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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ADC보다 원가 낮고 안전한 ApDC, 임상서 기술력 입증할 것”
  • 압타머사이언스 “ADC보다 원가 낮고 안전한 ApDC, 임상서 기술력 입증할 것”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고형암치료제 후보물질인 ‘AST-201’의 임상 진입이 조금 늦었지만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지금 이 단계부터는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회사도 신규 간암 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내년 중 AST-201 기술이전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지난 16일 경기도 판교 압타머사이언스(291650)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광용 압타머사이언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난 9일 식약처로부터 검토의견을 수령했고, 이에 대한 대응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6월 말까지는 승인을 예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광용 압타머사이언스 CBO가 지난 16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답변하고 있다.이광용 CBO는 지난해 10월 압타머사이언스에 임상 전반과 사업개발(BD)을 담당하는 총괄임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카이스트(KAIST)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한국얀센, 한국화이자, 올림푸스한국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임상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 30여년의 경력과 네트워크를 쌓은 인물이다.앞서 올릭스(226950)에서는 비대흉터치료제 ‘OLX101A’의 영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미국 임상 2상을 준비한 경험이 있다. 프랑스 안과전문기업 떼아(Thea)와 약 6억7000만 유로(약 916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등 성과도 이 CBO가 올릭스 재직시절 달성했다.이 CBO는 “압타머라는 기술이 상당히 전망이 밝은 기술이라고 판단했고, 임상단계에 돌입했다는 데서 기술적으로 큰 허들 하나를 넘겼다고 봤다”며 압타머사이언스의 제안을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AST-201은 압타머사이언스의 첫 본임상 진입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상 1상은 국내 4곳의 종합병원에서 1a와 1b 두 단계로 진행된다. 1a에서 최대 5가지 용량에 대한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뒤, 1b에서는 약효가 가장 좋게 나타날 수 있는 타깃 적응증을 선정하기 위해 추가 안전성 및 예비효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총괄책임연구자는 전홍재 분당차병원 교수로, 간암, 췌담도암 치료 분야 권위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당장은 임상 1상에서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회사측은 간세포암에서 AST-201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 이 CBO는 “중국 및 국내의 외부 비임상시험수탁회사(비임상CRO)에 맡겨 진행한 마우스 효력 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는데, 여기 사용한 용량을 인체 용량으로 환산하면 1000㎎/㎡를 투약해야 하는 젬시타빈 대비 AST-201의 젬시타빈 성분 환산량은 30~40㎎/㎡에 불과해, 적은 용량으로도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며 “인체에서도 적은 용량으로 높은 약효를 냄으로써 효율적인 표적항암제 성분 전달을 기대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1996년 췌장암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일라이릴리의 ‘젬시타빈’(상품명 ‘젬자’)은 그간 췌장암, 폐암, 방광암 등의 1차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히며 다양한 암종에 쓰이고 있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표적으로 새 DNA의 생성을 막아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데, 암 세포뿐만 아니라 피부, 골수, 위장관벽 등 정상세포에도 작용하는 전신항암제여서 독성 이슈가 있다. 아울러 간에 있는 효소가 젬시타빈을 분해하기 때문에 간암치료제로는 적응증을 받지 못했다. 반면 AST-201은 변형핵산을 사용한 2세대 압타머 기술을 통해 젬시타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므로 마우스 실험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이 CBO는 “젬시타빈은 가장 전통적으로 쓰이는 항암제 중 하나로, 개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약값도 굉장히 저렴하고 효능도 입증돼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간암은 약물이 대사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너무 독성이 강한 페이로드(약물)를 달아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약한 성분을 투약하면 항암효과가 없다. 반면 AST-201은 압타머라는 미사일이 암 세포를 정확하게 겨냥하기 때문에 간과 같은 표적기관 외 다른 인체 내 기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고, 그러므로 더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압타머사이언스의 고형암 치료제 ‘AST-201’의 기전 (자료=압타머사이언스)타깃은 고형암 환자 중에서도 GPC3 단백질을 발현하는 환자들이다. 압타머가 GPC3에 선택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항암제 젬시타빈을 운반하는 ‘미사일’의 역할에 최적화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 CBO는 “간 세포암 환자 중 75% 정도에서 GPC3가 양성으로 나올 정도로 GPC3는 간암의 훌륭한 바이오마커”라며 “간암 1차치료제로 쓰이는 ‘아바스틴+티센트릭’ 요법이 GPC3가 높은 환자군에서는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AST-201이 타깃하는 시장은 매우 밝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AST-201의 약효가 1상에서 어느정도 확인된다면, 장기적으로 GPC3가 발현되는 담도암, 췌장암으로도 AST-201의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압타머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기술을 항체를 전달체로 활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빗대 ‘압타머-약물접합체’(ApDC)라고 부른다. ApDC는 최근 바이오업계에서 가장 ‘핫’한 기술인 ADC 대비 장점도 뚜렷하다.이 CBO는 이에 대해 “생물학적 배양기술로 제조하는 ADC대비 ApDC는 화학적 합성과정을 거치므로 품질관리나 제조원가 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아울러 ApDC는 siRNA(소간섭RNA)나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와 같은 올리고 핵산물질이므로 개발단계에서 규제기관의 인지도나 친숙도가 높은 편이 또다른 장점”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고유의 ApDC 플랫폼 기술을 가진 만큼 주력 파이프라인인 AST-201 가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압타머사이언스가 보유한 기술이전 사례가 없다는 것이 향후 원활한 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회사는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이달부터 중국 현지 에이전트와 함께 기술수출 등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CBO는 “이 에이전트는 유한양행(000100)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의 합작 바이오벤처인 이뮨온시아의 4억7050만달러 규모 기술이전을 이끌어냈고, 국내·외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이전 딜을 성사시킨 이력이 있다”며 “최소 70군데 중국 내 바이오 제약사와 태핑을 하기로 에이전트사와 목표를 세웠고 연말까지 딜 구조를 만들어 내년 초까지는 의미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을 첫 기술이전 국가로 타깃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규 간암 환자가 많은 나라라서다. 간암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악성종양으로, 연간 36만명의 신규 간암환자가 생겨나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연간 신규 발병하는 세계 간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숫자다이 CBO는 “AST-201 임상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 데이터가 확보되는 시점을 내년 여름으로 보고 있고, 이때쯤엔 라이선스 딜을 클로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전공의 파업이 하반기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외부 요인으로 인한 임상 지연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이 CBO는 “오는 5~6월 중 식약처의 AST-201 1상 IND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 경우 환자 모집 등 본격적인 절차는 3분기부터 개시되므로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4.04.24 I 나은경 기자
‘동네북 공무원’ 악성민원인 인권침해에도 57.7% “대응 못해”
  • ‘동네북 공무원’ 악성민원인 인권침해에도 57.7% “대응 못해”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명시 공무원 중 절반 가까이가 최근 5년 안에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폭언과 모욕적 언행을 겪은 사례가 대다수였는데, 이 같은 인권침해에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57.7%나 돼 공무원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였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3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공무원 악성민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가 한국도시연구소에 위탁한 ‘제3차 광명시 인권보장 및 증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 광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지난 5년간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으로부터 인권 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나타났다.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57.4%였다. 일선 기초단체 중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 경험을 직접 조사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이다.한국도시연구소는 연구보고서에서 “광명시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한 비율은 직장 내 인권침해 ·차별을 경험한 24.9%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이른바 악성민원인의 타깃이 된 연령층은 2~30대 젊은 공무원들이었다.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 중 30~39세가 51.4%, 20~29세가 47.4% 순으로 전체의 98.8%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9.5%가 나왔다.하지만 민원인들의 인권침해에 대응을 했다는 비율은 42.3%에 그쳤다. 나머지 57.7%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세상을 달리한 김포시 공무원이 겪은 ‘좌표찍기’ 등 보복성 민원이 잦아지면서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인에 대한 대응을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광명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원인에 의한 인권침해 대응방식.(자료=광명시·한국도시연구소)인권침해에 대응한 방식(복수응답)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이 24.4%, ‘가해자에게 시정 요구’ 20.9% 등이 있었고, 사법기관에 신고·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광명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악성민원인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먼저 김포시 공무원 사건 이후 일선 지자체들이 도입한 시청 홈페이지 내 조직도에서 담당 직원의 이름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특정 공무원에 대한 ‘좌표찍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시청사 내 부서 입구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 내 사진도 없앴다. 반복적, 일방적 민원으로 발생하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갈등을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중재해 해결하는 ‘소통관님, 함께해요’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소통관님, 함께해요’는 갈등이 고조된 민원에 대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개입해 위축된 공무원을 보호하는 한편, 민원인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중재하는 제도다.이밖에도 폭언·폭행 등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악성민원 대응 정기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민원부서 강화유리 가림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 응대 직원 바디캠 등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등 기존 조치는 강화해 나간다.특이민원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심리회복을 위한 의료비지원을 비롯해 전문심리상담사가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의 정서적 치유와 회복을 돕는 심리상담센터 ‘이음’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은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황영민 기자
인도 뉴델리 '코인덱스(KoINDEX)' 참가기업 모집 외
  • 인도 뉴델리 '코인덱스(KoINDEX)' 참가기업 모집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인도 뉴델리 야쇼부미(Yashobhoomi) 전시장 (사진=킨텍스)◇인도 뉴델리 ‘코인덱스 2024’ 참가기업 모집인도 뉴델리 ‘야쇼부미’(Yashobhoomi) 전시장에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 2024)가 출품기업을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KOTRA,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킨텍스,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행사다. 모집대상은 안전, 건축, 환경, 식품, 뷰티, 헬스테크, 모빌리티 분야 대·중견·중소기업. 참여기업에는 전시품 운송, 부스장치, 현장 운영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 참조. ◇마이스 디지털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마이스협회가 ‘디지털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26일까지 모집한다. 디지털 마케팅의 최신 트렌드와 SNS, 이메일, CRM(고객관계관리), 콘텐츠를 활용한 마이스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교육이다. 모집과정은 디지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터·테크니션, 모집대상은 국제회의기획사, 서비스회사 등 마이스 업계 종사자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소재 마이스 인재원에서 5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12회에 걸쳐 온라인(일부)과 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서울 관광·마이스기업 지원센터 전문위원 위촉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변호사와 노무사, 회계사, 상담사 등 10명을 서울 관광·마이스기업 지원센터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 소재 관광·마이스기업은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경영·법무와 인사·노무, 회계·세무, 개인·심리 4개 분야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업별 맞춤형 심화 컨설팅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개인·심리 상담은 1인당 최대 8회까지, 경영·법무와 인사·노무, 회계·세무 분야는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부산 ‘국가산업대상’ 마이스산업 선도도시 선정부산광역시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2024 국가산업대상’ 산업브랜드 공공부문 ‘마이스산업 선도도시’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민관이 원팀을 구성해 세계지질과학총회(6000명), UN 플라스틱협약 정부 간 협상위원회(3000명),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3000명), 국제통계기구 세계통계대회(3000명) 등 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해비뉴’(HAEVENUE) 브랜드를 개발해 마이스 도시 이미지를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04.24 I 이선우 기자
"교육 때문에 다시 이사"…원도심 아파트 찾는 수요자들
  • "교육 때문에 다시 이사"…원도심 아파트 찾는 수요자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도심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도심은 학군,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반면, 노후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올해 청약시장에서 원도심 분양 단지들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3월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는 5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89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대구 수성구 범어우방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5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투시도. (사진=포에드원)부동산 업계에서는 노후화된 원도심을 떠나 쾌적한 신도시로 이동했던 수요자들이 자녀 교육과 출퇴근 때문에 원도심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학군이나 학원가의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만큼 희소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원도심은 수요가 꾸준히 유입돼 부동산 하락기에도 가격 방어력이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용인시 원도심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2020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10억6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월 동일면적이 7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1년 사이 약 2억9000만원 올랐다.지방도 마찬가지다. 강원도 춘천시 원도심에 위치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2022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8억700만원에 거래돼 입주 직후인 2022년 6월 7억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원 이상이 올랐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같이 새로 조성되는 지역은 입주 초반 인프라가 부족해 불편을 겪는 것과 달리 원도심의 경우 학군이나 상권, 교통망 등 모든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면서 “여기에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 수주를 위해 건설사에서 상품에 많은 공을 들이고, 규모도 큰 경우가 많아 지역의 집값을 견인하는 리딩 단지가 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원도심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4월26일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원도심 광명 9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DL건설과 DL이앤씨는 5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일원 범일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4개 동, 49층, 총 1080가구(오피스텔 224실 포함) 규모로 이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38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 홍은1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4.04.24 I 이윤화 기자
HL홀딩스, 동반성장 컨퍼런스 개최…'상생 파트너십 구축'
  • HL홀딩스, 동반성장 컨퍼런스 개최…'상생 파트너십 구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HL그룹 모빌리티 및 물류 서비스 전문기업 HL홀딩스가 23일 경기도 용인시 HL인재개발원에서 ‘2024년 협력사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김준범 HL홀딩스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협력사 동반성장 컨퍼런스에서 맺음말을 하고 있다.(사진=HL홀딩스)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공유, 상생 파트너십 구축이 주요 목적이다. 행사에는 HL홀딩스 사업 부문 김준범 CEO를 비롯해 14개 주요 협력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올해 동반성장 컨퍼런스 테마는 ‘환경 경영’이다. 지난해 기후 위기 대응 거버넌스(체계)를 확립하고 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한 HL홀딩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환경 경영을 전격 선언한 한편, ‘3개년(2024년~2026년) 환경 경영 로드맵’과 세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2026년 목표는 탄소 중립 내재화다.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 관리를 선제적 과제로 둘 방침이다.이날 HL홀딩스는 환경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환경 담당자 지정,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 등 구체적 과제 수행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준범 HL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상생 경영은 HL홀딩스의 근본 철학”이라며 “컨퍼런스의 다양한 의견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공지유 기자
‘6억 로또’ 과천 줍줍에 수천명 몰려…'르센토데시앙' 2325대1 기록
  • ‘6억 로또’ 과천 줍줍에 수천명 몰려…'르센토데시앙' 2325대1 기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 과천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 단지들에 수 천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시세차익이 6억원에 달하면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과천시 일대 아파트 전경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3일 무순위 청약에 나선 경기 과천 갈현동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면적 84㎡ 1가구 생애최초 특별공급 모집에 2325명이 몰렸다. 분양가는 7억8000만원이다. 지난해 8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6억원 저렴하다.같은 날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도 15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썼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역시 전용 84㎡ 1가구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형으로 나왔다. 분양가는 7억924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지난해 10월 14억7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약 6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같은 경쟁률은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천 무순위 청약 단지들은 4년 전 분양 가격인 7억원 후반~8억원 초반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다만 무순위 청약에 나선 과천 두 단지는 모두 경기 과천시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당첨 시 재당첨 제한 10년을 적용받고, 3년 전매제한, 입주일로부터 5년간 실거주의무 등의 규제를 받는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는 무순위 청약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 1가구가 일반공급 유형으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과천 제이드 자이’에서 전용 49㎡ 1가구와 전용 59㎡ 1가구가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가 7억7260만원, 과천제이드자이는 전용 49㎡ 4억5550만원, 전용 59㎡ 5억3720만원이다.
2024.04.24 I 오희나 기자
감성코퍼레이션, 꾸준한 외형 성장 기조…주주환원 정책 주목-한국
  • 감성코퍼레이션, 꾸준한 외형 성장 기조…주주환원 정책 주목-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감성코퍼레이션(036620)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적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3440원이다. (표=한국투자증권)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의류 소비 침체 여건에도 브랜드 인지도와 높은 퀄리티, 고객 로열티를 기반으로 확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현재 17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몰 포함 5개의 온라인 판매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37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0.3% 늘어난 49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어패럴 부문 호조에 따른 외형 성장 기조가 이어지리란 판단이다. 오프라인 매장 수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 속 점포당 ASP가 상승했고,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에도 경량 패딩, 점퍼 라인 판매 호조에 따라 재고가 원활히 소진됐다. 연간 TV 광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며, 하반기에는 대기업 B2B 매출도 추가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선 각종 비용 지급 및 원가 상승에 따라 마진율은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며 “중국 진출 속도가 애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해외 사업에 대한 보수적인 스탠스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감성코퍼레이션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했다. 앞서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 2024~2026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당기순이익 50% 이상의 재원으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배당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 연구원은 “주주환원율 50%는 업종은 물론 코스닥 시장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중간배당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감성코퍼레이션의 주주환원 정책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이고 연속성 높은 주주환원 정책이 제시된 만큼 앞으로 감성코퍼레이션의 주주가치가 제고될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박순엽 기자
‘차란’ 마인이스, 1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차란’ 마인이스, 1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 ‘차란’ 운영사 마인이스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투자액은 154억원이다.이번 투자에는 해시드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이외 알토스벤처스,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딜리버리히어로벤처스,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했다.차란은 ‘세컨핸드’(Secondhand) 의류를 판매 대행하는 패션 리커머스 서비스다. 차란 앱을 통해 수거 신청을 하면 수거부터 클리닝과 촬영 및 상품 정보 게재,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한다. 구매자들은 앱에서 인기 브랜드의 의류를 정가 대비 최대 9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마인이스는 지난해 8월 차란 서비스를 첫 선보인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론칭 8개월만에 이용자 수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2월대비 올 3월 월 매출은 1분기만에 4.5배 증가했다. 출시 달에 비해서는 9배 상승한 수치다.업계에 따르면 세컨핸드 시장 규모는 2022년 1770억 달러(244조원)에서 오는 2027년 3500억 달러(48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란은 판매자가 번거로움 없이 의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대행해주는 것은 물론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가격을 책정해 최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구매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자체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물류 시스템을 내재화했다. 마인이스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검수 센터 ‘차란 팩토리’를 조성했다.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차란은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리커머스 산업에서 시장에 특화된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빠르고 정교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회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서플라이 체인 구축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데 활용하고 IT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해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 옷 같은 세컨핸드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편리하게 옷장 속 의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4.24 I 김정유 기자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주간 운영…공연·캠페인 행사
  •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주간 운영…공연·캠페인 행사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반려동물 입양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경기도는 건전한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일주일 간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입양주간은 연 4회, 분기별 1주 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2분기 행사는 ‘장기 보호동물 및 고양이’를 주제로 진행한다.도는 이번 입양주간 동안 ‘바이 바이(Buy Bye~)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를 슬로건으로 반려동물 입양캠페인을 펼쳐 기간 서약에 동참하는 인원수에 따라 선물을 적립해 반려동물 입양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반려마루 캠페인’,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캠페인’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달 26일까지는 입양후기 공모전을 열고 보호동물 입양 후의 다양한 사연을 접수 받아 우수 사연에 대해 28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시상할 계획이다.참여는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반려마루 계정을 태그해 사진 및 영상 게시,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또 9일 셀프미용 교육(화성)과 30일 반려견 김밥 만들기(여주), 산책교육(화성), 5월 1일 노즈워크 방석만들기(여주), 프리스비 기초교육(화성), 2일 독 피트니스(여주), 3일 어질리티 기초교육(여주)을 진행한다.이와함께 △용문산 관광지 내 유기동물 행복찾기 캠페인(양평군) △분당구청 문화의 거리 내 동물보호법 및 입양홍보 캠페인(성남시) △고양국제꽃박람회 내 입양캠페인(고양시) △배곧 한울공원 내 보호동물 입양홍보 및 사진전(시흥시) 등 도심·관광지·축제장에 지자체별 홍보부스 및 캠페인이 운영될 예정이다.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은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계기로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문화가 정착되기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반려동물 입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4 I 정재훈 기자
'임성재 온다' 25일 개막 우리금융 출격..첫날 이정환, 윤상필과 티샷
  • '임성재 온다' 25일 개막 우리금융 출격..첫날 이정환, 윤상필과 티샷
  •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임성재(26)가 이정환(33), 윤상필(26)과 첫날 경기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25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오후 12시 40분부터 1번홀에서 이정환, 윤상필과 경기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시즌째 활동 중인 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79%의 컷 통과율과 22.7%에 달하는 톱10 피니시 등 PGA 투어에서도 정상급에 속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이준석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코리안투어 두 번째 우승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PGA 투어의 ‘명품 샷’을 선보이며 모처럼 볼거리를 제공했다.믿고 보는 임성재의 경기는 이번에도 국내 골프팬들을 끌어모을 흥행카드로 꼽힌다. 지난해 나흘 동안 경기에 약 2만명의 관중이 몰려 임성재의 인기를 실감했다. 첫날 함께 경기에 나서는 조편성도 흥미롭다. 윤상필은 올해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이고 이정환은 국내 선수 중 아이언샷을 가장 잘 다뤄 ‘아이언맨’으로 통한다. 임성재-윤상필-이정환의 경기에 앞서서는 금융 3사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타이틀 스폰서인 우리금융 소속의 조우영(23)과 김동민(NH농협),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이 오후 12시 30분부터 1번홀에서 경기한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주역이기도 하다.이와 함께 K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의 주인공인 박상현(41)과 통산 7승의 황중곤(32), 통산 9승의 김비오(33) 등 베테랑이 함께 나서는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10번홀에서 출발한다.올해 3회째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쳐진다.2023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임성재. (사진=KPGA)
2024.04.24 I 주영로 기자
친환경 소재로 예술품 만들어요…성인 참여형 워크숍 '이달의 만석'
  • 친환경 소재로 예술품 만들어요…성인 참여형 워크숍 '이달의 만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성인 대상 참여형 워크숍 ‘이달의 만석’ 5월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4월 5일부터 시작된 ‘이달의 만석’은 매월 다른 주제로 예술가와 함께 친환경 소재로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성인 대상 워크숍이다. 예술의 즐거움을 깨닫고 환경과 공존하는 예술가의 태도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이달의 만석’ 진행 모습(사진=수원시립미술관).4월에는 시각예술가 최경아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만석공원을 산책하며 수집한 재료를 이용한 콜라주 작업과 광물·천연 재료로 만든 안료를 이용해 나만의 드로잉북을 제작해본다.5월에는 공예작가 정유종과 함께 찍찍이(벨크로)로 의자(스툴)를 제작해 전시관을 찾은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작가의 작품 세계 탐구’ ‘아트 퍼니처 알아보기’ ‘벨크로 재료 탐구’ ‘스툴 제작’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6월에는 공예작가 이우재, 이학민과 함께 종이죽으로 어른이 어린이를 위해 만드는 다정한 소품 디자인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최종 워크숍 종료 후 결과물 공유전시와 웹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작가와 시민, 전시관이 함께 완성하는 과정 중심의 워크숍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달의 만석’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수원시립미술관).
2024.04.24 I 이윤정 기자
원화 약세에 해외진출 전시회 '직격탄'…방한 포상관광은 '회복세'
  • 원화 약세에 해외진출 전시회 '직격탄'…방한 포상관광은 '회복세' [MICE]
  • 전시 전문회사 엑스포럼이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제2회 코리아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물가 상승에 원·유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개최비용이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 모습 (사진=엑스포럼)[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고환율에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외에서 전시·박람회를 여는 전시 업계는 예상을 웃도는 환율 고공행진에 행사 비용이 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아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초기 투자 단계에 ‘고물가’ ‘고환율’이 전시업계 해외 진출의 최대 변수이자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기업회의·포상관광 시장은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해외 기업·단체의 방한 수요가 늘고 있다. 엔저(低)로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한 일본처럼 인바운드 관광·마이스 시장의 ‘원저 특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환율에 전시·박람회 해외 개최비용 증가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스마트시티 산업전’을 연 전시 전문회사 엑스포럼은 개최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20% 늘었다. 불과 한 두달 전만해도 1300원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00원까지 치솟으면서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같은 장소에서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카페쇼’는 장치·홍보물 등 발주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에서 환율이 올라 ‘생돈’ 수천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코엑스가 독일 뮌헨에서 개최하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지난해 행사 모습. 코엑스는 올해 원·유로 환율 상승으로 개최비용이 전년 대비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코엑스)6월 호치민에서 ‘K의료기기 전시회’(K-메드 엑스포)를 여는 킨텍스도 비용이 전년 대비 최소 20~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과 11월 타이페이, 호치민에서 여는 ‘K-뷰티 엑스포’도 비용을 달러로 결제하도록 돼 있어 환율이 오를수록 비용이 늘어나는 구조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현지 물가와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행사장 임대비, 부스장치비, 홍보마케팅비, 운영체재비 등 어느 하나 비용이 늘어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고환율로 직격탄을 맞기는 유럽에서 열리는 행사도 마찬가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경제가 에너지 가격 변동에 취약해지면서 요동치는 원·유로 환율에 정확한 개최비용을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다음달 24일 막 오르는 프랑스 파리 ‘코리아 엑스포’는 올림픽을 앞두고 치솟은 현지 물가에 환율까지 오르면서 비용이 이미 지난 행사 대비 30% 이상 초과했다. 6월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전시회를 여는 코엑스도 최종 개최 비용이 최소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계획수립 당시 기준인 1유로당 1400원대 중반을 넘어선 지 오래”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해외 전시·박람회에 국가관을 꾸리는 코트라(KOTRA), 인바운드 행사·단체 유치를 위한 해외 로드쇼를 준비 중인 한국관광공사도 환율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환율을 기준으로 책정한 예산이 예상 변동폭을 초과할 경우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트라 해외전시팀 관계자는 “지금보다 환율이 더 오를 경우 1000여개 해외 전시·박람회에 3000여개 국내 중소기업으로 국가관을 구성하려던 계획을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화 약세에 기업회의·포상관광 수요 증가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구조의 기업회의, 포상관광 시장은 회복 속도계가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자취를 감춘 대형 포상관광단이 잇달아 방한 행렬에 가세하고, 한한령 해제에도 좀체 돌아오지 않던 중국 대형 포상관광단의 발길이 더해지면서다. 여기에 고환율에 따른 원화 약세가 방한 매력도를 끌어 올리면서 회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인바운드 기업회의·포상관광 수요의 완전한 회복에 필요한 ‘대형’ ‘중국’ 단체의 귀환에, 원화 약세라는 촉매제가 더해지면서 회복 속도는 더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시 전문회사 엑스포럼이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제2회 코리아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물가 상승에 원·유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개최비용이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 모습 (사진=엑스포럼)지난달 25일 광저우 소재 건강·보건용품 판매회사 광저우원연생물과기유한공사 소속 800명 포상관광단이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를 방문했다. 지난 15일엔 중국 수정제약그룹 소속 포상관광단 1100명이 방한해 닷새동안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숙박, 관광, 치맥파티 등을 즐기고 돌아갔다. 규모가 1000명이 넘는 중국 국적 포상관광단의 한국 방문은 한한령 해제 이후 수정제약그룹이 처음이다. 수정제약그룹은 올 9월 포상관광단 규모를 더 키워 다시 한번 방한할 예정이다.다국적 기업 소속 대형 단체의 방문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인천은 8월부터 공항, 항만을 통해 중국, 동남아 등 다국적 대형 단체가 방문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여는 글로벌 기업행사 ‘오스템 월드 미팅’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2개국에서 치과의사 1600명이 참여한다. 10월엔 글로벌 네트워크 판매회사 허벌라이프 아태지부 소속 3000명 단체의 부산 방문도 예정돼 있다.중국 수정제약그룹 소속 임직원 1100명 포상관광단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19일까지 닷새동안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관광, 치맥파티 등을 즐기고 돌아갔다. 코로나 사태와 한한령 해제 이후 1000명이 넘는 중국 국적의 대형 포상관광단이 한국을 찾기는 수정제약그룹이 처음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마이스마케팅팀 관계자는 “올 1분기 기업회의·포상관광 목적 방한 관광객은 4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6배 늘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2019년(30만명)의 90% 수준인 27만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마이스도 산업 특성과 업종별 속성을 고려한 환율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목표 시장이 해외인 산업 특성상 환율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적절한 정책과 마케팅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범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 개최 전시·박람회의 경우 고환율로 외화 소비가 느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국내 기업의 수출을 늘려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과가 더 크다”며 “산업적 측면에서 환율을 어쩔 도리 없는 불가항력의 리스크로만 보고 소극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전략적인 관리와 활용이 가능한 긍정적 변수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이선우 기자
'중동 전쟁 여파' BSI도 부진…상승세 꺾여 하락
  • '중동 전쟁 여파' BSI도 부진…상승세 꺾여 하락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동의 가자전쟁 발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최근 이어진 상승세가 꺾인 셈이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3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5월 BSI 전망치가 94.9를 기록하며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전월(98.6)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사진=연합뉴스)한경협은 “BSI 전망치는 지난 2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98.6로 기준선 100에 근접했지만 최근 중동사태 악화에 따른 경기심리 악화로 지수값이 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업종별 BSI는 제조업(95.5)과 서비스업(94.1)이 동반 부진했다. 제조업 BSI는 지난 3월(100.5) 기준선 100을 초과한 이후 두 달 연속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했다. 비제조업 BSI는 전월(98.9) 대비 4.8포인트 하락하면서 94.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BSI 부진은 1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종합경기 BSI 추이.(사진=한국경제인협회)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는 성수기에 진입하는 △식음료 및 담배(110.0)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목재·가구 및 종이,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 전자 및 통신장비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업종에선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이차전지가 포함된 일반·정밀 기계 및 장비는 전월(120.0) 대비 30.5포인트의 낙폭을 보이며 89.5로 부정 전환했다.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5월 가정의 달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가·숙박 및 외식(128.6)의 업황 호조 기대감이 가장 높은 가운데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7.1)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도·소매(96.4) 등 나머지 5개 업종주6)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조사부문별 BSI는 전 영역에서 2022년 10월부터 20개월 연속 이어지며 모두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99.5, 고용97.9, 투자96.1, 내수95.9, 채산성94.9, 자금사정 91.8, 재고104.6 등으로 나타났다.내수·수출·투자의 트리플 악화는 2022년 7월부터 2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출 BSI(99.5)는 중동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93.7) 이후 개선추세를 이어가며 기준선 100에 근접하였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중고 지속과 중동사태 악화로 시계 제로의 경영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며 “경기심리 안정을 위해 대외 리스크 대비를 강화하고 물가·환율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4.24 I 조민정 기자
국내 최대 전시장 건립 '난항'…시너지 기대 '아레나'도 제자리
  • 국내 최대 전시장 건립 '난항'…시너지 기대 '아레나'도 제자리 [MICE]
  • 킨텍스 3전시장 조감도 (사진=킨텍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의 3전시장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작년 말부터 시작한 시공사 선정 입찰은 응찰 건설사가 등장하지 않아 유찰(입찰 불능)만 반복하고 있다. 상반기 공사를 시작하려던 계획은 물론 연내 착공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지난달 킨텍스가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한 ‘제3전시장 건립 용역 입찰’은 사업수행능력평가(PQ)에 단 1곳만 신청해 유찰됐다. 본입찰에 앞서 실시하는 사업수행능력평가는 입찰 의사가 있는 기업의 수행실적과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사전 평가해 입찰참가 자격이 있는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3전시장 건립 용역 입찰이 응찰사 부족으로 유찰된 것은 작년 11월과 1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건설 업계는 수익 측면에서 3전시장 건립공사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솟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로 남는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킨텍스는 지난달 세 번째 입찰 공고를 내면서 시공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립비는 167억원 늘리고, 필수시설인 전시장, 회의실을 제외한 부대·지원시설 계획은 축소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존 1전시장(5만4000㎡), 2전시장(5만4500㎡)보다 큰 규모(7만㎡)인 3전시장 건립에 들어가는 비용은 6343억원. 2020년 건립이 확정될 당시 4454억원이던 건립비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을 반영해 지난해 43%가 증액됐다.3전시장 건립 소요 기간은 32개월이다. 올 하반기 서둘러 착공하면 2027년 상반기, 내년 상반기 착공 시에는 2027년 하반기에나 준공 가능하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건설사 선정이지만, 킨텍스 입장에선 늘어난 시설 운영도 부담거리다. 산술적으로 킨텍스가 3전시장 개장 이후 연간 30~4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려면 연간 1만㎡ 규모 전시회 280~370건이 필요하다.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경쟁 상대도 하나둘 늘고 있다. 올 10월 개장하는 ‘코엑스마곡’은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지만, 거리상 킨텍스와 가까워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김포공항과 가까운 도심에 자리해 인프라와 접근성만 놓고 보면 킨텍스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2031년 완공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도 킨텍스가 운영권을 따내긴 했지만, 잠재적인 경쟁 대상이다.전문가들은 국내 최대 규모(17만8500㎡) 전시장인 킨텍스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한 성공 조건으로 ‘복합 단지화’를 꼽는다. 이를 위해선 2전시장 인근에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를 연계 배후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사진=CJ라이브시티)문제는 CJ라이브시티도 장기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이다. 현재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와 준공기한 연장, 지체상금 감면 등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1년 넘게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감사원 사전 컨설팅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재개 시점은 오리무중이다.이은성 동덕여대 글로벌마이스전공 교수는 “GTX 개통, 3전시장 건립으로 인한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상시 유동인구와 체류시간을 늘려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연계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며 “3전시장 건립과 CJ라이브시티 개발을 각기 다른 사업이 아니라 동일 선상에 놓고 보조를 맞춰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이선우 기자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글로벌 라이다 기업 도약”
  •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글로벌 라이다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오에스랩을 창업한 건 2016년이었지만, 핵심사업을 ‘라이다(LiDAR)’로 정한 건 그로부터 1년 뒤입니다. 그 사이엔 코딩 교육, 유튜브 등 다양한 사업을 벌였죠. 그러다 스타트업으로 크려면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 뚜렷한 기술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라이다를 사업 아이템으로 택했죠.”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23일 경기도 용인시 에스오에스랩 R&D 센터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를 포함한 창업 구성원 모두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석·박사 과정을 라이다 중심으로 연구해온 전문가들”이라며 “에스오에스랩을 설립하기 이전부터 기술을 축적해온 덕분에 빠르게 라이다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사진=박순엽 기자)에스오에스랩은 2016년 GIST 박사과정 4인이 창업한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로,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로봇·스마트시티 기술 등에 쓰이면서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3년 글로벌 라이다 시장 규모는 137억달러(18조원)에 이른다. 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라이다 수요가 늘면서 시장 규모는 커가지만, 글로벌 라이다 기업 중 일부가 자금난으로 파산하고 미·중 기술 경쟁에 중국 기업의 수출도 제약되면서 시장 내 경쟁 업체는 줄었다”며 “그 사이 에스오에스랩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실증 사례를 진행하면서 탄탄하게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시장이 열리기만을 바라보던 일부 라이다 기업과는 달랐다. 창업 2년 만인 2018년 산업용으로 주로 쓰이는 2D 라이다 제품 ‘GL’(General LiDAR)을 개발해 무인 운반차(AGV), 반도체 웨이퍼 운반 로봇 등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이루면서 차량용 라이다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지난 2022년엔 차량, 로봇 등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 개발에 성공했다. 라이다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가격과 크기 문제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에스오에스랩만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궂은 날씨 등에서도 라이다의 정확도·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또 올해 하반기엔 기술·가격 경쟁력이 더욱 뛰어난 ‘ML-A’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가 2035년 완성형 라이더 표준으로 제시한 △조립 자동화 △낮은 제작비용 등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차량·로봇 등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 (사진=에스오에스랩)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제품뿐만 아니라 라이다를 활용한 인프라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라이다 기반 안전·보안 솔루션의 수주를 확대하고 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개인정보 침해 이슈가 있는 카메라의 대안으로 라이더가 주목받는 만큼 야외 자율 주차 관제·스마트시티 조성 등에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기술력과 연구·사업 경험으로 글로벌 완성차·반도체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에 매출액도 2020년 9억5000만원에서 2023년 41억원까지 연평균 62.8% 끌어올렸다.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2027년 매출액 1443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자율주행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더 가파른 성장도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9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50억~180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4월 30일~5월 8일 5일간 진행하고 5월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5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스오에스랩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대부분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라이다 사업에 집중해 더욱 향상된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고객 맞춤형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생산·평가 장비 기술 개발에도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박순엽 기자
전국 흐리고 오전 내내 비…미세먼지 ‘보통~좋음’
  • 전국 흐리고 오전 내내 비…미세먼지 ‘보통~좋음’[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수요일인 24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충남·전북 등에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지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제주도 제외)에 비가 내린 뒤 오후 12시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의 경우 저녁까지 이어지겠다.23∼2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서해5도 5~30㎜,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광주·전남·전북 5~10㎜ △부산·경남·대구·경북 내륙 5~20㎜다.충남권과 전북의 경우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싸락우박은 지름 0.5㎝ 미만의 얼음알갱이나 얼음덩이를 의미한다.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평년(아침 5~11도, 낮 18~22도)과 비슷하겠다.서해·동해상에는 돌풍·천둥·번개가 예상되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2024.04.24 I 김형환 기자
골프공에 맞아 안구적출, 캐디만 잘못?…고검 "다시 수사하라"
  • 골프공에 맞아 안구적출, 캐디만 잘못?…고검 "다시 수사하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30대 여성이 카트에 앉아 기다리던 중 동반자의 티샷 공에 맞아 실명한 것은 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캐디의 과실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가운데 검찰이 골프장 경영진과 티샷 타구자의 책임은 없는지에 대해 재수사에 나섰다.지난 4월 22일 보도된 ‘골프장 실명 사고’ (사진=JTBC NEWS 캡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한 피고소인 4명 중 골프장 캐디 B(52·여)씨만 기소되고 나머지 3명은 불기소한 사건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을 서울고검 춘천지부에서 받아 절차를 진행 중이다.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다.검찰은 피해자 A씨의 항고를 받아들여 애초 재판에도 넘겨지지 않은 골프장 운영자와 관리자, 티샷한 동반 남성 골퍼 등 3명의 과실은 없었는지를 다시 수사하고 있다.피해자 A(34·여)씨는 지난 2021년 10월 3일 오후 1시께 골프장에서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과 남성 2명 등과 함께 라운드 중 캐디인 B씨가 주차한 티박스 좌측 10m 전방 카트에 앉아 있었다.그런데 B씨의 티샷 신호를 받고 친 남성 골퍼의 공이 전방 좌측의 카트 방향으로 날아가 안에 있던 A씨의 눈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눈이 파열돼 안구를 적출하는 등 영구적인 상해를 입었다.이에 피해자 A씨 측은 캐디 B씨뿐만 아니라 골프장 경영진, 남성 골퍼를 고소했다.그러나 검찰은 캐디 B씨에게만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B씨만 재판에 넘겼다. 골프장 경영진과 남성 골퍼 등은 불기소됐다.법조계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재판부가 골프장 홀 티박스 뒤쪽 구조가 카트를 주차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식했지만, B씨만 재판에 넘겨진 상황에서 B씨의 과실 여부 판단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해당 골프장은 사건 발생 후 안전상의 이유로 해당 홀의 티박스의 구조를 변경했다.지난 6일 1심 재판부는 ‘카트는 세우고 손님들은 모두 내리게 한 뒤 플레이어의 후방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매뉴얼 등에 어긋나게 경기를 운영한 과실이 캐디 B씨에게 있다고 판단해 금고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이에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사건은 상급법원에서 2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04.23 I 채나연 기자
커넥트밸류, 온·오프라인 러닝 에듀 게임 5종 ‘커넥트플레이’ 출시
  • 커넥트밸류, 온·오프라인 러닝 에듀 게임 5종 ‘커넥트플레이’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기업교육 분야 에듀테크 대표기업 커넥트밸류는 자사 메인 플랫폼에 ‘커넥트플레이’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기업교육 프로그램 5종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커넥트밸류)커넥트밸류는 2022~2023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분야 대상’을 수상한 HRD 전문 교육기관이다. 커넥트밸류는 교육 내용과 방식에 큰 변화가 없어 학습자 몰입도가 떨어지는 기업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커넥트플레이’를 기획·개발했다. 커넥트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5종 에듀 게임은 △조직 활성화 게이미피케이션 프로그램 ’XZ:it(엑지트) 시즌2’ △레이싱 경기를 통해 아웃도어 팀워크 미션을 수행하는 ‘스마트 미션 레이스(스미레)’ △모바일 맵 영역마다 영상·퀴즈 삽입 등 교육 내용에 맞춘 모듈로 구성된 ‘모두의 컴퍼니’ △Z세대 신입 맞춤 재무 진단을 통해 딱딱한 재무관리 교육을 유연하게 풀어낸 ‘머니라이프’ △캐릭터를 육성해 게임별 사전·후 설문과 토의 활동 등을 지원하는 팀 역량 강화 프로그램 ‘팀Q베이팅’ 등이다. 이들 게임을 접목해 팀 빌딩, 세대 통합 교육, 팀십 역량 강화, 조직 활성화, 재무관리, 법정의무교육 등 다양한 기업교육을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조합해 운영할 수 있다. 커넥트밸류는 커넥트플레이를 통해 기존 기업교육의 정형화된 교육 내용, 강의형 교육방식 등을 탈피하고 기업, 학습자, 강사 모두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을 제공해 재미와 교육 효과를 모두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커넥트플레이의 차별점은 산하 연구기관 ‘에듀테크 연구소’에서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교육과정별 웹·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해 장소제약을 없애고 교육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커넥트플레이는 게임 진행과 관리부터 랩 업(wrap-up)을 위한 설문, 토의 활동도 학습자가 소지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가능하다.또 히어로 세계관, 최강 캐릭터 육성 등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학습자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도록 과정을 설계했다. 500개 고객사의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한 기획운영팀이 기업 맞춤 최적의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운영해 프로그램 진행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커넥트밸류 측 설명이다. 커넥트밸류는 MZ세대 신입사원 교육 ‘만발잘부’로 젊은 기업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팀 빌딩 프로그램 ‘XZ:it 시즌1’을 출시해 높은 만족도를 얻는 히트 프로그램으로 키워냈다. 양용훈 커넥트밸류 대표는 “커넥트플레이는 팀 빌딩, 세대 통합 교육, 팀십 역량 강화, 조직 활성화, 재무관리, 법정의무교육 등 기업교육을 준비하는 교육 담당자들에게 새롭고 트렌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다”며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기술 개발, 전문성 제고 등을 멈추지 않는 자사의 핵심 비전을 커넥트플레이에 담았다”고 말했다.커넥트플레이는 커넥트밸류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커넥트밸류는 다음 달 21일 ‘커넥트플레이 출시 기념 설명회 Live’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프로그램 소개, 시연, Q&A 등으로 진행된다.
2024.04.23 I 박순엽 기자
수원 광교TV '바이오 스타트업 천국' 만들 '드림팀' 떴다
  • 수원 광교TV '바이오 스타트업 천국' 만들 '드림팀' 떴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글로벌 바이오 메카로 만들기 위한 ‘드림팀’이 구성됐다. 2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경기도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한 첫 자문회의를 지난 22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바이오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발족식에서 참여 전문가들과 강성천 경과원장(왼쪽 6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자문위원회에는 강성천 경과원장을 비롯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 회장, 한인석 K-바이오랩허브사업단장,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 권대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병원·대학·협회·엑셀러레이터·유관기관 등 바이오분야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자문회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도 스타트업 천국’의 후속 조치다. 경과원은 자문회의를 통해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스타트업 지원 방향성 자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제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개발 △성장 단계별 컨설팅 등 각 전문 분야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한다.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바이오산업본부의 경기 바이오스타트업 랩 구축 및 운영사업에 설명을 듣고 보육공간, 기업선정 및 지원 프로그램 차별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어 인천 K-바이오랩허브사업단과 서울 바이오허브 등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기관과의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과 지원 방향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라며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성공적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과원은 상반기에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경기바이오센터 내 연면적 933㎡ 규모의 스타트업 랩을 조성한다. 또한 7월에는 14개사의 우수한 바이오 분야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선정해 경과원의 연구인력, 시험장비, 시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4.23 I 황영민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이화영, 사법붕괴 시도…민주당 끌려다녀"
  • 이원석 검찰총장 "이화영, 사법붕괴 시도…민주당 끌려다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원석(55·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술판 회유’ 주장에 대해 “중대 부패 범죄자의 사법 시스템붕괴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월 2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총장은 23일 오후 창원지방검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가 법정에서는 얼굴이 벌개질 정도로 술을 마셔서 술이 깰 때까지 장시간 대기하다 돌아갔다고 하다가 이제는 입을 대봤더니 술이라 마시지 않았다라고 한다”면서 “도대체 술을 마셨다는 것인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4일부터 검찰청사 안에서 음주를 했다거나, 검사가 검찰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를 동원해 회유했다는 취지로 주장을 펼치고 있다.이 총장은 “앞서 이화영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했는데 그 진술도 100% 진실인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민주당도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거짓을 말하거나 거짓말을 꾸며대거나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서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도 않고 있는 죄가 줄어들지도 않고 형사처벌을 피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검찰의 문제가 있다면 이를 바로잡고 이를 고쳐 나가는 것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며 “그러나 검찰에 대한, 또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부당한 외압, 부당한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이를 막아야 될 방패가 되고 버팀목이 되고 방파제가 돼야 한다는 심정으로 공개 발언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앞서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이 100% 사실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기로 하고,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언급하며 검찰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2024.04.23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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