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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국제개발협략사업' MOU 체결
  •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국제개발협략사업' MOU 체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수자원공사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국제개발협력사업은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개발도상국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제공하는 무상 또는 유상의 개발협력사업과 국제기구를 통해 제공하는 다자간 협력사업을 말한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조, 투자사업 연계 △지식·역량 공유 △사업수행 후사후지원 필요사업 논의 △개발협력 조직망 및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공은 수자원 분야 EDCF 사업에 대한 상시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수은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검토 기간 단축 및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유상원조(EDCF) 실무를 담당하는 수은과 환경부 무상원조 위탁기관인 수공이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개도국 수자원 분야에 대한 활발한 유·무상 원조사업 연계가 가능해지고, 수원국 물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 접근으로 원조사업 효과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윤 행장은 “수은의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수공의 수자원 분야 전문성으로 시너지를 창출하여 ODA(공적개발원조) 수자원 사업 확대 및 복합화 추세에 대응하고, 수원국의 물안보와 보건위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5.10 I 송주오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9월 금리인하 기대감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9월 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0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여파가 증시 상승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0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1%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4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일 옵션 만기일 물량 청산과 최근 집중된 외국인 수급의 속도 조절에 약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국채 금리 하락 기조가 지속되는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에는 양호한 환경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다만 지난주 일본 정부의 엔화 가치 방어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찾고 있는 환율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1포인트(1.20%) 내린 2712.14에, 코스닥은 2.27포인트(0.26%) 내린 870.15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37포인트(0.85%) 오른 3만9387.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51%) 오른 5214.0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51포인트(0.27%) 상승한 1만6346.26을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중국의 수입 증가 기대가 합쳐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5월 들어 본격화된 국채 수익률 하락에 상승세를 확대하며 S&P500 지수가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5월 들어 냉각된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재차 불러 일으킨 점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개월 만에 최고인 23만 건을 기록했고, 25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은 견고한 수요를 보이며 국채 금리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준도 오는 9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파운드화 대비 달러 강세 폭이 오후장 들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신호를 주며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며 “업종별로는 금리 하락에 민감한 부동산,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2024.05.10 I 최훈길 기자
불확실성 확대에…은행권, 외화 자금조달 박차
  • 불확실성 확대에…은행권, 외화 자금조달 박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은행권이 선제적인 외화자금 조달 등 자금수혈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외화채권 만기도래액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인데다가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확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그래픽=문승용 기자)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말 6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국민은행은 신규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중동의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투자자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방문 기회가 없었던 대만에서도 대면 미팅을 해 투자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 총 150여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전체 발행 금액인 6억 달러의 약 5배 수준인 28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발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와 신한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발 위기가 불거졌지만, 발행액을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최근 금융당국도 은행권에 시장 안정과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해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국내 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CRO)과 간담회를 열고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는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자금조달 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인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 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은행권의 외화채권 만기도래액도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만기도래액은 418억 달러로 전년(401억 달러)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 은행권의 만기도래액은 275억 달러에 이른다.NH농협은행은 7월 중 만기가 돌아오는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 차환과 신규를 검토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수출입은행(8억 5000만 유로), KDB산업은행(5억 달러)의 만기 이외에도 신한은행(5억 유로) 등 만기가 예정돼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중장기 외화 자본조달 요청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유동성 상황을 예의주시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유동성 문제에 반응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진 지난달과 달리 최근에는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5년물)은 이달 6일 기준 34.35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중동발 리스크에 지난달 14일 40.3bp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국가신용도의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신인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특정 채권의 부도 때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원금을 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한국 정부 채권의 부도에 대비한 보험료 성격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신용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은행별로 살펴보면 연합인포맥스 기업·은행별 CDS 프리미엄 기준 국민은행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지난 6일 기준 34.26bp로 지난 2일 대비 약 2bp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오름세를 보이다 점차 하향 추세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40.55bp→38.70bp)과 신한은행(40.5bp→38.91bp), 우리은행(42.205bp→39.155bp)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CDS프리미엄 추이가 채권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요소이기는 하나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 등이 유통시장의 변동성을 실질적으로 좌우하고 채권발행가격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10 I 정두리 기자
국민 해외주식 테슬라도 제친 서학개미 '픽'은
  • 국민 해외주식 테슬라도 제친 서학개미 '픽'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들어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의 투심이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해외 주식’으로 불리는 테슬라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몰고 온 엔비디아를 떠나 스타벅스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커지면서다. 스타벅스가 1분기 어닝쇼크에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으로 주가가 급락하며 서학개미의 저가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스타벅스가 연간 실적 전망도 낮춰 잡았다는 점을 들어 실적 회복 시그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어닝쇼크發 급락에 서학개미는 ‘줍줍’ 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1일~8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스타벅스로, 5442만달러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지난 1~4월 월간 단위로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순매수 1위 종목에 번갈아가며 이름을 올렸던 것과 달라진 흐름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매수 규모로는 나란히 2, 3번째를 차지하며 13번째에 그친 스타벅스를 크게 앞섰지만, 이들 주식의 매도 규모가 매수 규모보다 훨씬 컸던 탓이다.특히 스타벅스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매도세를 크게 압도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1분기 85억6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0.6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줄어든 수치로,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은 감소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7억7240만달러에 그치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중동 전쟁 이후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누적된 가격 인상도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팬데믹 이후 3년간 식품 회사들은 급격한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고수할 것이라 말했지만 일부 소비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꼬집었다. 1분기 스타벅스의 미국 매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 2010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미국은 스타벅스의 최대 시장이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전 최고경영자(CEO) 역시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선 매장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나는 회사의 문제 해결은 집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해왔고, 미국 영업이 회사가 추락한 주요 이유”라며 “매장들은 고객 경험에 광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해답은 데이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 있다”고 지적했다.◇연간 매출 증가율 4~6%로 하향…“회복시그널 기다릴때”스타벅스는 2024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에 대한 전망을 기존 7~10%에서 4~6%로 하향하면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락스만 나라시만 CEO는 “장기적으로 매우 자신 있으며 ‘트리플샷 리인벤션 위드 투펌프’ 전략이 브랜드의 잠재력을 실현할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리플샷 리인벤션 위드 투펌프’는 지난해 11월 스타벅스가 내놓은 장기 성장 전략이다. 브랜드 격상과 회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진정한 글로벌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효율성과 파트너 문화를 살리겠단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 같은 스타벅스의 계획에도 주가는 1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5.88% 급락하며 70달러대로 떨어진 뒤 여전히 7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스타벅스 주가가 70달러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HSBC는 스타벅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가를 기존 107달러에서 84달러로 내려 잡기도 했다.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브랜드 포지셔닝과 리워드 고객 기반의 소비력은 여전하지만 메크로 환경 영향에 일반 소비자 트래픽 감소가 눈에 띈다”며 “저점 매수보다는 긍정적인 회복 시그널을 기다릴 때”라고 밝혔다. (자료: 마켓포인트)
2024.05.10 I 원다연 기자
월 몇천원 이자도 못 갚는 서민·자영업자…"민간 서민금융 활성화해야"
  • 월 몇천원 이자도 못 갚는 서민·자영업자…"민간 서민금융 활성화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정두리 기자]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던 최 씨는 최근 몇 년간 매출이 급감해 매달 이자를 갚느라 허덕이고 있다. 은행을 비롯해 여러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어느새 1억원으로 불어났다. 최 씨는 “이미 이자로 나가는 돈이 월 수입을 넘었다”며 “팬데믹 이후에도 회복이 쉽지 않아 개인 회생 신청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고금리와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서민과 자영업자들이 ‘이자 폭탄’에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를 거듭하며 틀어막아 왔던 빚 폭탄이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시중은행부터 카드사, 저축은행까지 금융회사에선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대출에 빗장을 걸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후퇴하고 경기 회복도 느려 빚더미에 신음하는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그래픽=이미나 기자)◇금융사 연체 늘고, 외식업 폐업 속출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일제히 오르며 1%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하나카드 연체율이 1.94%로 2%에 육박한 것을 비롯해 신한카드(1.56%), KB국민카드(1.31%), 우리카드(1.46%) 등 연체율이 모두 올랐다. 카드 연체율은 서민 경제의 부실 정도를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 시중은행에서 대출 한도가 찼거나 신용도가 낮은 사람이 카드빚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연체율도 각각 6%, 12%를 넘어섰다. 작년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연 6.55%로 1년 전보다 3.14%포인트 급등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1분기엔 연체율이 7~8%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25개 대형 대부업체 평균 연체율도 지난해 말 12.6%로 전년 말(10%)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빚으로 버티던 자영업자들은 고금리에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3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 사업자 대출 총액은 1조 3560억원에 달했다. 작년 1분기 말보다 37.4%(3690억원)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평균 연체율도 0.31%에서 0.42%로 0.09%포인트 올랐다.무너지는 자영업자도 속출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핀다의 상권 분석 플랫폼(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는 17만 6258개로 전체 외식업체의 21.52%에 달했다. 코로나 때인 2020년(13.41%)보다 8.11% 높았다.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고금리 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공구상가에서 전기부품 판매업을 했던 B씨는 “코로나 때 받은 소상공인 대출이 줄줄이 거치 기간이 끝나 원금 상환을 하게 되니 도저히 버틸 재간이 없다”며 “어떻게 (사업) 정리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정책 자금 대출을 받고 월 몇천원 수준의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해 연체하는 상황도 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소액 생계비 대출 연체율은 작년 2분기 2.1%에서 올해 1분기 15.5%로 뛰었다. 정책 상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서민이 늘면서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 금액도 급증하고 있다.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전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는 “매출이 없으면 대출로 고정비를 내면서 버텨야 하는데 이제는 금리도 오르고 대출 연장도 어려워져 (방법이) 개인 회생밖에 없다”며 “코로나 시절 대출을 계속 받은 것보다 오히려 그때 파산하는 게 나았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고 말했다.◇정책금융으로만 감당 어려워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에서는 차주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용 위험도가 모든 업권에서 가장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회사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의 2분기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37로 집계됐는데 저축은행은 38, 상호금융조합은 45로 더 높았다. 한은은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채무 상환 능력 저하, 부동산 관련 대출 건전성 우려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금융권에선 방대한 서민층 자금 수요를 정책금융상품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서 민간 서민 금융 시장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회사의 정책금융상품 취급 실적을 금융회사 경영 실태 평가에 반영하는 등 취급 유인을 제공해 서민층 고객 정보를 축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후 성실 상환자 정보가 축적되면 이들에게 추가 자금 수요가 발생할 때 자체 신용 대출 상품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연구위원은 “자체 신용대출 상품을 공급하면 정책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 서민 금융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정책금융상품의 금리 설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대위변제율이 많이 높아졌는데 이는 높은 금리 등 상품 설계와 지원 방식이 잘못된 측면이 있다”며 “정부가 지급 보증 등 신용 보강을 통해 차주가 금융기관에서 금리를 낮게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연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이밖에 취약 계층에 대한 소액 채무 면제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취약 계층의 소액 채무 즉시 면제 등과 같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5.10 I 김국배 기자
올 들어 하루 5곳꼴로 문 닫는 회사…작년 동기비 34.7% 급증
  • 올 들어 하루 5곳꼴로 문 닫는 회사…작년 동기비 34.7% 급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회사를 살리기 위해 수백억원의 개인 자산을 담보로 잡았다가, 회사가 파산하고 개인 자산도 모두 잃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올 1분기 ‘파산’으로 법원 문을 두드린 기업 수가 400건이 넘어섰다. 하루에 5개꼴로 회사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저변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고금리 장기화 여파를 넘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부실과 실물경기 침체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9일 대법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해보다(326건) 34.7% 증가한 439건으로 집계됐다. 90일간 440여 개의 회사가 파산을 신청했다는 것은 단순 계산해보면 한 달에 146곳, 하루에 5여 곳이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2022년(약 200여 건)과 비교하면 2배 넘게 급증한 수치이기도 하다.체감 경기가 여전히 겨울인 데다 고금리 지속에 불어난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한계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2.97%에서 2022년 4.44%, 2023년 5.34%로 뛰었다. 높은 대출금리 부담이 지속하는데 코로나19 당시 빌렸던 대출금의 만기가 줄줄이 돌아오자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으로 내몰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1달 만에 0.09%포인트, 1년 만에 0.20%포인트 늘었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4%포인트 오른 0.76%로, 기업대출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전문가들은 기업파산과 기업대출 연체율 증가는 우리 사회의 ‘경고음’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빚에 허덕이는 기업이 늘면서 파산 건수가 급증하면 기업뿐 아니라 가계와 다른 산업의 신용경색·대출 부실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기업대출은 필연적으로 가계 쪽과도 연결돼 있다. 파산·연체율 증가는 사업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문제다”며 “경쟁력 있는 사업장이 쓰러지지 않도록 정부가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식별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5.10 I 유은실 기자
“일부러 맞히면 어떻게 할 건가?”, ‘존중’ 답변이 가져올 후폭풍
  • “일부러 맞히면 어떻게 할 건가?”, ‘존중’ 답변이 가져올 후폭풍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K리그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이 제기한 판정 질의에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정심 또는 오심이 아닌 존중’이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며 현장의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서울은 지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울산HD에 0-1로 패했다. 팽팽했던 이날 경기는 페널티킥 한 방에 승부가 갈렸다.후반 40분께 울산 아타루의 헤더가 서울 수비수 최준에게 막혔고 이후 골키퍼가 잡아냈다. 1분여가 흐른 뒤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과 교신해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고 최준의 핸드볼 반칙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성공하며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마틴 아담의 공식 득점 시간이 후반 45+1분일 만큼 경기 막바지에 희비가 갈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후 서울 구단은 7일 축구회관을 직접 방문해 페널티킥 상황에 대한 질의 공문을 축구협회에 제출했다. 서울은 최준이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팔이 자연스럽게 벌어졌고 선수의 시선이 공을 향하지 않았던 점 등을 통해 핸드볼 의도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5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 서울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상대 선수 손에 맞았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던 점을 들어 판정 기준의 일관성 문제도 언급했다.이날 서울-울산의 경기에는 5만 260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는 2024년 한국 프로스포츠 및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고 역대 한국 프로스포츠 및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4위의 기록이다. 5만 명이 넘는 팬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혼란스러운 마무리를 겪어야 했다. 서울 구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팬이 우려와 의문을 품고 있다”라며 “논란을 줄이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이날 평가 소위원회를 열어 K리그1 11라운드 판정에 대해 논의했고 서울-울산전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선 기존 판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위원회 안에서도 정심과 오심으로 팽팽히 의견이 나뉘면서 현장 판단을 존중하는 쪽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K리그 심판 출신인 한 관계자는 “정심이면 정심, 오심이면 오심이라고 정면을 돌파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다”라며 “이런 부분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한다”라고 심판위원회의 애매한 답변을 꼬집었다.그러면서 “내가 또 하나 걱정하는 건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부러 상대 선수 손을 맞히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며 이후 일관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올 시즌 공격자의 슈팅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수비수 손에 맞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으나 판정은 각기 달랐다. 그만큼 각각 심판의 판단 기준이 다른데 이번 소위원회의 존중 판정으로 향후 심판들에게도 부담이 생기게 됐다. 비슷한 장면에서 선수들이 서울-울산전 판정을 예로 들어 항의하면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해당 관계자는 “다른 심판들이 연락해 와서 ‘이제 어떻게 판단해야 하느냐’라는 이야기도 한다”라며 “정심이면 정심, 오심이면 오심인데 존중이란 표현은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어 “심판위원회가 해당 장면에 대해 명확한 설명과 답변을 해야 한다”라며 ‘존중’이란 단어 하나로 정리할 일이 아니라고 꼬집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그는 “서울 구단 질의도 잘 봐달란 의미가 아니고 일관성 있는 판정과 명확한 설명을 요구한 건데 이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라며 선수와 심판 등 현장 관계자가 모두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난 시즌 서울은 강원FC 원정에서 오심으로 승점 1점을 빼앗겼다. 결국 서울은 승점 1점 차로 파이널A에 오르지 못했다. 또 2019시즌 우승팀 전북현대와 2위 울산의 승점 차는 없었다. 다득점에서 1골 차로 우승 향방이 갈렸다. 잘못된 판정 하나가 팀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그는 “올 시즌 각 팀의 격차가 크지 않기에 승점 1점, 한 골로 운명이 갈릴 수 있다. 구단 구성원, 심판들 모두 예민한데 이런 식이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적어도 충분한 설명을 통해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이제 개막한 지 겨우 두 달 조금 넘었다”라고 강조했다.
2024.05.10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저출생대응부 신설…국가역량 총동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저출생대응부 신설…국가역량 총동원”-“AI기업, 금방 유니콘 된다…떡잎부터 과감히 투자하라”-“빚 돌려막기도 한계”…벼랑 끝 소상공인의 절규△라인야휴 사태 사면초가-네이버·소뱅, 지분 매각 협상 돌입…日사업 넘기고 동남아 지킬 듯-“라인사태 방치해선 안돼”…여당서도 미온적 정부 태도 비판△탈출구 없는 빚의 늪-월 몇천원 이자 못 갚는 서민·자영업자 속출…“민간 서민금융 활성화해야”-문턱 높아진 2금융 대출…불법 내몰린 저신용자△尹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김여사 논란에 첫 ‘사과’…“채 해병 수사 부실하면 직접 특검 제안할 것”-트럼프 리스크 묻자 “한미동맹 불변” 日 강제징용 문제엔 “인내하고 가야”-“저출생은 국가 비상사태”…고용·노동·복지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신설-“1400만명 개미 타격…금투세 폐지 필요”△종합-“담배 좀 그만 태우자” 애 태우다 바꾼 ‘전담’ 폐 태우긴 마찬가지-오세훈 “UAM, 부유층 전유물 아냐…시민 위한 응급닥터용으로 도입할 것”△정치-與원내대표에 ‘경제통’ 추경호…“108명 정예 똘똘 뭉쳐 거야 상대”-위헌 논란 이재명표 ‘25만원 지원금’…與 “헌재 제소할 것”△경제-경상수지 11개월째 흑자…연간 목표치 상향 시사-휴가 가장 잘 쓴 부처 해수부…가장 못 쓴 곳은 금융위△금융-불확실성 확대에…은행권, 외화자금 조달 박차-PF 정상화 방안 당근책, 재탕 우려 확산△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고금리 상황 지속…중수익·중위험 사모대출에 투심 쏠릴 것”-“AI 올라탄 헬스케어 산업이 신성장동력…AI에 투자하라”-“분산투자에 조기회수 가능…눈높이 낮아진 지금, ‘세컨더리 딜’ 적기”△글로벌-AI가 신약 개발하는 시대 온다…“수년내 환자에 투여”-팬데믹때 주가 뛴 기업 50곳 엔데믹에 시총 2000조원 증발△산업-“지원 없는 韓…10년 뒤 첨단 칩 점유율 9%로 추락”-“전동화·스마트화 바람에 中업체 급부상…SW인력·IT역량 확보해 경쟁력 높여야”-톡비즈가 효자…긴 터널 벗어나 카카오 기지개△이우석의 食史-“내 사전에 ‘저장’ 불가능은 없다”△증권-국민 해외주식 테슬라 제쳤다 서학개미 픽은 ‘스벅’…왜-라인 빼앗길 위기 네이버 “주가엔 긍정적” 평가도△부동산-“산단 모두 채워지면 1만명 근무…땅 부족할 지경”-영끌족, 고금리에 눈물의 매물 서울 경매 8년 10개월來 최다△관광비즈-물불 안 가리고 ‘夜 콘텐츠’ 복붙…여도 음악분수 저도 레이저쇼-“국가대표 K굿즈 찾습니다”…문체부·관광공사 기념품 공모전△스포츠-김효주 “한국선수 시즌 첫승 도전…LPGA 우승 가뭄 끊겠다”-대중형 골프장 이용료 내렸다지만 주중 ‘16만9600원’ 여전히 비싸다△오피니언-수소산업 육성, 선택 아닌 필수-트럼프가 당선되면 벌어질 일들△피플-“11년 만의 韓무대…뉴욕서 갈고닦은 ‘줄리엣’ 선보일 것”-차체 통합플랫폼 개발…양희원 현대차 사장 ‘은탑산업훈장’△사회-2배 뛴 재룟값에 어쩔 수 없다지만…푸짐했던 단골집, 양 확 줄었네-“EU, 강도 높은 AI법 이달 시행…한국식 AI법안 마련 서둘러야”
2024.05.09 I 경계영 기자
페퍼, 전체 1순위 자비치 지명...전 도로공사 부키리치, 2순위 정관장行
  • 페퍼, 전체 1순위 자비치 지명...전 도로공사 부키리치, 2순위 정관장行
  •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뽑힌 바르바라 자비치. 사진=KOVO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했던 반야 부키리치가 다음 시즌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배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영광은 크로아티아 출신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91㎝)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25·세르비아·198cm)는 2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다.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다. 7일부터 시작된 공식 일정은 9일 오전 최종 평가 훈련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9일 현지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8시) 열린 드래프트 첫 순서는 확률 추첨이었다.이번 드래프트에는 초청 선수 37명, 기존 선수 4명 등 총 41명이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그 중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1·카메룬)와 지젤 실바(31·쿠바)는 원소속팀인 현대건설, GS칼텍스가 전날 재계약을 신청해 다음 시즌에도 V리그 코트를 밟게 됐다.우선계약을 마친 구단까지 포함해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의 구슬이 배분됐다.가장 먼저 나온 건 페퍼저축은행의 흰색 구슬이었다. 이어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자비치를 지명했다. 자비치는 아포짓 선수 중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장위(중국·197㎝)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예상보다 빠른 순번을 얻은 정관장은 타임을 요청했다. 고희진 감독은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부키리치를 선택했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득점 3위에 올랐으나 한국도로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했다.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를 보유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포짓 스파이커인 부키리치를 뽑았다. 내심 부키리치 지명을 염두에 뒀던 구단 관계자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뱉었다.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21·불가리아·183㎝)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세터 천신통(중국)을 뽑아 높이 보강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91㎝)을 지명했다.6순위 흥국생명은 염두에 뒀던 선수들이 모두 뽑히자 타임을 요청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25·191㎝)를 선택했다.
2024.05.09 I 이석무 기자
尹 2주년 기자회견 직후 경제 챙겼다…부동산PF·공매도 점검
  • 尹 2주년 기자회견 직후 경제 챙겼다…부동산PF·공매도 점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첫 경제이슈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직접 민생을 챙기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 밸류업, 공매도 등 경제·금융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그는 부동산 PF 문제와 관련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 사업장엔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장엔 재구조화와 정리를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기업 밸류업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적극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서도 구체적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11월 한시적으로 금지된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서도 투자자 반응 등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해 공매도 제도가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면서 “기관·외국인의 불법 공매도가 반복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불법 공매도를 점검·차단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철저하게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3% 성장하고 수출·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는 등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민생 안정과 경제 역동성 제고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기관이 함께하는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집중적으로 열어 리스크 요인 점검과 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4.05.09 I 경계영 기자
"5만원 받자" 하루 8000명 우르르…상생금융 시즌2
  • "5만원 받자" 하루 8000명 우르르…상생금융 시즌2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상생금융 시즌2’를 맞아 각양각색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노인 고객에게 교통비를 제공하는가 하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캐시백, 아침밥 후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전날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니어 고객에게 교통지원금을 제공하는 ‘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8000여명이 신청했다.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니어 고객 중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등록한 고객 선착순 6만명에 대해 매월 1만원씩 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196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고객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이달 말까지, 지급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문의가 많은 상황으로 신한은행 거래를 하시는 시니어 고객분이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신청 속도가 빨라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 대상으로 소득이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실시한다. 무작위 선정 방식으로 이달 10일 발표할 예정으로 오는 7월부터 캐시백을 진행한다.창업을 위한 지원도 있다. 하나은행은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임차료 지원사업을 진행 중으로 하나원큐 애자일랩’ 및 ‘AI 랩 포 스타트업스(LAB for Startups)’ 프로그램 선발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 지원을 통한 연 11억원 규모의 임차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청년 창업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으며 보증료도 지원 중이다. KB국민은행은 대학 구내식당과 연계해 식사를 지원하는 ‘KB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나서고 있다. ‘천 원의 아침밥’은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대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대학 구내식당에서 학생에게 1000원만 받고 음식을 제공하는 후원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경기, 강원, 경북·경남, 충청, 호남 등 전국 각 지역 주요 대학교에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NH농협은행은 농업인 전용 저금리 대출 상품인 ‘새출발 희망농업 상생대출’을 출시했다. 민생금융지원 이자환급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주는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농업인(순수 농업인과 사업자등록증 있는 농업인 포함, 법인을 제외한 예비 농업인)이고 최저 금리는 연 2.95%(출시일 기준)이다.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2024.05.09 I 정두리 기자
반도체법 미비한 韓, 10년 후 첨단 칩 생산 점유율 '뚝'
  • 반도체법 미비한 韓, 10년 후 첨단 칩 생산 점유율 '뚝'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이 정부의 천문학적인 반도체 지원 덕에 10년 후 첨단 공정의 생산 점유율이 0%에서 28%로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첨단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분야다. 반면 한국의 경우 점유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더 전향적으로 반도체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韓, 10년 뒤 첨단 칩 생산 점유율 9%”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9일 내놓은 반도체 공급망 관련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10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생산하는 로직 반도체 점유율은 지난 2022년 31%에서 10년 후인 2032년 9%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D램(52%→57%), 낸드플래시(30%→42%) 등 메모리 점유율은 고공행진을 벌일 것으로 봤지만, 첨단 파운드리의 생산은 나라 밖에서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는 의미다. 한국은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보고서는 생산 지역을 한국과 미국, 대만, 일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를 포함한 기타 등 7개 지역으로 분류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가 있는 대만의 경우 첨단 반도체 생산 점유율이 2022년 69%에서 2032년 47%로 무려 21%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TSMC도 근래 해외 생산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다.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내에서 만드는 첨단 칩은 현재 점유율을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한데, 2032년에는 28%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현재 10~22나노 공정 반도체 점유율은 28%인데, 이는 10년 후 20%로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28나노 이상 공정(8%→10%) 역시 변화는 미미하다. 고부가 고성능 반도체를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쪽으로 전략을 아예 바꾸고 있는 셈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반도체 지원에 나서고 있는 영향이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은 생산 보조금(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라인 하나 건설하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한 반도체 산업 특성상 기업들이 미국 진출을 우선 검토할 만한 ‘당근’이라는 평가다. 리치 템플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회장(SIA 이사회 의장)은 “반도체 지원법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보조금을 주고 있는 또 다른 지역인 일본과 유럽 역시 첨단 반도체 생산 비중이 2032년 각각 5%, 6%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두 곳의 현재 점유율은 0%다.◇“보조금 어렵다면 금융 지원이라도…”SIA는 전체 반도체 생산능력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19% 비중으로 중국(21%)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점쳤다. 현재 17%보다 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대만(17%)과 미국(14%)까지 앞서게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더 시급한 것은 한국이 수익성이 높고 업계를 이끌 만한 첨단 기술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업계 한 고위인사는 “반도체는 경제안보, 공급망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자국 내 생산이 중요하다”며 “다른 일반적인 전자업종과는 다르다”고 했다.다만 한국 정부는 미국, 일본, 유럽 등처럼 직접 보조금을 주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관련) 세액공제를 하면 보조금이 되는 것이니까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이 밀리지 않게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했다. ‘직접 보조금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업계 일각에서는 직접 보조금이 어렵다면 중장기 시계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반도체 투자 특성상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과 같은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가 있다. 신디케이트론은 최소 2개 이상 은행이 차관단(syndication)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융자하는 일종의 집단대출이다. 국내에서는 큰 돈이 드는 인수합병(M&A) 등의 사례 때 종종 볼 수 있는 방식이다.
2024.05.09 I 김정남 기자
미래운용,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총보수 0.0098%로 인하
  • 미래운용,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총보수 0.0098%로 인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총보수를 연 0.0098%로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0일부터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8%로 인하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특히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매 가능한 높은 환금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일인 2월 6일부터 전날까지 약 3개월간 해당 ETF의 수익률은 3.634%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CD 91일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번 보수 인하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투자자들이 고금리 시기에 더욱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금리형 ETF는 주식형 ETF와 달리 기대 수익의 변동성이 낮아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상품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를 활용할 경우 보수 및 세금을 차감한 실질 투자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지금과 같은 고금리의 수혜를 더욱 누릴 수 있도록 보수를 인하하게 됐다”며 “금리형 ETF 특성상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국내 최저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투자자들의 편익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보수 인하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10일부터 24일까지 해당 ETF 관련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엔화 약세 베팅에 막판 ‘달러 매수’…환율 4거래일 만에 1370원대
  • 엔화 약세 베팅에 막판 ‘달러 매수’…환율 4거래일 만에 13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70원대로 올라섰다. 장 막판 엔화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자 달러 결제 수요가 몰리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1.5원)보다 8.6원 오른 1370.1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1375.9원) 이후 4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36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장 내내 큰 변동 없이 1360원 후반대에서 머무르던 환율은 장 막판 1371.0원을 터치하며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 마감 무렵 엔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원화도 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5.82엔까지 오르며 156엔대를 위협했다. 이날도 일본 외환당국에서 과도한 엔화 약세에 우려를 표하며 구두개입을 내놨지만 되려 달러·엔 환율은 더 튀어올랐다.엔화 약세가 강화되자 달러를 사려는 심리가 커지며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8분 기준 105.61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5.55 포인트를 지속한 것에서 소폭 오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2억2800만달러로 집계됐다.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09 I 이정윤 기자
대체투자 인사이트 교류 '만남의 광장'…380여명 모였다
  • [GAIC2024]대체투자 인사이트 교류 '만남의 광장'…380여명 모였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박미경, 박소영, 송재민 기자] “사전 등록 인원이 350명이 넘는다는 점이 놀랍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대체투자에 대해 논의해보는 토론의 장이 열려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4는 국내외 투자시장 전문가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38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는 오전부터 대체투자 시장 전문가들과 대형 투자자(LP), 운용사(GP) 관계자들로 북적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를 찾은 참석자들이 입장을 하고 있다. ‘2024 GAIC’는 ‘대체투자3.0-변곡점에서 다시 세우는 투자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확장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시작 전 VIP 티타임에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훈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안효준 KPMG 고문 등 국내 연기금·은행·보험 등 대형 LP와 해외 GP들이 모여 환담을 나눴다. LP는 펀드에 자금을 투자하는 펀드출자자를 말한다. 투자한 금액만큼 책임을 진다고 해서 유한책임투자자라고 하며, 순수하게 투자만 하고 수익을 받아가는 사람이다.GP는 펀드를 운용하는 팀이나 업무집행조합원을 말한다. LP가 자금을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나 투자조합의 출자자 중 무한책임을 가진 조합원이 대표적이다.한지은 콜러캐피탈 부장은 “최근 투자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세션들이 분배돼 있어 통찰(인사이트)을 얻기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이번 GAIC2024는 인공지능(AI)부터 사모대출, 중동 오일머니 등 여러 대체투자 관련 현황을 다루는 만큼 참석자들의 관심사도 다양했다. 특히 AI를 주제로 한 ‘AI와 헬스케어…변혁의 시기, 변화를 주도하라’ 세션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김영한 BCC글로벌 사업개발팀 이사는 행사에 앞서 “행사의 첫 번째 세션인 AI 관련 주제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다”며 “AI가 만들어내는 변화 속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업계는 최근 사모대출에 대한 관심이 큰데 관련 세션을 통해 업계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장혁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은 “현재 개인적으로 AI 관련 플랫폼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도 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바라보는 AI 산업의 변화 등 현안에 대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투자전략을 교류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었다고 평가했다.김석범 JSG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GAIC의 장점은 업계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이데일리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덕에 네트워킹에 도움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특히 오전에 있었던 AI 세션이 인상 깊었다”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는 산업군이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비즈니스인 만큼 충분히 수익을 낼 만한 영역이라고 본다”고 짚었다.컨퍼런스의 네 번째 세션에 해당하는 ‘오일머니에서 찾는 기회:조달과 투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모하메드 알마리 아부다비 통계청 이사 대우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이 정부 차원에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달 말 UAE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투자나 기업 간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라서 UAE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체투자 시장과 기술 트렌드에 관심이 있어서 방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5.09 I 김연서 기자
"아파트 너무 비싸"…30대, 빌라로 눈 돌렸다
  • "아파트 너무 비싸"…30대, 빌라로 눈 돌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빌라 등 비(非)아파트 구매로 몰렸다. 올 1분기 연립·다세대·다가구·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구매자 중 30대 비중이 18%를 넘어서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방인권 기자)9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바탕으로 2022∼2024년 서울 지역의 연령대별 비아파트 매입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 1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은 18.9%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대에서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전년 동기대비 4.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40대(18.4%)의 구매 비중도 추월했다. 40대의 비아파트 매입비중도 17.0%에서 18.4%로 늘어났고 50대는 19.5%에서 22.5%로, 60대는 13.7%에서 16.3%로 증가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올해 수도권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타며 역전세 우려가 감소한데다, 30대의 경우 비아파트보다 높은 아파트 매입가와 대출 이자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 일부가 저리 정책대출(신생아특례대출)이 가능한 비아파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 30~40대가 매수한 서울 비아파트 지역을 살펴보면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이 용이하고 실거주 편의성에 집중된 곳들이다. 서초구, 서대문구, 용산구, 동작구에 소재한 비아파트의 경우 강남업무지구 또는 도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쉽고 동일 소재 지역 내 위치한 아파트보다 매입가가 낮다.같은 기간 50~60대는 과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를 향유한 세대로 투자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관악구에 소재한 비아파트의 경우 서울 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금액이 적게 들고, 해당지역 내 다수가 정비사업(모아타운) 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곳이 많았다.2022~2024년 서울 비아파트 연령대별 매입비중 추세 분석을 통해 30대의 경우 내집마련 목적이 강하고 특례 저리 대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값이 여전히 높아 비아파트 시장의 경우 30대가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주거 선택지로 꼽힌다”면서 “오는 3분기 신생아 특례 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2억원으로 높아지면 저금리 정책대출의 적용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5.09 I 이윤화 기자
1분기 경상수지 168.4억달러 흑자…연간 전망치 상향한다(종합)
  • 1분기 경상수지 168.4억달러 흑자…연간 전망치 상향한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3월 경상수지가 70억달러 가까이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1~3월)로는 168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은 연간 경상수지 520억달러 흑자 전망 상향조정을 시사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상수지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68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고, 1년 전(4억3000만달러 적자)대비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 지속이다.올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1년 전(59억6000만달러 적자) 대비 흑자 전환이다. 한은이 지난 2월 경제전망 당시 올 상반기 경상수지를 198억달러 흑자로 전망했는데, 1분기 만에 전망액의 85%를 달성한 것이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2개월째 흑자를 보였다. 전월(66억1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고, 1년 전(11억8000만달러 적자)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상품수지는 올 1분기 18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97억8000만달러 적자) 대비 흑자 전환이다. 한은은 상반기 280억달러 상품수지 흑자를 전망했는데 전망치의 68%를 달성했다.상품수지 흑자 행진은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호조를 보인 탓이다. 수출은 58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3.0%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었다. 통관 기준 반도체가 34.5%, 정보통신기기가 7.9% 증가했다. 수입은 501억8000만달러로 13.1% 감소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18.4% 감소했다. 1분기로 봤을 때 수출은 6.6% 증가한 반면, 수입은 11.2% 줄었다.본원소득수지도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전월(24억4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넉 달째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서비스수지는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17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23개월 연속 적자다. 여행수지가 10억7000만달러 적자, 지식재산권수지가 8억달러 가량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은, 연간 경상수지 전망 상항 시사한은은 1분기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연간 전망치 상향을 시사했다. 한은 조사국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520억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68억4000만달러로 조사국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의 85%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며 “연간으로도 520억달러 흑자 예상했는데, 상향조정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4월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갈지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 수입이 플러스(+) 전환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고,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흑자 여부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통관 기준 무역수지는 4월 15억3000만달러 흑자로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그 규모가 축소됐다.신 국장은 “1분기까진 경상수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4월엔 해외 외국인 배당 지급이 많아 경상수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통관 기준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지만 수입이 늘어 무역수지 흑자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고, 서비스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지면서 경상수지는 균형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은은 경상수지의 하방 리스크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꼽았다.
2024.05.09 I 하상렬 기자
외국인 따라 악화되는 심리…미 2Q 성장률 추정치 상향도 부담
  • 외국인 따라 악화되는 심리…미 2Q 성장률 추정치 상향도 부담[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을 소화하며 약세 흐름이다. 내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GDP나우의 미국 2분기 성장률은 4.2%로 사실상 시장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6분 기준 3.483%, 3.452%로 각각 1.8bp(1bp=0.01%포인트), 1.5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5bp 오른 3.490%, 10년물 금리는 2.4bp 상승한 3.556%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1.9bp 오른 3.486%, 3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3.40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31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내린 111.9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0틱 내린 129.70을 기록 중이나 계약수는 여전히 51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5075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426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49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242계약, 은행 18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bp 내린 3.43%서 출발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 4.2%로 상향…“미 2분기 지표 중요”내주 2분기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공개된 애틀랜타 연은의 미국 2분기 GDP 추정치는 4.2%, 지난주 3.3% 대비 대폭 상승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키우며 2.5bp 오른 4.514%를 기록 중이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도 한국처럼 GDP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면서 “다음 주 발표되는 지표들이 상당이 중요한 지점인데 그 이후의 금통위 총재 발언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짚었다.외국인의 누적되는 국채선물 매도세도 부담이다. 지난 3월19일부터 거래가 시작된 6월물의 외국인 누적 순매도는 장 중 3년 국채선물에서 11만2078계약, 10년 국채선물에서 6만2492계약을 기록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지난 2일 8만 계약에서 다소 내려온 상태지만 3년 국채선물의 경우 매도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앞선 딜러는 “우선 통화정책 자체가 불분명해졌고 한국 캐리가 미국 등 해외 대비 좋으냐하면 그것도 아니다”라며 “작년에 유행했던 트레이드는 아시아 채권 롱을 잡고 미국채 숏을 잡는 거였는데 한국 GDP 발표 이후 한국의 인하 논리가 다소 희미해지다보니 매력도가 떨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시 롱으로 돌아서기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부연했다.한편 장 마감 후인 오는 10일 새벽 3시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5.0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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