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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주의..면역력 높이는 영양제 선택 중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달 초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달 제주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증세 역시 역학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으로,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 뿐 아니라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탈수 등의 합병증으로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선 아이에게 손 씻기 등의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도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음식 조리 시엔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익히도록 하고, 냉장고에 보관한 과일과 채소도 먹기 전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더불어 아이의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는 노력도 필요하다. 면역력을 증진시키면, 바이러스나 유해 세균이 체내로 침입하더라도 이를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균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영양제로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의 면역력 강화 효능은 2006년 ‘국제 미생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고 밝혔다.연구를 진행한 스페인 올리바 레스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인 락토바실러스균을 포함한 요거트를 섭취하게 한 결과 단핵 백혈구, 호중구와 같은 인체 면역세포의 수와 활성도의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프로바이오틱스가 아이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중에는 유산균이 함유된 초콜릿·과자부터 씹어 먹는 츄어블 유산균, 가루 유산균 등 아이들이 먹기 쉬운 형태로 제조된 다양한 어린이 유산균 제품이 출시돼 있다. 프로스랩은 아이가 섭취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땐 츄어블, 가루 유산균 등의 형태를 살피기보단 균주, 코팅기술 등 제품별 특장점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균주의 경우 소장에서 활동하는 락토바실러스 균주와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를 비롯, 다양한 유익균주를 적절히 배합한 ‘복합균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마다 기능하는 위치와 장내에서의 역할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복합균주 유산균을 섭취하면 보다 다양한 장내 세균총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게 프로스랩의 설명이다.또 유산균은 열과 산에 약한 생균 특성 상 섭취 과정에서 강한 산성의 위산, 담즙산과 닿으면 쉽게 죽어버리므로, 보다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선 산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해줄 코팅기술이 필수. 프로스랩 관계자는 “시중에는 다양한 코팅기술을 통해 균들의 장 도달률을 높인 아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코팅기술로는 ‘이노바 쉴드’가 있다”며, “이노바 쉴드는 동결건조된 유산균을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로 이중 코팅한 특허 기술로, 유산균의 안전성과 생존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소화효소 첨가로 인해 원활한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밖에도 제대로 된 어린이 유산균을 고르기 위해선 장기간 섭취 시 면역력 저하를 비롯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첨가물이 배제된 제품인지, 유익균의 장내 정착 및 증식을 돕는 프리오틱스가 부원료로 첨가된 제품인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초중고 독감 유행 '비상'…면역력 높이는 유산균 선택법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독감 의심환자는 지난 11월 말 13.3명으로, 유행 기준인 천 명당 8.9명을 초과한 이후 12월 첫째 주 34.8명, 지난주에는 61.4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전체 독감 환자 중 어린이집·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7~18세 연령대의 환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흔히 독감은 초기에 기침, 발열,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단순 감기로 오인하기 쉽지만,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감기는 200종이 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은 고열, 근육통, 인후통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하며, 면역력이 약한 환자의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따라서 독감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손 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50~60%의 적정 실내 습도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홍삼, 브로콜리, 도라지, 매실 등 감기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복용을 통해,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유산균은 면역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기능을 안정시켜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 2006년 ‘국제 미생물학회지’의 발표에 따르면 스페인 올리바 레스 연구팀은 락토바실러스균이 함유된 요거트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체내에 단핵 백혈구, 호중구와 같은 인체 면역세포의 수와 활성도의 수치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이처럼 유산균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중에는 저마다의 기술력을 담아낸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이 출시돼 있다. 이때 유산균의 효능을 보다 증진시키고자 한다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보강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프리바이오틱스는 대장 내 서식하는 미생물의 성장과 활성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이러한 프리바이오틱스를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섭취하면 장 속에서 더 많은 유익균이 서식할 수 있어 면역력 개선에 보다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다.아울러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합성첨가물이 배제된 무첨가 제품인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시판되는 일부 유산균 제품에는 맛이나 향을 내기 위한 합성감미료·착향료나 생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부형제 등의 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섭취 시 체내에 일부 축적돼, 신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무첨가 유산균 생산 브랜드인 프로스랩은 “이 밖에도 제대로 된 유산균 제품을 고르기 위해선 소장에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와 대장에 존재하는 비피도박테리움을 적절히 배합한 복합균주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라며 “또 온도나 습도 등 외부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유산균의 특성을 고려해, 콜드체인 시스템(냉장배송)을 적용했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빅3 포함 조선업계, 총파업 선언.."구조조정 중단때까지 지속"
- 조선업종노조연대 회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파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는 조선업 노동자들이 다음 주 총파업에 들어간다. 주요 조선업체 8개사로 구성된 조선노동조합연대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쟁의권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에서 약 3만명의 노동자가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한진중공업(097230)은 아직 쟁의권을 갖지 못해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결의대회 형태로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황우찬 조선노연 공동의장(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국회와 정부에 조선문제를 해결하자고 얘기했지만 아무런 답도 들을 수 없었다“며 ”조선산업을 망하게 하는 구조조정이 진행돼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금속노조, 민주노총과 함께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황 의장은 구조조정이 꼭 필요한지를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조선업이 조선 노동자들의 숙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해고하고 비정규직화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는 주장이다. 조선노연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윤종호 의원(울산 북구, 무소속)은 “경제가 어렵다고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면 경제가 살아나냐”고 반문하며 “일방적인 해고 위주의 구조조정이 아니라 재벌을 제대로 개혁하는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를 지역구로 둔 김종훈 의원(무소속) 역시 “며칠간 동구에 내려가서 수많은 노동자들과 가족들, 최근 해직된 분들을 만났는데 가슴아플 정도로 처절했다”며 “최소한의 대화 창구조차 열어주지 않는 이 정부는 누구의 정부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변성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은 “(대규모 적자의 원인인) 해양플랜트는 정부가 미래 먹거리라면서 하라고 요구했던 분야”라며 “하라고 해놓고 문제가 있으니까 모든 책임을 노동자들에게만 지우는 대한민국의 조선 정책이 가관이다”고 꼬집었다.조선노연 측은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해 반대하면서 조선산업의 미래를 위해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황우찬 공동의장은 “정부가 일단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토론에 나선다면 20일 총파업을 철회할 용의도 있다”며 “그러나 구조조정이 중단되지 않으면 파업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은 우선 20일 하루 진행될 예정이며 8월초 여름 휴가 이후에는 투쟁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부터 서울, 울산 등 주요 사업장 내 15곳에 투표소를 마련하고 전체 조합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사흘간의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20일 현대자동차(005380) 노조와 함께 울산에서 동시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통보받아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은 빅3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면파업을 실시했다.▶ 관련기사 ◀☞조선노동조합연대 "조선 8개사 오는 20일 총파업 실시"☞현대重-현대車 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20일 연대파업 예상☞현대重, 460억 규모 산업용 로봇 수주.."성장동력 육성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