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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 배우들, 덤블도어 마이클 갬본 별세 애도…"뛰어난 배우"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장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고(故) 마이클 갬본이 세상을 떠났다. 이에 배우 마이클 갬본의 비보를 접한 ‘해리포터’ 배우들 등 동료들 사이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수 역을 맡았던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갬본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 배우였던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역)와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원작 작가 J.K. 롤링이 SNS로 고인을 추도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고인에 대해 “뛰어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였다”며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지만 결코 그 직업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추억했다. 엠마 왓슨 역시 “친절하고 친절한 마이클 갬본. 당신은 결코 심각하지 않게 진지한 순간들을 전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루퍼트 그린트는 “마이클의 비보를 접해 너무 슬프다”며 “그는 촬영장에서 매우 따뜻했고 유머가 넘쳤다. 그는 어릴 때 날 사로잡아 롤모델이 됐다”고 추모했다. J.K. 롤링은 “마이클은 뛰어난 배우였음은 물론, 사람으로서 훌륭했다”며 “난 언제나 그와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 마이클의 가족과 그를 사랑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앞서 고인의 아내인 앰 갬본과 아들 퍼거스 등 유족 측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마이클 갬본 경의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매우 슬프다”라고 알렸다. 유족 측은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마이클은 폐렴으로 쓰러진 후 아내 앤, 아들 퍼거스가 곁을 지킨 채로 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또 “이 고통스러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총 8편 중 6편에서 호그와트 교장인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 역으로 열연을 펼쳐 국내 대중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1940년 아일랜드에서 출생한 고인은 부친의 뒤를 이어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다 1963년 더블린의 오델로 프로덕션을 통해 연기자로 입문했다. 그는 곧바로 런던의 로렌스 올리비에 국립극단의 초기 멤버로 합류,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과 뉴욕, 독일 무대를 돌며 연극배우로 활동해왔다. 전설적인 연출가 로렌스 올리비에의 지도 아래 국립극단 개막작인 ‘햄릿’에서 단역으로 처음 큰 성공을 거둬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후 ‘갈릴레오의 생애’에서 주연을 맡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게 된다. 매체 연기로는 1986년 BBC 시리즈 ‘노래하는 탐정’에서 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게 되고, 이 작품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또 지난 2002년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수 역을 맡았던 리처드 해리스가 사망한 후 그를 대신해 ‘해리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역을 맡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출연했다.2010년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 조지 5세 국왕 역을, 2017년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아서 역을 맡았다.하지만 나이가 들며 점점 더 관객 앞에서 대사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그는 2015년 무대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3차례 받았고 지난 1998년엔 영국 드라마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 WGBI 불발 충격…10월 증시 리스크 온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에 실패하면서, 10월 증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긴축 공포 장기화로 3고(고환율·고금리·고유가) 충격에 외국인 증시 자금까지 빠져나가고 있는데 투심 회복을 위한 뚜렷한 호재는 보이지 않아서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8일(현지 시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한 기존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FTSE 러셀은 “향후에도 시장 참여자들과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 및 효과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8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8거래일간 팔아치운 금액(코스피·코스닥 및 ETF·ETN·ELW 총합)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단위=억원. (자료=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 시스템)앞서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부터 수년간 WGBI 편입을 본격 추진해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월12일 외신 간담회에서 “늦어도 9월까지는 편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와 인도뿐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26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FTSE 러셀이 요구하는 조건을 대부분 충족했고 때가 무르익었다”며 “WGBI에 포함돼 수십억달러의 외국 자본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이달 말 조기편입’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조기 편입은 불발됐다. WGBI에 편입되려면 △국채 발행 잔액 500억 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 A- 이상(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기준) △시장 접근성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시장 접근성’ 요건이 취약점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WGBI 관찰대상국으로 최초 등재된 전후로 여러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 관련해 추진 중인 제도. 지난해 세법 개정을 통해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는 시행됐지만, 나머지 다른 주요 제도는 아직 시행 전이다. (자료=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다만 주요 조치가 아직 시행 전이다. 외환시장 마감 시간을 런던처럼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은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7월에 본격 시행된다. 31년 만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은 올해 12월14일 시행된다. 영문공시 의무화는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FTSE 러셀이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 및 효과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은 이같은 조치가 예정대로 시행되는지, 시행 이후 시장접근성 등의 효과가 개선되는지를 좀 더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FTSE 러셀은 매년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해왔다. 내년 3월이나 9월에 편입이 수월하게 되려면 ‘제도 시행 효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자금 유입, 투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던 WGBI이 불발되면서 10월 증시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우려되는 건 최근 외국인 자금 유출 추세다. 외국인은 지난 27일에도 순매도하며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 18~27일 8거래일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총금액(코스피·코스닥 및 ETF·ETN·ELW 총합)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코스피의 경우에는 POSCO홀딩스(005490)가 4495억원 순매도로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000660)(-2618억원), LG화학(051910)(-2091억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1301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1233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이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에 신흥국에서 돈을 빼고 있는 셈이다.(참조 이데일리 9월27일자<치솟는 원·달러…외국인, 코스피서 8일간 9500억 팔았다>)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여의도 금융가에 뿌연 구름이 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증권가에서는 10월에 증시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이 흔들릴 여지가 있다”며 “악재들이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기에 10월에는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떠한 매크로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어주가 투자 대안”이라며 은행, 보험, 통신, 유틸리티 업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증권가는 2차전지 매수에 신중한 분위기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석 이후 2차전지 주가에 대해 “3분기 저조한 실적과 수주 공백기로 10월까지는 조정 이어질 것”이라며 “연내 양극재, 분리막 등 장기 수주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2024년부터는 전 지역 수주 공백기에 진입한다. 수주 모멘텀이 2차전지 섹터 반등 포인트로 작용하겠지만 투자 포인트가 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은 “국내외 여건상 당분간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등 3고 현상이 불가피하고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가 규제 완화, 각 분야의 개혁, 유연한 재정정책을 시행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세계국채지수.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 JP모건 신흥국 국채 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 지수 중 하나다. 전세계 국채 투자 기관들이 채권을 사들일 때 지표가 되는 지수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매년 3월·9월에 발표한다. WGBI에 편입되려면 △국채 발행 잔액 500억 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 A- 이상(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기준) △시장 접근성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편입 시 국채 신뢰도 향상, 외화 추가 유입, 국채 이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野, 대통령 거부 ‘양곡관리법’ 개정 재추진…뭐가 달라졌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호 거부권’을 행사하며 폐기된 양곡관리법 개정을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 한다. 앞선 개정안이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쌀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는 ‘가격 보장제도’를 골자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부산 강서구 죽동동 들녘에서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야당이 발의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총 14건이 발의돼 있다. 이들 법안은 양곡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또는 목표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는 목표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목표가격은 정부가 수확기 평년 가격·물가 상승률·농가 소득 등을 고려해 정하도록 한다.윤준병 의원이 지난 4월 13일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당해 연도의 쌀 생산비를 매년 고시한 후 농민이 쌀 생산비보다 10% 높은 가격으로 매입을 요청할 경우 국가가 이를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쌀 수급 조절과 재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정부는 매년 40kg 조곡 기준으로 쌀 생산비를 산출해 당해 연도 9월말까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고, 이를 당해 연도 10월말까지 고시해야 한다.어기구 의원이 8월 3일 발의한 법안은 양곡의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 생산자에게 그 차액을 지급하는 양곡가격보장제도 도입을 담고 있다. 김승남·신정훈·위성곤 의원 역시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잇달아 발의한 상황이다. 위성곤 의원은 “정부의 양곡수급조절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이 적정가격에 미달할 경우 차액의 일정비율을 보전하도록 하고, 미곡(미곡·밀·콩)에 대해서는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며, 정부가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앞서 추진했던 의무매입제는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쌀 가격이 5% 이상 넘게 떨어지면 생산량 일부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시장격리(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추진했다. 민주당은 쌀값 하락을 막아 식량자급률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농민 고통을 덜어주자는 취지에다. 이재명 대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1호 민생법안으로 삼고, 처리를 지시하기도 했다.정부에서는 매년 1조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를 했다. 지금도 쌀이 남는 상황에서 쌀 의무 매입으로 벼 재배면적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 정부에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 대안으로 올해 수확기 쌀값을 20만원(산지 80kg 기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직불금 예산을 2027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린 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민주당의 가격 보장제에도 여전히 반대 입장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가격보장제는 2020년에 폐지된 쌀 변동직불금과 유사한 제도로, 변동직불금은 쌀의 과잉생산을 유발하고 대농과 소농과의 형평성 문제, 정부 예산의 쌀 편중 등을 이유로 폐지됐다. 그런 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시장가격이 아닌 더 비싼 가격으로 매입을 하게 되면 WTO 감축대상보조에 해당되고, 우리나라의 연간 감축대상보조 한도를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남궁민·안은진 '연인' 파트2 기습 선공개…눈물 재회→애절 멜로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더욱 애절한 사랑으로 시청자 곁을 찾아온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오는 10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파트2로 찾아온다. ‘연인’은 파트1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 전 채널 금토드라마 1위 왕좌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화제성 지수에서도 경쟁작들을 압도적 수치로 따돌리며 파죽지세 인기를 자랑했다. 그야말로 ‘연인’ 신드롬을 일으킨 것이다. ‘연인’의 승승장구는 탄탄한 서사, 강력한 스토리텔링, 유려하고 주옥같은 대사, 전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곳을 담아낸 눈부신 영상미, 섬세하고도 힘 있는 연출, 배우들의 가슴 시린 열연, 막강한 스케일 등 셀 수 없이 많은 장점이 어우러진 덕분이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연인 폐인’을 자처하기도. 이에 10월 13일 돌아올 ‘연인’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 높이 솟구쳤다. 이 가운데 추석 당일인 29일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많은 시청자들이 애타게 기다린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에는 한층 더 애틋하고 애절한 마음으로 마주한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선공개 영상 속 이장현은 늦은 밤 밝은 달 아래 홀로 술잔을 기울인다. 이어 쓸쓸한 얼굴로 어딘가로 향한 이장현. 그가 도착한 곳 문 너머에는 초췌한 행색의 유길채가 있었다. 문고리를 잡고 나오려던 유길채는 “이상하지? 이렇게 달이 밝은 날에는 내 그대와 함께 있으니…”라는 이장현의 말을 듣고 조심스럽게 멈춘다. 그렇게 두 사람은 문을 사이에 두고 앉는다. 이장현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잘 모르겠소. 그때 그대를 남겨두고 남한산성에 가서는 아니 되었던 것인지, 그때 그댈 두고 심양에 와서는 아니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때 당신이 날 버렸을 때”라며 울먹인다. 가슴 시린 후회, 그럼에도 거둘 수 없는 유길채에 대한 사랑으로 얼룩진 이장현의 슬픔이 오롯이 느껴진다. 이장현에게 차마 다가설 수 없는 유길채는 문을 열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닿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울린다.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은 비교적 짧은 영상임에도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절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극적으로 담아냈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파트1보다 더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열연으로 주인공들의 슬픈 운명과 꺼지지 않는 사랑을 임팩트 있게 표현했다. “역시 장채커플!”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완벽한 두 배우의 열연에 ‘연인’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이와 함께 ‘연인’ 파트2 선공개 영상이 남긴 여러 의문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트1 말미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이장현과 유길채가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인지, 유길채는 왜 이토록 초췌한 행색으로 있는 것인지, 그런 유길채를 이장현이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등. ‘연인 폐인’을 자처한 시청자들은 이전보다 더 애타는 마음으로 ‘연인’ 파트2를 기다리게 됐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파트1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애틋한 사랑으로 물들일 ‘연인’ 파트2는 10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 '서울→부산' 8시간 10분 '부산→서울' 7시간 40분…양방향 정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추석인 29일 낮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양 방향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8시간 10분, 울산까지 7시간, 대구까지 6시간 20분, 광주까지 5시간 50분, 강릉까지 4시간 20분, 대전까지 3시간 50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전국 각지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8시간 4분, 대구 7시간 24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이른 귀경도 시작되면서 성묘와 친지 방문 등 귀성 인파와 귀경 행렬이 섞여 양 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쯤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 방향은 오후 3~4시쯤 정점을 찍고 다음 날 오전 2~3시쯤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627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각각 움직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 '돌싱글즈4' 제롬, ♥베니타에 이벤트 폭격…동거 첫날 LA 최수종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연애 리얼리티 ‘돌싱글즈4’의 제롬이 베니타와의 동거 첫날 쉴 새 없는 ‘이벤트 폭격’을 감행해 ‘LA 최수종’에 등극한다.오는 10월 1일(일) 방송될 ‘돌싱글즈4 IN U.S.A’ 11회에서는 ‘돌싱하우스’에서의 최종 선택을 통해 커플이 된 제롬♥베니타, 리키♥하림, 지미♥희진의 현실 ‘동거’ 이야기를 공개한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서 펼쳐지는 동거는 각 출연진이 실제 사는 집에서 커플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가 하면, 사상 최초로 ‘X’(전 배우자)까지 등장해 더욱 리얼하고 스펙터클한 스케일을 보여준다.우선 L.A에 사는 ‘은행원’ 제롬은 자신의 집에서 시작된 동거 첫날부터 끊임없는 이벤트를 선사해 베니타의 ‘광대폭발’ 미소를 자아낸다. 동거를 약속한 첫날, 베니타의 직장으로 몰래 찾아가 꽃다발을 건네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한 것. 급기야 제롬은 무릎을 꿇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겨, 이를 지켜보던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을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MC들은 “어느덧 세 번째 무릎 꿇기!”, “다음에는 두 무릎을 다 꿇을 듯”이라며 찐 리액션을 쏟아낸다.잠시 후, 제롬의 집에 도착한 베니타는 문을 열자마자, 제롬이 준비한 ‘2차 이벤트’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어, 고마움의 표시로 제롬을 꼭 끌어안아 스튜디오를 후끈 달군다. 그동안 ‘돌싱하우스’에서 쉽사리 마음을 내보이지 않았던 베니타이기에 180도 달라진 제롬과의 스킨십에 MC들은 더더욱 놀라워한다. 또한 베니타는 짐을 푼 뒤,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건네면서 제롬? ?? 이벤트에 화답한다. 선물의 정체를 파악한 제롬은 순식간에 ‘빵’ 터지며 온몸으로 행복해 한다. 제롬과 베니타는 물론, 5MC와 시청자까지 모두의 광대를 승천시킬 ‘제니타 커플’의 설렘 가득한 동거 첫 날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치솟는다.제작진은 “동거 첫날부터 꽁냥꽁냥한 데이트를 했던 다른 커플들과 달리, ‘제니타 커플’은 베니타가 제롬의 새치를 직접 염색해줄 만큼 자연스런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새치 염색을 한 채,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이혜영과 유세윤은 ‘이런 게 사는 재미지’, ‘같이 늙어가는 거야’라며 과몰입했다. 5MC 모두를 웃다가 울린 두 사람의 유쾌한 동거 라이프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돌싱글즈4’는 최종 선택이 진행된 지난 10회 방송에서 4.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가 하면,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공개한 9월 3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4위,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톱10에서는 1위(‘돌싱글즈4’ 하림), 4위(‘돌싱글즈4’ 소라), 7위(‘돌싱글즈4’ 리키)를 차지하며 파죽지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MBN ‘돌싱글즈4’ 11회는 10월 1일(일) 밤 10시 방송된다.
- 김종현·김상도·모대성, 사격 남자 소총 50m 3자세 동메달
- 김종현. 사진=대한사격연맹김상도. 사진=대한사격연맹모대성. 사진=대한사격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격 대표팀 김종현(38), 김상도(36·이상 KT), 모대성(29·창원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수확했다.김종현, 김상도, 모대성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3 자세에서 합산 1748점을 기록, 인도(1769점), 중국(176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김종현은 슬사(무릎 쏴) 20발 중 16발을 10점에 쏘는 등 196점을 기록했고 복사(엎드려 쏴)에서 만점에 가까운 197점을 올렸다. 입사(서서 쏴)는 194점을 쏴서 개인 총점 587점을 찍었다.김상도는 입사에서 192점에 그쳤으나, 슬사 196점, 복사 197점을 얻어 개인 총점 585점을 기록했다. 그는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모대성은 슬사 192점, 복사 195점, 입사 189점, 개인 총점 576점을 기록했다.김종현은 6위, 김상도는 7위에 올라 8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개인전 결선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이날 오후 메달 색을 놓고 경쟁한다. 모대성은 19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