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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걱정 그만..바캉스앱으로 고민 해결하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 준비부터 여행지에서 즐길거리까지 상황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등장하고 있다. 앱들을 유용하게 사용해 가이드북, 지도 등은 내려두고 스마트폰 하나로 몸과 마음이 가벼운 여름 휴가를 만끽해보자.◇ 바캉스 분위기를 챙기자..로엔엔터 ‘멜론앱’휴가지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때 음악은 필수 요소다. 온라인 음원 사이트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앱’은 300만곡의 다양한 음악과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멜론 차트’ 메뉴를 이용하면 최근 가장 인기 있는 1위부터 100위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음악 장르’ 메뉴에서는 가요, 팝, OST 등의 장르별 인기 음악도 편리하게 만나 볼 수 있다. ◇ 여행 고수의 노하우를 담은 앱.. SK플래닛 ‘피캣’막상 휴가기간이 정해졌지만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미리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K플래닛의 소셜 지역정보 추천 서비스 ‘피캣’은 음식, 여행, 놀거리 등의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는 앱이다. 피캣 검색창에 ‘여름’이나 ‘휴가지’ 등을 검색하면 여름휴가 관련 다양한 테마들을 만날 수 있다. ‘쏘쿨! 추천 여름 바캉스’ 테마는 전국의 해수욕장, 계곡, 폭포 등의 추천 여행지를 제공한다. 또한 강원, 경기, 경남, 전북, 제주 등 전국 13개 유명 휴가지역별로 ‘휴가철 맛집’ 테마와 사용자 주변의 추천 맛집 정보도 보여준다.◇ 확실히 빼놓은 것 없지?..샘소나이트 ‘여행준비앱’가방생산 전문기업 샘소나이트에서 선보인 ‘여행준비앱’은 여행을 떠나기 전 챙겨야 할 준비물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게 도와준다. 여행기본, 출장용, 해외여행 세 가지 상황으로 구분하고 상황별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보여준다. 앱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준비물은 직접 내용을 작성하고 녹음할 수 있고 출발 전 앱을 실행하면 미리 설정한 준비물을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 여기는 어디? ‘시티 맵스 2고’해외에서 낯선 지리와 교통편 이용은 누구에게나 부담으로 다가온다. ‘시티 맵스 2고(City Maps 2Go)’ 앱은 전 세계 주요 국가, 도시의 지도 6700여 개를 지원하고 총 5개의 지도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여행하는 국가와 도시를 선택한 후 해당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받으면 이후에는 오프라인에서도 이용가능하다. 길 안내뿐만 아니라 카페, 식당, 관광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총 5개의 지도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시티맵스 2고(City Maps 2Go)’◇ 손안에 통역사..구글 ‘구글 번역’‘구글 번역’ 앱은 해외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 특정 언어로 된 글과 음성을 자신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준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터키어 등 총 7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키패드, 음성, 손글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언어를 입력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 촬영 입력 방식은 낯선 언어를 번역할 때 유용하다. 번역된 언어는 글뿐만 아니라 음성도 지원하고 오프라인에서 이용 가능하다.◇ 여행자 지킴이..외교부 ‘해외안전여행’해외 여행이 늘면서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위험이 있는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사전에 한국 대사관의 유무, 긴급 연락처 등을 따로 갖고 있는 것이 좋다.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앱은 해외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앱이다. 도난, 분실, 강도, 교통사고, 질병 등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상황별 대응 요령이 담겨 있다. 또 가까운 영사관 콜센터, 세계 170개 재외공관, 세계 100여개 국가 경찰, 화재, 구급차 신고번호, 항공사, 보험사, 카드사, 렌터카 번호등의 비상연락처도 제공한다. 사고 시 기본적인 대처언어(영) 응급처치 요령 등도 알려준다.
- 네이버 "검색공정성·시장지배 논란 길어지면 부담"
- [이데일리 정병묵 이유미 기자] 국내 1위 검색포털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사업자 및 검색 공정성 관련 논란에 대해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불거지는 관련 이슈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구글도 고민 중이고 합리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나 관련 문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다.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사기업으로서 관련 문제가 지속 이어지는 것은 부담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시장지배적 사업자 논란과 관련 정부 당국이 명확히 입장 정리를 해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김 대표는 또 “광고와 검색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외 사례를 참고해 준비 중이나, 광고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검색광고를 사이트 하단으로 내리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최근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철수한 것과 관련 그는 “검색사업자로서의 공정성, 1등사업자로서의 책임, 이용자 후생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균형 잡힌 고민을 한 결과”라며 “이용자 후생에서 중요한 서비스를 직접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었고, 이번 결정으로 그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은 이 같은 ‘외풍’에도 2분기 검색, 게임,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NHN(035420)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7226억원,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한 1227억원을 기록했다.특히 라인은 2분기에 전년 대비 2286%나 증가한 1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세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 재무책임자는 “연내 라인 가입자 3억명, 매출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 "네이버 검색광고, 하단으로 안 내려"☞NHN "게임법 시행령 개정, 웹보드게임에 타격 클 것"☞NHN "부동산 서비스 철수, 매출 영향 없다"
- 신승철 민노총 위원장 “노사정위 참여 안한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정부는 구두로 합의한 사안조차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타협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정부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민주노총도 노사정위 참여를 고민할 것입니다.”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7일 중구 정동 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는 게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공무원 노조를 인정해주기로 했지만 최근 설립신고서를 반려했다며, 이처럼 약속을 어기는 상황에서 대화 참여는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 위원장은 또 “김대환 노사정위 대표가 언론을 통해 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를 촉구하고 있지만, 직접 제의한 적이 없다”며 “민노총의 참여를 진심으로 원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민노총을 고립시키고, 대화하기 편한 상대하고만 대화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노총이 노사정위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약속이 지켜지는 분위기를 만들고, 공식적으로 요청하라”며 “그래야 조합원들도 대화의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위원장은 “철도 민영화, 공무원 노조 설립 방해, 통상임금 범위 축소 등 박근혜 정권이 친재벌·반노동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철도 민영화 저지, 공무원 노조 합법화, 쌍용차 국정조사,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공기업 민영화 저지투쟁을 하반기 주요 투쟁으로 삼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 달 초 철도 노조 총력 투쟁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59차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가운데)이 7일 서울 중구 정동 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7기 지도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일문일답]노웅래 “영수회담 재차 제안…3자회담까지는 고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노웅래 민주당 비서실장은 7일 서울광장에서 청와대의 5자회담 제안을 거부하고 영수회담은 다시 제안한다는 김한길 대표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및 노 비서실장과의 일문일답.<전문>김한길 민주당 당대표의 뜻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자 한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3일,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제안 드린 바 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 담판을 통해 정국을 푸는 해법을 찾는 것이 여야의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어제 5자회담을 역제안하셨다. 김한길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단독회담 제안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사흘 만에 다자회담 제안으로 답하신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현 정국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해법을 진지하게 고민하신 결과가 이 같은 5자회담 역제안일 수는 없을 것이다.김한길 대표는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께 제안 드리고자 한다. 김 대표께서는 단독회담의 형식이나 의전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야당대표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했던 ‘영수회담’의 틀이나 의전과는 결코 다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대통령께서 야당대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박근혜 대통령이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대통령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훼손당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함성이 날이 갈수록 하루하루 커져가고 있다. 대통령의 결단이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란다.<일문일답>- 청와대에서 3자회동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의향 있나▲김한길 대표가 예전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3자회동 가능성 역시 다 포함한 것이다. - 3자회동과 5자회동이 무엇이 그렇게 차이가 나서 달라지나.▲형식과 의전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은 영수회담 전제이다. 3명에서 5명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해도 크게 차이난다. 국민이 보기에는 야당 대표를 N 분의 1로 보고서는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고 영수회담 물타기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건 문제가 있다. 또 N분의 1로 가서 꼬일대로 꼬인 정국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나. 현실적으로 문제 풀려면 적어도 영수회담 형태를 가져야 한다. - 영수회담만이 답인가▲전병헌 원내대표가 어제 불참석 의사를 밝혔다. 거기에 나가야 하는 사람이 못 나가겠다고 했으니깐 5자회담은 물 건너간 것이다. 청와대 발표에서도 여야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 필요성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하지 않았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5자회담은 어렵다면 이제 방법은 영수회담 형태를 가지고 대화해야 하지 않겠나.▶ 관련기사 ◀☞ 청와대 "민주당 5자회담 제의 거부, 유감"☞ 김한길, 靑 5자회담 제안 거부할듯.. 11시반 비서실장 통해 입장발표☞ 朴대통령, 참모진 개편 이어 5자회담으로 '승부수'☞ 민주, 靑 5자회담 제안에 “영수회담 선행돼야”(상보)☞ 민주, 5자회담 제안에 "의견수렴 후 신중히 결정"☞ "김한길, 단독회담 다시한번 朴대통령에 제안"☞ 김한길 "朴대통령, 정국 심각성 직시못해 안타까워"
- SK 타선, 폭발력도 연결고리도 사라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가 NC에 2연패를 당했다. 이틀 연속 상대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맥없이 당했다. 전날(31일) 경기선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2안타 2사사구만을 얻어냈을 뿐이었다. 상대전적은 3승8패로, 유독 약한 모습. 이만수 SK 감독이 시즌 초부터 기대한 “치고 올라갈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공격력에서 진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SK는 원래부터 타격이 강한 팀은 아니었다. 거포들, 수위타자들이 즐비한 팀도 아니다. 올시즌 역시 그렇다. 팀 타율은 2할6푼2리로 9개 구단 가운데 6위. 7월 이후로 보면 8위(2할6푼6리다). 시즌 출발부터 늘 그 자리였다. 그렇다면 관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최근의 두산처럼 폭발적인 타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잘 치는 선수들을 집중배치에 득점 가능성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안타 1개를 때려도 이길 수 있는게 야구다. SK는 어떻게는 한 점을 쥐어 짜내는, 효율적인 야구를 보여주던 팀이었다.그러나 SK는 올시즌 그런 면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들어선 타선의 연결고리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 특히 점수를 많이 내줘야하는 중심타선에서 그렇다.SK의 3,5번 타순은 극도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 3번 타순의 타율은 1할5푼, 5번 타순의 타율은 1할1푼8리다. 7월만 놓고 봐도 3번 타자는 2할5푼으로 9개구단 중 7위, 5번 타자는 2할3푼6리로 8위다.<표 참조>중심타선의 부조화. 자료제공=베이스볼S(박종현)그간 홀로 타선을 이끌어온 최정은 본인도 “타격감이 최악이다”고 말할 정도로 주춤한 상태. 3번 타순으로 나서고 있지만 요즘 결과는 썩 좋지 못하다. 5번 타순엔 김상현, 이재원, 한동민 등이 골고루 나섰다. 후반기 세 타자는 15타수 2안타를 합작해내는데 그쳤다. 반면 4번 타순에선 4할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7월 타율만 3할4푼으로 리그에서 3번째로 가장 잘치는 4번 타자를 보유 중이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느낌이다. 4번 타순 앞뒤로 자주 맥이 끊기고 있다. 앞뒤를 받쳐줄만한 적당한 카드를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정근우-조동화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이 2할7푼3리, 2할8푼6리를 나쁘지 않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 아쉽다. 발이 빨라 해결사만 뒤에 붙여준다면 얼마든지 단타로도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주자들이다. 1,2,4번 타순만 연결했어도 SK 득점력은 지금보다 더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다.7월 SK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는 박정권(3할4푼)과 김강민(3할3푼3리). 정근우(2할8푼8리)다. 그러나 이 선수들이 한데 뭉쳐 라인업을 이룬 적은 없었다. 6월(6월 타율 3할4푼2리, 7월 3할3푼3리)부터 타격감이 살아난 김강민은 후반기 들어 오히려 6번, 7번 타순에 배치되는 일이 많았다. 잔루가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7월들어 SK는 잔루비율이 5할7푼8리로 롯데(6할2푼1리), NC(6할3리)에 이어 3위.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비율이 낮은 팀 중 하나다. 팀 타율이 7월, 7위에 효율성까지 잃다보니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타자들의 타격감엔 사이클이 있는 법이다. 타자들의 컨디션과 상대에 따라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치하느냐는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타순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이만수 SK 감독은 “선수들의 최근 타격 컨디션 위주로 라인업을 짠다. 어떤 선수를 넣어야할지 애매한 포지션에선 데이터를 참고 한다”고 했다. 고민 끝에 내놓는 라인업이지만 아직 효과는 미비하다. 한 해설위원은 “라인업에도 아쉬움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를 잠시라도 메워줄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런 선수들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 아이와 떠나는 제주 여름휴가... 바다와 숲 그리고 깨우침이 있는 곳
- 여행객이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이는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 앞 해변에서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지루한 장마도 끝이 보입니다. 이 지루한 기다림이 지나면 진짜 여름이 시작되겠지요. 그 때 쯤이면 그동안 기다려온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부모들에게는 이 시기가 가장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길지 않은 휴가와 만만치 않은 비용도 걱정이지만 함께 떠날 아이들과의 동행은 휴가계획을 세우기가 어렵게 만듭니다. 제주도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편하고 가깝기도 하거니와 우리네 정서와 언어, 그리고 음식까지 제주도는 여러모로 꽤 괜찮은 여행 목적지입니다. 더군다나 해외의 유명 관광지 못지 않은 풍광을 자랑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눈 앞에 펼쳐진 해양생물들과 교감하며 자연을 벗삼아 숲의 향기를 느낄 수도 있고, 올레 7코스의 끊어진 길 위에 서서 구럼비의 마지막 모습을 마음으로 담아 봅니다. 가족 여행객들이 한화아쿠아플라넷에서 관람 후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해양생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제주도는 해양 생물들의 보고다. 하지만 물 속이 아닌 곳에서 해양생물을 관찰하기란 쉽지 않다. 국내 최대이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아쿠아리움이라고 하면 해양 생물을 볼 수 있고 돌고래 등의 해양생물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곳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다르다. 해양 생물들이 사는 곳을 직접 들어가 동물들을 만지며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씨워크(Sew Walk)프로그램이다. 씨워크란 해저면을 걷는다는 뜻으로, 메인수조에 직접 들어가 바닷속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소통과 마스크, 다이빙복 등 전문 장비를 착용한 후 전담 스킨스쿠버 강사에게 1시간 동안 안전교육 등을 비롯한 모든 교육을 받고 입수하게 된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구명시설은 물론, 체험자와 강사가 1:1로 배정되어 있어 더 안전하게 바닷 속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메가오리, 너스샤크, 기타피쉬 등 약 50여종 5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1인당 13만9000원으로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이 포함된 가격이다. 하루 네차례 진행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해양생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를 줄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수조 속에 직접 들어가 바닷속을 직접 체험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씨워크 프로그램. 2시간 정도 전담 스킨스쿠버 강사에게 교육을 받은 후 입수할 수 있다.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픈 이들을 위해 VIP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VIP투어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살고 있는 귀여운 해양동물을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를 줄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 전담 도슨트와 함께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동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잇으며, 작은발톱수달과 정어리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VIP투어의 백미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살고 있는 큰돌고래 6마리와 교감하는 돌고래 교감 프로그램이다. 자폐아동을 치료하는 시도에서 출발해 현재 미국과 홍콩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돌고래를 만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돌고래와 교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0분간 진행되는 돌고래 생태설명과 자연보호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돌고래가 어떤 동물인지, 그리고 왜 인간이 돌고래를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참가비는 6만원이다. 입장권 가격도 포함이다. 제주도 사려니 숲길. 붉은 오름 으로 가는 입구 초입에 좌우로 길게 펼쳐진 편백나무 숲길.▲ 영혼까지 맑아지는 평화롭고 아늑한 사려니 숲길휴가라고 해서 마냥 먹고, 놀고, 쉬는 것만이 좋은 여행은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부모들은 더욱 그렇다. 이왕이면 도심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로 왔다면 역시 한라산이 가진 숲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들의 정서상 좋을 것이다. 제주의 여름은 후덥지근하기에 조금만 걸어도 온 몸에서 땀이 비오듯 흐르지만 한라산 중턱 쯤 올라 숲길을 오르면 그나마 시원함과 상쾌함 마저 느낄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걸어봄직하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한라산 중턱에 있는 샤려니 숲길이 바로 그런 길이다. 샤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샤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한다. 해발 500~600m에 위치하고 있어 제법 시원한 기운이 흐르고 숲길은 완만한 평탄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찻오름을 비롯한 여러 오름들이 분포되어 있다. 함께 동반한 아이들과 한담을 나누며 걷기에도 좋다. 붉은 오름 입구에서 아름다운 숲길로 들어서면 좌우로 길게 늘어진 편백나무 숲에서 상쾌한 내음이 폐부 깊숙이 들어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참을 걷다보면 마음이 비워지고 머리가 맑아온다. 그리고 천천히 아이들과 함께 숲의 기운을 느끼고 걸어보면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못다한 이야기도 오손도손 나눠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제주도는 사려니 숲을 숲 가꾸기 사업, 임산물 생산, 산불예방 등의 공익적 관리의 필요성과 숲길을 이용한 산림치유, 산림건강 그리고 자연학습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샤려니 숲길을 조성,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따가운 햇살이 내려쬐는 날에도 샤려니 숲길은 울창한 숲에 가려 상쾌함이 감돈다.강정마을의 평화책방.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만든 책방 겸 찻집이다.평화책방의 내부 모습. 강정아이들을 위한 맡겨두는 차가 지난 6월 40만4000원이 모금됐다.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는 높은 철책으로 2011년부터 막혀 있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을 구럼비바위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마을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구럼비 바위를 지켜주세요. 강정마을해변을 따라 나 있는 올레길도 걸어봄직하다. 이왕이면 제주 강정마을 앞바다에 나 있는 올레 7코스길을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올레 7코스는 아름답기로 유명했다. 올레꾼들이 여전히 기웃거린다. 하지만 그 길은 지난 2011년 부터 막혀 있다. 바로 해군기지 건설 때문이다. ‘강정천~구럼비 바위~강정포구’로 이어지는 약 2km 바닷가 일대에 해군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강정 최고의 풍경이었던 구럼비는 물론이고, 그곳에 공생했던 붉은발말똥게, 맹꽁이, 동남참게, 층층고랭이 그리고 그 앞 바닷물 속을 황홀하게 수놓았던 연산호까지 아마도 다시 보기 힘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일지도 모른다. 강정은 2002년부터 추진되어 지정된 등재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자 경관보전지구 1등급지역이다. 또한 천연기념물 연산호 군락을 위한 문화재 보호구역이며 멸종위기종의 대규모 서식지이자 역사 유물 산포지다. 이 말인 즉슨, 그만큼 소중하기에 후손을 위해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유산이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길과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거무스레 해변가에 널려있는 커다란 구럼비 바위를 보며 언제든 다시 와 볼 수 있는 그런 곳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제 완전했던 구럼비는 이제 볼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완전하진 않지만 구럼비의 존재만큼은 지켜주고 싶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을 뿐이다. 물론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정치적인 의미들은 제외하고도 말이다. 올레꾼들은 강정천 앞, 끝난 길 앞에 우두커니 멈춰서있다. ▶ 관련기사 ◀☞ 관광산업 육성안, 여행·카지노·콘텐츠 수혜-LIG☞ 해외 여행 시 스마트폰 요금피해 주의해야☞ 문체부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한국 조성할 것”☞ "들뜬 마음에 떠나는 해외여행...향토병 주의해야"☞ 이병률 시인과 함께 떠나는 훗카이도 여행
- 변희재, 성재기 실종 만 하루 불구 "분명히 살아나왔을 것" 희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실종 만 하루가 지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생존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다.변 대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재기 대표를 잘 아는 어떤 분으로부터 분명히 살아있을 거라는 제보를 받기도 했는데,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변 대표는 “원래 애국진영에선, 돈 없어서 죽고 싶다는 말들이 워낙 자주 나와서, 미디어워치가 다음주 휴간이니, 그때나 한번 만나서 대안을 논해보려 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본 거 같습니다. 살아있기를 확신합니다”라고 적었다.성재기 대표 실종이 만 하루를 넘긴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생존 가능성을 언급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사진=변희재 트위터 캡처이어서 “성재기 대표는 몸이 거의 이소룡급으로 까짓 한강에서 얼마든지 헤엄쳐 나올 수 있는 운동능력과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분명히 살아나왔을 겁니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변 대표는 전날 밤에도 “최근에 성재기 대표에게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고요. 고민이 깊어 그런가 했는데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연락했어야 하는 게 아니었는지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강 투신을 사전 예고한 뒤 26일 오후 3시10분쯤 실제로 한강에 투신했다.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한 뒤 오후 10시까지 약 7시간가량 수색헬기까지 출동시켜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26일 야간 수색 작업은 최근 이어진 장맛비로 높아진 한강 수위에 물살까지 빨라서 일단 중단됐고 27일 오전 7시부터 수색이 재개됐다.소방당국은 이틀째 긴급 수색하고 있지만 투신 후 만 25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성재기 대표는 실종 상태에 있다.성재기 대표 실종 사건은 그가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만 빌려 달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관련기사 ◀☞ 성재기 실종 만 하루, '자살 방조 논란' KBS 취재진 공식입장 내놓아☞ 성재기 대표 수색 재개..생사 불투명☞ 성재기 투신 현장 있던 남성연대 관계자 ‘자살 방조’ 논란☞ '한강 투신' 성재기, 생사불명 상태...변희재 "안타깝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고종석-표창원과 트위터 설전 '막말 파문'☞ 성재기, 1억원 요구하며 '한강 투신' 예고..."불고기 파티는 진행?" 황당☞ 성재기 사과 "강용석 욕한 걸로 검색어 1위...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