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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 여자친구 폭행해 골절상 입힌 30대, 집행유예
  • ‘외도 의심’ 여자친구 폭행해 골절상 입힌 3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광대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폭력 치료 강의와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각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2일 오전 3시쯤 여자친구 B(36)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욕설을 퍼붓고 B씨의 얼굴을 수십차례 때려 광대뼈 부위 골절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B씨에 대한 접근금지, 전화 등 연락 금지 경고를 받았으나 이후 20분 만에 B씨에게 전화를 거는 등 총 69회에 걸쳐 통화를 시도하고 36회에 걸쳐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연락을 시도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는 피고인의 스토킹 행위로 상당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폭력 관련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고인이 수사단계에서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한 점, 피고인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등 재범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2024.04.13 I 박순엽 기자
장윤정·임영웅·김호중, '트롯뮤직어워즈 2024' 대상 영예
  • 장윤정·임영웅·김호중, '트롯뮤직어워즈 2024' 대상 영예
  • (사진=SBS 미디어넷)[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트롯뮤직어워즈 2024’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12일 ‘트롯뮤직어워즈 2024’(TROT MUSIC AWARDS 2024, 이하 ‘TTMA 2024’)가 개최됐다. 이날 대한민국 트로트 역사를 대표하는 선후배 가수들이 총출동, 화합의 장을 열며 시상식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TTMA 2024’에는 남진, 태진아, 심수봉, 설운도, 진성, 한혜진, 금잔디, 장윤정, 홍자, 은가은, 박군, 송가인, 안성훈, 양지은, 진해성, 강예슬, 강혜연, 나태주, 김호중, 김의영, 홍지윤, 김희재, 박서진, 조명섭, 황민우, 오유진, 김태연, 황민호가 출격했다.트로트의 부흥을 이끌었던 레전드 세대부터 트로트의 새 전성기를 연 세대들의 화합 속 ‘TTMA 2024’의 첫 ‘최고의 가수’ 상은 김호중이 받게 됐다.김호중은 “3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 선배님들이 국민을 위해 한 곡, 한 곡 만들어 오셨다는 게 다시 한번 존경스럽다”라며 “아리스와 대한민국 모든 가수 선배님, 동료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또한 ‘최고의 노래’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트로트 흐름을 주도한 가수에게 주는 상 ‘최고의 트롯’은 장윤정이 선정됐다.말을 잇지 못하던 장윤정은 “대상 타이틀은 처음이다. 무슨 일이든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두려워진 시점이었다. 이 상으로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여기에 수많은 후배의 우상인 남진과 심수봉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면서 의미를 더했다. 남진과 심수봉은 “저 혼자 받는 상이 아닌, 여러분 모두와 받는 상”이라며 후배 가수들과 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이뿐만 아니라 ‘TTMA 2024’는 트롯테이너, 핫 퍼포머, 스타일 아이콘 등 트로트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여러 시상으로 트로트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비췄다. 더불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만난 무대들의 향연으로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TTMA 2024’는 지금까지 트로트 장르에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합의 장을 갖는 시상식이다. SBS 미디어넷과 (주) 스튜디오플래닛나인이 공동으로 기획, 주최했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원위, 미니 3집 셀프 하이라이트 메들리 소개…전곡 자작곡
  • 원위, 미니 3집 셀프 하이라이트 메들리 소개…전곡 자작곡
  • (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보이 밴드 원위(ONEWE)가 신보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업로드했다.영상에는 신보에 수록된 총 6곡의 음원을 직접 소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멤버들은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Beautiful Ashes)과 수록곡 ‘다시 만나서 반가워’(Pleasant)를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맞춰 불러 기대감을 높였다.신보에는 강렬한 기타와 묵직한 베이스가 매력적인 ‘슛 잇 아웃’(Shoot It Out), 다채로운 피아노 라인으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표현한 ‘한여름 밤 유성우’(Meteor Shower),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별 세는 너’(Count The Stars), 재즈풍의 블루스 리듬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키스 인 더 레인’(Kiss in the Rain), 쉴 틈 없는 드럼 비트가 쾌감을 전하는 ‘다시 만나서 반가워’(Pleasant)가 수록된다. 특히 전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원위만의 견고한 정체성을 녹여냈다.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은 원위 특유의 아련한 감성을 극대화한 곡이다. 멤버 용훈과 기욱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 아름다운 멜로디와 대비되는 슬픈 노랫말로 짙은 이별 감성을 선사한다. 멤버 강현과 하린 역시 편곡에 참여해 원위의 음악적 색깔을 극대화했다.이번 앨범은 멤버 용훈과 강현의 전역 후 발매되는 첫 완전체 앨범이자, 원위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여 온 플래닛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상태가 바뀌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등방성을 뜻하는 앨범명처럼, 원위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음악을 선보일 전망이다.원위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를 발매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양육비 주지 않은 前 남편 살해 시도한 50대…항소심도 징역 4년
  • 양육비 주지 않은 前 남편 살해 시도한 50대…항소심도 징역 4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혼한 남편을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양진수 부장판사)는 현존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11시쯤 전북 김제시에 있는 전 남편 B(59)씨의 집에 불을 질러 B씨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당시 갑작스러운 화재에 잠에서 깨 집 밖으로 뛰어나와 목숨을 건졌지만, 다리 등에 큰 화상을 입었고 집 전체로 불이 번져 2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봤다. 검찰은 A씨가 이혼 이후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은 점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 A씨와 B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과 딸을 낳았는데, A씨는 이혼 이후 홀로 자녀를 양육하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혼 당시 미성년 자녀인 딸에 대한 양육비로 A씨에게 월 30만원을 주기로 했으나 약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이러한 사정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3~4주 동안 치료가 필요한 화상을 입는 정도에 그쳤지만, 사람이 현존하는 건물에 대한 방화는 무고한 다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범죄”라며 “계획적인 살인 범행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과 이혼하면서 피고인에게 지급하기로 한 양육비를 한 번도 지급하지 않았고 사건 며칠 전 피해자에게 양육비를 달라고 찾아갔으나 거절당한 것이 발단이 된 점,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오랫동안 가정폭력을 당했던 점 등을 인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와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도 자신이 범행을 유발한 점에 책임을 느껴 피고인의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 점 등을 종합해 원심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4.13 I 박순엽 기자
‘대마초 중독’ 남편의 기막힌 소송, 어떡하죠
  • ‘대마초 중독’ 남편의 기막힌 소송,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전영주 법무법인 숭인 구성원 변호사(가사법 전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왼쪽).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전영주 법무법인 숭인 구성원 변호사 △가사법 전문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 △한부모가정법률지원특별위원회 위원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국제위원회 위원 △서울가정법원 외국인 소송구조 변호사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다수의 국내, 국제 가사 및 형사 사건 수행저는 결혼 10년차, 8살 딸아이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 국적이고 남편은 미국 국적을 가졌죠.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 신고를 했고, 한국에서 생활하다가 5년 전 미국으로 이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은 악몽이었습니다. 남편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대마초를 피우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집에 들어왔죠. 그 정신으로 아이와 놀아준다며 아슬아슬하게 아이를 안고, 갑자기 아이를 차에 태우고 나가려고 하는 이상행동을 했습니다. 아이가 다칠 수도 있으니까 대마초는 피지 말아달라고 설득했지만, 남편은 미국에서 대마는 합법인데 왜 그러냐면서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남편과의 갈등은 점점 심각해졌고, 결국 당분간 별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까지는 아이가 한국에서 지내는 것으로 하고, 남편이 한국에 자주 와서 아이를 보는 것으로 협의했습니다. 8개월 전 저는 아이와 함께 한국 친정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에 온 이후 남편은 방문은커녕 연락조차 뜸해졌고, 저는 남편의 태도에 이혼 결심을 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그러자 남편은 기막히게도 한국 법원에 제가 불법으로 아이를 탈취했다며 아이를 미국으로 돌려보내라는 아동반환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딸아이를 미국에 돌려보내야 하는 걸까요? -미국에서 남편이 아동반환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어떤 법적 근거로 소송을 한 건가요? △그동안 부모 간에 양육권 다툼이 있는 경우 일방 배우자가 아동을 데리고 국외로 가서 일방적으로 연락을 차단해 버리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이런 경우 아동의 생활 환경에 큰 변화가 생기고 아이에게 정서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헤이그국제사법회의 회원국들이 의견을 모아 1980년에 ‘헤이그국제아동탈취협약’을 만들었습니다. 이 협약은 양육권에 관한 본안 재판 전에 우선 아동을 원래 거주하던 곳으로 신속하게 반환시켜서 아동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12월에 이 협약에 가입했습니다.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이행에 관한 법률(이하 헤이그협약)이 제정돼 2013년 3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헤이그협약에 따라 아동이 대한민국으로 불법적인 이동, 유치된 경우 양육권을 침해당한 자는 대한민국 법원에 아동반환소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헤이그협약에 규정된 예외 사항이 없는 한 아동이 신속하게 본래 거주하던 국가로 반환되는 판결이 내려집니다. -사연자는 아이를 미국으로 꼭 돌려보내야 하나요? △아동반환소송을 하게 되면 법원은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에 따라 아동을 생활하던 곳으로 신속하게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립니다. 하지만 아동을 반환하는 경우 아동의 권익이 침해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따라서 헤이그협약에서는 불법 이동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아동을 반환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사유들을 정하고 있습니다. 법에서 정하는 예외 사유는 아동의 불법적인 이동 또는 유치일부터 1년이 지나 아동이 이미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을 때, 아동을 보호하는 자가 아동의 이동 또는 유치 당시에 실제로 양육권을 행사하지 않았거나 이동 또는 유치에 동의하거나 추인했을 때, 아동의 반환으로 인해 아동이 육체적 또는 정신적 위험에 노출되거나 그 밖에 견디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 중대한 위험이 있을 때, 아동이 반환에 이의를 제기하고 아동의 의견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할 정도의 연령과 성숙도에 이르렀다고 인정될 때, 아동의 반환이 대한민국의 인권 및 기본적 자유 보호에 관한 기본원칙에 의해 허용되지 않을 때를 예외 사유로 두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사실을 입증한다면 아동이 미국으로 반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아이가 한국 생활에 적응했는데도 아이를 미국으로 돌려보내야 하나요? △아동이 불법적인 이동 또는 유치됐지만 아동의 불법적인 이동 또는 유치일로부터 1년이 지나 아동이 이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경우라면 아동반환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아동이 이미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동반환판결이 내려지는 것을 막기 힘듭니다. 다만 아동반환에 대한 상대방의 사전 또는 사후 동의가 있었을 경우, 아동이 반환되면 아동에게 중대한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 아동이 반환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 아동반환청구가 기각될 수 있습니다. -사연의 경우 아이가 초등학교까지는 한국에서 지내기로 남편과 합의했는데요. 이 부분을 아이의 이동에 동의한 것으로 볼 수는 없나요? △사연자와 남편이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한국에서 양육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해도, 이는 혼인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이행에 관한 법률’ 제4조 제4항 제2호에 속하는 ‘동의’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연자의 경우는 재판에서 남편이 아동의 상거소지(사실상 생활의 중심지로 일정기간 거주한 장소) 이동에 대해 ‘동의’를 한 경위, 아동의 현재 적응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주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편은 대마초 중독으로 양육할 환경이 안 되는데요. 그래도 아이를 미국에 보내야 하는 건가요? △아동의 반환으로 아동이 육체적 또는 정신적 위해에 노출되거나 그 밖에 견디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 중대한 위험이 있다면 아동이 불법적으로 이동됐다고 하더라도 아동반환청구는 기각됩니다. 마약에 노출된 환경은 아동에게 중대한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해당 사실을 증명하면 아동의 반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4.13 I 최훈길 기자
반려동물도 신선한 식품 먹는다…美 ‘프레시펫’ 훨훨
  • 반려동물도 신선한 식품 먹는다…美 ‘프레시펫’ 훨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내 반려동물용 냉동·냉장 식품을 제조하는 ‘프레시펫’(Freshpet)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하면서 신선한 반려동물용 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표=하이투자증권)13일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프레시펫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2억2000만달러(3036억원)으로,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34.1% 늘어난 2841만달러(3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프레시펫은 미국 냉동·냉장 강아지용 펫푸드 시장에서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신선 반려동물용 식품 업체다. 방부제와 첨가물 없이 미국 농무부(USDA)와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따라 미국에서 사육된 닭·소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을 제조한다. 프레시펫의 최근 실적 성장은 미국 내 반려동물 시장 확대와 관련이 있다. 프레시펫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 96%는 미국 내에서 나왔다. 프레시펫은 펫스마트·타겟·월마트 등 소매업체에 전용 냉장고와 함께 제품을 공급해 미국 내 가구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웰빙 제품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선 펫푸드 소비도 이어지고 있다”며 “프레시펫의 탄탄한 판매량 흐름이 지속하면서 외형적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내 냉장·냉동 강아지용 펫푸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하는 등 건식 등 다른 반려동물용 식품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프레시펫은 지난해 4분기 제품 가격을 전년 동기 5% 인상했는데도 제품 판매량을 25%나 늘렸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한 가구 침투율 증가(지난해 미국 가구 침투율 전년 대비 19% 증가), 충성 고객 확보(지난해 헤비 구매자 비중 37%), 디지털 판매 강세(지난해 디지털 매출액 전년 대비 58% 증가) 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표=하이투자증권)아울러 프레시펫이 최근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자 적극적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프레시펫은 올 2분기까지 텍사스주 에니스 공장에 4개 라인 추가·증축하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는 오는 3분기부터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프레시펫은 현재 총 12개의 라인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기존 에니스 공장의 3개 라인이 전체 생산량의 25%를 담당하는 수준으로 가동률이 향상되면서 이익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프레시펫이 올해 연간 흑자 전환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설 관련 단기적인 비용 부담이 존재하지만, 지난 1월에도 긍정적인 물량 흐름이 이어지는 등 탄탄한 수요 확대 기조에 따라 추가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 이후 영업 레버리지 확대 효과에 따른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하이투자증권)
2024.04.13 I 박순엽 기자
"아픈 애가 음주해서 심신미약"...'편의점 숏컷 폭행男' 어머니의 항변
  • "아픈 애가 음주해서 심신미약"...'편의점 숏컷 폭행男' 어머니의 항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여성을 마구 폭행한 20대 남성 A씨의 가족은 “여성혐오 범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지난 12일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A씨 어머니는 “얼마나 착한 애인 줄 아나?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다시피 했던 앤데, 우리 애는 먹고 살기 힘들어 여성 혐오주의자 그런 것 모른다. 99.9% 거짓말”이라고 말했다.이어 “피해자분들도 재수 없었고 저도 숨을 못 쉬어서 죽을 지경이고 (A씨) 아빠는 2005년부터 투병 생활하고 있고 형도 공황장애 와서 약 먹고 있고 우리 가정은 삶이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가해자 되고 싶어서 된 거 아니잖나. 애가 아픔 때문에 음주해서 심신미약이잖나. 왜 아픈 애를 가지고 자꾸 그렇게 하지 마라. 얼마나 마음이 아픈 앤데”라고 했다.그러나 A씨 친형은 A씨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가족이 더이상 감당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친형은 “10월 말 정도에 ‘너 오늘 죽어야겠다. 내가 흉기 들고 찾아갈게’ 그러더라. 제가 동생을 신고했고 제 자취방에 피신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 저지른 폭행 범죄라 생각하지 여성혐오자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동생이) 2022년 8월경에 처음으로 병이 발생했다. 워낙 조증이 심했었고 무슨 말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본인 말만 했다”며 “병이 생긴 원인을 찾고 싶었다”고 했다.A씨의 친구는 “A씨가 남성 직원이 많은 ‘남초’ 회사에 다니면서 무력으로 제압하는 데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듯했다”는 취지로 말했다.A씨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도 “(A씨가) 처음엔 가정사 얘기하다가 대화 사이에 ‘페미니스트들이 이 세상을 다 버리고 있다’(고 말했다)”며 “저희한텐 분노를 표현 못 하고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자나 나이가 있는 아저씨한테 그렇게 하는 등 사람을 가려서 때린 거 아닌가”라고 전했다.진주시 하대동 편의점 폭행 CCTV 화면(왼쪽), 부상당한 50대 피해자 모습 (사진=연합뉴스)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3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지난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주인에게 배상금 250만 원, A씨를 말리다가 폭행당한 50대 남성에게 치료비 및 위자료 1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김 부장판사는 “법무부 병원에서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로 추정되며 현실 검증 능력이 떨어진 상태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신감정 결과를 보냈다”며 “피고인의 범행 경위나 언동, 수법 등이 모두 비상식적인 점을 종합해 심신미약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피해 여성은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50대 남성은 일주일간 병원에 있었으며 이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해보상이 되지 않고 여러 단체에서 엄벌을 탄원했으나 초범에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께 경남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20대 여성 B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에게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난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서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재판에선 선처를 부탁하며, 범행 당시 술을 많이 마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청력이 손실됐다.B씨는 지난달 29일 SNS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며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고 밝혔다.A씨의 폭행을 말리다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50대 남성 C씨는 법원에 피고인을 엄벌해달라는 호소문을 제출했다.C씨는 “사건으로 인해 병원이나 법원 등을 다니게 되면서 회사에 피해를 많이 입혀 퇴사한 상태”라며 생활고 등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에게 폭행당하는 B씨가 딸 같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는 취지로 나선 C씨는 진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시는 정부에 의상자 지정을 건의하기도 했다.한편, 피해자 측은 이날 판결에 반발하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B씨는 “구형대로 5년을 채우지 못했고 혐오범죄라는 단어가 빠진 게 아쉽다”며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A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과 연대 서명에 나섰던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및 225개 연대단체도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정신질환도 정신장애도 아닌, 피고인이 가지고 있던 여성에 대한 혐오”라고 규탄했다.
2024.04.13 I 박지혜 기자
'마더스' 화면 뚫고 압도한 두 여인의 에너지…망상인가 광기인가
  • '마더스' 화면 뚫고 압도한 두 여인의 에너지…망상인가 광기인가[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 분)와 셀린(앤 해서웨이 분)은 동갑내기 아들을 키우며 가족처럼 가깝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셀린의 아들 맥스가 2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유일한 목격자였던 앨리스는 자신이 사고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셀린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일방적으로 앨리스를 멀리한다. 얼마 후 셀린은 다시 다정한 이웃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이후 앨리스의 집과 가족에게 수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앨리스는 이 모든 것이 셀린의 복수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영화 ‘마더스’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던 앨리스가 절친한 이웃 셀린의 아이에게서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뒤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앞서 2018년 개봉한 벨기에 영화 ‘마더스 인스팅트’를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이보다 먼저 바바라 아벨 작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증오의 배후’가 두 작품의 원작이다. 앞서 제작된 ‘마더스 인스팅트’는 제10회 마그리트 어워드 작품상 등 9관왕을 비롯해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4회 시카고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런 점에서 이를 리메이크한 ‘마더스’는 원작의 매력과 앞서 제작된 벨기에 영화의 호평은 물론,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을 나란히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앤 해서웨이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제시카 차스테인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의 선택을 받은 두 배우의 감정선과 긴장감 어린 전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연기 대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마더스’를 감상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들을 한 작품,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영화 팬들에게는 흔치 않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벨기에 영화와 ‘마더스’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마더스’는 두 주인공 앨리스와 셀린의 감정선과 관계, 심리 변화를 중심으로 극의 긴장을 이끌어간다. 주인공들의 연기 역량에 많은 부분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각자 다른 모성을 지녔지만, 동갑내기 자식을 기르는 부모로서 공감대를 지녔던 두 여성의 모습을 조명한다. 사고를 목격했지만 셀린의 아들 맥스를 구해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앨리스와, 그런 앨리스를 원망하는 셀린이 시간이 흘러 다시 절친한 이웃으로 회복되면서도 서로를 향한 의심을 지우지 못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앨리스 가족에게 벌어진 수상하고 기이한 일들이 진짜 셀린의 복수심으로 발생한 것인지, 단지 죄책감에서 비롯한 앨리스의 편집증적 증상에서 비롯한 것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모호함이 관객들에게까지 두려움을 유발한다.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이 한 작품에서 만난 건 영화 ‘인터스텔라’와 ‘아마겟돈 타임’ 이후 세 번째다. 두 사람이 주연은 물론 동반 제작자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시사회 및 개봉 이후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의 폭발적 열연과 두 사람의 스타일링, 패션 등을 통한 캐릭터 구축에 이의를 제기하는 반응은 없는 듯하다. 다만 이를 구성하는 연출과 철저히 두 캐릭터 위주로만 구성된 서사로 인해 동반되는 스토리 구조의 평이함은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4월 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94분.
2024.04.13 I 김보영 기자
실적 전망 높지 않은데 중장기 ‘맑음’…일학개미 주목 로봇주
  • 실적 전망 높지 않은데 중장기 ‘맑음’…일학개미 주목 로봇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 강국 일본의 대표적인 로봇 기업인 야스카와전기가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나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야스카와전기 홈페이지)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야스카와전기는 글로벌 수요 회복 과도기에서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나 공장 자동화 및 생산 효율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로봇 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야스카와전기는 2월 결산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5757억엔, 영업익은 3% 감소한 662억엔, 순익은 2% 줄어든 506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반도체 재고 과다 영향으로 제조장비에 사용하는 AC 서보모터 수요 감소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이다. 실적의 선행지표인 수주액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101억엔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제조장비에 사용하는 AC 서보모터를 중심으로 수주 잔량이 감소 중”이라며 “향후 AC 서보모터 수주 회복이 동사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했다.올해 연간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은 5800억엔, 영업이익은 700억엔, 순이익은 7% 증가한 540억엔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보수적인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하락했던 메모리 가격은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크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점과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6개월 만에 50포인트를 상회했으나 경기 회복은 판가름하기 어려운 점, 그리고 반도체 설비투자 수요 회복이 아직 과도기인 점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다만 노동력 부족에 따른 글로벌 자동화 수요 증가로 로봇 사업부문의 이익 확대는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사 경비 절감(유럽 자회사 매각으로 이익 개선), 생산 효율화 등에 힘입어 2년 만에 사상 최고 실적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 긍정적인 주가 퍼포먼스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4.04.13 I 이정현 기자
경기 회복 조짐에 中 증시 기대감…수혜주 어디?
  • 경기 회복 조짐에 中 증시 기대감…수혜주 어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지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곧 순환적 반등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경기 모멘텀 회복도 가속하면서 2분기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전공정 장비주나 가구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신승웅 신한투자증권은 코로나19를 거친 지난 3년간 이어진 중국 주식시장의 부진은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시진핑 2기 이후 전개된 △공동부유 △빅테크 규제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이 정부 신뢰를 훼손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1~14배에서 형성되던 상해종합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은 9배 초반까지 하락했다.다만, 지난 1분기에 중국 정부가 증안기금 투입을 시작으로 국유기업 시가총액관리 지시, 민영경제촉진법안 상정 등 자본시장 기조 전환 등으로 밸류에이션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신 연구원은 분석했다. 위험 선호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에 1분기 외국인 누적 순매수(682억위안)는 2023년 누적 순매수(437억위안) 규모를 상회했다. 뚜렷한 주도주는 부재했으나 과대 낙폭주 위주 수급 유입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3월 양회는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GDP 성장률(5%)과 재정적 자율(3%)은 전년과 동일하게 제시돼 표면상의 서프라이즈는 부재했지만, 초장기 특별 국채 편성, 대규모 설비투자 프로젝트 시행은 기대 이상의 조치였다는 평가다. 특히 수년간 초장기 특별국채 편성을 통해 확장 재정 드라이브 강화할 전망이다. 정부 공식 예산에 포함되지 않는 준재정 통화정책인 담보보완대출(PSL)도 다시 가동된다. 중국 정부는 PSL을 통해 3대 건설 프로젝트인 △임대주택 건설 △노후주택 재개발 △평급양용 비상 인프라 건설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정부가 확장 재정을 다시 전개했다고 보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2분기 중국 주식시장 전망은 비관보다 낙관에 무게를 둔다는 것이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전인대 정책 시즌이 마무리되고 2분기부터 다시 경기와 기업이익(EPS)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본토 증시의 제조업 이익 비중은 약 47%인 가운데 제조업과 수출 회복에 기반한 순환적 반등을 기대한다”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동반하나 과하게 경계할 필요는 없고, 실적시즌 이후 수출주와 제조업 중심의 EPS 상향 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분기 상해종합지수 밴드는 2900~3400포인트로 제시했다. 경기 모멘텀 회복과 부양책 집행 등 우호적 변수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투자전략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는 제조업 경기와 수출 회복”이라며 “제조업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반도체는 가져가야 할 주도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방산업 회복, 재고 소진 가속화, 인공지능(AI) 모멘텀 반사 수혜 등 업황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고, 파운드리보다는 설비교체 프로젝트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주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전, 가구 등 내구재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는 “연초 이후 중국 수출을 주도하는 업종은 가전, 가구 등 내구재인데 선진국 재화 수요 회복이 더해지면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공산이 크다”라며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수익성 개선 조짐이 보이는 가전 업종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3 I 이용성 기자
‘총선 끝’ 수도권 전셋값 다시 ‘꿈틀’
  • ‘총선 끝’ 수도권 전셋값 다시 ‘꿈틀’[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4.10 총선 결과가 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 부동산 시장 관망 분위기는 더 짙어질 전망이다. 다만 선거 이슈 보다는 수급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지난 주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2024년 들어 하락세가 멈췄지만, 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보합 수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주요 지역별 매맷값 움직임을 살펴보면 ▽구로(-0.02%) ▽양천(-0.02%) ▽노원(-0.01%) ▽성북(-0.01%) 등이 하락했고 송파는 0.01%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신도시 개별지역 중 평촌이 0.01% 떨어졌고 그 외 신도시는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도 대부분 지역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양주가 0.04% 떨어진 반면 안산은 0.01% 올랐다.전세시장은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이사철 효과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국지적인 상승 움직임이 이어졌다. 서울이 0.01% 올라 전주(0.00%) 대비 상승으로 돌아선 가운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 주요 지역별 전세 움직임을 살펴보면 △노원(0.05%) △성북(0.03%) △마포(0.03%) △영등포(0.02%) △송파(0.02%) △성동(0.01%) 등이 오른 반면 강동은 0.03%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가 0.04% 오른 반면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2%) △수원(0.01%) 등이 오른 반면 다른 지역들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중 국회 통과가 필요한 주요 법안들은 세제개편(거래세·보유세 전반)을 주축으로 임대사업(민간임대주택특별법), 임대차3법, 재건축·재개발(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주택법(의무거주 등) 등으로 하나하나가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들인데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 정책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야당과의 협치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세제 등 일부 법안의 경우 부자감세 이슈와 맞물려 진통이 예상되지만 도심 공급활성화를 위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법안 등은 양질의 임대주택 확보와 전월세 수급 안정을 위해 필수 요소인 만큼 사업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법 개정 작업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4.13 I 박지애 기자
#민주당은환호 #여당은침묵 #조국은서초동으로
  • #민주당은환호 #여당은침묵 #조국은서초동으로[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총선이 끝났습니다. 사전투표까지 포함하면 3일의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3일. 하지만 어떤 의원들은 4년 전 당선된 직후부터 준비해 온 이날의 결과. 10일 오후 6시, 출구조사로 그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의 얼굴은 상반됐습니다. 국회스타그램으로 소개합니다.◇꼭 맞잡은 손, 5분간의 박수갈채…환호의 민주당이재명(오른쪽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손을 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민주당, 출구조사서 178~196석 예측 발표5분 넘게 이어진 환호성과 박수, 눈물 흘리는 후보도이재명·이해찬·김부겸, 손 꼭 맞잡아부러진 구두굽 공개했던 이재명, 30일간 6908㎞ 누벼李 “국민께서 일군 승리, 민생정치로 보답”최종 결과 175석 확보, 야권 전체는 192석 ‘압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패배’ 예견한듯 가라앉은 與상황실…한동훈 불명예퇴진한동훈(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민의힘 출구조사서 87~105석 예측자신들 예측한 ‘최소치’…개표 결과는 108석마지막 선거운동서 탈진했던 한동훈, 침통한 표정끼니 거르고 선거운동 매진했지만 ‘용산발 리스크’ 극복 못해‘구원투수’로 등장했던 한동훈, 선거 책임 지며 비상대책위원장직 사퇴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돌풍’ 조국혁신당, 12석 확보하고 곧장 대검찰청으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조국, 지난 2월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창당 선언58일만에 치러진 4·10 총선서 비례대표 의석 12석 확보환호 자제 당부에도 야권 압승 예측에 터져나온 함성조국혁신당, 11일 당선자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찾아“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라, 검찰이 안하면 22대 국회서 ‘김건희 특검’ 추진”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팻말을 들고 서초역사거리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4.13 I 이수빈 기자
사당 현대아파트 120㎡, 7.7억원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사당 현대아파트 120㎡, 7.7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당동 아파트 120.0㎡ 7억6992만원서울 동작구 사당동 현대아파트 1동 1506호가 경매 나왔다. 사당중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2개동 265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1991년 4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서향이며 120.0㎡(44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사당로, 동작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삼일초등, 사당중, 경문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2억3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7억6992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압류 2건, 질권 1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후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0억원에서 11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원에서 5억3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4203◇가락동 아파트 109.3㎡ 13억1920만원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우성 아파트 5동 702호가 경매 나왔다. 신가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개동 838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86년 12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7층으로 동향이며 109.3㎡(39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송파대로, 양재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신가초등, 석촌중, 가락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6억49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3억 1,92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0건, 가압류 5건, 질권 2건, 압류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3억8000만원에서 1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4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 22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2 - 57999◇목동 아파트 84.8㎡ 12억4720만원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한신 아파트 106동 402호가 경매 나왔다. 목원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5개동 151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7년 12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4층으로 남향이며 84.8㎡(33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목동중앙로, 목동서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목원초등, 월촌중, 한가람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5억59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2억472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4억6000만원에서 1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6000만원에서 8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 24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3 - 4704
2024.04.13 I 오희나 기자
‘중거리 퍼트 쏙쏙’…Ai 퍼터 장착하고 시즌 첫 우승한 황유민
  • ‘중거리 퍼트 쏙쏙’…Ai 퍼터 장착하고 시즌 첫 우승한 황유민[챔피언스클럽]
  • 황유민이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샷 흔들려도 퍼터로 쏙.’ 황유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결이다.지난 7일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출발은 좋지 않았다.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해 보기를 범했다. 짧은 퍼트를 놓치는 모습도 보였지만 황유민은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 “공의 구름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그 말처럼 황유민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더니 6번홀(파4)에서는 3.2m 버디를 잡았고, 9번홀(파4)에서는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3타 차로 달아났다.파 행진을 거듭한 황유민은 12번홀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7야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오른 장타자인 황유민은 장타를 날리는 만큼 정확도에 대해서는 크게 자신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티샷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최종 라운드 12번홀부터 티샷이 페어웨이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12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당겨졌고 13번홀(파5)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나갔지만, 그때마다 나무와 돌 등을 맞고 공이 코스 안으로 들어왔다.샷이 흔들리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황유민을 살린 건 퍼터였다. 황유민은 12번홀(파4)에서 3.4m 버디 퍼트를 넣으며 고비를 넘겼다.1타 차로 황유민을 쫓던 박혜준(21)도 승부처로 꼽으며 아쉬워했던 홀은 바로 15번홀(파5)이다. 당시 황유민은 페어웨이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로 빗나갔고 네 번째 샷으로 친 칩샷은 핀을 한참 벗어났는데, 3.4m의 까다로운 파 퍼트에 성공했다. 박혜준이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황유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퍼터 덕분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 프린지에 안착했는데, 황유민은 13.4m 거리에서 퍼터로 공을 굴려 핀 앞에 정확하게 붙여 파를 기록했다. 박혜준이 이 홀에서 버디를 놓쳐 황유민의 우승이 확정됐다.황유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캘러웨이 에이아이(Ai) 원 밀드 7번 모델로 퍼터를 바꿨다. Ai 인서트 페이스를 장착한 Ai-원 시리즈 퍼터는 중심에서 벗어난 퍼트를 하더라도 일관된 볼 스피드를 구현해 홀에 공을 더 가까이 보내는 게 특징이다.그는 “샷은 불안했지만 퍼터를 잡으면 마음이 편했다. 까다로운 퍼트 모두 길이 보였고 들어갈 것 같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4.04.13 I 주미희 기자
봄맞이 여행부터 잦은 출장까지…KTX 할인엔 어떤 카드?
  • 봄맞이 여행부터 잦은 출장까지…KTX 할인엔 어떤 카드?[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나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여행을 떠날 때 KTX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지방 유학생, 기러기 가족, 출장이 잦거나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은 기차값 부담을 호소하곤 합니다. 이런 부담을 줄여줄 KTX할인카드는 어떤 게 있을까요.7일 오전 서울역에서 KTX 승객들이 하차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먼저 신한카드의 ‘삑카드(B.Big)’가 있습니다. 교통카드 기계음이 떠오르는 이름처럼 교통 할인 특화 카드입니다. KTX는 물론 택시까지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5000~1만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대중교통 일 최대 6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하나카드의 ‘카카오T 하나카드’도 KTX 할인과 SRT 할인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KTX, SRT 이용 시 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2000원 이상 결제 시 한 달에 최대 1만원까지 KTX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특히 이 카드는 하루에 받을 수 있는 할인 횟수나 금액 제한이 없어서, KTX와 SRT를 하루 두 번 이상 이용하거나 이용금액이 10만원을 넘는 소비자에게 쏠쏠하겠습니다. 또 이름에서 떠올릴 수 있는 것처럼 카카오T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한 달 최대 2000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잦은 출장과 외근으로 기차와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면 매월 최대 한도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삼성카드의 ‘탭탭 I’ 카드를 통해서도 KTX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일상 패키지’와 ‘여가 패키지’ 중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혜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여가 패키지’를 선택하시면 KTX 할인을 포함한 철도, 항공 등의 교통과 숙박, 여행사 등의 여행과 관련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X, SRT를 포함해 철도 결제를 건별 3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000원을 결제일 청구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KTX 할인 혜택을 매월 최대 2회, 건당 5000원씩 총 1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4만9000원, 전월 실적은 50만원으로 다소 높긴 하지만, 일상생활·여가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니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4.04.13 I 최정훈 기자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올라…휘발유 1700원대 근접
  •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올라…휘발유 1700원대 근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기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73.3원으로 전주보다 26.3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4.1원 오른 1757.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0.1원 상승한 1645.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1원 낮았다. 서울 가격은 1750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81.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46.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60.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21.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1원 상승한 ℓ당 1551.3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지속과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유가 전망 상향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가격 상승 흐름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 역시 당분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달러 오른 9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2달러 내린 102.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오른 108.4달러였다.지난 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4.13 I 김은경 기자
예비입찰 문턱 넘은 MG손보 매각…3수 끝에 결실 볼까
  • 예비입찰 문턱 넘은 MG손보 매각…3수 끝에 결실 볼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G손해보험 매각이 3차 시도 끝에 예비입찰 문턱을 넘었다. 복수의 회사가 예비입찰에 참여하면서 유효입찰 여건을 충족하면서다. 한 달여의 실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상반기 본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앞선 1차, 2차 매각이 모두 무산된 상황에서 예금보험공사의 매각 의지가 강한 만큼 MG손보가 이번에야말로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MG손해보험)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된 MG손해보험 공개매각 예비입찰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2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원매자 2곳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고, 한달여의 예비실사 기간을 부여한다. 이르면 6월 중순부터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 주도의 MG손해보험 공개매각 입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두 차례 예비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1월 1차 매각에선 예비입찰 참여자 자체가 없었고, 하반기에 시작된 2차 매각엔 한 곳의 원매자만 참여한 탓이다. 국가계약법상 단수의 원매자만 참여한 경우 유효한 거래가 성립되지 않아 무산됐다. 당초 시장에선 이번 3차 매각의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1·2차 매각이 모두 유찰된데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정상화 비용이 인수 메리트보다 크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MG손보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와의 소송전도 계속되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가 자금지원 카드를 꺼내들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예보는 인수합병(M&A)과 계약이전(P&A) 방식 등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수 있게 했고, 두 경우 모두 자금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P&A 방식은 우량 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할 수 있고 고용 승계 의무도 없다. 인수자 입장에선 고용 승계의 부담을 덜어내고 예보의 자금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예보는 예금보험기금 계정을 통해 인수자에게 자금지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기금은 국내 금융사들이 납부한 보험료, 정부 출연금 및 채권발행 등으로 조성하는 기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예금보험기금의 자본 규모는 13조5000억원으로, 2015년 이후 매년 2조원 내외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 한편 보험업계도 이번 MG손해보험 매각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첫 보험사 공개매각이라는 점에서 향후 보험사 매물들의 M&A 성사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현재 MG손보 외에도 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 ABL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이 잠재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2024.04.13 I 허지은 기자
대리기사님 이제는 ‘외제차’도 맘편히 몰 수 있어요
  • 대리기사님 이제는 ‘외제차’도 맘편히 몰 수 있어요[30초 쉽금융]
  • 정답은 ‘3번’ 입니다.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의 대리운전자보험 개선방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대리운전기사가 대리운전 중 사고위험을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렌트비용 보장 특별약관이 신설됩니다. 대리운전자보험은 대리운전기사가 운행 중이던 차량이 파손되는 경우 수리기간 동안 발생하는 차주의 렌트비용을 보상하지 않아, 차주가 렌트비용을 요구하는 경우 대리운전기사가 개인비용으로 이를 보상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렌트비용 보장 특약의 경우 렌트비용 지원시 추가적인 보험료 부담이 발생하므로 ’특별약관‘ 형태로 운영해 대리운전기사가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차대차 사고시에만 보장하는 특약(’차대차 특약‘)과 단독사고를 포함한 모든 사고시 보장하는 특약(’전체사고 특약‘)으로 구분 출시되므로, 대리운전기사는 본인의 운전습관 및 보험료 수준 등을 고려해 두 가지 특약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통상 차대차 특약이 전체사고 특약 대비 약 40~50%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입니다.또한 대물배상·자기차량손해 담보 보상한도도 확대됩니다. 현재 대리운전자보험은 대물배상은 2억원, 자기차량손해는 1억원 한도로만 가입이 가능해 고가차량과의 사고시 보상한도를 초과하는 손해는 대리운전기사가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번 개선으로 인해 대리운전기사가 가입할 수 있는 보상한도를 대물배상은 3, 5, 7, 10억원,자기차량손해는 2, 3억원으로 세분화해 확대했습니다. 또한 사고이력이 있는 대리운전기사의 경우 사고이력에 합당한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가입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인·할증제도 도입을 6월까지 추진할 예정입니다.금융당국은 이번 대리운전자보험의 보상범위 및 한도 확대로 대리운전이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4.04.13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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