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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복합적 안보위기 속 역량 갖춘 국가로 책임 다할 것”
  • 尹대통령 “복합적 안보위기 속 역량 갖춘 국가로 책임 다할 것”
  • [마드리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국은 복합적 안보위기에서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7번째 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6번째 연설자는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였고, 윤 대통령 다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단일 국가가 해결 못하는 복합적 안보위기에 직면했다”며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 우리의 협력 관계가 보편적 가치와 연대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실험 시도와 잇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핵 프로그램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 비핵화를 이끌기 위해 나토가 일관되게 지지해온걸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모한 핵 미사일 개발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크다”며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참석국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책임성을 강력히 표명하고 자국 입장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2022.06.30 I 박태진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5% 오른 9620원…8년 만에 법정 기한 지켜(종합)
  • 내년도 최저임금 5% 오른 9620원…8년 만에 법정 기한 지켜(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최저임금인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62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5%(460원) 오른 액수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모두 반발하며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올해 심의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 심의 기한을 지켰다.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5% 인상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오후 11시 50분쯤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오른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은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201만 580원이다.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기획재정부에서 지난 6월 발표한 경제전망치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치, KDI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평균인 2.7%에 소비자 물가상승률 4.5%를 더했고 취업자 증가율 2.2%를 빼서 인상률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을 표결해 결정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12표, 반대가 1표 기권 10표다. 공익위원의 심의 촉진 구간에 반발해 집단 퇴장한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 표결에 반영되지 않았다. 공익위원 제출안에 반발한 사용자위원 9명은 의결 정족수를 채운 뒤 집단퇴장했다.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등 총 23명이 표결에 반영됐다.◇노동계·경영계도 반발 후 퇴장…“현실 반영 못 해”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경영계와 노동계의 최종 요구안은 각각 1만 80원과 9330원으로 차이가 750원에 달했다. 이에 공익위원은 심의 촉진 구간으로 9410원(2.73%)과 9860원(7.64%)을 제시했다. 이후 노사 의원 양측은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공익위원이 중재안인 공익위원안으로 9620원을 제시했다공익위원 안이 제시된 이후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전원은 집단 퇴장을 결정했다.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물가인상률에도 공익위원들의 안은 결국은 임금인상이 아니라 동결을 넘어서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수준”이라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5% 인상안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공익위원이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을 제시한 가운데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표결을 거부하고 퇴장한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를 비롯한 사용자 위원들이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노총 근로자위원 퇴장 이후 사용자위원 9명 전원도 퇴장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영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한계 상황에 도달했기 때문에 권고안 5%에 상당히 불만을 갖게 됐다”며 “ 세계 경제나 우리 경제 국내 상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안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표결이 종료되고 끝까지 표결에 참여했던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측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올해 엄청난 물가상승률로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낮은 인상률은 저임금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8년 만에 지킨 심의 기한…“심의 밀도 문제 없어”한편 올해 심의는 최저임금 심의의 법정 기한을 2014년 이후 8년 만에 지켰다. 최저임금 심의 기한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의 요청을 한 날로부터 90일 동안이다. 앞서 지난 3월 31일 고용부 장관이 심의를 요청했기 때문에 올해 법정 심의 기한은 이날은 6월 29일까지였다.다만 노동계를 중심으로 법정 심의 기한을 무리하게 준수하려다 심의 자체가 졸속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권순원 교수는 “노사가 최초요구안을 제출한 6차 전원회의 이후 시간으로만 따지면 40시간 가까이 논의했다”며 “날짜를 기준으로 며칠 논의했는지로 판단할 필요가 없고, 실제 논의 시간으로 봐도 심의의 밀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도 “만 3년 동안 최저임금위원회 제도의 예측 가능성과 지속성, 합리성을 높여나갈 방법을 고민했다”며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에도 법정 기한을 지키는 것이 제도의 불확실성 줄이고 합리성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2.06.30 I 최정훈 기자
하반기 애플 신제품 대거 출시…애플 부품주 '반등' 시도
  • 하반기 애플 신제품 대거 출시…애플 부품주 '반등' 시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9월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 14 외에도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신제품을 하반기 대거 출시한다. 애플 관련 부품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011070) 주가는 이날 0.71% 상승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는 35만원 수준을 회복했다. LG이노텍은 일주일 사이 주가가 34만2000원(6월22일)에서 35만6500원으로 4.2%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LG이노텍을 64억4600만원(1만8000주) 순매수했다.이날 비에이치(090460)는 2.22% 오르며 2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에이치도 4거래일째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비에이치 주가는 전주(2만3350원, 6월22일) 대비 8.35% 올랐다.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FPCB) 공급 업체로, 애플에 디스플레이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모두 올해 하반기 실적, 2023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주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흔들린 이후 이들 종목은 반등을 시도하며 주가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애플은 특히 아이폰 프로와 같이 비싼 모델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 아이폰 14 출하량이 지난해 아이폰 13(1억 대) 대비 20% 증가한 1억20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이 예상됨에도 고가의 애플 상위 모델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더해 환율도 긍정적이다. 2분기 실적 역시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8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3개월 전 추정치(2100억원) 대비 8.6% 증가한 수준이다. 스마트폰 부품 출하량은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출하량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이와 같은 비수기 실적 호조는 하반기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수요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가인 프로(Pro) 모델을 중심으로 견고하고, 환율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아이폰 14 시리즈와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며 “LG이노텍과 비에이치 등 애플 판매 비중이 높은 부품사의 실적 확대 및 주가 상승 폭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6.30 I 김소연 기자
EU 정상 만난 尹대통령 "보건·기술·디지털로 협력 확대"
  • EU 정상 만난 尹대통령 "보건·기술·디지털로 협력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각각 약식회담을 가지며, 보건·기술·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측은 △한-EU 관계 평가 △양측간 실질협력 △북한 핵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결정했음을 설명했다. 이에 EU 측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함께 다양한 분야, 더 넓은 지역에서 규범기반 국제질서 확립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양측은 그간 한국과 EU가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위기관리협정과 같은 기본협력의 틀을 기반으로 정무·경제·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협의 중인 보건, 기후변화, 디지털 기술 분야의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냄으로써 양자 간 협력 틀을 새로운 도전 과제 영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EU 측이 ‘비판적 관여’ 기조 하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EU 측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지속적 공조 의지를 표명했다.양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최근 유럽 안보 질서 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과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여타 지원에 나서겠다는 우리 정부의 지원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EU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기 종식과 평화 회복에 한국과 같은 국가들의 기여가 긴요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 공조를 희망했다.
2022.06.30 I 송주오 기자
상반기 펀드 성적 ‘씁쓸’…대체·원자재만 웃었다
  • 상반기 펀드 성적 ‘씁쓸’…대체·원자재만 웃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반기 약세장 속에서 펀드도 부진한 성적표를 피해 가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등이 큰 폭 조정받으면서 국내 주식형은 코스피 지수 수익률마저 하회했다. 다만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대체자산, 원자재, 농산물 투자 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매크로(거시경제)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크게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펀드가 주목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 주식형 21% 빠져 코스피 하회…저가 매수세는 지속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3조7990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지만, 수익률은 -21.12%를 기록했다. 올해 해외 주식형 펀드는 5조3606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수익률은 -15.67%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 기간 코스피 변동률(-18.66%)마저 밑돌았다. 국내 펀드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업종이 큰 폭 조정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담고 있는 코스피 200 지수는 올해 19.05% 하락했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4.14% 빠졌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펀드는 벤치마크(BM)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하는데, 절대적인 시총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을 크게 줄여서 가져가는 것은 운용역에게도 부담”이라며 “반도체 주가는 시장보다도 크게 빠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에도 여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국내 펀드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에도 자금 유입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이 ‘바이 더 딥(밀리면 사라)’에 나선 영향으로 평가됐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매크로 변수에 요동친 가운데 해외 투자 확대 흐름이 부각됐다. 북미 펀드가 주도했다.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일부 배당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오광영 신영증권 글로벌유동성담당 연구원은 “국내 펀드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해외 주식은 투자자 관심이 굉장히 커졌는데 이해도가 낮을 경우 펀드로 투자에 나서는 움직임이 있다”며 “해외 관련해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상품도 국내에 꾸준히 나온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펀드 설정액은 테크, 전기차·배터리, 인프라,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봤다. 중국 펀드 역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조정폭이 컸던 홍콩 H지수 레버리지 펀드 등을 중심으로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올해 1조원 넘게 증가했다. ◇ 인프라 헤지 대체투자 수익↑…원자재·농산물도 好好전반적인 펀드 수익률이 퍼렇게 멍들었지만, 대체 펀드가 양호한 성적을 거둬 눈에 띈다. 상반기 국내 대체 펀드는 14.96%, 해외 대체 펀드는 5.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는 주식·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프라이빗 에쿼티(PE), 부동산, 인프라, 기타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에프앤가이드 국내대체 기준은 넓은 범위에서 레버리지 등 파생까지 포함하고 있어 수치에 반영됐다. 이에 수익률 상위엔 코스피·코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인버스 2X)’ 펀드·ETF가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국내대체에선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ClassA’ 등이 17%대의 견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대체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투자신탁287ClassA’가 무려 176.26%를 기록했다. 대체투자 대상 자산 중 부동산, 인프라 등은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자산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들도 대체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 등이 상장하기도 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주요 연기금도 주식시장에서 초과 성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고, 개인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등 대체 쪽이 지속해서 각광받고, 하반기에도 유사 매크로 환경 속 대체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테마형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농산물(14.44%)과 원자재펀드(9.32%)가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원자재펀드 중에선 신한자산운용의 ‘신한에너지인덱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파생형]’이 65.85%를 기록했다. 이는 천연가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브렌트유 등 7종의 에너지 관련 상품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초과 성과를 꾀했다. 하반기에도 에너지 강세가 예상된다. 신한자산운용 해당 펀드 한 운용역은 “에너지 공급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난방시즌이 다가옴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돼 하반기에도 에너지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상반기 증시 변동성에 배당주 펀드, 개인의 온라인 공모형 펀드 투자 확대, 타깃데이트펀드(TDF) 확대도 눈에 띈다”며 “하반기엔 코로나19 우려 완화로 부동산을 비롯한 대체투자 확대,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롱-숏 펀드 등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2.06.30 I 이은정 기자
대사 외울 수 있는 한, 유인촌의 연기는 계속된다
  • 대사 외울 수 있는 한, 유인촌의 연기는 계속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랜만에 배우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는 부담은 없어요. 배우로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 몫을 다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큽니다.”배우 유인촌(71)이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다음달 1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햄릿’을 통해서다. 2016년 ‘페리클레스’ 이후 6년 만의 연극 출연이다.최근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인촌을 만났다. 한동안 배우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묻자 그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내가 출연할 만한 작품이 많이 없었다”며 “이번엔 젊은 배우들과 나이 든 배우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서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달 13일 개막하는 연극 ‘햄릿’에서 클로디어스 역으로 6년 만에 무대에 돌아오는 배우 유인촌이 최근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연습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햄릿’은 연극배우 유인촌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유인촌은 1980년대 초반 극단 현대극장의 표재순 연출이 연출한 ‘햄릿’을 시작으로 2016년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주인공 햄릿을 연기했다. 연극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햄릿’ 전문가다.유인촌은 “‘햄릿’을 이렇게 많이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햄릿은 군인이면서 철학자이고 시인이며 지식인이기도 한 인물”이라며 “상업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작품이라 꾸준히 무대에 오르는데, 연출가와 제작자가 나를 계속 선택해주는 덕분에 햄릿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유인촌이 맡은 역할은 햄릿이 아니다. 햄릿을 고뇌에 빠트리는 숙부 클로디어스 역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이번 ‘햄릿’의 관람 포인트는 유인촌을 비롯한 선배 배우들이 조연과 단역으로 참여한다는 점. 유인촌 외에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등이 조연과 단역을 맡고 젊은 후배 강필석, 박건형, 박지연이 각각 주역인 햄릿, 레티어스, 오필리어 역으로 출연한다. 선후배 배우들이 50년 차이를 뛰어넘어 호흡을 맞춘다.유인촌에게는 연기 인생 50여 년 만의 악역 도전이기도 하다. 그는 “햄릿을 연기하면 주변 인물보다는 햄릿 자체에 집중하게 되는데, 클로디어스가 돼보니 작품 전체가 색다르게 보여서 아예 새로운 마음으로 ‘햄릿’을 준비하고 있다”며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수컷 냄새가 나는 왕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다음달 13일 개막하는 연극 ‘햄릿’에서 클로디어스 역으로 6년 만에 무대에 돌아오는 배우 유인촌이 최근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연습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대극장 연극 많아져야”대극장에서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정통 연극이라는 점도 이번 작품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유인촌은 “연극이 계속되기 위해선 이런 시도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극이 대중과 멀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큰 규모의 작품이 많이 없어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공공기관이나 민간 제작사가 이런 대형 연극을 계속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배우들 또한 연극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연기의 장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요.”유인촌은 1971년 연극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합격한 뒤 드라마, 영화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한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대중매체 활동을 하면서도 연극 무대를 포기하지 않고 틈틈이 무대에 올랐다.2000년대 후반 문화예술 행정가로 공직 활동을 시작하면서 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이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공직 활동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안 좋은 이미지도 생겼지만, 그는 그런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다시 무대로 돌아와 2014년부터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배우·연출가로 활동 중이다.“공직 생활에 후회는 없어요. 그때의 일을 일일이 설명하려고 하면 또 끝이 없고요. 어떻게 하다 보니 제게 주어진 일이었고, 그 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최근 세계적으로 인기인 K컬처도 주목하고 있다. 유인촌은 “K컬처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기초예술에 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조금씩 축적된 것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한류는 그동안 현장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이 바탕이 된 결과예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노력했기에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죠. 그 이면엔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한 인력 양성이 있었고요. 최근 클래식에서 콩쿠르 우승자들이 다수 나오는 것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같은 곳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봐요. 문화계 전반에서 재능 있는 이들이 마음껏 활동할 영역만 만들어준다면 K컬처의 폭발력은 더욱 커질 겁니다.”다음달 13일 개막하는 연극 ‘햄릿’에서 클로디어스 역으로 6년 만에 무대에 돌아오는 배우 유인촌이 최근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연습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연말에는 ‘겨울나그네’ 연출가로 변신유인촌의 아들 남윤호(본명 유대식)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극배우로 활동 중이다. 남윤호는 한국인 배우 최초로 영국왕립연극학교 석사를 졸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부자 관계라는 사실은 2016년 연극 ‘페리클레스’에 함께 출연하면서 알려졌다. 유인촌은 “아들도 크면서 보고 자란 게 있어서 평소에도 연기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며 “‘페리클레스’를 같이 할 때도 그냥 편하게 하라고만 했고, 앞으로도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오는 연말에는 연출가로도 변신한다. 자신이 직접 연출하고 작은 배역으로 출연하는 음악극 ‘겨울 나그네’를 세종문화회관에 올릴 예정이다. 유인촌은 “예술가는 99%의 노력과 1%의 운으로 이뤄진다”며 “나 역시 부족한 1%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죽기 전까지 연극을 할 거냐고요? 연극은 기운이 떨어지면 못해요. 나이 먹으면서 대사를 못 외우게 되면 그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이 없죠. 또한 배우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에요. 기운이 떨어질 때까지는 연기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유인촌은…△1951년 전북 완주 출생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학사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언론홍보학과 언론학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 예술학 석사 △1971년 연극배우로 데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 △중앙대 예술대 연극학과 교수 △2004~2007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2008~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1~2013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2012년 예술의전당 이사장 △제10회 이해랑연극상 △제34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연기상 등
2022.06.30 I 장병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5% 인상…월 환산액 201만580원(상보)
  •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5% 인상…월 환산액 201만580원(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사용자위원, 근로자위원, 공익위원들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밤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01만580원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채택됐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과 사용자위원 9명은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은 윤석열 정부의 첫 의결이다. 이전 정부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은 적용 연도를 기준으로 2018년 16.4%, 2019년 10.9%로 2년 연속 두 자릿수였지만, 2020년 2.9%로 꺾였고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떨어졌다. 이후 올해는 5.1%가 올랐다.최저임금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5%로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다. 국내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93만 5000명으로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4.7%로 전망하는 등 고물가 상황도 심화하고 있다.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준 결정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저임금 근로자 생계 부담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영난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2022.06.29 I 최정훈 기자
함께 울고 웃는 ‘새움’… 자살유가족 모여 아픔 보듬는다
  • [르포]함께 울고 웃는 ‘새움’… 자살유가족 모여 아픔 보듬는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컵라면이라도 같이 끓여 먹고 따뜻한 차 마시고… 얘기하다 웃고, 울 수 있는 곳이에요.”서울 성북구의 자살유가족 모임 공간 ‘새움’. 이곳은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듬는 공간이다. 지난 22일 방문한 새움에선 일대일 유가족 상담이 한창이었다. 대면 상담을 위해 새움을 찾은 유족이 있는가 하면, 스케치하던 그림을 마무리하러 왔다는 유족도 있었다. 지난 22일 서울 성북구 ‘새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인순 상담사. 오른쪽은 유가족들이 직접 그린 미술 작품.(사진=김윤정 기자)◇ 자살 유가족 마음 ‘치유’ 돕는 새움 노란빛 은은한 조명에 대형 테이블, 좌식 테이블과 안락한 쿠션, 전기포트와 각종 티백 등이 구비된 안락한 카페 같은 공간인 이곳에서 유족들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새움을 관리·운영하는 ‘한국 생명의전화’ 관계자는 “유족들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꾸민 공간”이라고 소개했다.새움은 지난해 11월 개소했다.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마감한 이들의 유족이 언제든지 방문해 정기 모임, 상담은 물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기본 프로그램으로는 7주 과정의 ‘애도 프로그램’과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드로잉 수업’이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유족들끼리 정기모임도 갖는다.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자살률 1위에 달할 정도로 자살 문제가 심각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가족인 ‘자살 유가족’ 역시 국가와 사회가 보듬어야 할 대상이지만,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하긴 어렵다.실제로 여전히 많은 유족들은 우울에 시달리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0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고인의 자살 사망 사실을 알리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유족은 전체 157명 중 128명(81.5%)를 차지했고, 해당 설문에 참여한 유족의 약 80%(124명)는 우울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새움’은 정기 프로그램 외에도 상담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 하루 2~3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으며, 대면 상담이 어려우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새움에는 박인순 상담사 등 2명의 상담사가 있다. 박 상담사는 2009년 아들이 스스로 삶을 마감한 이후 상담사가 돼 다른 이들의 아픔을 보듬고 있다.◇ “같은 아픔 겪은 사람으로서 함께 치유”박 상담사는 유가족 치유에 있어서 ‘공간’의 중요성을 짚었다. 예컨대 가족이 집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 집은 더이상 마음 놓고 쉬는 공간이 될 수 없다. 박 상담사는 “일이 있고 난 뒤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새움은 그러한 사람들도 마음을 추스르면서 같이 먹고 마시고, 울다 지치면 가서 눕기도 하는 공간”이라고 했다.개소 7개월째를 맞은 새움 곳곳엔 유족들의 손길이 닿아 있었다. “애들이 장난쳐놓은 것 같죠? 붓 하나로 7명이 1분씩 돌아가면서 그렸어요. 참 우스워 보이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이 모여서 완성된 거예요.” 박 상담사는 유족들이 드로잉 시간에 그렸다던 중앙 테이블 위 대형 그림을 소개했다. 그림 속에는 밝은 표정을 한 유족 7명이 만세를 하며 즐겁게 웃어 보이고 있었다. 책꽂이 곳곳을 비롯해 복도 양옆에도 유가족들이 직접 만든 미술 작품이 걸려 있다. 새움 곳곳에 걸린 유가족들의 미술 작품.(사진=김윤정 기자)새움을 찾은 유가족 A씨는 “누구를 만나도 위로가 안 되는 순간이 있다.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만이 이해하니까 만나고 싶더라”며 “‘내 얘기 좀 들어줘’ 하며 새움에서 만난 인연들은 같이 웃고 우는 사이가 됐다”고 했다.박 상담사는 자살 유가족에 대한 사회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들은 충격을 당해서 혼돈 속에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는데, 또 항상 우울한 ‘환자’는 아니다”며 “복합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새움 역시 마냥 슬픔만 가득한 곳은 아니다. “이곳에선 조금 울기도 하고, 까르르 배 잡고 웃기도 해요.”박 상담사는 새움이 누구든 찾아와 위로받고 가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몰라서 못 나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누구든 힘들 때 와서 위로받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는 것을 돕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2.06.29 I 김윤정 기자
전기요금 이어…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공약도 무산
  • 전기요금 이어…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공약도 무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새 정부가 전기요금 동결 공약에 이어 전기차 충전요금 5년 간 동결 공약도 포기했다. 유튜브 오른소리 영상 캡처29일 산업통산자원부와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를 이달 말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이 kWh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오른다.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는 한전이 지난 2017년 1월부터 시행해온 제도로 전기차 충전 시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한전은 2019년 제도 일몰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소비자 반발이 커 올해 6월까지만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이 5년간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 6월 일몰이 더 늦춰지리라는 기대감이 퍼졌다.당시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와 당시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 윤 후보 본인이 직접 출연한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충전요금 동결 공약을 만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당시 조회수가 70만건이 넘는 등 공약이 상당한 관심을 끌어냈다.그러나 이번 주 한전이 전기요금을 인상해 윤 대통령 취임 6주만에 전기요금 동결 공약이 무산된 데 이어 충전요금 동결도 없던 일이 되면서 전기요금 관련 대통령 공약은 모두 백지화됐다.다만 정부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 제도를 종료하는 대신 소비자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심야 완속충전 요금 할인 등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06.29 I 장영락 기자
中, 북한 석탄 밀수 의혹…"北 미사일개발자금원 가능성"
  • 中, 북한 석탄 밀수 의혹…"北 미사일개발자금원 가능성"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중국이 국제 무역이 금지된 북한 석탄을 밀반입했다는 의혹이 나왔다.닛케이는 29일 보도를 통해 중국이 국제 무역이 금지된 북한 석탄을 밀반입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사진=닛케이 캡처)29일 닛케이는 석탄이 실린 북한 국적 선박의 위성 사진을 입수한 뒤, 자동식별시스템(AIS)을 이용해 다음날 해당 선박이 중국으로 항해했음을 확인했다. 닛케이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위법 행위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사일 개발 등 군사적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ICBM 및 기타 제품을 반복적으로 출시하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회원국들이 북한 석탄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래닛러브(Planet Love)가 운용하는 위성이 2021년 8월 8일 오전 6시 50분 북한 남포항 위 하늘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에는 석탄 적재 부두에 정박한 벌크 캐리어가 찍혔다.과거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서 전문 패널로 활동했던 후루카와 가쓰히사와 다케우치마이코와 해양과학 전문 고베대 와카바야시 노부카즈 교수는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해당 선박은 북한 국적의 ‘태평2’의 특성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와카바야시 교수는 “남포항 정박 중 선창에 찍힌 검은 그림자는 석탄이라고 보면된다”고 했다.닛케이가 AIS 데이터로 태평2의 이후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배는 다음날인 9일 중구 난푸 항구 연안의 황해에서 신호가 확인됐다. 이후 서쪽 중국 산동성 해안으로 향했고, 8월 13일 오전 3시에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있는 롱커우 항구로 들어갔다.선박 위험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S&P글로벌 데이터에서도 북한에서 중국으로 직항한 태평2의 움직임은 뒷받침됐다.태평2의 중국 내 수상한 움직임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올해 3월 공표한 보고서에서도 언급됐다.2021년 8월 21일에 용구항에서 화물을 싣는 사진을 확인한 전문가 패널이 중국 정부에 정보 공개를 요구했는데, ‘북한의 배는 공하로 입항해, 비료와 농업 물자를 싣고 출항했다’라고 보고가 있었다고 한다.중국 내에서 북한 석탄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에는 기업과 개인이 북한산을 지칭하는 ‘조선산’이라고 적힌 석탄 판매 정보가 올라와 있었. 중국 류구치시 공식 홈페이지에 는 북한산 석탄의 취급량이 중국 내 1위라고 적혀 있기도 하다. 닛케이는 “유엔 제재로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의 자금줄을 끊는 효과가 기대 됐고, 국제무역센터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석탄 수출 기록은 없었다”면서 “중국이 ‘밀수’ 형태로 구매를 계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사일개발자금원으로 쓸 수 있고, 유엔안보리위반”이라고 했다.
2022.06.29 I 김은비 기자
울산, 승부차기 끝에 FA컵 4강행...전북·대구·서울도 4강 합류
  • 울산, 승부차기 끝에 FA컵 4강행...전북·대구·서울도 4강 합류
  • 울산현대 이청용이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뒤 야유를 보내는 부천FC 팬들을 향해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현대가 2부리그 부천FC1995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누르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전북현대, FC서울, 대구FC도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울산은 2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에서 부천과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부천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착실히 수행한 부천은 전반 32분 이의형의 터닝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울산은 후반 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천 수비수 이용혁의 자책골이었다. 울산 김민준이 크로스를 찔러준 것이 이용혁을 맞고 부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이후 울산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부천의 수비벽에 번번이 막혔다. 부천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울산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냈다.연장전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스코어는 1-1 동점이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양 팀 5번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부천 6번째 키커 국태정의 킥이 울산 골키퍼 조수혁에게 막혔다. 반면 울산 6번 키커 김성준은 골을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전북현대는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8강에서 수원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다섯 번째 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반면 정규리그 11위인 수원은 FA컵까지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확보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전북은 전반 40분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머리로 마무리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5분 뒤에는 김진규가 바로우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로 연결했다.수원은 후반전 들어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계속된 공격에도 전북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세 번째 골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3-2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2018년 FA컵 우승팀인 대구는 준우승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진입했다.포항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모의 헤딩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헤더로 연결해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대구는 전반 21분 수비수 홍정운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30분 제카의 왼발슛, 전반 44분 고재현의 득점 등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포항은 후반 23분 허용준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FC서울은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부산교통공사를 3-0으로 눌렀다. 서울은 준우승한 2016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K3리그 소속 부산교통공사는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K3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랐지만 K리그1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전북현대의 구스타보가 FA컵 8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2.06.29 I 이석무 기자
홍원기 키움 감독 "양팀 에이스들의 명품 투수전이었다"
  • 홍원기 키움 감독 "양팀 에이스들의 명품 투수전이었다"
  •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홍원기 키움 감독은 29일 맞대결을 “양팀 에이스들의 명품 투수전”이었다고 평가했다.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표 46승1무28패로 리그 2위를 지켰다.선발 안우진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최고 구속 157㎞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개인 한 시즌 최다승(9승)을 챙겼다. 특히 KIA 선발 양현종도 7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는 와중에 판정승을 거둔 건 수확이었다.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7회 찾아온 기회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나가자 김수환이 희생번트로 이었고, 이지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의 유일한 타점이자 결승타였다.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은 “안우진이 앞선 KIA를 상대로 한 광주 원정에서 안좋았던 것을 잘 보완해서 마운드에 오른거 같다”며 “위기는 있었지만 7회까지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고비를 넘기며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고 칭찬했다.이어 “수비수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도 좋았다”면서 “이지영의 결승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2.06.29 I 이지은 기자
'루나 검색' 조양 부모, 빚독촉 시달려…"채무 2억 이상 추정"
  • '루나 검색' 조양 부모, 빚독촉 시달려…"채무 2억 이상 추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실종됐다가 전남 완도 앞바다에 차량과 함께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 조유나양 일가족이 경제적 난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모가 루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봐 최소 2억원의 채무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사진=뉴시스29일 경찰 조사 등에 따르면 조양 부모는 2013년부터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로 복지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동산 자산을 보유하게 되면서 혜택이 중단됐다.지난해 상반기에는 운영 중이던 컴퓨터 관련 매장 문을 닫으면서 월세, 신용카드 대금 등이 연체됐다.경찰에 따르면 조씨 부부 명의 신용카드 채무가 1억원 정도, 부인 명의 금융기관 대출이 3000만원 정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루나 코인 손실 등으로 추가 채무가 발생해 총 채무액은 2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조씨 부부는 빚독촉 전화도 자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집 우편함에 채권 추심기관 독촉장이 쌓여있었다. . 경찰 관계자는 “루나 가상화폐 손실 등 전체 채무 및 손실액을 집계하고 있다”며 “채무액은 총 2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부채로 인해 조 씨 부부는 수시로 빛 상환 독촉전화를 받았다. 집 우편함에도 채권 추심기관의 독촉장이 쌓여 있었고 집 월세와 관리비도 연체 상태였다. 경찰은 통신 기록, 신용카드 기록 등을 바탕으로 가족 행적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검시와 부검을 통해 사인 규명도 할 예정이다.
2022.06.29 I 장영락 기자
티움바이오,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간 경쟁자들...기술수출 '청신호'
  • 티움바이오,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간 경쟁자들...기술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티움바이오(321550)가 경쟁사들의 연이은 임상중단에 기술수출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티움바이오 연구소. (제공=티움바이오)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SK-독일 머크의 ‘M7824’(성분명: 빈트라푸스프알파)는 지난해 비소세포폐암과 담도암 임상 3상 중단을 발표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비교해 효능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노피 역시 올해 초 실적발표에서 ‘SAR439459’ 개발 중단 소식을 알렸다. 이들 치료제는 모두 ‘TGF-β’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TGF-β는 상피세포와 조혈세포의 성장, 이동, 분화 및 사멸 등을 조절하는 다기능성 사이토카인이다. 정상 세포에선 상피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암 억제 물질로써 작용하지만, 암세포에선 암 전이성 진행을 촉진시키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암세포에선 TGF-β가 가진 신생 혈관 형성, 세포 침윤 및 전이 등의 기능이 암의 발생과 진행을 돕는 쪽으로 작용한다.그 결과, 키트루다·옵디보·티센트릭같은 면역항암제도 TGF-β 과발현되는 환자 앞에선 무용지물이다. 이론상 TGF-β만 저해할 수 있다면 키트루다·옵디보 같은 면역항암제 효능이 배가 된다.◇ TGF-β 핀셋 교정으로 치료제 가치↑TGF-β 저해제가 실제 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인다면, 단숨에 키트루다·옵디보 수준의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내로라하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TGF-β 저해 약물 개발에 뛰어든 이유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지난해 각각 매출 175억달러(23조원), 75억달러(10조원)를 기록했다.하지만 다국적 제약사들은 모두 TGF-β 저해제 개발에 실패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GSK-독일머크와 사노피의 TGF-β 저해제는 항체로 개발됐다”면서 “항체들이 TGF-β체내 농도를 줄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정상세포에서 다기능성 사이토카인 역할을 하는 TGF-β 숫자 자체가 감소하면서 면역력이 급감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면서 “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이기 위한 약물들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작동하면서 개발에 실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다. 항체의약품은 세포 밖에서 작동한다. 항체가 TGF-β와 결합해 소멸하는 과정으로 체내 농도 감소가 나타난다. 티움바이오의 면역항암제 ‘TU2218’은 TGF-β를 타깃으로 하지만, 기전 자체가 다르다. 그는 “TU2218은 TGF-β 내부로 들어가 암세포에서 활성화되는 수용체 신호체계를 불능화시킨다. 체내에서 TGF-β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면역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비교했다. TU2218은 경쟁사 약물과 달리 세포 속으로 들어가 핀셋 교정을 한다는 얘기다.실제 티움바이오는 TU2218과 경쟁 항체의약품 간 면역수치 비교시험을 했다. 총 9명의 임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임상에서 TU2218은 인터페론 감마 수치가 급증했다. 반면, TGF-β항체는 인터페론 감마 수치가 급감하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인터페론 감마는 다면 발현성 사이토카인으로 면역 반응의 핵심 조절인자다.◇ 저용량에서도 효과...가치 10배 키워 기술수출실제 TU2218은 차별화된 임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TU2218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1a상은 TU2218 단독요법으로 6개 코호트로 나눠 실시된다. 각 코호트당 환자 수는 3명으로, 코호트 1에서 6으로 가면서 용량이 점차 높아진다. 현재 코호트 1단계가 끝나고 2단계 환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15㎎ 저용량을 투여한 코호트1에서 부분관해(PR) 1명이 나왔다. 부분관해는 암 세포가 30% 이상 감소한 환자를 의미한다.TU2218과 TGF-β항체의 인터페론 감마 수치를 비교한 것이다(왼쪽). 100이 기준값이다. 오른쪽은 TU2218과 저분자 치료제간 인테페론 감마 수치를 비교한 것이다. 두 실험 모두 TU2218은 100이상의 값으 보인다. 인터페론 감마는 선천성 면역 반응 일부로 NK세포·T세포에 의해 생성되며 면역에 중요한 사이토카인이다. (제공=티움바이오)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최저용량에서 부분관해 1명이 나왔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돼 있다”면서 “고용량에선 더 나은 결과를 기대케 하는 임상결과다. TU2218이 키트루다·옵디보 등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가 최종 목표라는 점에서 향후 객관적반응율(ORR), 생존기간(OS) 등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TU2218 임상사이트는 미국 1개였지만, 다음달부턴 4개(미국 2개. 한국 2개)로 확장된다. 티움바이오는 올 4분기 TU2218 1a상을 완료하고 1b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1b상은 MSD(머크) 키트루다와 베이진 티슐리주맙과 병용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키트루다와 티슐리주맙은 머크와 베이진으로부터 각각 무상지원 받는다.TU2218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2상을 승인받았다. 티움바이오는 TU2218을 1/2상 동시 승인을 받아, 내년 4분기에 2상에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티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TU2218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임상과 1상의 기술수출 가격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최소 1b상까진 결과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암, 담도암 등 치료제가 없고 반응률이 낮은 희귀병 대상 임상을 우선 실시해 FDA 가속승인을 받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6.29 I 김지완 기자
'원태인 호투-최영진 맹타' 삼성, KT 꺾고 홈 4연패 탈출
  • '원태인 호투-최영진 맹타' 삼성, KT 꺾고 홈 4연패 탈출
  • 삼성라이온즈 선발 원태인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홈 4연패에서 탈출했다.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10안타를 8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21일 키움전부터 이어진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 KT에게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35승 39패가 된 삼성은 단독 6위 자리를 지켰다. 5위 KT(35승 2무 37패)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선발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다. 원태인은 원태인은 이날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했다.원태인은 2회초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KT 타선을 수월하게 제압했다. 탈삼진 9개는 올 시즌 원태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공격에선 최영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날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영진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영진은 1-1 동점이던 4회말 강민호와 이성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2타점 좌익수 쪽 2루타로 균형을 깼다. 삼성은 4회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를 갈랐다.최영진은 5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구원투수 심재민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홈런이었다.KT는 박병호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홈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 2위 김현수(LG),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이상 14홈런)와 격차는 10개다. 아울러 박병호는 개인 통산 홈런도 351개로 늘렸다. 양준혁(은퇴)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박병호의 홈런은 KT 구단의 100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2022.06.2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회장님도 못 피했다 대출 ‘高금리 폭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6월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회장님도 못 피했다 대출 ‘高금리 폭탄’-尹 “北 대화 복귀 위해 한미일 긴밀 공조하자”-금감원, 자산운용사 ‘3진아웃제’ 도입-건강보험 지역가입자 561만가구, 월 3만6000원 덜 낸다△줌인&-태풍도 아닌데…비보다 ‘강풍·폭염’이 더 센 장마 왜?-“대사 외울 수 있는 한, 연기는 계속된다”△나토 정상회의-‘한미일 동맹 강화로 중국 견제’ 기조 재확인…한중 관계 재정립은 숙제-한일 관계 곳곳서 해빙기류…연내 정상회담 열리나-尹 대통령, 유럽 상대로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시동△성장통 겪는 코인업계-닷컴버블 붕괴때처럼 옥석 가리는 기회…‘웹 3.0’ 상용화에 미래 걸어-거래소 자율규제 지켜보자…법적 규제 신중해야-코인 한파 아랑곳않고…게임업계 블록체인 사업화 열풍△커지는 고금리 공포-당정 ‘대출금리 인상 속도조절’ 압박에도…은행권 뾰족수 없어 고심-“서민 부담 완화하려면, 은행 가산금리 인하해야”-기준금리 올랐는데 ‘은행주’ 연초대비 주가 역행, 왜△종합-기대인플레 3.9%로 10년래 최고…‘빅스텝’ 한번으로 물가 잡힐까-해외 유입 확진자 하루새 72%↑코로나 ‘여름 재유행’ 현실화하나-원희룡 “임대차3법 2+2년 폐지…인센티브로 계약연장 유도”-부수입 2000만원 넘는 직장 가입자 45만명 건보료 인상△정치-강병원, ‘97그룹’ 중 당대표 첫 출마 ‘마이웨이’ 이재명 당권行 영향 주목-“민주적 통제”vs“퇴행적 제도” 여야 ‘경찰국 설치’ 신경전 고조-‘강제징용’ 민관협의체 내달초 출범…日 호응할지 미지수-공군, F-35A 20여대 추가 도입 추진-홍익표 이어 이번엔 최혜영…野 험지 출마 바람 거세질까△경제-한덕수 “소주성 설계자 우리와 안맞아”…文정부 인사 물갈이 신호탄되나-‘탈원전 청구서’ 처음으로 시인한 산업부-일할 사람 구해봤지만…채워지지 않은 17.4만명△글로벌-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초읽기…입지 좁아지는 푸틴-세계 증시 폭락 여파…올 상반기 자금조달액 19년만에 최저-中 국유기업도 ‘코로나 쇼크’ 올들어 이익 감소-中 봉쇄 풀리자 화물량 급증 美 항구에 컨테이너 쌓여가-직원 200명 해고…테슬라 감축 본격화△산업-될성부른 배터리·전장에 집중…클린테크에 5년간 2조 투자 ‘미래 대비’-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 사업 키운다 전혜액 유기용매 4종 개발·생산확대-SK㈜머티리얼즈, 日 쇼와덴코와 북미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 검토-C컬부터 비오는 날 곱슬 관리까지…마치 전문가처럼 뚝딱△ICT-70세 길드원과 함께 레벨 업 세대차보다 ‘가족애’ 느껴요-아·태지역 ‘메타버스 정책’연구 선도 메타·서울대, ‘XR허브 코리아’ 출범-cm단위로 GPS 오차 줄인다…KT, 자율주행·UAM 조준-고객 감정까지 살피는 AI콜센터…IT업계 선점 경쟁 후끈△제약·바이오-바이오社 호재·악재 심층 분석…투자자들 팜이데일리 주목-식약처 “안전성·효과성 충분…허가” SK바사 ‘국산1호 코로나백신’ 탄생-‘거래 정지’ 큐리언트, 해외 자회사 투자유치 성공 배경은△Auto&Life-픽업트럭부터 SUV까지…한국GM, 멀티브랜드 전략으로 국내시장 공략-얼굴 인식 등 최첨단 기술 대거 탑재 부스터 버튼 누르자 ‘성난 치타’로 돌변△증권-상반기 펀드 성적 ‘씁쓸’…대체자산·원자재만 웃었다-유럽發 신재생에너지 수혜주 줄줄이 ‘환호’-하반기 애플 신제품 대거 출시…부품株 ‘반등’ 시도△증권-과태료 3회여도 등록취소 검사…자산운용사 고강도 압박-외국계發 “반도체 수요 악재”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조정-“자금난 겪는 기업에 구원투수 역할 하겠다”-‘팔자’ 나섰던 연기금…순매수 톱10 수익률은 ‘절반의 성공’△부동산-분상제 적용 후…지방 분양가 상승률, 수도권 2배-‘임대주택+일자리+생활 SOC’ 결합 전국 250곳에 ‘생활거점’ 조성 검토-1기 신도시 특별법 기대…분당, 3.3㎡당 5000만원 돌파-현대건설, 대전 유성구에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문화-K클래식 열풍 타고…클래식 성찬 펼쳐진다-도전하는 예술가·감상자 새 시대를 열어갈 지어다-임창정,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 선다△혁신 앞장 서는 기업-갤럭시 S22,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이끈다-ESG위원회 출범 1년…‘함께 멀리’ 의지 다진다-협력사·지역사회와 ‘탄소 중립’ 목표 한뜻-협력사와 동반성장…자금·기술개발 지원-전기차 사업 드라이브…AI·빅데이터 기술 도약△피플-창업가 출신 AC, 딥테크 스타트업 잠재력 끌어낼 것-“레이스 운영은 만족…체력 회복은 숙제”-박재영 광운대 교수 탄소나노섬유센서 개발-“캠핑텐트 펀딩 13분 만에 28억 모았어요”-삼정KPMG, 정기 파트너 인사…부대표 6명 등 승진-이달의 A-벤처스에 굿파머스그룹△오피니언-복합위기 대처 발목잡는 규제들-IPO시장 열기, 누가 잠재웠나-尹 외교 행보, 우리 기업 중국 리스크도 살펴야△전국-서울 동북권 캠퍼스타운, ‘바이오 산업 메카’로 태어난다-충청권 광역철도 착공 지연…현안사업 줄줄이 비상-경기북부 당선자들 취임식 키워드는 ‘소통’△사회-‘경찰청장 후보자’ 검증 작업 착수 인사정보관리단, 첫 단추 잘 꿸까-“가족의 극단 선택, 함꼐 아파하고 보듬어주죠”-“학위 줄게”…유학생 장학금 가로챈 교수-설마 했는데…조유나양 가족 끝내 주검으로-미얀마 시위지도자 ‘타이자 산’ 박종철인권상 특별상
2022.06.29 I 김은비 기자
'명품 투수전' 끝 키움이 웃었다…KIA 꺾고 4연승 질주
  • '명품 투수전' 끝 키움이 웃었다…KIA 꺾고 4연승 질주
  •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명품 투수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가 웃었다.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표 46승1무28패로 리그 2위를 지켰다.선발 안우진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최고 구속 157㎞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4번의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득점권까지 주자를 허용한 3차례 위기는 뜬공과 땅볼, 삼진을 유도해 벗어났다. 팀이 상대 선발 에이스인 양현종을 상대로 1점을 쥐어짜면서 시즌 9승까지 챙겼다.타선은 6안타 2볼넷으로 비교적 잠잠했다. 1회는 이정후-송성문의 연속안타로, 4회 김수환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불발됐다. 그러나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나가자 김수환이 희생번트로 이었고, 김웅빈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이지영이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한편 KIA는 선발 양현종이 7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득점 지원이 없어 패전이 됐다. 타선은 4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34패(38승1무)째를 쌓으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
2022.06.2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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