업 수출이 향후 제조업, 서비스업의 동반 성장과 수출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콘텐츠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콘텐츠산업 진흥과 수출 확대가 주요 국정과제인 만큼 이번 통계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감 있는 정책을 짜임새 있게 수립하고 집행해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1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37조 5000억 원으로 2020년 128조 3000억 원 대비 7.1% 증가했다. 콘텐츠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업(2021년 전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4.8% 증가)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2021년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10만 9000여 개로 2020년 대비 9.1% 증가했다. 반면 종사자 수는 61만 1000여 명으로 4.8% 감소했다.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8개 산업(출판·만화·음악·애니메이션·광고·캐릭터·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3개 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각각 게임·영화·방송 산업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분야별 통계 수치 등은 1월 말 확정해 보고서로 발간, 공개할 예정이다.
2023.01.04 I 장병호 기자
정보라·윤고은·윤흥길 신작 쏟아진다…올해도 한국문학 열풍
  • 정보라·윤고은·윤흥길 신작 쏟아진다…올해도 한국문학 열풍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도 한국문학 열풍은 계속된다. ‘부커상’ 후보 정보라를 필두로 윤흥길, 윤고은, 김언수 등이 새 소설로 독자들을 찾는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를 비롯해 올가 토카르추크, 살만 류슈디, 무라카미 하루키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새 책들도 출간 대기 중이다. 여느 해 못지않게 풍성하게 차려진 2023년 주목할 새 책들을 모아봤다.2023년 주목할 새 책들의 작가들. 정보라(상단 왼쪽부터), 윤흥길, 윤고은, 김언수(하단 왼쪽부터), 아니 에르노, 올카 토카르추크. (사진=이데일리DB)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정보라 작가의 신작이다. 정 작가는 공포·판타지·SF 등이 혼재된 10편의 단편을 수록한 소설집 ‘저주토끼’로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번에 선보일 신작은 네 번째 장편소설로 올여름 다산북스를 통해 출간 예정이다.장르 문학을 대표하는 또 다른 작가들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 2021년 ‘밤의 여행자들’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의 ‘대거상’을 수상한 윤고은 작가는 오는 6월 장편 ‘불타는 작품’(가제·은행나무)을 출간한다. 범죄 스릴러 ‘설계자들’로 북미와 유럽의 주목을 받은 김언수 작가는 장편 ‘빅아이’(문학동네)를 올가을 펴낸다. 김언수 작가는 이번 소설 집필을 위해 원양어선까지 탄 것으로 알려졌다.집필부터 완간까지 20년 걸린 대작도 있다. 윤흥길 작가의 ‘문신’으로 올봄 문학동네를 통해 4권과 5권이 동시에 출간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엇갈린 신념과 욕망,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문신’은 완간 이전인 2020년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정이현, 장류진, 공선옥, 하성란 작가 등의 신작도 올해 출간 예정이다. 지난해 제30회 대산문학상 수상 작가인 시인 나희덕,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됐던 김연수 작가 등은 에세이를 준비 중이다.해외 작가들 중에선 아니 에르노에 가장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올해 출판사 열린책들을 통해 3권의 책이 소개된다.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증보판으로 출간된 ‘아니 에르노 자서전: 이브토로 돌아가다’, 90년대에 작가가 주변 세계를 관찰한 일기 ‘표면의 삶’,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의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외면 일기’(가제) 등이다.201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올카 토카르추크의 소설집 ‘기묘한 이야기’(민음사)는 8월 출간된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10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지난해 8월 피습 사건으로 화제가 됐던 살만 류슈디의 소설 ‘키호테’(문학동네), 올해 탄생 90주년을 맞은 필립 로스의 역사 소설 ‘미국을 노린 음모’(문학동네)와 산문집 ‘왜 쓰는가?’(문학동네) 등도 올해 출간 예정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 단편을 만화로 옮긴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비채)도 만날 수 있다.인문·경영서 중 주목할 책은 ‘리더십’(민음사)이다. 국제 정치학계 대부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가 샤를 드골, 콘라트 아데나워, 리처드 닉슨, 마거릿 대처, 리콴유 등 5명의 세계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대전환’을 쓴 경제사학자 겸 환경학자 바츨라프 스밀은 ‘세상은 정말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김영사)를 펴낸다. 에너지·식량·자재·세계화·위기·환경·미래 등 7가지 주제를 통해 현대 세계의 작동 방식과 현실을 직시한다.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기획한 기후위기 교과서 ‘기후 책’(김영사)도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가수 이적의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김영사), 방송인 겸 외식경영전문가 백종원이 전하는 ‘우리 술 이야기’(김영사) 등도 올해 출간 예정이다.
2023.01.04 I 장병호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자동차(005380)=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32만7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공시.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총 394만4579대 판매했다고 밝혀.△기아(000270)=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총 차량 판매 대수가 23만 68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공시.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로 각각 집계.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총 23만6874대 판매.△대현(016090)=대현은 블루페페(BLU PEPE) 브랜드 생산 종료로 인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다고 공시. 영업정지 사유는 매출감소 및 영업손실 지속. 영업정지 금액은 248억6572만원으로 지난해 BLU PEPE 매출액.△SK(034730)=SK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기존 최태원, 장동현, 박성하에서 최태원, 장동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이엔플러스(074610)=이엔플러스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2018년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검찰로부터 조사자료 요구를 받아 제출하였으나, 현재까지 상기 내용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HJ중공업(한진중공업(097230))=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공시. 낙찰금액은 1921억5000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45%, 최근 매출액 대비 11.26%.△일동제약(249420)=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 품목은 조코바정 125밀리그램(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으로 대상질환은 SARS-CoV-2 감염. 향후 일동제약은 품목 허가 획득 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신풍제약(019170)=신풍제약은 당사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을 확인했다고 공시. 지난 2015~2017년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 매출원가를 과대계상 및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한 혐의.△테라사이언스(073640)=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14회차 및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5억15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4%에 해당.△녹십자엠에스(142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녹십자엠에스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30일. △글로벌텍스프리(204620)=31억5000만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2만806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31%. 전환가액은 주당 256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월25일.△멜파스(096640)=이정환씨외 2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 △경남제약(053950)=10억원 규모의 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8만473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57%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206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영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최석근 대표이사의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가 지난달 19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1년간 소유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고 밝혀. △비츠로시스(054220)=시설 및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400만주.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739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가온미디어(078890)=최대주주가 임화섭씨 외 2명에서 임동연씨 외 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231만515주, 지분비율은 14.15%.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라고 설명. △광무(029480)=사내이사인 신모씨로부터 2억5000만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29%에 해당.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6.31%. △모두투어(080160)=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의 98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 및 지급보증금액 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68%. 채권자는 국민은행 등.△트루윈(105550)=자회사인 티더블유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51만4000주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47%. 취득후 소유주식수는 1134만90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취득방법은 현물출자를 통한 주식 취득,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지엔원에너지(270520)=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모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6년 2월23일.△가비아(079940)=임직원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2일까지. △헬릭스미스(0849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헬릭스미스에 대해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비덴트(121800)=전환우선주 160만1537주가 1대 4.9615630995주의 비율의 보통주로 전환청구됐다고 공시. 전환청구 이후 보통주는 5508만9864주에서 5669만1401주로 늘어남.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18일.△지엔원에너지(270520)=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엔투텍(227950), 라이언인터내셔널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89만4356주.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3455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알서포트(131370)=신탁계약 기간 만료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HLB제약(047920)=아픽사반 함유 장기지속형 항응고 주사제 ‘HLBP-02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공시. 임상의 목적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
2023.01.0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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