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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현장 공문서 업무 부담 '확 줄인다'
  • 경기도교육청, 학교현장 공문서 업무 부담 '확 줄인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교육청이 학교현장의 공문서로 인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 공문생산 책임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교육청 차원에서 외부공문 수신처를 일원화해 관리하고, 내부공문 또한 평가지표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외부 기관에서 학교로 가는 공문의 지속적 증가와 내부 기관 공문 발송으로 인한 행정업무를 감소하기 위해 공문서 감축과 외부공문 유통시스템을 개선한다. 우선 교(직)원단체에서 학교로 발송하는 외부공문은 도교육청 담당 부서(협력지원과, 노사협력과)로 수신처를 일원화한다. 담당 부서가 사안에 따라 공문 게시 및 담당 부서(학교)로 지정·이송하고 중장기적으로 학교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또 홍보성 외부공문은 단순 홍보 및 안내, 행사 홍보 등 공문 게시기준을 신설하고,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의 인력 충원으로 외부공문 게시를 확대해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한다. 아울러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서 학교로 보내는 내부공문을 감축하고 질적 개선을 도모한다. 내부공문에 △공문게시제 확대 △공문생산 이행사항 강화 △공문(핵심용어·학교실행) 표시제 신설 △부서장과 기관 평가에 반영한다.공문게시제는 K-에듀파인(업무관리) 공문 게시판을 재구조화해 공지, 연수 영역을 신설하고 공모·대회·체험·진로를 통합해 별도 공문 접수절차 없이 학교가 열람하도록 한다. 특히 공문 내용을 제출, 협조, 설문 등 핵심용어로 간소화해 표기하고 위원회심의, 자체 계획 수립, 자료집계 등 학교가 할 일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공문학교실행표시제’를 새롭게 운영한다. 이운재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이번 종합 대책은 교육감 특별지시사항으로 여러 부서가 함께 논의해 마련했다”라며 “종합 대책에 포함된 여러 과제를 추진해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업무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3월 학교업무개선담당관 부서를 신설하고 학교 업무 제도를 개선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소속 전교직원은 업무포털 팝업존에 신설된 공문서불편신고센터를 통해 공문서 감축 및 질적개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2023.11.23 I 황영민 기자
철강협회 “야당 주도 ‘노란봉투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청”
  • 철강협회 “야당 주도 ‘노란봉투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조·3조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철강협회는 23일 입장자료를 통해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조·3조 개정안(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철강협회 CI (사진=한국철강협회)앞서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이번 노조법 개정안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용자의 범위를 ‘사업주나 경영담당자 등’에서 ‘근로 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로 확대하는 동시에 파업으로 기업이 손해를 입었을 시 노동자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자는 것이 개정 취지다. 이에 철강협회는 “하청업체 노조는 원청기업에 단체협약 교섭을 요구할 수 있고 원청기업은 이를 거부할 시 형사책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것 또한 노조의 사업장 불법 점거나 조업 방해 행위에 대해 사실상의 대항 수단을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강협회는 이번 노조법 개정안이 공포되면 노조의 과도한 교섭 요구와 빈번한 파업으로 산업 현장에서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철강업체들의 우려 섞인 반응도 함께 전했다. 특히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은 경영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협회는 철강 생산 과정이 협력사·하청업체 등과 함께 협력해 이뤄지는 생태계로 이뤄져 있다며 철강 생산·공급 차질 영향은 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리라고 강조했다. 철강협회는 “건설·자동차·조선·기계 등 주력 산업의 기반을 약화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훼손시키고 철강기업의 투자 확대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철강업계는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국내 여건마저 부진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글로벌 탄소 규제 심화와 탄소중립 전환에 대한 원가·투자 증가 예상 등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철강협회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존중하는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노사 간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철강업계의 상황을 고려해달라”며 “이번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간곡하게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2023.11.23 I 박순엽 기자
고려아연 나휘성 선임, 산업안전 분야 ‘울산광역시장상’ 수상
  • 고려아연 나휘성 선임, 산업안전 분야 ‘울산광역시장상’ 수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 안전지원2팀의 나휘성 선임이 22일 공정 특성을 반영한 고려아연만의 소방공사규정 제작, 전사 소방안전교육 등 소내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산업단지 기업체 CEO 안전 간담회에서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국가산업단지 기업체 CEO 간담회는 산업단지 내 화재 및 폭발사고 등 대형재난 방지 대책 추진을 위해 울산광역시가 기획한 행사로 김두겸 울산시장, 이재순 울산광역시 소방본부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간담회에서는 고려아연의 나휘성 선임 등 4명이 개인표창을, 현대미포조선 자체소방대 등 4개 단체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나 선임은 제련소 공정환경에 적합한 소방시설 설치, 소방시설 전산화 시스템 수립, 소방시설공사(기계/전기분야) 세부지침 마련 등으로 소내 화재예방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고려아연 안전지원 2팀의 나휘성 선임이 개인표창을 수상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수상 이후에는 안전경영본부 천기창 안전지원2팀장의 ‘기업체 소방안전관리 방안 및 사고사례’ 주제 발표를 통해 고려아연의 소방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나 선임은 “이 상은 고려아연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아 함께 노력해온 열정의 결과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제련소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모든 고려아연 구성원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고려아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3.11.23 I 하지나 기자
맞춤 금융상품·컨설팅 지원…하나은행, 명동상인협의회와 상생 업무협약
  • 맞춤 금융상품·컨설팅 지원…하나은행, 명동상인협의회와 상생 업무협약
  •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그룹 명동사옥에서 명동 상권 활성화 및 명동·중구 소재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명동상인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을 마친 성영수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오른쪽)과 강태은 명동상인협의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하나은행은 명동 상권 활성화와 명동·중구 소재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명동상인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사업 개발·협력 확대 △명동상인협의회 100여 개 회원사 맞춤형 금융상품 및 우대 서비스 △금융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등 관광객들이 명동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명동 지역 내 조명 시설과 축제 등을 위한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등을 지원하며, 명동상인협의회가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적극 힘을 보탤 계획이다.성영수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소상공인은 우리 사회의 한 축을 지탱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동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연 7%를 초과하는 개인 사업자 고금리 대출 기한 연장 시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주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외식업을 시작으로 도·소매 사업자까지 확대해 개인 사업자 대출 잔액의 1%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명동 소재 그룹 사옥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명동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공간 ‘하나 플레이 파크’를 조성한 바 있다.
2023.11.23 I 김국배 기자
강화군 사무관, 기자 취재 방해 혐의로 입건
  • 강화군 사무관, 기자 취재 방해 혐의로 입건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강화군의 한 과장이 기자의 취재를 방해한 혐의로 피소됐다.강화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강화군 과장 A씨(50대 중반·사무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50분께 강화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강화군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인터넷 언론사 강화뉴스 기자 B씨(50대 초반)의 취재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B씨는 고소장을 통해 “당시 영상회의실에서 C주무관이 잠깐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뭔가 이상해서 거부했다”며 “이어 A과장이 와서 기자회견장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퇴거 요구 이유를 물으니 A과장이 강화군청에 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쓴 것 때문이라고 대답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비판기사를 쓴다는 이유로 퇴거조치를 당하는 게 맞냐고 따지자 강화군 청원경찰이 들어오는 것이 보였고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회견장을 나왔다”고 주장했다.B씨는 “A씨의 행위는 고소인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고 위력을 행사해 업무를 방해한 것이다”며 “A씨를 엄하게 처벌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보충조사 등을 한 뒤 A씨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A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고소된 사항을 모른다”며 “(이 사건에 대해) 입장 표명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2023.11.23 I 이종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 선택받는 게 새로운 가치"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 선택받는 게 새로운 가치"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3’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신한금융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신한 퓨처스랩) 9기 스타트업 육성 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28개 스타트업 대표와 신한금융 그룹사, 벤처캐피털, 투자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데모데이 주제는 ‘(SUM)THING DIFFERENT’로 엑셀 합계 함수인 ‘SUM’을 위트 있게 활용해 신한금융과 스타트업이 만들어 나가는 특별한 시너지를 의미한다. 9기 스타트업들은 신한금융 그룹사와 함께 진행한 협업 성과를 발표했으며, 신한금융은 각 그룹사별 디지털 사업·전략,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또 이날 행사장은 각 그룹사 전시관 내 스타트업 개별 부스를 구성해 협업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한금융과 스타트업이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는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선택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이라는 목표를 향해 스타트업들의 혁신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다.한편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39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약 75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230개의 협업 사례와 20개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발굴했다.
2023.11.23 I 김국배 기자
(영상)"총선, 86운동권 세대교체 기회"
  • (영상)"총선, 86운동권 세대교체 기회"[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승환(오른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이 지난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이들은 △정치권 세대교체 필요성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신당 창당설 △한동훈 법무부 장관·원희룡 국토부 장관 총선 역할론 △국민의힘 ‘슈퍼 빅텐트’ 등 외연 확장 전략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4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녹화일 : 2023년 11월 22일(수)■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담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신율: 예방주사 맞으셨는지 모르겠어요. 독감 걸리면 이게 계속 돌거든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그리고 요새 진짜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들죠. 정치를 보면 또 다른 관전 포인트, 흥미로운 일들이 많습니다. 너무 몰입하지는 마시되 그냥 흥미롭게 지켜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이혜라: 두 분과 오늘 정치 얘기 흥미롭게 또 풍부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젊으신 분들 두 분이 딱 있으니까 에너지도 다르고 우리나라 정치가 진짜 좀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 분 요새 여러 가지로 참 바쁘실 것 같은데. 제가 여 행정관님부터 여쭤본다면 요새 민주당에서 설화가 많아요. 막 세대를 아우르고 설화가 또 성별로도 아우르고.▶여선웅: 지금 민주당에서 약간 바람 잘 날 없이 말 때문에 지금 당이 굉장히 혼란스럽고 약간 곤경에 처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사실은 저만 비난하는 게 아니고요. 당내에서 그런 생각들이 굉장히 많고. 또 오늘은 며칠 전에 최강욱 전 의원이 북콘서트장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셨다 해서 당에서 오늘 긴급하게 최고위 비상 의결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이렇게 내렸거든요. 당원권 정지 징계하려고 하면 원래 윤리심판원에 가야 되고 절차들이 있는데 그런 절차를 다 생략하고 이번에는 너무 긴급하다, 그리고 빨리 의결해서 우리 당의 뜻을 어쨌든 국민들한테 보여줘야겠다, 사과해야겠다, 이런 뜻에서 긴급하게 결정을 했습니다.▷신율: 국민들이 선거법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의석수 계산법 알 필요가 있나, 이런 발언도 당내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나요?▶여선웅: 네. 그 발언을 하신 분도 정개특위에서 사퇴를 해서 어쨌든 당이 적절하게 조치는 조금 빠르게 취하고는 있는데요. 어쨌든 계속 구설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좀 있습니다.▷신율: 이런 걸 반면교사 삼아 국민의힘도 조심해야 되는데. 조심 잘하고 있습니까?▶이승환: 엄청 조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노인세대, 청년세대, 여성 다 비난을 하고 있는데 이 주체 세력이 누군지 보면 86운동권 남성 정치인들이에요. 386세대에 핵심되는 분들인데 이분들이 이제 586을 넘어서 지금 686 돼서 환갑 되셨거든요. 이분들 기준으로 자기 위의 세대들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투표 안 하셔도 된다, 밑에 세대들은 청년들에게는 너희는 생각하지 마라, 여성들에게는 암컷이 설친다. 이런 얘기하면서 너무 극단적으로 가고 있는데. 저는 이게 86운동권 세대가 장악한 민주당의 현실이라고 보고 민주당의 세대교체 빨리 일어나야 된다. 옆에 있는 여선웅 행정관처럼 새로운 세대가 나와야 된다.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해봤습니다. ▷이혜라: 국힘은요?▶이승환: 국힘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얘기하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도 지금 서울 수도권 험지에 저도 나와 있고. 그리고 제 바로 아래 지역인 광진구에는 김병민 최고위원이 활동하고 있고. 그 바로 아래에는 40대인 이재영 전 의원이 활동하고 있고. 도봉구에는 김재섭 전 최고위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공통점이 뭐냐 하면 전부 다 그냥 어디에서 뚝 떨어져서 나온 청년들이 아니고 당 내에서 고도의 정치적 트레이닝을 받은 청년들이에요. 그리고 저 외에는 저는 대통령실 출신이지만 다른 분들은 당에서 다 최고위원 이상을 하셨거든요. 바로 노원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자기들 고향에서 지금 정치를 하고 있어요.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그래서 저희는 지역에 대한 연고성, 그리고 정치적 트레이닝, 또 하나의 특징은 지역의 상대 후보들이 전부 다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인데 86운동권 출신들이에요. 저희는 어떤 정치의 세대교체라는 사명감도 있지만 내 고향을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애정도 있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정치적 트레이닝을 받아온 점이 있어서 오히려 이런 부분은 지금 민주당 청년들이 더 많이 좀 부러워하는 것 같아.▷이혜라: 그런데 조금 어려운 데는 이제 국힘 쪽에서도 청년분들 발돋움하시려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사실 안정권인 지역들로, 지금 원희룡 장관 말고는 딱히 이야기 나오고 있는 부분은 없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좀 아쉽게 느끼실 것도 같아요.▶이승환: 영남 중진들 얘기들이 혁신위 차원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도 사실 그런 부분에서는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영남 중진들을 무조건 다 수도권으로 내려와라 저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영남에서 아무리 3선, 4선 하시고 유명하신 분들이어도 서울에 올라오면 못 알아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래서 서울이 유배지도 아니고 무조건 서울로 와라 이런 게 아니고. 우리 영남에 있는, 또 거기서 자생적으로 자라난 청년 정치인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에 시혜적으로 자리 내줘라 이건 바라지 않습니다. 공정하게 경쟁하게 해줘라(는 거고요). 그리고 청년들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형평성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가산점이나 이런 게 있을 텐데 그러한 경쟁의 기준을 맞춰달라 하는 게 요구 중 하나입니다.▷신율: 민주당도 험지 출마, 근데 거기는 상대적으로 험지 출마 얘기가 좀 덜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험지가 적어서 그래요?▶여선웅: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실은 세대교체 이야기가 있고요. 그리고 또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86운동권들 이야기가 항상 있어왔는데 이 세대교체론이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거든요. 제가 진단하기에는 그들을 그냥 나이로만 밀어내자, 나이로만 우리가 젊으니까 더 해야겠다, 약간 그러한 측면들이 있어서 그동안은 실패했다고 보고.그런데 최근에 제가 주장하는 것은 어쨌든 민주당이 약간 노선을 바꾸자. 그래서 민주당의 노선을 낡은 민주당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바꾸면 그 노선에 동참하지 않는 86들, 여전히 70~80년대 세계관에 갇혀 있는 86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된다는 주장들을 제가 하고 있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약간 그런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또 하나는 국민의힘 이승환 행정관도 그렇지만 서울 동부권에 이렇게 젊은 청년벨트가 구축돼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도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해야겠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전략적으로 그러한 플랜들이 조금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신율: 청년벨트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저는 중요하다고 보는 이유가요. 지난번 총선 때 국민의힘, 그러니까 그때 당시 새누리당도 무슨 청년벨트라고 언급했는데. 문제는 그때는 자발적 청년벨트가 아니고 배치한 청년벨트였죠. 그런데 지금은 자발적 청년벨트거든요. 좀 다릅니다. 이 차이가 저는 굉장히 클 거라고 봐요.▶여선웅: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민주당 안에 있는 청년 정치인들이 그러한 도전 의식이나 그런 게 부족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워낙 민주당은 운동권 정당이어서 형님, 아우 이런 문화가 있죠. 사실은 80년생뿐만 아니라 97세대도 이 86세대들을 뛰어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누적돼 있어서 부족한 측면이 없지 않아 조금 있는 것 같고. 하지만 저는 내년 총선이 어쨌든 약간 세대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당내에 많은 청년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시간을 두고 보면 그러한 도전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혜라: 신당 얘기 해볼까요. 이준석 전 대표 신당 가시화할까 이런 부분도 궁금하고요.▶이승환: 이준석 전 대표가 12월 어느 날로 날짜를 정했다 그리고 12월 27일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12월 27일에 의미를 부여한 게 이준석 전 대표가 12년 전에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그날이라 개인의 기념적인 날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가 되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했었어요.4년 전 12월 23일에 선거법이 확정됐습니다. 그래서 준연동형으로 갈 거냐, 병립형으로 갈 거냐 등 12월 23일에 정리가 됐거든요. 근데 지금 이제 창당을 준비하는 모든 세력들은 이거를 지금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처럼 준연동형으로 간다면 그래도 기회가 있는데 다시 그 전처럼 병립형으로 돌아갈 경우는 기회가 없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상황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구글폼을 통해서 4만1000명 이 정도를 모았다고 하는 게 가장 최신 걸로 제가 봤는데 이거 엄청난 지지세죠. 그런데 이 전 대표를 가장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많이 읽은 글 조회수 평균 정도가 그 정도가 나와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에게 지금 구글폼으로 간단하게 연락처를 보낸 사람들은 딱 그만큼의 지지 세력이고. 이분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거의 다 2030 남자들이에요. 저는 이걸 기점으로 해서 이 전 대표가 그 전국 확대 이전에 연령 확대를 할 수 있느냐, 성별 확대를 할 수 있느냐, 지금 이거를 굉장히 유심히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하루에 1%씩 올라가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확답하지 않고 여지를 남기는 이유는 지금 이제 손익계산을 좀 하고 있을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이혜라: 그 손익계산 다 되면 과연 여성 그러니까 2030 남성을 제외한 다른 층에도 공감대를 얻는 그러한 계기가 있을 수 있다고 보세요?▶이승환: 일단은 먼저 선거 제도를 제일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병립형으로 가면 신당 창당하라고 해도 아마 어려울 거예요. 이준석 대표는 여성 확장하기 굉장히 지금 힘든 포지션이에요. 그러면 같이 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되거든요. 같이 하는 누군가의 세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이언주 의원과도 공동 행동하고 다른 이상민 의원과도 하고 하는데 이분들이 2030 여성들의 확장성을 갖기는 어렵거든요.▷신율: 다른 의원들이 전화하고 한다면서요.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모양이에요?▶이승환: 제가 취재해 보니까 그렇게 전화하시는 분들이 정말 그렇게 6, 7명 된다고 하는데 일단 그 정도가 되지 않은 것 같고. 그리고 그분들이 현역 의원들인데 다음번 공천이 불안한 의원들이에요. 몇 명 되지 않는데. 그렇게 당 내에서도 의정활동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지역분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서 공천이 불안한 사람들이 신당에서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하는 게 과연 국민들께 얼마나 어필이 될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이혜라: 다음번 공천이 불안한 사람들 하니까요. 비명 쪽을 또 안 여쭤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여선웅: 저는 사실은 그동안에 이제 비명계 의원들이 약간 조금 비겁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어쨌든 의견이 있다고 하면 그 의견을 비슷하게 모아서 실력 행사를 해서 쉽게 말하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 진검승부를 해야 하는데. 진검승부를 하지 않고 계속 언론에서만 이야기하고 따로 모여서는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아서 비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원칙과 상식이라는 공동 모임을 만들고 공동의 성명을 내고. 오늘은 광주 지역 언론들을 계속 접촉하고 광주 시민들을 만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만약 이재명 대표 체제와 진검승부를 벌여서 패배하면 승복하면 되는 문제다. 저는 이렇게 바라보고 있거든요.▷신율: 진검승부라는 건 신당 만든다는 말씀이세요?▶여선웅: 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어쨌든 당내에서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내 생각은 이런데 지금 대표는 우리 생각과 다르게 당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당을 바꾸자는 목소리를 모아내는 게 저는 정치력이라고 생각하고. 원칙과 상식에 있는 의원님들이 그런 행동들을 해야 한다, 정치력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어쨌든 평가에서 지면 당원들이 ‘그건 아니야. 당을 그렇게 끌고 가면 안 돼’라고 하면 깨끗하게 승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조추송(조국, 추미애, 송영길) 신당은요?▶여선웅: 두 분은민주당 당원이 아니라서 언급하기가 조금 그렇고.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여태껏 민주당 당원인 적이 한 번도 없었을 거예요. 지금도 당원이 아니고요. 그리고 송영길 전 의원은 지금 탈당하셨고. 그래서 조금 평가하기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신율: 중앙일보 단독 보도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만들면 민주당 표를 가져간다. 동의하세요?▶이승환: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즌에 바른정당이 맨 처음 나와서 여론조사에서 최대 18%까지 나왔거든요. 나중에 대선 주자 반기문 총장이 없어지고 거품이 꺼지면서 5~6%에 계속 머물러 있었어요. 지금 저는 그 12% 정도 되는 거품효과가 늘 신당에는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민주당의 역선택이나 이런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20프로대까지 가는 거는 좀 거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신율: 신당설과 신당 창당은 다르죠. 설이 있을 때는 분명히 그 서로의 주체 세력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는 측면이 있는데 이게 창당이 되면 좀 차원은 달라지는 문제죠.▶여선웅: 이준석 신당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성공할 것 같지가 않아요. 이준석 전 대표 언론사 출연해서 이야기한 거 보니까 목표가 20석 원내교섭단체더라고요. 사실은 굉장히 낮게 잡은 거죠. 지금 하고 있는 거에 비해서는. 그런데 그 20석을 차지할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순번 받을 수 있을까 굉장히 의문인데.저는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경계해야 된다. 지금 이 전 대표가 엄청나게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야당 지지자들 중 일부는 약간 응원하고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어쨌든 이준석 신당이 만약에 창당이 된다고 하면 결국에는 야당이잖아요. 대통령이 속해 있지 않으면 야당이잖아요. 이준석 신당이 야당 표, 민주당 표를 조금 잠식할 것이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굉장히 박빙인 지역에서는 우리 표를 더 가져가기 때문에 민주당 의석이 뺏길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준석 지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장관 역할이 재차 주목되고 있어요.▶여선웅: 한동훈 장관이 최근에는 거기 넥타이를 풀어요. 그러니까 그전에는 타이를 푼 적이요. (이재명 대표)체포동의안 가결되고 나서 기각됐잖아요. 기각 직후에 타이를 풀은 게 언론에 처음으로 잡혔어요. 그래서 약간 심경 변화가 있는 거 아니냐 생각이 들었는데. 국민과 뭔가 접촉하려고 할 때 타이를 풀었는데. 대구 내려갈 때랑 대전 내려갈 때랑 다 타이를 풀고 있더라고요.▷신율: 이승환 행정관, 흉내 낸 거 아닙니까?▷이혜라: 노타이시네요.▶이승환: 끝나고 중랑으로 가야 해서요.▶여선웅: 조금 더 캐주얼하게 옷을 입지는 않는데 어쨌든 정장에서 셔츠에서 타이를 풀어서 꼭 국민들과 함께 가겠다는 약간 이런 뉘앙스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 하나랑. 또 하나는 뭐 이제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라 무슨 5000만의 언어로 하겠다고 이런 말도 하시잖아요. 그런 거 보면서 완전히 이제는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이렇게 정치 행보할 거면 지금 법무부 출장으로 대구 가고 대전 가고 울산 가고 하는 거잖아요. 저는 빨리 연차 쓰고 그냥 개인 일정으로 전국 돌아다녀라. 이건 선거운동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죠.▷신율: 어떻게 보세요?▶이승환: 한동훈 장관이 많이 간 것 같지만 앞으로 한 번 남아 있고 세 번이잖아요. 근데 그 이전에 대통령께서 국무위원들도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들도 민생 속으로 들어가서 얘기 들어라 했는데 이제 국감 끝났고. 때마침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이고 장관이 움직이기에 제일 좋은 시간이에요. 그래서 또 본인 산하 기관에 가는 거니까 그렇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거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고.저는 한동훈 장관이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한동훈 장관이 지금 왜 국민적 호응을 받는가,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동훈 장관은 지금 국민이 원하는 정치상을 딱 보여주고 있어요. 과거에는 엘리트에 돈 많고 이런 사람들 같은 경우는 배척을 했는데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이 있고 우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호응해 주는 것처럼 이런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신율: 정치인들이 연예인하고 비슷한 특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좀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주고 인기 있고 이러면은 내가 인기 있으면 좋은데 나보다 인기가 더 있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좀 질투하는 이런 사람도 나타나요.▷이혜라: 이상민 의원이 국힘 쪽이랑도 어제 접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의원 행보로 하여금 어떠한 그런 빅텐트 형성이 될 수 있을까,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이승환: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함께 정치적 논의하는 거 동그라미, 입당하는 거 세모, 공천 주는 거 엑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상민 의원 지금 5선 하셨잖아요. 5선 하시면서 누릴 만큼 다 누리신 분이세요. 지금 정당 개혁과 정치 정당화를 위해서 싸우는 것 같은데 이게 그 논의를 우리 당과 함께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우리 당에 들어와서 공천까지 이어진다면 그 진정성까지 다 의심받게 됩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고 한국 정치의 변화를 위해서라면 (이 의원이) 민주당 안에서 싸워야 합니다. 민주당 안에서 싸워야지만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저도 2016년에 저희 당의 진영 의원이 공천 문제로 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서 그때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고 한 번 더 하시고 두 번째 장관까지 하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때 이분이 그래도 당내에서 굉장히 존경받는 분이고 굉장히 합리적인 분인데 어떤 정치적 변화의 흐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지켜봤는데 결국은 이렇게 얘기하면 좀 안타깝지만 개인의 영달밖에 없었어요. 저는 그런 모습이 다시 반복되는 거는 한국 정치의 좋지 않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여선웅: 이야기 들어보면 이상민 큰일 난 것 같아요. 민주당 나간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안 받아주니까 그럼 어떻게 되는 건지. 공천 안 주면 안 가시겠죠. 무소속 출마하시거나. 그런데 저는 이상민 의원도 빨리 그냥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당내에서도 이렇게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빨리 탈당하시고 본인의 정치적 소신 지키러 국민의힘을 가시든 무소속을 가시든 이준석 신당을 가시든 하셨으면 좋겠다.▷신율: 지금 국민의힘은 슈퍼 빅텐트라고 그러더라고요. 마리오가 있고 슈퍼 마리오가 있잖아요. 빅텐트가 있고 슈퍼 빅텐트가 있는데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어요.▶이승환: 슈퍼 빅텐트 한다고 하면서 이상민 의원 또 조정훈 의원 들어왔고 하는데. 빅텐트를 해서 외연 확장하기 전에 분열된 내부부터 단속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저는 지금 한동훈 장관의 이 현상을 보면서 한동훈과 이준석과 유승민과 원희룡과 하태경과 이런 사람들이 함께 있는 정당이라면 그림이 어떨까 상상해보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이돌 가수들 1세대가 에이치오티, 신화 이런 그룹이었잖아요. 이때 보면 하나씩 캐릭터를 다 정해줍니다. 너는 큐트, 너는 터프. 그 조합으로 인해서 하나의 그룹이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를 얻게 되는데요. 저는 우리 당이 그런 전략으로 가야 되지 않나. 슈퍼 빅텐트 좋은데 그전에 우리 안의 통합부터 완성하고 가자. 그러고 싶어요.▶여선웅: 김기현 대표가 올해 3월에는 사실은 김장 연대로 당선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김장연대하다가 잘 안 돼서 이제 또 슈퍼 빅텐트라고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잘 될까. 김기현 대표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전략처럼 보이는데 크게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지금 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에 전권 주면서 혁신하라고 했는데 사실은 인요한 혁신위로부터 뭔가 공격을 받는 모양새고 김기현 대표가 다시 윤심 이렇게 이야기하지 말아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굉장히 크게 어려운 상황이고. 조만간 한동훈 장관이든 아니면 원희룡 장관이든 비대위 체제로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신율: 한 가지만 더요. 이재명 대표 지역구에 원희룡 장관을 보내야 된다. 그런데 어제 윤상현 의원은 또 아니라며 한동훈 장관이 그쪽으로 붙어야 된다. 어떻게 보세요?▶이승환: 이재명 대표에게 있어서 본인의 다음 선거는 총선이 아니고 대선입니다. 그 대선을 가기 위해서 본인은 방탄을 유지하기 위해서 뱃지를 꼭 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성남 분당을 포기하고 인천으로 간 거죠. 그리고 이번 총선은 그 대선을 위한 중간적 과정이고 여기에서 180여석, 200석 다 필요 없고 나를 지켜준 과반에서 플러스 하나만 더 있으면 된다. 이걸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양질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 그래서 만약에 원희룡 장관이 가든 한동훈 장관이 가게 되든 이재명 대표는 계양이 아니고 호남이나 비례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원희룡 장관의 예전 강의 제목 중 굉장히 재미있는 게 있었어요. 5대0 완승의 비밀. 나는 민주당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원희룡 장관은 민주당과의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계양에 가시면 이재명 대표 호남으로 가서 동서화합을 얘기하거나 비례가 있거나 그럴 것 같아요.▶여선웅: 저는 원희룡 장관이 너무 탈출하고 싶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그래서 사실은 계양 가면 어렵잖아요. 국민의힘이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최근에는 이겨본 적이 없는 지역인데 거기라도 나가서 이 탈출의 명분을 삼고 싶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는 원희룡 장관이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일단 탈출을 하고 약간 뭐 약간 쉬운 데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2023.11.23 I 이혜라 기자
LG전자 '사내벤처 6팀' 스핀오프 도전…3개월 과정 시작
  • LG전자 '사내벤처 6팀' 스핀오프 도전…3개월 과정 시작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 사내벤처 선발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에서 선정된 6팀이 사업성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스핀오프(분사)를 목표로 약 3개월 간 레이스에 뛰어들었다.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에 도전한 LG전자 직원이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육성한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성을 발표하고 검증하는 내부 IR 행사를 진행하고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6팀을 선발했다. 당초 5팀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폭넓게 스핀오프 기회를 열어두고자 선발 규모를 확대했다.선발에는 지원팀이 제안한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팀의 역량 등의 기준을 적용했다.심사 결과 △모든 기업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마스킷’ △콜드체인 운송을 위한 모듈형 냉장고 ‘신선GO’ △대학생과 자영업자를 위한 스마트오더 솔루션 ‘큐컴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소재 연결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에너지 분할 측정 AI 솔루션 ‘TungKit’ △스마트 센서 기반의 골프장 그린 관리 및 퍼팅 솔루션 ‘X-Up’ 등이 뽑혔다.이들은 내달부터 현업에서 분리돼 외부 별도 사무실에서 사업경쟁력 제고 과정을 거친 후 내년 3월 최종 스핀오프 여부를 검증 받는다. 스핀오프를 결정한 팀에는 LG전자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LG전자는 앞서 지난 6월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 금성사가 1958년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따온 이름이다.프로그램엔 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LG전자는 13팀을 1차 선발해 아이디어 구체화 및 팀 육성 과정을 거쳤다.올해는 특히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초기 선발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해 사내벤처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밀착 육성하는 역할을 맡았다.강성진 LG전자 사업기획담당 상무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사내에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기술과 상품·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스핀오프하며 더욱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스튜디오341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의 새로운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LG전자의 인적 자산에 블루포인트의 스타트업 전문성을 결합해 ‘생활의 혁신’을 가져오는 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조민정 기자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 개최
  •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11월 25일까지 3일간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아트코리아랩)지난 10월 말 개관한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은 종로 트윈트리타워 A동 내 5개 층에 조성된 예술특화 종합지원 플랫폼이다. 예술가(단체)와 예술기업의 창조적 실험, 네트워크, 유통을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이자 사업이다. 아트코리아랩은 올해 예술가(단체), 연구소, 대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융합예술 분야 예술실험을 지원하는 ‘수퍼 테스트베드’ △예술×기술 연구랩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 △예술×기술 융합 오픈이노베이션 등 4개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총 55개 팀의 작품 38건, 발표 및 퍼포먼스 21건 등 다양한 전시, 퍼포먼스, 토크, 어워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과정에서 일어난 새로운 실험과 과정을 공유한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예술-기술 융합을 위한 다학제적 협업과 예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스피치와 시상식, 세미나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행사 2일차인 24일에는 ‘수퍼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작업 과정을 공유하면서 실험을 통한 예술의 확장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세스 토크’ 시간을 가진다. (사진=아트코리아랩)24일과 25일에는 예술-기술 비평가, 미디어 아티스트 및 사업에 참여한 수퍼 루키가 함께 폭넓은 대담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기술과 사회, 예술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주제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과 6층에서는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실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융합예술 쇼케이스와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또는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23.11.23 I 이윤정 기자
쿠팡, 24일까지 가전·디지털 ‘블프 세일’…와우회원 최대 75%할인
  • 쿠팡, 24일까지 가전·디지털 ‘블프 세일’…와우회원 최대 75%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 쿠팡은 세계적인 쇼핑 축제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인기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LG전자·에이수스·신일·모리츠 등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가전·디지털 브랜드가 참여한다. 냉장고·노트북·청소기·이어폰 등 인기 제품 2000여 개를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LG전자 스타일러, 모리츠 선풍기형 전기히터, 페이스팩토리 LED 피부관리기 등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에 인기 상품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타임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23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9 노트북을 98만원 대에, 24일에는 TCL 50인치 TV를 39만원 대에 판매한다. 매일 새로운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오늘의 BEST 상품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대표 할인 상품으로 브루노 핸디형 스팀 다리미를 1만원 대에, 비타그램 무선 안마기를 2만원 대에 판매한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우놀드의 제품도 마련했다. 원버튼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3만원 대에, 원터치 티포트를 5만원 대에 선보인다. 쿠팡은 가습기·노트북·로켓설치와 같이 고객이 자주 찾는 키워드로 상품을 묶어 쇼핑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가격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1만원대 미만 상품부터 15만원 이상 상품까지 가격대별로 선택해서 쇼핑할 수 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인기 가전·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인기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미지=쿠팡)
2023.11.23 I 김미영 기자
덕성여대 '사랑의 김장 담그기' 개최…250가구에 전달
  • 덕성여대 '사랑의 김장 담그기' 개최…250가구에 전달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덕성여대가 22일 교내 학생회관 로비에서 ‘2023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덕성여대는 22일 학생회관 로비에서 ‘2023 사랑의 김장 담그기·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건희 총장(가은데)이 봉사자들 속에서 함께 김장을 담그며 격려하고 있다.(사진=덕성여대)이날 행사에는 김건희 총장과 교직원, 내·외국인 재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다. 덕성여대는 이날 담근 1800kg의 김치를 서울 도봉구 내 독거 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25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김건희 총장은 “혼자 하면 힘든 일도 함께하면 즐거워지고, 이웃과 나누면 더 행복해진다”며 “포기마다 담긴 모두의 정성이 이웃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서연(약학과 22) 학생은 “김장을 처음 해봤는데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며 “누군가를 위해 하는 나의 작은 희생이 행복의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채세은(사회복지학전공 22) 학생도 “이웃을 위한 봉사를 목적으로 김장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내가 만든 김치가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진다고 하니 기쁘다”라고 했다.
2023.11.23 I 신하영 기자
또 기록세운 에이피알…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 150만대 돌파
  • 또 기록세운 에이피알…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 150만대 돌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은 23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가 이달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3월 브랜드 첫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 출시 이래 약 32개월 만으로,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던 지난 5월 기준으로는 약 6개월 만이다.판매량 상승만큼 매출 상승 속도도 빨랐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에이지알의 매출액은 142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기간 뷰티 디바이스로 거둔 매출액과 비교하면 300억 원 이상 많은 규모다.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판매 실적엔 100만 대 이상을 판매한 국내 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의 탄탄한 성장세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성료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헤일리 비버의 사용 인증이 이어지면서 미국 시장의 판매량과 매출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올 하반기 미국 시장 월평균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1만 2000대를 넘겼다. 8월에는 역대 미국 월간 매출 신기록도 세웠다. 현재 미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에이지알 누적 10만 대 판매를 넘어선 국가다.에이피알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내재화를 통해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단 계획이다. 지난 10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선보인 ‘부스터프로’가 80분 라이브방송 동안 1만 7000대 판매와 50억 원의 매출을 올려, 향후 부스터프로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국내외 150만 대 누적 판매의 성과는 에이피알만의 경쟁력있는 제품을 선택해 주신 소비자들의 안목 덕”이라며 “향후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K뷰티테크의 위상을 높이고 K뷰티 지형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미지=에이피알)
2023.11.23 I 김미영 기자
"자코메티·바스키아·해링…'미술주변부' 인천 위해 나섭니다"
  • "자코메티·바스키아·해링…'미술주변부' 인천 위해 나섭니다"
  • 정광훈(왼쪽)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회 이사장과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에 걸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무제’(1982 69.9×52.1㎝). 2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미술축제를 겸한 아트페어에 바스키아를 비롯해 키스 해링, 알베르트 자코메티 등 해외거장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걸린다. 정 이사장은 “세계적인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아트페어 이전에 인천아시아아트쇼가 내세운 공적 기능을 강조했다(사진=IAAS).[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이번에는 인천이다. 한바탕 ‘아트바람’을 예고했다. 진원지는 ‘인천아시아아트쇼(IAAS) 2023’,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몰아친다. IAAS는 인천에서 열리는 미술축제를 겸한 아트페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연결한다’(Beyond Asia, Connecting Global)는 야심찬 테마를 내걸었다. 우선 규모가 한몫한다. 140여개의 갤러리·미술단체가 부스를 꾸리고, 50여개국에서 참여한 작가 수가 1000여명이다. 걸고 세운 작품 수는 5000여점에 달한다. 올해로 3회째라지만, 외형으로 볼 땐 서울·부산·대구 등 이미 오랜 ‘경력’을 가진 전통 아트페어의 수준에 육박한다. 이 큰 행사를 코앞에 두고 가장 긴장한 이를 꼽으라면 단연 이 사람, 정광훈(58) IAAS 조직위원회 이사장이다.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 이사장은 그 긴장감이 잔뜩 묻은 기대감을 가감없이 전했다. “공항·항만 등 인천은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데 유리한 인프라를 가진 도시다. 좋은 작품이 모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데 그간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한 게 늘 아쉬웠다. IAAS가 수준 높은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공적 기능을 수행해보고자 한다.” 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 가운데 ‘해외명품 특별전’에 걸리는 알베르토 자코메티 ‘앉아 있는 남자’(1957·80×100㎝)(사진=IAAS).◇공적 기능·아트페어 병행하는 의미의 ‘아트쇼’이젠 대중에게 익숙한 미술시장 개념의 ‘아트페어’를 놔두고 굳이 ‘아트쇼’라 명명한 이유가 있을 터. “아트페어라고 할 땐 상업적 요소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가. 비영리사단법인이 조직한 행사인 만큼 미술애호가나 작가 영향력에 좀더 집중하자는 의도에서 ‘아트쇼’라 정했다.” 물론 여느 아트페어처럼 작품을 사고팔 수 있다. “장을 만들어두면 그다음은 갤러리와 소비자의 몫이 되지 않겠나. 그저 우린 공적 기능과 아트페어의 기능이 병립하는 조화를 추구하려 한다.” 그럼에도 정 이사장은 “인천에 가면 미술작품이 팔리더란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속마음은 감추지 않았다. 그 세심한 계획 중 하나가 ‘특별한 볼거리’를 대거 들인 일이다. 사실 IAAS가 단박에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건 무시할 수 없는 ‘이름들’ 때문인데. 아메데오 클레멘테 모딜리아니(1884∼1920),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 키스 해링(1958∼1990),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 데미언 허스트(58) 등 세계미술계를 쥐락펴락하는 작가들. 여기에다 나라 안팎 유수의 갤러리·아트페어가 앞다퉈 첫 줄에 세우는 조지 콘도(66), 나라 요시토모(59), 우고 론디노네(59), 캐서린 번하드(48)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에 출품하는 조지 콘도의 ‘웃는 얼굴’(Smiling Face·143.5×132.1㎝)(사진=IAAS).맞다. 계산기조차 소화하기 버거워하는 작품값을 가진 작가들이 이번 IAAS에 등장한다. ‘해외명품 특별전’을 통해서다. ‘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바스키아 작품 중에선 1981년부터 1986년 사이에 제작한 ‘무제’ 16점이, ‘미국 팝아트’의 부흥기를 이끈 해링의 작품으로는 1985년, 1986년에 걸친 ‘무제’ 6점이 나온다. 스위스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자코메티의 작품에선 ‘앉아 있는 남자’(1957)를 앞세운 드로잉 2점이 걸릴 예정이다. 모딜리아니의 에디션 ‘소녀의 초상’(1917), 드로잉 ‘잔느 에뷔테른의 초상’(1917) 등 3점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 ◇“명품 특별전 등 볼거리로 관람객 5만명 예상 ” “해외명품 특별전은 싱가포르·이탈리아에 소재한 쿠바아트센터를 통해 꾸리게 됐다”고 정 이사장은 귀띔했다. “물론 이들이 인천이란 초보미술시장에서 팔릴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세계적인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한마디로 “그러니 많이들 와서 봐달라”는 얘기인 거다. 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 가운데 ‘해외명품 특별전’에 걸리는 키스 해링의 ‘무제’(1985·81.3×60.9㎝)(사진=IAAS).올해 IAAS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현듯 조직위원회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는 정 이사장은 ‘전문 미술인이 아니’라고 자신을 낮췄다. “미술을 좋아해서 공부도 하고 컬렉팅도 조금씩 하는 정도다. 내가 경영하는 사업장에 갤러리를 만들어 지역작가·청년작가 등을 초청하는 전시를 5년 남짓 해왔는데, 그게 중책을 맡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 지난 1회, 2회에 IAAS를 다녀간 관람객 수는 1만 5000여명씩 정도. 정 이사장은 “올해는 조심스럽게 5만명을 예상한다”며 크게 웃었다. “인천은 미술의 주변부다, 그것도 중심에서 한참 떨어진.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장은 그저 IAAS가 인천 미술발전에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선가. 대형 아트페어에서 늘 얼굴을 장식하던 국내 대형 갤러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번 IAAS의 주류는 역시 인천에 위치한 지역갤러리들. 비중으론 27%에 달한다.
2023.11.23 I 오현주 기자
'대박 흥행' 무신사, 무진장 블프 첫 날 판매액 500억원 돌파
  • '대박 흥행' 무신사, 무진장 블프 첫 날 판매액 5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는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가 행사 시작 하루 만에 50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23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판매액 500억원 돌파. (사진=무신사)지난 22일 자정부터 시작한 무진장 블프는 오픈한지 24시간 40분여 만에 누적 판매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하루 동안 분당 약 3300만원 이상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무진장 블프 1일차 판매액과 비교하면 42%가량 늘어난 규모다. 양털 부츠, 헤비 아우터, 코트 등 겨울 아이템이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고 노매뉴얼, 디스이즈네버댓, 락피쉬웨더웨어, 버터셀즈, 어반드레스 등의 브랜드 판매액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간대로 살펴보면 행사 오픈 직후인 자정부터 오전 1시 사이에 주문 수량이 8만건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부터 4일간 티징 기간에 진행된 랜덤 할인 쿠폰 이벤트에도 6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첫날 진행한 ‘무신사 라이브’도 호실적을 거뒀다. 저녁 8시에 진행된 디스이즈네버댓 무신사 라이브에는 한 시간 동안 누적으로 6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참여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무신사는 디스이즈네버댓의 플리스 재킷, 후드티 등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라이브 특가로 선보여 7억원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진행되는 12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3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30만여 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파격적인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 판매하는 △시그니처 특가 △하루 특가 △선착순 특가 등 더욱 강화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2023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23 I 백주아 기자
카페24, 충주시·MCN '굿워크랩' 지원…"특산물 유튜브서 만난다"
  • 카페24, 충주시·MCN '굿워크랩' 지원…"특산물 유튜브서 만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자체,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손을 맞잡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충주시와 MCN ‘굿워크랩’이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 행사 ‘충주씨샵 사장님이 미쳤어요!’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다음달 14일까지 4주 간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충주시 마스코트 캐릭터 ‘충주씨’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진행된다.카페24는 충주시 특산물을 판매 중인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충주씨샵’ 구축을 지원했다. 더불어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로 유튜브 채널 ‘충주씨’와 충주씨샵을 연결했다. 이로써 라이브 스트리밍 중에서도 판매 상품을 영상 내부, 영상 소개 하단, 채팅창 상단 등 여러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선보일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마련했다.영상 시청 중인 고객은 몇 번의 클릭이나 터치만으로 손쉽게 충주씨샵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 시간 외에도 언제나 소비자가 쉽게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상품 확인이 가능하다.라이브 스트리밍에는 굿워크랩 소속 ‘애주가TV참PD(구독자 수 118만)’, ‘흑백리뷰(47만)’, ‘홍사운드(176만)’ 식품 리뷰 콘텐츠 분야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채채ChaeChae(42만)’ 등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다수 참여한다. 이들은 충주씨샵이 엄선한 우수 특산물 상품 10가지를 홍보한다. 구체적으로 △오메가 한우 불고기 △구이용 한돈 △친환경 쌈채소 △충주사과와 사과즙 △고구마 말랭이 △항아골 청국장 등이다. 굿워크랩은 올해 ‘충주시 전통주류 판매 릴레이’, ‘영덕군 강소기업지원 사업’ 등 지자체와 매출 확장 기회를 만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충주시는 사과, 고기 등 고품질 지역 특산물의 장점을 더 넓은 소비자층에게 알리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판매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굿워크랩은 크리에이터, 지자체 간 동반 성장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특산물 판로를 확장하고자 하는 지자체 수요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신상영 굿워크랩 대표는 “우수한 특산물을 보유한 지자체, 시청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품 구매를 이끌 수 있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튜브 쇼핑에 상품 연동이 가능한 카페24 플랫폼과 지역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고자 협력에 나섰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소비자에게는 재미와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고, 지차체 특산물의 새로운 판로 및 고객접점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우수한 특산물을 보유한 지자체가 재치 있는 콘텐츠를 만나면 젊은 세대를 포함한 더 많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 크리에이터는 물론 지자체도 유튜브에서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23 I 한광범 기자
인본주의 앞세운 현대차, 인도서 장애인 지원 캠페인 행사 열어
  • 인본주의 앞세운 현대차, 인도서 장애인 지원 캠페인 행사 열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지역의 장애인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이하 현대차)은 지난 21일 뉴델리 안다즈 호텔에서 장애인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현대 사마르스(Samarth)’ 브랜드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현대차는 인도의 약 2680만 명 이상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모빌리티의 힘을 통해 포용적이고 진보적인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에 맞춰 사마르스 캠페인을 시작했다.‘현대 사마르스’ 브랜드 캠페인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권역 COO, 김언수 현대차 인도권역장, 샤룩 칸 현대차 인도권역 브랜드 홍보 대사, 박종태 현대차 인도권역 판매실장.(사진=현대차.)이날 행사에는 하딥 싱 푸리-행정&연료부 연방 정부 장관, 수크빈더 싱 수쿠-히마찰 프라데시주 주 수상 등 약 10여명의 인도 정부 인사, NGO 파트너, 현대차 인도권역의 브랜드 홍보 대사 영화배우 샤룩 칸 등이 참석했다.현대차는 이번 사마르스 캠페인을 통해 인도 최초로 모빌리티를 활용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하는 자동차 회사가 됐다. 특히 NGO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운동 선수를 육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시각 장애가 있는 크리켓 선수들을 위한 훈련 캠프를 개설하고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장애인 운동선수에 대한 보조장치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객 접점에서의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인도 내 현대차 쇼룸과 서비스 센터에 장애인 고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매장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법인 웹사이트를 개편해 장애인 접근성 및 사용 편의성을 높인 디지털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이외에도 현대차는 장애인의 차량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함께 스위블 시트 (회전 시트) 및 액세서리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현대차는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글로벌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전하며, 이번 사마르스 캠페인은 이러한 믿음의 표현이다”라며, “장애인들을 위해 보다 공평한 사회를 조성하고 그 속에서 그들이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현대차 인도법인은 현대자동차(HMC)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다. 현재 인도 전역에 걸쳐 1357개의 판매 지점과 1535개의 서비스 지점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 중동, 라틴 아메리카, 호주, 아시아 태평양 등 88개국에 수출하며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수출 허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3.11.23 I 김성진 기자
'재계약 협상' 블랙핑크, 비틀스·아델이 받은 대영제국훈장 수상
  • '재계약 협상' 블랙핑크, 비틀스·아델이 받은 대영제국훈장 수상
  • (사진=AFP/연합)[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대영제국훈장(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 받았다.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앞서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며 이 중 MBE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 앞서 영국 출신 뮤지션인 비틀스와 아델 등도 5등급 훈장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전날 찰스 3세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기념 만찬 행사에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저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스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는데 최근에는 한국의 BTS(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블랙핑크가 COP26 홍보대사 활동을 언급하면서 “전 세계인에게 환경적 지속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한 블랙핑크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한편 2016년 8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올해 데뷔 7주년이자 재계약 논의 시점을 맞았다. 이 가운데 멤버 4인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추측이 잇따라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낸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기준일 “아티스트(블랙핑크)와의 재계약 건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팀 활동 지속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블랙핑크가 다함께 모여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한 것은 지난 9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2023.11.23 I 김현식 기자
"한끼 식사, 우리가 책임질게요"…롯데슈퍼, 먹거리 '할인'
  • "한끼 식사, 우리가 책임질게요"…롯데슈퍼, 먹거리 '할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슈퍼가 오는 29일까지 양념 한우 불고기 등 다양한 신선·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 소비자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원효로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 롯데슈퍼)23일 롯데슈퍼는 한 끼 식사를 책임질 다양한 식품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슈퍼에 찾아오는 고객 대부분이 한 끼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 주요 반찬 재료와 간편식 위주로 할인해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우선 엘포인트(L.POINT)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한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양념 한우 불고기(800g)’를 기존 대비 반값인 1만9900원에, 국거리 반찬에 자주 사용되는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용(100g)’은 26일까지 4일간 최대 30% 할인해 각 5990원에 판매한다. 1인 가구가 먹기 좋은 ‘호주산 한끼 스테이크 3종(살치,안심,부채살)’도 각각 2000원씩 할인한다.겨울철 묵은지와 같이 요리해 먹기 좋은 재료인 돼지고기도 할인 적용된다. 돼지고기 김치찜이나 등갈비 김치찜으로 만들어 먹기 좋은 ‘국내산 돼지갈비찜용(1kg)’, ‘한돈 등갈비(400g/팩)’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5% 할인, 각각 1만4900원과 1만2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필수 반찬인 김치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델리, 가공 식품도 할인 행사에 포함된다. ‘CJ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900g)’를 1만4900원에 ‘원 플러스 원(1+1)’으로 판매하고, 한 끼 대용 식사에 좋은 ‘생광어 생연어 초밥(12입)’은 1만3990원, 고기 반찬으로 먹기 좋은 ‘훈제 오리구이(반마리)’는 6990원에 판매한다. ‘CJ 햇반(210g*3)’은 1개 구매시 5990원, 2개 이상 구매시 개당 30% 할인해준다. ‘농심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와 ‘서울 후레쉬 밀크 2입 기획(900mL*2입)’은 각각 4690원과 4490원에 판매한다.과일과 가공식품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겨울철 대표 과일인 ‘K품종 상생딸기(500g/팩)’와 ‘제주감귤(3kg/박스)’을 기존 대비 10%가량 할인한 각 1만6900원, 1만290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하겐다즈 피스타치오&크림맛(403mL)’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하겐다즈 12개 품목에 대해 1만5600원에 ‘원 플러스 원(1+1)’으로 진행,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2023.11.23 I 김혜미 기자
“팬데믹 교훈 잊어선 안돼…韓도 세계에 힘 보태야”
  • “팬데믹 교훈 잊어선 안돼…韓도 세계에 힘 보태야”
  • [이데일리 권효중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끝났다고 해서 팬데믹이 주었던 교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국가’가 있을 순 있어도 세계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 말입니다.” 제인 홀튼(Jane Halton) 감염병혁신협회(CEPI) 이사회 의장은 지난 2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린 올해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홀튼 의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 한국 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팬데믹의 교훈을 바탕으로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제인 홀튼 CEPI(감염병혁신협회) 이사회 의장이 지난 21일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홀튼 의장은 2002년부터 10년 넘게 호주 보건부에서 일하며 장관 자리까지 오른 후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재무부 장관을 역임한 행정·보건 전문가다. 그는 이후 전염병 대응을 위해 민간·시민단체의 연합으로 구성돼 재정 지원, 백신 개발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CEPI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응해왔다. CEPI는 ‘팬데믹 대응’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노력중이다. 홀튼 의장은 “전세계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게끔, 백신과 치료제 등이 모두에게 평등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선제적으로 위험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홀튼 의장은 CEPI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도 인상 깊은 협업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약 2000억원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일본 뇌염과 라싸 열 바이러스 등 다양한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홀튼 의장은 “서밋 행사와 별도로 한국의 과학자, 기업 관계자들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는데 방이 꽉 찰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한국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CEPI에게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만남을 통해 다시금 팬데믹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홀튼 의장은 “팬데믹은 우리에게 전세계적인 공유와 협조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줬다”며 “초기에는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없었고 진단할 수 있는 키트조차 부족했는데, 이러한 기회가 모든 국가들에게 공평하게 마련돼야 ‘종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는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이 세계 사회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전했다. 홀튼 의장은 “우선 국내에서 자체적인 의료·보건 시스템을 살펴보고 인프라와 인력 등을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역할을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적극 참여하며, 전세계적인 대응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그는 ‘100일 작전’이라는 팬데믹 대응 목표에서 한국 역시 중요한 몫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까지는 약 300여일의 시간이 걸렸는데, 이를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해 세계가 ‘100일 안에 전염병 대응’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CEPI의 비전이다. 홀튼 의장은 “분명히 어려운 목표지만, G7도 중요한 의제로 이를 선정해준 만큼 한국도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북돋았다.
2023.11.23 I 권효중 기자
110년 만에 문 연 경복궁 계조당…왕세자의 공간을 만나다
  • 110년 만에 문 연 경복궁 계조당…왕세자의 공간을 만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경복궁 동쪽 권역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복원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계조당’이다. 목재 느낌이 물씬나는 외관에 겹처마 팔작지붕(여덟팔자(八字) 모양의 지붕)을 올려 웅장함을 더했다. 옛 모습 그대로 짓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수리기능자들이 힘을 보탰다. 번와장, 두석장, 석장 등의 장인들은 전통재료와 부재를 손으로 직접 만들어 작업하며 계조당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왕세자의 공간’인 경복궁 계조당이 110년 만에 문을 열었다. 계조당은 조선시대 왕세자의 집무 공간이자 왕실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장소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계조당을 전시 공간으로 꾸미고 오는 12월 18일까지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연다.손은미 궁능유적본부 학예사는 계조당에서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계조당은 전적으로 왕세자를 위해 탄생된 건물이기 때문에 이번 전시의 주제를 왕세자로 정했다”며 “많은 분이 전시품을 보면서 실감나게 당시 왕세자의 삶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경복궁 계조당 외관(사진=뉴시스).◇왕세자 집무공간…일제강점기에 철거계조당은 1443년 세종이 왕세자의 집무 공간으로 건립했다. 이곳을 처음 사용한 이는 훗날 문종이 된 왕세자다. 1442년 세종은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며 왕세자가 업무를 대신하도록 하고 이듬해 전각을 지었다. 1421년 왕세자로 책봉된 문종은 1442년부터 세종이 세상을 떠나는 1450년까지 왕의 업무를 대신했다. 왕세자는 계조당에서 정무를 보기 전 신하들에게 인사를 받는 의례인 조창을 받았다. 또한 외국 사신을 접견하고, 왕세자의 생일을 비롯한 잔치를 열기도 했다.계조당은 문종의 뜻에 따라 1452년 건물을 철거했다. 그러다 1860년대 후반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다시 지었고,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재위 1907∼1910)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10년대에 조선총독부가 조선 왕실의 권위를 지우고 식민 통치 정당성을 알리는 조선물산공진회 행사를 준비하면서 완전히 철거된 것이다.경복궁 계조당 내부 전시실 전경(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은 2018년 계조당지 발굴 조사를 진행한 후 북궐도, 조선고적도보 등 문헌을 참고해 복원 계획을 세웠다. 같은 해 11월 기단과 월대를 포함한 석재 공사를 마쳤고 지난해부터 주요 목재를 마름질하고 조립해 복원을 마무리했다.계조당 권역은 흥례문을 지나 근정문 앞에서 오른쪽 쪽문을 지나면 만나볼 수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조선 왕세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왕세자 책봉 과정에서 임금이 왕세자에게 내리는 죽책, 교명, 도장을 복제한 유물 등 10여 점을 선보인다. 왕세자가 행차할 때 의장군(儀仗軍)이 들었던 깃발인 기린기와 당시 행렬 모습을 구현한 영상도 있다. 1651년 효종(재위 1649∼1659)이 아들을 왕세자로 책봉하면서 내린 죽책에는 ‘좋은 성품을 갖추고 학문에 힘쓰라’는 당부가 담겨 있다. 계조당을 쓴 두 왕세자인 문종과 순종 관련 유물도 볼 수 있다. 역대 국왕의 글과 글씨를 모아 놓은 ‘열성어필’(列聖御筆)에 실린 문종의 글씨가 눈길을 끈다. 순종이 왕세자로 책봉될 당시인 1875년 만든 옥도장은 복제된 유물로 전시해 놓았다.경복궁 계조당 내부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옥인, 죽책, 교명(사진=문화재청).경복궁 계조당 내부 전시실 전경(사진=문화재청).
2023.11.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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