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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與비대위원장 박수 추인에 김웅·허은아 "박수 안 친 의원 상당수"
  • 정진석 與비대위원장 박수 추인에 김웅·허은아 "박수 안 친 의원 상당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7일 의원총회에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모두 박수로 찬성하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인했다고 밝힌 데 대해 김웅·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박수를 치지 않은 의원이 상당수였다”며 반박했다. 앞서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의원 75명이 참석했고 박수로 추인했다”며 “김웅 의원이 명시적으로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웅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수 치지 않은 의원들 많았다”며 “저 말고 명시적으로 반대의 뜻을 밝힌 분도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은 ‘박수의힘’ 아니다”라며 ‘반대하려면_순발력이_필요함’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허은아 의원도 자신의 SNS에 “분명히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찬성하면 박수를 치라고 했다”며 “상당수 의원이 박수를 치지 않았고 저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허 의원은 “명시적으로 두 명의 의원은 큰 소리로 반대했는데 왜 한 명만 반대의견을 냈다고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웅(왼쪽)·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DB)
2022.09.07 I 경계영 기자
與비대위원장에 정진석…이준석 "아, 가처분은 합니다"(종합)
  • 與비대위원장에 정진석…이준석 "아, 가처분은 합니다"(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7일 택한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수장은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었다. 비대위원장 수락 기자회견에서 정진석 부의장은 “집권여당의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 때문에 수락했다”며 “활주로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힘차게 이륙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변호인단은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원장·비대위원 임명 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재출범한 비대위의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돌고 돌아 당내 인사로…“삼고초려 끝에 수락”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천한 정진석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참석 의원 75명 가운데 김웅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이 박수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8일 열리는 당 전국위원회에서의 의결과 당대표 권한을 대행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임명을 거쳐 정 부의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공식 출범했던 ‘주호영 비대위’가 법원의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결정 이후 지난 5일 전원 사퇴로 막을 내린 지 사흘 만에 ‘정진석 비대위’로 재탄생한다. 비대위 출범과 함께 권성동 원내대표는 종전 표명한 대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초·재선과 중진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당 외부 인사로 가닥이 잡혔지만 결국 당내 인사가 선임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비대위원장 후보 물색 당시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 정진석 부의장이었지만 고사해 외부 인물로 방향을 돌렸지만 완강하게 고사해 다시 정 부의장과 통화도 하고 방에 세 번이나 찾아가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부의장과 비대위원장 겸직에 대해선 “정의화·박주선 전 부의장이 비대위원장 맡았던 전례가 있고 당규에 비대위원장 조건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부의장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 달 간의 당 내분과 분열상을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심정으로 당내 혼란에 대해 당원과 국민께 죄송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 차리고 당을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자신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것을 의식해 “윤핵관 같은 표현이 있는데, 이런 갈등과 분열이 있는 상황에서 제가 나서는 것이 맞는지 수없이 자문했고, 그런 맥락에서 고사했지만 달리 선택지가 없다고 한 상황에서 한가하게 뒷전에 머물 수만은 없었다”며 “(비대위원장직이) 축배가 아닌 독배여서 더 이상 피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과의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해선 “당의 요청을 받았다고 이해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당이 계획한 대로 8일 비대위를 공식 출범할 수 있도록 비대위원 선임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전국위를 앞두고 촉박하게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만큼 비대위 방향과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서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부연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정 부의장은 “당 정상화·안정화를 위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면서도 “이 대표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분열상과 갈등 상황을 이어가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준석 “아, 가처분은 합니다”정진석 비대위는 이 전 대표와의 법적 공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미 당헌 개정 의결을 위한 전국위 개최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이 전국위 의결 시 가처분 내용 변경을 예고했다.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은 14일로 예정돼있다. 의총이 열리기에 앞서 이날 오전 이준석 전 대표 변호인단은 입장문에서 새로 임명되는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에 대한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권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당대표 권한 대행으로 권한을 행사한다면 권한 대행 직무를 정지시키는 가처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정진석 부의장의 비대위원장 내정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다. 다만 전날 비대위원장 후보로 외부 인사가 거론되는 데 대해 “훌륭한 분을 꼭 모셔달라”면서도 “아, 가처분은 한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22.09.07 I 경계영 기자
日엔화, 하루만에 2엔 급락 '1달러=144엔대'…24년래 최저
  • 日엔화, 하루만에 2엔 급락 '1달러=144엔대'…24년래 최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7일 하루 만에 2엔 가까이 급락하며 144엔대까지 떨어졌다. 약 2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144.38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1998년 8월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42엔대 후반에서 장을 마감한 뒤 이날 하루에만 2엔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엔 무려 5엔이나 뛰었다. 이날 엔화 가치 급락은 미·일 장기금리 격차 확대,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끼쳤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15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예상보다 경기가 순항하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된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는 달러화 강세를 유발한다. 아울러 7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유럽,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는 일본의 상황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가 나온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된 이율로 무제한 매입하는 ‘지정 가격 오퍼레이션’(공개시장조작)을 증액하면서 미·일 간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이 “최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다소 빠르고 일방적”이라고 언급한 것도 엔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는 진단이다. 스즈키 재무상의 발언은 이날 오전 엔·달러 환율이 143엔대에 진입한 직후에 나왔는데, 시장 개입 의지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엔화 매도 재료로 작용했다. 일본 당국이 마지막으로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시장에선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통화 옵션시장에서 수급 편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리스크 리버설’은 이날 1주일물부터 5년물까지 플러스(+)로 쏠리면서 이례적 ‘엔매도 초과’ 양상을 보였다. 리스크 리버설은 콜옵션과 풋옵션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다. 콜옵션이 더 많으면 플러스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2022.09.07 I 방성훈 기자
당국 개입에도 장중 1388원선까지 급등…1400원 턱밑
  • [외환마감]당국 개입에도 장중 1388원선까지 급등…1400원 턱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2원 이상 올라 1380원대에 안착했다. 장중엔 1388원선을 뚫고 오르면서 1400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1380원 이상으로 오른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1383.5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 긴축기조 강화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달러인덱스가 110선에서 추가 상승하고, 중국 위안화와 엔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단 분석이다. 외환당국이 긴급 회의를 열고 구두개입에 나섰고, 장중엔 달러를 시중에 푸는 미세조정까지 나섰지만 상승폭을 크게 낮추진 못했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1.7원) 대비 12.5원 뛴 1384.2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고가 기준으로는 1388.4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고가, 종가 기준으로 모두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급등한 모습이다. 고가 기준으로는 2009년 4월 1일(1392.0원),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31일(1383.5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오른 1377.0원에 시작한 뒤 장중 1380.0원까지 오른 뒤 8~9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다가 오후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엔 전일 대비 16원 가까이 오른 1388.4원을 기록하면서 1400원까지 12원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다. 이후 점심무렵부터 외환당국이 달러를 시중은행에 풀어 추가 상승을 막았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 당국자들의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이날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은 미 긴축 경계 확대에 따른 달러지수 급등,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위안화 약세 등 아시아 통화 약세, 국내증시 내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전환 등 위험회피 심리와 달러의 추가 상승을 점친 롱심리(달러 매수) 등 다양한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먼저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0선을 유지하면서 약 20년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 오른 110.41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마켓포인트 기준 2002년 6월 17일 110.86 이후 최고치다. 달러지수를 밀어 올린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계 확대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9를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5.5를 웃돌았다. 이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확률이 커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74%로 나타났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5%대, 10년물 금리는 3.3%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약세폭도 커졌다. 수출 둔화에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7위안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오른 6.97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6.99위안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2년래 최고치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8월 수출이 314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2.8%는 물론 전월(18.0%)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4월 이후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위안화 뿐만 아니라 자국통화 약세 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 엔화 역시 같은 시간 달러당 전일 대비 0.47%나 오른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당 150엔까지는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에 더해 국내증시 위험회피 심리도 커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94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1.39%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이 510억원 팔고 기관도 매도하면서 전일 대비 1.45% 하락 마감했다. 이에 외환당국은 강력한 개입 메시지를 내고 비상 회의도 여는 등 시장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단 분석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미 심리가 ‘무지성 달러 매수’ 쪽으로 쏠려 있는 마당에 당국자들의 발언은 더 이상 약발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지연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당국이 실개입에 나서 1388원 이상의 추가 상승을 막긴 했어도 기조적인 상승 흐름을 꺾진 못하고 있다. 1400원 돌파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이날 오후 시중은행 딜러 등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와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함께 10여개 주요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역시 급등하는 환율을 막기 위한 묘책은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9.07 I 이윤화 기자
"캠핑·차박 수요 노린다"…대형 SUV 출시 경쟁 후끈
  • "캠핑·차박 수요 노린다"…대형 SUV 출시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완성차시장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안전여행이 주목받으면서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형 XC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대형 SUV의 지난해 국내 판매대수는 총 34만48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2만3133대)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대형 SUV 판매대수는 승용 부문에서 유일한 증가세를 나타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4%에서 44.4%로 커졌다.대형 SUV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업체를 중심으로 대형 SUV를 선보이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최상위 대형 SUV ‘XC90’ 2023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2023년식 XC90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위해 2년 간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 탑재한다. XC90은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다. 전면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수직 크롬 바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한 3차원(3D) 형태의 아이언마크가 특징이다. XC9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및 유로앤캡(Euro NCAP)이 진행한 안전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 받은 모델로 안전성을 더 강화했다 폭스바겐코리아은 지난달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국내에 선보였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인승 SUV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의 2개 시트가 적용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모두 폴딩 시 최대 1775리터(ℓ)까지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트렁크에는 230볼트(V) 파워 아울렛이 설치돼 캠핑, 레저 등 야외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재규어랜드로버는 같은 달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를 내놨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 대비 7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레인지로버 최초로 7인승 모델로 출시된다.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mm 더 높게 설계됐으며 레그룸은 864mm이다. 대형 SUV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캠핑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에 이른다. 2020년 5조8000억원와 비교해 규모가 8.2% 증가했다. 전국 등록 캠핑장 수도 2021년 2703개로 전년(2363개) 대비 14.4% 늘어났다. 아울러 국민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캠핑 계속할 의향 있다고 답해 캠핑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체들이 연이어 대형SUV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며 “업체들간 더 높은 안전성과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7 I 신민준 기자
"10년 후 세계 최고로"…정상화 된 부국제, 양조위와 함께 돌아온다
  • "10년 후 세계 최고로"…정상화 된 부국제, 양조위와 함께 돌아온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된 부산국제영화제인 만큼,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최고 영화제로 거듭날 것입니다.”오는 10월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완전한 오프라인 행사로 정상화되면서, 더욱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중국어권 톱스타인 양조위를 비롯한 각국의 영화 거장들이 공식 초청 게스트로 참석하며, 새롭게 신설된 한국영화 스페셜프리미어 섹션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다.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는 이동관 이사장을 비롯해 허문영 집행위원장,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열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전날 서울 및 부산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이 예정돼 있었으나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하루 늦춘 이날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동관 이사장은 먼저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상호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드 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세계적인 영화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정재를 비롯한 영화인들, BTS를 비롯한 연예계 등 각계각층 많은 분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계신다”며 “저희들도 이에 대비한 10개년 계획을 이미 세웠다. 세계적인 영화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플랜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완전한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좋은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도 덧붙였다. 3년 만의 완전 정상화에 따라 그간 중단 됐던 아시아 영화 지원 프로그램들을 전부 복원할 예정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서의 역할을 3년 만에 다시 수행할 수 있게 된 점을 다행스레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아시아영화인 수상자에는 중국어권 톱배우인 양조위가 선정됐다. 허 집행위원장은 “양조위는 199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위대한 배우”라며 “이 분에게 상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개막식 때 참석해 수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조위가 출연한 주요 영화들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인 ‘양조위의 화양연화’도 실행한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양조위 배우가 선택한 6편의 영화들을 올해 부산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2046(리마스터링)’, ‘동성서취’, ‘암화’ 등 총 6개 영화인데 이 중 두 편은 관객들과 직접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규모”라고 귀띔했다. 양조위는 중국어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다. 영화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를 비롯해 ‘색계’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영화들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다. 이준익,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 변영주 감독 등 국내 유명 영화인들은 물론 프랑스, 인도, 일본, 이란 등 각국의 유명 영화감독들이 공식 초청 게스트로 부산에 참석한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 대만 등 다른 국가 마켓들과의 콘텐츠 교류도 강화된다.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은 “대만콘텐츠진흥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을 통해 한국의 IP 및 스토리들이 좀 더 많이 대만에 소개되고, 대만의 콘텐츠들도 한국에 소개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리메이크가 적합한 원천 IP 거래 시장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의 공동 제작 및 개별제작을 돕기 위한 아시아 영화 펀드 기금 조성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대한 영화제가 취한 입장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러시아 영화가 한 편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러시아를 향한 대응과 관련한 공동전선을 펼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일정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내용이 러시아 영화를 전혀 틀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규모의 사절을 보낸다거나 국가관을 연다든지, 국가에서 지원한 일종의 국책영화 등의 작품을 선정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라고 부연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 역시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도 모든 러시아 영화를 제재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러시아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저희도 칸과 마찬가지로 국책영화 전쟁에 협력하는 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하지 않을 뿐, 예술성과 독립성을 작품 선정 기준으로 삼아 러시아 영화를 선정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 배우의 추모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고 강수연 배우에 대한 추모의 시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당연히 가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회고전을 열지에 대해선 고민이 좀 있었다. 일회적인 회고전을 여는 것에 그치기보단 좀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추모의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 이미 서울국제영화제와 영화의전당에서 이미 회고전을 열었기 때문에 일회성 행사보다는 장기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게 더 낫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되 영화제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역시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관 이사장은 “부산시의 협조가 없었다면 부산국제영화제는 출발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 구축을 위해 나서서 이야기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부산시에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치적 외압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박형준 시장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시다”며 “부산시에 독립하기 위한 자체적 수익 사업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며 2030년 이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영화제가 되도록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2022.09.07 I 김보영 기자
與비대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삼고초려 끝에 승낙"
  • 與비대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삼고초려 끝에 승낙"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 직후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새로운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할 당시 정진석 부의장이 제일 처음 떠올랐지만 여러 이유를 대면서 고사해 외부로 방향을 돌렸지만 외부 인사가 완강하게 고사해 다시 정 부의장을 세 번이나 방을 찾아 당이 가장 어려울 때 도와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잘 모른다’ ‘잘 모르는 당에서 비대위원장을 하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비대위원장을 고사한 외부 인물이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냐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수 있는지 묻자 “(국민의힘에선) 정의화 전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았고, 박주선 부의장도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을 맡던 전례가 있다”며 “당규에도 비대위원장 조건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부의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 정 부의장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경선이나 본선에서 선대위 직책을 맡은 적이 없고 당원으로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 선언해 선거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이를 두고 윤핵관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정 부의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표 행태에 대해 당원이면 누구나 비판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의총엔 총 75명이 참석했으며 박수로 추인을 대신했다. 다만 김웅 의원 홀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22.09.07 I 경계영 기자
 데이터로 확인한 FA 최대어는 누구?
  • [웰뱅톱랭킹] 데이터로 확인한 FA 최대어는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에는 ‘예비 FA 효과’라는 말이 있다. FA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들이 더 좋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흔히 ‘FA 로이드(FA+스테로이드)’라고도 부른다. 특히 소위 말하는 ‘준척급’ 선수들에게 FA 직전 시즌은 몸값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이들에게 ‘예비 FA 효과’는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2022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친다면 시즌 뒤 FA 자격을 얻게 되는 선수는 38명 안팎. 실질적으로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는 2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런데 올 시즌은 예년에 비해 예비 FA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타자는 그나마 주목할 활약이 보이지만 투수 쪽에선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사라진 예비 FA 효과는 신개념 선수평가시스템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리그 통계를 바탕으로 승리에 기여한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특별한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2017시즌부터 웰컴저축은행에서 도입한 랭킹 제도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통해 주목할 예비 FA 선수들의 활약상을 돌아본다.△‘예비 FA’ 효과 톡톡히 누리는 채은성...스토브리그 최대어 되나예비 FA 선수 가운데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지는 선수는 채은성(LG)이다. 올 시즌 외야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채은성은 9월 7일 현재 101경기 출전, 타율 .320 10홈런 76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331 25홈런 119타점을 기록한 2019년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4시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내고 있다.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다. 채은성은 총점 850.03점으로 타자 전체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예비 FA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1루수 포지션 선수 가운데 홈런 랭킹 1위인 KT 박병호(1298.97점, 타자 5위)에 이어 두 번째다.웰뱅톱랭킹 포인트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래 채은성의 순위는 2019년 31위, 2020년 40위, 2021년 18위였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시즌 채은성의 분전은 확실히 눈에 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70타점 이상을 뽑을 정도로 기복없이 꾸준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KBO리그에 희귀한 오른손 거포라는 점은 채은성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든다. 그동안 우익수에 한정됐던 수비 포지션을 1루수로 확장했다는 점도 FA 시장에서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두 번째 FA 대박 노리는 양의지...원래 모습 되찾는 중이미 한 차례 FA 초대박(4년 125억원)을 친 적이 있는 양의지(NC)는 올해가 첫번째 FA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시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양의지는 9월 7일 현재 104경기 출전, 타율 .275 16홈런 69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760.95점을 기록, 전체 21위에 자리해있다. 예비 FA 선수 가운데는 채은성에 이어 두 번째다.성적만 놓고 보면 올 시즌 양의지는 NC와 4년 계약 증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7년(타율 .277) 이후 처음으로 2할대 타율에 머물러있다. 지난 시즌에는 웰뱅톱랭킹 포인트 전체 1위, 2020년에는 전체 6위였다. 앞선 시즌과 비교하면 21위라는 순위는 초라해보인다.하지만 양의지는 이번 시즌에도 포수 부문에선 단연 1위다. 특히 후반기 들어 원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전반기 .256였던 타율은 후반기 .320로 치솟았다. 전반기 74경기서 9홈런을 쳤는데 후반기에는 30경기에서 전반기와 맞먹는 7홈런을 기록했다.후반기만 보면 양의지는 ‘예비 FA 효과’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손색없다. 지난해 부상 탓에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한 것과 달리 올해는 포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도 두 번째 대박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첫 FA 앞둔 ‘포수 3인방’ 유강남·박동원·박세혁...엇갈린 희비이번 시즌 예비 FA 가운데는 유독 좋은 포수들이 많다. 특히 LG 안방마님 유강남의 분전이 눈에 띈다. 유강남은 이번 시즌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521.72점으로 양의지(760.95점, 타자 21위), KT 장성우(594.79점, 타자 36위)에 이어 포수 부문 3위, 타자 44위를 달리고 있다.유강남은 9월 7일 현재 113경기 출전, 타율 .259 6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타율이 .268이고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올 시즌 성적이 확 와닿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포수라는 수비 부담 큰 포지션을 맡으면서도 부상이나 기복없이 꾸준한 기록을 내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양의지가 내년이면 36살이 되는 반면 유강남은 전성기인 31살이라는 점도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박동원(KIA), 박세혁(두산)은 살짝 아쉽다. 올 시즌 중 키움에서 KIA로 팀을 옮긴 박동원은 98경기에서 타율 .225 12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285.66점으로 포수 부문 6위, 타자 75위다. 지난해 포수 순위 3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미 두 자릿수 홈런을 넘긴 장타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박세혁은 이번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252 3홈런 37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타율이 .260임을 감안하면 ‘예비 FA 효과’가 눈에 띄진 않는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247.75점으로 포수 가운데 8위, 타자 83위다. FA를 앞둔 시즌임을 감안할 때 활약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FA 대박이 뭐예요’ 줄 부진 시달리는 예비 FA 투수들‘예비 FA 효과’는 이번 시즌 투수들에게 해당사항이 없다. 오히려 기대를 모았던 ‘예비 FA’ 투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키움 사이드암 한현희(키움)는 예비 FA 최대어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번 시즌만 잘 보낸다면 역대급 대박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5.16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4번 뿐이다.한현희는 톱랭킹포인트 237.41점으로 투수 부문에서 71위다. 간신히 100위 안에 턱걸이 하고 있다. 키움 투수 가운데서도 8위일 정도로 활약이 아쉽다. 지금으로선 FA 대박은 언감생심처럼 느껴진다.같은 팀 예비 FA 투수 정찬헌(키움)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번 시즌은 17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5.42에 머물러있다. 특히 후반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9.45로 심각하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16.02로 투수 180위다. 팀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의미다.LG 토종 선발투수 임찬규 역시 FA를 앞두고 고민이 많다. 17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86에 머물러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역시 20.06점으로 전체 투수 중 139위, LG 투수 가운데 18번째다. 마운드에 자주 올랐지만 승리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뜻이다.웰뱅톱랭킹 포인트 투수 부문에서 그나마 두각을 나타내는 예비 FA는 이태양(SSG)이다. 이태양은 웰뱅톱랭킹 포인트 624.17을 기록, 전체 투수 가운데 29위에 자리해 있다.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을 기록 중이다. 다승은 이미 개인 최다 타이기록을 수립했고 투구 이닝도 커리어 하이가 유력하다. 웰뱅톱랭킹은 야구뿐 아니라 배구, 당구에서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포지션 부문 랭킹 차트와 함께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웰뱅톱랭킹 공식 홈페이지와 KBO를 중계하는 방송사(KBS N스포츠, MBC SPORTS+, SBS스포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매월 투수, 타자 포지션에 ‘웰뱅톱랭킹 톱 플레이어’를 선정하여 시상과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야구팬을 찾아가고 있다.
2022.09.07 I 이석무 기자
부국제 측 "러시아 제재 일부 동참, 전쟁 협력 감독 영화 상영 안 해"
  • 부국제 측 "러시아 제재 일부 동참, 전쟁 협력 감독 영화 상영 안 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방을 위한 영화계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러시아 영화가 한 편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러시아를 향한 대응과 관련한 공동전선을 펼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일정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내용이 러시아 영화를 전혀 틀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규모의 사절을 보낸다거나 국가관을 연다든지, 국가에서 지원한 일종의 국책영화 등의 작품을 선정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라고 부연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 역시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도 모든 러시아 영화를 제재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러시아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저희도 칸과 마찬가지로 국책영화 전쟁에 협력하는 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하지 않을 뿐, 예술성과 독립성을 작품 선정 기준으로 삼아 러시아 영화를 선정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영화제로 정상 개최된다. 오는 10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개최한다.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
2022.09.07 I 김보영 기자
"떡꼬치 4000원, 호두과자 5000원"…휴게소 음식, 너무 올랐다
  • "떡꼬치 4000원, 호두과자 5000원"…휴게소 음식, 너무 올랐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올해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중 5개 평균 판매가가 1년 전보다 10% 넘게 올랐다.지난해 7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휴게소 음식은 떡꼬치(3548원→4009원)였다. 떡꼬치는 전년 대비 13.0%나 가격이 상승했다.이어 아메리카노는 12.9%(3907원→4412원), 호두과자는 11.8%(4414원→4933원), 라면은 10.8%(4440원→4920원), 핫도그는 10.2%(3802원→4189원) 올랐다.(사진=MBC 방송화면 캡처)이 외에도 돈가스(7.5%), 우동(6.7%), 비빔밥(5.4%), 국밥(5.1%), 카페 라떼(0.5%) 순으로 올랐다.최근 3년간 7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총판매가 오름세를 보면 2020년은 평균 5504원으로 전년 대비 1.4%(78원) 인상, 2021년엔 평균 5634원으로 전년 대비 2.4%(130원)가 올랐다.반면 이번 해엔 평균 6065원으로, 전년 대비 7.7%(431원)이나 오른 것이다. 2020년의 상승률 1.4%와 비교하면 5.5배가 상승했다.지난해 추석연휴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가족이 음식을 구입하는 모습.(사진=뉴스1)민홍철 의원은 “연일 치솟는 물가가 추석을 앞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며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 고물가로 어려운 민생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올해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명절이다.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철도 안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2022.09.07 I 권혜미 기자
코스피 장중 2370선까지 밀려…1% 이상 하락
  • 코스피 장중 2370선까지 밀려…1% 이상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5거래일 연속 ‘팔자’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370선까지 밀리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7포인트(1.63%) 내린 2370.8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95.66포인트로 전 거래일(2410.02)보다 14.36포인트(0.60%) 하락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685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다. 외국인은 4374억원어치, 기관은 27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지속 중이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629억원), 사모펀드(-666억원), 투신(-335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기계가 3%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운수창고, 건설업, 서비스업, 증권이 2% 이상 내리고 섬유의복, 금융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유통업, 종이 목재,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통신업 등만 소폭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다. 카카오(035720)가 3% 이상 빠지고, POSCO홀딩스(005490)와 네이버(035420),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75% 내린 5만6100원까지 떨어지며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도 1% 이상 내림세다.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만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4포인트(0.55%) 하락한 3만1145.30으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6.07포인트(0.41%) 밀린 3908.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5.95포인트(0.74%) 떨어진 1만1544.91로 장을 마감했다.
2022.09.07 I 김소연 기자
반도체시장도, 중국수요도 ‘흔들’…빨간불 길어지는 한국경제
  • 반도체시장도, 중국수요도 ‘흔들’…빨간불 길어지는 한국경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내외 금리인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력인 반도체산업은 하강 기조를 보이고 중국수출 감소세도 길어지면서 경기 하방압력이 확대됐다는 국책연구원 분석이 나왔다. 서비스업 개선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부진 및 대외여건 하락에 대한 우려가 훨씬 크다. (자료 = KDI)◇제조업 하락세 ‘뚜렷’…반도체경기 하강신호 곳곳 ‘감지’한국개발연구원(KDI)는 7일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외 수요가 둔화되며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업은 대외 수요 둔화에 따른 하락세가 뚜렷하다. 7월 제조업 재고율은 125.5%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으며, 평균가동율은 76.4%로 전년동월(75.2%) 대비 1%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수요둔화가 점차 수치로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산업은 하강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7월 반도체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26.1%나 감소했고 반면 재고는 12.3%나 급증했다. 반도체산업의 가동률은 4월 고점(139.4)에 비해 14.3% 하락한 119.5에 그쳤고 재고율은 전월의 63.0%에서 97.7%로 크게 상승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ASML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 등과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KDI 측은 “반도체수출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8.5% 하락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반도체산업의 경기하강은 경제 성장세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도체수출은 2021년 기준 총수출금액의 19.9%를 차지하는 품목으로, 코로나19 위기에서 한국경제를 버티게 해준 힘이었다.7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01.3→101.8)는 상승했으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99.7→99.4)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향후 경기가 나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7월 설비투자도 일반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대, 전월(-0.7%)보다 낮은 -2.2%를 기록했다. 일반기계류(3.8%→-4.0%)와 반도체 관련 특수산업용기계(7.9%→-6.0%)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전년동월대비 11.0% 감소해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8월 중국 수출액 전년比 마이너스…중국 外 지역도 감소세수출 증가세 둔화는 중국이 주요도시 봉쇄조치를 내리면서 수요가 급감한 영향이 크다. 8월 대 중국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했다. 지난 6월 8.2%, 7월 1.5%로 증가폭이 줄어들다가 급기야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전년동월대비 6.2% 상승에 그쳐 7월(17.9%), 6월(17.0%)과 비교해 증가세가 확연히 축소된 모습이다. 반면 수입은 주요 에너지원 중심으로 전월(21.8%)보다 높은 28.2% 증가했다. 교역조건(수출상품과 수입상품과의 교환비율)은 전월(-10.0%)보다 악화된 -11.4%를 기록했고, 8월 무역수지는 전월(-48억 1000만 달러)보다 확대된 94억 7000만 달러의 ‘사상최대’ 적자를 봤다. 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하락 덕분에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개인서비스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상방압력이 여전히 높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7% 상승률로 전월(6.3%) 대비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물가는 개인서비스가격(6.0%→6.1%)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4.0%→4.1%)를 지속했다. 다행히 노동시장은 호조세를 지속했다. 7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82만 6000명 증가하면서 전월(84만 1000명)에 이어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KDI는 분석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크게 늘었던 보건업 및 사회복지, 운수 및 창고업 증가세는 완만해졌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 회복세가 강화됐다. 하지만 물가와 무역수지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여전히 불안하다. KDI 관계자는 “유가는 주요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하방압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공급불안으로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대다수 산유국의 증산여력이 부족한 가운데 OECD 상업재고도 코로나19 직전 평균대비 낮은 수준”이이라고 전망했다.
2022.09.07 I 조용석 기자
'킹달러'에 엔·달러 환율 143엔 돌파…1998년 이후 처음
  • '킹달러'에 엔·달러 환율 143엔 돌파…1998년 이후 처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달러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3엔을 돌파하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43.57엔까지 올라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2일 엔·달러 환율이 24년만에 140엔을 돌파한지 닷새만인 7일 143엔도 뚫렸다. (사진= AFP)이날 엔화 가치 급락은 미·일 금리 차 확대와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15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예상보다 경기가 순항하고 있다는 신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6.9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5.5를 웃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이라고 본다.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자 시장에는 긴축 공포가 확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PMI 발표 직후 시장에서 전망하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72%로 뛰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19% 이상 폭락했다. 1979년 이후 최악의 연간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긴축 행보 속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통화가 일제히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일본의 경우 통화 완화정책을 고집하고 있어 상대적인 약세가 더 두드러진다.블룸버그는 기록적인 엔화 약세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통화정책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카지타 신슈케 레소나홀딩스 수석 전략가는 “모두가 일본 당국의 구두 개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당국의) 어조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경계심이 생겨 환율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당국이 마지막으로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2022.09.07 I 장영은 기자
추석 연휴 절도 증가 예상 "집보다 상점 타깃"
  • 추석 연휴 절도 증가 예상 "집보다 상점 타깃"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올해 추석 연휴 절도 범죄가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에스원은 자사 범죄예방연구소가 85만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는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돼 고향 방문이나 여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절도 범죄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연휴에도 예년보다 빈집이 줄고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는 늘어 절도 범죄가 전년보다 14% 줄었다.절도 범죄 타깃은 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주택 침입 범죄는 전년 대비 72% 줄어든 반면, 상점 대상 절도 범죄는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절도 범죄 79%가 상점을 노린 범죄였다. 특히 같은 기간 무인매장 대상 범죄는 86%나 증가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약국과 의류판매점, 커피전문점 등 일반점포가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휴 준비로 현금을 많이 보유한 음식점이 21.7%였다. 전년 대비 범죄가 급증한 무인매장은 전체 침입 범죄 7.5%였다. 이어 귀금속점 7.5%, 사무실 6.6%, 마트 4.7% 순이었다. 침입 시도는 주로 심야 시간대인 0시부터 6시에 집중했다. 이 시간대 범죄 발생률은 전체 건수 80%를 차지했다. 이어 △18~24시(9.0%) △6~12시(9.0%) △12~18시(2.2%) 순이었다. 침입 경로를 보면 주로 출입문(30.3%), 보조 출입문(30.3%)을 통해 들어왔다. 이어 창문(24.7%)이 뒤를 이었다.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장기간 외출 시에는 출입문, 창문을 잠그고 집에 현금을 보관하지 않아야 침입 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절도 범죄 주요 대상인 매장과 주택 모두 보안업체 무료 보안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2.09.07 I 강경래 기자
환율, 1380원 뚫고 추가 상승…'킹달러' 폭풍
  • 환율, 1380원 뚫고 추가 상승…'킹달러' 폭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오르면서 장 시작부터 1380원선을 터치했다. 6거래일째 장중 고가를 매일 새로 쓰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통화긴축 기조 연장이 예상되면서 달러인덱스가 110선에서 추가 상승하고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기조가 원화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도 1% 이내 하락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종가(1371.7원) 대비 7.5원 상승한 1379.2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오른 1377.0원에 시작한 뒤 장중 1380.0원까지 오른 뒤 8~9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는 중이다. 장중 고가 기준 2009년 4월 1일(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0선에서 추가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지시간 6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 오른 110.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마켓포인트 기준 2002년 6월 17일 110.86 이후 최고치다. 미 달러화가 강세폭을 키운 것은 미국 서비스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 확대 때문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9를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5.5를 웃돌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확률이 커졌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5%대, 10년물 금리는 3.3%대에서 오르는 중이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6.97위안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절대 레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6.97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20억원 순매도 하는 등에 전일 대비 0.59%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가 530억원 가량 팔면서 0.58% 떨어지고 있다.
2022.09.07 I 이윤화 기자
"4년 연구 끝에 탄생한 역작" 안다르, 릴레어 시리즈 론칭
  • "4년 연구 끝에 탄생한 역작" 안다르, 릴레어 시리즈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4년간의 긴 연구 끝에 만들어낸 야심작 ‘릴레어 시리즈’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안다르 ‘릴레어 시리즈’ 론칭. (사진=안다르)’릴레어 시리즈’는 지난 3월 2022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을 수상하며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한 안다르의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레깅스 ‘에어쿨링 지니’를 이을 역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다르는 박효영 대표이사 단독 체제 출범 이후 제품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며 자체 연구개발(R&D) 조직인 ‘안다르 애슬레저 이노베이션 랩’(A.I 랩)을 설립했다. 모든 제품의 디자인은 물론, 원단과 봉제 기법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는 안다르에서 4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신제품이 바로 ‘릴레어 시리즈’다.‘릴레어’는 휴식(Relex)와 공기(Air)의 합성어로 기존 안다르의 대표원단 에어쿨링을 이어갈 새로운 착용감의 프리미엄 원단이다. 피부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바디 실루엣까지 잡아주는 원사에 부여되는 라이크라 쉐이핑 테크놀로지 인증을 획득했다. 라이크라 쉐이핑 테크놀로지 인증을 획득한 레깅스는 전 세계에서 안다르 릴레어 시리즈가 유일하다.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가 모두 선망하는 75년 역사의 세계 최대 섬유기업 라이크라 컴퍼니와의 긴밀한 협업에는 안다르의 품질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과 고집이 투영돼 있다. ‘릴레어 시리즈’는 라이크라사의 뛰어난 신축성과 체형 보정 효과를 주는 프리미엄 원사에 이스라엘산 프리미엄 기능성 원사 센실, 유연함을 더 해줄 자체 후가공 기법까지 더해 편안한 착용감과 최적의 핏을 모두 잡았다.최고급 스판사 라이크라 중에서도 가장 얇고 부드러운 실을 뽑아 최적의 짜임으로 배합한 릴레어 시리즈는 피부가 닿는 순간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 특히 셀룰라이트나 군살로 신경 쓰이는 힙라인과 실루엣을 매끄럽게 커버하는 핏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또 라이크라 원사 특유의 탄성 회복력과 내구성 덕분에 잦은 세탁 시에도 원단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일반 면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수분이 증발되는 특징 때문에 땀과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여 운동 중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어 장시간 착용에도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릴레어 시리즈는 ‘릴레어 레깅스’를 비롯해 ‘릴레어 백라인 홀터 브라탑’, ‘릴레어 스쿱넥 롱슬리브 크롭탑’, ‘릴레어 라운드넥 크롭탑’, ‘릴레어 라운드넥 브라탑’으로 구성된다. 톤다운된 무광택의 컬러로 톤온톤 셋업 플레이가 용이하다.안다르 관계자는 “릴레어 레깅스는 외주 제작이 주를 이루는 일반 브랜드와 달리 안다르 A.I 랩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중간 프로모션사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를 절감한 덕에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프리미엄 포지셔닝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의 노하우와 최상급 원사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역작 릴레어 시리즈가 일상부터 필라테스까지 다양한 애슬레저 라이프 속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릴레어 레깅스’는 안다르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백화점 안다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9.07 I 백주아 기자
비트코인, 1만9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 비트코인, 1만9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타격을 입었다.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7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4.12% 하락한 1만8959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도 0.7% 하락해 1580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 도지코인은 각각 5.6%, 4.9% 하락했고,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10일간 1만9000~2만달러 사이를 횡보하면서 버티다가,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5일 이후 처음이다.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비트코인이 비교적 큰 폭 하락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복합적인 요인이 중첩된 결과로 풀이된다.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만달러를 뚫고 올라갈 추진력을 얻지 못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지난 6일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 주변에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위험회피 심리가 시장을 휩쓸 경우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만달러를 못 넘길 경우 다음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만75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해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 커진 것도 이번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풀이된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오는 20일~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연준이 또한번 자이언트스탭(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22.09.07 I 임유경 기자
 美 국채금리 급등…나스닥 7일째 약세
  • [뉴스새벽배송] 美 국채금리 급등…나스닥 7일째 약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노동절 연휴 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긴축 기조 지속에 따른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강달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엔화 가치 하락도 나타나고 있다. 24년 만에 최저 수준인 달러화 대비 142엔대까지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봉쇄 조치 연장과 산유국의 감산 소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 美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7일째 ↓-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4포인트(0.55%) 하락한 3만1145.30으로 거래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6.07포인트(0.41%) 밀린 3908.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5.95포인트(0.74%) 떨어진 1만1544.91로 장을 마감.- 연준 긴축 우려 커져.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515%까지 상승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악화.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 10년물의 경우 3.353%까지 치솟아.- 고용 지표 발표 이후에도 연준이 9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 이상으로 여전히 절반을 넘어. -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예정. -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긴축 강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다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 ◇ 미 8월 서비스업 경기지수 56.9…2개월 연속 개선-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6.9로 집계돼 전월치인 56.7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5.5를 모두 웃돌아.- 2개월 연속 개선. 50을 넘으면 서비스업의 경기 확대, 50을 밑돌면 경기 축소를 의미- 한편, S&P 글로벌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43.7로 집계. 수치는 50을 밑돌아 서비스 업황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 ◇ 유가 보합 마감…배럴당 86달러- 국제유가는 중국의 봉쇄 조치 연장 소식과 산유국들의 감산 소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쳐-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센트(0.01%) 오른 배럴당 86.88달러 기록.-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소식에도 수요에 대한 우려로 상승이 제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연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우려, 에너지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 원유 수요 우려. - OPEC+는 지난 5일 오는 10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1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 엔화 가치 하락…24년만의 최저 수준-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142엔대까지 떨어지면서 또다시 24년 만의 최저 수준을 경신.- 엔화 가치가 142엔대로 떨어진 것은 1998년 8월 이후 처음. 지난 1일 심리적 저항선인 140엔대가 무너진지 닷새만. 지난 7월 말 133엔대에서 1개월여 만에 8엔이 하락.-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 금융 긴축 시행으로 엔저도 가속화- 미 달러화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긴축 발언 이후 연일 강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 때 110.255까지 치솟아 200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10을 돌파◇ 외국인 직접투자액 순위 하락…15위→17위-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 순위가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7일 발표한 ‘주요 선진국 FDI 유치정책과 한국에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 5년간(2017∼2021년) 주요 20개국(G20)의 FDI 순위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2017년 15위에서 2021년 17위로 2계단 하락.-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 발표한 FDI 유치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FDI 유치액(신고기준)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6% 줄어든 110억9000만달러 그쳐.- 반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O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9% 늘어난 254억달러를 기록. FDI보다 ODI가 큰 투자역조현상은 지난해 80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였다고 전경련은 설명.◇ 통상본부장, 美와 전기차 차별 논의 -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및 의회 측과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 협의.- 안 본부장은 이날 미국 상·하원 및 백악관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피해 문제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 안 본부장은 인플레 감축법 하원 처리 당시 반대 토론에 나섰던 조지아주 버디 카터 하원의원(공화)과도 만나 의회 차원의 대응 전략도 논의. - 안 본부장은 7일 오전에는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동,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 정부는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정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현행 IRA 규정은 명백히 자유무역협정(FTA)에 위배된다는 점 등을 들어 현대차 북미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유예 등을 포함한 법 개정을 미측에 요청.
2022.09.07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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