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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한, 서울 거치지 않고 도쿄·워싱턴 갈 수 없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한, 서울 거치지 않고 도쿄·워싱턴 갈 수 없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중국을 향해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중국이 북한의 행동을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리라고도 강조했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보도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뒷문’을 계속 열어주고 있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김 장관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무기 개발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국 역할을 기대하면서도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중국이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장관은 또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북한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도쿄나 워싱턴으로 갈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만약 러시아의 대북 군사적 지원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도 언급하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다만,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그는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을 지닌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없이 UN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독일 통일 33주년 기념식 참석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모으고자 조만간 영국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3.09.29 I 박순엽 기자
'해리포터' 배우들, 덤블도어 마이클 갬본 별세 애도…"뛰어난 배우"
  • '해리포터' 배우들, 덤블도어 마이클 갬본 별세 애도…"뛰어난 배우"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장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고(故) 마이클 갬본이 세상을 떠났다. 이에 배우 마이클 갬본의 비보를 접한 ‘해리포터’ 배우들 등 동료들 사이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수 역을 맡았던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갬본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 배우였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역)와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원작 작가 J.K. 롤링이 SNS로 고인을 추도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고인에 대해 “뛰어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였다”며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지만 결코 그 직업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추억했다. 엠마 왓슨 역시 “친절하고 친절한 마이클 갬본. 당신은 결코 심각하지 않게 진지한 순간들을 전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루퍼트 그린트는 “마이클의 비보를 접해 너무 슬프다”며 “그는 촬영장에서 매우 따뜻했고 유머가 넘쳤다. 그는 어릴 때 날 사로잡아 롤모델이 됐다”고 추모했다. J.K. 롤링은 “마이클은 뛰어난 배우였음은 물론, 사람으로서 훌륭했다”며 “난 언제나 그와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 마이클의 가족과 그를 사랑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앞서 고인의 아내인 앰 갬본과 아들 퍼거스 등 유족 측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마이클 갬본 경의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고 알렸다. 유족 측은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마이클은 폐렴으로 쓰러진 후 아내 앤, 아들 퍼거스가 곁을 지킨 채로 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또 “이 고통스러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총 8편 중 6편에서 호그와트 교장인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 역으로 열연을 펼쳐 국내 대중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1940년 아일랜드에서 출생한 고인은 부친의 뒤를 이어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다 1963년 더블린의 오델로 프로덕션을 통해 연기자로 입문했다. 그는 곧바로 런던의 로렌스 올리비에 국립극단의 초기 멤버로 합류,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과 뉴욕, 독일 무대를 돌며 연극배우로 활동해왔다. 전설적인 연출가 로렌스 올리비에의 지도 아래 국립극단 개막작인 ‘햄릿’에서 단역으로 처음 큰 성공을 거둬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후 ‘갈릴레오의 생애’에서 주연을 맡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게 된다. 매체 연기로는 1986년 BBC 시리즈 ‘노래하는 탐정’에서 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게 되고, 이 작품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또 지난 2002년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수 역을 맡았던 리처드 해리스가 사망한 후 그를 대신해 ‘해리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역을 맡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출연했다.2010년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 조지 5세 국왕 역을, 2017년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아서 역을 맡았다.하지만 나이가 들며 점점 더 관객 앞에서 대사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그는 2015년 무대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3차례 받았고 지난 1998년엔 영국 드라마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독감 환자 3주 연속 증가...65세 이상 백신 무료 접종 가능
  • 독감 환자 3주 연속 증가...65세 이상 백신 무료 접종 가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개학 이후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9월 17∼23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3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 1000명당 13.1명에서 32%가량 늘어난 것으로, 3주 연속 증가세다. 이번 2023∼2024절기 유행 기준인 1000명당 6.5명의 2.7배 수준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잠잠했던 독감은 코로나19 기세가 한풀 꺾인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장기 유행을 지속 중이다.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어린이가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한여름을 지나면서 환자 수가 다소 줄다가 개학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다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7∼12세의 경우 지난주 독감 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47.5명으로, 유행 기준의 7.3배에 달했다. 13∼18세 의사환자도 1000명당 26.6명으로 많았다.점점 규모가 커지는 독감 유행에 맞서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어린이를 시작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임신부는 내달 5일, 75세 이상, 70∼74세, 65∼69세는 각각 내달 11일, 16일, 19일에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내달 19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된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023.09.29 I 김승권 기자
'비매너·홈텃세 극복 숙제' 황선홍호, 홈팀 중국과 8강 맞대결
  • '비매너·홈텃세 극복 숙제' 황선홍호, 홈팀 중국과 8강 맞대결
  •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대한민국 정우영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엄원상과 어깨동무를 한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승승장구하는 ‘황선홍호’가 목표인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의 최대 장애물을 만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한국시간으로 10월 1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홈팀 중국과 대회 8강전을 치른다.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을 만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16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도 첫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5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상대팀들이 한국과 맞서기 위해 노골적으로 ‘두줄 수비’를 펼치고 있지만 물오른 한국 공격진의 골 감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하지만 중국은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과는 다르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훨씬 앞선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인도(5-1승), 미얀마(4-0승)를 큰 점수차로 이겼지만 약체 방글라데시와 0-0으로 비기는 등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였다.카타르와 16강전에서 1-0으로 간신히 이겼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아예 대놓고 드러눕는 ‘침대축구’를 펼치기도 했다. 중국 축구팬들조차 조롱할 정도로 경기내용이 별로였다.그렇다고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특히 중국은 거친 플레이로 악명이 높다. 황선홍호는 지난 6월 현지 적응을 위해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3-1로 손쉽게 이겼지만 2차전은 0-1로 패했다. 당시 1차전에서 엄원상(울산)과 조영욱(김천), 고영준(포항)이 중국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 줄부상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이번에도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비매너플레이로 나올 것이 틀림없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없어 더 우려스럽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중국의 의도에 말려 제 페이스를 잃는 것이다.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도 우리가 이겨내야 할 숙제다. 10월 1일은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이다. 중국 팬들이 5만 관중석을 가득 메울 것이 틀림없다. 경기가 열리는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처음 경험한다는 점도 우리에겐 불리한 요소다. 대표팀은 앞서 4경기를 항저우 외곽 진화시의 진화 스타디움에서 치렀다.다행히 우리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지난 3월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엄원상(울산)은 “아픈 기억이 있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면서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많겠지만 우리가 다 이겨내야 할 과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와일드카드 설영우(울산)은 그런 중국의 거친 플레이를 역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쉽게 흥분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상대가 반응하면 퇴장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평가전에서 동생들이 다치는 걸 봤다”면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인 만큼 다리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우리에게 우려스러운 점만 있는 건 아니다. 중국이 주축 선수 2명을 가동할 수 없는 건 호재다. 중국은 와일드카드 미드필더 가오톈이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카타르와 16강전 막판 퇴장당한 핵심 수비수 장선룽도 한국전 출전 불가다.반면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부러 경고를 받아 ‘카드 세탁’을 한 와일드카드 센터백 박진섭(전북)이 돌아온다. 대회 중간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경기감각과 체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으로 대회 초반 출전하지 못했던 송민규(전북) 역시 몸상태가 많이 회복됐다.황선홍 감독은 16강전 뒤 “많은 관중과 거친 플레이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는 없다”면서 “이제 세 걸음 남았는데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WGBI 불발 충격…10월 증시 리스크 온다
  • WGBI 불발 충격…10월 증시 리스크 온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에 실패하면서, 10월 증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긴축 공포 장기화로 3고(고환율·고금리·고유가) 충격에 외국인 증시 자금까지 빠져나가고 있는데 투심 회복을 위한 뚜렷한 호재는 보이지 않아서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8일(현지 시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한 기존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FTSE 러셀은 “향후에도 시장 참여자들과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 및 효과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8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8거래일간 팔아치운 금액(코스피·코스닥 및 ETF·ETN·ELW 총합)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단위=억원. (자료=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 시스템)앞서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부터 수년간 WGBI 편입을 본격 추진해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월12일 외신 간담회에서 “늦어도 9월까지는 편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인도뿐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26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FTSE 러셀이 요구하는 조건을 대부분 충족했고 때가 무르익었다”며 “WGBI에 포함돼 수십억달러의 외국 자본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이달 말 조기편입’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조기 편입은 불발됐다. WGBI에 편입되려면 △국채 발행 잔액 500억 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 A- 이상(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기준) △시장 접근성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시장 접근성’ 요건이 취약점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WGBI 관찰대상국으로 최초 등재된 전후로 여러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 관련해 추진 중인 제도. 지난해 세법 개정을 통해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는 시행됐지만, 나머지 다른 주요 제도는 아직 시행 전이다. (자료=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다만 주요 조치가 아직 시행 전이다. 외환시장 마감 시간을 런던처럼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은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7월에 본격 시행된다. 31년 만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은 올해 12월14일 시행된다. 영문공시 의무화는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FTSE 러셀이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 및 효과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은 이같은 조치가 예정대로 시행되는지, 시행 이후 시장접근성 등의 효과가 개선되는지를 좀 더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FTSE 러셀은 매년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해왔다. 내년 3월이나 9월에 편입이 수월하게 되려면 ‘제도 시행 효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자금 유입, 투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WGBI이 불발되면서 10월 증시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우려되는 건 최근 외국인 자금 유출 추세다. 외국인은 지난 27일에도 순매도하며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 18~27일 8거래일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총금액(코스피·코스닥 및 ETF·ETN·ELW 총합)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코스피의 경우에는 POSCO홀딩스(005490)가 4495억원 순매도로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000660)(-2618억원), LG화학(051910)(-2091억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1301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1233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이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에 신흥국에서 돈을 빼고 있는 셈이다.(참조 이데일리 9월27일자<치솟는 원·달러…외국인, 코스피서 8일간 9500억 팔았다>)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여의도 금융가에 뿌연 구름이 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증권가에서는 10월에 증시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이 흔들릴 여지가 있다”며 “악재들이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기에 10월에는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매크로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어주가 투자 대안”이라며 은행, 보험, 통신, 유틸리티 업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증권가는 2차전지 매수에 신중한 분위기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석 이후 2차전지 주가에 대해 “3분기 저조한 실적과 수주 공백기로 10월까지는 조정 이어질 것”이라며 “연내 양극재, 분리막 등 장기 수주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2024년부터는 전 지역 수주 공백기에 진입한다. 수주 모멘텀이 2차전지 섹터 반등 포인트로 작용하겠지만 투자 포인트가 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은 “국내외 여건상 당분간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등 3고 현상이 불가피하고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가 규제 완화, 각 분야의 개혁, 유연한 재정정책을 시행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세계국채지수.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 JP모건 신흥국 국채 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 지수 중 하나다. 전세계 국채 투자 기관들이 채권을 사들일 때 지표가 되는 지수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매년 3월·9월에 발표한다. WGBI에 편입되려면 △국채 발행 잔액 500억 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 A- 이상(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기준) △시장 접근성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편입 시 국채 신뢰도 향상, 외화 추가 유입, 국채 이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2023.09.29 I 최훈길 기자
‘시 승격 50주년’ 부천시, 10월 문화행사 풍성
  • ‘시 승격 50주년’ 부천시, 10월 문화행사 풍성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시(市) 승격 50주년을 맞아 10월에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민 텐션 업(Tension UP), 2023 부천페스타’라는 사업명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자부심·열정·힐링을 주제로 마련했다. ◇시 승격 50주년 ‘시민의 자부심’ 시는 10월5일 오후 6시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시 50주년 시민의날 기념식’을 연다. 50주년 기념행사는 △문화콘텐츠 페스티벌 △시민의날 기념식 △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 등 전체 3부로 이뤄진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 승격 50주년 퍼포먼스와 미래비전 선포, 드론쇼,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 이색적인 행사가 진행된다.빛나는 부천 스토리 미디어아트는 5~22일 오후 8~10시 시간당 3회 상영된다. 시청사·부천아트센터 벽면에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투사하는 콘텐츠 영상)가 펼쳐지고 잔디광장 일원에는 경관조명 시설과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시 관계자는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부천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문화·예술 축제 풍성시는 10월7~9일 시청 앞 잔디광장·부천중앙공원 일대에서 제9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을 개최한다. 부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이 무용·오케스트라·난타·회화·조각·공예·미술·사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부천아트밸리는 1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경기예고·부천중·창영초·부천송일초·부천대명초·심곡초·부천중원초·원미초 등 부천아트밸리 거점형 8개교 학생들이 지역 기반 예술교육을 통해 익힌 관악·국악 실력을 선보인다.버스킹 페스티벌은 4~31일 오후 6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매주 각각의 주제에 맞춰 열린다. 10월 첫째 주에는 한국미술협회 부천지회의 미술 퍼포먼스와 체험 행사가 있고 둘째 주에는 어쿠스틱 밴드 공연이 개최된다. 셋째 주에는 오페라 공연, 넷째 주에는 창작국악·뉴에이지·댄스·마술 공연이 펼쳐진다.부천시민 콘서트는 7일 오후 5시30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윤도현밴드·거미·노라조·데이브레이크 등 대중가수와 지역예술인의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한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추석을 가족과 즐겁고 보내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10월 시민축제를 맘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9 I 이종일 기자
野, 대통령 거부 ‘양곡관리법’ 개정 재추진…뭐가 달라졌나
  • 野, 대통령 거부 ‘양곡관리법’ 개정 재추진…뭐가 달라졌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호 거부권’을 행사하며 폐기된 양곡관리법 개정을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 한다. 앞선 개정안이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쌀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는 ‘가격 보장제도’를 골자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부산 강서구 죽동동 들녘에서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야당이 발의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총 14건이 발의돼 있다. 이들 법안은 양곡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또는 목표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는 목표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목표가격은 정부가 수확기 평년 가격·물가 상승률·농가 소득 등을 고려해 정하도록 한다.윤준병 의원이 지난 4월 13일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당해 연도의 쌀 생산비를 매년 고시한 후 농민이 쌀 생산비보다 10% 높은 가격으로 매입을 요청할 경우 국가가 이를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쌀 수급 조절과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정부는 매년 40kg 조곡 기준으로 쌀 생산비를 산출해 당해 연도 9월말까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고, 이를 당해 연도 10월말까지 고시해야 한다.어기구 의원이 8월 3일 발의한 법안은 양곡의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 생산자에게 그 차액을 지급하는 양곡가격보장제도 도입을 담고 있다. 김승남·신정훈·위성곤 의원 역시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잇달아 발의한 상황이다. 위성곤 의원은 “정부의 양곡수급조절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이 적정가격에 미달할 경우 차액의 일정비율을 보전하도록 하고, 미곡(미곡·밀·콩)에 대해서는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며, 정부가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앞서 추진했던 의무매입제는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쌀 가격이 5% 이상 넘게 떨어지면 생산량 일부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시장격리(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추진했다. 민주당은 쌀값 하락을 막아 식량자급률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농민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에다. 이재명 대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1호 민생법안으로 삼고, 처리를 지시하기도 했다.정부에서는 매년 1조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를 했다. 지금도 쌀이 남는 상황에서 쌀 의무 매입으로 벼 재배면적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 정부에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 대안으로 올해 수확기 쌀값을 20만원(산지 80kg 기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직불금 예산을 2027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린 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민주당의 가격 보장제에도 여전히 반대 입장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가격보장제는 2020년에 폐지된 쌀 변동직불금과 유사한 제도로, 변동직불금은 쌀의 과잉생산을 유발하고 대농과 소농과의 형평성 문제, 정부 예산의 쌀 편중 등을 이유로 폐지됐다. 그런 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시장가격이 아닌 더 비싼 가격으로 매입을 하게 되면 WTO 감축대상보조에 해당되고, 우리나라의 연간 감축대상보조 한도를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3.09.29 I 김은비 기자
일본 원폭 피해자 초청한 尹, "불편했던 한일관계, 이제 외면 않겠다"
  • 일본 원폭 피해자 초청한 尹, "불편했던 한일관계, 이제 외면 않겠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추석을 맞아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나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으로 일본 원폭 피해 동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4개월만에 실행된 약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피해 동포들에게 “오랜만에 고국에 와서 내 모국이 그동안 얼마나 변하고 발전했는지 꼭 한번 가까운 시일 내에 보시길 바란다”며 “제가 초청하겠다”고 한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 초청 오찬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그는 “정부가 여러분을 이렇게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 방한이 그동안 여러분이 겪은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위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를 하며 입은 피해였기에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다.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관계가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함께 참배하고, 양국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 동포를 잘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통해 여러분과 후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고국에서 한가위 명절을 즐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에 계시는 동안 고향의 가을 정취도 즐겨 보시기를 바란다”며 한국을 찾아준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일본거주 원폭 피해자·가족 42명과 한국거주 피해자·가족 43명이 참석했다.
2023.09.29 I 김승권 기자
남궁민·안은진 '연인' 파트2 기습 선공개…눈물 재회→애절 멜로 폭발
  • 남궁민·안은진 '연인' 파트2 기습 선공개…눈물 재회→애절 멜로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더욱 애절한 사랑으로 시청자 곁을 찾아온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오는 10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파트2로 찾아온다. ‘연인’은 파트1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 전 채널 금토드라마 1위 왕좌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화제성 지수에서도 경쟁작들을 압도적 수치로 따돌리며 파죽지세 인기를 자랑했다. 그야말로 ‘연인’ 신드롬을 일으킨 것이다. ‘연인’의 승승장구는 탄탄한 서사, 강력한 스토리텔링, 유려하고 주옥같은 대사, 전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곳을 담아낸 눈부신 영상미, 섬세하고도 힘 있는 연출, 배우들의 가슴 시린 열연, 막강한 스케일 등 셀 수 없이 많은 장점이 어우러진 덕분이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연인 폐인’을 자처하기도. 이에 10월 13일 돌아올 ‘연인’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 이 가운데 추석 당일인 29일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많은 시청자들이 애타게 기다린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에는 한층 더 애틋하고 애절한 마음으로 마주한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선공개 영상 속 이장현은 늦은 밤 밝은 달 아래 홀로 술잔을 기울인다. 이어 쓸쓸한 얼굴로 어딘가로 향한 이장현. 그가 도착한 곳 문 너머에는 초췌한 행색의 유길채가 있었다. 문고리를 잡고 나오려던 유길채는 “이상하지? 이렇게 달이 밝은 날에는 내 그대와 함께 있으니…”라는 이장현의 말을 듣고 조심스럽게 멈춘다. 그렇게 두 사람은 문을 사이에 두고 앉는다. 이장현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소. 그때 그대를 남겨두고 남한산성에 가서는 아니 되었던 것인지, 그때 그댈 두고 심양에 와서는 아니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때 당신이 날 버렸을 때”라며 울먹인다. 가슴 시린 후회, 그럼에도 거둘 수 없는 유길채에 대한 사랑으로 얼룩진 이장현의 슬픔이 오롯이 느껴진다. 이장현에게 차마 다가설 수 없는 유길채는 문을 열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닿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울린다.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은 비교적 짧은 영상임에도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절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극적으로 담아냈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파트1보다 더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열연으로 주인공들의 슬픈 운명과 꺼지지 않는 사랑을 임팩트 있게 표현했다. “역시 장채커플!”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완벽한 두 배우의 열연에 ‘연인’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이와 함께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이 남긴 여러 의문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트1 말미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이장현과 유길채가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인지, 유길채는 왜 이토록 초췌한 행색으로 있는 것인지, 그런 유길채를 이장현이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등. ‘연인 폐인’을 자처한 시청자들은 이전보다 더 애타는 마음으로 ‘연인’ 파트2를 기다리게 됐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파트1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애틋한 사랑으로 물들일 ‘연인’ 파트2는 10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나혼산' 이찬혁 母, 남매 독립 당시 회상…"충격으로 한 달 간 울어"
  • '나혼산' 이찬혁 母, 남매 독립 당시 회상…"충격으로 한 달 간 울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이찬혁이 직접 만든 들기름 미역국과 마늘 범벅 제육볶음으로 오로지 엄마를 위한 ‘찬혁 표 백반 요리’를 대접한다. 이찬혁의 엄마 ‘주 사모님’의 맛 평가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늘(29일) 밤 11시 10분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하 ‘나혼산’)에서는 엄마에게 생애 첫 요리를 대접하는 아들 이찬혁의 모습이 공개된다.이찬혁은 엄마와 함께 연남동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의 취미인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함께 해주는 ‘워너비 아들’의 면모를 보여준다. 각자의 작품에 몰입한 모자(母子)는 어느새 서로를 향한 견제(?)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찬혁은 “이게 바로 재능이라는 것”이라며 처음 해본 자신의 작품에 우쭐해한다. 이어 서로의 작품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이찬혁은 오직 엄마를 위한 요리도 선보인다. 그는 “내가 엄마에게 해주는 미역국, 두 유 원트?”라고 물으며 직접 적은 미역국과 제육볶음 레시피까지 준비해 야심 차게 요리를 시작한다. 그러나 요리 초입부터 대놓고 ‘엄마 찬스’를 쓰는가 하면, 냉장고 불시 점검에 진땀을 흘리며 변명을 쏟는 흔한 ‘K-아들’의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한다.우여곡절 끝에 엄마를 위한 찬혁 표 백반 요리 한 상이 차려진다. “네가 처음 해준 음식”이라며 감동과 기대로 맛을 본 이찬혁의 엄마가 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어 두 사람이 동시에 웃음을 빵 터트리는 모습과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이찬혁의 모습도 포착돼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그런가 하면, 이찬혁은 엄마와 속 깊은 대화의 시간을 보낸다. 바로 동생 이수현과 같은 시기, 각자 독립을 선언했을 당시를 언급하는 것. 중학생 때부터 홈스쿨링을 하느라 가족과 늘 함께였다는 이찬혁은 “(부모님과) 떨어진다는 건 용기가 필요했다”라고 회상한다. 이찬혁의 엄마는 당시 충격으로 “한 달 동안 울었다”라고 고백한다고. 자녀들의 독립 3년 차, 지금 엄마의 마음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관심이 모인다.처음으로 엄마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이찬혁의 모습은 오늘(2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소주도 귀여운 잔에”…주방업계, ‘캐릭터’에 꽂힌 이유
  • “소주도 귀여운 잔에”…주방업계, ‘캐릭터’에 꽂힌 이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주방업계에 캐릭터 열풍이 불고 있다. 통상 주방에서 캐릭터는 아동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키덜트(어린이와 같은 취향을 가진 어른)족이 늘고 캐릭터 상품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아동용 식기를 넘어 일반 식기와 주방가전까지 무대를 확장하는 모양새다.쿠첸 잔망루피 에디션 밥솥 3종. (사진=쿠첸)29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한 밥솥을 출시했다. 3인용 프리미엄 밥솥 ‘121 ME’와 3.5인용 ‘멜로우’, 1.5인용 ‘머쉬룸’ 밥솥 등 3종으로 제품 외관에 잔망루피 얼굴을 넣고 잔망루피 고유 색상인 핑크색으로 디자인했다. 쿠첸은 자체 캐릭터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쌀 캐릭터 ‘진지’와 그의 호위무사 ‘설익태’, 인플루언서 ‘맥’ 등 잡곡을 모티브로 한 주요 캐릭터와 함께 ‘미(米)토피아’ 세계관을 공개했다. 소통을 즐기고 소비를 통해 취향을 표현하는 젊은 세대까지 고객층을 넓힌다는 취지다. 지난 9월 2~17일에는 서울 성수동에 ‘미토피아 팝업스토어’를 열어 온라인에서 선보이던 캐릭터를 오프라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를 활용해 쿠첸의 주력 제품인 밥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SGC솔루션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함께 ‘글라스락X위글위글 신제품’을 선보였다. 글라스락 유리 소재에 위글위글의 스마트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제품으로 아동용 이유식 식기, 실리콘 컵뿐 아니라 어른을 위한 소주잔, 맥주잔 등을 함께 출시했다.SGC솔루션 관계자는 “위글위글과 함께 만든 신제품은 꽃이 활짝 핀 화분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글라스락 유리 소재에 감각적인 위글위글 디자인을 더한 소장가치 높은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주방용품 브랜드 코렐은 최고심 작가와 손을 잡고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최고심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렐은 최고심 작가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위트 있는 응원 메시지를 다양한 형태의 그릇에 담아냈다. 다양한 사이즈의 원형 접시와 찬기, 머그컵 등 총 17종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캐릭터 패키지 제품은 어린아이 등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해 출시되곤 했으나 최근 희소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던 가전·주방용품 업계에 캐릭터 협업 제품이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3.09.29 I 김경은 기자
'서울→부산' 8시간 10분 '부산→서울' 7시간 40분…양방향 정체
  • '서울→부산' 8시간 10분 '부산→서울' 7시간 40분…양방향 정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추석인 29일 낮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양 방향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8시간 10분, 울산까지 7시간, 대구까지 6시간 20분, 광주까지 5시간 50분, 강릉까지 4시간 20분, 대전까지 3시간 50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전국 각지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8시간 4분, 대구 7시간 24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이른 귀경도 시작되면서 성묘와 친지 방문 등 귀성 인파와 귀경 행렬이 섞여 양 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쯤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 방향은 오후 3~4시쯤 정점을 찍고 다음 날 오전 2~3시쯤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627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각각 움직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2023.09.29 I 박순엽 기자
'돌싱글즈4' 제롬, ♥베니타에 이벤트 폭격…동거 첫날 LA 최수종 등극
  • '돌싱글즈4' 제롬, ♥베니타에 이벤트 폭격…동거 첫날 LA 최수종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연애 리얼리티 ‘돌싱글즈4’의 제롬이 베니타와의 동거 첫날 쉴 새 없는 ‘이벤트 폭격’을 감행해 ‘LA 최수종’에 등극한다.오는 10월 1일(일) 방송될 ‘돌싱글즈4 IN U.S.A’ 11회에서는 ‘돌싱하우스’에서의 최종 선택을 통해 커플이 된 제롬♥베니타, 리키♥하림, 지미♥희진의 현실 ‘동거’ 이야기를 공개한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서 펼쳐지는 동거는 각 출연진이 실제 사는 집에서 커플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가 하면, 사상 최초로 ‘X’(전 배우자)까지 등장해 더욱 리얼하고 스펙터클한 스케일을 보여준다.우선 L.A에 사는 ‘은행원’ 제롬은 자신의 집에서 시작된 동거 첫날부터 끊임없는 이벤트를 선사해 베니타의 ‘광대폭발’ 미소를 자아낸다. 동거를 약속한 첫날, 베니타의 직장으로 몰래 찾아가 꽃다발을 건네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한 것. 급기야 제롬은 무릎을 꿇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겨, 이를 지켜보던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을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MC들은 “어느덧 세 번째 무릎 꿇기!”, “다음에는 두 무릎을 다 꿇을 듯”이라며 찐 리액션을 쏟아낸다.잠시 후, 제롬의 집에 도착한 베니타는 문을 열자마자, 제롬이 준비한 ‘2차 이벤트’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어, 고마움의 표시로 제롬을 꼭 끌어안아 스튜디오를 후끈 달군다. 그동안 ‘돌싱하우스’에서 쉽사리 마음을 내보이지 않았던 베니타이기에 180도 달라진 제롬과의 스킨십에 MC들은 더더욱 놀라워한다. 또한 베니타는 짐을 푼 뒤,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건네면서 제롬? ?? 이벤트에 화답한다. 선물의 정체를 파악한 제롬은 순식간에 ‘빵’ 터지며 온몸으로 행복해 한다. 제롬과 베니타는 물론, 5MC와 시청자까지 모두의 광대를 승천시킬 ‘제니타 커플’의 설렘 가득한 동거 첫 날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치솟는다.제작진은 “동거 첫날부터 꽁냥꽁냥한 데이트를 했던 다른 커플들과 달리, ‘제니타 커플’은 베니타가 제롬의 새치를 직접 염색해줄 만큼 자연스런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새치 염색을 한 채,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이혜영과 유세윤은 ‘이런 게 사는 재미지’, ‘같이 늙어가는 거야’라며 과몰입했다. 5MC 모두를 웃다가 울린 두 사람의 유쾌한 동거 라이프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돌싱글즈4’는 최종 선택이 진행된 지난 10회 방송에서 4.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가 하면,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공개한 9월 3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4위,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톱10에서는 1위(‘돌싱글즈4’ 하림), 4위(‘돌싱글즈4’ 소라), 7위(‘돌싱글즈4’ 리키)를 차지하며 파죽지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MBN ‘돌싱글즈4’ 11회는 10월 1일(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브리트니 스피어스, 칼춤 춘 영상 올렸다가…경찰 출동 해프닝
  • 브리트니 스피어스, 칼춤 춘 영상 올렸다가…경찰 출동 해프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칼을 들고 춤을 추는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보도들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엌칼로 추정되는 도구 2개를 손에 쥔 채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지인이 이를 브리트니의 자택 측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트니의 자택을 관할하는 보안관실 측은 “그녀가 잘 있는지 진정으로 걱정된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CNN에 밝혔다. 경찰 당국은 해당 영상이 가수의 창의적 표현의 영역일 가능성을 고려하면서도, 이 전화가 가까운 지인에게 걸려온 점을 우려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브리트니와 평소 친분이 있는 경찰을 현장에 출동시킨 것으로도 알려졌다. 자택에 도착한 경찰이 인터폰을 통해 “스피어스가 잠재적인 정신건강적 위기를 겪거나 자해의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러 왔다”고 요청했지만, 스피어스 측이 경찰이 자택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다행히 스피어스는 자택 보안 책임자와 함께 있었으며 안전에 위협은 없는 상태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변호사 역시 경찰관에게 전화해 “방금 스피어스와 통화했는데 그에게 정신적, 신체적 또는 그밖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해당 소동이 벌어진 후 브리트니는 당초 게시한 영상에 “오늘 칼을 들고 부엌에서 놀기 시작했다”며 “진짜 칼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기를. 핼러윈이 곧 다가온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2023.09.2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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