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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50층 변신 예고…시장 기대감↑
  • 압구정 50층 변신 예고…시장 기대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마흔이 넘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50층 이상 초고층, 1만1800세대 규모의 변신을 예고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출규제 등으로 시장 하방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 위주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빠른 사업 속도에 대한 호재가 호가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압구정 아파트 단지 전체 조감도. (사진=서울시)시장 안팎에선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가 강남 3구 위주의 가격 상승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강남 재건축 사업의 속도가 나는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 경신과 호가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은마아파트도 조합설립 인가를 앞두고 계속해서 호가로 거래되고 있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 속도가 나는 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 관망세가 남아 있고 대출도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시장 전반의 호가를 끌어올리진 못하겠지만 장기 호재가 남아 있는 지역을 위주로 매물이 소진하는 데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도 압구정 재건축 청사진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높였다. 한강변에서 가장 가까운 동도 기존의 15층 규제를 풀었다. 나아가 창의적·혁신적 디자인이 반영되면 50층 이상까지 ‘높이 룰’을 허용한다. 3구역 조합은 최고 70층 초고층을 추진 중인데 이를 실현할 길이 열린 것이다.더 많은 재건축 단지에서 신통기획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신통기획에서 ‘공익’을 강조한 규제가 강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높이 규제와 설계 등을 유연화한데다 수변 특화 구간을 설정하면서 복합적인 브랜드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 아파트 단지에서 신통기획을 통해 초고층라인의 아파트로 빠르게 변신하는 모습은 다른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며 “정비사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10 I 신수정 기자
'한강 부촌' 압구정 신통기획 확정…최고 50층·1만1800세대
  • '한강 부촌' 압구정 신통기획 확정…최고 50층·1만1800세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시는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2~5구역의 통합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매력 도시로 거듭날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인 압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서울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압구정 아파트가 ‘미래 한강의 매력적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773,000㎡, 50층 내외, 11,800세대 규모)로 거듭난다.특히, 압구정 2 ~5구역이 동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함에 따라, 개별 단지계획 차원을 넘어 ‘하나의 도시’로서 경관, 보행, 녹지, 교통체계 등이 일관성을 지닐 수 있도록 ‘압구정 2~5구역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압구정 2~5구역 종합계획안의 3가지 전략은 △창의·혁신 디자인으로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 형성 △여가·문화 생태계 조성으로 성수-압구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 △보행 가로 활성화 및 미래 주거공간 계획 이다.특히 서울시는 한강변 입지 특성 및 경관성을 고려해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계획했으며, 한강변 첫 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했다. 시는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 시 창의혁신 디자인 여부는 도시·건축 관련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아울러,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따라 광역통경축을 형성하고, 서울숲,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 강북의 주요 자원과 압구정의 보행통경축을 서로 연계해 입체적인 경관을 유도했다.이와 함께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해 주민공유시설, 열린 공간, 조망 명소 등 특화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경계 없이 융합하는 한강변을 조성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람공고하고,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속통합기획의 취지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신속통합기획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단지는 일반사업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등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던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끔 도시의 공공성까지 담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한강의 잠재력을 살린 세계적인 수변도시 모델로, 선도적 주거문화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0 I 신수정 기자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강북 재개발 vs 강남 재건축 한판승부
  •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강북 재개발 vs 강남 재건축 한판승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상반기 분양시장이 1순위 평균 51.85대 1 청약률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양새다. 가장 최근인 6월 8일 1순위 접수를 실시했던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아이파크가 평균 89.95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 돼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많은 물량이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을 못하고 해를 넘겼지만 올 상반기에도 미쳐 분양을 못했던 물량들이 하반기에 몰렸기 때문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에서는 민간아파트 기준 총 44곳, 3만26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가구는 1만1105가구다.이는 총 가구수 기준으로 올 상반기 실적(8곳, 총 4334가구)의 7.5배, 작년 하반기(12곳, 총 2만1,203가구)의 1.5배 많은 수준이다. 사업유형에 따라 보면 재개발 15곳(1만6897가구), 재건축 18곳(1만2407가구) 등으로 전체 약 90%를 차지한다.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은 ‘강북 재개발’과 ‘강남 재건축’ 구도가 될 전망이다. 재건축 물량 대부분이 강남3구에 분포하고 있어서다.당연히 수요층도 갈릴 전망이다. 아무래도 강남 재건축의 경우 분양가가 강북 재개발 물량보다 높기 때문에 자금사정에 따라 강남 또는 비강남 물량으로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한 가지 더 유의할 것은 이들이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공사비 증가를 비롯해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분양 일정이 얼마든지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막연하게 한곳만 청약을 기다리기 보다는 1안, 2안 등으로 대상을 구분해 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강북에서는 재개발 주요 분양단지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에 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 롯데건설이 오는 11일 청약을 진행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호반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분양하는 ‘호반써밋 에디션’ 등이 있다. 강남 재건축 주요 분양으로 롯데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청담 르엘’이 있으며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678가구를 짓는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이 좋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공급하는 입장에서 분양이 잘 되는데 굳이 분양가를 낮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상 압박까지 이어지고 있어 연내 분양하는 물량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7.07 I 김아름 기자
'교보타워 1.4배' 강남 르메르디앙 개발 밑그림 임박…내년 말 착공
  • '교보타워 1.4배' 강남 르메르디앙 개발 밑그림 임박…내년 말 착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를 ‘교보타워 1.4배’ 규모 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의 밑그림이 곧 완성된다. 서울시와 사업주체의 사전협상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어서다. 이 사업은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현대건설, 마스턴투자운용,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이 같이 진행하고 있다. 사업주체 측은 다음달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나오면 설계를 확정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이 목표다.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사전협상 곧 마무리…다음달 말 디자인 공모 발표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해서 사업시행자와 진행해온 사업계획안 사전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한다. 양측은 대부분 쟁점에 대해서 논의를 마친 상태다.사전협상 제도란 5000㎡ 이상 대규모 부지의 개발에 대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거쳐 도시계획변경 등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계획이득(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원 1만362.5㎡ 규모 호텔부지에 지하 7층~지상 31층, 연면적 13만3165㎡ 규모의 업무·상업·숙박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사업시행자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의 주주별 지분율은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 55% △시공사 현대건설 29.99% △마스턴투자운용 5% △메리츠증권 4.01% △메리츠화재해상보험 3% △메리츠캐피탈 3% 순이다. (자료=서울시)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복합시설은 △업무시설 3만5587㎡ △숙박시설 1만749㎡ △판매·근린생활시설 1만676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거시설로는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다세대주택도 계획됐다. 연면적은 13만3165㎡로, 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 규모다. 토지 용도지역 변경(사업지 중 제3종 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으로 약 2573억원의 공공기여가 발생할 계획이며, 협상과정에서 세부적인 활용방안을 결정한다. 사업시행자는 다음달 31일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나오면 설계를 확정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 5월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들은 창의적·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준다.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사업자 측은 이번 공모에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개발사업‘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지원했으며, 두 곳 모두 1차 선정이 됐다. 오는 26일 워크샵(설계안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다음달 31일 최종 대상지에 선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지의 경우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서울의 ‘내·외사산’ 형상을 담아 건축계획을 설계한다.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복합개발 건축디자인 제안(안) (자료=서울시)◇ PF대출 1000억 9월 만기…현대건설 ‘연대보증’사업시행자는 지난 2021년 9월 대주들과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총 770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순차적으로 받았다.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은 △트랜치A 4800억원 △트랜치B 1400억원 △트랜치C 1500억원이다. 대주 간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대출 순서다. 트랜치C 대주 중에는 특수목적법인(SPC)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포함돼있다.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는 지난 2021년 9월 30일 사업자 측에 원금 1000억원을 일시에 대출해줬다. 대출 만기일은 오는 9월 27일이다. 또한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1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담보부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 만기는 오는 9월 27일로 대출 만기일과 동일하다. 대출이자는 유동화증권 발행기간과 동일하게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기업어음(A1, 91일물)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해서 매 이자기간의 초일에 선급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기관,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업무수탁자는 다올투자증권, 법률자문기관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다. 기초자산인 PF대출의 상환 가능성은 사업자의 신용도 및 이 사업의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시공사 현대건설은 대출약정금의 100%를 한도로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 등 트랜치C 대주에 부담하는 일체의 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약정했다.이로써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신용도를 높였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은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지난 2021년 9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체결한 유동화증권 인수 및 매입보장약정으로 통제하고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약정에 따라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중 각 발행일에 다 팔리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매입할 의무를 진다. 다만 △기초자산의 연대보증인인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 또는 기업 유효신용등급이 A-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에는 유동화증권 매입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자료=감사보고서)현재는 총 대출금에 다소 변동이 생겼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사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8241억원, 단기대여금은 10억94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기차입금 대출기관을 금리별로 보면 △5% 현대건설(700억원) △3.4% 새마을금고중앙회(2415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967억원), 인트그린제사차(773억원), 농협은행(486억원) △4.8% JB우리캐피탈(300억원), 디앙스트제일차(100억원), IBK캐피탈(300억원), 산은캐피탈(200억원), KB캐피탈(250억원), DGB캐피탈(50억원), 키움캐피탈(100억원), 한국캐피탈(100억원) △6.43%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1000억원) △5.35% 해피니스블루(500억원) 등이다. (자료=감사보고서)
2023.07.06 I 김성수 기자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종합)
  •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 사업장이 도입 2년여만에 재건축·재개발 82개소를 넘어섰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사업성과 공공성에 균형을 맞추고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하면서 강남, 여의도 등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다. 시는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75개소 기획을 완료해 신통기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신숭인지역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현장을 찾은 오세훈 시장 (사진=서울시)5일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속통합기획 성과 간담회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재개발 재건축이 침체됐었고, 재개발 구역에 대한 구역지정이 없었다 보니 부족한 주택공급에 따라 2~3년 전 주택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왔다”며 “상당히 긴박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통기획을 통해 주택 공급을 해야겠다는 것이 화두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신통기획은 서울시 혼자가 아니라 주민들, 전문가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통합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정비계획이 확정된 이후 건축심의와 관련된 부분은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가 이뤄지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개정해 추진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통상 정비계획구역지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5년에서 2년 정도 절반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여만에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20개소, 재개발 62개소 등 82개소가 신통기획을 추진중이며 이중 기획 완료는 44곳, 정비구역지정은 8곳이 완료됐다. 시는 연내 75개소 기획 완료, 22개소 정비구역지정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75개소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성과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사업지별 주민-시-구-전문가 등이 One-Team을 구성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을 세운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 등 4가지 원칙하에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한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연계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도 활발히 진행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시는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여기에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조남준 서울시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신통기획' 주민 소통 1000회…"제도개선·예측가능성 높여"
  • '신통기획' 주민 소통 1000회…"제도개선·예측가능성 높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초기에는 주민의견 반영이 미흡했지만, 지금은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가이드라인 제시로 예측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신속통합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인 종로구 창신·숭인지역을 방문해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5일 서울시는 지난 1년 8개월간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문가들과 1000회 이상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주민참여단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 ‘신속통합기획이 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3%로 나타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5월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조사에서는 399명중 158명이 응답했고 이중 131명이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그간 시는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재개발 선정 과정을 연 1회에서 월 1회로 변경하고, 코디네이터 등을 활용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사업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문 방식도 패스트 트랙으로 개선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사업 초기 난제로 꼽혔던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사업지 재건축 단지들이 신통기획으로 속속 합류했다. 서초구 신반포2차, 서초진흥, 강남구 대치미도 등 강남권 뿐만 아니라 여의도 한양, 시범 등 여의도 일대 알짜 재건축 단지들도 신통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정비사업 정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속통합기획에 대해 들어본 시민은 19%에 불과했지만 이 중 77%가 ‘신속통합기획이 정비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신속통합기획을 경험한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일반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라이브러리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기획을 완료한 사업지의 기획내용과 모형을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한눈에 담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23’을 주제로, 오는 8월13일까지 진행된다.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주체 간 소통과 계획의 통합으로 도시공간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주요 기획내용이 사업 인가를 받을 때까지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조남준 서울시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
  • '오세훈표' 신통기획 82곳 중 44곳 확정…재건축 시계 '속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 사업장이 도입 2년여 만에 재건축·재개발 82개소를 넘어섰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해 사업성과 공공성에 균형을 맞추고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하면서 강남, 여의도 등 대형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다. 시는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75개소 기획을 완료해 신통기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시범·한양 조감도 (자료=서울시)5일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핵심 주택정책으로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2년여 만에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20개소, 재개발 62개소 등 82개소가 신통기획을 추진 중이며 이중 기획 완료는 44곳, 정비구역지정은 8곳이 완료됐다. 시는 연내 75개소 기획 완료, 22개소 정비구역지정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75개소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성과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사업지별 주민-시-구-전문가 등이 ‘원 팀’(One-Team)을 구성해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을 세운 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지역 정비 △생활편의공간 조성 △수변감성도시 △도시디자인 등 4가지 원칙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한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를 비롯한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연계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도 활발히 진행했다.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 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 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시는 지천변과 주거단지의 연결을 통해 활력있는 수변공간을 구현했다.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여기에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한화63시티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 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획 완료된 지역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절차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대형 건설사 하반기 분양 시동…전국 약 8만여가구 공급 예정
  • 대형 건설사 하반기 분양 시동…전국 약 8만여가구 공급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적으로 하반기 7만9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상반기 공급이 없던 지역에서 마수걸이 분양도 이어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은 4만470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인 10만4761가구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올해 초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졌고,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조정 등으로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탓이다.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각종 부동산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쏟아내는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에 7만92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12만2,879가구) 대비 적은 물량이지만, 지역 내 최대어라고 불리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 초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를 찾기 힘들었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1순위 마감 행렬이 이어졌다.올해 5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한 ‘DMC가재울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89.85대 1로 전 주택형 마감했다. 같은 달 분양한 GS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서 공급한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1순위 평균 64.31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서 선보인 ‘상무센트럴자이’도 평균 11.93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올 하반기에도 대형 건설사의 지역 마수걸이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514-360번지(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대전광역시 첫 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충남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혜단지이며, 올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깝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세이브존, CGV, 메가박스, 을지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둔산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국내 대표 관광지 속초시에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속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먼저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위치해 있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함께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단지 반경 2km 이내에 등대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단지(일부 세대)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 등 멀티뷰를 조망이 가능하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이마트,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롯데건설은 7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 광진구에서 첫 분양하는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 단지로 환승 없이 강남역, 시청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쇼핑몰, 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으로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어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포스코이앤씨는 7월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 A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신문1지구에 들어서는 초기 분양 단지이자 올해 김해시의 첫 분양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약 1㎞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102㎡, 84㎡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분양 업계 전문가는 “한동안 움츠려 있었던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청약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완전한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브랜드, 대단지, 개발호재, 역세권 등을 갖춘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07.05 I 이윤화 기자
  • [인사]서울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3급 이상 전보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김상한 △복지정책실장 이수연 △평생교육국장 구종원 △인재개발원장 이회승 △복지정책실 복지기획관 조미숙 △도시교통실 교통기획관 김태명 △기후환경본부 환경기획관 박진순 △시민건강국 공공의료추진단장 김기현 △물순환안전국장 임창수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강석 △경제정책실 신산업정책관 박경환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직무대리 이승석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 직무대리 김용학 △중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이상훈 ◇3급 이상 신규(별정직 및 임기제) △비서실장 현경병 △민생소통특보 이종현 ◇4급 행정직 전보 △대변인 언론담당관 이준형 △홍보기획관 서울브랜드담당관 김지혜 △약자와의동행추진단 동행정책담당관 김미경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문혁 △평가담당관 양지호 △노동공정상생정책관 공정경제담당관 김경미 △농수산유통담당관 정덕영 △비상기획관 민방위담당관 서병철 △경제정책실 일자리정책과장 한정훈 △경제정책실 창업정책과장 강진용 △복지정책실 자활지원과장 김경원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장 사창훈 △생활환경과장 최종하 △문화본부 문화재관리과장 김건태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장 김덕환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 이병철 △재무국 재산관리과장 이철희 △재난안전관리실 중대재해예방과장 한광모 △푸른도시여가국 공원여가사업과장 이은주 △동물보호과장 이미숙 △상수도사업본부 중부수도사업소장 장화영 △서부수도사업소장 김정윤 △강서수도사업소장 정진일 △미래한강본부 총무부장 임재근 △서울시립대학교 총무과장 정경숙 △보건환경연구원 운영기획부장 이미경 △서울역사박물관 경영지원부장 기봉호 △서울시립미술관 경영지원부장 김미경 △서울특별시의회 전출 주병준 △양천구 전출 김현주 △약자와의동행추진단 동행사업담당관 직무대리 부혜경 △기획조정실 창의행정담당관 직무대리 송수성 △재정담당관 직무대리 정명이 △여성가족정책실 양육행복추진반장 박희원 △경제정책실 국제개발협력추진반장 나형선 △도시교통실 택시정책과장 직무대리 손형권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건물과장 직무대리 이주영 △문화본부 문화재정책과장 직무대리 홍우석 △박물관과장 직무대리 배희정 △관광체육국 관광산업과장 직무대리 김가영 △평생교육국 친환경급식과장 직무대리 정문철 △시민건강국 스마트건강과장 직무대리 채명준 △미래한강본부 운영부장 직무대리 김세정 △경제정책실 국제교류과장 조혜정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총괄부장 윤석환 △한강전략사업부장 이호진 ◇4급 기술·연구직 전보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장 정미선 △재난안전관리실 도로관리과장 김만호 △주택정책실 공공주택과장 신동권 △주거정비과장 고현정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장 정성국 △상수도사업본부 광암아리수정수센터소장 최철웅 △광암아리수정수센터소장 최철웅 △암사아리수정수센터소장 강승곤 △은평병원 간호부장 정남숙 △동대문구 전출 한휘진 △강서구 전출 김장성 △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 박주성 △강북농수산물검사소장 윤은선 △디자인정책관 도시경관담당관 직무대리 이관호 △상수도사업본부 구의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성호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서한호 △미래한강본부 공원부장 직무대리 허현수 △서북병원 간호부장 직무대리 고재정 △재난안전관리실 도로계획과장 직무대리 전기현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토목부장 직무대리 윤병헌 △미래한강본부 시설부장 직무대리 이유국 △관악구 전출 이기원 △주택정책실 지역건축안전센터장 직무대리 김병철 △강남구 전출 최재준 △시민건강국 의료자원과장 정지애 △미래한강본부 한강여가사업부장 직무대리 이예림 ◇4급 인사교류 권고 △성북구 조운기
2023.07.04 I 송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악 상황 지났다’…수출 반등 청신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악 상황 지났다’…수출 반등 청신호-“물가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간다”-농지법 개정 지지부진에 영농형 태양광 존폐 기로-300만 대출자, 소득 70% 빚 갚는 데 쓴다-[사설]반일 선동 속 日골프여행…이게 오염수사태 본질이다-[사설]상반기 FDI 사상 최대…세일즈 외교, 여기서 멈춰선 안돼△세금징수와의 전쟁-[인터뷰]부억칼로 위협할까 방검복 입고 체납세금 받으러 10만km 뜁니다-체납세금 6兆 ‘징수만료’로 증발△수출 반등 시그널-“반도체 업턴, 수요가 공급 앞질러” vs “재고부담 여전, 연말은 지나야”-“수출기업·지역 다변화에 총력” 반등시점, 최대한 앞당긴다△종합-대출 원리금 갚느라 허덕이는 자영업자·젊은층…소비경기 발목잡는다-尹 약속한 한인 과학자대회 열린다…1000여명 총집결-‘가짜 유공자’ 재검증·서훈 취소 추진…손혜원 부친 등 대상-역차별 받던 고성적 韓유학생 美명문대 입학 문턱 낮아진다△존폐 위기 영농형 태양광-이제 겨우 설치비 회수했는데…3년 뒤 멀쩡한 시설 철거할 생각에 답답-석사 마치면 바로 채용…LG전자, AI·전장인재 키운다-HMM, 2분기 실적악화 현실로…매각금액·인수대상에 쏠린 눈△정치-野 “극유 유투버 개각” 비판에…尹 “통일부, 대북지원부 아냐” 정면돌파-가시밭길 7월 국회…선관위 국조·오염수 청문회 불발되나-민주 혁신위, 꼼수 탈당 근절안 내놓지만…당 지도부 대여투쟁 집중-갑질·파면 간부 특혜의혹 해병대 항공단 ‘시끌시끌’△경제-내년 예산 더 조인다…지출 증가율 3~4% 그칠 듯-우윳값 인상폭 놓고 유업계·낙농가 팽팽-6월 물가상승률 2.9%…하반기엔 2%대 안착-한자리에 모인 경제수장들…하반기 경제정책 공조 머리맞대△금융-보험사 자본성 증권, 이자 부담 눈덩이 ‘부메랑’-‘연체율 비상’ 새마을금고 두달새 7조원 자금 이탈-대부업 연체율 4.8%p 쑥…불법추심 늘어날라-우수 농식품기업에 우대금리…농협은행, 특화 금융상품 내놔△Global-위안화 폭락中…인민은행 새 수장에 ‘외환전문가’-‘노랜딩’에 힘 실리는 美경제 2분기 GDP 전망 잇단 상향-학자금 대출 탕감도 제동…美대법 보수화, 대선 변수로 부상-네덜란드도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규제 동참△산업-상반기만 83조원 ‘수주 잭팟’ 양극재 타고 포스코퓨처엠 질주-안보이는 중고차 냄새 등급화 라방 보고 주문하면 당일배송-제주항공,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포스코인터,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선언△ICT-“AI반도체 우수 맨파워로 넥스트 삼성전자 도전”-“국내 가상자산 시장 건전화하려면…법인투자 허용을”-“어릴적 동영상 지워주세요”…‘잊힐 권리’ 신청자 고교생 최다-대기업 빗장 푸는 공공SW “발주기관 역량 강화부터”△중소기업-킬러문항 배제, AI교과서 도입…공교육 관련기업 ‘기지개’-작년 폭우 트라우마에…중기부, 비상대응 돌입-中企 10곳 중 7곳 “SW 인력 채용·유지 어려워”-수출바우처 2차 기업 선정 중기부 ‘최대 1억원 지원’△소비자생활-가공식품 찔끔인하·高외식비 여전…“구조 바꿔야 물가 안정”-“렌털기업 넘어 자체브랜드 종합커머스로 도약”-‘아스파탐=발암물질’ 땐…막걸리·탄산 ‘제조법’ 변경하나-“AI로 화주-차주 직접 매칭” CJ대한통운 ‘더 운반’ 운영△증권-외인 빠진 증시, 종목별 각자도생 전략 세워라-5만원대 무너졌는데…카카오에 몰려든 개미들 괜찮을까-“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인플레 이기려면 중위험 전략 감수해야”-반도체, 하반기 더 높이 난다 소부장까지 낙수효과 기대감-“SK하이닉스 부활, 멀지 않았다”△부동산-고분양가 논란에도…인덕원·평촌 줄줄이 ‘완판’-재개발 때 증여하면 절세 가능-강남·여의도…고가 재건축단지 부담금 늘어나나-외국인 토지거래법 위반 의심 행위자 56.1%가 중국인△문화-로봇 지휘자, 박자 완벽하지만 ‘교감’ 아쉽네-[문화대상 이 작품]초여름에 분 청량한 ‘아쟁 바람’-베르베르 신작 ‘꿀벌의 예언’, 출간하자마자 종합 6위△스포츠-‘버디 폭격기’ 고지우, 역전쇼로 KLPGA 첫 우승 쐈다-신지애 “세대교체 LPGA 선수들과 경쟁 기대돼”-김하성 1안타 2득점…팀 대승 견인-골프의 기본, 그립·척추 각·공 위치 체크하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금개혁은 국민 설득이 관건…보함료율 상한선 제시해 불안감 덜어줘야-“55~65세 임금 동결하고 고용 유지…고용연장 확대하려면 연공형 체계 없애야”△오피니언-[한반도24시]30년 미봉책 북핵협상, 이젠 바꿔야-[생생확대경]K제약·바이오 우물 안에서 나오려면-[기고]문화재 킬러? 흰개미는 죄가 없다△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결정, 지방에 맡기자-[데스크의 눈]인사 막는 인사청문회, 언제까지 놔둘 건가-[기자수첩]‘범죄도시’ 쌍천만 흥행에 웃지 못하는 이유△피플-[경찰人]집회 현장 갈등 중재자…서로 만족할 합의점 찾아요-오세훈 서울 시장 ‘OECD 챔피언 시장’ 선정-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쿨코리아 챌린지’ 동참-“미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나!”-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고규영 KAIST 특훈 교수△사회-‘EBS 연계체감도’ 높인다는 수능, 난이도 안갯속-서울시 “광장 사용 안돼”…을지로 메운 ‘무지개 물결’-지자체 공무원 2명 중 1명은 ‘여성’-하루만 플라스틱 안쓰면 1282t 폐기물 줄어듭니다-서울 버스 요금 300원 오를 듯 지하철은 200~250원 인상 유력-기초단체 63%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조례 없어
2023.07.02 I 이정현 기자
강남·여의도…고가 재건축단지 부담금 늘어나나
  • 강남·여의도…고가 재건축단지 부담금 늘어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완화 방안을 놓고 여·야간 이견이 첨예한 가운데 정부가 고액의 초과이익에 대해 부담금을 높이는 방안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야당이 정부의 수정안에 대해 감면 폭이 아직 과도하다고 반발하고 있어 정부의 수정안을 국회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하지만 이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정부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방안 수정안을 다시금 논의할 예정이어서 만약 이를 야당이 받아들인다면 강남과 여의도, 용산 등 고가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강남구 압구정 현대, 용산구 한강맨션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는 입주 시점 집값에 따라 10억원대의 부담금을 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앞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방안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부담금 부과 구간을 부과 요율에 따라 4000만~7000만원까지 차등 적용하고 면제금액도 3억2000만원을 초과하면 50%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강남 등 고가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작년 9월 정부는 부담금 면제 금액을 현행 초과이익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고 초과이익에 따라 누진적으로 적용하는 부과 기준 구간을 현행 2000만원에서 7000만원 단위로 확대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안대로라면 초과이익 1억7000만원을 넘어가는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 규모는 커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안전진단 통과 단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부담금 때문에 사업 자체가 멈출 수 있다고 지적한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정부안대로라면 고가 단지에 대해 부담금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건데 불확실성이 커져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며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했는데 이대로라면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부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도심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복안이지만 재초환 완화를 담은 개정안이 ‘거대 야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주택공급 정책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세 차례 논의를 진행했고 야당서 정부에 대안을 마련하라고 해 지난 소위에 안을 냈다”며 “더 줄여야 한다고 지적이 나와 제출한 수정안이 의미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 관계자도 “법안 통과가 지지부진하면서 이미 준공이 완료돼 입주한 단지는 과도한 부담금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다”며 “안전진단 통과 단지가 늘고 있는데 부담금 통보 시점이 오면 부담금 때문에 사업을 멈추는 곳이 속출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2023.07.02 I 오희나 기자
코람코, 성과회복 '뚜렷'...실적반등 이어 간다
  • 코람코, 성과회복 '뚜렷'...실적반등 이어 간다
  •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2분기 들어 굵직한 성과를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반등세에 들어섰다고 30일 밝혔다.코람코는 민간리츠 시장점유율 약 21%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리츠업계 부동의 1위 운용사다. 지난해 1972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며 14개 부동산신탁사 중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부동산신탁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급격히 오른 금리로 인한 부동산 업황 침체로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분의 1수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츠 자산관리수익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예년과 달리 굵직한 딜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분기에 접어들며 눈에 띄게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 최근 코람코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이천1물류센터를 코람코 가치투자4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전격 매입했다. 코람코는 이미 이 물류센터와 한 단지를 이루고 있는 이천2물류센터를 보유 중으로 이번 매입을 통해 두 물류센터를 클러스터화해 임대시너지를 높이고 운용비용은 효율화 할 수 있게 됐다.또 리츠를 통해 각각 보유 중이던 삼성동 골든타워, 강남 KG타워, HJ중공업 용산사옥 등의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주요 업무지구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부동산신탁부문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코람코는 지난 4월 서울 서부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256세대인 기존 단지를 총 3200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 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주로 1000세대 미만 중형 재건축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코람코가 대형 정비사업에 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그에 따라 최근 정부 차원에서 계획 중인 신탁방식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의 수혜도 기대된다. 한편 신탁사업에 따른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해 관련업계와의 연대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축산농협을 시작으로 동서울농협, 한국양토양록농협 등과 릴레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농협인 서울축산농협과 동서울농협은 각각 4조원과 2조원 대 예수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부동산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부동산자산운용사로서의 전문성을 공인받기도 했다.
2023.06.30 I 김아름 기자
물량 적은 강남 '숨은 알짜'…보류지 인기 훨훨
  • 물량 적은 강남 '숨은 알짜'…보류지 인기 훨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반등하면서 ‘보류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정기에 ‘계륵’ 신세로 전락했던 보류지가 최근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류지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앞으로 소송 등에 대비하거나 사업비 충당을 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통상 조합 측에서 정한 최저 입찰가 이상을 입찰가로 제출하면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그간 보류지는 집값 급등기 알짜 매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침체 여파 등으로 ‘애물단지’가 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회복 조짐을 보이자 분위기가 달라졌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개포1동주공아파트(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합은 30일까지 59A타입 보류지 12가구를 매각한다. 보류지 물건 12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59㎡이다. 입찰 기준가는 20억~21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 단지 전용 59㎡가 지난 5월 19억5198만원대 매매됐음을 고려하면, 보류지 최저입찰가가 최대 3억원 높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재건축 조합은 최근 보류지 총 15가구 중 복층인 전용 114㎡를 제외한 14가구를 모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조합이 보류지를 한 가구도 팔지도 못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대치2지구 재건축 조합도 최근 보류지를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조합은 지난해 4월부터 보류지 매각 공고를 4차례나 냈지만 유찰이 이어졌다. 가격을 낮추는 강수를 두면서 매각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강남권에서 시작한 온기가 서울 전반으로 확산할지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자 조합에서도 보류지 매각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힐스테이트뉴포레’ 조합도 이날 전용 59B 3가구, 전용 84㎡ 4가구를 매각한다. 입찰 기준가는 전용 59B㎡는 9억6250만원, 전용 84㎡는 11억4500만원이다. 앞서 진행했던 것보다 가격을 낮췄다. 이 단지는 지난해 4월 한차례 보류지 매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전용 59B㎡ 5가구, 84㎡㎡ 2가구를 진행했는데 최저 입찰가는 각각 12억8500만원~13억원, 15억1000만원~15억4500만원이었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조합도 전용 55㎡ 1가구를 30일까지 8억원에 매각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강남권은 프리미엄 시장이고 물량이 적어 조합이 보류지 가격을 높게 책정해도 언젠가는 팔린다. 자산가들이 투자 기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며 “다만 강북은 가격대에 민감하기 때문에 분양가 수준이 아닌 시세 수준에서 나온다면 흥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3.06.29 I 오희나 기자
국토부, 고심 끝 재초환 완화 수정안 냈지만…野 반발에 '막막'
  • 국토부, 고심 끝 재초환 완화 수정안 냈지만…野 반발에 '막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완화 방안을 놓고 정부가 고액의 초과이익에 대해 부담금을 높이는 방안을 수정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하고 있지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도심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복안이지만 재초환 완화를 담은 개정안이 ‘거대 야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9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앞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방안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부담금 부과 구간을 부과 요율에 따라 4000만~7000만원까지 차등 적용하고 면제금액도 3억2000만원을 초과하면 50%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강남 등 고가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이 늘어나고 20년 이상 초장기 1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금 감면 폭이 종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내달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법안소위에서 추가 논의할 예정으로 최종안은 이와 달라질 수 있지만 야당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수정안에 대해 김병욱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안의 감면 폭이 과도하다”며 “면제금액 1억원을 8000만원으로 낮추고 7000만원 단위인 부과 구간도 5000만원 단위로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재초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했지만 법안 소위에서 여야 이견만 확인한 채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당시 국토부는 지난해 말까지 법안이 통과하면 올해 7월 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가 바뀌고 하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지만 아직 통과하지 못하면서 연내 시행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재초환은 재건축을 통해 조합이 얻은 이익 일부를 국가가 환수하는 제도다. 조합원 1인당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한다.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개정안은 조합원 1인당 재건축부담금 부과 면제기준을 기존 3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완화하고 부과율 적용 구간을 2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초과이익 산정 개시시점을 조합설립 인가일로 조정하고 1가구 1주택자 장기보유자는 최대 50%까지 감면 혜택을 준다. 야당이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반대하자 국토부가 한발 물러서며 개선안을 내놓은 것이다.국토부가 이처럼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준공 시점까지 집값이 오르면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정비사업 지연으로 주택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져서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급등하면서 조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세 차례 논의가 진행됐는데 처음 소위부터 야당에서 너무 깎았다”며 “정부에서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했고 지난 세 번째 소위에서 정부가 최대한 고민하면 이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안을 낸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더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국토부가 제출한 수정안이 의미가 있나 싶다”며 “수정안도 원안보다 많이 깎인 것으로 야당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복안을 생각한 건데 반대에 부딪혀 난국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지 추가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3단지와 4단지 모습. (사진=뉴스1)
2023.06.29 I 김아름 기자
"이 돈 받고는 공사 못해"…'옥석 가리기' 나선 건설사
  • "이 돈 받고는 공사 못해"…'옥석 가리기' 나선 건설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산 시민공원 촉진 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임시총회에서 재개발 임시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GS건설이 3.3㎡당 공사비를 987만원으로 제시하자 첫 계약을 맺은 2015년(549만원)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한 수준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단 판단에서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나날이 오르는 원자재 값, 인건비 등으로 무턱대고 공사를 수주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단 판단에 건설사들이 사업장 ‘옥석 가리기’에 나서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8일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보다 6.3% 줄어든 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3분기 증가 추세를 보이다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작년 3분기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한 74조3000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 18.4% 줄어든 66조7000억원, 올 1분기 6.3% 하락한 68조4000억원을 나타냈다.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 공사와 아파트 재건축 등 민간 공사 계약 모두 줄었는데 특히 주택경기 부진으로 민간 부문의 감소세가 더 크게 나타났다. 공공공사 계약액은 1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고, 민간 부문은 49조원으로 7.3% 감소했다. 특히 건축은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 등이 18.8% 감소한 4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내달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개정 조례안’이 시행됨에 따라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가능 시기가 앞당겨져 하반기 이후부터 시공사를 찾는 정비사업지가 많아진단 점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시공사 선정 시기를 기존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길 예정이다.이에 강남구에서만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이른 곳이 개포주공5단지와 6·7단지, 압구정 2구역 등 7곳에 이른다. 이전 단계인 안전진단,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등의 단계에도 정비사업지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시공사가 필요한 사업지는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데 공사비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올 1월 150.84에서 4월 151.26으로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특히 7월부터 시멘트 값이 인상되면 아파트 공사비가 평당(3.3㎡) 1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이 때문에 최근 건설사가 시공 계약을 포기하거나 이미 계약한 사업지의 공사비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수주를 포기했다. 또 성남시 산성구역 재개발 조합도 지난달 GS건설·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시공단과 맺은 계약을 해지했다.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강남부터 송파, 목동까지 시공사를 찾는 조합이 쏟아져 나올 텐데 지금부터 무리하게 수주 전을 펴는 것은 건설사 입장에선 좋지 않다”며 “금리 인상은 멈췄지만 아직 PF 시장도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데다 공사비 갈등으로 파열음을 내는 곳이 많아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2023.06.28 I 이윤화 기자
‘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특공 청약 최고 경쟁률 56대 1
  • ‘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특공 청약 최고 경쟁률 56대 1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전용 49㎡ 총 471가구 공급에 6681명이 신청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유형별로는 청년특별공급이 88가구 모집에 4967명이 몰려 5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236가구) 5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569가구) 4대 1이다.고덕강일3단지 투시도. (사진=SH공사)고덕강일 3단지 일반공급 접수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일반공급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입주자저축가입자 중 소득·자산요건을 만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소득기준은 4인 762만원 이하, 자산기준은 3억7900만원 이하다.이 중 입주자저축 가입 후 1년, 월 약정납입금 12회 이상 납입한 자는 우선공급(1순위)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자격요건 등은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1층에 현장 접수처를 운영 중이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12일 예정이며,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입주자를 확정한다.고덕강일 3단지는 총 1305호 대단지다. 한강에 인접해 있으며, 근방에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의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
2023.06.27 I 박미경 기자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자녀 학교 때문에 강북에서 살다가 갈아타기 하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조정을 크게 받았지만 강남권 집값은 하락하다가 다시 올라 포기하려 합니다.”서울 서초구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매맷값이 노원구 아파트 평균매맷값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조정받은 가운데 강남권은 이전 가격대를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강북권은 가격 반등이 더딘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점차 상급지로의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26억8393억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4억8455만원, 용산구 19억6114만원, 송파구 18억501만원 순이었다. 특히 강남과 강북 집값의 가격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영끌족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던 노원구는 7억1085만원이었고 도봉구는 6억5665억원, 금천구는 7억1085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초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노원구 아파트 4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010년께 노원구(3억2093만원)에서 서초구(11억7484만원)로 갈아타려면 8억5391만원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19억7308만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집값은 최근 몇 년 새 급등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 거래절벽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던 강남권 단지는 금리와 무관한 시장이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단지는 이미 전고점에 올라섰거나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244㎡는 지난달 7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고점인 72억8000만원보다 불과 3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조정받았던 잠실 엘스 119㎡는 이달 3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에는 34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신고가 34억원(2021년 11월)을 회복했다. 반면 강북 단지는 ‘영끌족’의 매수세에 힘입어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하락장에서 일부 단지가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일부 서울 외곽지는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계 주공6단지 전용 58㎡는 지난 1월 5억3000만원까지 밀렸다가 4월 6억8700만원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6억25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나면서 전고점(지난 2021년 9월 9억4000만원)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는 고가 단지가 중저가 단지보다 하락하는 폭이 컸는데 이번 급락기에는 고가 단지의 가격이 덜 빠지고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강남권 단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상급지는 입지적으로 우수한데다 재건축 등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간·단지 간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상급지로 갈아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3.06.27 I 오희나 기자
상반기 결산 앞둔 미술품경매, '점 하나'가 반전 찍을까
  • 상반기 결산 앞둔 미술품경매, '점 하나'가 반전 찍을까
  • 이우환의 ‘점 하나’ 그림 ‘다이얼로그’(Dialogue·대화)가, 상반기 마지막 메이저경매로 여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동시에 출품한다. 서울옥션은 27일 ‘173회 미술품경매’에 150호(226.9×181.8㎝) ‘다이얼로그’(2008∼2014·왼쪽)를, 케이옥션은 28일 ‘6월 경매’에 300호(290.9×218.2㎝) ‘다이얼로그’(2007)를 세운다. 추정가는 각각 9억~18억원과 13억 5000만~20억원(케이옥션)이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처음에는 밋밋한 바구니를 닳았나 싶다. 한참을 들여다본 뒤엔 다른 확신이 생긴다. ‘붓이 스쳤구나’라는. 긴 획에서 앞뒤를 잘라내고 가운데 토막만 건져낸 듯하달까. 그렇게 화면에는 덩그러니 ‘점 하나’뿐이다. 늘 하나만인 건 아니다. 두 개일 때도 있고 여럿일 때도 있다. 하지만 ‘하나’가 가진 자신감에 비할 바가 아니다. 마땅히 위압적인 ‘한 점’이 된다. 그 절대 자신감으로 빚은 위압적인 ‘점 하나’에 미술시장의 뜨거운 시선이 꽂히고 있다. 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의 결산을 앞두고 말이다. 지난해 이맘때부터 침체에 빠져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 기대를 키우는 거다. 그것도 ‘더블 캐스팅’으로 말이다. 이우환(87)의 ‘점 하나’ 그림 ‘다이얼로그’(Dialogue·대화)가, 상반기 마지막 메이저경매로 여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동시에 출품한다. 서울옥션은 27일 ‘173회 미술품경매’에 150호(226.9×181.8㎝) 규모의 ‘다이얼로그’(2008∼2014)를, 케이옥션은 28일 ‘6월 경매’에 300호(290.9×218.2㎝) 규모의 ‘다이얼로그’(2007)를 세운다. 두 작품의 추정가는 각각 9억~18억원(서울옥션)과 13억 5000만~20억원(케이옥션)이다. 이우환의 점 하나 ‘다이얼로그’ 연작이 경매에 나오는 일은 드물지 않다. 색도 크기도 다채로운 작품들이 꾸준히 사고 팔렸다. 하지만 회색 톤의 동일한 색상, 그것도 150호와 300호란 남다른 대작이 동시에 나선 일은 거의 없다. 덕분에 마치 대결구도처럼도 보인다. 두 경매사가 대표작으로 내세운 만큼, 낙찰이 되지 않을 경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다. ‘다이얼로그’를 앞세운 두 경매사가 6월에 내놓는 출품작은 206점, 165억원어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먼저 진행할 ‘제173회 미술품경매’에는 135점 85억원어치가 신고를 마쳤다. 다음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여는 ‘6월 경매’에는 72점 약 80억원어치가 나선다. 상반기를 마감하는 6월 경매는, 경매로 견인할 미술시장 반전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지난해 말 매출결산 2360억원으로, 2021년보다 930억원이 감소했던 경매시장은 올해 들어서도 뚜렷하게 나아지는 조짐이 없는 상태다. 참고로 올 1분기 총 5회 열린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메이저경매가 기록한 낙찰총액은 약 253억원. 전년대비 58% 감소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쥐고 있다. 이배의 ‘불로부터’ 연작. 상반기 마지막 메이저경매로 여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동시에 출품한다. 27일 서울옥션에선 ‘불로부터’(2021·93.8×74.7㎝·왼쪽)가 추정가 7000만∼1억 2000만원에, 28일 케이옥션에선 ‘불로부터’(2001·100×65.1㎝)가 1억 6000만∼2억원을 달고 나선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점 하나가 남긴 ‘관계성’ 부각한 ‘다이얼로그’서로 말을 나누는 ‘대화’란 뜻을 가진 이우환의 ‘다이얼로그’는 ‘조응’(Correspondance) 연작에서 파생했다. 점 두 개 이상이 든 작품 ‘조응’에서 하나씩 덜어내고 궁극의 절정인 ‘한 점’만을 남긴 셈인데. ‘조응’이든 ‘다이얼로그’든 맥락은 다르지 않다. 관계를 맺어야 이뤄지는 가치. 이미 오래전부터 그의 작업을 꿰뚫어온 핵심개념인 ‘관계성’을 이어가는 중인 거다. ‘점 하나’와 거대한 여백의 관계, ‘점 하나’와 그 하나가 놓인 공간, 결국 ‘점 하나’의 작가인 나와 누군가와의 관계까지. 이제껏 서울옥션·케이옥션 양대 경매사를 통한 미술품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다이얼로그’는, 2022년 11월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 13억원에 거래된 작품이다. 2015년 제작된 150호(227.0×182.0㎝) 화면에는 푸른 점이 찍혔더랬다. 이보다 앞선 그해 5월 서울옥션 컨템포러리아트세일에선 역시 푸른색의 80호(145.0×113.8㎝·2014) 작품이 9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케이옥션에선 2021년 ‘8월 경매’에서 2012년 제작된 100호(130.3×162.2㎝) 규모가 7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번 출품작과 유사한 회색 점이 찍혔다. 말 그대로 ‘불장’이던 시절 시작가 5억원에서 출발한 작품은 단 2분만에 몸값을 2억원이나 끌어올려 화제가 됐더랬다. 굳이 한 점 그림이 아닌 ‘다이얼로그’까지 살펴본다면, 또 해외 경매사까지 장을 확대해본다면, 지난달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세일에서 약 19억원(1126만 5000홍콩달러)에 팔려나간 ‘다이얼로그’(2020·227.5×182㎝)가 있다. 파랗고 붉은 두 개의 점을 박아낸 작품은 세계적인 부동산 사업가 제럴드 파인버그의 소장품으로도 관심을 끌었고, 결국 동명 연작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말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세일에서 약 19억원(1126만 5000홍콩달러)에 팔린 이우환의 ‘다이얼로그’(2020·227.5×182㎝). 점이 하나 이상 든 ‘다이얼로그’ 연작 중 국내외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다(사진=크리스티).◇저평가된 근대작가 재조명…이세득 희귀작 이우환 외에도 서울옥션·케이옥션이 6월 메이저경매에 동시에 조명한 작가 중엔 이배(67)가 도드라진다. 서울옥션은 ‘불로부터’(2021·93.8×74.7㎝)와 ‘불로부터(2000·80.2×60.5㎝)를 각각 추정가 7000만∼1억 2000만원에, 케이옥션은 또 다른 ‘불로부터’(2001·100×65.1㎝)를 1억 6000만∼2억원에 내놨다. 이배 작품의 비중이 적잖은 것도 비슷하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모두 6점씩. 낮은 추정가로 각각 4억 3500만원어치, 4억 8000만원어치에 달한다. 이밖에도 근현대를 아우르는 작가들의 작품이 양대 경매사의 실탄으로 나선다. 서울옥션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근대화가를 조명하는 ‘시대여울’ 코너를 마련하고 이세득·최영림·오지호 등의 작품을 배치했다. 이세득의 ‘반도호텔 벽화를 위한 원화’(1954·29.5×75.3㎝). 서울옥션이 27일 ‘제173회 미술품경매’에서 저평가된 근대화가를 조명하는 ‘시대여울’ 코너에 내걸고 새 주인을 찾는다. 추정가 1000만∼2500만원(사진=서울옥션).그중 이세득(1921∼2001)의 ‘반도호텔 벽화를 위한 원화’(1954·29.5×75.3㎝)가 귀한 작품으로 꼽힌다. 한국미술의 현대화에 기여한 바가 큰 이세득은 1950년대 옛 반도호텔이나 명동의 시공관 같은 건축물 실내장식에 나서 당시로선 불모지던 건축물 공공미술에 선구적 역할을 했더랬다. 추정가는 1000만∼2500만원이다. 여기에 최영림(1916∼1985)의 ‘검은태양’(1959·51×44.5㎝, 추정가 800만∼2000만원), 오지호(1905∼1982)의 ‘설경’(31×40.2㎝, 추정가 1000만∼2200만원)도 함께 나선다. 케이옥션은 박서보(92)의 흔치 않은 작품을 내세웠다. ‘지그재그 묘법’ 시기, 그러니까 한지의 물성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한지의 재발견’에 나섰던 때 제작한 ‘묘법 No.88912’(1988·181.8×227.3㎝)이다. 추정가 6억 2000만∼12억원을 달고 새주인을 기다린다. 박서보의 ‘묘법 No.88912’(1988·181.8×227.3㎝). 케이옥션이 28일 ‘6월 경매’에 내건다. ‘지그재그 묘법’ 시기에 제작한 흔치 않은 작품이다. 추정가 6억 2000만∼12억원(사진=케이옥션).
2023.06.27 I 오현주 기자
송파 '흔들' vs 용산 '약진' 113개월만에 최저…서울 집값 '톱3' 바뀌나
  • 송파 '흔들' vs 용산 '약진' 113개월만에 최저…서울 집값 '톱3' 바뀌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강남3구가 장기간 독차지해온 서울 집값 톱3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용산이 송파와의 집값 차이를 빠르게 좁히고 있어서다.2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에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3.3㎡당 7335만원의 서초구로 나타났고 그 뒤를 강남구(6988만원), 송파구(5288만원), 용산구(5232만원), 성동구(4364만원)가 이었다.용산구와 송파구의 차이는 56만원으로 지난 2013년 12월(49만원) 이후 1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 788만원까지 벌어졌던 용산구와 송파구의 집값은 이후 18개월 연속으로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이 기간에 송파구의 집값은 5905만원에서 5288만원으로 617만원 하락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용산구는 5117만원에서 5232만원으로 115만원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제업무지구, GTX-B노선 등의 개발사업이 용산의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고 평가한다. 이 외에도 2021년 입주한 하이브(가수 BTS 소속사)를 비롯해 용산 국제업무지구 부지에 복합단지 공사를 시작한 현대자동차 등 굵직한 기업이 모여드는 것도 용산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이 추세라면 올 하반기 중으로는 용산구가 송파구를 제치고 서울 집값 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 8월 이후 올해 5월까지 118개월째 서울 집값 톱3를 지켜온 강남3구의 아성이 깨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용산구에서는 내달 신규 아파트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2019년 11월 ‘용산 데시앙 포레’ 이후 42개월 만이다. 호반건설이 한강로2가 일원에 분양하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 상가로 조성된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도보 거리에 들어서 4호선·1호선·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30년에는 용산역에 GTX-B노선까지 개통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용산은 지난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재추진 등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전국적인 부동산 하락장에도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면 송파는 헬리오시티의 대규모 입주에 따른 여파와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난항 등의 이유로 부침을 겪어왔고 부동산 시장 침체 이후로는 수요자가 기왕이면 강남3구 내에서도 서초, 강남 등 상급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져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2023.06.26 I 김아름 기자
강남 집값부터 오르네…매매-전세 동반상승
  • 강남 집값부터 오르네…매매-전세 동반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6월 들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매 거래가 주춤해진 가운데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는 꾸준히 유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은 5월 이후 현재까지 강남구 은마, 송파구 리센츠, 파크리오, 헬리오시티,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등 강남권 대단지에서 각각 20건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경기에서도 과천,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하남 등 강남 접근성이 좋고, 개발 호재나 자족 여건을 갖춘 지역에서 이전 보다 오른 가격으로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떨어졌다. 재건축이 6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 모두 0.01%씩 내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2주 연속 0.01% 하락에 그치면서 보합(0.00%) 전환이 임박해졌다. 강남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고, 마포(0.02%)도 금주 상승 전환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이 0.01% 떨어졌다. 서울은 강남권과 마포에서 2주 이상 보합(0.00%) 수준을 유지했고, 중저가 지역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도봉(-0.09%) ▼중구(-0.09%) ▼강북(-0.05%) ▼성동(-0.04%) ▼용산(-0.03%) ▼관악(-0.02%) ▼성북(-0.02%) 등이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8%) ▼평촌(-0.02%)이 떨어졌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시흥(-0.06%) ▼남양주(-0.05%) ▼안성(-0.04%) ▼안산(-0.02%) ▼고양(-0.01%) ▼김포(-0.01%) ▼부천(-0.01%) ▼평택(-0.01%) 순으로 빠졌다. 서울은 비강남권, 구축 아파트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중구(-0.10%) ▼강북(-0.05%) ▼용산(-0.05%) ▼종로(-0.05%) ▼광진(-0.04%) ▼서대문(-0.04%) ▼양천(-0.02%) ▼영등포(-0.02%) 등이 하락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서울 상급지 순으로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도는 가운데, 금주 서울 강남구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경기 · 인천에서도 개발 호재 및 저평가 지역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전환이 임박해진 분위기”라면서 “최근 호가 상승, 비수기 등으로 거래 증가 속도가 부진해졌고,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대출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반면 이자 상환 부담이나 역전세 이슈로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면, 매물 증가 및 적체 가능성이 높은 외곽 지역에서 아파트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06.24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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