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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영월서 지역 어르신 박물관 견학 활동 펼쳐
  • 남부발전, 영월서 지역 어르신 박물관 견학 활동 펼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소를 운영 중인 강원도 영월군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박물관 견학 활동을 펼친다.남부발전은 지난 29일 영월빛드림본부 인근 영월군 덕포리 주민 20여명을 초청해 호야지리박물관과 지역 대표 유적지 청령포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남부발전이 지난 29일 강원도 영월군 지역 어르신과 함께 진행한 호야지리박물관 체험 행사 기념촬영 모습. (사진=남부발전)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인 남부발전은 본사가 있는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월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총 848메가와트(㎿)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4기를 운영하고 있다.남부발전은 지난해 이곳에서 노인치매예방 교육을 진행했는데, 올해부턴 지역 어르신이 코로나19 대유행 속 한동안 외부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월군 종합사회복지관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장 올 5월3일까지 매주 6곳의 지역 박물관에서 지역 주민 체험 행사를 펼친다.최경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장은 “문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전소 주변 마을 어르신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3.31 I 김형욱 기자
"우리 지역이 먼저"…첨예한 갈등에 공공기관 이전 늦어지나
  • "우리 지역이 먼저"…첨예한 갈등에 공공기관 이전 늦어지나
  • 1월 5일 충북도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과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 2번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김영환 충북지사(왼쪽 2번째), 이택구 대전시 부시장이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지역간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초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전 공공기관과 기준을 확정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추진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혁신도시로 지정된 충남 내포신도시. (사진=충남도 제공)◇균형위·국토부 “올해부터 공공기관 이전 가시화”…전 지자체 유치전 참전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대전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기관이)이전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이전 시기를 명시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올해 1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지역의 공공기관 지역 이전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전시와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162개 공공기관을 자신들의 지역으로 끌어오기 유치하기 위해 총성없는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이 가운데 충남도는 중점 유치 대상 34개 공공기관을 공식화하고,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충남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가장 늦게 혁신도시로 지정된 만큼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관 이전의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대정부 건의와 해당 기관 설득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치며, 공론화와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작업도 병행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며 “그간 차별적 상황을 감내해 온 점을 감안해 충남혁신도시에 대한 드래프트제 반영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시민사회단체와의 연계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대전역세권 혁신도시 조성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지역간 혁신·비혁신도시간 대립까지 과열…정부 “이전 계획 아직 미정”반면 대전시는 충남도와 같이 혁신도시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최대한 협조해 상생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드래프트제에 있어선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에 따른 기상청과 방위사업청에 대한 지원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지정을 추진할 당시에는 충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고, 협조할 것이 있다면 협조하겠지만 대전시는 현재 다른 공공기관 이전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타 지자체들 역시 지역마다의 명분을 걸고, 유치 기관을 대부분 확정한 상태이다. 강원도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4개 주요금융기관을 포함해 32개 기관을 관심유치기관으로 분류했다. 전남은 농·수협중앙회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을 유치하겠는 계획이다. 이 중 농·수협중앙회는 강원도와 전북, 부산 등이 유치를 선언했다. 경남은 IBK기업은행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 이전을 약속 받은 부산은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추가 유치를 원하고 있다. 기관 이전을 놓고, 지역간 이견이 커지자 공공기관 이전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주무부처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여기에 같은 권역 내에서도 혁신도시와 비혁신도시간 입장 차이도 커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잡음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지난 3일에는 충북 제천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충남 논산시를 비롯해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공주시·태안군, 전북 고창군, 경북 문경시·상주시·안동시·봉화군, 경남 밀양시, 강원 동해시·영월군 등 13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들 지자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기존 공공기관 이전 방향성이 혁신도시로 치중된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뒤 “공공기관 이전 대상 지역을 특정하는 것은 지방도시간 양극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가속화한다”며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했다.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의 입장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추진 계획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제한 뒤 “1차 이전에 대한 평가도 해야 하고, 기관 유치에 따른 지역간 갈등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공론화 과정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2023.03.09 I 박진환 기자
제주도 갈 때 강아지 데리고 가요…‘댕댕이 제주 전세기’ 출시
  • 제주도 갈 때 강아지 데리고 가요…‘댕댕이 제주 전세기’ 출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사랑하는 강아지를 좌석 옆에 태우고 제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전세기 상품이 나온다. 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 홍보 포스터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과 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운영에 나선다.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연말까지 총 10회(월 1회)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로 보호자는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의 무게 합이 10kg 이하)까지 동반이 가능하다. 기내에서 반려견은 탑승자 좌석 밑이 아닌 옆자리에 앉을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를 제공한다. 3월 상품은 지난달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나 4일 만에 완판됐다. 4월 상품은 다음 주 중 예약페이지를 조기 개설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 선착순 300명에게 강아지 여권(펫 패스포트) 등 기념품과 함께 주요 관광지·숙박 인증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품 예약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반려생활’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주상건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다양한 상품개발, 인식개선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에서는 2022년부터 경인아라뱃길 크루즈여행, 강원도 영월·정선 기차여행, 해남 오시아노 캠핑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2023.03.02 I 김명상 기자
정진석 “노란봉투법, 건설조폭에 날개달아주는 꼴”
  • 정진석 “노란봉투법, 건설조폭에 날개달아주는 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강원 춘천시 동면 스카이컨벤션스카이홀에서 진행한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요즘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건설현장에서 노조가 자기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건설조폭, 즉 건폭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를 날치기했던 노란봉투법을 본회의 직회부해 건폭의 날개 달아주려 한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건폭들에게 불법노조행위 손배도 물을수없다. 즉 노란봉투법은 건폭날개법이나 다름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당과 윤석열 정부는 노란봉투법 저지, 불법행위 점검 단속 강화 등 모든 입법, 행정력을 동원해 건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이재명 방탄에 혈안된 민주당도 건폭문제 해결을 위해 저희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강원 홍천 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만큼 현장에서 비대위 회의가 열렸다. 오는 6월 11일 특별자치도로 출범을 하는 강원도 지역의 인구 소멸 문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당 지도부는 한목소리를 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강원도가 오는 6월에 특별자치도가 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이름만 특별자치도가 되선 그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 이미 우리 당 소속 노용호, 박정하 의원도 관련 개정안을 낸 만큼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가 되도록 필요한 조항을 담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때 우리 당이 강원에 약속한 GTX-B 춘천 연장, 용문~홍천철도 신설,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구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완료, 지역 경제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2.23 I 김기덕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청 ◇총경 전보(457명, 2월6일 시행)<본청> △홍보담당관 김동욱 △감사담당관 이영철 △감찰담당관 허명구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남제현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안용식 △정책지원담당관 김영호 △정책관리팀장 손창현 △교육정책담당관 어윤빈 △복지정책담당관 이미경 △인재정책TF팀장 박정훈 △치안상황관리담당관 송유철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김대진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빈중석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배영찬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윤승구 △미래치안정책과장 강상길 △장비운영과장 정한규 △과학기술개발과장 조현진 △범죄예방정책과장 박상진 △자치경찰과장 전창훈 △자치경찰과 자치경찰기획담당 이동규 △여성안전기획과장 박준성 △교통기획과장 이서영 △교통안전과장 김창영 △교통운영과장 이용관 △경비과장 신종묵 △대테러위기관리과장 류재혁 △경호과장 박규남 △항공과장 이선래 △정보관리과장 김용웅 △국제협력과장 박정원 △수사인권담당관 나영민 △수사기획조정담당관 고석길 △수사기획조정담당관실 수사구조개혁담당 김상순 △차세대킥스추진팀장 양동혁 △과학수사담당관 이상국 △범죄분석담당관 김선권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임경우 △강력범죄수사과장 이정철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 백승언 △사이버수사기획과장 이종서 △디지털포렌식센터장 함영욱 △안보수사지휘과장 김근만 △안보범죄분석과장 장성원 △안보수사과장 임욱성<경찰대> △교무과장 김종관 △교무과 경찰교육계장 김상형 △기획협력과장 박경정 △경찰학과장 박진식 △학생과장 오동근<경찰인재개발원> △운영지원과장 이현중 △교무과 교육행정센터장 이은애 △학생과장 이원일<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 민경욱 △교무과장 김민섭 △교무과 교무기획계장 변재철<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최준영 △교무과장 김선영 △교무과 교무계장 황정인<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김문영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박주현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신기선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박삼현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신동곤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신성훈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이주환 △경무기획과장 강순보 △경무기획과 조직법무계장 김영수 △인사교육과장 권혁준 △정보화장비과장 신성철 △경무기획과 국무총리비서실 신의철 △경무기획과 자치경찰지원과장 이용욱 △경비과장 주진우 △테러대응과장 곽창용 △정보분석과장 이관형 △정보상황과장 유재용 △외사과장 박규석 △수사심사담당관실 수사심의계장 박창환 △수사과장 김경규 △형사과장 강상문 △사이버수사과장 한원횡 △과학수사과장 고영재 △수사과 형사사법 강태영 △마약범죄수사대장 안동현 △안보수사지원과장 연명흠 △안보수사과장 이연재 △여성청소년과장 임만석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장 강용준 △지하철경찰대장 배용석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조재광 △제3기동대장 이광진 △제4기동대장 최영기 △제5기동대장 김평일 △제7기동대장 장진영 △국회경비대장 이임걸 △22경찰경호대장 황세영 △경찰특공대장 임태현 △중부서장 최은정 △남대문서장 임동균 △서대문서장 우지완 △혜화서장 박종섭 △동대문서장 장영철 △마포서장 임성순 △동작서장 조우종 △광진서장 박창지 △서부서장 김성준 △금천서장 최진태 △중랑서장 김기종 △강남서장 박대식 △강동서장 여개명 △종암서장 정환수 △양천서장 오창배 △방배서장 박희동 △은평서장 강찬구 △도봉서장 황영선 △수서서장 백남익<부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이봉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문봉균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석봉구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임영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오태욱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윤형철 △경무기획과 경무계장 한창석 △정보화장비과장 강오생 △공공안녕정보과장 탁차돌 △외사과장 이상경 △수사심사담당관 정성학 △수사심사담당관실 수사심의계장 홍승우 △수사과장 김현진 △형사과장 박준경 △사이버수사과장 양영석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김태우 △안보수사과장 박도영 △생활안전과장 김학진 △여성청소년과장 엄정운 △부산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서호갑 △동래서장 소진기 △부산진서장 도원칠 △서부서장 박용문 △남부서장 박광주 △연제서장 김병수 △강서서장 옥영미 △북부서장 정규열 △기장서장 김종규<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 함경철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신동연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최용석 △경비과장 김기대 △사이버수사과장 최준영 △광역수사대장 장호식 △안보수사과장 이성철 △생활안전과장 최미섭 △여성청소년과장 김현수 △교통과장 김진우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박만우 △중부서장 정근호 △수성서장 김영수 △달서서장 이상배<인천경찰청> △홍보담당관 노경수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박경렬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조아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한상구 △경무기획과장 최대근 △경비과장 이영찬 △공공안녕정보과장 이종철 △외사과장 이종무 △수사심사담당관 서상혁 △수사과장 남규희 △형사과장 오승진 △사이버수사과장 이상길 △안보수사과장 이종규 △생활안전과장 김난영 △교통과장 이정수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정종두 △중부서장 윤주철 △미추홀서장 강헌수 △논현서장 김경환 △삼산서장 김봉운<광주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백형석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박종열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홍훈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윤주현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장명본 △수사과장 김범상 △형사과장 국승인 △안보수사과장 양우천 △생활안전과장 김대원 △여성청소년과장 김남희 △동부서장 조영일 △서부서장 문병훈 △남부서장 문병조<대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임정빈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진성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박수빈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인호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효수 △수사심사담당관 이상엽 △수사과장 김항년 △형사과장 한동희 △사이버수사과장 노세호 △과학수사과장 윤동환 △안보수사과장 송재준 △생활안전과장 조성호 △여성청소년과장 김성백 △교통과장 이화섭 △대전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노광식 △대덕서장 송인성 △유성서장 이원준<울산경찰청> △홍보담당관 오경용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박병준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박지성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손영혁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안현동 △수사과장 권유현 △형사과장 전오성 △안보수사과장 박승훈 △여성청소년과장 진상도 △울산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오용석 △남부서장 양순봉 △북부서장 원용덕<세종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오지용 △공공안전과장 육종명 △수사과장 백기동<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담당관 위동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이지춘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조은순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곽동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박상년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이승용 △경무기획과장 조남형 △경무기획과 경무계장 이태욱 △정보화장비과장 김원식 △외사과장 라혜자 △수사심사담당관 양수진 △수사심사담당관실 수사심의계장 조광현 △수사과장 송병선 △형사과장 최종혁 △사이버수사과장 유제열 △과학수사과장 박종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반진석 △강력범죄수사대장 정재남 △생활안전과장 김동락 △여성청소년과장 박영대 △교통과장 박영수 △경기도남부 자치경찰위원회 장한주 △기동대장 박정웅 △수원서부서장 정성일 △군포서장 이용석 △성남수정서장 정성엽 △성남중원서장 김완기 △부천오정서장 서태규 △안산상록서장 이민수 △평택서장 김진태 △용인동부서장 김경진 △용인서부서장 이종길 △과천서장 주승은 △의왕서장 홍명곤 △하남서장 배석환 △이천서장 유충열 △안성서장 이상훈 △여주서장 남우철 △양평서장 윤광현<경기북부경찰청> △홍보담당관 성준호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김형기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명진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박동성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최대중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진수 △경비과장 최찬호 △수사심사담당관 박제혁 △수사과장 김민호 △안보수사과장 민경훈 △생활안전과장 조원효 △여성청소년과장 주명희 △의정부서장 박상경 △고양서장 양우철 △남양주북부서장 정광복 △양주서장 서정순 △동두천서장 유철 △구리서장 목현태 △가평서장 양승현 △연천서장 권미예<강원경찰청> △홍보담당관 류경숙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임은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박재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우상진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최규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윤태영 △경비과장 이경민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곽병일 △수사과장 김진환 △형사과장 김성운 △안보수사과장 박은식 △생활안전과장 최숙희 △여성청소년과장 이윤 △교통과장 김성구 △강원도 자치경찰위원회 심명섭 △춘천서장 박범정 △원주서장 김택수 △영월서장 정대이 △정선서장 정연원 △평창서장 김충우 △고성서장 이은실 △인제서장 최희운 △철원서장 박시홍 △화천서장 허행일 △양구서장 오세찬<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 나인철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양영우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방원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상희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이병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성식 △경비과장 이만형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기영 △형사과장 김경열 △안보수사과장 이규하 △교통과장 오지형 △충청북도 자치경찰위원회 김용태 △청주청원서장 백석현 △영동서장 이규환 △보은서장 김용원 △음성서장 이대형 △진천서장 홍석원<충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준호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송승현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길우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맹병렬 △경비과장 김운상 △수사심사담당관 최철균 △사이버수사과장 김병록 △과학수사과장 심헌규 △안보수사과장 유동하 △생활안전과장 정활채 △여성청소년과장 김종범 △교통과장 조대현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회 한상오 △천안동남서장 김보상 △아산서장 이영도 △당진서장 최성영 △예산서장 신광수 △부여서장 김경호 △서천서장 구슬환 △금산서장 성강제△청양서장 김상율<전북경찰청> △홍보담당관 권현오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박훈기 △112치안종합상황실장 한도연△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현익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박종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박승준 △경비과장 박종호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고영완△수사과장 홍장득△형사과장 이후신△사이버수사과장 권현주 △안보수사과장 남기재 △생활안전과장 양회선 △여성청소년과장 김태영 △교통과장 유윤상 △익산서장 김종신 △김제서장 김영록 △완주서장 이인영 △고창서장 이석현 △부안서장 박성수 △순창서장 권미자 △장수서장 정덕교<전남경찰청> △홍보담당관 권춘석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최규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양정환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김인병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이지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이현준 △신안경찰서 준비팀장 이병진 △경비과장 김종재 △형사과장 박웅 △생활안전과장 박미영△여성청소년과장 양수근 △교통과장 배상진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 이정호 △여수서장 최홍범 △무안서장 김정완 △함평서장 윤창기 △강진서장 권석진 △담양서장 박송희 △곡성서장 주현식<경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민문기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채경덕 △경무기획과장 양시창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오완석 △수사심사담당관 정현욱△수사과장 변인수△형사과장 김기범 △사이버수사과장 정홍선 △과학수사과장 정세윤 △생활안전과장 김태경 △교통과장 문용호 △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 김유식 △경주서장 김시동△구미서장 장종근△안동서장 이동승△김천서장 최병부 △영주서장 안문기 △영천서장 이창록 △상주서장 정광수 △칠곡서장 이승목△의성서장 장근호△울진서장 강명원 △봉화서장 유기석 △청송서장 김태현 △영양서장 최문태 △군위서장 이성균<경남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진훈현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하지원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황철환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김성철 △경비과장 박동석 △외사과장 이병태 △수사과장 심태환 △광역수사대장 권창현 △생활안전과장 이일상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 강기중 △마산중부서장 서상태 △김해서부서장 김균 △통영서장 김명상 △밀양서장 김병주 △거창서장 임영인 △고성서장 박상욱 △하동서장 하재철 △함양서장 김현환 △산청서장 송진섭 △의령서장 신경범<제주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이태규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조규형 △정보화장비과장 김영옥 △공공안녕정보과장 김정규 △수사과장 김기동 △안보수사과장 오창한 △생활안전과장 김준식 △경비교통과장 백현석 △서귀포서장 오충익<대기발령> △부산 경무기획과(대기) 권창만 △인천 경무기획과(대기) 이상훈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김홍균 △경기남부 경무기획과(대기) 곽경호 △경기남부 경무기획과(대기) 강도희 △경기남부 경무기획과(대기) 최규호 △경기남부 경무기획과(대기) 김정훈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홍원표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김진홍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백순근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안효풍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정성록 △경북 경무기획과(대기) 김우락 △경북 경무기획과(대기) 윤종진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대기) 박병기 △대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치안지도관) 이명원
2023.02.02 I 김범준 기자
'고딩엄빠3' 변은지, 넷째 유산 고백…선예 "자책 벗어나야" 위로
  • '고딩엄빠3' 변은지, 넷째 유산 고백…선예 "자책 벗어나야" 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삼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마 변은지가 넷째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오열했다. 하지만 친정엄마와 출연진들의 따뜻한 위로에 힘입어 마음을 다잡아 훈훈함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3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4~6살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변은지X김형수 부부가 출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해낸 각별한 부부애와 함께 다복함이 넘치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이날의 게스트로는 원더걸스 출신의 ‘아이돌 엄마 1호’ 선예가 자리한 가운데, 변은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강원도 영월에서 미모로 이름을 날린 변은지는 SNS에 올린 자신의 오픈채팅방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났고, 그의 다정함과 자상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뒤 이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변은지의 부모님은 충격 속에서도 “아이를 낳겠다”는 두 사람의 의지를 믿으며 출산을 허락해줬다. 그러나 남자친구 어머니가 여전히 반대하는 상황에서, 변은지는 동네에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 자퇴까지 한 채 아이를 낳은 터. 결국 현실 육아에 지친 변은지가 극심한 산후 우울증으로 인해 절벽에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모습으로, 재연 드라마가 아슬아슬하게 끝이 났다.이어 변은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변은지와 김형수 부부는 어느덧 6세 하준, 5세 하성, 4세 하민 등 삼형제의 부모가 되어 있었다. 요정 같은 아이들의 인사를 본 박미선은 “1년에 한 번씩 배가 불렀던 거야?”라며 입을 떡 벌렸다. “어차피 아이를 키울 바에는 한꺼번에 빨리 키우자 싶었다”며, 연년생 터울을 계획했다는 변은지는 능숙한 요리 솜씨로 프렌치 토스트를 해준 뒤, 남편과 차분하게 삼형제 등원 준비를 완료했다. 아이들의 등원을 담당한 남편은 집에 돌아와 쇼핑몰 재택근무를 시작했는데, “와이프가 아이를 혼자 돌보는 것이 정말 힘들어 보여서, 아내를 돕기 위해 재택근무를 택했다”고 말해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아이들의 하원 후 변은지-김형수 부부는 배드민턴장으로 향해 부부의 공통 취미인 배드민턴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변은지는 동료들에게 “동네가 좁다 보니 어린 나이에 임신한 데 대한 안 좋은 말들이 있었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충북 제천으로 도망치듯 떠나 아이를 낳았다”며 당시의 상처를 덤덤히 털어놨다. 이후 이들은 변은지의 시댁에 도착해 단란하게 대화를 나눴다. 당시 변은지의 출산을 반대했던 시어머니는 어느덧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있었는데, 대화 도중 아들 부부에게 “이제는 손녀를 보고 싶다”는 속내를 전해 변은지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그날 밤, 부부는 넷째 계획에 관련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딸을 원하는 남편과 달리 변은지는 “예전과 달리 아이를 낳는 게 두려워졌다”고 말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넷째를 임신한 뒤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밝히며 오열했다. 이후로도 변은지는 아이 이야기만 나와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민선예는 “아이를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벗어나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며칠 뒤 변은지-김형수 가족은 변은지의 친정집을 찾았다. 육남매 중 넷째로 자란 변은지의 친정에서는 대가족답게 식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친정엄마의 손맛이 담긴 저녁 식사를 함께한 후, 변은지는 곧 독립을 앞둔 남동생에게 “여자친구와 동거는 하지 마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유를 묻자 “내가 이미 겪었던 일이지 않느냐”며 “(10대 시절 임신과 출산이) 힘들기도 했고, 옳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답해, 현실적인 경험으로 인해 한결 철이 든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변은지는 친정엄마와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유산으로 인해 상심한 변은지에게 엄마는 “나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처음으로 직접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친정엄마는 “다시 유산될 수 있다는 걱정은 버리고, 힘을 내라”고 위로해 변은지에게 특별한 힘을 선사했다. 모든 VCR이 끝난 후, 변은지는 “남편과 넷째 계획에 관련해 다시 대화를 나눠봤는데, 둘 다 아직 어린 만큼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24살인 만큼 지금부터 뭐든 새로운 시작을 해도 늦지 않았다”고 격려했고, 선예 또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지금처럼만 행복하기만을 바란다”고 응원하며 훈훈한 엔딩이 이루어졌다.‘고딩엄빠3’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훌훌 털어낸 채,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변은지-김형수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연년생 삼형제가 꼭 쌍둥이처럼 생겨서 너무 귀여웠네요, 아이들이 너무 잘 배운 것 같아요!”, “은지 씨와 남편 형수 씨에게 어느 부부보다도 각별한 애정이 느껴져서 보기 좋았네요”, “남동생에게 이성에 관한 조언을 건네는 은지 씨의 모습에서 경험자의 ‘현실 고민’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산후 우울증을 이겨냈듯이 유산의 상처도 훌훌 털어버리고 지금을 즐기시길 바라요”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사회의 편견 및 ‘현실 육아’에 부딪히며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3.02.02 I 김보영 기자
'고딩엄빠3', '영월 여신' 변은지, 우당탕탕 삼형제 육아 일상
  • '고딩엄빠3', '영월 여신' 변은지, 우당탕탕 삼형제 육아 일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마 변은지가 사연자로 나선다.오는 2월 1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3회에서는 18세에 임신해 6세와 5세, 4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변은지가 출연한다. 이날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변은지는 출중한 외모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영월 여신’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뒤이어 변은지의 일상 카메라가 공개되는데, 똑 닮은 외모의 장난꾸러기 삼형제가 집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에 “요정 같아!”라는 폭풍 리액션이 쏟아진다.특히 ‘다둥이 부모’인 MC 하하와 특별 게스트인 민선예는 삼형제의 등장에 본인들의 2세를 보듯 ‘엄빠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이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둥이 토크’를 이어나가는데, 하하는 “솔직히 자식이 둘에서 셋이 되던 순간 불안감이 엄습했는데, 막상 송이를 낳아 보니 안 낳았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며 남다른 부성애를 드러낸다. 반면 민선예는 “솔직히 셋째는 계획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미안하다 유진아!”라며 막내 이름을 연신 외쳐 웃음을 자아낸다. 하하와 민선예의 ‘격공’을 자아낸 변은지 부부의 우당탕탕 육아 일상에 시선이 쏠린다.제작진은 “하하와 민선예가 변은지와 함께 ‘다둥이 라인’을 결성하며 남다른 유대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정신없는 연년생 삼형제 육아를 지켜보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과연 고딩엄마 변은지 부부에게는 어떠한 사연이 숨어 있는지, 강원도 영월에서 보내는 단란한 일상을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변은지 가족이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3회는 2월 1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2023.01.31 I 김보영 기자
서울 전역 '한파 경보' 예정…전국이 영하권 강추위 예상
  • 서울 전역 '한파 경보' 예정…전국이 영하권 강추위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서울과 지방 곳곳에 한파 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고, 25일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됐다. 사진=뉴스1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은 서울 이외의 전국 곳곳에도 한파 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 31곳이다. 또 인천·강화에는 한파경보를, 서해5도·옹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충북에서는 충주·제천·음성·진천·괴산·증평·보은·단양 등 8곳에 한파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남원·임실·진안·무주·장수 등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경북에서는 13개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안동·김천·칠곡·영주·상주·문경·예천·의성·봉화군평지·청송·군위·영양군평지·경북북동 산지다.강원은 19개 지역이 한파경보 발효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원주·춘천·횡성·철원·태백·영월·화천·인제군평지·양구군평지·홍천군평지·정선군평지·평창군평지·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강릉시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다.여수 등 전남 24곳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해당 지역은 여수·순천·목포·광양·나주·무안·해남·고흥·화순·영암·영광·완도·담양·장성·보성·신안(흑산면제외)·장흥·강진·함평·진도·곡성·구례·거문도·초도·흑산도·홍도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제주도 산지에도 한파경보가 내려진다. 제주도남부중산간·제주도북부중산간·추자도·제주도동부·제주도서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낮아 매우 춥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기상청 트위터
2023.01.23 I 이윤화 기자
‘눈폭탄’에 고립, 교통사고 속출…하늘·바닷길 통제
  • ‘눈폭탄’에 고립, 교통사고 속출…하늘·바닷길 통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5일 강원 지역에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또 도로와 하늘·바닷길도 곳곳 통제됐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공식 집계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계량기 동파 1건만 접수됐다.그러나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9㎝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이날 대설로 인한 강원도소방본부 소방출동건수는 현지까지 35건이다. 이 중 22명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눈이 내리는 15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오후 2시 강원 횡성군 우천면 정금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배수로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0대 운전자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낮 12시 4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잼버리 도로에서 폭설로 차량 12대, 40여명이 고립됐다. 하지만 폭설로 펌프, 구급차량 진입이 어렵게 되자 고성군청에 이어 군부대 제설차가 투입되면서 1시간 30여 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고립된 이들은 자력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등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전 10시 26분쯤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도로에 반쯤 걸치는 사고가 났다. 차와 운전자는 다행히 하천으로 추락하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9시 23분쯤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으로 떨어지면서 전복돼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한때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에서 차량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경찰 기동대 등 200여명과 순찰차 54대가 통행 재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는 영동고속도로 원주 IC 부근에서만 지·정체가 이어질 뿐 대부분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인다고 경찰측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폭설로 100여 건에 이르는 교통사고 구조·구급 및 낙상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통제된 도로는 11개소다. 강원 9개소(춘천 3개소, 영월·원주 각 2개소, 인제 1개소)와 경북 2개소(영주·봉화 각 1개소)이다. 6개 국립공원 8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55개 항로 여객선 67척의 발이 묶였다. 항공기 12편도 결항됐다. 기상청은 16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에 3~10㎝, 많은 곳(북부 산지)은 최고 15㎝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내륙과 남부 동해안에도 1~5㎝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서울·경기·강원을 중심으로는 한파 특보가 발효돼 16~17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중대본 관계자는 “기상과 도로 제설 및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강설 지역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15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고갯길에 시간당 2~3㎝ 가량의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눈은 16일까지 이어지며 산간을 중심으로 최고 60㎝의 적설량을 기록하겠다고 강원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이번 눈의 특징이 눈 무게가 무거운 습설이라서 비닐하우스 붕괴, 소형 선박 침몰에 대비해야 한다(사진=뉴시스).
2023.01.15 I 김미경 기자
강원도 '폭설', 미시령엔 53㎝ 쌓여…도로·탐방로 통제
  • 강원도 '폭설', 미시령엔 53㎝ 쌓여…도로·탐방로 통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강원도에 대설특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미시령은 현재까지 약 53㎝ 눈이 쌓이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15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민이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기상청은 강원도 북부·중부 산지에 대설경보를, 남부 산지, 태백, 철원, 화천, 양구·인제·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 영월, 횡성, 원주, 춘천, 평창·정선·홍천 평지에는 대설주의보를 발효 중이다.오전 11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 53.3㎝ 향로봉 49.2㎝ 진부령 32.2㎝ 설악동 31.1㎝ 구룡령 21.8㎝ 오색 21.1㎝ 조침령 20.3㎝ 강릉 왕산 17.9㎝ 삽당령 16.8㎝ 대관령 16.1㎝ 설악산 14.7㎝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경기 북동·남동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에도 대설특보가 발표되면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시간당 1cm 내외로 내리겠다. 눈은 대부분 이날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는 내일까지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시간당 2~3cm 가량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기온은 점차 내려가 이날 밤부터 추워지겠다.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도 우려된다. 이어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이면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023.01.15 I 조민정 기자
'중대선거구제' 지방 소멸 가속화할 수 있다
  • [생생확대경]'중대선거구제' 지방 소멸 가속화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중대선거구제’란 화두를 던지면서, 정치권에선 이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1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보다는 지역 특성에 따라 2~4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가 다양한 국민의 이해를 잘 대변하고 대표성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대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에 비해 사표(死票)를 줄이고 특정 정당이 지역 의석을 독점하는 현상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방소멸 방지 및 지역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정부는 2022년부터 향후 10년간 인구감소지역 89개와 관심지역 18개 등 107개 기초자치단체 등에 지방소멸대응기금 1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서울대 등 명문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발언한 바 있다.하지만 중대선거구제가 총선에 도입되면 소멸 우려가 큰 인구감소지역의 정치적 영향력은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21대 국회 기준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253명으로 전체(300명) 84.3%에 달한다. 우리나라 시·군·구가 229곳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론 시·군·구 1곳당 지역구 국회의원은 평균 1.1명으로 1명 이상 선출돼야한다. 그러나 현실은 선거구 인구 하한인 13만 9000명을 넘기지 못한 상당수 지역에서 1명의 국회의원도 뽑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89개 중 국회의원을 1명 이상 선출하는 시·군·구는 대구광역시 서구 단 한 곳뿐이다.인구감소지역이 속한 광역자치단체 11개 중 인구가 가장 적은 강원도는 18개 시·군 중 인구 하한선을 넘긴 곳이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등 3곳뿐이다. 또 강원도 내 인구감소지역 12개 중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등은 4개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1명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지역 주민의 요구가 중앙에 제대로 전달될 가능성은 낮을 수 밖에 없다. 만약 충분한 검토없이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선거 제도를 바꿀 경우, 이 같은 구조가 한층 심화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계층 간 교육 불평등 심화로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정치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소선거구제 하에서도 인구감소지역은 2~4개 지역을 묶어 국회의원 1명을 선출하다 보니, 이들 지역 출신은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다. 또 지역 민의를 전달할 국회의원 1명도 갖지 못하는 지역에선 중앙정부의 예산을 배정받아, 인구 유입을 위한 자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선 이상민 장관이 거론한 일자리와 교육 여건은 물론, 지역 민심을 제대로 대변할 정치력이 필수적인 요소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발언권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신중해야하는 이유다.
2023.01.10 I 양희동 기자
경기도, 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48시간 '이동중지' 명령
  • 경기도, 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48시간 '이동중지' 명령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저지를 위해 경기도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경기도는 경기북부지역 등 8개 시·군의 양돈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및 축산차량에 대해 6일 12시부터 8일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해 농장간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직후 포천시의 한 거점소독시설 근무자가 사료차량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최초 양성이 확인된 도축장에 대해서는 폐쇄 후 도축장 내 계류 중인 돼지 및 돼지고기를 모두 폐기 처분하고 발생농장은 발생 즉시 이동통제 후 사육돼지 8444두와 오염물건을 액비저장조에 매몰 처리했다.발생농장과 10㎞ 방역대 농장은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며 방역 관리하고 도축장 역학 관련 농장은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21일 이후 이동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발생농장 역학 관련 1호와 10㎞ 내 방역대 55호(포천31·철원24), 도축장 역학 관련 153호(포천·연천·파주·양주·동두천)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 임상 예찰 및 채혈 정밀검사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과거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로 봄과 가을에 돼지농장에서 발생했지만 올해는 1월에 발생이 시작된 만큼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5월 강원 영월 양돈농가 발생 이후부터 도 전역에 ‘ASF위험 주의보’를 발령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산행 금지 △트랙터 등 농장 반입금지 △쪽문 폐쇄 △농장방문자 신발 소독 △장화 갈아신기 △차량바퀴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언제든지 야외 ASF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이 일어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방역 시설 정비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사육 돼지에서 발생 이후 13개 시·군 29건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32개 시·군 2762건이 발생됐다(2023년 1월 05일 기준). 경기도는 지난 2022년 9월 28일 김포·파주 사육돼지에서 발병한 이후 3개월 만이다.
2023.01.09 I 정재훈 기자
 뽀드득 뽀드득 눈 밟으며 설국으로 걸어 들어가다
  • [여행] 뽀드득 뽀드득 눈 밟으며 설국으로 걸어 들어가다
  • 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30여m 높이로 쭉쭉 뻗은 전나무 숲이 거대한 방음벽 역할을 하듯 울창하게 뻗어 있어서다. 덕분에 전나무 숲에 들어서는 순간 티끌 같은 망상과 잡념은 사라진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 백두대간 중심축에 말뚝처럼 떡하니 박혀 있는 오대산. 강원도 강릉과 홍천, 그리고 평창 땅에 비로봉(1563m)을 주봉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 다섯 개의 봉우리가 걸쳐 있는 산이다. 산봉우리 대부분이 평평하고, 봉우리 사이를 잇는 능선 또한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하다. 오대산의 맑은 정기를 느끼기 위해 걷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그중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9㎞에 걸친 숲길인 ‘선재길’은 ‘사색의 길’ 또는 ‘구도의 길’로 불린다.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자가 주로 다녔던, 아름드리 거목 사이로 흘러들며 부처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토기에 새긴 빗살 무늬 같은 기둥사이로 걷다 보면 숱한 난고의 세월을 버텨온 고목의 위엄에 절로 고개가 숙연해진다. 여기에 설경을 곁들인다면 더 특별하다. 눈 쌓인 숲길을 거닐다 보면 세상 소리를 다 삼킨 듯 적막한 고요가 어느새 자신을 감싸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다. ◇눈 내린 겨울 숲, 적막한 고요 속 ‘전나무 숲길’들머리는 월정사 매표소. 매표소를 지나 200m가량 오르면 금박 글씨로 ‘월정대가람’(月精大伽藍)이란 현판이 붙은 월정사 일주문이 나온다. 여기서 금강교까지 약 1㎞ 흙길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 일주문 왼편으로는 상원사 앞을 지나 흘러온 계곡수가 자작자작 흐르고, 오른편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숲에는 1000여 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하늘을 떠받치고 서 있다. 숲 사이로 난 길은 마치 속(俗)과 선(禪)을 나누는 경계처럼 느껴진다. 특히 눈 내린 겨울 숲은 고요만이 가득하다. 30여m 높이로 쭉쭉 뻗은 전나무 숲이 거대한 방음벽 역할을 하듯 울창하게 뻗어 있어서다. 덕분에 전나무 숲에 들어서는 순간 티끌 같은 망상과 잡념은 사라진다.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30여m 높이로 쭉쭉 뻗은 전나무 숲이 거대한 방음벽 역할을 하듯 울창하게 뻗어 있어서다. 덕분에 전나무 숲에 들어서는 순간 티끌 같은 망상과 잡념은 사라진다.숲길은 직선으로 반듯하게 뻗어 있지 않다. S자로 굽어 있다. 길 초입에는 세상과 인연을 끊고 입산한 승에게 절에 들어올 때의 첫 마음가짐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한 삭발탑이 서 있다. 삭발탑을 지나면 장정 두세 명이 손을 잡고 안아야 할 정도로 굵은 거목이 늘어서 있다. 나무의 나이는 평균 80여 년 정도. 최고령 나무는 370년이 넘는다. 이 숲의 시작은 아홉 그루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무려 수령 500년의 전나무로, 그 나무의 씨가 퍼져 지금의 울창한 숲을 이뤘다고 한다.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숲길 끝에 월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새하얀 눈처럼 청아한 목탁소리가 나그네를 향해 어서 오라 반기듯 울려 퍼진다. 월정사 매표소에서 200m 가량 오르면 금박 글씨로 ‘월정대가람’(月精大伽藍)이란 현판이 붙은 월정사 일주문이 나온다. 여기서 금강교까지 약 1㎞ 흙길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오대산이 등에 기대 천 년을 지켜온 ‘월정사’월정사는 오대산에 등을 기댄 채 점잖게 앉아 있다. 이 사찰은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얻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대장경 일부를 갖고 돌아와서 창건한 가람이다. 이후 1400여 년 동안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머무는 불교 성지로 많은 불자의 사랑을 받아왔다.월정사에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많다. 그중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넓은 숲을 보유하게 된 기원이 재미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월정사가 보유한 숲은 대략 여의도의 7배 면적에 달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사한 임야와 광복 이후 농지개혁 등으로 줄어든 면적까지 감안하면 원래는 이보다 훨씬 넓었을 거라는 추측이다. 월정사 천왕문월정사가 이렇게 넓은 숲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실마리는 월정사와 조선의 왕이었던 세조와의 인연에서 엿볼 수 있다. 세조는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인물. 그는 불교에 귀의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자 했다. 간경도감(刊經都監)을 설치해 많은 불서를 간행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월정사 중건에도 힘을 보탠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세조는 월정사를 다시 찾았는데, 그때 두 번의 기적을 경험했다. 하나는 세조가 상원사 계곡에서 몸을 씻을 때 문수보살을 만나 자신의 지병인 피부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이야기는 고양이가 법당으로 들어가려는 세조의 옷매를 끌어당겨 불상 밑에 숨어 있던 자객으로부터 목숨을 구했다는 것이다. 고양이 덕에 목숨을 건진 세조는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월정사 사방 80리의 땅을 묘전(猫田)으로 하사했다.월정사를 나와 계류를 따라 걷다가 만나는 지점에서 길은 숲으로 파고 든다. 이 길이 상원사까지 이어진 선재길이다. 이 길에는 과거부터 스님들이 계곡을 건너 갈 수 있도록 만든 여러 다리가 있는데 섶다리도 그중 하나다.인간사에 휘말린 절집은 여러 차례 중건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렀다. 팔각 2층 기단 위에 세운 월정사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과 석조보살좌상, 월정사 보물을 보관한 성보박물관이 그 옛날의 월정사를 온전히 기억할 뿐이다. 경내 한 귀퉁이를 차지한 샘물로 목을 축이고 부도전에서 큰길을 따라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르는 9km 선재길 끝에 자리한 상원사◇사색과 구도의 길에서 사색과 치유를 경험하다숲길은 완만한 경사다. 계류를 따라 걷다가 물길을 만나는 지점에서 숲으로 파고들 수 있다. 누구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을 만큼 편하다. 조붓한 숲길 끝, 종착지점에 상원사가 숨어 있다. 초입에는 조선 세종대왕이 목욕할 때 의관을 걸어둔 관대걸이가 이정표처럼 서 있다.상원사의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한결 조용하다. 눈 내린 산길을 헤치고 이곳까지 찾아오는 기도객이 그리 많지 않은 까닭이다. 근래 들어 상원사의 몸집은 크게 불었다. 영산전 앞에 커다란 오대보탑을 새로 지었고, 청풍루에 문수보살 화현도도 그려 넣었다. 그럼에도 그다지 눈길을 끌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하늘에서 내려다본 상원사 전경하지만 절집 마당에서 바라보는 오대산의 장쾌한 풍광은 압권이다. 절집 마당 끝에 오래 묵은 산돌배나무 한 그루 앞이 포인트다. 눈 덮인 오대산의 동대와 서대의 산자락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잎을 떨 군 앙상한 활엽수 숲속에 군데군데 전나무가 흰 눈을 이고 서 있다. 대가람 월정사도 가지지 못한 모습이다.상원사에서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동종이다. 1300여 년 전 통일신라 때 주조했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동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범종이다. 음향이 맑고 깨끗한 것이 특징. 특히 하늘거리는 옷자락을 휘날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과 그를 둘러싼 연꽃 문양이 그윽한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하지만 이보다 더 아름다운 건 종을 매단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다. 입을 딱 벌린 용이 다리를 앞뒤로 벌린 채 종의 무게를 버티고 선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선재길은 상원사에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적멸보궁을 바로 앞에 두고 돌아서기는 아깝다. 상원사에서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마주하게 되는 월정사 중대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양산 통도사·설악산 봉정암·영월 사자산 법흥사·태백산 정암사)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하늘에서 내려다본 상원사 전경
2022.12.30 I 강경록 기자
개그맨 권영찬, 최태성 역사 전문가와 '영월 시간여행'
  • 개그맨 권영찬, 최태성 역사 전문가와 '영월 시간여행'
  • 최태성 역사전문자(왼쪽) 권영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권영찬이 2022년 12월을 마무리 하면서 역사 전문가로 유명한 최태성 전문가와 함께 영월을 시간 여행한다. 이런 모습이 MBC 다큐프라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 권영찬은 지난 4일과 11일 촬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25일 오전 8시 10분에 방송이 될 예정이다.또한 권영찬은 12월 말 여의도에 위치한 KT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되는 중소기업 시상식에서 ‘2023년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연말을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권영찬은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개그맨 출신 상담학 박사로 활동하며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 상담학 교수로도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권영찬은 “오래간만에 영월을 찾아서 최태성 역사 전문가와 함께 ‘단종의 유배지와 번창했던 탄광회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영월의 과거와 영월의 미술관 등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여행이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권영찬과 최태성 역사전문가는 ‘영월 판우리 섶다리’와 ‘단종 유배지로 잘 알려진 청령포’,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영월의 과거의 역사를 살펴보고, 현재의 영월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2022.12.23 I 김가영 기자
전국 곳곳이 ‘꽁꽁’…서울·경기 등 한파주의보 발령
  • 전국 곳곳이 ‘꽁꽁’…서울·경기 등 한파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상청은 17일 서울 전역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체로 날씨가 맑은 가운데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추위를 견디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고양, 용인, 남양주, 파주, 의정부, 광주 등 15곳에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또 수원, 성남, 부천, 화성, 안산, 안양, 평택, 시흥 김포 등 16곳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곳은 화성, 평택 등 2곳이다. 인천은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강화 등과 함께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충청지역도 한파 영향권에 들어온다. 대전 및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이날 9시에 발령될 예정이다. 충북에선 진천, 증평, 보은, 단양 등 4곳에, 충남에선 천안, 아산, 공주, 홍성, 예산 등 7곳에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강원지역에서도 같은 시간 원주, 춘천, 태백, 영월, 정선군평지 등에 한파경보가, 안양군평지, 고성군평지, 속초시평지, 강릉시평지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대구에서도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경북에선 안동, 김천, 칠곡,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등 12곳에 한파경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곳은 포항, 구미, 경산, 경주, 영천 등 10곳이다. 전라지역은 무주에서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익산, 완주, 남원, 임실, 진안, 장수 등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국이 한파 영향권에 들어오는 가운데 강한 바람과 동반해 아침 체감온도는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12.17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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