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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협회, 모토브와 옥외광고 데이터 활용 MOU
  • 광고주협회, 모토브와 옥외광고 데이터 활용 MOU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광고주협회는 12일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옥외광고 시장 조성을 위해 모토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모토브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이다. 택시 위에 장착한 단말기를 통해 미세먼지, 유동인구, 옥외광고 현황 등을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각종 마케팅 업체에 제공해 왔다.최선목 한국광고주협회장(사진 왼쪽)과 임우혁 모토브 대표가 1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광고주협회)광고주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이번달부터 1년간 모토브의 MOA(Motov OOH Analytics) 데이터를 회원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MOA는 성·연령·시간대별 유동인구 규모, 옥외광고 노출량 등을 포함한 데이터다. 이를 활용하면 타깃 설정과 매체 선정이 용이해져 효율적인 옥외광고 집행이 가능해진다.특히 모토브는 국내 광고주에게 MOA 데이터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공 데이터에 대한 광고주의 의견을 취합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최선목 광고주협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회원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기업의 효율적인 광고·마케팅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김정남 기자
의총협 “내년 봄학기 만들더라도 의대생 유급 막아야”(종합)
  • 의총협 “내년 봄학기 만들더라도 의대생 유급 막아야”(종합)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운영 대학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위해 의사 국시 응시를 가능하게 하고, 현행 2학기제를 3학기제로 전환하더라도 집단 유급은 막자는 게 골자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전국 의대 운영 총장들의 모임인 의대 교육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2일 대정부 건의문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의총협은 의대생 수업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우선 의사 국시 연기를 요청했다. 이들은 “수업 복귀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해 의료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의사 국시 응시와 관련한 불이익 방지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대학들의 국시 연기 요청을 일축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3일 “현재 의사 국시를 준비하는 응시자들이 있기에 이에 대한 신뢰 보호를 위해 예년과 동일한 시기에 시험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올해 제89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9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39일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의총협은 수업 복귀 학생들을 위해 의사 국시 불이익 방지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의대생들이 뒤늦게 수업에 복귀하더라도 국시 응시가 가능하게 해달라는 요구다. 홍원화 의총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의사 국시를 예정대로 시행하더라도 추가 시험을 본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특히 의총협은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현행 2학기제를 3학기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거론했다. 홍 회장은 “의총협의 입장은 의대생들이 최대한 교실로 돌아오도록 하는 방안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법과 기준을 바꾸고 계절학기도 만들고 심지어 내년에 새학기(봄학기)를 만들어 3학기제를 시행하든 해서 학생 복귀 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탄력적 방안을 건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1년을 가을·봄에 개강하는 2개 학기로 구분하는데 이를 3학기제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고려하자는 얘기다. 3학기제란 1년을 가을·겨울·봄에 개강하는 3개 학기로 구분하는 학사제도다. 의대 증원 확정에도 불구,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을 위해 학기 개강을 최대한 늦추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 회장은 “3학기제로 새학기 만들고 하는 게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교육부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학생들이 늦게 돌아오더라도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이수할 수 있도록 장애요인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의총협은 의대생 집단 유급 발생 시 내년도 입학생과 올해 유급생이 동시에 수업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 39개 의대(차의과대 제외) 입학정원은 3018명으로 이들이 집단 유급되면 내년도 증원(1469명) 인원과 기존 정원(3018명)이 더해져 약 7500명이 한 학년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홍 회장은 이런 이유로 “1학년만큼은 교육시켜 집단 유급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의총협은 대정부 건의문에서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수업 복귀 학생들이 원활히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장애요인을 적극 개선한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가 학생 복귀에 큰 영향력을 가지는 상황을 인식하고 의대 교육 정상화의 시급성을 고려해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학이 기존 학사운영의 틀에 매이지 않고 수업결손을 보충함으로써 유급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고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며 “학생, 교수 등 대학 구성원이 향후 정부의 의대교육 선진화 및 의료개혁 논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2 I 신하영 기자
아주IB투자-원익투자파트너스, 넥스틸 성공적 회수
  • [마켓인]아주IB투자-원익투자파트너스, 넥스틸 성공적 회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넥스틸에 대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며 총 44%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는 2021년 6월 ‘원익-아주 턴어라운드 1호 PEF’를 통해 넥스틸에 465억원(CB 279억원, RCPS 186억원)을 투자했고, 투자 집행 3년 만인 최근 투자금 전액을 회수했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투자금 회수는 전환사채(CB) 상환과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 등을 통해 진행됐다. 양사는 특히 2023년 IPO를 진행하며 보유하고 있던 잔여주식의 절반을 구주매출로 회수하기도 했는데, 넥스틸의 상장 당시 공모가가 투자 단가 대비 3.7배에 달해 높은 투자 수익률을 달성하게 됐다. ‘원익-아주 턴어라운드 1호 PEF’는 6월내 해산될 예정이다.넥스틸은 북미 셰일가스 생산용 유정관 및 송유관 분야에서 품질을 인정받는 종합 강관업체다.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미국의 한국산 유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판정 후 불합리한 고율 관세 부과가 지속되던 시기부터 넥스틸에 주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고율관세 부과에 대한 관세환급 판정 등 정책 분위기가 반전되던 시점인 2021년 투자를 결정했고, 넥스틸은 그 직후 급격한 실적 증가세를 그렸다. 넥스틸의 기업가치 증대를 지원한 아주IB투자-원익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IPO전략 수립과 풍력사업 확장에도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아주IB투자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야놀자’로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7년 야놀자에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24.06.12 I 김연지 기자
與 재정·세제특위 첫 가동…“'징벌적 세금' 종부세 바꿀 것”
  • 與 재정·세제특위 첫 가동…“'징벌적 세금' 종부세 바꿀 것”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 특별위원회는 12일 첫 회의를 열어 종합부동산세 개편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정정훈 세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송언석 재정·세제 특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난 문제인 정부 동안 부동산 정책의 계속된 실패로 징벌적 세금이라고 불리는 종부세가 늘었다”며 “2022년 기준 종부세 납부자가 128만 3000명까지 늘고, 납부자 중 1가구 1주택자 비율이 무려 26%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에서 ‘부자 감세’ 프레임을 제기해 논의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특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던 세제 정상화를 실현하고 중산층의 부담을 완화하는 개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지난 정권에서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며 징벌적 과세를 한 결과 1세대 1주택자, 중산층, 연금 생활자에게까지 세금폭탄이 떨어졌다”며 “실거주 주택보유자에 대한 세 부담을 덜고, 다주택자와의 세 부담 형평성 등을 고려해 종부세 전반을 종합적이고 합리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 차관은 “최근 활발한 논의 이뤄지는 상속세 종부세 등 개편 방안에 대해 당정 간 충실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제개편 관련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12 I 김기덕 기자
판 커진 4인뱅 쟁탈전…신한·우리 이어 농협·기은도 저울질
  • 판 커진 4인뱅 쟁탈전…신한·우리 이어 농협·기은도 저울질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이르면 3분기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선정을 위한 새로운 인가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4인뱅 설립을 두고 시중은행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업의 노하우와 풍부한 자본력을 갖춘 기존 은행권의 지분참여가 제4인뱅 인가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제4인뱅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유(U)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유뱅크가 표방하는 ‘포용금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기·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등 포용금융을 강화하고자 이번 컨소시업 참여를 검토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 노하우를 인터넷 전문은행에 접목해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방법을 찾아볼 것이다”고 말했다.유뱅크 컨소시엄은 최근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뱅크 컨소시엄의 참여사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현대해상에 3개사를 더해 총 8개사로 늘었다. 유뱅크 컨소시엄 참여사인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현대해상 등 기존 참여사 모두 자본 투자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협업 공동체로서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와 IBK기업은행 역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시니어 포용금융 전략에 대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NH농협은행도 제4인뱅 컨소시엄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 최근 컨소시엄으로부터 참여 제안서를 받은 상태다. NH농협은행은 기존 은행이 참여하지 않은 컨소시엄 혹은 이미 기존 은행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참여할 전망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전사자원관리(ERP) 기업 더비즈온이 설립하는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이미 인가를 받고 영업을 하는 인뱅 3사는 모두 시중은행의 지분투자를 받은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지분 4.88%(지난해 말),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지분 8.7%(올해 1분기),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12.6%(올해 1분기)를 각각 보유 중이다. 인뱅의 가파른 성장세가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순이익은 각각 1112억원, 5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1%, 3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는 1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뱅 3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생산성도 시중은행을 압도했다.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생산성을 살펴보면 인뱅 3사는 평균 1억8667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 평균 6640만원의 3배 수준에 달했다.투자 수익 측면에서도 쏠쏠하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553억원, 2023년 715억원의 현금 배당을 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어 우리은행의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2024.06.12 I 송주오 기자
'타로' 조여정·고규필 "덱스 연기, 처음인데도 잘해…너무 좋았다"
  • '타로' 조여정·고규필 "덱스 연기, 처음인데도 잘해…너무 좋았다"
  • 최병길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조여정, 덱스, 고규필이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안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타로’의 배우 조여정, 고규필이 처음 연기에 도전한 덱스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타로’의 기자간담회에는 조여정과 덱스(김진영),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옴니버스식 영화다. 영화 개봉 이전부터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쾌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여정, 고규필과 함께 ‘솔로지옥2’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해온 방송인 덱스가 이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는 소식으로 많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초 시리즈로 기획된 ‘타로’는 조여정이 주인공을 맡은 ‘산타의 방문’, 고규필이 주연한 ‘고잉홈’, 덱스가 주인공인 ‘버려주세요’ 총 3개의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어 영화로 개봉하게 됐다. 조여정과 고규필은 처음임에도 생각보다 뛰어난 덱스의 연기에 놀랐다고 칭찬했다. 조여정은 “진영 씨 연기가 처음이라는 것에 놀랐고 너무 좋았다”고 전했고, 고규필 역시 “진영 씨 연기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깜짝 놀랐다. 재미있게 봤다”고 호평을 보냈다. 최병길 감독은 “충분히 전 (덱스가) 잘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예감이 분명 있었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생각했다”고 전했다. 덱스의 캐스팅에 대해선 “작년 7월 정도에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제가 영광이었다”며 “배우로서 더 빛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로’는 6월 14일 CGV 개봉한다.
2024.06.12 I 김보영 기자
“30시간 근무에 폐업까지 고민”…최저임금 부담에 자영업자들 '울상'
  • “30시간 근무에 폐업까지 고민”…최저임금 부담에 자영업자들 '울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김세연 수습기자] “사장이면 뭐해요, 사실상 알바랑 똑같이 버는데. 알바보다 근무시간만 많은 거죠.”12일 서울 마포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60대 윤모씨는 밤샘 근무를 마친 뒤 기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주 6일 저녁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2시간 가까이 근무하는 윤씨가 가져가는 월 수입은 300만원가량. 시급으로 역산하면 월 1만원 수준이다. 윤씨는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기사만 봐도 가슴이 벌렁거린다”며 “괜히 창업했는지 후회가 되기도 한다”고 울상을 지었다.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2500원 가량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세 자영업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속에 고통을 받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에 이미 인력을 최소화한 상태라며 최저임금이 오르면 폐업을 고민해야 한다고 토로했다.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고깃집 입구에 직원을 구한다는 메모가 붙어져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30시간 연속 근무”…몸 갈아 넣는 자영업자들이날 강남·공덕 등에서 만난 자영업자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다. 공덕에서 분식집을 운영 중인 박모(62)씨는 “원래 2만원대이던 식용유 한 통이 지금은 4만원이 넘는다. 식용유뿐만 아니라 모든 물가가 올랐다”며 “이자도 왜 이렇게 비싼지 은행에만 100만원을 넘게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연명한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며 “그나마 아이 둘을 다 키워 독립까지 시킨게 다행”이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일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공덕에서 15년째 국밥집을 운영 중인 김은주(79)씨는 “코로나 때는 은행에서 (대출로) 도와주기도 했고 물가가 이 정도까지 오르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며 “인건비가 하루에 12만원 들어가는데 2명까지 쓸 수가 없으니 결국 이 나이에 힘들지만 꾸역꾸역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딸과 함께 셋이서 일했지만 딸의 출산으로 가게 일에서 빠지며 어쩔 수 없이 둘이서 운영하게 됐다는 게 김씨의 전언이다.고물가·고금리 속 인건비 감당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은 스스로를 혹사시켜 현 상황을 버텨내고 있었다. 강남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54)씨는 “인건비 부담이 있어 소수정예로 운영하다 보니 30시간 연속 근무한 적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일주일 내내 하루에 10시간 정도씩 근무해 주 7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마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A씨는 “아침 7시에 나와 저녁 7시에 들어가는데 지금 알바생 주는 돈만큼도 내 손에 떨어지지 않는다”며 “차라리 가게 문을 닫고 알바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분식집 앞에 메뉴판의 가격이 수정돼 있다. (사진=김세연 수습기자)◇“할 수 있는 것 다 했는데”…자영업자 줄폐업 위기이날 만난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이미 다 해봤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도(55)씨는 “매출이 20% 정도가 줄었는데 언제 사람이 들이닥칠지 모르니 최소 인원으로 뽑은 인력을 줄이지 못한다”며 “여기서 시급이 오르면 부담이 너무 커진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50대 김모씨는 “인력 부담이 심해 홀을 아예 폐쇄하고 배달 전문으로 돌렸다”며 “그래도 최소 인원으로 주방 보조를 한 명 쓰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오르면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인건비 부담에 주문 전용 키오스크 등을 도입한 경우도 다수 살펴볼 수 있었다.실제로 여러 통계에서도 영세 자영업자가 버티기 어려운 상황임이 드러나고 있다. 핀테크 업체 핀다의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폐업률이 21.5%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2022년 평균치인 15%보다 6%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4%로 지난해 말(0.48%)보다 0.06%포인트 올랐다.이에 전문가들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을 막기 위해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을 통한 영세 자영업 최저임금 동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지금과 같은 최저임금 구조 아래에서는 누구도 만족하지 못할 답안이 나올 것”이라며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도입하고 자본금 일정 수준 이하의 서비스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동결해 자영업자들이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을 지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12 I 김형환 기자
외국인 ‘사자’ 전환…SK하이닉스, 신고가 랠리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 전환…SK하이닉스, 신고가 랠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728.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각각 2323억원, 10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243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590억 67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2618억 88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3209억 56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가 4.66% 급등했고, 음식료품이 2.37% 뛰었다. 이어 화학(1.36%), 전기전자(1.05%), 금융업(1.10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창고는 1.20% 내렸고, 철강및금속(-0.87%), 의약품(-0.86%) 등도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73%, 1.18%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1만 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9.17%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LG전자(066570)를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7.64% 급등했다. 인공지능(AI) 전략 발표로 전날 애플 주가가 급등하면서 LG이노텍(011070)도 9.37% 뛰었다. 이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502개 종목이 상승, 375개 종목이 하락했고, 56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 9936만 7000주, 거래대금은 11조 5176억원으로 집계됐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06.12 I 원다연 기자
“수익성 먼 로보택시”·수조원 보상안…테슬라 반등은 언제쯤
  • “수익성 먼 로보택시”·수조원 보상안…테슬라 반등은 언제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오는 13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는 수조원 규모 보상안 부결 가능성 또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 “로보택시, 단기간 수익 창출 어려워”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오는 8월8일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 콘셉트와 관련 앱 등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해 더 많이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우리는 테슬라가 이를 통해 단기간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관측했다.그는 테슬라 IR(투자자 관계) 담당 임원과 면담을 바탕으로 테슬라가 차세대 차량 플랫폼에서 로보택시를 제조할 것이고, 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존 생산 플랫폼을 완전히 활용한 이후에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로보택시가 아닌 2025년 출시로 예상되는 저가형 모델을 테슬라의 다음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저가형 모델은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한다.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가로 현 주가 수준보다 현저히 낮은 115달러,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 판매 부진에 자율주행 기술로 초점 전환올 들어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각각 13%, 17% 넘게 오르는 동안 테슬라는 30% 넘게 하락했다. 이날도 테슬라는 1.80% 하락 마감했다. 배경에는 전기차 판매 부진이 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전기차 개발·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빠른 성장 탓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가격을 인하하고 직원 해고, 고속 충전 네트워크인 슈퍼차저 지출 축소 등 비용을 절감했으나 경기 침체와 맞물려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테슬라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해, 4년 만에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기준 감소했다.이에 테슬라는 로보택시 등 자율 주행으로 성장 방향을 선회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기술을 내세워 전기차 제조업체가 아닌 AI 로봇 회사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로보택시 사업도 이 같은 일환이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소 8년 로보택시 콘셉트를 예고했음에도 테슬라는 아직 이와 관련된 수많은 기반 설비를 구축하지 못했고, 도로에서 이를 시험할 수 있는 규제 승인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보상안 부결시 ‘AI기술 불확실성’↑”13일 결정될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 부결 여부도 주가를 뒤흔들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1월 기준 보상안 규모는 560억달러(약 77조원) 규모다.투자금융회사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해당 보상안 통과를 예상하면서 그로인해 주식에 대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가능성을 줄이고 테슬라에 대한 일부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만약 안건이 부결되면 테슬라 주가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테슬라 관련 AI 기술은 테슬라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약속한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상안과 관련해 지난 1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25%의 의결권(지분) 없이 테슬라를 AI 및 로봇 공학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 정도의 지분을 갖지 못한다면 “테슬라 외부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는 2018년 주주 70% 이상의 승인을 받아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머스크에게 12회에 걸쳐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하지만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을 위해 해당 보상안 재승인안을 이번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머스크에 대한 보상에 찬성을 표하는 개인 투자자들과 달리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공개적으로 반대의 뜻을 드러내고 있다.
2024.06.12 I 김윤지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 달 만에 870선 안착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 달 만에 87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8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70선에 마감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포인트(0.27%) 오른 870.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8.36)보다 3.00포인트(0.35%) 상승한 871.36에 개장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모두 순매수하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2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1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인터넷이 4.3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유통 등이 2%대 상승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반도체와 음식료·담배 등도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기타제조는 3%대 하락했고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했고,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87%, 1.75% 하락했다. 엔켐(348370)도 2.45% 뒷걸음질쳤다. 반면, HLB(028300)는 3.59%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삼천당제약(000250)도 각각 1.82%, 4.29% 상승했다. 이밖에 클래시스(214150)가 11.97% 큰 폭으로 오르며 시가총액 8위로 뛰어올랐다. 종목별로는 화장품 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뷰티스킨(406820)은 11.27% 올랐고, 클리오(237880)도 9.80% 상승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와 마녀공장(439090)도 각각 7.35%, 6.89%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11억9512만주, 거래대금은 9조9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 8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682개 종목이 하락했다. 11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12 I 이용성 기자
삼성D '베테랑 잡포스팅'…부장급도 '직무전환' 시대
  • [단독]삼성D '베테랑 잡포스팅'…부장급도 '직무전환' 시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도 차·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를 전환하는 ‘베테랑 잡포스팅’을 처음 실시한다. 삼성 계열사에서 잡포스팅 훈풍이 불면서 25년 이상 일한 베테랑 직원들이 부서를 옮겨 노하우를 전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9일 베테랑 잡포스팅 관련 사내공고를 올리고 지난 3일부터 지원자 접수를 받고 있다. 자격 요건은 CL4 8년차 이상 혹은 근속 25년 이상 직원으로 차·부장급에 속하는 근무자다. 총 선발 규모는 두자릿수 인원이다. 잡포스팅은 삼성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내부 채용공고다. 삼성은 각 사업부의 인력 수요 등에 따라 수시로 잡포스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전기 등 삼성 그룹 계열사에서 잡포스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잡포스팅 제도를 운영해 왔지만 ‘시니어급’을 대상으로 한 베테랑 잡포스팅을 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에서 실시한 이 제도가 사내에서 호응을 얻으며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까지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 접수를 받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친 뒤 조만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중소형사업부 전체, 생산기술연구원, 품질, 연구소 내 신설 조직 등 지원한 부서로 직무·부서를 변경한다.회사는 능숙한 내부 인력의 순환으로 업무 노하우를 다양한 곳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기근속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업무 피로감을 방지하고자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의 고유 직무체계인 CL 제도는 △CL1(고졸사원) △CL2(대졸사원) △CL3(과장급) △CL4(차·부장급) 등으로 나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TV·가전·스마트폰 등 세트(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처음으로 베테랑 잡포스팅을 했다. 지난 3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에선 신입사원부터 차·부장급까지 범위를 넓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부로 직무 전환을 실시했다.
2024.06.12 I 조민정 기자
3기 사법정책자문위 출범…연구반 꾸려 '재판 지연' 해법 모색
  • 3기 사법정책자문위 출범…연구반 꾸려 '재판 지연' 해법 모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재판 지연을 비롯해 사법부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법정책자문위원회가 별도의 연구반을 꾸려 조사에 나선다.12일 조희대 대법원장과 권오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제3기 위촉장 수여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법원)대법원은 12일 오전 10시 제3기 자문위원들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로 불러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바로 1차 회의를 열었다.위원장은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총회 의장을 맡았던 권오곤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가 맡고, 김영화 한국일보 편집국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이경춘·조현욱·차병직 변호사, 전원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한다.자문위는 재판 절차와 법관 인사제도 개선 등 세부 주제를 연구할 20여명의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이들은 3개 연구반으로 편성돼 자문위가 심의할 사항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등 활동을 보조한다.자문위 간사는 윤성식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이번 3기 자문위의 활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6월 11일까지다. 6개월 범위에서 한차례 연장할 수 있다.12일 권오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3기 사법정책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법원)권오곤 자문위원장은 “대법원장 취임으로 시작된 변화의 일환으로 출범한 사법정책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위원의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사법부가 국민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법정책자문위는 법원조직법에 명시된 자문기구로, 대법원장이 내놓은 안건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대법원장에게 건의한다.조희대 대법원장은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이 도입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폐지하고 법원조직법에 설치 근거가 있는 자문위를 대안으로 택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제3기 사법정책자문위원회의 출범으로 사법부의 신뢰회복, 재판지연 해소 등 사법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2 I 백주아 기자
이지다이아텍 혈액기반 뇌진탕 진단키트, 국내 최초 식약처 내수허가
  • 이지다이아텍 혈액기반 뇌진탕 진단키트, 국내 최초 식약처 내수허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이지다이아텍(대표 정용균 이석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외상성뇌손상 환자의 진단을 환자의 혈액을 통해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진단시약 ‘VEUPLEX™ TBI assay’ 에 대해 내수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VEUPLEX™ TBI assay’는 사람의 혈액으로부터 외상성뇌손상 진단이 가능한 두 가지 특이 바이오마커를 약 50 분만에 동시 검사하여 mild TBI(경증외상성뇌손상, 뇌진탕) 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어 빠른 대처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기존에는 낙상, 운동, 교통사고 등 다양한 외부 충격에 의한 경미한 뇌손상의 경우 이를 진단하기 위해 두부CT검사가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으나 검출률이 10% 정도로 정량적 측정의 한계점이 있었다. 이로인해 적절한 치료를 미처 받지 못한 뇌진탕 환자의 약 15%가 1년 이상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정밀형광면역반응을 활용한 체외진단 플랫폼 ‘VEUDx’ 분석기에서 검사하는 ‘VEUPLEX™ TBI assay’ 는 최근 서울대병원과 함께 진행한 (허가용)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9.15%의 검출력을 검증했다. 분석기 역시 식약처 허가 및 CE 인증을 획득했다.이지다이아텍은 201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범용성과 신속성을 가진 고감도 다중체외진단 플랫폼 장비인 ‘VEUDx analyzer’를 독자적 기술로 개발해 2022년 4월 유럽 인증인 CE를 취득했다. 이번 식약처 내수허가를 획득한 ‘VEUPLEX™ TBI assay’는 2023년 3월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2024년 5월 신기술(NET) 지정 등 기술력과 검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정용균 이지다이아텍 대표는 “이번 내수허가 획득으로,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이고 정확 한 뇌진탕 혈액 진단키트를 드디어 국내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연간 30만건 이상 발생되는 뇌진탕 환자들을 신속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뇌진탕 후유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요구되었던 미충족수요(unmet need)를 국내독자기술로서 증명함과 동시에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진출에 한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2024.06.12 I 이정현 기자
'타로' 덱스 "연기·예능 구분, 초심 갖고 김진영으로…쓴소리 두렵지 않아"
  • '타로' 덱스 "연기·예능 구분, 초심 갖고 김진영으로…쓴소리 두렵지 않아"
  • 배우 김진영(활동명 덱스)이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연출 최병길/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덱스가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를 통해 배우 김진영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가운데, 캐릭터 ‘동인’에 몰입한 과정을 전했다. 또 활동명 대신 본명으로 연기에 임한 이유도 고백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타로’의 기자간담회에는 조여정과 덱스(김진영),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옴니버스식 영화다. 영화 개봉 이전부터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쾌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여정, 고규필과 함께 ‘솔로지옥2’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해온 방송인 덱스가 이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는 소식으로 많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덱스는 ‘타로’에서 ‘버려주세요’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배달킹 동인으로 분해 강렬한 눈빛 연기 등으로 미스터리한 공포 분위기를 완성했다. 덱스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동인은 배달킹이고 많은 사람 만나며 열심히 사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그럼에도 젊음에서 나오는 패기나 건방짐 같은 것들을 녹여내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면 되바라져 보일 수 있으니 선을 잘 타는 게 숙제였다”고 해석 과정을 털어놨다. 이어 타로카드를 보게 된다면 어떤 게 궁금할지 묻는 MC의 질문에 덱스는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욕을 얼마나 먹을지’ 보고 싶다”는 너스레 답변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덱스는 ‘타로’의 크레딧에 자신의 활동명 대신 본명인 ‘김진영’으로 표기돼 있다. 그는 대중에 친숙한 활동명 대신 본명으로 연기에 임한 이유에 대해 “활동명을 바꾼 건 크게 엄청난 고민이 있지 않았다”며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능과 연기는 상극이고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따. 그러면서 “열정과 초심을 갖고 김진영이란 이름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예능과 연기를 명확히 구분하고 싶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연기 평가가 두렵지 않다. 작품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피드백했고 부족한 점을 발견했지만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 앞에 서는 일을 하는 만큼 쓴소리가 두렵지 않았다. 쓴소리 많이 해준다면 적극적으로 수정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란 단단한 가치관을 내비치기도 했다. ‘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2024.06.12 I 김보영 기자
“수고했어 푸공주” 100여일만 등장한 푸바오 ‘관심 폭발’
  • “수고했어 푸공주” 100여일만 등장한 푸바오 ‘관심 폭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가 대중에게 공개됐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다가 중국으로 간 푸바오는 그동안 학대나 부실 관리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날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보여 우려를 진정시켰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를 두고 한국과 중국 모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교류 활성화 기대감도 커졌다.12일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의 야외 방사장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공동취재단)◇대나무 먹방에 뒹굴뒹굴…“여전하네”푸바오는 12일 오전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판다기지)의 야외 방사장에 나타났다. 푸바오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올해 3월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관객을 만난 후 약 100일 만이다.당초 공개 예정 시간인 9시 30분보다 9분 정도 늦게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는 야외 방사장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대나무와 당근 등 먹이를 먹었다. 먹이통을 다리 사이에 끼고 열심히 먹이를 먹은 후 바닥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는 등 현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푸바오가 머물게 될 야외 방사장은 판다기지 내 판다유치원 2호관 뒤에 마련됐다. 약 300㎡(약 91평) 부지에 10여그루의 나무와 연못, 나무 탁자와 그늘막 등으로 꾸몄다. 푸바오는 방사장과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하게 된다. 리더성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 부주임은 “유년기 판다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다”며 “푸바오가 방사장 내 기구를 뛰어놀며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푸바오는 중국이 친선 외교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낸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푸공주’ ‘용인 푸씨’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만 4세가 되기 전에는 소유권이 있는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갔다. 이후 약 2개월 동안 현지 적응 과정을 거쳐 이날 공개됐다.판다기지는 공식 웨이보 등을 통해 푸바오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망원 촬영을 시도해 비공개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때 푸바오에게서 털 빠짐이나 상처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중국에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판다기지는 푸바오 공개를 앞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판다는 털에 유분이 분비돼 단순히 깨끗한 모습을 위해 자주 씻으면 털이 빠지거나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격리 기간 중 일부 탈모가 발견됐지만 각질이나 건선, 병원체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마련된 야외 방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공동취재단)◇한·중 온라인서 화제…기쁨과 우려 교차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되자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푸바오 공개’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도 푸바오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푸바오가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자신감 있어 보인다. 앞으로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푸바오 공개 소식을 전한 중국 더페이퍼 기사에는 “푸바오가 너무 아름답고 귀엽다”, “푸바오를 비롯해 모든 판다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푸바오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 한국 사육사에게 감사한다”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한국에서도 푸바오 등장을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온라인 생중계가 시작하자 “푸바오 기특해서 눈물이 다 난다”는 게시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판다기지 방사장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괜찮아 보여서 한시름 놨다”거나 “방사장의 동굴이나 평상이 좋아 보여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반면 푸바오 상태를 두고선 “푸바오 털이 빠진 것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목털 빠짐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푸바오가 앞으로 판다기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됨에 따라 현지 관광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한국에서 푸바오 여행 패키지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내 소셜미디어에서도 푸바오 공개 생중계가 끝나자 “에버랜드 푸바오 패키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판다기지가 위치한)선수핑 날씨는 어떤가”, “입장료가 얼마인가” 등 관심을 표했다.
2024.06.12 I 이명철 기자
“일본에서 양지호 우승했으니…춘천에서는 일본이 우승할 것”
  • “일본에서 양지호 우승했으니…춘천에서는 일본이 우승할 것”
  • [춘천(강원)=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12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CC 빅토리, 챌린지 코스(파71/ 7,355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6억 원)’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나모리 유키, 양지호, 히라타 켄세이, 함정우, 한승수, 히가 카즈키, 박상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동하는 일본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JGTO 공동 주관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을 다짐했다.12일 강원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 JGTO 대표로 참가한 이나모리 유키, 히라타 겐세이, 히가 가즈키는 “한·일 골프 발전을 위해 공동 주관하는 대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각 투어의 자존심을 걸고 정면대결해 ‘한일전’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다.2년 전 일본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던 히가는 “제가 일본 국가대표 생활도 했었고 한국 팀을 라이벌로 생각하기는 하지만 이런 대회에서 ‘한일전’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평소에 같이 경기한 적 없던 선수들과 함께 친다는 게 상당히 기분이 좋다”며 “작년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대회에서 양지호 선수가 우승했기 때문에 올해 한국에서는 일본 선수인 제가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JGTO 통산 5승의 이나모리는 “한국인 골퍼, 일본인 골퍼가 한 대회에서 겨루는 것만으로 각자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편하게 왕래할 수 있다.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한일전은 메리트가 있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가 많이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일본 투어 통산 2승의 신예 히라타 역시 “한일전이 개최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개최하는 대회와 다르다”며 “한국 선수와 같은 필드에서 경기하면서 내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좋은 플레이를 하면 내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다. 이런 대회가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전했다.박상현은 KPGA 투어 대표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서로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점이다. 이제는 한국, 일본 모두 세대교체가 많이 돼서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봐 기쁘다”고 말했다.그는 “2011, 2012년도 한일전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떠오른다. 한일전은 연날리기만 해도 재밌다. 한일전이 또 열려서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한번 붙어보고 싶다”고 기대하기도 했다.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일본 간판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를 꺾고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는 “많이 긴장된다. 그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올해 일본과 한국 선수들이 좋은 승부를 벌였으면 좋겠다. 우승을 한 번 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이자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함정우(30)는 “스폰서 대회에 참가해 기분이 너무 좋고 상금까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일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제 실력을 테스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후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마찬가지로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한승수 역시 “저에게 가장 중요하고 잘하고 싶은 대회”라며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해 낯익은 얼굴들을 만나 반갑기도 하고 경쟁심도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박상현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으로서 다시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대회에 포커스를 맞춰서 SK텔레콤 오픈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일부러 2등을 했다”고 농담했다.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투어 모두 멋진 플레이를 해서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서울까지 들리도록 선수들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우승하겠다”고 각오 밝힌 히가 가즈키.[춘천(강원)=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6.12 I 주미희 기자
우버, 더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 (영상)
  • 우버, 더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승차 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UBER)에 대해 강력한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로날드 조세이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93달러에서 96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우버 주가는 전일대비 1.4% 오른 69.6달러에 마감했다. 로날드 조세이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38%에 달한다는 얘기다. 우버 주가는 지난해 149%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3%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버는 2009년 설립된 승차 공유 플랫폼 기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외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승차 공유 사업(매출 비중 53%)뿐 아니라 음식배달 등 딜리버리 사업(33%)과 화물운송 사업(14%)도 영위하고 있다. 음식 배달 부문은 미국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날드 조세이는 우버의 전반적인 사업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우버가 중동 지역에서 진행한 투자자 설명회(논딜로드쇼)에서 회사 경영진과 면담 후 성장성에 대해 더 확신하게 됐다는 것.그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방식 도입에 따른 플랫폼 성장 등 요인을 고려할 때 우버의 총예약 및 EBITDA(상각전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날드 조세이는 “모빌리티 부문의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 유입이 확대되고 있고, 딜리버리 부문은 식품을 넘어 식료품, 주류, 편의 부문까지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멤버십 ‘우버 원’ 효과로 월간 활성 플랫폼 소비자 확대는 물론 플랫폼 이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버가 수익성 개선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우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1명으로 이 중 47명(9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6.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4.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2 I 유재희 기자
'타로' 덱스 "첫 연기 부끄러웠지만…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최선"
  • '타로' 덱스 "첫 연기 부끄러웠지만…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최선"
  • 배우 김진영(활동명 덱스)가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연출 최병길/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덱스가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를 통해 배우 김진영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소감과 과정, 각오를 털어놨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타로’의 기자간담회에는 조여정과 덱스(김진영),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옴니버스식 영화다. 영화 개봉 이전부터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쾌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조여정, 고규필과 함께 ‘솔로지옥2’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해온 방송인 덱스가 이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는 소식으로 많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덱스는 ‘타로’에서 ‘버려주세요’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배달킹 동인으로 분해 강렬한 눈빛 연기 등으로 미스터리한 공포 분위기를 완성했다. 덱스는 “감사하게도 사회자님께서 (자신을) 영화배우라고 불러주셨는데 그런 수식어가 붙을 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작품 만나서 첫 번째로 기회를 주셨다는 거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첫 연기에 도전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기대감에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했다”며 “조여정, 고규필 선배의 명연기 때문에라도 영화를 볼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이며 관람을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께서 제 에피소드를 가장 끝에 놔두셨다”며 “훌륭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다가 마지막에 나와서 부끄럽기도 하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2024.06.12 I 김보영 기자
"더 중한 형 선고돼야" 檢, 이화영 '징역 9년6월' 불복해 항소
  • "더 중한 형 선고돼야" 檢, 이화영 '징역 9년6월' 불복해 항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개입과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9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앞서 지난 10일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먼저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0년 10월 13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20 경기도식 평화협력정책 및 대북 교류사업 추진 방향에 대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지난 7일 선고된 이 전 부지사 등에 대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등의 사유로 항소했다고 12일 밝혔다.수원지검은 양형부당과 관련해 △장기간에 걸쳐 사기업과 유착관계를 유지하며 1억원 이상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수수한 점 △수백만달러를 밀반출해 외교 안보상 문제를 야기한 점 △현재까지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일관하며 각종 거짓 주장과 사법방해 행위를 반복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점 △특가법위반(뇌물)죄의 법정형 하한인 10년보다 낮은 8년형이 선고된 점 등을 들어 “이 전 부지사에게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와 관련해서는 “1심은 최종적으로 ‘조선노동당’에 전달됐음이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융제재 대상자 지급으로 인한 외국환거래법위반 중 600만달러에 대해 일부 무죄를 선고했으나, 이처럼 금융제재 대상자의 범위를 협소하게 해석한다면 조선노동당 등 금융제재 대상자가 제3의 단체를 형식적으로 끼워넣어 자금을 수수한 경우 처벌의 공백이 발생하는 등 ‘북한 정권의 주요 자금원 차단’이라는 입법목적에 반할 소지가 있어 법 해석을 바로잡기 위해 외국환거래법위반 부분에 대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가법위반(뇌물) 및 정치자금법위반에 대해서도 검찰과 견해를 달리해 무죄를 선고한 부분에 대해서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로 항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9년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이 전 부지사는 또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이사로 재임했을 당시 쌍방울(102280) 측에서 법인 카드와 차량 등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을 제공받고, 자신의 측근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모두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뇌물 2억59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한편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했다. 공여한 뇌물 및 정치자금의 액수 등을 고려할 때 방 부회장에게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수원지검 관계자는 “항소심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소유지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전경.(사진=연합뉴스)
2024.06.12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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