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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30개 추가 인증
  • 서울시,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30개 추가 인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신선한 육류와 청결한 위생을 자랑하는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30곳을 추가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 인해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으로 선정된 곳은 총 115곳으로 늘어났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우리동네 모범 정육점’은 서울시가 직접 축산물 유통·소비 과정의 식품 안전성을 꼼꼼하게 따지고 인증해 시민은 안전한 축산물을 편리하게 구입·소비하고, 업소는 전반적인 위생 향상과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판매하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제도다.시와 축산기업중앙회는 지난해 4월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대상업소 인증심사 등 행정지원을 하며, 축산기업중앙회는 대상업소 발굴 및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시는 지난달 23일 축산기업중앙회에서 서울시 상반기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심사를 통과한 30개 업체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선정된 업체에는 인증표시판, 인증서, 위생용품 지원 및 홍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인증자격 유지에 대한 재심사를 연 1회 실시한다.시는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을 ’23년 85개소(상반기 43, 하반기 42) 인증했다. 이번 30개소 추가 인증으로 총 115개소를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 ‘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인증신청은 8월부터 9월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다. 신청업소에 대해서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일정 점수 이상 받은 업소를 모범 정육점으로 선정한다.우리동네 모범 정육점 인증을 희망하는 업소는 영업신고 후 3개월 이상이 돼야 하며, 최근 2년 이내 축산물 위생관리법령 등을 위반하여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는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우리동네 모범 정육 인증제를 통해 시민은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인증업소는 안전식품 제공으로 경쟁력 향상과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2 I 함지현 기자
디알텍,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화로 본격 성장
  • 디알텍,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화로 본격 성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알텍이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한다. 디알텍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WCNDT)에 참가해 벤더블 디텍터를 포함한 산업용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디알텍)◇익스트림 플렉스시리즈 신모델 첫 공개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WCNDT)에 참가해 벤더블 디텍터를 포함한 산업용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 홍보와 더불어 글로벌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WCNDT 학술대회란 국제비파과검사위원회(ICNDT)가 4년 주기로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하는 비파괴검사 분야의 세계 최대규모 행사를 말한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8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70개국에서 30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가해 1000편의 국제학술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400개의 산업박람회 부스를 통해 신제품이 전시된다.비파괴 검사(Non Destructive Testing)는 재료나 구조물의 결함이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품을파괴하지 않고 시험하는 방법이다. 비파괴검사는 가스 및 석유배관, 밸브, 용기, 저장탱크, 2차전지 등 다양한 관련 제품과 원전, 플랜트, 항공 등 중요 시설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검사 방법이다.디알텍은 이번 WCNDT 학술대회를 통해 대구경 사이즈를 검사할 수 있는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시리즈의 신모델을 첫 공개했다. 벤더블 디텍터는 디알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원천특허까지 보유한 완전히 차별화한 산업용 솔루션이다. 이와 관련해 경쟁사가 디알텍 원천특허 회피를 어렵게 보고 무효화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또 다른 경쟁사는 디알텍 특허를 피해 구형 기술로 벤더블 디텍터를 출시했지만 내구성이 약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디알텍의 차별화된 높은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계기가 됐다. 디알텍의 벤더블 디텍터는 자유롭게 곡률변동이 가능한 특성을 갖춰 기존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의 평판형 디텍터는 송유관, 가스관, 수도관 등의 곡면부에서 영상이 왜곡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벤더블 디텍터를 적용하면 곡면에서도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디알텍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구경 사이즈별 검사 솔루션들을 풀 라인업 하게 됐다”며 “신모델 출시를 통해 소·중·대 구경의 배관 검사에 대한 폭넓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주요 글로벌 고객들과 전략적 협력 강화 추진디알텍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요 글로벌 고객들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디알텍은 러시아 권역 및 중앙아시아에 본사를 둔 20여년 업력의 A사와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디알텍은 공급 지역 및 물량 확대를 위해 경영진 간 시장전략 구체화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또한 디알텍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파괴 검사 장비 배급사와 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디알텍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비파괴 검사 장비 배급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디알텍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선박회사들에게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디알텍은 최근 또다른 대형 업체에도 납품함으로써 국내 대형 3대 조선사에 모두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2차전지(Battery) 검사 분야에서도 디알텍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에 산업용 동영상 디텍터를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디알텍은 국내 B사와 최근 플렌트 건설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검사 장비와 판독 솔루션이 결합된 제품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알텍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매출액은 2021년 29억원에서 2022년 79억원, 2023년 126억원으로 연평균 107%씩 고속 성장 중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신규 대형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가스 및 석유, 조선, 항공, 원자력, 우주, 2차전지 등 비의료 분야에서 산업용 엑스레이 투과 검사(RT)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신민준 기자
국가도서관위, 첫 회의…“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추진 박차”
  • 국가도서관위, 첫 회의…“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추진 박차”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가도서관위원회(위원장 윤희윤)는 29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8기 위원회 출범 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8년)을 확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 구현을 위한 추진과제를 내놨다. 이날 전체회의는 ‘도서관법’ 상 위원회의 기능인 도서관 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자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전체회에서 당연직 정부 부처 위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또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 등의 보고 안건을 처리하고 원활한 추진방안도 논의했다.자료=문체부 제공국민과 현장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한 종합계획 추진과제를 보면 동행, 성장, 미래 3대 핵심가치 아래, △모두의 도서관(사회적 약자 도서관 서비스 확대 등) △연대·협력 플랫폼(지역 서비스 확대 등) △K-지식자원 보고(디지털 아키아브 ‘코리아 메로리’ 구축 등) △도서관 혁신(신기술 도입 등)이라는 4대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문체부가 마련한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지침에 대해 일부 지표 대상 상대평가 척도 적용, 자율지표 도입 등 평가지표 개선 내용을 검토하고, 지자체 등 평가 주체의 재량권 확대 및 책임성 강화, 공공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평가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이번 회의에서는 도서관 관련 정책의제 발굴·대응 및 위원회 업무의 사전검토를 목적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전략 △도서관 디지털 혁신 △지식문화 확산·연계 △소통·홍보 등 분과별 추진체계도 마련했다. 윤희윤 위원장은 “제8기 위원회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충실히 추진해 도서관이 국민 삶의 동반자이자 공동체 성장과 미래 혁신의 핵심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도서관은 이제 단순한 지식정보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교육, 복지 등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8기 위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도서관 정책을 원활히 추진해 지식정보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토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8기 국가도서관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윤희윤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05.29 I 김미경 기자
신테카바이오, ‘바이오USA 2024’서 AI 신약 플랫폼별 맞춤 파트너링 추진
  • 신테카바이오, ‘바이오USA 2024’서 AI 신약 플랫폼별 맞춤 파트너링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대표 정종선)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4(바이오USA)’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AI 신약 플랫폼을 홍보한다고 29일 밝혔다.바이오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콘퍼런스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업계 관계자가 모여 글로벌 비즈니스를 논의한다. 매년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에 위치한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2년 연속 행사에 참여한 신테카바이오는 바이오프로세스 존 내에 56㎡(17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규 론칭한 ‘STB 런치패드’ 서비스와 대표 AI 신약 플랫폼인 딥매처,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에이알에스’, 항체신약 예측 및 발굴 플랫폼 ‘에이비-에이알에스’ 홍보에 나선다.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까지 협력 가능한 AI 신약 플랫폼 보유 역량과 딥매처, 자체 슈퍼컴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체계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 유치 및 계약 수주에 중점을 두고 고객사 니즈에 따른 맞춤형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또한 부스 내 벽면에 STB 런치패드 서비스를 강조할 예정이다. STB 런치패드는 염증, 자가면역 관련 질환, 암, 뇌질환 및 피부질환 등 15종 이상의 질환과 관련된 130여 개의 타깃 단백질에 대해 선행적으로 도출한 다양한 단계의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I 신약개발 서비스다. 신약개발을 유효물질 단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원하는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 발굴이 보장되는 장점도 있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바이오USA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및 계약 수주가 목표”라며 “올해 자동화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체계를 기반으로 한 STB 런치패드를 필두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2024.05.29 I 이정현 기자
청년예술인 이유미·이뿌리 씨 “반값 임대주택서 예술동지 만났죠”
  • 청년예술인 이유미·이뿌리 씨 “반값 임대주택서 예술동지 만났죠”
  • 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 마련된 외부 공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거 비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협업 가능한 예술인 동료를 만났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죠.”17년 차 배우 이유미(37)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이뿌리(본명 이근요·32) 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모여 사는 만큼 창작 의지도 살아나고, 예술 활동의 시너지(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尹정부 국정과제 ‘예술인 복지 강화’ 문체부·국토부 협력이달 21일 찾아간 ‘그루하우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지원체계 확립’과 ‘예술인 복지 안전망 강화’에 따라 추진해 온 첫 예술인 지원 테마형 임대주택이다. 시중 가격의 50%를 넘지 않는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해 주거취약계층인 청년 예술인들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협력해 국정과제를 수행 중인 예술인주거공간지원사업으로, 지난해 8월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사업을 이관받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토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기존에 매입한 주택 중 위탁운영 주체인 민간사업자가 기획한 테마에 맞는 매물(주택)을 공급하면, 문체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테마에 부합하는 입주자를 선발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구조다. 운영업체는 예술인 주택의 임대와 관리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재단은 운영업체와 협력해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주거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주변 시세 보다 반값 저렴…경제적 부담 덜어서울 서초구 소재 지상 2~10층(전용면적 19.38~26.23㎡)에 총 60가구(도시형생활주택 53가구·주거용 오피스텔 7실) 규모인 이곳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서초역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그럼에도 강남 주변 시세보다 40~50% 저렴하다. 보증금 2400만원에 월세는 49만~55만원(관리비 별도) 수준이다. 2년 계약, 추가 2회 연장(최장 6년 거주) 가능하다. 지상 1층과 지상 11층에는 각각 근린생활시설(41.51㎡)과 커뮤니티시설(51.92㎡)을 갖췄다. 22대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다.재단은 지난해 4~6월 모집 공고 후 입주자 선정을 거쳐 7월 입주(60가구)를 완료했다. 운영업체는 아이부키㈜다. 입주자 현황을 보면, 청년 예술인 비중이 76%에 달한다. 60명 중 46명이 청년 예술인이다. 수요자 맞춤형 입지 선정(접근성)과 예술인 특화 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취지에 맞게 면접을 거쳐 입주자를 선발했다.이뿌리 씨는 “전북 순창에서 활동하다가 서초라는 새로운 지역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에 예술인들의 꿈 무대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 법원 등 애정하는 장소가 생겨 자주 찾는다.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신선한 경험을 하는 중”이라며 “많은 협업 동료를 만날 수 있는 이곳 생활이 즐겁고 만족스럽다”며 웃었다.청년 예술인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 11층에 위치한 커뮤니티시설에서 이곳에 입주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미 씨는 배우로 활동 중이며 한국과학창의재단 4기 과학 퍼포머로도 활약하고 있다. 오는 6월1일까지 공연하는 광진문화재단 가족뮤지컬 ‘까먹어도 될까요’에도 출연 중이다. 전북 순창 지역 예술인 출신인 뿌리 씨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서예 아티스트, 캘리그라퍼로서 문자예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기획전시 ‘쓰지 않은 글씨’ 전시 및 공연에도 참여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예술인 입주자들과 ‘의기투합’…복지-창작 선순화 유도 실제 예술인들 간의 교류, 네트워크 구축, 창작 활동 활성화는 이번 예술인 임대주택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이다. 현재 입주자 간 취미 소모임은 6개(요가·토익·독서·공연보기 등)로, 35명이 참여 중이다. 또 입주 예술인 간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다양한 공모에도 도전하고 있다. 커뮤니티 카톡방을 만들어 예술활동을 공유하고, 협업할 예술인을 찾기도 한다.이유미 씨는 “뿌리님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작당 모의를 하게 됐다”며 “뿌리님이 제안한 기획으로 총 4명이 협업해 공모전에 나간 적도 있다. 결과적으론 안 됐지만 좋은 기회가 있으면 또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는 추가로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 기관, 기업, 예술인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예술인들의 지역 기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활동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올 하반기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소재 총 96가구 규모의 두 번째 예술인 지원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첫 시범 예술인 임대주택인 서초동 그루하우스는 1.9대 1의 경쟁률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전세사기 여파, 그루하우스의 홍보 효과, 시설 개선 등으로 두 번째 입주 모집은 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예술인 임대주택 입주 요건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미혼으로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예술인(나이 제한 없음)이다. 외국인은 신청 불가하며, 재외국민 거주자(재외국민 주민등록신고자)만 신청 가능하다.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생활 터전 위에서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을 얻음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예술인 복지정책이 복지-창작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사회적 투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앞으로도 LH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통해 예술인과 지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오른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 11층 커뮤니티 시설에서 거주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있다(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5.27 I 김미경 기자
매출·재고·고객관리…소상공인 매장에 ‘디지털 매니저’ 지원
  • 매출·재고·고객관리…소상공인 매장에 ‘디지털 매니저’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급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 사업은 매출분석, 재고관리, 수발주·물류관리, 고객예약관리 등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수작업으로 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던 업무를 전용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동화할 수있도록 지원한다. 시중에 상용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사용료(구독료)를 1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사업 운영 관련 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나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운영 비용 절감을 절감하고 고객관리를 통한 홍보·마케팅, 단골고객 확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올해 1000여개 상점에 시범 사업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내년부터 사업 내용을 보완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중소기업 규모의 프랜차이즈 본부별로 참여를 원하는 가맹점을 파악해 일괄적으로 보급하고 내년부터 일반상점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이 소상공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그동안 정부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이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지털 전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의 역량을 높이고 기존의 동네상점을 데이터 기반 스마트 상점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I 김경은 기자
"콘서트 티켓값 급등 주범"…美법무부, 라이브 네이션에 반독점 소송
  • "콘서트 티켓값 급등 주범"…美법무부, 라이브 네이션에 반독점 소송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티켓 판매 업체인 ‘티켓 마스터’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이하 라이브 네이션)를 상대로 독점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라이브 네이션의 주가는 급락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법무주는 이날 “라이브 네이션은 미 전역에서 대부분의 라이브 콘서트 장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배타적 행위를 사용해 콘서트 티켓 판매 및 홍보 시장을 불법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뉴욕 등 30개주(州) 사법 당국이 라이브 네이션의 시장 독점 구조를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부는 이날 뒤늦게 합류했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라이브 네이션이 아티스트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부터 회사가 공연 생태계에 대한 통제력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등을 설명하며 라이브 네이션과 티켓 마스터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릭 갤런드 법무장관은 “라이브 네이션의 경쟁을 질식시키는(suffocates) 독점 사업 운영으로 팬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 아티스트들은 콘서트 기회가 줄어들고, 소규모 프로모터는 압박을 받고 있다. 공연장에서는 티켓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선택권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은 팬, 아티스트, 독립 프로모터, 공연장, 대중을 대신해 제기됐다”며 “이젠 라이브네이션-티켓마스터를 해체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티켓 마스터와 당시 콘서트 프로모터였던 라이브 네이션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라이브 네이션은 400명이 넘는 음악가를 직접 관리하고 미국 100대 원형극장 중 60개 이상을 소유하거나 통제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 BTS, 블랙핑크와도 협업한 바 있다. 티켓 마스터는 세계 30여개국에서 매년 5억장 이상의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내 주요 콘서트의 70%가 이 회사를 통해 거래된다. 라이브 네이션의 독점 논란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2022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 티켓 사전 판매를 계기로 확산했다. 막대한 수요가 몰려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후 티켓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해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의 불만과 비난이 확산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미 의회에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별도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브 네이션 측은 “독점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법무부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댄 월 기업 및 규제 업무 담당 부사장은 “제작비 증가부터 아티스트의 인기 상승, 일반 티켓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려는 대중의 의지를 반영하는 연중무휴 온라인 티켓 스캘핑(시세 차익을 노린 재판매)까지 티켓 가격 상승의 실제 원인이 되는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의 제소 소식이 전해진 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라이브 네이션의 주가는 7.81% 급락했다.
2024.05.24 I 방성훈 기자
尹 “80억 인류가 중소기업 고객 되도록 세일즈 외교 박차”(종합)
  • 尹 “80억 인류가 중소기업 고객 되도록 세일즈 외교 박차”(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며 “80억 인류가 우리 중소기업의 고객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자신을 찾아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3년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윤 대통령과 11개 정부 부처 장관, 6대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단체장, 수출기업과 해외 한상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경제의 중추이면서 근로자 80%가 땀 흘려 일하는 소중한 일터”라며 “중소기업이 잘 돼야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어 “저와 정부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며 “세계 시장이 여러분의 시장이 되고, 80억 인류가 여러분의 고객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후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시면 중소기업중앙회나 중소벤처기업부에 말해달라. 제가 일일이 보고받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다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한 중소기업 대표가 “힘내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기업인 여러분이 더 힘내셔야죠”라고 화답했다.올해로 35회째인 행사는 ‘중소기업 글로벌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우리나라와 무역을 많이 하거나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보낸 12개국 주한 대사가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 92점의 정부 포상도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11명의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을 친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및 유관 단체·기관 등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대기업 총수도 참석했으며, 12개국 주한대사도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5.23 I 박태진 기자
尹 “‘세일즈 외교’ 기억에 남아…中企 좋은 성과 소식 가장 기뻐”
  • 尹 “‘세일즈 외교’ 기억에 남아…中企 좋은 성과 소식 가장 기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지난 2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일이 기억에 많이 남고, 순방에 함께한 중소기업이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기뻤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원팀(One Team)호 출항식’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1989년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5월 셋째 주가 중소기업 주간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다. 윤 대통령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중소기업인대회에 5대 그룹 총수를 처음 참여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다짐했으며, 작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40대 이하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거 참여시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올해 행사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1명의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을 친수하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앞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할 것이며, 지난 2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마련된 지원 근거에 따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다행히 경제회복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애쓴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잘 되어야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좋아진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으며,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및 유관 단체·기관 등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대기업 총수도 참석했으며, 12개국 주한대사도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5.23 I 박태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이름없는 유니폼' 착용하는 이유
  • 제주유나이티드, '이름없는 유니폼' 착용하는 이유
  • 제주유나이티드가 착용하게 될 ‘이름없는 유니폼’.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치매 인식 개선 홍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광역치매센터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제주 구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이름없는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21일 밝혔다.구단 측은 “제주는 연고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속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최근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경영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며 진정한 제주도의 축구단으로써 이를 적극 실천하자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는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치매에 주목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광역치매센터가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치매 친화도시 제주 실현을 위해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전개하자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 역시 선한 영향력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제주는 이날 제주광역치매센터와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 캠페인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 선수단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에 ‘이름없는 유니폼’을 착용한다.소중한 기억과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마저 잊어버리는 치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캠페인이다. 치매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만들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목적을 갖고 있다.치매 공감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치매환자 및 가족, 관련 종사자들을 이날 경기에 무료 초청하고 경기 전 선수단과의 촬영도 진행한다. 관람객 대상으로 국가치매관리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전광판 광고 및 홍보 부스도 마련했다.제주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가 합심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며 “이름없는 유니폼 착용을 비롯해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박준혁 제주광역치매센터장은 “앞으로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제주’ 실현을 위해 다양한 기획으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21 I 이석무 기자
경쟁률 70:1, 경기도의회 웹드라마로 몰려온 배우들
  • 경쟁률 70:1, 경기도의회 웹드라마로 몰려온 배우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회가 자체 제작하는 웹드라마가 출연 배우 공개오디션에서 70: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20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공개오디션에서 아역배우 응시자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2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웹드라마 ‘공동조례구역 : JOA’에 출연할 5명 배우 선발에 총 349명이 지원했다. 69.8:1의 경쟁률로 이날 1차 서류심사에서 25명이 선발됐고, 2차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5명 배우가 확정됐다.심사위원으로는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배우 홍경인과 제작진, 그리고 웹드라마 담당 주무관으로 총 5명이 참여했으며, 크게 작품성, 표현성, 전문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가 이뤄졌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역 5명은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강준태’ 역을 비롯해 성인 남자 배역 2명과 성인 여자 배역 1명, 어린이 남자 배역과 여자 배역 각 1명이다.홍경인 심사위원은 “아역부터 성인 연기자까지 안정된 연기력으로 열연을 펼쳐주어 심사가 쉽지만은 않았다”며 “이번 웹드라마에서 새로운 배우 탄생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고 심사 소감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한편, 경기도의회에서 5번째로 제작하는 웹드라마 ‘공동조례구역: JOA’는 과거 스승과 제자 사이인 두 도의원이 우연히 한집에서 지내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재밌고 감동적으로 그린 내용이다. 7월 중 크랭크인을 거쳐 오는 10월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4.05.20 I 황영민 기자
FTA 위기 딛고, 농식품 수출액 20년 간 4.9배↑…"농가 경쟁력 강화는 숙제"
  • FTA 위기 딛고, 농식품 수출액 20년 간 4.9배↑…"농가 경쟁력 강화는 숙제"
  • 자유무역협정(FTA)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농식품 시장은 더이상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외국 제품과 무한 경쟁 시대에 놓인 것이다. 이는 한국 농식품 시장에 위기이자 기회다. 이데일리는 글로벌 농식품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FTA 지원 정책을 살피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거나 한국 농식품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농가를 찾아 앞으로의 비전을 살펴볼 예정이다. [편집자주][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잇달아 체결되는 자유무역협정(FTA)이 국내 농식품 시장에 기회가 되고 있다. 농가 피해는 물론 국내 자급률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전세계로 시장을 넓히며 농식품 수출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국내 농업 전반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가공식품과의 연계가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총 59개국과 21건의 FTA를 체결했다. 2004년 한국·칠레 FTA 체결을 시작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혀온 결과다. 미국·유럽연합(EU)·중국·아세안 등 주요 경제권과 FTA가 체결돼 있다.FTA를 체결하면 국내 농업 기반이 무너질거란 우려와 달리 농식품 수출액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칠레 FTA가 발효되기 전이었던 2003년 18억 6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91억 6000달러를 기록했다. 20여년 만에 4.9배 성장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수출이 위축되는 가운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전후방산업까지 포함하면 수출액은 121억 4000만 달러로, 바이오 산업(134억 달러)에 이어 12대 주요 수출 산업으로 당당히 자리를 차지했다. 정부는 농식품 관련 산업 수출액을 올해 135억 달러, 2027년까지 230억 달러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중동, 중남미, 인도 등 3대 신시장에 대한 수출 비중을 12%까지 늘리고, 할랄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 K푸드 브랜드 확산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수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농가 경쟁력 강화 숙제…식품기업과 연계 고민도농식품 수출이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지만, 국내 농가 경쟁력 강화는 여전히 숙제다. 시장이 개방될 수록 정부의 보조금 등 직접적 지원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국내 농가가 자체 경쟁력을 갖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다.올해 폐지된 농산물 수출물류비 보조금이 대표적이다.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그간 정부 혹은 지자체는 농산물 수출 물류비의 10~15%를 지원해 왔다. 이는 국내 수출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기준 수출물류비 예산은 30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결과 물류 보조를 전면 철폐하기로 했다. 다만 유예기간은 지난해까지 8년을 뒀다. 이에 국내 농가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수출 물류비 지원이 폐지될 경우 농식품 수출액이 3.6%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신선 농산물은 선박으로 수송할 경우 신선도가 떨어져, 항공 수출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더욱 불리하다.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올해 4월까지 1년 전보다 5.5% 가량 줄어들기도 했다.정부는 이에 원예축산시설 현대화, 농업인 교육·컨설팅, 연구개발(R&D) 등 농산물 생산성·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올해부터는 수출 구조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선별장과 항만·공항 근처에 신선농산물에 특화한 물류체계도 구축한다. 현재 동남아를 중심으로 6개국에 지원하는 해외 콜드체인을 2027년에는 12개국까지 확대한다. 품질관리, 공동 마케팅, 물류 효율화 등 수출조직 역량도 강화하고, 기존 물류비 사업은 ‘농식품 수출 바우처 사업’으로 전환한다.신선 농산물과 식품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역량 있는 수출 기업을 많이 육성한다면 국내산 농산물의 사용 기회도 그만큼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4배 이상 규모의 농식품을 수출하는 네덜란드가 대표적이다. 김한호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수출이 부족한 농업 분야에는 기술·기업을 접목한 가공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농업 수출의 간접적인 경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작 지원: 2024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2024.05.16 I 김은비 기자
트립닷컴·강원특별자치도 해외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 트립닷컴·강원특별자치도 해외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 트립닷컴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 본사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인 순 트립닷컴 최고경영자(CEO)(사진 왼쪽)와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트립닷컴과 강원특별자치도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트립닷컴과 강원특별자치도는 13일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 본사에서 강원 관광 활성화 및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인 순 트립닷컴 그룹 최고경영자(CEO),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트립닷컴은 이날 협약을 통해 강원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용평, 하이원 등 스키리조트, 전담여행사 등과는 포스트 강원 2024 올림픽 레거시 상품을 개발하고 타깃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트립닷컴과 강원특별자치도의 협력 관계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격상됐다. 양측은 2021년 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택시 등 자유여행 수요에 맞춘 프라이빗 FIT투어, 스키와 축제, 한류체험을 테마로 한 스노우 페스타, 웰니스 등 안심관광 등 상품을 개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강원 스노우 페스타’와 연계해 개발한 관광상품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트립닷컴은 동계 관광시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3억명 규모로 급증한 중국의 동계스포츠 시장 그리고 강원 지역 스키 리조트의 높은 경쟁력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현재 전 세계에 4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트립닷컴은 강원을 비롯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서울 관광인의 날 ‘서울관광협력대상’을 수상했다.
2024.05.15 I 이민하 기자
하이브 ‘방시혁’ 대기업 총수됐다…어도어 분리땐 지정해제?
  • 하이브 ‘방시혁’ 대기업 총수됐다…어도어 분리땐 지정해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인 ‘하이브’가 업계 최초로 공정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동일인(총수)은 방시혁 의장이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2024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발표하고 하이브가 공시대상기업집단(공시집단)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공정자산총액이 2022년말 기준 4조8100억원에서 작년 말 5조2500억원으로 성장하면서 이번에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재계 순위는 85위다. 자산총액 기준 5조원을 넘으면 공시집단으로 지정되고 공시의무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공정위 관계자는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등 다수의 글로벌 팬덤 보유 가수들이 속해있는 하이브를 주축으로 하는 집단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력집단 중 최초로 지정됐다”며 “동일인은 자연인인 방 의장”이라고 했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label·음반사) 체제서 성장을 거듭했다. 방 의장이 지난 2005년 설립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BTS 성공 이후 멀티 레이블 체제 갖췄다. 이 시스템은 자회사 격인 각 레이블이 음악 등 콘텐츠 제작을 맡고 홍보나 법무 등은 모회사인 하이브가 담당하는 구조다. 현재까지 하이브가 인수하거나 편입한 국내외 레이블은 어도어를 비롯해 빌리프랩·쏘스뮤직·플레디스·KOZ 엔터테인먼트·이타카홀딩스 등 11개다. 멀티 레이블 체제는 아티스트들이 동시에 활동할 수 있어 수익극대화 측면에서 장점이지만 내부 경쟁이 치열하고 모회사와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다. 그 단면이 이른바 ‘민희진(어도어 대표) 사태’다. 하이브와 어도어는 그동안 신인 데뷔 순서와 홍보 방식 등을 갖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어도어는 하이브 내에서 경쟁력 있는 레이블로 꼽힌다.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들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110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 당기순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액은 616억원이다. 어도어가 탈(脫)하이브 한다면 하이브는 공시집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는 공시집단은 공시의무(기업집단 현황공시, 비상장사 주요사항 공시, 대규모내부거래 공시)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등이 적용된다. 총수인 방 의장이 이 같은 의무를 지게 된다. 현행 공시집단지정 기준으로는 어도어를 분리해도 지정 해제되지 않는다. 하이브 자산총액인 5조2500억원에서 어도어의 자산(616억원)을 빼도 5조원을 넘기 때문이다. 다만 대기업 지정기준이 ‘명목 GDP 연동’ 기준으로 바뀌면 하이브의 자산총액이 현재와 동일하다는 전제에서 지정 해제 가능성이 남아있다. 공정위는 현재 명목 GDP 연동으로 공시집단지정 기준액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호출자제한집단은 명목 GDP의 0.5% 이상을 기준액(10조4000억원)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와 정합성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은 ‘0.25%’안이다. 앞서 정액규모 기준 채용 당시에도 공시집단은 상출집단(10조원)의 반액 수준으로 설정했을 때 정책적 문제점이 없었고 0.25%안으로 정했을 때 기존 대기업이 많이 제외되지 않아 사회적 허용 범위 등을 고려한 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출집단과의 정합성 측면에서 공시집단도 명목 GDP 연동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법 개정 사안이어서 명목 GDP 대비 몇 퍼센트로 할 것인가는 하반기 국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2024.05.15 I 강신우 기자
파리올림픽 계기 ‘한류 붐업’…유인촌 장관 직접 챙겼다
  • 파리올림픽 계기 ‘한류 붐업’…유인촌 장관 직접 챙겼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코리아시즌 개막공연 어번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을 관람한 후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파리(프랑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년 파리올림픽(7월26일~8월11일) 앞두고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현장을 직접 찾아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파리올림픽 개최지인 파리를 비롯해 아비뇽, 오리야크, 낭트 등 프랑스 곳곳에서 ‘2024 코리아시즌’을 6개월간 열고 한국문화를 집중 소개한다.2일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립예술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17개 국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했다.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파리올림픽 전후로 열리는 만큼, 한국 문화를 녹인 다양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 등 34개 프로그램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한국 홍보에 나선 것이다.유인촌 장관은 지난 2월19일 해외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모인 자리에서 “문체부가 문화산업부라는 생각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등 문화 분야 전반의 세계 진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2월6일 발표한 문체부의 올해 ‘주요 정책 추진 계획’에서도 케이(K)-컬처의 인기를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제무대에 올릴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작품의 창출과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국제문화교류와 해외진출 전략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인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지난 2월 신설했고, 재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콘텐츠비즈니스센터 등 등 현지 문화지원기관과의 협업을 활성화했다. 유 장관의 이번 유럽 출장도 이같은 정책 맥락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취임 뒤 약 6개월간 200여 차례 현장 간담회를 돈 유 장관은 이번 유럽 출장길에서도 부지런히 현장을 챙겼다.파리올림픽에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브레이킹 합동 무대가 코리아시즌 개막 공연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2일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한국의 댄서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과 프랑스 ‘포케몬 크루’와의 경연(배틀) 형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파리를 방문한 유 장관도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 등 프랑스 주요 인사와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공연에 앞서 유 장관은 같은 날 파리코리아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도미닉 에르비유 총괄 감독을 만나 ‘2024 코리아시즌’과 한·프랑스 간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2021년부터 올림픽 정신에 따라 프랑스 전역에서 예술과 스포츠를 잇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를 진행하고 있다.도미닉 에르비유 총괄 감독은 “최근 프랑스의 젊은 친구들이 케이팝을 굉장히 좋아한다.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프랑스 전역에서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장관은 “한국도 문화 올림피아드에 동참하는 의미로 ‘코리아 시즌’을 연다”며 “프랑스를 방문하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나고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한편 유 장관은 프랑스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를 찾았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이탈리아 정부와 문화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나라는 내년까지 다양한 문화 사업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한국의 브레이킹 크루 원밀리언(1MILLION)과 프랑스 포케몬크루(Pocketmon Crew)의 합동 공연 ‘어반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에 참석해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한국의 브레이킹 크루 원밀리언(1MILLION)과 프랑스 포켓몬크루(Pocketmon Crew)의 합동 공연 ‘어반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에 참석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센터에서 도미닉 에르비유 파리 올림피아드 컬처 총괄 디렉터와 악수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코리아시즌 개막공연 어번 펄스 업라이징(Urban Pulse Uprising)을 관람한 뒤 출연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13 I 김미경 기자
"큰 격차 시작은 한 끗 차이"…디테일 전략으로 도시여행 매력 높여야
  • "큰 격차 시작은 한 끗 차이"…디테일 전략으로 도시여행 매력 높여야 [MICE]
  • 누어 아마드 하미드 아태관광협회(PATA) 회장이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에서 미식관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성공과 실패 여부는 작고 사소한 부분에서 갈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누어 아마드 하미드(사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회장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에서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매력적인 관광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와 같은 국가와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큰 그림에서만 찾지 말고 작고 세세한 부분에서 찾으라는 조언이다. 결코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압도적 격차도 출발은 작고 사소한 ‘한 끗’ 차이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얘기다. 하미드 회장은 “화려한 수식어만 가득한 뻔한 마케팅 경쟁에서 벗어나 여행의 핵심 가치에 디테일을 더해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관광인포럼(회장 유진룡)이 ‘미식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주제로 연 행사에서 하미드 회장은 ‘미식’(Gstronomy)을 관광지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높여줄 디테일 요소로 꼽았다. 그는 “여행을 하는 이유, 여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는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Culture)와 유산(Heritage), 환경(Environment) 그리고 평화(Peace)”라며 “음식은 이러한 이러한 여행의 기본 가치를 유지하면서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 낼 유용한 도구이자 매개체”라고 말했다. 1988년 이후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고 소개한 그는 ‘한식’을 최고의 미식관광 자원으로 꼽았다. 최근 프랑스 언론들이 주목한 한국의 체계적인 음식물 분리수거와 같은 쓰레기 처리 시스템은 지속가능성을 지닌 미식관광지로서 강력한 경쟁 요소로 평가했다.“음식 맛만 강조하는 전통적인 마케팅으로는 복잡 다양한 여행객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무조건 맛있고 좋은 음식이라고 홍보하기 보다는 외국인 눈높이에 맞는 콘셉트와 마케팅 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명의 외국인으로서 자신이 느낀 한식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정갈하고 숙성된 맛의 김치에선 차분함(Calmness), 궁중떡볶이는 항상 새로운 것을 쫓는 혁신적(Progressive) 기질, 길거리 음식은 가족 근간의 공동체’(Community) 문화, 다양한 메뉴로 가득한 한상차림에선 다양성(Diversity)과 같은 한국 국민, 사회의 특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 그는 이어 “외부인의 입장과 시각에서 느끼는 한식에 대한 이미지와 인상을 스토리 개발과 마케팅 콘셉트 설정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든 세계 관광시장은 여전히 불안 요소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여행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시장회복 속도계가 올라가고 있지만, 아직 안정기나 성장기 진입을 장담하기엔 불확실성이 크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하미드 회장은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이슈가 관광시장의 회복과 성장을 저해하는 잠재적 불안 요소”라며 “아태 지역이 인바운드 수요를 받아들이는 수요처에서 전 세계로 관광객을 공급하는 아웃바운드 공급처로 바뀐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2 I 이선우 기자
풀무원, 냉장 드레싱 전 제품 디자인 리뉴얼한다
  • 풀무원, 냉장 드레싱 전 제품 디자인 리뉴얼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고품질 제품 홍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전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풀무원)이번 리뉴얼은 ‘풀무원 드레싱’의 브랜드를 확산에 중점을 뒀다. 풀무원 마스터 브랜드를 삽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려 했고, 풀무원 고유의 그린 컬러를 제품 콘셉트로 통일하고 패키지 전면에 삽입된 씨즐도 트렌디한 메뉴로 변경했다. 패키지 전면에 ‘1위’ 엠블럼을 적용했다. 풀무원 대표 드레싱 ‘시그니처’와 ‘퀴진’에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각각 밀샐러드와 레스토랑 핑거푸드 메뉴 이미지를 삽입했다.‘요거트 드레싱’에는 ‘그릭(GREEK)’ 엠블럼을 상단에 배치해 풀무원다논 그릭 요거트를 사용해 만든 드레싱이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과육이 살아있는 과일 드레싱은 제품명을 변경하여 ‘파인애플&키위’, ‘애플망고’, ‘한라봉&감귤’ 등 각 제품의 맛을 강조하고, 과육의 원물감을 강조하는 과일 이미지를 크게 넣었다.정솜이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풀무원 드레싱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냉장 드레싱 품목에서 5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굳건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0 I 한전진 기자
"대한민국과 지역 매력 담은 '국가대표 K굿즈' 찾습니다"
  • "대한민국과 지역 매력 담은 '국가대표 K굿즈' 찾습니다"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공모작 접수를 이달 31일까지 받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행사다. 총 상금 규모 4270만원에 입상 시 상품화와 국내외 판로 개척에 필요한 맞춤 컨설팅, 국내외 홍보와 온·오프라인 유통 판로 지원, 민간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공모 대상은 한국과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 관광지, 먹거리 등을 소재로 제작한 현재 판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기념품이다. 공모작은 ‘일반’과 ‘로컬 특화’ 2개 부문으로 모집한다. 일반 부문은 한국의 매력을 표현한 작품, 로컬 특화 부문은 특정 도시를 상징하는 이미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작품이 공모 대상이다. 수상작은 서류와 실물 평가, 면접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5개를 선정한다. 전체 대상인 대통령상(1명)은 일반과 로컬 특화 부문을 통틀어 1개를 선정해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금상(국무총리상)과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동상(한국관광공사장상), 장려상(후원기관장상), 입선은 각 부문별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프리미엄상과 현대백화점 특별상은 2개 부문 공모작 중 총 7개 작품을 뽑는다.시상식은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개막행사와 연계해 개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1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릴 예정인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선 홍보와 판매의 기회도 제공한다. 공모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공모전 수상작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더현대, 롯데마트 등과 100여 건이 넘는 민간 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민간기업 외에 유관기관으로 협업을 확대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5.10 I 이민하 기자
NH투자증권,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 진행…“청년 농업인 지원”
  • NH투자증권,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 진행…“청년 농업인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청년 농업인 육성과 농촌 가치 확산을 위한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신규 판로개척이 필요한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진=NH투자증권)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금액에 대한 보상으로 농산물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이 청년 농업인들이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마련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창업농지원센터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청년농업인(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을 선정한다. 올해는 장수복떡(쑥떡), 파머심슨(수박), 매료된청년들(딸기), 바라봄농장(산딸기) 등 업체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오는 10일부터 우하하하우스(블루베리), 신상농원(방울토마토) 등이 펀딩을 시작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총 24개 농가의 펀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라이브 커머스’ 사업은 매년 2~3회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판매는 물론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며 직접 홍보할 기회를 얻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부터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74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11억3000만원의 펀딩 성과를 거뒀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홍보하는 경험을 통해 농가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더 많은 농가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청년 농부 육성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엔켐, ‘삼성그룹 출신 미래전략 전문가’ 정홍구 사장 영입
  • 엔켐, ‘삼성그룹 출신 미래전략 전문가’ 정홍구 사장 영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1위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의 미래전략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정홍구 엔켐 기획조정실 총괄 사장 (사진=엔켐)엔켐(348370)은 정홍구 전(前) 제일기획 부사장을 기획조정실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엔켐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기업 경영상의 조직 효율성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 사장이 보유한 다채로운 글로벌 경영 능력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차전지 최대 격전지인 북미·유럽 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게 엔켐 측 설명이다. 정 사장은 엔켐 기획조정실의 수장 역할을 맡아 기업의 전략기획은 물론 경영지원·재무 부문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속도감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엔켐의 미래전략·사업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이번에 영입된 정 사장은 약 35년간 삼성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다방면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기업 내 혁신과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사업 전략통으로 불리는 정 사장은 삼성전자 재직 당시 글로벌경영연구센터를 시작으로 중동 총괄 경영지원팀, CIS(독립국가연합) 총괄 지원팀, 무선사업부 경영지원그룹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정 사장은 △해외운영 △경영관리 △경영지원 등 기업의 주요 보직장을 역임하며 기획조정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18년 제일기획에 영입됐으며 제일기획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제일기획에서 부사장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지낸 정 사장은 회사의 △사업전략 △투자 △경영관리 △인사 △법무 △홍보 등을 두루 관장했다. 이 밖에도 삼성그룹 내 프로야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대표이사를 겸직한 바 있다. 엔켐 관계자는 “엔켐은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기 위해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선제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원재료 수직 계열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오고 있다”며 “오정강 대표이사를 필두로 회사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정 사장 영입도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며 “정 사장이 보유한 높은 글로벌 비즈니스 이해도와 전략·기획 능력 등을 기업 운영에 십분 도입해 기업 경쟁력과 효율성을 한 층 강화하고 혁신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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