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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출근했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
  • “주말에도 출근했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회에서 다시 1기신도시특별법 논의를 하겠다고 했던 이번달 중순쯤부터 투자 등 매수를 염두한 문의가 갑자기 많이 늘었다. 지난달 29일 법사위 통과 이후로는 문의가 너무 늘어 주말에도 나와 일했다.”(일산의 A공인중개사)지난달 29일 1기 신도시와 노후 재건축 단지들의 정비 기준을 낮추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들의 부동산들이 바빠졌다. 실거주 보단 투자를 위한 매수 문의가 급격히 늘면서 주말에도 나와 일했다는 부동산들이 늘어난 풍경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1기신도시 재건축 연합회는 성남시청에서 분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당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500명을 예상하고 개최한 이날 설명회에는 일찌감치 사람들로 꽉 차 늦게 온 사람들은 선 채로 듣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분당의 한 주민은 “분당과 일산의 평균 용적률이 184%로 그동안은 200% 안팎의 용적률때문에 리모델링을 하려는 단지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법 통과로 용적률 문제가 해결되면 당연히 재건축으로 선회하려는 단지들이 늘 것이다”고 말했다. 현행 200%에서 최대 500%까지 용적률이 늘어난다면 수직으로 더 많은 집을 지을 수 있고, 미분양이 나지 않는 이상 수익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실제 분당 뿐 아니라 일산 역시 법안 통과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매수 문의가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단지들도 법 통과로 재건축으로 선회해야 하는 것아니냐며 술렁이고 있다. 일산에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한 아파트 단지 주민은 “이번 법 개정으로 리모델링 조합에서 심사숙고해 재건축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본다”며 “리모델링 조합과 재건축을 재추진하자는 측의 갈등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전문가들도 해당 법이 통과하면 1기 신도시들에게는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해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노후도시 이슈는 1기 신도시에는 호재요인이므로 시범정비구역 지정 시점부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재초환는 직접적인 조합원 부담감소 요인이므로 줄어드는 만큼 가치가 올라간다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2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분당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듣기 위해 몰린 주민들 모습.(사진=독자제보)다만 일산 등 일부 1기 신도시나 노후조시의 경우 자족기능을 갖추지 않는 이상 무작정 주택 수만 늘린다면 추후 공급 과잉 등의 문제가 뒤따를 수 있어 산업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정책이 동반돼야 한단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두 법 모두 통과된 것 자체는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시장에 급진적인 반응이 오진 않을 것”이라며 “특히 베드타운 기능을 하는 1기 신도시들은 자족기능을 함께 갖춰가지 않으면 정비 사업의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3.12.05 I 박지애 기자
"건설산업, 자동로봇 보다 대량생산체계 전환 우선 돼야"
  • "건설산업, 자동로봇 보다 대량생산체계 전환 우선 돼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건설 현장의 고령화 등으로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건설산업의 공장화를 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표준화된 작업프로세스를 도출하고 이를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 등으로 수행하는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사진=뉴시스)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산업의 지난해 노동생산성 지수는 81.7로 2017년 대비 27.6% 하락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8%씩 하락한 셈이다. 반면 산업별로 노동생산성을 평균했을 때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평균 3.1%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실질GDP를 노동량(사람수×노동시간)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2015년 값을 100으로 설정한 기준값을 이용해 연도별 값을 환산한다.건설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 하락은 기능인력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숙련공 감소와 외국인 노동 인력 증가, 생산체계의비효율 등으로 인한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건설기술인협회 통계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이하 신규 기술인력 유입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50대 이상의 고령 기술인력은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협회에 등록한 30대 이하 기술인력은 2001년 12만 8151명에서 10년 후인 2011년 6만 939명으로 2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이어 10년 후인 지난해(2021년) 4만 5958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한 건설현장 관계자는 “현재 건설현장은 한국인 근로자 고령화, 청년층 유입 감소, 고된 작업환경 등으로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력으로 충달하려고 하지만,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엔 역부족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업계에선 실질적인 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별적인 스마트건설기술의 혁신보다는 건설생산 방식에 우선순위에 두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건설환경은 설계와 건설 부재의 표준화, 업무프로세스가 현장마다 달라 로보틱스‧건설자동화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에서다.건설현장 적응방식에는 ECI발주로 건설공법을 반영한 시공성 기반 설계로의 전환과 건설 부재의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체계로의 전환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현장 설치단계의 시공 오차 극복을 위한 계측자동화 등의 스마트건설기술 도입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또 건설현장 공장화 방식은 제조업의 컨베이어벨트와 같은 분업화를 위한 작업프로세스 표준화·정형화를 기반으로 건설자동화 장비·로봇의 개발과 계측자동화 스마트건설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ICT 발전으로 스마트건설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건설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설계, 업무프로세스 등의 표준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일정하고 표준화된 작업프로세스를 도출하고 이를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 등으로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제조업의 공장과 같은 작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12.05 I 신수정 기자
‘울산 천하’ K리그1 2연패 울산, MVP 김영권·감독상 홍명보 석권... 득점왕도 주민규
  • ‘울산 천하’ K리그1 2연패 울산, MVP 김영권·감독상 홍명보 석권... 득점왕도 주민규
  • K리그1 2연패에 성공한 울산현대가 시상식까지 휩쓸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K리그1은 울산현대 천하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그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 K리그1 최고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는 울산 김영권이 선정됐다. 김영권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 6명의 지지와 주장단 4표, 미디어 55표를 받으며 44.13%의 득표율로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경쟁한 포항스틸러스 제카(41.76%),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11.33%), 광주FC 안영규(2.78%)를 제쳤다.2010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영권은 지난 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울산의 17년 만에 우승을 이끈 김영권은 베스트11을 수상했고 올핸 MVP까지 품에 안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올 시즌 김영권은 리그 32경기에 1득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의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K리그1 전체 3위이자 팀 내 1위인 패스 2천 268개를 성공하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뽐냈다.김영권은 2021년 홍정호(전북현대) 이후 두 번째 수비수 MVP 수상의 역사를 썼다. 또 울산은 지난해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울산은 감독상도 배출했다. 구단 최초 리그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최고 지도자로 꼽혔다. 홍 감독은 함께 경쟁하는 감독들에게 9표를 받았고 주장단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았다.홍 감독은 45.02%의 득표율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 이정효 감독(25.52%), 포항 김기동 감독(20.91%),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8.54%)을 따돌렸다.올 시즌 울산은 23승 7무 8패의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할 정도로 독주 체제를 달렸다. 지난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것보다 2경기 빨랐다.맞수 전북과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6연승으로 질주했다.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역대 6번째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지도자가 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독상을 받으며 역대 5번째 감독상 연속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울산은 베스트11에도 무려 다섯 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공격수 부문에 주민규, 미드필더 부문에 엄원상, 수비수 부문에 김영권, 설영우, 골키퍼 부문에 조현우가 선정됐다. 여기에 주민규는 17득점으로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울산 천하를 자축했다.
2023.12.05 I 허윤수 기자
뉴욕증시, 5주연속 강세에 숨고르기…비트코인 4.2만달러↑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5주연속 강세에 숨고르기…비트코인 4.2만달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5주간 상승 랠리를 펼쳐오며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간 급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다. 금값은 최고치를 찍고 2% 가량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도 돌파하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급락했던 국채금리 다시 상승-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 -미국 현지시간 오후 5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4.259%를 기록 중.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3% 오른 4.64%를 나타내는 중. -30년물 국채금리만 0.09% 하락한 4.41% 기록 중. ◇‘추가 금리인상 시사’ 파월 발언 재해석 분위기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앞서 파월 의장,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언급.-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는 한달 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밝혀. ◇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 하락 -파월 발언 재해석하며 국채금리 상승하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올들어 세번째 구조조정 스포티파이 7.5%↑-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상승.◇감산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시장에선 자발적 감산에 대한 의구심 여전.◇달러 강세...금값 내리고 비트코인 4.2만달러 돌파-줄곧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로 돌아서. -미국시간 오후 5시기준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3.63를 기록 중.-달러약세에 중동정세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보였던 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6.94달러를 기록 중.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4.62% 가량 오른 4만1890.78달러를 기록.
2023.12.05 I 김보겸 기자
코리안리, 부진한 보험손익에 무상증자까지…목표가↓-SK
  • 코리안리, 부진한 보험손익에 무상증자까지…목표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5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올해 3분기 부진한 보험순익을 기록한 데다, 무상증자로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속되는 공동재보험을 통한 구조정 성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1.2%이며, 전날 종가는 7790원이다.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새 회계제도 IFRS17 기준 3295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3분기 중 발생사고요소 조정 비용 2507억원 등 영향으로 부진한 보험손익을 기록했지만 IFRS4 기준 합산비율이 하와이 산불 등에도 오히려 96.1%로 개선됐음을 감안하면 실제 손실보다 보수적 가정 적용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해외 재보험사들이 보수적 가정에 기반해 보험 부채를 산정하고, 미래에 이를 환입하는 형태로 실적 측면의 버퍼를 확보해왔음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코리안리는 자사주를 제외하고 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주식 수가 약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공동재보험을 통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코리안리는 최근 삼성생명과 약 7000억원 규모의 보험 부채에 대한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과거 신한라이프, 삼성생명과 체결한 계약과 동일하게 부채와 자산을 모두 이전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과거 판매한 확정형 종신보험 부채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내년부터 예정된 할인율 현실화 방안 도입 등을 앞두고 K-ICS 비율 제고를 위한 공동재보험 등 금융재보험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시장의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이번 계약까지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을 통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산 및 부채를 이전받아 왔다”며 “이에 기반한 투자손익 중심의 경상 실적 레벨업(Level up)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IFRS17 전환 이후로도 IFRS4 실적에 기반한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IFRS4 기준 2023E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948억원을 전망하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600원, 배당수익률 7.7%를 예상했다. 설 연구원은 “최근 주요 재보험자 회의에서 올해보다 상승 폭은 낮지만 내년에도 하드마켓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IFRS4 기준 양호한 실적 및 배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3.12.05 I 김응태 기자
"유통, 회복세에도…불황형 소비 확산 중"
  • "유통, 회복세에도…불황형 소비 확산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통업체의 매출이 11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황형’ 소비, 가성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5일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기위축과 물가상승, 이자 부담 등 소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계 소비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가성비 중심의 하향 구매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10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각각 전년 대비 0.5%, 12.6%로 온라인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업태별 성장률은 백화점 마이너스(-) 2.6%, 대형마트 -4.1%를 기록했고 편의점 6.8%, 슈퍼슈퍼마켓(SSM) 3.1%를 기록했다. 서 연구원은 “백화점은 소비심리 하락과 소비 둔화 등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지만 11월은 기저효과와 더불어 가을-겨울(FW) 의류시즌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0% 수준으로 회복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또 대형마트는 식품 수요 감소로 10월 매출은 부진했으나, 11월은 내식 수요 증가와 행사 영향으로 다시 5~6% 수준 반등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편의점과 수퍼 부문은 점포 수 증가 효과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다만 두 채널 모두 동일점 성장률은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편의점 11월 동일점은 10월보다 둔화된, 유사한(플랫)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경기위축과 물가상승, 이자부담 등이 닥친 만큼 소비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가계 소비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가성비 중심의 하향 구매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가계의 지갑 사정이 얇아지면서 모든 업태의 구매단가(바스켓 사이즈)는 하락하고 있지만, 식품과 생필품 비중이 높은 할인점(식품 비중 65%)과 수퍼(식품 비중 90%) 또는 경기방어적 업태의 편의점 구매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그는 “이마트의 객단가는 올해 연간 역신장을 하고 있지만, 객수는 평균 3.7% 증가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가격경쟁력이 높은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오프라인 대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10월 기준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줄었지만, 온라인 비중은 전년대비 2.8%포인트(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용량, 절약형 물품 구매가 늘면서 화장품(전년대비 22%), 식품(23%), 생활용품(17%) 등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서 연구원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직구 플랫폼이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소비심리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아울러 “가격 부담이 작은 업체 위주로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면서 “경기 방어적 성격의 채널이자 가성비 소비에도 적합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는 GS리테일(007070)과 이마트(139480)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5 I 김인경 기자
종근당,  내년 'CKD-510' 파이프라인 기업가치에 반영 본격화-SK
  • 종근당, 내년 'CKD-510' 파이프라인 기업가치에 반영 본격화-S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내년 ‘CKD-510’ 파이프라인 가치의 기업가치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본업 실적도 견조한 만큼 케이캡 연장 여부는 변수가 아닌 플러스 알파로 바라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종근당(185750)의 전장 종가는 12만1500원이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개발 적응증 및 타임라인이 구체화됨에 따라 기술이전에 따른 CKD-510 파이프라인 가치의 기업가치 내 반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종근당은 지난 6일 노바티스와 HDAC6 inhibitor ‘CKD-510’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계약금 8000만달러(약 1045억원), 로열티를 제외한 계약총액 13억5000달러(약 1조7000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CKD-510 은 HDAC6 를 저해하는 비하이드록삼산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로 당초 희귀질환인 CMT(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이였다. 종근당은 2022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유럽 임상 1상 및 전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심혈관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노바티스는 최근 종근당과의 기술이전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4대 연구개발(R&D) 집중 분야 중 하나인 CRM(심혈관, 신장 및 대사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도입했음을 언급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수령하는 계약금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내년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896억원, 117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0.1% 줄고 영업이익은 54.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노바티스로부터 수령 예정인 CKD-510 계약금 약 1045억원이 2023년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수적 실적 전망을 위해 케이캡의 국내 공동판매계약 연장 실패를 가정한 만큼 전년대비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다만 케이캡을 제외한 주력 품목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지속, 신규 품목 매출 가세 등을 감안 시 영업가치만으로의 업사이드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게 이 연구원 판단이다.HK 이노엔과의 케이캡 공동판매계약 연장 여부는 변수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성공 시 실적의 플러스 알파라고도 지적했다.그는 “연장이 불발되더라도 보수적 추정치에 부합하는 노이즈 해소’로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간 종근당의 기업가치가 높은 R&D 비용 투자 대비 부재했던 R&D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로 높은 디스카운트를 적용 받아왔지만, 이번 CKD-510 의 기술이전 성과로 해당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산출되는 영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으로 현재 종근당의 기업가치를 상회한다는 설명이다.그는 “이번 노바티스와의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그간 국내 피어 대비 멀티플의 할인 근거로 작용해 온 ‘높은 연구개발비 대비 R&D 성과의 부재’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노바티스의 CKD-510 개발 계획 구체화, 추가 기술이전 성과 확인, 현 추정치에서는 제외한 케이캡의 공동판매계약 연장 성공 시 목표주가는 20 만원 이상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2023.12.05 I 양지윤 기자
효성티앤씨,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효과 지속…목표가↑
  • 효성티앤씨,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효과 지속…목표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1만원으로 ‘상향’했다.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내년 중국 스판덱스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효성티앤씨 원재료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BDO의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11월 중국의 신규 BDO 플랜트들(29만톤, 3개사)이 가동에 들어갔고, 12월에도 추가적으로 Hengli Petrochemical의 30만톤(1단계) 플랜트의 상업화로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다운스트림 PTMEG의 경우 견고한 수급이 유지되고 있으나, 전방 수요 둔화 및 배터리향 재활용 NMP 사용 확대로 PBT/NMP 수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 진단했다.이어 “효성티앤씨는 올해 3분기 베트남 PTMEG 플랜트 상업 가동으로 스판덱스의 주요 원재료인 PTMEG의 자급률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4분기부터 PTMEG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실적에 추가될 것”이라 전망했다.작년과 올해 약 7만톤의 소규모 및 노후화 플랜트들의 합리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추정치)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약 14%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하반기~2021년 코로나 관련 수요 급증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업체들의 증설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패션 업체들의 재고 축적 움직임 등으로 스판덱스 수요는 9~10만톤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화펑 및 화화이의 신증설분은 3~4만톤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국내 경쟁 소규모 업체의 설비 셧다운을 고려하면 효성티앤씨, 화펑, 화화이, 바일루, 얀타이를 제외한 역내외 소규모 업체들의 공장 가동스크랩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한편 효성티앤씨는 현재 공식적으로 추가 스판덱스 증설에 대한 발표는 없지만, 중국 Ningxia 지역에 기존 부지 보유 및 작년 터키 내 신규 부지 매입으로 경영 환경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2~3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던 효성티앤씨의 중국 광동 스판덱스 플랜트의 가동 차질은 올해 11월부터 정상화에 들어갔다”며 “향후 영업단에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중에 화재에 따른 보험 수익이 영업외단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2023.12.05 I 이정현 기자
KBS교향악단, 내년 800회 정기연주회는 '로마 3부작'
  • KBS교향악단, 내년 800회 정기연주회는 '로마 3부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이 내년 제800회 정기연주회를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로마 3부작’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KBS교향악단은 총 12회 공연으로 꾸린 2024년 시즌 정기연주회 라인업을 4일 공개했다.KBS교향악단 2024년 시즌 정기연주회 지휘자 라인업. (사진=KBS교향악단)KBS교향악단의 800회 정기연주회는 내년 3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레스피기의 ‘로마 3부작’을 연주한다.‘로마 3부작’은 인상주의 작곡가 레스피기의 대표작으로 로마의 역사와 명소를 음악으로 생생하게 묘사한 관현악 시리즈다. KBS교향악단 측은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로 구성된 레스피기의 교향시를 통해 정기연주회 800회를 맞는 KBS교향악단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협연자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 한다. 조수미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벨리니, 도니제티, 베르디의 주옥 같은 아리아를 선사할 예정이다.내년 6월 29일에 있을 제803회 정기연주회도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가 미국 작곡가 슈완트너의 모음곡 ‘세계를 위한 새 아침: 자유와 혁명’을 바리톤 사무엘 윤의 협연으로 국내 초연한다. 홀스트의 모음곡 ‘행성’도 함께 만날 수 있다.내년 임기 3년차에 접어든는 잉키넨 음악감독은 내년 시즌 첫 공연인 제798회 정기연주회(내년 1월 26일)과 800회 연주회를 포함해 총 7차례 정기연주회에 오른다. 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 말러 교향곡 제3번, 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등을 선보인다.KBS교향악단 2024년 시즌 정기연주회 협연자 라인업. (사진=KBS교향악단)세계적 명성을 가진 거장과 떠오르는 클래식 음악 스타들의 만남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의 제5대 상임지휘자이자 악단 역사상 첫 계관 지휘자 자격을 부여받은 정명훈은 내년 10월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첼리스트 한재민 등 젊은 거장들과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는 국내 연주 무대에서는 생소한 작품인 스크랴빈의 교향곡 5번 ‘프로메테우스-불의 시’를 내년 11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이밖에도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 한스 그라프, 윤 메르클 등이 내년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제프 슈파체크, 오보이스트 프랑수롸 를뢰,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 피아니스트 손민수, 박재홍 등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한창록 KBS교향악단 사장은 “2024년 시즌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관현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KBS교향악단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선택하는 관객의 시야와 안목이 한층 넓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KBS교향악단의 2024년 정기연주회 시즌 전체 패키지 티켓은 12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한다. 공연장별 유료회원 패키지는 1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및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개별 공연 및 공연장별 패키지 전체 오픈은 19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S교향악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23.12.05 I 장병호 기자
한화, 현장·고객수요 기반 배터리전략…진행상황 확인 필요-삼성
  • 한화, 현장·고객수요 기반 배터리전략…진행상황 확인 필요-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한화(000880)의 배터리 사업 전략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진행 상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5350원이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전날 배터리 데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이차전지 공정 장비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려 세계 1위 배터리 장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이차전지와 태양광, 디스플레이, 클린 물류, 반도체 등의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한화 모멘텀부문은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최초 자율주행 코팅 기술, 세계 최대 규모의 소성로, 공정 일괄수주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의 개발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모멘텀부분은 세계 1위 배터리 장비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4대 핵심 전략으로 △세계 최초 무인 코팅 기술 △세계 최대 규모의 소성로 △공정 일괄 수주 솔루션 사업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등의 개발을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전략이 현장과 고객 수요에 기반한 적절한 전략이라고 판단한다”면서도 “매 분기 진행 상황을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을지, 향후 성과를 공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해소도 주가 상승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05 I 원다연 기자
12년 만의 ‘입주절벽’ 온다…내후년 입주물량 12만 급감
  • 12년 만의 ‘입주절벽’ 온다…내후년 입주물량 12만 급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내년과 내후년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약 12만 가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R114 등 자료를 분석해보면 오는 2025년 전국에 총 24만 17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36만 7635가구)와 비교해 12만 5850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이는 19만 9633가구를 기록한 2013년 이후 12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셈이다.수요가 많은 경기도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올해 연말까지 총 11만 2755가구가 입주하는데 2년 후에는 6만 5367가구로 4만 7388가구가 감소한다. 전국 총 감소량의 37%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양주(-1만 546가구) 수원(-8218가구) 화성(-5197가구) 등 세 지역에서만 2만 3961가구가 줄어든다. 경기 전체 감소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이다. 이 중 수원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만큼 입주 물량 감소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대구(-2만 5613가구) 인천(-2만 3070가구)이 2만 가구 이상 감소할 예정으로 경기의 뒤를 잇는다. 부산(-1만 6611가구) 충남(-1만 4934가구)도 1만 가구 이상 감소할 예정이다.지난해 시작된 부동산 불황의 여파로 분양이 대폭 줄어든 것이 입주 물량 급감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0년과 2021년에는 7만가구 이상이 전국에 일반분양 했으나 2022년에는 6만 804가구로 전년대비 1만 가구 이상 줄었고 올해에는 5만가구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반면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7476가구가 증가할 예정이다. 올해 3423가구로 2009년(2315가구) 이후 14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 입주했으나 작년 말 분양한 둔산더샵엘리프(총 2763가구) 지난 8월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총 1974가구) 등의 대단지가 2025년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서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 침체와 함께 부담을 느낀 시행사 시공사들이 물량을 줄인 결과 내후년부터 입주 가뭄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주춤한 지역의 경우 영향이 덜할 수 있겠으나 경기 수원 등 인구가 많고 시장 분위기가 양호한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쏠림 현상 등 공급감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대규모 입주 물량 감소가 예정된 지역의 신규 공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경기 수원시 권선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으로 수원의 입주 물량 감소와 맞물려 인기가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이 개통 예정인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교 등 인접한 교육환경과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수원천 올림픽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광교테크노밸리 등도 가깝다. 인천에서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에 선보인 ‘제일풍경채 검단 4차’가 오는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예정)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서울 지하철 5호선 불로역(추진중) 수혜도 기대된다.DK아시아가 인천 서구에 조성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5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59·74·84·99㎡ 총 1500가구 규모로 시공은 대우건설이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맡았다.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위치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전용 84·96㎡ 총 11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또한 논산에서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전용 84·103㎡ 총 433가구)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2023.12.05 I 박지애 기자
녹십자, IVIG-SN 허가 임박에 CMO 사업까지…목표가↑-신한
  • 녹십자, IVIG-SN 허가 임박에 CMO 사업까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해 “내년 1월13일 VIG-SN 10%의 최종허가 결과가 발표된다”며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으로 ‘상향’했다.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출시만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가능하다면 매출은 녹십자의 실적에 빠르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IVIG-SN이 비록 2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올해 실사까지 큰 이슈없이 마무리했던 점에서 큰 이슈없이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미국 내 혈액제제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며 혈액제제의 약가는 국내와 미국이 약 4~5배가량 차이가 난다. 만약 1월 허가가 된다면 실제 판매는 내년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신한투자증권은 녹십자의 CMO 사업 진출을 통한 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 분야에서는 오랜 업력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며 “희귀질환 위주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으나 단기적인 모멘텀이 IVIG와 대상포진백신 임상 외에 부재한 상황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CMO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채택해 특히 DP 생산시설이 부족한 기업 대상으로 위탁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녹십자는 11월 유바이오로직스와 콜레라 백신 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콜레라백신 유비콜 1500만 도즈에 대한 위탁생산을 담당한다. 향후 추가적인 계약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현재는 백신 쪽에 포커스되어있는 상황이나 향후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및 mRNA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대상으로 위탁생산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3.12.05 I 이정현 기자
현대차,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관련 계열사 관심 필요-대신
  • 현대차,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관련 계열사 관심 필요-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5일 현대차에 대해 실제 생산에서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생산법인에 적용,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 그룹계열사 또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005380)의 1일 종가는 18만28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라며 “해외 산업시찰을 통해 현대차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와 인도네시아 생산법인(딜러샵·HMMI) 산업시찰을 진행했다.HMGICS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로서 지난 11월 21일 준공했다. 현대차 40%, 기아 30%, 현대모비스 20%, 현대오토에버 10% 지분 보유하고 있다. 1층 물류에서 시작해 셀(Cell)기반 생산라인, 메타팩토리(디지털트윈), 주행트랙 비롯해 전기차 충전·브랜드경험 공간으로 구성했다.그는 “현재 27개 셀 당 25개의 공정 수행하며 12개 공정 자동화 추진 중”이라며 “HMGICS 자동화율은 생산 45%, 물류 65%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장 10~15% 수준보다 높다.HMMI는 2교대 기준 연산 15만대(최대 25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낮은 인건비 기반으로 고정비 투자 최소화해 공장 수익성 높이는 현지화 전략 추진 중이다.현대차는 지난해와 올해 호실적에도 12개월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실적 피크아웃 우려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게 김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현대차는 ASEAN 시장 통한 물량 성장과 공정 개선(비용 절감) 통한 수익성 확대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HMGICS의 공정 효율화는 연간 100조원 규모의 매출원가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물류·생산 공정 효율화 통해 자동차 부문 매출 대비 9%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이번 해외 산업시찰을 통해 현대차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단순 연구개발 및 물량 확보 아닌 실제 생산에 있어 상용화 가능한 기술 확보 및 생산법인에 적용함으로써 중장기 실적에 있어 성과 드러날 것”이라고 판단했다.아울러 그는 “HMG 내 관련 계열사와 협력하고 있는 만큼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12.05 I 양지윤 기자
노바렉스, 해외 시장 기반으로 성장세 이어간다-KB
  • 노바렉스, 해외 시장 기반으로 성장세 이어간다-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노바렉스(194700)가 해외 시장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은 유지했다.5일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종가(1만1030원)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8배에 불과하다”며 “해외 매출액 성장세 고려 시 국내 건강기능식품 피어그룹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그는 노바렉스의 내년 매출액은 3357억원, 영업이익은 319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매출액은 1000억원으로 전체의 30% 비중을 차지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중국 내 사세 확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해외 매출액이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부진하면서 노바렉스의 내수 부문 또한 영향을 피할 수 없었는데, 이를 해외 매출이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수출 매출액의 70% 수준이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GNC의 중국향 물량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노바렉스가 해당 물량에 대해 독점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꾸준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또한 향후 전사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건강기능식품은 고시형과 개별인정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개별인정형 원료는 특허와 비슷한 개념으로 원료에 대해 연구 개발, 식약처 인증을 받는 회사가 일정 기간 독점력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2022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는 566개소로, 고시형 원료의 경쟁 강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다만 노바렉스는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해 국내 최다 수준인 4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2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급격한 영업 레버리지가 단기간에 일어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마진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 스마트 공장 등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5 I 김인경 기자
5년간 여동생 성폭행, 유산 시킨 친오빠…“징역 12년? 무겁다” 항소
  • 5년간 여동생 성폭행, 유산 시킨 친오빠…“징역 12년? 무겁다” 항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초등학교 1학년이던 친동생을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유산까지 시킨 친오빠가 자신에게 선고된 징역 12년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반면 검찰은 “12년형이 너무 낮다”고 항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승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A씨(22) 사건에 대해 A씨와 검찰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18년 17세이던 A씨는 경북 영주시 문수면의 자택에서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친동생 B양을 성폭행했다. 이후 5년 동안 지속적으로 B양을 성폭행하며 “부모님께 말하면 죽인다”, “말 안 들으면 죽여버린다” 등의 말로 B양을 협박했다.하지만 오빠의 행각으로 유산까지 하게 된 B양은 부모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부모는 ‘다른 자식이 많다’는 이유로 외면했다. 이후 B양은 초등학교 성폭력 상담교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를 접한 교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현재 B 양은 부모 및 가족과 강제 분리돼 경북 지역의 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A 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1심 재판부는 A씨에 “피고인이 동생을 상대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상당히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가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가정에서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과 피해자가 실제로 유산을 경험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점으로 보아 그 고통은 도저히 가늠하기 힘들다”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그러나 A씨는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당초 검찰도 “천륜을 어긴 인면수심 범행”이라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형이 낮게 나오자 항소했다.
2023.12.05 I 강소영 기자
한화에어로, 폴란드 K-9 자주포 2차계약 성사 긍정적…목표가↑-KB
  • 한화에어로, 폴란드 K-9 자주포 2차계약 성사 긍정적…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3조4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3만8300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3조4475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및 유지부품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지난해 8월에 K-9 자주포 212문 등을 공급하는 3조203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번째 실행계약”이라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1년까지 152문의 K-9 자주포를 국내에서 생산해 폴란드에 공급한다. 폴란드 총선결과와 한국 수출입은행법 개정 등의 이슈로 2차계약 성사에 대한 의구심이 컸던 만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에 체결된 기본계약에 담긴 총 672문의 공급물량 중 일부로, 1·2차 실행계약으로 364문의 공급 일정과 가격 등이 확정됐다. 폴란드 현지 생산 등이 포함된 잔여물량 308문에 대한 계약은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금융 지원, 기술 이전의 범위와 현지 부품 채택 비중, 제3국 수출 가능 여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쌍방 모두에 필요하고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시일이 걸리더라도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루마니아의 신형 자주포 도입 사업 숏리스트에 K-9이 포함된 점도 주목했다. 자주포 54문과 탄약운반차 12대 등을 도입하는 1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T-155와 경쟁 중으로 최종 결과는 연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PzH2000의 높은 가격과 운영유지비, T-155의 수출경험 부재 등을 감안 시 K-9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3.12.05 I 김응태 기자
호주여자오픈 3위 신지애, 여자골프 세계랭킹 15위 유지
  • 호주여자오픈 3위 신지애, 여자골프 세계랭킹 15위 유지
  • 신지애(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애(35)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5위를 유지했다.신지애는 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15위를 기록했다. 앞서 신지애는 지난 3일 끝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공동 3위(4언더파 285타)를 기록했다.세계랭킹 15위는 내년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의 우선순위가 이뤄지는 ‘마지노선’이다. 내년 6월 17일자 세계랭킹 상위 15명 중,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외에 15위 안에 2명 이상의 선수가 없는 국가에서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한 최대 2명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신지애가 “내년 파리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천명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파리올림픽 출전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은 상황. 15위 안에는 현재 고진영(6위), 김효주(7위), 신지애(15위) 3명이 자리하고 있어 이들이 내년 6월 17일까지 이 순위를 유지할 경우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다만 현재 양희영(34)이 16위를 기록하고 있어 신지애와 양희영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한편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변함없이 1~3위를 지켰고, 호주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이민지(호주)는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4위가 됐다.호주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4계단 오른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12.05 I 주미희 기자
"내년엔 SK하이닉스 시총 2위 복귀한다…'AI모멘텀'"
  • "내년엔 SK하이닉스 시총 2위 복귀한다…'AI모멘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사들인 코스피 중 80%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내년엔 SK하이닉스가 다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의 강력한 수요 모멘텀으로 시가총액 2위를 굳힐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월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는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2조원), SK하이닉스 (6790억원)가 순매수 상위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두 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2조6790억원으로 11월 전체 외국인 순매수의 80%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월 외국인 순매수 1, 2위가 2차전지 종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머니 무브가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반도체의 수요 촉매도 변화하고 있다.과거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출시 후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2007년 스마트 폰 출시가 모바일 디램(DRAM) 수요를 견인했고, 2017년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시장이 형성되며 서버용 메모리 수요를 이끌었다.이어 2024년부터 AI이 반도체 수요 촉매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생성형 (Generative) 에서 추론 (Inference)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AI 서버에서 온 디바이스 (On-device) AI로 진화하며 메모리 반도체 장기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AI 시장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기폭제로 작용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이는 2027년까지 AI 서버 시장 성장률이 연 평균 36%로 일반 서버 성장률(10%)를 3배 가량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온 디바이스 (On-device) AI 기기의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다”면서 “실제 AI 스마트 폰의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은 12~16기가바이트(GB), AI PC: 64GB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24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순이익은 28조원, 4조원으로 2023년과 비교할 때 각각 16조원, 13조원의 손익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내년 SK하이닉스는 AI의 강력한 수요 모멘텀으로 시가총액 2위를 굳힐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5 I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 내년 IB·트레이딩 실적 개선…증권 최선호주-대신
  • 한국금융지주, 내년 IB·트레이딩 실적 개선…증권 최선호주-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내년 금리 인하로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수익을 중심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국금융지주(071050)를 증권주 내 최선호주로 제신하다고 5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5만8700원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표방하던 연준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데 사활을 걸 것처럼 행동하다 최근 급격하게 완화된 스탠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10차례 인상이 무색하게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시장에 심어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금리도 고점 대비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2024년 금리의 기간 평균 값은 2023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IB와 트레이딩 수익을 중심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IB 실적 개선은 딜 소싱(투자처 발굴) 2023년 감액손·평가손 반영이 컸기에 이 부문이 정상화되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며 트레이딩은 채권 관련 평가·운용손실이 이익으로 반등하는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해외 부동산 관련 평가손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적립 등 반영에도 3분기까지 IB 수익이 3145억원으로 커버리지 중 가장 우수했고, IB 수익이 정점을 찍었을 때는 6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시현한 바 있다”며 “내년에는 IB와 트레이딩이 강한 증권사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돼 동사가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12.05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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