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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출시 내년으로 미룬다…왜?
  • 주담대 갈아타기 출시 내년으로 미룬다…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오는 21일 출시 예정이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가 내년으로 미뤄진다. 충분한 준비시간을 둬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전세대출 갈아타기 출시일과 간격을 좁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8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금융위원회는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는 일부 금융사와 회의를 열고 서비스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금융결제원이 전체 참여사를 대상으로 일정 조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서울 송파·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은 금융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을 손쉽게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말 신용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운영해오던 대환대출 인프라를 주담대, 전세대출까지 확대 추진 중이다.당국과 금융사는 당초 오는 21일에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출시일을 내년 1월로 미루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담대 갈아타기 출시 연기 검토 배경에 대해 “주담대는 대출 규모가 커 민감하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준비하기 위해 충분히 시간을 갖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당국과 금융사는 동시에 내년 1월 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해 온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아직 의견 수렴 중으로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다. 주담대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개시일을 1월 중순으로 맞추는 등 다양한 안을 놓고 금융사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일정 조정 협의가 완료되면 주담대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간격이 좁혀지게 될 전망이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주담대 갈아타기가 오는 21일 출시된 후 40일 이상 기다려야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했다. 서비스 출시 간격을 좁혀 소비자 혼동을 줄이고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 정책 효과를 키우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전세대출 개시일을 앞당기는 것은 금융사 입장에서 부담이라 의견 수렴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어 보인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갈아타기 시행일자의 간격을 줄이자는 게 금융당국의 생각으로 안다”며 “주담대 갈아타기가 늦어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앞당기려면 시스템 개발부터 연동 테스트를 더 서둘러야 하는데 가능할지 의문이다”고 했다.
2023.12.08 I 임유경 기자
압구정3구역 설계자 선정 임박…해안 '뒤집기'냐 희림 '굳히기'냐
  • 압구정3구역 설계자 선정 임박…해안 '뒤집기'냐 희림 '굳히기'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3구역의 설계자 선정이 임박하면서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재수 끝에 해안건축이 역전할지, 앞서 조합 선택대로 희림건축이 굳히기에 들어갈지가 관건이다.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오는 9일 오후 2시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설계자 선정 투표를 진행한다.해안과 희림 두 회사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조합은 지난 7월 희림건축과 해안건축 두 선택지를 두고 희림건축을 선택했다. 그러나 희림건축의 설계안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틀에서 벗어나면서 논란이 됐다. 조합은 서울시의 설계자 재서정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에 다시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희림의 더 압구정 조감도.(사진=유튜브 캡쳐)기호 1번 희림건축의 설계안은 ‘더 압구정’이다. 모든 세대가 정면에서 한강을 조망하도록 배치한 것을 골자로 한다. 세대별 엘리베이터 2.5대를 확보해 지하 주차장부터 세대 현관까지 프라이버시 간섭이 없는 구조이다. 1084가구를 일반 분양해 사업 매출을 7조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한다.아울러 신속통합계획안과 법규를 모두 지켜 인허가 잡음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앞서 설계안이 신통기획안을 지키지 않아 이번에 재선정 절차를 밟게 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해안의 리버파크 더 센트럴 조감도.(사진=유튜브 캡쳐)다시 기회를 잡은 기호 2번 해안건축은 앞선 설계안에서 더 진화한 ‘리버파크 더 센트럴’를 제시한다. 일반분양을 줄이고 조합원 분양 면적을 늘려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이 골자다. 설계안은 가구당 분양 면적을 평균 38㎡(11.6평)해 가구당 자산가치를 평균 17억4000만원 증가시키는 걸 목표한다.상업시설 분양으로 얻은 재원으로 가구당 재건축 분담금 8억9000만원을 줄인 것도 눈에 띈다. 주거용지와 준주거용지를 지상으로부터 8m 들어올려서 ‘하나의 통합단지’를 제시하고 단지 중앙에 7만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다.양측 신경전도 이어진다. 희림건축은 이번에는 해안건축의 설계안이 서울시 신통기획을 어겼다며 조합에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조합 사전심사위원회가 문제없다고 판단한 데 대해 희림건축이 반기를 든 것이다. 해안건축은 희림건축의 이의제기는 허위 비방이라고 맞섰다. 조합도 지난 1일 재심의 결과 해안건축의 설계안이 문제없다고 결정했다.별개로 설계자 선정 총회를 금지라는 가처분 신청이 제기돼 있지만 아직 법원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안중근 압구정3구역 조합장은 “조합원 총회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양쪽 설계안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전재욱 기자
매수문의 '뚝'…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 매수문의 '뚝'…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집값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7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에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9로 지난주 88.1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0월 셋째주(90.2) 이후 7주 연속 하락한 수준이다.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5.3에서 84.7로 떨어졌다. 종로·용산·중구가 속한 도심권이 89.7에서 88.9로 0.8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81.8에서 81.2로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가 속한 서남권은 87.9에서 87.3으로 떨어졌다.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의미하는 동남권은 85.8에서 85.6으로 0.2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작았다.경기는 89.4에서 89.1로 떨어졌고 인천은 85.1을 유지했다. 수도권(87.5→87.2)과 지방(88.7→88.5)도 일제히 하락했다.전세수급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전국은 93.0에서 92.8로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은 95.5에서 94.9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94.3에서 93.8로 떨어졌고 지방은 91.8을 유지했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매매거래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313건으로 전달 3376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0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2981건)이후 6개월 만이다.
2023.12.08 I 오희나 기자
국평이 12억? 서울 뺨치는 제주, 모두 분양 실패
  • 국평이 12억? 서울 뺨치는 제주, 모두 분양 실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제주 분양시장에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모든 청약 경쟁률이 미달한 가운데, 분양가(전용면적 84㎡)는 12억원으로 웬만한 서울 아파트 가격 못지 않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발 실패’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했다.더샵 연동애비뉴 투시도. (자료=포스코이앤씨)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는 총 8곳의 아파트가 청약에 도전했다. 이중 대형 건설사가 나선 아파트는 더샵 연동애비뉴(포스코이앤씨),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진흥기업) 등 두 곳이었는데 각각 0.31 대 1(204세대 모집에 64명 접수), 0.27대 1(425세대 모집에 115명 접수) 등 미달을 기록했다. 중소건설사가 지은 소형 아파트 역시 모두 미달이었다.지난 3년 동안 한 해 제주 지역 아파트가 모두 미달이 난 경우는 올해가 유일했다. 그 전년인 2022년 만해도 10곳 중 3곳이, 그 전년(2021년)은 10곳 중 7곳이 경쟁률 1을 넘었다. 특히 2021년 4월에 분양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1단지는 102세대 모집에 2117명이 몰려 20.8 대 1 이라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수도권처럼 뜨겁지는 않지만 대거 미달을 피했던 제주지역에 찬바람이 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과도하게 높은 분양가로 지적된다. 지난 9월에 분양에 나선 더샵 연동애비뉴의전용 84㎡ 분양가는 11억 7000만원. 발코니 확장(1800만원)까지 포함해 11억 8800만원에 달했다. 지난 10월에 분양에 나선 서울 동대문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분양가(전용 84㎡)가 12억~14억 4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대목이다.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는 ‘하이앤드’를 지향했지만 위치 대비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곳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8억 9000만원, 122㎡는 13억 4300만원이다. 앞서 지난 2021년 흥행을 기록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1단지(경쟁률 20.8대 1)의 전용 84㎡ 분양가는 9억원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동과 약 8㎞ 거리인 애월읍에 있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의 위치가 희비를 갈랐다는 평가다.찬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 부동산 시장의 분양가가 낮아질지는 미지수다. 주요 지역의 땅 가격은 수도권 못지않고, 전세계적인 원자잿값 상승에 더해 섬이라는 특성상 건설비 자체가 육지보다 높기 때문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가뜩이나 인구가 줄고 있는 제주에 한정된 수요자들만 가지고 분양률을 올리기는 어렵다”면서 “미분양이 계속되면 대주단에서 ‘분양가를 할인해서라도 분양률을 높여라’는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08 I 박경훈 기자
공사비 넉넉하게 책정하자 건설사 8곳 몰린 이곳
  • 공사비 넉넉하게 책정하자 건설사 8곳 몰린 이곳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요새 시공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정비업계에서 신반포27차재건축에 다수 건설사가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공사비를 다소 넉넉하게 책정하고 강남이라는 입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신반포27차재건축아파트 조감도.(사진=조합)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신반포27차재건축조합이 최근 연 현장 설명회에는 주요 건설사 여덟 곳이 참석해 사업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밝혔다. 개중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 시공능력 상위권 회사 관계자가 자리를 지켰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모두가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요새 건설사가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입찰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걸 감안하면 선방한 측면이 있다. 주변에 시공사를 한 곳도 구하지 못한 사업장이 다수인데, 적어도 건설사 여덟 곳이 최소한의 의지를 보여 고무적이라는 것이다.상대적으로 소규모 정비사업이지만 공사비가 시세보다 넉넉하게 책정된 것이 업계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보면, 이를 위해 조합이 책정한 예상 총 공사비는 약 984억원이다. 공사에 들어가는 연면적(3만5800㎡)으로 나눠보면 평(3.3㎡)당 약 907만원 수준이다. 평당 공사비 900만원대는 최근 공사비 갈등을 빚는 여러 사업장에서 시공사 측이 조합에 요구하는 수준에 맞먹는다.아울러 사업지가 강남(서초구)에 있고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만큼 가까운 입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은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실제로 응찰하는 건설사는 소수로 좁혀질 테지만 요즘 분위기를 감안하면 어지간히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반포라는 입지에 브랜드를 넣는 것으로 얻을 무형의 수익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신반포27차재건축조합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지하 5층과 지상 28층으로 이뤄진 2개 동 아파트(201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내달 22일 입찰을 마감하고 조합원 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3.12.07 I 전재욱 기자
강남구, 15일 '분상제·모아타운' 주제로 구민 대상 교육
  • 강남구, 15일 '분상제·모아타운' 주제로 구민 대상 교육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강남구는 오는 15일 10시~12시 강남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분양가상한제도와 모아타운을 주제로 주택 정비사업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TF)에서 재건축에 관심 있는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교육이다. 그동안 TF는 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의 점검 및 검증제도(2월 23일) △관리처분계획 및 감정평가(5월 31일) △공동주택재건축 주요분쟁사례(8월 30일) 등 총 3번의 교육을 실시했고, 각 교육마다 300명씩 참석해 재건축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 1차시에는 타지역과 달리 여전히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남아있는 강남구 지역 상황에 대한 구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교육 주제로 선정했다. 2차시에는 일원동 대청마을 모아타운 지정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은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TF는 교육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며 재건축 이슈에 대한 구민의 여러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재건축 활성화에 따라 TF 자문위원단에 기술지원팀을 신설해 내년도 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문위원단은 신속통합기획에 따른 이견 조정 및 정비사업 조합 임원 등을 교육하는 신속추진팀과 조합과 각종 정비사업 관련 분쟁을 자문하는 소통조정팀으로 나눠 운영됐다. 여기에 지난 10월 기존 2팀의 기술적인 업무지원을 위한 기술지원팀을 신설하고, 도시계획전문가, 구조기술전문가, 회계사 등 전문가 6인을 추가로 영입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2월 은마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도곡우성아파트, 논현동현 아파트가 각각 7월, 10월에 정비구역 지정이 되면서 강남 재건축 사업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띄고 있다”며 “재건축드림지원TF를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관련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윤화 기자
경기 아파트 양극화 심화… 남부, 북부보다 최대 2억 높아
  • 경기 아파트 양극화 심화… 남부, 북부보다 최대 2억 높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도 남부지역이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5월 반등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북부지역과 격차를 약 2억원까지 벌리며 시장 상승을 선도했다.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4754만원으로, 북부지역(3억 5501만원)과 격차를 1억 9253만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평균 매매가 차이는 올해 초까지 1억 6000~7000만원 선을 유지했지만 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1월 1억 7545만원에서 △4월 1억 6734만원까지 좁혀진 매매가 차이는 △5월 1억 7013만원 △6월 1억 7391만원 △7월 1억 7928만원 △8월 1억 8461만원 △9월 1억 8883만원 △10월 1억 9253만원까지 늘어나 2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매매가 상승 전환 시기도 남부지역이 빨랐다.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월 상승 전환한 후 매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월별 상승률(이하 전달 대비)은 △5월 0.05% △6월 0.43%△7월 0.82% △8월 0.93% △9월 0.98% △10월 0.78%로, 6개월간 약 4%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북부지역은 8월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9월 뒤늦게 0.29%로 상승 전환했다. 10월 상승률도 0.15%에 그치며 좀처럼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이에 남부지역 중심으로 신고가 단지도 다수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과천시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74㎡는 동일 타입 최고가를 기록했던 5월(13억 5000만원)보다 1억 2000만원이 오른 14억 7000만원에 매매됐다.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전용 98.78㎡는 지난달 11억 2000만원으로, 직전 거래인 7월(10억 2000만원)보다 1억원이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더샵 판교 포레스트 12단지’ 전용 84.98㎡ 역시 지난 10월 11억 43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썼다.이처럼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값이 빠르게 회복하고 북부지역과 격차를 벌린 것은 남부지역의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개발 호재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용인, 화성, 수원 등이 위치한 경기 남부는 강남과 가까운 입지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로 풍부한 수요를 누려왔던 지역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신규 노선 개통과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가시화 등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또 한 번의 가치 상승을 앞뒀다는 평가다.이에 경기 남부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RBDK는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대에 ‘라피아노 용인 공세(94세대)’ 분양에 나선다. 이 외에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639세대)’가 일반 분양 예정이며, 라인건설은 오산시 궐동 일대에 ‘오산세교 파라곤(1068세대)’을, 안강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에 ‘판교 디오르나인(72실)’를 분양 중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 지역에 GTX-A 조기 개통과 반도체 개발 호재로 근로자들의 유입이 기대되면서 배후 주거지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 조성 지역에 오산, 용인지역이 포함된 만큼 향후 풍부한 인프라 확충이 예상되면서 이들 지역의 집값과 부동산 가치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윤화 기자
산업부, 가스공사 ‘LNG 배관망’ 운영개선…민간社 이용부담 줄인다
  • 산업부, 가스공사 ‘LNG 배관망’ 운영개선…민간社 이용부담 줄인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독점 운영하는 천연가스(LNG) 배관망의 운영을 개선해 필수설비인 배관망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이용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재활용품 수거업 등 아파트 관리업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춰 경쟁을 통한 관리비 인하가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매년 신규진입을 저해하거나 사업활동을 제약하는 정부 내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의료, 자동차검사, 아파트 관리, 천연가스, 사물인터넷, 소자본 창업, 산업단지 등 국민생활 및 기업활동 촉진과 관련된 분야에서 총 22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자료=공정위)먼저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공사의 LNG 배관망 운영방식을 손본다. 천연가스를 직접 수입하는 민간 LNG발전사들은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을 통해서만 수입한 가스를 자기의 발전소로 공급할 수 있어 배관망이 중립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배관망 이용에 여러 가지 불이익을 입을 우려가 있었다. 이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해 배관망 운영의 중립성을 높이고 배관시설 이용에 필요한 정보(배관망 주요지점에서의 시간대별 배관압력, 유량, 인입가능용량, 배관증설 계획 등) 공개를 확대해 민간의 이용편의성과 예측가능성을 높힐 계획이다.가스공사는 배관망 운영을 독점하면서 배관망 이용에 있어서는 민간사업자와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배관망 운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할 유인을 막기 위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규제개선으로 가스공사가 독점하는 천연가스 배관망의 운영을 개선하여 필수설비인 배관망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이용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발전용 가스의 공급비용 감소를 통해 발전단가의 인하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재활용품 수거업 등 아파트 관리업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경쟁을 통한 관리비 인하가 가능해진다. 종전에는 재활용품 수거와 같은 단순 용역입찰에도 기술능력을 평가하는 적격심사제가 적용돼 경험 없는 영세업체의 진입이 제한됐지만 가격만 심사하는 최저(최고)낙찰제도 균형있게 적용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해 신생업체의 진입을 통한 가격경쟁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했다.의료플랫폼 규제도 완화한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이 경험한 의료기관 이용후기를 한층 더 자유롭게 온라인상에 게시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행위를 불법 의료광고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온라인상에 의료정보를 게시하는 것도 불법 의료광고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불확실함이 있었는데 소비자 이용후기의 허용범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테면 유무형의 대가를 조건으로 작성하거나 환자를 유인할 의도를 갖고 특정 의료기관이나 의사를 특정하거나, 일반인의 상식이 아닌 전문적인 의료행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이용후기로 보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강남언니’와 같은 의료정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소비자와 의료기관간 정보비대칭이 해소돼 의료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밖에도 학력을 기준으로 설정됐던 축산물 자가품질검사자 자격요건이 능력기준으로 개선한다. 또 현재 하나뿐인 자동차종합검사 교육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힌다.
2023.12.07 I 강신우 기자
GS건설, ‘청계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 8일 오픈
  • GS건설, ‘청계리버뷰자이’ 모델하우스 8일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은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을 8일(금)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청계리버뷰자이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서 용답동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다. 단지는 총 6개의 타입으로 구성됐다.청약일정은 12월 1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화) 1순위, 13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수)이며 정당계약은 2024년 1월 3일(수)부터 6일(토)까지 4일간 진행된다.청계리버뷰자이가 들어서는 성동구 용답동은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먼저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부순환도로 사근 IC와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쉬워 시청 등 도심은 물론 강남권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는 바로 앞에는 청계천 수변공원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고 용답휴식공원, 용두공원 등의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청계리버뷰자이는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설계도 돋보인다. 먼저 단지는 모든 동에 최대 6.5m 하이필로티를 적용한 설계로 저층부 및 단지의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 간격도 넓다. 게다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등 자이(Xi)가 자랑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여기에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입주민을 위해 엄선된 서적을 큐레이션 해주는 작은도서관과 독서실도 예정돼 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여주는 스마트&안전 시스템, 에너지 시스템, 편의 시스템 등의 첨단 주거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일부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돼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며, 2.4m 층고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내 엘리시안가든, 프리미엄정원 등의 풍부한 조경 공간이 들어서고 단지와 접한 대규모 어린이공원도 조성 계획이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청계리버뷰자이는 서울 성동구에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가 공급된 후로 8년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다”며, “우수한 입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만큼 지역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7 I 신수정 기자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강남 아파트 매물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고 거래가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매물이 경매시장으로 나오는 모습이다.5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 아파트 진행건수는 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달 서울아파트 진행건수 281건의 15% 수준에 달한다. 경매물건은 늘어나지만 낙찰율은 오히려 감소하는 상황이다. 지난 7월 56%까지 올랐던 강남권 낙찰율은 지난달 29.30%까지 줄어들었다. 10건중 3건만 주인을 찾았다는 소리다.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고금리, 대출 규제 등으로 거래가 줄면서 경매로 나오는 매물이 급증하고 있지만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낙찰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초구 ‘서초3차대림이편한세상’ 전용 158㎡는 감정가가 26억5000만원이었지만 2번 유찰끝에 19억3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올림픽3대장’으로 불리는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136㎡는 감정가 23억2800만원이었지만 1회 유찰된 19억8119만원에 매각됐다. 일부 물건은 수차례 유찰됐지만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스’ 전용 94㎡는 5번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가 감정가 34억원 대비 41%인 14억원까지 떨어졌다. 낙찰자는 임차인 전세보증금 16억원을 인수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단지 같은 평형대 네이버 부동산 시세가 34~36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전문가들은 경기 위축, 고금리 부담, 대출규제 등으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매매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물건들이 줄줄이 경매로 넘어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 기조에 직격탄을 맞은 경매물건이 시차를 두고 이제 나오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경매물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 소장은 “최근 들어 경매 물건이 체감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강남권은 상반기만 해도 신권 낙찰이 많았는데 지금은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 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경매에 넘어간 물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어 내년까지 매물 증가 추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몇달전과 달리 낙찰가율과 응찰자수가 크게 줄었다”면서 “주택경기가 위축되다보니 좀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자들이 유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권 매물은 고금리 영향도 있지만 대내외 경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12.06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감방서 공급책과 인맥 쌓아”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 -中, 1분기까지 수출 통제설…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30개월 만에 최대폭 치솟은 밥상물가 -[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사설]北 사이버 공격, 전방위 확산…보안 태세 안심할 수 있나 △종합 -MBK 손잡고 공개매수 선언한 장남 3주내 지분 20% 매입 가능성 ‘글쎄’ -연예인인 척 코인 구매 유도 “내년 ‘생성형 AI 범죄’ 활개” △멀기만 한 민생의 봄-고물가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어 민생에 온기 불어넣을 것 -사과 55.5%, 파 39.3%↑ 서민 냉장고가 비어간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글로벌 대응 ‘팀코리아’ 꾸려 △종합-현대차·기아 車형제, 악재 뚫고 잘 달렸다…11년 만에 ‘수출탑’ -중기중앙회 “중처법 2년 후 조건없이 이행” 약속 -2년전 요소 대란 겪고도 공급망 다변화 손놓은 정부 -총선 선거구, 서울·정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는다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밖에선 보기 힘든 ‘큰손’과 교류·단순 투약범이 출소 후 유통·판매책 돼 -마약사범 절반은 재범…“교정시스템 개선 시급” -“교도소 내 향정신성의약품 반입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치 -‘이재명 사당화’ 작심 비판한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모락 -尹대통령 핵심공약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 커져 -‘수송기 선정’ 이유 안 밝힌 軍-‘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시설부대비로 옷 사고 여행간 공기관 △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6%…연 1.4% 달성 청신호 -한전,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시행 -반도체 패키징 등 180개 기술…국제협력으로 확보한다 -가사노동 가치 500조 육박…여성이 남성의 ‘2.6배’△금융 -신임 금융협회장들 첫 행보는 ‘상생 금융’-저축은행 1000억 부실채권 매각 -취약차주 이자환급 ‘캐시백’ 검토…은행권, 내일 상생 금융 회의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글로벌 -손님 끊긴 美저가항공사 ‘합종연횡’…‘경쟁당국 승인’ 복병 -“韓, 우크라 공급 포탄 유럽 전체보다 많아” -“하마스 지하터널 바닷물로”…이스라엘, 침수 계획 검토중 -中 판매량 18% 뚝…테슬라 ‘보릿고개’ 오나 △산업 -일감 쌓이는 K전력기기, 실적 신기록 ‘파워 업’ -“한일 경제협력체, EU처럼 가야” 日 이어 美서도 역설한 최태원 -HBM 앞세운 SK하이닉스, D램시장 나홀로 전진 -HD현대 건설기계 주재원 모여 1등 전략 짠다 -포스코, 2차전지·반도체 산업용 가스사업 키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R&D 역량 의왕 총집결 △ICT -출마 선그은 이종호…차기 과기부 장관 안갯속 -앱 실행 횟수 ‘챗GPT’의 8배 맞춤형 대화 ‘캐릭터AI’ 돌풍 -LTE 하자, 5G 승차…버스 와이파이 속도 5배↑-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도 구독료 받는다 △소비자생활중소기업 -롯데그룹 유통군, 김상현·정준호 투톱 체제 공고화 -체감 영하 14도 한파에 롱패딩 매출 다시 ‘급증’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과잉행정 논란 -세스코 “빈대, 가정집 처리 한계 있어…전문 방역업체 대응 권장” △Future Tech -‘선’ 대신 ‘볼’로 칩·보드 연결 데이터 전송 지름길 뚫었다-‘일본·대만’ 게 섰거라…‘후발주자’ 삼성·LG·대덕 대역전 노린다 -“조 단위 투자 필요한 분야 대기업이 먼저 길 닦아야” △증권 -수익률 목말라 스팩 투자…자칫 체할라 -창업 준비부터 상장 전까지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줄 것 -반도체·배터리 두 날개 훨훨…주식형펀드 올 18% 날았다△증권 -무늬만 2차전지株…주가 80% 넘게 폭락 ‘쓴맛’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주의보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힘 못쓰는 석유화학株-KB증권 하반기 IPO 주관 잇따라 성공…‘톱5 실적’ 달성 기대 △부동산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매입 힘든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 LH, 전세계약 후 피해자에 재임대 -청약시장 찬바람에도…꺾일 줄 모르는 분양가 -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확장 광폭행보 △건강 -진통제 안 듣고 아침에 더 심한 두통…뇌종양 위험 신호일 수도 -컵 들떄도 불편한 ‘테니스 엘보’ 초기진단이 중요 -회전근개파열로 아픈 어깨…PRP주사로 치료하세요 △Book -詩는 내게 ‘행복한 놀이’…보여주기 아닌 나에게 하는 이야기 -공단과 구디 사이…구로, 한국사회 민낯을 보다 -“벨트 못따면 죽어 오겠다” 가슴속 영원한 스포츠 영웅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당 쪼개려는 이준석, 옳은 길 아냐…보수, 이견 있어도 목적지 같아야” -“北, ‘도발땐 손해’ 생각 들게 압도적 힘 갖춰야 평화 지속” △오피니언 -병력 감축, 이제는 결단 내려야 -중국서 또 유행하는 폐렴, 정말 심각한가요-불법 사체업자는 멀리 있지 않다 △피플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김진표 국회의장,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급 150억원 전달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BNK금융 부문장 △사회 -조희대 “김명수 재판 지연, 반면교사 삼을 것”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구리·고양·과천도 동행할까 -“친구랑 오면 할인”…수험생 유혹하는 ‘성형 마케팅’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 ‘묻지마 살인 방지’ 사법입원제 논의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경동고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2023.12.05 I 이윤화 기자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형개발사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도시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로열파크씨티’를 조성한다. 신흥부촌으로 조성되는 로열파크씨티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자 패션의 중심인 밀라노의 대표적 부촌인 밀라노 2를 모티브로 한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밀라노 듀에라고도 불리는 밀라노 2는 이탈리아의 총리를 역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추진한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다. 도시의 규모는 약 19만 평으로 1971년부터 도시 조성을 시작해 1979년 완료되었으며 이 당시 이곳은 주택과 레지던스, 학교, 인공 호수, 풍부한 녹지 그리고 옥상 수영장 등 현대적인 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화제를 모았다.DK아시아가 완성하려는 신흥부촌은 3단계 사업으로 123만 평 규모, 8개 사업지를 특화 브릿지로 연결해 건물과 공간이 단절 없이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 특별시다. 1단계 사업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세대며 2단계 사업은 지난 24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등 2만1313세대다. 여기에 DK아시아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총 3만6500세대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검단신도시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7만6000세대에서 23만 명에 달하고, DK아시아가 조성하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서도 3만6500세대, 11만 명에 달하는 등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K아시아가 자신 있게 신흥부촌과 제2의 도시 조성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서울로 가는 교통 인프라와 고소득 중심의 배후 수요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을 통해 강남권과 서울 강서(마곡), 김포, 인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지난 11월 1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전격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을 합의함으로써 인천시민의 24년 숙원이 해결됐다. 직결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환승 없이 40분대(급행 기준)면 강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또한 앞서 밝힌 중봉터널를 통해 8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청라를 중심으로 현재 대기업의 이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청라국제도시에 본사 이전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2021년 서구 서부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설립했으며, BMW코리아도 올해 5월 BMW연구개발(R&D) 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돔구장과 쇼핑센터가 하나로 지어지는 스타필드 청라와 서울 아산병원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학운산단, 김포산단 그리고 강화도에 조성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단 등이 배후 수요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 조성 프로젝트는 밀라노 2보다 6배 이상 큰 도시면서 총 3만6500세대를 서울에 인접한 입지에 공급하는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라며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 완성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완성 시키는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한편, DK아시아는 지난 11월 24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에 나섰다.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1500세대 규모다. 각 실마다 공기청정형 시스템 에어컨과 3열 컬럼식 빌트인냉장고 등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등 인천 최초 풀옵션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2023.12.05 I 이윤정 기자
올해 10대 건설사 청약경쟁률 17.8대 1 기록
  • 올해 10대 건설사 청약경쟁률 17.8대 1 기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10대 건설사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7.8대 1로 나타났고, 그 외의 건설사는 평균 4.7대 1로 집계됐다.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도급순위 상위 10곳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등이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총 226곳의 아파트 민영주택 분양에서 총 10만 3472가구(일반분양 7만 8305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10대 건설사는 총 79 곳(컨소시엄 포함)으로 총 5만 3678가구 중 일반 분양 3만 8261가구를 분양했다. 그 외 10위권 밖 건설사들은 총 147개 아파트에서 4만 44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섰다.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전국 10대 건설사의 1순위 청약접수는 68만 1344건으로 평균 1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건설사 1순위 청약에는 18만 7745건 접수돼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들의 아파트 청약경쟁률 차이가 3.8배에 이른 것이다. 올해 서울에선 총 27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4209가구가 일반 공급에 나섰다. 이 중 10대 건설사는 15곳으로 3372가구가 일반 공급됐고, 1순위 청약에 22만 8285건이 접수돼 평균 6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0위권 밖 건설사는 12곳 아파트에서 837가구가 일반 공급됐고 2만 2,167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선 69곳의 아파트에서 2만 6284가구가 일반 공급했다. 여기서 10대 건설사 26곳에서 1만 4483가구를 공급했고 20만 250건이 1순위 접수해 평균 1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건설사는 43곳에서 1만 1,801가구를 분양했고 6만 2738건이 접수돼 평균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10대 건설사 3곳에서 1003가구를 공급했고 5만 695건이 접수돼 평균 5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그 외 건설사에서 분양한 2곳에선 527가구 모집에 428건이 접수해 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10대 건설사인 디엘이앤씨 컨소시움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다. 경기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279가구 공급 모집에 10만 5179건이 청약 접수가 이뤄져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376.9대 1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호황기 일때에는 주택 수요가 풍부해 상품에 대한 변별력과 관계없이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주거 상품만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높여 온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12월 중 358세대를 분양한다. 해당 아파트는 동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의 건물로 설계됐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대에 분양하는 ‘래미안 레벤투스’도 12월 총 308가구(일반분양 133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청계리버뷰 자이(총 1670가구/일반분양 797가구)’를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일대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총 1051가구/일반분양 511가구)’을 분양할 계획이다.
2023.12.05 I 이윤화 기자
'강남 첫 뉴홈' 성뒤마을, 올해 뉴홈 사전청약 무산
  • '강남 첫 뉴홈' 성뒤마을, 올해 뉴홈 사전청약 무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와 함께 입지가 우수한 ‘알짜’ 공공분양주택(뉴홈) 단지로 관심을 모든 서울 서초구 성뒤마을 부지의 올해 사전청약 공급이 무산됐다.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올해 12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받을 것으로 계획됐던 성뒤마을 300가구는 인허가 절차가 끝나지 않아 연내 공급이 어려워졌다.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만 일반에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싼 만큼 ‘반값 아파트’로도 불리지만,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한다.SH 관계자는 “성뒤마을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절차가 늦어져 올해 사전청약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SH가 맡은 서울 송파구 성동구치소 부지에 이어 성뒤마을 공급 계획도 내년으로 밀린 것이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설계 공모를 다시 하느라 공급 일정이 연기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뉴홈 사전청약 공급을 7천호에서 1만호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성뒤마을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9개 지구를 연내 공급 물량에 추가했다.성뒤마을은 위치가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인근인 데다,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되는 뉴홈이라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연내 공급이 무산되면서 이달 중 공고될 올해 마지막 뉴홈 사전청약 때는 남양주 왕숙2(836가구), 고양 창릉(400가구), 위례 A1-14(260가구), 수원 당수2(403가구) 등이 ‘나눔형’으로 풀린다.SH는 역시 토지임대부 주택인 서울 마곡 택시차고지 210가구를 예정대로 12월에 공급하기로 했다.이번 뉴홈 사전청약에서 마곡 택지차고지와 함께 서울 내 우수 입지로 관심을 끄는 곳은 대방동 군 부지다. 동작구 대방동 6번지 일원의 국방부 소유 땅 일부를 LH가 위탁 개발한다.총 1327가구 중 다수 물량(836가구)은 시세의 8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는 ‘일반형’ 뉴홈으로 조기 공급된다.추정 분양가는 전용 면적 59㎡가 8억7천225만원이고, 역대 공공분양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한강변 수방사 부지(일반분양 경쟁률 645 대 1)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대방동 군 부지 개발은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진행돼 민간 사업자 공모가 진행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니라 민간 브랜드를 단 아파트로 공급된다는 뜻이다.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건설사는 단순 시공만 하는 게 아니라 지분을 출자해 공동 시행자가 되고, 분양 후엔 최종 수익을 나눠 갖는다.12월 사전청약 땐 대방동 군 부지와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맡는 안양 관양(276가구)이 ‘일반형’으로 공급된다.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다가 6년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으로는 부천 대장(400가구), 고양 창릉(600가구), 남양주 진접2(300가구)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3.12.03 I 박지애 기자
이전고시 지연에 따른 수분양자 피해
  • 이전고시 지연에 따른 수분양자 피해[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입주를 하루 앞두고 가까스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았다. 강남구청은 지난 10월 정비기반시설 공사 등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 대한 준공인가신청을 반려했다. 총 6702세대의 대규모 단지인 만큼 입주 지연시 수분양자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임시사용승인을 통해 입주는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정비기반시설 공사 등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 3년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수분양자 앞으로 아파트 소유권이전등기가 종료되는 시점은 기약할 수 없게 된다.김예림 변호사.통상 재개발·재건축으로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입주시부터 소유권이전등기가 가능한 이전고시까지 약 1년 이상 소요된다. 이때 인·허가 등 사업 절차상 하자라도 발견되면 이전고시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더욱 길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마포구의 공덕자이아파트의 경우에는 절차상 하자가 존재해 8년 동안 이전고시가 지연되기도 했다.이때 소유권이전등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조합원 입주권이나 분양권을 거래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소유권이전등기가 없다 보니 소유권이나 채권채무관계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부족해 일반적인 부동산 매매계약에 비해 위험이 커진다. 또 전세담보대출이 일정 부분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임차인을 구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특히 조합원 입주권 거래의 경우 조합원 부담금이 확정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조합원 입주권을 매수하는 입장에서는 향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매매가격을 보수적으로 정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1+1 분양을 받는 경우에는 추가로 분양받는 주택은 소유권이전등기시점부터 3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는데 이전고시가 지연되면 추가로 분양받은 주택을 계속 보유할 수밖에 없어 세금 등의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이런 이유로 법원은 소유권이전등기가 1년 이상 지연되는 경우 사업시행자인 재개발·재건축 조합에서 수분양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고 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사례에서 법원은 소유권이전등기가 2년 지연되었음을 이유로 재건축 조합에 대해 분양대금의 10%를 기준으로 연 5%의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분양자에게 손해배상하도록 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12.02 I 이윤화 기자
'그사세'는 있다…초고가 단지 무풍지대
  • '그사세'는 있다…초고가 단지 무풍지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마저도 주간 기준 매매가 하락 흐름을 나타내며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지표가 줄줄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차 하락 국면에 진입한 것이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이른바 ‘초고가’ 단지는 신고가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남더힐 120동 전용 233㎡(9층) 매물은 올해 10월 26일 95억원에 팔렸다. 지난 2016년 7월 43억 2000만원에 거래된 이곳은 7년 3개월 만에 51억 8000만원이 뛴 것이다. 좀 더 평수가 작은 119동 전용 177㎡(2층) 역시 올해 11월 6년 만에 25억 6000만원이 뛴 57억원에 팔렸다. 한남더힐에 이어 아실 최고가 아파트 순위 2위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역시 최근 최고가에 거래된 곳이다. 신현대 125동 전용 183㎡는 지난 10월 69억 500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고가가 아니더라도 최근 한 달 사이 억대 상승폭을 나타낸 단지들도 존재한다. 용산구 이촌동의 래미안첼리투스 101동 전용 124㎡는 한 달 전 대비 2억 7998만원 오른 49억 9998만원에 거래됐다.주간 단위로 보면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양천구 목동 단지가 일주일 전 대비 매매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신시가지2단지 전용 116㎡는 전주 대비 약 4000만원 오른 25억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 목동신시가지9단지 전용 106㎡ 역시 일주일 만에 4000만원 오른 20억3000만원에 체결됐다.다만 이 같은 고가 아파트 단지의 가격 상승세는 현재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분위기와는 반대되는 움직임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하락하는 등 각종 시장 지표가 꺾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매맷값 전망마저 당분간 하락할 것이란 분위기가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약보합 흐름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부유층이 거래하는 초고가 단지는 이와 상관없이 매맷값이 오르며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100억원대라도 현금으로 거래할 수 있는 자산가가 몰리는 곳은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금리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이런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11.30 I 이윤화 기자
강남 불패 옛말…너무 비싸면 미분양 못 피한다
  • 강남 불패 옛말…너무 비싸면 미분양 못 피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침체국면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던 강남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그나마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 단지는 미분양을 피하지 못하며 한파를 온몸으로 맞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분양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최고 3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평균 15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만도 108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강남 3구 내에 있어 우수한 입지와 학군에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됐다는 점이 주효했단 분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 7억6600만원에, 59㎡는 8억8000만원에 각각 분양했다.실제 주변 비슷한 입지와 규모를 갖춘 신축 단지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인근 단지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49㎡는 올해 9월 14억4500만원에 매매 거래됐으며 같은 송파구의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전용면적 59㎡는 같은 달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반면 비슷한 시기 후분양으로 신규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대치동 A 단독 아파트는 당장 입주를 두 달여 남짓 앞둔 상황에서도 미분양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 단지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소형 평수만 공급하던 것이 규제 완화로 공급 면적이 20평형 후반대로 넓어지고 또 해당 단지는 고급 자재로 마감하고 커뮤니티 시설 마련과 넓은 주차 공간 등으로 차별을 주고 있지만 평당 7000만원 후반대의 분양가로 공급하는 만큼 가격 이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해 후분양으로 공급했던 송파더플래티넘, 더샵 송파 루미스타 단지 역시 미분양이 나며 결국 ‘마피’로 잔여 물량을 소진하기도 했다.분양가 상한제는 사실 선분양이든 후분양이든 모두 적용받는다. 다만 선분양과 후분양의 시점이 수년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공급자와 수요자 간 판단 기준이 달라진다. 공급자 측면에서 보면 후분양은 분양가 자체를 높게 책정해 받을 수 있지만 수요자 측면에서는 자금 조달에 큰 부담이 있어 선분양보다 인기가 덜하다.보통 선분양은 분양 후 2~3년의 기간을 두고 자금을 단계별로(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 내기 때문에 자금 조달 부담이 덜한 장점이 있다. 후분양은 개인의 사정에 따라 입주를 빠르게 하고 싶거나 완공된 아파트를 확인하고 계약하고 싶을 때 장점이 될 수 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남 불패는 부동산 호황기 때나 통하는 공식이다”며 “결국 지금 같은 시장에선 가격이 최우선 고려 사항인데 아무리 강남이라도 분상제 적용 단지가 있는데 이를 피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면 당연히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조감도
2023.11.30 I 박지애 기자
찢어진 타이어로 강남→중랑구 도주…한밤의 추격전, 왜
  • 찢어진 타이어로 강남→중랑구 도주…한밤의 추격전,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뒷바퀴 타이어가 찢어진 채 20km를 도주한 음주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남에서 중랑구까지 음주운전한 A씨가 붙잡힌 가운데 뒷바퀴가 너덜너덜한 모습이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엉망이 된 뒷바퀴로, 한밤중 주차장 추격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남성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당시 서울 올림픽대로 인근 한 시민이 A씨 차량을 목격하고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타이어가 찢어진 상태로 주행을 이어가는 차량이 있다”고 신고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은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던 A씨 차량의 예상 동선을 따라 각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고, 공조를 받고 인근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A씨 차량을 발견하고 뒤쫓았다.그러나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강남구 삼성역에서 중랑구까지 20km를 내달렸다.A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자리를 뜨려다 이어 도착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의 차량 오른쪽 뒷바퀴는 공기가 다 빠진 채 찢어져 너덜너덜해져 휠만 남은 상태였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가운데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2023.11.30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부산엑스포 불발, 전부 제 탓” 국민에 고개 숙인 尹대통령-재건축 발목잡던 재초환 풀린다-쇄신 외친 허태수…GS그룹 사상 최대 임원 인사-[사설]아쉽게 접은 부산엑스포… 그래도 경제·외교 신지평 열었다-[사설]일상화된 막말 비하 선동, 삼류 정치가 국격 망친다△2면 엑스포 유치 불발-尹 “서울·부산 두축 균형발전”약속…가덕도·북항 개발 차질없이 추진-지구 495바퀴 누빈 재계 리더들 ‘신시장 개척’ 성과△3면 챗GPT 1년…IT업계 지각변동-AI전쟁 승패, 전용 클라우드·반도체에 달렸다…빅테크 합종연횡 분주-“토종 AI 규제하면 구글·오픈AI만 반사이익”-‘AI는 생산성 향상 특효약’…기업 고객 공략 나선 스타트업△4면 종합-현장 경험 많은 전문가 대거 발탁…인적쇄신 통해 신사업 속도낸다-재초환 완화했지만…실거주 의무에 속도낼진 미지수-공정위 “리셀은 소비자 권리” 샤넬·나이키 금지약관 시정-12월에 빚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계대출 감소기대△5면 불완전판매 논란 재점화-‘라임사태 중징계’ 박정림·정영채 연임 불가...증권가 인사 태풍 예고-“서명받았다고 피해 예방? 자기 면피” ‘ELS 판대 은행’ 작심 비판한 이복현-손실 눈덩이...홍콩H지수 상품 솎아내는 은행들△6면 정치 -野 “30일 본회의서 탄핵 진행”...與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 비판-민주 “乙 협상력 강화 6법 연내 통과 시켜야”...與에 동참 촉구-취업후 학자금 이자 면제 여야 합의로 사임위 통과-北 인권 전문가 마이클 커비 “김정은 반인륜범죄 법적책임 물어야”△8면 경제-출생아 또 역대 최저...올해 0.7명대도 턱걸이-OECD “韓 성장률 1.4%”...하향조정-종부세 대상 41.2만명...1년새 ‘3분의 1토막’-가스안전 은탑훈장에 최덕식 신흥에너지 회장△9면 금융-1200억대 저축銀 부실채권 공동매각...‘우리F&I’ 단독 참여-교보생명도 상생금융 연 5% 청년저축보험-금감원 국실장 승진자, 셋에 한명은 ‘금투검’ 출신-7.5조로 불어난 리볼빙 잔액...금감원, 내달 리스크 관리△10면 글로벌-연준 매파 “금리인상 불필요”...달러화 가치, 3개월래 최저 뚝-美 깜짝 방문 아르헨 밀레이 “중국.브라질과 거리 두겠다”-“이.팔, 교전중단 12월 2일까지 연장할 수도”-기업용 쳇봇 ‘큐’ 공개 아마존, MS.구글 추격△12면 산업-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뉴삼성’ 이끌 젊은피 전진배치-수백억대 식각장비 가득…“삼성·SK HBM 맞춤 지원”-한화오션, 적 탐지 피하는 ‘스텔스 잠수함’ 개발한다-‘영업통’ 박승용 현대重 사장 증진-LS MnM, 새만금 배터리 소재 공장 짓는다-현대엘리베이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금호타이어 ‘지속가능한 타이어’ 만든다△13면 ICT-자영업자·N잡러에 특화된 ‘삼쩜삼뱅크’ 나온다-KT, 재무실 독립…AI컨설팅 강화-“민간이 뉴스페이스 주도하는 시대…우주청 필요”-방통위,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승인안 ‘보류’△16면 제약·바이오-“올해 수익률 30%대…플라즈마 자극치료기도준비”-‘펙사벡 효능입증’ 신라젠 美 리제네론과 협상 예정-“약국 자동화 붐…내년 中매출 40% 늘릴 것”-삼성바이오로직스, 年수주 3조 첫 돌파△17면 Auto&Life-엄마도 아빠도 때론 달리고 싶다-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시종일관 정숙…이게 디젤차 맞아?△18면 증권-먹구름 뚫고 두둥실…큰놈들이 떠올랐다-산타 먼저 맞이했지만…게임·인터넷, 연말엔 찬바람 주의해야-개미 국채시장 잡자 NH투자증권 출사표△19면 증권-유가 반등에 호황 기대까지…잘 나가는 조선株-금값 오름세 장기간 지속은 어려울 것-ETF 투자손실 우려에…LP 공매도 허용 가닥-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순자산 1000억원 돌파△20면 부동산-‘중동 붐 기대했는데’…해외수주 성적표 실망-”합리적 가격의 강남 아파트“-덕유산리조트 상징 ‘호텔티롤’ 다시 열었다-84㎡ 4.8억…주변보다 2억 저렴해요-내년 10월…빠른 입주 후분양 아파트△21면 문화-돌아온 ‘호두까기인형’ 시즌…발레팬 설렌다-손끝으로 작품 감상…시각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권리 향상시킨 ‘닷패드’-313명 예술가들 의기투합 세종 ‘화합’ 메시지 전해요△22면 혁신기업-치매 어르신·댕댕이 목에 걸어두면…700일간 충전 없이 위치 찾아줘-바퀴에 희망 싣고…美 소아암 환아와 25년 동행-ESG 교육·공동 R&D…협력사와 ‘전방위 상생’-친환경 전기강판 공장 준공…그린소재사로 도약-경청 넘어 고객 몰입 경영…동반성장 이끌어△24면 피플-범죄 피해자의 일상회복, 사회의 중대한 책임-불길·물길 뚫고 이웃 구한 ‘시민영웅 6명’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 부회장 별세-이승철 명예교수 한남대 총장 선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5면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토큰시장에 ‘권선징악’ 자리잡으려면-[기고]국제 ESG 인증기준 제정과 시사점-[기자수첩]수소 충전 대란 급한 불은 껐지만-[e갤러리]김충진 ‘자갈치’△26면 전국-1조원에 4.3조원 더…김동연, 호주 세일즈 ‘잭팟’-4년째 구청 무료주차 청원경찰…알고보니 구의원 아들이었다-한쪽에선 무료화 한쪽에선 요금인상 이상한 대전 교통정책△27면 사회-”알바비 모아 투자할래요“ 고3 ‘재테크 열공’-오세훈 만난 과천시장 ”안영권보단 서울 편입“-‘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 ’ 주요 책임자 재판은 지지부진-‘靑 선거 개입’ 송철호·황운하 징역 3년
2023.11.29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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