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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평균 상금 10억원 돌파..올해 320억원 규모로 커져
  • KLPGA 투어 평균 상금 10억원 돌파..올해 320억원 규모로 커져
  • 이예원이 지난해 8월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경기하고 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올해부터는 4월로 자리를 이동해 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사상 처음 대회당 평균 10억원을 돌파한다.KLPGA는 22일 “올해 KLPGA는 정규 투어 대회 30개, 총상금 320억원을 포함해 드림과 점프, 시니어 투어 등 총 73개 대회에 총상금은 347억원으로 2021시즌 처음으로 300억원 규모를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300억원을 돌파했다”라며 “정규투어 기준 대회별 상금은 2023시즌 약 9억9000만원에서 올해 10억7000만원으로 확대됐다”라고 발표했다.KLPGA 정규투어 대회 평균 상금이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투어는 지난해 32개에서 2개가 줄었지만 총상금은 2억원이 늘어나면서 평균 상금 또한 상승했다. 상금 규모가 10억원 이상인 대회도 19개로 전체의 63.4%를 차지할 정도다.올해 상금을 증액한 대회는 총 4개다. BC카드-한국경제 레이디스컵은 지난해보다 6억원 증액해 총상금 14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상금 규모로는 메이저 대회에 버금간다. 지난해 총상금 8억원으로 치러진 롯데 오픈도 4억원을 증액해 12억원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여기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3억원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도 8억원에서 9억원으로 1억원을 늘렸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올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3월 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10만 싱가포르달러다. 이어 3월 15일부터 사흘 동안 블루케니언 챔피언십이 태국 푸켓에서 열린다. 블루케니언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한 대회로 총상금 65만달러(약 8억7000만원)를 놓고 초대 챔피언의 탄생을 기다린다.4월부터는 국내로 무대를 옮긴다. 국내 개막전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4월 4일부터 나흘동안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해외에서 열렸지만 올해부터 국내로 자리를 옮겼다. 6월 열렸던 롯데 오픈과 8월 개최했던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도 7월로 일정을 변경해 개최한다. 다만 지난해까지 열렸던 롯데 렌터카 오픈과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그리고 셀트리온 마스터스는 폐지됐다. 드림 투어는 총 20개 대회, 총상금 16억6000만원으로 진행한다. 1차전으로 펼쳐질 신규대회 KLPGA 두산건설 드림투어 1차전은 2024시즌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을 개최하는 두산건설이 주최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끝낸 뒤 곧이어 열리는 이 대회는 정규투어 대회가 열린 코스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드림투어를 치른다. 이밖에 점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는 각각 16개, 7개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은 4억8000만원과 4억9000만원이다.
2024.01.22 I 주영로 기자
김성현 KB증권 사장 "고객 가치 최우선…실용적 변화 추진"
  • 김성현 KB증권 사장 "고객 가치 최우선…실용적 변화 추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성현 KB증권 사장이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투자회사가 되기 위해 실용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금)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증권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맨 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KB증권 김성현 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이홍구 사장(맨 앞줄 오른쪽에서 여덟 번째) 및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KB증권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전 임원 및 부·점장이 참석한 ‘2024 KB증권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KB증권은 고객 가치의 제고, 성장 전략의 가속화, 상생의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아젠다 아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추진 의지를 다졌다.대표이사의 경영 방침과 인사이트 발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의 성장 플랜을 담은 중장기 전략 방향과 2024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비즈니스 전략을 임직원들이 함께 공유했다. 또 고객을 위한 다짐, 임직원의 내부통제 다짐, 사회를 향한 상생의 실천 다짐 등 ‘우리의 다짐’ 세션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과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김성현 사장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투자회사가 되기 위해 고객, 영업, 성과, 협업 문화 전반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구 사장은 “비전을 제시하고 칭찬하는 문화를 중심으로 자신감과 책임감 있는 리더의 자세를 견지해 나가자”며 “고객중심의 자산관리(WM) 사업 추진을 통해 고객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도 참석해 “KB증권이 자본시장에서 넘버 원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상생의 가치 실현도 균형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22 I 김보겸 기자
은평구,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 모집
  • 은평구,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 모집[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은평구는 오는 31일까지 청년 창업인 육성과 창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은평구)‘청년 창업인의 집’은 청년 창업자의 창업 공간과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공급되는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이다. 은평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모집에는 전용면적 27~29㎡인 원룸형 4세대가 대상이다. 현재 운영 중인 청년주택은 신사동에 총 32세대로 1호점 14세대, 2호점 18세대가 있다.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인 지난 16일 기준 19∼39세 이하 청년으로,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3인 이하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70% 이하여야 한다. 또한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1인 (예비)창조기업 또는 1인 (예비)청년창업가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단, 청년창업인의 집 주소로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업종에 한하며 모집공고일 현재 다른 직장 근로자로 고용된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은평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자가 되면 최초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자격 충족 시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 창업인의 집은 주거와 창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2 I 함지현 기자
정부 “단통법 규제 기득권만 배불려…도서정가제 일괄적용 불합리”
  • 정부 “단통법 규제 기득권만 배불려…도서정가제 일괄적용 불합리”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이 “10년 전 도입한 단말기 유통법 규제가 정작 국민의 이익은 제대로 못 지키면서 기득권만 배불리는 현실을 고쳐야 한다”고 22일 말했다. 방 실장은 이날 오전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 “생활규제는 그 자체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이면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발목 잡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사진 = 연합뉴스)그는 “규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필요 최소한의 수준이어야 한다”며 “산업과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는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단통법’으로 불리는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책 할인을 제한하는 도서정가제, 대형마트의 이용과 관련된 규제 등을 다뤘다. 방 실장은 단통법과 관련 “삼중 사중의 규제 때문에 제약되어 온 통신 관련 후생을 획기적으로 높여드릴 과감한 대책부터 논의할 것”이라며 “10년 전 도입한 단말기 유통법 규제가 정작 국민의 이익은 제대로 못 지키면서 기득권만 배불리는 현실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도서정가제에 대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출판산업에 일괄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고 할인율을 유연화해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선택의 자유를 확대하고 국민 전체 후생은 올리면서도 문화적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유형과 판매방식이 보통의 출판물과는 다른 웹툰, 웹소설 등 웹 콘텐츠까지 도서정가제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도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웹 콘텐츠 창작 작가들은 물론 국민도 도서정가제에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및 온라인 배송 금지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국민의 3분의2 이상이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만큼 국민의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실장은 “대구시가 전통시장 공휴일 휴무에 맞춰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꿨더니 전통시장 매출이 35%나 올랐다”며 “수도권과 대도시 주민들은 쿠팡, 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업체를 통해서 새벽 배송이 일상화 되어 있지만, 지방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현실”이라고도 부연했다. 그는 “효용성이 없고 차별적인 규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규제 혁파로 경쟁을 촉진해서 민생물가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것이 무작정 재정을 투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민생을 제대로 보살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진행돼 생방송 중개될 예정이었으나, 개최 30분 전 대통령실이 감기 기운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하면서 방 실장 주재로 변경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오는 26일까지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2024.01.22 I 조용석 기자
"골라 쓰면 혜택 가득"…서울·경기·인천·국토부, 대중교통 혁신 맞손
  • "골라 쓰면 혜택 가득"…서울·경기·인천·국토부, 대중교통 혁신 맞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향상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오는 27일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5월 국토부 ‘K-패스’, 경기도 ‘The 경기패스’, 인천시 ‘I-패스’ 등이 연이어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3개 시·도와 정부는 2024년을 대한민국 대중교통 요금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자료=서울시)수도권 3개 시·도와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동행카드 등 새로 도입될 대중교통 할인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보 및 기술을 적극 공유하기로 합의했다.서울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제한 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27일 선보일 예정이다. 따릉이 자전거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구분되며, 이용자 편의에 따라 모바일과 실물카드(3000원)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따릉이와 한강 수상버스인 ‘리버버스’(9월 시행 예정) 등 차세대 교통수단까지 무제한 방식으로 확장, 다양한 교통 옵션을 제공해 승용차 이용자의 친환경 교통 수단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체육시설까지 포괄한 다양한 옵션 요금제를 개발해 시민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국토부에선 오는 5월부터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등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달 환급해 주는 ‘K-패스’를 출시한다. 또 K-패스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혜택을 차별화한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인천시의 ‘I-패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들 대중교통 할인정책은 각자의 장점을 갖고 있어,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제도를 비교·선택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날 기후동행카드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서비스 향상 계획도 발표했다.올 상반기 중 월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을 출시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은 만 19~34세 청년들이 월 5만 8000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시행 시기나 신청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 중인 오는 4월부터 인천과 경기 김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근 지역 주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출시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대중교통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월에 출시되는 K-패스, The 경기패스, I-패스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 지자체 및 국토부와 적극 협력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혜택을 추가·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2 I 양희동 기자
`초선` 최종윤 민주당 의원 불출마 선언…당내 10번째(종합)
  • `초선` 최종윤 민주당 의원 불출마 선언…당내 10번째(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또 한 명의 초선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하남시를 지역구로 둔 최종윤 의원이다. 최 의원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체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10번째, 초선 의원 중에서는 5번째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 돌아보고 자문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의 문제에 (해결) 역량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 정치는 당파성을 명분으로 증오를 생산하고 있고 누가 더 상대방에 대한 증오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지 경쟁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본회의 때마다 나오는 의원들의 야유와 비난도 언급했다. 최 의원은 “나는 이 풍경이 가리키는 현실을 인정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이 못난 정치 앞에서 다수 국민은 질책마저 놓아버린 것 같다”며 “저는 답이 준비되지 않았다. 스스로 돌아보고 자문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의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눈 앞에 마주한 정치 현실을 뚫고나갈 결기도 부족했다”며 “그렇다면 여기서 스스로 멈추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책임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또 “정치 복원의 길을 제가 비켜서는 것으로 내겠다”며 “분풀이가 아닌 이성으로 하는 대화, 당파적 투쟁에 앞서 민생을 위한 인내, 타협으로 만드는 사회적 합의에 앞장설 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웠으면 한다. 민주당이 그런 인재를 발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로써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10명으로 늘었다. 5선의 김진표 국회의장, 6선의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4선 우상호 의원, 3선 김민기 의원, 재선 임종성 의원 등이다. 초선 의원 중에서는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 최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사무국장 출신이다. 신계륜 전 의원 보좌관을 지냈고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 정무 특보 등을 맡았다.
2024.01.22 I 김유성 기자
위안화 약세에 中 기준금리 또 동결…연준 동향 예의주시(종합)
  • 위안화 약세에 中 기준금리 또 동결…연준 동향 예의주시(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약세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기 회복을 위한 통화정책의 요구는 계속되는 만큼 당장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다른 창구를 통한 유동성 공급 방안이 거론된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경제 회복 급한데 금리 인하 망설이는 中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의 경우 3.45%, 5년 만기는 4.2%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LPR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의 평균치로 사실상 기준금리로 취급된다. 통상 1년물은 일반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된다.1년 만기 LPR은 지난해 8월 10bp(1bp=0.01%포인트) 인하한 이후 5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5년 만기 LPR은 지난해 6월 4.30%에서 4.20%로 낮춘 이후 6개월째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중국이 LPR을 동결한 것은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조치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통상 MLF 금리를 기반으로 LPR 1년물을 설정한다. 이에 이달에도 인민은행이 LPR 동결 기조를 유지한다는 관측이 나왔다.인민은행은 올해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LPR은 수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위안화 약세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미국이 아직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경우 금리 격차가 확대돼 위안화가 약세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해외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마켓포인트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해 11월 7.3위안대까지 상승(위안화 약세)했다. 이후 12월 29일 7.0978위안까지 내려가면서 위안화가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19일 7.1931위안까지 오르며 다시 불안한 모습이다.◇경제 회복 vs 위안화 약세 딜레마 놓여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과 함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고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위안화 하방 압력이 다시 등장하면서 중국 통화 완화 여력이 제한됐다”고 진단했다.연준이 시장 금리 인상 기조를 사실상 종료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조기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최근 연준 이사들은 일련의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과거처럼 빠르게 금리 인하를 할 필요 없다고 선을 긋는 상황이다.중국 은행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통화정책엔 부담이다. 중국 은행들은 최근 순이자마진(NIM)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대출금리를 낮출 경우 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긴 디플레이션 행진을 겪고 있음에도 통화 부양책을 꺼리고 있다”며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통화 완화 조치와 중국의 대규모 은행 시스템과 위안화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경제 회복과 위안화 약세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인 상태에서 중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다. 시장에서는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카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지준율은 중국 은행들이 예금 중 인민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현금의 비중이다. 지준율을 낮추면 은행이 시중에 풀 자금이 늘어 유동성 공급 효과를 낸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낮춘 것은 지난해 9월(10.75%→10.50%)이 마지막이다.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중화권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레이몬드 영은 블룸버그에 미즈호증권 세레나 저우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LPR과 지준율 인하를 예상하지만 연준이 보다 명확한 기준금리 인하 로드맵을 제공할 때 계획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며 “3월초 양회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1.22 I 이명철 기자
중앙대병원,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 중앙대병원,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두산 지정기탁사업)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7박 8일간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2023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하며 베트남과 네팔을 찾은데 이어 2024년에도 베트남을 방문하며 해외 각지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및 중앙대 의과대, 간호대, 약학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18명의 베트남 의료봉사단은 베트남 빈 슨(Binh son) 지역과 짜 봉(Tra Bong) 지역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진료를 하며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은 1월 15일 베트남 빈 슨 병원(Binh Son Hospital)을 찾아 의료장비 기증식을 갖고, 3천만 원 상당의 환자 진단용 디지털 X-ray 장비를 기증했다. 의료장비 기증식에 참석한 빈 슨 병원 관계자는 “X-ray 촬영이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병원 내 검사 장비가 노후 되어 제대로 된 진단을 내릴 수 없었다”며, “이번 기증으로 19만 명 이상의 빈 슨 지역 주민들이 병원에서 X-ray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정택 병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에 기증된 디지털 엑스레이가 환자의 검사와 진단에 꼭 필요한 장비인 만큼 빈 슨 병원의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지원해 왔다. 2024년 현재 총 29,185명의 베트남 현지 주민들에게 진료를 시행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 및 국내로 환자를 이송해 시행한 수술을 포함하여 총 91건의 수술을 진행해 선천성심장질환, 구순구개열, 백내장 등 치료가 필요한 베트남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2024.01.22 I 이순용 기자
위험선호 심리에 환율 ‘되돌림’ 지속…장중 1330원 하회
  • 위험선호 심리에 환율 ‘되돌림’ 지속…장중 1330원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하회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지난주 달러 강세, 환율 상승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사진=AFP◇외국인 순매수 VS 3월 인하 지연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4.05원 내린 1334.9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333.2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36원까지 오르며 하락 폭을 좁혔으나, 이내 반락해 오전 10시께 1329.6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화 약세, 증시 반등으로 이어지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8분 기준 103.1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으로 103.4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3%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국내은행 딜러는 “글로벌 흐름이 리스크 오프에서 돌아섰지만 국내 증시는 크게 반등하고 있진 않다”며 “올해 금리인하가 시작될 거라고 보고 있지만 3월 인하는 무리인 것 같아서 시장도 갈피를 못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1330원대 지지력오후에는 환율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133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에 환율이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 1330원 밑단을 본 것으로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1330원 초반대에서는 결제 수요도 나오고 있어서 오후에는 133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부터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시작될 예정이어서 통화정책 결정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주 환율 상승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반등이 원화 약세 심리를 진정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22 I 이정윤 기자
정무위서 권익위 '이재명 헬기' 조사 설전…"형평성 없다" "정치 압력"
  • 정무위서 권익위 '이재명 헬기' 조사 설전…"형평성 없다" "정치 압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22일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열렸지만 관련 정부 당국자의 불참 속에 40분 만에 정회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서울대병원 전원과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은 신고인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형평성을 문제 삼은 반면, 국민의힘은 “조사가 끝난 다음 질의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정무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생현안 및 정치테러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회했다. 앞서 지난 17일 민주당 소속 정무위원이 전체회의 개회를 요구하면서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는 가운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회의엔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각 부처 관계자는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도 정무위 여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만 자리를 지켰고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의사진행발언 후 자리를 떴다. 윤한홍 의원은 “국회는 항상 여야 합의가 원칙인데 회의를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 사건에 대한 권익위 조사, 경찰에서 총리실 대테러센터에 보낸 문자에 대해 현안 질의를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조사해달라는 신고가 있으면 권익위는 조사할 수밖에 없다”며 “조사가 끝난 다음 질의하는 것이 맞지, 조사가 시작한다는데 부르면 조사를 방해하거나 조사에 압력을 넣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제1 야당 대표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인데 헬기 이송을 두고 특혜 시비라면서 권익위가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권익위는 지난 12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사건이 신고됐는데도 신고인 조사조차 안 하는데 누가 형평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맞받아쳤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신고인이 사건 접수 통지만 받았을 뿐 사실 조사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영상을 틀자 윤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동영상으로 하는가”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야당은 이날 회의가 권익위 조사뿐 아니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홍콩항셍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등 민생 현안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최근 민생 현안이 많이 터져 지뢰밭을 걷는 상황으로 정무위가 손 놓고 아무것도 안 하면 직무유기”라며 “지난해 기준 홍콩 ELS 판매액이 19조3000억원인데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액만 10조원을 넘는다. 빠른 시일 내 금융위와 금감원 불러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29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정무위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따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유철환 권익위원장·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24.01.22 I 경계영 기자
'개식용 금지' 그 후.. 52만 마리 '안락사 위기' 남은 개들 운명은
  • '개식용 금지' 그 후.. 52만 마리 '안락사 위기' 남은 개들 운명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길러온 자영업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개 농장 주인들은 남은 개를 돌볼 경제적 여유나 체력이 없어 개를 유기하거나 안락사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과정에서 유기된 개가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 정읍반려동물단체)지난 21일 기자가 만난 개 농장 주인들은 법안 통과 후 남은 개들을 처분할 생각에 잠을 못 이룬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19년째 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손모(63)씨는 매일 하루에 12시간씩 아내와 둘이서 개 600마리를 돌본다. 다른 농장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손씨는 남은 개들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몰라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지금 시세로 개를 팔면 마리당 30만~40만원 남으니까 그나마 괜찮은데 내년이 되면 돈을 받고 처분할 길이 없다”며 “사는 사람은 없고 너도나도 출하하려고 하니까 가격 폭락이 뻔한데 뭐가 남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지난 9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3년 뒤부터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개 사육 농장주와 개 식용 도축·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은 시설과 영업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장에 신고해야 하고, 국가나 지자체는 신고한 업자의 폐업·전업을 지원해야 한다. 문제는 고기값 하락이 점쳐지면서 안락사와 유기견이 늘어나리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개 농장은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달 사료비와 난방비 등 농장 관리비로 수백만원이 든다. 손씨는 “우리도 지난달에 560만원은 나갔다”며 “3년 뒤 정부가 안 사가고 팔 곳도 없으면 개들을 키우기 어려우니까 안락사시키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충청도에서 부모님의 개농장을 물려받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모(33)씨도 “개농장은 고령인 분들이 많이 운영한다”며 “남은 개를 감당하지 못하면 안락사해야 하는데 이것도 돈이 들어서 개가 도망가도 그냥 두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연세가 많은 분들은 저리 융자를 지원받아도 축종을 바꾸려면 몇 억씩 필요해서 힘들 것”이라며 “정부가 정당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남은 개에 대한 정부의 보상안은 부실한 상황이다. 특별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 사육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업자, 음식점주 등이 전업했거나 폐업한 경우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한육견협회와 정부는 적정한 보상 수준과 방법, 남은 개의 돌봄문제를 두고 입장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전국의 개 사육농가는 1100여 곳, 사육 마릿수는 52만여 마리에 달한다. 이 개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보호시설은 전국에 239개소, 지자체의 민간 위탁시설은 150여 곳이 있다. 하지만 공공 돌봄·민간 위탁 시설에는 기존에 보호하던 개들이 있어서 계도 기간 이후 남은 개를 모두 수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도희 변호사(동물해방물결 해방정치연구소 소장)는 “그동안 개 농장 운영을 허가해온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행정처리에도 책임이 있다”며 “하위 법령을 마련하는 기간 동안 동물보호소 예산을 확충하고 민간시설과 협업해 남은 개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2024.01.22 I 이영민 기자
中인민은행, 기준금리 동결 기조 유지…위안화 약세 영향
  • 中인민은행, 기준금리 동결 기조 유지…위안화 약세 영향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중국 경기 회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지만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중국 대출우대금리(LPR) 추이. (이미지=중국 인민은행)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의 경우 3.45%, 5년 만기는 4.2%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LPR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의 평균치로 사실상 기준금리로 취급된다. 통상 1년물은 일반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된다.1년 만기 LPR은 지난해 8월 10bp(1bp=0.01%포인트) 인하한 이후 5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5년 만기 LPR은 지난해 6월 4.30%에서 4.20%로 낮춘 이후 6개월째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중국이 LPR을 동결한 것은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조치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통상 MLF 금리를 기반으로 LPR 1년물을 설정한다. 이에 이달에도 인민은행이 LPR 동결 기조를 유지한다는 관측이 나왔다.인민은행은 올해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LPR은 수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는 위안화 약세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이 아직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경우 금리 격차가 확대돼 위안화가 약세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해외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가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마켓포인트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해 11월 7.3위안대까지 상승(위안화 약세)했다. 이후 12월 29일 7.0978위안까지 내려가면서 위안화가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19일 7.1931위안까지오르며 다시 불안한 모습이다.로이터통신은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과 함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고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위안화 하방 압력이 다시 등장하면서 중국 통화 완화 여력이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2024.01.22 I 이명철 기자
인천세종병원,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 연달아 성공
  • 인천세종병원,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 연달아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을 연달아 성공켰다. 오래도록 이식을 기다려야만 하는 중증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병원의 체계적 관리와 신속·정확한 수술 시스템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22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19일, 11월 2·23·29일, 12월 8일 총 6명 환자에 대한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60대의 환자들은 모두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30대 환자 A씨는 2년 전 심장 근육 기능이 떨어져 수축과 이완을 잘하지 못하는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심한 기침에 소화가 안 돼 동네병원을 찾았는데, 이곳에서 심장이 비대해진 것을 확인했다. 소화불량도 대표적인 심부전 증상이다.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한 A씨는 그러나 심부전 약제(승압제) 처방에도 부정맥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회복할 심장이 아니라고 판단, 좌심실보조장치(LVAD)로 버티게 하고 이번에 심장이식을 진행했다.인천세종병원은 A씨 가족에 대한 심장 검사도 놓치지 않았다.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 원인에 유전적 소인도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A씨의 엄마와 누나에게서 각각 심장혈관 석회화, 선천성 판막 기형이 발견됐다.인천세종병원은 개원 이후 1천명 이상 환자 및 환자 가족을 상대로 유전 검사를 진행해 심장병을 진단했다.60대 B씨 역시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었다. 오래도록 대학병원에서 치료하다 호전이 안 돼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했다. 그는 몇 차례 심장 혈관을 확장시키는 스텐트 시술을 받고도 심정지가 발생, 심박동기 삽입까지 하는 경험을 가졌다.B씨는 “정말 오래도록 심장병과 싸웠다. 도무지 버틸 수 없어 인천세종병원을 찾았고, 이곳에서 드디어 건강을 회복했다”며 “심장이식 수술 탓에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손주가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벅차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오래도록 약물치료를 해오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이상으로 결국 의식을 잃은 채 인천세종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뒤 심장이식을 받거나, 심장 근육이 경직돼 제대로 팽창·수축이 어려운 제한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LVAD 수술을 한 뒤 심장이식 수술을 한 환자도 있었다.이번 심장이식 수술 성공의 주역은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이다. 그는 이들 모두에 대한 심장이식 전 과정을 통솔하는 주치의 역할을 했다.김경희 센터장은 2013년부터 미국 드렉셀 대학과 교류하며 LVAD와 중증 심부전 환자에 대해 연구하고, 미국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펜스테이트 병원 연수를 마쳤으며, 국제심폐이식학회 프로그램 위원과 심장이식 가이드라인 위원장을 맡은 이 분야 권위자다. 그는 (재)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임원이기도 하다. 당연직을 제외한 보건의료, 법률, 회계,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 임원중 유일한 심장 분야 전문 의료인이다. 그의 저서 ‘심부전과 살아가기’는 중증 심부전 환자들 사이에서는 필독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B씨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무조건 주치의인 김경희 센터장의 뜻을 따르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긴말할 필요 없다. 심장병 환자는 무조건 인천세종병원으로 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특히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의 체계적 시스템도 빛을 발휘했다. 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 등 신속함이 생명이다.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이식 대기기간, 수술 후 회복 관리를 위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과, 약제과, 호흡기내과, 간호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진료과와 협업 역시 필수적이다.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이와 같은 신속함과 협업은 물론, 여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2개월에 걸쳐 연달아 진행된 심장이식 수술이었음에도 한치 흔들림 없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1천례가 넘는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식 수술과 LVAD 수술 성공률과 유지율 모두 높다.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심장이식은 각 진료과의 신속하고도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필수적이다. 이른바 병원 전체가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인천세종병원은 모든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며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심장이식은 물론, 모든 심장질환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한 환자들이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오른쪽 첫번째), 박수아 심장이식센터 코디네이터 등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1.22 I 이순용 기자
野 최종윤 불출마 선언…"정치복원 위해 비키겠다"(상보)
  • 野 최종윤 불출마 선언…"정치복원 위해 비키겠다"(상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기 하남시를 지역구로 둔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올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스스로 돌아보고 자문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의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최 의원은 “하남시민에 대한 도리를 두고 고심을 내린 결론”이라면서 “우리 정치는 당파성을 명분으로 증오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장하고 있다. 정치는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고 민주주의는 길을 잃었다”며 “민의의 전당이어야할 국회 본회의장은 여과 없이 분출되는 야유와 비난의 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못난 정치 앞에서 다수 국민은 질책마저 놓아버린 것 같다”며 “저는 답이 준비되지 않았다. 스스로 돌아보고 자문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의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눈 앞에 마주한 정치 현실을 뚫고나갈 결기도 부족했다”며 “그렇다면 여기서 스스로 멈추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책임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또 “정치 복원의 길을 제가 비켜서는 것으로 내겠다”며 “분풀이가 아닌 이성으로 하는 대화, 당파적 투쟁에 앞서 민생을 위한 인내, 타협으로 만드는 사회적 합의에 앞장설 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웠으면 한다. 민주당이 그런 인재를 발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초선인 최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내 22대 총선 불출마 의원은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에는 김민기 의원과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 전에는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초선), 우상호(4선), 김진표(5선·국회의장), 박병석(6선) 민주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2024.01.22 I 김유성 기자
한국, 유럽과 우주항공 분야 협력 확대
  • 한국, 유럽과 우주항공 분야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지난 19일 유럽우주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우주 스타트업 엑소트레일(Exotrail)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항공청과의 우주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우리나라가 유럽, 프랑스와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 차관은 요세프 아쉬바허 ESA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과 유럽의 우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유럽 우주협력 아이템을 찾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이날 면담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위성항법시스템 간(KPS-Galileo)의 공존성, 상호운용성, 데이터 공유, 과학적 우주탐사 협력 등 협력가능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쉬바허 사무총장은 달 탐사, 금성 탐사 등 ESA가 추진하는 대규모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희망했다.CNES에서는 양국 우주 기업들이 협력을 확대할 방안도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 2016년부터 양국 우주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해 온 한·불 우주포럼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우주항공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서로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플랫폼으로 한불포럼을 활용하기로 했다.또한, 우주항공 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한·불 우주기업 간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항공청과 CNES가 파트너가 되어 한·불 공동자금 조달 이니셔티브를 조성하는 것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조 차관은 “이번 프랑스 방문을 통해 한국과 유럽, 한국과 프랑스 간 우주협력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과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ESA, CNES와 구체적인 협력 아이템 도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I 강민구 기자
반도체 반등했지만 車 호황 누그러져…연초 수출 상승세 둔화(종합)
  • 반도체 반등했지만 車 호황 누그러져…연초 수출 상승세 둔화(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연초 수출 상승세가 둔화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반등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난 한해 우리 수출을 떠받쳤던 승용차 수출 호황이 한풀 꺾였다.*1월1~20일 하루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관세청은 1월1~20일 수출액이 333억3000만달러(약 44조5000억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수치상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실질적 수출 흐름은 소폭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16일보다 0.5일 줄었는데 그 영향을 배제한 하루평균 수출액(21억5000만달러)은 전년대비 2.2% 늘었다.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반등 흐름이 4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다만, 수출 반등 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12월 수출 증가율은 각각 5.0%와 7.7%, 5.1%였다.승용차 수출 호황이 끝나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 승용차 수출은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적 공급 차질 대기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해 전년보다 31.1% 많은 709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1월 들어선 20일까지 34억8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2.6% 증가에 그쳤다. 여전히 수출 증가 흐름이지만 그 폭이 둔화했다.그밖에 석유제품(28억6000만달러·0.9%↓)과 철강제품(24억7000만달러·7.4%↓), 자동차부품(11억달러·16.0%↓), 무선통신기기(8억7000만달러·24.2%↓) 등 다른 주요 품목 수출도 부진했다.단,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53억달러)은 전년대비 19.7% 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선박 수출액(19억3000만달러)도 전년대비 89.8% 늘며 호황 흐름을 유지했다.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액(68억1000만달러)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0.1% 늘며 15개월 만에 월간 수출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대미국 수출액(61억9000만달러)도 3.6% 늘었다. 그러나 유럽연합(EU·35억4000만달러·9.4%↓)와 베트남(26억9000만달러·4.2%↓), 일본(16억1000만달러·4.1%↓) 등 다른 주요국 상대 수출액은 대체로 줄었다.같은 기간 우리나라 수입액은 359억4000만달러로 18.2% 줄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54억5000만달러) 수입액이 0.7% 늘었으나, 가스 수입액(23억7000만달러)이 절반 가까이(47.8%↓) 줄어드는 등 대부분 품목 수입이 감소했다.20일까지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6억1000만달러 적자였다. 그러나 월말 큰 폭 개선되는 무역수지 통계 특성상 1월에도 무역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 1월 월간 무역흑자땐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게 된다.
2024.01.2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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