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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둔화, 방역완화에 10월 기업경기 반등…11월 전망은 비관적
  • 코로나 확산 둔화, 방역완화에 10월 기업경기 반등…11월 전망은 비관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방역 완화 기대 등으로 지난달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전산업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제조업 경기는 보합권에 그쳤다. 그러나 오는 11월엔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과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의 타격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다시 하락하면서 전산업 기업 심리가 또다시 위축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은행이 전국 3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10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86을 기록했다. 직전 최고점이던 지난 8월(87)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한달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번달 기업 체감 경기 개선은 제조업 업황이 보합권에 그친 가운데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0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수준인 90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석 달째 하락하던 흐름을 멈췄다. 기타 기계·장비(5포인트) 등이 상승하였으나 금속가공(-8포인트), 화학물질·제품(-7포인트)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제조업의 경기가 상승하지 못한 것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영향 때문이다. 제조업의 경영애로 사항 중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3.9%포인트)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하락(-1.5%포인트)했다. 제조업 중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1포인트)은 하락했지만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하고, 수출기업(1포인트)은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2포인트)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한은반면, 비제조업 업황 BSI는 8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8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비제조업 매출 BSI는 10월중 90으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올랐고, 채산성 BSI도 87을 기록해 1포인트 올랐다. 분양실적이 개선된 부동산업(+13포인트), 내수회복에 따른 도소매업(+8포인트) 회복, 신규 수주 등에 따른 건설업(+5포인트) 업황 개선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10월중 전산업 업황 BSI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방역 규제 완화, 접종 확대로 비제조업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제조업의 업황 실적BSI가 전월과 동일한 이유에 대해서 김 팀장은 “제조업 중에서도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인데 전반적으로 금속, 화학물질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가 및 환율 오르면서 좋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수요가 있는 조선 등 전방산업 수주가 좋아지면서 기타기계장비는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1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락 할 가능성이 높다. 11월중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88을,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방역정책 전환 기대감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가 상승하였으나, 원자재가격 상승, 공급병목에 따른 중간재 수급 차질 등으로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하락한 탓이다. 기업심리지수와 소비자 심리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0포인트 오른 105.6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ESI 순환변동치는 108.3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1년 5개월째 상승이다.
2021.10.29 I 이윤화 기자
백신접종률 제고로 경제 정상화 기대…"업종별 희비 엇갈려"
  • 백신접종률 제고로 경제 정상화 기대…"업종별 희비 엇갈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률 목표치 도달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종합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제조업 전망치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고 비제조업 전망치는 긍정적으로 조사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한경연)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0.6’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백신접종률 제고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으나, 지난 달(103.4)에 비해서는 2.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10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8.3’으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제조업 전망치는 96.5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지만, 비제조업 전망치는 105.9로 업종 경기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한경연은 제조업 업황 전망이 부진한 주요 이유로 △제조원가 부담 상승 △주요 수출국인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우려 때문으로 풀이했다. 주요 업종별 종합경기 BSI 전망치 추이 (자료=한경연)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으며, 전기요금마저 인상되어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산업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에너지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한경연은 11월 비제조업 업황 전망이 낙관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백신접종률 제고 △위드코로나 전환과 소비쿠폰 사용 재개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감 △유류세 인하로 인한 가계소비 확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했다.세부산업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제조업 중 11월 경기전망이 가장 부정적인 업종은 목재·가구·종이(69.2)와 석유정제 및 화학(83.9) 등 해외 원자재·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었다. 반대로, 비제조업 중 11월 경기전망이 가장 긍정적인 업종은 정보통신(123.5)와 전기·가스·수도(121.4)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위드코로나 기대감이 큰 내수(105.9)를 비롯해 △투자 (102.8) △고용(102.8) △자금사정(102.3)의 경기전망이 긍정적이었으며, 원가부담 가중과 중국경제 부진으로 △채산성(95.2) △수출(99.7) △재고(100.8)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등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제조원가가 단기간에 크게 올라 수익성이 나빠지고 생산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원자재수급 및 생산비용 안정 대책 마련 등으로 국제 원자재가격의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내 백신접종률 현황(10월26일 기준)(자료=질병관리청)
2021.10.29 I 배진솔 기자
현대글로비스, 3Q 영업익 3149억원…전년比 95.2% '급등'
  • 현대글로비스, 3Q 영업익 3149억원…전년比 95.2% '급등'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완성차 해상 수송에서 비계열 화물 선적을 확대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비계열 화물이란 계열사인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 외 글로벌 완성차 화물을 의미한다.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49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약 28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041억원으로 47.3% 증가했다.3분기 실적은 해운 분야 성장이 주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PCTC)에서 현대차와 기아 등 계열 화물을 줄이고, 비계열 화물을 늘려왔다. 이에 따라 3분기 해운 분야 매출액은 9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8억원으로 136.7%로 급등했다.무엇보다 완성차 해상운송 매출액은 6156억원으로 올 2분기(5457억원)보다 12.8% 증가했다. 3분기 동남아시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급증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불거져 국내 생산량이 다소 줄었지만, 물동량 다각화 극복한 것이다.물류 분야는 국내 완성차 생산과 판매 물류가 감소했지만, 해외 부품 수출입 물량 증가로 선방했다. 올 3분기 물류 분야는 매출액 1조7521억원과 영업이익 1383억원으로 각각 21.0%, 91.8%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수급 문제 직격탄으로 2분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4%, 2.2% 감소했다. 이외에도 유통 부문은 매출액 2조7397억원과 영업이익 1108억원으로 각각 64.0%, 80.2% 증가했다. 국내외 중고차 사업확대로 매출이 확대됐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사업 고른 성장을 거둔 가운데 해운에서 완성차 해상운송 비계열 화물 선적 확대, 벌크 단기시황 강세 등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이 주효했다”며 “다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비우호적인 환율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앞으로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28 I 송승현 기자
한국조선해양, 3분기 환율 상승에 '깜짝 실적'…"내년 수익성 본격 개선"(종합)
  • 한국조선해양, 3분기 환율 상승에 '깜짝 실적'…"내년 수익성 본격 개선"(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에 공사손실충당금 환입까지 겹치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다만 올해 수주한 물량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본격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시운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조선해양)◇환율 상승·공손충 환입에 영업익 250%↑한국조선해양(00954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 28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늘어난 3조5579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92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낸 배경엔 별도로 반영된 공사손실충당금이 없었다는 점이 꼽혔다. 지난 2분기 강재 가격 상승 전망에 따라 설정된 공사손실충당금 가운데 600억원이 환입됐다. 포스코과의 강재 계약 가격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체결된 때문이다. 달러화 강세 영향이 가장 결정적이었다. 조선사는 통상 달러화에 기반해 계약을 맺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변동 영향을 많이 받는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184.9원으로 전 분기보다 54.9원 상승(원화 약세)하면서 외환 관련 이익이 1488억원 발생했다.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에서만 3분기 누적 199척·176억9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연초 수주 목표치 124%를 초과 달성했다. 3분기엔 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중심으로 수주했으며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선박까지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조선소 대부분이 2024년 상반기까지 안정적 수주 물량을 확보해 선가 인상 추세가 지속된다”며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황에서 남은 기간 선가 상승 기조를 최대한 반영하는, 수익성 위주 프로젝트를 수주하려 영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한국조선해양◇“본격 수익성 개선은 내년 하반기 이후”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컨테이너선 발주 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해 한국조선해양은 최근의 운임 상승 흐름과 친환경 규제, 두 가지를 관건으로 꼽았다. 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규제가 더욱 강해지면서 컨테이너선사는 늘어난 수익을 노후화 선박을 교체하는 데 쓸 것”이라며 “규제 시행을 앞둔 데다 조선소 슬롯 대부분이 차있어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선사가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선가를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선가를 갑자기 대폭 올리면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보니 이를 완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전 선종에 걸쳐 선가를 인상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주한 선박 가격은 인상된 강재 가격 등을 반영하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확보할 수준으로 올라왔다고도 덧붙였다. 수익성은 내년 돼야 본격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수주잔고가 2.5년치를 넘어서 계획 수주·생산이 이뤄지는 단계에 들어섰고, 선가가 인상된 수주 물량이 반영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해서다. 한국조선해양은 “내년 전반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본격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나 확인될 것”이라며 “2023년부터 영업이익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10.28 I 경계영 기자
역외 매도세에 환율 하락 전환…1160원대 후반 약보합
  • [외환마감]역외 매도세에 환율 하락 전환…1160원대 후반 약보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 중반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 반전한 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170원대로 상승한지 하루 만에 다시 116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는 분석이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0.00원) 대비 0.30원 하락한 1169.70원에 마감했다. 이는 하루 만의 하락 전환이다.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오른 1173.40원에 상승 출발해 장중 한 때 1174.0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후 12시~1시 사이에 역외 매도가 좀 나왔는데 그때 장이 얇아지면서 한 번 꺾였고, 오후 늦게는 코스피 하락 전환하면 환율이 지지받는가 싶었는데 막판에 환율이 오르지 않자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뺀 물량들 때문에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증시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500억원, 7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지수도 각각 전일대비 0.53%, 0.87%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1.5%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02%포인트 내린 1.548%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2포인트 오른 93.8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2억7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10.28 I 이윤화 기자
메모리, 삼성전자 최대실적 끌었지만…"4Q 리스크 확대 예상"(상보)
  • 메모리, 삼성전자 최대실적 끌었지만…"4Q 리스크 확대 예상"(상보)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메모리시장이 여전히 호황인 가운데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판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늘어난 효과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000억원 늘어나는 효과도 봤다.다만 4분기 전망은 밝지 않다. 그간 반도체 수요가 건재하다고 주장했던 삼성전자도 “메모리시장은 당초 예상 대비 부품 수급 이슈 장기화에 따른 수요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며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반도체, 삼성전자 영업익 63.5% 차지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4%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73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조2900억원으로 31.3% 증가했다.삼성전자는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분기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했따. 연간기준으로 초호황 사이클이었던 2018년 매출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최대 실적을 이끈 건 역시나 반도체였다. 반도체는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매출의 35%, 영업이익의 63.5%에 해당하는 수치다.D램은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번째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D램은 부품 공급 이슈로 일부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로 수요가 회복됐다. PC용 D램은 계절적 수요 성수기에다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형태 확대로 수요는 강했지만, 일부 부품의 공급 문제와 물류 문제가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수요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지만 삼성은 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낸드 메모리는 서버용 SSD가 주요 서버 고객사의 투자 확대로 수요가 회복됐고, 신규 서버 CPU 채용에 따라 고용량화가 진행되면서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파운드리는 평택 S5 라인 양산 확대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디스플레이는 8조8600억원의 매출, 1조4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증가했지만, 대형디스플레이는 LCD 판가 하락 등으로 적자상태가 지속됐다.폴더블폰 신제품이 나오면서 무선도 모처럼 선방했다.‘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가전부분은 매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와 물류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저조했다.◇“메모리 수요 리스크 확대 예상”관건은 4분기다. 메모리 업황이 4분기 이후 내년초까지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삼성도 지난 2분기와 달리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당초 예상 대비 부품 수급 이슈 장기화에 따른 수요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공급망 문제로 전자제품 제조에 문제가 생기면서 메모리 수요가 줄 수 있다고 명시한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서버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내년 메모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 부품 공급 문제,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영향,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매크로 불확실성이 있어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는 전망이 밝다. 삼성전자는 2022년 모바일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와 관련 제품 공급 확대가 전망되며,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 지속과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모바일 분야는 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가운데, 중저가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태블릿·웨어러블 제품군 판매 확대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가전분야는 3분기부터 이어진 ’위드코로나‘ 전환 확대로 가전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패 프리미엄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10.28 I 김상윤 기자
주요국 긴축+中리스크…환율 이틀째 상승 전망
  • [외환브리핑]주요국 긴축+中리스크…환율 이틀째 상승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캐나다 등 주요국의 긴축 시계가 빨라진 가운데 중국발(發)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자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아시아 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상승해 1170원대 초중반으로 오를 전망이다.사진=연합뉴스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7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1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0.00원)보다 2.2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과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조기 긴축 분위기 등을 주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5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합권 소폭(0.12포인트) 상승했다.투자심리 위축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분위기가 짙어진 탓이다. BOC는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면서도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은 종료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첫 금리 인상 예상 시기도 내년 하반기에서 내년 중순으로 앞당겼다”고 밝혔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역시 전일 국제결제은행(BIS)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제 테이퍼링을 할 시기가 왔다”면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도 재확산 우려감이 여전하다.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 쉬자인 회장에게 직접 사태를 해결하란 메시지를 낸 가운데 헝다를 비롯해 이번달에만 부동산 업체 4곳이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디폴트 위험에 놓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중국, 홍콩 증시 부진 및 위안화 약세 파급효과로 이어지면서 국내증시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다시 순매도세로 기울었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000억원, 77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지수도 각각 전일대비 0.77%, 0.28% 하락했다. 달러화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하락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09포인트 하락한 93.86을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61%포인트 내린 1.549%를 기록했다. 다만, 장 시작 이후 달러화가 다시 주요국 긴축 분위기에 상승 흐름으로 전환할 가능성과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 연장, 역내외 달러 매수 등이 이어진다면 환율은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1.10.28 I 이윤화 기자
기아, 3Q 호실적 이어 내년 1Q 기대감도…목표가 9%↑-신영
  • 기아, 3Q 호실적 이어 내년 1Q 기대감도…목표가 9%↑-신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기아(000270)가 2011년 이후 10년만에 역대 최고 3분기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문영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18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0% 증가한 1조327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기대치와 견줘 매출액 5%, 영업이익은 7%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그는 “3분기에도 믹스 개선, 볼륨 증가 효과가 맞물리며 2개 분기 연속 현대차(005380) 연결 영업이익률 대비 1.9%포인트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라면서 “기아의 K5와 현대차(005380)의 쏘나타, 기아의 쏘렌토와 현대차의 싼타페의 판매량 차이가 수익성 차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매출은 북미와 유럽, 기타지역 등에서 고르게 나타난데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인센티브와 할인을 줄이는데도 판매가 견조하게 이뤄지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 측이 전망하는 만큼, 4분기에는 잠시 판매량이 주춤할 수 있다”면서도 “텔룰라이드, 스포티지, 쏘렌토 등의 인기가 여전한 만큼, 점진적인 생산 정상화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다시 실적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생산 차질 장기화 여파로 미국과 인도 재고가 1개월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당장 판매할 수 있는 재고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4분기 급격한 판매 회복은 힘들다는 평가다. 다만 내년 1분기부터는 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따른 물량 회복과 믹스 개선효과가 다시 맞물릴 전망이다. 아울러 3분기까지는 5개 분기 연속으로 환율이 비우호적인 환경이었지만 올 4분기부터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문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은 2011년 이후 3분기 기준 10년 만의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1.10.28 I 김인경 기자
GS건설, 3분기 영업익 컨세서스 하회…신사업 성장 주목 필요-키움
  • GS건설, 3분기 영업익 컨세서스 하회…신사업 성장 주목 필요-키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GS건설(006360)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23억원(-27.3%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헸다고 평가했다. 바레인 LNGIT 프로젝트에서 LD(지체상금) 발생에 따른 일회성 손실(1430억원 매출차감)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환율 상승에 따른 환관련이익 등 413억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은 1286억원(32.9% Yo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5만 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GS건설의 현재 주가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4만 1400원이다.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플랜트·인프라 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은 다소 아쉬우나,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세와 양호한 수익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GS건설의 주택 분양 실적이 크게 감소했던 2018~2019년 이후 크게 반등한 2020년 분양 세대(+61.5% YoY)의 매출화가 점차 본격화되면서, 2018년 이후 지속 감소했던 건축·주택 매출이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YoY 증가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와 더불어 GS건설은 수익성 높은 사업 집중, 보수적인 원가 산정을 통한 준공정산이익 발생 등을 통해 지난해 2분기부터 GPM 20%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라며 “따라서 향후 건축·주택 부문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이루어지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조 연구원은 “GS건설은 플랜트 부문의 외형을 다소 축소하면서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높은 건축·주택, 신사업 부문의 성장과 더불어 전사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키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업종 내 톱 픽스(Top Picks) 관점을 유지했다.조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세와 함께 수처리(이니마), 베트남 나베신도시 주택 분양사업, 베트남 EAPG(엘리베이터·알폼·PC·석고보드) 건자재사업, 폐배터리 사업 등 동사의 다양한 신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1.10.28 I 양희동 기자
증시 하락에 위안화 약세…환율 사흘만에 1170원대
  • [외환마감]증시 하락에 위안화 약세…환율 사흘만에 1170원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사흘 만에 1170원대를 회복했다. 나흘 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끌어 내린데다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하는 등의 영향이 컸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67.60원) 대비 2.40원 오른 117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사흘 만의 상승세 전환으로, 환율이 11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1177.10원)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오른 1168.50원에 강보합 수준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1165.50원까지 내리는 등 국내증시 등락에 따라 변동 폭을 키웠다. 국내증시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결국 순매도세로 전환해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000억원, 77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지수도 각각 전일대비 0.77%, 0.28% 하락했다. 위안화도 중국 부동산 기업의 불안정한 소식이 전해지는 등 영향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6.38위안대로 거래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에게 사재를 털어 채무 위기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중국정부가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서 구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미 국채 금리는 1.6%대에서 소폭 오르고 있지만, 달러화는 호주 달러화와 엔화 등에 대비 약한 흐름을 보이면서 93선에서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12%포인트 오른 1.621%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6포인트 내린 93.89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고려하는 물가지표 절사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전기대비 0.7% 올라 시장 예상치 (0.5%)를 웃돌면서,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 내린 1.39달러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달러·엔 환율도 전일 대비 0.12% 가량 하락한 114.03엔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9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10.27 I 이윤화 기자
외인 홀로 매도에 소폭 하락…이틀째 1000선
  • [코스닥 마감]외인 홀로 매도에 소폭 하락…이틀째 100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전날에 이어 1000선대는 유지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2.81포인트 내린 1008.95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3거래일만에 1000선을 넘어 1010선까지 웃돌았으나, 이날은 외국인의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 추이 등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장중 위안화 강세 반전,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31억원, 기관이 37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79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억원 매수, 비차익이 702억원 매도로 총 70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조금 더 많았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운송장비 및 부품,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등이 1% 넘게 하락했으며 유통, 화학,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4% 넘게 올라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오락문화(1.73%), 출판·매체복제(1.11%), 소프트웨어(0.5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것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3%), 에코프로비엠(247540)(-0.24%), 엘앤에프(066970)(-0.16%), 에이치엘비(028300)(-4.09%), 셀트리온제약(068760)(-2.25%)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펄어비스(263750)(3.99%), 카카오게임즈(293490)(6.52%), 위메이드(112040)(4.78%) 등 게임주는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위메이드(112040)가 ‘미르4’ 글로벌의 동시 접속자가 100만명을 돌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4% 넘게, 카카오게임즈(293490) 역시 ‘오딘’의 3분기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액 순위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라 마감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게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4932만주, 거래대금은 11조4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8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7개였다.
2021.10.27 I 권효중 기자
'반도체 악재 속 선방' 기아, 3Q 영업익 1.3조…전년比 580% ↑
  • '반도체 악재 속 선방' 기아, 3Q 영업익 1.3조…전년比 580%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는 올해 3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Shortage) 악재 속에서도 레저용(RV) 차량 판매에 힘입어 선방한 실적을 냈다.서울시 양재동 기아 본사 (사진=기아)◇“3분기 판매 감소에도 RV·신차 판매로 수익성 개선”기아는 올해 3분기 전년보다 579.7% 늘어난 1조 3270억원 영업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7529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영업 순이익도 1조1347억원으로 전년보다 748.8% 높아졌다.올해 3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8.6% 감소한 12만 496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55만 944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줄어든 68만 4413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주력 RV 모델과 스포티지 등 신차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인기 차종들의 신차 효과가 길게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출고로 이어지지 못하며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해외 시장 락다운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 확대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국내 생산까지 이어져 판매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해외 핵심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용 재고 부족으로 소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지만 유럽ㆍ인도ㆍ아중동 및 중남미 권역에서는 생산차질 최소화 노력과 주력 차종의 판매 회복으로 높은 판매 증가를 달성하며 전체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다.3분기 매출액은 공급차질에 따른 판매여건 악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RV 모델과 신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17조 7528억원을 달성했다.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과 유사한 82.0%를 기록했다.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쏘렌토ㆍ카니발ㆍ셀토스 등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큰 폭의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특히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도매 판매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8.7%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반도체 부족 장기화 전망…“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한편, 기아의 2021년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12만 8520대 △매출액 52조 6740억원 △영업이익 3조 8906억원 등이다.기아는 향후 경영환경과 관련해 전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을 전망하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재고 부족 등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4분기에도 지속되는 등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자동차 생산의 정상화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기아는 단기적으로는 △전사적 역량을 동원한 부품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생산 차질 최소화 및 효율적 재고관리를 통한 판매 최적화로 믹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ㆍ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유동성 확보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모델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등 신수익 및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1.10.27 I 손의연 기자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에 강보합… 전날 이어 1000선 유지
  •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에 강보합… 전날 이어 1000선 유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도세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0.93포인트) 오른 1012.69를 기록중이다. 전날에 이어 지수는 이날도 1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전날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만에 1000선을 회복하며 호조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자 2차 전지 등 관련주들에 영향을 주었으며,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는 등의 상황에서 지수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은 미국 증시 역시 간밤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홀로 팔았던 개인이 하루 만에 돌아와 홀로 매수에 나서며 이를 지탱하고 있는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7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388억원, 기관은 85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과 오르는 것이 거의 반반이다. 정보기기는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운송, 제약,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오락문화, 제조, 화학 등이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섬유의류, 금융, 통신장비, 반도체, 기타서비스, 인터넷 등은 1% 미만에서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것이 조금 더 많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33% 하락하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0.72%), 에이치엘비(028300)(-0.44%), 셀트리온제약(068760)(-1.04%), SK머티리얼즈(036490)(-0.50%), CJ ENM(035760)(-1.95%) 등도 하락중이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7540)(0.97%)과 엘앤에프(066970)(2.52%) 2차 전지 종목들은 빨간 불을 켰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0.66%)와 위메이드(112040)(0.56%)도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리메드(302550)가 의료기기 수출 재개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분석이 나오자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2021.10.27 I 권효중 기자
美지표 호조에 달러강세…환율 1170원대 타진
  • [외환브리핑]美지표 호조에 달러강세…환율 1170원대 타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수입업체 결제(달러 매수)를 비롯한 매수 심리 우위에 나흘 만에 상승할 전망이다. 기업실적 호조에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지만 선반영된 기대감에 반등 폭은 크지 않았다. 달러화 강세가 짙어지고 달러 매수 심리가 커진다면 사흘 만에 1170원대 회복을 시도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6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69.60원)보다 0.6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8% 가량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06% 올랐다.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0%가량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80% 이상이 시장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달러화는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113.8로 전달(109.8)보다 높았으며 예상치(108)도 웃돌았다.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15포인트 상승한 93.97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6%포인트 내린 1.610%를 기록했다. 국내증시에서는 글로벌 위험선호 영향을 이어받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7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14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94%, 1.75% 가량 올랐다. 수급 측면에선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가 남아있지만 역외 숏커버, 결제를 비롯한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면서 이날 환율은 1160원대 후반을 뚫고 상승할 전망이다.
2021.10.27 I 이윤화 기자
SK하이닉스, 내년 상반기 메모리 업황 반등 모멘텀-신한
  • SK하이닉스, 내년 상반기 메모리 업황 반등 모멘텀-신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내년 IT 공급망 차질 완화 시점에 따라 내년 2분기 메모리 업황이 반등, 이를 선행해 내년 초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메모리 업황 반등 시점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IT 공급망 차질 완화 시점”이라며 “SK하이닉스 주가는 내년 1분기 실적 급감까지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 IT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고, 전방 재고가 상당 부분 소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1분기 주가 모멘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 11조8100억원, 영업이익 4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54.8%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4조50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가격 상승 효과(D램 +8%, 낸드 +5%)와 환율 상승 효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선 “IT 공급망 차질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메모리 재고 소화가 필요하다”며 “4분기와 내년 1분기 가격 변화율은 D램이 -5%, -9%, 낸드가 -4%, -8%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메모리 업황은 내년 2분기에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올 4분기 중 중국 전력 제한에 의한 IT 공급망 차질이 마무리되고 추가적인 돌발 악재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업황 반등 강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는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캐펙스 하향 폭이라고 꼽았다.최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가격은 공급이 낮을수록 강하다. 공급을 낮춘 상태에서 수요 회복이 발생할 때, 업황은 예상을 크게 상회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D램 캐펙스를 단기적으로 보수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DDR5 전환에 의한 공급제약 효과까지 발생하여 2022년 D램 생산 빗그로스는 15% 내외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IT 공급망 차질 이슈는 올 4분기 중 정점을 보일 가능성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가격 하락을 확인한 메모리 업체들이 캐펙스 계획에 대해 보수적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주가는 내년 1분기 실적 급감까지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해 내년 2분기 업황 전망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전했다.
2021.10.27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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