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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 건설·헬스케어·자본시장·환경 분야 전문가 대거 영입
  • 화우, 건설·헬스케어·자본시장·환경 분야 전문가 대거 영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건설·헬스케어·자본시장·환경 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왼쪽부터) 조재호 파트너 변호사, 장병원 고문, 정운수 고문, 박상진 수석전문위원(사진=화우)화우는 9일 조재호 GS건설 전무(연수원 29기)를 파트너 변호사로, 장병원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초대 차장과 정운수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을 고문으로, 박상진 전국립환경인재개발원 원장을 수석전문위원으로 각각 영입했다고 밝혔다.조재호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끝으로 2008년 GS건설 법무실에 합류해 최근까지 총 17년간 근무하면서 전무이사까지 지냈다. 특히 법조인 출신임에도 법률 자문뿐 아니라 주택영업담당, 도시정비담당 등을 맡으며 마케팅 전략 수립 및 경영관리까지 책임져 국내 건설사 운영과 살림살이에 정통한 인물이다. 도시정비담당으로서 각종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을 총괄했고, 시공사선정에서부터 사업관리 및 착공 등 전체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병원 고문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식약처 등에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헬스케어 관련 실무에 통달한 인물이다.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인자인 차장(1급)까지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식약처 최초 비약사 출신 의약품안전국장을 맡을 정도로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가로 인정받았으며, 식약처 차장 시절에는 ‘식품 의약품 분야 규제개선 추진단’을 발족하고 직접 단장을 맡아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퇴직 이후에는 아주대 약학대학 특임교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근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장병원 고문은 화우 지식재산그룹에서 식약처 의약품 등 인허가 자문, 규제 및 처분 청문절차, 집행정지 및 취소소송 대응, 보건복지부의 보험약가 등재, 사후관리 및 관련 행정처분 대응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정운수 고문은 한국거래소에서만 30년을 근무하고 코스닥시장본부장을 끝으로 퇴임하는 동안 기업상장의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히 코스닥시장본부에서 부장, 본부장보(상무), 본부장(부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10년 넘게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해 누구보다 코스닥 시장에 정통한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코스닥시장본부에서 근무하면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IPO를 돕기 위해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하고 업종별 기술평가 심사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주도한 경력이 있다. 환경공학박사인 박상진 수석전문위원은 환경부에서만 30년을 근무하며 수질·토양·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이슈에 경험을 쌓았다. 환경부 낙동강청·한강청·물환경정책국·상하수도정책관실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국무조정실 등을 거치며 수질TMS·생태독성·공공하수도관리대행업 등 물 관련 법령 및 제도, 산업·기술에 정통한 최고의 물 전문가로서, 특히 토양환경보전법 제정과 세계토양의 날 행사 도입 등 토양환경관리 기반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말 공직 퇴임 후에는 EPR제도 최고전문기관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본부장을 거치며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중앙정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박상진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2022년 출범한 화우 환경규제대응센터에서 환경 관련 법령 준수에 대한 자문 및 환경법 관련 실사 업무를 맡아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영입은 종합 컨설팅 플랫폼으로서 화우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이명수 대표변호사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앞서 화우는 △대우건설 국내법무실장 출신의 전재우 변호사 △삼성전자서비스㈜ 법무팀장을 역임한 박삼근 변호사 △쿠팡 정책실장 및 정책담당 전무로 근무한 김종일 수석전문위원 등을 영입하며 각 산업군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과 자문 제공 역량을 크게 강화한 바 있다.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올해 두 번째 대형 영입을 통해 각 그룹에 경험과 전문성을 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우 역량 강화에 필요한 산업군별 발군의 전문가들을 전략적으로 영입해 종합 컨설팅 플랫폼으로서 화우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9 I 박정수 기자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 "카티라이프 3상 결과 기대… 올해 흑전 기대"
  •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 "카티라이프 3상 결과 기대… 올해 흑전 기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이번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의 과반 이상이 50~60대입니다. 젊은 환자 뿐 아니라 고령자에게도 ‘카티라이프’가 효과가 있단 걸 임상시험에서 증명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사진= 석지헌 기자)이정선 바이오솔루션(086820) 대표는 지난 4일 이데일리와 만나 “임상 2상에서 최고령자는 58세였지만 이번 3상에는 50대가 35%, 60대가 14%나 포함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달 중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티라이프는 환자 늑연골에서 채취한 연골을 손상된 무릎 연골에 이식하는 자가세포치료제다. 이번 결과는 수술 후 48주 간 경과를 관찰한 톱라인 데이터다. 96주간 관찰한 최종 결과는 2025년 1분기 발표할 예정이다. 카티라이프는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연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2019년 9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이 사장은 임상 3상에서도 2상 때와 같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임상 2상 장기추적에서 카티라이프를 치료받은 환자군과 미세천공술(연골에 구멍을 내 연골재생을 유도)을 받은 환자군의 MOCART 점수(연골의 구조적 재생 평가 점수)가 62.3점 대 26.7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p값 또한 0.0001점 이하로 나타나 분명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다.이 사장은 “그 동안 카티라이프 수술을 받는 사람은 외상에 의한 요인으로 무릎이 손상된 젊은 층이 많았다. 이제는 고령층 환자에게도 카티라이프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임상 결과로 확인한 것”이라며 “하위 그룹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골관절염 대상자에서도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美 진출 본격 준비”바이오솔루션은 이번에 발표될 임상 3상 결과와 2상 장기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통해 국내 임상 결과만으로 품목허가가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판매 파트너사를 찾고 미국 내 GMP 생산시설 등을 갖추는 작업이 필요하다. 회사는 지난해 8월 FDA로부터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로 지정된 만큼, 신속한 심의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어차피 자가세포치료제기 때문에 인종이나 민족 등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내 임상3상 결과를 인정해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미국 BLA에 필요한 자료와 품질관련 자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발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 임박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외에도 동종연골세포치료제 ‘카티로이드’와 주사제인 ‘카티큐어셀’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티로이드는 지난해 8월 식약처에 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 후 현재 ‘보완’ 단계다. 오는 5월 보완 작업을 거쳐 6월 중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승인을 받은 후 미국 동시에 임상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사제형 치료제인 카티큐어셀은 최근 비임상시험에 돌입했고 내년 국내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큐어셀에 대해 통증 감소와 조직개선을 통해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제하는 약물인 ‘디모드(DMOAD)’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회사는 카티로이드와 카티큐어셀의 원료가 되는 세포은행을 이미 구축하고 있는 만큼, 임상 진입까지 상당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세포 공여자를 찾는 데만 6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을 줄여 임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올해 흑자전환 기대”바이오솔루션은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세포치료제 매출이 계속해서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약 12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약 24% 성장했다. 올해는 3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영업손실은 2021년 16억원, 2022년 53억원, 지난해 50억원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올해 초 인수한 헬릭스미스(084990)와의 시너지도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헬릭스미스(084990)가 보유한 생산시설에서 바이오솔루션의 모든 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이 사장은 “바이오솔루션의 자체 품목이 늘어나면서 생산 캐파(CAPA) 확장 니즈가 상당했던 상황이었다”며 “생산시설을 옮기려면 품목허가 변경 절차가 필요하다. 현재 관련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고, 이르면 내후년부터 헬릭스미스 시설에서 모든 의약품을 생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석지헌 기자
 아이진,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 본격 진출...한국비엠아이 시너지↑
  • [단독] 아이진,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 본격 진출...한국비엠아이 시너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와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 (사진=아이진)◇한국비엠아이와 제품 공동개발...수익금 배분키로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진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필로 등 의료기기 사업에 신규 진출하기위해 한국비엠아이와 관련 제품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임상은 20여년간 축적된 연구개발(R&D) 경험에 기반해 아이진이 주도한다. 기여도에 따라 판매 수익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체 백신,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허혈성 질환 치료제, 고유 면역보조제 등을 핵심 기술로 하는 바이오벤처다.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등 기술수출 경험과 200건이 넘는 특허에 바탕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코넥스에 진입 후 2년 만인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까지 이뤄내며, 국내 바이오벤처업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다만 이후 수익성 확대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난해 매출은 30억원 정도이며, 이는 기술료, 의약품도매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올해 최대주주였던 유원일 창업자는 아이진 대표직을 내려놓고, 기술지원에 전념하고자 고문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아이진은 대신 새로운 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근본적인 체질에 나선 상태다. 의료기기 사업 진출이 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의료기기 부문은 다양한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한 아이진과 대규모 생산능력, 유통망을 갖춘 한국비엠아이가 단기적으로 협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분야다. 한국비엠아이는 고순도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한 20여종의 전문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및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주와 충북 오송에 대규모 위탁생산(CMO) 시설을 갖추고 연매출 1000억원 규모를 올리는 업력 20년의 의약품 제조, 판매기업이다. 특히 필러의 경우 한국비엠아이가 최근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우고 있는 분야다. 2020년 보툴리눔독소제제 하이톡스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 후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 등을 새롭게 내놓으며, 업계에서 존재감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자체 기술을 통해 연어유래성분의 재생물질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와 가교 히알루론산, 통증 완화를 위한 국소 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결합한 필러다. 하지만 시장 선도자로 도약하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메디톡스(086900)의 ‘뉴라미스’, 멀츠의 ‘벨로테로’, 휴메딕스(200670)의 ‘엘라비에’ 등 국내외 기업들 제품 100여종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연 1500억원 안팎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비엠아이는 필러 시장에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이진과 협력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한국비엠아이의 ‘르네필 플러스 시리즈’. (사진=한국비엠아이)◇최석근 아이진 대표 필러 사업 경험 풍부...주도 기대다행히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신뢰도가 높아 수출 시장은 활짝 열려 있다. 국내 대부분 업체도 해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지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피부 필러 시장은 2022년 약 53억 달러(약 7조원)에서 2029년 약 87억 달러(약 12조원)로 연평균 7.4%씩 성장한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 2월 선임된 최석근 아이진 대표가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아이진 의료기기 사업 진출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실제 최 대표는 메디톡스 공장 운영 총괄 임원,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를 역임하며, 필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양사의 협업 확대에 따라 아이진의 파이프라인 주축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이진이 한국비엠아이에 기술수출(215억원 규모)한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이지에이치지’(EG-HZ)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이진은 호주 임상 1상을 통해 이지에이치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2021년 29억 달러(약 4조원)로 연평균 10% 성장해 2029년 60억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수익 실현 사업을 통해 재무구조상 선순환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자 증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3년 내 탈바꿈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2024.04.09 I 유진희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子 셀론텍 ‘리젠씰’ 어깨힘줄 파열 치료효과 국제학술지 등재
  • 에쓰씨엔지니어링子 셀론텍 ‘리젠씰’ 어깨힘줄 파열 치료효과 국제학술지 등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자회사 셀론텍은 ‘리젠씰(RegenSeal)’의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 치료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이 미국스포츠의학정형외과학회(AOSSM)가 발행하는 공식 저널 AJSM(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AJSM은 세계 과학기술논문 데이터베이스 SCIE에 등록된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피인용지수) 상위권의 정형외과 분야 세계적 권위지다.이번 리젠씰 임상논문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지난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국책과제 수행 성과 중 하나다. 셀론텍은 국책과제 참여연구기관으로서 리젠씰의 효능을 확증하는 공동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논문명은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대상자에서 패치형 아테로콜라겐의 효과-무작위 대조군 시험(Effect of porcine-derived absorbable patch type atelocollagen for arthroscopic rotator cuff repair: A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다.임상을 주도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의 송현석 교수와 김형석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 대상 매트릭스형 리젠씰과 기존 봉합술을 함께 적용한 시험군(29명)과 봉합술만 시행한 대조군(26명)을 무작위 배정하고 임상학적·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심층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리젠씰을 병용한 시험군의 재파열율이 대조군보다 약 3배 정도 낮게 나타났다. 힘줄 치유율은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송 교수는 “조직 결합력 및 재생력이 우수한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리젠씰이 파열된 회전근개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임을 증명했다”며 “회전근개 파열은 만성 어깨관절 통증의 대표적 원인으로, 오랜 기간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제기돼 온 회전근개와 뼈조직의 생체결합기술 향상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충족한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리젠씰은 지난 2017년에도 송 교수가 연구한 전임상(동물실험) 연구논문이 AJSM에 등재됐고,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견주관절학회(ICSES)’ 발표연제로 채택되며 치료효과를 널리 알린 바 있다.셀론텍 관계자는 “리젠씰 효능을 입증한 연구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한 국제학술지 등재 성과는 향후 마케팅 활성화와 해외 인허가 등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로 환자 수가 급증하는 회전근개 파열 치료에 리젠씰이 기여하는 것과 같이 재생의료 선도기업으로서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리젠씰은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식해 결손 또는 손상된 힘줄, 인대 등 연부조직을 보충하는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다.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24.04.09 I 이정현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4년 오벤터스 7기’ 참가 스타트업 모집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4년 오벤터스 7기’ 참가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유망 라이프스타일 분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024년 오벤터스(O!VentUs) 7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오벤터스(O!VentUs)’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CJ가 주최·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라이프스타일 분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여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미래 융합사업 모델을 구축 및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프로그램의 참가 대상은 라이프스타일 분야 관련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모집 분야는 △식품&바이오(Food&Bio) △물류(Logistics) △엔터테인먼트&미디어(Entertainment&Media) 총 3개 분야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피드앤케어, CJ대한통운(물류/건설), CJ ENM, CJ CGV 등 총 6개 계열사(7개 부문)가 참여한다. 각 계열사에서 제안한 오픈이노베이션 과제 해결 역량이 있는 스타트업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5월 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팀 가운데 서류·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 8개 스타트업에는 △사업검증(PoC) 기회 및 PoC 자금(팀당 1천만 원) 제공 △성장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기업운영 전반 컨설팅, Closed IR 등) △적합기업 대상 CJ 계열사 사업 협력 밋업(CJ Connect Day) 연계 △투자유치 검토 및 연계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데모데이를 통해 액셀러레이팅 및 사업검증(PoC) 결과, 혁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IR 피칭이 진행되며, 투자 연계 및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 연계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오벤터스(O!VentUs) 7기 프로그램과 CJ 참여 계열사별 모집 주제에 대한 세부 소개는 4월 25일 15시 온라인 설명회로 진행되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 링크에서 관심있는 스타트업은 누구나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송치욱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 및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신성장동력 및 기술을 이끌어갈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벤터스(O!VentUs)’는 2019년부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CJ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 등을 발굴해 CJ 각 계열사와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50개사 이상 다양한 기업과 함께 우수팀을 발굴 및 후속 사업 연계 등 성과를 거두었다.
2024.04.09 I 이윤정 기자
韓증시 어닝 영향권 진입…반도체 외 호실적株 찾아라
  • 韓증시 어닝 영향권 진입…반도체 외 호실적株 찾아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실적 시즌에 들어서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르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반도체주가 1분기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동차와 증권 관련 종목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인 2715.2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상승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와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는데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경계심리가 발동하며 정체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주 900선에 닿았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1%대 하락하며 860선까지 밀려났다.업종별로는 최근 쏠림현상이 강했던 반도체 테마주와 IT 관련주가 다소 주춤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반도체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반도체 지수는 지난달 이후 15.70% 올랐으나 이날에만 1.88% 빠졌다. IT 종목이 중심인 KRX정보기술 지수는 같은 기간 11.99% 올랐다가 0.49% 빠졌다. 반도체가 부진한 사이 그간 소외된 자동차와 금융, 바이오주로 순환매가 이뤄졌다.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해소하며 상승 탄력이 느슨해졌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이날 하루에만 3%대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반면 어닝 쇼크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를 비롯해 2차전지 관련 종목 다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실적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업종 및 종목별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등락이 반복되거나 정체됐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이 시도되는 양상”이라며 “그간 많이 오른 업종 비중은 줄이되 소외됐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 비중을 늘리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지난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잠정실적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어닝 시즌이 본격화한 만큼 호실적 종목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체로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나 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DB금융투자는 1분기 영업익 전망치 상승 업종으로 반도체를 포함해 유틸리티, 운송 등을 꼽으나 반대로 소재, 하드웨어, 자본재, 에너지 등은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설태현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상장기업의 영업익 예상치는 분기 초 대비 다소 하향조정됐다”면서도 “증권, 보험, 소프트웨어, 의료장비 및 서비스 업종에서 다수의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4.09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구독자엔 돈 더 받으면서 음원사엔 입 닫은 유튜브-‘부산의 강남’도 안갯속… 與 막판 총력전-물리치료로만 한해 2조원 누수 ‘과잉진료 주범’ 실손보험 대수술△종합-[차관열전] 北인권 문제 부각에 외교부 출신 임명 폐쇄적 조직 개혁… 외부와 적극 소통-[사설] 마을금고 정밀 감사, 웬 ‘선거 개입’ 주장인가-[사설] 총선 D-1… 경제 망칠 불량 후보 솎아내야△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여전-연평균 배임액 151억원… “CEO 법적책임 명확히 해야 줄일 수 있어”-감시인력 확대 효과 미미… ‘레그테크’ 새 대안으로-“준법감시인 외부서 영입… 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해야”△종합-‘동영상+음악’ 묶음상품 분류돼 규제 회피… 음원서비스로 분류해야-삼성-LG ‘올인원 세탁건조기’ 자존심 대결-軍 영상레이더 위성 발사 성공 북한 더 촘촘하게 감시한다-美, TSMC에 보조금 8.9조원 파격 지원△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불법 선물거래, 가상자산 조작 등 ‘손가락 사기’… 첨단 IT 수사로 잡아낸다-갈수록 교묘해진 사이버범죄, 법이 못따라가 제대로 된 처벌하려면 법리해석 능력 중요△정치-한동훈, 수도권 험지서 표심 구애-이재명, 동작을 지원유세만 8번-2030 표심 겨냥… 조국, 신도시·대학가서 막판 유세△정치-‘보수 텃밭’ PK 판세 디비졌다… 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지역구 의석수 48% 몰린 수도권… 여야, 막판 민심잡기 총력-총선 막판 쏟아지는 유세 전화 ‘1분 간격으로 5통’ 받은 시민도-존재감 잃은 새미래·개혁신당, 수도권 표심 호소-경제안보비서관에 김현욱 KDI 교수△경제-짝퉁판매·낚시광고… 공정위, 中 테무에 칼 뺐다-커피공화국 맞네… 카페 가맹점 수 껑충-과학기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11년 만에 최소-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첨단화에 6369억 쏟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경제적 가치 2000조원… 무궁무진한 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기후변화로 바뀐 바다환경… 고등어·갈치 등 조업시기 데이터로 미래 대비”△금융-비급여 보고항목 2배로 세분화… 혼합진료도 막는다-양문석發 ‘작업대출 포비아’ “저도 불법인가요” 노심초사-“고정금리 30%까지 확대”… 당국 시장개입에 혼란-삼성생명 ‘삼성 인터넷 NEW 일시납 연금보험’ 출시△글로벌-지지율 절실한 기시다, 선거 앞둔 바이든… 美·日, 이유 있는 브로맨스-강달러에 위안화값 올해 최저 ‘3월 中 경제지표’에 쏠린 눈-이스라엘, 하마스와 휴전 물꼬 텄지만… ‘이란 보복’ 전운-폴란드 집권연정 승리에도… 보수야당이 득표율 1위-“선진국 식품 인플레, 우크라전 이전 수준 돌아가”△산업-떠오르는 전기차 격전지… 현대차·기아, 인도 선점 속도낸다-기아, 핵심 거점으로 中 낙점… 중국내수·신흥시장 ‘두 토끼’ 잡는다-올해 대형 TV·PC 교체기 온다 디스플레이 시장 7% 성장 전망-SK온 자회사 SK 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 변경-부타디엔값 급등… 석유화학사 흑자전환 기대-해상풍력 키운다… 한화오션 선제적 투자△산업-삼성전자 ‘갤럭시 핏3’ 완판 행진‘LGU+ AI챗봇 경쟁 가세… 6월 자체 언어모델 적용-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도 판다-몽골서도 K뷰티 열풍… 팝업스토어 열고, 매장 확대 나선다△제약·바이오-올해 IR만 12회… 간암신약 美허가 자신하는 HLB-롯데헬스케어 작년 8억 매출-항암제 추가 적응증, AI가 찾아드려요-아이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한국비엠아이와 필러 협업△증권-서학개미, 돌고 돌아 테슬라-외국인 15일째 순매수 증권가 “11만전자 간다”-밸류업·금투세 향방은… 총선에 쏠린 눈△증권-“조직도 상품도 체인지… TDF시장 승기 잡을 것”-반도체주와 함께 달린다 ’깜짝 실적‘ 기업 시선집중-5개월째 바이코리아… 1분기 16조원어치 쇼핑-하나증권 ’성북금융센터‘ 오픈… “MZ 맞춤형 자산관리 강화”△부동산-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췄다-’서울시 vs 구청‘ 합 안 맞는 도시개발-아파트 분양권 거래, 수도권·지방 온도차-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발전소 건설-HL D&I 한라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문화-거장 빠진 자리 신진작가로 무게감은 덜고 신선함 무장-관능적이고 에로틱한 붉은 입술, 그 자유로운 아름다움△스포츠-성적 부진해도 경기력 이상無… 마스터스서 분위기 반전시킬 것-12번홀서 꼭 건너야하는 ’벤호건 다리‘… 캐디복 ’숫자1‘은 디펜딩 챔피언-’우리가 꼴찌 후보?‘… 키움, ’7연승‘ 반전드라마-김연경, 챔프전 패배 아쉬움 딛고 6번째 MVP△오피니언-[목멱칼럼]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다-[e갤러리] 김시영 ’플래닛 TL-1‘-[기자수첩] 정책은 외면, 비꼬기만 남은 22대 총선-[생생확대경] 너무 일찍 켠 ’금리인하 깜빡이‘△피플-대한민국 항공업계 선구자… ’수송보국‘ 경영철학 회고-김창 현대차 영업부장 19번째 ’판매 거장‘ 선정-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에 최재준 취임-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선임-한국공공조직은행 이사장에 김재화 구미차병원장 선임-KB금융, 늘봄학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회-“닭강정 다섯개에 8천원”… 올해도 만개한 ’벚꽃 바가지‘-정부 “의대증원 2000명 수정 가능, 열린 자세로 논의”-향기로운 꽃길, 그늘막 가득 걷기좋은 ’서울머물길‘ 추진-’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대기업, 협력사 수천 곳과 교섭할수도-선생님 부족한데 특수학생 10만 돌파
2024.04.08 I 최희재 기자
롯데호텔, 국내 임직원 대상 '자원순환 캠페인' 전개
  • 롯데호텔, 국내 임직원 대상 '자원순환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5일부터 국내 임직원 대상으로 ‘2024 리:띵크 서스테이너빌리티(Re:Think Sustainability) 자원순환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여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들의 선순환 구축을 목표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에코 스타트업 텀블링과 손을 잡았다.호텔 용품들의 사용 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점을 고려해 전사적으로 친환경·업사이클링 인증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사내에 텀블러 기부함을 설치하고 불용 텀블러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18년부터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기치를 내건 ‘리:띵크’(Re:Think) 캠페인을 펼쳐왔다.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폐식용유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시키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도입해 직원식당 잔반 배출량을 50% 이상 줄였다.제주 지역 3개 체인(롯데호텔 제주, 롯데시티호텔 제주, 제주 아트빌라스)도 ESG 스타트업 ‘제클린’과 MOU를 맺고 폐린넨의 업사이클링 체계화를 채비 중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의 여정이 탄소 중립에 이로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ESG 경영 방안을 내부에서부터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바이오헬스 투자 늘리는 국민연금...올해 포트폴리오 분석해보니
  • 바이오헬스 투자 늘리는 국민연금...올해 포트폴리오 분석해보니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주식 시장에서 148조원을 굴리는 ‘큰 손’ 국민연금공단이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은 과거 대비 국내외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대웅제약(069620) 등의 지분도 소폭 늘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국민연금)는 최근 국내 상장 기업 중 제약 기업 1종목, 바이오 기업 1종목, 피부미용 기업 2종목 등 총 4종목의 바이오헬스케어 지분을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원텍 등 수량 소폭 늘려구체적으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식 보유 수량은 6.39%에서 6.68%로 0.29%p 추가 취득했다. 다만 보유 목적은 일반 투자에서 단순 투자로 변경했다. 대웅제약(069620)과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경우 주식을 추가로 취득해 보유 비율을 확대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기존 7.10%에서 8.15%로 1.05%p에 달하는 주식을 추가로 취득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5.01%에서 6.09%로 1.08%p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국민연금 2022년 말 기준 포트폴리오 (사진=국민연금공단)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일부 기업의 지분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연금은 고주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336570)의 지분을 5.03%에서 6.05%로 늘렸고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분 또한 4.89%에서 5.01%로 약 9만3817주(0.12%) 추가 매수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연기금의 투자 성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이번에 의료기기 지분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텍과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분을 늘린 것은 투자자들에게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50조원 운영하는 국내 증시 ‘큰 손’...바이오헬스케어 비중 높아지는 추세국민연금은 950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하는 우리나라 대표 연기금 기관이다. 국민 노후를 보장한다는 목표를 두고 연금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사전에 명확히 설정해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체 기금에서 차지하는 투자비중은 국내 주식은 14.3%(148조), 해외 주식은 2배 가량 많은 30.9%(약 160조)에 달한다. 이데일리가 국민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의 바이오헬스케어 포트폴리오 비중은 장기적으로 확대 추세다. 국민연금은 2021년 1분기 3.6%에 그쳤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비중을 작년 기준 7.6%로 늘렸다. 해외에서도 2021년 12%였던 헬스케어 기업 투자 비중이 14.6%로 늘어났다. 투자금 전체로 봐도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선 매수액이 매도액보다 많았다. 5조3208억원을 매수하고 5조1733억원을 매도했다.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차감한 순매수액은 1475억원이다.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 국내 투자 규모 추이 (자료=국민연금공단)종목으로 보면 올 1분기 기준 국민연금이 대량으로 주식을 보유한 기업은 △셀트리온(068270), △종근당(185750), △제이엘케이(322510) △종근당홀딩스(001630), △진시스템(36325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유한양행(000100), △에스티팜(237690), △파미셀(005690), △한미약품(12894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다.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주요 투자처 톱 10에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존슨앤존슨 등이 포함됐다. 반면 올해 지분을 줄인 기업도 있다. 파마리서치(214450)의 경우 4월 2일에도 추가로 지분을 처분해 총 7.28%로 비중을 줄였다. HK이노엔(195940) 역시 8.29%에서 7.28%로 1.01%p에 해당하는 주식을 처분했다. 레고켐바이오(141080)의 경우 지난 1월 7.28%에서 5.85%로 주식 일부를 처분한 이후 다시 4.67%로 비중을 더욱 줄였다.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지분이 확대된 기업들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한 기업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즉 이번 보유 주식의 조정은 결국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비율을 낮춘 기업의 경우에도 주식 상승에 따른 처분 등이 이뤄진 측면이 있는 만큼 이후 주가에 따라 추가적인 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연금공단 한 관계자는 “이번에 지분을 확대한 기업의 경우 국민연금공단이 단순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일부 일반투자 등으로 지분을 확보한 기업에 대해서는 변동이 공시되지 않았다”며 “특히 국민연금공단이 이미 다수의 제약사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변동 역시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4.08 I 김승권 기자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인수된 뒤 풍비박산 난 세종메디칼
  •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인수된 뒤 풍비박산 난 세종메디칼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주가조작 세력이 경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인수된 세종메디칼(258830)이 1년 3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게 됐다. 유동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1년간 운영할 현금 여력도 없는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세종메디칼 본사 (사진=세종메디칼 공식홈페이지 갈무리)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메디칼은 지난달 29일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사유는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다.◇카나리아바이오엠 피인수 후 유동성 급락세종메디칼의 지난해 말 현금성자산은 32억원으로 현금이 거의 고갈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메디칼은 판매관리비로 3년 연속 100억원씩 지출해왔다. 보유 현금으로 1년도 운영하기 힘든 셈이다. 세종메디칼은 2022년 12월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바뀌면서 빠르게 유동성이 고갈된 의료기기업체다. 2021년 말까지만 해도 701.8%였던 유동비율은 2022년 말 37.7%, 2023년 말 12.7%로 빠르게 고갈됐다.여기에는 잦은 전환사채(CB)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영향이 컸다. 세종메디칼은 2022년 1월 200억원 규모의 제3회 CB를 발행한 데 이어 같은해 7월 8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800억원 규모 CB 발행 대상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설정됐다. 세종메디칼은 해당 CB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자회사 카나리아바이오(016790)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800억원어치 인수하는데 사용했다. 세종메디칼은 2022년 10월 경영참여 목적으로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식 242만9425주(지분율 5.18%)도 5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이러한 투자는 세종메디칼에 막대한 손실을 남겼다. 카나리바이오가 지난 1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으면서 5000원 안팎이었던 주가가 899원까지 급락했기 때문이다. 세종메디칼은 지난 2월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전량을 처분해 100억원을 확보했지만 투자금이 5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00억원 손실을 봤다. 권면총액이 800억원이었던 카나리아바이오의 BW는 138억원에 매각, 66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기준 세종메디칼의 특수관계자간 발행된 CB 관련 부채금액은 816억원에 달했다. 세종메디칼 측은 “이를 제외한 유동부채 금액은 154억원으로 유동비율이 77.7%이며, 당좌재산은 약 74억원이기 때문에 운영자금이 충분하다”면서 “보유 중인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비율 등 안정성 지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락가락 시설 투자에 영업정지까지일관성 없는 시설 투자도 눈에 띈다. 세종메디칼은 지난해 6월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136억원을 들여 사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불과 1년 여 전인 2022년 3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 사무실을 90억원에 매각한 것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마곡 R&D센터 건립을 위해 실시한 마곡 산업시설용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담보는 244억원으로 설정돼있다. 신사옥에 총 380억원을 투자하는 셈이다.본업도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의료기기법 제12조 제1항, 제6조 제2항, 제36조 제1항 제8호 등 위반으로 인해 의료기기 제조업무정지를 당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40억원으로 전년 매출액(161억원) 대비 25%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이미 출하된 제품은 유통·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에 큰 타격은 입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메디칼의 지난해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고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77.1%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921억원에서 231억원으로 74.9% 줄었다.세종메디칼은 정기주주총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0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충분한 감사 절차를 완료하지 못했다며 이날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올렸다. 정기주총 날까지도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자 시장에선 감사의견 비적정설이 돌기 시작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9일 세종메디칼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4월1일까지 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세종메디칼은 이날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세종메디칼은 정기주총에서 제출 지연으로 승인 받지 못했던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의 승인을 받기 위해 오는 9일 경기도 파주시 신촌동 본사에서 계속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11일까지 해당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해 한국거래소의 인정을 받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게 되는 만큼 주주들의 질타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종메디칼 측은 “유동성 위험을 퉁장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 확장, 글로벌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 국내외 수주 확보 등 영업 실적 개선을 통한 재무지표 건전성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새미 기자
제노포커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효과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제노포커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효과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노포커스(187420)는 항산화효소 수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OD) 분비가 강화된 바실러스 스포아 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제노포커스CI. (이미지=제노포커스)해당 논문은 제노포커스 자회사 바이옴로직과 서울 아산병원 호흡기 내과의 공동연구 결과다. 해당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7.5))에 게재됐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과도하게 축적된 콜라겐 섬유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희귀질환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최근 급속한 노령화와 코로나 후유증 등으로 관련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특발성 폐섬유증은 현재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질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 특팔성 폐섬유증은 진단 후 5년 내 생존율이 4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세원 서울 아산병원 호흡기 내과 및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는 “기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항섬유화제로 폐 기능의 저하를 지연시킬 뿐 질병 자체를 멈추게 하지 못하고 부작용이 심해 환자의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다”며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바실러스 스포아 LBP는 기존 치료제들의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 연구 마우스 실험결과로 볼 때 특발성 폐섬유증의 근본적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제노포커스 관계자는 “항산화효소 SOD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효과 가능성은 이미 보고됐다”며 “하지만 폐로 직접 투여하는 것보다 안전한 경구 투여로 충분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과 LBP를 이용하여 SOD를 지속적으로 신체로 전달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 이번 논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어 “제노포커스의 SOD 과량 분비 바실러스 스포아 LBP는 문제가 되는 활성산소를 장내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하면 폐조직내의 활성산소 스트레스를 낮추게 돼 폐섬유증 치유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후보물질”이라고 덧붙였다.김정현 바이옴로직의 박사는 “이번 동물모델 실험결과를 기반으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를 아산병원에서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여러 제약사와 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다른 타겟에 작용하는 폐섬유증 후보물질과의 비교 또는 공동 개발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생명력인 강한 바실러스 스포아 LBP의 임상진입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2020년 기준 31억 달러(약 4조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약 61억 달러(약 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4.04.08 I 신민준 기자
에이프로젠 “글로벌 최고 퍼퓨전 기술 등으로 경쟁력 확보”
  • 에이프로젠 “글로벌 최고 퍼퓨전 기술 등으로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007460)은 자사 오송공장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퍼퓨전 기술과 cGMP 조건을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오송공장은 데이터 위변조와 누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이터 자동 기록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에이프로젠 CI (사진=에이프로젠)과거 퍼퓨전 배양 방식으로 생산된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Remicade), 화이자의 레팍토(Refacto), 바이엘의 코제네이트(Kogenate) 등이 있다. 그러나 당시 퍼퓨전 배양 방식의 핵심 과정인 세포는 배양기 내에 가두고 배양액만 외부로 추출하는 장비 중 상업적 적용이 가능한 것은 스핀필터(spin-filter)가 유일했다. 이 장비는 세포보다 작은 구멍이 뚫린 스테인리스 통 형태로 배양기 내부 중앙에 설치돼 가동되면서 배양액만 내보내는 장비다. 이는 50리터 또는 100리터 이하의 배양기에서만 효과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퍼퓨전 배양은 다수 장점에도 산업계에서는 그동안 널리 쓰이지 못했으나 2000년대 중반 미국 리파인 테크놀로지가 ATF(Alternative tangential-flow Filters)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그 후 리파인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레플리젠이 해당 장비의 필터구조 등을 개선했고 2010년대 중반부터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퍼퓨전 배양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 장비는 기존 스핀필터 대비 10배 이상의 성능으로 500리터 이상의 배양기로도 퍼퓨전 배양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퍼퓨전 방식을 채용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 급증하고 있다.에이프로젠은 리플리젠이 리파인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 전인 2000년대 중반에 대용량 퍼퓨전 배양의 핵심인 ATF 시스템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약 17년에 걸친 퍼퓨전 배양 기술 개선과 기술 축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오송공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2000리터급 퍼퓨전 방식 배양기로 상업스케일 생산에 성공했으며 리터당 100그램 이상의 항체의약품 생산성을 실현한 cGMP 시설이다.또 에이프로젠 오송공장은 우수한 상업 스케일 생산뿐만 아니라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오송공장은 품질관리와 품질보증 인력만 120여명에 달하고 GMP 설비 관리 인력은 6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양, 정제, 완제 등의 생산 인력을 제외하고 품질시스템과 제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인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국내 타 회사의 단일 바이오공장 전체 인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오송공장은 바이엘, 듀퐁,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사용 중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인 스타림스(STARLIMS)를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시험장비, 측정장비, 생산장비 등 모든 장비가 컴퓨터와 연결돼 시험자와 작업자 등이 측정하거나 작업한 수치와 작업자 이름 시간 등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위변조 또는 누락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최근 미국 FDA 등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데이터 완결성(Data Integrity)를 보증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매체에 따르면 퍼퓨전 배양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배양기 제조업체 사토리우스의 마켓 전략 책임자 프랑카 겁타 박사는 지난 2021년 미국 생물의약품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욱 많은 기업이 동물세포 배양에 퍼퓨전 방식을 채택하는 추세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글로벌 생물의약품 생산공정 CMO로 성장한 후지필름 미국법인 최고 사업책임자 에릭 베센 박사는 지난달 발표된 유러피안 파마슈티컬 리뷰를 통해 ‘퍼퓨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라는 기고문을 게재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이미 LG화학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해서 일본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복수의 제품을 해당 방식으로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중국 우시바이오 로직스, 아일랜드 알보텍, 영국 디오씬쓰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최근에 500리터 또는 1000리터 배양기를 이용해 제품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퍼퓨전 생산 플랫폼인 우시업(WuxiUP)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0리터 배양기를 이용한 퍼퓨전 방식으로 리터당 100그램에 달하는 초고생산성의 상업스케일 생산 실현에 성공한 오송공장은 타사와는 차별화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품질시스템 컨설팅 비용으로만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에서는 드물게 스타림스 시스템으로 데이터 완결성 보증까지 확보하는 등 cGMP 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자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퍼퓨전 생산 수요에 대응 가능한 최적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키움영웅전 3월 정규전 종료…투자 고수는 ‘바이오’ 주목
  • 키움영웅전 3월 정규전 종료…투자 고수는 ‘바이오’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자사의 대표 서비스 키움영웅전의 3월 정규전이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대회 종료와 함께 ‘1억대회’부터 ‘1백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얻었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10위까지는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3월 코스피는 3.95%, 코스닥 4.93%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 평균 수익률은 0.74%를 나타냈다. 다만, 키움영웅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들은 평균 6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흐름을 활용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특히 상위랭커들은 바이오 섹터를 적극 공략했다는 분석이다. 이들이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 10위 안에 HLB 그룹주만 4개가 포함됐다. 월말 가파른 상승이 나온 삼천당제약과 월초 강세를 보였던 레고켐바이오 투자로 수익을 챙긴 상위랭커도 각각 130명 이상이었다.이는 생물보안법 미국 상원 통과, 미국 암학회(AACR) 발표 기대감 등 바이오 섹터 전반의 이슈부터 신약 리보세라닙 FDA 승인 절차 진행(HLB), 바이오시밀러 유럽 공급계약(삼천당제약) 등 개별 기업 이슈까지 관련 호재가 많았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바이오 종목 이외에는 반도체 대표 종목으로 과거에도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에 종종 이름을 올렸던 이수페타시스와 한미반도체, 전고체배터리 관련주 필에너지와 유리기판 관련주 필옵틱스가 상위랭커들의 주된 수익원으로 활용됐다.키움영웅전은 현재 4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2024.04.08 I 이용성 기자
제노포커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효과’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제노포커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효과’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노포커스(187420)는 항산화효소 SOD(수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 분비가 강화된 바실러스 스포아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IPF)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제노포커스 CI (사진=제노포커스)해당 논문은 제노포커스 자회사 ‘바이옴로직’과 ‘서울 아산병원 호흡기 내과’의 공동연구 결과로, SCI급 국제 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7.5))’에 게재됐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과도하게 축적된 콜라겐 섬유조직으로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희귀질환이다. 최근 급속한 노령화와 코로나 후유증 등으로 관련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현재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질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 진단 후 5년 내 생존율이 4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세원 서울 아산병원 호흡기 내과와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는 “기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항섬유화제(anti-fibrotic agents)로 폐 기능의 저하를 지연시킬 뿐 질병 자체를 멈추게 하지 못하고 부작용이 심해 환자의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다”며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바실러스 스포아 LBP는 기존 치료제들의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 연구 마우스 실험 결과로 볼 때 특발성 폐섬유증의 근본적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제노포커스 관계자는 “항산화효소 SOD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효과 가능성은 이미 보고된 바 있지만, 폐로 직접 투여하는 것보다 안전한 경구 투여로 충분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과 LBP를 이용해 SOD를 꾸준히 신체로 전달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 이번 논문의 핵심”이라며 “당사의 SOD 과량 분비 바실러스 스포아 LBP는 문제가 되는 활성산소를 장내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하면 폐 조직 내의 활성산소 스트레스를 낮추게 돼 폐섬유증 치유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후보물질”이라고 말했다.김정현 바이옴로직 박사는 “이번 동물모델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를 아산병원에서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여러 제약사와 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다른 타겟에 작용하는 폐섬유증 후보물질과의 비교 또는 공동 개발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명력인 강한 바실러스 스포아 LBP의 임상진입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기준 31억 달러(약 4조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약 61억 달러(약 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4.04.08 I 박순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자회사와 美 보스턴 사무소 개소
  • 유바이오로직스, 자회사와 美 보스턴 사무소 개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자회사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EUPOP Life sciences)와 함께 미국 보스턴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유팝라이프사이언스 임직원들이 사무소 개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CIC 내에 위치한 C&D(Connect& Development) 인큐베이션 오피스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입주를 계기로 자체 개발중인 프리미엄 백신의 본격적인 선진시장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면역증강기술(EuIMT)을 보유한 회사와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을 지닌 팝바이오텍사가 공동 출자한 미국 현지법인이다. 양사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 알츠하이머 백신(AD) 등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할 목적으로 2020년에 설립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유팝라이프사이언스 지분은 62.5%이다.회사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지역 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네트워크 구축과 선진 시스템의 도입이 가능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백신 후보의 탐색·협력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임상시설·기관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들의 신속한 임상 진입과 글로벌 상업화, 선진 시장 진출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는 현재 프리미엄 백신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의 국내 임상 1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임상 2상은 호주에서, 3상은 미국 등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에 지역사무소를 보스턴 CIC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프리미엄 백신 개발 및 선진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를 통해 바이러스 백신개발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끝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성공적인 임상 진행을 통해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제휴를 계획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새미 기자
HLB, 美 FDA 신약허가 넘어 조단위 블록버스터 자신하는 까닭
  • HLB, 美 FDA 신약허가 넘어 조단위 블록버스터 자신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LB(028300)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HLB의 이러한 자신감은 최근 잦은 기업설명회(IR) 개최, 대규모 투자 유치, 글로벌 판매 준비 등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진격의 진 회장, IR은 물론 직판까지 직접 챙겨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B는 올해 들어 IR을 12회나 개최했다. 이제 막 1분기를 넘긴 시점이라는 점과 지난해 IR을 7회 열었던 점을 고려하면 IR 횟수가 확연히 늘었다. 특히 진양곤 HLB 회장이 직접 IR을 진행하면서 “FDA 신약 허가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상당한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진 회장이 IR에 나서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11월부터다. 진 회장이 6년 만에 직접 증권사 영업점을 돌며 IR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11월 초 2만9000원대였던 주가도 꾸준히 상승해 4개월 만인 지난달 26일에는 12만9000원까지 올랐다. 앞서 진 회장이 증권사 영업점을 순회하며 IR을 발표했던 2014년과 2017년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만 진 회장이 직접 IR을 진행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HLB의 지난해 11월부터 4일까지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진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에 주주들의 리보세라닙 FDA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HLB의 정기주주총회에는 350여 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진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자 바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진 회장은 “이제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는 리보세라닙의 FDA 신약 허가 이후에 다시 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진 회장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면 가장 큰 수혜자는 내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진양곤 HLB 회장이 지난달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LB)◇美 FDA 신약허가는 물론, 시판 자신감까지이러한 HLB의 자신감은 신약 허가뿐 아니라 이후 시판에 따른 수익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 회장은 국내 IR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할 뿐 아니라 미국 출장을 통해 현지 직접 판매를 위한 사전 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는 미국 40개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위한 허가를 받아뒀다. 시판 허가를 가정하고 미국 출시 시점은 9월 3일로 잡아둔 상태다.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 여부는 내달 16일에 판가름난다.바이오업계에선 HLB가 FDA 신약 허가 발표 일주일 뒤인 내달 22일 HLB바이오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두고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었던 HLB바이오포럼은 HLB그룹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엘레바, 베리스모, 이뮤노믹 등 미국 계열사와 국내 20여 개 바이오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여 교류하는 자리였다. 올해에는 해외의 간암 분야 석학은 물론, 국내 간암 분야 의사들도 대거 초청해 국내외 간암 분야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이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HLB그룹은 지난해 4월 27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 호텔에서 설립 이래 최초로 ‘HLB 바이오 포럼 2023’을 개최했다. (사진=HLB)업계 관계자는 “FDA 신약 허가 바로 일주일 뒤에 대형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상용화를 전제로 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며 “상당한 자신감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이런 일정으로 행사를 기획하긴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뿐만 아니라 내달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부스를 개설해 리보세라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대형 부스를 개설, 판매·마케팅을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SCO, ESMO는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 암학회다.◇시판 위한 자금 충전 완료…상용화 시 예상 수익은?직판을 위한 자금도 확보해둔 상태다. HLB는 2022년 12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2401억원 중 1698억원을 엘레바가 사용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리보세라닙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204억원도 포함됐다. 지난달에는 6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과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CB에 투자했다. 개인투자자 중엔 연예인 소지섭 씨도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전환가액은 7만9670원이며, 내년 3월 8일부터 전환 가능하다.지난달 21일에는 HLB생명과학(067630)이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HLB생명과학은 국내와 일본, 유럽에 대한 일부 수익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시아 진출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채무상환에 981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지만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을 가시화해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HLB는 리보세라닙의 목표 간암 치료 시장점유율을 50%로 설정했다. 발매 후 3년 차인 2027년 목표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4022억원, 2조469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9년에는 정점을 찍어 매출 3조1067억원, 영업이익 2조68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판매 약가는 리보세라닙이 월 2만달러(한화 약 2600만원)~2만5000달러(약 3250만원), 캄렐리주맙이 월 1만2000달러(약 1560만원)~1만5000달러(약 1950만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리보세라닙의 매출원가는 월 144.84달러(약 18만8000원), 캄렐리주맙은 월 220.68달러(약 28만7000원)인 만큼 둘다 98% 이상의 높은 매출총이익률과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낼 것으로 봤다.이러한 자신감의 근거는 임상 데이터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환자생존기간(mOS)이 22.1개월로 간암 1차 치료제 중 최장 생존기간을 기록했다. 또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환자의 간 기능(ALBI 1·2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표준치료제인 ‘아바스틴+티쎈트릭’ 병용요법은 간 기능이 많이 저하된 ALBI 2등급 환자에서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출혈 부작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또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임상 데이터가 좋기 때문에 FDA 신약 허가 획득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실제 판매가 얼마나 이뤄지느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08 I 김새미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 美 암학회서 ‘CJRB-101’ 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 CJ바이오사이언스, 美 암학회서 ‘CJRB-101’ 전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CJRB-101에 대한 전임상 시험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태로 알린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열린 AACR 2023에서 CJ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CJRB-101’ 관련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고 폐암, 두경부암,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과 면역관문 억제제인 ‘키트루다’와의 병용 투여에 따른 항암 효과와 작용기전(MoA) 등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장과 종양미세환경의 상호작용과 관련된 항암면역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으로, CJRB-101의 작용기전을 더욱 상세히 규명해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이 NK세포의 활성을 촉진하는 한편, 암 전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혈관신생(angiogenesis) 관련 인자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혈관신생 관련 인자는 발현이 증가할수록 암 전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CJRB-101을 투약 시 초기단계에서 선천성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고, 투약 후기단계에서는 종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후천성 면역 반응이 작용하는 결과도 확인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에서 종양미세환경까지 이어지는 대식세포 신호전달 메커니즘도 규명해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CJRB-101의 세포막 성분이 대식세포에 존재하는 TLR4(Toll- like receptor 4, 톨유사수용체)을 자극해 신호를 전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투여 후 3일차에는 장내 대식세포 활성이 증가하고, 10일차에는 종양미세환경과 비장세포에서 암세포 제거에 관여하는 NK세포, 과립구, ‘세포독성 T 림프구(CD8+ T세포)’의 개체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활성이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작용기전 규명이 어려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작용기전을 추가로 확인하며 신약개발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며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연구를 진행중인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도 AACR에서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관련 코호트 연구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항암제를 투여 중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상태와 면역항암제 반응률 사이의 상관관계에 관한 것이다.
2024.04.08 I 김새미 기자
홍국 제품 일파만파...日 제도 정비·韓 직구도 금지
  • 홍국 제품 일파만파...日 제도 정비·韓 직구도 금지[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4월1일~4월7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일본 ‘홍국’(붉은 누룩) 성분 건강기능식품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60정.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일본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함유 건기식으로 인한 사망 사태가 확산되면서 현지 당국이 관련 제도의 정비에 들어간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소비자청이 기능성 표시식품의 위생관리, 위해문제 발생 시 보고 등 현행 제도의 미비점에 따른 보완책을 5월 말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60정·90정·45정),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등 고바야시제약의 건기식 5개 제품 때문이다. 고바야시제약은 관련 제품 리콜에 나섰지만 피해 보고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5명이다. 입원 환자는 196명이며 진찰을 받은 소비자도 1120명에 이른다.홍국은 쌀 등을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제품은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가 팔렸다. 현행 일본의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에서는 정부가 제품 안전성과 기능성을 심사하지 않고 사업자가 근거자료 등을 제출해 소비자청의 형식적인 점검을 통과하면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문제 발생 시 법률상 보고 의무 규정도 모호해 이번 건의 경우 제조업체인 고바야시제약이 처음 건강 피해 사례를 파악한 것은 1월이었지만 관청에는 약 2개월 뒤에나 보고됐다. 우리 정부도 관련 대응책을 신속히 내놓고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문제의 고바야시제약 5개 제품에 대해 해외 직접 구매를 차단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들은 수입 통관 과정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에 따르면 해당 5개 제품은 아직 국내 수입되지 않았다.당국은 국내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해외 직접 구매로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고바야시제약의 제품을 해외 직접 구매로 반입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식품 안전 포털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국제 거래 상담’ 항목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2024.04.07 I 유진희 기자
다이이찌산쿄, 엔허투 작년 매출 3조 4255억...적응증 7개 추가한다
  • 다이이찌산쿄, 엔허투 작년 매출 3조 4255억...적응증 7개 추가한다[지금일본바이오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4월 급여 등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임상 현장에 보급되고 있는 것.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엔허투의 활용을 위해 국내 내부 약사위원회(DC) 절차를 완료한 의료기관이 총 6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ADC 약물로는 처음으로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된 엔허투는 현재 임상현장에서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에 활용되고 있다.그동안 비급여로 HER2 양성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1인당 연간 투약비용 약 8300만원을 부담했으나,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417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1차년도 대상 환자 수와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하면 연간 1611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다이이찌산쿄, 아스트라제네카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제품엔허투는 2020년 1월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고 급속히 처방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도의 매출수익(아스트라제네카가 매출 계상하고 있는 국가·지역에서의 공동 판촉 수입을 포함)은 전년도 대비 85.0% 증가한 3839억엔(약 3조 4255억원)이 예상된다. 기존 계획의 3200억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엔허투는 현재 승인되고 있는 4가지 적응 모두 발매한 모든 국가·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매출의 60% 가까이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다른 모든 지역에서 성장세가 빠른 추세다. 엔허투는 향후 2026년까지 추가 7가지 적응으로 승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승인을 전망하는 HER2 발현 고형암은, 승인되면 ADC로서 최초의 HER2 표적암 종횡단적 치료가 가능해진다. 임상시험에서는 37.1%의 연주 효율이 나타나 담낭, 방광, 자궁, 난소, 췌장 등 폭넓은 장기를 커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상이 되는 환자는 세계에 1만명 정도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엔허투는 일단 내년까지 5개의 적응으로 승인을 취득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며 “해당 적응증 대상 환자는 6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2026년에는 이미 승인의 적응을 포함하여 엔허투로 치료를 받는 환자가 세계에서 10만 사람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4.07 I 김승권 기자
춘천갑 野허영 "연습 필요없다…'인구 35만' 조기 추진"
  • 춘천갑 野허영 "연습 필요없다…'인구 35만' 조기 추진"[총선人]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 4년간 춘천의 대표 일꾼으로서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지역 현안은 물론 국가적 과제에도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일꾼이라고 자부합니다.”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인 허영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허 의원은 춘천갑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 이번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21대 총선에선 춘천이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임에도 70년 만에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 의원이 보수 텃밭인 춘천에서 당선된 것은 정치적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온 영향이 컸다. 강원고등학교 출신인 그는 고(故) 김근태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맡아 12년간 춘천시민과 동고동락했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21대 선거에서 김진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3선을 저지하고 원내에 진입했다. 허 의원은 춘천 발전을 완수하기 위해 재선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한 명의 국회의원이 선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의정 활동에 임하면 지역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드리고 싶었다”며 “시민들이 춘천을 위해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준다면 어렵게 시작된 춘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21대 국회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숙원사업을 해결한 점을 주요 성과로 짚었다. 허 의원은 “효율을 앞세우는 중앙정부에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을 관철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춘천 연장, 소양8교 및 서면대교 건설 등 사업을 해결했다”고 판단했다.22대 국회에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방의 모든 문제는 결국 일자리로 귀결된다.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 사업의 조기 추진을 통한 ‘인구 35만 춘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 들여 확정된 기업혁신파크, 본격적인 유치에 들어간 춘천 바이오 특화단지, 최종 지정을 준비 중인 캠프페이지 국가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까지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춘천 호수국가정원 지정도 완수해내겠다고 약속했다. 허 의원은 “국내 1조7000억원 규모의 정원산업을 춘천이 선도하겠다”며 “춘천호수국가정원 지정을 완성해 정원사업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맞서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허 의원은 “대한민국은 현재 민생과 경제 위기, 저출생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의 위기, 기후 위기, 한반도 평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실정과 폭주를 일삼는 윤석열 정권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행연습이 필요 없는 숙련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07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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