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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시안' 30일 발표...의대교수 단체 "대법원 소송 논의"
  • '의대 입시안' 30일 발표...의대교수 단체 "대법원 소송 논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내년도 의대 입시안이 발표되는 오는 30일을 앞두고 의대교수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총회를 열어 대법원 재항고심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전의교협 관계자는 “소송건(대법원 재항고심)과 내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주관 행사에 대해서만 논의했다”고 밝혔다. 29일 ‘모두를 위한 의료개혁: 우리가 처한 현실과 미래’ 토론회 패널토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6일 의대생과 전공의 등이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2심에서 기각·각하 판결을 내리며 정부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각 대학에서는 학칙 개정을 비롯한 증원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25학년 의대 모집인원의 선발 방식이 담긴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고3에게 적용되는 이 계획에는 의대 모집인원 1509명 증원분이 반영돼있다. 전의교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이 나온 직후 대법원에 재항고했으며 관련 소송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총회에서) 그냥 상황 공유만 했고, 별 내용은 없었다”며 “정부야 그대로 (2025학년도 의대 입시안을) 발표해서 사법적인 불안을 해소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의협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을 규탄하기 위해 오는 30일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 선고의날’을 주제로 전국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2024.05.29 I 김승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분기 출산율 역대 최저, 올해 0.7명도 위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분기 출산율 역대 최저, 올해 0.7명도 위태-“헬스-우주...AI테마 넓게 보라”-한-UAE 관계 최고 수준...중동 최초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 ‘먹구름’-기대보다 우려 더 큰 22대 국회...의원들, 책임 막중하다-급감하는 지자체 생산인구...지방소멸 대비책 있나△역대 최악 21대 국회-여야 정쟁에 법안 방치...윤 대통령, 마지막날 4개 법안 거부권 행사-선진국은 앞다퉈 지원하는데...‘반도체 육성법’ 결국 폐기△사라지는 대한민국-모든 지역, 모든 연령서 아이 덜 낳았다-무자녀 예비부부도 입주 가능...아이 낳으면 최장 20년 산다△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무분별 재정투입보단 선별 지원...저출산 해법은 장애물 제거부터-“저출산에 380조 쓰고도 사후평가 안 해...실효성 따져 대책 새로 짜야”△돈창 콘서트-“데이터센터 전력수요부터 탈탄소까지...AI산업 확대에 주목하라”-“미중 주시하며 전체 시장 이끌 새 주인공 찾아야”-“학군지 평가 기준, 초등학교 학생수 보라”-AI테마 확장, 테슬라 개발로봇 ‘옵티머스’도 기대-“투자자산 인정받은 비트코인, 디지털 금 될수도”△종합-삼성重 한화오션 2조 LNG선 수주...19개 협정-MOU 체결-“생산라인 중단 가능성...반도체, 필수공익사업 지정 검토할 때”-노사정 사회적 대화 재개...오늘 일자리 특위 첫 회의-취소환불 어려워...알리 불편신고 급증△정치-“트럼프 다시 정권 잡으면, 한국 독자적 핵무장 용인 가능성”-법사위원장 양보 없다는 야...박주민-정청래 2파전 양상-“제주 보훈병원 왜 없나” 호소에...‘즉시 조사’ 약속한 권익위 특공대-삐라 대신 쓰레기 가득...북 ‘오물 풍선 테러’-‘한국형 사드’ 요격고도 100km 위로 높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당대표 선거 3등까지 지도부로...하이브리드 체제 고심”△경제-딸기 포도 갓 딴 듯 신선하게 해외로...비행기보다 80% 싸게 날라요-고준위법 정쟁에 결국 폐기...원전 중단 현실화 우려-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 앞두고 시범거래 ‘순항’△금융-대상 확대 구체화...깐깐해진 책무구조도 기준-‘C랩 아웃사이드’ 금융 확장...16개 스타트업 발굴한 삼성-건설업계 반발에...PF 사업성 평가기준 보완-케이뱅크 “저축 목표 성공땐 삼성전자 10만원 쿠폰”△글로벌-이상기후의 역습...천장 뚫은 오렌지 주스 가격-또 고개 든 매파...“금리인상 공식적으로 배제 안해”-일 임금인상률 34년 만에 최고...하반기 디플레 탈출 청신호-“성추문 입막음, 대선에 영향” vs “증거 없어 무죄”-재산 2.7조원 올트먼 “절반 이상 기부할 것”△산업-인도시장 잡자...현대차, 전기차 생태계 조정 속도-치솟는 해상운임에 웃는 HMM...2년 만에 조단위 영업이익 예감-코닝, 한사업 더 확대...반도체용 유리기판 진출-LS일렉트릭 유니슨 맞손...풍력발전 기자재 국산화-LGD, 항공기 특화 OLED 신사업 개척△ICT-OTT 품으니 TV 앞으로...IPTV, 미디어포털 진화-국회서 첫발도 못 땐 ‘리걸테크 진흥법’-넥슨, 中서 굿 스타트...엔씨 위메이드도 대기-중고폰 샀더니 벽돌이?...이제 사진 통해 사기 막는다△제약·바이오-“조루 치료제로 3년내 연매출 2000억 자신” -내년 中에 신약 출시 앞두고도...제넥신,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글로벌 빅파마 4곳, 펩트론 약물전달 플랫폼에 러브콜-‘의약계 쿠팡’ 블루엠텍, 연평균 매출 성장률 86%△과학카페-이젠 경제성 함께 따져야...대형 국가연구개발 사업 원점 재검토 필요-“우주탐사 게임 체인저 AI...활용 영역 점파 넓어질 것”△증권-불타는 엔비디아 사랑...서학개미 최애 바뀌나-바이오 CB 전환가 줄줄이 하향-깔딱고개서 방전된 배터리...하위 ETF 10개 중 8개 차지-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 고객 모바일 채권투자 서비스 개시-“변동장서 굳건한 로보어드바이저...퇴직연금 시장서 진가 드러날 것△부동산-도심도 녹지도 제한...지을 곳 찾기 힘든 실버타운-대우건설, 체코 원전사업 수주 총력-기업에만 혜택?...뿔난 개인 임대사업자들 조합 결성△엔터테인먼트-빌보드 ‘방탄 기록’ 다 깬다...신바람 난 K팝-배꼽 잡게 만드는 중동 로코 ‘허니문처럼’△피플-교육으로 빈곤 이겨내길...말라위판 EBS만들었죠-이정식 “노동약자 체감토록 근로감독 강화”-양종희 “글로벌 직원 성장, 아낌없이 지원할 것”△오피니언-22대 국회, 먼저 해야 할 3가지-냉정한 복기 필요한 HLB△전국-오세훈 “AI인재 기업 모이는 서울 만들 것”-예산확보 문화재 현상변경 등 난제 수두룩...‘민락~고산 연결도로’ 정부 경기도 결단 절실-獨 머크 생산시설 들어서는 대전...바이오 허브 도시로 변신 중△사회-현재 의료인력 한계치 도달...땜질식 응급실 운영도 문제-진료지원 간호사, 불법화 우려...9월까지 간호사법 꼭 처리해야-‘김여사 수사팀’ 부장검사 유임...1차장에 박승환 4차장 조상원-한화진 장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위헌 아니야” -인격모독에 성희롱...공무직 노동자 열에 아홉 “욕설 협박 시달려”
2024.05.29 I 김승권 기자
휴젤 전 최대주주 베인캐피탈, 676억원 CB 전환...내달 54만주 상장
  • 휴젤 전 최대주주 베인캐피탈, 676억원 CB 전환...내달 54만주 상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보툴리늄 톡신 전문기업 휴젤(145020)의 전 최대주주 베인캐피탈이 676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을 청구했다. 휴젤은 29일 청구에 따라 내달 54만2043주가 상장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상장 예정일은 6월 13일이며 전환사채의 전환가는 주당 12만4800원으로 29일 종가의 60% 수준이다. 해당 전환사채는 제2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다. 지난 2017년 베인캐피탈이 휴젤 인수를 세운 특수목적법인 리닥(LIDAC)를 대상으로 발행한 1000억원 전환사채 중 일부다. 휴젤의 총 발행주식수가 1201만여주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전환되는 사채는 전체의 4.51% 수준이며 남은 전환가능 주식수는 약 25만여주다. 휴젤 연구소 (사진=휴젤 홈페이지 갈무리)베인캐피탈은 지난 2021년 8월 GS그룹이 주축이 된 GS컨소시엄에 휴젤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했는데 이 때 리닥은 전환사채 가운데 이번에 전환청구된 전환사채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했다. 해당 전환사채는 지난해 7월 만기가 도래했으나 만기를 2026년 7월14일로 3년 연장했다. 이는 성공적 선택이었다. 휴젤 주가는 CB 만기 즈음에 52주 신저가 수준이었으나 현재 두 배 가량 오른 상황이다.휴젤 측은 공시를 통해 “상기 ‘발행주식총수(주)’는 금번 전환청구권 행사주식수가 포함되지 않은 수량”이라며 “하기 ‘일별 전환청구내역’의 ‘상장일 또는 예정일’은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전환청구가 이뤄지지 않은 324억원 전환사채는 GS컨소시엄이 세운 아프로디테(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가 263억원, 아시아인베스트먼트홀딩스II( Asia Investment Holdings II (Europe) S.a)가 나머지 6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2024.05.29 I 김승권 기자
마지막날까지 기대했는데…물건너간 STO 법안에 업계 한숨
  • 마지막날까지 기대했는데…물건너간 STO 법안에 업계 한숨[마켓인]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21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도 이번 국회에서 무산됐다. 자본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증권사부터 조각투자업체까지 업계가 앞다퉈 STO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지만 사실상 법제화는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업계는 우려와 실망을 표하는 가운데 22대 국회에서는 내실을 갖춘 새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건너간 STO 시장 제도화…아쉬움 토로하는 업계2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자증권법 개정안)’이 이날까지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개정안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대표 발의했다.STO 업계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STO의 유통 근거와 권리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개정안의 21대 국회 통과를 기대해왔다. 하지만 토큰증권 제도화에 대한 이야기는 여야 간 정쟁 속에 막판까지 제대로 논의조차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해당 법안들은 이날 21대 국회 임기 만료에 따라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STO 법제화가 물건너가면서 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STO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는 증권사의 경우 상당한 비용을 들여 시장 기반을 다졌지만 제도의 미비함 때문에 실제 업무에 나서진 못하는 상황이다.민생법안과 같이 더 중요한 부분이 있겠지만 국가 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STO 법안처럼 국내 금융 시장을 활성화할 법안도 잘 챙겨졌으면 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한 증권사의 STO 사업 담당자는 “정부와 국회의 금융 선진화 의지를 믿고 준비해오고 있었던 만큼 너무나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언제까지 법제화를 기다려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아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계약증권의 경우 발행은 되고 있지만 금융상품의 발행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온전히 흡수된 상황이 아니다보니 소비자 보호 및 투자 환경 조성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발행된 미술품 기반의 투자계약증권은 온전히 기초자산사에서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투자자보호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투자자 입장에선 활성화된 거래시장이 없다 보니 청산 전 유동화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 비즈니스 모델 고민 깊은 STO 스타트업혁신금융서비스나 투자계약증권 발행사가 아닌 법제화를 기다렸던 업체들의 경우 사업 구조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대형사의 경우 그나마 안정적으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은 처한 상황이 달라서다. STO 관련 스타트업들은 법제화 이후 다시 사업에 나서거나 샌드박스 혹은 투자계약증권 등으로 사업을 시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전반적으로 사업 기반이 다져진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의 경우 법제화 이후 사업 안정화와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관계자는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들은 큰 어려움이 없다”며 “다만 법제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 통로가 제한적이다보니 시장 활성화에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STO 법안 통과만으로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으로 본다”며 선 통과 후 개정이나 시행령 입법 등으로 충분히 더욱 법안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와 정부의 공식적 소통 창구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STO 발행사 임원진은 “22대 국회로 공이 넘어간 만큼, 속도보다는 법안의 내실 다지기를 확실히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청취할 수 있는 공식적 창구와 발전적인 장이 마련되어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관계자는 “한국의 앱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모든 다양한 조각투자가 토큰의 형태로 거래될 수 있게 조각투자의 주도권을 한국이 가져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연서 기자
'전세사기 특별법' 거부권 쓴 尹...전세사기 피해자들 "간절한 호소 외면"
  • '전세사기 특별법' 거부권 쓴 尹...전세사기 피해자들 "간절한 호소 외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법안이 자동 폐기된 가운데 피해자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야권은 피해자 단체와 함께 재의요구된 법안을 재발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여당은 피해자들의 살려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기어코 외면했다”며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납득할 만한 근거도 이유도 없다”고 비판했다.피해자 단체는 정부안이 피해자들의 협의 없이 만들어졌다는 점에 대해서도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와 제대로 이야기 나눈 적도 없으면서 피해자 의견을 수렴했다고 거짓말 했다”며 “그동안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만 하다가 본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날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없는 대책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전세사기특별법 가결된 후 기자회견 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 (사진=뉴시스)정부는 피해주택 우선매수권을 양도받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정가 대비 약 30%의 경매차익을 활용해 피해자에게 추가 임대료 부담 없이 살던 집에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이익도 돌려주는 골자의 대책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측은 “이달 초에 접촉해 정부 대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대략적인 방향 정도를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조만간 피해대책위 등을 만나 정부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여야도 만나겠다는 입장이다.한편 국토부는 전세사기 특별법 거부 이유에 대해 △보증금반환채권 평가의 어려움 △주택도시기금 사용이 목적과 맞지 않고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우려 △사기 피해에 대해 공공에서 구제한 전례가 없다는 점 △금융기관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선순위저당채권 매도 요청에 응하도록 하는 것은 사적자치의 원칙에 반한다는 점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2024.05.29 I 김승권 기자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부터 탈탄소까지…AI산업 확대에 주목하라"
  •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부터 탈탄소까지…AI산업 확대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2024년 상반기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 강연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 관련 테마였다. AI산업과 인접한 산업 섹터의 성장세가 투자 대세여서 이에 대한 투자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강연에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는 AI 산업 확대에 따른 반도체 종목의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AI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산업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수요와 함께 탈탄소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이를 향해 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산업도 빛을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 ‘2024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2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이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의 강연을 경청하며 스마트폰으로 관련 내용을 촬영하고 있다.◇“비트코인, 병원차트 기록 등 활용 분야 다수”김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방산 등 AI 투자를 넓게 볼 시기라고 제언했다. 테슬라에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역시 AI 기술이 활용될 대표적 사업이다. 헬스케어 또한 AI와 연계돼 신약 개발, 임상시험, 진료행정자동화, 영상 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발사체와 위성 제조 시장이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면서 방산업체의 우주 시장 공략도 가속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방산 테마는 반도체·빅테크보다는 AI와 연관성이 낮아 보이지만 AI에 굉장히 많이 침투해있는 테마주다”며 “현금흐름도 좋아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는 영역도 많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심정섭의 대한민국 입시지도’ 등의 저서를 낸 심정섭 더나음연구소 소장은 학군 전문가로 통한다. 이날 강연에서도 학군지와 집값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막힘없는 열변을 토했다. 심 소장은 학군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는 초등학교 학생 수를 파악한다. 심 소장은 “대치 초는 1~3학년보다 4~6학년 비율이 늘어난다. 마포는 부동산 가격은 20억원까지 올랐지만 염리 초 4~6학년의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다”며 “마포에서 공부를 잘하면 목동으로 건너가기 때문에 자체 학군이 크기 어려운 것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의대정원 확대 이슈로 대전 둔산, 대구 수성 등 지방 명문학군의 쏠림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아울러 심 소장은 “투자목적으로 학군지 아파트를 사려면 1~2등 학군지 단지가 유망하다”며 “학군지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치, 목동, 분당 등 학군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CGSO)은 ‘나의 포트폴리오와 비트코인’이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비트코인은 투표나 병원 차트 기록,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러한 점이 잘 발현돼 실생활에서 쓰이고 비트코인이 매개 역할을 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총괄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가상자산이 일종의 투자자산으로 인정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자산으로써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다양한 주제와 인사이트로 투자방향 가늠” “올 하반기 투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재테크 종합선물세트 같은 강연이었다.”이번 강연엔 국내 금융·부동산·주식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만큼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불투명한 미국의 기준 금리 방향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코인에 이르기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테크 전략이 쏟아졌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재테크 전략을 두루 살필 기회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는 김대식 씨는 “이태용 웨이브릿지 전략 총괄의 ‘나의 포트폴리오와 비트코인’은 ETF 개척자의 비밀 수첩을 볼 기회인 만큼 가장 기대했던 강연이다”며 “본인의 인생 경험과 더 중요한 인생 설계가 정말 와 닿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은퇴 후의 현금흐름은 거의 모든 직장인의 고민이다”며 “이 총괄 본인 포트폴리오를 직접 보여주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이유와 전망은 많은 인사이트를 줬다”고 덧붙였다.목동에서 온 주부 유 모 씨는 “하반기 투자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연을 경청했다”며 “주제도 다양해서 좋았고 특히 자녀를 둔 입장에서 명쾌한 학군 부동산 전략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4.05.29 I 정두리 기자
엘앤씨퓨처랩, AI 피부 진단 ‘아임타입’ 체험형 매장 론칭
  • 엘앤씨퓨처랩, AI 피부 진단 ‘아임타입’ 체험형 매장 론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자회사 엘앤씨퓨처랩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피부 임상시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화장품 추천 플랫폼 ‘아임타입’(IM TYPE) 첫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 엘앤씨퓨처랩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피부 임상시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화장품 추천 플랫폼 ‘아임타입’(IM TYPE) 첫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론칭했다. (사진=엘앤씨바이오)아임타입은 전 세계 400만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구축한 룰루랩의 이미지 분석 키오스크 플랫폼이다. 얼굴 피부를 촬영하면 90가지 피부타입(SATI)으로 분류해 맞춤 제품들을 추천한다. 화장품 추천은 3000건 이상의 임상 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글로벌의학연구센터의 기능성 화장품 인체 적용시험 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에 따른다. 실제 인체 적용시험 데이터를 기반하기 때문에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화장품을 믿고 추천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즉시 자기 피부 SATI 결과와 피부관리 솔루션, 추천받은 화장품의 임상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엘앤씨퓨쳐랩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피부 상태에 따라서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받아 즉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환철 엘앤씨퓨쳐랩 대표는 “아임타입 1호점을 서울의 패션, 뷰티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상설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태국 등에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해 K-뷰티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앞장서는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론칭은 서울 DDP 쇼룸의 개관 행사와 함께 이뤄졌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아임타입 서울 DDP 매장에 들러 SATI 플랫폼을 체험했다.
2024.05.29 I 김새미 기자
한-UAE “양국관계 최고 수준”…‘60억弗 투자도 구체화’
  • 한-UAE “양국관계 최고 수준”…‘60억弗 투자도 구체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년 4개월 만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나 작년 1월 이끌어낸 300억 달러(약 40조원) 대(對) 한국 투자 유지를 점검하고 그 중 60억 달러 투자를 구체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중동 핵심 협력국인 UAE와 아랍국가 최초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하며 양국 경제협력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고, 에너지·원자력발전(원전)·방위산업(방산) 등 핵심 분야에 이어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29일 중동 핵심 협력국인 UAE와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도달했다며 핵심 4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대해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정상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약속이 잘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양국 관계의 특별함에 대해 완전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경제·투자, 전통적 에너지·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국방·과학기술 등 핵심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과를 도출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4대 핵심 분야와 인프라, 기후변화 등 19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I 협력은 별도의 협력 로드맵을 공유했다. 김 차장은 “투자 분야에서 양국 정상은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만족감을 표했고. 이번에 UAE 측이 6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 기회 검토에 들어가는 등 투자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60억 달러 투자 협력은 산업은행과 아부다비 투자회사 무바달라 간 이뤄졌다. 양국은 투자 관련 기관을 추가하고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빈 방문한 모하메드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공식환영 행사를 열었다. UAE 군사훈련협력단인 아크부대 대원들을 비롯, 전통군악대·의장대가 모하메드 대통령을 맞았고, 하늘에선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8대가 초록색과 흰색 등 UAE 국기 색깔 연기를 내뿜으며 상공을 갈랐다. 전날 양국 정상 친교 일정에는 마리암 빈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장녀가 동행했다. 알 나흐얀 대통령 자녀의 국빈 방문에 동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29 I 박태진 기자
3000원대 충주사과 美에선 1700원…충주맨 “저도 속았다”
  • 3000원대 충주사과 美에선 1700원…충주맨 “저도 속았다”
  • 미국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충주사과와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 TV’로 유명해진 충주맨(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충 TV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내에서 1개당 3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충주사과가 미국에선 1700원에 판매돼 논란이다. 29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미국 내 마트에서 촬영된 충주 안심 세척 사과 가격은 개당 1.29달러(약 1700원)로 밝혀졌다. 원래 충주 안심 세척 사과 가격은 2.49달러(약 3300원)였지만, 할인 행사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국내 유통 구조가 문제다”, “수출된 사과를 역수입해야 저렴해진다”,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계속되자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 TV’로 유명해진 ‘충주맨(충주시 소속 김선태 주무관)’은 전날 영상을 통해 “수출용 충주사과 가격 논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 자세한 설명은 담당 부서에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후 담당부서의 공식적인 해명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170만회를 넘어서는 등 의혹만 증폭됐다. 네티즌들은 “공무원들의 일처리 방식”, “맨날 담당 부서로 돌려주겠다는 공무원들의 유튜브 버전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충주시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충주시는 “미국 수출용 사과는 품질 관리를 위해 100% 계약재배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에 수출된 사과는 작년 초 계약한 것으로 선적 시점 국내 가격이 올랐다고 이를 반영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논란이 된 미국 판매 사과는 가격 폭등 이전인 지난 1월에 선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주시와 충북원예농협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사과 4~6t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4.05.29 I 김형일 기자
예·적금보다 영구채…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사볼까
  • [마켓인]예·적금보다 영구채…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사볼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신종자본증권을 찍는다. 우량한 신용등급과 높은 금리 매력에 리테일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우리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총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오는 6월 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9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3.8~4.4% 수준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주관 업무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연내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차환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10월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50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콜옵션 행사 시점을 앞두고 있다.통상 금융권 자본성증권은 5년 뒤 조기상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콜옵션 조항이 붙는다. 새로운 자본성증권을 발행해 차환하는 형태로 콜옵션을 이행하는데, 표면상 만기(10~30년)와 달리 시장에서 인식되는 만기는 5년이라는 걸 의미한다.또 신종자본증권의 매매 차익에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연내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해 채권 가격이 오르게 된다면 비과세 혜택에 더불어 매매 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다만 신종자본증권 발행 금리는 연초와 비교했을 때 소폭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올해 금융지주사들 중 가장 먼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던 신한금융지주는 총 4000억원 규모로 연 4.49%에서 발행 금리를 결정지었다. 가장 최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KB금융지주는 총 3400억원 규모로 연 4.39%에서 발행하며, 1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했다.예·적금과 달리 발행사가 파산할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예·적금은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예금자 보호 한도에 따라 50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채로 채무 변제순위가 낮은 데다 발행사가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채무상환 및 이자 지급 의무가 모두 없어지게 된다.우리금융지주 신용등급 및 전망은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 ‘A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자본증권은 채무 변제순위와 정부지원에 앞선 손실 부담을 반영하기 때문에 신용등급 대비 2노치(notch) 낮다. 이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AA-(안정적)’으로 평가된다.채권시장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희박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발행의 목적 자체가 발행사의 자본 보강을 위한 상품이기 때문에 조기상환 등의 차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4.05.29 I 박미경 기자
건설업계 반발에…PF 사업성 평가기준 보완(종합)
  • 건설업계 반발에…PF 사업성 평가기준 보완(종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평가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개선이 필요하다’며 반발해온 건설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것이다. 금감원은 건설업계 의견을 대폭 수용한 만큼 PF 부실 정리를 위한 손실 분담 등 ‘협력적 자세’를 촉구했다. 여기엔 부실 정리를 계속 미룬다면 규모가 큰 건설사조차 감당하기 곤란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금감원은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와 PF 연착륙 대책과 관련한 2차 간담회를 열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과 관련해 걱정의 목소리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사업의 특수성이 인정될 경우 예외로 평가하는 등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부동산 PF 사업장을 4단계로 분류하는 사업성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라 전국 5000여 개 사업장이 평가 대상인데 ‘유의’나 ‘부실 우려’ 등급을 받는 사업장은 경·공매 처리 등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선 평가 기준이 일률적이고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해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건설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연착륙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다양한 개별 사업장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평가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융회사가 평가 기준을 경직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도 건의했다. 또 대책 시행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과도한 금리·수수료 부과 관행의 개선도 요구했다.이에 금감원은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건설업계 의견 상당 부분을 반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만기를 3회 이상 연장했어도 연체하지 않고 이자를 잘 갚아온 사업장은 ‘정상 사업장’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다만 연체·연체 유예·대주단 협약·자율협약 대상은 제외다.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 시설은 ‘부실’ 분류 기준이 분양 개시 이후 18개월 경과 시 60% 미만에서 ‘50% 미만’으로 하향 조정된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PF 보증, 분양 보증을 받고 있는 사업장은 ‘부실 사업장’으로 분류하더라도 재구조화, 경·공매 등 사후 관리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도시개발 사업 외에 도시 정비 사업, 공공 지원 민간 임대 사업, 도시 계획 변경이 필요한 사업 등도 사업의 특수성을 인정해 평가 예외 대상이 된다. 금융사가 사업성 평가 과정에서 필요하면 시행사 등의 의견을 청취할 근거도 마련한다.이 원장은 이날 “지금 제대로 부실을 정리해 내지 못하면 PF 시장이 다시금 활력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금융권과 건설업계가 상호 손실 분담 등을 통해 협력적인 자세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2024.05.29 I 김국배 기자
'빈손' 21대 국회…역대 최저 법안 통과율에 거부권 남발
  • '빈손' 21대 국회…역대 최저 법안 통과율에 거부권 남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020년 5월30일 문을 연 제21대 국회가 29일 막을 내렸다. 여야의 극한적 진영 대결과 정쟁에 매몰되면서 헌정 사상 ‘최저 법안 통과율’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렇다 할 수확이 없는 역대급 ‘빈손 국회’라는 오명을 남겼다.지난해 11월 23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발의 법안 2만5857건 중 35.1%만 통과 ‘역대 최저’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9일 21대 국회 폐원일까지 지난 4년간 접수한 모든 의안(법률안·예산안·결의안·의원징계 등 포함)은 총 2만6706건으로 이 중 법률안은 2만5857건이다. 직전 20대 국회 법률안(2만4141건)보다 약 7.1%(1716건) 많은 역대 최대치다.하지만 실질적으로 국회를 통과해 입법된 법률안 반영(가결 및 대안·수정안 반영 포함)은 9086건에 그치면서 약 35.1%의 통과율(반영률)을 기록했다. 입법 반영률은 지난 19대(41.7%), 20대(36.4%)에 못 미치면서 또 한 번 국회 역사상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유사한 법안이 병합되는 대안·수정안 반영 건수를 제외한 순수 ‘원안·수정 가결’ 기준으로는 2973건으로, 순수 입법 가결률은 전체 발의 법안 대비 약 11.5%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19대(15.7%), 20대(13.2%)보다 낮아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나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계류(미처리)된 법안 1만6379건은 21대 국회 폐원과 동시에 자동 폐기된다. 폐기 법안들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법안 제·개정안 발의부터 각 상임위 심사 및 의결,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본회의 표결 등까지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반도체 등 국가전략시설 투자액 세액공제 기한을 올해 말에서 2030년까지 연장해주는 지원법인 일명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 후 핵연료 영구 처분을 위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특별법’,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AI 기본법’,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등 산업계에서 처리가 한시라도 시급한 주요 산업 관련 법안들도 무더기 폐기 수순을 밟았다.또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부모의 자녀 유산 상속권을 제한하는 민법 개정안인 이른바 ‘구하라법’, 국내 외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동들의 출생 미등록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법’ 등도 마지막까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국 폐기됐다.대부분 큰 입장 차이가 없었던 법안이지만 여야가 특별검사(특검)법 등 주요 정쟁 법안에만 매몰되면서, 국가적 산업 발전과 사회적 민생을 위한 법안들은 정작 뒷전으로 미룬 것 아니냐는 비판이 따른다. 아울러 국회가 오랜 기간 다뤄 온 ‘선거제 개혁’과 ‘국민연금 개혁’도 결국 21대 국회 안에서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를 이어가게 됐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2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과 선거제도 등 개혁 과제에 국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음에도 결실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크다”면서 “실천하지 못했고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그 사이에 분열적인 진영 정치와 승자 독식 선거제도의 폐해는 더욱 심화됐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야 정쟁 속 ‘이태원 특별법’ 합의…‘거부권’ 14번21대 국회에서 최근 4·10 총선 이후 여야 합의로 처리한 주요 쟁점 법안은 이른바 ‘이태원 특별법’이 유일하다. 해당 특별법은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9호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국회로 돌아왔다. 이후 여야가 마지막 5월 임시국회에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기능 등을 두고 가까스로 합의하면서 다시 본회의를 통과해 법률로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2022년 정권 출범 후 21대 국회 후반기 2년을 ‘여소야대’ 정국으로 지나오면서 총 14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전임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정권 당시 법안 재의 요구 횟수가 각각 1건, 2건, 0건인 것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이라는 지적이 따르는 이유다.1호 거부 법안인 일명 ‘양곡관리법’부터 ‘간호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및 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최근 ‘채 해병대원 특검법’까지 여야가 팽팽히 줄다리기를 하던 주요 정쟁 법안들은 모두 재표결 문턱을 넘지 못하고 최종 폐기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한 법안 5개 중 일명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법’, ‘농어업회의소법’, ‘한우법’ 제정안 등 4개 법안에 대해서도 이날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중 ‘세월호 피해 지원법’ 개정안만 수용해 공포할 예정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간 충분한 협의 없이 (거대 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는 법안에 대해선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를 강력하게 건의할 수밖에 없다”면서 “22대 국회를 여는 즉시 여야가 상당히 의견 접근을 이룬 민생 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자”고 말했다.반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되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정권의 몰락만 앞당길 뿐”이라며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9 I 김범준 기자
“줄을 서시오~”…UAE 41조 앞에 삼삼오오 집합
  • “줄을 서시오~”…UAE 41조 앞에 삼삼오오 집합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시간이 짧아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 못했지만, 서로 간 협력 의지는 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열린 접견 일정과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 업계 한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시간이 짧았던 이유는 모하메드 대통령이 방한 당일부터 투자은행(IB), 10대 그룹, IT·엔터테인먼트 업계 수장들을 만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그의 행보에 국내에서는 업권을 가리지 않고 UAE의 300억달러(약 41조원)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가득하다. 여기에 더해 UAE가 국부펀드를 통해 300억달러(약 41조원) 중 60억달러(약 8조원)를 먼저 투자할 계획이라, IB 업계에서도 국부펀드 자금을 유치할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UAE가 전방위 협력체제에 돌입하면서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들고 맞이하는 어린이환영단에 화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 뒤는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 국부펀드 무바달라·ADQ 투자 기대돼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UAE가 한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300억달러(약 41조원) 중 우선 국부펀드를 통해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하는 부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60억달러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날 기획재정부는 UAE 대표 국부펀드 중 하나인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래기술, 신산업, 유망 중소기업 등 한국 산업에 대한 무바달라의 투자기회 검토 체계를 제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 기재부와 무바달라는 아부다비 기관과 한국 투자 및 금융기관 간 공동투자를 포함한 투자기회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조정을 맡는다.UAE 내 또 다른 국부펀드인 ADQ의 활약도 기대된다. 전날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는 아그시아그룹, 아부다비항만그룹 등 ADQ 산하의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따라 무바달라뿐 아니라 국부펀드 아부다비국영지주회사(ADQ)와의 간접적인 협력 및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포럼 행사 이후 우리 기업과 UAE 기관·기업 간 1대 1 매칭 커뮤니케이션 자리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투자 포럼에 참석한 이두현 에이디수산 대표는 “UAE 허브71 프로그램 선정 이후 여러 현지 기업과 투자 및 협력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이날 행사에서도 다양한 섹터 기업과 UAE 진출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위해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부터 AI, 엔터까지 전방위 협력할까앞으로 UAE가 국내 투자하는 분야는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서는 △에너지 △ICT와 통신 △물류, 제조업 및 자유무역이 주요 주제로 꼽혔는데 관련 분야의 투자·협력 사례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메디톡스가 UAE 테콤그룹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고, LIG넥스원·삼성E&A·농심 등은 자사 서비스를 UAE 정·재계 관계자들 앞에서 사업 협력 의사 밝혔다.이 외에도 모하메드 대통령과 직접 만난 수장들이 다양한 업계 출신인 점도 UAE의 국내 전방위 투자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28일 하루에만 △IB △게임&엔터 △이커머스 △반도체 등 다양한 업계와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빡빡한 일정 탓에 접견 시간이 짧아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는 못했지만, 협력 의지를 다진 시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구체적으로 IB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들과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 대표들이 초대를 받아 접견 시간을 보냈다.모하메드 대통령은 이날 10대 그룹, IT·엔터테인먼트 업계 수장들도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초청을 받았다.사안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UAE 측이 대통령 방한 전부터 한국의 바이오, ICT, 에너지, 제조,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력하길 원하고 있었다”며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정부 차원에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고, 기재부와 무바달라가 협약을 맺은 만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유치나 수도 아부다비 진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5.29 I 박소영 기자
KT노사, 국가보훈부와 함께 유공자 일일여행 행사 진행
  • KT노사, 국가보훈부와 함께 유공자 일일여행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노동조합과 회사는 29일 국가보훈부와 협업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국가보훈부와 함께하는 KT노사공동 국가유공자 일일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부가 추천한 홀로 계신 총 40명의 취약계층 노인유공자를 선정해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관광과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식사 및 선물을 제공하는 등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의 안전한 이동 지원과 말벗 봉사를 위해 김인관 위원장을 비롯한 KT 임직원과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사진=KT노동조합김인관 KT노동조합 위원장이 국가 유공자 어르신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KT노동조합KT노동조합 김인관 위원장은 “KT노사는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는다”며 “고령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서 이번 여행을 통해 자긍심과 활기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여행과 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조금이라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도 “유공자 분들이 일상에서 보훈을 체감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복지 증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일일여행은 지난 5월 17일에 이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KT노사는 이 밖에도 KT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등 취약계층 유공자를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5.29 I 김현아 기자
다시 부는 아메리카 드림…식품업계가 미국에 꽂힌 이유는
  • 다시 부는 아메리카 드림…식품업계가 미국에 꽂힌 이유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식품업계의 아메리카 드림이 한창이다. K팝 등 문화적 인기의 배경에 힘입어 라면, 과자, 즉석밥 등 식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다. 미국은 한국과 분쟁 소지가 적고 상대적으로 소비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껄끄러운 양국 관계에 경기 침체까지 겪고 있는 중국과 다르다. 업계는 식음축제나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미국 내 인지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롯데웰푸드가 미국 스윗 앤 스낵 엑스포 2024 참가한 모습. (사진=롯데웰푸드)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 14~16일까지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미국에서 매년 5월 개최하는 북미 지역 대표 스낵 박람회다. 올해도 전 세계 70여 개국의 1000여 개 업체가 자리했다. 롯데웰푸드는 행사에서 국내 기업 최대 규모 단독 부스를 열고 자사 대표 브랜드 ‘빼빼로’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등 상품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부스에는 글로벌 참관객 1만여 명이 다녀갔다.롯데웰푸드는 미국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서 빼빼로 디지털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제로(ZERO)’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K스낵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특히 제로 브랜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다른 식품기업도 박람회 등으로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CJ푸드빌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고유 식문화인 ‘쌈’을 미국의 대중적인 식사 형태인 ‘볼’(Bowl)’과 접목한 브랜드인 ‘쌈앤볼(가칭)’의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동원홈푸드 역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에 참여해 저칼로리 및 비건 소스, 한식 퓨전 소스 등을 선보였다.CJ푸드빌 쌈앤볼(가칭) 미국 푸디랜드 참가 사진 (사진=CJ푸드빌)한식 브랜드 비비고로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CJ제일제당(097950)은 이제 한식의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를 통해서다.CJ제일제당은 최근 뉴욕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NARO’에서 퀴진케이 영셰프, 한국 스타 셰프들과 ‘팝업 디너’를 진행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뉴욕 팝업 행사로 한식 파인다이닝이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역량 있는 셰프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식품업계에 다시금 아메리카 드림이 불고 있는 것은 미국 시장이 가진 안정성에 있다. 과거 업계는 주로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에 힘을 줘 왔던 것과 대비된다. 최근 중국 등 시장이 경기 침체로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이유다. 무엇보다 정치적인 이유가 크다. 과거 사드 갈등 등 양국 간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며 국내 기업의 피해가 컸다. 불확실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반면 미국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우방이다. 상대적으로 잠재 소비 여력도 크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한국의 미국 수출액은 21년 만에 중국 수출액을 앞질렀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액은 310억달러로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중 수출액(309억달러)을 앞질렀다. 지난해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였다. 반면 중국은 20%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다인종 등 여러 문화가 섞여 있는 글로벌 대표 시장”이라며 “미국 시장은 5년 10년까지 길게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분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 진출에 더 많은 업체들이 열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동원홈푸드 전시 부스를 찾은 외국인이 비비드키친 소스를 시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홈푸드)
2024.05.29 I 한전진 기자
한화 방산3사 임직원 현충원 합동 참배
  • 한화 방산3사 임직원 현충원 합동 참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29일 국립서울현충원(동작구 현충로 소재)을 방문해 합동 참배와 헌화 봉사를 비롯한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방산 3사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현충원 참배는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의 대표적인 공동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한화그룹은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현충원 참배와 묘역 정비·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현충원 묘역 정비에 참여한 한화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애국 충정(愛國忠情)에 존경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대한민국 안보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로 ‘사업을 통해 나라에 보답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초 국립현충원에서 애국 시무식을 열고 있으며, 현충원 묘역 정비 활동과 더불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참전 유공자 대상 명절 음식나눔 위문 봉사 등 다양한 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합동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
2024.05.29 I 김성진 기자
이화여대, 창립 138주년 기념식 개최
  • 이화여대, 창립 138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38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창립 138주년 기념식 식순. (자료 제공=이화여대)기념식은 김은미 총장의 기념식사,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총 139명)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여, 이화합창단과 이화오케스트라의 축주 등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이화국제재단 이사진, 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은미 총장은 창립기념식사를 통해 “1886년 조선시대 유교 전통 아래 불가능했던 여성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한국의 첫 여성 교육기관 이화학당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명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이화여대는 여성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성의 사회 참여와 교육을 통한 권한과 책임의 증대를 통해 세상을 보다 더 공정하고 아름답고 평화롭고 지속가능하게 변혁시키는 데 그 소명이 있다”고 말한다. 김 총장은 이화여대의 지난 138년 역사를 ‘기적과 감사의 역사’로 소개하며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이화여대가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세 명을 소개한다. 먼저 이화학당 제4대 당장으로 1910년 대학과를 설립해 한국 여성 고등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룰루 프라이(Lulu E. Frey) 당장이다. 미국에서조차 여성에게 대학교육이 가능했던 것은 1836년 첫 여자대학이 생겼을 때인데, 이화학당이 설립되고 불과 24년 만에 대학과가 설치된 것은 프라이 당장의 굳은 신념과 결단 덕분이다. 이는 이화가 1910년 대학과를 설립하고, 1914년 최초의 여학사를 배출하게 되었고 일제강점기에서 독립 후 1946년 대한민국 제1호 종합대학으로 인증받는 역사로 이어졌다. 아울러 이화학당과 사회를 위해 기도하던 김애다 학생도 소개한다. 1928년 이화여전 문과에 입학한 김애다는 결핵으로 5년간 투병 끝에 1931년 숨을 거두었고, 죽기 직전까지 정동의 이화학당이 신촌으로 이전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기도를 계속했다. 1935년 신촌캠퍼스로 이화학당이 이전되던 해에 이화의 제6대 아펜젤러 당장이 어린 제자, 애다를 기리는 ‘애다 기도실’을 본관 3층에 만들었고, 지금도 많은 이화인이 찾는 기도 장소이다.한국 대학 중 최초로 1970년 미국 뉴욕에서 공식 출범한 후, 이화여대를 위해 장학금을 포함한 다양한 후원을 이어온 ‘이화국제재단’도 소개한다. 제7대 김활란 총장이 ‘이화의 친구를 만들자’는 모토로 선교사와 미국인 후원자, 동창이 참여하는 ‘10년 발전위원회’를 발족하며 국제재단 설립을 통한 파트너십 확대를 구상했고 이는 이화여대 세계화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특별히 메리 앤 스웬슨(Mary Ann Swensen)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후원자들이 이화 창립 138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다. 이화여대는 창립 138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50주년을 준비하며 이화여대의 역사와 정신을 세계에 소개하고 초기 선교사와 스승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역사 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첫 수확으로 이화출판문화원은 프라이 당장의 생전 어록과 편지글을 모아 이화여대 영어영문과 정덕애 명예교수와 최주리 교수의 편집과 영어번역을 거쳐 『정동의 봄(룰루 프라이의 편지 1893~1921)』을 이화 창립을 기념하며 이번 주에 출판했다. 이화여대는 또한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융합 연구, 산학협력 및 창업의 거점으로 ‘이화 미래 캠퍼스’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의 헬렌관은 뉴미디어 기반의 미래형 첨단도서관으로 탈바꿈되며, 생활환경관은 약대, 신산업융합대, 간호대, AI대학을 아우르는 융합연구와 산학, 창업을 담당하는 ‘이화 웨스트 캠퍼스’로 변모될 예정이다.이어 한국 심리학계와 교육계에서 오랜 기간 업적을 세운 김태련 아이코리아 이사장이자 이화여대 심리학과 명예교수, 개인의 역경을 딛고 기부를 통해 푸르메재단을 설립한 황혜경 동창이 ‘제22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한다. 창립 138주년 기념식 후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가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2024.05.29 I 김윤정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 "K패션 해외 진출 지원군 될 것"
  • 조현민 한진 사장 "K패션 해외 진출 지원군 될 것"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조현민 한진(002320) 사장이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개최하는 ‘글로벌패션포럼’ 강연자로 나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는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패션포럼에서 ‘글로벌 런웨이: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데뷔를 위한 준비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한진)29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패션포럼에서 조 사장은 ‘글로벌 런웨이: 성공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데뷔를 위한 준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판매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진의 물류 서비스 ‘숲(SWOOP)’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패션포럼’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국내 패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K패션의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지식과 통찰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K패션 격변기 활로는 글로벌!’이라는 주제로 협회 회원사 대표 및 임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날 포럼에서 두 번째 세션의 강연자로 등장한 조 사장은 “최근 몇 년간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가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K패션이 주목받는 시대가 온 것 같다”라며 “한진은 이러한 흐름을 읽고 2년 전부터 K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로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도록 물류뿐 아니라 현지 비즈니스를 돕는 통합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조 사장은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전문 파트너사를 통한 통합 솔루션이 필요한 단계라고 제시했다. 그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좋은 상품 개발과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브랜드에 맞는 채널을 찾아주고,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물류까지 알아서 해 주는 것을 바랄 것”이라며 “그 ‘통합 서비스’가 수송 외길을 걸어온 한진의 ‘숲(SWOOP)’이라고 설명했다.숲은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패션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진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해외 판매처 연결, 전시, 박람회 등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션 특화 물류를 강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자신 있게 브랜드들의 해외로 가는 길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할 수 있는 근간은 한진이 30여 년간 쌓아온 패션 기업간 거래(B2B) 물류 1위의 노하우”라며 “국내 패션 물류 경험과 전 세계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한 해외 네트워크가 브랜드의 해외 진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이후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는 전략으로 또 다른 물류 서비스 ‘숩핑’(SWOOPPING)도 소개했다.올해 초 선보인 숩핑은 기존 숲 서비스에 ‘쉬핑’(Shipping)을 합성한 말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기업-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소량의 샘플 발송, 해외 팝업 행사,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브랜드 입장에서는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입했어도 연속성 있게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사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K패션 브랜드에 한진의 DNA와 결합한 몇 가지 협업전략 아이디어도 제시했다.조 사장은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을 패션쇼 런웨이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해외 물류센터에서 라이브 판매를 하면서 주문이 나오면 실시간으로 패킹해 즉시 출고하는 절차를 보여줄 수도 있다”며 “한진의 국내외 물류 인프라와 숲의 맞춤 서비스가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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