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아이센스, 500억원 규모 CB 발행…CGM 설비 투자
  • 아이센스, 500억원 규모 CB 발행…CGM 설비 투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센스(099190)는 송도2공장 연속혈당측정기(CGM)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아이센스 CI (사진=아이센스)이번 CB 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이다. 전환가액은 1만9279원, 발행일은 오는 30일이다. 이번 CB 계약은 표면이자율 0.0% 책정(만기보장수익률 0.0%), 리픽싱은 최초 전환가격의 85~100%를 한도로 한다.아이센스는 이번 C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의 대부분을 송도2공장의 CGM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능력 대비 10배 이상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시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급속하게 성장하는 글로벌 CGM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확보, 시장점유율 확대, 미국 시장 진출 등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이센스는 지난해 9월 최초의 국산 CGM ‘케어센스 에어’를 국내 출시한 업체다. 아이센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내년부터는 약 300억원 수준의 허가 임상비용을 투자, 2026년 말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아이센스는 내달 국내시장에 PL(Private label) 브랜드를0 론칭하고 헝가리 등 유럽 5개 국가에 CGM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PL 브랜드 론칭을 위한 파트너 발굴 작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2024.04.26 I 김새미 기자
박근영 ㈜하인스 대표 “책임경영으로 강소기업 도약”
  • 박근영 ㈜하인스 대표 “책임경영으로 강소기업 도약”[인터뷰]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 발전에 일조하는 책임경영을 실현하겠습니다.”박근영(68·여) ㈜하인스 대표이사는 26일 인천 서구 오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책임경영으로 기업의 영속성을 이어가는 강소기업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박근영 ㈜하인스 대표이사가 26일 인천 서구 오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하인스 제공)박 대표는 “㈜하인스는 앞서가는 기술과 열정으로 다양한 위생사업 분야에서 신뢰받는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며 “올해는 열효율이 우수한 제품 개발과 사업장 이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91년 대구에서 소독기 전문 유통회사인 한보상사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고 2007년부터 위생소독기 제품을 생산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2009년 ㈜하인스로 법인명을 바꾸고 본사와 공장을 인천서부산업단지로 이전했다. 칫솔 소독기와 위생복 소독기에 대한 특허등록을 하고 2013년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로 본사 등을 이전했다.박 대표는 “하인스는 고객의 건강과 위생을 책임지는 위생 소독기 제조 전문업체로 식품안전위생, 급식안전위생, 보건안전위생 사업영역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생 소독기는 학교, 병원, 산업체, 식품회사, 군부대, 복지시설 등 해썹(HACCP)이 적용되는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구성품이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인스는 하이브리드 터치시스템을 적용한 앞치마·위생복·고무장갑·칼·도마 소독기와 급식·배식 기구, 세척기구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하이브리드 터치시스템은 플라즈마 이오나이저(HPI)를 이용한 이온청정 살균 시스템으로 살균 소독과 탈취 기능이 강하다. 컵·칼·도마 등에 사용하는 자외선 소독기와 손 소독기, 신발 건조 소독기 등도 생산한다. 이 업체는 급식 위생에 60%를 투자하고 식품과 보건위생 분야 투자는 각 20%씩 하고 있다. 전국의 교육기관, 병원, 군부대, 식품회사에 소독기 등의 제품을 공급한다. 박 대표는 “생산 제품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며 “안전에 관계된 기능과 디자인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간 싱가폴 등 동남아 시장에 장난감 소독기와 책 소독기를 수출했다”며 “앞으로 일본으로 대상을 넓혀 인덕션 취반기와 수저 소독기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하인스 외에 경기 화성에 있는 ㈜신성하인스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9년 설립한 ㈜신성하인스는 인덕션 조리기기 제조 전문회사이다. ㈜하인스의 임직원은 60명이고 ㈜신성하인스는 40명이 일한다. 지난해 두 회사의 매출은 전체 200억원대 규모를 기록했다. 박 대표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새 제품을 계속 개발하고 ㈜하인스와 ㈜신성하인스의 성장을 이루겠다”며 “국민 보건과 건강 향상을 위해, 그리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주방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근영 대표 이력△경북 영일군(현재 포항시) 출생 △방송통신대 졸업 △인천대 공학박사 졸업 △제10대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장 △현재 인천테크노파크 선임이사
2024.04.26 I 이종일 기자
아미코젠 자회사-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맞손’…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협력
  • 아미코젠 자회사-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맞손’…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협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바이오 소부장 대표기업 아미코젠(092040) 자회사 비욘드셀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및 바이오의약 필수 소재 배지와 레진 국산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이홍균 센터장(왼쪽)과 비욘드셀 김상정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아미코젠)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동물세포 배양 배지 및 항체정제용 레진 국산화를 위해 상호 기술 정보 및 장비 부분에서 협력할 계획이다.비욘드셀은 바이오의약 생산에 필수 소재인 동물세포 배양 배지를 개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국산화 사업 과제 수행과 해외 기술이전을 통해 배지 생산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고, 최근 세포주 및 공정개발 등 위탁개발(CDO)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말 경상북도 안동시 경북 바이오 산업단지내에 설립돼 공적시설인 글로벌 수준의 우수제조기준(GMP) 생산기반을 갖추고 동물세포 기반 백신·바이오 의약품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용, 상업용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김상정 비욘드셀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 초기 기술개발 단계부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협력해 CDMO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함께 개발한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에 아미코젠의 배지와 레진을 적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각 사의 강점들을 한데 모아 국내 바이오 시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홍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소부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소부장 산업인프라 육성은 국가적인 당면 해결 과제로 백신·바이오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비욘드셀과 기술 정보 및 장비 활용 부분에서의 상호 협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백신·바이오 소부장 산업 육성을 촉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 필수 소재인 배지와 레진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다. 배지 대량 생산을 위해 인천 송도에 약 106t 규모의 분말 배지 공장을 건축해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고, 전남 여수에서는 곧 1만ℓ 규모 레진 공장이 준공된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아미코젠이 바이오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국내 바이오산업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4.26 I 나은경 기자
에스엠코어, 356억원 규모 자동화 구축 계약 체결
  • 에스엠코어, 356억원 규모 자동화 구축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에스엠코어(007820)가 지난 25일 인도 정부 산하 석유·가스회사인 IOCL(Indian Oil Corporation Limited)로부터 정유 용량 확장 프로젝트의 AS·RS(Automated Storage & Retrieval System) 자동화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스엠코어 CI (사진=에스엠코어)이번에 수주 공시한 계약금액은 약 356억원으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0.5% 규모이다. 에스엠코어는 IOCL 정유 용량 확장 프로젝트의 AS·RS 자동화 시스템을 2025년 10월까지 약 2년간 구축할 예정이다. 최영상 에스엠코어 대표는 “이번 IOCL 수주 계약 공시 외에도 최근 배터리용 핵심 소재 제조회사인 I사와 90억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올해 누계 수주총액은 1897억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총액을 초과하는 실적을 이미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만 1000억에 가까운 수주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엠코어는 SK그룹 내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기업으로 반도체, 2차전지, 일반물류 등 공장 자동화(Factory Automation) 영역의 설계, 제작, 설치, 제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다양한 자동화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인 SK그룹 계열사 이외에도 타이어,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최 대표는 “기존 고객 네트워크 강화와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꾸준히 확대하고 파이프라인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적극적인 IPR 활동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박순엽 기자
DL케미칼, 석화 시황 악화에도 나홀로 ‘선방’ 비결은
  • DL케미칼, 석화 시황 악화에도 나홀로 ‘선방’ 비결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DL케미칼의 호실적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이 호황기일 때부터 범용이 아닌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서두르며 발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선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DL케미칼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1조6064억원, 영업이익 1108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시황 악화 속 매출은 전년 대비 1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DL케미칼 자회사 크레이튼 스페셜티 폴리머 공장 전경.(사진=DL케미칼)그 배경으로 DL케미칼이 판매하는 전체 화학제품의 60%가 마진율 20% 이상의 고부가 제품이라는 점이 꼽힌다. DL케미칼 관계자는 “수년 전 호황기 때부터 범용 중심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의 굴기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세계 1위 이소프렌 라텍스(IRL) 기업 카리플렉스를 2020년 인수했으며 2021년에는 핫멜트 접착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세계 최고 무정형 폴리알파올레핀 제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렉스텍사와 함께 디렉스 폴리머를 설립했다. 2022년에는 약 3조원을 들여 다목적 합성고무인 스타이렌 블록코폴리머(SB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크레이튼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석유화학 시황이 바닥을 찍은 지난해부터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제품 고부가화 강화에 나서고 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PE) 제품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높은 폴리올레핀(POE)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POE는 태양광 봉지재, 자동차 컴파운드 등에 쓰이는 스페셜티 소재다. DL케미칼은 올해 POE를 10만톤(t)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폴리부텐(PB)은 세계 1위 시장 지위를 견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증설을 완료, 생산능력을 연 20만t에서 22만t으로 늘렸다.IRL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회사 카리플렉스는 고부가 메디컬 소재 시장을 선점 중이다. DL케미칼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해 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이소프렌 라텍스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DL케미칼은 PB 제품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용 POE 판매로 이익 체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DL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시장 수요를 담보할 수 있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DL케미칼 이소프렌 라텍스 자회사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공장 전경.(사진=DL케미칼)
2024.04.26 I 김은경 기자
에쓰오일, 유가 상승 덕 흑자전환…친환경 사업 드라이브(종합)
  • 에쓰오일, 유가 상승 덕 흑자전환…친환경 사업 드라이브(종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쓰오일이 글로벌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정유사들의 설비 정기보수와 지정학적 불안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며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상승한 덕분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의 견조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동시에 재생 연료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정유사업 호실적이 이끈 흑자전환26일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3085억원, 영업이익 454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순이자손실 584억원, 순환차손실 1755억원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의 1분기 흑자전환은 정유사업이 이끌었다. 정유사업 매출액은 7조44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3113억원 적자에서 2504억원으로 흑자로 단숨에 돌아섰다. 글로벌 정유사들이 정기보수를 실시한 데 따라 공급조절이 발생하며 싱가폴 정제마진이 지난해 4분기 배럴당 4.1달러에서 올 1분기 5달러로 0.9달러 상승했다. 앞으로 전망도 긍정적이다.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정제마진의 지속 상승이 예상되며 항공 운항 회복으로 항공유 시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최소 90만배럴(하루 당)에서 최대 22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석유화학 사업 이익도 전분기 339억원에서 480억원으로 증가했다. 납사 대비 아로마틱 계열인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지난해 4분기 톤(t)당 356달러에서 올 1분기 341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벤젠(BZ) 스프레드가 230달러에서 313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인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는 96달러에서 176달러로 올랐으며, 폴리프로필렌(PP)은 31달러에서 64달러로 상승했다. 윤활사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익규모가 전분기 2210억원에서 올해 1557억원으로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로) 효과로 전분기 배럴당 59달러에서 올 1분기 52.1달러로 소폭 하락한 탓이다. ◇친환경 및 신사업 확장 강화에쓰오일은 앞으로 재생 연료 및 자원순환형 화학 제품 수요 성장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이미 올 초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정유 공정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바이오 원료를 정유 공정에 투입한 것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에쓰오일은 올해 바이오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설비에서 공동처리하는 물량을 늘리고 저장설비와 배관 등 물류 설비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최근 데이터센터, ESS 등 전방산업 성장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액침 냉각유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기존 보유한 윤활유 설비를 활용해 현재 다양한 시제품을 준비했으며, 복수의 업체들과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2024.04.26 I 김성진 기자
이스타항공, 소방구조대와 중대재해 비상 대응 훈련 실시
  • 이스타항공, 소방구조대와 중대재해 비상 대응 훈련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은 지난 25일 김포국제공항 공장동에서 공항소방구조대와 함께 ‘2024년 상반기 중대재해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비상 대응 훈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따라 반기별로 연 2회 정기 시행되며, 다양한 사고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한다.이스타항공 임직원과 공항소방구조대가 25일 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비해 모의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사진=이스타항공)이번 훈련은 이스타항공 정비본부와 산업안전보건파트 등 임직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타이어 교체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졌다.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상황 인지 △구조 신고 △사고 내용 전파 △응급 처치 △구급대 인계 순으로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초기 대응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위험 요인 제거 △출입 통제 △현장 보존 등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조사를 위한 후속 조치 등을 실습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이스타항공은 이번 훈련 과정을 영상 자료로 제작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을 위한 교육 교보재로 활용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법을 전파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안전운항으로 이어지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사내 안전 문화 조성을 통해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 임직원과 공항소방구조대가 25일 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비해 모의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 임직원과 공항소방구조대가 25일 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비해 모의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사진=이스타항공)
2024.04.26 I 박민 기자
개량신약 사업 확대 등 체질 개선 나선 지엘팜텍
  • 개량신약 사업 확대 등 체질 개선 나선 지엘팜텍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엘팜텍(204840)이 체질개선에 나선다. 지엘팜텍은 그동안 제네릭(복제약) 위주로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는 최대주주 더블유사이언스와 시너지를 통해 개량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아스피린+라베프라졸’ 복합제 아스프라졸 하반기 출시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엘팜텍은 지난해 매출 260억원, 영업적자(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67억원)대비 55.7% 증가했다. 영업손실 폭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엘팜텍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올해 영업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지엘팜텍이 아스피린과 라베프라졸 복합제 아스프라졸 상업화 등 개량신약 사업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스프라졸이란 아스피린을 투약하는 환자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궤양을 예방하는 라베프라졸 성분을 복합한 부작용 개선 복합제를 말한다. 지엘팜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 하반기 아스프라졸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한국파마뿐만 아니라 영진약품 및 휴온스에 아스프라졸을 공동개발의 형태로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다. 지엘팜텍은 아스프라졸에 기존과 다른 제제 기술을 사용했다. 지엘팜텍은 아스피린장용정과 라베프라졸장용정을 각각의 정제로 타정하고 장용으로 코팅했다. 이후 지엘팜텍은 아스피린장용정과 라베프라졸장용정을 하나의 캡슐에 넣어 복합제를 완성하는 기술 폴리필(PolyFill) 기술을 이용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추정된다.지엘팜텍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아스프라졸의 차별점은 아스피린의 원개발사 바이엘의 제품인 아스피린프로텍트정과 비교임상을 통해 동등성을 입증했다는 점”이라며 “지엘팜텍의 제제 기술력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지엘팜텍은 아주약품,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와 안구건조증 신약(GLH8NDE)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GLH8NDE는 레코플라본이라고 하는 신약 물질을 주성분으로 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한다. GLH8NDE는 2020년 임상 1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임상 2상을 완료했다. GLH8NDE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엘팜텍은 2027년 상반기에 GLH8NDE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GLH8NDE는 기존 치료제과 비교해 항염 작용과 뮤신과 같은 점액질 분비 기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GLH8NDE는 손상된 세포기능 회복력에 있어서도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완료한 임상 2상 결과에서 보면 객관적 지표인 각막의 염색검사 점수 및 주관적 지표인 안구의 불편감 및 건조증상 점수에서 위약대비 매우 우수한 개선 결과를 확인했다”며 “지엘팜텍은 GLH8NDE의 2027년 발매를 목표로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지엘팜텍은 개량신약 출시 등으로 현재 50여개의 의약품 품목 수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엘팜텍은 자체와 위탁생산(CMO)을 늘려 생산설비 가동률도 높인다. 지엘팜텍의 의약품 제조 계열사 지엘파마 안양공장의 가동률은 내용고형제 기준 33% 수준이다. ◇최대주주 더블유사이언스와 개량신약 개발 등 시너지 기대지엘팜텍은 최근 최대주주가 된 더블유사이언스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한미약품(128940)에서 30여년간 몸담으며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우종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한미약품이 신약개발의 명가인 만큼 우 대표의 다양한 의약품 개발과 제조 노하우가 지엘팜텍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지엘팜텍은 내다보고 있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고혈압 치료제)과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개발을 주도했다. 지엘팜텍은 올해 더블유사이언스 최고의 강점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채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엘팜텍은 타사와 전략적 연대를 통해 기존 제품들의 매출을 극대화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최근 더블유사이언스가 제시한 27개의 신규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총 13개의 중·단기 연구개발 파이프라인도 설정했다. 지엘팜텍은 2002년 창립 이후 ‘MUPS’라는 제제기술을 이용한 탐수로신 서방 캡슐의 제품화에 성공하는 등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2012년 쑥 추출물 위염 치료제 지소렌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소렌정은 당시 최고의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던 스티렌정의 국내 최초 개량신약이다. 지엘팜텍은 2019년 국내 최초로 프레가발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카발린CR서방정도 개발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지엘팜텍은 그동안 주로 제네릭 위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더블유사이언스와 시너지를 통해 개량신약 등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엘팜텍은 여드름 치료제 애크론 크림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 전반적인 의약품 품목 수 확대, 자회사인 지엘파마의 생산 효율성 강화 등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6 I 신민준 기자
충남 아산 등 대기업·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
  • 충남 아산 등 대기업·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기업이나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 입주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고소득 근로자들의 주택 수요가 맞물린 영향이다.26일 포에드원에 따르면 직주근접 여건이 잘 갖춰진 지역은 꾸준한 수요가 있어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 (사진=대우건설)올해 1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원에 분양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청약 결과 3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5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3월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역시 청약 결과 3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0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두 단지가 들어선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360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광주시 북구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2블록’은 청약 결과 7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3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2월 동일 지역에서 분양한 ‘위파크 일곡공원’ 역시 청약 결과 236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97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인근에 광주첨단과학 산업단지 2지구, 본촌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모여 있다. 직주근접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어 청약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인근 지역 대비 집값도 높게 형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는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단지가 있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1, 2캠퍼스 등이 입주해 있다. 탕정면은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한 만큼 아산시 내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탕정면 아파트 평당(3.3㎡) 매매가는 1529만원으로 아산시 평균가(883만원)의 2배 가까이 높다.이 때문에 산단 등이 위치한 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5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41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로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여수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으며 율촌제1산업단지와 현재 조성 중인 율촌제2·3산업단지, 여수시청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가구 중 1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광주첨단2지구, 본촌일반산업단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 산업단지와 대규모 공장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원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총 1509가구 중 전용면적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가산디지털단지가 지하철 2정거장 거리에 있고, GBD(강남구청 등), YBD(여의도 등) 권역으로의 출퇴근도 쉽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다.
2024.04.26 I 이윤화 기자
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신공장…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사
  • 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신공장…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혼다가 15조원 넘는 돈을 투자해 캐나다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을 발판으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혼다는 이를 위해 한국의 포스코퓨처엠과도 합작사를 설립해 양극재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25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사진=AFP·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는 150억캐나다달러(약 15조 10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혼다가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 투자다. 캐나다 정부도 혼다에 50억캐나다달러(약 5조원)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혼다는 2028년 캐나다 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연간 전기차 24만대, 36기가와트 규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론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닛산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다른 완성차 회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혼다의 북미 전기차 공장은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북미는 혼다의 최대 시장이다.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 체제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캐나다에서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이르는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혼다가 북미 지역 투자를 늘리는 요인이다.혼다는 캐나다 공장 건설을 앞두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또 다른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에 대해서도 아사히카세이와 합작사를 설립,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2024.04.26 I 박종화 기자
포스코퓨처엠, 비우호적 친환경 차량 판매 상황…목표가↓-NH
  • 포스코퓨처엠, 비우호적 친환경 차량 판매 상황…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친환경 차량(xEV)의 비우호적인 판매 상황에 N65 라인의 낮은 가동률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38만원으로 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만500원이다. (표=NH투자증권)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친환경 차량 판매 상황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며 “N86 제품은 전방 고객의 생산 램프업을 따라 순항하나 N65 제품은 전방 고객의 낮은 가동률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해 N65 라인 전환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조1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7% 증가한 3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돈 실적이다. 주 연구원은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배경을 “지난해 4분기 인식했던 N65 양극재 관련 재고평가 손실 중 일부(467억원)를 재고 출하와 함께 환입시켰기 때문”이라며 “이 효과로 양극재 마진은 로우 싱글 증가를 기록했으나 이를 제거하고 보면 로우 싱글 감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0% 증가, 판가는 20% 감소했다. 주 연구원은 증설 스케줄 순연과 1분기 부진한 친환경차 판매를 반영해 에너지 소재 실적을 조정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 성장률은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유럽이 5% 증가로 예상 대비 부진했다. 주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xEV 판매량을 기존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777만대로 예상했지만, 16% 증가한 1655만대로 하향한다”며 “얼티엄셀에 쓰이는 N86 제품은 탄탄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유럽 고객향 N65 제품은 주요 고객의 낮은 가동률 여파로 판매 부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N65(연 3만톤) 공장 중 일부를 하이니켈 양극재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연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인조흑연 음극재는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초기 수율, 가동률 고려할 시 적자가 예상돼 단기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원, 영업이잉ㄱ이 80% 줄어든 106억원을 기록하리라고 각각 전망했다. 이는 전방 고객의 낮은 가동률로 N65 제품 출하가 부진해지며 양극재 출하량이 줄고 판가가 감소하리라고 전망돼서다.
2024.04.26 I 박순엽 기자
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스태그 공포에 하락…알파벳, 시간외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망치를 웃돌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메타플랫폼(메타)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 하회로 10% 하락했다. AI 투자 증가 전망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칩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데다, 첫 현금배당을 승인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주에서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에 관심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 우려에 상승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스태그플레이션 우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하락한 3만8085.8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5048.42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내린 1만5611.76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기대치보다 높아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심 약화.-물가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도 지수 하락 견인. ◇메타, 실적 부진 우려에 급락…기술주 부진-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10% 하락 마감.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와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향. 이로 인해 다른 기술주도 부진.-반면 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에 엔비디아(3.7%), 브로드컴(3.0%) 등 칩 관련주는 강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사태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7.0% 하락.-아메리칸항공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에 1.5% 올라.-뉴몬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12% 급등.-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7% 상승.◇미국 1분기 GDP 성장률 1.6%…기대치 하회-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1.6%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2.4%)보다도 낮아.-특히 2022년 2분기 -0.6%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가장 낮은 수치.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美 1분기 PCE 지수 3.4% 상승…인플레 우려-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4분기(1.8%)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이자 지난해 1분기 4.2% 상승 이후 가장 큰 오름폭.-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7%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3.4%) 대비 높아.-뉴욕타임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반드시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킨다는 우려 있다고 보도.-상무부는 오는 26일 3월 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번 1분기 지수 발표를 감안하면 3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돼.◇알파벳, 실적 호조 및 첫 배당 실시…MS도 호실적-25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1분기 매출액은 8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기대치(785억900만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의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1.51달러)를 웃돌아.-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도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알파벳은 아울러 첫 배당을 발표. 이사회가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알파벳은 앞으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약속. 아울러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두자릿수의 상승률 보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분기 매출이 61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기대치인(608억달러)을 웃돌아.-마이크로스포트의 주당순이익은 2.94달러로 시장 예상치(2.82달러)를 상회.-마이크로소프트는 AI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1%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 시현.◇바이든, 뉴욕주서 마이크론 보조금 발표-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직접 발표.-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론의 1250억달러 규모 투자 및 상무부의 6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에 따라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마이크론이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립한다고 언급.-그는 “두 개의 주에서 역사상 가장 큰 민간 분야 투자”라며 “두 주에서 7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혀.-이어 “우리는 첨단 반도체 제조를 40년 만에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현대 경제의 기둥인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서 첨단 반도체의 연구, 설계, 제조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주를 찾아 자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하기도 해.◇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부각에 상승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1.12% 오른 89.01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라파 지역 공습이 임박했다는 우려에 큰 폭 상승.
2024.04.26 I 김응태 기자
김하성, 쿠어스필드서 시즌 4호 투런포...샌디에이고, 충격 역전패
  • 김하성, 쿠어스필드서 시즌 4호 투런포...샌디에이고, 충격 역전패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4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40호 홈런이다.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콜로라도 우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한 김하성은 1회초 싱커를 받아쳤지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공장’ 쿠어스필드의 홈런 맛을 봤다. 2-1로 앞서는 3회 1사 1루에서 허드슨의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타구 속도는 163.9㎞, 비거리 123.1m의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MLB 30개 구장 담장을 모두 넘기는 완벽한 홈런 타구였다. 김하성이 쿠어스필드에서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8월 3일 이후 통산 2번째다.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홈런은 4개, 개인 통산 홈런은 40개로 늘렸다.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상대 구원투수 피터 램버트와 맞섰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닉 미어스를 상대했지만 풀 카운트 싸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은 9-4로 앞서다 9-10으로 역전당한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타석을 책임졌다. 상대 마무리투수 저스틴 로렌스와 맞섰지만 3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101타수 24안타)로 약간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이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8회초까지 9-4로 앞서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마쓰이 유키, 완디 페랄타 등 불펜들이 잇따라 무너져 9-10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14승 14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2024.04.26 I 이석무 기자
"터널 지나는 중" 車 부품사, 1분기 딛고 '실적 반등' 꾀한다
  • "터널 지나는 중" 車 부품사, 1분기 딛고 '실적 반등' 꾀한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자동차 부품 ‘대장주’ 네 곳이 받아들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핵심 고객들의 생산량이 주춤해, 대형 부품 기업의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지만 2분기 반등할 것이란 예측도 속속 나오는 분위기다.현대모비스 CI. (사진=현대모비스)26일 현대모비스(012330)와 HL만도(204320)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완성차 부품 기업의 올해 1분기 경영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위아(011210)는 오는 30일, 한온시스템(018880)은 오는 5월 9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증권가는 1분기 자동차 부품 기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을 것으로 본다. 현대차·기아가 라인 전환을 위해 연초까지 국내 공장 가동률을 조절했던 만큼 완성차 출하 물량과 정확히 연동하는 부품 기업 실적도 영향을 받았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HL만도 CI. (사진=HL만도)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사 실적은 출하판매량과 공장가동률 영향을 받는다”며 “상반기 완성차 출고판매가 기대치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부품사 주가도 미래차 전략과 제품력에 따라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대체로 지난해 하반기 어닝 수준이 훼손됐던 부품사들은 1분기 정산 손익 수준을 입증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1분기 현대차·기아 완성차 출하량이 177만대로 우호적이지 못한 환경”이라고 내다봤다.현대위아 본사 전경. (사진=현대위아)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품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작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수익성과 매출 자체는 소폭 개선했을 전망이다. 또 원자재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인 데다, 물류비까지 낮아진 점과 완성차 판매량이 주춤한 상황일 뿐, 전체적인 수준은 크게 낮아지지 않은 점도 고려 대상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4조2675억원, 6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 영업이익은 48% 증가했을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2.5% 늘어난 매출 1조1471억원, 21.8% 증가한 영업이익 620억원을 달성했을 전망이다.또한 HL만도 매출액 컨센서스는 3.83% 증가한 2조732억원, 영업이익은 4.56% 늘어난 734억원으로 각각 추산된다. 한온시스템도 2% 성장한 2조387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13.6% 개선된 684억원으로 예상된다.한온시스템 공장 전경. (사진=한온시스템)업계 안팎에서는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2분기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이브리드 강세가 지속하는 동시에, 기아 EV3 등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부품 기업들의 전동화 부품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유지웅 연구원은 “1분기 출하량이 3월에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나 2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2분기 출하량이 185만대 이상으로 예상돼 부품 기업의 실적 가시성도 이때 발현할 수 있다”고 했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으로, 실적 부진은 지속되고 있으나 부진 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연내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04.26 I 이다원 기자
오세훈, 시의원들에 편지…"TBS 지원 연장 간곡 요청"
  • 오세훈, 시의원들에 편지…"TBS 지원 연장 간곡 요청"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한 지원 연장을 호소하는 편지를 서울시의회 의원 전원에게 보냈다.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25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시청 고위 간부 인편을 통해 시의원실에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오 시장은 편지에서 “TBS가 길을 잃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공영방송은 마땅히 불편부당(不偏不黨)해야 하는데 지난 수년간 특정 정파의 나팔수로 변질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선거기간 중 정치편향 방송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저였다”며 “그 때문에 2021년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많은 이들이 ‘오세훈이 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김어준의 뉴스공장부터 없앨 것’이라고 예견했다”고 전했다.오 시장은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극도의 인내심으로 인내하고 또 인내했다. 방송국의 자정 노력을 기다렸다. TBS는 스스로의 변화를 거부했고 오늘의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 의회가 저의 간곡한 협조 요청에 응해주셔서 지원금이 5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아직도 자립 준비는 갖춰지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TBS에 250명 이상의 직원이 있고 상당수는 편향성과 무관한 직원들일 것이라며 “그곳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자 평범한 시민들은 최대한 보호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오 시장은 “정치는 신념으로 옳은 길을 가되 그 과정의 상처는 관용으로 치유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지원 연장을 호소했다.
2024.04.25 I 한광범 기자
美 마이크론에 보조금 8.4조원 지원…"첨단기술 주도권 되찾는다"
  • 美 마이크론에 보조금 8.4조원 지원…"첨단기술 주도권 되찾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61억4000만달러(약8조4500억원) 규모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 마이크론 로고(사진=로이터)마이크론은 이와 함께 최대 75억 달러의 대출을 받기로 해 총 136억40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州) 시라큐스를 찾아 이같은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뉴욕주 클레이에 있는 신규 제조 공장 두 곳과 마이크론 본사가 소재한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있는 기존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이크론은 향후 20년 동안 두 주에 최대 12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보이시 공장은 2026년에 칩 생산을 시작한다. 뉴욕주의 공장 두 곳은 각각 2028년과 2029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마이크론에 대한 지원 결정에 대해 “마이크론의 공장 설립 등 대미 투자는 수십년간 외국 기업들이 지배했던 첨단 메모리 칩 기술의 우위를 미국으로 되찾아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에 따라 미국 반도체 리더십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이크론은 D램을 공급하는 미국 유일 반도체 기업이다. 1990년대 일본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자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 기업들은 D램에서 손을 뗐다. 현재 마이크론의 생산 대부분은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이뤄진다. 마이크론은 이번 지원으로 건설하는 공장 두 곳에서 D램을 생산하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시아에 치우친 반도체 생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0년 안에 세계 최첨단 칩의 20%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85억달러)과 대만 TSMC(66억달러), 삼성전자(005930)(64억달러)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에 대한 보조금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마이크론 공장이 들어서는 뉴욕을 지역구로 둔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보조금 지원은 미 정부가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되찾고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도장을 찍기를 원하는 시점에 지원금을 투입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업, 교육 기관과 노동 조합에 지원을 제공해 수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양지윤 기자
HP&C,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 선봬
  • HP&C,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감염관리제품 및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앤씨(HP&C)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해 친환경 식품용 살균제인 ‘페라스타’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한 에이치피앤씨(HP&C) 부스 (사진=HP&C)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은 급식 및 외식업계 종사자들과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급식, 외식 박람회이다. 식품과 식자재 외에도 시설, 기자재, 보건, 위생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에이치피앤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를 소개했다. 식품 가공 시 기존에 사용했던 염소계 살균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은 유기물이 존재하거나 낮은 온도에서 살균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에이치피앤씨가 개발한 ‘페라스타’는 유기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도 살균력이 높으며, 사용 후 물과 산소, 초산으로 자연 분해돼 인체에 해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급식·외식업계에선 식자재뿐만 아니라 기자재 소독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찾은 참가객의 ‘페라스타’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에이치피앤씨 측은 설명했다. 김홍숙 에이치피앤씨 대표는 “GMP 시설을 갖춘 자사 공장에서 제조한 페라스타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담은 제품”이라며 “과산화초산의 안정성 향상을 통해 사용농도를 일정하게 해 사용 시 살균력이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를 통해 다양한 식품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페라스타를 선보임으로써 식품산업에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5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