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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2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IT공룡들 M&A 사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편식하면 죽는다” IT공룡들 M&A 사냥-“4년 뒤엔 웃는 거야”-삼성, 웨어러블 ‘비밀경기’ 공개한다▲종합-[사설]박근혜정부 2년차를 기대한다-[사설]독도 강치 복원, 영유권 위해 적극 추진해야-[줌인]희생으로 ‘강한 팀워크’ 만들다-정보유출사고 이후 신한카드 반사이익-임대소득 신고 안 한 집주인 ‘稅폭탄’ 맞는다-삼성 바이오업체 사들여..의약허브 육성▲박근혜정부 1년/정치·외교·안보-양자·다자회담 서른세차례..경제영토 확장·안보협력 강화-취임 1년 성적표 역대 2위..지지율 56%-개성공단 재개·이산상봉..신뢰프로세스 通했다▲박근혜정부 1년/경제·금융·부동산-거시지표 개선됐지만 기업·가계 체감온도는 아직 ‘미지근’-동양사태에 카드정보유출로 국민 신뢰 ‘추락’-매매불씨 살린건 긍정적..전·월세난 해결은 숙제-“부담만 가중된 1년..지나친 기업옥죄기 섭섭하다”▲경제·금융-한국 외화안전망 강화..원화 국제화 발판-정치에 발목 잡힌 경남·광주銀 매각-체크카드 시장서 먼저 ‘반사이익’ 나타나-몸집 커진 보험사, 수익성 되레 악화▲산업-스마트 기기로 심박 측정·일상 관리..‘웨어러블 시대’ 활짝-통신 3사 ‘최고 속도’로 글로벌 공략-포스코 개혁 ‘권오준 체제’ 윤곽-“정부 기기변경 업무마저 막는다면 30만 종사자 생계 넘어 생존 위협”-공인인증서 발급 까다로워진다-바닥 친 택배가격 다시 오른다-롯데쇼핑 “35년 역사 한눈에”-질좋은 PB상품 잘나가네-판매는 토종 제약사..실속은 다국적 제약사▲자동차-르노삼성 “SM7 1년내 사고땐 새차로 교환”▲졸업·입학 설레는 새출발-패밀리 레스토랑서 맛있는 ‘우리 기쁜 젊은 날’-발랄 운동화·상큼 원피스..캠퍼스 주릅잡다-시계·태블릿PC ‘모범생’ 아이템..스킨케어·립스틱 숙녀의 필수품▲컬쳐-관객에 물세례, 전라 노출..화끈 발칙한 고전연극-리포터·비보이 이색경력..“한국의 윌스미스가 꿈”-부상투성이 몸·월수입 90만원..나는 무용수입니다-“국립현대미술관 불통 행정·난해한 전시”▲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체면 구긴 男 쇼트트랙..‘컬스데이’ 열풍-한국여성 ‘독한 DNA’ 상대를 압도▲마켓-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수혜주 주목-배당주펀드 홀로 날았다-옐런의 ‘금리 시각변화’에 쏠린 눈-삼성전자 모처럼 웃었는데..“더 오를까?”-KT ‘나홀로 내리막’-LG유플러스 회사채 흥행몰이-“경영권 위협행위 강력 대응”▲글로벌마켓-“질서정연하게 QE 축소” 공동선언문 채택-연준 ‘모럴헤저드’ 논란..“리보조작 알고도 묵인”-돌아온 ‘우크라이나 잔다르크’ 대선출마 선언-日 정부 또..‘다케시마의 날’..차관급 관리 2년 연속 파견-렌치 伊총리 ‘경제 살리기’ 내각 구성▲피플-‘착한 결혼식’ 전도사로 변식한 전직 판사-“아프리카 진출 한국기업 금융거래 돕는다”-[기고]인삼, 환절기 독감 예방에 특효약▲오피니언-[데스크칼럼]수돗물은 안전하다?-[여의도칼럼]“바보야, 문제는 주민번호야”-[기자수첩]CJ가 ‘좌파’ 라고?▲사회·부동산-아파트 매물 사라지고 호가 1억 ‘껑충’-세종시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전셋값 상승폭 지난해의 3배-“대입전형 간소화 효과는 글쎄”-“하늘로 간 언니야..큰오빠 이렇게 살아있었소”
2014.02.23 I 장영은 기자
  • [MWC2014]LG전자, 프리미엄ㆍ보급형 스마트폰 풀 라인업 전시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는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프리미엄급부터 보급형까지 스마트폰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126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066570)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스마트폰의 특화 기능인 ‘노크’를 강조해 ‘내일을 노크하세요(Knock and Discover Tomorrow)’라는 주제로 △G프로2 △G플렉스 등 프리미엄 제품군과 △G2미니 △L시리즈 III 등 총 8종의 스마트폰 130여 대를 전시한다.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사장)은 “노크 코드는 모바일 기술과 감성 혁신이 결집된 창조적 UX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G프로2 탑재된 ‘노크 코드’ 기능 전면에 내세워LG전자는 지난 21일 국내에 처음 출시한 G프로2에 처음으로 탑재한 ‘노크 코드(Knock Code)’를 차별화된 핵심 사용자 경험(UX)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노크 코드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4분할해 자신이 1번 영역부터 4번 영역까지 순서대로 터치하면 화면이 켜지는 기능을 말한다.회사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노크 코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월, 대형 사이니지, 이벤트 존 등을 곳곳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G프로2는 또 테두리의 버튼을 모두 없애 3mm대의 얇은 베젤로 세련미를 더하고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G프로2를 포함해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G플렉스는 LG그룹 핵심 역량이 결집된 6인치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세계최대 크기의 스마트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 세계최초 커브드 배터리, 셀프 힐링 백 커버 등을 탑재했다. 또 사용자를 배려해 상하로 휘어진 디자인을 채택했고, ‘Q씨어터’, ‘듀얼 윈도우’, ‘스윙 잠금화면’ 등 진정한 커브드 제품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프리미엄 제품 기능 계승한 다양한 보급형 제품 전시프리미엄 제품군 외에도 다양한 보급형 제품도 선보인다. G시리즈의 확장 제품인 G2 미니, L시리즈 등이 그 주인공. 회사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핵심 UX 등을 그대로 담아 LG전자만의 차별화된 UX 경험을 확산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G2 미니는 G2의 혁신적 디자인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그대로 계승한 제품으로, G2에 적용됐던 후면키를 적용했고 4.7인치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특히 구글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4(킷캣)을 탑재하고 4인치대 스마트폰 최대 수준인 2440mAh 배터리를 제공해 사용편의성을 강화했다.3G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L시리즈Ⅲ는 전작에 비해 디자인 측면에서 패턴, 마감 등 고급스러움과 정교한 디테일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 G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선보였던 핵심 UX를 대거 탑재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킷캣을 적용했고 L40, L70, L90은 각각 3.5인치, 4.5인치,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기기 간 연결성·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제품 선봬LG전자는 아울러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Q리모트’ 기능과 ‘G패드’의 ‘Q페어’ 기능 등 편리해진 기기 간 연결성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Q리모트를 통해 별도의 리모컨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500여개 제조사 TV, 오디오, 셋톱박스,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결하는 Q페어는 스마트폰의 전화, 메시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림 등을 태블릿 PC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이외에도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자사의 경쟁력을 뽐낼 예정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선보인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를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 운동량을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과 연동할 수 있는 ‘심박동 이어폰’,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HBS-800) 등 다양한 기기도 전시된다. ▶ 관련기사 ◀☞LG전자 'G프로2' 판매가 99만9900원…이통3사 동시 출시☞[특징주]LG전자, 美특허 분쟁 승소 소식에..나흘만에 '반등'☞LG전자 노조, 결손가정 학생에 교복 증정
2014.02.23 I 박철근 기자
  • 뉴욕증시, `테이퍼링 우려` 또 하락..S&P 1700대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의회가 재정협상 타결이라는 성과물을 내놓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부담이 컸다. 기업 실적 악화도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9.60포인트, 0.81% 하락한 1만584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56.68인트, 1.40% 떨어진 4003.8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20.40포인트, 1.13% 낮은 1782.22를 기록하며 다시 18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전날밤 의회 특별위원회가 현재 시행되는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규모를 2년간 630억달러 가량 줄이고 23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추가로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소식에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그러나 이로 인해 재정정책의 경제 성장 제약이 완화되면서 연준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또한 미국 최대 회원제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홀딩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밖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장비 업체인 조이 글로벌도 4분기에 매출이 예상을 넘어섰지만, 이익이 87%나 급감했다. 오후 들어서는 연준이 테이퍼링과 함께 초과지준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11월 재정적자도 예상밖으로 큰 폭 개선됐지만 지수 반등에는 큰 힘이 되지 못했다. 테이퍼링 우려가 커지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하루새 11%나 뛰며 다시 15선을 상향 돌파했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헬스케어주와 소재주가 상대적으로 더 부진했다. 시스코와 유나이티드헬스가 대형주 약세를 이끌었다. 판도라는 경쟁사인 스포티파이가 무료 음원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8% 가까이 추락하고 말았다. 또한 미국 최대 회원제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1.3% 하락했다. 조이 글로벌 역시 실적 부진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주식 액면가격을 10대 1로 분할하기로 하면서 배당금을 83%나 인상하기로 한 마스터카드가 4% 가까이 급등했고, 경쟁사인 비자카드도 동반 상승했다. 그루폰도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0.60% 상승했다. 아울러 원유 및 가스 유통업체인 발레로에너지 파트너스와 중국 자동차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오토홈은 이날 증시에 첫 데뷔하면서 동반 급등세를 탔다. ◇ “연준, 테이퍼링과 초과지준 금리인하 병행 검토”이르면 이달중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은행들에 대한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최근 연준 당국자들이 은행권이 연준에 맡긴 초과 지준에 대해 지급하는 금리를 현행 0.25%에서 낮추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과지준 금리는 지난 2008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0.25%를 유지되고 있다. 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은행들은 사실상 이자를 받지 못하게 되는 초과지준을 줄여 민간에 대출하는 유인이 늘어나게 된다. 지난 5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연준이 기준금리 전망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으면서 초과지준 금리를 낮추는 것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연준은 경제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시장금리가 크게 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초과지준 금리 인하는 연준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더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특히 최근 연준이 시중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역리포(reverse repo)를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하면서 단기 자금시장에 대해 적절하게 조절하고 있는 만큼 초과지준 금리 인하로 인한 단기금리 교란 우려가 줄었다는 점도 채택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도 “연준이 테이퍼링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초과지준 금리 인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은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대신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초과지준 금리 인하와의 정책 조합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 “테이퍼링 겁 안나”..‘채권왕’ 그로스, 美국채 유지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를 이끄는 ‘채권왕’ 빌 그로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 속에서도 만기가 짧은 채권을 중심으로 미 국채와 정부채권을 여전히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핌코가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운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직접 운용하는 플래그십 펀드인 ‘토탈리턴 펀드’가 총 2440억달러의 자산 가운데 37%를 미 국채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앞선 10월말과 같은 비율이다. 모기지담보증권(MBS) 보유비율도 34%로 전월과 같았고 미국 기업들의 회사채 비율도 10%를 유지했다. 다만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감안한 듯 현금과 유동성 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 비율은 4%에서 5%로 소폭 늘렸다. 또 공사채와 전환사채(CB), 우선주, 미국 달러화표시 해외채권 등의 비율은 5%에서 4%로 낮췄다. 이처럼 그로스 CIO가 미 국채를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양적완화 규모가 줄어들면서도 저금리 기조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만기가 짧은 미 국채금리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기인한 것이다. 그는 지난 6일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만기가 짧은 국채를 매수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2년만기 국채의 경우 앞으로도 상당기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 美국민 54% “오바마 국정수행에 반대”..역대 최고집권 2기 첫 해에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54%의 국민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중 최고 수준이다.이날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비율(approval rating)은 43%를 기록한 반면 반대하는 비율은 54%에 이르렀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 1월의 52%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오바마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에서는 여전히 56%가 “성격이 소탈하고 호감이 간다”고 답했지만, 그 비율은 지난 3월의 6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특히 “강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는 1월의 53%에서 39%로 떨어졌다. 더욱 우려스러운 대목은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실제 경제에 대해 미국인들은 단지 24%만 “경제가 내년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앞선 10월초의 42%에 비해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 수행능력에 대한 지지율조차 9월의 45%에서 39%로 내려갔다. 의회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응답자의 51%가 “올해 의회의 업무수행은 최악의 한 해였다”고 답했고, 28%는 “평균 이하였다”고 답해 무려 80% 가까이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코스트코, 1Q 실적부진..조이글로벌도 이익 급감미국 최대 회원제 대형 마트인 코스트코 홀세일의 올 1분기(9~11월) 순이익이 4억2500만달러, 주당 9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억1600만달러, 주당 95센트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다만 주당 1.02달러일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0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익대비 5.5% 증가했지만 역시 253억5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는 넘어서지 못했다.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은 5% 증가했다. 미국내 매출은 4% 늘어난 반면 해외 매출은 6% 증가했다. 지난 분기 회비 인상으로 인해 회원 수수료에 따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난 5억49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상품원가도 5.3% 증가한 218억2000만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미국 대형 중장비 업체인 조이 글로벌의 올 4분기(9~11월) 순이익이 2680만달러, 주당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1260만달러, 주당 1.99달러에서 무려 87%나 급감한 것이다. 무엇보다 1억5500만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상각 비용이 이익을 갉아먹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손실상각 비용과 기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1.11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에 비해 47% 줄었다. 이는 주당 1.12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11억8000만달러였다. 다만 이는 11억3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는 넘어선 것이었다. 수주액도 19% 감소한 11억달러에 그쳤다. ◇ 휘트먼 HP CEO “데스크탑 시장 죽지 않았다”개인용 컴퓨터(PC)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멕 휘트먼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데스크탑 시장은 아직 죽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휘트먼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데스크탑이 작고 얇은 태블릿과 스마트폰과 경쟁하고 있지만, 데스크탑 컴퓨터가 낡고 투박하다는 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우리는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 등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HP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력하고 있는 휘트먼 CEO는 “우리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며 이런 혁신의 엔진은 여전히 HP내에서 살아서 잘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HP는 돌아오고 있고, 더욱 강해져서 돌아오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우리가 과거 몇년간에 비해 더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를 반영하듯 HP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9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휘트먼 CEO가 추진하고 있는 5년간의 턴어라운드 계획 중 2년이 경과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우리가 이 회사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가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2013.12.12 I 이정훈 기자
내년 UHD TV와 2차전지 '빅사이클' 도래
  • [애널리스트의 눈]내년 UHD TV와 2차전지 '빅사이클' 도래
  •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부장] 내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과 2차전지 산업은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한다.올해 선진국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가 감소하면서 글로벌 TV 시장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0% 줄어든 990억 달러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을 제외한 LCD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미국과 서유럽은 각각 9.4%, 19.2% 줄었다. 이는 평판 TV 보급률이 90%를 웃돌면서 교체 수요 이외의 신규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2분기 삼성전자 LCD TV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 글로벌 TV 시장규모는 2011년 1101억 달러를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선진국 LCD TV 수요감소로 패널은 공급과잉 상태다. 올 1월부터 시작된 LCD TV 패널 가격하락은 내년 3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패널 산업에서 기대하고 있는 분야는 울트라고화질(UHD) TV다. 올 연말 성수기 시즌에 65인치 UHD TV가 3000 달러에 나오면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반기 UHD TV 소비자 가격은 2000 달러까지 하락하고 대중화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내년 일본 NHK는 UHD TV 방송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우리나라도 UHD TV 방송을 실시한다. UHD TV 방송과 콘텐트 공급도 본격적으로 늘어난다. 내년 2분기 애플은 LG디스플레이 광시야각(IPS)패널을 채용한 UHD TV를 출시하고 TV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애플 3강이 선진국 TV 시장에서 일본과 중저가 TV 업체를 압도할 전망이다. TV 시장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처럼 후발업체들의 퇴출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2014년 UHD TV 수요는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하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UHD TV 시장을 주도하면서 현재의 침체국면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한다. 2차전지 산업은 세계 각국 정부의 연비 규제에서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2016년 1리터 당 15km, 2025년까지 24km로 연비 규제를 강화한다. 유럽연합은 2015년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0g를 초과할 경우 누진벌금을 부과한다. 2020년부터 연비 규제기준을 1리터 당 26.5km로 끌어올릴 계획도 세웠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운행하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독일 자동차 산업협회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업계는 향후 3~4년간 전기차 인프라에 120억 유로(원화 1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2020년 전세계 2차전지 시장규모는 올해 170억 달러 대비 220% 성장한 550억 달러로 예상한다. 2차전지 산업은 구조적 저성장에 직면한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TV·PC·스마트폰·가전 등 IT 하드웨어 시장은 성숙기에 있기 때문에 향후 IT 하드웨어산업 단독으로는 고성장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앞으로 자동차·전력산업과 IT 산업간의 융복합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2차전지 시장의 미래는 한국경제의 미래다.
2013.10.31 I 박형수 기자
'잃어버린 시청률 찾아라'..첫 합산시청률 나왔다
  • '잃어버린 시청률 찾아라'..첫 합산시청률 나왔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무한도전은 주변 사람들이 다 보는 것 같은데 왜 항상 시청률이 10%대 초반만 나올까. 특히 9월14일 방송(347회)은 돈 가방을 둘러싸고 무한도전 멤버간 치열한 두뇌싸움을 보여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포털싸이트에서 네티즌의 호평이 많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11%, 남북 관계를 다루는 ‘남북의 창’(11.1%)보다 낮았다. 어딘가 시청률이 새고 있는 건 아닐까.‘잃어버린 시청률’을 찾기 위한 첫 시도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4일 ‘2013 광고주 대회’에서 국내 시청률조사회사인 TNmS를 통해 TV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까지 포함한 통합시청률을 산정했다.당일 무한도전을 TV로 본 사람은 1000명 중 158명으로 시청점유율로는 90.3%였다. 나머지 시청점유율 9.7%는 스마트폰 사용자 17명의 몫이다. 실제 TV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을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현재 집계되는 시청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민경숙 TNmS 대표는 “그동안 TV를 보는 시청자가 모바일 기기로 빠져나간다고 어렴풋이 추측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측정해보려는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한계가 있지만 실제 시청률 조사 패널 1만 명 중 1000명을 뽑아 데이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통합시청률을 산정하려는 움직임은 전통적인 TV 시청률이 시대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됐다. 그간 TV시청률은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 등 올드미디어의 실시간 방송만 집계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 3500만 명 시대가 오면서 젊은 층의 ‘TV이탈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기존 시청률의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연령별, 스크린별 미디어 이용시간. TNmS제공.이날 TNm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이용시간이 하루 평균 145분으로 TV시청 시간 167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도 51분으로 상당 부분 차지하는 등 TV 이외의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시청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시청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34분으로 여성(3분)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또 18~29세 사이의 젊은 층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미디어를 소비하고, 50세 이상은 TV를 오래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조사기간이 9월 한 달에 불과한 데댜 TV와 모바일기기, PC를 모두 보유한 대상으로 했다는 점, TV의 경우 VOD시청은 빠졌다는 점에서 한계도 있지만, 모바일 기기쪽으로 시청자들이 옮겨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제품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노출되는지 민감한 광고주 입장에서는 더이상 기존 TV시청률에 의지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고가 누구에게 전달되는지 알 수 없는 ‘정보 비대치성’은 광고주의 투자 요인을 막는 이유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4대 지상파 방송 폭스, ABC, NBC CBS 등 시청률 산정에 VOD 등 다양한 수치를 합산해야 한다는 논의를 하고 있다. 심지어 시장조사기관 닐슨과 트위터는 대중이 쏟아내는 ‘트위터’ 언급량과 시청률간 관계를 조사해 시청률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도 늦었지만 통합시청률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방통위는 올해안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TV 시청점유율을 시범조사한 뒤 협의체를 구려 구체적인 통합시청률 산정 방식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2013.10.24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이틀째 조정..시리아 관망속 차익매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시리아를 둘러싼 외교 해법에 대한 이견으로 미국과 러시아간 회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차익매물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5.96포인트, 0.17% 하락한 1만5300.6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5.71포인트, 0.34% 떨어진 1683.42를 기록하며 8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9.04포인트, 0.24% 낮은 3715.97을 기록했다.유로존에서는 7월 산업생산이 1.5%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회동을 갖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관망심리가 우세해졌다. 다만 유럽 의회가 금융동맹의 첫 걸음이 될 유럽중앙은행(ECB)의 단일 은행 감독체계를 승인한 것이 힘이 됐다. 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년 5개월만에 30만건 아래로 내려가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 지수 낙폭을 줄였다. 다만 일부 주에서 컴퓨터 업그레이드로 집계를 완료하지 못한 영향이 있는 만큼 큰 호재가 되진 못했다. 또 미국 소매업체들의 엇갈린 실적은 소매경기 회복 기대를 낮췄다. 이날 오전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면 룰루레몬과 멘스웨어하우스 등 의류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했고 연간 이익 전망도 함께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재주와 금융주가 부진했던 반면 통신주는 다소 강했다. 디즈니는 제이 라술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60억~8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하며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판도라도 마이크로소프트(MS)사 출신인 브라이언 맥앤드류스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다.아울러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는 2분기 실적 호조와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 상향 덕에 3% 가까이 올랐다. 또 크루즈 업체인 로열 캐리비언도 주당 12센트인 배당을 25센트로 2배 이상 상향 조정한다는 발표로 주가가 0.59% 상승했다. 반면 델은 창업주인 마이클 델의 248억달러 규모 지분 인수를 주주들이 승인한 이후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또한 부진한 2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룰루레몬 애쓸레티카와 멘스웨어하우스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美 재정적자, 개선..실업수당은 7년 5개월 최저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줄어들면서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 누적으로 재정적자 규모는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다음달 마감되는 회계연도 누적적자는 1조달러를 밑돌며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지난 8월중 미국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147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50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년동월의 1905억3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시작된 올 회계연도 11개월간 누적 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총 7553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1640억달러보다 35%나 줄었다. 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3만1000건 급감한 29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2만3000건은 물론 33만건이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밑돈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무려 7년 5개월만에 30만건 아래로 내려간 최저치였다. 다만 이에 대해 노동부는 “이처럼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두 곳의 주(州)에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는 탓에 청구건수를 완전하게 집계하지 못한 탓도 있다”며 일시적인 변동 요인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청구건수는 다음주에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종전 수준인 32만5000건 언저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 공화당 “오바마케어 늦춘다”..부채증액 협상 난항예고공화당이 임박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과정에서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오바마케어 시행을 얻어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채증액 협상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에릭 캔터(버지니아주)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서 공화당의 최우선 과제는 오바마케어 시행을 늦추는데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같은 공화당의 전략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새 회계연도 재정지출을 위해 60~90일간 한시적으로 자금 조달을 허용하자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당초 이번주에서 연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캔터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예정된 의회 임시 휴회를 취소하고 월말까지 집중적으로 민주당과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공화당의 전략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 정부 회계연도가 이달 30일이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도 하원은 연방정부 폐쇄를 향해 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화당이 부채증액 협상과 오바마케어 시행 연기를 엮으려고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 공화당은 이같은 유치한 정치게임을 즉각 중단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다른 어떤 정책 변화도 없이 정부 부채한도 상한만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델, 창업주 지분인수 승인..상장폐지 수순 밟는다7개월간을 끌어온 지분 인수전 끝에 델 주주들이 마이클 델 창업주의 인수 제안을 결국 수용했다. 249억달러(27조원)에 창업주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 델은 상장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델은 이날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라운드락에서 회의를 열고 주주 표결을 통해 델 창업주와 사모투자펀드(PEF)인 실버레이크 매니지먼트가 제안한 총 249억달러 규모의 지분 인수안을 공식 승인했다. 이같은 주주들의 승인은 지난주 델 창업주와 인수 다툼을 벌여온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전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당시 아이칸은 델 창업주의 인수에 반대해 주식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델 인수전에서 승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만큼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델 창업주는 기업 차입매수(바이아웃)를 통해 주당 13.88달러에 주식을 인수하고 이를 수용한 델의 주주들에게 주당 13센트의 특별배당을 추가로 제공하고 다음 분기에도 주당 8센트씩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세계 3위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인 델의 지분 매각은 지난 2007년 블랙스톤그룹이 힐튼월드와이드를 인수한 이후 6년만에 최대 규모의 바이아웃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되게 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부상으로 극심한 부침을 겪었던 델은 이제 지분 매각 이후 델 창업주 등이 보유한 사적 회사로 전환되고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면서 머나먼 실적 회생의 과정을 걷게 됐다. 그러나 앞으로의 길도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아웃을 통한 인수로 인해 델의 부채규모는 엄청나게 불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 드라기 “유로존 회복세 미약..단기금리 상승 정당화안돼”유로존 경제 회복세는 아직 미약한 초기 단계인 만큼 최근 단기금리 상승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재확인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리투아니아 리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현 시점에서의 단기자금시장에서의 금리 상승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내년 8월 ECB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유로존 단기자금 조달 금리인 Eonia 선도계약금리는 0.25%로, 지난 7월8일의 0.09% 수준에서 두 달만에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나마 지난달 0.30%를 넘었던 금리는 드라기 총재의 지속적인 부양 발언으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그는 “유로존에서의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아주, 아주 초기단계일 뿐이며 일부 경기심리지표 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이라는 어떠한 열광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드라기 총재는 “ECB는 앞으로도 현재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그는 “ECB 기준금리는 앞으로 상당 기간 현재 수준 또는 이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며 통화정책은 필요로 하는 한 오랫동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아울러 드라기 총재는 ”이같은 포워드 가이던스는 시장 변동성을 통제하는데 매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고 단기자금시장 금리를 낮추는데도 다소 성공적이었다“며 ”특히 자금조달 시장에서의 어려움도 거의 해소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측면에서 보면 조달시장에서의 이같은 진전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룰루레몬-멘스웨어하우스 실적부진..크로거는 호조미국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 애쓸레티카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565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72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은 39센트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는 주당 3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또 이 기간중 순매출은 3억445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826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는 3억44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도 소폭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일점포 매출은 8% 증가했다.남성의류 소매점과 무어스, K&G 등 소매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멘스 웨어하우스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4290만달러, 주당 8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940만달러, 주당 1.15달러에 비해 28%나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종전 주당 2.40~2.50달러로 제시했던 올 회계연도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2.10~2.20달러로 30센트씩 하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내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의 올 2분기(6~8월) 순이익이 3억1700만달러, 주당 6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억7900만달러, 주당 51센트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또 주당 60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이에 따라 크로거는 올 회계연도 연간으로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순수 동일점포 매출이 3~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종전 2.5~3.5% 전망치의 하단을 높여 잡았다. 또 연간 이익 전망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2013.09.13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혼조..실적호조에 하락세는 멈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이머징마켓 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반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 올렸다.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5포인트, 0.05% 하락한 1만5003.29로 장을 마감하며 힘겹게 1만5000선에 턱걸이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24.50포인트, 0.68% 오른 3613.5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6.31포인트, 0.38% 뛴 1652.37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자원 개발업종의 공룡들인 BHP빌리턴과 글렌코어-엑스트라타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것은 부담이 됐다. 또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위기 가능성이 다시 불거진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살려냈다. 최대 서점인 반즈앤노블이 실적 부진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한 홈디포와 베스트바이, 어번 아웃피터스 등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 분위기를 돌려 놓았다. 이런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관망세는 여전한 편이었다.시장 하락세가 멈추면서 공포지수 상승세도 주춤거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15선 근처에서 거래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유틸리티와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소비재와 금융주 등 전날 부진했던 업종들의 반등도 힘이 됐다. 미국 최대 가전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인해 최근 부진을 씻고 13.30%나 폭등했다. 의류 소매업체인 어번 아웃피터스도 실적 호조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덕에 8% 이상 급등했다. JC페니는 부진한 실적에도 백투스쿨 시즌을 앞두고 매출 확대와 연말 현금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반면 주택경기 활황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홈디포는 오히려 차익매물로 인해 1.21%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또한 애플은 S&P캐피탈IQ사가 투자의견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한 탓에 주가가 1.31% 하락했다. 오는 11월15일 북미에서 ‘플레이 스테이션4’ 콘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주문에서 100만대 이상을 팔아 치웠다는 소식에도 일본 소니가 2% 이상 하락했다. ◇ 美 고용 ‘불균형’..28개주 실업률 되레 상승지난달 미국 대부분 주(州)에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취업자수가 늘어난 주도 많지 않았다. 고용 회복세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8개 주에서 7월중 실업률이 상승한 반면 14개 주에서는 실업률이 제자리 걸음을 했고 실업률이 하락한 주는 8곳에 불과했다. 실업률이 하락한 주의 숫자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플로리다 등 32개 주에서 취업자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 역시 3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또한 뉴저지와 네바다주 등 17개 주에서는 오히려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이같은 주별 고용 동향은 앞서 지난 2일에 발표된 미국 전국 취업자수와 실업률과는 다소 대비되는 것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7월중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는 16만2000명 증가에 그쳤지만, 실업률은 7.4%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에 가장 낮았다.또한 미국 주들 가운데 콜럼비아특별자치구를 비롯한 12개주에서 실업률이 미국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네바다주가 가장 높은 9.5%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반면 노스 다코다주가 3.0%, 사우스 다코다주가 3.9%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 ‘창업주’ 리지오, 반즈앤노블 소매부문 인수유예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의 1분기(5~7월) 적자폭이 2배로 확대되고 매출도 줄었다. 태블릿PC인 ‘누크’ 매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한 회사 소매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던 레오나드 리지오 반즈앤노블 이사회 회장 겸 창업주는 이같은 인수 계획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반즈앤노블은 지난 1분기중 순손실 규모가 8700만달러, 주당 1.56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000만달러, 주당 76센트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주당 90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보다 적자가 더 컸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도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4억5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다만 이는 13억1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다. 한편 이날 반즈앤노블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한 리지오 이사회 회장은 당초 회사 소매부문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소매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제안을 유지하겠지만 지금 당장에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회사 이익에 최대한 부합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당분간 보류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에 10억달러를 들여 반즈앤노블의 680여개 서점과 웹사이트 등 소매사업을 인수해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 獨재무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필요”..첫 공식인정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로존 고위 관료가 이같은 추가 구제금융을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독일 북부지방에서 치뤄진 총선 유세에서 “그리스에게는 또다른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분명하게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총선을 불과 5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독일 국민들이 꺼리는 해외 지원을 이처럼 언급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쇼이블레 장관은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더라도 그리스 부채에 대한 추가적인 손실탕감(헤어컷)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독일 정부 관계자는 3차 구제금융 지원은 오는 2014~2016년중 그리스에 필요한 자금 부족분을 충당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이 이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 이달초에도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내년초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 美 연준발 우려에 금융시장 ‘꽈당’..亞신흥국 폭풍전야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 우려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마켓(신흥국)에서 증시·통화가치가 동반 하락하며 시장이 요동쳤다. 1990년대 아시아를 강타했던 외환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와 우려가 시장을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인 반면 인플레이션 지표가 반등하면서 연준의 양적완화(QE) 규모 축소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19일(현지시간)에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거래일대비 0.04% 포인트 상승(국채가격 하락)하며 2.88%로 마감해 지난 2011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5월보다 1%포인트 넘게 뛴 셈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올들어 처음으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의 자금 이탈은 더 가팔라졌고 이것이 금리를 추가 상승으로 이끄는 악순환으로 이어진 것이다. ◇ 홈디포-베스트바이 실적 호조..JC페니는 적자 확대미국 최대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홈디포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18억달러, 주당 1.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5억3000만달러, 주당 1.01달러보다 17% 증가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1.21달러도 넘어선 것이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218억달러인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이 기간중 동일점포 매출은 10.7% 증가해 전년동기의 2.1% 증가보다 크게 확대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의 2분기(5~7월) 순이익도 2억6600만달러, 주당 7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200만달러, 주당 4센트에 비해 2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또 일반회계(GAAP)를 제외한 조정순이익은 주당 32센트를 기록해 주당 12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억달러로, 전년동기의 93억4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91억3000만달러는 넘어섰다. 반면 미국 대형 백화점인 JC페니의 2분기(5~7월) 순손실은 5억8600만달러, 주당 2.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4700만달러, 주당 67센트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또한 법인세 평가충당금에 따른 주당 99센트 손실을 제외한 조정 손실도 주당 2.16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7센트 적자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다만 주당 1.06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나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2%나 줄어든 26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7억60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다.
2013.08.21 I 이정훈 기자
NHN 데이터센터 '각(閣)' 가보니
  • [르포]NHN 데이터센터 '각(閣)' 가보니
  • [강원도 춘천=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구봉산자락에 있는 NHN 네이버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閣)’은 다랭이 논밭처럼 층층으로 쌓아놓은 구조다. 건물 외벽엔 얇고 긴 평판 목재를 일정 간격으로 평행하게 늘어놓은 ‘루버’를 설치했다. IDC의 특성과 춘천지역의 기후를 고려했기 때문이다.IDC는 24시간 서버가 가동되기 때문에 열이 많이 발생한다. IDC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떻게 열을 덜 받고 열을 식히느냐가 관건이다. 층층으로 쌓은 구조는 산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을 유입시켜 서비설의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적 요소를 갖추기 위해서다. 루버는 태양의 직사광선을 최대한 피해 건물이 열을 덜 받고 통풍이 잘 이뤄지도록 해준다. 루버는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여 바람을 막지 않아 바람이많이 부는 춘천지역의 특징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끔 했다.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국내 인터넷 서비스업체 최초로 IDC 각을 설립했다. 각 프로젝트는 네이버 이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 후대까지 전하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강원도 춘천시 동면 구봉산자락에 자리 잡은 각은 축구장 7배 크기인 5만4229㎡(약 1만6000평)의 부지 위에 건립됐다.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관리동인 본관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3층의 서버관 3개동 등 총 4개 동으로 이뤄졌다. 건축비만 1500억원이 들었다.▲ NHN 데이터센터인 ‘각’ 전경‘. 각은 IDC로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인증제도 ’LEED 플래티넘‘을 획득했다.(제공=NHN)◇IDC의 핵심..최첨단 기술 적용된 서버실통제센터가 있는 본관을 제외한 북·서·남관에는 인터넷에서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가 저장되는 여러 대의 서버가 있는 서버실이 차지하고 있었다. 서버실은 이용자들이 블로그에 올린 이야기나 메일로 주고받은 모든 정보, 모바일메신저 ‘라인’을 통해 주고받은 대화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용자들이 저장했던 지난 정보를 다시 찾고자 할 때 이곳에 저장된 정보들이 이용자들의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전달된다. 데이터가 저장되고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다시 가기까지는 1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이용자들이 네이버를 24시간 365일 끊임 없이 이용하듯이 IDC의 서버실도 쉬지 않고 작동된다. NHN은 자체 최첨단 기술을 각에 적용해 이를 가능하도록 했다.가장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 서버 열을 효율적으로 식히는 일이다. 9대 가량의 서버가 보관된 각에는 35도 이상의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자체 개발 ‘서버’, 51개 가량의 서버를 꽂을 수 있는 ‘랙’,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섞이지 않게 해 열 손실을 최소화시킨 ‘차폐시스템’, 여름이 길고 고온다습한 한국적 기후에 적합한 ‘외기를 이용한 서버룸 냉각장치(Air Misting Unit)’ 등이 서버실과 설비·인프라 시설 곳곳에 적용됐다.또 각에 있는 다이나믹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실은 진도 9.0 이상의 지진뿐 아니라 홍수, 태풍, 화재 등의 천재지변에서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상시 외부로부터 전력 공급이 단절될 경우에도 2.5초만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72시간까지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다.▲ ‘각’ 서버실 내부 (제공=NHN)◇ 방대한 양의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한다NHN의‘각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 ‘장경각’의 정신을 이어 ‘21C 장경각’이라는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됐다. 장경각의 의미를 담아 데이터센터 명칭도 각으로 정했다.그동안 NHN은 KT와 LG CNS, 현대정보기술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자체 IDC 설립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IDC 투자비용은 약 1500억원이다.박원기 NHN IT서비스사업본부장은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 없이는 네이버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담기 어려웠다”며 “네이버에 남기는 이용자들의 정보들을 안전하고 확실하게 기록하기 위해서는 자체 데이터센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초당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횟수는 4000회, 초당 송수신되는 메일은 2300통, N드라이브에 하루에 올라오는 데이터양은 400테라바이트(Tera Byte) 이상으로 매일 생성되는 새로운 디지털 기록들이 각 서버실에 저장된다. 지난 10여년간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는 약 180페타바이트(Peta Byte, 테라바이트의 1024배) 가량이다.박원기 본부장은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비즈니스 여건에 따라 국가별 서비스의 존폐까지 결정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뿌리를 둔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자체 IDC 건립은 한글로 된 디지털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2013.06.20 I 이유미 기자
  •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지표호조+부양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메모리얼 데이 휴장 이후 오랜만에 문을 연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부양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6.29포인트, 0.69% 상승한 1만540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9.74포인트, 0.86% 뛴 3488.8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0.46포인트, 0.63% 오른 1660.06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피터 프랫 ECB 집행이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고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도 대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언급하는 등 부양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기존 부양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미국에서도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3월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약 7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주만 부진했을 뿐 은행과 소재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건설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비저가 2.06% 상승했다. 건설업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올들어서만 이미 20%나 상승하고 있다. 다만 차익매물에 최대 건설사인 DR호튼은 0.23% 하락하고 말았다. 세계 2위의 럭셔리 보석류업체인 티파니는 실적 호조와 연간 실적 전망 호전 덕에 4% 가까이 급등했다. 제약업체인 머크도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 상승했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가 3%대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고, 같은 업종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역시 14% 가까운 급등세를 이어갔다.그러나 바슈롬을 인수하기로 했던 캐나다 발리언트 파마큐티컬스는 장초반 오름세를 접고 오히려 1% 가까이 하락했다. ◇ 무디스, 美 은행업 전망 5년만에 ‘안정적’ 상향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미국 은행산업에 대해 무려 5년만에 처음으로 ‘안정적(stable)’이라는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 은행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미국 은행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해왔다. 이처럼 은행업종 등급 전망이 개선된 것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재정 상태가 꾸준히 개선된 가운데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은행들의 실적 하방 리스크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평정 보고서를 책임졌던 션 존스 무디스 이사는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해왔고 경기 회복으로 부실여신에 따른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GDP 성장세와 개선되는 노동시장 여건이 은행들의 재무제표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업률은 7% 아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PC판매, 올 7.8% 감소..내년에도 줄듯”-IDC글로벌 개인용 컴퓨터(PC) 판매가 올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고 내년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블릿PC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인해 앞으로 4년간에도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이날 글로벌 PC 판매량이 올해 전년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올해 1.3% 감소할 것이라던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당초 “올해보다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던 내년 판매량 전망에 대해서도 올해보다 1.2%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IDC는 오는 2017년까지 PC 판매량이 연평균 3억3300만대에 그쳐 지난 2011년의 3억6300만대에 비해 30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로렌 로버드 IDC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에 접속하고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그다지 대단한 컴퓨터 성능이나 저장용량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더 긴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부팅이나 대기시간이 짧은 인스턴트-온 기능, 터치 중심의 인터페이스 등을 가진 작은 모바일 기기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이 이같은 PC의 일상 컴퓨팅 활동을 더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 티파니, 1Q 깜짝실적..亞 판매성장에 쾌재세계 2위의 럭셔리 보석류 소매업체인 티파니의 올 1분기(2~4월)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올 연간 이익 전망치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티파니는 이날 지난 1분기중 순이익이 8358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153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8900만달러, 주당 70센트를 기록해 주당 5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억9548만달러를 기록해 8억1917만달러였던 전년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8억55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앞질렀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아시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1분기중 2억2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미국에서는 6% 성장했다. 이에 따라 티파니는 올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43~3.53달러로 그대로 유지했다. ◇ 美 소비자 경기기대-대도시 집값, 동반 호조세컨퍼런스보드는 5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7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71.0은 물론이고 앞선 지난 4월 확정치인 61.0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무려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또 4월 수치도 종전 60.4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더 많다는 뜻이다. 다만 통상 지수가 90은 돼야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현재 경기 기대지수가 종전 61.0에서 66.7로 높아져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 3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의 1.3%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1.0%였던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또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도 1.4% 상승해 앞선 2월의 0.3%는 물론 0.7%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도 집값이 10.9%나 상승해 10.2%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7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었다. 주요 10대 대도시만 놓고 보면 계절조정 전월비로 집값은 1.4% 상승해 앞선 2월 확정치인 1.5%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계절조정하지 않은 상승률은 1.4%로, 2월의 0.4%를 넘어섰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0.3%나 상승했다. ◇ 달러/엔환율, 102엔 재돌파..日부양+美지표호조일본은행(BOJ)의 지속적인 부양기조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덕에 최근 조정을 보이던 달러/엔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중 102엔대를 재차 회복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하루만에 엔화대비 1.5%나 상승하며 102.4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 반등과 일본은행의 부양 지속 발언에 장중 101엔대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엔환율은 102엔대를 넘어선 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 상승했고,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 장관은 경제재정자문 회의에 참석한 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것이 힘이 됐다. 미국에서도 지난 3월 대도시 집값이 거의 7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데다 이달중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1.2899달러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 발표 이전에는 1.2911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3.05.29 I 이정훈 기자
  • ['12 코스닥 결산]스마트폰 덕분에 IT부품·통신장비 이익 증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보급확대와 통신사들의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기·전자(IT) 부품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에 속한 코스닥 상장사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케이팝 열풍과 함께 오락·문화 업종 이익도 급증했다.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2012 사업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장비 업종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장비 업종 내 상장사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 총합은 2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에는 12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856억원에서 4조597억원으로 16.47% 증가했다.지난해 이동통신사가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를 진행하면서 관련 장비업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주로 스마트폰 부품업체가 많은 IT 부품업종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IT 부품업종 내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은 8978억원으로 전년 6421억원보다 39.84% 증가했다. 매출액은 15조4423억원으로 전년 13조4991억원보다 14.39% 늘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판매량 증가가 부품업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에스엠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하고 있는 오락·문화 업종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7507억원으로 전년 6348억원 대비 18.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60.38% 증가했다. 지난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케이팝 열풍이 분 덕분에 엔터업체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제조업종의 실적은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유가 상승과 같은 원가 부담 요인이 발생한 탓이다. 상장사 372개가 포함된 제조업종은 지난해 매출액이 41조8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2112억원으로 전년 2조3788억원보다 7.04% 감소했다.매출은 늘었으나 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가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금융 업종과 유통서비스 업종 내 상장사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각각 전년 대비 33.95%, 23.76% 감소했다.
2013.04.02 I 박형수 기자
  • [위클리핫]모베이스, 베트남 성장 기대..한주간 37%↑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모베이스(101330)가 베트남 생산법인의 성장 기대에 힘입어 지난 한 주 동안 큰폭으로 올랐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모베이스는 전 주말 대비 36.9% 상승했다. 모베이스는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업체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진 데다 스마트폰 외관이 점차 고급스러워지면서 케이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케이스 공급 부족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의 외형 고급화 추세로 케이스의 생산 공정도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베이스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생산물량을 늘리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케이스 업체 가운데 하나다. 모베이스는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생산법인에 대한 증설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 1분기 중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사출기를 기존 90대에서 147개까지 확대해 생산능력을 월 350만대에서 월 5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판매 목표를 약 3억5000만대로 세웠다”며 “주요 해외 생산거점의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베트남의 경우 기타 해외거점보다 인건비도 저렴하고 법인세 감면 혜택도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장기적인 투자계획이 세워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동부증권은 모베이스가 매출액 3416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69.2%, 119.3% 늘어난 규모다.
2013.02.24 I 박형수 기자
LED 제조업체 우리이앤엘, 24~25일 상장공모 청약
  • [공모기업]LED 제조업체 우리이앤엘, 24~25일 상장공모 청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제조업체 우리이앤엘이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 청약에 나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이앤엘은 오는 24~25일 180만주(20%)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희망가는 4900~57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총액은 414억~513억원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확정공모가는 지난 17~18일 기관배정주식 74.7%(670만주)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2008년 6월 설립된 우리이앤엘은 모바일과 태블릿PC, TV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 및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명 전문기업 우리조명지주(037400)와 디스플레이 광원 전문기업인 우리이티아이(082850), 백라이트 LED 패키지 업체인 뉴옵틱스 등 계열사로 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LG디스플레이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119억원 가량의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지난해 우리이앤엘은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어섰다.하지만 우리이앤엘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LG디스플레이에 편중돼 있는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이앤엘은 중국 TV로컬시장 진출에도 성공, 지난 2010년 중국 현지법인인 ‘우리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중국 로컬 기업인 TCL, BOE, 스카이워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90%에 육박하던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는 올해 말 70% 아래로 줄어들 전망이다. 공모자금 중 170억원 가량은 베트남 현지 공장의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이앤엘의 2011년 매출액은 2562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예상매출액은 이보다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예상매출액은 그보다 20~2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 "매출처 다변화..올해 25%성장 자신"
2013.01.20 I 하지나 기자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 "매출처 다변화..올해 25%성장 자신"
  •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 "매출처 다변화..올해 25%성장 자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앞으로 디스플레이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공모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의 일성이다. 이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우리이앤엘은 지난 2008년 6월 설립됐다. 모바일과 태블릿PC, TV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LED 패키지 및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이 업체는 조명 전문기업 우리조명지주(037400)와 디스플레이 광원 전문기업인 우리이티아이(082850), 백라이트 LED 패키지 업체인 뉴옵틱스 등 계열사로 두고 있다. 수직계열화된 기술적 노하우와 인프라가 가장 큰 장점이다.▲ 이학동 우리이앤엘 대표이사우리이앤엘의 주요 매출처는 LG디스플레이(034220)다.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119억원 가량의 지분투자도 받았다.이 대표는 “우리이앤엘은 원재료 공급의 안전성은 물론 LG이노텍, 서울반도체와 함께 공급망관리(SCM) 업체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다”며 “지난해 LG디스플레이 내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다”고 강조했다.최근 태블릿PC와 LCD TV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관련 매출도 크게 늘었다. 2010년 816억원이던 매출은 2011년 2562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25%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이앤엘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LG디스플레이에 편중돼 있는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이앤엘은 중국 TV로컬시장 진출에도 성공, 지난 2010년 중국 현지법인인 ‘우리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중국 로컬 기업인 TCL, BOE, 스카이워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예정대로라면 90%에 육박하던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는 올해 말 70% 아래로 줄어들 전망이다.우리이앤엘의 공모희망가는 4900~57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900만주, 이를 기준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441억~513억원이다. 공모자금 중 170억원 가량은 베트남 현지 공장의 설비투자로, 120억원 가량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이앤엘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과 24~25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3.01.15 I 하지나 기자
IBK투자證, 원금비보장형 ELS 공모
  • [머니팁]IBK투자證, 원금비보장형 ELS 공모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부터 이틀간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공모한다.‘IBK투자증권 제700회 ELS’는 삼성전자(005930)와 고려아연(01013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3년 만기에 최고 40.5%(연 13.5%) 수익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6개월마다 총 5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각 중간기준가격결정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 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이상인 경우 연 13.5% 수익을 제공한다. 또 만기에 두 기초자산의 기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0% 이상이거나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도 연 13.5% 수익이 가능하다. 단 만기기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0% 미만인 기초자산이 있고,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이번 ELS는 10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며 22일은 오후 4시까지, 23일은 오후 1시까지 접수한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내년에도 성장 지속..목표가 190만원으로 상향-대우☞내년 스마트폰서 태블릿PC로 '세대교체'..수혜주는?☞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1일)
2012.11.21 I 임성영 기자
  • [성공투자 90분] SK하이닉스, D램가격 인상 기대감에 주가 '화색'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미인주를 찾아라’ 는 김민주/장윤정 두명의 캐스터가 증권사 리포트 분석을 통해 선발한 종목을 시장 전문가가 진단, 오늘의 미인주를 선정합니다. 오늘은 하나대투증권 돈암지점 최종대 차장과 함께 LG전자(066570)와 SK하이닉스(000660) 중 미인주를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LG전자(066570)- 기관·외국인, ‘사랑해요 LG’- 스마트폰 판매 호조 → 3분기 흑자전환 성공- 핸드폰, 노키아 제치고 3위 차지- 스마트폰, ‘서서히 빛이 보인다’ → 4분기 호실적 전망- 환율 하락·美 주택경기 회복 수혜- 소비시즌, 가전제품 판매 증가 예상▶SK하이닉스- ‘실적과 업황의 저점 통과 확인’ KB투자금융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5,000원 제시- 3분기 실적 발표,매출액 2.4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윈도우 8’ 수혜 → 미국 현지에서 MS 신제품 관심 증폭- 삼성전자 비메모리반도체 투자 확대 → 반사이익 예상▶오늘의 미인주는?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제품 생산- SK텔레콤 인수 후 그룹 시너지 기대- 업황ㆍ재고 소진…반도체 가격 반등 가능- 윈도우 8 출시 3,4분기 PC DRAM 수요 증가 요인- 연말 IT 소비 시즌크리스마스 효과 기대- SK 텔레콤과 그룹 시너지 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11월 2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2012.11.02 I 안수연 기자
CJ헬로비전, 내달 9일 상장.."내년 1조 매출 기대"
  • CJ헬로비전, 내달 9일 상장.."내년 1조 매출 기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사업부문 투자와 부채 상환에 사용할 겁니다.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tving)’과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이사(52·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사업부문 성장과 함께 신규 사업 확대로 내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국내 1위 케이블 TV 사업자 CJ헬로비전은 구주 매출 방식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889만주로 CJ헬로비전 자사주 891만주(11.5%)와 AA머천트뱅킹, 포모사케이블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 보유하고 있는 998만주가 대상이다.공모 예정가는 1만4000~1만9000원(액면가 2500원)으로 CJ헬로비전은 자사주 처분으로 1247억~1693억원 정도를 조달할 수 있다. 공모자금을 셋으로 나눠 하나는 신규 사업 투자에, 또 하나는 부채 상환에 사용한다. 나머지 하나는 인수합병(M&A)을 위한 유보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 간 청약을 거쳐 다음 달 9일 상장한다.변 대표는 “헬로모바일 가입자 수가 13만5000명을 돌파했다”며 “내년 말까지 가입자 수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조사 결과 MVNO사업자가 가입자수 90만명을 넘어서면 수익을 낼 수 있다”며 “내년 이후로는 CJ헬로비전 수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티빙도 조만간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은 하나의 콘텐츠를 PC,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기기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0년 티빙을 선보인 후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앞으로 일반 가입자 1000만명, 유료 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변 대표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콘텐츠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티빙의 선전으로 기존 보유하고 있던 콘텐츠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CJ헬로비전은 또 기존 사업부문의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케이블 TV 사업의 경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변 대표는 “디지털TV의 ARPU가 1만4300원으로 기존 아날로그TV(5511원)보다 3배”라며 “CJ헬로비전의 평균 ARPU도 지난 2008년부터 연평균 6.3%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달한 자금 가운데 400억원 가량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O 인수를 통해 서비스 지역이 늘어나면 신규 가입자 유치는 물론이고 기존 가입자를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해 매출액 6060억원을 기록한 CJ헬로비전은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3948억원을 달성했다. 변 대표는 “기존 사업의 성장에 신규 사업 성과가 더해지면 내년 매출 1조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10.24 I 박형수 기자
  • [성공투자 90분] 라이브플렉스, '애들은 가라~'돈 되는 성인 게임株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미인주를 찾아라’는 김민주/장윤정 두명의 캐스터가 증권사 리포트 분석을 통해 선발한 종목을 시장 전문가가 진단, 오늘의 미인주를 선정합니다. 오늘은 하나대투증권 훼미리지점 김정한 부장과 함께 라이브플렉스(050120) 와 에스엠(041510) 중 미인주를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이브플렉스(050120)-텐트 제조회사·성인용 게임회사-‘애들은 가라~’ 돈 되는 성인 게임주-국내 유일한 성인용 게임회사-높은 아이템 구매율로 수익성 높음-마케팅 타킷층 명확해 광고 비용도 저렴-‘퀸즈블레이드’ 주가 상승 촉매제-첫 모바일게임, 이틀만에 다운로드 2위-글로벌 텐트 시장 1위, 연 20% 증가▶에스엠(041510) -전세계 문화생활 컨텐츠 공급 선두주자로 변모-한국투자증권 리포트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0,000원 제시-K-POP의 선두주자 → 슈퍼주니어·샤이니·소녀시대 등 -패션·외식업·노래방 기기 사업까지 진출-2000년~2010년 주가수준 300%이상 급등-최근 SM C&C 인수 → 드라마 사업까지 영역 확대▶오늘의 미인주는? 라이브플렉스(050120)- 모바일 게임 성장성 부각- 매출 성장 기대-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 매출 성장 기대- 영업 이익 흑자 전환 전망- 2009년 이후 박스권 저항 돌파- 매물 부담 크지 않은 수급 상황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코너는 10월 24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라이브플렉스, 한게임과 '아란전기' PC방 유통사업 제휴 체결☞[고수의 아침] 게임주 돌풍, 라이브플렉스가 이어간다!!☞[슈퍼루키 50인의 선택] 라이브플렉스(050120)
2012.10.24 I 안수연 기자
  • "범용은 안된다" SK하이닉스, 메모리 고급화 박차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고급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스마트폰에 맞는 D램을 크게 늘렸다. PC D램 등 범용 제품의 불황이 갈수록 깊고 길어지는데 따른 조치다.2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모바일 D램 매출액 비중은 전체 D램의 30%를 넘어섰다. 모바일 D램이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10%포인트 안팎 크게 확대됐다.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낸드) 등을 하나로 합친 고급 솔루션 제품 멀티칩패키지(MCP)의 비중은 15%였다. 역시 전기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이는 갈수록 증가하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은 그간 수익성이 좋은 모바일 메모리의 확대를 누차 강조해왔다. 갈수록 수익성이 떨어지는 PC D램도 이 같은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초 주요 PC D램 제품인 DDR3 2Gb 256M×8 1333㎒의 고정거래가격은 역대 최저치인 0.84달러였다.모바일 D램 비중이 늘면서 PC D램의 손실도 대폭 보전됐다. 당초 증권가는 PC D램 불황 탓에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이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봤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영업손실 151억원에 불과했다. 모바일 등 고급 D램의 역할이 그만큼 컸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 D램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미세공정에도 불을 지폈다.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메모리 원가는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처음 29나노 D램을 양산했다. 현재 비중은 10%에 약간 못 미치지만, 올해 말까지 최대 30% 비중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38나노 D램의 비중도 현재 75% 이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공정전환 덕에 적자 폭이 줄었다”고 했다. 낸드의 미세공정 전환속도는 더 빠르다. 올해 3분기 20나노 낸드의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전기 대비 50%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26나노 낸드까지 포함하면, 20나노급의 양산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이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2768억원보다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2012.10.24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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