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LG생활건강, 럭셔리브랜드 전략으로 화장품부문 성장 전망-이베스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럭셔리 브랜드 전략으로 화장품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조71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27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럭셔리 스킨케어 집중 전략은 꾸준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전체 화장품 매출액은 백화점과 방판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은 후를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45.0% 증가한 3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인데 3분기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폭염으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및 비탄산 매출 비중 증가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은 효율 제고를 위해 SKU 감축 및 구조조정을 진행 중에 있고, 올해 3분기 매출액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3942억원을 예상한다”며 “생활용품 부문의 효율성 제고 작업은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10.12 I 오희나 기자
1등 보다 나은 2등…넘버투 생존전략
  • 1등 보다 나은 2등…넘버투 생존전략
  • 유통 및 식품 업계 2등 업체들의 생존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1등 업체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패션업계 2등인 LF는 사업다각화로 알짜배기 영업을 통해 삼성물산 패션부문보다 나은 실적을 내고 있다.[이데일리 송주오 이윤화 기자]LF(093050)와 LG생활건강(051900), 오리온(271560)의 공통점은 뭘까. 각각 화장품, 패션, 제과업계에서 2위 주자라는 점이다. 국내 매출 기준 2등 업체지만 경쟁력 측면에선 1등 업체를 뛰어넘는다. 신시장과 신사업 개척으로 여러 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1등 업체가 오히려 부러워할 위치에 올랐다. ◇사업다각화로 패션 시장에서 실속 챙긴 LF LF는 패션시장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이은 2등 업체다. 올 상반기 LF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82억원, 6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매출 8760억원과 영업이익 56억원을 올렸다. 매출 규모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더 크지만, 영업이익에선 LF가 삼성물산 패션부분을 크게 앞질렀다. 업계 1위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지만, 실속은 2위 업체인 LF가 더 있었던 셈이다. LF의 실속 경영의 배경에는 사업다각화가 있다. LF는 지난해 일본 식자재 유통 전문업체 모노링크(모노마트)를 인수한 데 이어 유럽 식자재 유통 전문업체인 구르메F&B도 품에 안았다. 같은 해에는 네덜란드 화장품 브랜드 ‘그린랜드’와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그라네파스텔’를 국내에 소개하며 화장품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런 기조는 올해까지 이어졌다. 지난 9월 ‘헤지스’ 이름을 걸고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로써 헤지스는 의류와 액세서리에 이어 화장품까지를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올해 상반기 LF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7%, 16.6% 성장했는데 인수한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실적에 탄력이 붙은 LF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하며 부동산 사업에도 손을 뻗은 것이다. 금융업계 안팎에서는 LF의 경영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수익을 올려줄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LF는 패션에서 식품, 주류, 부동산에 이르는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투자에 따른 위험 요인을 분산했다. 사업 하나에만 집중하면 불황기에 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협 받을 수 있는데, 사업을 다각화해 시장의 위기에 대비해온 것이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 ‘후’의 화려함을 앞세워 중국인을 매료시켰다. 이를 발판삼아 지난해 면세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제쳤다.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LG생활건강)◇결점 보완해 1위 위협 LG생활건강 화장품 업계에도 LF 같은 업체가 있다. LG생활건강이 주인공이다. 올 상반기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11억원, 4063억원으로, 1등 업체인 아모레퍼시픽(3조2179억원, 4484억원)에 뒤졌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LG생활건강이 21.4%로, 아모레퍼시픽(14.0%)보다 높았다. LF와 마찬가지로 실속은 LG생활건강이 챙긴 셈이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시장 절대 강자지만 화장품에 있어서만큼은 아모레퍼시픽에 상대가 안됐다. 만년 2위에 머물렀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건 인수합병(M&A)으로 될 성 부른 브랜드를 품으면서부터다. 2010년 더페이스샵 인수를 시작으로 바이올렛드림(구 보브) 화장품 사업, CNP코스메틱스, 태극제약 등을 연이어 사들이며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지난해 면세시장에서 LF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후’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제치고 처음으로 판매 1위 브랜드에 올라서기도 했다. 음료와 생활용품 부문의 안정적 사업을 기반으로 화장품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점이 결실을 본 셈이다. 후의 성공 비결은 설화수와 다른 브랜드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설화수가 ‘한국의 미’를 강조하며 수수한 매력을 기반으로 했다면 후는 ‘왕후의 비밀을 담았다’며 화려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런 점이 화장품 업계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에 먹혀들며 설화수를 제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오리온은 1990년대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지금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고 있다. 국내 제과업계 1위는 롯데제과이지만 해외 합산 실적에선 오리온이 앞선다. 사진은 오리온의 중국 랑팡공장 전경.(사진=오리온)◇국내 1등은 롯데제과, 글로벌 1등은 오리온 제과업계에선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1위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국내에선 롯데제과가 1등이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상황이 달라진다. 올해 상반기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국내 매출은 각각 7830억원, 3531억원. 두 회사 간 매출 격차가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해외 합산 매출은 오리온 9691억원, 롯데제과 8390억원으로, 오리온이 1300여억 원을 더 벌었다. 양사의 차이는 글로벌 시장 개척에 있다. 오리온은 해외시장 진출 선봉에 섰다. 오리온은 1992년 중국과 수교를 맺은 이듬해인 1993년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 ‘하오리여우’(좋은 친구)를 세워 중국 시장 조사에 나섰다. 이어 1997년 베이징 랑팡공장에서 현지인을 겨냥한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이후 2002년 상하이, 2006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생산 공장을 지으며 중국 시장에서 ‘초코파이 신화’를 써내려갔다.오리온은 중국에 만족하지 않았다. 1993년 러시아, 1995년 베트남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남들보다 빠른 판단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 오리온의 제품들은 현지에서 ‘국민과자’ 반열에 올랐다. 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이 성공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2등 업체는 1등 업체보다 시장에서 성장 한계에 더 빨리 봉착한다”며 “그런 만큼 기업의 성장을 위해 신 시장 및 신사업 발굴에 더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데, 1등에 버금가는 혹은 1등을 뛰어넘는 실적을 낸 2등 업체는 그러한 시도가 적중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서윤]
2018.10.12 I 송주오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막 올라
  • 국내 최대 규모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막 올라
  • 11일 오후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막을 올린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Korea 2018)’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테이크컷팅식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데일리 정재훈 기자]대한민국 최대 뷰티축제로 자리매김한 ‘뷰티박람회’가 막을 올렸다.경기도는 11일부터 나흘 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Korea 2018)’를 연다고 밝혔다.11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과 조광주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이윤승 고양시의장, 윤효춘 킨텍스 부사장을 비롯한 주한 루마니아대사관 관계자 및 뷰티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경기도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인 뷰티산업의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해온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표 뷰티전문 전시회다.총 3천1157㎡규모 전시장에는 도내 기업 139개사 등 국내 430여개사 기업이 750개 부스를 마련해 화장품과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원료, 패킹, 피트니스 등 유망 품목들을 선보인다.홍콩 사사(SaSa)와 프랑스 세포라(Sephora), 미국 아이허브(Iherb), 독일 두글라스(Douglas) 등 40개국 250개사의 유력 해외바이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1대1 수출상담도 진행한다.또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기업 13개사 MD와의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각종 체험·이벤트 행사는 물론, 뷰티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세미나, 오픈포럼도 마련된다.컬러전문 교육기관 ‘컬러라이즈’와 함께 참관객 대상 ‘무료 1대1 퍼스널 컬러컨설팅’을 진행하고 매일 오전 박람회 장 개관과 동시에 선착순으로 ‘뷰티바우처’와 ‘시크릿박스’도 제공한다.11~12일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 정책 및 제도 설명과 기능성 화장품 최신 연구개발 동향 및 이슈 등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또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뷰티업계를 위해 코트라와 주간코스메틱이 공동으로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포럼’과 할랄코리아의 ‘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 서남아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 수출세미나’도 열린다.박신환 경기도경제노동실장이 ‘제10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Korea 2018)’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유망 뷰티업체들의 판로개척과 국내 뷰티산업 진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를 뷰티한류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k-beautyexpo.co.kr)및 SNS 채널을 확인하거나 박람회 사무국에 전화(031-995-8042)로 문의하면 된다.
2018.10.11 I 정재훈 기자
여자친구 소원이 추천한 빨간컵 크림 화제
  • 여자친구 소원이 추천한 빨간컵 크림 화제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여자친구 소원의 빨간컵 크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 MBC 에브리원의 뷰티 큐레이팅 쇼 ‘룩앳미’에 출연한 여자친구 ‘소원’이 데일리 크림으로 추천한 화장품이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것.사진=MBC에브리원 ‘룩앳미’ 캡처.최신 뷰티 정보를 제공하는 버라이어티 뷰티쇼 ‘룩앳미’는 배우 김재경,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배우 남보라, 여자친구 소원이 뷰티 멘토로 나서 본인들의 뷰티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여자친구 소원의 빨간컵 크림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 하루하루원더(haruharu WONDER)의 허니그린 리페러티브 크림이었다.하루하루원더 허니그린 리페러티브 크림은 생기 있는 피부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천연꿀을 녹차로 발효한 추출물을 주원료로 폴리페놀, 아미노산 그리고 비타민 등이 트러블 예방과, 피부 재생에 특히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특히 유효성분을 보호하여 피부 깊은 곳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천연 리포솜 특허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하루하루원더시리즈는 리페러티브(재생) 제품 외에도 아쿠아밤(보습), 브릴리언트(미백), 안티옥시던트(항산화) 크림 4종과 동종의 마스크팩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페러티브, 아쿠아밤, 브릴리언트 제품은 녹차를 천연꿀로 발효시켜 그 효능을 강화했고, 안티옥시던트 크림은 항산화에 탁월한 슈퍼푸드로 알려진 마키베리를 사용했다.사진=MBC에브리원 ‘룩앳미’ 캡처.이날 방송에서 여자친구 소원은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으로 바쁜 일상 속에도 쉬는 시간 틈틈이 피부관리와 수정화장을 위해 리페러티브 크림을 사용하는 팁을 공유했고, 취침 전 빨간컵크림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MC들은 하루하루 원더 리페러티브 크림을 직접 사용해보며 제품의 향과 제형의 촉촉함과 끈적거리지 않는 발림성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고, 휴대가 용이한 튜브형 크림으로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또한 배우 김재경과 리지는 가을·겨울 크림은 리치하고 무겁지만 빨간컵크림은 무겁지 않고 뽀송뽀송해 유분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맞는 제품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지난 7월 출시 후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화제가 된 하루하루원더는 일본, 싱가폴, 홍콩, 대만 등 해외 H&B스토어 입점은 물론 최근 미국의 아마존닷컴에 단독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차세대 한류 브랜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8.10.11 I 문정원 기자
쇼파드 퍼퓸, 해피 쇼파드 펠리시아 로즈 선보여外
  • [신제품]쇼파드 퍼퓸, 해피 쇼파드 펠리시아 로즈 선보여外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160년 전통의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쇼파드 퍼퓸(Chopard Parfums)에서 해피 쇼파드(Happy Chopard) 컬렉션의 신제품 펠리시아 로즈(Felicia Rose)를 선보인다.[쇼파드 퍼퓸_펠리시아 로즈]해피 쇼파드 컬렉션은 쇼파드 해피 다이아몬드 쥬얼리 컬렉션의 창의적이고 대담하며, 생동감 넘치는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퍼퓸으로 낙천적인 정신과 긍정적인 철학을 담고 있다. 춤을 추듯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처럼 환상적이고 경쾌한 무드를 즐겁고 유쾌한 향으로 표현했다.신제품 ‘펠리시아 로즈’는 주 원료인 로즈와 플라콩의 오묘한 퍼플 컬러가 펼치는 플로랄 로즈 프루티 계열의 오 드 퍼퓸이다. 신선한 향이 매력적인 핑크 자몽과 퍼플 컬러 베리의 감미로운 탑노트로 향이 시작되며 이어 블랙 커런트 버드와 장미로 이뤄진 기분 좋은 하트노트로 이어진다. 또한 황홀한 제라늄과 짜릿한 일랑일랑이 진정 효과를 지닌 통카빈과 어우러져 완벽한 경쾌함과 충만함으로 기분을 끌어올려 준다.▲어바웃미, ‘레드 레시피 클렌징 밀키밤’[어바웃미_레드 레시피 클렌징 밀키밤]삼양사의 소재과학 전문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 레드 레시피 클렌징 밀키밤’은 크리미한 제형의 클렌징 밤으로 레드 플라워 콤플렉스(다마스크 장미, 사막장미, 알파인 로즈, 작약, 연꽃)와 3가지 레드 수퍼푸드(석류, 토마토, 레드 와인) 및 레드 비타민 열매(산사나무 열매) 등 다양한 레드 성분과 우유추출물 및 칼라민 성분 등을 함유하여 매끈하고 부드럽게 노폐물을 케어하고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어 생기있는 클렌징을 도와준다.특히 삼양사의 유지경화기술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한 ‘365 멜팅 테크놀로지(365 MELTING TECHNOLOGY)’를 통해 피부 온도인 36.5도에서 부드럽게 녹아 흘러내림 없이 간편하고 말끔하게 딥 클렌징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어바웃미 마케팅팀 안주연 부장은 “피부에 닿는 순간 빠르고 부드럽게 녹아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화사하고 생기있는 피부 케어를 돕는 밀키밤”이라며 “건조한 환절기, 부드럽고 촉촉한 딥 클렌징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네나, 가을철 메마른 피부에 클레이 마스크[네나_클레이 마스크]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의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네나의 클레이 마스크는 60개 이상의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노폐물과 메이크업의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제품이다. 특히 빙하 미네랄 워터 99% 성분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지 조절을 하며 pH 농도의 균형을 유지해 모공을 축소하고 수분을 공급시키며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2018.10.11 I 정선화 기자
현대H몰, ‘BT21’ 캐릭터 적용 화장품 선보인다
  • 현대H몰, ‘BT21’ 캐릭터 적용 화장품 선보인다
  • 현대H몰 BT21 캐릭터 화장품(사진=현대홈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홈쇼핑(057050)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에서 브이티 코스메틱에서 출시하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BT21’이 적용된 화장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현대홈쇼핑에 따르면 ‘BT21’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해서 만든 캐릭터다. 최초 스케치부터 캐릭터 성격 부여·정교화 작업까지 전 과정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됐다. 현대H몰은 베이스·립·아이·클렌징 등 총 47개의 제품으로 구성 BT21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제품마다 타타, 치미, 알제이, 코야, 슈키, 쿠키, 망, 반 등 BT21 캐릭터 8종이 다양하게 디자인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대표 상품으로 ‘리얼 웨어 쿠션’은 BT21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고객 피부 타입에 맞춰 4종(픽싱·새틴·워터·커버)으로 출시됐고, 쿠션 퍼프에도 캐릭터를 넣었다.립 메이크업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크림 립라커’와 ‘글로우 립 라커’ 등이며, 두 제품 모두 4종의 컬러로 구성됐으며, 용기에 BT21 캐릭터가 디자인 됐다.이 밖에도 ‘틴티드 파운데이션’, ‘틴티드 컬러 베이스’, ‘틴티드 씨씨 크림’ 등의 베이스 제품을 비롯해 아이섀도 팔레트, 치크 쿠션, 리피 스틱, 하이라이터 스틱, 셰이딩 스틱, 폼클렌징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BT21 캐릭터가 적용된 화장품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고객층이 선호하는 희소성과 가성비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0.11 I 함지현 기자
콜마비앤에이치, 효능·안정성 높인 미백성분 '뷔베리신' 개발
  • 콜마비앤에이치, 효능·안정성 높인 미백성분 '뷔베리신' 개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콜마비앤에이치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화장품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미백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콜마비앤에이치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뷔베리신’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신규 미백 조성물을 발명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호에 발표했다. 뷔베리신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뛰어난 미백 효과를 내는 생리활성성분이다.기존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주로 ‘알부틴’이라는 획일화된 미백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빛과 고온에 노출되면 색상이 변할 수 있다는 맹점이 있다. 이에 콜마비앤에이치는 알부틴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미백 성분을 발명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춘 뷔베리신 성분을 발굴했다.뷔베리신은 알부틴보다 뛰어난 미백 효과를 낼 뿐 아니라 알부틴과 혼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뷔베리신은 피부조직을 치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줘 주름개선과 피부탄력에도 효과가 있다.새로운 미백소재는 한국콜마가 제품화를 맡아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 안정화할 예정이다. 이학성 콜마비앤에이치 소재개발팀 수석연구원은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이종성 교수와 협력한 덕분에 신규 작용기전을 활용한 미백소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신소재 개발에 힘써 한국 화장품 업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10.11 I 이성웅 기자
아리따움, '최대 50% 할인' 10월 정기 세일 개최
  • 아리따움, '최대 50% 할인' 10월 정기 세일 개최
  • 아리따움 10월 정기 멤버십 세일 포스터 (자료=아모레퍼시픽)[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화장품 편집매장 아리따움은 가을맞이 정기 멤버십 세일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정기 멤버십 세일은 아리따움 전 멤버십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브랜드 △아이오페 △라네즈 △아리따움 △해피바스 △일리윤 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일부 품목은 스마트클럽 회원 대상으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가을 햇볕으로 손상되는 피부를 위해, 아리따움에 입점한 아모레퍼시픽 전 브랜드의 마스크팩 제품을 대상으로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라인은 20% △슈퍼 바이탈 마스크 50% △한율 어린쑥 마일드 클렌징 폼 50% △마몽드 마이크로 클렌징 폼 & 마스크 투 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스마트 더(the) 세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마트클럽 회원 대상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바디 인기품목을 엄선해 추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네즈 워터뱅크 하이드로 에센스(스파클 마이 웨이 컬렉션) △세럼 인텐스 립스틱 △아이오페 모이스트젠 소프너 △아리따움 하트 인 밤 등 인기품목은 일반 회원은 20%, 스마트클럽 회원 대상으로는 4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미장센, 려의 헤어 전품목은 최대 50%의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아리따움, 10월 멤버십 세일은 전국 아리따움 매장과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과 아리따움 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2018.10.11 I 이성웅 기자
프랙시스, 마스크팩 생산업체 엔코스에 300억원 투자
  • [마켓인]프랙시스, 마스크팩 생산업체 엔코스에 3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마스크팩 생산업체 엔코스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제품 개발 능력 등 이 회사가 가진 강점에 높은 점수를 매겨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은 최근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엔코스의 최대주주 지분 일부와 전환상환우선주를 인수했다. 거래 규모는 총 300억원으로, 프랙시스캐피탈은 엔코스의 지분 21.5%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 개념의 투자다. 엔코스는 2009년 설립된 회사로 마스크팩 ODM·OEM(제조업자개발생산·주문자상표부착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파파레서피와 헉슬리·비브라스 등이 주요 고객이며, 메디힐과 닥터자르트·후 등 주요 브랜드에도 대부분 납품하고 있다. 이번 프랙시스캐피탈의 투자 자금은 공장 증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며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2~3년 후 엔코스는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프랙시스캐피탈은 IPO를 전후해 투자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스크팩 시장을 비롯한 화장품 업계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로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경쟁은 더 격화하고 있다. 엔코스의 경우에도 매출액이 2014년 277억원에서 △2015년 302억원 △2016년 452억원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엔 424억원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프랙시스캐피탈은 엔코스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짧은 업력에도 주요 브랜드와 관계를 맺을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경우 더욱 큰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엔코스는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화장품을 제조하는 전통적인 OEM·ODM 사업 모델에서 탈피해 고객사와 함께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제안하는 등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엔코스 내 연구 개발 인력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있고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 관계자는 “마스크팩 시장이 과열된 것은 사실이지만 엔코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다른 회사와 비교할 때 차별화 전략과 포지셔닝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 2013년 국내 대표 화장품 ODM 업체 한국콜마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1년 만에 약 70%의 수익을 기록하며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엔코스 CI
2018.10.10 I 박기주 기자
프랙시스, 마스크팩 생산업체 엔코스에 300억원 투자
  • [마켓인]프랙시스, 마스크팩 생산업체 엔코스에 3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마스크팩 생산업체 엔코스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제품 개발 능력 등 이 회사가 가진 강점에 높은 점수를 매겨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은 최근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엔코스의 최대주주 지분 일부와 전환상환우선주를 인수했다. 거래 규모는 총 300억원으로, 프랙시스캐피탈은 엔코스의 지분 21.5%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 개념의 투자다. 엔코스는 2009년 설립된 회사로 마스크팩 ODM·OEM(제조업자개발생산·주문자상표부착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파파레서피와 헉슬리·비브라스 등이 주요 고객이며, 메디힐과 닥터자르트·후 등 주요 브랜드에도 대부분 납품하고 있다. 이번 프랙시스캐피탈의 투자 자금은 공장 증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며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2~3년 후 엔코스는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프랙시스캐피탈은 IPO를 전후해 투자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스크팩 시장을 비롯한 화장품 업계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로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경쟁은 더 격화하고 있다. 엔코스의 경우에도 매출액이 2014년 277억원에서 △2015년 302억원 △2016년 452억원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엔 424억원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프랙시스캐피탈은 엔코스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짧은 업력에도 주요 브랜드와 관계를 맺을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경우 더욱 큰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엔코스는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화장품을 제조하는 전통적인 OEM·ODM 사업 모델에서 탈피해 고객사와 함께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제안하는 등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엔코스 내 연구 개발 인력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있고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 관계자는 “마스크팩 시장이 과열된 것은 사실이지만 엔코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다른 회사와 비교할 때 차별화 전략과 포지셔닝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랙시스캐피탈은 지난 2013년 국내 대표 화장품 ODM 업체 한국콜마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1년 만에 약 70%의 수익을 기록하며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엔코스 CI
2018.10.10 I 박기주 기자
펜트하우스로 '완전체' 된 JW메리어트 서울…강남 '신세계 시너지' 강화
  • 펜트하우스로 '완전체' 된 JW메리어트 서울…강남 '신세계 시너지' 강화
  •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두 체르니아 JW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이 새로 개장한 펜트하우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JW메리어트 서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JW메리어트 서울이 최상급 객실인 펜트하우스를 공개하며 10개월에 걸친 리뉴얼(새 단장) 작업을 마쳤다. 신세계그룹은 JW메리어트의 재개장과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개장을 기점으로 강남권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JW메리어트 서울은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펜트하우스 2개실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JW메리어트 서울은 지난 1월1일부터 영업을 일시종료하고 최초 개관 이후 18년 만에 전관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다. 8개월 동안 공간구조부터 배관과 공조시설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이어 지난 8월20일 1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시설을 개장했다. JW메리어트는 강남권에 호텔롯데의 최상위 브랜드인 시그니엘 서울이 있는 만큼, ‘차원이 다른 럭셔리’를 추구했다. 객실은 기존 497개에서 397개로 대폭 줄이는 반면, 객실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하고, 다양한 시설을 확충했다. 스위트룸 크기를 늘리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크기를 기존 대비 2배 키웠다. 이번 리노베이션의 핵심은 호텔 최상층 펜트하우스 2개실이다. 1차 재개장 이후에도 이용객 피해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날 처음 공개된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와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는 미국 건축회사 ‘올슨 쿤딕(Olson Kundig)’이 디자인했다. JW메리어트 서울이 추구하는 ‘차원이 다른 럭셔리’를 구현하기 위해 최고급 시설과 독자적인 서비스를 갖췄다. 1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서울이 최고급 객실인 프레지덴셜 및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를 공식 오픈했다. (사진=노진환 기자)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는 311㎡(약 94평) 규모로 가장 큰 객실이다. 복층 구조로 설계돼 독립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33층 거실과 32층 침실은 객실 내 전용 엘리베이터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내부는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의 가구와 유명 예술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는 278㎡(약 84평) 크기로 역시 복층이다. 두층을 잇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모두 설치돼 있다. 별도의 음악감상실도 준비돼 있으며,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JW메리어트 서울은 이밖에도 식음업장을 개편하고, 피아니스트 윤한과 협업해 호텔 내 각 공간에 맞는 음악을 선정했다.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등 오감에 해당하는 호텔 내 모든 분야를 바꿨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JW메리어트 서울은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신세계그룹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JW메리어트 서울의 소유주는 신세계가 지분을 60% 갖고 있는 센트럴시티다. 이미 호텔 곳곳에서 신세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객실과 피트니스 센터 등에 비치하는 편의용품(어매니티)는 JW메리어트 서울과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매장 브랜드 ‘시코르’의 합작품이다. 음악 선정을 담당한 피아니스트 윤한 역시 과거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편집매장 ‘분더샵’의 음악 선정을 맡은 인연이 있다. 가장 핵심적인 시너지는 지난 7월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의 공동 프로모션이다. 호텔과 면세점이 상호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등을 발행하고 있다. 아울러 면세점 멤버십 포인트를 호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JW메리어트가 재개장하면서 서초 반포지구에 백화점에서 면세점, 호텔,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신세계 타운이 갖춰진 셈이다. 이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면세점 개장으로 지난 7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박주형 센트럴관광개발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JW메리어트 글로벌 체인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꼽을 정도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호텔, 백화점, 터미널, 면세점이 시너지를 발휘해 아시아 최고의 관광 복합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8.10.10 I 이성웅 기자
코스맥스, 아시아 최초 '비건' 생산 인증 획득
  • 코스맥스, 아시아 최초 '비건' 생산 인증 획득
  • (사진=코스맥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전문회사 코스맥스는 프랑스 인증 기관인 EVE(Expertise Vegane Europe)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비건(VEGAN)이란 동물성 재료가 포함된 음식은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섭취하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용어다. 최근에는 동물권(animal right)과 환경,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로부터 얻은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라이프스타일’도 포함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EVE의 비건 화장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비(非)동물성 유래 원료 사용 △비동물성 실험 원료 및 완제품 사용 △CMR(발암성·생식독성·생식세포 변이원성) 물질 미포함 △비동물성 포장재 및 패키지 제작 등을 준수해야 한다.특히 제품에 대한 인증만 진행하는 타 인증기관과는 달리 EVE 비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제조 시설·설비의 청결도와 교차오염 및 혼입방지 과정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통과해야 한다.코스맥스는 향후 특화된 비건 코스메틱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No.1 화장품 ODM사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이미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비건, 할랄(HALAL) 등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 졌다”고 말하며 “이제 코스맥스도 원료관리부터 제품출시까지의 제조 과정이 복잡한 비건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비건, 할랄 등 각 시장별로 특화된 인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0 I 송주오 기자
코스맥스, 아시아 최초 '비건 화장품' 생산 인증 획득
  • 코스맥스, 아시아 최초 '비건 화장품' 생산 인증 획득
  • 코스맥스 화장품 생산 라인 (사진=코스맥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전문회사 코스맥스(192820)는 프랑스 인증 기관으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비건(VEGAN)이란 동물성 재료가 포함된 음식은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섭취하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용어다. 최근에는 동물권(animal right)과 환경,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로부터 얻은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라이프스타일’도 포함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프랑스 EVE(Expertise Vegane Europe)의 비건 화장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비(非) 동물성 유래 원료 사용 △비 동물성 실험 원료 및 완제품 사용 △CMR(발암성·생식독성·생식세포 변이원성) 물질 미포함 △비 동물성포장재 및 패키지 제작 등을 준수해야 한다.특히, 제품에 대한 인증만 진행하는 타 인증기관과는 달리 EVE 비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제조 시설·설비의 청결도와 교차오염 및 혼입방지 과정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통과해야 한다.코스맥스는 향후 특화된 비건 화장품 ODM업체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이미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비건, 할랄(HALAL) 등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 졌다”며 ”비건, 할랄 등 각 시장별로 특화된 인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EVE는 비건 프랑스 협회(VEGAN FRANCE INTERPRO)가 설립한 비건 인증 단체로, 화장품을 비롯하여 식품, 섬유, 건강보조제 등 비건 제품에 대한 인증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2018.10.10 I 이성웅 기자
LG U+, 소상공인 손잡고 ‘U+ 골목길’ 만든다
  • LG U+, 소상공인 손잡고 ‘U+ 골목길’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프랜차이즈 중심의 통신사 제휴혜택이 골목상권으로 확대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www.uplus.co.kr)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에 있는 음식점 및 상점에 방문하는 모바일 고객들에게최대 50% 할인, 1+1 혜택, 경품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U+로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신사가 골목상권에서 제휴혜택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유플러스(032640)는 모바일 고객들에게 서촌마을 제휴 매장 및 길거리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증정한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약 15개 상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하문로7길 초입에 위치한 카페 ‘자연의길’, 중식당 ‘취천루’를 시작으로 태국 음식점 ‘알로이막막’, 분식집 ‘쉬는시간’, 일식당 ‘히바치광’, 베이커리 ‘금상고로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케이크 카페 ‘진저그래스맨’, 핫도그집 ‘롱소시지인더홀’ 등 다채로운 상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쿠폰은 ‘U+로드’ 웹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 고객센터 앱(App.), 멤버스 앱(App.) 등에서 접속 가능하다. 할인율과 혜택은 제휴 상점 및 제품별로 상이하다.‘U+로드’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LG유플러스는 ‘U+로드’ 운영기간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통한 ▲쿠폰 사용횟수별 경품 행사(화장품세트 증정) ▲제휴매장 후기 이벤트(영화권 증정) ▲에어볼 추첨 행사(텀블러 제공) ▲스크래치 쿠폰 경품 프로모션(카카오 스티커 등)을 진행한다.LG유플러스 고진태 로열티마케팅팀장은 “고객들에게 유용하면서 소상공인도 도울 수 있는 제휴혜택을 마련했다”라며 “향후 각지 골목상권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LG유플러스 ‘U+로드’ 혜택은 1인당 하루 한번 이용할 수 있다. 증정된 쿠폰은 한 곳의 매장에서 1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인 양도는 불가하다. 경품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일주일 뒤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 후 3회 이상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은 자동으로 취소 처리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1일(목)부터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 및 고객센터(1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10 I 김현아 기자
"경쟁사 제품도 팝니다"…뷰티 공룡들의 '이유있는 변신'
  • "경쟁사 제품도 팝니다"…뷰티 공룡들의 '이유있는 변신'
  •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라이브(Live) 강남’ 외관.(사진=아모레퍼시픽)[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국내 화장품업계 ‘톱2’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외부 브랜드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자사 제품을 한데 모아 팔던 편집매장에 외부 브랜드 비중을 늘리면서 헬스앤뷰티(H&B) 시장의 급성장과 해외 화장품 편집매장의 국내 진출을 견제하는 모양새다. 9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아리따움 라이브(live) 강남’을 개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에 자사 제품 편집매장인 ‘아리따움’을 운영해왔다. 아리따움 라이브는 기존 아리따움과 달리 고객 체험형 서비스와 취급 제품군을 확대한 매장이다. ◇콧대 낮춘 ‘뷰티 빅2’ 타사 제품을 품다가장 큰 차이점은 외부 브랜드 입점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아리따움에서 판매하던 외부 브랜드는 ‘키스미’, ‘대싱디바’ 등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리따움 라이브에선 자체 브랜드보다 외부 브랜드 상품을 오히려 더 많이 판다. 자체 브랜드 11개가 입점한 데 반해,외부 브랜드는 ‘메디힐’, ‘스틸라’, ‘라 뮤즈’ 등 총 59개가 입점했다.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온라인 매장에서도 외부 브랜드 취급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라이브(Live) 강남’에서 진행하는 뷰티클래스 관련 이미지. (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몰인 ‘AP몰’엔 현재 ‘브로앤팁스’, ‘머지’ 등 외부 브랜드 총 4개를 취급 중이다. 이를 연내 10개 내외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며 “다채로운 브랜드 라인업과 개인 맞춤형 뷰티 솔루션 제공으로 진화한 브랜드샵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도 자사 편집매장인 ‘네이처컬렉션’에 외부 브랜드를 들였다. LG생활건강은 오는 6일부터 네이처컬렉션에서 VT코스메틱과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VT X BTS 에디션’을 단독 판매한다. 네이처컬렉션 역시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세분화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군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처컬렉션 또한 아리따움과 같은 멀티 브랜드매장을 지향하고 있는만큼, 타사 브랜드 입점을 검토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비켜’ 멀티 편집숍 판 키운다화장품 업계가 이처럼 닫혀있던 장벽을 허무는 이유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H&B매장의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H&B매장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7000억원까지 성장했다. 불과 8년만에 2000억원대에서 8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올해는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5년엔 5조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성장세만큼 매장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H&B 매장 시장 점유율 1위인 올리브영의 매장수는 올 상반기 기준 1050개에 달한다. ‘랄라블라’(190여개)와 ‘롭스’(111곳), ‘더블유스토어’와 ‘판도라’, ‘부츠’ 등까지 합치면 1700여곳에 달한다.네이처컬레션, 방탄소년단과 콜래보레이션한 VT코스메틱 제품 독점 출시 관련 이미지.(자료=LG생활건강)이에 더해 신세계가 지난 2016년부터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 사업을 시작하고,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매장 브랜드인 ‘세포라’의 국내 진출이 예정돼 있어 전통적인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반면, 아리따움은 지난 2015년까지 매장수가 1346개에 달했지만,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기존 ‘더페이스샵’ 매장을 네이처컬렉션으로 바꾸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매장이 320여개에 불과하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4484억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하면서 LG생활건강에 뒤쳐졌다. 업계에선 내수 시장에서 H&B 매장과 같은 경쟁자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형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에선 만나볼 수 없었던 신선한 중소업체들의 상품이 H&B매장 등을 통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H&B 매장이 더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는 유통망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H&B 매장 등이 여전히 성장 여력이 남아있는 만큼, 기존 화장품업체들은 생존을 위해서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방안을 시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0.10 I 이성웅 기자
혁명과 바꾼 욕망…지금 평양은 부동산 투기열풍 중
  • 혁명과 바꾼 욕망…지금 평양은 부동산 투기열풍 중
  •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바라본 미래과학자거리의 고층건물들. 미래과학자거리와 이웃의 려명거리는 평양이 역점을 기울여 지은 신도시다. 저자 주성하는 바로 이 거리들에서 자본과 권력의 투기판이 된 평양 부동산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고 했다(사진=평양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진짜 부자들은 샤넬을 좋아해요. 리설주도 샤넬 좋아하던데요. 내 아내는 가방, 화장품, 잠옷까지 샤넬이죠. 짝퉁 아니에요. 시내에는 없는 명품이 없어요. 의외로 루이비통은 적지만.” 이뿐인가. 신발은 나이키·휠라·미즈노, 선글라스는 구찌란다. 화장품은 샤넬이 단연 톱이지만 가성비 좋은 시세이도도 잘 팔린다고 했다. 식료품으론 일본 자바카레를 좋아하는데 돈이 없으면 한국산 오뚜기카레도 괜찮고. 라면도 일본산을 최고로 치는데 한국산 쇠고기맛라면, 맵시면, 신라면도 즐겨 먹는단다. 이 정도면 그냥 상류층쯤 될 듯하다. 그들조차 움찔할 0.01%의 금수저·돈주(신흥자본가)도 있다니까. 금수저 사는 방식은 또 어떤가. 주말이면 ‘재포’(재일교포)가 운영하는 외국인전용시설을 찾는다는데 친구 셋과 1000유로(약 130만원)로 새벽까지 ‘빛낼’(즐길) 수 있단다. 15~30유로 하는 러시아보드카가 있지만, 50유로짜리 산토리 올드나 스카치를 즐기고. 맥주는 하이네켄이다. 한 병에 3유로쯤 한단다. 취기가 오르면 당구 한 판. 시간당 7유로다. 자, 여기는 어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엿보기조차 어려웠던 곳, ‘평양’이다. 외피는 철저히 사회주의지만 속은 끓어오르는 자본주의를 여기저기 터트리는 중이다. 누구도 들추려 하지 않던 그 속살을 들춰낸 이는 김일성종합대 출신으로 2002년 탈북, 국내 한 언론사에서 일하는 북한전문기자다. 금수저·과소비·명품·부동산 등 지금 평양이 내걸고 있는 그림을 한장 한장 펼쳐낸다. 왜 굳이? “평양에서 꿈틀대는 엄청난 욕망이 어떤 배경과 힘으로 무엇을 만들어내는지 알아야 해서”라고 했다. 그래야 북한의 앞날이 보일 테니까. 책은 평양시민이 드러낸 바로 그 ‘배경’이고 ‘힘’인 셈이다. ‘평양시민 스스로가 작성한 평양심층보고서’면서, ‘평양시민이 남조선 인민에게 던진 평양사용설명서’라고 했다. 사실 저자의 직접적인 표현수위는 이보다 높다. 거리에 아직 붙어 있는 간판 ‘혁명의 수도’가 완전히 빛을 잃었다고 하니. “이제 평양은 부자가 되려는 꿈이 지배하는 ‘욕망의 수도’일 뿐이다. 혁명도 통제도 순응도 모두 부자가 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썼다. △평양시민이 남조선 인민에게 던진 ‘평양사용설명서’ 저자가 자신감을 뿜어내는 건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평양에 살고 있는 주민의 인터뷰는 물론, 최근까지 살다 온 탈북 청년들의 증언을 풀어냈다고 밝혔다. 여기에 북한 한 엘리트에게서 최종감수까지 받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렇게 철저히 검증했다는 ‘평양 자본주의’를 좀더 들여다보자. 이번엔 주택이다. “요즘 평양에 짓는 아파트는 거의 200㎡(약 60평)이 넘는 대형평수죠. 위치에 따라 30만달러(약 3억 4200만원)도 하지만 10만달러는 다 넘어요. 안 팔리는 거 못 봤어요.” 공급 방식은 이렇다. 부자들이 초기에 투자해 월세도 놓고 전세도 놓고. 은행대출만 아니라면 ‘남조선’과 다를 게 없는 시장인 거다. 그런데 이 아파트가 요즘 심상치 않은 모양이다. 재건축바람과 투기열풍 때문이다. 재건축은 1950년대 지은 60년 넘은 평양시내 중심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번졌다. 2000년대 초반 부동산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돈 좀 있는 부자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다는 거다. 새 아파트는 보통 분양으로 공급하는데 중앙당이나 권력기관을 끼고 있는 건설업주의 돈벌이 수단이 된다. 2000년대 5000달러(약 569만원)에서 시작한 아파트가격이 올해 30만달러를 찍었다니. 2013년 류경동에 완공한 30층짜리 아파트가 그 정도에 거래된다는 얘기다. 5년 전 8만달러에 살 수 있던 거란다. 게다가 투기를 부채질하는 허점도 보인다. 아파트를 거래할 때 다주택 소유자의 매입을 문제 삼지 않는 당국이다. 결과적으로 웃돈을 얹어 되파는 자본주의 거래를 허용한 거다. 상황이 이러하니 북한의 사회문제 역시 ‘부익부 빈익빈’. 려명거리에 70층 초고층아파트까지 등장했다지만 평양의 주택난은 여전히 심각한가 보다. 많은 주민이 석탄이나 김치 등을 공동보관하던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살림집에 전·월세로 들어가 살고 있단다. 지하 창고방이라면 햇빛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월 20~30달러, 50~100달러가 매겨진다고 했다. △‘사회주의→시장경제’ 아닌 ‘갈라파고스식 진화’ 저자가 유독 주목하는 세대가 있다. 1990년대 후반에 태어나 김정은시대의 개막을 함께한 이들. 저자는 그들을 ‘장마당 세대’라고 부른다. 장마당은 자본주의식 대형마트. 신라면부터 벤츠까지 갖추고 거대하게 진화한 자유시장이다. 다시 말해 북한주민이 생계를 유지하고 부를 축적하는 북한식 시장경제의 일선이란 말이다. 그곳에서 자란 장마당 세대는 유학생이 되려 애쓰며 큰돈이 들어도 해외파견직을 선호한다. ‘컴퓨터교육실’ ‘정보봉사소’란 간판을 단 PC방에서 즐기는 게임 한판도 빼놓을 수 없다. ‘콜 오브 듀티’ ‘카운터 스트라이크’ ‘007게임’ 등. 죄다 미군이 주인공이다. 북한체제, 그중 평양사회가 급격하게 시장경제로 가고 있는 건 틀림없어 보인다. 다만 그 방식이 독특하다는 거다. 예전 소련·동유럽처럼 사회주의 붕괴 후 시장경제로 전환하던 모양만 들이대선 곤란하단 얘기다. 그렇다고 중국·베트남처럼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는 방식도 아니란다. 저자는 북한만의 특별한 형태를 ‘갈라파고스식 진화’라고 말한다. 자신들을 표준으로 내세워 세계와 분리된 고립을 자처하는 ‘시장경제화’. 이중적인 체제, 이중적인 사회, 이중적인 세대. 그러니 저자가 볼 때 한국 대중이 한정된 정보로 접하는 아전인수식 분석으론 어림도 없을 수밖에. 현실과 따로 노는 정보란 게 무슨 소용이 있겠나. 방법은 하나란다. ‘관광용 인민’과 ‘취재용 시민’을 넘어 진짜 그들의 속을 열어보는 것. 이렇게라도 추려낸 ‘그 속’을 제대로 봐달란다. 안다. 속살을 드러내긴 쉽지 않다. 더구나 감추는 게 많은 주민들이라지 않나. 다만 뭔가 ‘턱’ 걸리는 밑그림이 문제다. 구석구석에서 쏟아지는 고민·숙제 말이다. 세상에 쉬운 혁명이 없듯 쉬운 욕망도 없을 테니까.
2018.10.10 I 오현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