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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험 임산부 정책수가 신설…코로나19 환자 지원 축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건강보험에 고위험 임산부 통합진료 정책수가가 신설돼 입원치료 시 1인당 일별 정액 20만원, 최대 7일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건강보험은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치료 중심으로 전환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강화 방안’ 등을 의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5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이번 회의에서 심의되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은 △필수의료 공급 및 정당한 보상 △의료격차 축소 및 건강한 삶 보장 △건강보험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안정적 공급체계 및 선순환 구조 마련 등 4대 추진방향 아래, 15대 추진과제, 75대 세부과제로 구성된다.특히 올해는 안정적 재정 운영을 기반으로, 필수의료 분야에 1조40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해 의료개혁 4대 과제 등 그간 발표된 의료개혁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저출산 상황에서도 분만 인프라 유지를 위해 올해부터 분만 지역수가, 안전정책수가 도입 등 연 2600억원규모의 수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건정심에서 조산아, 다태아 등 고위험 출산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안전한 고위험 산모, 신생아 치료지원을 위해 별도로 지정·운영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20개소)에 대한 지원강화 방안을 의결했다. 지정된 센터를 대상으로 고위험 임산부 통합진료 정책수가(입원환자 1인당 일별 정액 20만원, 최대 7일)를 신설하고, 수가 신설만으로 지원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사후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고난도 외과계 수술료 인상, 감염관리 인력 유지를 위한 보상 등 중증·필수의료 분야 보상 강화(276억원+a), 3분기에는 중증 정신질환자의 응급치료 및 급성기 입원료(폐쇄병동, 격리보호료) 등과 같은 중증 정신질환 분야 보상 강화(500억원+a), 4분기에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실시 등과 같은 지역·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 확대(1500억원+a)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5월 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경계→관심)에 맞춰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치료 중심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치료는 제4급 감염병 수준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진단을 위한 검사비는 유증상 환자에 대한 치료제 처방 목적 또는 응급실·중환자실 등에서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유지한다. 코로나19에 한시적으로 적용한 격리실 입원료와 무증상자 대상 선제검사, 선별검사 등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5월 1일부터 종료된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장갑경(향년 100)씨 별세, 이경재(한화솔루션 고문)·이정숙(한성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윤영숙씨 시모상, 정기범(㈜광진상공 부회장)씨 장모상 = 25일 오전 3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7일 오전 10시, 장지 경기도 오산시 선영. 02-2227-7566▲이면진(향년 75)씨 별세, 정파열씨 남편상, 이종혁(포틴스코리아 대표이사)·이윤정(제이앤제이브로홀딩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서혜원(두산매거진 부장)씨 시부상, 홍성우(닥터조물주 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씨 장인상 =25일 0시18분,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25일 오후 4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7일 오전 11시, 장지 용인 아너스톤. 02-2290-9457▲함춘식씨 별세, 권오용·오덕·오돈·오광(강원도경제진흥원장)·옥기씨 모친상, 김춘희·전문자·오경자·김영진씨 시모상, 민육홍씨 장모상 = 25일, 강릉의료원장례식장 6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33-610-1444▲정기산씨 별세, 정영남(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수도권손사본부장)씨 부친상 = 24일, 경기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 205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031-218-6560▲김선근(동국대 인도철학과 명예교수·향년 78)씨 별세, 이숙희씨 남편상, 김지은·김리원·김지석씨 부친상 = 24일 오후 5시21분,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장지 서울 은평구 삼천사. 031-961-9406▲남경희씨 별세, 정상진(충북경찰청장)씨 빙모상=25일 낮 12시,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27일 오전, 장지 대구시립공원묘지. 053-801-9999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돌아온 에코프로 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850선 초반까지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97포인트) 하락한 853.2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때 865.15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전환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이 2474억원, 기관이 708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32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와 연동해 원화가 동반 약세 흐름이 이어졌으며 달러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2.83% 오른 금융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3.34%, 의료·정밀이 2.55% 하락했으며 신성장기업, 제조,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화학, 반도체 등이 1%대 하락했다. 나머니 업종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다수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68% 내렸으며 액면 분할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재개된 에코프로(086520)는 4.55% 상승 마감했다. HLB(028300)는 1.01%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2.58% 하락, 엔켐(348370)은 2.36% 상승했다. 종목별로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 마감했다. 유비벨록스(089850)는 28.24%, 에이텀(355690)은 26.99% 올랐다. 반면 포인트모바일(318020)은 12.70%,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은 12.35%, 삐아(451250)는 10.85%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7억9740만주, 거래대금은 7조8892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 외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30개 종목은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미국채 금리상승에 1.8% 하락…삼전 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하락한 2628.62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도세가 짙어지며 2620선까지 미끄러졌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8460.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5071.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오른 1만5712.75에 장을 마쳤다.미국채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가 부진하자 코스피에서도 투자 심리가 악화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5%로 강세를 지속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일까지 저점 대비 120포인트(p) 레벨업했던 코스피가 1%대 하락 반전하며 2630선대 진입했다”며 “궁극적으로 5월 중 전고점인 2770포인트 돌파 시도가 가능할 거승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반등 이후 숨고르기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은 5406억원, 외국인은 317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725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다수였다. 전기·전자(3.25%)는 3%대 하락했다. 제조업(2.27%), 기계(2.01%) 등은 2%대 내렸다. 의료정밀(1.36%), 서비스업(1.36%), 의약품(1.19%)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철강및금속(0.87%), 운수장비(0.73%), 통신업(0.7%), 섬유·의복(0.55%)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보험(1.14%)은 1%대 상승했으며, 음식료품(0.49%), 증권(0.19%)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SK스퀘어(402340)는 9% 넘게 급락했다. 크래프톤(259960)은 6%대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한화오션(04266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 삼성전자(005930)는 2%대 각각 약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삼성생명(032830)은 1% 넘게 올랐다. 삼성화재(000810), KB금융(1055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470만주, 거래대금은 8조7271억원으로 집계됐다. 36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9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없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전세안전진단 받은 5건 중 1건은 ‘위험’…이용자 40%는 30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이 전세보증금 안전 여부를 진단해주는 ‘전세안전진단 서비스’의 이용 고객 현황을 25일 발표했다.지난해 9월 출시된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참여한 빅테크플러스와 KB부동산이 제휴해 개발한 서비스다.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안전, 보통, 보류, 위험 네 가지 등급으로 안전 여부를 알려준다.KB부동산이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진단을 받은 고객이 등록한 1만2045건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에서는 30대가 41%(3859명)로 전세안전진단을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7667건), 오피스텔(2220건), 연립·다세대(2153건)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3357건), 부산(796건), 인천(778건) 등지에서 신청 건수가 많았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른 지역에서 전세안전진단을 상대적으로 많이 신청한 것으로 해석된다.전세안전진단을 신청한 지역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5.3%로 분석됐다. 전세안전진단 신청이 몰렸던 수도권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서울 79.5%, 경기 78.4%, 인천 73.9%로 나타났다.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전세안전진단 등급별 비중은 ‘보통·안전’ 등급이 78.4%(9441건)를 차지했으며 ‘위험’ 등급은 19.6%(2363건)로 집계됐다.KB부동산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 전월세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계약 전에 보증금이 안전한지 간편하게 진단해 볼 수 있도록 무료사용권을 매월 2회씩 제공하고 있다. 이용 고객이 발급받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KB부동산 앱에서 수시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아울러 KB스타뱅킹에서 부동산 등기변동 알림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B스타뱅킹 내 대상 주소를 등록하면 집주인 변경, 압류, 근저당권 설정 등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하는 등기 변동사항이 발생했을 때 앱 푸시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박형주 KB국민은행 스타뱅킹영업본부 상무는 “전세사기나 보증금 미반환 등을 걱정하는 사회 초년생을 비롯해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전월세 관련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KB부동산 전세안전진단 서비스와 KB스타뱅킹 부동산 등기변동알림 서비스가 ‘전월세 국민필수템’으로 자리잡아 고객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고 안전한 전월세 계약을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850선 중반 버티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에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5.87포인트) 내린 856.36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때 865.15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약세 흐름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외국인이 2369억원, 기관이 63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11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3만8460.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507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5712.75로 집계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 상승에 대형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그동안 하락 후 주가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하단을 유지하며 낙폭과대 중소형주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이차전지 소재 및 장비로 단기 수급 유입 예상하며, 기존 주도주 전력기기는 호실적 이후 목표주가 상향,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재확인으로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할 것”이라 덧붙였다.2%대 상승세인 금융을 제외한 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오락,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제조 등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대 하락중인 가운데 HLB(028300)는 1%대, 액면 분할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재개된 에코프로(086520)는 3%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2%대, 리노공업(0584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약세다. 엔켐(348370)은 2%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 네오이뮨텍(950220)이 26%대 강세이며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과 뷰티스킨(406820)이 21%대, 린드먼아시아(277070)가 19%대 강세다. 반면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은 11%대, 에스앤디(260970)는 9%대, 큐로컴(040350)은 8%대 하락 중이다.
- 힌남노에 '이태원 참사'까지…2022년 사회재난 인명피해 전년比 5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2년이 최근 10년 중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도 전년 대비 5배나 늘었다. (자료=통계청)통계청은 25일 세계안전의 날(4월 28일)을 맞아 발간한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위해·환경요인 △취약요인 △대응역량 △피해(영향)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범죄 발생률,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 등 총 60개 지표의 측정 결과와 추세 변화를 담았다. 업데이트된 지표 50개 중 22개는 개선됐으나 22개 지표는 악화됐고, 6개는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중부 지방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를 포함, 5개 태풍이 자연재난 피해를 주도했다. 자연재난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실종한 이는 64명으로, 전년(42명) 대비 52.4%나 늘어났다. 이는 최근 10년간 2020년(75명)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른 피해액을 보면 2022년 기준 5927억원을 기록, 전년(661억원) 대비 9배에 육박했다. 이 역시 2020년(1조3182억원)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많다. 이태원 참사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재난 인명피해도 크게 늘었다. 2022년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만6576명으로, 전년(5063명) 대비 5배 늘었고, 부상자 역시 453명으로 전년(50명) 대비 9배 늘었다.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로 159명이 사망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만6373명이 사망한 영향이다. 사회재난을 피해액 기준으로 보면 2022년 7조1501억원을 기록, 전년(6836억원) 대비 10배 늘었다. 이는 잦은 산불로 인한 재난(1조1997억원)과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육상 운송분야 타격(5조8399억원)이 주효했다. 안전 영역에서는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 형법상 범죄 발생률은 2022년 10만명당 1952건으로, 전년(1777건) 대비 9.8% 늘었으며, 흉악 범죄의 경우 2020년부터 3년째 지속 증가했다. 성폭력 범죄 발생건수는 4만1433건에 달해 전년 대비 25.9% 늘었다. 특히 이중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범죄가 사상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한 1만605건을 기록하고, 전년(5079건) 대비 2배 규모에 달했다. 다만 아동학대 피해와 배우자 폭력 등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경험률은 감소했다. 2021년 10만명당 501.9건에 달했던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2022년 384.7건으로 감소했고,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률은 7.6%로 3년 전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신체 및 정서적 폭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에 반해 성적 폭력 경험률은 2%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한편 전체 인구가 감소하고, 경찰·소방 인력은 지속적으로 증원되며 공공안전 대응 역량은 개선세를 나타냈다. 2022년 경찰 1인당 주민 수는 393명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고, 소방관 1인당 주민 수 역시 780명을 기록, 3.3% 감소했다.
- [전문의 칼럼] 아이들 뿐아니라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탈장
- [윌스기념병원 외과 오영식 원장]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선수는 일곱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2023년 시즌이 스포츠 탈장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으로 힘들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호날두, 김남일, 박찬호 등 여러 운동선수가 겪은 적이 있는 탈장은 꼭 프로 선수가 아니더라도 근육을 만들기 위해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윌스기념병원 외과 오영식 원장탈장은 원래 복부 안에 있어야 할 장기가 복부 내의 공간인 복강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0% 정도가 탈장을 최소 1번을 겪는다고 할 정도로 아주 흔한 외과적 질환이다. 배꼽, 대퇴, 복벽 등 신체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이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지난 2022년 탈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9만 2천여 명 중 서혜부 탈장 진료 환자가 5만여 명으로 75%를 차지할 정도다. 소아 탈장의 경우 선천적으로 서혜부 구멍이 좁아지지 않고 늘어져 있는 경우 신생아 때 탈장이 발생한다. 서혜부 구멍이 완벽하게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증상 없이 지내다가 성인이 되어 탈장이 발생하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복벽이 약해지면서 탈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복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압이 증가하면 탈장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임신이나 잦은 기침, 변비,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행동, 장시간 서서 하는 일을 하는 경우 복강 내압을 높여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탈장 초기에는 작게 돌출된다. 피부밑으로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통증은 없다.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면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점차 진행되면 내용물의 압력이 높아지고, 크기도 커지면서 다시 제자리로 들어가지 못하고 끼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튀어나온 장기가 괴사 되고 통증이 생기며 장 폐색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탈장 자연치유 되거나 약물로 치료할 수 없다. 복벽을 강화해 재발을 막는 치료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직접 절개하는 개복수술로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해 최소침습수술을 한다. 복강경수술은 흉터가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르다. 예방하기 위해 복압이 증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잦은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은 치료하고, 과일·채소 섭취로 변비를 없애고, 걷기와 스트레칭 증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갑자기 힘을 주어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자제하고, 금주 및 금연해야 한다.
- '中 공략' 현대차, 안방서 아이오닉 5 N 공개…CATL과 협력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선보인다. 또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인기에 맞춰 신차 2종도 처음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아울러 현대차 중국법인(베이징현대)은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 기업 CATL과 현지 NEV(신에너지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한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현대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오토 차이나 2024(베이징 국제 모터쇼 2024)’에 참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오익균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한국의 남양연구소 및 중국 기술연구소, 그리고 상하이 디지털선행연구소 등과 협업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EV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2027년까지 중국 NEV 볼륨 시장에 대응하는 전용 EV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중국 시장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中 EV 시장 ‘고성능’으로 뚫는다…현지 협력 강화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신차를 공개하고, 현지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했다.또한 현대차는 이날 CATL과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구체화했다.오 부사장은 “중국 현지화 EV 개발에 있어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CATL의 배터리 기술력 조합을 바탕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 내 수소기술존.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오는 5월 4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 1208제곱미터(㎡)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은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14대의 차량을 선보인다.특히 현대차는 자사의 글로벌 수소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수소기술존에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인 ‘HTWO 그리드 솔루션’ 전시가 마련됐다.또한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W2H’(Waste-to-Hydrogen) 디오라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등도 전시한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 전경. (사진=현대차)◇ 하반기 신차 3종 출시…시장 접점 늘린다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라인업도 공개했다. 먼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으로 현지 전기차 수요를 공략한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도입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과거 유산을 계승하며 유연한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알리는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아이오닉 5 N은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5.5㎏·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했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왼쪽)과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사진=현대차)현대차는 N 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아 진보한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공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또한 N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특화 마케팅도 연다.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N 브랜드 체험 공간 ‘N 시티 상하이’를 열고 중국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도 연중 진행하며 상하이 천마 서킷 내 위치한 해외 최초의 N 전용 체험 거점인 ‘N 라운지’를 통해 일일 및 월간 정기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틸 바텐베르크 N 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중국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며 N이 선사하는 브랜드 경험을 즐기고 고성능에 대한 열정을 가진 ‘N-투지애스트’(고성능 브랜드 N 팬덤)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 (사진=현대차)하반기 SUV 신차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성다)와 ‘더 뉴 투싼’(전신 투성 L)을 공개하며 출시 계획을 알렸다.두 차종을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컴팩트 SUV ‘무파사’에 이르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현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다는 구상이다.오익균 부사장은 “아이오닉 5 N을 통해 중국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치샤훼이 베이징현대 사업관리본부 부본부장은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과 쾌적한 실내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참신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全新) 투셩 L). (사진=현대차)
- 올 1분기 DLS 발행금액 4.9조원…전년比 4.6% 감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1분기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DLS 발행금액은 4조9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2013억원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DLS는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 신용위험 등 변동과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분기별 DLS 발행현황 (표=한국예탁결제원)발행 형태별론 공모 발행금액이 DLS 발행금액 전체의 41.6%인 2조620억원, 사모 발행금액이 58.4%인 2조8992억원을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같은 기간 사모 발행은 30.9%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 나눠보면 금리 연계 DLS가 3조7845억원(76.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용 연계가 8777억원(17.7%)을 기록해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94%인 4조6622억원을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증권의 DLS 발행금액이 2조2442억원으로 전체 18개사 중 발행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한화투자증권(5008억원), 신한투자증권(3888억원) 순이었다. 이들과 현대차증권·유안타증권 등 상위 5개사의 DLS 발행금액의 합은 3조8652억원으로 전체 DLS 발행금액의 77.9%를 차지했다.아울러 올 1분기 DLS 총 상환금액은 3조388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033억원) 대비 36.1% 감소했다. 만기 상환금액이 2조551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5.3%를 차지했고, 조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이 각각 7248억원, 1125억원으로 각각 21.4%, 3.3%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은 30조6313억원으로 전년 동기(32조6672억원) 대비 6.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