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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대 물가의 모순]연말 물가지수 개편…괴리감 줄인다는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표물가가 체감물가의 괴리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올 연말 품목별 가중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지표물가와 체감물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5년에 한 번씩 하던 지수 개편도 3년으로 줄였다. 올해는 품목별 가중치만 변경하고 2015년엔 품목까지 조정한다. ◇통계청, 생활물가지수 가중치 개선 일반적으로 지수를 개편하면 지표물가는 더 떨어진다. 예컨대 쌀 가격이 오르면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혼식곡의 소비량은 늘어난다. 가격이 오른 쌀의 가중치는 낮아지고 혼식곡의 가중치는 올라가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는 더 내려가는 식이다.통계청은 2011년 지수 개편 당시, 가격이 크게 올랐던 쌀의 가중치를 14.0(단위 1000분위)에서 6.2로 줄였다. 그 외 품목조정 등을 통해 전체 소비자물가를 0.4%포인트 낮췄다. 물가가 4%씩 오르던 시기였으니 지수 개편이 극약처방은 됐지만 최근엔 오히려 저물가를 걱정하는 마당이니 정부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통계 수치는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며 “지수 개편의 목표가 체감물가와 가깝게 하려는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통계청에선 체감물가와 근접한 생활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낮은 현상을 감안, 생활물가지수의 가중치를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7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0.9%밖에 오르지 않아 소비자물가 상승률(1.4%)보다 낮은 실정이다. 일각에선 체감물가를 정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와 지표물가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얘기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수준 자체가 높으면 상승률은 둔화되더라도 체감물가 수준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소득분위별 물가지수 제시...수요측면 고려해야” 지표물가가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선 소득분위별로 물가지수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종후 고려대 정보통계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도 양극화가 심한 만큼 일본처럼 소득 계층별로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에선 매월 소득5분위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통계청에선 난색을 표한다. 통계청의 다른 관계자는 “5분위별로 많이 쓰는 물품을 조사하고 각각 가중치를 다르게 제시해야 하는 만큼 현행보다 인력과 예산이 5배 정도 더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가계동향 지수에서 발표되는 5분위 소비지출 가중치를 물가지수에 대입하는 일본의 방식은 그 자체가 신뢰성이 없다”고 말했다. 지표물가 개편으로만 해결될 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태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특성상 원유, 농산물 등 공급측 요인이 크기 때문에 물가를 통한 정책적 시사점을 볼 때는 수요측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며 “무상보육 등 정책적으로는 물가가 낮아졌지만 체감상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고려 대상” 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 등을 수립할 때 물가를 단순히 숫자로만 따져 볼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무상보육으로 지표 물가가 낮아질 경우 실제 가격 하락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체감물가와 유사한 개념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 기대인플레이션은 3%내외로 소비자물가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이마저도 정확하진 않다는 지적이다. 박세령 한은 물가분석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체감물가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가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이런 지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물가 하락국면에선 기대 인플레이션의 민감도가 낮아 소비자물가보다 더디게 움직이는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 4%씩 오르던 소비자물가의 영향으로 최근 기대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지수는 평균 1%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2013.08.12 I 최정희 기자
휴가 걱정 그만..바캉스앱으로 고민 해결하자
  • 휴가 걱정 그만..바캉스앱으로 고민 해결하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 준비부터 여행지에서 즐길거리까지 상황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등장하고 있다. 앱들을 유용하게 사용해 가이드북, 지도 등은 내려두고 스마트폰 하나로 몸과 마음이 가벼운 여름 휴가를 만끽해보자.◇ 바캉스 분위기를 챙기자..로엔엔터 ‘멜론앱’휴가지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때 음악은 필수 요소다. 온라인 음원 사이트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앱’은 300만곡의 다양한 음악과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멜론 차트’ 메뉴를 이용하면 최근 가장 인기 있는 1위부터 100위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음악 장르’ 메뉴에서는 가요, 팝, OST 등의 장르별 인기 음악도 편리하게 만나 볼 수 있다. ◇ 여행 고수의 노하우를 담은 앱.. SK플래닛 ‘피캣’막상 휴가기간이 정해졌지만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미리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K플래닛의 소셜 지역정보 추천 서비스 ‘피캣’은 음식, 여행, 놀거리 등의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는 앱이다. 피캣 검색창에 ‘여름’이나 ‘휴가지’ 등을 검색하면 여름휴가 관련 다양한 테마들을 만날 수 있다. ‘쏘쿨! 추천 여름 바캉스’ 테마는 전국의 해수욕장, 계곡, 폭포 등의 추천 여행지를 제공한다. 또한 강원, 경기, 경남, 전북, 제주 등 전국 13개 유명 휴가지역별로 ‘휴가철 맛집’ 테마와 사용자 주변의 추천 맛집 정보도 보여준다.◇ 확실히 빼놓은 것 없지?..샘소나이트 ‘여행준비앱’가방생산 전문기업 샘소나이트에서 선보인 ‘여행준비앱’은 여행을 떠나기 전 챙겨야 할 준비물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게 도와준다. 여행기본, 출장용, 해외여행 세 가지 상황으로 구분하고 상황별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보여준다. 앱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준비물은 직접 내용을 작성하고 녹음할 수 있고 출발 전 앱을 실행하면 미리 설정한 준비물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 여기는 어디? ‘시티 맵스 2고’해외에서 낯선 지리와 교통편 이용은 누구에게나 부담으로 다가온다. ‘시티 맵스 2고(City Maps 2Go)’ 앱은 전 세계 주요 국가, 도시의 지도 6700여 개를 지원하고 총 5개의 지도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여행하는 국가와 도시를 선택한 후 해당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받으면 이후에는 오프라인에서도 이용가능하다. 길 안내뿐만 아니라 카페, 식당, 관광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총 5개의 지도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시티맵스 2고(City Maps 2Go)’◇ 손안에 통역사..구글 ‘구글 번역’‘구글 번역’ 앱은 해외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 특정 언어로 된 글과 음성을 자신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준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터키어 등 총 7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키패드, 음성, 손글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언어를 입력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 촬영 입력 방식은 낯선 언어를 번역할 때 유용하다. 번역된 언어는 글뿐만 아니라 음성도 지원하고 오프라인에서 이용 가능하다.◇ 여행자 지킴이..외교부 ‘해외안전여행’해외 여행이 늘면서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위험이 있는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사전에 한국 대사관의 유무, 긴급 연락처 등을 따로 갖고 있는 것이 좋다.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앱은 해외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앱이다. 도난, 분실, 강도, 교통사고, 질병 등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상황별 대응 요령이 담겨 있다. 또 가까운 영사관 콜센터, 세계 170개 재외공관, 세계 100여개 국가 경찰, 화재, 구급차 신고번호, 항공사, 보험사, 카드사, 렌터카 번호등의 비상연락처도 제공한다. 사고 시 기본적인 대처언어(영) 응급처치 요령 등도 알려준다.
2013.08.11 I 이유미 기자
  • 네이버 "검색공정성·시장지배 논란 길어지면 부담"
  • [이데일리 정병묵 이유미 기자] 국내 1위 검색포털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사업자 및 검색 공정성 관련 논란에 대해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불거지는 관련 이슈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구글도 고민 중이고 합리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나 관련 문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다.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사기업으로서 관련 문제가 지속 이어지는 것은 부담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시장지배적 사업자 논란과 관련 정부 당국이 명확히 입장 정리를 해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김 대표는 또 “광고와 검색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외 사례를 참고해 준비 중이나, 광고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검색광고를 사이트 하단으로 내리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최근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철수한 것과 관련 그는 “검색사업자로서의 공정성, 1등사업자로서의 책임, 이용자 후생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균형 잡힌 고민을 한 결과”라며 “이용자 후생에서 중요한 서비스를 직접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었고, 이번 결정으로 그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은 이 같은 ‘외풍’에도 2분기 검색, 게임,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NHN(035420)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7226억원,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한 1227억원을 기록했다.특히 라인은 2분기에 전년 대비 2286%나 증가한 1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세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 재무책임자는 “연내 라인 가입자 3억명, 매출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 "네이버 검색광고, 하단으로 안 내려"☞NHN "게임법 시행령 개정, 웹보드게임에 타격 클 것"☞NHN "부동산 서비스 철수, 매출 영향 없다"
2013.08.08 I 정병묵 기자
신승철 민노총 위원장 “노사정위 참여 안한다”
  • 신승철 민노총 위원장 “노사정위 참여 안한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정부는 구두로 합의한 사안조차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타협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정부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민주노총도 노사정위 참여를 고민할 것입니다.”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7일 중구 정동 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는 게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공무원 노조를 인정해주기로 했지만 최근 설립신고서를 반려했다며, 이처럼 약속을 어기는 상황에서 대화 참여는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 위원장은 또 “김대환 노사정위 대표가 언론을 통해 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를 촉구하고 있지만, 직접 제의한 적이 없다”며 “민노총의 참여를 진심으로 원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민노총을 고립시키고, 대화하기 편한 상대하고만 대화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노총이 노사정위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약속이 지켜지는 분위기를 만들고, 공식적으로 요청하라”며 “그래야 조합원들도 대화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위원장은 “철도 민영화, 공무원 노조 설립 방해, 통상임금 범위 축소 등 박근혜 정권이 친재벌·반노동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철도 민영화 저지, 공무원 노조 합법화, 쌍용차 국정조사,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공기업 민영화 저지투쟁을 하반기 주요 투쟁으로 삼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 달 초 철도 노조 총력 투쟁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59차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가운데)이 7일 서울 중구 정동 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7기 지도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13.08.07 I 유재희 기자
  • [일문일답]노웅래 “영수회담 재차 제안…3자회담까지는 고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노웅래 민주당 비서실장은 7일 서울광장에서 청와대의 5자회담 제안을 거부하고 영수회담은 다시 제안한다는 김한길 대표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및 노 비서실장과의 일문일답.<전문>김한길 민주당 당대표의 뜻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자 한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3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안 드린 바 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 담판을 통해 정국을 푸는 해법을 찾는 것이 여야의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어제 5자회담을 역제안하셨다. 김한길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단독회담 제안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사흘 만에 다자회담 제안으로 답하신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하신 결과가 이 같은 5자회담 역제안일 수는 없을 것이다.김한길 대표는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께 제안 드리고자 한다. 김 대표께서는 단독회담의 형식이나 의전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야당대표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했던 ‘영수회담’의 틀이나 의전과는 결코 다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대통령께서 야당대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박근혜 대통령이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대통령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훼손당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함성이 날이 갈수록 하루하루 커져가고 있다. 대통령의 결단이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란다.<일문일답>- 청와대에서 3자회동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의향 있나▲김한길 대표가 예전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3자회동 가능성 역시 다 포함한 것이다. - 3자회동과 5자회동이 무엇이 그렇게 차이가 나서 달라지나.▲형식과 의전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은 영수회담 전제이다. 3명에서 5명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해도 크게 차이난다. 국민이 보기에는 야당 대표를 N 분의 1로 보고서는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고 영수회담 물타기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건 문제가 있다. 또 N분의 1로 가서 꼬일대로 꼬인 정국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나. 현실적으로 문제 풀려면 적어도 영수회담 형태를 가져야 한다. - 영수회담만이 답인가▲전병헌 원내대표가 어제 불참석 의사를 밝혔다. 거기에 나가야 하는 사람이 못 나가겠다고 했으니깐 5자회담은 물 건너간 것이다. 청와대 발표에서도 여야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 필요성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하지 않았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5자회담은 어렵다면 이제 방법은 영수회담 형태를 가지고 대화해야 하지 않겠나.▶ 관련기사 ◀☞ 청와대 "민주당 5자회담 제의 거부, 유감"☞ 김한길, 靑 5자회담 제안 거부할듯.. 11시반 비서실장 통해 입장발표☞ 朴대통령, 참모진 개편 이어 5자회담으로 '승부수'☞ 민주, 靑 5자회담 제안에 “영수회담 선행돼야”(상보)☞ 민주, 5자회담 제안에 "의견수렴 후 신중히 결정"☞ "김한길, 단독회담 다시한번 朴대통령에 제안"☞ 김한길 "朴대통령, 정국 심각성 직시못해 안타까워"
2013.08.07 I 정다슬 기자
기아차, 아프리카 프로젝트 펼칠 원정대 발대식
  • 기아차, 아프리카 프로젝트 펼칠 원정대 발대식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 기아시네마에서 청소년 원정대원 64명·대학생 멘토 16명과 ‘2013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이번 원정대는 아프리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은고비 키타우 케냐 대사로부터 직접 아프리카에 대한 강연을 듣고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찾게 된다.아울러 원정대는 적정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교수들로부터 강연을 듣고 친환경 자동차 생산, 밀폐형 친환경 원료 처리 시스템 등 현대차그룹 내 다양한 친환경 시설을 견학하며 구체적인 팀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게 된다.이같은 활동의 캠프를 열고 이후 원정대는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통해 친환경 적정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친환경 적정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프로젝트를 우수하게 수행한 4개팀(20명)에게는 내년 1월부터 아프리카에서 진행될 ‘글로벌 원정대’에 참여해 직접 개발한 적정기술을 아프리카 현지에 적용할 기회를 준다.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는 녹색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직접 친환경 적정기술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원정대원들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친환경 기술 봉사’ 분야의 리더로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친환경 글로벌 미래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넵한국위원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기아자동차는 6일 아프리카 주민의 삶의 질은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2013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기아차 제공
2013.08.06 I 김자영 기자
은근슬쩍 값인상, 지상파 '甲의 횡포'
  • 은근슬쩍 값인상, 지상파 '甲의 횡포'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은근슬쩍 방송콘텐츠 가격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IPTV사업자를 통해 지상파 콘텐츠 월정액 VOD(주문형비디오) 상품 가격을 30% 올린데 이어 최근엔 IPTV업체들과 케이블 방송업체에서 일제히 ‘홀드백(Hold-back)’ 기간을 1주에서 3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지상파 본방송이 끝나고 무료 VOD로 제공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홀드백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상 가격이 오르는 셈이라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 전문가 “‘지상파 유료화’ 소비자 분쟁 예상”..해결책은?]오는 12일부터 케이블TV와 IPTV 가입자는 지상파 방송 콘텐츠 VOD를 무료로 보려면 본방송이 끝난 이후 3주를 기다려야 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굿닥터’ 드라마를 무료로 다시 보기를 하려면 다음 달 2일이 돼야 가능하다.홀드백 기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지상파 방송국들은 광고수익 감소에 따른 수익 포트폴리오 변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광고수익이 꾸준히 떨어지는 반면 VOD 이용률은 늘고 있다. 광고 수익 감소분을 콘텐츠 판매 매출로 벌충하겠다는 얘기다. 지상파 관계자는 “그동안 유료방송플랫폼 시장을 키워준다는 입장에서 무료개념으로 VOD를 제공해왔다”면서 “VOD 성장세가 지나치게 빨라 광고 수익을 위협하고 있어 이를 보완하려는 측면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IPTV 사업자나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케이블 방송업체들 입장에서도 이득이 된다. 지상파와 유료방송업계는 VOD 수익을 65대 35 비율로 나누는 만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SK브로드밴드(033630)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홀드백 기간 연장으로 장기적으로 VOD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상파 홀드백 연장 공지사업자는 수입이 늘지만 소비자에겐 피해만 돌아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월 이용료를 내면서 다양한 채널을 보는 것외에 일주일 뒤에 지상파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조건에 유료방송을 가입했는데 이 조건이 바뀌어서다. 한 IPTV이용자는 “홀드백 기간이 늘어난 것은 가격 인상이나 다름없다”며 “이제는 1만3000원을 추가로 내고 지상파 월정액 VOD 상품을 사야 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문제 삼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용자 약관에 방송채널 변경 관련 조항은 있지만, VOD 홀드백 관련 규정은 없는 탓이다. 홀드백 기간은 사업자간 조율하는 문제로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정부가 나설 수 있는 부분은 사실상 없다”면서 “소비자 불만이 나올 수 있어 (해결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불만이 있어도 소비자들은 유료방송을 취소할 수도 없다. VOD 홀드백 기간 변경은 약관상 위약금 면제 조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플랫폼사업자들이 동시에 조건을 바꾸는만큼 다른 서비스로 이동도 의미가 없다. 이선화 한국소비자원 차장은 “사실상 계약 조건이 변경됐지만 소비자가 위약금을 내야 취소가 가능한 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소비자 불만이 신고되는 대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전문가 "'지상파 유료화' 소비자 분쟁 예상"..해결책은?
2013.08.04 I 김상윤 기자
여름철 완벽 컬러..'화이트' 활용백서
  • 여름철 완벽 컬러..'화이트' 활용백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화이트 컬러를 빼고는 여름 시즌을 논할 수 없다. 가장 무난하고 보편적이지만 가장 시크한 화이트 컬러는 얼음처럼 차갑고 눈처럼 시원한 느낌으로 여름에 입기 제격이다. 상의나 하의 중 한가지 아이템을 골라 화이트로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밝고 화사해 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운 여름의 재킷이라도 화이트 컬러라면 뜨거운 태양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처럼 보는 사람과 입는 사람 모두 기분을 밝게 해주는 화이트 색상에 주목해 보자.사진제공=린다패로우 바이 한독, 라코스테, 포니, 브루노말리레이어드를 최소화해야 하는 여름에는 달랑 티셔츠 한 장만 입어도 무언가 정체성이 돋보여야 한다. 이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피케 셔츠. 단조로운 여름 패션에 스마트한 감각을 입혀주는 피케 셔츠와 화이트 컬러의 만남은 시원함과 세련미를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어 더욱 깔끔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여기에 최근 팬츠 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화이트 버뮤다 팬츠를 매치한다면 트렌디한 올 화이트 패션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으로 모던하게 연출하는 것이 관건.라코스테그러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컬러풀한 포인트가 들어간 화이트 티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한결 세련미 넘치는 룩이 완성된다.옷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에도 화이트를 더한다면 스타일 지수는 더욱 올라간다. 바캉스의 계절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화이트 컬러의 선글라스와 밀집모자라면 전체적인 룩에 시원한 포인트를 주면서 여유로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사진제공=라코스테, 지바이게스또한 화이트 컬러의 스니커즈는 어떤 컬러의 의상에도 두루 잘 어울리며, 스타일 전체를 깔끔하게 마무리시켜주며 화이트 컬러에 비비드가 더해진 백은 청량한 느낌이 더해져 리조트 룩에 잘 어울린다.
2013.08.03 I 김미경 기자
SK 타선, 폭발력도 연결고리도 사라졌다
  • SK 타선, 폭발력도 연결고리도 사라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가 NC에 2연패를 당했다. 이틀 연속 상대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맥없이 당했다. 전날(31일) 경기선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2안타 2사사구만을 얻어냈을 뿐이었다. 상대전적은 3승8패로, 유독 약한 모습. 이만수 SK 감독이 시즌 초부터 기대한 “치고 올라갈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공격력에서 진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SK는 원래부터 타격이 강한 팀은 아니었다. 거포들, 수위타자들이 즐비한 팀도 아니다. 올시즌 역시 그렇다. 팀 타율은 2할6푼2리로 9개 구단 가운데 6위. 7월 이후로 보면 8위(2할6푼6리다). 시즌 출발부터 늘 그 자리였다. 그렇다면 관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최근의 두산처럼 폭발적인 타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잘 치는 선수들을 집중배치에 득점 가능성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안타 1개를 때려도 이길 수 있는게 야구다. SK는 어떻게는 한 점을 쥐어 짜내는, 효율적인 야구를 보여주던 팀이었다.그러나 SK는 올시즌 그런 면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들어선 타선의 연결고리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 특히 점수를 많이 내줘야하는 중심타선에서 그렇다.SK의 3,5번 타순은 극도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 3번 타순의 타율은 1할5푼, 5번 타순의 타율은 1할1푼8리다. 7월만 놓고 봐도 3번 타자는 2할5푼으로 9개구단 중 7위, 5번 타자는 2할3푼6리로 8위다.<표 참조>중심타선의 부조화. 자료제공=베이스볼S(박종현)그간 홀로 타선을 이끌어온 최정은 본인도 “타격감이 최악이다”고 말할 정도로 주춤한 상태. 3번 타순으로 나서고 있지만 요즘 결과는 썩 좋지 못하다. 5번 타순엔 김상현, 이재원, 한동민 등이 골고루 나섰다. 후반기 세 타자는 15타수 2안타를 합작해내는데 그쳤다. 반면 4번 타순에선 4할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7월 타율만 3할4푼으로 리그에서 3번째로 가장 잘치는 4번 타자를 보유 중이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느낌이다. 4번 타순 앞뒤로 자주 맥이 끊기고 있다. 앞뒤를 받쳐줄만한 적당한 카드를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정근우-조동화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이 2할7푼3리, 2할8푼6리를 나쁘지 않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 아쉽다. 발이 빨라 해결사만 뒤에 붙여준다면 얼마든지 단타로도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주자들이다. 1,2,4번 타순만 연결했어도 SK 득점력은 지금보다 더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다.7월 SK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는 박정권(3할4푼)과 김강민(3할3푼3리). 정근우(2할8푼8리)다. 그러나 이 선수들이 한데 뭉쳐 라인업을 이룬 적은 없었다. 6월(6월 타율 3할4푼2리, 7월 3할3푼3리)부터 타격감이 살아난 김강민은 후반기 들어 오히려 6번, 7번 타순에 배치되는 일이 많았다. 잔루가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7월들어 SK는 잔루비율이 5할7푼8리로 롯데(6할2푼1리), NC(6할3리)에 이어 3위.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비율이 낮은 팀 중 하나다. 팀 타율이 7월, 7위에 효율성까지 잃다보니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타자들의 타격감엔 사이클이 있는 법이다. 타자들의 컨디션과 상대에 따라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치하느냐는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타순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이만수 SK 감독은 “선수들의 최근 타격 컨디션 위주로 라인업을 짠다. 어떤 선수를 넣어야할지 애매한 포지션에선 데이터를 참고 한다”고 했다. 고민 끝에 내놓는 라인업이지만 아직 효과는 미비하다. 한 해설위원은 “라인업에도 아쉬움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를 잠시라도 메워줄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런 선수들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2013.08.01 I 박은별 기자
  • 송영길 "정부, 北주장에 동조해 NLL포기 왜 이야기하나"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야권의 차기 잠룡 중 한 명인 송영길 인천시장은 31일 정치권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쟁과 관련해 “NLL 문제를 방어해야 할 우리나라 정부가 마치 이적행위를 하듯이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왜 있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고 말했다.송 시장은 이날 교통방송(TBS)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한 행위가 드러나니까 조직보호를 위해 국익을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 전직 대통령의 정상회담 기록은 북측이 공개했을 때 우리가 공개하지 말라고 비판했던 사안을 공개한다는 것도 그렇다”며 이처럼 밝혔다.송 시장은 민주당이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너무 많이 양보했고,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에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제가 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좀 그렇다”며 “어느 정당이든 마찬가지이지만 국가 전체를 고민하고 행동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여론상 흔들림이 있더라도 일관성이 있도록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즉답을 피했다.송 시장은 정부가 지방세인 부동산 취득세를 영구감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주요 세입원인 취득세를 깎는 것을 결정하면서 전화 한 통화 없이 하고 있다”며 “취득세를 깎아준다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가. 오히려 국세인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든지, 분양가상한제 문제를 해결한다든지 다른 대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송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지에 대해 “정치적인 논란으로 실제 행정이 더 굴절될 염려로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며 “2년 반 정도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시정을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쌓아왔던 것들이 잘 활용될 필요가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관련기사 ◀☞ 윤상현 “‘대화록 실종’ 고발 취하, 정치적 타협 대상 아냐”☞ 민주, 30일 오후 '대화록 유출 및 실종' 특검법 발의☞ 신경민 "특검 통해 3대정권 걸친 대화록 의혹 결론내야"☞ 문재인 "대화록, 귀책사유 있다면 책임질 것"☞ 최경환 "대화록 정쟁 중단하고 민생 뛰어들어야"
2013.07.31 I 김진우 기자
아이와 떠나는 제주 여름휴가... 바다와 숲 그리고 깨우침이 있는 곳
  • 아이와 떠나는 제주 여름휴가... 바다와 숲 그리고 깨우침이 있는 곳
  • 여행객이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이는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 앞 해변에서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지루한 장마도 끝이 보입니다. 이 지루한 기다림이 지나면 진짜 여름이 시작되겠지요. 그 때 쯤이면 그동안 기다려온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부모들에게는 이 시기가 가장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길지 않은 휴가와 만만치 않은 비용도 걱정이지만 함께 떠날 아이들과의 동행은 휴가계획을 세우기가 어렵게 만듭니다. 제주도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편하고 가깝기도 하거니와 우리네 정서와 언어, 그리고 음식까지 제주도는 여러모로 꽤 괜찮은 여행 목적지입니다. 더군다나 해외의 유명 관광지 못지 않은 풍광을 자랑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눈 앞에 펼쳐진 해양생물들과 교감하며 자연을 벗삼아 숲의 향기를 느낄 수도 있고, 올레 7코스의 끊어진 길 위에 서서 구럼비의 마지막 모습을 마음으로 담아 봅니다. 가족 여행객들이 한화아쿠아플라넷에서 관람 후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해양생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제주도는 해양 생물들의 보고다. 하지만 물 속이 아닌 곳에서 해양생물을 관찰하기란 쉽지 않다. 국내 최대이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아쿠아리움이라고 하면 해양 생물을 볼 수 있고 돌고래 등의 해양생물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곳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다르다. 해양 생물들이 사는 곳을 직접 들어가 동물들을 만지며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씨워크(Sew Walk)프로그램이다. 씨워크란 해저면을 걷는다는 뜻으로, 메인수조에 직접 들어가 바닷속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소통과 마스크, 다이빙복 등 전문 장비를 착용한 후 전담 스킨스쿠버 강사에게 1시간 동안 안전교육 등을 비롯한 모든 교육을 받고 입수하게 된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구명시설은 물론, 체험자와 강사가 1:1로 배정되어 있어 더 안전하게 바닷 속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메가오리, 너스샤크, 기타피쉬 등 약 50여종 5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1인당 13만9000원으로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이 포함된 가격이다. 하루 네차례 진행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해양생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를 줄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수조 속에 직접 들어가 바닷속을 직접 체험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씨워크 프로그램. 2시간 정도 전담 스킨스쿠버 강사에게 교육을 받은 후 입수할 수 있다.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픈 이들을 위해 VIP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VIP투어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살고 있는 귀여운 해양동물을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를 줄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 전담 도슨트와 함께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동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잇으며, 작은발톱수달과 정어리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VIP투어의 백미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살고 있는 큰돌고래 6마리와 교감하는 돌고래 교감 프로그램이다. 자폐아동을 치료하는 시도에서 출발해 현재 미국과 홍콩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돌고래를 만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돌고래와 교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0분간 진행되는 돌고래 생태설명과 자연보호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돌고래가 어떤 동물인지, 그리고 왜 인간이 돌고래를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참가비는 6만원이다. 입장권 가격도 포함이다. 제주도 사려니 숲길. 붉은 오름 으로 가는 입구 초입에 좌우로 길게 펼쳐진 편백나무 숲길.▲ 영혼까지 맑아지는 평화롭고 아늑한 사려니 숲길휴가라고 해서 마냥 먹고, 놀고, 쉬는 것만이 좋은 여행은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부모들은 더욱 그렇다. 이왕이면 도심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로 왔다면 역시 한라산이 가진 숲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들의 정서상 좋을 것이다. 제주의 여름은 후덥지근하기에 조금만 걸어도 온 몸에서 땀이 비오듯 흐르지만 한라산 중턱 쯤 올라 숲길을 오르면 그나마 시원함과 상쾌함 마저 느낄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걸어봄직하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한라산 중턱에 있는 샤려니 숲길이 바로 그런 길이다. 샤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샤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한다. 해발 500~600m에 위치하고 있어 제법 시원한 기운이 흐르고 숲길은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찻오름을 비롯한 여러 오름들이 분포되어 있다. 함께 동반한 아이들과 한담을 나누며 걷기에도 좋다. 붉은 오름 입구에서 아름다운 숲길로 들어서면 좌우로 길게 늘어진 편백나무 숲에서 상쾌한 내음이 폐부 깊숙이 들어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참을 걷다보면 마음이 비워지고 머리가 맑아온다. 그리고 천천히 아이들과 함께 숲의 기운을 느끼고 걸어보면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못다한 이야기도 오손도손 나눠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제주도는 사려니 숲을 숲 가꾸기 사업, 임산물 생산, 산불예방 등의 공익적 관리의 필요성과 숲길을 이용한 산림치유, 산림건강 그리고 자연학습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샤려니 숲길을 조성,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따가운 햇살이 내려쬐는 날에도 샤려니 숲길은 울창한 숲에 가려 상쾌함이 감돈다.강정마을의 평화책방.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만든 책방 겸 찻집이다.평화책방의 내부 모습. 강정아이들을 위한 맡겨두는 차가 지난 6월 40만4000원이 모금됐다.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는 높은 철책으로 2011년부터 막혀 있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을 구럼비바위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마을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구럼비 바위를 지켜주세요. 강정마을해변을 따라 나 있는 올레길도 걸어봄직하다. 이왕이면 제주 강정마을 앞바다에 나 있는 올레 7코스길을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올레 7코스는 아름답기로 유명했다. 올레꾼들이 여전히 기웃거린다. 하지만 그 길은 지난 2011년 부터 막혀 있다. 바로 해군기지 건설 때문이다. ‘강정천~구럼비 바위~강정포구’로 이어지는 약 2km 바닷가 일대에 해군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강정 최고의 풍경이었던 구럼비는 물론이고, 그곳에 공생했던 붉은발말똥게, 맹꽁이, 동남참게, 층층고랭이 그리고 그 앞 바닷물 속을 황홀하게 수놓았던 연산호까지 아마도 다시 보기 힘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일지도 모른다. 강정은 2002년부터 추진되어 지정된 등재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자 경관보전지구 1등급지역이다. 또한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을 위한 문화재 보호구역이며 멸종위기종의 대규모 서식지이자 역사 유물 산포지다. 이 말인 즉슨, 그만큼 소중하기에 후손을 위해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유산이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길과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거무스레 해변가에 널려있는 커다란 구럼비 바위를 보며 언제든 다시 와 볼 수 있는 그런 곳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제 완전했던 구럼비는 이제 볼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완전하진 않지만 구럼비의 존재만큼은 지켜주고 싶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을 뿐이다. 물론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정치적인 의미들은 제외하고도 말이다. 올레꾼들은 강정천 앞, 끝난 길 앞에 우두커니 멈춰서있다. ▶ 관련기사 ◀☞ 관광산업 육성안, 여행·카지노·콘텐츠 수혜-LIG☞ 해외 여행 시 스마트폰 요금피해 주의해야☞ 문체부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한국 조성할 것”☞ "들뜬 마음에 떠나는 해외여행...향토병 주의해야"☞ 이병률 시인과 함께 떠나는 훗카이도 여행
2013.07.31 I 강경록 기자
'목마른' 정부..연금자산, 자본시장에 끌어온다
  • '목마른' 정부..연금자산, 자본시장에 끌어온다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목마른 정부가 결국 보수적인 연금 자산을 창조경제에 활용하기 위해 증권 관계기관의 힘을 한데 모으고 나섰다.그동안 증권업계는 연기금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내부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고, 금융당국도 적격기관투자자시장(QIB)이나 코넥스 등 창조금융 활성화에 연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29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 등 11개 증권 유관기관장과 함께 한 ‘합동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이 엄청난 자산을 갖고 있는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려 한다”며 “연금 자산을 자본시장 쪽으로 끌어오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금융당국 입장에선 정부 시책에 노후자금을 동원하려 한다는 여론의 비난도 부담이지만, 벤처·중소기업에 직접금융을 지원할 마땅한 주체가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이에 관계기관들의 힘을 모으기에 나선 것이다.이런 방침에 다른 기관장들도 거들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면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증권사에 제시하는 NCR 기준을 낮춰줘야 한다”며 “NCR 규제 자체를 완화하는 정부의 과감한 의사 결정이 필수”라고 지적했다.박경서 기업지배구조원장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금이 자본시장에 원활히 유입되게 하려면 사모펀드(PEF)나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지침 마련 등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이 부임 후 처음으로 증권 관계기관과의 대화에 나선 만큼 장기세제혜택펀드 도입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서진석 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은 “금융위가 연말까지 기업상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때 세제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도 “헤지펀드 등에 고령층 수요를 포함하기 위해서는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지침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다만 국민연금이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정부 부처간 의견 조율 작업은 넘어야 할 산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우리금융지주(053000)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005940)을 특정 금융지주사에 매각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우리투자증권을 KB금융 등 특정 금융지주사에 매각하는 것은 금융지주사에겐 좋은 일이지만, 증권산업을 위해선 그렇지 않다”며 “새로운 증권시장 참여자를 만들고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는 방향에서 매각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3.07.29 I 김도년 기자
'송준호 32점 맹활약'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KOVO컵 우승
  • '송준호 32점 맹활약'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KOVO컵 우승
  • 현대캐피탈의 송준호(왼쪽)가 블로킹을 성공시킨 뒤 여오현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관록의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의 패기 넘치는 추격을 뿌리치고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정상에 올랐다.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8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2년 차 레프트 송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8)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008, 2010년에 이어 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특히 현대캐피탈로선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3년 연속 V리그 3위에 머무는 등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문성민이 월드리그에서 무릎부상을 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이 김호철 감독을 2년 만에 다시 불러들인 뒤 본격적으로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송준호, 박주형, 최민호 등 젊은 선수들로 과감하게 세대교체를 단행했다.특히, ‘월드리베로’ 여오현의 가세는 현대캐피탈에 큰 힘이 됐다. 김호철 감독이 “여오현 하나로 감독 일이 반으로 줄었다”고 할 만큼 여오현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여오현은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수비와 서브리시브 고민을 당장 해결해줬다. 게다가 팀의 최고참급임에도 코트 위에서 선수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까지 맡아줬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여오현은 결정적인 수비를 여러 차례 해내면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이날 결승전의 또 다른 주역은 2년 차 송준호였다.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송준호는 192cm로 레프트치고는 단신이지만 탁월한 점프력과 체공력으로 용병급 활약을 펼쳤다. 이날 혼자 32득점에 공격 성공률 60%라는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문성민의 빈 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송준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0표 가운데 14표를 얻어 팀 동료 여오현(6표)을 제치고 대회 MVP에 뽑혔다.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듀스 끝에 24-26으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수비가 살아나면서 반격에 나섰다. 여오현이 공을 걷어올리면 최태웅이 완벽하게 올려줬고 송준호와 최민호가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2, 3, 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을 일궈냈다.주인 없는 신세에서 새 주인을 만나 새로운 팀 명으로 대회에 나선 우리카드는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살랐다. 하지만 전날 준결승을 치른 탓에 하루를 더 쉰 현대캐피탈에 체력적인 면에서 미치지 못했다. ▶ 관련기사 ◀☞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송준호, 스타탄생이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 "오늘 패배 선수들 뇌리에 남을 것"
2013.07.28 I 이석무 기자
변희재, 성재기 실종 만 하루 불구 "분명히 살아나왔을 것" 희망
  • 변희재, 성재기 실종 만 하루 불구 "분명히 살아나왔을 것" 희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실종 만 하루가 지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생존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다.변 대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재기 대표를 잘 아는 어떤 분으로부터 분명히 살아있을 거라는 제보를 받기도 했는데,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변 대표는 “원래 애국진영에선, 돈 없어서 죽고 싶다는 말들이 워낙 자주 나와서, 미디어워치가 다음주 휴간이니, 그때나 한번 만나서 대안을 논해보려 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본 거 같습니다. 살아있기를 확신합니다”라고 적었다.성재기 대표 실종이 만 하루를 넘긴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생존 가능성을 언급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사진=변희재 트위터 캡처이어서 “성재기 대표는 몸이 거의 이소룡급으로 까짓 한강에서 얼마든지 헤엄쳐 나올 수 있는 운동능력과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분명히 살아나왔을 겁니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변 대표는 전날 밤에도 “최근에 성재기 대표에게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고요. 고민이 깊어 그런가 했는데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연락했어야 하는 게 아니었는지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강 투신을 사전 예고한 뒤 26일 오후 3시10분쯤 실제로 한강에 투신했다.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한 뒤 오후 10시까지 약 7시간가량 수색헬기까지 출동시켜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26일 야간 수색 작업은 최근 이어진 장맛비로 높아진 한강 수위에 물살까지 빨라서 일단 중단됐고 27일 오전 7시부터 수색이 재개됐다.소방당국은 이틀째 긴급 수색하고 있지만 투신 후 만 25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성재기 대표는 실종 상태에 있다.성재기 대표 실종 사건은 그가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만 빌려 달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관련기사 ◀☞ 성재기 실종 만 하루, '자살 방조 논란' KBS 취재진 공식입장 내놓아☞ 성재기 대표 수색 재개..생사 불투명☞ 성재기 투신 현장 있던 남성연대 관계자 ‘자살 방조’ 논란☞ '한강 투신' 성재기, 생사불명 상태...변희재 "안타깝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고종석-표창원과 트위터 설전 '막말 파문'☞ 성재기, 1억원 요구하며 '한강 투신' 예고..."불고기 파티는 진행?" 황당☞ 성재기 사과 "강용석 욕한 걸로 검색어 1위...죄송합니다"
2013.07.27 I 정재호 기자
황우여 "수도권 교통난 해소‥GTX 강력지원"(종합)
  • 황우여 "수도권 교통난 해소‥GTX 강력지원"(종합)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경기 화성 GTX 건설현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기 화성·이천=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경기도 최대현안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대해 “아주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 GTX 건설현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수도권의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하고 서민이 모두 애용하는 철도가 되도록 철도정책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그는 GTX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1년8개월째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예비타당성조사에 속도감을 내야 할 것”이라면서 “가급적 빠른시일 내에 당 정책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당정협의를 하자”고 강조했다.정우택 최고위원도 “수도권 출퇴근 난을 해소하는데 대한 해결책은 GTX 사업”이라면서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늦어지는 확실한 입장을 말해달라”고 말했다.이에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은 “현재 세입사정이 워낙 좋지 않다”면서 “가급적 기존 노선을 활용할 수는 없는지, 어떤 노선부터 먼저 할건지 등을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황 대표는 또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으로 이동해 피해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조병돈 이천시장으로부터 피해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으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데 당도 같이 하겠다”고 했다. 또 박찬우 안정행정부 제1차관에게는 “시급히 초기대응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황 대표는 이날 산사태 피해마을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책임을 물어 참여정부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한 데 대해 “정치권이 이젠 수사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대표는 수해현장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여기 한번 봐라. 온 동네가 난리다”면서 “(민생을 위해 정쟁을) 빨리 마쳐야 한다”고도 했다.황 대표는 이날 한기호 최고위원과 김기현 정책위의장, 정병국 지역공약실천특별위원장 등과 함께 화성과 이천을 찾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이날 일정을 함께 했다.▶ 관련기사 ◀☞ 지역공약서 명암 엇갈린 '신공항-GTX'☞ [특징주]특수건설, 강세..임기내 GTX 착공☞ GTX등 대형국책사업 임기내 착공..완공은 차기정부로 넘긴다☞ [특징주]GTX 공약 우선 추진 소식에 관련株 '강세'☞ '대화록 실종' 與는 검찰고발, 野는 특검 요구(종합)☞ 與, '대화록 실종 사태' 검찰 고발☞ 전병헌 "대화록 실종 특검 통해 진실규명해야"
2013.07.25 I 김정남 기자
 관점을 디자인하라 외
  • [200자 책꽂이] 관점을 디자인하라 외
  • ▲관점을 디자인하라(박용후|334쪽|프롬북스)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때 ‘때려치웠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때려치운 회사’를 다시 찾아갈 수는 없다. 차라리 ‘졸업했다’고 말하면 어떨까. 졸업한 회사에는 다시 찾아갈 수 있지 않은가.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내는 해체와 조립을 독특한 언어로 풀어냈다. 편견과 착각에 갇혀 기회와 진실을 놓친 이들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앙드레 씨의 마음 미술관(크리스토프 앙드레|344쪽|김영사 )여기 수십만 프랑스인들의 마음의 병을 치료해 온 정신과 전문의가 있다. 서양 의사인 그가 해결책으로 찾은 것은 의외로 동양 종교인 불교의 수행법 ‘마음챙김 명상’이다. 마음 그 자체를 자각하자고 강조한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화가들의 명화 26점을 이정표로 삼아 마음챙김 명상의 입문법과 심리치유 방법에 대해 알기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회계의 신(하야시 아츠무|228쪽|한국BP)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내려면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부터 좁게는 장사를 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이 고민하는 화두를 읽기 편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냈다. 대기업을 무대로 회계를 풀어냈던 전작에 이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가게로 무대를 옮겨 장사의 성공 뒤에 숨겨진 회계의 묘수를 공개한다. ▲웬만해선 그녀의 컴플레인을 막을 수 없다(김지영|256쪽|중앙m&b) “당신은 왜 컴플레인할 권리를 포기하는가!” 백화점 세일에서 영화 관람권, 통신사 요금체계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까지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업의 횡포에 맞서는 열혈 컴플레이너의 투쟁기를 담았다. 아무도 항의하지 않으면 사회는 조금도 바뀌지 않는다. 참는 게 이기는 거라고 위안하는 소심한 대한민국 남녀에게 제대로 된 소비자의 권리를 묻는다. ▲달나라 소년(이언 브라운|376쪽| 부키) 중증 장애를 가진 채 태어난 아들을 키우는 한 아버지의 13년간 기록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아버지가 자기 아이의 영혼에 의구심을 갖는 건 낯설고 불편하다. 하지만 서툰 위안과 희망에 기대지 않고 아버지는 냉정하고 집요하게 아이의 영혼과 존재 의미를 더듬어 나간다. 이 고단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자신의 근원적인 가치와 마주하게 된다. ▲지니 샘의 행복교실 만들기(정유진|408쪽|에듀니티) 교사라면 모름지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교육학’을 만들어야 한다. 열심히 공부한 이론과 경험을 나만의 캐비닛에 정리하는 일, 가르침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구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일 등을 소개했다. 성공방법을 알려주기보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와 방법, 절차를 통해 누구라도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행복교실을 모색했다. ▲공기로 빵을 만든다고요?(여인형|156쪽|생각의힘) 비료와 폭탄의 원료인 암모니아를 만들어낸 과학자 프리츠 하버. 인류를 굶주림으로부터 해방시킴과 동시에 화학전을 지휘한 이중성 때문에 현재까지도 논란의 대상이다. 지독히도 독일을 사랑했던 하버의 삶을 과학적 업적과 함께 들여다봤다. 과학자에게 필요했던 자세·윤리를 생각케 하고 선택은 그것을 이용·활용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013.07.25 I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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