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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5구역, 미아사거리역 품은 688세대 주상복합 들어선다
  • 강북5구역, 미아사거리역 품은 688세대 주상복합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강북5구역이 용적률 893%, 지하5층~지상48층 3개동, 688세대(공공임대 181세대, 민간임대 117세대 포함),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품은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이다.강북5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강북5구역(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강북5구역은 2014년 민간 주도로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 갈등 등 이유로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시가 2021년 강북5구역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전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공재개발 계획을 확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이번 계획안은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를 사업지 내로 이전해 도봉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 3개소를 계획하여 지하철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도록 했다. 아울러 영훈초중고 일대 통학로를 신설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개방공간 제공을 위해 1000㎡ 규모의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내 필요한 시설을 최대한 확보했다.이로써 노후 저층 주택·상가 밀집지역인 강북5구역은 2025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은 물론 미아사거리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과 충분한 개방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공급과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6 I 이배운 기자
재계 이끌고 중국 찾은 독일 총리 “새로운 수준 협력 촉진”
  • 재계 이끌고 중국 찾은 독일 총리 “새로운 수준 협력 촉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중에는 독일의 글로벌 기업 대표단과 동행해 중국과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도 유럽연합(EU)과의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독일과 만남을 계기로 유럽과 관계 개선을 모색할 기회로 삼고 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2022년 11월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AFP)15일 외신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지난 14일 중국 충칭에 도착해 3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숄츠 총리는 방문 첫날 충칭에 있는 독일 기업인 보쉬가 중국에 세운 합장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위안자쥔 충칭시 위원회 서기 등을 만난 자리에서 “독일은 충칭과 경제, 무역, 물류, 기술 혁신, 신에너지, 제약 등 분야에서 실용적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양측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숄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는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바스프, 지멘스 등 대기업 대표들이 함께 방문했다. 방문 첫날부터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하는 등 이번 방문 목적이 경제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중국과 독일은 최대 교역 파트너다. 지난해 독일의 대중(對中) 수출입 규모는 2531억유로로 가장 많았다. 중국에게도 독일은 EU 중 교역이 가장 활발하다. 지난해 독일의 중국 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에 25억유로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중국 상하이 주재 독일 상공회의소는 슐츠 총리 방중을 앞두고 “독일 기업들의 중국 투자 환경은 대체로 낙관적”이라며 “추세에 따라 독일의 대중국 직접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슐츠 총리의 방문이 양국 협력 증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독일의 장관들과 많은 재계 수장으로 구성된 원대한 방문 대표단과 전반적인 일정을 볼 때 중국과 독일 관계 중요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양측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이고 실질적인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은 더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중국이 EU와 긴장된 국면을 유지하는 가운데 EU 주요국의 방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하며 불편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환구시보는 “중국과 독일간 상호 작용은 양국은 물론 중국과 유럽 관계에 큰 의미”라며 “숄츠 총리의 방중은 어려움과 도전, 변화의 시기에 소통이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드러낸다”고 전했다.올라프 숄츠(오른쪽에서 4번째) 독일 총리가 15일 중국 상하이 통지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다만 전기차 등 일부 산업에서는 중국과 독일이 경쟁 관계인 만큼 의견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 상하이로 옮긴 슐츠 총리는 한 학생그룹과 만나 “유럽에 중국산 자동차가 등장할 때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고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주장하면서도 “덤핑, 과잉 생산은 없고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며 중국의 불공정 행위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숄츠 총리는 16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이때 양국간 투자 체결이나 관계 격상 등의 발표가 나올지 주목된다.
2024.04.15 I 이명철 기자
금강주택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내달 분양
  • 금강주택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금강주택은 5월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투시도. (자료=금강주택)단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오산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세교3지구 개발 수혜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이 아파트는 오산 세교2지구 A-8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생활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오산 도심의 다양한 인프라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으로는 오산천 및 오산천 산책로, 가감이산, 감투봉, 오산맑음터공원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사업지 주변에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한 세교3지구의 개발도 추진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특히 세교3지구가 개발되면 오산 세교지구는 기존의 1·2지구와 함께 6만6000만여 가구, 약 15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단지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높였다. 또 전 가구에는 알파룸을 도입하고, 타입별로는 현관팬트리, 주방팬트리, 대형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한 점도 눈길을 끈다여기에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설계를 도입해 넓은 조경면적을 확보했으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도입할 예정이다.
2024.04.15 I 박경훈 기자
중진공-기보, 中企 기술거래 활성화 위해 맞손
  • 중진공-기보, 中企 기술거래 활성화 위해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1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진주본사에서 열린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식에서 반정식(왼쪽)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와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양 기관은 15일 중진공 경남 진주본사에서 기술이전 수요 발굴 확대 및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기술거래 서포터즈는 기술이전을 필요로 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기보를 통해 기술거래를 성사시키는 제도다. 서포터즈가 기술이전 수요 발굴기업을 대신해 융합형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에 기술이전을 대리 신청하고, 기보가 이를 토대로 중개활동을 진행해 기술거래를 성사시키는 구조다.이날 협약식엔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와 이재필 기보 상임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의 기술거래 관계자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거래 서포터즈 제도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참여 독려 △기술이전 수요 발굴 강화를 통한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 추진 △기술거래·사업화 정보 공유 체계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중진공은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술평가기관으로서 기술이전 수요기업 발굴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는 기술가치평가 수행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중진공이 보유한 중소기업 종합지원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수요기업 중심의 기술거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업을 통해 민간 중심의 자생적 기술거래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고 우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외부기술 도입을 통해 개방형 기술혁신을 추진 중인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04.15 I 김경은 기자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2주 만에 입주율 50% 돌파
  •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2주 만에 입주율 50% 돌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가 입주 개시 2주 만에 입주율 50%(잔금납부 기준)를 초과 달성했다. 15일 한양은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이 64.6%인 점을 고려했을 때, 2주 만에 입주율 50%를 돌파한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 소재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2개동 1021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다. 지난 3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나섰다.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전경. (사진=한양)한양은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가 갖추고 있는 초역세권의 입지와 대단지 및 특화 설계, 대구 최초의 수자인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 등이 입주율 상승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양 관계자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수자인 브랜드 아파트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결과 대구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2021년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17.8대 1, 최고 46.5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고, 입주자 사전점검에서도 계약자분들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입주까지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는 대구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의 입지를 갖춰 반월당역과 동대구역 등 대구 주요 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두류공원과 학산공원 등 주변에 녹지도 풍부해 생활환경도 우수하다.또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아파트 주동 측벽(일부)에 외관 특화 디자인도 적용하여 지역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외관을 자랑한다. 세대 내부 창호도 가시성과 개방감을 한층 높이는 조망일체형 시스템 창호로 시공했다.단지 내부 조경도 화려하다. 업계 최고로 꼽히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에서 ‘솔고개와 달빛마당이 있는 풍경’을 콘셉트로 직접 설계와 시공을 맡아 송현동 지명의 유래가 된 솔고개(소나무 고개)와 달비골(달이 비치는 계곡)을 구현하는 등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2024.04.15 I 이윤화 기자
쿠팡 요금 올리자…네이버 "멤버십 회원, 만원 이상 무료배송"
  • 쿠팡 요금 올리자…네이버 "멤버십 회원, 만원 이상 무료배송"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도 배송 전쟁에 뛰어들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을 발표한 상황에서, 멤버십 회원들에게 일부 생필품 등에 대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3개월 간 무료 배송을 실시하기로 한 것. 또 멤버십 미가입 회원에겐 3개월 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네이버는 15일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 상품에 대해 3개월 간 무료배송 실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7월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들은 ‘도착보장’ 태그가 된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배송비 35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된다.네이버의 ‘도착보장’ 서비스는 다양한 상품들을 ‘당일이나 익일’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생필품을 포함해 △가전 △스마트기기 △의류 △패션잡화 등 다양하다. 특히 햇반 등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식품들도 모두 입점해 있다. 오전 주문 시 당일 내 배송받아볼 수 있는 상품도 다양하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4년간 가격을 유지했다. 쇼핑뿐 아니라 예약, 여행 등을 통해 최대 5%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 실제 월 정기결제를 통해 유료 구독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료 구독 유지율(리텐션 비율)’이 95%에 달한다. 멤버십 회원의 쇼핑 거래액은 비 이용자 대비 약 2배가량 높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네이버 측은 “5% 적립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해 다시 고객에게 포인트로 돌려주는 선순환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했다”며 “세심한 멤버십 설계가 이용자 로열티를 높이는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네이버 멤버십은 ‘멤버십 데이’, ‘멤버십 전용관’ 같이 멤버십 이용자만을 위한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멤버십 가입자 1명이 가족이나 지인과 멤버십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With 패밀리’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네이버는 3개월 간의 무료배송 실험을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멤버십 미가입 회원을 상대로 3개월 간 멤버십 무료 체험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멤버십 가입 경험이 없는 이용자나 멤버십을 탈퇴한 지 6개월이 넘은 과거 이용자 모두 대상이다. 무료 체험 가입은 올해 5월31일까지이며 가입일로부터 3개월 간 멤버십을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 한정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개방형 멤버십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 혜택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여행, 현대카드, CU, 신라인터넷면세점, 티빙 및 스포티비 나우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GS25와 롯데시네마 혜택도 추가했다.네이버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담당하는 정한나 리더는 “멤버십 리텐션 비율이 높은 이유는 꾸준한 혜택 확장과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인트 적립 구조 덕분이다. 이는 다시 재구매, 서비스 재이용의 선순환 구조로 네이버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충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립과 혜택 두 가지 모두를 다변화하면서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5 I 한광범 기자
벚꽃 가고 철쭉 온다…노원구, '2024 불암산 철쭉제' 실시
  • 벚꽃 가고 철쭉 온다…노원구, '2024 불암산 철쭉제' 실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2024 불암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노원구)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불암산 철쭉제는 노원을 대표하는 5대 축제 중 하나다. 매년 봄이면 10만 주의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구의 대표 명소 ‘불암산 힐링타운(철쭉동산)’에서 펼쳐진다.불암산 힐링타운은 철쭉동산 외에도 사철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온실카페와 반려식물병원이 있는 ‘노원정원지원센터’,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힐링 공간이다. 구는 주요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불암산 철쭉제를 한층 풍성하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시설별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나비정원(실제 나비를 활용한 액자 만들기) △노원정원지원센터(봄꽃 뱃지·거울 만들기) △산림치유센터(맨발 걷기, 몰입 체험) △목공예 체험장 부스(철쭉제 기념 연필꽂이 제작) 등을 마련했다. 체험비는 무료~5000원이다.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는 야외 도서관 책쉼터 방긋도 있다. 구는 빅북·팝업북을 전시하고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잔디밭에 빈백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룰루랄라 극단의 어린이 인형극 공연과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했다. 공연은 주말 총 4일 1일 3차례 철쭉동산 힐링쉼터에서 펼쳐진다. 광대극 ‘블랙크라운’, 버블쇼 ‘경상도 비눗방울’을 비롯해 연희 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마술쇼 ‘마술고양이’, 아프리카 타악 ‘태양의 아프리카’, 서커스 ‘혼둘혼둘’ 등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플리마켓(불암산힐링마켓)도 준비했다.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시즌 특별음료인 철쭉색 라떼와 철쭉모양 쿠키를 판매할 예정이다.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센터, 도시농업네트워크, 서점협동조합 마들이 참여하는 마켓에서도 간단한 먹거리와 수제비누, 도서,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구는 불암산 나비정원 앞에 운영 본부를 설치해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인파 관리를 위해 철쭉동산의 데크길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특별 주차 대책도 마련했다. 불암산 힐링타운 상설주차장(52면) 외에 주말 총 4일간 영신여자고등학교(100면), 원광초등학교(50면), 중계중학교의 운동장(40면)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축제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부 도로는 주차단속을 유예해 임시주차를 허용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 철쭉꽃은 기상 조건이 양호해 예년보다 크고 빛깔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며 “10만 주의 철쭉꽃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불암산 철쭉제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5 I 함지현 기자
"냄새 진동했다"…도시가스 8시간 방출시킨 30대
  • "냄새 진동했다"…도시가스 8시간 방출시킨 30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장시간 도시가스를 방출한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사진=뉴스1)15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가스방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34)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충남 천안시 자택에서 8시간가량 가스를 방출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당시 A씨는 외부와 연결된 틈새를 막았지만, 장시간 가스가 방출되면서 외부로까지 유출됐다. A씨가 거주하는 연립주택에는 21가구가 실제로 거주하고 있었다.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해 방안으로 들어갔을 당시 A씨의 손에는 흉기와 라이터가 들려 있었다.경찰은 “출동 당시 연립주택 출입문 앞에서부터 가스냄새가 진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A씨는 “주변에 피해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선처를 바랐고,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가스폭발로 이어질 경우 무고한 사람들에게까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다만 자신의 삶을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동기 등을 다소나마 참작할 여지가 있고, 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4.15 I 채나연 기자
울산현대, 日요코하마와 함께 故 유상철 감독 기린다
  • 울산현대, 日요코하마와 함께 故 유상철 감독 기린다
  • 울산현대 시절 고 유상철 감독. 사진=울산현대울산현대가 요코하마 구단과 함깨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HD의 팬 프렌들리가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뻗어나간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함께 고(故) 유상철 감독을 기린다.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1차전을 치른다. ACL 토너먼트에서 반포레 고후, 전북현대를 누르고 4강에 안착한 울산은 일본의 강호 요코하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으로선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여유있게 승리해야 2차전 원정(2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 부담을 덜 수 있다. 울산은 4강전 두 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2025년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할 자격을 획득한다.한일 자존심이 걸린 첫판에서 울산이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울산과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원조 멀티플레이어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린다.고 유상철 감독은 울산에서 아홉 시즌 동안 142경기를 뛰며 K리그(1996, 2005), 슈퍼컵(2006), A3 챔피언스컵(2006) 정상을 이끌었다. 2005년 울산에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레전드다. 마침 울산뿐 아니라 요코하마와도 인연이 깊다. 1999, 2000, 2003, 2004년에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한일 명가 두 팀에 모두 특별한 존재다.고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투명 끝에 2021년 6월 7일 유명을 달리했다. 울산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그해 6월 20일 성남FC전을 고 유상철 추모 경기로 마련한 바 있다. 문수축구경기장 내 S8 기둥 뒤편에 ‘헌신과 기억의 벽’ 공간을 마련했다. 매 홈경기마다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당시 요코하마 서포터스는 고 유상철 감독이 병마와 싸우는 순간에도 플래카드로 힘을 실어주며 쾌유를 바랐다. 안타깝게 별이 됐을 때도 그의 명복을 빌었다.울산은 AFC, 요코하마의 동의와 협조를 얻어 ACL 4강 1차전에서 ‘고 유상철 감독 메모리얼 이벤트’를 연다. 한일 축구 팬들을 위해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기 당일 고 유상철 감독의 생전 활약상과 역사가 담긴 굿즈(머플러, 티셔츠)를 판매한다. 울산과 요코하마 팬 모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로 부스가 설치된다.요코하마 구단은 굿즈 제작과 메모리얼 이벤트에 사용되는 엠블럼, 제공된 고 유상철 감독 관련 에셋에 대한 로열티를 일절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아울러 울산 구단은 울산을 찾는 일본 원정 팬들을 위해 ‘헌신과 기억의 벽’을 개방한다. 유족들의 도움으로 ‘헌신과 기억의 벽’ 공간에 고 유상철 감독의 울산, 요코하마 시절 유니폼이 전시된다. 경호와 안전을 확보한 뒤 일정 시간 동안 요코하마 원정 팬들도 이곳에서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킥오프 전 양 팀 팬들과 선수들이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이 송출된다. 울산과 요코하마 시절 고인의 생전 모습과 기록을 회상한다. 울산 선수들은 이날 티셔츠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경기장에 들어선다.킥오프 후 전반 6분에는 고 유상철 감독 추모 콜과 박수 응원이 이어진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의 선창과 리딩으로 60초 동안 기립 박수, 유상철 감독 응원 콜 6회, 각 소모임 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울산 구단 측은 “양 구단과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한다”며 “양 구단 프런트가 협업을 통해 첫 대결의 인연을 잘 이어가고 지속적인 교류의 시작을 알리기 위함이다. 더불어 ACL 대회의 의미와 본질을 살리기 위한 취지다”고 설명했다.
2024.04.15 I 이석무 기자
슈로더캐피탈 “기후변화에 캣본드 수요·발행 늘어”
  • [마켓인]슈로더캐피탈 “기후변화에 캣본드 수요·발행 늘어”
  • (사진=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사모자산 전문브랜드 슈로더캐피탈의 위탁운용 보험연계채권(ILS) 자산규모가 50억달러(약 6조7500억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말(44억달러) 대비 14% 성장한 규모다. ILS는 보험사가 활용하는 대체투자자산의 일종으로, 대부분이 캣본드(Catastrophe bond·대재해 채권)이 차지한다. 캣본드란 보험사와 재보험사가 자연재해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한 뒤 해당 상품에 대한 위험을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분산시키는 구조의 채권이다. 슈로더캐피탈은 “기후변화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재난이 늘어나며 보험사들의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자 캣본드 금리가 높아지고, 채권 발행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캣본드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캣본드 시장의 대표적인 수익률 지표인 ‘스위스리 글로벌 캣본드 성과지수’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9.6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슈로더캐피탈 ILS팀은 세계 최대 규모 개방형 공모(UCTIS) 캣본드 펀드 중 하나인 ‘가이아(GAIA) 캣본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상품의 운용자산(AUM)은 27억달러(약 3조6500억원)에 달한다. ILS팀에는 37명의 투자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으며, 약 15년간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해 왔다.스테판 루오프 슈로더 캐피탈 ILS 부문 대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고금리 장기화 국면을 헤쳐 나가려면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중요하며, 투자자들은 ILS처럼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로더캐피탈은 ILS 뿐만 아니라 시장·신용리스크 익스포저 등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채권·대출 전문성을 바탕으로 ILS를 포함해 사모대출·신용대체자산(PDCA) 사업을 출범시킨 바 있다.
2024.04.15 I 허지은 기자
한-조지아 EPA 협상…상품·서비스·디지털 세부사항 논의
  • 한-조지아 EPA 협상…상품·서비스·디지털 세부사항 논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과 조지아가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회기간 협상을 시작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에서 조지아와 EP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 협정이다.이번 협상에 우리 측 유법민 자유무역협정 교섭관과 조지아 측 게나디 아르벨라제 경제지속성장부 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3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지난 2월 조지아에서 개최된 제1차 공식협상에서 양측은 협정문 전반에 걸쳐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고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의 진전을 보였다.이번 회기간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디지털, 협력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사항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지아 정부는 농업, 관광, 재생에너지 및 물류·수송 인프라 분야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EPA를 체결하면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이 확대하고 조지아를 거점으로 코카서스 지역으로의 우리 기업의 수출 및 진출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4.15 I 강신우 기자
“고물가에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인기…사용처 넓혀 실용성 높여야”
  • “고물가에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인기…사용처 넓혀 실용성 높여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선 10% 상시 할인에 카드형이라 쓰기도 편리하다 보니 직원들도 명절 선물로 다 받아 갈 정도였습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최세연 BC카드 공공사업팀 과장(오른쪽)과 임형빈 BC카드 공공사업팀 대리가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BC카드 공공사업팀의 최세연 과장과 임형빈 대리는 14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효과적인 상품이다”며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종이 상품권과 선불카드,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만 쓸 수 있었던 온누리상품권은 KT와 BC카드의 협업을 통해 2022년 8월부터 충전식 카드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온누리상품권 앱에 자신이 평소 쓰던 신용 또는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필요한 금액만큼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임형빈 대리는 “지류는 누가 사고, 쓰는지 알 수 없는 무기명 상품권이다 보니 상품권 깡 등의 문제가, 선불카드는 별도 실물 카드를 구매해야 해 편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기명식 상품권이라 누가 사고 쓰는지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평소에 카드 사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온누리 가맹점에서 쓸 수 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인기는 고물가 시대에 맞물려 빠르게 오르고 있다. 누적 충전 회원 수는 2022년 18만명 수준에서 지난해 205만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누적 충전액은 5000억원을 돌파, 월평균 충전액은 2022년 140억원에서 지난해 330억원으로 뛰었다. 특히 충전액의 약 90%를 바로 소진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카드사와 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세연 과장은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고객 보유 카드를 모두 등록하는 게 필수적이었다”며 “많은 참여사 간의 협업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긴밀한 소통 끝에 8개 카드사 카드를 모두 등록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사용처가 여전히 많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 과장은 “지역 화폐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 탓에 특정업종의 소상공인이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조속히 법이 개정돼 제한 업종을 현실화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이 더 많이 사용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임 대리도 “전통시장 내 매장이라도 가맹가입을 하지 않으면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며 “카드 가맹 시점에 온누리 가맹을 동시에 진행하거나 세금 신고 시 사업자등록 주소가 전통시장 내에 있다면 가입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온누리 가맹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BC카드는 올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 과장은 “2022년도에는 플랫폼 런칭, 지난해에는 고도화와 인지도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면 올해 본격 사용 확대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며 “전통시장과 밀접한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고객사와 함께 지류형 상품권 전환 추진하고 공공기관, 정부 부처와 법인 대상 온누리상품권 판매 영업에도 매진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임 대리도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역시 기획, 진행하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을 비씨카드로 사용하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10번 중 5번 사용을 달성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상품으로 주는 온누리 스탬프 마케팅이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2024.04.15 I 최정훈 기자
"360도 무대, 올라이브"… 데이식스, '믿듣데' 이름값 제대로
  • "360도 무대, 올라이브"… 데이식스, '믿듣데' 이름값 제대로 [종합]
  • 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60도 무대, 100% 올라이브.”밴드 데이식스가 라이브 공연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단독콘서트 ‘웰컴 투 더 쇼’를 통해서다. 360도로 펼쳐진 무대와 객석,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100% 올 밴드 사운드에 올 라이브까지.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의 끝을 3만명이 넘는 관객에게 선사했다.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 단독콘서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3일차 공연이 성료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웰컴 투 더 쇼’는 12~14일 3일 동안 3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저력을 입증했다.데이식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좌석을 360도 전체 개방했다. 그룹 로고로 디자인된 무대가 360도 원형으로 회전하는 등 관객 친화형 무대를 구현했다. 멤버들은 공연 중간중간 자리를 이동하며 관객들과 360도로 끊임없이 교감했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공연형 밴드답게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미니 8집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를 시작으로 ‘배터 배터’, ‘러브 퍼레이드’, ‘더 파워 오브 러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까지 무려 6곡을 연이어 열창한 것이다. 데이식스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는 밴드 사운드에 성진, 원필, 영케이로 이어지는 시원한 보컬, 현장을 꽉 채운 관객들의 떼창이 더해지면서 환상의 무대를 완성했다. 사상 최대 규모 공연답게 스케일도 대단했다. 오프닝 무대에서 터진 화려한 불꽃과 공연장 곳곳에서 흩날리는 꽃가루는 공연을 보는 재미를 더욱 높였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데이식스 멤버들은 360도 공연장에 대한 소회를 전하기 시작했다.영케이는 “360도 공연장으로 찾아뵙게 됐는데,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아름답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원필은 “마이데이(팬덤명) 앞에서 360도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고 했고, 도윤은 “가운데에 있다 보면 여러분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너무 황홀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영케이는 “2019년에 이어 다시 이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며 “360도 공연장으로 꾸며 여러분을 더 많이 모실 수 있게 됐다. 다 여러분에 해낸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다시 마이크를 잡은 데이식스는 미니 8집에 수록된 곡을 중심으로 역대 발표곡들을 하나둘 선보이기 시작했다. ‘맨 인 더 무비’ 무대에선 영화 같은 한 장면을 연출했고, ‘둘도 아닌 하나’ 무대에선 낭만적인 보컬과 기타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랑하게 해주라’는 최근 나온 신곡인데도 팬들이 한목소리로 떼창해 데이식스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영케이는 관객들의 떼창에 감격한듯 “여러분 참 노래 잘하십니다”라고 말하며 박수를 쳐줬다. 이후 마이크를 객석으로 향해 돌려놓는 등 팬들의 호응을 여유롭게 이끌어냈다.데이식스는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몰아갔다.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그럴 텐데’로 스윗한 매력을 뽐낸 데이식스는 공연장을 찾은 여성 관객을 향해 프러포즈하듯 ‘예뻤어’ 무대를 감미롭게 열창했다. 이후 ‘스위트 카오스’, ‘나만 슬픈 엔딩’, ‘포 미’, ‘힐러’에 ‘바래’, ‘해피’까지 연이어 달린 데이식스는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에도 아랑곶하지 않고 무대에만 열중했다. 특히 원필은 ‘해피’를 부르던 중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고 울먹이기도 했다. 원필은 “‘해피’라는 노래를 부를 땐 유독 벅차서 기쁜 느낌이 든다”며 “목놓아 부르는 (팬들의 떼창)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데이식스 멤버들의 팬사랑과 무대 매너 대단했다. 데이식스는 중앙 무대에서 내려와 아예 객석 속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널 제외한 나의 뇌’, ‘댄스 댄스’, ‘어쩌다 보니’ 무대를 마친 뒤 잠시 퇴장한 데이식스 멤버들은 2층 객석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과 교감했다. 팬덤명과 동일한 제목의 노래인 ‘마이 데이’를 시작으로 ‘싱 미’, ‘세이 나우’, ‘Free하게’를 부를 때까지 2층 객석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아이컨택을 하고 카메라에 스윗한 표정을 지어주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피날레는 데이식스의 역주행 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장식했다. 데이식스의 대표 히트곡이자 음악여정 제2장을 활짝 열어준 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데이식스 멤버들과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목소리로 열창해 진풍경을 만들었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끝으로 데이식스 멤버들은 3일 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회를 전했다.“여러분 덕에 행복한 사람이란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순간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음악 열심히 하겠다.”(도운)“360도 공연을 열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너무 좋았다. 모두 마이데이 덕분이다. 감사하다.”(성진)“멋진 추억 나눠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데이식스와 함께 걸어가달라.”(원필)“이 순간이 정말 베스트 파트인 것 같다. 정말 즐거웠다. 모두 행복합시다!”(영케이)
2024.04.14 I 윤기백 기자
데이식스, 오프닝서 6곡 열창… "360도 공연장, 아름다워"
  • 데이식스, 오프닝서 6곡 열창… "360도 공연장, 아름다워"
  • 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늘도 역시나 처음부터 뜨겁네요!”밴드 데이식스가 단독콘서트 ‘웰컴 투 더 쇼’ 3일차 공연의 스타트를 끊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 단독콘서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3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웰컴 투 더 쇼’는 12~14일 3일 동안 3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저력을 입증했다.데이식스는 처음으로 무대를 중심으로 좌석을 360도 전체 개방, 그룹 로고로 디자인된 무대가 360도 원형으로 회전하는 등 관객 친화형 무대를 구현했다.이날 데이식스는 미니 8집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를 시작으로 ‘배터 배터’, ‘러브 퍼레이드’, ‘더 파워 오브 러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까지 무려 6곡을 열창했다. 데이식스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는 밴드 사운드에 성진, 원필, 영케이로 이어지는 보컬 하모니, 현장을 꽉 채운 팬들의 떼창이 더해지면서 환상의 무대를 완성했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원필은 “역시나 호응이 뜨겁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열정적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영케이는 “360도 공연장으로 찾아뵙게 됐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아름다운가요?”라고 물었고, 현장에 운집한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이에 영케이는 “너무 즐겁다”고 껄껄 웃으며 “‘웰컴 투 더 쇼’ 이후 6곡을 쉬지 않고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곡에 여러분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목은 잘 풀고 오신 것 같은데, 공연장 오기 전에 노래방 들렸다 온 것 같다. 이 근처 노래방이 (장사가) 잘 됐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2024.04.14 I 윤기백 기자
어르신 틀니부터 암환자 의료비까지…서울 자치구의 구민 챙기기
  • 어르신 틀니부터 암환자 의료비까지…서울 자치구의 구민 챙기기[주간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번주 서울 자치구들은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구민 챙기기에 나섰다.(사진=동대문구청)◇동대문구, 저소득 암환자 지원…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13일 자치구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암의 조기발견과 효과적 치료를 위해 국가암검진 사업과 더불어 저소득 암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세 미만(올해 기준, 2006년생으로 생일이 지나지 않은 자)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환자 가구 소득·재산 기준에 적합한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소아 암환자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지원 한도는 연간 최대 2000만원, 백혈병 및 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 최대 3000만원이다. 연도별 자격기준 적합 여부에 따라 18세가 되는 해까지 계속해서 지원받게 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에 해당하는 ‘성인 암환자’는 모든 종류의 암에 대해 최대 3년간, 연도별 최대 300만원까지 본인 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금천구는 오는 26일까지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고취하고 취업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밀착상담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5개 과정으로 운영하고 참여자에게 적합한 직업을 추천하고 구직기술을 제공한다.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참여 기간에 따라 참여 수당과 성과급으로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8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중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등의 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또한 지역특화청년인 △건강 문제,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쉬고 있는 만 34세~39세 여성과 △만 18세~34세 생계형 아르바이트 청년(주 30시간 미만)도 신청할 수 있다.(사진=강북구청)◇강북구, 공교육 질적 향상…어르신 치아 건강 챙기는 광진구 강북구는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초·중·고등학교 등에 교육경비보조금 30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학교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월 제1차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 54개교 275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결정하고, 지난달 총 20억7000만원여의 지원금을 교부했다.특히 구는 올해 특화사업으로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문제행동을 보이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상담·치료 프로그램 △상담실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19개교 23개 사업에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주민체육 공간 확보 및 학교와 주민간 상생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기자재, 시설 보수비, 시설관리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강북구는 오는 5월 제2차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개최해 학교 교육 공간 혁신, 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에 9억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광진구는 60~64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틀니 시술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는 정부지원금을 받지만, 연령 기준에 맞지 않는 60~64세 대상자를 위한 보완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임플란트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틀니 지원을 추가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이를 위해 구는 예산 1억 4200만원을 편성했다. 임플란트 또는 틀니 비용을 1인당 100만원 한도로 실비 지급할 방침이다. 광진구에 주소지를 둔 1960~1964년생 의료급여 수급자면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은 올해 연말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시술 진행 중 또는 종료일로부터 60일 이내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2024.04.13 I 함지현 기자
'클로바X'는 왜 재미없는 답을 할까…네이버가 알려줌
  • '클로바X'는 왜 재미없는 답을 할까…네이버가 알려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클로바X를 쓰시는 많은 분들이 왜 이렇게 재미없는 답변을 하느냐고 하시는 경우들이 있다. 그건…”네이버의 자체 초대규모(Hyperscale)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을 둔 대화형 에이전트(AI 챗봇)인 클로바X를 둘러싼 ‘부실 답변 논란’에 대해 네이버 고위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답변을 했다.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직속 AI 안전성 연구조직인 퓨처AI센터를 이끌고 있는 하정우 센터장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 키노트에서 직접 일각의 클로바X에 대한 불만을 언급했다.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en AI Korea 2024’에 마련된 네이버 부스. (사진=이데일리)하 센터장은 “그건(재미없는 답변은) 어쩔 수 없다”며 “네이버가 특정 편향된 발언을 하는 순간 굉장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 멍청해서가 아니다. 안전성을 중시하다보니 조금 더 심심하게 봐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2021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등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적용 서비스에선 정치적·사회적 논란을 피하는데 최대한 집중해 왔다. 이는 네이버뿐 아니라 국내 AI 관련 기업들 대부분이 마찬가지다. 생성형 AI의 특성상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결과적으로 전반적으로 ‘소극적 답변’으로 비춰지게 되는 것이다.하 센터장은 “국가대표 AI기업으로서 네이버가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AI 안전성에도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2021년 하이퍼클로바 거의 완성단계에서 ‘AI가 정말 강력한데 잘못 사용하면 위험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빠르게 안전성 부분에 대해 진행을 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 논의를 통해 사회적으로 민감한 질문들을 정리해 ‘데이터셋’을 만들었다. 특히 혐오표현 등 편향성을 드러내는 답변을 하지 않는 데에 중점을 뒀다.카카오 역시 AI 안전성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 리더는 “카카오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제정했다. 현재는 AI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인류의 편익과 행복 추구와 함께 차별에 대한 경계의 원칙을 담았다”고 밝혔다.카카오는 내부에 AI 서비스에 대한 검토 프로세스를 두고 있다. AI 관련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출시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이용자에게 안전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해 기업 내부의 다양한 파트에서 전방위적 검토를 진행한다.김 리더는 “반복적 검토를 통해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그 같은 프로세스를 거친다”며 “리스크가 없다는 판단이 될 때에만 최종적으로 의사결정 테이블에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지난 4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AI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인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에 가입 했다. AI 얼라이언스는 IBM을 주축으로 메타, 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학계 등의 단체 100여곳이 가입돼있다.김 리더는 “글로벌 수준의 신뢰와 안전을 갖춘 개방적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얼라이언스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AI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한광범 기자
中 서열 3위, 평양서 최룡해와 회담…'코로나' 이후 첫 정상회담 가능성
  • 中 서열 3위, 평양서 최룡해와 회담…'코로나' 이후 첫 정상회담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북중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북한 자오 위원장은 13일까지 북한에 머무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조락제(자오러지)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지난 11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중국 대표단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류건초 동지,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류기 동지, 문화 및 관광부장 손업례 동지, 외교부 부부장 마조욱 동지, 상무부 부부장 리비 동지,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조판공실 부주임 장보군 동지, 국가국제발전협조서 부서장 양위군 동지와 그 밖의 수행원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북한을 방문한 중국 당정 대표단을 환영해 북한 당 중앙위와 정부가 지난 1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환영 연회를 마련한 자리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왼쪽)과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들을 맞았다. 신문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과 최 위원장은 평양에서 회담을 가졌다. ‘조중 친선의 해’(북중 우호의 해)를 맞아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를 적극 추진해 전통적인 북중 친선관계를 가일층 승화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 신문은 회담에 이어 북중 정부 및 기관들 사이의 합의문건들에 대한 조인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다만 합의된 문건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회담엔 북한측에선 김성남 당 국제부장을 비롯한 관계부문 일꾼들이, 중국측에선 류건초 당 대외연락부장과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참석했다. 북한은 중국 대표단을 위해 만수대의사당에서 연회를 열었다. 연회에서 연설에 나선 최 위원장은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께서 새해 정초에 축전을 교환하시면서 시작을 선포하여 주신 ‘조중 친선의 해’ 개막을 훌륭하게 장식하고 두 나라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올해에 조중친선 역사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중 친선은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의 장구한 투쟁 과정에 피로써 맺어지고 공고화된 것으로 해 그 불패성과 불변성은 동서고금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면서 “조중 쌍방이 뜻깊은 올해에 정치와 경제·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를 실질적으로 강화해 조중친선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시키는데 새로운 활력을 더해주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오 위원장은 “습근평(시진핑) 총서기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위임에 따라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인솔해 조선을 공식 친선방문하고 ‘중조 친선의 해’ 개막식에 참가하게 된다”면서 “외교관계 설정 후 75년간 사회주의혁명 투쟁과 건설 과정에 두 당,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발전시켜 온 중조 친선이 세대를 이어 강화됐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을 방문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이의 회담이 11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한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자오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이후 방북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최근 북중은 수교 75주년을 맞아 여러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을 방문해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났다. 지난 1월에는 쑨 부부장이 방북해 박 부상과 다시 회담했다. 아울러 김성남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공식 서열 4위의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5위의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판공청 주임을 만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자오 위원장의 방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자오 위원장의 방북이 북중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하는 차원이냐’는 질문에 “수교 75주년 맞아 올해를 조중(북중) 친선의 해로 정했기 때문에 다양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북중관계 (회복)도 좀 더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북중 국경 완전 개방, 그 이후에 중국 일반 관광객의 방북이 재개되는지와 같은 양국 간 가시적 (관계 개선) 조치를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2019년 양국을 오가며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바 있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고위급 교류가 끊겼다. 특히 지난해 북러가 급속히 가까워진 것과 비교하면 북중관계는 상대적으로 소원해 중국이 지속적인 도발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는 북한과 거리두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양국이 고위급 면담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자오 위원장의 북한 방문까지 성사된 만큼 이를 통해 양측 정상 간 만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첫 화면에 ‘조중친선의 해 2024’ 배너(우측 붉은 네모)가 새로 생겼다. 배너를 누르면 북한과 중국 관계를 다룬 기사들이 나온다. (출처=연합뉴스)
2024.04.12 I 김관용 기자
카카오, 'AI 얼라이언스' 합류…'안전·책임감' 더해 AI 개발
  • 카카오, 'AI 얼라이언스' 합류…'안전·책임감' 더해 AI 개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한다. (사진=카카오)12일 카카오는 AI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최초다.AI 얼라이언스는 IBM, 메타, 인텔 등을 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를 아우르는 조직들이 함께 글로벌 AI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오픈 사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이 단체는 AI 기술 환경 전반에서 개방형 혁신을 지원한다. 또 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협력을 도모하는 점이 목표다. 특히 AI 안전과 보안, 신뢰를 개선하고 사람과 사회에 대한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AI 교육, 연구, 개발 및 배포,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광범위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체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약 100여 곳이 가입돼 있다.이번 AI 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해 카카오는 국내 AI 표준을 글로벌 표준에 발맞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AI 교육, 안전, 정책, 기술연구 등에 대한 글로벌 표준 수립에 한국의 기준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신설된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조직 주도로 책임감 있는 AI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다.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Safety) 리더는 “글로벌 수준의 신뢰와 안전을 갖춘 개방적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얼라이언스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AI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김가은 기자
베트남 '16조원 횡령' 금융사기 주범에 사형 선고
  • 베트남 '16조원 횡령' 금융사기 주범에 사형 선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베트남 역사상 최악의 금융사기를 저지른 주범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횡령 등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 회장.(사진=연합뉴스)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 인민법원은 부동산 개발회사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 회장에게 횡령과 뇌물, 은행 규정 위반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란 회장은 화장품 가게에서 시작해 베트남 개혁·개방 바람을 타고 부동산 재벌로 성장한 인물이다.부패 범죄로 사형이 선고되는 건 베트남에서도 이례적이다. 재판관은 “피고의 행동은 개인의 재산 관리권을 침해했을 뿐 아니라 사이공상업은행(SCB)을 특별관리 상태로 몰아넣으며 당(베트남 공산당)과 국가의 지도력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했다”고 사형 언도 이유를 설명했다.란 회장은 1000개 넘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2012년부터 10년 동안 SCB에서 허위 대출을 받아왔다. 이렇게 횡령한 돈이 304조동(약 17조원)에 이른다.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가 넘는 규모다. 란 회장은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금융감독당국에도 뇌물로 520만달러(약 71억원)을 뿌렸다. 란 회장과 함께 전진 중앙은행장과 정부 관료, SCB 임원들이 재판을 받은 배경이다.응우옌 깍 장 연구원 싱가포르 유소프이샥 동남아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민간기업 사건 중 가장 큰 사건으로 가장 많은 피고인과 가장 많은 금액이 얽혀 있고 증거도 가장 많다”고 영국 가디언에 말했다.최근 베트남은 공직자와 기업인의 부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국가주석 두 명이 잇달아 중도 낙마했는데 부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는 시장 경제에서 국가가 시스템을 잘 운용하지 못하며 공무원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04.11 I 박종화 기자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브릿지론 3900억, 오는 10월 만기
  •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브릿지론 3900억, 오는 10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3900억원이 오는 10월 만기를 맞는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서울시가 올해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을 위해 일으킨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이 차환 발행되고 있다. 각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고 있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서울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계획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원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 부지)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3900억원이 오는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 삼표 부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리며,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다.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 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올해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다음,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 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최신식 상업용 건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건축 설계에서 특정 건축가의 작품임을 명시하지 않는다. ◇ ‘업무·상업·문화’ 다기능 복합건축 계획…시민 의견 수렴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 이 중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 여파에 붕괴됐다.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저·고층부에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공간을 조성한다. 3개 동의 저층부를 하나로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선큰광장이란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지하광장을 말한다.또한 서울숲역~서울숲~삼표 부지~중랑천~경의중앙선 응봉역을 연계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도 만든다. 건물은 100년을 내다보는 친환경 건축물(LEED 플래티넘)로 건립할 계획이다.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일반 인증 순으로 등급이 높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등 지역 특화시설을 계획했다. 또한 삼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성수 IT산업 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 연계해서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하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개발계획(안)은 작년 12월부터 서울시와 사업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및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개발에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담을 예정이다. 서울숲, 한강, 중랑천, 응봉산 등 ‘시민이 생각하는 성수 일대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사전협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나 의견은 사전협상 기간동안 제출할 수 있다.◇ 대신증권, 유동화증권 상환 어려울 경우 ‘대출채권 매입’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 SP성수PFV는 이 사업을 위해 총 4400억원 한도의 대출금을 받았다.각 차입처별 금리 밑 대출금액은 △농협중앙회 433억원(7.34%) △농협은행 261억원(7.34%) △NH캐피탈 122억원(7.34%) △JB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66호 122억원(7.34%) △NH투자증권 500억원(10.88%) 등이다.(자료=감사보고서)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한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또한 이 약정에 대해 지배기업인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일차는 SP성수PFV가 받은 총 4400억원 한도의 대출금 중 트랜치B 100억원의 대주다. 대출실행일은 작년 4월 14일이다. SP성수PFV는 대출만기일인 오는 10월 14일에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지만, 매 이자지급일에 한해서 대출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임의 조기상환할 수 있다. 또한 SP성수PFV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기준금리로 하는 변동금리 대출이자를 3개월 단위로 선급하며, 기존에 지급한 대출이자는 반환되지 않는다. 마이트성수제일차는 이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작년 4월 14일 100억원 한도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6회까지 차환발행되면 만기는 내년 10월 14일이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는 대신증권이다.SP성수PFV는 사업수익금 등을 통해 대출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다만 회사 신용도 및 사업 진행현황 등에 따라서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한다. 또한 마이트성수제일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은 대신증권의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사모사채 인수 의무’로 통제된다.마이트성수제일차는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이 전액 상환되지 않거나 전액 상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대신증권에 이를 알려야 한다. 이 경우 대신증권은 유동화증권의 원리금 상환에 부족한 자금 및 유동화 관련 제반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또는 마이트성수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 위해 100억원 한도의 사모사채를 발행하는 경우 대신증권은 해당 사모사채를 인수할 의무를 부담한다.
2024.04.11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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