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글로벌 K-뷰티 인기에…화장품 밸류체인株도 ‘들썩’
  • 글로벌 K-뷰티 인기에…화장품 밸류체인株도 ‘들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인 K-뷰티 인기에 국내 화장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함께 화장품 원료·용기·유통 등 관련 가치사슬(밸류체인)에 놓인 종목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확대가 단순히 화장품 제조 기업만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전 가치사슬의 동반 실적 성장을 불러오면서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 관람객이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펌텍코리아(25197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38%) 하락한 4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 한때는 4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펌텍코리아 주가는 화장품 업황 개선과 함께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74.04% 올랐다. 증권가에선 최근 이어진 화장품 수출 호조에 따른 영향이 펌텍코리아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통계를 보면 국내 화장품의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 증가 흐름은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1~5월 화장품 수출액 역시 39억67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5.98% 증가했다. 전방 산업인 화장품 시장의 수출 호조는 화장품 용기 시장에도 훈풍을 불어넣으면서 펌텍코리아의 실적을 개선했다. 펌텍코리아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89% 증가한 102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63% 늘어난 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올 2분기에도 펌텍코리아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글로벌 고객사 수주량이 증가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펌텍코리아는 오는 2025년 준공될 4공장 건설과 자동화 설비 투자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친환경(재활용·리필 가능)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유통 관련 종목에선 실리콘투(257720)의 주가 오름세가 가파르다. 실리콘투 주가는 지난 6개월간 549.75% 상승했다.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미국·네덜란드 등 해외 유통 인프라를 갖춘 실리콘투의 실적도 성장하리란 기대가 몰리면서다. 실제로 실리콘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05% 증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최근 소비재 관련 기업 중 보기 드문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 2분기 이후에도 실적 눈높이를 꾸준히 높일 전망”이라며 “단순 유통사로 보기엔 유사 기업 대비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에도 긍정적 투자 관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장품 제조업체에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들도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도 함께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서 자외선 차단제 원료를 제조하는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와 에이에스텍(453860)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각각 184.98%, 26.45% 올랐다. 이들 기업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구권 스킨케어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신흥 시장의 등장을 고려했을 때 글로벌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빅 사이클이라는 점이 분명하다”며 “미국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는 기업을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마켓포인트)(자료=마켓포인트)
2024.06.16 I 박순엽 기자
2Q 실적기대주는?…롯데관광개발·LS일렉트릭 주목
  • 2Q 실적기대주는?…롯데관광개발·LS일렉트릭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750선을 되찾은 가운데 시장의 눈은 2분기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의 물가 지표 둔화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커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유동성 효과에 기대하기보다 실적이라는 ‘확실한’ 모멘텀이 있는 종목으로 압축해 대응해야 한다는 평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롯데관광개발(032350)을 이번 주 주간추천주로 제안했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제주도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기대감을 확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총 외국인 제주도 입도객 수 2019년 대비 회복률 97% 수준으로 정상화할 것”이라며 “큰 폭의 전년동기대비 외형 성장 연간 이어질 전망이며, 영업 흑자 전환 전망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문화 관광 개방 확대에 따라 업황 전반이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게임업체 크래프톤(259960)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PC와 모바일 모두 높아진 트래픽 상승 추세가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어 매출 고성장이 지속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기대작 ‘다크앤다커M’ 3분기 OBT를 거쳐 4분기 출시된다. 글로벌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이며, 익스트랙션(Extraction)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새로운 장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PC게임에서 이미 흥행 경험 있는 만큼, 크래프톤의 새로운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했다. 먼저 하나증권은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LS ELECTRIC(010120)(일렉트릭)을 제시했다. 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사업장에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LS일렉트릭은 8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정기 리뷰에서 편입이 예상되는 만큼, 수급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금호석유(011780)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하나증권은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892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코스닥 업계에서는 제룡전기(033100)와 실리콘투(257720)가 증권가의 추천을 받았다. 먼저 유안타증권은 제룡전기에 대해 2분기 수주잔고 및 수출데이터 호조로 긍정적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에 따라 소형 변압기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실리콘투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499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을 직매입해 글로벌에 판매하는 유통사로 구조적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 기대했다.
2024.06.16 I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 랠리에…반도체 펀드↑
  • 엔비디아 랠리에…반도체 펀드↑[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엔비디아 주가가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업을 큰 비중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치솟았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7~13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로, 11.42%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한국 AI반도체 중 특히 HBM 관련 핵심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투자 비중으로 보면 한미반도체(042700)가 29.34%에 달하고, SK하이닉스(000660)(26.69%), 삼성전자(005930)(21.09%)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는 21.31%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14.61%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고 있고,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제조 장비인 TC 본더를 납품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울러 내년 중반까지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내 HBM 시장은 사실상 독점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SK하이닉스를 40% 넘는 비중으로 담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IT레버리지’ ETF도 한 주간 10.97%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6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에 힘입어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애플이 오픈AI를 이용해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탑재한다는 소식에 LG이노텍(011070) 등 국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화장품 및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7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도의 수익률이 7.61%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섹터가 5.3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6.46%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CPI 예상치 하회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는 1회로 바뀌었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 역시 둔화되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NIKKEI 225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EURO STOXX 50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자동차 지수가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 역시 EU가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관세 부과한다는 방침에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CPI가 예상을 하회하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정책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각각 25bp(bp=0.01포인트)씩 인하한 것 역시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의 국고채 선물 순매수 역시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867억원 감소한 18조 5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374억원 증가한 25조 12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3조 8186억원 감소한 146조 7644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위=억원, %.(자료=KG제로인)
2024.06.16 I 원다연 기자
“산채로 안구 적출”…동물실험 동의하시나요?
  • “산채로 안구 적출”…동물실험 동의하시나요?[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멀쩡한 비글의 안구를 산 채로 적출 해 인공눈을 삽입하고 실험을 마치자 안락사를 시킨 대학교의 실험을 기억하시나요? 충격적인 것은 이 같은 실험을 한 대학교가 한 곳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얼마 전 영국에서는 비글에게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을 자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실험이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국내 한 대학교에서 실험을 위해 개농장에서 비글을 데려와 멀쩡한 안구를 적출해 인공눈을 삽입 후 안락사한 당시의 모습.(사진=동물해방물결 SNS)이토록 잔인 해보이는 동물실험은 정말 필요한 것일까요? 논란이 된 이 실험들이 이뤄지고 수 해가 지난 지금, 동물실험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요?한국의 경우 동물실험은 여전히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물론 동물 실험이 필요한 분야도 있습니다. 문제는 최소한으로 생명에 대한 윤리적 책무를 저버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단 점입니다. 그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요? 동물단체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와 중장기적으로 ‘대체법 개발’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중단할 수 없다면 “실험동물 복지증진부터”동물자유연대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하면 동물실험은 인간의 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물질의 독성 및 안전성 테스트를 위해 사용됩니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학물질, 농약, 식품 등을 개발하며 과연 인간의 몸에 안전할지, 효과는 있을지를 동물을 가지고 먼저 실험하는 것이죠. 검역본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실험 연구분야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법적으로 규제하는 백신 등 의약품의 품질관리 분야입니다. 설명대로라면 동물실험이 인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정연수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교수는 “오래전부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와 생체조직칩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으나, 얽히고 설켜있는 복잡미묘한 생체 반응을 모사하는데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마련하지 않은 채 단순히 실험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것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사진=동물자유연대하지만 전문가들과 동물단체들은 동물실험은 궁극적으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과 ‘대체법 개발’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정 교수는 “아직까지 동물실험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면 실험동물의 복지를 증진 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여기에는 실험동물의 본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적극적인 풍부화 프로그램의 운영’과 실험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반영해 동물실험의 종료시점을 규정하는 ‘구체적인 윤리적 종료시점의 확립’이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동물권에 대한 논의를 차치하더라도 동물실험 자체의 쓸모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보고서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신체구조 및 작용기제의 차이로 인해 동물실험 결과를 인간에게 바로 적용할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등 동물실험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시에 기술의 발달로 동물을 이용하지 않고도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정 교수 역시 궁극적으로는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방향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법의 개발”이라며 “동물실험을 수행하지 않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비임상 독성시험의 목적)과 효과(비임상 효능시험의 목적)를 미리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그 누구도 동물실험을 하자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그는 “AI 기술과 같은 첨단 기술이 대체법 개발에 엄청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대체법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선진국은 동물실험을 축소하거나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미국 식품의약국은 신약개발을 위함 동물실험 의무화 규정을 84년만에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신약개발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 업체이나 세계 최대 실험동물 공급기업인 미국 찰스리버랩도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대체법 발전 프로젝트’를 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韓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 E등급의 동물실험 증가세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요.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실험동물 사용량이 증가세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 등급의 실험이 절반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단 점입니다.2017년 308만 2259마리를 기록하던 수치는 2020년 400만을 넘어섰으며 지난 2022년 499만 5680으로 역대 최대치를 3년 연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은 고통의 수준에 따라 크게 5가지 등급(A~E)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 등급인 E등급의 경우 마취제나 진통제 투여 없이 수술을 진행하거나 독성 물질을 투여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실험입니다.최근 통계인 지난 2022년 한국에서 E등급 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은 242만 3155마리로 전체에서 4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같은 해 최고 고통 등급 실험 비율은 캐나다는 2.8%, 영국은 3.6%에 불과한 것과 대조되는 비율입니다. 국내에서도 유사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와 장기칩 등을 활용해 동물 학대를 최소화하며 실험을 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여전히 잔인한 동물실험의 비중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실험에 활용되는 동물들 중 절반은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사용할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들입니다.화장품의 경우 마스카라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몸이 결박된 채 마스카라를 수천 번 바르다 사망하는 토끼들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사례입니다.여기서 더 안타까운 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의 개들 중 유독 비글이 실험에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사람에 대해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는 품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실험실에서 자신에게 온갖 고통을 가한 연구원들에게 비글들은 다시 꼬리를 흔들며 다가간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비글법’이 탄생하기도 했는데요, 비글법은 실험 목적으로 사용된 개나 고양이를 실험 종료 후 가정이나 보호소에 입양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앞서 동물단체나 전문가들이 언급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세계 실험동물의 날에 올라면 사진. (사진=동물해방물결)◇동물실험센터 160억원 투자두고 논란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대학교 160억원을 들여 2만 8000여 마리의 동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동물실험센터 착공식에 들어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앞서 언급된 통계 수치인 2022년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동물실험 500만여 마리 중에 3분의 1이상이 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대학교 동물실험건립센터 조감도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VoA)는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은 ‘기계’가 아니다”라며 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 건립을 규탄한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약 16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6062㎡ 규모로 2026년 5월 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가 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원대가 2만8000여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 조차도 동물실험 테스트를 통과한 약물의 95%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생명존중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동물실험의 ‘효용성’을 인정하지 않는 글로벌 추세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단체는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매년 약 1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며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VoA)가 강원대학교 통합동쿨실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사진=연합뉴스)
2024.06.15 I 박지애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 860선…화장품株 상한가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860선…화장품株 상한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9.14포인트) 내린 862.1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771억원 나홀로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2288억원, 기관은 13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8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국내 증시에 훈풍이 미치지 않는 모양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3만8647.10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3% 오른 5433.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4% 상승한 1만7667.56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가 깜짝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고조시켰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다우존스 예상치(0.1% 상승)를 크게 하회했다. 여기에 뜨거운 고용지표에 일부 냉각 시그널이 나오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실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일반전기전자가 3.10% 하락했다. 이외에 섬유의류, 종이목재, 인터넷도 2%대 내렸다. 운송장비 및 부품, 소프트웨어, IT부품, 정보기기, 기타서비스, 제조, 금융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 및 담배는 2.71% 올랐다. 에스앤디(260970)가 20% 제주맥주(276730)가 17% 넘게 오르며 업종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되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72% 내리며 20만7500원을 가리켰고 엔켐(348370)도 0.91% 내렸다. 반면 HLB(028300)는 2.52% 오른 6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263750)도 2.01%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83% 올랐다. K뷰티 인기와 수출 호조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스킨앤스킨(159910)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는 27% 올랐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그리드위즈(453450)는 23.75% 오른 4만9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그리즈위드는 공모가의 90%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줄였다. 민테크(452200) 에스앤디(260970)도 각각 19%, 20%대 상승했다. 민테크는 현대차(00538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국내 대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형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폐지가 확정된 더미동은 34.51% 하락했다. 중국 자본이 인수한 더미동은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투자경고 지정이 예고된 카티스(140430)는 11.51% 하락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70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9억5344만주, 거래대금은 9조526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6.14 I 김보겸 기자
‘미국판 올리브영’ 울타뷰티, 낙관하는 4가지 이유 (영상)
  • ‘미국판 올리브영’ 울타뷰티, 낙관하는 4가지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잘 알려진 미국 최대 뷰티용품 소매 업체 울타뷰티(ULTA)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과 매력적인 가치 평가 등을 고려할 때 강력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루페시 파릭 애널리스트는 울타뷰티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475달러를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택’ 목록에 다시 올렸다. 최근 열린 ‘컨슈머 컨퍼런스’에서 경영진과 질의응답 후 내린 평가다. 이날 울타뷰티 주가는 전일대비 1.6% 오른 396.39달러에 마감했다. 루페시 파릭 분석대로라면 12개월내 주가가 2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울타뷰티 주가는 올 들어 19% 하락했다. 지난 1분기(2~4월) 매출 성장률이 3.5%에 그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는 최근 13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다만 일각에선 지난 2022년과 2023년 1분기에 각각 65%, 1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역기저 효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엔데믹에 따른 비이상적 성장률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울타뷰티는 1990년 설립된 뷰티용품 소매 업체로 미국에서만 약 14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타깃’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타깃 매장에 입점한 매장 수만 500개에 달한다. 울타뷰티는 스켄케어와 색조 등 화장품을 비롯해 향수, 헤어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헤어, 메이크업, 피부관리 등의 미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루페시 파릭은 울타뷰티의 장기 전망을 낙관하면서 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즉 △차별화된 제품과 고유한 가치를 제안하는 경쟁력 △우수한 MD(제품 판매, 진열, 재고관리 등 기획력) 능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혁신의 역사 보유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 △뷰티 섹터의 상대적 매력 등이다. 루페시 파릭은 “경영진이 새롭게 업데이트한 실적 가이던스가 매우 현실적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울타뷰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15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는 이어 “혁신에 대한 새로운 노력은 경쟁 가속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타뷰티는 독점 브랜드(울타뷰티에만 입점)를 대폭 늘리고 로열 프로그램(멤버십) 강화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그는 또 “경영진 면담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출시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하반기 혁신 파이프라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월가에서도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월가에서 울타뷰티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6명(5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하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91.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4 I 유재희 기자
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으로 진화중
  • [이지혜의 뷰]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으로 진화중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국내 1위 홈 뷰티 디바이스 기업 에이피알(278470)증권사는 목표주가를 45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2월에 코스피에 상장한 에이피알은 공모가가 25만원이었죠.세계 각지에서 K뷰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공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 ‘618 쇼핑 축제’에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에이피알 피부미용기기 ‘메디큐브 에이지알’ 매출액이 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용기기 카테고리중 판매 랭킹 4위이고, 한국 브랜드로 유일하게 10위권 진입입니다.에이피알은 화장품 회사죠. 최근 K뷰티 수출 시장 1위는 미국입니다. 에이피알은 미국서 화장품과 디바이스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뷰테테크 기업으로 진화중인 에이피알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6.14 I 이지혜 기자
'김여사 명품백 보도' 기자 "내 돈으로 산 디올백 돌려달라"
  • '김여사 명품백 보도' 기자 "내 돈으로 산 디올백 돌려달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최초 폭로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14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입장 밝히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사진=연합뉴스)이 기자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은 제가 제 돈으로 사준 것”이라며 “명품백을 대통령기록물로 보존한다니 제가 다 부끄럽고 싫다. 이제 돌려달라”고 말했다.이어 “김 여사는 호위무사들에 숨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그리고 스스로 처벌을 받겠다고 말씀해달라”고 요구했다.이 기자는 지난 2월 한 보수 단체로부터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그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건넬 명품가방과 화장품 등을 구입해 최재영 목사에게 전달하고, 몰래카메라를 준비해 선물을 건네는 장면을 촬영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기자가 명품가방 등을 구매하고 선물한 경위와 취재·보도 과정, 최 목사와의 소통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함께 고발된 최 목사도 전날 영등포서에 출석해 6시간30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앞서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검증과 취재 차원에서 제공한 선물을 무분별하게 다 받았다는 것”이라며 “제가 받을 처벌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겠다. 김 여사 역시 포토라인에 서서 정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유림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 자외선 차단제 등 선케어 관련 제품 전용 공장 건설
  • 선진뷰티사이언스, 자외선 차단제 등 선케어 관련 제품 전용 공장 건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대표이사 이성호)는 OTC(일반의약품) 전용 화장품 ODM(제조업자설계생산) 및 OEM(주문자위탁생산) 공장 건설을 위해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따르면 신규 공장은 장항공장 부지 내 약 4760㎡(약 1440평)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생산능력(CAPA)은 연간 약 6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 또한 기존 공장과 마찬가지로 FDA의 생산 기준에 따라 설계해 건설하고, 내년 3월 준공 후 4월 내 FDA 등록을 마친 뒤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자외선 차단 소재가 포함된 화장품은 선크림과 선스틱 등 자외선 차단 전용 제품이 대표적이나, 미국을 중심으로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등 자외선 차단력을 갖춘 멀티기능성 유화 메이크업 제품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미국 인디 브랜드가 호황을 누리며 국내외 OEM 기업의 공장 가동률도 이미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FDA 인증 이력과 미국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등에서의 OEM, ODM 관련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관계자는 “신규 공장에서는 자외선 차단 전용 제품과 메이크업 관련 다기능성 선케어 제품을 모두 생산 가능하며, OEM 제품에는 자사의 화장품 소재를 활용해 이익률 등 수익성 증진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동남아 내 기존 고객 물량은 물론 유럽, 인도 등 신규 고객사도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한편, 미국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수출 청신호에 화장품株 랠리…선진뷰티 15%대 급등
  • [특징주]수출 청신호에 화장품株 랠리…선진뷰티 15%대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미 수출 호조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화장품주가 강세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는 15.99% 상승한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1만1050원으로 20.77% 상승 중이다. 제이준코스메틱(025620)도 18.07% 뛴 8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토니모리(214420)(13.08%), 한국화장품제조(003350)(10.48%), 리더스코스메틱(016100)(7.55%), 코리아나(027050)(7.44%), 코스맥스(192820)(6.3%), 잇츠한불(226320)(5.51%), 뷰티스킨(406820)(5.44%) 등도 상승세다. 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것은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을 앞선 가운데 화장품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대중 수출 규모 526억9000만달러 대비 6억1000만달러 더 많은 수준이다. 대미 수출 확대는 화장품이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5% 증가했는데, 화장품은 60.5% 성장하며 증가 폭이 우위를 보였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주가는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며 상승하고 있다”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다양한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여름철 선케어 제품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계절적 성수기가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4 I 김응태 기자
펌텍코리아, 구조적 성장 지속…매년 최대 실적 경신 -현대차
  • 펌텍코리아, 구조적 성장 지속…매년 최대 실적 경신 -현대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펌텍코리아(251970)에 대해 우호적인 업황 환경에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수주 물량이 확대돼 주가 우상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펌텍코리아는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펌텍코리아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4만 350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뷰티 우호적인 업황 아래 화장품 전 밸류체인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펌텍코리아 또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라 펌텐코리아 2분기 매출액은 843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뷰티 호황이 지속되면서 브랜드사-ODM사-용기·원료사 전 밸류체인에 걸쳐 낙후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시장 내 스틱·펌프·튜브 등 숏티지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펌텍코리아 수주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펌텍코리아 주요 고객사인 인디브랜드사의 미국·일본·동남아향 수출 강세에 따라 동사의 대량 오더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여름 성수기 진입에 따라 선케어 제품향 튜브, 스틱류 매출 강세가 기대된다. 선제품 수요 증가 속도가 빨라지며 튜브에 강점을 가진 부국티엔씨 가동률 상승, 대량수주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강하게 나타나리란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인디브랜드향 외에도 빅 2향 물량은 회복추세에 있고, 재고 조정 이후 하반기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사향 물량 라인업이 하반기에는 지속 확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화장품 빅 사이클 진입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에이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우호적인 업황에서 구조적인 성장이 지속된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수주 물량이 확대되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6.14 I 김소연 기자
에이피알, 경제적 해자 구축에 생산능력도 확대…목표가↑-현대차
  • 에이피알, 경제적 해자 구축에 생산능력도 확대…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경제적 해자를 구축했고, 생산능력도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3만원에서 60만원으로 42%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7만10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이피알의 신제품 울트라 튠은 앱에서만 모드 변환이 가능한데 결과적으로 이는 사용자 데이터 확보를 통한 동사의 향후 신제품 타겟팅, 소비자 행동 분석 등에 적용될 수 있어 강력한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뷰티 디바이스와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택 2공장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점과 울트라 튠 외 올해 3분기 하이푸 디바이스가 출시하는 것 역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라고 전했다. 평택 2공장을 기반으로 2025년 연간 최대 800만대까지 생산 능력이 확충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미국내 신규 리테일 입점 등을 통한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에이피알은 틱톡, 콰이쇼우, 타오바오,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대형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나타냈다. 중국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특징은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스킨 케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은 2026년 약 4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향후 에이피알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곽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또한, 향후 실리콘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및 차별화된 기술적 해자와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홈뷰티 디바이스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4.06.14 I 이용성 기자
주목받는 엠디헬스케어의 신약개발 전략
  • [류성의 제약국부론]주목받는 엠디헬스케어의 신약개발 전략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바이오 투자 가뭄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이제 실탄이 거덜난 바이오벤처들은 생사의 기로로 내몰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신약연구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받으려 해도 여전히 투자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예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를 당분간 중단하겠다는 투자기관들도 생겨났다. 회사 운영자금이 바닥난 상당수 바이오벤처들은 이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고, 연구직등 핵심인력마저 내보내면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바이오벤처는 신약개발 중간 과정에서 신약을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하거나, 신약의 상업화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현금창출원이다. 이 두 단계에 도달하기 전 자금이 바닥나고 신규투자를 받지 못하게 되면 회사는 넘어지는 것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들은 태생적으로 지속성장 측면에서 취약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것이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 회사제공이런 취약성을 극복,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지속성장과 신약개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바이오벤처들이 속속 등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바이오벤처는 안정적인 수입 창출원을 확보, 막대한 신약 연구개발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할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등 연관사업으로 확장, 적용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요컨대 신약개발 기술의 수직 계열화다.미생물 EV(세포외 소포)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엠디헬스케어가 대표적인 사례다. 엠디헬스케어는 미생물 EV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특허 60%(200여건)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미생물 EV 치료제 분야의 주요 글로벌 원천기술은 이 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2~3년간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주력사업인 신약은 사람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가 확보되는 2026년 또는 2027년경에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자금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무적으로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매출을 올릴수 있는 메디컬 푸드(Medical Food)와 화장품 사업을 병행하게 되었다.”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바이오벤처가 지속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자체 현금창출원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생존을 위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엠디헬스케어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에 대한 근본 치료제로 락토바실러스 EV(세포외소포)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 개발과 의약품 제형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회사는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1상과 치매환자에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1상 시험은 호주 CMAX 병원에서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1상과 병행해서 연구자 임상 시험은 단국대병원에서 동시에 수행한다. 임상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데이터를, 연구자 임상으로는 유효성을 각각 확보한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본격 추진한다.엠디헬스케어가 이달 출시하는 메디컬 푸드 ‘EV SCIENCE 락토베시클’ 제품. 회사 제공이 회사가 지속적 현금창출을 위해 뛰어든 메디컬 푸드와 화장품은 모두 회사의 핵심 기술력인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나노입자인 베시클(소포)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메디컬 푸드와 화장품은 이달 모두 시장에 선보인다. 메디컬 푸드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질병 치료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메디컬 푸드를 규정하는 법이 있지만 한국은 아직 관련법이 마련돼 있지 않다.“병원성 미생물이 분비하는 베시클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질병에 취약하게 만드는 반면, 유산균과 같은 유익한 미생물이 분비하는 베시클은 건강상태로 우리 몸을 되돌리게 한다. 이 원리를 적용한 메디컬 푸드와 화장품은 기존 제품 대비 확실한 효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윤근 대표는 ‘EV SCIENCE 락토베시클’로 명명한 메디컬 푸드는 성인에서 미생물 불균형이 초래하는 치매, 근감소증, 암, 당뇨병 등과 같은 노화 관련 난치성 질환의 발생 리스크를 줄여주고, 자폐증, 아토피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도 치료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성인에게서는 피부 노화를 막고, 어린이는 피부 트러블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내는 낸다는 엠디헬스케어의 화장품 ‘EV SCIENCE 락토케어’ 제품. 회사 제공‘EV SCIENCE 락토케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화장품은 성인에게서는 피부 노화를 막고, 어린이는 피부 트러블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낸다는 것을 회사는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다.회사는 올해 화장품과 메디컬 푸드 판매를 통해 매출 30억원 가량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 이들 품목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베시클 성분이 함유된 의료식품은 올해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후 국내외 식품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미국에는 2026년, 유럽은 2027년에 각각 진출할 계획이다.”김대표는 메디컬푸드에 앞서 화장품의 해외진출을 먼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 시장등을 내년부터 본격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메디컬 푸드와 화장품 분야서 탄탄한 현금을 창출할수 있게 되면 엠디헬스케어는 외부 자금조달에 의존하지 않고도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에 대한 근본 치료제인 락토바실러스 EV(세포외소포)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할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2024.06.14 I 류성 기자
네오켄바이오, 대마 기반 엑소좀 생산 시작...“R&D 자금 활용할 것”
  • 네오켄바이오, 대마 기반 엑소좀 생산 시작...“R&D 자금 활용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용 대마 전문기업 네오켄바이오가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서 본격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먼저 의료용 대마를 화장품과 의약품 등 소재로 공급하고, 이를 기반해 소아 뇌전증 등의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사진=네오켄바이오)◇이달부터 대마 기반 화장품 소재 생산 돌입네오켄바이오는 이달부터 대마 유래 엑소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등을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태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네오켄바이오는 최근 키스오브뷰티 등 태국의 화장품 기업 2곳과 현지 합작법인 설립했다. 키스오브뷰티는 제조부터 유통, 수출입까지 다루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코스모네이션, 뷰티빌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현지 회사들은 차별화된 화장품 소재를 공급받아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정국 네오켄바이오 사장은 “태국은 대마 규제 자유 국가이자 생산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선 1년 내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의 자신감처럼 네오켄바이오의 의료용 대마 제조 기술을 활용하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네오켄바이오는 한국콜마(161890), HLB생명과학(067630)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산화 의약품 개발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제품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배경은 차별화된 기술에 있다. 네오켄바이오는 뇌전증, 치매 등 치료제로 주목받는 의료용 대마 ‘헴프’의 치료성분 ‘칸나비디올’(CBD)를 고순도로 추출·가공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헴프에서 CBD를 단시간에 98% 이상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김 사장은 “우리의 CBD 플랫폼 기술은 기존 초임계 추출(SFE) 설비보다 저렴해 생산 단가도 4분의 1로 낮출 수 있다”며 “무엇보다 헴프에 미량 남아있는 마약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100% 제거해 순수한 CBD만 생산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다”고 강조했다.(자료=네오켄바이오)◇뇌전증·치매 등 희귀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목표네오켄바이오는 궁극적인 목표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뇌전증, 파킨슨병, 치매 등 희귀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것이다. 현재 호주에서 관련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술수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시장도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헴프 시장은 2022년 277억 달러(약 38조 원)에서 2027년에는 823억 달러(약 114조 원)로 커진다.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 사용을 합법화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56개국에 이르며, 여전히 확대 추세다. 우리나라도 신산업 지원 차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의료용 대마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뇌전증 치료제로는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영국 GW파마슈티컬스의 CBD 기반 ‘에피디올렉스’가 있다”며 “1인당 치료비용이 연간 약 4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로 관련 매출이 출시 1년 만인 2019년 3억 달러(약 4100억 원)가 넘는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네오켄바이오가 2년 만에 시리즈 A, B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약 15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던 배경이기도 하다. 수익성 확보가 이뤄진 만큼 추가적인 자금 확보 없이, 코넥스 또는 코스닥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헴프에서 발견되는 140여 개 치료제 성분은 신약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R&D에 나서 글로벌 의료용 대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3 I 유진희 기자
美 인플레 진정에 강보합…화장품株 강세
  • [코스닥 마감]美 인플레 진정에 강보합…화장품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주도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8%) 상승한 871.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1%대 상승 출발해 880선 돌파를 넘봤지만, 장 후반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출회되면서 870선을 가까스로 사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3만8712.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5421.0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뛴 1만7608.44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1% 넘게 상승하자 코스닥 시장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진행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점도표가 발표됐으나, 시장은 회의 이전 발표된 CPI 물가 둔화에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36억원, 개인이 17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8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통신장비(2.61%)는 2%대 강세를 나타냈다. 디지털컨텐츠(0.96%), 비금속(0.86%), 출판·매체복제(0.84%), 유통(0.87%), 음식료·담배(0.78%), 금속(0.73%), 섬유·의류(0.63%), 의료·정밀기기(0.59%)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기타제조(2.15%)는 2%대 하락했다. 방송서비스(1.25%), 종이·목재(1.25%), 기타서비스(1.13%) 등은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에 따라 등락 흐름이 갈렸다. 중앙첨단소재(051980)는 24% 넘게 급등했다. 와이씨(232140)는 17% 상승했다. 브이티(018290)는 8%, 펄어비스(263750)는 5%대 각각 올랐다. HLB(028300)도 4%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는 6% 넘게 급락했다. 휴젤(145020), 리가켐바이오(141080), 티씨케이(064760) 등은 3%대 하락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에스앤디(260970)가 불닭볶음면 소스 제조사라는 점이 부각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반기 화장품 수출 확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마녀공장(439090)은 20%,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는 9% 넘게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9억979만주, 거래대금은 10조2776억원으로 집계됐다. 71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823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13 I 김응태 기자
 에이에스텍, 국내 유일 유기선크림 원료社...글로벌 1위 독점공급 부각에 '강세’
  • [특징주] 에이에스텍, 국내 유일 유기선크림 원료社...글로벌 1위 독점공급 부각에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에이에스텍(453860)이 오름세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관련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유기 자외선 차단제 원료를 글로벌 1, 2위 고객사 2곳에 독점 공급한 사실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오후 2시 18분 에이에스텍은 전거래일보다 8.26% 오른 4만5850원에 거래 중이다.2005년 설립된 에이에스텍은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물질 원료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자외선 차단제 원료는 크게 유기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있는데 에이에스텍의 주력 생산 제품은 유기계열 자외선 차단 원료다.특히 에이에스텍은 독자적 합성 기술에 기반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DHHB 국산화에 성공했다.에이에스텍은 원료의약품 개발 사업을 통해 원천기술을 내재화하고, 2019년 DHHB(Diethylamino Hydroxy benzoyl HexylBenzoate)를 개발 및 양산했다. 에이에스텍의 DHHB는 자외선 차단제와 화장품에서 UV필터로 사용되는 유기 화합물로 무기계열보다 사용감이 좋고 제형 적용 범위가 넓어 자외선 차단 제품 중 90% 가량 차지하고 있다. 에이에스텍은 UVA 차단제 글로벌 1위 기업인 DSM사와도 2022년 상호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5월부터 시작되는 상호독점공급계약에 따라 ‘Uvimax A’를 2028년까지 DSM에 독점으로 공급하게 됐다.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초 보고서를 통해 “2023년 11월 1공장 완공을 통해 연간 600톤에서 1200톤으로 CAPA 증설을 완료했으며, 2025년에는 2400톤으로 2공장 증설이 예정됨에 따라 고객사 요구 물량 대응 및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또한 김 연구원은 “올해 5월부터 DSM향 독점 공급계약이 시작되기에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기존 고객사향 DHHB 추가 물량도 기대되며 신규 원료 납품 일정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24.06.13 I 김다운 기자
지놈앤컴퍼니 “3~5년 내 대형 기술이전 목표, 5년 후 흑자전환”
  • 지놈앤컴퍼니 “3~5년 내 대형 기술이전 목표, 5년 후 흑자전환”
  •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빈에서 열린 지놈앤컴퍼니 기자간담회에서 홍유석 총괄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가 신규타깃 ADC용 항체 개발을 통한 반복적인 기술이전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상업화를 통해 5년 내 흑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타깃 ADC용 항체에 대한 연구역량 입증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성과를 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장기적으로 단순 신규타겟 항체 개발뿐만 아니라 링커, 페이로드를 접목한 First-in-class ADC 개발을 통해 대형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자체 플랫폼 ‘GNOCLETM’을 통해 발굴한 신규타깃 CNTN4를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는 주요 전임상 결과를 4년 연속 AACR(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했으며, ‘GENA-104’가 신규타깃 ADC용 항체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임상 결과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 외에도 신규타깃 발굴 및 ADC용 항체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GENA-120’ 등 3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홍 대표는 “신약개발 외에도 그동안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업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화장품 사업은 올해 전년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Medical Grade Probiotics 신사업을 추가해 5년 내 외부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지놈앤컴퍼니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는 현재 5개 라인, 25개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14개 해외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0%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매출액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신규사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추진할 예정인 ‘Medical Grade Probiotics’ 사업은 미국 FDA의 Medical Food 규정에 맞춰 개발하는 프리미엄 사업이다. 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질병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반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고, 경쟁이 제한적이며 브랜드의 지속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축적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2-3년 내에 다수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Medical Food는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의 식이관리를 위한 식품이라는 점에서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되며, 비교적 적은 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단기간 내 제품 출시가 가능하여 신약개발에 비해 투자금액과 제품개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장점이다.홍 대표는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당사의 신규타깃 발굴 및 항체 개발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 기술이전도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규타깃ADC용 항체를 개발하여 전임상 단계에서 반복적인 기술이전을 보여준 후 3-5년 후에는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자체 신규타깃 ADC로 대형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연구 외에도 차별화된 Medical Grade Probiotics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통해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여 혁신적 신약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차별화된 컨슈머 비즈니스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결합해 5년 내 외부 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으로 성장하는 영속가능한 혁신을 추구하는 바이오텍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3 I 송영두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 식품·화장품 시험검사 사업 시동...‘10% 점유 목표’
  • 에스엘에스바이오, 식품·화장품 시험검사 사업 시동...‘10% 점유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가 식품과 화장품 시험검사 시장에 진출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그동안 의약품 시험검사 분야에서 쌓아온 품질검사 기술력과 실적, 신뢰를 바탕으로 식품과 화장품 시험검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신사업을 통해 수입과 수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분석 난이도가 높은 기능성 식품 검사, 화장품 피부 독성 시험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해 사업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3년 내 국내 식품·화장품 시험검사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의료기기, 위생용품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시험검사 시장에도 진출해 종합 시험검사 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 인력을 영입했으며, 올해 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련 시험검사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하고 내년에는 해당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시험검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으로 시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하기 때문에 식품·약품 시험검사에 과도한 투자 없이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3 I 유진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