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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올해 영남권 철도사업 6100억 투입
  • 철도공단, 올해 영남권 철도사업 61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영남권 철도사업에 61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올 상반기 사업비의 61%에 달하는 3725억원을 조기 집행한다.영남권 건설사업 노선도. (자료=국가철도공단 제공)우선 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 등 2개 사업에 올해 44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으로 1단계인 포항에서 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1월 개통했으며,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올해 사업비 1866억원을 투입해 노반, 궤도, 건축, 시스템 등 전 분야의 공정률 9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를 잇는 172.8㎞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공정률 95%를 목표로 올해 사업비 2563억원을 투입한다.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2024년 4월부터 철도운영자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2024년 말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된다.공단은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에도 8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2025억원으로 경상북도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9㎞를 잇는 광역철도로 올해 사업비 889억 원을 투입해 공정률 93%를 목표로 본격 추진 중에 있다.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사업으로 2024년 하반기 개통되면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해 이용자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서대구역을 2022년 3월 우선 개통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대구권 서남부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했다. 경북 칠곡군 수탁사업인 북삼역 신설은 2023년 2월 공사발주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공단은 동해남부선 등 5개 사업을 연내 준공을 추진한다. 동해남부선 등 동남권 5개 철도건설사업은 부산~울산 복선전철과 울산~포항 복선전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대구선 복선전철, 울산신항 인입철도로 2020~2021년에 개통해 현재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노선이다.다만 전동열차 운행 노선에 스크인도어 설치와 기존선 구조물 철거 등 올해 사업 준공을 위해 사업비 736억원을 투입해 각 지자체와 대체 공공시설 인수인계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별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차질 없는 국가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중심의 수송 인프라 조성과 지역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해 지역 상생발전과 혁신성장 등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박경훈 기자
정부, 지자체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맞손
  • 정부, 지자체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맞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와 강원도·강릉시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대상지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15일 강릉시청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이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안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강릉 국가산단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산단 15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식물·광물·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건강식품·의약품·화장품에 활용하는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게 된다.국토부는 강릉 국가산단이 강원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자리 잡도록 범정부 추진 지원단을 통해 원스톱 인허가, 기업 유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강릉은 관광산업에 의존해온 구조에서 탈피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원희룡 장관은 “대통령께서 이번 국가산단은 속도가 관건이라고 강조한 만큼 산단 시행자인 LH,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우수한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강릉 국가산단 조성 효과가 강원도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원주, 춘천 등 인근 거점도시와의 산업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동해선 고속화,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간선교통망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이 자리에서 국토부, 강원도, 강릉시와 LH, 강원도개발공사는 ‘강릉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서’를 맺었다.
2023.05.15 I 박경훈 기자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동해점 오픈
  • 시몬스 침대, 시몬스 맨션 동해점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에 ‘시몬스 맨션 동해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맨션 동해점은 삼성디지털프라자 동해점, LG전자베스트샵 동해점, 롯데하이마트 동해점 등 대형 가전매장과 밀집한 핵심 상권에 자리했다. 또한 편리한 교통망으로 동해시 천곡동, 송정동, 묵호동, 북평동뿐만 아니라 삼척시, 태백시 등 주변 지역 고객 수요까지 흡수할 전망이다.매장에서는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인기 모델이자 국민 혼수템으로 꼽히는 ‘젤몬(Zalmon)’, ‘윌리엄(William)’, ‘에디슨(Edison)’, ‘헨리(Henry)’ 등 다양한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2023년 신제품 침대 프레임 ’아를라(Arla)‘, ‘루엔 II(Luen II)’, ’솔레이(Soley)‘ 등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퍼니처와 베딩 등 시몬스 제품으로만 이뤄진 침실 스타일링인 ’시몬스 룩‘도 만나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뷰티레스트 1925’도 체험 가능하다. 뷰티레스트 1925는 ‘업계 유일의 세상을 이롭게 하는 ESG 침대’로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자동 기부된다.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맨션 동해점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은품은 구매 금액 별로 상이하며,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일시불과 이자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특급 호텔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 여기에 대국민 안전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5월 가정의 달 맞이 ‘패밀리 프로모션’ 혜택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시몬스는 국내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특별 마일리지 프로모션도 전개 중이다. 소비자는 시몬스 침대 제품 구매 시 결제 금액 기준 3000원당 1마일리지 최대 1만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에 적립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 제휴 카드 혜택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시몬스는 최근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에 발맞춰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그리고 온라인 자사 몰에서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애플페이 외에도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05.11 I 함지현 기자
김포~부천 GTX 예타대상 포함…구로기지 이전·서산공항 탈락
  • 김포~부천 GTX 예타대상 포함…구로기지 이전·서산공항 탈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포와 부천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충남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서산공항 건설도 일단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지난달 14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4개의 사업이 올해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업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광역시 노포역과 경남도 양산을 거쳐 울산시 울산역을 잇는 48.78㎞ 연장의 노선이다. 부·울·경 동남권 특화 도시 구축에 기여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시 상무역과 전남도 나주역을 잇는 26.46㎞ 연장의 노선으로,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 개발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KTX역(광주송정, 나주역)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지난 2021년 8월, 5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그중 2개 사업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머지 3개 사업도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사업으로 반영된, 경기도 김포시 장기역과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21.1㎞ 신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을 공용해 서울 도심까지 열차 직결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와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여 김포골드라인 등 기존 철도 및 도로 노선의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영월~삼척 고속도로는 동서 간 교통망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구간이다.해당 구간이 건설되면 국가 간선 도로망의 동서 6축이 완성되고 이에 따라 항만·화물 및 친환경 수소사업의 동-서 간 연결, 폐광지역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같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낙후된 강원남부에 고속도로가 건설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이 향상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철도, 도로 사업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반면, 서울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광명시의 극심한 반대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실상 무산됐다. 충남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서산공항 건설도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산공항 건설 사업은 경제성(BC)이 기준치인 1에 못 미치는 0.81, 종합평가(AHP)는 0.5 미만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향후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4개 사업들이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경제성뿐 아니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5.09 I 박경훈 기자
"산불피해지 조림복원이 자연복원에 비해 더 효율적"
  • "산불피해지 조림복원이 자연복원에 비해 더 효율적"
  •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이 3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산불피해지 복원의 주요 연구결과 및 미래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복원 과정에서 인공적인 복원이 자연 복원에 비해 나무의 키와 밀도 등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산불 발생 이후 산주들을 중심으로 소나무에 대한 재식재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불피해지 복원의 주요 연구결과와 미래방향을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96년 강원도 고성 산불을 계기로 1997년부터 153㏊ 규모의 장기 산불연구지를 설치·연구하고 있다. 2000년 동해안 산불 이후에는 강원 삼척에 4000㏊를 연구대상지로 추가했다. 그간 산불피해지 장기연구지에서는 조림복원과 자연복원 등 복원방법과 산불피해 정도에 따른 숲의 변화를 밝히기 위해 산림생물, 토양, 수자원, 복원체계 개발 등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산불피해지에 조림된 수종들의 초기 생존율은 1년 후 평균 소나무 89%, 활엽수 53% 등으로 소나무의 조림 복원 효과가 매우 우수했다. 소나무의 높은 생존율은 산불피해지와 같은 척박한 토양에서 소나무가 잘 자란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 동해안 산불피해지 복원 시 산림소유자의 84.6%는 송이 생산 등을 이유로 소나무 조림을 원했다. 다만 산불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민가나 문화재, 발전 시설 등 주요 시설 주변의 소나무림을 불에 잘 견디는 활엽수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산불 발생 20년 후의 숲과 토양의 회복력 등을 조사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숲의 회복은 조림복원지가, 토양의 회복은 자연복원지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림복원지의 소나무는 강원지방 소나무 평균 키의 85~130%였고, 적절한 밀도를 유지했다. 반면 자연복원지의 신갈나무는 신갈나무 평균 키의 23~90%였고, 입지(자라고 있는 땅)에 따라 키와 밀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토양의 경우 조림복원지와 자연복원지 모두 산불 발생 후 2~3년이 지나면서 유기물과 양분이 서서히 증가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후에도 조림복원지는 미피해지에 비해 유기물은 32%, 양분은 47%, 자연복원지는 각각 47%와 63%로 낮았다. 토양 유기물과 토양 양분의 회복률은 자연복원지가 조림복원지보다 각각 1.5배, 1.3배 높았다. 대형산불 피해지 복원은 피해지 조사, 응급복구, 항구복원의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응급복구는 산사태, 토사유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실시하고, 항구복원은 산림의 6대 기능과 피해지의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한 복원계획 수립 후 진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피해지의 유형에 맞게 복원기준을 탄력성 있게 개선하고, 결정 체계를 자동화해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산불피해지 복원 지침을 개선할 예정이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산불피해 장기 모니터링과 기술 개발로 산불에 강하고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반영하는 산림복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5.03 I 박진환 기자
물은 공평해야 한다
  • [이중열의 물이야기]물은 공평해야 한다
  • [이중열 물복지 연구소장·전 한국수자원공사 처장]특별·광역시 638원, 시 763원, 군 923원. 도회지일수록 물가가 비싼데 지방일수록 단가가 높은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환경부가 발표한 2020년도 기준 수도 요금이다. 우리나라 전국 수돗물 평균단가는 t(㎥)당 719원이다. 특별·광역시에 사는 사람들은 평균 이하의 가격에 수돗물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평균 이상의 돈을 내고 사용한다. “지금 촌사람 무시하는겨?”라고 볼멘소리가 나올 법도 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수돗물이 가장 싼 곳은 경기도 성남시로 1t에 329원이고 평균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 단양군으로 1t에 1592원이다. 두 곳 다 작은 지역인데 요금은 약 4배 차이가 난다. 절대 지방 사람 차별하는 게 아니다.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는 급수지역이 밀집되어 수돗물 생산원가가 낮아진다. 이에 반해 농·어촌 지역은 넓은 지역에 인구밀도가 낮아 생산원가가 높아진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 편차가 더해지면 지역별 수도 요금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도시민보다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농촌 주민들이 서너 배 비싼 수도 요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공공재이자 가장 보편적 복지 서비스인 물이 불공정한 것이다. 이 불공정의 해소, 지역별 물 격차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가 차원의 통합관리다. 지자체 간 시설과 조직을 통합 운영해서 중복 투자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해 수자원 활용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수도사업 공급 방식은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로 분리돼 있다. 전국 161개 지자체가 개별 운영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요금과 서비스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방상수도의 경우 열악한 재정과 낮은 현실화율(원가 대비 요금), 지역간 수돗물 품질 불균형,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방자치 구역별 통합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 즉 중복투자 방지와 간접비 절감, 물 생산 원가절감, 전문기술성 향상에 따른 편익도 얻을 수 있다.여기에 더해 통합운영을 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지방과 지방, 지방과 광역 간의 위기 대응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수질·수량관리의 기술성 향상과 계획적인 유지관리로 안정적인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물론 통합운영에는 장애 요소도 존재한다. 각 지자체별로 자체 운영과 통합운영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고, 직원 감소나 지역별 요금과 현실화율이 상이한 점, 수도요금 상승 우려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고 이를 절충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자체의 만성 적자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로 물관리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전문인력 부족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생산에 장애가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주민들 몫이다. 우선 취약 시·군지역의 통합운영을 정부는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 이미 시행 중인 강원남부권(택백,정선,삼척,영월), 경남서부권(거제,사천,통영,고성)의 통합운영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산원가에 절대적인 누수율 저감 사업은 효과가 뚜렷한지 우선 피드백을 해야 한다. 지역별로 통합운영이 효율적인 곳을 선정해 전문기관 또는 상수도 조합 등의 통합운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상수도의 국가 통합운영은 세계적 추세다. 미국은 2018년부터 일부 지자체의 상수도를 통합 운영해 비용을 절감하고 단일 수도요금제를 통한 통합적인 물관리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각 지역이 저마다의 사정을 고집해 통합운영을 미루기엔 우리 물사정이 너무 급박하다. 기후변화는 시시각각 우리에게 경험하지 못한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물을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형평성 있는 물 복지가 실현돼야 한다. 물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니까.
2023.04.18 I 송길호 기자
한화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탁
  • 한화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 기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강원도 강릉지역의 산불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한화그룹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신속한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의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성금 기탁엔 한화솔루션(00983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생명(088350)·한화손해보험(000370)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부와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도 했다. 한화그룹은 수해·산불·지진 등 발생 시 피해 주민 지원, 사회 소외 계층 지원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발생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매년 연말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난 연말 ‘희망2022 나눔캠페인’엔 4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2023.04.17 I 박순엽 기자
산불 피해 주민 위해 삼성 나섰다…30억 지원
  • 산불 피해 주민 위해 삼성 나섰다…30억 지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30억원을 기부하기로 13일 결정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물산(028260) 등 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성금은 강릉을 비롯해 이달 들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삼성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대규모 자연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과 구호 물품을 기부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서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작년 3월에는 울진·강원·삼척 지역 산불 발생 당시 구호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고, 생필품 등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이재민들에게 지원했다.같은 해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서울·경기·강원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성금 30억원과 재해구호키트 5000개를 기부했으며, 침수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했다. 지난 2019년 태풍 미탁 및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에도 성금을 각각 20억원씩 기부하고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구호 성금과 재난 극복을 위한 물품 등 총 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삼성의 이번 기부 결정은 사회와의 동행을 중요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계열사 경영진들이 공감하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시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며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코로나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 300억원을 기부할 당시에도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고 사회와의 동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인근 야산에서 소방관이 화재 진압작업을 하고 있다.
2023.04.13 I 김응열 기자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전달
  • 현대차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 원 전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 및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다.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며,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투입될 심신회복버스에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이 탑재돼 있어 피해 주민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지원 인력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피해 지역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며,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총 할인금액 기준 300만원 한도 내 지원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20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2020년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산불, 2019년 태풍 ‘미탁’, 2017년 포항 지진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04.13 I 손의연 기자
SK그룹, 강릉 산불에 성금 20억 기부
  • SK그룹, 강릉 산불에 성금 20억 기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이 강원도 강릉 지역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기부하고 통신 지원 및 구호물품 전달 등 피해복구 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SK그룹은 13일 강릉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SK 관계자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면서 “SK그룹은 성금 기부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SK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사후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인터넷(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고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과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SK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울진·삼척 산불에 20억원, 8월 중부지역 폭우 피해에 20억원을 내놓고 관계사 별로 피해복구 활동을 벌인 바 있다.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사진=SK)
2023.04.13 I 김은경 기자
'하하버스' 하송, 이 세상 사랑둥이 "광희 삼촌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어"
  • '하하버스' 하송, 이 세상 사랑둥이 "광희 삼촌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어"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 별 가족의 막내 하송이 입만 열면 입덕을 유발하는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 아빠 하하가 지독한 ‘딸 바보’로 불리는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지난 11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 2회에서는 하하 가족이 첫 번째 여행지인 강원도 삼척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꽉 찬 힐링을 선사하는 한편, 맹방 해수욕장에서의 우당탕탕 버스 여행 첫날밤을 그려내며 명랑한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하하 가족은 다양한 먹거리와 해산물이 넘쳐나는 삼척 중앙 시장에 방문했다. 추억의 과자들이 즐비한 상점에 도착한 송이는 알록달록한 무지개 사탕에 마음을 뺏겼다. 하지만 밥 먹기 전에 주전부리 금지는 모든 부모들의 육아 국룰. 이에 송이는 별엄마의 눈치를 은근히 보다가 “하나만 먹고, 밥 먹고, 이거 또 먹고 하면 되지?”라며 애교 섞인 논리적 설득으로 별엄마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고 사탕을 입에 넣는데 성공했다. 볼에 빵빵하게 사탕을 물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송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였다.이어 송이는 본격적인 먹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키즈먹방 세계관의 최강캐릭터로 떠올랐다. 송이는 꽈배기, 닭강정, 어묵 등 시장 먹거리들을 섭렵하면서 “쫄깃쫄깃 해. 이건 천국의 맛이야” 등 야무진 맛표현까지 선보였고, 시장 상인 어르신까지 놀라게 만든 송이의 먹방에 별엄마는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예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송이는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장칼국수 집에서도 깜찍한 면치기 스킬을 보여주는가 하면, 주전부리부터 메인 메뉴까지 점심만 4끼를 먹는 ‘먹방공주’ 클래스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송이의 따뜻한 마음씨가 흐뭇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송이는 동물부터 사람까지 가리지 않는 최강 친화력을 뽐내기도 했다. 칼국수집을 나서며 사장님께 “잘 팔아요! 안녕!”이라는 발랄한 인사를 건네 주변 어른들을 빵 터지게 하는가 하면,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크라켄(?)급 대왕 문어를 보고 신기함에 눈을 반짝거렸다. 나아가 시장에 갔다 온 사이 캠핑장이 한산해져 있자 “오잇! 왜 팅구가 없지?”를 외치며 하하버스로 친구들을 불러모아 단숨에 삼척 핫플레이스로 만들기도 했다. 이때 하하버스의 휴게공간인 ‘별다방’을 흡사 어린이집으로 만든 송이의 친화력 덕분에 별엄마는 친구들에게 대접할 ‘베이비치노’를 만들어내느라 진땀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뒤이어 하하 가족의 여행 첫 요리시간이 찾아왔다. 한바탕 대왕 문어 탈출 대소동을 치르고, 하하아빠가 비장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송이는 “이제 문어 떠날 시간이야”라며 해맑은 표정으로 살벌한(?) 작별인사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문어가 슬퍼하겠다”며 문어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던 송이는 별엄마가 “그럼 문어가 슬프니까 먹지 말고 놔줄까?”라고 말하자 “근데 얘가 안 뜨겁대”라며 급격한 태세전환을 취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하하아빠와 별엄마가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문어다리 튀김요리를 만들어내자 송이는 “엄마! 이거 마시쪄~”를 외치며 다시금 먹방 본능을 소환했고, 캠핑장에 온 모든 여행객들과 문어요리를 나눠 먹는 하하가족의 풍성하고 따뜻한 저녁식사가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저녁식사 후 하하 가족은 하룻동안 부쩍 가까워진 캠핑러들과 한자리에 모여 맹방 나이트 파티를 열어 흥겨운 시간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 이 가운데 송이는 ‘쌔삥’이 선곡되자 “내가 좋아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쌔삥?”이라고 외치더니 스웨그 넘치는 춤사위를 보여주며 흥수저 DNA를 뽐내기도 했다.이튿날에는 특별한 손님이 하하 가족을 찾아왔다. 광희가 드소송 삼남매의 일일 놀이메이트가 되어 주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것. 송이는 유재석의 형상을 한 풍선 인형을 어깨에 지고 온 광희의 모습에 신이 나서 폴짝폴짝 뛰며 대환영했다. 또한 “유재석은 알지만 광희는 모른다”는 드소송에게 상처받은 광희를 위로하듯 “삼촌 잘생겼어”라고 말해 광희를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하하는 송이에게 마시멜로와 돌멩이를 들이밀며 “이거 잘생겼어?”라고 물었고 송이는 마시멜로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다고 대답, 편견 없는 미의식으로 광희 삼촌에게 의도치 않은 굴욕을 선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하하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이다.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를 담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2023.04.12 I 김가영 기자
머리숱 풍성한 중년의 韓산림..어린숲 생각할 때
  • 머리숱 풍성한 중년의 韓산림..어린숲 생각할 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 산림은 광복 이후 면적이 줄어들고 있지만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울창한 숲으로 조성되고 있다. 외려 성인이 된 나무를 자원화하고 어린 나무를 식재할 여지도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1973년(왼쪽)과 2014년 각각 항공촬영한 강원 삼척시 덕풍계곡 일대 산림 모습. 산림은 과거 민둥산 수준에서 현재 무성하게 조성됐다. (사진=산림청)5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 면적은 가장 최근인 2020년 기준 628만 헥타아르(ha)로 집계돼 국토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산림률)은 62.6%이다.현재 산림 면적은 본격적인 녹화사업이 시작된 1974년(664만ha)보다 35만ha 감소했고 산림률은 당시(67.2%)보다 5% 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에 국토 면적이 약간 증가(17만ha↑)한 영향이 있지만, 이보다 더 산림 면적이 줄어서 산림률은 내려갔다.산림은 산지 활용도를 높이는 국토 계획의 일환으로 감소한 측면이 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매년 감소추세를 띠다가 2010년대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다.절대적인 산림 면적은 줄었지만, 나무 나이는 늘어나는 추세여서 긍정적이다. 현재 산림 면적에서 영급(齡級·나무 나이로 나눈 등급)별 비중은 20년생 이하가 7.2%, 20~30년생은 10.7%, 30~40년생은 38.9%, 40년생 이상은 38.3%를 차지한다.영급별 비중을 1974년과 비교해보면, 20년생 이하가 85.5%, 20~30년생이 8.9%였다. 그 이상되는 수령의 나무는 5% 정도에 불과했다. 당시 식재 사업으로 갓 조성한 어린 숲이 4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르면서 성인 숲으로 조성된 것이다.나무의 고령화는 숲이 무성해지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 나무가 자라서 차지하는 부피를 나타내는 임목축적은 2020년 10억3800만㎥로 1974년(1억200만㎥)보다 10배 넘게 증가했다. 임목축적은 한국의 산림은 20세기 초 무분별한 벌목과 관리 부실로 사실상 황폐화됐다. 식목일을 제정한 원년인 1946년 당시 임목축적은 5600만㎥로, 지금의 1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대대적인 식재 사업과 산림 관리의 체계화가 시작한 지 약 반 세기 만에 현재 수준까지 회복했다.외려 이제는 다시 어린 숲을 양성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한국의 산림이 흡수하는 온실가스량이 감소하는 것이 사례이다. 나무의 수령이 상대적으로 늘어나자 생장량이 둔화하고 이로써 온실가스 흡수량이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나무의 생장량과 온실가스 흡수량은 비례한다.산림청 관계자는 “생장 능력이 줄어든 산림은 목재로 수확하고 그 자리에 다시 어린 숲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며 “산림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다시 수립할 시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05 I 전재욱 기자
강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주목
  • 강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낙산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37㎡B 18실 △40㎡C 36실 △41㎡A 42실 △43㎡D 36실 △61㎡F 42실 △68㎡E 36실 △116㎡PH-B 2실 △125㎡PH-A 4실로 구성된다. 내부 시설도 우수하다. 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객실 내에서 영구 파노라마 오션뷰(일부 호실 제외)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전망이다. 시설 내에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레저, 세미나 등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호텔급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또,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마주 보는 ‘루프탑 스카이풀’이 설치되고 주변에 ‘스카이가든’과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낙산사와 낙산해변 등 양양 내 관광명소가 가까우며, 다양한 관광객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약 90분 대에 이동 가능하며, 양양국제공항과 지난해 이전한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수월하다. 동해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통하면 양양 도심을 비롯해 속초, 강릉, 삼척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운영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숙소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호텔 그룹 ‘세인트존스’가 담당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단지는 생활숙박시설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비주택으로 간주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없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연 최대 45일 숙박혜택이 주어진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강원 양양군 강현면 일출로 두 곳에 마련돼 있다.
2023.04.04 I 이윤정 기자
KTC, ‘인터배터리 2023’ 참가…기업 기술지원 확대 모색
  • KTC, ‘인터배터리 2023’ 참가…기업 기술지원 확대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가 이차전지 전시회에 참가해 관련 기업 기술지원 확대를 꾀한다.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 중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홍보부스. (사진=KTC)KTC는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관련 산업에 대한 시험·인증 기술지원 서비스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로 스마트폰·전기차용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이차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신기술이 소개된다. KTC는 이차전지를 비롯한 기계·전기·전자 분야에 강점이 있는 종합 시험·인증 기관이다.KTC는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올 8월 강원도 삼척시에 완공하는 대용량 ESS 화재시험센터와 관련 시험·인증 지원과 올 10월 시행 예정인 재사용 배터리에 대한 KC안전성 검사제도 기업 지원 서비스를 중심으로 KTC의 다양한 기업 기술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안성일 KTC 원장은 “산업 그린 전환 선도 시험·인증 기관으로서 에너지 분야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시험·인증, 해외수출 지원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김형욱 기자
맑고 한낮 최고 26도까지 올라…미세먼지 '나쁨'
  • 맑고 한낮 최고 26도까지 올라…미세먼지 '나쁨'[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일은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늦봄~초여름 수준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쁨’으로 예상됐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후 토요일인 오는 11일 오전부터는 차차 구름이 많아지며 흐려지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 기온이 1~10도, 낮 최고 기온은 16~26도 사이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보다 8~14도 가량 높아 늦봄~초여름에 해당하는 5월 평균 기온에 해당한다. 전날까지 전국에 5㎜ 가량의 비가 내렸지만, 건조한 대기를 해소하기엔 부족했다. 기상청은 “산불과 화재 예방에 각별시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8일 이후로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태백,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정선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북도(영동) △경상북도 △경상남도(양산, 밀양, 의령, 창녕,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대구 △울산 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행정안전부는 농촌 및 산림 지역에 소각 행위 금지, 불씨 관리 등을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3.03.10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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