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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해외 6개국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수출상담회 개최
  • 포스코인터, 해외 6개국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수출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시아, 유럽, 북미 등 현지 6개 국가에서 60여 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는 ‘2024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이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국가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올해에는 총 8개의 국내 대외기관들과 협업해 혜택을 받는 참여기업과 프로그램 규모도 작년 대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상담회에서 발굴된 잠정바이어와의 일대일 방문 미팅까지 연계해 참여기업들이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2022년부터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운영 중인 ‘Go Global with POSCO INTERNATIONAL’은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의 대표적 사례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친환경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지난해 3차수에 걸쳐 운영된 해당 수출상담회에서 참여기업들은 50여 개의 바이어들과 90여 건의 실무 미팅을 진행한 결과, 총 11건의 비밀유지계약서(NDA) 및 양해각서(MOU)를 맺을 수 있었다. 이 중 한 기업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및 폴란드 국영회사와 NDA를 맺고, 올해부터 샘플 공급을 목표로 실무적인 기술 미팅까지 신속하게 추진 중이다.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참여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한 실무 교육과 일대일 역량 컨설팅을 수행함과 더불어 디지털 기반의 마케팅 협업 플랫폼을 론칭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과 사업 아이템 홍보의 문턱을 한층 낮출 수 있었다.이에 더해 중소벤처기업의 재무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협력기금의 추가적인 출연도 올해 검토 중이다. 작년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연한 누적 기금만 총 433억원에 달한다. 해당 기금은 △기술개발·R&D △생산성 향상 설비투자 △해외 판로 개척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343억원이 집행돼 145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정부 및 주요 경제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 하에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이슈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국가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한 발 앞서서 고민하고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4 I 하지나 기자
문체부, 해외유통 韓정보 점검…“대한민국 바로 알린다”
  • 문체부, 해외유통 韓정보 점검…“대한민국 바로 알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 관련 정보 현황을 점검해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문체부는 그동안 이전 조직인 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외신 동향을 분석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동향을 파악했다면 올해부터는 문체부 내 신설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중심으로 조사 내용과 범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조사 내용은 각 부처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참고해 구성한다. 조사 범위 또한 외신을 넘어 외국인이 한국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주로 참고하는 온라인 사전(위키피디아 등), 관광 관련 누리집과 서적, 국제기구 누리집 등 주요 매체로 넓힌다. 문체부는 이달 초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의 수요를 취합해 조사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고, 10월까지 실태점검 후 결과를 각 수요 기관에 공유한다. 한국 관련 정보의 해외 유통 현황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해외에 유통되고 있는 한국 관련 정보를 점검하는 것은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해외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한국을 해외에 바로 알리는 정부 활동의 시의성과 현장성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4.03 I 김미경 기자
박용진 없는 강북을 선거, 박용진이 좌우한다
  • 박용진 없는 강북을 선거, 박용진이 좌우한다[4·10 격전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을 가까이서 지켜본 서울 강북구을 지역구 유권자들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1996년 지역구 분구 이후 단 한번도 민주당이 놓치지 않은 지역이지만 이번 만큼은 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강북구을 선거는 대표적 친명(친 이재명) 인사인 한민수 민주당 후보와 박진웅 국민의힘 후보,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21일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신청 날 부랴부랴 전략공천된 한민수 후보는 이 지역에 연고가 없다. 민주당 후보라는 게 유일한 강점이다. 이 후보는 학창시절 강북구 거주 경험이 있을 뿐이다. 지역 연고성이 부족한 두 후보에 맞서는 박 후보는 강북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일 미아동 한 아파트에 붙은 22대 총선 선거 공보물. (사진=김혜선 기자)그간 강북구을은 서울 동북권 벨트 중에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이 현역인 박 의원을 떨어뜨리고 한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도 ‘강북구을은 민주당이면 된다’는 자신감이 바탕이었다.결국 강북구을에서 박 의원이 빠지게 됐지만, 여전히 그의 그림자가 짙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현역이던 유대운 의원을 경선에서 32.8%포인트의 압도적 차로 승리, 민주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64.45%로 안홍렬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34.71%)를 거의 더블스코어로 이겼다.박 의원의 지역 경쟁력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현역 평가 하위 10%라는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3자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후 이뤄진 조수진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라는 꼼수까지 써야 했다. 일반시민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박 의원을 이기기 쉽지 않아서다. 실제 강북을 지역에서는 박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일 미아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강석현(40·남)씨는 “21대 총선에서 박용진 의원에 표를 줬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으니 아쉽다”고 했다. 2일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붙은 이석현 새로운미래 후보의 선거 홍보 현수막. (사진=김혜선 기자)지역 민심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는 앞다퉈 ‘박용진’을 선거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보물에 박 의원과 자신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노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를 본 박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을 도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잔꾀”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후보 역시 “박용진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바로잡겠다”며 강북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홍보 현수막에도 ‘박용진 쳐내고 측근 낙하산’이라는 문구를 적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최근 지역 분위기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1일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싸늘해진 강북구을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강북구을이 박빙 지역이 됐다”고 진단하며 “정권심판론이 정서가 높기 때문에 중도 표심이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지만, 민주당에 추가 악재가 터진다면 상황이 뒤집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박용진 의원이 탈당을 선택하지 않은 게 민주당에는 그나마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박용진이 탈당을 선택했다면 선거 판세는 알 수 없게 되었을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한민수 후보는 럭키가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김혜선 기자
장인화號 포스코 '새판짜기'…군살 확 빼고 女임원 전진배치
  • 장인화號 포스코 '새판짜기'…군살 확 빼고 女임원 전진배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 실시한 조직개편의 핵심은 바로 ‘군살 빼기’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포스코홀딩스의 조직을 날렵하게 재구성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위기론이 불거지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자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조직 슬림화’ 작업의 일환으로 기존 13개 팀으로 구성됐던 조직은 9개 팀으로 축소한다. 그룹 계열사에 흩어진 중복되는 사업과 기능들을 통합하고 지주사 주도의 사업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복안이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월 21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이번 조직개편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정기섭 사장이 이끄는 전략기획총괄의 역할 확대다. 포스코그룹 핵심 과제로 꼽히는 ‘탈탄소 전환’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략기획총괄이 진두지휘하는 구조가 갖춰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략기회총괄 산하에 ‘탄소중립팀’을 신설해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또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차전지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했다. 천성래 철강팀장이 이 조직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받았다.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로 이관하는 게 골자다. 한 마디로 전략기획총괄이 ‘탈탄소’와 ‘이차전지소재’의 컨트롤타워로 급부상한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도 새로 만들었다. 기술총괄은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수 부사장이 겸임한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를 꾀한다. 이밖에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이번 조직개편의 또 다른 특징은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김희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김 신임 팀장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왼쪽부터)이유경 경영지원팀장, 김희 탄소중립전략담당, 한미향 포스코홀딩스 신임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사진=포스코홀딩스.)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했으며,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한편,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키로 했다.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개편이다.
2024.04.02 I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3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며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사진=뉴스1)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누어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하게 되어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또한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하여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으며,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하여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한편,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이유경 신임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사진=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한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김희 포스코홀딩스 신임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사진=포스코홀딩스.)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그룹내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인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되었다.한미향 포스코홀딩스 신임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사진=포스코그룹.)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2024.04.02 I 김성진 기자
제테마, ‘순수필’ 국내 리뉴얼 출시 및 사내 홍보 진행
  • 제테마, ‘순수필’ 국내 리뉴얼 출시 및 사내 홍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테마는 자체 제조 히알루론산 필러 ‘에피티크’ 출시 7주년을 맞이해 국내시장에서의 인지도 향상 및 브랜드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시장에 한해 브랜드명을 ‘에피티크’에서 ‘순수필’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 1일 제테마 판교 사옥 로비에서 진행된 사내 홍보 이벤트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명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는 임직원들의 출근길에 진행되어 김재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임원과 직원들이 참석했다.직원들은 미리 마련된 포토존에서 이벤트 풍선과 기념 판넬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안전한 제테마 표 히알루론산 필러 알아보기’ 캠페인을 통해 제테마 자체 제조 필러만의 특별한 장점을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테마는 안전한 필러 제조, 생산을 위해 유럽CE 기준보다 더 타이트한 자체 기준을 설정해 안전한 품질의 제품 공급을 우선하고 있다. 의약품 등급의 고순도 히알루론산 원료 및 낮은 MoD(필러 제조 시 들어가는 가교제의 총량, 낮을수록 안전함), 높은 응집력으로 시술 후 발행할 수 있는 부작용의 발현율은 최소화하고, 주입부위에서 퍼짐이나 이동 등은 줄여 환자와 시술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높이는 필러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4.02 I 이윤정 기자
글로벌 도전 나선 프랭크버거…“올해 1500억 매출 목표”
  • 글로벌 도전 나선 프랭크버거…“올해 1500억 매출 목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토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프랭크버거’가 올해 중국,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오는 5월엔 인천 청라에 대규모 자동화 공장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프랭크버거가 오는 5월 인천 청라에 준공 예정인 신사옥 겸 자동화 공장 조감도. (사진=프랭크에프엔비)2일 프랭크에프엔비에 따르면 프랭크버거는 올해 중국, 싱가포르 등 10여개 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직접 해외진출 대신 현지 기업에게 가맹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심우열 프랭크에프엔비 영업전략 부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주요 전략 중 하나는 해외시장 확대”라며 “우선 싱가포르에 현지 외식업체와 진출을 논의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현지 유통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버거는 2019년 프랭크에프엔비가 선보인 토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과거 ‘바푸리숯불김밥’을 운영하던 심우창 대표가 만들었다. 프랭크버거는 순살 수제패티를 강조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 버거’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가맹점은 출점 5년여 만에 지난해 전국 650여개로 늘었다. 올해는 1000호점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8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심 부사장은 “CJ프레시웨이(051500), 풀무원(017810)과도 계약을 진행해 해당 회사들이 제공하는 식단에도 프랭크버거를 공급하고 있다”며 “CJ프레시웨이에는 연간 800억원 이상 납품하고 있고 게임사 크래프톤(259960)의 구내식당에도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랭크버거는 오는 5월 신사옥을 준공한다.경기도 부천에 있는 6611㎡(약 2000평) 규모의 식품공장에서 패티를 제조해왔지만 5월부터는 1만6528㎡(5000평) 규모의 신사옥 겸 자동화 공장에서 번(빵)까지 모두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청라에 건설 중인 해당 공장은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심 부사장은 “올해 자동화 공장 준공 및 해외진출 등으로 매출 15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며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프랭크버거는 올해도 유명 아이돌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며 마케팅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프랭크버거는 앞서 트로트 가수 나태주, 가수 김종국·이승기 등을 전속 모델로 발탁해왔다. 올해는 4대 전속모델로 여자 아이돌그룹인 ‘(여자)아이들’과 손을 잡았다.
2024.04.02 I 김정유 기자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 소상공인 지원사업 조회 서비스 오픈
  • 신한카드 마이샵 파트너, 소상공인 지원사업 조회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상생금융 플랫폼 ‘MySHOP Partner(마이샵 파트너)’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한번에 조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지자체의 금융지원사업 및 관련 행사 정보를 지역, 분야별로 선택하여 조회할 수 있으며, 관심있는 정보만 골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기능과 캘린더 기능을 통해 날짜 별로 한번에 확인 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또, 신한카드는 마이샵 파트너 가입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지원사업 정보를 카카오톡의 ‘마이샵 파트너’ 채널을 통해 알려준다.‘마이샵 파트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카드가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신한카드 가맹점이 아닌 개인사업자까지 모든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상생금융 플랫폼이다.가맹점 홍보 및 신한카드의 앱푸시(App Push)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업자별 특화된 금융 상품 추천, 매출 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매장 경영 상태와 상권 분석 서비스, 소상공인 법률상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신한카드는 ‘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 일환으로 작년 7월 ‘신한카드 MySHOP Together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를 론칭, ‘마이샵 파트너’ 플랫폼 중심으로 한 창업정보부터 상권분석, 마케팅, 개인사업자 대출에 이르는 소상공인 토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마이샵 파트너’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사업장 홍보 지원 등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신한카드는 작년 11월에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의 지원우수단체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마이샵 파트너’는 지난 3월말 기준, 가입 소상공인이 30만명을 넘어섰으며, 직전 1년간 가입자수가 약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성공적인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상생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것은 신한카드가 향하고 있는 ‘트리플1’ 전략의 주요 가치로,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디지털,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가는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최정훈 기자
“김수현만 빼고 다 준비했다”…달라진 대형마트 광고 ‘재밌네’
  • “김수현만 빼고 다 준비했다”…달라진 대형마트 광고 ‘재밌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린 연예인만 빼고 다 준비했다.” 최근 롯데마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 영상이 유통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톱 배우 김수현을 기용해 방영 중인 홈플러스의 신규 광고 영상을 B급 콘셉트로 패러디하면서다. 다소 보수적이었던 롯데의 마케팅 방식에도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왼쪽은 홈플러스의 김수현 ‘홈플런’ 광고. 오른쪽은 이를 패러디한 롯데마트의 유튜브 영상. (사진=홈플러스, 롯데마트)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롯데마트X롯데슈퍼 통합 50주년 더 큰 세일’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15초 분량의 영상은 한 남자가 뛸 준비를 하면서 “뛰어야 산다? 나도 뛰어볼까”라는 독백으로 시작한다. 진중한 분위기는 뒤 따르던 다른 손님이 “비켜요 아저씨”란 한 마디에 코믹하게 바뀐다. 옆에선 “왜 우린 연예인 안써”라는 푸념이 나오고 “그게 뭐 중요해? 우린 연예인 빼고 다 준비했다”며 영상이 마무리된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마자 유통업계에선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영상이 홈플러스가 창립 27주년 할인행사 ‘홈플런’ 홍보를 위해 배우 김수현을 기용해 최근 지상파 등에 방영 중인 신규 광고를 패러디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속 남자의 첫 모습부터 모든 부분이 홈플러스 김수현 광고 속 내용을 반영했다. 분량마저 15초로 똑같다. 김수현을 대신한 남자 출연자는 롯데마트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마트 관계자는 “김수현 같은 A급 모델 비용을 줄이고 이 줄인 금액을 우리 상품가격을 낮추는 데에 적용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영상”이라며 “경쟁사를 패러디한 B급 영상으로 입소문 효과를 잘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롯데마트 패러디 영상은 홈플러스 내부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자사 광고를 저격했다는 느낌보다는 유쾌하게 바라보는 분위기다. 홈플러스 한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도 상당히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면서도 “패러디의 대상이 되면서 오히려 홈플러스의 존재감을 부각 시켰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선 이번 패러디 영상을 두고 롯데마트의 마케팅 전략에도 새로운 변화가 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밌고 감각있는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매장만의 매력을 소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확산에 밀려 점차 위축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의 변화이기도 하다. 이마트(139480)도 최근 ‘오프라인으로 장을 봐야하는 이유’에 대한 신선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젊은 고객층들에게 존재감을 피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롯데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소 보수적인 모습이 짙었는데 이번 패러디 영상에서는 새로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점차 오프라인 구매에 대한 경험이 줄어드는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재밌는 대형마트만의 마케팅 시도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김정유 기자
'창립 62주년' 수협…노동진 회장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앞당길 것"
  • '창립 62주년' 수협…노동진 회장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앞당길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일 “기존과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어업인과 회원조합 모두 부자되는 세상을 앞당겨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수협 본부에서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수협)노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장기 추진 전략에는 △회원조합 지원자금 3000억원대로 확대 △중앙회·회원조합·자회사 협업을 위한 범 수협 통합 수산식품 R&D센터 구축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전용상품 개발 등이 담겼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 전국 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협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박상원과 표예진이 공로패를 받았다. 지난해 ‘진심을 담아, 이름에 담아’라는 주제로 제작된 공익캠페인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서다.올해 처음 제정된 ‘수협 대상’에는 전국 최대 물김 생산 조합인 고흥군수협을 이끌며 ‘김 수출 1조 원 시대’를 견인한 이홍재 조합장이 수상했다.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상호금융 한 공간에서 영업하는 형태의 복합점포 개설 업무를 전담한 최호준 수협중앙회 팀장, 어장 정화사업을 주도하고, 2300여 건(70억 원)의 수협공제 판매 실적을 올린 홍성일 강릉시수협 과장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창립유공(정부포상) 10명 △결산유공조합(중앙회장) 5곳 △협동운동우수조합(중앙회장) 4곳 △출자증대우수조합(중앙회장) 5곳 등 수협과 수산업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회원조합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수협은 창립 62주년을 맞아 어업인을 돕고 국민에 보답하려는 취지로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도 연다. 먼저 이날부터 다음 달까지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바다가득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최소 3.5% 기본금리에 수협쇼핑 수산물 구매실적에 따라 10만 원 이상이면 0.5%포인트, 20만 원 이상일 경우 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한 지 10영업일 만에 조기 완판된 상품으로, 창립일을 기념해 재출시됐다.수협쇼핑은 수산물 구매고객 대상으로 우대금리뿐만 아니라 추첨을 통해 삼성 냉장고, 아이패드, 에어팟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오는 16일까지 △기름가자미(경주시수협) △손질 오징어(여수수협) △장어뼈로우려낸 삼계탕(수협중앙회) △알멍게(멍게수하식수협) 등을 6200원에 한정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수산물 할인전도 개최한다.
2024.04.01 I 윤종성 기자
포커스미디어, 광명시와 아파트 층간소음 개선 파트너십 체결
  • 포커스미디어, 광명시와 아파트 층간소음 개선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광명시와 ‘공동주택 층간소음 등 주거환경 개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광명시 관내 공동주택 입주민에게 유익한 생활정보 영상 콘텐츠 제공 및 층간소음 방지물품 지원으로 공동주택 생활환경 개선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인 수도권 7만2000대 포함 전국 9만1000대 엘리베이터TV로 매일 1000만 입주민 시청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왼쪽)과 윤제현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대표가 지난 29일 광명시청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커스미디어코리아)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입주민 주목도가 높은 디지털 옥외광고인 엘리베이터TV로 광명시민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캠페인 영상을 오는 29일부터 7월 21일까지 송출하고 이를 위해 광명시는 시민 생활에 도움되는 정책과 안전·재난 정보를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제공하기로 했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는 정면 눈높이 설치와 또렷한 음향 등 우수한 시청 환경으로 아파트 입주민의 98%가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나 광명시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 정책과 다양한 시정 활동이 시민들에게 효과적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광명시가 운영하는 ‘광명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개발한 층간소음방지 뭄뭄실내화 300켤레를 구입해 이웃 간 배려하는 공동체 사회 만들기 프로그램에 활용하기로 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도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하고,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한다는 창업 이념과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300켤레를 광명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에 기부한다. 2013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광명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는 층간소음 민원 현장을 방문해 전문적인 상담과 해소 방안을 제안하는 등 주민 간 층간소음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매년 층간소음 예방 홍보물과 교육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남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여러 기관들로부터 층간소음 관련 협조 요청도 받고 있다.한편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지난 1월 소니코리아와 이번 광명시 협업을 발판으로 층간소음 해결에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 정부부처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사람들의 평온하고 배려하는 생활을 지향하는 기업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4.01 I 김아름 기자
이인용 "가치성장 꿈꾸는 율촌·온율…행복바이러스 전파"
  • 이인용 "가치성장 꿈꾸는 율촌·온율…행복바이러스 전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로펌 근무는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일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런데 온율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율촌이 가치성장위원회를 왜 만들고 그걸 통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말씀을 듣고 나니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 합류하게 됐습니다.”지상파 방송사에서 20여년간 기자와 앵커를 하다 2005년 기업인으로 변신했던 이인용 전 삼성전자 사장이 약 20년 만에 대형로펌에 새 둥지를 틀었다. 법무법인 율촌의 가치성장위원장 및 사단법인 온율 공동이사장을 맡은 것.이인용 사단법인 온율 이사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이 이사장은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시절 어떻게 하면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찾은 답이 ‘밸류 드리븐 컴퍼니’(Value-driven company, 가치에 기반해 의사결정하는 회사)”라며 “‘이런 가치라면 기꺼이 나를 던질 수 있다’고 할만한 가치를 정하고 그 가치가 회사를 끌고 가는 원동력이 된다면 회사는 ‘굿 컴퍼니(좋은 회사)’를 넘어 ‘그레이트 컴퍼니(훌륭한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율촌과 온율이 구상하고 있는 가치 성장을 ‘밸류 드리븐 컴퍼니의 로펌 버전’이라고 봤다. 이 이사장은 “삼성과 빌게이츠재단이 함께 진행한 ‘저개발 국가를 위한 신개념 화장실 개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업무에서 파트너십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혼자 하는 것보다 잘하는 기관과 손을 잡고 같이 하는 것이 승수효과를 내서 훨씬 더 임팩트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빌 게이츠 빌게이츠재단 이사장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서 열악한 위생 환경 때문에 매년 수십만명의 어린이가 장티푸스, 콜레라 등의 질병으로 사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물이나 하수처리시설이 필요없는 ‘재발명 화장실’(Reinvent the Toilet·RT) 프로젝트를 2011년부터 추진했다. 2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7년가까이 연구했지만 개발에 실패하자 게이츠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역량을 갖춘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보라’고 지시했다. 삼성은 2019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RT 개발에 성공했다. 이인용 사단법인 온율 이사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이 이사장은 “공익활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런 따뜻한 이야기들을 널리 알려서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희망을 갖게 되고, ‘살아갈 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이 공익활동에 관심을 갖거나 참여하기 위해서는 ‘타인으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행복바이러스 전파가 필요하다’는 윤세리 이사장의 의견에 이 이사장은 십분 공감했다.이 이사장은 “‘우리가 잘했다’고 자랑하자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취지에서 홍보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하자고 제안했다”며 “자신이 갖고 있는 법률지식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한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라고 반문했다.■이인용 사단법인 온율 이사장 △1957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MBC 기자·워싱턴특파원·뉴스데스크 앵커·보도국 부국장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삼성전자 CR담당(사장) △삼성전자 고문 △(현)법무법인 율촌 고문 및 가치성장위원장 △(현)사단법인 온율 공동이사장
2024.04.01 I 성주원 기자
서울 도심 속 달리는 명물 '해치버스' 만나보세요
  • 서울 도심 속 달리는 명물 '해치버스'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30일부터 남산~청와대 등 주요 도심 일대를 대상으로 ‘해치버스’ 운행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서울시)새롭게 선보이는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 전략인 ‘펀(FUN) 디자인’을 대중교통에 적용한 사례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많이 이용하는 교통 시설을 창의적이면서도 활력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취지로 추진했다.해치버스의 첫 운행 노선으로는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관광명소인 남산일대가 선정됐다. 운행 구간은 남산공원과 주요 지하철 역사 등을경유하는 남산순환버스01A번(남산-청와대 순환)과 01B번(남산공원 순환) 2개 노선이다.운행 차량은 2대로, 2개의 디자인 시안을 각각 적용해 선보인 후 향후 시민 반응등을 반영할 예정이다.버스 디자인은 민트·핑크 색상 2종이다. 봄 계절에 어울리는 시안으로 구성됐다. 해치와 소울 프렌즈의 발랄한 모습을 표현하면서도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천장, 바닥, 의자 등 내부 디자인까지 상상력이 가득한 공간으로 연출했다.새롭게 선보이는 ‘해치버스’는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 정책인 ‘기후동행카드’ 이용도 가능하다.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24일까지 ‘내가 만드는해치 콘텐츠 공모전’도 개최한다. 만 4세 이상부터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 시에는 수상작 서울시 공식 매체 게재, 해치 크리에이터 위촉 등 특전을 제공한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버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해치’ 캐릭터를 입고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새로운 대중교통 활성화의 계기가 되면서도, 전연령에게 사랑받으면서 매력특별시 서울 시정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해치버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31 I 함지현 기자
“코스닥 비리 포착”…밸류업 채찍 든 이복현
  • “코스닥 비리 포착”…밸류업 채찍 든 이복현[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불공정거래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을 집중조사하여 주식시장에서 퇴출시키겠습니다.”위 문장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25일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입니다. 경영 부실 상태인데도 ‘좀비’처럼 죽지 않는 기업을 퇴출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각종 불공정거래로 연명하고 있는 상장사를 상장폐지시키겠다는 경고입니다. 상당히 센 내용인데요, 금감원 조사 1국·2국·3국, 공시심사실, 회계감리 1국·2국까지 6개 부서가 투입돼 전방위 조사에 나섭니다. 사실 1달 전인 2월28일에 이복현 금감원장이 기자들과 만나서 “성장성이 낮거나 주주환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는 거래소가 적극적으로 퇴출해야 한다”며 “상당히 오랜 기간 성장하지 못하거나 재무지표가 나쁜 기업 등이 10년 이상 (시장에) 남아 있다. 그런 기업을 시장에 두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백브리핑에서 이같은 얘기가 갑자기 나와서, 관련 취재를 했는데요. 그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통상 정부에서 뭔가 발표를 하면 이를 같이 준비한 실무진들이 백브리핑 등으로 설명을 해주거든요. 그런데 이복현 원장이 지난달 ‘상장사 퇴출’이란 센 발언을 했는데 다시 관련 실무진들은 당시 말을 아꼈습니다. 당시 금감원 관계자는 “몇주만 기다려달라. 그러면 뭔가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에 그 윤곽이 발표된 것입니다.이 내용이 주목되는 건 조사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코스닥 상장사 2곳의 회계비리 정황을 포착, 감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국 전체가 투입되는 만큼 시세조종,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상장사의 불공정거래가 무더기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비리가 사실로 최종 확인되면 최소 2군데 이상 상장사가 퇴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 밸류업(Value Up) 페널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대책으로 4월에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 5월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위·거래소는 세제 인센티브 등 ‘당근’을 예고하며 상장사들에 밸류업을 독려하고, 금감원은 밸류업 ‘채찍’을 드는 모양새입니다. 밸류업이 순항하려면 당근과 채찍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운동회 때 끈으로 발을 함께 묶고 뛰는 경기처럼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 증권사, 상장사, 투자자 등이 적절히 보폭을 맞춰서 갈지가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총선 이후엔 ‘쇼’가 끝나고 밸류업이 좌초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어, 당국이 이같은 의심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오늘 뒷담화에선 이같은 금감원의 조사 파장을 중심으로 밸류업 정책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작년 5월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직을 걸고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지난 월요일에 금감원이 어떤 내용을 발표했나요?△두 가지 갈래로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첫째로는 양심불량 불법거래 상폐기업들을 보시면 됩니다. 둘째는 현재 상장돼 있는 상장사에 대한 불법 혐의 조사 건입니다. 우선 첫 번째부터 말씀드리면요,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 폐지된 44개 기업(코스닥 상장사 42개, 코스피 상장사 2개) 중 37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거래가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15개 기업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통보 등의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15개 기업이 챙겨간 부당이득 규모는 1694억원에 달했습니다. 혐의별로는 부정거래 7건, 시세조종 1건,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나머지 22개 기업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도 공개됐지요?△대표적인 2가지 사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전환사채(CB)를 통해 수십억원을 조달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A사 사주는 A사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반대매매 위기에 처하자 사채업자이자 시세조종 전문가에게 시세조종 즉 주가조작을 지시했습니다. 사채업자는 지인 등 12명의 계좌를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웠습니다. 이후 A사는 이후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73억원을 조달했습니다. 하지만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10개월 만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고 결국 상장폐지됐습니다. 호재성 정보로 주가를 띄운 것도 모자라 악재성 정보 공시 직전 주식을 팔아치운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B사의 최대주주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언론에 게재하는 등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띄웠고, 보유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5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돼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제출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자 최대주주는 감사보고서가 공시되기 전 주식을 매도해 105억원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현재 상장돼 있는 코스닥 상장사의 회계비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현재 상장돼 있는 상장사에 대한 불법 혐의 조사 건은 뭔가요?△관련해 취재를 해서 확인한 사실인데요. 현재 코스닥 상장사 2곳이 회계부정 혐의로 금감원 감리(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혐의가 사실로 최종 확인되면 상장폐지될 수도 있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요. 한 코스닥 상장사의 회계분식 사례인데요. 이 회사는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는데 자산을 뻥튀기(과대계상)해 상장폐지 요건을 회피했습니다. 이후 회사의 최대주주는 보유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는 분식재무제표를 사용해 수년 간 10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해 기존 차입금 상환 등에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인수합병(M&A) 세력이 인수하려는 이 회사가 대규모 손실로 상장폐지 위험에 처하자 연말에 거액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상장폐지 요건을 피했습니다. 이후 유상증자로 주가가 상승하자 증자대금을 횡령했고,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보유 중이던 주식 즉 차명주식을 고가에 팔아 부당이득을 취했습니다. 이 건도 ‘가장납입성 유상증자’ 즉 가짜로 회계를 조작한 거라는 건데, 금감원이 이 코스닥 상장사도 감리(조사) 중입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조사, 제재 절차가 진행될까요?△금감원의 목표는 제대로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상장만 유지하고 있는 ‘좀비 기업’을 주식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는 것인데요. 상장폐지 회피 목적으로 불공정거래 의심종목을 정밀분석하고, 혐의 발견 시 즉각 조사하고 제재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 금융위, 거래소와도 공조해 상장사 재무, 공시 자료 및 제보 내용을 분석해 혐의 종목을 전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시장 진입도 깐깐하게 볼 방침인데요. 상장에 부적절한 기업이 신규 상장을 위해 분식회계, 이면계약 등 부정한 수단을 사용한 혐의가 확인되면 조사·감리로 제재 절차에 들어가구요. 기업공개(IPO) 당시 추정 매출액 등 실적 전망치가 실제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면 전망치 산정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1국·2국·3국, 공시심사실, 회계감리 1국·2국까지 6개 부서가 참여해 상장사 불공정거래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선다. (사진=금융감독원)-IPO 이후 논란이 됐던 파두와 같은 사례를 막겠다는 것이지요?△그렇습니다. 파두와 같은 뻥튀기 상장 논란의 재발을 막겠다는 것인데요. 앞서 IPO 이후 파두는 작년 11월8일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3억2081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135억9243만원) 대비 97.6% 하락해 시장에서 깜짝 놀랐는데요. 특히 IPO가 진행 중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이 5900만원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매출을 미리 당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구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마자 주가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주가는 단 한번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지난 14일 파두의 주주들은 회사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파두는 “당사의 실적 침체는 시장 상황에 기인했다”고 밝혔지만, 주주들은 이번 소송에서 “공모 당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피고 회사(파두)의 매출이 2023년도에도 지속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2005년 증권관련집단소송법이 시행된 이후 IPO 관련 첫 소송이라 주목됩니다. 아울러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8일부터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애초 하반기 정기검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에 앞서 사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금감원 검사 결과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서도 상폐 관련 제도개선을 검토 중이지요?△금융위는 코스피 상장사가 상장폐지 심사 과정에서 부여받는 개선기간을 최장 4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코스닥 상장사의 심사 절차는 3심제에서 2심제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나 개선기간이 부여돼 거래정지 상태에 놓인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는 71개사(유가증권시장 17개사·코스닥 54개사)나 되는데요. 이들의 시가총액 규모는 8조2144억원에 달합니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들의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재 시장에는 8조원이 넘는 자금이 묶여 있는 셈인데요. 금융위는 “상장폐지 절차 장기화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사 절차 개선을 연내 추진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당초 6월에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15일 취임한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4월에 가이드라인 초안, 5월에 가이드라인 최종안 발표로 일정을 당기기로 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결국 이같은 방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밸류업 정책 일환인데 향후 밸류업 정책 일정도 공개됐지요?△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2일 발표한 내용인데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내용입니다. 거래소는 내달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고, 기업들과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5월 밸류업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이드라인에는 투자지표 개선, 주주환원 정책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을 중심으로 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3분기 내 개발할 예정이구요, 4분기 중에 관련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이 상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사실 거래소 내부에선 무더기 상폐가 이뤄지는 것에 신중한 분위기도 있습니다. 부실 상장사 구조조정도 중요하지만, 거래소 본업인 상장을 늘리고 거래를 이뤄지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본래 상폐 권한은 거래소가 갖고 있는 건데, 금감원이 ‘감놔라, 배놔라’고 하는 것에 불편한 기류도 있구요. 금감원장 출신인 정은보 이사장과 이복현 현 금감원장이 이같은 기류를 원만하게 해소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끝으로 밸류업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챙겨주시죠. △최근에 보면 밸류업 관련 홍보 상품이 잇따라 나오는데요. 한 운용사의 경우에는 자사 홈페이지 및 기사 등을 통해 배당성장 액티브ETF를 밸류업 직접 수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밸류업 ETF’ 등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관련해 금감원이 지난 26일 ‘밸류업 ETF’ 등의 홍보 문구를 사용한 자산운용사들에 사용 금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26일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우수기업 및 코리아 밸류업 지수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펀드 명칭, 투자전략 및 펀드 홍보 등에 ‘밸류업’ 문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투자자가 해당 펀드를 정부 정책에 따른 밸류업 ETF 등으로 오인하게 함으로써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운용사 홍보에 대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자사 펀드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판단했구요. 금감원은 이같은 홍보 문구를 사용할 경우, 밸류업이 일종의 투자 테마로 변질돼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고 밸류업 정책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앞으로 금감원은 관련 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어서요, 투자하실 때 유의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3.30 I 최훈길 기자
“AI 강화·글로벌 시장 공략”…롯데, 신성장 본격화
  • “AI 강화·글로벌 시장 공략”…롯데, 신성장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롯데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혁신과 신성장을 본격 추진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AI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주문한 이후 전사적인 AI 도입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사업도 강화해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정보통신의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사진=롯데정보통신)AI 도입 늘려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LOTTE CEO AI 컨퍼런스’를 열고, AI 트렌드 점검 및 그룹의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방면의 AI 활용을 뜻한다. 롯데는 CEO를 주축으로 AI 이해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같은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CEO 역할, AI 도입 후 비즈니스 전환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소개된 사례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지난 1월에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비즈니스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멤버’는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아이멤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주최한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행사(Open Ko-LL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롯데 관계자는 “한국어 이해력과 추론, 상식 생성 능력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의 경우 기초소재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신설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초소재 사업팀은 대전종합기술원에 ‘AI 솔루션팀’을 만들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품질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해 롯데케미칼은 AI 업무를 통합해 제품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AI 추진사무국’도 신설했다. 새로운 전담 조직을 통해 예측 설비유지 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을 도입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AI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사업 곳곳에 AI를 도입하는 등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에 AI 전담조직인 ‘AGI TFT’를 신설했다. 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GI TFT’는 AI 업무 자동화, 스마트 AI 기술 확보, 신사업 AI 서비스 확대를 담당한다. 롯데건설은 본사에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인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는 건설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점검해 사고 및 위험요소를 이중으로 감지하고,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에 나선다.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개발한 ‘위험성평가 AI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이도가 높은 현장을 선별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사진=롯데쇼핑)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롯데는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롯데쇼핑(023530)의 경우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공식 개점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 West Lake)의 이름을 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쇼핑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올해 1월21일 기준)을 돌파하고,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몰인 롯데쇼핑 에비뉴를 개점한 이후 동남아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롯데마트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완료하고 K-푸드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했다. 간다리아점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이다. 앞으로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점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 1월 빼빼로 브랜드의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2025년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는 AI 수용성을 높이고 AI 도입 가속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롯데는 해외 사업장과 글로벌 소비자 타깃 상품 확대 등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최훈길 기자
개항 23주년 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
  • 개항 23주년 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해로 개항 23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열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행사장에서 “인천공항이 개항 23주년을 맞아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산업 발달과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국제 여행객 세계 5위(2019년) △국제화물 세계 2위(2021~2022년) △세계 최초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2006~2017년) 1위 달성 △세계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 2년 연속(2022~2023년) 최고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이뤘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성원을 바탕으로 개항 23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 교통시설에 국한된 기존 방식으로는 예전과 같은 위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공항 운영 전 분야와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할 방침이다. 미래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공항으로 거듭나려는 것이다. 이학재(왼쪽서 5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디지털 대전환 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여행객에게 교통, 체크인, 보안검색 등 공항 이용 전 과정에 걸친 최적 시간을 휴대전화로 안내하고 필요 시 예약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항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 운영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국내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쇼케이스 공간을 공항에서 24시간 운영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가올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줄 서지 않는 편리한 공항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 운영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가올 미래 구현 △경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체질 개선 등 4대 혁신전략과 1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된 인천공항 디지털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디지털 대전환 단기·중장기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공항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이 목표이다. 선포식에는 이학재 사장과 공사, 자회사, 공항 상주기관, 항공사, 물류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개항 23주년 기념 특별영상을 상영하고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 등 2명에 대한 새로운 명예홍보대사 위촉식과 인천공항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50명의 포상을 진행했다.
2024.03.29 I 이종일 기자
KT알파 쇼핑, 스타 쇼호스트 이수정 전격 영입
  • KT알파 쇼핑, 스타 쇼호스트 이수정 전격 영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T알파 쇼핑은 롯데홈쇼핑에서 23년간 간판 쇼호스트로 맹활약했던 이수정 쇼호스트를 전격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홈쇼핑 주 고객층인 4050 여성 고객을 확보하고, 패션, 뷰티·이미용, 쥬얼리 등 여성 카테고리 활성화를 위한 영입이다.이수정은 최근 쥬얼리 판매방송에서 단 1회만에 30억원에 달하는 주문금액을 기록할 만큼 홈쇼핑 업계 내 독보적인 입지와 전문 역량을 갖췄단 평가받는다. 지난 23년 간 단 한번의 방송 사고나 지각 없이 고정 프로그램을 18년이나 진행하는 등 성실함도 갖췄다. 지난 23년 간 총 방송 시간만 최소 1만 시간 이상, 론칭한 상품은 1000개 이상이다.패션 전문성도 있다. 시대패션스쿨에서 실무자를 위한 디자인과 상품기획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의류학과 패션산업최고경영자과정(AFB)에 입학해 1년 코스를 마쳤다. 코오롱패션스쿨 FIK에서 소재 전문 과정을 거치며 상품의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세대 광고홍보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이수정 쇼호스트는 “단순한 셀러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찾아 추천해주는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과 우수한 상품을 보여줄 수 있는 KT알파 쇼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라고 말했다.KT알파 쇼핑은 이수정 쇼호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다음달 4일 단독 프로그램 ‘수정샵()’을 선보인다. 수정샵은 반올림을 뜻하는 기호 ‘샵()’을 모티브로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반올림하는 프리미엄샵’이라는 의미다. 이수정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해 보고 선택한 상품만을 선보인다. 상품 카테고리는 패션, 뷰티에서부터 명품, 언더웨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하다.이수정 쇼호스트는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을 가진 브랜드사 및 협력업체들이 KT알파 쇼핑을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KT알파 쇼핑)
2024.03.29 I 김미영 기자
지니뮤직·밀리의서재·스카이라이프 KT계열사 CEO 교체
  • 지니뮤직·밀리의서재·스카이라이프 KT계열사 CEO 교체
  • [이데일리 김현아 임유경 기자]지니뮤직, 밀리의서재, KT스카이라이프, KT클라우드 등 주요 KT계열사들의 대표이사(CEO )가 교체됐다.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는 음악과 독서 콘텐츠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고,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서인욱 지니뮤직 대표(CEO). 사진=지니뮤직박현진 밀리의서재 CEO 내정자28일 지니뮤직(043610)은 주주총회를 열고 서인욱 플랫폼 총괄(전무)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서인욱 대표는 인공지능(AI)스타트업 주스 인수를 주도했으며 지니뮤직에서 AI 배경음악 서비스 등을 주도했다. 박현진 전 지니뮤직 대표는 KT그룹 계열사인 독서 플랫폼 회사 밀리의서재(418470) CEO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KT에서 유무선 통신 마케팅 및 커스터머 전략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음악 플랫폼에 이어 독서 플랫폼 회사까지 이끌게 됐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CEOKT스카이라이프도 같은 날 주총을 열고 최영범 전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CEO로 선임했다. 최영범 CEO는 1960년 생으로 영동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SBS 보도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을 거쳐 이번 정부 출범이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과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다.최지웅 KT클라우드 CEO 내정자이외에도 KT는 신성장 동력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전문기업인 KT클라우드 CEO에 외부 전문가인 최지웅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내일(29일)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오픈소스컨설팅 창업 이전에는 레드햇, BEA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 기업에서 기술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했다. 황태현 현 대표는 다시 KT클라우드 경영기획본부장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제 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T)한편 김영섭 KT(030200) 사장(CEO)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KT는 이미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회사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라는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현아 기자
'전국 여행을 한눈에'…서울시, 명동에 지역관광 안테나숍 연다
  • '전국 여행을 한눈에'…서울시, 명동에 지역관광 안테나숍 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 명동에 한국 곳곳의 지역문화와 여행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트립집(Tripzip)’을 연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안테나숍’이란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잠재소비자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되는 전략적 점포를 뜻한다. ‘트립집’은 국내 지방 관광콘텐츠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 안테나숍의 브랜드이다.지방 여행·관광, 문화 콘텐츠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모아 둔 곳이라는 뜻의 ‘트립집’은 서울 외 지역의 관광정보를 소개하면서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조성했다. 강원·경북·충북·전남·안동시까지 총 5개 지자체의 주요 관광 정보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약 230㎡ 공간에 지자체 홍보존, 미디어존, 체험존, 컨시어지데스크(안내데스크)로 구성돼 10~19시 연중무휴 운영한다.‘지자체 홍보존’은 계절별 지자체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축제와 핫플레이스, 기념품과 특산품 등 핵심 관광 콘텐츠를 전시한다. 기념품, 특산품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판매처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미디어존’에는 미디어월이 마련돼 지역별 관광명소, 축제 홍보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체험존’에서는 안동 목화솜 카드 만들기, 경북 유교 박물관 목판 인출 체험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문화체험과 지역 식음료(태백 탄탄강정·순천 사이다·영동 와인 등) 시식 등 콘텐츠를 준비한다. ‘컨시어지데스크’에서는 한국 여행이 낯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 가능한 안내원이 1:1 상담을 제공, 개인 취향과 일정 등을 반영한 ‘나만의 여행코스’ 설계를 도와준다. 시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트립집’을 통해 실제로 지역 방문 및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 지역 카페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유 식음료도 선보일 계획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서울을 벗어나도 매력적인 지역 관광지가 많다”며 “이번 지역관광 안테나숍 개관을 계기로 지역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광 분야’에서도 서울과 지역이 상생하는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함지현 기자
'더 큰 행복 실현' 앞당기는 포천 고향사랑기부제…올해도 계속
  • '더 큰 행복 실현' 앞당기는 포천 고향사랑기부제…올해도 계속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올해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지난 한해, 포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해 주신 기부자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도 시민과 기부자들이 모두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답례품 제공과 참신하고 투명한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백영현 시장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김포시에 기부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포천시)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시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포천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시행,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같은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1년 동안 포천시의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사람은 807명으로 총 831건, 7973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포천시의 2023년 기부금은 11월까지 390여건에 그쳤지만 12월 400명이 넘는 기부자가 몰리면서 441건, 4309만원이 더해지며 약 8000만원의 기부금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단 점이 각광을 받으면서 연말정산을 앞두고 기부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액별 기부현황을 보면 10만원 미만 132건(15.9%),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697건(83.9%), 100만원 이상 2건(0.2%)으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한 경우가 683건으로 전체의 5분의 4를 차지했다.포천시는 총 25종으로 답례품을 마련했다. 지역화폐부터 쌀, 사과, 막걸리, 잣, 한우, 들기름, 김치, 벌초 대행 서비스, 캠핑장이용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중 작년 한 해 기부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답례품은 지역화폐인 포천사랑상품권으로 628건의 주문 중 222건으로 약 35%의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쌀이 140건, 잣이 81건으로 기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다양한 홍보전략을 꼽았다. 시 홍보대사인 국민가수 이병찬이 직접 부른 포천고향사랑기부제 CM송과 홍보 영상 제작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알렸고 지난해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에 참가해 포천의 다양한 답례품을 선보였다.백영현 시장(가운데)이 포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천시)아울러 포천 출신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도 포천의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 기부를 실천하기도 했다. 백영현 시장이 직접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챌린지’에 참여하고 SNS 빈칸 이벤트를 통해 ‘포천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알리기 위해 노력한 점 또한 효과를 봤다.고향사랑기부제는 제도의 취지대로 여러 지자체의 열악한 지역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모금액을 늘리고 지역재정을 확충, 다양한 기금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포천시 역시 지난해 기부한 기부자들의 관심과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보다 의미있는 방향으로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금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백 시장은 “올해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부자 발굴을 위한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 1년간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을 통해 기부자들의 기부 양상을 파악한 만큼 보다 착실한 홍보를 통해 기부자들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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