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런 불공정한 경기 처음” 지소연의 눈물, 북한에 설욕 기회 잡은 콜린 벨호
  • “이런 불공정한 경기 처음” 지소연의 눈물, 북한에 설욕 기회 잡은 콜린 벨호
  • 지소연(수원FC)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북한전 패배 후 억울함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연합뉴스한국 선수단이 경기 중 북한 선수단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억울함 속에 눈물을 흘렸던 콜린 벨호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남북 대결을 펼친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북한(순위 없음)을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태국(46위)과의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천가람(화천KSPO)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화력을 폭발하며 10-1 대승을 거뒀다.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3개국과 조 2위 3개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을 이뤄 경쟁한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파리행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북한, 중국(15위)과의 경기를 남겨둔 한국에 대승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태국전 대승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북한, 중국전으로 이어지는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북한. 한국은 북한과의 남북 대결에서 좀처럼 웃지 못했다. 최근 13경기에서 2무 11패로 승리가 없다.특히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30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에서도 1-4로 대패했다. 오심으로 얼룩졌던 이날 대결을 양 팀의 신경전도 벌어지며 치열함을 보였다.당시 한국은 1-1로 맞선 전반 막판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손화연(현대제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외에도 페널티킥 상황을 포함한 북한의 거친 반칙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수원FC)은 경기 후 “심판의 판정이 너무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축구하면서 이렇게 불공정한 경기는 처음이었다”라고 눈물과 분노를 쏟아냈다. 아울러 “나도 처음으로 이성을 많이 잃은 경기였다”며 “심판에게 계속 항의한 내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지만 심판도 징계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시안게임의 울분을 뒤로하고 이젠 파리행 티켓을 두고 남북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시작된 올림픽 여자 축구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중국에 밀려 본선행이 좌절됐다. 북한을 넘어야 새역사를 쓸 수 있다.한국이 1차전 승리를 챙긴 것처럼 북한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홈팀 중국을 2-1로 꺾었다. 나란히 승리를 안은 팀 간의 대결이다. 한국이 북한을 넘어 2승째를 챙기면 4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또 북한전 무승 고리를 끊어냄과 동시에 중국전 부담도 한결 덜 수 있다.지소연은 지난 아시안게임 패배 후 북한에 대해 “축구뿐만 아니라 말싸움으로도 너무 비신사적이라 힘들었다”며 “다음 대결 땐 오늘과 다른 양상이어야 한다”며 설욕을 다짐했다.지소연을 필두로 한 2010년 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3위 세대와 장슬기(현대제철)를 축으로 한 2010년 U-17 여자 월드컵 우승 세대는 한국 여자 축구의 황금 세대로 불린다. 올해 화려한 피날레를 꿈꿨으나 2022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25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실패라는 쓴맛만 봤다. 역사상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선 지소연의 말처럼 ‘다른 양상’을 보여야 한다.
2023.10.29 I 허윤수 기자
 신드롬이 된 ‘맨발 건기’ 이래서 좋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신드롬이 된 ‘맨발 건기’ 이래서 좋다!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최근 맨발 걷기가 열풍을 넘어 신드롬이 될 정도로 분위기가 뜨겁다. 체중감량 효과와 다이어트, 우울증 완화,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암 투병 환자들에게 면역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효과와 경험담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동호회가 만들어지고, 각 지방자치 단체들도 맨발 걷기 전용 숲길을 조성하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필자 또한 이렇게 붐이 일어나기 전부터 아침마다 맨발 걷기를 해 오고 있으며, 전립선, 방광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도 기회가 될 때마다 권장하고 있다.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그렇다면 맨발 걷기는 어떤 원리로 우리 몸에 이로움을 줄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몸과 땅이 만나는 일종의 어싱(Earthing) 효과다. 일본의 한 학자는 ‘몸 속의 모든 질병은 정전기가 원인이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맨발로 지면에 접촉을 하면 몸 안의 양전하(+)가 땅으로 흘러 배출되며, 대지의 음전하(-)가 몸에 작용해 우리 몸의 음양이 조화로운 상태가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음양화평지인(陰陽和平之人)’으로 설명하며 대개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 이 상태에 있다. 또한 맨발 걷기는 발바닥에서 시작되는 6개의 중요한 경혈을 자극하는 지압효과로 경락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장기 기능을 활성화해 오장 육부의 균형과 조화를 돕는다. 이러한 몸의 변화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우리 몸 스스로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필자의 경험과 환자들의 증언을 통해 수집한 맨발 걷기를 직접적인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것은 다음 3가지다.먼저 수면의 질이 크게 좋아진다. 특히 만성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방광염을 장기간 앓아 온 환자 분들은 야간뇨로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데, 맨발 걷기가 수면장애 해소와 야간 숙면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통증 완화다. 특히 두통이나 허리 협착증이나 옆구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맨발 걷기 후 증세가 빠르고 확연하게 좋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통증에 시달리는 전립선염 남성들에게도 걷기를 적극 권하는데, 맨발로 걸으면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세 번째는 만성적인 피로감 해소 효과다. 특히 숲속에서 황토흙과 작은 자갈 위를 맨발로 걸으면 촉각, 후각, 시각 등 여러 감각기관이 자극을 받아 우울감과 불안이 완화되며, 피로가 해소되는 반면 운동 능력이 좋아지는 선순환의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또 맨발 걷기를 하는 동안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도 촉진된다. 효과적인 맨발 걷기는 편하게 호흡을 하고 몸과 마음을 완전히 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싱 효과를 높이는 가장 좋은 곳은 바닷가의 젖은 모래사장이다. 수분과 염분을 함께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맨발 걷기를 위해 조성한 황토길이나 야산 둘레길, 여건이 안되면 집 인근의 운동장도 괜찮다. 다만 발에 상처를 입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며, 불안하다면 미리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곧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맨발로 땅을 걷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때는 전도성 있는 신발과 양말을 이용하거나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어싱 패드나 침대에 깔고 자면서 접지효과를 누릴 수 있는 어싱매트를 사용하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2023.10.29 I 이순용 기자
하룻밤 사이 여성 3명 연쇄 성폭행...처벌은
  • 하룻밤 사이 여성 3명 연쇄 성폭행...처벌은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범죄는 피해자들의 일상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 단 하룻밤 사이에 한 번도 두 번도 아닌 세 차례나 서로 다른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는 동종 범행으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벌을 받은 전과자다. 배달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배달업자 남모(43) 씨는 지난 2019년 10월 29일 밤 서울과 경기 일대를 돌아다니며 세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첫 범행은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후 10시 25분, 그는 가게 주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성폭행했다. 그리고 피해 여성이 끼고 있던 반지와 팔찌 등 금품을 싹쓸이 하고 달아났다. 남씨는 첫 범행 이후 단 7시간 만에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다. 오전 5시, 서울 중랑구 한 분식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자 흉기로 위협하며 마구 폭행했고 카운터에 있던 현금 7만 원을 훔쳐 도주했다. 남씨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점점 대담해졌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한 남씨는 고작 40여 분 뒤, 이번에는 경기도 구리의 한 도로변에서 길을 걷던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남씨는 이 여성뿐 아니라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뛰쳐나온 피해 여성의 딸까지 마구 폭행하는 짓을 저질렀다.당초 이 사건들은 각각 별개의 사건으로 접수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개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3개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등을 통해 30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도로에서 남씨를 긴급 체포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남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등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기관 취업제한 7년·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3건 중 2건의 강간이 미수에 그치긴 했지만 피해 여성 3명에게 가한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이로 인해서 피해자들이 입은 신체적·정신적 고통히 상당히 크다”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도 이뤄진 바 없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남씨가 동종 범행으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벌을 받은 전과도 있다”며 “남씨에게 이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23.10.29 I 홍수현 기자
납북 30년 만에 탈북한 김병도씨 별세…"北에 남은 가족 그리워해"
  • 납북 30년 만에 탈북한 김병도씨 별세…"北에 남은 가족 그리워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1973년 서해에서 납북됐다 30년 만에 북한을 탈출한 김병도(70) 씨가 귀환 20년 만에 고향 자택에서 숨졌다.28일 경남경찰과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김 씨가 자택이 있는 경남 통영의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경찰 조사에서 사인은 뇌출혈로 파악됐다.김씨는 지난 1973년 11월 서해에서 꼬막 채취 어선 대영호를 타고 조업을 나갔다가 납북됐다. 북한 농장 등에서 강제노역하며 고초를 겪다 지난 2003년 납북자 가족 단체 등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해 귀국했다. 이후 고향 통영에 거주해왔다.김씨는 납북 당시 생후 100일도 안 됐던 딸 등 남쪽 가족과 감격적으로 재회했지만, 북한에서 이룬 가족과는 다시 만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김 씨의 탈북 이듬해 북한에 두고 왔던 아내도 한국으로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자녀들을 두고 갈 수 없다며 결국 포기했다고 납북자 가족 단체가 전했다.김씨는 북한의 아내와 자녀들을 그리워했으며, 납북 귀환자들도 이산가족에 포함돼 상봉·왕래가 이뤄져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통일부에 건의했다고 한다.김씨의 빈소는 경남 통영시 통영전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딸 영아 씨가 있다.전후 납북자 가운데 탈북으로 귀환한 인원은 9명이며, 김 씨를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이 별세했다.
2023.10.28 I 김민정 기자
'마약 혐의' 이선균, 간이시약검사 결과는 '음성'…경찰 "국과수 의뢰"
  • '마약 혐의' 이선균, 간이시약검사 결과는 '음성'…경찰 "국과수 의뢰"
  •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씨가 경찰 조사에서 받은 간이시약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인천경찰청은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한 뒤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간이시약검사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소변,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분석 기간은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씨의 마약 혐의를 포착했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논현경찰서에서 1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이씨의 차량, 휴대전화와 소변, 모발 등을 압수했고, 소변에 대해서는 간이시약검사를 했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진술은 거부했다. 경찰은 이씨가 마약사건 연루자로부터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을 뜯겼다고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이씨의 출석을 다시 요구해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한 뒤 소환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2023.10.28 I 김현식 기자
사기 의혹 일파만파…경찰, 전청조 사건 병합해 수사한다
  • 사기 의혹 일파만파…경찰, 전청조 사건 병합해 수사한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던 전청조(27) 씨의 사기 혐의 경찰 고소가 잇따르자, 경찰이 사건을 한 곳에서 수사하기로 했다.(사진=남현희 펜싱아카데미 인스타그램 갈무리)28일 서울경찰청은 전씨 사기 의혹이 확산하면서 서울 강서경찰서에 접수됐던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송파경찰서에서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이날 남씨가 전씨로부터 명품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며, 전씨가 피해자들에게 ‘남씨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25일에도 김 의원은 전 씨를 사기 미수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지난 26일에는 서울 송파경찰서에는 전 씨가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챘다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되기도 했다.전씨는 남씨와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2023.10.28 I 김민정 기자
경찰 “이선균, 마약혐의 진술 거부”…GD도 곧 소환
  • 경찰 “이선균, 마약혐의 진술 거부”…GD도 곧 소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배우 이선균씨(48)가 경찰 소환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한 뒤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이날 이씨의 차량, 휴대전화와 신체(소변, 모발 등) 일부를 압수했다. 소변에 대해서는 간이시약검사를 했다. 소변, 모발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다. 분석 기간은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이씨는 이날 오후 4시께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1시간 뒤 귀가했다.그는 경찰서로 들어가며 취재진에게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경찰은 이씨가 마약사건 연루자로부터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을 뜯겼다고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이씨의 출석을 다시 요구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한편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한 뒤 소환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2023.10.28 I 이종일 기자
'마약 혐의' 이선균 1시간여 만에 조사 종료후 귀가
  • '마약 혐의' 이선균 1시간여 만에 조사 종료후 귀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가 1시간여 동안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했다. 휴대전화는 임의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이씨는 이날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이씨는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 중 권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권씨와 이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하고 있다.
2023.10.28 I 서대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30일~11월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30일~11월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30일~11월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청사에서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0월30일(월)*장관 국외출장(28일~, 칠레·트리니다드토바고)09:30 최종현 학술원 공급망 세미나(본부장, 고등교육재단)14: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무보)16:00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사무차관 면담(본부장, 서울)10:00 국무회의(1차관)△10월31일(화)07:30 무역기술안보포럼(본부장, 웨스틴조선H)14:50 한-EU 디지털 협상 개시 선언식(본부장, 포시즌스H)15:00 한-EU FTA 무역위원회(본부장, 포시즌스H)10:00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1차관, 국회)14:00 대외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30 국가생산성대회(1차관, 대한상의)17:20 화학산업의 날((1차관, 롯데H)09:30 한독 수소 컨퍼런스(2차관, 엘타워)16:00 에너지스토리지 현장방문(2차관, 안양 LS 글로벌 R&D센터)△11월1일(수)10:00 바이오헬스 수출현장 점검(본부장, 인천 송도)13:30 한국은행-대한상의 세미나(본부장, 한국은행)17:00 배터리 산업의 날(본부장, 롯데H월드)12:00 R&D 구조개편 대학 간담회(1차관, 서울)14:45 디자인코리아(1차관, 코엑스)12:00 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2차관, 엘타워)13:30 에너지신산업 투자·일자리 박람회(2차관, 엘타워)△11월2일(목)11:00 2023 코라시아 포럼(본부장, 용산 드래곤시티)14:30 한-조지아 EPA 협상 개시 선언식(본부장, 르메르디앙 명동)17:00 아일랜드 기업고용노동부 장관 면담(본부장, 서울)11:00 제2회 수소의날(2차관, 63빌딩)14:30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현장점검(2차관, 서울)△11월3일(금)10:00 예결위(1차관, 국회(잠정))10:30 원자력 CEO 추계 포럼(2차관, 부산)14:15 원전 신규건설, 계속운전 현장점검(2차관, 부산)◇보도계획△10월29일(일)11:00 장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칠레, 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11:00 욕실화 2종 자발적 리콜 실시△10월30일(월)06:00 한-유럽 간 기술협력, 한국이 주도한다12:00 17개 시·도에서 청년의 꿈과 기회를 선사합니다11:00 2023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제36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11:00 독일과 첨단산업, 탄소중립 협력 강화△10월31일(화)06:00 무역·기술 안보 포럼 발족 및 제1차 회의06:00 한-독일 청정수소 협력 강화11:00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 개최11:00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개최11:00 세계 3대 ESS 산업 강국으로 도약 추진14:50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시 선언식18:00 한-EU FTA 무역위원회 개최11:00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부기관장 회의11:00 수소경제, CCUS, 핵심광물 등 호주와 에너지 공급망 협력강화 논의11:00 집단에너지 열공급시설 안전확보로 올겨울을 따뜻하게11:00 한미 적층제조 산업 발표회16:00 제21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개최11:00 초격차 산업 근간, ‘계량측정’이 함께 뛴다! 12:00 휠체어그네 안전기준 마련 시행(행안부 공동)△11월1일(수)06:00 세계 에너지 전환 선봉에 선 한국과 칠레, 새로운 미래를 논하다06:00 통상교섭본부장,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현장 방문06:00 한-EU 공급망, 디지털통상 협력 확대 06:00 산학연 칸막이를 허물고 산업디지털 대전환의 미래를 함께 밝힌다06:00 국민이 직접 고른 생활표준 만든다09:00 2023년 10월 수출입동향 발표미정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11:00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개최11:00 세 번째 산업기술 R&D 구조개편 방안 논의, 대학 간담회 개최11:00 미래를 여는 에너지 넘치는 인재를 찾습니다11:00 산업 현장 밀착지원, 애로해소를 위한 ‘산업부 기동대’ 신설 운영11:00 FTA 활용, 해외시장 개척의 지름길11:00 제조산업의 첨단화! 표준으로 지원한다11:00 혁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국제표준화 주도△11월2일(목)06:00 ‘제2회 수소의 날’ 기념 수소경제 성과공유 및 유공자 포상06:00 차질없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준비 박차11:00 2차관, 석유가격 안정화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주유소 현장점검 실시11:00 한-조지아 EPA 협상 개시 선언11:00 한-아일랜드 경제협력 확대 논의11:00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지원11:00 산업기술보호 관련 현행 정책·제도·조사 점검11:00 제3차 신FTA 전략포럼 개최 11:00 의료기기 해외인증 사각지대 발굴 나선다11:00 2023 우수디자인(GD) 상품 선정 주요 수상 결과 발표11:00 양자기술 표준화 포럼 출범11:00 산업통상자원 공공데이터 활용 안내 가이드북 발간△11월3일(금)06:00 2차관, 원자력 업계소통부터 건설·계속운전 점검 등 릴레이 현장 행보06:00 장기 미활용 자재 개선을 통해 에너지공기업 비용 절감06:00 고부가·친환경 섬유산업으로 국제표준화 선도06:00 기술혁신 경험 공유와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개선 토론의 장 마련11:00 UAM 국내 상용화 지원을 위한 비행 시연 행사11:00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행사 개최
2023.10.28 I 김형욱 기자
퓨리vs은가누 복싱대결, 희대의 명승부? 소문난 서커스?
  • 퓨리vs은가누 복싱대결, 희대의 명승부? 소문난 서커스?
  • 복싱 맞대결을 앞둔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왼쪽)와 전 종합격투가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 사진=AP PHOTO프로복싱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 사진=AP PHOTO처음으로 복싱 경기에 나서는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상 최강자를 가리는 세기의 빅매치가 될 것인가, 아니면 먹을 것 없는 서커스 대결로 전락할까.WBC 복싱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35·영국)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와 드디어 맞붙는다.퓨리와 은가누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아레나에서 10라운드 복싱 대결을 펼친다. 타이틀이 걸려있지 않지만 복싱 경기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영국복싱위원회가 이번 경기를 주관한다.둘의 대결은 작년 4월부터 예고됐다. 퓨리가 딜런 화이트(영국)와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뒤 은가누가 깜짝 등장했다. 퓨리와 은가누는 링위에서 함께 인터뷰를 갖고 대결을 예고했다. 이후 은가누는 복싱 대결 성사에 있어 최대 걸림돌이었던 UFC와 결별했다. 결국 지난 7월 퓨리 대 은가누의 복싱 대결이 공식 발표됐다.관심은 큰 도전에 나서는 은가누 쪽에 더 쏠린다. 193cm 120kg에 이르는 은가누는 종합격투기에서 최강의 펀치력을 자랑한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은가누의 펀치력을 측정한 적이 있다. 펀치의 속도, 힘, 정확성을 종합해 ‘유닛(unit)’이라는 수치를 보여주는 기계에서 은가누는 보통 헤비급 복서에 2배 가까운 12만9000이라는 숫자를 찍었다.이는 5kg짜리 슬레지헤머를 머리 끝까지 올렸다가 내려치는 것보다 강하다고 한다. 일반적인 소형차의 마력과도 비슷하다. 은가누의 펀치를 제대로 맞으면 차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충격을 받는다는 뜻이다.하지만 상대는 퓨리다. 현역 프로복서 가운데 가장 위대한 헤비급 선수다. 퓨리 역시 하드 펀처로 명성이 자자하다. 무패 전적(33승 1무)에 KO 승리만 24차례 기록했다. 디온테이 와일더(미국)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자타공인 최강 복서임을 인정받았다.은가누도 은가누지만 퓨리의 피지컬은 사기 캐릭터, 그 자체다. 신장이 206cm나 되고 체중도 120kg이 넘는다. 복싱 선수 답지 않게 뱃살도 제법 있지만 거구임에도 마치 미들급선수처럼 빠른 몸놀림과 뛰어난 테크닉을 자랑한다. 다운을 당해도 다시 일어나 상대를 쓰러뜨리는 강한 정신력도 갖췄다.이번 경기에서 승패를 점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처음 복싱 글러브를 끼는 은가누의 승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스포츠베팅업체가 은가누의 승리에 건 배당률은 +1080이다. 100원을 걸면 1080원을 번다는 의미다. 반면 퓨리의 배당률은 -2000이다. 2000원을 걸어야 100원을 번다는 뜻이다.일반적인 경기에서 이런 배당률은 나오지 않는다. 보통 +-500 이상 나와도 한쪽으로 크게 기우는 경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1080, -2000의 배당률은 작은 이변 가능성 마저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뜻이다. 은가누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기 초반 럭키펀치가 운좋게 꽂히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사실 은가누 입장에선 져도 손해볼게 없는 장사다. 복싱은 어차피 자기 무대가 아니다. 퓨리에 패하면 종합격투기로 돌아가면 된다. UFC를 떠난 뒤 미국 내 2위 단체인 PFL과 막대한 금액의 계약을 맺은 상태다.이미 엄청난 돈도 챙겼다. 이번 경기를 주최한 퓨리는 최근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은가누가 이번 경기 대전료로 1000만달러를 벌게 된다”고 말했다. UFC 시절 은가누가 받았던 한 경기 최고 대전료는 겨우 60만달러였다. UFC에서 수없이 싸우면서 벌었던 돈보다 이 한 경기로 얻는 돈이 몇 배다.퓨리가 굳이 이 경기를 하는 이유도 돈 때문이다. 은가누와 경기를 통해 벌어들일 수익이 5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대가로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퓨리는 은가누와 경기에서 질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다. 이미 오는 12월 또는 내년 1월에 헤비급 3대 기구 챔피언인 올렉산드르 우시크(우크라이나)와 통합타이틀전을 갖겠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우시크는 이날 링 사이드에서 경기를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퓨리가 은가누를 이긴 뒤 우시크가 링에 올라와 퓨리와 얼굴을 맞대는 그림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물론 퓨리가 경기 준비를 대충한 것은 결코 아니다. 퓨리는 “이번 경기를 위해 12주 동안 훈련 캠프를 차렸다”며 “과거 와일더나 화이트를 상대할 때는 5~6주 만 캠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2달 뒤 더 큰 빅매치를 앞둔 퓨리는 은가누를 상대로 철저한 아웃복싱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큰 키와 긴 리치, 월등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은가누를 가지고 놀겠다다는 뜻을 밝혔다. 작은 이변의 틈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퓨리는 “나는 그 못생긴 남자(은가누)가 나를 한 번도 건드리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아폴로 크리드(영화 ‘록키’에 등장하는 록키의 라이벌)처럼 잽을 3배로 늘리고 춤을 추면서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은가누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진지하다. 이번 경기를 위해 ‘헤비급 전설’ 마이크 타이슨에게 특별 훈련을 받았다. 많은 팬들, 특히 종합격투기 팬들은 은가누가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퓨리를 쓰러뜨리길 응원한다.은가누는 자신을 무시하는 퓨리를 향해 “당신이 가는 길에 턱을 놓고 가라”며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게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2023.10.28 I 이석무 기자
'마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모든분께 사과"(종합)
  • '마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모든분께 사과"(종합)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는 28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이씨는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이날 정장 차림을 하고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린 이씨는 사죄의 뜻을 밝히며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하겠냐”는 취재진에 잇따른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 전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했다.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씨의 혐의를 포착했다.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 중 권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권씨와 이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하고 있다.
2023.10.28 I 서대웅 기자
'경찰 출석' 이선균, 4차례 90도 인사로 사죄…마약 혐의 즉답은 피해
  • '경찰 출석' 이선균, 4차례 90도 인사로 사죄…마약 혐의 즉답은 피해
  •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경찰에 출석했다. 이선균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죄송하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피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28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서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지금 이 순간 너무 큰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총 4차례 90도 인사를 한 이선균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어떤 협박을 받았냐는 물음에도 “그 또한 조사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했다. 조사 내용에 대해선 “첫날이라 저도 조사 내용을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고 했고, 심경을 묻는 말에는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답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선균 의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이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으며, 경찰은 재벌가 3세 등 5명을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하고 있다.
2023.10.28 I 김현식 기자
한숨 몰아쉰 이선균 "고통 감내하는 가족에게 미안"
  • 한숨 몰아쉰 이선균 "고통 감내하는 가족에게 미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 씨가 28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는 이날 오후 4시 35분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건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언론 카메라 앞에 선 이 씨는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서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한숨을 몰아쉰 이 씨는 “소속사를 통해서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그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재차 밝힌 뒤 발걸음을 뗐다.사진=연합뉴스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실장한테 어떤 협박을 받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다”라고만 답했다.또 ‘오늘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말할 예정인가’라고 묻자 “오늘은 조사 첫날이라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구속)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씨를 협박해 3억5000만 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전날 법무부를 통해 이 씨의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 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해당 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2023.10.28 I 박지혜 기자
차준환-김채연, 피겨 시니어 GP 2차 대회 나란히 쇼트 2위 선전
  • 차준환-김채연, 피겨 시니어 GP 2차 대회 나란히 쇼트 2위 선전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이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시니어 그랑프리 ‘스케이트 캐나다’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오른 김채연. 사진=ISU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나란히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라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3~24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점수(TES) 45.06점, 프로그램구성점수(PCS) 42.12점에 감점 1점을 받아 86.18점을 기록했다. 1위 야마모토 소타(일본·89.56점)에 3.38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지금까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 차례 우승하고 다섯 차례 2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4다시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3.38점 차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1)에서 GOE 1.94점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 9.50)를 뛰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GOE가 4.61점이나 깎였다.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소화한 뒤 가산점 구간에 돌입했다.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에서 GOE 1.83점을 챙기긴 뒤 체인지 풋 싯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연기를 마무리했다.앞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김채연이 2위에 올라 ‘시니어 무대’ 첫 메달을 눈앞에 뒀다.김채연은 TES 38.30점, PCS 32.01점을 합쳐 70.31점을 받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선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5.13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쇼트프로그램 3위를 차지한 마쓰이케 리노(일본·66.29점)보다는 4.02점 앞섰다.지난해 12월 2022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은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 4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6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김채연은 첫 과제인 더블 악셀(기본점 3.30)에서 수행점수(GOE) 0.85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에서도 GOE 1.18점을 받았다.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소화한 김채연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기본점 5.83)을 시도했지만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다. 그래도 GOE는 0.45점을 받았다.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김채연은 레이백 스핀을 레벨3으로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해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2023.10.28 I 이석무 기자
'싱어게인3' 아름 "10년 전 티아라 무대 이기고 싶었죠"(인터뷰)
  • [단독]'싱어게인3' 아름 "10년 전 티아라 무대 이기고 싶었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0년 전 티아라 무대를 이기고 싶었어요.”‘싱어게인3’에 깜짝 등장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의 말이다. 아름은 지난 26일 첫방송한 JTBC ‘싱어게인3’에 ‘21호 가수’로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 무대에 오른 아름은 티아라의 2012년 발표곡 ‘섹시 러브’(SEXY LOVE)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록 목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해 다음 라운드로 향하진 못했지만 “현역 아이돌 같았다”(선미) “살아 있는 춤선에서 자신감을 느꼈다”(백지영) 등의 호평을 얻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28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아름은 “엄마가 된 이후 꿈을 접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그런 분들에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아름은 두 아이의 엄마다. ‘싱어게인3’에서 그는 “둘째를 출산한 지 9개월 만에 출연한 것”이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름은 “예전부터 제 꿈을 적극 지지해주신 어머니가 육아를 지극정성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무대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무대를 잘해내는 것이 존경받는 엄마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했다.홀로 소화하기 쉽지 않은 곡임에도 ‘섹시 러브’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름은 “‘10년 전 제 무대를 이기자’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니들 없이 온전히 혼자서, 그때와 다른 멘탈로 무대하며 과거의 아쉬운 기억을 털어내자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싱어게인3’가 이름을 오픈하지 않고 무대하는 콘셉트라 그런 부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컨디션 난조로 인한 음이탈 실수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선 “제가 가수였다는 걸 안 믿는 첫째 아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쉽다”고 웃으며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대범하게 무대하는 제 모습에 스스로 감탄했다. 아쉬움보단 만족감이 더 크고, 저를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름은 “방송 이후 ‘잘봤다’, ‘찢었다’, ‘춤추면서 노래하느라 고생했다’ 등 듣고 싶었던 말은 다 들었다”며 “비로소 10년 전 아름이를 좋게 포장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도 했다. 아름은 연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는 근황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애 낳아서 활동이 힘들 거야’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보란 듯이 성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10.28 I 김현식 기자
'가르시아, 연장 끝내기 홈런' 텍사스, WS 1차전 짜릿한 역전승
  • '가르시아, 연장 끝내기 홈런' 텍사스, WS 1차전 짜릿한 역전승
  •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뒤 끝내기 홈런을 친 아돌리스 가르이사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결승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단 이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2023년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1차전 홈 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6-5 역전승했다.텍사스는 9회초까지 3-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사 1루 상황에서 코리 시거가 우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이어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길었던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WS 1차전은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시구에 나섰다.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텍사스 구단을 소유했던 ‘전 구단주’다. 동시에 애리조나가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던 2001년 당시 WS에서 대통령으로 시구를 던진 주인공이기도 하다..기선을 제압한 쪽은 텍사스였다. 텍사스는 1회말 2번 타자 시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에번 카터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번 타자 가르시아가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카터를 홈에 불러 2-0을 달아났다.애리조나는 3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알렉 토머스가 투수 키를 넘어가는 내야 안타로 이날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에번 롱고리아도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헤랄도 페르도모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한 루씩 진루시켰다..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코빈 캐럴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텍사스 중견수 레오디 타베라스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단타가 될 타구를 3루타로 만들었다. 3루까지 간 캐럴은 후속 타자 케텔 마르테의 1루 쪽 내야 땅볼에 홈을 파고들어 경기를 뒤집었다.텍사스가 3회말 2사 만루에서 미치 가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애리조나는 4회초 선두타자 토미 팸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린데 이어 5회초에도 마르테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5-3으로 다시 달아났다.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마르테는 매니 라미레스, 데릭 지터 등이 보유한 포스트시즌 최장 경기 연속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패색이 짙은 텍사스는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타베라스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시거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결국 텍사스는 1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가르시아가 끝내기 결승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가르시아는 애리조나 구원투수 미겔 카스트로의 낮은 싱커를 밀어쳐 우측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겼다.이번 가을야구에서 텍사스의 영웅으로 떠오른 가르시아는 이번 가을야구에서만 홈런 8개에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아울러 22타점을 기록, 2011년 데이비드 프리스(세인트루이스·21타점)를 제치고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수립했다.WS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9일 열린다. 애리조나는 KBO리그 SK와이번스 출신 우완투수 메릴 켈리를, 텍사스는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켈리는 정규시즌 30경기 12승 8패 177⅔이닝 평균자책점 3.29로 활약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7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몽고메리는 정규시즌 32경기 188⅔이닝을 던져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5경기 25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2023.10.28 I 이석무 기자
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제거"
  • 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중전 책임자 제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군(IDF)은 28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밤새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표적 150개를 공습했다고도 밝혔다.사진=로이터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IDF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밤사이 IDF와 이스라엘 안보당국의 정보에 근거해 IDF 전투기들이 하마스 항공대 수장 아셈 아부 라카바를 공습했다”며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밝혔다.IDF는 “그는 10월 7일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의 대학살 계획에 참여했고, 테러리스트들에게 패러글라이더 침투를 지시했으며 IDF에 대한 드론 공격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수천 발을 퍼붓고 패러글라이더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마을 곳곳에 침투하는 등 대대적인 기습 작전을 벌였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약 1400명이 숨졌고 220여 명이 인질로 붙잡혔다.이스라엘은 곧바로 하마스 궤멸을 선언하고 반격에 나서면서 3주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27일까지 사흘 연속 규모를 키운 지상작전을 벌이고 있다.IDF는 “밤사이 IDF 전투기가 가자지구 북부서 150개 지하 표적을 공습했다. 테러 터널, 지하 전투공간, 추가 지하 기반시설 등이 포함된다”며 “하마스 테러리스트 여러 명이 제거됐다”고 말했다.IDF는 각각의 텔레그램 게시물에 공습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2023.10.28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