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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위성 군사적 효용성 없다" 결론, 판단 근거는 '쉬쉬' 왜?
  • 軍 "北 위성 군사적 효용성 없다" 결론, 판단 근거는 '쉬쉬' 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했다 서해상에 추락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잔해를 인양해 군 당국이 분석한 결과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런 결과를 낸 근거나 추가 인양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에 우리가 취득한 정보를 알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우리 군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한 북한 우주발사체 등 잔해물 탐색 및 인양작전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감시전력을 동원해 북한의 발사체가 발사된 순간부터 추적했다. 북한 발사체는 1단 분리 후 2단 점화에 실패하면서 전북 군산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추락했다.이에 우리 군은 잔해물 낙하구역을 설정하고 해군 함정, 항공기,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해 36일간의 탐색 및 인양작전을 수행했다. 인양된 물체는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으로 옮겨져 분석 작업이 이뤄졌다. 합참은 “이번 작전을 통해 북한의 우주발사체와 위성체의 주요부분을 인양해 한미 전문가가 면밀히 분석한 결과, 정찰위성으로서의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부품을 인양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군은 앞서 2단부 동체를 인양해 공개했지만, 이후 수거된 위성체와 관련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이는 지난 2012년 은하 3호와 2016년 광명성호 로켓 잔해물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을 때와는 다른 것이다. 당시 군은 인양된 잔해물을 대부분 공개하고 그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당시 수거한 은하 3호 산화제통 분석을 통해 북한이 로켓에 스커드 및 노동미사일 산화제와 같은 ‘적연질산’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당시 산화제통의 용량(48t)을 기준으로 1단 로켓의 추진력을 118t으로 판단했다. 이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500~600㎏의 탄두를 장착하고 1만㎞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산했다.광명성호 잔해를 통해서도 은하 3호 로켓과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것을 확인했다. 광명성호 위성체 덮개인 페어링에서는 위성체의 충격과 진동을 막는 ‘음향담요’도 설치되지 않아 위성 발사보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의도가 더 큰 것으로 평가했었다.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만큼 관련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다. 이를 공개할 경우 북한이 재발사 때 발사체와 위성체에 들어가는 관련 장비나 부품을 바꿀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지난 5월 31일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낙하한 지 15일 만에 인양됐다. 사진은 합참이 공개한 발사체 잔해다. (사진=합참)
2023.07.05 I 김관용 기자
“서울보다 비싸” 국평 분양가 12억 ‘이 지역’ 어디길래
  • “서울보다 비싸” 국평 분양가 12억 ‘이 지역’ 어디길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도 ‘국평’(전용 84㎡)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어서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이지만 서울보다 비싼 분양가여서 실수요자들이 몰릴지 관심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425가구다.광명4구역을 재개발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광명뉴타운 내에서도 역세권 입지로 불린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용 84㎡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어서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있다. 조합은 평균 분양가격을 3.3㎡당 3500만원대로 책정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12억원대로 유상옵션을 고려하면 13억원대를 웃돈다. 전용 59㎡ 또한 최고 분양가가 8억9900만원으로 9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몇 달 전 분양에 나섰던 단지보다도 2억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앞서 분양에 나섰던 광명1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지난달 분양해 한 달 만에 모든 물량을 소진했다. 이 단지 3.3㎡당 분양가는 2700만원으로 전용 84㎡ 일부가 10억원을 넘는다. 지난해 말 분양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역시 3.3㎡당 2896만원의 분양가로 미분양 됐지만, 1·3 대책 발표 후 선착순 분양 2주 만에 완판됐다.광명은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 아녀서 앞으로 분양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에서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청약 결과에 따라 하반기 예정된 광명뉴타운 단지들의 분양가 수준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명시에서는 오는 10월에는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아직 일정은 미정이지만 광명5구역(2878가구), 철산주공 10·11단지(1490가구)도 예정돼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광명이라는 입지를 고려해도 이전 인근에 분양 나섰던 단지보다 20% 오른 수준이어서 고분양가다”며 “중대형평형은 분양되겠지만 물량이 많은 소형 평형은 대부분 미분양으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하반기에도 광명에서 분양이 이어지겠지만 이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분양가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강조했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석양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2023.07.04 I 오희나 기자
소형 단지보다 대단지 아파트…매맷값 상승률 더 높아
  • 소형 단지보다 대단지 아파트…매맷값 상승률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소형 단지 대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가격 상승이 더 높을 뿐 아니라 조경, 주민편의시설 등 세대수가 커질수록 주민 편의 공동시설 많아지고 관리비도 더 저렴하다. 이 같은 대단지 아파트는 올 하반기 17곳이 공급될 예정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2018년 1월~2022년 12월) 전국 아파트매매가 변동률을 단지 가구수에 따라 구분해 분석한 결과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65.4% 상승했지만 1000가구 미만 규모의 단지들은 62% 이하 상승하는데 그쳤다.1000~1499가구 규모의 단지도 63.46%를 기록하며 전체평균(62.59%)을 웃도는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단지 아파트의 장점 중 하나로 관리비 절감 효과를 꼽을 수 있다. 공용 관리비는 세대가 나눠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대수가 많으면 그만큼 각 세대가 내는 공용 관리비는 낮아진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1000가구 이상 가구 구간의 공용 관리비는 ㎡당 1170원으로 300가구 미만 구간의 공용 관리비(1407원) 대비 16.8%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리비 절감 이외에도 대단지일수록 조경과 주민편의시설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조성돼 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인천 서구에는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가 6월 30일부터 입주에 돌입했는데, 단지 내부를 리조트 도시로 꾸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부동산인포 등 업계에 따르면 6월 이후(오픈 단지 포함) 연내에 전국 총 17곳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도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하고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며 “앞으로 원자재값 인상으로 분양가 인상 우려도 있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대단지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분양이 임박한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로 ‘래미안 라그란데’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 가깝다.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시작되면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손꼽히며 총 1만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경기 광명 2구역에서는 3344가구에 달하는 ‘베르몬트로광명’을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대우건설·롯데·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하며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목감천이 인접해 쾌적한 환경도 돋보인다. 부산 대연3구역에서는 4488가구의 ‘대연 디아이엘’이 시선을 끈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에 나선다. 광주에서는 ‘그랑자이포레나(3214가구)’, 충북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023.07.04 I 이윤화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 대전환, 도시 회복력과 경쟁력 강화로"
  •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 대전환, 도시 회복력과 경쟁력 강화로"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박승원 광명시장이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도시 회복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내걸었다. 3일 광명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박 시장은 “지난 5년은 시민자치시대를 여는 과정이었고 시민의 잠재력이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광명의 더 나은 미래, 자족도시로의 대전환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3일 광명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향후 3년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명시)박승원 시장은 이날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광명의 대전환’이라는 제목의 민선 8기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광명의 대전환을 위해 ‘도시 회복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에 대해서는 “공동의 가치를 위해, 내 삶의 터전을 지켜낸 시민 자치의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민선 8기 광명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출범과 동시에 민생경제회복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을 추진해왔다. 난방비 인상 등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당정을 초월한 협치로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한 바 있고, 특례보증 확대,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연중 지원, 영업환경 개선, 경기도 최초 노란우산공제조합 가입비 지원 등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자연 재난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조직하는 한편, 시정 전반에 ESG행정을 접목해 추진했다. 특히 1.5℃ 기후의병과 탄소포인트제도 등 시민 참여를 활성화해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닦고 있다.정원문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안양천 지방정원 사업, 안양천 덮개공원과 철산동 가로숲길 조성, 2023 정원문화박람회 개최, 가학산 수목원 및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어린이공원 내 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박 시장은 인구정책, 평생학습, 사회적기업, 자족도시, 평화도시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꼽았다. 박승원 시장은 “인구는 도시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가름하는 잣대”라며 “출생부터 웰다잉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육아 장려금, 출산축하금, 아이돌보미,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예술창작소 신설, 권역별 청소년활동센터 리모델링, 제2청년동 조성, 전청년 전월세보증금 지원 등 청소년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년층은 인생다모작센터와 평생학습지원금을 통해 일자리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년층은 일자리와 건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인건강센터, 디지털경로당, 공공일자리 사업 등을 진행한다.광명·시흥 3기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문화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신도시는 주거와 상업, 업무지구가 어우러진 수도권 서남부 핵점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신도시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주거와 일자리,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이와 함께 GTX B노선,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 등의 철도와 서울로 연결되는 도로망과 교량 신설을 추진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도시로 견인할 방침이다.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발전 구상도 밝혔다. 광명권역은 국립소방박물관, 과학관, 영유아 및 청소년 체험시설 조성, 어울리기 행복센터, 문화발전소 건립을 통해 교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특성화한다. 철산·하안 권역은 지구단위계획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하안동 K-혁신타운 조성, 철산공영주차장과 하안동 주차장 건립 등을 통해 일자리와 주거, 교통 인프라를 갖춘 자족 기능 구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소하·일직권역은 신속한 구름산지구 개발과 광명역세권 활성화사업, 문화복합단지 추진 등을 통해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이번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투쟁으로 다시 한번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늘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07.03 I 황영민 기자
이달 2만5650가구 분양…용산·송파·동작 분양 잇따라
  • 이달 2만5650가구 분양…용산·송파·동작 분양 잇따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달 전국에서 2만56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이 지방보다 더 많은 분양이 이어질 예정으로 서울에서는 3567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3일 직방에 따르면 7월 분양예정물량은 32개 단지, 총 2만565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2만7719가구 대비 7%가량 적은 물량이다. 전년 동기대비 예정물량이 적긴 하지만 6월 공급실적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은 물량이 전국에서 분양 대기 중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918가구, 지방은 1만2732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414가구 △서울 3567가구 △인천 193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강원 3341가구 △경남 2301가구 △광주 1647가구 △전남 1520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33가구 △충북 644가구 △전북 268가구 △대전 224가구 △제주 204가구 순으로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직방RED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5월 18.7대 1에서 6월은 5.3대 1로 낮아졌다. 하지만 단지별로 지난 6월 28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평균 3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6월 분양 단지 중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지하철 역세권 예정지인데다, 중앙호수공원 주변 그리고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등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6월 평균 청약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입지별, 분양가별로 차별화된 단지들은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7월에도 전국에서 많은 물량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강동, 용산, 동작, 송파 등 도심 주거지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브랜드 단지를 비롯해, 경기지역에서는 의왕이나 광명 등 신규 주거지로 조성되며 기존에 관심이 높았던 지역에서 분양이 대기 중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4구역(670가구)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송파구 문정도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용산구 한강로2가 ‘호반써밋에이디션’(110가구) 등이다. 지방광역도시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6월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7개 단지, 총 9766가구(공급실적률 26%), 일반분양 8468가구(공급실적률 29%)가 분양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에도 분양실적률이 22%로 저조했던 것에 이어 6월도 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적다. 원자재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지며 건설사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져 분양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낮아졌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직방 관계자는 “예상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인 가운데, 청약성적 역시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07.03 I 오희나 기자
무색해진 '고분양가 논란'…인덕원·평촌 줄줄이 '완판'
  • 무색해진 '고분양가 논란'…인덕원·평촌 줄줄이 '완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분양 상황이 이어지던 경기 남부 아파트가 남은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나오는 아파트의 3.3㎡ 분양가격 3000만원대가 보편화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라는 단어 자체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이달 중순 분양을 시작하는 전용 84㎡·12억원,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총 1957가구) 역시 완판(완전판매)이 가능할 거라 내다봤다.(그래픽=문승용 기자)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인덕원 퍼스비엘’(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 시공·총 2180가구)은 지난달 19일 정당계약을 시작한 이후 9일 만인 지난달 27일 완판에 성공했다.인덕원 퍼스비엘은 전용 84㎡ 분양가가 11억원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다. 특히 이보다 앞서 서울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보다도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이달 초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0대 1에 그쳐 잔여 물량이 남았지만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무순위 청약이 시작되자 빠르게 완판했다.이처럼 11억원에도 ‘너도나도 사겠다’는 심리가 커지자 인근 미분양 단지도 빠르게 완판행진에 가담하는 모양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자이SK뷰’(총 2633가구)는 최근 전용 49㎡ 저층 가구를 제외하고 모든 계약을 마쳤다.인덕원 자이SK뷰는 지난해 9월 분양에 나섰지만 무순위청약을 진행한 후에도 완판하지 못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74㎡ 8억 8000만원, 전용 99㎡ 12억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서도 비싼 편이였다. 이후 시행사 측은 최근 계약금 조건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춰 잔여 물량을 팔았는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며 완판이 임박했다.인근 대단지인 안양 동안구 ‘평촌 센텀퍼스트’(총 2886가구) 역시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올 1월 청약에서 ‘0.3대 1’이라는 처참한 경쟁률을 겪으며 한동안 미분양의 대명사로 불렸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59㎡ 8억 300만원, 84㎡ 10억 7200만원을 기록했는데, 역시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평촌 센텀퍼퍼스트는 10% 할인 판매에 들어갔고 최근에서야 계약률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석양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업계에서는 최근 공사비 인상 때문에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고분양가 논란’이라는 단어 자체가 수명을 다한 점이 주효했다고 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금리도 높고 원자재 값도 비싸지고 분양가 상한제도 없어졌다”며 “앞으로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없다. 사람들도 현재 가격에 익숙해진 것이다”고 말했다.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는 3.3㎡ 평균 3272만원을 책정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이달 17일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일반분양은 425가구로 전용 84㎡ 저층을 제외하고 모두 12억원대다. 확장과 유상 옵션 등을 포함하면 13억원을 웃돈다.앞서 4월 분양을 진행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전용 84㎡·최고가 10억 4550만원)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보다 입지가 좋지 않음에도 완판을 기록했다. 김효선 위원은 “광명은 기본 수요가 있는 지역임에 더해 신축 프리미엄까지 붙어 무난히 흥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7.03 I 박경훈 기자
'대어' 쏟아진다…하반기 서울 청약시장 '주목'
  • '대어' 쏟아진다…하반기 서울 청약시장 '주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하반기 서초·강남에서 청약 대어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광명과 이문휘경뉴타운 물량도 나온다. 특히 서초·강남·송파는 마지막 남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인데다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도입되면서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어 시장에서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 가구 수는 23만8779가구다. 서울에서는 1만6477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고 경기도에서는 2만137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먼저 내달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광명4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11개동, 총 195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명시에서는 하반기 분양이 줄줄이 예정됐다. 광명 뉴타운에서는 오는 10월 광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베르몬트로 광명’과 ‘철산 주공 10·11단지’ 재건축이 예정됐다.올해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구에서 청약 대어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서초구에서 ‘신반포22차’(160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어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641가구), ‘래미안레벤투스’(도곡삼호, 308가구) 등이 대기 중이다.서초구 ‘신반포메이플자이’(3307가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와 잠실진주를 재건축하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청담르엘’(1261가구) 등은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연내 분양에 나선다.이들 단지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가점이 낮은 2030세대나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청약제도 변경으로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를 적용하고 전용 60~85㎡는 가점 70%, 추첨 30%을 적용한다.비강남권에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와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가 대기 중이다. 특히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문·휘경뉴타운 대장주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서울 및 수도권이 청약시장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다”며 “최근 아파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미분양 우려가 크지 않은 지역이나 입지,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단지 위주로 분양물량이 풀리고 있는 점도 청약심리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여 수석연구원은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가 있는 경기 구도심 광명, 성남, 수원 등지에서 공급되는 물량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2023.06.15 I 오희나 기자
'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고분양가 시대 열리나
  • '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고분양가 시대 열리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사라지고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국평(전용 84)강북 10억·강남 20억원이 굳어지는 것 같다.”올들어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정부의 1·3 규제 완화로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완화 등에 따라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인 ‘뉴홈’의 사전청약 단지 중에서도 가장 알짜라고 평가받는 한강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의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가 전용 59㎡ 기준 8억7200만원에 달하면서 고분양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47만원으로 지난해 대비(1522만원) 12%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3474만원에 달했다.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하반기에 몰려있어 평균 분양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강남권에서는 올해 하반기 서초구 ‘신반포메이플자이’와 송파구 ‘잠실 진주’가 분양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메이플자이 6000~6500만원, 잠실 진주 5000~5200만원으로 추정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고려하더라도 84㎡기준 20억원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동대문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가 분양 예정인데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초반 수준으로 전용 84㎡ 기준 1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고분양가 관리 지역이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서울 4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앞으로 분양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지난 7일 분양에 나선 서울 서대문구 DMC가재울아이파크는 분양가는 3.3m²당 3588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최고 분양가는 8억8280만원이다.지난달 분양에 나섰던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84㎡ 기준 8억6000만~9억9000만원대 수준이었고, 같은 평형 기준으로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9억6000만~9억7600만원,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1억6600만~11억7900만원이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지방에서도 ‘국평=10억원’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퍼스비엘’ 전용 84㎡ 분양가는 10억5175만원에 달했고, 용인시 기흥구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전용 84㎡는 10억~12억원, ‘광명자이더샵포레나’ 84 분양가는 10억4550만원으로 10억원을 훌쩍 웃돈다.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에 공급하는 ‘상무 센트럴자이’가 전용 84㎡ 기준 최고 9억2900만원에 달하면서 광주 지역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연구원은 “공사비 상승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앞으로 분양가가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분양가도 하방경직성이 있어 분양가 상승을 예상한 수요자가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2 I 오희나 기자
北, 6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끝이 아닌 시작" 우려
  • 北, 6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끝이 아닌 시작" 우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내달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창리 발사장에서도 심상치 않은 동향이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을 빌미로 자신들의 `5대 국방 과업` 중 하나인 위성 발사를 감행하면서 한반도 강대강 대치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리병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날이 갈수록 무모한 침략야욕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데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구체적인 발사 시기를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앞서 전날 일본 언론들은 일본 해상보안청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일본에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한 건, 일본이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결의서에 따른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이기 때문이다.리 부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의 무분별한 군사적준동이 불러온 현 정세하에서 우리는 정찰정보수단의 확대와 각이한 방어 및 공격형 무기들의 갱신의 필요성을 부단히 느끼고 있으며 그 발전 계획들을 실행해나갈 시간표들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직면한 위협과 전망적인 위협들을 전면적으로 고찰하고 포괄적이며 실용적인 전쟁억제력 강화 활동을 보다 철저한 실천으로 행동에 옮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리 부위원장은 지난 25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 화력격멸훈련을 비롯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열릴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한미 ‘워싱턴 선언’에 의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한반도 전개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자신들이 위성을 발사하는 게 한미에 대항하는 자위적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것이 유력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관련 동향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플래닛 랩스’의 지난 29일 위성사진에는 로켓을 수직으로 세워 발사대에 장착시키는 핵심 기능을 하는 이동식 건물이 발사대 쪽으로 이동한 모습이 촬영됐다. 지난 2016년 2월 ‘광명성’ 로켓을 발사할 때와 같은 방식이라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은 북한이 군부 내 실세인 리 부위원장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발사의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총장)는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메시지”라며 “한미의 무분별한 군사적 활동이 자신들로 하여금 전쟁억제력 강화와 위성개발을 실행하게 했다는 논리”라고 했다.이전 정부에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4성)을 지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서 한미일 훈련,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다 보니 `북중러` 구도가 됐다”며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와 각을 세워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북한에게는 전략적 여건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한편,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PSI 20주년 고위급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북한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자금을 계속 조달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협력은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PSI는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 수단, 관련 물자의 불법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03년 미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 협력체제로, 현재 10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23.05.30 I 권오석 기자
강·호수·바다 인접 '水세권' 아파트 몸값 오르는 이유
  • 강·호수·바다 인접 '水세권' 아파트 몸값 오르는 이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강이나 호수, 바다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를 일컫는 이른바 ‘수세권’ 단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상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부동산 조정국면 속에서도 이들 단지의 몸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화성시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모습.(사진=GH)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동탄2신도시의 동탄 호수공원과 가까운 ‘동탄2신도시 하우스디더레이크(2016년 11월 입주)’의 평당(3.3㎡)가격은 올해 5월 기준 2947만원으로 화성시의 평균 평당가(1804만원)를 크게 뛰어 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해당 단지 전용 84㎡A는 올해 4월 최고 7억8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12월(6억8000만원) 보다 1억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지방 역시 마찬가지다.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의 대장주 단지로 꼽히는 삼호천 인근 ‘메트로시티 2단지(2015년 10월 입주)’의 동월 평당가는 1941만원으로, 현재 마산회원구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지 전용 114㎡는 5월 10억8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2023년 2월, 8억2000만원) 보다 2억6000만원의 상승이 있었다.이 같은 수세권 단지들의 경우 인근으로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된 만큼 희소가치가 높다는 점도 단지의 몸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주택시장 전반에 쾌적한 주거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강이나 호수 인근에 자리한 단지들이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분양시장에서도 수세권 입지를 갖춘 분양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 예컨대 올해 5월 경기도 광명시 일원에서 분양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42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826건이 몰려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주변으로 목감천 수변산책로 및 안양천이 인접하다. 또 앞서 2월 부산 강서구 일원에서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에는 605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328건이 접수돼 평균 12.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 역시 평강천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부동산 시장 스테디셀러로 꼽히던 수세권 단지는 최근 쾌적한 주거환경과 높은 삶의 질을 누리려는 수요가 맞물리며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에 올해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 중에서도 수변 인근 단지들을 선점하려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분양을 앞둔 단지 중 수세권 입지를 갖춘 주요 단지는 롯데건설이 내달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같은달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내놓는 ‘더샵 신문그리니티’, GS건설이 이달 광주광역시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선보이는 ‘상무센트럴자이’, 동문건설이 내달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분양하는 ‘원주 동문 디 이스트’ 등이 있다.
2023.05.25 I 김아름 기자
1년 만에 상승 전환…광명 집값, '광명' 찾나
  • 1년 만에 상승 전환…광명 집값, '광명' 찾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도 광명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서울에서부터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광명은 몇 년간 대규모 공급물량과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는 제한적일 수 있단 분석이다.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대 (사진=뉴시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일 기준 광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6% 올랐다. 지난해 4월 26일 이후 1년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광명은 올해 들어서만 6%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정부의 대규모 규제 완화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집값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역써밋플레이스’ 전용 84는 지난달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3억원대에 거래됐다가 올해 1월 9억2000만원까지 하락했는데, 3달여만에 2억원 가량 올랐다. ‘철산래미안자이’ 전용 84㎡는 올해 1월 9억원에서 4월 10억3000만원으로 1억3000만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8억원에 거래됐던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84.99㎡는 지난달 9억원에 팔리기도 했다.광명시는 지난 1·3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되며, 전용 85㎡ 초과는 100% 추첨제다. 아울러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단축됐다.이러한 흐름 속에 앞서 분양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1순위 청약에서 422가구 모집에 442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47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분양에 나섰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광명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가 1순위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미달이 났음을 고려하면 불과 5개월여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 다만 올해 광명에서 1만 가구 이상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집값 추가 하락 우려는 여전하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이후 광명뉴타운 4구역인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와 2구역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5구역 ‘광명자이힐스뷰’(2878가구),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1490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원은 “최근 반등하는 지역은 서울 아니면 서울 인근 지역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던 곳이다. 광명 역시 하락폭이 컸다”며 “입지 대비 저가 매물이 있는 곳 위주로 급매가 소진되면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광명은 집값 상승 기대감에 매입하기보다는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을 활용한 저가 매물 위주로 접근하는 매수자가 대부분이어서 상승 추세로 이어지기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6 I 오희나 기자
'천정부지 공사비'에 10년간 평균 8% 뛴 분양가…상승폭 커져
  • '천정부지 공사비'에 10년간 평균 8% 뛴 분양가…상승폭 커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부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사 단가가 올라 앞으로도 분양 가격 상승이 확실시된다. 이에 이미 분양에 들어간 곳들 중 ‘옛 가격’에 나온 아파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더피알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4년~2023년) 동안 아파트 분양가는 연평균 약 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16.0%, 2023년(5월까지 기준) 11.7% 뛰어 최근 2년 동안 오름세가 유독 가팔랐다.반면 2021년(-6.0%), 2020년(0.7%)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기록했다. 해당기간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여 분양가 통제를 적용을 받는 아파트가 많았기 때문이다.분양가는 앞으로도 더 상승할 것이 확실시된다. 우선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3월부터 ㎡당 194만3000원으로 올랐다. 건설자재 값과 노무비 인상 등에 따른 직접 공사비용 상승분이 반영된 것이다. 현장에서도 분양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9.1포인트 상승한 100.0로 나타났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곳곳에서 사업주체와 시공사간에 공사비 갈등이 이어지는 것도 기존의 분양가로는 사업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물가 상승률과 금융 비용을 감안했을 때 아파트 가격 상승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연초 시장을 관망하던 수요자들도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에 나서고 있다. 이달 경기 용인, 광명 등에 나온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10억원을 돌파했지만 모두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지방도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1순위는 5월 평균 73.7대 1을 기록하며 후끈 달아올랐다.분양이 가시권에 들어온 브랜드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동대문구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가칭, 761가구)’,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또한 분양을 진행 중인 아파트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계약률이 오르고 있다. 전북 정읍에 분양중인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707가구)’는 하루에도 수십명이 견본주택을 내방해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정읍 첫 1군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로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는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가 몰린 바 있다.분양시장 관계자는 “일부 타입은 조기에 계약이 완료되었고 기존에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시장 흐름이 확실시되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분양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동산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서울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1% 올라 약 11개월 만에 상승했고, 강남4구도 전주 대비 올랐다. 인천은 약 1년3개월 동안 이어온 하락을 멈추고 이번 주 보합(0%)으로 전환했다. 수원(0.05%), 광명(0.16%), 화성(0.14%), 평택(0.08%), 하남(0.15%) 등 경기권 다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3.05.15 I 이윤화 기자
기아 첫 광명 전기차공장, 추가 세액공제 혜택 못 받는다
  • [단독]기아 첫 광명 전기차공장, 추가 세액공제 혜택 못 받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이지은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전기차 공장 등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결정했지만 기아 최초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오토랜드 광명’(소하리공장)은 결국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공장이 자리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은 원칙적으로 추가 세액공제 혜택이 배제되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될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해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사진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기아 광명 오토랜드.(사진=기아)10일 기획재정부는 전일 이른바 ‘K-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의 시행령과 규칙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 세부 시행령의 핵심은 바로 전기차 생산시설을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한 것이다. 당초 전기차 생산시설은 일반투자로 분류돼 1%의 세액공제만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개정안의 세부 시행령이 적용되면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에 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15%까지, 중소기업은 25%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과거 대비 올해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세액공제를 제공하지만 이는 올해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부가 전격적으로 대규모 세제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국내 전기차 산업 생산능력 확장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전기차 전환을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무려 24조원을 쏟아부어 2030년 글로벌 시장 전기차 업체 탑3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울산공장, 기아 화성 오토랜드, 기아 광명 오토랜드 등 3곳을 전기차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런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핵심 생산기지 중 한 곳이 될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정부의 이 같은 대대적인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광명 공장은 조특법 130조(수도권과밀억제권역의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배제)가 규정하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조세감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인구와 산업의 과도한 밀집을 막기 위해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인천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수도권과밀억제권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4일 열린 인베스터데이에서 2024년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착공 시점은 기아 오토랜드 화성이 더 빠르지만 준공과 양산 시점으로 따지면 사실상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기아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된다. 현재 17만평(약 56만2000㎡) 규모의 이 공장에서는 스토닉, 리오 등이 생산되고 있는데 작년 기준 연간 생산량만 약 32만대에 달한다.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경우 그 충격파도 상당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조세감면 배제는 기본적으로 지방 균형발전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전기차가 아니라 반도체 등 다른 공장도 해당 지역에 있는 이상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무엇보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위치한 곳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도 묶여 있어 사실상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에서 설비투자를 할 경우 보전분담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탓에 투자비가 더 늘어나게 된다.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세제혜택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아 광명 공장에만 조세감면 배제 조항을 없앨 경우 특혜 시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도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대해 예외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관한 추가 논의도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기차 산업 육성을 강조하는 만큼 향후 특별법 등을 통해 세제혜택의 길을 열어줄 여지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3.05.10 I 김성진 기자
'준서울' 광명자이더샵포레나 4400명 몰려…청약시장 '후끈'
  • '준서울' 광명자이더샵포레나 4400명 몰려…청약시장 '후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광명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R구역 재개발)’의 1순위 청약에 44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몰렸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규제 완화 훈풍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사진=GS건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전날 422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422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0.47대 1을 기록했다. 총 7개 유형에 대해 청약을 받았는데 1개 전형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155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39㎡는 1순위 해당 지역에서 50명이 청약해 미달했다. 기타지역에서 443명이 몰려 4.22대 1을 기록했지만, 전체 청약 건수가 493건으로 예비 당첨자 선정 비율(500%)을 채우지 못해 2순위로 넘어갔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39㎡ 4억3750만원 △49㎡A 5억280만원 △49㎡B 5억7130만원 △74㎡ 7억7600만원 △84㎡A 8억8290만원 △84㎡B 10억4550만원 △112㎡ 13억110만원이다. 전용 84㎡ 일부 분양가가 10억원이 넘는 등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광명뉴타운이 완성되고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서면 정부여건이 좋아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뉴타운은 경기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광명1·2·4·5·9·10·11·12·14·15·16R구역 등 11개 구역이 완성되면 약 2만5000여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올해 광명뉴타운 첫 타자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광명자이힐스뷰(2878가구) 등 올해만 1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광명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전용 84㎡ 이하 물량 60%가 추첨제로 공급되고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완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광명은 기본 수요가 있는 입지 중 하나다. 재개발 물건일 때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분양가가 관건이긴 했지만 서울과 인접하고 신도시급이어서 양호한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연구원은 “광명 입지 자체가 관심도가 높고 기다리고 있는 수분양자도 많아 고분양가만 아니라면 앞으로 나올 단지도 양호한 성적을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3.05.09 I 오희나 기자
‘준서울’ 광명뉴타운…1.2만세대 분양 대전 개막
  • ‘준서울’ 광명뉴타운…1.2만세대 분양 대전 개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1만2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인 ‘광명뉴타운’ 분양 대전의 막이 올랐다. 광명1구역을 시작으로 2·4·5구역이 올해 분양할 예정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청약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광명 청약시장의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오는 8일부터 분양에 돌입한다. 뒤이어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광명자이힐스뷰(2878가구)가 예정돼 있다.그중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등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1군 건설사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단지다. 이 단지는 광명1R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다. 이 중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303가구 △49㎡A 1가구 △49㎡B 392가구 △74㎡C 24가구 △84㎡A 2가구 △84㎡B 68가구 △112㎡ 19가구 등이다. 청약일정은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다. 광명시는 지역번호 ‘02’를 사용하고 서울 구로구·금천구와 맞붙어 있어 ‘준서울’ 입지로 통한다. 여기에 여의도·서울역 등 서울 핵심지역과 연결되는 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와 광명뉴타운 개발 호재까지 있어 실수요자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다만 규제 지역에서 벗어나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가 비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2700만원 수준이다. 84㎡기준 분양가는 9억~10억원대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자료=GS건설)실제로 2017년 첫 분양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84.99㎡는 지난달 9억원에 팔렸다. 시세 차익이 없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앞으로 이어질 광명 뉴타운 분양을 결정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명뉴타운에서 대규모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긴 하지만 우수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어 완판할 것으로 예상한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광명뉴타운 재개발 단지는 재개발 물건일 때도 인기가 많던 지역이라 완판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며 “청약 제도 완화로 입지가 우수한 지역은 속속 완판하고 있는 만큼 서울권인데다 브랜드, 단지 규모 등이 우수해 광명뉴타운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 수석전문위원은 “다만 최근 분양시장에서 가장 큰 키워드가 분양가”라며 “국평(국민평형) 분양가가 서울 외곽 구축도 살 수준이어서 망설이는 실수요자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02 I 오희나 기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시장 주도…일반 경쟁률 상회
  •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시장 주도…일반 경쟁률 상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3년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분양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4월 26일 기준)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5.7대 1)을 상회하는 수치다.2022년과 2021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13.8대 1과 23대 1로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인 7.4대 1, 18.7대 1을 크게 앞섰다.개별 단지로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올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였다. 이 단지는 올해 유일하게 세자릿 수 경쟁률(198.8대 1)을 보였다. 뒤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도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휘경자이 디센시아’로 5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찍었다.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이들은 원도심에 자리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개발 시 주거 시설은 물론 주변 기반 시설까지 재정비돼 지역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세대만이 일반에 공급돼 물량이 많지 않다.규제 완화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규제 해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면서 이주비 대출 문제가 다소 해소됐고, 전매 제한 기간 축소, 중도금 대출 가능 상한선 폐지 등도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도를 놓고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와 서울 강남, 여의도, 목동 등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을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입지적인 장점을 알 수 있다”며 “다만 이들 아파트는 일반 분양 물량이 적고, 조합 내부 사정이나 분양가 문제로 사업 추진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분양 홈페이지를 틈틈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한편, 올 2분기 전국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두산건설이 5월 초 은평구 신사동 170-12번지 일원에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사1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많은 물량이 나온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지난 28일 광명동 9-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광명 자이더샵포레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광명1구역 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총 3,585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일반 분양 물량은 809가구다. 지방에서는 최근 청약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창원, 광주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창원에서는 신월동 ‘창원 신월 아이파크’, 광주에서는 운암동 ‘그랑 자이 포레나’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각각 142가구, 1192가구다.
2023.05.02 I 이윤화 기자
광명시흥 지구, 'New-Nex City'로 탈바꿈
  • 광명시흥 지구, 'New-Nex City'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의 당선작으로 ㈜유신 컨소시엄의 ‘광명시흥 New-Nex City(조감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국제공모는 주거·일자리·교통·환경·안전 등 도시 미래상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시행됐다. 심사 전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광명시흥지구 전체에 대한 도시기본구상(안)과 특화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안)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 1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는 ‘광명시흥 New-Nex City’가, 우수작으로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터전을 의미하는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N+터 City’가 선정됐다.심사위원인 오세경 동아대 교수는 이번 최우수작인 ‘광명시흥 New-Nex City’에 대해 “행정구역상 광명, 시흥으로 나뉜 두 개의 공간을 서로 연결해 도시 공간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사회 공동체 통합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당선자에게는 약 169억 원 규모의 광명시흥지구 기본계획용역 수행권이 부여되며 LH는 총괄계획가(MP)로서 당선자를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참여시켜 일관성 있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지구계획 수립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 면적 1271만1000㎡의 사업이다. 16만7500가 계획인구로 7만44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1년으로 2027년부터 청년·서민 등을 위한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2023.05.02 I 김아름 기자
'추가 세액공제 無' 복병 만난 기아…'특혜 Vs 차별' 딜레마 빠진 정부
  • '추가 세액공제 無' 복병 만난 기아…'특혜 Vs 차별' 딜레마 빠진 정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이른바 ‘K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이 개정되면서 전기차 산업도 반도체처럼 최대 25%까지 세액공제를 받는 길이 열렸지만,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 전환을 추진 중인 기아의 ‘오토랜드 광명’(소하리공장)은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났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해당 공장이 수도권과밀억제권에 포함돼 있어 정부 세제혜택 지원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인구와 산업의 과도한 밀집을 막기 위해 지정·관리하고 있는 수도권과밀억제권 내에서는 원칙적으로 조세 감면을 배제하고 있다.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될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해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진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기아 광명 오토랜드.(사진=기아.)◇세제혜택은커녕, 세금 더 낼 수도…충격파 크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조특법 소관부서인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조특법 국회 통과 이후 하위 법령인 시행령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산업과 관련해 전기차 공장 건립 등 설비투자도 최대 2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전기차 공장 자체는 일반 설비투자에 포함된 만큼 세액공제가 1%에 불과했지만, 이번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조항 개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다만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조특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기차 설비투자가 세액공제 대상에 들어가더라도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광명 공장은 조특법 130조(수도권과밀억제권역의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배제)가 규정하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조세감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도권과밀억제권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인천과 경기도 일부 지역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이달 4일 열린 인베스터데이에서 2024년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스토닉, 리오 등을 생산하는 이 공장을 전기차 제조시설로 전환, 핵심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게 핵심이어서 세액공제 배제 시 충격파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 공장은 17만평(약 56만2000m2) 규모로, 작년 기준 연간 생산량만 약 32만대에 달한다. 게다가 이 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도 묶여 있어 사실상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에서 설비투자를 할 경우 보전분담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탓에 투자비가 더 늘어나게 된다.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세제혜택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K칩스법 통과로 완성차업계에서는 전기차 공장이 파격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다만 정작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기아의 광명 공장은 혜택에서 제외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정부 “각 부처 의견 받아 종합적 검토 중”물론 이 공장이 K칩스법에 따른 세액공제를 못 받는 길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기재부가 조특법 세부 시행령을 다듬는 과정에서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대한 조세감면 배제 조항을 수정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조특법 개정안의 후속 절차로 관련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중 전기차 세액공제와 관련해서도 각 부처 의견을 받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있는 기아의 광명 공장에만 조세감면 배제 조항을 없앨 경우 특혜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그렇다고 같은 전기차 공장인데 광명 공장만 빼자니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로서는 전기차 산업 육성과 수도권 투자 억제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일 것”이라며 “어떤 법안이든 완벽할 수는 없지만 이번 경우는 정부가 특혜와 차별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많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30 I 김성진 기자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K칩스법 세제혜택 못받는다
  • [단독]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K칩스법 세제혜택 못받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대 25%까지 세액공제를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이른바 K칩스법에 전기차도 포함되며 전기차 산업 육성의 활로가 뚫렸지만 정작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될 기아(000270)의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은 세제혜택 명단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이 조세감면 배제를 원칙으로 하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 내 자리 잡고 있는 탓이다.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도 묶여 있어 사실상 이중 규제를 받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기아 오토랜드 광명.(사진=기아.)30일 업계에 따르면 조특법 소관부서인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K칩스법 국회 통과 이후 하위 법령인 시행령 개정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공장 건립 등 설비투자에 대해 최대 2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전기차를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전기차 공장 자체는 일반 설비투자로 분류, 세액공제 혜택은 1%에 불과했다.그러나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세제혜택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잖다. 현행법상 이 공장은 조특법 130조(수도권과밀억제권역의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배제)가 규정하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조세감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 내 기존 내연기관 차 생산라인을 내년까지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이 공장에선 스토닉·리오 등이 생산되고 있다. 작년 기준 연간 생산능력은 약 32만대로, 승용차·상용차를 포함한 기아 국내 생산량(약 147만2963대)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2023.04.30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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