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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시화산단 내 어린이집 개원
  • 전경련, 시화산단 내 어린이집 개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산업단지 중소기업 워킹맘을 위한 ‘정왕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개원했다.9400여개 기업이 입주한 시화산단은 근로자 수가 9만8000명에 이르고 여성 근로자도 전체의 18%인 1만7000명에 달한다. 보육수요가 많음에도 시화산단 내 어린이집은 1곳에 불과했다.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이용자의 60%가 시화산단 근로자이며, 정원 137명 규모로 영아동, 유아동 2개동으로 건립됐다. 전경련은 2009년부터 보육시설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보육 고민을 해결하고 일하기 좋은 일터로 거듭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경련은 23일(목)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산업단지 중소기업 워킹맘을 위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맞춤형 ‘정왕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윤식 시흥시장, 이귀훈 시흥시의회 의장, 정만기 산업부 실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상희 경기도의회 의원, 채병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임주혁 롯데캐논코리아 상무
2013.05.23 I 정병묵 기자
다음, 서울시 '보육반장'과 육아맘 고민 해결에 나서
  • 다음, 서울시 '보육반장'과 육아맘 고민 해결에 나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엄마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동네 육아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해피맘’ 보육반장 채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이 서비스하고 있는 위치기반 육아 SNS 앱 ‘해피맘’내에 ‘서울시 보육반장’ 채널을 오픈해 서울시가 선정한 ‘우리동네 보육반장’과 엄마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지역 복지 서비스 해결을 위해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각 구별 선발된 보육반장은 전화나 SNS 상담을 통해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접수해 해결해주고 동네의 다양한 육아 관련 정보를 다음의 해피맘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해피맘은 다음의 사내 벤처 조직인 다음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NIS)에서 개발했다. 김연정 다음 NIS PM은 “시공간적 제약이 많은 육아맘들에게 쉽고 빠르게 동네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해피맘이 나 홀로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다음, 'tv팟' 국내 최고 화질 서비스 제공☞국회의원 특혜는 어떤 것?..다음 '여의도 X파일' 오픈☞다음-모비게, 게임 '다음 야구감독' 사전 등록
2013.05.23 I 이유미 기자
한국, 가속기 건립 속도..'창조경제' 문 연다
  • 한국, 가속기 건립 속도..'창조경제' 문 연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국가 성장동력으로 가속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있는 경북 포항에는 이번 달부터 같은 부지 내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작업이 시작됐고, 부지매입비 문제로 정체 상태였던 대전 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중이온가속기 건립도 추가경정예산을 일부 확보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의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중입자가속기 등이 건립되면 대형 가속기는 모두 5기에 이른다. 국내에는 이미 포항 3세대 방사광가속기 외에도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사이클로트론과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 등 소형 가속기 6기가 구축돼 있다.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발견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 동력을 창출한다. 이원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거대과학기술’ 보고서에서 “거대과학시설은 단기간에 다양한 분야의 기초과학 육성과 협약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하고, 기존 산업기술의 한계를 해결해 신산업 창출의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국내 대형가속기 구축·운영 현황가속기가 지역 곳곳에 구축되는 것은 종류별로 활용되는 분야와 용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방사광과 중이온가속기는 주로 기초과학 연구용 가속기로 분류된다. 방사광가속기는 주로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물질 구조를 밝혀내 구성 성분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신종플루 치료제로 잘 알려진 타미플루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 바로 방사광가속기로 단백질 구조를 분석, 제조된 사례다. 중이온가속기는 여기에서 한층 나아가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하므로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미국 페르미 가속기연구소의 양성자가속기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강입자가속기(LHC) 등은 입자물리학과 핵물리학 연구용 가속기로 구분된다. ‘힉스 입자’를 발견한 것처럼, 주로 우주를 구성하는 궁극적인 입자와 상호작용, 우주의 생성과 진화 등의 비밀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궁극적으로는 포괄적인 우주 설계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이밖에 전자 가속기나 양성자 가속기는 나노,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에 활용되는 산업용 가속기로, 중이온가속기와 양성자가속기는 암 치료나 진단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에 사용하는 의료용 가속기로도 분류된다.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이 가속기를 활용한 기술 사업화에 나서자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적극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사업단은 기초과학도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의 생활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판단 하에 4개 대형 가속기 출연기관과 함께 오는 11월 국제적인 규모의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한편, 기술 사업화에 적극 나서려 하고 있다. 박창호 중이온가속기사업단 팀장은 “인도 같은 경우 에너지 자립을 위해 가속기 구축에 적극적이고, CERN도 어떻게 가속기 연구 성과를 키워나갈 지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도 가속기가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분사(스핀오프) 등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05.23 I 김혜미 기자
  • "韓, 수학전공 우수인재 늘지만 산업에 연결 못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최근 국내 주요대학 수학과가 최상위 인기학과로 떠오르는 등 수학을 전공하는 우수 인재가 늘고 있는 반면 수학을 산업화와 연계하는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박형주 포스텍 교수는 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세계수학자대회와 미래창조전략 포럼’에서 “그동안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대회에서 수상한 고등학생이 수학을 전공하지 않고 의대를 간다는 말이 있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며 “한국의 메달리스트 60% 이상이 수학을 전공하고 상당수는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세계적으로도 드물고 한국 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서울대 수학과에 들어간 학생들의 입학성적이 의예과보다 높았고, 연세대와 고려대 등도 수학과 입학성적이 의예과에 이어 두번째를 나타냈다”며 “그야말로 수학과 전성시대”라고 평가했다.박 교수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경우가 3분의 1에 이른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수학올림피아드 수상과 위대한 수학자와의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 있는 셈”이라며 “최근 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 한국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필즈상 수상자가 곧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그는 “국내 수학계가 우수한 수학 전공 인재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산업과 연계된 수학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미미하다”고 지적했다.앞서 주제발표를 한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산업과 수학의 연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내에서도 산업에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DVD 대여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이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영화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수학 알고리즘이 적용되고, IBM이 새로운 비즈니스 컨설팅 그룹 구성원을 수학자와 기초과학자들로만 구성했다는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장 교수는 “경영은 더이상 리더십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업이든 정부든 간에 이제는 수학의 문제해결 방식처럼, 데이터에 기초한 문제 해결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포럼은 내년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앞두고 국내 수학계를 돌아보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에 수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해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마련됐다.
2013.05.22 I 김혜미 기자
  • 안철수, 신당 전초기지 '싱크탱크' 출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2일 독자적인 정책개발을 주도할 ‘싱크탱크’ 성격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내일’은 정당 기반이 없는 안 의원이 민생현장과 접촉하고 인물을 만나는 플랫폼으로서 신당 창당의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출범을 선언했다. 이사장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소장으로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정책네트워크 ‘내일’은 현장과 안 의원의 의정활동을 중간에서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내일’은 여러분야에서 시민참여포럼과 연계하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연구를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소장으로 임명된 장 교수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살아숨쉬는 정책은 아픔을 공유하고 진심어린 소통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일방적 하향식 전문가 중심 정책이 아닌 네트워크 지향적인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연구소의 전체적인 방향은 노약자와 장애인, 중소기업, 비정규직, 실업자 등 우리 사회의 을(乙)을 위한 해결책 제시에 중심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내일’은 오는 10월 있을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독자세력화를 꿈꾸는 안 의원측의 인재 ‘인큐베이터’로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사장직을 맡은 최장집 교수는 “좋은 뜻을 가지고 한국 정치를 발전시켜보겠다는 자원을 어떻게 좋은 리더십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신당 창당과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일차적으로 할 일은 정치적 선택이나 실천하는 데 있어 판단 기초가 되는 이론적 지식 등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신당 창당)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안철수, 신당 전초기지 '싱크탱크' 출범☞ 안철수, '싱크탱크' 출범.. 이사장에 최장집 교수☞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출범.. 최장집·장하성 교수 참여☞ [일문일답]안철수, 민주당에 "너무 근시안적 접근"☞ 안철수 “광주정신 열매만 향유"..기성정치권에 직격탄
2013.05.22 I 정다슬 기자
박병호가 말하는 ''잔루'' 줄이는 법
  • 박병호가 말하는 ''잔루'' 줄이는 법
  • 박병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박병호는 타격 10위권에 드는 선수들 중 가장 적은 잔루를 남긴 선수다. 타율 3할2푼8리로 타격 10위에 이름을 올린 박병호는 21일 현재 28개의 잔루를 남겼다. 잔루 1위인 KIA 4번 타자 나지완(48개), 타율 10위권 선수 중 1위 롯데 손아섭(41개), 타점 1위 SK 최정(37개)와 비교해 크게 적은 수치다. 기록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있긴 하지만 4번 타자로 박병호의 타점 능력은 손색이 없는 모양새다. “보면 병호 형은 잔루를 진짜 안남기는 것 같다”는 김현수(두산)의 부러움이 이해되는 기록이다.중심타자로서 잔루를 남기지 않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는 선수들. 그렇다면 잔루를 줄이기 위한 박병호의 특별한 비결이 있는 걸까. 박병호는 기술적인 요인은 없다고 했다. “주자가 없을 땐 마음대로 치고 주자있을 땐 맞춰서 그라운드 볼로 치려고 한다”는 게 주자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기술이라면 기술이다. 그보다는 마음 가짐의 차이라고 했다. 그는 “계속 타점을 올리면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잔루를 안남기지?, 잔루를 남기면 안되는데….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타점을 올리지? 라는 생각을 해야한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의 전환이 비결이라고 말했다.장타를 더 노린다거나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는 등 기술적인 것보다는 득점권에서 계속 강심장을 만들어놔야 결과적으로 잔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전날 1사 만루에서 찬스를 못살리면 타격이 크다. 그래도 그 다음 날 똑같이 만루에서 쳐서 타점을 내면 위축됐던 마음이 끝난다. 자신감이 하락할수록 주자가 쌓이고 만루찬스가 되는 게 불안할 수밖에 없고 그러면 결과도 뻔하다. 반대로 언제든(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내가 타점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 버텨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박병호도 처음부터 이런 강심장이였던 건 아니었다. 넥센 이적 후 진정한 4번 타자로 성장하며 얻은 훈장이다. 팀 최고참 송지만은 “처음 우리 팀에 왔을 때 병호는 찬스를 두려워하는 선수였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너무 크게 갖고 있었다. 그때부터 꾸준히 코칭스태프에서 “오늘 아니면 내일 해결해 줘도 된다. 언제나 4번타자 다운 스윙을 하라”고 주문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박병호가 넥센에 이적한 2011시즌만 해도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었기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도 힘이 될 수 잇었다. 또 한 가지. 찬스에서 깨끗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고 해서 기가 죽으면 안된다고도 덧붙였다. 어차피 모든 타격은 마음가짐, 자신감의 차이라는 게 박병호의 타격이론이다. 그는 “1아웃 주자 3루에서 내가 느린 땅볼을 친다고 해도 ‘이것밖에 못쳤네’라며 아쉬워하기보다 ‘그래. 타점냈다’라고 만족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타점 상황에선 뒤에 (강)정호도 있고 어차피 나에게 승부가 들어오니 적극적으로 치자 싶다. 잘 맞았는데도 외야 플라이돼 아쉬워도 ‘해냈다’며 타점을 낸 부분에 만족해야 득점권에서 더더욱 위축되지 않는다. ‘땅볼만 쳐도 타점이다’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경험에 비춰 설명했다.
2013.05.22 I 박은별 기자
“장기CP 신고서 제출 기대 크다”
  • [17th SRE]“장기CP 신고서 제출 기대 크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무분별하게 발행되고 있는 장기CP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칼을 꺼내들었다. 5월 6일부터 만기가 1년 이상이거나 특정금전신탁에 편입되는 기업어음(CP)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토록 한 것이다. 장기CP는 CP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오히려 회사채의 성격이 강하다. 지난 2009년 자본시장법에 CP의 만기(1년이내) 제한 규정이 사라지면서 만들어진 이른바 ‘돌연변이 CP’다.금융당국은 증권신고서 제출로 장기CP의 발행 절차가 까다로워질 경우 자연스럽게 장기CP 발행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과연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이번 17회 SRE에서 증권신고서 제출이 장기CP 발행과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봤다. ◇ 기형화된 장기CP…부작용 속출설문참여자 109명 가운데 62명(56%)이 ‘CP발행 투명성 강화와 장기CP 발행 축소로 회사채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35명(32%)은 ‘증권신고서 이외의 추가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12명(11%)만이 ‘장기CP 발행 억제가 불합리하다’고 답했다. 사실상 대부분의 응답자가 장기CP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평가한 것.CP는 수요예측과 증권신고서 제출 등 투자자 보호가 강화된 회사채 보다 발행이 간편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동안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들이 장기CP를 발행하는 사례가 많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행된 CP 423조 2000억원 중 장기CP는 45조 3000억원으로 전체의 10.7%를 차지했다. 특히 규제 발표 전 4개월 간(2012년 7월~10월) 16조 1000억원에 그쳤던 장기CP는 이후 5개월 간(2012년 11월~2013년 3월) 29조 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기업들이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부랴부랴 장기CP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CP가 급증하면서 사채와 기업어음 간 경계가 모호해졌다. 시장에서는 CP(단기자금조달)가 회사채(장기자금조달)의 대체상품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채권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CP 발행이 급증한 데에는 증권사 신탁의 성장에 따른 영향도 크다. 지난 2005년 신탁업 감독규정 개정으로 증권사 신탁업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증권사 신탁 자산규모는 2007년말 22조 3000억원에서 2012년말 113조 4000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김은기 한화투자증권 크레딧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고금리 상품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많이 이용했다”며 “또 장기CP를 구조화해 짧은 ABCP로 쪼개 팔면서 장단기 금리 마진을 통해 고객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미매각된 회사채들조차 ABCP 형태로 재발행되면서 시장을 왜곡시킨다는 점이다. 한 SRE자문위원은 “CP 등 채권 비중이 높은 특정금전신탁이 빠르게 성장한 탓에 회사채 시장에서 미매각난 물건도 CP상품으로 변형되서 시장에 나타났다”며 “미매각 채권들은 공모시장에서 그 가격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인데도 옷을 갈아입고 오히려 더 낮은 금리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P 발행은 점차 줄어들 것”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CP에 집중돼 있던 단기자금 조달 방식이 전자단기사채로 빠르게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정책 방향 또한 CP 발행을 제한하고 전자단기사채를 장려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감원은 만기 3개월 이내 전자단기사채의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하고, 만기 1개월 이내 전자단기사채는 이자소득세 원천징수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CP는 대표이사가 발행 한도와 최저금액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사회 승인 없이도 발행할 수 있는데다 정보 제공도 제한적이어서 문제가 많았다”며 “반면 전자단기사채는 현행 CP로는 불가능한 초단기물 발행과 자유로운 분할유통 등이 가능하고, 발행·유통정보 공개로 시장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미국 유럽 등 대다수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자단기사채 제도가 활성화돼 있다. 대부분의 크레딧 시장 참여자들 또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화’로 장기CP는 물론 그동안 금리 메리트를 통해 금전신탁 운용자산으로 인기를 끌었던 ABCP 발행 또한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크레딧 연구원은 “CP물량은 대부분 신탁 편입으로 소화되고 있다”며 “장기CP와 특정금전신탁에 편입되는 CP에 대해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게 되면 발행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ABCP발행이 축소되면 이는 신탁 수익률 하락과 신탁잔고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ABCP의 담보자산 및 기초자산으로 활용됐던 AA등급 여전채와 사모사채 또한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물론 섣부른 장밋빛 전망은 금물이다. 증권신고서 제출로 CP 발행이 다소 축소될 수 있겠지만 완전히 사라진다고 장담할 순 없다. SRE 응답자의 30% 가량도 증권신고서 이외에 추가적인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신평사들은 CP발행 축소 전망과 별개로 좀 더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만기 1년 이상인 장기CP에 단기신용등급인 CP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라는 부분이다. 한 SRE자문위원은 “그럴 가능성은 적겠지만 현 체제에서는 단기CP 등급의 유효기간이 1년이 지날 경우 신용등급이 없는 장기CP도 생겨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3월 규제나 제도의 개선과는 별개로 장기CP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내부적으로 검토해 온 장기CP에 대한 신용등급 부여방식 변경 방안을 시장에 공개했다. 현재 가장 유력시되는 방법은 CP 신용등급 부여시 장기 신용위험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이다. 한기평은 “CP에 대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부과되면 증권신고서의 첨부서류로 신용평가서를 제출해야 하고, 사모 발행시에는 신용등급으로 신용평가서가 활용되고 있다”며 “CP 신용평가서와 신용평가보고서에 장기 신용위험 정보가 추가 제공된다면 장기CP에 단기신용등급 부여로 인한 시장의 혼란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17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17th SRE는 2013년 5월15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mint@edaily.co.kr]
2013.05.22 I 하지나 기자
 빛 바랜 첫 해외순방, 참사 불러온 첫 인사
  • [김영주 칼럼] 빛 바랜 첫 해외순방, 참사 불러온 첫 인사
  •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미국 방문에 나섰다. 남북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얼어붙고 개성공단 마저 폐쇄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방미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지금 많은 국민들 중 박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의 성과가 무엇인지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국민들의 기억속에는 오로지 ‘윤창중 성추행’ 하나만이 유일한 해외순방의 결과물이다. 대한민국의 외교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최악의 수치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누구의 책임일까. 윤창중 대변인은 인수위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1호 인사였다. 작년 12월 윤창중씨를 인수위 대변인에 임명하자 야당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인사라며 반대했다.심지어 집권당인 새누리당의원들 조차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공연히 내놓았다. 아마도 새정부, 새대통령의 1호 인사에 대해 이렇게 집권여당 의원이 대놓고 반대한 경우도 없었을 것이다.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왜 새누리당의원 조차 윤창중 임명에 그렇게 반대하는지 깊이 고민해 보았어야 한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을 당시 박 대통령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 마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소한 청와대 대변인으로는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전망했지만 그 전망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과연 이번 사태를 윤창중 개인의 문제만으로 돌릴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문제 제기에 ‘알아서 하겠다’고 답변한 대통령은 억울한 피해자에 불과할까.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원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다수 국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져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떤가. 국가부채 900조, 공공부채 500조, 개인부채 1000조 시대이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20%가 넘고, 사회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어 계층 간 갈등도 증폭되고 있다. 소위 남양유업 사건으로 불거진 갑을관계의 문제 또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다.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한 정부, 유능한 전문가가 필요하다. 강한 정부는 국민의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유능한 전문가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신뢰를 얻지 못하고 리더쉽을 발휘할 수 없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주요 공공기관의 인사가 많이 남아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은 ‘나홀로인사’ 방식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알아서 하겠다’는 독선적인 태도는 결국 한국 외교사에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고, 대통령 본인이 취임후 처음으로 ‘사과드린다’는 말까지 하도록 만들었다.박 대통령은 “모든 공직자들이 처신을 돌아보고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말은 박대통령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아래도 바뀌지 않는다. 제2, 제3의 윤창중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스스로가 먼저 바뀌고 인사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국민들은 성공한 대통령을 원한다. 성공한 인물들은 대부분 자신의 실수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과연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다. ▶ 관련기사 ◀☞ [김영주 칼럼] 박근혜 정부와 경제민주화
2013.05.22 I 김남현 기자
“책임지시겠다고요? 미래 성장기업입니다!”
  • “책임지시겠다고요? 미래 성장기업입니다!”
  • 일러스트=김성규 기자 th2000th@[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여기 지구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진단이 하나 있다. “지구상 모든 기업이 선도기업의 환경실천 방법 가운데 최고를 도입한다고 해도 세상은 더 나빠지고 붕괴돼 간다.” 자연자본주의를 주창해온 폴 호켄이 1993년 출간한 ‘비즈니스 생태학’을 통해 내다본 미래는 밝지 않다. 더 안타까운 건 20년 전 경고 정도에 그친 전망이 이젠 현실이 됐다는 사실이다. 대책 없이 ‘흐림’으로만 치달았던 건 아니다. 비관에 맞서보자는 기업이 생겨난 덕이다. 이윤창출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에 대한 개념을 형성한 것이다. 당시 몇몇 기업들엔 세상을 구하고자 한 사명감이 있었다. 기업 운영방식을 근본에서 바꾸자는 노력이 있었다는 얘기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CSR은 이제 사명감으로 끝나지 않는다. 해마다 ‘사회적 책임’의 실천을 보고하는 리포트까지 등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스타벅스 등 수많은 기업들의 주요 업무 중 한 부분이 됐다. 한국의 기업들도 무관치 않다. 그렇다면 세상은 호켄의 비관에서 벗어나고 있는 건가. ▲‘지속가능성’과 ‘책임’은 보완의 관계 대답은 ‘아니다’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연구해온 CSR인터내셔널 설립자인 저자의 진단이 그렇다. CSR의 본질이 변했다는 것이다. 기업경영의 주류로 확산되면서 본래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처음엔 단순했다. 환경과 인간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단순한 목표였다. 이것이 무한 자선경쟁 같은 소모적 행태로 변질되면서 정작 ‘필요’와 ‘실천’ 사이에 단절이 생겨버린 것이다. 가난 구제에 좌절하고 환경 보호도 못하게 됐다. 저자의 이 같은 논지엔 CSR의 중요한 분기점이 들어 있다. CSR 1.0과 2.0이 그것. 이 갈림길에서 그는 전통적인 CSR에 선을 그으며 새로운 키워드를 세웠다. ‘책임’이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지속돼온 CSR 활동은 스스로의 한계로 인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점진적이고 지엽적이고 비경제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해법이 필요하다는 거다. 그러면 ‘책임’ 이전엔 무엇이 있었나. 저자는 CSR 발전과정을 5개 중첩단계로 구분한다. 위기관리와 방어에 몰두하는 ‘탐욕의 시대’, 베푸는 활동에 초점을 둔 ‘자선의 시대’, 홍보·로비를 통한 ‘마케팅의 시대’, 전략적 운영을 위한 ‘경영의 시대’다. 이들을 거친 후 비로소 혁신을 추구하는 방향이 구체화된다. ‘책임의 시대’다. 총체적 CSR이 마련되는 시대, 여기서부턴 기꺼이 책임을 떠안는 기업만이 미래 성장기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허울뿐인 자선활동 역효과 낸다“기업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경제적 효익은 부유층에서 서민층으로 흐른다. 먼저 부자가 된 후 자선을 한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이 같은 풍조는 저자가 분류한 ‘자선의 시대’에 나올 수 있는 얘기다. 그 정점은 워런 버핏이,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가 만든 ‘빌앤드멜린다 재단’에 310억달러를 기부한 2006년에 이미 찍었다고 봤다. 그러니 기업들이 사회공헌이란 이름으로 나서는 자선활동은 초보단계에 불과하다. ‘책임의 시대’의 핵심은 구호·구제 수준에 머무는 CSR 활동과의 단절이다. CSR 1.0으로는 글로벌사회가 처한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CSR 2.0에 들어선 기업으로 저자는 그라민은행을 먼저 꼽았다. 인터페이스, 파타고니아, 바디숍 등에서도 징후를 찾았다. 관건은 총체적 CSR 전략이 인류와 생태계에 얼마나 효과적인 가치를 창출하느냐는 것. 여기엔 허울뿐인 CSR 활동이 결국 소비자를 기만하고 사회를 더 혼탁하게 한다는 경계가 실렸다. ▲‘책임의 시대’에 들어서야 ‘갑을 논쟁’ 끝난다 최근 국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파급력이 가시화된 사례가 생겼다. 남양유업 사태다. ‘갑을 논쟁’을 본격적으로 끌어낸 남양유업은 보름 남짓 동안 가파른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다. 지난 5년간 매출 40%를 키웠던 업계 1위 기업이 당장 대형마트 매출 30% 급감이란 굴욕까지 당했다. 책에 따르면 이 사태에는 당연히 토를 달 여지가 없다. “이윤창출만을 목적으로 하는 시대는 갔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총체적 CSR에 달렸다. 그러나 기업의 고민이 어찌 없겠는가. 이쯤에서 저자가 무게 중심을 옮긴 건 CSR의 잠재력이다. 여전히 결함이 있지만 가능성도 많다는 거다. 다만 조건은 기업. 비정부기구(NGO)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저자는 여기서 나올 효과에 대해선 갸우뚱한다. 상호반목이 잦고 권위·영향력·자본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탓이란다. 그러니 기업만이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했다. 이 변화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것도 물론이다. ‘갑을 논쟁’을 끝내려면 어서 ‘책임의 시대’로 들어서란 의미로 충분히 읽힌다.
2013.05.22 I 오현주 기자
  • [스피드 종목캐치] 이랜텍(09664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진행 이주영]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스피드 종목캐치’에서는 매일 ‘신한금융투자 S캐치 온라인 투자진단’에 올라온 종목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http://www.shinhaninvest.com 홈페이지 투자컨설팅-온라인 투자진단에 궁금한 종목을 올리면 매일 한 종목을 선정해 진단해드립니다. 오늘은 이한동 유진투자증권 명동지점 연구원이 이랜텍(054210)을 진단합니다.▶ 진단종목: 이랜텍(054210)(매수가: 10,700원/ 비중: 50%)하반기부터 스마트폰용 케이스 사업 본격 진출 1분기 호실적과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조합 ▶ 투자전략: 보유(목표가: 12,000원 / 손절가: 10,300원)자세한 가격전략은 동영상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본 방송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대한 조언일 뿐, 해당 종목의 가치 또는 상승·하락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종목고민 신청방법: 신한금융투자 S캐치 접속(http://www.shinhaninvest.com/sp/index.jsp) → 투자컨설팅 → 온라인 투자진단 ☞이 코너는 21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이랜텍, 해외투자 결실 나타나는 시기-신한
2013.05.21 I 안정은 기자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해외 대체 투자 나서겠다"
  •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해외 대체 투자 나서겠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박근희(61·사진) 삼성생명 부회장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대한 복안(腹案)으로 부동산 등 해외 대체 투자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20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열정락서에서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알리안츠그룹 회장 등과 해외 오피스 투자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해외 선진 자산운용사와 함께 대체 투자에 나서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면 1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해외 자산운용사가 8000만달러, 삼성생명이 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식”이라며 “연 5% 수익률 정도면 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올해 초 해외사업부문을 부회장 직속 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2010년 취임 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해외 영업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서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 중국과 태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신흥시장의 현지 보험사와 합작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생명은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현재 1000억원 수준인 해외 매출액을 27조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7개국 12개의 해외 거점을 두고 있고 중국과 태국 등 2곳에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퇴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뒤 2026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2031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25.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 4명 중 1명이 노인이라는 의미다. 박 부회장은 “현재 200조원에서 2020년 680조원으로 규모가 커지는 은퇴시장의 추세에 맞춰 이에 집중해야 한다”며 “생명보험의 저변부터 확대해야 하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에게) 은퇴는 40~50대가 아닌 사회 초년생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험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민원 감축에 대해서도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고객이익 중심’회사로 변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체 임직원과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고객이익을 우선하는 업무와 영업활동 실천을 위한 마인드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매월 최고경영자(CEO) 주관의 고객위원회를 열어 주요 고객관련 이슈의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보험의 특성상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 입장에서 민원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라며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3월 발표한 ‘비전 2020’을 통해 세계 15위(자산 기준) 안에 드는 세계적인 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0 비전은 앞으로의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이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자산 500조원, 매출 100조원의 보험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0회계연도 기준 자산 146조원, 매출 26조원에 비해 세 배 이상 규모다. 이를 위해 ▲국내 보험사업 강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사업 다각화 등의 3대 전략도 세웠다. 또 ‘업의 개념’과 ‘비전’을 기초로 경영의 근간이 되는 5대 핵심가치를 ‘고객중심·사람중시·프로지향·도전추구·소통원활’로 정하기도 했다. 그는 “202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내를 벗어나 세계적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1953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삼성캐피탈·카드 대표이사 사장, 삼성그룹 중국 본사 사장 겸 삼성전자 중국총괄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생명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3.05.21 I 신상건 기자
''FA 최대어'' 문태종, 파격 조건으로 LG 유니폼 입는다
  • ''FA 최대어'' 문태종, 파격 조건으로 LG 유니폼 입는다
  • 창원 LG 유니폼을 입게 된 문태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인 문태종(38·198cm)이 창원 LG 유니폼을 입는다.KBL은 20일까지 FA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은 결과 LG가 문태종에게 계약기간 1년에 첫해 연봉 6억8000만원을 제시해 경쟁팀을 따돌리고 영입 경쟁에서 이겼다고 밝혔다.예상 밖의 파격적인 제의다. 프로농구 규정에 따르면 FA 자격을 얻은 문태종은 가장 높은 첫해 연봉을 제시한 구단과 최고 금액의 90% 이상을 제시한 구단 가운데 원하는 팀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LG가 워낙 큰 금액을 제시하는 바람에 다른 팀들의 제시액은 90% 이상에 해당되지 않았다.올시즌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스스로 발을 뺐던 LG는 이번 문태종 영입으로 다음 시즌 승부수를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시즌 중 트레이드로 울산 모비스의 특급 신인 김시래를 데려온데 이어 문태종까지 가세하면 단숨에 우승권에 도전할 전력을 갖추게 된다.문태종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다. 2010~2011시즌 귀화 혼혈선수 자격으로 전자랜드에 입단해 3시즌 동안 통산 153경기에서 평균 16.2점 4.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막판 탁월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해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물론 40살을 바라보는 노장이라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몇몇 구단이 문태종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하다 결국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1~2년 정도 충분히 지금 기량을 유지한다고 가정할때 LG의 선택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2013.05.20 I 이석무 기자
  • [스피드 종목캐치] 인프라웨어(04102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진행 이주영]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스피드 종목캐치’에서는 매일 ‘신한금융투자 S캐치 온라인 투자진단’에 올라온 종목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http://www.shinhaninvest.com 홈페이지 투자컨설팅-온라인 투자진단에 궁금한 종목을 올리면 매일 한 종목을 선정해 진단해드립니다. 오늘은 임병석 FOS1 투자운용부 팀장이 인프라웨어(041020)를 진단합니다.▶ 진단종목: 인프라웨어(041020)(매수가: 12,000원/ 비중: 30%)세계 모바일 오피스 시장 1위 태블릿 시장 확대 수혜 자회사 손익 개선 긍정적▶ 투자전략: 보유(목표가: 17,000원 / 손절가: 14,000원)자세한 가격전략은 동영상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본 방송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대한 조언일 뿐, 해당 종목의 가치 또는 상승·하락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종목고민 신청방법: 신한금융투자 S캐치 접속(http://www.shinhaninvest.com/sp/index.jsp) → 투자컨설팅 → 온라인 투자진단 ☞이 코너는 20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인프라웨어, 안정적 성장 기틀 마련-하나대투☞인프라웨어, 1Q 영업익 40억..전년比 275%↑☞[여의도 TOPIC] LG전자(066570)
2013.05.20 I 안정은 기자
  • 신동규도 '절레절레'…농협은 어디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제갈공명이 와도 안 된다.” 신동규 NH금융지주회장이 지난 15일 전격적인 사의를 표명하며 한 말이다. 농협중앙회가 NH금융지주와 NH경제지주를 지배하고 있지만, 중앙회는 별도의 농협법에 따라 지주회사와 자회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동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은 KB사태 이후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뜯어 고치겠다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신동규 회장 사의 표명과정을 지켜보며 과연 금융당국내에서 해결될 일인지 새삼 의심이 든다. 지난 3월 전산마비 사태가 터졌을 때도 금융당국은 “신동규 회장을 징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금융당국의 논리는 ‘농협은행 등이 농협중앙회의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를 제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결국 금융지주 회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부처 칸막이를 없애라고 수차례 주문했지만, 관계부처간 소위 ‘나와바리(출입처, 해당기관)’ 조정이나 협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례로 신협, 우체국, 농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 관리감독 강화를 수개월간 고민했지만 결국 안전행정부 소속인 새마을금고가 1년에 한 번씩 주요 재무상황을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동안 금감원이 발표하는 연체율 등 상호금융 통계에서 새마을금고는 아예 제외돼 있었다. 농협의 경우 전산망 사태 등 일련의 과정에서 농협중앙회를 관리 감독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책임이 적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농협은 금융기관이므로 금융당국이 관리 감독을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을 갖기 쉽다. 현재 금융당국은 농협중앙회에 대한 제재 권한이 없다.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MB정부가 밀어붙여 이뤄놓은 농협의 금융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하는데 있어 옥상옥의 농협중앙회를 해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두면서 별도의 농협법을 적용해왔던 것은 금융당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책임이 분명하다. 지금이라도 법규상 충돌되고, 어긋나는 부분을 바로잡는 게 먼저다. 아울러 2007년부터 6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008년 세종증권 매각 비리로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2011년엔 전산마비로 인해 국민앞에 다시 머리를 숙인 바 있다. 그랬던 농협에서 올해 또 전산망 사고가 터졌다. 농협은행의 전산망은 농협중앙회가 관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직제상 전산책임은 윤종일 전무이사에게 있지만 신 회장의 사표를 받은 최 회장이 어느 선까지 책임을 져야할 지가 앞으로 관심사다.
2013.05.19 I 김재은 기자
'결승포' 이범호 "답답한 마음, 조금 풀리는 것 같다"
  • '결승포' 이범호 "답답한 마음, 조금 풀리는 것 같다"
  • 6회초 2사 2, 3루 상황 KIA 이범호가 좌월 쓰리런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답답한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KIA 벤치가 활짝 웃었다. 승리도 승리였지만 무엇보다 이범호가 부활 기미를 보였다는 점에서 1승 이상의 의미를 둘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범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 당한 팀을 구한 값진 홈런이었다.이범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5푼에 2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팀의 연패와 맞물려 최근 부진은 더 두드러졌다. 5경기에서 안타는 1개(18타수)에 그쳤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경우도 많았다.하지만 이범호는 이범호였다. 가장 중요했던 순간 터트린 한 방은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기 충분했다. 상대 에이스 리즈를 상대로 아슬아슬했던 0-0의 상황에서 균형을 깨트리는 쓰리런을 작렬시켰다. 이범호는 6회 김선빈과 김원섭의 내야 안타로 맞은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바로 이전 타석에서 최희섭이 1사 2,3루서 최희섭이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던 데다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접전을 이어가고 있던 상황에서 승리와 가까워지기 위해선 한 방이 절실한 순간이었다.그리고 이범호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흔들리는 리즈의 3구째 몸쪽 높은 직구(149km)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결국 KIA는 이 한 방 덕분에 리드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할 수 있었다. 타선 침묵에 고민했던 KIA 벤치로선 이범호의 부활은 이날의 승리보다 더 값졌을듯 했다.경기 후 이범호는 “답답한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 내 앞에 찬스가 많았는데 부진하다보니 심적으로 위축됐던 것 같다. 작년에도 많이 쉬어서 올해 더 잘하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이 조급증으로 이어졌다. 부진이 길었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 관련기사 ◀☞ LG, 선발 불운에 또 울다..12G 연속 무승☞ '야신'이 분석한 KIA-LG 선수들 현 상태는?
2013.05.17 I 박은별 기자
고성능 블렌더 리큅, 현대홈쇼핑 론칭
  • 고성능 블렌더 리큅, 현대홈쇼핑 론칭
  • [온라인총괄부] 웰빙주방가전업체 리큅이 오는 24일 오후 4시30분부터 60분간 현대홈쇼핑을 통해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를 판매한다.리큅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는 국내 최초 3.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가진 고성능 블렌더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리큅은 현대홈쇼핑 첫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베이비 컵이 포함된 신제품 구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또 자동 동작 기능(26초간 작동 후 정지)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고, 누름 봉에는 실리콘 스파츌러를 적용하여 블렌더 컵 면에 붙은 재료들도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블렌더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 레시피 100선을 담은 레시피 북도 함께 증정한다.웰빙주방가전업체 리큅이 오는 5월 24일 오후 4시 30분부터 60분간 현대홈쇼핑을 통해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를 판매한다. 사진-리큅 제공가격적인 혜택도 크다. 리큅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를 국내 최저가 31만 9000원에 판매하며, 홈쇼핑 추가 혜택을 통해 최대 2만원이 더 할인된 29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특별 사은품으로 가정에서 팝콘을 만들 수 있는 5만 6000원 상당의 가정용 팝콘메이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한편 리큅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는 국내 주서기, 원액기, 믹서기로 나눠져 고객들의 혼란을 야기한 원액 주스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출시된 제품들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세척의 불편함과 다량의 섬유질이 포함된 찌꺼기가 버려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리큅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는 국내 최초 3.2마력의 강력한 힘으로 블랜더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재료 고유의 영양소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원액기 주서기 등을 사용할 경우 버릴 수밖에 없던 섬유질까지 섭취할 수 있게 됐고 일반 믹서기로 불가능했던 스무디까지 완벽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세척 역시 간단해 별도의 세제나 손으로 닦을 필요 없이 가벼운 물세척 만으로도 항상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입체형 칼날 구조에 중앙 날을 추가 장착해 재료가 칼날 사이에 끼는 것을 막고 곱게 분쇄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스위치에 ‘펄스(Pulse)’기능을 이용하면 순간적인 파워가 칼날을 회전시켜 단단한 재료를 순식간에 분쇄할 수 있도록 했다.사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본체에 누수방지용 안전 구조를 적용하였고, 외부 모서리와 손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했다. 최근 소형가전의 떠오르는 화두인 ‘친환경’을 반영하여 RPM Professional 블렌더의 컵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 트라이탄(BPA-Free)을 사용하였으며, 냄새나 색깔이 배일 염려도 없어 항상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한편 리큅 RPM 프로페셔널 블렌더는 국내 홈쇼핑 방송보다 앞선 지난해 9월 美 Shop NBC를 통해 판매한 바 있다. 문의는 전화(1566-6884)로 가능하다.▶ 관련기사 ◀☞ 리큅, 다양한 식품건조기 출시☞ 리큅, 투명한 건조대 적용한 식품건조기 출시☞ 리큅, `해독쥬스` 개발한 서재걸 박사 강연 참가자 모집
 최문기 "DJ 때와 다른 점은 벤처 엔젤 강화"
  • [일문일답] 최문기 "DJ 때와 다른 점은 벤처 엔젤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5일 과천 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벤처정책과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 국민 행복을 위한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 우주개발 강국이 되기 위한 계획, 주파수 정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과거 벤처정부와 다른 점은▲DJ 때도 잘했다. 그런데 처음하다보니 융자로 했으니 한번해서 쓰러지면 넘어가고 그 다음에 중간회수 시장이 없었다. 죽든지 살든지였다, 코스닥 가느냐 마느냐였다. 중간회수 시장 등 M&A 하기 전까지 이 부분을 엔젤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저도 엔젤하다가 국회서 깨졌지만 사외이사 했었는데 그때는 기업 사이클 돌아본 것도 아니었다. 이제는 창업 1세대 2세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해외 엔젤 부분도 수용하겠고, M&A 강력하게 하겠다. 세금 몽땅 양도차익으로 무는데 그것을 완하하고 벤처 만들 때 이용토록 하겠다. IT만이 아니다. 바이오 등 여러가지가 해당된다.- 벤처 창업자금 생태계 선순환 대책에서 미래부 역할은▲사실 생태계 조성이 미래부 역할이다. 생태계 조성이 여러가지다. 기재부는 세제, 중기청은 벤처 육성, 금융위는 투자, 미래부는 나머지 다하고. 투자부분은 금융위뿐 아니라 중기청, 미래부 우정사업본부에서 한다. 끊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자제들은 뭐하나▲큰애는 35세이다. 뉴욕대 교수하고 있고 작은 애는 회사에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다.둘째는 투어리즘 하라고 했었다. 퇴직하면 나와 새 코스도 개발하라고 해서 처음에 그거 공부하다가 경영학으로 바꿨다. 제일 좋은 것이 철학 교수 같다. 당연히 좋은 데니 들어가니 어렵지만 깊이 있게 들어가고 누가 나를 발로 찰 수도 없고 해서 그렇다. 큰애가 본인도 원해서 바이오 쪽 어떻겠냐고 하니 바이오 하는데 너무 바쁘게 돌아가서 어렵다고 한다. -네이버 공정위 조사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나▲일주일 정도는 코멘트하지 않겠다. 알아봐야 한다. 네이버가 좀 젊은 사장이 뭐를 해보겠다는 것은 적극적인데. 사실 키우더라도 어느 선이 넘어가면 사회적 기여 생각해야하는데. 키우는데 주력하는 것 같다. 시장을 너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공정위에서 쳐다보는 것 아니겠느냐. CEO 판사 출신이니 그런 것 생각 안하고 하겠느냐. 공정위도 조심스럽게 다가가지 않겠나. 독점은 안 되지 않겠나. 기업이 매출 1조 넘으면 기여하는데, 많이 쓰는 게 좋은데 100조 만들어서 50조 낸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코멘트 하지 않겠다.-네이버 관련 구체적으로 정책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보고는 없었나.▲미래부에서 구체적인 것은 없었다민병기 대변인 인터넷정책과에서 현황파악하고 있는 정도다.-방미 중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 했나.▲한국의 살 길은 창조경제 밖에 없다고 하더라. 자기들이 글로벌로 가야할 이유가 많고 네트워크 연결은 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시간을 별도 내서 하겠다고 하니 얘기를 다 하더라. 대통령에게는 우리도 투자하겠다고 하더라. 협의회 만들어 달라고 하고 투자하겠다고 하더라.-김종훈 박사 만났나▲리더 간담회에서 만났다. 그날 얘기했다. 확실한 제안을 하더라. 저런 사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런저런 말 많았더라. 유리시스템 사장할 때 만났었다. 김종훈 사장 얘기는 나중에 하자.-미래부가 창조경제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창조경제 실현 계획이라는 기본 계획을 3월부터 작성하고 있다. 24일 아마 차관회의 거쳐 28일 최종으로. 29일 창조경제 실현 기본계획 발표할 것이다. 창조경제 실현계획은 미래부 혼자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전 부처에서 이부분들 29개 부,처,청에서 해야 될 일을 모았다. 200개 과제가 됐었고 전경련, 중기중앙회, 벤처협회 등기업에서 의견 받아서 최종 정리가 다 돼 있는 단계다. 기본 계획은 5월말까지 국무회의 거쳐 발표한다.최문기 미래부 장관-ICT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주파수 할당의 원칙과 기본방향은. 통신업계가 사활을 걸고 있다.▲주파수 할당 원칙은 국회에서 몇 번이나 얘기했다. 공정경쟁 촉진. 효율 제고, 산업발전, 적정 대가 등 기본적으로 충족될 수 있는 방향에서 목표는 국익과 국민 편익 극대화다. 뒷부분 대해서는 사업자 이해가 걸려있는 부분. 그것 때문인데 너무 과열되는 것 아닌가. 언론이 부추겨서 과열되는 것 같다. 어제부터는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부처에서 전문가들에게 자문하는 부분도 있고 내부에 전담반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SW산업이 그 접점에 있는데 갑의 횡포 등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 답변을.▲지난 정부에서 지경부가 SW 맡고 있어 SW산업법 만들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은 정부SW 구매 제한, 플래그십프로젝트 등 뒤늦게 이 부분을 추진해왔다. 실제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진행하니까, SW 매출도 늘어나고 해서 가능성은 봤다. 창조경제하면서 공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어제 통신비 인하 방안 발표했는데 국민은 새로운 게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지금보다 얼마나 경감되는 게 좋은지.▲작년에 가계통신비 통계 나온 게 15만 2000원이다. 15만 2000원 얼마면 좋겠습니까. 12만이면 수용하겠습니까. 단말기 공짜로 주고 국제 나가는것 빼고 공짜로 쓰면 제일 좋죠. 통신비는 가능한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통신사업자들도 인프라 구축하는 것도 있고 이용자들도 자기 단말기 자기가 마련해야 한다.이제는 단말기가 컴퓨터다. 이용자는 더 좋은 컴퓨터 하는데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예전에 음성통화 위주였지만 음성요금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음성보다 데이터 요금이다. 데이터 요금은 상대적으로 싸게 돼 있다. 통신 사업자들이 음성통화 기본으로 해서 수익 올리고 데이터는 경쟁으로 해서 낮춰서 했다.통신 사업자들도 갈수록 고민이다. 통신 사업자들 경쟁하니 음성 무료 나오고 데이터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음성통화 공짜 시대 금방 온다. 머리 맞대고 데이터 요금 합리적으로 정해 가는 게 맞다. 그렇게 트랜지션을 해가자 하는데 그게 안되고 이전투구 하는 것으로 보인다. CEO 간담회서 이런 얘기 중심 중기적 얘기할 생각인데 지금 상황에서 컴퓨터를 가지고 하는데 가계통신비 15만 2000원에서 내려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요금 그대로인데 컴퓨터 성능 좋아지면 같은 가격 어렵다. 가입비 폐지는 이통사업자들도 동의했고 3년에 걸쳐 폐지하자. 저도 스마트폰쓰는데 스마트폰 기능 3분의 1도 못쓴다. 저렴하게 쓸 수 없느냐해서 알뜰폰 만들어서 보급하자. 그런 사람들은 알뜰폰을 쓰자. -과학 벨트 부지 매입비 전액 국가부담으로 하겠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됐는데 정부 지자체 분담 방안 달라졌는지?▲미래부에서 예산 편성할 때 땅값 다 주는 것으로 해서 올리더라도 국회에서 의원들이 다 주면 주는 것이고 올리는 안은 올리겠다고 말했다. -나로호 이후 발사체 예산 깎였는데 향후 계획은. 달 탐사 계획은 어떻게.▲현재 기술적으로는 당기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기술적 가능하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소요되는 예산이 기간 단축하면 예산 늘어나고 투입 빨리해야한다. 시험설비 구축하고 일부 추가 구축하고 제작장비 구축하고 하면 조기 개발 문제없다. 예산 투입을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일단은 전체 소요되는 2021년까지 소요되는 예산 전체를 단축하면 2019년까지 투입하면 문제 없겠지만 재정이 따라주느냐가 문제다. 달 탐사선 문제도 마찬가지다. 앞 부분 해결되면 탐사계획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믿는다. 실제 다른 리소스가 가능하냐의 문제다. 예산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예산과 일할 사람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항공우주연구원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여유인력이없다.-대전 있을 때 계룡산 다람쥐라고 하시던데.▲산에 가면 꾸준히 가는데 앞에 안가고 뒤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면 쉬언가는 편이다. 닉네임은 코끼리다.
2013.05.15 I 김현아 기자
현오석 "벤처대책 생애주기별로 접근..과거와 달라"
  • 현오석 "벤처대책 생애주기별로 접근..과거와 달라"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변화시키는 일환으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특징은 과거 창업에만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벤처 생태계 전 단계로 대책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벤처·창업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관련 4개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은 과거와 달리 생애주기 별로 접근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를 통해 벤처 생태계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특히 이번 정책이 과거와는 달리 창업 뿐 아니라 벤처 생태계 전 단계로 범위가 확대된 것은 물론, 정책 수단 면에서도 재정·세제·공정거래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평가라고 자평했다.현 부총리는 “이번 정책 마련에 있어서 직접 벤처기업과 벤처투자가들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여러 부처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정책을 마련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정책 발표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대전 카이스트 벤처기업을 방문하고 지난주에는 벤처기업인, 벤처 투자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이번 벤처 대책 마련 배경에 대해서는 벤처기업이 창조경제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정부가 1990년대 후반 코스닥 시장을 개설하고 벤처기업 특별법을 제정한 이후 많은 발전을 했지만, 창조경제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면서 “창업-성장-회수-재투자·재도전으로 이어지는 벤처 생태계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이번 대책을 통해 과거 위험성이 높았던 융자중심의 자금조달 구조와 코스닥 상장 등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협소한 통로 등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현 부총리는 “대책 마련은 10%에 불과하고 충분한 점검과 이행이 나머지 90%다”라면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할 일이 많은만큼 대책 집행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 자주 듣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합동 브리핑에 동석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번 대책이 이달 말 발표되는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최 장관은 “현재까지 29개 부처와 청에서 200여개의 과제를 발굴하고 주요 민간단체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준비 중”이라면서 “각 부처 및 관계기간 의견 수렴 후 차관회의와 국무 회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현오석 "부동산, 이달 이후 회복세 확산"☞ 현오석"中企수출 '맞춤형' 지원..대외협력기금도 투입"☞ 현오석 "경제 패러다임 안바꾸면 저성장 고착화"☞ 현오석 "금융·세제 지원 통해 '벤처 생태계' 조성"☞ 현오석 "추경 제 역할하도록 예산 조기 배정"
2013.05.15 I 안혜신 기자
  • 마곡지구 찾은 박원순 "을의 입장에서 모시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중소기업에서 올해 중견기업이 되면서 혜택이 사라졌습니다.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책 등도 고민해 주시길 바랍니다”(한승우 상보 이사) “지금까지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만 나누었는데 중견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입주심사 때 별도 기준을 만들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 14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마곡산업관 2층 회의실에 마련된 현장시장실. 박원순 시장은 마곡단지에 입주했거나 입주의향이 있는 기업과 연구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마곡단지에 기업들을 유치하려고 노력중인 박 시장은 “서울시가 을의 입장에서 여러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기업들과 연구소들에서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난 4월 4일 열린 첫번째 기업인 간담회에 이은 것이다. 천호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 연구소도 마곡단지에 같이 입주해 공동연구를 하면 발전방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연구소가 입주할 혜택이 있냐”고 물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마곡산단이 연구개발(R&D) 융복합이 중심테마니까 연구소 등도 들어와야 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 시장은 다만 “땅을 매입해서 직접 건축할 수 없는 연구기관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럴 경우는 다음 단계로 고민해보자는 얘기를 내부에서 했다”고 덧붙였다. 기업인 간담회에 앞서 박 시장은 큰 폭의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마곡지구 투자활성화 대책’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신규 R&D 투자가 벅찬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연구시설 의무 설치율을 완화키로 했다. 현재 ‘마곡산단 관리기본계획’은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연구시설(지정용도)로 사용토록 규정하지만 R&D 면적에 공용면적을 포함하는 방안과 지정용도에 연구시설 외 제조시설을 포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이원화된 마곡산단 총괄건축과(MA)와 자문단을 통함하여 입주 관련 자문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문기간도 단축기로 했다. 또 투자자들의 애로사항을 즉시 접수해 해결해주는 ‘원스톱지원센터’(1644-7899)도 운영키로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롯데컨소시엄 및 이랜드컨소시엄과 연이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마곡지구 토지의 매각금액은 총 1조원을 넘어섰다. ▶ 관련기사 ◀☞ 박원순 "(선거) 떨어져도 좋아, 무리하지 않겠다"☞ 박원순 시장 '보육대란 책임론' 반박☞ 박원순 "안철수 민주당 입당 내가 권한다고 하겠나"☞ 박원순, 29일부터 금천·구로에 현장시장실 운영
2013.05.14 I 이승현 기자
김상경 "'살인의 추억' 미제사건, 10년 만에 해결했네요"
  • 김상경 "'살인의 추억' 미제사건, 10년 만에 해결했네요"
  •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살인의 추억’에서 범인을 못 잡고 끝나 답답했어요. 당시 해결 못 한 사건을 10년 만에 ‘몽타주’로 풀었네요. 속 시원합니다.”‘살인의 추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형사로 돌아온 김상경(41)에게 ‘몽타주’(감독 정근섭·제작 미인픽쳐스)는 여러 면에서 의미가 각별한 작품이다. 보람이 크다. 해묵은 답답함을 씻었고 새로운 보석도 발견했다. “500% 만족한다”며 새 영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오는 16일 개봉하는 ‘몽타주’는 아동 유괴·사망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이야기는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5일 전부터 시작한다. 극 중에서 그는 15년 넘게 한 사건을 쫒는 형사 오청호를 연기했다. ‘살인의 추억’ 이후 형사 역할만 40번 이상 제안을 받았으나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그다. 같은 형사 역할에 검증 안 된 신인 감독 작품. ‘몽타주’는 무엇이 달랐을까. ◇ 정근섭 감독, ‘제2의 봉준호’ 예감10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의 한 빌딩에서 만난 김상경은 영화를 촬영하며 울고 웃었던 추억들을 어느 것 하나 빠트릴 새라 바쁘게 털어놨다. 출연을 결정한 건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에 끌려서다. “시간의 흐름과 구조를 이용한 시나리오가 독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로 데뷔한 정근섭 감독의 연출력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처음에는 감독이 신인이라 적잖이 걱정도 됐어요. 촬영 중반쯤 지나고부터 바로 마음을 놨죠. 처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영화를 너무 잘 찍는 거예요. 콘티를 촬영 중간 바꾸질 않나. 경험 많은 중견감독도 그렇게는 잘 못하거든요. 언론시사회 때 완성된 영화를 보고 펑펑 울었네요. VIP 시사회에서 다시 보며 또 울고. 좋은 영화, 만만치 않은 영화가 나왔고 충무로에 또 한 명의 훌륭한 감독이 나왔다고 자신해요.” 10년 전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살인의 추억’은 잊혀가는 사건을 재조명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높은 완성도로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경은 “정근섭 감독을 보며 봉준호 감독의 후계자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몽타주’ 역시 ‘살인의 추억’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공소시효 폐지돼야!”10년 전과 달라진 건 2% 부족해 아쉬웠던 결말이 속 시원하게 해소된다는 것과 당시만 해도 독신주의자로 미혼이던 그가 네 살배기 아이를 둔 아빠가 됐다는 사실 등이다. 같은 스릴러 장르의 영화지만 범인의 ‘심리’를 쫒기 보단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애끊는 모정 등 ‘휴먼’에 방점을 찍은 점도 다르다. 김상경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메시지’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극 중 대사에도 나오지만 1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고 피해자 가족이 과연 범인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살인범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칠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만약 우리 애가 그런 일을 당한다면 전 죽어서도 용서하지 못 할 것 같거든요. 공소시효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경은 더불어 이 영화로 실종 아동 문제에도 새롭게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얼마 전 ‘몽타주’에서 호흡을 맞춘 엄정화와 함께 ‘실종 아동의 날’ 명예대사로 위촉된 김상경은 “작년 한 해 실종된 아이들이 무려 1만1000명에 달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아이가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에 아이의 지문과 사진, 신상정보 등을 등록해 두는 시스템도 있다고 한다. 실종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 홍상수·봉준호·김지훈 “복 많은 배우”김상경은 반듯한 겉모습과 달리 배우로 유연한 길을 걸어왔다. 1998년 드라마 ‘애드버킷’으로 데뷔해 2002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으로 충무로에서 입지를 굳혔고 이듬해 ‘살인의 추억’으로 흥행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10년 동안 ‘극장전’(2005), ‘하하하’(2010) 등 저예산 예술영화와 ‘화려한 휴가’(2007), ‘타워’(2012)같은 100억원대 상업영화, ‘대왕세종’(2008) 등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 잘하는 배우이자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로 사랑받았다. “제가 복이 많아요.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로 세계 유명 영화제에 갔죠. 상업영화 최고봉인 봉준호 감독과 개인적으로 친구인 김지훈 감독 영화로 500만 명 이상이 본 흥행작을 세 편이나 만들었는걸요. 여기에 ‘몽타주’ 정근섭 감독까지. 감독 복은 타고난 것 같아요.” 앞서 언급한 감독들이 같은 시기에 캐스팅을 해온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난감하다”면서 “제발 그런 행복한 고민을 좀 던져줬으면 싶다. 상상만으로도 즐겁다”고 눙쳤다. (사진=한대욱 기자)영화 ‘몽타주’에서 사건을 쫓는 형사 청호로 분한 배우 김상경이 10일 서울 중구 회현동의 한 빌딩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 [포토]몽타주 '실종 아동이 더 이상 생기지 않게!'☞ [포토]정근섭 감독 '몽타주로 데뷔합니다'☞ 엄정화 연애경력 고백, “연상 만난 적 없어”☞ 엄정화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자꾸 흥얼거리게 돼!" 깨알 홍보☞ [포토]엄정화 '포인트는 레드'
2013.05.14 I 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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