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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빈 심포니 초청 콘서트
  • KB금융, 빈 심포니 초청 콘서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적인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와 KB금융이 만났다. KB금융(105560)그룹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세종, 서울에서 ‘빈 심포니와 함께하는 KB 국민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B금융의 고객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필수노동자와 소상공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구성원을 초청해 음악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특히, ‘늘봄학교’ 관련 돌봄종사자와 소방·경찰 공무원 가족들을 우선적으로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 KB금융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월 교육부와 협약을 맺고 저출생 극복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늘봄학교’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KB금융공익재단을 통해 국가와 국민 보호를 위해 헌신한 순직 소방·경찰 공무원 가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소방·경찰 공무원 복지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주로 수도권에 치우쳤던 고객 초청공연에서 벗어나 대구와 세종,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지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3월 17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세종 예술의 전당, 20일 서울 예술의 전당으로 이어진다. 따뜻한 희망의 선율로 추운 겨울을 끝내고 새봄을 맞이하는 국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빈 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선 이스라엘 출신의 명지휘자 오메르 마이어 벨버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함께 봄의 무대를 펼친다. 브람스와 차이콥스키의 작품으로 꾸며지며 김봄소리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빈 심포니의 깜짝 게릴라 콘서트도 펼쳐진다. 18일 오후 12시, 대구에 위치한 동성로 28 아트스퀘어에서 진행된다.
2024.03.15 I 정병묵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에 청혼 성공할까…침대 위 눈맞춤
  •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에 청혼 성공할까…침대 위 눈맞춤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이 프러포즈를 준비한다.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는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로맨스 최종장이 펼쳐진다.지난 방송에서 남하늘은 몸담고 있던 마취과에서 전임 교수를 제안받아 제자리로 돌아갔고, 여정우는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믿고 따르던 민경민의 빈자리에 복잡미묘한 감정에 휩싸였다.남하늘이 다시 의사 가운을 입으며 얼굴 볼 새 없이 바빠지자, 여정우는 “너랑 같이 있으려고 내가 아주 큰 결심을 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수술 협진을 제안했다. 하지만 사실 여정우는 남하늘에게 건넬 반지를 준비했고, 그의 ‘결심’이 프러포즈였음을 짐작하게 했다.개된 사진 속에는 긴장한 표정으로 반지 케이스를 건네는 여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옥탑방 침대 위에 나란히 걸터앉아, 손을 잡고 눈을 맞추는 두 사람의 기류도 심상치 않다.앞선 예고편에서 “너도 내 가족 할래?”라는 남하늘의 한 마디에 감동한 여정우. 가장 찬란한 시절과 가장 초라한 시절을 지나며 ‘혐관(혐오 관계)’에서 친구로, 그리고 연인으로 함께한 두 사람이 과연 영원을 약속할지 이목이 집중된다.‘닥터슬럼프’ 제작진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행복을 꿈꾸는 남하늘과 여정우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남은 2회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심폐 소생’한 두 사람의 힐링 로맨스가 마지막까지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닥터슬럼프’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3.15 I 최희재 기자
막내 김호중, 진땀 나는 황당 미션… '가보자GO' 기대만발
  • 막내 김호중, 진땀 나는 황당 미션… '가보자GO' 기대만발
  • (사진=MBN ‘가보자GO’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최근 공개된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예고편과 선공개 영상에서는 진땀 나는 황당 미션에 울고 웃는 MC들의 모습부터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가창력과 중국어 노래로 해외 팬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장면 등 막내 김호중까지 다채로운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지난 12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용만부터 안정환, 허경환, 홍현희 그리고 막내 김호중까지 예능 꿀조합을 완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MC 5인방이 나이와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집에 따라가라’는 신박한 미션을 받고 새 친구를 찾아 거리로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MC 5인방의 막내이자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셀프 카메라를 건네는 형들에게 “저 진짜 못한단 말이에요”라는 말로 투정을 부렸지만, 카페 안에서 만난 새 친구가 집 초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미션 성공을 기대하며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호중뿐만 아니라 다른 MC들 역시 새로운 친구를 찾아 다양한 장소를 방문했다. 예고편에서는 MBN의 간판 김주하와 김명준 앵커를 만난 안정환, 홍현희의 모습이 이어지며, 과연 안정환이 두 사람의 집에 초대를 받았을지 미션 성공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미션 성공을 위해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무릎 꿇는 홍현희의 험난한 신고식이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영상 말미에는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은 듯 새 친구에게 감미로운 노래를 선물하는 김호중의 모습이 그려지며, 재미는 물론 힐링, 귀호강을 망라한 예능 종합선물세트 ‘가보자GO’를 향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뿐만 아니라 13일 공개된 선공개에서는 팬 사랑으로 가득찬 김호중의 작업실이 깜짝 공개됐다. 김호중은 작업실을 방문한 김용만, 안정환, 허경환, 그리고 홍현희를 위해 ‘가보자GO’을 위한 특별한 곡을 선곡,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압도하며 현장을 장악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을 만난 김호중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호중은 중국어로 노래를 불러달라는 중국 관광객의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중국어 노래를 불러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김호중의 모습이 선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3.15 I 윤기백 기자
'3만원에 기차여행· 한우 식사까지'…'갓성비'로 남원을 누리다
  • '3만원에 기차여행· 한우 식사까지'…'갓성비'로 남원을 누리다[여행]
  • ‘호남제일루’라고 적힌 현판이 걸려 있는 남원 광한루 전경.[남원=글·사진 김명상 기자] “어젯밤에 난 네가 미워졌어~ 어젯밤에 난 네가 싫어졌어~”전북 남원으로 가는 새마을호 기차 안에서 난데없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핑크색 옷에 갓을 쓴 남성이 기타를 치며 80년대 댄스그룹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열창한다. 촌스러운 몸빼바지를 입은 또 다른 남성은 승객들과 즉석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친다. 자신을 이긴 승객에겐 깜짝 선물도 준다. 뒤이어 이제는 사라진 간식 카트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추첨을 통해 선발한 관광객 80명을 태우고 지난 8일 남원으로 떠난 당일치기 기차여행 ‘3월엔 여기로’ 일정의 한 장면이다.김덕균 코레일관광개발 처장은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3월엔 여기로’ 여행상품은 관광, 체험, 식사, 교통, 공연 등을 포함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정가는 12만~13만원에 달하지만 당첨자는 3만원에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3월엔 여기로’ 특별 열차 내에서 열린 ‘7080 음악’ 공연◇달떡부터 흥부잔치밥까지 이색 별미체험 서울역에서 출발한 특별 열차는 4시간 만에 남원역에 도착했다. 이동하는 동안 기차 안에선 공연, 이벤트가 이어져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었다. 중간엔 간식으로 출출함도 달랠 수 있었다.남원의 첫 일정은 인월면에 자리한 ‘달오름마을’이었다. 전북도와 남원시가 휴양과 힐링, 체험을 선도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육성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마을이 있는 인월면은 고려 말(1380년) 이성계 장군이 약탈과 살인을 일삼던 왜구를 상대로 대승리를 거둔 황산대첩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그믐밤이라 어두워서 적과 아군을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이성계의 간절한 기도에 밝은 보름달이 떠올랐고, 화살로 적장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성계의 기도로 달을 끌어올렸다고 해서 인월(引月)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남원시 인월면에 자리한 달오름마을의 달떡만들기 체험달떡 만들기는 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 참기름과 밀대, 떡 반죽, 팥앙금 등 장비와 재료를 이용해 떡을 만들면서 천연 색소인 비트와 치자로 색도 입힐 수 있다. 떡을 만드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이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충남 논산에서 온 최신향 씨는 “보통 이런 체험은 사전 신청이 필수라 번거로워서 좀처럼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결혼한 딸과 함께해 더 즐겁고 색다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달떡 만들기 체험 후에는 ‘흥부 잔치밥’을 먹기 위해 바로 옆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흥부의 고향이 남원이라고 말하자 몰랐던 참가자들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남원시 인월면이 흥부와 놀부의 출생지이고요, 흥부가 제비를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부자가 된 마을은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고사리와 무채, 콩나물, 표고버섯, 당근채, 시금치, 고추장 등을 커다란 바가지에 넣고 무심한 듯 쓱쓱 비벼 먹는 흥부 잔치밥의 맛은 별미였다. ◇신나는 전통 국악…흥겨운 전통 공연에 ‘얼쑤’‘흥보가’를 부르는 판소리 명창“흥보 씨를 만나 죽을 목숨이 살었으니 어찌하면 은혜를 갚소리까.” 한복을 차려입은 명창이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을 구성지게 부르자 객석에서 “얼씨구! 좋다!”하는 추임새가 더해진다. 무대를 마친 명창은 웃으면서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 몰랐는데 당황스럽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남원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춘향가’와 ‘흥보가’의 배경이 된 국악의 산실이다. 이를 계승하고자 조성된 남원 ‘국악의 성지’는 운봉읍에 있는 박물관이자 전시관이다. 이날 2층 국악 공연실에서는 ‘3월엔 여기로’ 참가자를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남원 ‘국악의 성지’에서 펼쳐진 화선무 공연흥보가에 이어 꽃이 그려진 부채로 나비와 만개한 꽃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화선무를 비롯해, 잔치판이나 놀이판에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추는 ‘예기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요들을 모은 ‘팔도민요연곡’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유려한 춤사위와 신명나는 장단에 관객들은 탄성을 터트렸다.대미는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관현악 ‘달항아리’ 공연이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으로 10분이 넘도록 우아하면서도 폭풍처럼 힘 있는 연주를 들려줬다. 연주에 몰입하던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갈채를 보내며 “앙코르”를 연호했다. 한 청소년 참가자는 “국악은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푹 빠져들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와보고 싶다”고 했다.전남 남원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광한루 앞 연못 위로 오작교가 놓여 있다.마지막 일정은 남원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광한루원. 광한루원은 광한루가 있는 정원 일대를 통칭하는데, 조선시대 최고의 멜로 소설로 불리는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성춘향의 그네 타는 모습을 보고 반한 곳이다. 두 사람이 사랑을 속삭이며 걷던 오작교, 춘향의 영정이 있는 춘향사당도 있다. 한 마디로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예로부터 광한루는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전국 4대 누각으로 불렸고 지금은 남원의 으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남원시는 해마다 5월에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해 광한루원 일원에서 ‘춘향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94회째를 맞이한다. 춘향사당에 있는 춘향 영정동행한 문화관광해설사는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설명을 이어갔다. 여행지에 숨은 곳곳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자유여행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광한루 앞에 연못은 은하수를 상징합니다. 여기엔 3개의 섬이 있어요. 전설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을 이렇게 표현해 놨습니다. 송강 정철 선생님이 남원부사와 만든 합작품입니다. 평소엔 올라갈 수 없는 광한루 누각 내부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단 사흘 동안만 개방합니다.”귀경 전 식사는 한우 불고기 낙지전골이었다. 친구와 서울에서 왔다는 한 여성은 여행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3만 원으로 다양한 체험에 별미도 맛볼 수 있는 ‘갓성비’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단돈 3만원 ‘갓성비’ 기차여행…6월에도 진행‘3월엔 여기로’ 남원 일정 중 저녁 메뉴로 나온 한우불고기낙지전골‘3월엔 여기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이 공동 진행하는 당일 기차여행 프로그램이다. 총 1700명을 대상으로 단돈 3만원에 전국 21개 소도시 당일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100% 추첨을 통해 뽑는다. 운이 좀 필요하지만 뽑히면 대박이다. 인당 3만 원에 왕복 열차표를 비롯해 식사,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등이 모두 제공된다. ‘3월엔 여기로’의 3차 이벤트는 오는 17일까지 ‘여행가는달’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는 29일에 하동, 구례, 보성으로, 30일에는 태백, 삼척, 괴산 등을 방문한다. 3월에 뽑히지 않았더라도 상반기에 기회가 또 있으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오유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현재 1700명 모집에 9만 명이 신청했고, 이달 말까지 약 10만 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에 이어 오는 6월에도 당일 기차여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김명상 기자
신세계百, 100년공방 마가레텐회에 도자기전 연다
  • 신세계百, 100년공방 마가레텐회에 도자기전 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15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광주신세계·대전신세계 Art & Science·강남점에서 독일 생활자기 공방 ‘마가레텐회에’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진행한다.마가레텐회에 공방은 독일 에센 지역의 폐광한 탄광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촐페라인에서 이어져오는 곳으로, ‘바우하우스’ 정신을 계승한 깊은 역사와 전통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마가레텐회에 장인들이 제작한 생활 자기 작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공방의 수장은 유명 도예가인 이영재 작가다. 동양인 도예가로는 처음으로 독일 뮌헨 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초대전 ‘1111’을 개최하고, 유럽 최대 갤러리 중 하나인 ‘칼스텐 그레브 갤러리’ 초대전을 열었다.이번 전시 대표작품은 이영재 작가의 ‘사발’, ‘방추 항아리’ 등이다. 이 밖에도 마가레텐회에 공방에서 선보이는 수공예 작품인 머그 130여점, 사각 접시 50여점 등 총 1,300개에 이르는 다양한 도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세계적인 도예가 이영재 작가가 이끄는 독일 마가레텐회에 전시를 7년만에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색다른 전시로 고객들의 바쁜 생활 속 힐링의 시간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2024.03.15 I 김미영 기자
디지털 세계서 만나는 다양한 산림문화·교육프로그램
  • 디지털 세계서 만나는 다양한 산림문화·교육프로그램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4일 디지털 과학기술을 활용해 공간 제한 없이 다양한 산림문화·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산림복합체험센터를 소개했다.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에 설치된 산림복합체험센터.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경기 가평의 유명산자연휴양림에는 아이글라이더, 미디어파사드 등 가상현실을 이용한 체험시설과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놀이터가 잘 조성돼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다. 또 강원 춘천의 용화산자연휴양림은 수직슬라이드, 집재그, 인공암벽 등 역동적인 실내 체험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어 휴양림 이용객들에 인기가 많다. 경남 남해에 있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숲속 체험, 롤러코스터, 잠수함 해저탐험 등 유아들의 흥미를 끄는 체험시설은 물론 찜질과 편백 족욕 등 어른들의 치유와 힐링을 위한 시설도 조성돼 있다.경북 영덕의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스크린에 펼쳐진 동해바다를 서핑하고 동해안을 자전거로 달려볼 수 있는 가상 체험시설이 특색있고, 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나무를 이용해 장승이나 보석함, 목걸이 등을 만들 수 있는 목공예체험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다. 대관령자연휴양림과 청태산자연휴양림 등 2개소에도 산림복합체험센터를 연내 신규 개관할 예정이다. 김명종 국립휴양림관리소장은 “국립자연휴양림에는 수려한 경관이 주는 편안한 휴양과 함께 다양하고 역동적인 체험거리가 많다”며 “가까운 국립자연휴양림을 찾아 신나는 체험과 힐링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14 I 박진환 기자
현대건설 대표 재건축 ‘여의도 한양’ 방문…"반드시 수주"
  • 현대건설 대표 재건축 ‘여의도 한양’ 방문…"반드시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치열한 재건축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에 윤영준 대표이사가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14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현대건설)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 대표가 경쟁죽인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윤 대표이사는 이날 현장 임직원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윤 대표이사는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20년에도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조합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조합원이 되는 등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 대표이사가 이번에도 현장을 찾았다는 것은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을 핵심적인 사업지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여의도 재건축 1호’가 될 가능성이 큰 단지다.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경합중이며,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윤 대표이사는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 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실제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으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 제일의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주변의 쾌적한 자연을 조경에 담아 최상의 힐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최고의 역량을 쏟아부었다.시공능력평가로 보자면 현대건설이 2위로 경합중인 포스코이앤씨를 앞선다. 다만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와 함께 현대건설보다 낮은 3.3㎥당 798만원이라는 공사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선정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4.03.14 I 박지애 기자
“동물 사랑·지구 보호”…LG생활건강, ‘비욘드 땡스에디션’ 출시
  • “동물 사랑·지구 보호”…LG생활건강, ‘비욘드 땡스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뷰티 브랜드 비욘드에서 비동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한 ‘땡스에디션’ 5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물을 사랑하고 지구를 지켜나가는 비욘드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 제작된 땡스에디션은 바디워시, 샴푸, 페이셜폼, 수분크림, 앰플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비욘드의 동물과 지구 사랑 실천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토끼, 라쿤, 사막여우 등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이 담겼다. 에디션 모든 제품에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 과정 중 동물 유래 원료와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 비건 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땡스에디션 품목 외부 포장재에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져 FSC 인증을 받은 종이와 콩기름 잉크가 사용됐다. 특히 ‘엔젤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 더블 기획’ 용기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재생 플라스틱이 100% 적용됐다. 넉넉한 1L 용량으로 출시된 ‘힐링포스 스캘프 클리닉 샴푸’와 ‘토탈 리커버리 크리미 바디워시’ 용기엔 98% 적용됐다.아울러 ‘피토가닉 페이셜 폼 더블 기획’은 제품을 다 쓴 후 별도 과정 없이 통째로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할 수 있는 ‘ALL-PLASTIC(METAL-FREE) 펌프’를 사용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땡스에디션 신제품에는 성분부터 용기까지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비욘드의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꾸준한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LG생활건강)
2024.03.14 I 김미영 기자
책 펴낸 김제동 “사회적 발언 그만, 웃기는 일 하고 싶다”
  • 책 펴낸 김제동 “사회적 발언 그만, 웃기는 일 하고 싶다”
  • 방송인 김제동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람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 사회 문제가 이제 뭔지 잘 모르겠다.”방송인 김제동(50)이 13일 신간 ‘내 말이 그 말이에요’(나무의마음) 출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김제동은 이 자리에서 “안 시끄럽게 살고 싶고 피하고 싶다. 그런 게 무섭고 이제는 싫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데 장벽을 두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책 ‘내 말이 그 말이에요’는 전작 ‘그럴 때 있으시죠?’ 이후 8년 만에 펴낸 산문집이다. 집에서 살림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나눈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키우는) 개 탄이와 저랑 같이 밥 나눠 먹는 이야기”다. 밥 먹고, 싸고,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웃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그는 “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의 호흡이 길어 요즘 방송과 맞지 않는 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방송에서 이야기한 게 앞뒤 맥락이 다 잘리고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몇날 며칠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웃기는 게 좋은데 그 일에 방해가 되는 일이 많았다. (이제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그는 책에 대해 “김제동의 개와 사람 이야기라고 해도 된다”며 “누구랑 대화할 때 ‘내 말이 그 말이지’ 라고 들으면 기분 좋지 않나. 그런 대화를 나누는 일상 속 밥 먹고 사는 소소한,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고 했다.전작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엔 “8년 전에는 시선이 바깥으로 향했다.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이번엔 그 시선이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다. 시간도 흘렀고,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다른 사람 힐링할 여유가 없었다”며 웃었다.근황 관련해선 “6년째 같이 살고 있는 연탄(탄이)의 존재가 가장 큰 변화”라며 “연탄 덕분에 사람들과 만나고 많이 이야기한다. 중간중간 잠깐 연애도 하고 실패도 했다”고 말했다.10년 간 6권의 책을 썼고 누적 판매 부수만 90만부에 달한다. 그는 “이렇게까지 많이 팔릴 줄 몰랐다. 이번 책이 잘 팔리면 ‘100만 작가’가 되는 것”이라며 “처음에 책 쓸 때 인세 기부를 약속했는데 가장 큰 실수”라는 농담도 빼놓지 않았다. 김제동과 6년째 같이 살고 있는 반련견 ‘탄이’(사진=나무의마음).
2024.03.13 I 김미경 기자
“산타 할아버지!” 우표 없는 5살 손 편지에…‘감동 선물’ 한 집배원
  • “산타 할아버지!” 우표 없는 5살 손 편지에…‘감동 선물’ 한 집배원[따전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우표 없이 보낸 5살 아이의 손 편지에 한 집배원이 따뜻한 선물로 화답한 사연이 알려졌다. 5살 아이가 보낸 손 편지에 화답한 집배원의 선물.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1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5살 어린이는 산타할아버지 앞으로 때늦은 크리스마스 편지를 보냈다. 우표도 없이 보낸 편지에는 삐뚤빼뚤한 손 글씨로 ‘양치질 잘했어요. 레고 선물 주세요. 사랑해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편지 겉봉투에는 아이의 이름과 함께 조그마한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당연히 반송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의 편지는 예기치 못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한 집배원의 화답으로 아이가 ‘2월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 것.자세한 사연은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 게재된 한 칭찬 민원으로 소개됐는데, 당시 글을 작성한 이모씨는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다”며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당시 아이의 편지를 보게 된 남울산우체국 소속 이동우 주무관은 자신이 직접 산타할아버지가 돼 아이에게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되어달라’고 쓴 답장과 선물을 함께 보냈다.이 주무관의 선행에 이 씨는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됐다”며 “덕분에 우리 가족은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는 마음을 전했다.사연의 주인공인 이 주무관은 지난 2022년 7월 남울산우체국으로 발령받아 온양우체국에서 집배 업무를 수행 중으로, 평소에도 책임감 있고 긍정적인 업무 태도를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연이 알려지자 이 주무관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어린아이가 순수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2024.03.13 I 강소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택시 기사 위한 크루데이 개최
  • 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택시 기사 위한 크루데이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브랜드 택시 크루들을 위한 ‘2024 카카오 T 브랜드택시 크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2일 열린 ‘크루데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한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등 브랜드 택시 크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KM솔루션 및 DGT모빌리티 주최, 카카오모빌리티 후원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모빌리티 ‘브랜드택시 크루데이’ 행사 중 마스터 어워즈 대표 수상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부사장(우측에서 두번째), 신동훈 실장(좌측에서 첫번째), KM솔루션 이길성 본부장(우측에서 첫번째) 등 행사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 AI 캠퍼스 그로잉홀에서 올해로 4회째 진행된 ‘크루데이‘는 ‘우리, 함께, 높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크루들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과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브랜드 택시 크루와 가족,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돼 택시 가족들이 크루데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024 카카오 T 브랜드택시 크루데이’는 △승객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카카오 T와 함께 한 소중한 순간’ 영상 상영 △도로 위 히어로즈 수상자와 함께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주니어랩 등 택시기사 대상의 상생 프로그램 소개하고 실제 수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201 초대석‘ △우수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 크루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마스터 어워즈’ 등 브랜드 택시 크루가 소속감과 연대감은 물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마스터 어워즈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승객 평점, ‘이 기사님 다시 만나기‘ 횟수, 운행완료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상위 95인의 마스터 크루를 선정해 시상했다. 또 △카카오 T 택시 이용 후 만족도 조사에서 많은 승객들의 선택을 받은 5인의 크루에게 ‘팔방 미인 크루상’, ‘친절 크루상’, ‘깔끔 크루상’ 등의 특별상을 수여했으며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가 선정한 10인의 크루들에게 올해 새롭게 신설된 우수상을 시상했다.사전 이벤트로 진행한 △‘크루 사진전’의 우수작을 전시하고 △1만 명 이상의 택시 기사와 이용자가 참여한 밸런스 게임 결과를 소개했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동행인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추억 사진관’ △카카오모빌리티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크루 우체통‘ △‘개그맨 서경석의 힐링강연’ 등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품질개선을 위해 애써주시는 브랜드 택시 크루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지난해 말 택시업계와 합의한 사항을 실천하고 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모빌리티 상생재단(가칭)’을 설립하는 등 플랫폼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업계와의 상생 및 종사자 처우개선을 목표로 ‘모빌리티 재단(가칭)’을 설립하고 3년간 200억 원 투입 계획을 밝히는 등 플랫폼 종사자와의 상생 활동 지속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지난해 9월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임팩트 브랜드‘201 캠페인’을 선포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들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3.13 I 한광범 기자
국립정동극장 '정동다음', 내달 2일 올해 첫 공연
  • 국립정동극장 '정동다음', 내달 2일 올해 첫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 번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을 개최한다.국립정동극장 ‘정동다음’ 포스터. (사진=국립정동극장)지난해 처음 선보인 국립정동극장의 ‘정동다음’은 매달 콘셉트에 맞춰 다도와 명상, 국악을 선보이는 ‘테라피 콘서트’다. 지난해 개최한 6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사회로 매회 다른 게스트가 출연한다. 올해는 사운드 테라피 악기 ‘싱잉볼’, ‘핸드팬’, ‘공’ 등 전문 연주자가 연주하는 ‘힐링’ 악기들과 함께 심신을 이완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봉은차문화연구소가 매달 계절에 맞게 엄선한 ‘이달의 차’도 시음해볼 수 있다.오는 4월 2일 첫 번째 공연은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으로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 그룹 이상밴드의 메인 보컬 신예주가 함께 한다. 추위를 이기고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설중매 매화꽃을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는 ‘설중매 매화차’를 선보인다.티켓 가격 전석 2만원. 13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3.13 I 장병호 기자
플러스엠 "전도연 '리볼버'로 칸 영화제 도전…글로벌 겨냥"
  • 플러스엠 "전도연 '리볼버'로 칸 영화제 도전…글로벌 겨냥"[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투자배급사 전체 성과 1위를 기록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영화를 찾아준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다가올 차기작 라인업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2일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향후 계획이 담긴 영상물과 함께 서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결의를 다졌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콘텐트 전반을 총괄하는 김유진 콘텐트 담당이 직접 인터뷰이로 나섰다. 김유진 담당은 “찾아주신 모든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이야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은 결국 관객이 찾아주신다는 절대 원칙을 믿고 국가대표급 콘텐트를 내놓을 수 있도록 정진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김유진 플러스엠 콘텐트 담당 일문일답Q. 지난 23년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특별한 해였던 것 같다.“한 해 동안 총 8편의 영화를 개봉했고, 그 중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 두 편으로만 2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모셨다. 신인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국제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사드리는 게 처음인데, 저희 영화를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해 주신 아티스트 및 파트너 제작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Q.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소개 부탁드린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의 영화 투자배급 본부로 시작해 지금은 자체 브랜드로 독립했다. 관객 여러분이 보기 편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 아래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극장용 영화를 주로 만들지만, 지금은 시리즈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Q.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우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선점해야 한다. 그리고 각 프로젝트가 가진 특성을 오롯이 파악해 적절히 라인업을 구성하고 가장 좋은 시기에 최선의 방식으로 관객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 좋은 이야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은 결국 관객이 찾아주신다는 절대 원칙을 믿고 ‘국가대표급 콘텐트’를 내놓을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고 있다.”Q. ‘국가대표 콘텐트’란 어떤 의미일까.“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말한다. 국내 시장이 축소된 반면, 제작비는 오히려 상승해 내수용으로만 콘텐트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은 시기다. 한편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문은 열려 있다. 경쟁력만 갖춘다면 충분히 좋은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국가대표 콘텐트’를 목표로 하는 플러스엠의 작품은.“모든 콘텐트를 최고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여 내놓으려 노력 중이다. 다만, 그중에서도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촬영 중인 나홍진 감독의 ‘HOPE’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투자 규모를 따졌을 때 한국 영화 중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건 처음으로 밝히는 건데 마동석 배우와 함께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돼지골’도 있다. 국내에서 모든 기획·제작이 이뤄지는 작품인데 대사는 100% 영어로 구성된다.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만드는 영화다.”Q. 지난해 ‘화란’으로 칸영화제 2년 연속 공식 부문 진출 성과를 올렸다. 이런 방식으로 글로벌 관객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작품도 있나.“‘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리볼버’가 있다. 이 작품이 칸의 공식 초청을 받게 되면 플러스엠은 ‘헌트’ ‘화란’에 이어 또 한번 칸영화제 공식 무대에 도전한다. 좋은 소식이 도착하기를 염원하고 있다.”Q. 콘텐트 투자에 어떤 원칙을 가지고 라인업을 짜고 있나.“텐트폴을 내놓는 건 투자배급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좋은 프로젝트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 중이다. 다만, 거대 예산의 텐트폴 외에도 탄탄한 내용과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면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중 저예산 규모의 프로젝트도 열심히 살펴보며 밸런스를 맞추려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발전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라고 있다.”Q. 가까운 시일에 국내 관객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할 작품으로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탈주’가 있다. 이제훈-구교환, 두 배우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돋보이는 영화다. 이종필 감독의 간결하고 재치 있는 연출, 그리고 재미뿐 아니라 메시지도 분명해 관객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이라 생각된다. 황정민-염정아 배우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액션 영화 ‘크로스’도 기대할 만하다. 웃음과 액션이 잘 버무려진 작품이고,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다. 가족들이 함께 보시기에 너무 좋은 영화다.”Q. 또 완성 단계에 있는 작품들이 더 있을까.“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김고은과 뉴페이스 노상현 배우의 만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좀 센 소재를 채택한 영화도 있는데, 강하늘 배우와 유해진, 박해준 배우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야당’이다. 마약 범죄를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장르적 쾌감이 상당하다. 그리고 송중기 배우 주연의 영화 ‘보고타’도 공개 일정과 방식을 조율 중이다. 콜롬비아 보고타로 넘어간 청년이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Q. 시리즈물까지 영역을 넓힌 이유는.“관객의 콘텐트 관람 패턴이 변했고 시장도 바뀌었다. 당연히 현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만 한다. 극장뿐 아니라 OTT와 방송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만나면서 접점을 넓혀나갈 수도 있다. 고정된 매체와 틀에서 벗어날 때 자유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다. 2022년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으로 시리즈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열심히 개발 중이다.”Q. 개발 중인 시리즈물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조우진-지창욱-하윤경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라는 시리즈가 제작되고 있다. 그 외에도 코믹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는 ‘늑대가족’, 카카오 웹툰 원작을 영상화하는 로맨스 드라마 ‘적당한 온도’, 주인공들의 우정을 스릴러 형식으로 보여주는 ‘입증’, 판타지 힐링 드라마 ‘캡틴 그랜마 오미자’, 최강 액션의 끝판왕 ‘킬링조’, 고등학생들의 아련한 첫사랑을 그린 ‘서프비트’ 등 많은 프로젝트가 현재 개발 단계에 들어가 있다.”Q. 저예산 라인업도 있나.“중저예산 영화를 관객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태원 클라쓰’ 작가 광진 감독의 데뷔작 ‘카브리올레’, 층간소음이라는 소재를 밝고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낸 ‘백수아파트’와 같은 중저예산 영화를 극장에 개봉할 예정이다. 신진 창작자의 참신한 시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외 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창의인재동반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영화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단독 후원하고 있다.”Q.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중앙그룹의 계열이기도 하다. 다양한 미디어를 거느린 중앙그룹 소속으로서 어떤 장점이 있을까.“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종합미디어콘텐트 그룹을 지향하는 중앙그룹 소속이다. 중앙일보와 JTBC 등 영향력 있는 언론사가 있고,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와 초대형 미디어스튜디오 SLL도 있다. 같은 그룹 내에 이런 든든한 계열사들이 있다는 건 한데 모여 만들어낼 수 있는 시너지도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Q. 앞으로의 각오는.- “창작자들의 좋은 파트너로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관객 여러분들께 최선의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3.12 I 김보영 기자
"시청률 20%, '우영우' 넘겠다"…주원→음문석 뭉친 '야한 사진관'
  • "시청률 20%, '우영우' 넘겠다"…주원→음문석 뭉친 '야한 사진관' [종합]
  • 왼쪽부터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사진=지니TV)[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안녕하세요! 저희는 ‘야한 사진관’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이런 제작발표회는 없었다. 배우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는 잠깐 무언가를 논의하는 듯 하더니 자리를 뜨지 않고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각 테이블마다 찾아가 아이돌 그룹을 연상케 하는 단체 인사로 웃음을 안겼다.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감독,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이 참석했다.‘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를 연출한 송현욱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야한 사진관’ 포스터(사진=지니TV)이날 송 감독은 “‘생에 마지막 기억을 한 장의 사진 안에 담는다면 어떤 사진을 담고 싶습니까?’라는 서기주(주원 분)의 멘트로 드라마가 시작된다”며 “코믹도 있고 판타지, 액션, 휴먼, 감동 모든 게 있는 버라이어티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귀객 전문 사진사 서기주 역의 주원, 생계형 변호사 한봄 역의 권나라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인생 드라마’라고 동시에 답했다. 권나라는 “누구에게나 인생 드라마가 한 편씩은 있지 않나”라며 “저희끼리 ‘이 드라마 우리한테 인생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매 에피소드마다 저희도 공감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주원은 “이 작업과 환경 자체가 저에게는 인생 드라마였다. 그 어떤 작품보다 잘됐으면 좋겠고 이 스태프들과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면서 “따뜻한 마음과 우리의 합이 잘 전달돼서 보시는 분들 또한 힐링을 받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정도 많이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배우 음문석과 유인수(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음문석과 유인수는 각각 한 달 차 귀신 백남구, 승천을 못 하고 있는 사진관 직원 고대리 역을 맡았다. 음문석은 “장례식장 신이 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나, 신고 들어가야 하나 싶었다. 일상 생활에서 ‘바람이 불면 머리가 날리는데 바람을 맞아야 하나? 숨도 쉬지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유인수는 “제가 최근에 했던 작품들에서 좀비도 연기해보고 슈퍼 히어로도 해봤는데 연기적인 난이도에 있어서는 고대리가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다. 산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연기할 수가 없었다. 연기적으로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주원(왼쪽)과 권나라(사진=지니TV)송 감독은 “드라마를 하면서 로맨스를 많이 찍어봤지만 ‘야한 사진관’에 등장하는 그분들 만큼 강렬한 표정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도 그 순간이 됐을 때 저런 표정을 짓게 될까’ 생각도 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사랑하기도 모자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고 열심히 사랑하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배우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고 지루하다는 생각 전혀 안 드실 거다.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왼쪽부터 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사진=지니TV)‘야한 사진관’은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음문석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제일 높은 시청률이지 않나. 그 시청률을 뛰어넘는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호응을 이끌었다.공약에 대해선 “올림픽공원에서 허그와 함께 사진도 찍고 배드민턴도 치고 싶다. 생활체육 플랜을 짜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 싶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유인수는 “개인적으로 10%만 넘었으면 좋겠다. 10%가 넘는다면 시청자 몇 분을 모셔서 사진이라도 찍어드릴 수 있지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권나라는 “저는 12% 가겠다”면서 “제가 예전에 푸드트럭을 해본 적이 있는데 몇 분을 초대해서 요리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주원은 “저는 꿈을 크게 20%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시즌2를 건의해보고 싶다. 우리 모두가 헤어지기 싫어했고 모두 합이 좋았다. 이런 팀을 만났을 때 한 번이라도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포부를 전했다.이어 “공약은 시청자분들, 팬분들께 직접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 걸 고민해서 실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야한 사진관’은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3.11 I 최희재 기자
'야한 사진관' 주원 "대본 보며 오랜만에 눈물…내가 찾던 작품"
  • '야한 사진관' 주원 "대본 보며 오랜만에 눈물…내가 찾던 작품"
  • 배우 주원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주원, 음문석이 방송 전부터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송현욱 감독,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이 참석했다.‘야한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를 연출한 송현욱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귀객 전문 사진사 서기주 역의 주원은 출연 계기에 대해 “그 시기에 제가 찾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따뜻한 드라마, 내가 대본을 보면서도 힐링을 받고 연기를 하면서도 힐링을 받는 작품을 찾고 있던 때에 작품을 받았다. 혼자 집에서 대본을 보면서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상상이 잘 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이었다. 이입이 잘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배우 주원(왼쪽부터)과 권나라, 음문석, 송현욱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권나라는 생계형 변호사 한봄 역을 맡았다. 그는 “따뜻한 이야기에 공감이 가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본 안에 ‘삶의 마지막 죽음의 끝자락에 누구와 함께 마지막 기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습니까?’라는 대사가 있다. 그걸 보는데 너무 좋더라”라고 전했다.사진관 직원 고대리 역의 유인수는 “대본을 받았을 때 제목이 굉장히 눈길이 갔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어 “저의 첫 마음은 불순했을 수도 있겠지만 첫 페이지부터 쉼 없이 대본을 읽었다. 크게 공감하고 감동 받고 위로를 받았다”고 답했다.또 유인수는 “모든 인물들에게 공감을 느꼈기 때문에 ‘보편적인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구나’ 하는 마음을 정말 크게 받았다. 감독님께서 저한테 너무나 큰 자신감을 보여 주셔서 저도 ‘잘할 수 있습니다’라는 마음을 어필했었다”고 덧붙였다.한 달 차 귀신 백남구를 연기하는 음문석은 “저희 큰누나랑 같이 리딩을 같이 했다. 누나랑 저랑 우느라고 대본을 다 못 봤다. 거의 오열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저희 아버지가 하늘나라 가시고 간지 얼마 안 됐을 때였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담겨 있었다. 눈물 때문에 앞이 안 보여서 대본이 안 보였다”면서 “제 안에 있는 무언가와 대화를 계속 하시려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을 믿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야한 사진관’은 11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된다.
2024.03.11 I 최희재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 전 여친 한혜진 언급에 당황
  • '전현무계획' 전현무, 전 여친 한혜진 언급에 당황
  • ‘전현무계획’[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 곽튜브 김광규가 무계획이지만 알찬 ‘부산 맛집’ 투어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사로잡았다.8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부산 사람’ 곽튜브(곽준빈)와 김광규가 각기 ‘부산 최초’ 밀면집과 ‘국제시장’ 내 순두부찌개 식당을 소개하며 솔직하고 생생 한 먹방을 선보여 안방에 힐링을 안겼다. 또한 ‘전현무계획’ 최초로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찾아가 맛집 검증에도 나섰다. 앞서 부산 맛집 투어를 시작했던 전현무 곽튜브는 ‘먹게스트’ 김광규가 추천한 ‘추억의 맛집’으로 향했던 터. 이날 순두부찌개 식당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숟가락을 든 김광규는 한 입을 맛보더니, “옛날보다 맛이 더 진해졌네”라며 감탄했다. 특히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뜨겁다는 순두부찌개의 독특한 맛에 감동한 이들은 그 시절 추억 토크를 했다. 김광규는 과거 부산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다 대기업 영업사원을 거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기까지의 사연을 밝혔고, 대학교에서 교수로 만났던 곽경택 감독을 통해 영화 ‘친구’까지 캐스팅됐던 일화를 털어놨다.김광규의 이야기에 전현무도 새내기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리며 웃었고 곽튜브는 첫 유튜브 영상을 올렸을 당시의 어색함을 추억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다 김광규는 곽튜브로부터 “탈모의 전설적인 아이콘이시다”라는 극찬(?)을 들어 당황했으며 잠시 후 아예 모자를 벗어 최근 염색한 헤어 상태를 공개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두피) 문신 했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김광규는 “염색약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해명한 뒤, 곽튜브의 ‘M자 탈 모’를 걱정하며 “나도 네 나이 정도 됐을 때 (탈모가) 왔다”고 말해 곽튜브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대환장 티키타카로 더욱 가까워진 세 사람은 식사 후 ‘부산 국제시장’에서 3천 원짜리 빈티지 니트를 구매해 입은 뒤, 곧바로 곽튜브가 추천한 밀면 맛집으로 향했다.곽튜브가 어린 시절 아빠 손을 잡고 자주 왔던 이 식당은 ‘부산 최초의 밀면 제조집’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1919년부터 밀면 장사를 시작한 1대 사장님에 이어 흥남철수 사건을 겪은 2대 사장님, 그 뒤를 이어 3대 사장님까지 무려 70년이나 같은 자리를 지켜왔던 것. 밀면집의 ‘서사’에 뭉클해 한 3인방은 드디어 유서 깊은 밀면을 맛봤고 순식간에 그릇을 비우며 “인생 밀면!”이라고 ‘엄지 척’을 했다. 이후 다음 맛집 탐색에 들어갔는데 곽튜브는 S그룹 정용진 회장이 엄선한 ‘정용진 리스트’를 꺼냈다. 전현무는 “부산까지 왔는데 회를 먹어야지”라고 한 뒤 ‘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줄가자미) 횟집을 택해 이동했다.근처 해운대 전통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kg당 30만원’을 호가하는 ‘이시가리 회’ 비용을 걸고 한 노점에서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했다. 모두가 자신의 ‘사격’ 실력을 자부한 가운데, 치열한 경합에서 곽튜브가 패배했다. 피눈물을 흘린 곽튜브는 ‘이시가리’ 회 플렉스를 약속했고, 잠시 후 세 사람은 ‘정용진 리스트’ 맛집에 도착해 즉석에서 촬영 허가를 받았다. 이때, 식당 직원은 “이병헌, 윤아, 박나래 님도 오신 적 있다”며 맛집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현무 는 “박나래는 누구랑 왔냐?”라고 물었다. 직원은 “키 크신 여성 분인데, 모델이다”라고 답했다. 갑자기 당황한 전현무는 “아~ 박둘선 씨?”라고 한 뒤 숙연한 표정을 지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전 여자친구인 한혜진 언급에 당황한 것.드디어 ‘이시가리’ 코스가 나왔다. 세 사람은 뼈까지 씹히는 오독오독한 식감에 “우와~”라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천상계 맛에 감탄한 김광규는 “우리 정 회장님, 한번 뵈어야겠네”라며 친분을 과시하더니, 즉석에서 SNS에 접속해 정 회장에게 DM을 보냈다. 하지만 DM 내용 중 가장 중요한 ‘이시가리 회’라는 주어를 빼먹은 채 메시지를 보내 ‘현타’를 호소했다. 정 회장에게 답신에 올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김광규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뒤풀이 장소로 유명한 포장마차에 대한 ‘썰’을 방출했다. 그런데 그는 “무슨 영화로 갔냐?”라는 전현무의 송곳 질문에 그는 “그냥 놀러 갔다. BIFF에 한번도 초대받은 적이 없다. 그냥 ‘내돈내산’이다”라고 토로해 ‘웃픔’을 자아냈다.‘정용진 리스트’ 속 ‘이시가리’ 회 맛집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진정한 맛의 고장인 여수를 찾은 ‘무계획 브로’ 전현무 곽튜브의 모습이 펼쳐져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쇼박스, '3일의 휴가'→'파묘' 수어통역·가치봄 영화로 상영
  • 쇼박스, '3일의 휴가'→'파묘' 수어통역·가치봄 영화로 상영
  • 영화 ‘3일의 휴가’, ‘시민덕희’, ‘파묘’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쇼박스가 최신 개봉작 ‘3일의 휴가’를 수어통역 영화로, ‘시민덕희’와 ‘파묘’를 ‘가치봄’ 영화로 상영한다.수어통역 영화는 작품 내 한글자막과 수어통역을 넣은 영화를 뜻하며 한글을 읽지 못하는 청각장애인과 수어를 배우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가치봄’ 상영회는 영화 상영시 화면해설음성 및 한글자막을 제공하여 시각·청각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상영회다. 쇼박스는 더욱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세 영화를 상영작으로 지원한다.수어통역 영화 및 ‘가치봄’ 영화 상영회를 통해 각 장르만의 강점이 묻어나는 쇼박스의 최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높인다. ‘3일의 휴가’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시민덕희’와 ‘파묘’는 1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85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개봉한 ‘시민덕희’와 ‘파묘’는 한글자막에 ‘한빛체’를 처음 적용한 작품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공개한 ‘한빛체’는 한글 글꼴로는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해 제작된 폰트다. 지역 및 상영관 일정에 따라 상영회 일정은 변경될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 및 각 지역별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로 작년 겨울 극장가를 따뜻한 감동과 가족애로 물들였다.‘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뜨거운 반응과 입소문을 모았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는 개봉 이후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며 극장가에 오컬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 영화 모두 사전에 진행된 수요조사에서 많은 단관 문의 및 개별 신청을 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2024.03.08 I 윤기백 기자
동물과 함께하는 당일 봄나들이…"경주마 폭풍질주 멋지네"
  • 동물과 함께하는 당일 봄나들이…"경주마 폭풍질주 멋지네" [여행]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에서 볼 수 있는 기마대원들의 승마 퍼레이드 (사진=한국마사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도심에 살면서 반려동물이 아닌 다른 종의 동물을 보기란 쉽지 않다. 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 겸 평소 영상으로만 접하던 동물을 직접 만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동물과 교감하는 여행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매력이 있다. 넓은 곳을 누비는 원초적인 동물의 모습이 누워서 TV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감흥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경주마의 힘찬 질주가 눈앞에서 펼쳐진다경주마의 힘찬 질주가 펼쳐지는 야간 경마 모습(사진=한국마사회)“말에게 당근을 줄 때는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손바닥을 벌려서 줘야 합니다.” 마방 관리사의 안내에 따라 당근을 주자 게 눈 감추듯 먹는 모습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한 신선한 경험이었다.말을 만난 곳은 시속 60㎞를 넘나드는 경주마의 힘찬 질주를 볼 수 있는 ‘과천 렛츠런파크’. 115만㎡(약 34만평)의 넓은 면적에 경마장, 공원, 말박물관, 승마훈련장, 장제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이다. 수도권 어디서든 쉽게 닿을 수 있는 서울 근교인지라 휴식과 치열한 경마의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경주가 있는 금·토·일요일에 렛츠런파크 입장료는 2000원으로 성인 동반 미성년자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경마 베팅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입장 후 자유롭게 공원 내부를 다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야외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관중의 함성을 동력 삼아 달리는 말들의 경주를 보고 있으면 절로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말을 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경마공원 내 ‘놀라운지’ 건물 뒤편에 있는 예시장으로 가면 된다. 경마 시작 전 출주마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장소로 말의 컨디션, 걸음걸이 등을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박진감 넘치는 말의 질주를 어린 자녀와 보고 싶다면 20~40세대 전용 공간인 ‘놀라운지’가 딱이다. 야외 응원 구역인 이곳에선 간식을 즐기며 바람을 가르는 경주마의 질주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비전127’이라고 불리는 길이 127m 크기의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서 펼쳐지는 경주는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렛츠런파크 내부에는 말 박물관도 있다. 1988년 말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한 ‘렌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은 편자, 안장, 발걸이와 같은 도구부터 마패까지 말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전시 중이다. 지난해 개최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봄맞이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렛츠런파크 일대에선 ‘2024년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 시즌에 맞춰 야간 경마와 함께 350여 그루 왕벚나무가 일제히 분홍빛으로 물든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벚꽃 조명, 기마 퍼레이드, 말 체험, 벚꽃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아이에게 말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싶다면 체험학습을 눈여겨보자.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아이와 엄빠와 서울경마공원 투어’를 5월까지 진행한다. 말에게 먹이를 주는 마방체험, 말의 재활과 훈련을 위한 말 전용 수영장, 말의 굽을 깎고 편자를 만드는 장제소, 말 전문병원, 말 박물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경마공원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이달 16일과 23일, 4월 13일, 5월 11일, 18일 진행되며, 체험일 3주 전에 35명 한정으로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근육질 소들의 힘겨루기, 스트레스 풀리네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 장면 (사진=진주시청)“쌔가 빠진다는 말이 있죠? 혀가 나올 정도로 힘들 때 쓰는 표현입니다. 소들이 힘 싸움을 하다 힘이 들면 혀가 밖으로 나오는데 이럴 때 쌔가 빠진다라고 합니다.”한복을 입은 해설자가 경기를 해설하며 구수한 입담을 자랑한다. 경남 진주에선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를 볼 수 있다. 전국 대회 규모로 열리는 진주 소싸움은 1971년 시작된 긴 역사를 자랑한다. 2006년 3월에는 30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지었고 매년 3월부터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육중한 덩치의 소들은 평소엔 온순하지만 경기장에 오르는 순간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 머리를 맞대고 한참 힘을 겨루다 먼저 울음소리를 내거나 도망치면 지는 게 게임의 룰이다. 소 힘겨루기는 단순히 힘으로만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들치기, 머리치기, 목치기, 뿔치기 등 사람이 하는 씨름처럼 다양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경기장에는 소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응급약품을 구비하고, 대회에 따라 수의사를 배치하기도 한다. 소의 심장을 찔러 끝을 내는 스페인식 투우와도 결이 다르다.진주 소 힘겨루기는 이달 1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판문동 진주 민속 소 힘겨루기 경기장에서 총 20회가 열린다. 단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혹서기로 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경기는 일몰 때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귀여운 알파카 만지며 교감하는 동심의 세계알파카와 교감할 수 있는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 (사진=알파카월드)2017년에 문을 연 강원 홍천 알파카 월드는 364㎡(약 11만평) 크기 숲에서 살아가는 알파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에서 많이 사육되는 알파카의 체온을 느끼며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칠 수 있는 사계절 여행지로 늘 붐빈다.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 10분 진행하는 ‘알파카, 이리와 쇼’다. 먼저 입장한 관람객들이 “알파카야, 이리 와”라고 외치면 안데스생태방목장에 있던 수십 마리의 알파카가 내달려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흰색, 검은색, 갈색 알파카가 줄줄이 놀이터에 도착하면 관람객들은 먹이를 주고 복슬복슬한 털을 만지고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체험장에서 알파카와 산책할 수 있는 ‘힐링 산책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마치 강아지와 산책하듯 15분 정도 알파카와 숲길을 걸으면서 쓰다듬으며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알파카 월드에는 코아티, 포니, 사막여우, 카피바라, 토끼, 사슴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도 있어 가히 숲 속의 동물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입장료는 1만 8000원.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에서는 알파카와 산책과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사진=알파카월드)
2024.03.08 I 김명상 기자
'안전한 학교 조성'…경기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시행
  • '안전한 학교 조성'…경기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시행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여기에는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교원보호공제사업·학교안전지킴이 확대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이관,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경기도교육청은 선생님이 존경받고 학생이 존중받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교육활동 보호 강화 8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이번 정책은 교원들의 요구와 교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대응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마련했다.먼저 도교육청은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를 기존 6개 센터에서 13개 센터로 확대한다.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을 대상으로 △법률·행정·심리 상담 등 원스톱 지원 △교육활동 예방 교육 △교원 힐링프로그램 △교육활동 보호 긴급지원팀 등을 운영한다.또 오는 28일부터 교원지위법 전면 시행에 따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교육지원청의 지역교권보호위원회로 이관해 △침해 사안 심의 △교육활동 침해 보호자 대상 서면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등 조치를 시행해 학교 업무 경감과 심의 전문성을 확보한다.교권보호 핫라인(일육공공-팔칠팔칠)‘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을 통해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신속하게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방안도 내놨다.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침해 및 갈등 사안 발생 초기부터 상담과 법률지원을 즉각 시행한다.이와 함께 실질적 교권 보호 및 지원,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원보호공제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교원보호공제 사업은 △수사 과정(검·경 조사)에서 변호사 수임료 선지급 △민사소송에서 법률 및 소송비용과 손해배상금 지급 △형사소송에서 법률 및 소송비용 지급 △교권침해 행위 발생 시 위로금 및 물품 파손비 지급 △분쟁 조정 및 경호 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피해 상황을 보상한다.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의 심리상담비 및 병·의원 치료비, 약제비 등을 1인당 연간 1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해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의 일상 회복을 돕는다.아울러 기존 유·초·중·특수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교안전지킴이를 확대해 학교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한다.또 학교안전지킴이 배치 기준을 기존 2텀 6시간에서 3텀 9시간으로 상향해 모든 교육활동 시간에 상시 운영할 수 있고 관련 학교 예산도 전년 기준 720만원에서 1080만원 특액한다.뿐만 아니라 정당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법적 분쟁 시 교직원 보호를 위한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행정법무담당관에 교직원법률지원담당을 신설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의 현장 밀착 법률상담 등 초기 대응 지원 강화 △정당한 교육활동 침해 중대사안 수사·조사 시 지원 확대 △악성민원 법적 대응 등 학교가 교육활동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송미 제2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추진단을 운영해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 확대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 △녹음·녹화시설을 갖춘 민원 면담실 △특수교육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맞춤형 지원 △처음학교(유치원)부터 건강한 교육문화 조성 등 현장 목소리에 적극 대응하는 정책을 추진한다.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현장 요구에 발맞춰 교원이 혼자서 고민하지 않고 기관이 대응하는 교권 보호 시스템을 안착하고 있다”며 “교육활동 보호 8대 정책으로 교원이 존경받고 교육활동이 보호받는 행복한 학교를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4.03.07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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