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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3.3㎡당 분양가 7100만원 확정…역대 최고 분양가
  • 은마 3.3㎡당 분양가 7100만원 확정…역대 최고 분양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3.3㎡당 7700만원에서 71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서울 은마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0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 은마아파트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조정을 거친 분양가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 평형’인 전용 면적 84㎡ 분양가는 약 26억원에서 약 24억원으로, 59㎡ 분양가는 약 19억원에서 17억원 중반대로 낮아진다.분양가를 낮췄지만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3.3㎡당 5669만원)에 비해 3.3㎡당 1431만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고시했다. 분담금 추정액을 계산할 때 일반분양가가 3.3㎡당 77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로 책정되며 화제가 된바 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동, 4424가구에서 33개동, 5778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다만 층수를 35층에서 50층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공사비나 조합원 분담금 등은 추후 변동될 전망이다.현재 은마아파트 소유주가 부담하게 될 분담금도 줄었다. 전용 76㎡ 소유주 기준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추가분담금은 △84㎡ 3억1600만원 △91㎡ 4억8200만원, △99㎡ 7억600만원 등으로 정해졌다.재건축추진위는 조합원들에게 분담금 부가 소지를 통보하고 이를 근거로 조합설립동의서를 받는다. 이후 동의서를 징구해 조합을 설립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2023.03.10 I 오희나 기자
개포자이發 '입주장'여파…서울 전세 '강남' 낙폭 가장 커
  • 개포자이發 '입주장'여파…서울 전세 '강남' 낙폭 가장 커[부동산 브리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달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서울 강남구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터 3일까지 이번주 서울 전세 가격 지수는 △강남(-0.22%) △구로(-0.20%) △성북(-0.19%) △노원(-0.14%) △마포(-0.14%) △동대문(-0.10%) △양천(-0.09%) △강동(-0.08%) 순으로 강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선경1,2차, 도곡동 도곡2차아이파크 등은 2500만원에서 1억원까지 하락 폭이 컸다. 서울 구로구는 오류동 우림필유, 금강, 구로동 구로현대 등이 500만원에서 5000만원 빠졌다. 성북구는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종암SK 등이 500만원에서 2500만원 떨어졌다.2월27~3월3일 서울 주요지역 전세 가격변동률.이 기간 신도시는 △일산(-0.16%) △평촌(-0.16%) △동탄(-0.04%) △산본(-0.01%) 등이 하락했지만 하락폭과 하락 지역 등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는 거래량이 2개월 연속 1000건을 넘어서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5개월만에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해 9월 16일(-0.01%) 이후 가장 적은 낙폭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06% 내렸지만, 일반 아파트가 0.03% 하락해 전주(-0.08%) 대비 하락폭을 2배 이상 줄였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모두 0.03% 떨어졌다.실제 서울은 강동, 송파, 노원 등 지난해 가격 조정이 상당했던 지역 위주로 급매물 정도는 거래되는 분위기다. 다만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의 동상이몽에 따라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가는 모습도 확인된다. △구로(-0.13%) △동대문(-0.10%) △양천(-0.09%) △강남(-0.08%) △마포(-0.07%) △성북(-0.06%) △노원(-0.04%) △강동(-0.02%) 순으로 떨어졌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연지타운1단지, 신도림동 우성2차, 오류동 오류동푸르지오 등이 1500만원~4000만원 빠졌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이문동 쌍용, 휘경동 휘경SK뷰 등이 500만원-4000만원 떨어졌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우성2차, 목동삼성래미안2차, 신월동 신월시영 등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신도시는 국토교통부의 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 발표가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면서 1기 신도시들이 가격 약세를 이끌고 있다. △평촌(-0.18%) △일산(-0.04%) △분당(-0.03%) △산본(-0.03%) △동탄(-0.03%) 등이 하락했고 그 외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연구원은 “3월부터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LTV한도가 30~60%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임차보증금 반환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제한 완화와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 폐지, 주담대 대환의 경우 기존 대출 시점의 DSR 적용(1년), 실수요자의 규제지역 주담대 대출한도 6억원 기준 폐지 등 그동안 수요층을 옥죄던 대출 규제들을 본격적으로 정상화하는 분위기다”며 “정부가 주택 수요층에 대한 대출 규제를 속속 완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소득과 자산에 여력이 있는 실수요층을 중심으로는 매수 유인이 있을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다주택자의 경우 정부의 DSR 규제로 인해 유동성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고,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급매물들의 상당수가 다주택자 물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대출규제 정상화 관점 이상의 의미 부여까지는 어려워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3.03.04 I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 0.03% 하락에 그쳐...6개월만에 가장 적은 낙폭
  • 서울 아파트값, 0.03% 하락에 그쳐...6개월만에 가장 적은 낙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급매물 위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두 달 연속 1000건을 넘어섰다. 동시에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3.5%에서 동결한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가 본격화 하면서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의 하락폭도 줄어들고 있단 분석이다. 부동산R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해 9월16일(-0.01%) 이후 가장 적은 낙폭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재건축이 0.06% 내렸지만, 일반 아파트가 0.03% 하락해 전주(-0.08%) 대비 하락폭을 2배 이상 줄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3% 떨어졌다.전세가격도 봄 이사철에 진입하고 은행권에서 임대인의 유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대환대출 등을 과거 보다 용이하게 바꾸면서 하락폭이 전주 대비 다소 줄었다. 서울은 0.08%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다.서울은 강동, 송파, 노원 등 지난해 가격 조정이 상당했던 지역 위주로 급매물 정도는 거래되는 분위기다. 다만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의 동상이몽에 따라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구로(-0.13%) △동대문(-0.10%) △양천(-0.09%) △강남(-0.08%) △마포(-0.07%) △성북(-0.06%) △노원(-0.04%) △강동(-0.02%) 순으로 떨어졌다.신도시는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 발표가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면서 1기 신도시들이 가격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평촌(-0.18%) △일산(-0.04%) △분당(-0.03%) △산본(-0.03%) △동탄(-0.03%) 등이 하락했고 그 외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15%) △김포(-0.09%) △시흥(-0.07%) △의정부(-0.07%) △안성(-0.07%) △남양주(-0.06%) △부천(-0.06%) △파주(-0.06%) 순으로 내렸다.전세 시장을 살펴보면 서울은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강남구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 △강남(-0.22%) △구로(-0.20%) △성북(-0.19%) △노원(-0.14%) △마포(-0.14%) △동대문(-0.10%) △양천(-0.09%) △강동(-0.08%) 순으로 떨어졌다.신도시는 △일산(-0.16%) △평촌(-0.16%) △동탄(-0.04%) △산본(-0.01%) 등이 하락했지만 하락폭과 하락 지역 등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경기·인천은 △수원(-0.18%) △시흥(-0.11%) △부천(-0.09%) △의정부(-0.09%) △파주(-0.09%) △안성(-0.08%) △김포(-0.07%) △남양주(-0.07%) 순으로 하락했다.3월부터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가 30~60%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한 임차보증금 반환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제한 완화와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 폐지, 주담대 대환의 경우 기존 대출 시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1년), 실수요자의 규제지역 주담대 대출한도 6억원 기준 폐지 등 그동안 수요층을 옥죄던 대출 규제들을 본격적으로 정상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쌓여 있던 다량의 급매물들이 현재 거래량 수준으로는 원활하게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부가 유도하는 거래 시장 정상화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단 분석이다. 이에 가격 협상의 키를 쥔 매수자와 규제 완화에 따라 호가를 올리려는 매도자 사이의 동상이몽은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주택 수요층에 대한 대출 규제를 속속 완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소득과 자산에 여력이 있는 실수요층을 중심으로는 매수 유인이 있을 전망”이라면서도 “다주택자의 경우 정부의 DSR 규제로 인해 유동성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고,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급매물들의 상당수가 다주택자 물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대출규제 정상화 관점 이상의 의미 부여까지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03 I 이윤화 기자
SK리츠, 종로타워 미디어파사드 설치 '진땀'…지자체 설득 가능할까
  • SK리츠, 종로타워 미디어파사드 설치 '진땀'…지자체 설득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SK리츠운용이 서울 종로타워 밸류업(가치 상승)을 위해 미디어파사드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각종 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에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종로타워 인근에 문화재 보신각이 있는 만큼 관할인 종로구청 뿐만 아니라 문화재청, 서울시와도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 SK리츠, 종로타워 ‘미디어파사드’ 총력…구청 “부정적”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종로타워에 미디어파사드 설치를 할 경우 소방법, 옥외광고물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등 여러 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있다. SK리츠가 추진하는 밸류업(가치상승) 전략을 시각화한 모습 (자료=SK리츠)종로타워는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연결된 서울 도심권역(CBD) 대표적인 랜드마크 자산이다. 지난 1999년 9월 준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601㎡(약 1만8332평) 규모다. 5년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9.6%다.앞서 SK리츠는 100% 자리츠인 토털밸류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토털밸류제1호리츠)를 통해 종로타워를 작년 10월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6215억원(3.3㎡당 3390만원)이며,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투자비는 6768억원이다.SK리츠는 매입 당시 건물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20% 이상 낮아 수익성을 높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1200명 규모의 SK 직원이 이동해오면 리테일과 주변 상권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SK리츠는 임대료 정상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적용, 미디어파사드 설치, 리테일 개선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건물 가치를 높일 계획을 갖고 있었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와 ‘파사드’의 합성어로, 건축물 외벽에 조명을 설치해 영상을 송출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물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 기능을 갖추며, 주변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가 생긴다. 신세계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지난해 11월 ‘매지컬 홀리데이즈’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건물 외벽에 공개했다.(사진=신세계백화점)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특히 미디어파사드로 상업용 광고를 송출할 경우 건물 자체의 임대수익 뿐 아니라 광고비 등 부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SK리츠가 종로타워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려는 것도 건물 자체의 ‘밸류업’(가치상승)이 목적이다. 다만 SK리츠는 종로타워 외벽이 아닌 유리벽면 안쪽에 얇은 발광다이오드(LED) 형태 스티커를 붙여서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경우 눈부심을 취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미디어파사드 설치하면 화재 발생시 대피 어려워”하지만 종로타워에 실제로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려면 종로구청, 서울시,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종로구청은 종로타워 건물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할 경우 소방법, 옥외광고물법,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등 다수 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창문을 열고 구조신호를 보내거나, 건물 외벽에 긴급사다리를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건물 유리벽 안쪽에 미디어파사드를 붙이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게 종로구청 의견이다. 또한 종로타워가 있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70번지(종로51) 일대는 역사도심 중점경관관리구역에 속해 있다. ‘중점경관관리구역’이란 중점으로 경관을 보전 및 관리하고 형성할 필요가 있는 곳을 지정한 구역을 뜻한다. 종로타워 맞은편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 보신각(종각)이 있다. 서울특별시 기념물은 기념물 중에서 서울특별시 내 있는 문화재를 의미한다.역사도심 중점경관관리구역에 있는 5층 이상 개별 건축물은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곳은 역사문화재와 주변 건축물에 비해 과도한 색채 및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건축설비, 대형광고물 등 경관저해요소 설치를 지양하고 있다. 또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제4조에는 미디어파사드와 같은 ‘벽면 이용 간판’을 설치할 때 지켜야 하는 규정이 적혀 있다.역사도심 중점경관관리구역 경관 가이드라인 중 일부캡처 (자료=서울시청)건물·업소의 여건 또는 디자인 특성상 미디어파사드 규모가 커지는 것이 불가피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인정받을 경우 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구청장이 크기를 따로 정할 수 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계법) 제36조에 따른 도시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장소 및 물건에 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하려는 자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 또는 자치구의 구청장(이하 시장 등)에게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한다.종로타워는 국계법상 도시지역, 일반상업지역이라서 위 조항을 적용받는다. ◇ “서울시·문화재청과 협의 필요”…“허가 구역이어야”이밖에도 이 건물은 공평 도시정비형 재개발 15·16구역에 포함돼 있어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상 행위제한에 걸린다. 도정법 제5조 제1항을 보면 정비구역 안에서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분할,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행위를 하고자 하는 자는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공작물’은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축조된 공간 구조물로서 도로, 항만, 댐 등과 같은 시설물과 간판, 광고탑, 고가수조 등이 공작물에 해당한다. 이처럼 종로타워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것은 벽면이용간판에 대한 규정에 맞지 않아서 서울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게 종로구청 측 설명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유리벽 안쪽에 LED를 붙인다고 해도 미디어파사드 설치를 위해 창문을 가리면 소방법에 걸린다”며 “최종 심의는 서울시에서 하기 때문에 서울시와 협의하라고 SK리츠 쪽에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심의를 올리기에 앞서 미디어파사드 설치가 인근 문화재에 영향이 없는 지에 대해서도 문화재청과 협의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문의한 결과 “좋은빛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경우 설치 가능 구역은 서울도시계획포털 ‘미디어파사드 시설기준 및 미디어시설물 설치관리 기준’에 있으며 총 4가지다. 미디어파사드 시설기준 및 미디어시설물 설치관리 기준 일부캡처 (자료=서울도시계획포털)세부적으로 △제4종 조명환경관리구역에 속하며 대로(25m) 이상 도로에 면하는 필지 △대로에 면하지 않더라도 ‘명동·남대문·북창동 관광특구’,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종로·청계 관광특구’, ‘강남 마이스특구’, ‘잠실특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은 설치 가능(단 패션특구는 지정기간에 한해서 미디어파사드 장식조명 운영) △서울시 및 자치구가 추진한 미디어파사드 장식조명 특화거리 마스터플랜이 수립된 경우 △기타 행사, 축제 등 수립된 계획 또는 미디어파사드 장식조명 계획이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해 수립된 계획이다.SK리츠 관계자는 “(유관 기관으로부터) 미디어파사드 설치 자체를 거부 받은 적은 없다”며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처럼 상업용 목적이 아닌 미디어파사드일 경우 종로타워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계획을 수정하고 시장 상품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2.28 I 김성수 기자
전셋값 하락폭 더 커져…매맷값 '데드캣 바운스' 우려 여전
  • 전셋값 하락폭 더 커져…매맷값 '데드캣 바운스' 우려 여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죽은 고양이가 꿈틀한다’고 빗댄 증시용어다.최근 정부의 대규모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책으로 최악을 치닫던 관련 심리가 반등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신호를 장기적인 반등으로 봐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구체적으로 △일부 단지의 반등으로 회복을 논하기 어렵다는 점 △전세가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들어 현재 일부 지역의 반등은 일시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크다.26일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정보들. (사진=연합뉴스)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올 2월 서울에서 전년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5% 이상 오른 거래 비율은 19.20%였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아파트 5단지 전용면적 82.61㎡(11층)는 지난 6일 25억 6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달 최저점인 21억7500만원(1층), 22억7600만원(14층)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억3000만~3억3100만원이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규모 최고점인 30억 4600만원과 비교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여기에 전체 아파트 가격 약세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7%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10% 떨어졌다. 특히 대단지가 공급 중이거나 공급예정인 강남은 0.45%나 하락했다.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을 뜻하는 전세가율 역시 11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한 달 새 3.983% 떨어졌다. 이 숫자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5월(6.74%)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난해 11월(-2.188%)과 12월(3.287%)에 이어 하락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상 전세가율이 낮아질수록 매맷값의 하방경직성이 확대된다. 가격 상승을 담보 못 하는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전·월세로 사람들이 몰리고, 매맷값을 떨어뜨리고, 다시 전·월세 가격 하락→매매가격 하락 등의 형태를 반복한다.여기에 결정적으로 현재 기준금리인 3.5%가 동결될지, 추가 인상할지 불확실한 상태도 아파트 가격의 대세 상승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체적으로 경기도 좋지 않고 구매력·가격·공급량·전세시장 움직임 등을 봐도 본격적인 반등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 봄 이사철과 같은 계절적 요인 등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27 I 박경훈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 어려워…정부, 적극적 시장 개입해야“
  • “올해 부동산 시장 어려워…정부, 적극적 시장 개입해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금융, 실물, 심리 등 경제 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보면 이 같은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갈 것 같습니다.”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26일 서울 강남구 알스퀘어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에서 금리를 더 올리는 걸 부인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올해 부동산 시장도 상당 부분 어려움을 겪으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노형욱 전 장관이 26일 서울 강남구 알스퀘어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알스퀘어)◇“정부, 준공 후 미분양 매입 신중해야”노 전 장관은 “현재와 같은 고금리 탓에 이어진 시장 침체 국면일 땐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전 장관은 지난 2021~2022년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토부 장관을 역임한 후 최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노 전 장관은 장관 재임 당시 ‘205만호 주택공급 계획’을 마련해 주택시장 안정화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장관은 “규제를 풀던 강화하던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결국 ‘시장 진폭을 줄이는 일’이 돼야 한다”며 “현재 정부가 규제를 대폭 푸는 것 역시 시장 상황이 그만큼 안 좋다고 판단한 것이기에 시장 안정화를 위해선 잘하는 조치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미분양 분을 정부에서 매입해 달라는 건설사의 요청에 대해 그는 “준공 전 미분양분에 대해선 과거 정부에선 환매조건부로 매입해 환매했는데 준공 후 분양이 안 된 것을 사들인다면 논란의 소지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준공 후 미분양분을 정부가 매입하면 적정 분양가에 대해 건설사와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국민 여론을 최대한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주택 공급 문제, 여·야 정치논리 떠나 반드시 이뤄져야무엇보다 그는 정부가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부동산을 공급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전 장관은 “부동산 공급은 아무리 빨라도 14년은 족히 걸리는 사업”이라며 “과거 박원순 시장 시절 재건축이 막히면서 수요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주택 공급 문제는 여·야의 정치논리를 떠나 국민의 주거 안정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서울시가 재정비 사업 허가를 늘리고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수도권 공급을 대폭 확대 등 공급 확대 기조의 정책에 대해서 그는 “주택 공급은 공공 환수를 많이 하고 싶어하는 지자체와 건설사 그리고 기존 조합 등 이해관계가 아주 복잡해 계획을 발표하고 실제 준공까지 빨라야 14년가량이 소요되는 사업이다”며 “수요가 꾸준한 서울이나 수도권은 여야 정치 논리를 벗어나 시장에 충격이 가지 않게 공급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주택거래 감소에 따른 미분양 증가와 그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위험 증가에 대해서도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부동산 PF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방향성에 대해 “금리 이자 부담은 매크로와 관련된 부분으로 쉽게 개입이 어렵다”며 “부실비율이 얼마나 나오느냐를 예의주시하면서 금융관련 펀드 조성 등의 방법으로 간접적인 지원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노 전 장관은 장관 시절 주로 부동산 문제가 현안이었지만 미래 먹거리를 주도할 신산업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을 한편에 지니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변화에는 항상 진통이 있지만 정부는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안정화하고 규제 방향성을 개선하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했다.노 전 장관은 장관 시절 주로 부동산 문제가 현안이었지만 미래 먹거리를 주도할 신산업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을 한편에 지니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변화에는 항상 진통이 있지만 정부는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안정화하고 규제 방향성을 개선하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동안 주로 다루었던 현안인 주거용 부동산이 아닌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인 알스퀘어 사외이사로 거취를 옮긴 점에 대해 그는 “부동산 업체들을 보면 주거용만 다루게 될 경우 사업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데 알스퀘어의 경우 신산업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특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방법에 대해선 장관 재임 시절부터 관련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던 분야”라고 설명했다.
2023.02.26 I 박지애 기자
‘우쌍쌍’ 통합 재건축 좌초 위기…갈등 터진 대치우성1차 분열 왜
  • ‘우쌍쌍’ 통합 재건축 좌초 위기…갈등 터진 대치우성1차 분열 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 ‘우쌍쌍(우성 1차·쌍용 1차·쌍용 2차)’ 정비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가 작년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서 쌍용1·2차와의 통합 재건축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우성 내부에 분열이 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해 쌍용1차는 우성1차와 쌍용2차의 통합 재건축 논의를 본격화하면 검토해보겠다고 했지만 우성1차 내부에서도 잡음이 일면서 통합 논의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통합 재건축이 좌초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26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대치우성1차 조합은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따낸 A조합장이 11월 직무정지를 당한 이후 연말께 신임 조합장을 뽑는 선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기존 조합을 이끌어 오던 쪽과 ‘우성정상화모임’(우정모)이라는 비상대책위원회 측의 의견이 갈리면서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대치우성1차 아파트와 대치쌍용1, 2차 아파트 위치. (사진=네이버 지도 캡쳐)◇‘통합 재건축’ 공약 걸고 당선된 조합장…해임 사태 왜 A조합장은 대치우성1차의 두 번째 조합장으로 2020년부터 약 3년 동안 재건축 사업을 이끌어 왔다. 작년 9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올해 6월 시공사 선정을 계획하고 있었다. 대치 쌍용 1·2차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대치 쌍용 2차는 현대건설을 시공사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우성1차 내부 분열의 ‘트리거’가 된 것은 시공사 선정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우성1차의 기존 조합 측은 애초 올해 6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그 이후 쌍용2차와 통합재건축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조합원이 우정모를 꾸려 지난해 11월 임시총회를 열고 기존 조합장을 해임했다.이들은 똑같이 ‘통합재건축’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진행 방식을 놓고 이견이 첨예하다. 기존 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을 한 뒤에 통합재건축 논의를 진행해야 쌍용2차보다 협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 조합장 측은 “쌍용 2차는 제자리 재건축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데다가 통합재건축 설계를 하면 길 사이 간격을 둬야 하는 이유로 기존 우성1차 아파트 위치도 더 안쪽으로 밀리게 된다. 세대 수도 많고 출입문도 2개나 가진 우리가 불리해진다”며 “시공사 선정을 한 뒤 전문인력을 갖추고 더 유리한 입장에서 쌍용2차와 통합 논의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쌍용2차는 재초환 문제로 분담금을 애초 계획보다 몇억원씩 더 부담하게 생겼고 현대건설과 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그쪽 조합이 해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을 진행한다면 소송 등 문제에 휘말릴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우정모 측은 시공사 선정을 하고 통합 논의를 하자는 것은 말로만 통합을 주장하는 것이지 그 방향으로 갈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우정모 관계자는 “통합을 기치로 당선된 조합장인데 우리가 아무 이유도 없이 임시총회를 열었겠느냐”며 “지난 3년 동안 실질적으로 통합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통합 논의가 되려면 제자리 재건축 등 쌍용2차 쪽에서 원하는 조건도 검토해보고 우리가 이득을 얻어 갈 수 있는 부분도 반영해야 하는데 이전 조합장 측은 무조건 ‘이익적 통합’만을 주장한다”고 말했다.양측은 시공사 선정 문제 이면에 양측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맞게 주도권을 쥐려 사실과 달리 ‘모함’과 ‘비방’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전 조합장 측은 “시공사 선정을 하려는 조합장에게 ‘돈을 받으려 한다’, ‘실제로는 통합을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모함하면서 물증도 없으면서 직무정지를 강행했다”며 “우성1차의 비대위와 현재 우성상가, 쌍용2차 쪽이 한편이 돼 소위 강남 정비업계에서 끗발 날리는 사람의 입맛대로 허수아비 조합장을 세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우정모 측은 “외부 세력이 개입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모함이다”며 “비대위를 하겠다고 깃발 든 사람도 없었지만 이전 조합 측이 조합원의 요구를 묵살하고 막무가내로 나가니 다들 조금씩 분개해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지난해 11월 임시총회를 열기 위해 우성상가 내에 비상대책위원회인 ‘우성정상화모임’ 사무실을 차렸지만 현재 운영하지 않고 있다.◇선거 관리 놓고 다툼…“토론회 열자 vs 선관위 다시 꾸려야”우성1차가 양쪽으로 쪼개져 조합장 공백 상태가 된 만큼 다음 단계로 가려면 신임 조합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양쪽이 토론회 개최 여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먼저 전 조합장 측은 실질적인 증거도 없이 모함으로 직무정지 상태에 이른 만큼 전체 토론회를 열어 상황을 전체 조합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전 조합 측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터놓고 토론회를 진행하자고 하는데도 (비대위 쪽은) 응답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대로 우정모 측은 이전 조합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우정모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통합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을 때부터 전 조합 측 구성원이 5명으로 우리보다 1명 더 많은 상황으로 시작한데다 쌍용 측과 협의를 위한 합의서를 5차까지 수정할 때까지 제대로 참여도 하지 않았고 쌍용 측과의 합의도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했다.그 와중에 신임 조합장을 뽑기 위한 선관위 구성을 놓고도 갈등하고 있다. 52명의 대의원이 선관위 3~5명을 뽑는 투표를 진행하고 그 중 과반 득표를 얻은 사람이 선관위원이 되는 방식인데 8명의 지원자 중 3명이 뽑혔다. 우정모 측은 이전 조합의 입김이 작용한 대의원이 선관위원을 뽑았고 이들이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없다면서 대의원과 선관위원을 해촉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전 조합 측은 “대의원이 이전 조합장 입맛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며 “이미 절차에 맞춰 잘 구성해둔 선관위원까지 새로 뽑겠다 하니 갈등 상황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3.02.26 I 이윤화 기자
최정우 철강협회 회장 “탈탄소 기술로 환경 규제 선제 대응”
  • 최정우 철강협회 회장 “탈탄소 기술로 환경 규제 선제 대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올해 탄소중립 기술력을 강화하고 각국의 환경 규제 대응에 나선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철강업계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등 신통상 질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둔화로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 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수요 창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업계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가운데)이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제56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철강협회)이날 정기총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곽재선 KG스틸(016380)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004020)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306200)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002710) 부회장,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사장, 문종인 한국철강(104700) 사장 등 회원사 대표 16명과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추진 목표인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여러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철강 CBAM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탄소통상 협의체와 통상 네트워크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에 대응할 계획이다.주요국 아웃리치를 추진하는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포럼 등 다자회의와 주요 교역국과 양자 협의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철강 품목·업체별 특성과 상황을 반영해 유연하게 미국과 유럽연합(EU) 철강쿼터를 운영하고 철강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지원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녹색분류체계 활용을 위한 최적가용기술(BAT) 목록 제정을 추진한다. 재활용 촉진을 위해 철강슬래그센터를 발족하고 철강업종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철강 내수시장 안정화를 위해 철스크랩 중장기 수급전망, 수집-분류-가공체계 합리화 등 철스크랩의 중장기 수급안정화에 노력하고 국내 물류제도 개편에도 적극 참여해 업계 물류 효율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 방안을 발굴하고 KS 인증제품 품질관리 활동과 건설용 강재 제품정보 관리 확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새로운 철강재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에 국산 강재 적용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공기준과 풍력용 강재의 국산 부품사용 강화방안, 친환경 강재 사용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건축물의 내진 대응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철강업계에 대한 철강정보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올해 6월까지 중국 철강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철강 통계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철강통계시스템인 스틸데이터를 개편할 예정이다.지속가능 철강기술 미래포럼도 신설해 운영한다.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 철강금속소재 전문인력 22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전무이사로 이광영 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실장을, 상무이사로 허대영 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을 재선임했다.
2023.02.22 I 김은경 기자
'3.5억' 한강 인접 명품주택단지…'고덕강일3단지' 27일 예약 접수
  • '3.5억' 한강 인접 명품주택단지…'고덕강일3단지' 27일 예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300여 세대의 고덕강일3단지를 기존 공공주택과 차별화된 고품격 명품주택으로 조성한다. 오는 27일부터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으로 다음달 일반공급 1, 2순위 접수를 받는다. SH공사는 첫 번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를 고품격 설계, 고급 자재, 주요 공종 직접시공제 등을 적용한 명품단지로 조성하고 공공주택 분양가에 택지비를 제외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고덕강일3단지 메인 투시도. (사진=SH)◇공공주택도 고품격 디자인에 커뮤니티 공간까지 갖춘다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인증을 획득한 고품격 디자인과 커뮤니티 공간을 적용한다. 오픈 발코니 등 다양한 입면을 구현하고, 정원형 옥상정원 등 고급화된 조경특화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선큰(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만드는 공간) 공간을 품은 피트니스센터와 스카이카페, 스카이도서관 등을 조성하여 커뮤니티 공간도 강화한다.자재도 엄선했다. 100년 이상 거주 가능한 주택을 짓기 위해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이상 강화된 고강도 콘크리트를 구조부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고품질 자재로 △ 단열과 디자인이 우수한 시스템창호 △ 유려한 디자인의 롱브릭 벽돌 등을 외부 마감자재로 사용했다. 내부에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고 일반적으로 민간 아파트에서는 옵션으로 제공하는 △ 포셀린타일 아트월 △ 프리미엄 마감자재인 엔지니어드스톤 등으로 주방 상판과 벽을 마감한다. 특히 개선 설계된 자재가 실제 건설공사에 적용되도록 시공사 선정 시 사용자재 예정업체 명부 제출, 시공 중 자재 선정 시 소비자 만족도 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추진한다. 철근콘크리트공사 외 2개 공종(공사금액 30%이상 비율)에 대해 원도급사 직접 시공을 의무화해 안전관리, 품질관리를 강화한다.이번 사전예약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정책브랜드 ‘뉴:홈’의 주택유형 중 나눔형에 해당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본청약은 후분양을 적용하여 공정 90% 완료 시점(2026년 하반기 예정이며 공사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첨자가 실제 집을 확인하고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본청약시 포기하더라도 청약제한사항 등 불이익이 없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SH측은 고품질의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주거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수분양자는 월 토지임대료를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보증금 방식을 원할 경우 전환 가능토록 하여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수분양자가 주택을 양도할 경우 SH공사가 보증금을 반환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월 임대료 선납 시 할인을 제공하는 등 수분양자의 편의를 높이고 주거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한강 인접한 우수한 입지…현재 추정가격 약 3억5000만원 고덕강일3단지는 총 1305호 대단지로, 한강에 인접해 있다. 근방에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300m 이내 강빛초·중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있어 안전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500호(전용 59㎡)이며, 전체공급물량의 80%인 400호를 이번에 신설된 청년특별공급 등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으로 공급한다.신청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가입자여야 한다. 자산·소득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주택의 건물 분양가격은 본청약 시점 추정가격 약 3억5500만원이며,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 원이다. SH공사가 2021년 공개한 고덕강일4단지 건축비(약 1억8300만 원)와 고덕강일3단지 건물 분양가격간 차이가 나는 이유는 본청약까지의 물가상승 예측치와 국토부 ‘적정 공사기간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공기, 고품질 자재비용 등을 분양가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전예약 공고 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 임대료는 2026년 하반기 예정된 본청약 시점에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확정 공고할 예정이다.접수 기간은 △특별공급 2월 27일~2월 28일 △일반공급 1순위 3월 2일~3월 3일 △일반공급 2순위 3월 6일 등이며, 당첨자 발표는 3월 23일 예정돼 있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현장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장접수처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621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기존 공공주택보다 뛰어난 명품 아파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2 I 이윤화 기자
현대리바트, 하이엔드 주방가구사업 확대 나선다
  • 현대리바트, 하이엔드 주방가구사업 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Valcucine)’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에 따르면 ‘보피(Boffi)’, ‘불탑(bulthaup)’과 더불어 글로벌 3대 명품 주방가구로 평가받는 발쿠치네는 대표적인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가장 얇고(두께 2mm) 가벼운 초경량 주방 도어를 비롯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 주방가구, 무소음 자동개폐 도어 등 압도적인 기술력과 고품질 생산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밀라노를 비롯해 파리, 뉴욕, 베를린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 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현대리바트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아란 쿠치네)과 메스티지 라인(리바트 키친)에 하이엔드 라인인 죠르제띠와 발쿠치네를 추가함에 따라 주방가구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리모델링 시장과 더불어 아파트 재개발 및 리모델링 등 B2B(기업 간 거래) 빌트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현대리바트는 올 3분기 중 서울 강남구 논현동 부근에 발쿠치네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연내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백화점에 발쿠치네 쇼룸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현대리바트는 특히, 발쿠치네를 앞세워 한층 다양해진 주방가구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B2B 빌트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등에 추진 중인 고급 아파트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별 고객 니즈를 분석해 발쿠치네, 아란 쿠치네 등을 복합적으로 구성한 제품군을 통해 계약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주거 환경과 더불어, 리빙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제품 고급화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과 자체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토탈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2 I 함지현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보합'…"반등의 시간, 아직 멀었다"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보합'…"반등의 시간, 아직 멀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를 필두로 정부가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정점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5개월 만에 보합 흐름으로 돌아섰다. 다만 아직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단 예상이 나온다. (사진=뉴시스)21일 부동산R114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5개월여 만에 보합 흐름으로 전환한 것이다. 작년 11월 18일(-0.17%)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지난달 13일(-0.15%)부터 4주 연속 하락폭을 줄인 결과다. 이는 같은 기간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일반 아파트의 지난주 매매가격 변동률이 -0.07%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0.0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5개월 만에 보합권으로 돌아선 데는 서울시가 올 들어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에서 통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도 특화 디자인 설계를 도입하면 용적률 상한을 1.2배까지 올려주겠다고 밝히는 등 정비사업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시장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 낙폭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입지가 좋은 지역을 위주로 수요를 대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기준금리 등 거시경제 상황, 부동산 경기 흐름에 따라 차츰 반등할 것이란 기대도 형성하는 분위기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여의도, 강남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여의나루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관련 정책 호재들이 나온 이후부터 여의도 쪽은 급매물들은 바로 소진되고 있다”며 “최근에도 165.3㎡(약 50평)이상 물건은 20억대에 거래된 곳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재건축 규제 완화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매매가격 반등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매가격이 반등하려면 급매물을 소진한 이후 추격 매수가 활발하게 붙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안전진단 완화 등은 재건축 사업 초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아파트 분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섣불리 투자하려는 수요가 아직 충분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이어 “금리에 대한 부담은 시장이 적응하긴 했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 가운데 경기둔화로 투자성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하게 늘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2023.02.21 I 이윤화 기자
은마분양가,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 vs "둔주 2배 넘어 비싸"
  • 은마분양가,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 vs "둔주 2배 넘어 비싸"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반분양가가 3.3㎡당 7700만원으로 추정된 것을 두고 시장 반응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대치초, 대청초,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다닐 수 있는 입지인데다 주변 아파트 단지 가격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저렴하게 나왔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역대 최대 분양가를 기록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3.3㎡당 평균 5653만원)’보다 2000만원 이상 높은데다 최근 완판에 성공하지 못한 ‘둔촌주공(3.3㎡당 평균 3800만원)의 2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흥행이 저조 할 것이란 평가도 있다.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인근 래미안대치팰리스보다 훨씬 저렴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24만3552㎡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 지형도면 등을 확정 고시했다. 일반분양가 추정액은 3.3㎡당 7700만원으로 결정됐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약 26억원, 전용 59㎡는 약 19억원 수준이다.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 109㎡ 일반분양가는 약 3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추정가는 현재 28개동 4424가구 규모인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후 최고 35층(높이 118m), 31개 동,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 포함)로 변경된다는 가정이다. 시장 안팎에선 3.3㎡당 7700만원으로 결정된 일반분양가 추정액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교육 수요가 몰리는 대치동 학원가 입지에 위치한데다 강남지역 중심지와 가까이 위치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인근에 2015년 공급된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전용면적 84㎡가 KB부동산 시세로 평균 32억원을 가리키고 있는 만큼 오히려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분석도 나온다.인터넷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대치동 핵심 입지에다 인근 래미안대치팰리스와 비교했을 때 훨씬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 “절대적인 가격을 가지고 평가해서는 안된다”, “강남권에서 적당한 수준” 등의 의견이 나왔다.반면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만큼 ‘비싸다’는 의견도 많다. 실제 은마아파트 추정분양가는 최근 서울 분양 대어로 꼽히던 둔촌주공 평균 분양가 3.3㎡당 3800만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역대 최대 분양가를 기록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3.3㎡당 5653만원)’보다 2000만원 이상 높다. ◇실제분양가, 현재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최종분양가는 현재의 추정분양가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은마아파트가 재건축되려면 ‘조합설립 인가→사업시행 인가→관리처분계획 인가→철거’ 등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다 현재 정비계획안에는 최고 층수가 35층으로 표시됐지만, 주민 의견이 모이면 앞으로 최고 층수가 50층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경우 공사비와 분양가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실제 서울 방배동의 신성빌라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20년11월 동부건설과 3.3㎡당 공사비 약 712만원에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자잿값 인상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증액했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 재건축 조합 역시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으로 3.3㎡ 당 660만원에서 958만원으로 공사 도급계약 변경안건을 통과시켰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연동하기는 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해야 분양성이 있는데, 최근 매매시장의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양성을 담보하긴 어려운 가격”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자재값 인상 등을 예상했을 때 현재 추정가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76㎡ 9개, 84㎡가 2건 거래됐다. 직전인 11월 6건, 10월 2건, 9월 2건, 8월 1건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 추세다. 부동산 거래 후 한달 안에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은마상가 A공인중개소 대표는 “12월에 그동안 쌓였던 급매가 전부 소진됐다”며 “17억원대까지 떨어졌던 전용 76㎡가 한달사이 19억원대 매물은 찾기가 힘들다. 최저가 매물이 20억원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2023.02.19 I 신수정 기자
국토부에 건설현장 불법 단속 사법경찰권…공사대금 직불제 확대
  • 국토부에 건설현장 불법 단속 사법경찰권…공사대금 직불제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지방국토청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 중인 공사 대금 직불제의 전면 확산을 추진하고, 현장 상황에 맞지 않는 안전 수칙은 정비한다. 타워크레인 월례비는 불법으로 명시하는 지침을 만든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열린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 관련 원도급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재건축 현장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원도급사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12개 건설사 대표이사·부사장들이 참석했다.원 장관은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은 일반적 노동 문제에 대해선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건설현장 특성 때문에 나온 문제는 숙지하기 어렵고, 조정해낼 수 있는 네트워크도 부족하다”며 “국토부 사법경찰력을 통해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직접 조사하고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주는 방안은 이번 주 국무회에서 내부 논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부처 간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 안건은 무난하게 의결될 것으로 원 장관은 전망했다. 실제 도입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다.건설현장 공사 대금 직불제 확대도 예고했다. 원 장관은 “대금에 대한 직접 지급은 지자체와 철도공사는 이미 하고 있다”며 “전면 확대되도록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 수칙은 바꿀 방침이다. 노조가 건설업체를 압박하는 방법으로 안전수칙을 악용하고 있다는 인식에서다.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반경 50m 아래에 사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수칙 등 노조가 작동되지 않는 안전 수칙을 핑계로 ‘준법투쟁’을 하고 현장을 마비시킨다”며 “낡은 근로감독 관행과 노조의 준법투쟁 여지가 되는 안전 수칙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타워크레인 월례비는 규정을 정비해 불법으로 명시한다.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공급이 부족해서, 또는 (기사가) 일을 너무 잘해서 상여금으로 돈을 더 지급할 거라면 정식적인 임금 계약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며 “월례비를 불법화하는 지침을 만들고, 필요하다면 시행령을 개정해 규정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조 회계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 기업, 정치자금 회계를 전부 투명하게 했는데 왜 내 회계만 들여다봐선 안 되냐는 것이냐”며 “타인의 돈을 공적으로 관리하는 모든 기금 회계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19 I 신수정 기자
은마아파트 3.3㎡당 분양가 7700만원…분담금 최대 7억원대
  • 은마아파트 3.3㎡당 분양가 7700만원…분담금 최대 7억원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3.3㎡당 예상 일반분양가가 7700만원으로 추산됐다. 일반분양가가 이대로 확정된다고 가정하면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약 26억원, 59㎡ 분양가는 약 19억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서 은마아파트 일대 24만3천552㎡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 지형도면 등을 확정 고시했다.고시에 따르면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28개 동, 4424가구에서 33개 동, 5778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은마아파트는 일반분양가 추정액을 3.3㎡당 7700만원으로 계산했다. 이는 재건축 단지 중 3.3㎡당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약5669만원)보다 2000만원 이상 높은 것이다.은마아파트 소유주가 부담하게 될 추정 분담금도 고시됐다. 은마아파트 추정 종전가액은 76㎡가 19억원, 84㎡는 22억원으로 나왔다. 종전가액은 개발이 예상되면서 오른 가격을 제외한 현재 가치를 감정평가한 금액이다. 이 경우 현재 76㎡ 소유주가 84㎡를 분양받으면 4억여원이 필요하고, 109㎡를 분양받으면 최대 7억7000만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다만 분담금 액수는 향후 사업이 진행되면서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2023.02.16 I 신수정 기자
서울시,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안 수정가결…905세대로 탈바꿈
  • 서울시,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안 수정가결…905세대로 탈바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치도.강남구 논현동 105번지 논현동현아파트는 강남구청역과 언주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심의를 통해 1986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 6개동, 548세대를 아파트 10개동, 905세대(공공주택 126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정비계획 결정 시 도산대로50길 및 언주로140길의 차도를 6m에서 7m로 1m 가량 확폭하고, 거주자우선주차구역(38면)을 삭제해 주변 지역의 교통이 원활하도록 했다. 이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 내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이용이 가능한 외부개방주차장(102면)을 설치,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단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 건축한계선 3m 구간을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대상지와 한가람아파트 사이에 보행자전용도로(4m)를 계획하여 해당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단지 중앙 남북 통경축 주변으로 작은도서관, 실내형어린이놀이터(키즈카페 포함) 등 공공개방시설을 계획하여 시설이용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고, 주민공동시설을 서울시 기준면적 대비 약 270%를 계획해 지역 커뮤니티 형성도 돕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논현동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단지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16 I 이윤화 기자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을 더 강남답게 만들겠다"
  •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을 더 강남답게 만들겠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밖에서 보는 강남은 화려하지만 내면을 보면 행정·문화·체육 등 구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그런 시설을 확충해 구민들이 생활하기 편리한 더 강남다운 시스템을 만들어나겠다.”조성명(66·사진) 강남구청장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취임 이후 7개월여간 파악한 구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성명 구청장은 충남 당진 출신이지만 10대 때 서울로 올라와 50년 넘게 강남구에서만 살아온 토박이다. 1990년대엔 도곡시장 안에서 대농그린마트를 운영하며 유통 사업가로 자수성가했다. 2000년대 이후 4·6대 강남구의원을 지냈고 6대 때는 전반기 의장을 맡는 등 강남구 사정에도 밝다. 지방선거 선출직 중 가장 많은 527억 760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조 구청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폭우로 강남구가 수해를 입었고 최근엔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큰 일이 없도록 대비하는데 상당한 교훈이 됐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특히 올해는 집중호우에 대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조 구청장은 “논현동과 역삼동 등은 배수가 제대로 안 돼 피해를 봤는데 배수가 잘 되게 관로를 다 정비했다”며 “침수취약지역 맨홀 613개소에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했고, 대치역의 빗물받이 관로도 공사하는 등 미비했던 부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강남구 내 재건축 사업도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변호사와 세무사, 건축사 등 전문가가 참여한 ‘재건축드림지원 TF’를 가동해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조 구청장은 “강남에는 재건축 단지가 50대로 상당히 많은데 20명 자문위원단이 TF를 통해 사업 절차 등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해법을 찾아주고 있다”며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위원회도 같이 가동하고, 관련 설명회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은마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GTX-C 노선이 단지 지하를 통과하는데 반대하며 국토교통부와 갈등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안전 문제 해결이 필요하단 입장이다.조 구청장은 “GTX는 국가사업이고 지하 50m 이하로 지나가는 부분을 법적으론 막을 수 없지만, 안전문제에 대해선 주민들을 설득하고 신뢰를 얻어야한다”며 “은마아파트가 ‘35층 룰’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재건축 시 층수를 더 높이면, 설계적으로 충분히 GTX 구간이 건물 밑으로 지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날이 심화되는 강남구 내 빈부격차 해소도 조 구청장이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이다.조 구청장은 “강남이 생각보다 빈부격차가 크고 서울 25개 자치구 중 기초생활수급자가 12번째로 많다”며 “강남구 복지예산이 전체 구 예산의 44% 수준이고 최근엔 취약계층 등을 위한 난방비 약 14억원도 긴급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관내 1만 5000여명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복지과’도 신설했다”며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복지재단 등을 통한 기금 조성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서울시가 100% 공영개발을 결정한 구룡마을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토지 등 보상문제 해결이 중요하단 입장이다.조 구청장은 “구룡마을은 그린벨트이지만 이미 훼손이 됐기 때문에 공영개발이 원칙적으로 맞다”며 “현재 토지주들과 거주하는 분 등에 대한 보상문제를 서울시와 SH공사가 중심이 돼 해결해야한다”고 전했다.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있는 세택(SETEC) 부지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조 구청장은 “현재 구청사는 주차장이 작고 건물도 분산돼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구민들이 찾아 행정 서비스를 받기도 힘들어, 세텍 부지로 신청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공동개발해 강남구 신청사와 함께 2000~3000석 규모 공연장이 함께 들어서면 활용가치 뿐 아니라 강남의 위상에도 걸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4대 강남구의회 의원 △호원대 외식산업학과 겸임교수 △제6대 강남구의회 의원 및 전반기 의장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초빙교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23.02.16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간에 떠넘긴 물가 안정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다음은 2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민간에 떠넘긴 물가 안정-되살아난 美긴축 공포…코스피 2420선 후퇴-巨野의 폭주…‘노란봉투법’ 소위 강행 처리-제조업 취업자 15개월 만에 줄었다.-[사설]반도체법 통과에 대가 따진 野…국정이 장터 흥정인가-[사설]정부가 자초한 물가 역주행, 공공요금 억제 당연하다△줌인&-마음만은 무너지지 않길…기적과 행운 있을 것-‘전략적 제휴’만 내세워도 카카오에 유리△美소비자물가 파장-“예상치 웃돌아, 인플레 장기화” vs “최악은 면했다, ‘노 랜딩’ 기대감”-금리인상 종료 기대↓…기관·외국인 1조 넘게 매도-당분간 다시 강달러…“1분기 내 달러당 1300원 돌파 가능성”△정부 비상경제민생회의-없는 나라살림에 쥐어짜낸 민생대책…30% 오른 전기·가스료엔 무대책-공공요금 인상 늦춘다지만…여름 ‘냉방비 폭탄’ 불보듯-영화 5편 볼 데이터 추가 제공 고물가 고통분담 나선 통신3사△챗GPT열풍…판 커지는 AI반도체-김기남 “메모리 쏠림 해소할 정책 절실” 박정호 “인력난, 정부가 나서야”-LG, 초거대 AI ‘엑사원’ 상반기 공개 금융·제조·의료 등 전문가와 협업△종합-‘수적 우위’ 앞세워…‘K칩스법’ 발목잡고 ‘노란봉투법’ 밀어붙인 野-취업자 증가폭 22개월 만에 최소…늘어난 일자리 97%가 고령층-제4인터넷銀·특수은행 도입하나 당국, 과점구도 깰 경쟁 방만 검토-中, 비자발급 제한 해제…여행수요 단기간내 회복 ‘미지수’△정치-‘검찰 수사 대상 더 나오나’…野 긴장-군, 北 무인기 부실 대응 ‘경징계’ 합참의장 등 10여명에 ‘경고’ 조치-친윤계 ‘尹대통령, 당 명예대표’ 거론에…비윤계 발끈-[현장에서]軍 간부 충원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튀르키예 구호대 2진, 오늘밤 출발△경제-美 경기침체 바로미터, 이번엔 예측 어긋나나-‘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정당했나 변협 ‘사업자단체 여부’ 최대 쟁점-“월가 큰손들, 韓 외환시장 개방에 긍정적”-자산 팔고, 인력 감축…한전 등 전력공기업 5.3조 비용 절감△금융-과도한 GA 설계사 영입경쟁 살핀다-코픽스 3%대로 하락…주담대 금리 4%대로 내린다-금감원 ‘부동산PF·대출금리’ 집중 점검 나선다-교보라이프플래닛 ‘스몰티켓’에 투자…펫보험시장 개척 나서△글로벌-“우크라 국경에 러 공군 집결중…대규모 공습 가능성”-TSMC 대거 판 버핏 애플 주식 더 담았다-“중국이 왜 개도국 혜택 받나”-美IRA 맞불 ‘EU 녹색보조금’ 꼬이네-中, 기준금리 예고격 ‘MLF 금리’ 동결-지진 사망자 4.1만명…200시간 넘어 기적의 생환도△산업-‘고가선박’ 수주 랠리 시동…조선 ‘빅3’ 흑자전환 ‘뱃고동’ 울린다-“기업 넘어 산업단위”…‘메가 샌드박스’ 외친 최태원-“세제개편안 국회 거치며 실효성 잃어…기업들 법인세 등 부담 여전”-bhc, 교촌 넘었다…“업계 첫 연매출 5000억”△ICT-7부 능선 넘은 메타버스법…“신속통과” 한목소리-쏘카 첫 흑자…‘AI 전략’ 통했다-챗GPT에 ‘KT CEO의 역할’ 물어보니-[현장에서]‘택시 소비자 편익’은 고려 안한 공정위 규제△제약·바이오-황금낙하산 펼치는 바이오기업…“제2의 이수만 나올라”-GC녹십자 작년 매출 1.7조 전년比 11% 쑥 ‘역대 최대’-조직검사 없이 암 조기 진단…부작용도 최소화-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과학카페-동시에 움직인 단층들 사이 위치…지반 흔들림, 포항지진 3배 넘는 수준-“한국서도 비슷한 사례 발생 여지 활성단층·지하수 연구 강화해야”△증권-1월의 달콤했던 꿈은 저멀리…실적 악몽 돌아온다-3500억 모집에 2.7조 몰렸다 뜨거운 회사채-퇴직연금도 AI시대…수익률 훌륭하네-국민연금 주총시즌 대비 잰걸음 기업들은 반대표 던질까 노심초사-KB자산운용 채권ETF 총보수, 0.05→0.012%로 인하△부동산-신축아파트, 구축보다 더 많이 빠졌다-아파트 ‘로열층’ 잡으려면 일반분양 많은 곳 보세요-규제 완화에 주택사업자 경기전망 회복-김헌동 “노후아파트 34곳 재건축해 10만가구 공급”△문화-자유와 온정, 삶에 대한 사랑 느껴보세요-“천진난만 마틸다로 산 넉달 사랑해서 보내기 아쉬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식은 시간에 투자하는 것, 가격 맞히는 일 아냐…10~20년 길게 보라-“악플 너무 잔인해…죄 짓고 도망간 것 아냐”△피플-췌장암 환자에게 ‘백토서팁’ 새로운 치료 옵션될 것-조원태 회장,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선정-‘신춘문예 다관왕’ 오탁번 신인 별세-‘원로 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삼성전자-GIST, 가전용 특화 모터 개발 인재 육성 협약-서울시 홍보대사에 뉴진스·션 등 10팀 위촉-사랑의열매,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63억원 특별모금-펄어비스,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 5만달러 기부-한국토요타, 국립암센터에 8000만원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피지컬:100’에 세계가 열광하는 이유[생생확대경]중기 인력난 부추기는 실업급여△전국-행정·문화·체육시설 확충…더 강남다운 시스템 만들 것-메가시티 시동 건 충청권 4개 시·도…행정통합 가능할까-초과근무수당이 年 1000만원 ‘신의 직장’ 의정부청소년재단△사회-검찰vs이재명 운명…4가지 시나리오에 달렸다-‘정시 40%’ 이미 정해진 것 2027학년도 대입까지 유지-강제철거 없었지만 ‘차단벽’ 놓고…경찰·이태원 유족 충돌-‘김학의 출금 혐의’ 이광철·차규근·이성윤 1심 무죄-“섣부른 건보 개편땐 혼란…신중히 검토할 것”
2023.02.15 I 박미애 기자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 정비사업 조합장·임원 교육
  •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 정비사업 조합장·임원 교육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가 23일 오후 3시 강남구민회관에서 ‘2023년 정비사업 조합장 및 임원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구청 전경.지난해 9월 강남의 신속한 재건축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는 구청의 재건축사업과, 도시계획과, 공원녹지과, 교통행정과 등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공무원과 재건축분야 전문가인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 20인으로 구성한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됐다.지난해 12월부터 자문위원단 20인을 ‘신속추진팀’과 ‘소통조점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신속추진팀은 신속통합기획에 따른 이견 조정 및 정비사업 추진단계별로 조합장과 임원 등을 교육하고, 소통조정팀은 조합과 조합원·재건축관계자 간 분쟁조정 및 각종 정비사업(리모델링,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련 분쟁 자문을 한다.자문위원단 신속추진팀은 23일 39개 정비사업 단지의 조합장과 임원 300여명에게 ‘정비사업의 점검, 검증제도’에 대해 교육한다. 이후 분기별로 전문적인 교육을 개최해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조합 내 분쟁을 예방해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조정신청이나 분쟁이 발생하는 단지에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맞춤형 소통 교육’도 이어갈 계획이다.현재 강남구에는 재건축 50곳, 리모델링 8곳, 소규모 정비사업 24곳, 전통시장 4곳을 포함해 총 86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안전진단 절차가 대폭 완화되면서 지난 14일 수서1단지 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한 대치미도,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압구정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된 대치미도는 35층 룰 폐지로 최고 50층 3800가구 안팎의 대단지로 바뀐다. 개포동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도 올해 안에 구체적인 신통기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압구정 2~5구역은 신속통합기획안 수립을 앞두고 오는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23년만에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것처럼 강남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재건축드림지원TF를 통해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더욱 살기 좋고 편리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2.15 I 이윤화 기자
1·3 대책 등 정부 규제완화…서울 30년 초과 구축 매매 증가
  • 1·3 대책 등 정부 규제완화…서울 30년 초과 구축 매매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1월 들어 준공 30년을 초과한 서울 아파트의 매매 거래가 늘었다. 정부의 1·3대책 발표에 따른 규제지역 해제,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함께 일부 저점 인식이 맞물리면서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간 자금이 묶이고 공사비 인상으로 추가분담금도 커지고 있어 재건축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부동산R114가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805건 가운데 174건인 21.6%가 준공 30년을 초과한 구축으로 조사됐다. 지은지 3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 14.1%에서 한달 만에 7%포인트 넘게 올랐다. 2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20.2% 이후 처음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구축 매매 거래는 지난 2022년 대선 전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반짝 늘었으나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다시 저조해졌다”면서 “올해 1월 전방위적 규제 완화책이 발표된 후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30일간의 신고 기간을 감안하면 거래건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준공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의 매매 거래건수는 △노원 44건 △도봉 22건 △강남 21건 △송파 19건 △양천 15건 △영등포 10건 △서초 7건 순으로 집계됐다. 노원과 도봉의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 않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아 상대적으로 거래가 용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단지로 보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9건), 노원구 월계동 미성(7건),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6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수억 원 빠진 급매물이 늘면서 저점 인식으로 거래에 나선 매수자들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준공 30년 초과 구축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3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03% 내려,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낙폭이 둔화됐다. 일부 단지에서는 급매물 소진 후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1·3대책에 이어 1기신도시 특별법 발표에 따른 안전진단, 용적률 등 완화방안이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격매수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여 연구원은 “재건축 투자는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문제가 있고, 공사비 인상으로 추가분담금도 커지고 있어 조합원 부담이 만만치 않다“면서 ”정책, 경기 여건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영향도 리스크로 작용하는 만큼 초기 단계의 재건축 아파트일수록 장기적인 자금계획을 세운 후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0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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