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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에 김신아 전 양천문화재단 이사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은 김신아(53) 전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김신아 신임 대표이사는 지역 및 국제문화교류 분야 전문가다.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 해외문화홍보원 전문기획자, 서울세계무용축제와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 사무국장, 멕시코 세르반티노축제 한국특집,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 특별공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 총감독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비상임이사이며 중앙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 발전 유공 표창, 국제무용교류 발전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년소녀, 기획하라!’(우리학교출판사, 공저)가 있다.화성시 관계자는 “인구 100만 도시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에는 다양한 지역적, 문화적 특성이 있는 만큼 문화수요도 다양하다”며 “김 신임 대표이사가 그동안 국제문화교류 및 지역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국내외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문체부, 문화예술에 1.5兆 투입…블루칩 ‘K아트’ 키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1조5131억원의 예산을 문화·예술분야에 투입한다. 문화 수출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K-아트’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정책도 확대한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에 104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해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에 1조5131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분야별로 보면 문화정책에 4310억원, 예술정책에 7738억원, 지역문화정책에 3083억원(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예산 포함)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탄탄한 예술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예술 생태계를 만들고, K-아트가 해외 시장 신흥 강자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한다. 예술대학생의 창작 활동과 행정 실무경험을 지원하는데 58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창작에 필요한 기술·공간·장비 활용을 지원하는 바우처(이용권, 21억원)를 도입한다. 예술경영아카데미를 예술산업아카데미로 개편해 인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데 19억 원을 지원하고,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을 올해 6월 준공한다. 예술인 창작안전망을 구축하는데도 지난해보다 89억 원 증액한 869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부터 전통문화 진흥 대상을 ‘오늘전통’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딩한다. 전통문화산업 외연을 넓히고자 창업 및 융합 활성화 사업에 58억 원을 책정했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사업에 27억 원을 새롭게 반영해 162억 원을 편성했다. 국어 어원사전 구축, 글쓰기 능력 진단 체계 개발에 각각 12억 원과 14억 원을 신규 지원하며 올해 개관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운영 예산도 150억 원을 마련했다. 세종학당 관련 예산 562억 원을 편성해 세종학당을 올해 270곳까지 늘리고 교원 파견 규모를 30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청와대를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통령 역사연구(4억 원), 공연(64억 원), 전시(36억 원)를 위한 예산 104억 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별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212억 원을 투입한다. 저소득층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을 지난해보다 221억 원 증액한 2102억 원으로 책정했다. 장애예술인 활동 전문공간 조성 등 신규 과제가 포함된 ‘함께누리 지원’ 사업 예산도 262억 원으로 확대했다.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사업 예산을 364억원으로, 지역 노후 산업단지 등을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예산을 256억원으로 각각 증액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 문화관광산업 육성 예산을 514억 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산을 645억 원으로 확대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유정원'에서 나를 만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시아 고유의 사상과 공간을 융·복합 작품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열린다. 내년 8월 28일까지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개최하는 융·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다.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공간으로 여겨진 ‘정원’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국, 대만, 일본, 프랑스, 핀란드 출신 작가 17팀이 창·제작한 매체예술과 설치예술 작품 18점을 선보인다.이지연 작가의 ‘얼룩 무지개숲 2.1’(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시는 빛, 기운, 관계, 풍경, 호흡 등 총 5개 주제로 구성했다. 만물의 근원인 빛을 통해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빛으로부터’, 생명의 본성인 기(氣)를 시각화한 ‘생동하는 기운’, 자연과 인간을 이야기하는 ‘관계하기: 인간과 자연’, 아시아의 공간에 관한 ‘공존하는 풍경: 안과 밖’, 전시를 마무리하며 관람객을 사색의 공간으로 이끄는 ‘호흡의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연결한 동아시아 고유 사상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로 주제를 구현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17x7m 규모의 미디어월에서 상영되는 정화용 작가의 ‘무한’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생명의 근원인 ‘빛’을 소재로 한 작품은 사유의 공간으로 변형된 가상공간으로 초대한다.상상원 중앙의 원형공간에서 마주하는 작품은 A.A.무라카미의 ‘영원의 집 문턱에서’다. 작가는 특수 기계에서 분사되는 안개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ACC의 발광 다이오드(LED) 샹들리에와 연동해 만물의 본성인 기운을 표현했다.전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16개 방에서는 관계와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휘, 히토시 쿠리야마, 정성윤, 장-줄리앙 푸스, 료이치 쿠로카와, 이지연, 신봉철, 서동주 작가가 영상, 설치, 음향 등으로 서로 교감하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료타 쿠와쿠보, 이용주, 쿄코 하마구치, 호이 팅, 피아 만니코, 김봉관 작가는 아시아의 공간을 재해석한 융·복합 작품을 소개한다.상상원의 바깥 공간인 커브에선 소쇄원을 소재로 구성한 한국적 정원의 공간에 입체 영상을 투사한 작가 ‘녹음’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문 조향사와 함께 개발한 특별한 향기도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적 한국, 현재 우리의 모습과 겹치기도 하는 작품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색하고 사유하는 아시아, 그 너머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녹음 작가의 ‘넓은 바위에 누워 달을 보며’(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내년 국회박물관 간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내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문화시설을 벗어나 국회박물관으로 활동반경을 넓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외국 귀빈 등 방문객을 안내하게 될 ‘큐아이’를 ‘로봇문화해설사’로 정식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큐아이’는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구축한 비대면 문화해설 로봇이다. ‘문화’(Culture)와 ‘큐레이팅’(Curating), ‘에이아이’(Al)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활동하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큐아이는 국립중앙박물관를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극장 등 전국 문체부 소속 문화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전담 문화해설사로도 활동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관람객에게 전시품 해설 서비스를 무려 4만번 이상 제공했다.내년부터는 국회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 배치된다. 기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영화박물관, 아시아문화전당 등에 보급했던 기종보다 더욱 똑똑해진 것이 특징이다. 신규 ‘큐아이’는 최신 주행 기술을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주행기능을 갖췄다. 또한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 기능도 갖춰 관람객들이 직접 ‘큐아이’를 조정해 원하는 장소에서 함께 사진을 찍거나, 전시 관람내용에 대한 퀴즈와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장애인 등을 위한 장벽 없는(배리어프리) 문화시설 구현 차원에서 노약자와 어린이, 이동이 불편한 관람객들을 위한 동행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수어 해설 서비스와 음성안내 자막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 해설 서비스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관람 지원 서비스도 폭넓게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산간벽지 거주자, 지체 장애인, 소아 병동 환자 등을 위한 원격 관람용 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이 새로운 경험과 차별 없는 문화 향유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가격 할인에 푸짐한 경품까지… 여행업계 '수능' 마케팅 경쟁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연말 겨울 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가성비를 높여주는 할인은 기본, 푸짐한 경품은 덤이다. 종류도 국내외 여행상품은 물론 항공권, 테마파크 등 다양하다.◇국내외 여행상품 최대 10만원 할인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은 패키지와 에어텔(항공+호텔) 해외여행 상품을 최대 10만원 할인해주는 특가 기획전을 한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동반 1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는 터키와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하와이와 사이판, 오사카, 싱가포르, 방콕 등 20여 대표 해외여행 상품을 골라 ‘열심히 달려 온 수험생 할인 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모두 지역별로 가장 인기있는 상품들로 올해 수능 또는 수시지원 수험표를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노랑풍선은 다음달 9일까지 ‘할인은 지나칠 수능 없고 여행은 高高高’ 기획전을 통해 패키지와 에어텔·반자유, 자유여행 등 60여 종의 해외여행 상품을 1만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할인한다. 이달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상품들로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별로 객실 업그레이드, 유심칩, 족욕 쿠폰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항공, 숙박 등 자유여행 상품은 9% 국내 호텔 할인쿠폰을 준다.참좋은여행과 교원투어는 기존 상품에 포인트 지급과 무료 현지관광, 객실 업그레이드 등 혜택을 붙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참좋은여행은 수능시험 당일인 17일 저녁부터 ‘수능 끝, 여행시작’ 기획전을 시작했다. 국내외 39개 상품에 포함된 곤돌라, 트램, 유람선 등 기존 유료로 진행하던 선택관광을 무료로 제공하고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 상품은 기사·가이드 경비(10달러/1일)를 지원한다. 올해 시험을 치른 수험생 외에 내년 20살이 되는 2004년 출생자를 포함해 선착순 1000명에게 1달러 7장이 든 달러포켓을 지급한다. 교원투어는 수능 수험생이 상품을 예약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대양주는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괌·사이판은 무료 왕복 픽업서비스, 동남아는 무료 기사·가이드 등 상품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테마파크 이용권 20~50% 할인테마파크와 호텔, 항공사 등도 수능 수험생을 겨냥한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달 30일까지 어드벤처, 아쿠아리움·전망대, 어드벤처 부산, 워터파크 등 이용권을 30~50% 할인해준다. 용인 에버랜드는 다음달 31일까지 현장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보여주면 자유이용권 가격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스몹)’은 경기 하남, 고양, 안성, 대전 등 4개 매장에서 다음달 17일까지 수능 수험생에 한해 입장권을 25% 깎아준다.과천 서울랜드는 다음달 3일부터 27일까지 수험생 외에 동반 1인까지 입장권을 1만3000원 할인해준다. 할인을 받으려면 먼저 서울랜드 카카오플러스친구 팔로우를 신청하고 입구 매표소에 수험표를 제시해야 한다. 수험생은 스카이X 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성산읍 빛의 벙커는 수능 수험생에 한해 다음달 31일까지 입장료를 48% 깎아준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달 30일까지 수험생 응원 사진과 문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30명을 뽑아 전국을 7일 동안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6만원권 코레일 내일로 이용권을 준다. 제주항공은 국내 전체 운항노선을 내년 2월 18일까지 최대 20% 할인한다. 다음달 15일까지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 후 항공권을 예약하면 수험생 포함 동반 1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탑승 당일 공항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험표나 입학지원서 등을 제시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설 연휴 등 성수기는 할인 적용이 안된다.
- 조은우 작가 'AI, 뇌파 그리고 도시 No.2',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서 전시
-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 No. 2’, 2019, 뇌파연동 기기, 프로그래밍, 멀티미디어, 820×1,070×300 cm, 2019. 서울문화재단 후원, 2021 ACC ‘포스트휴먼 앙상블’ 전시 커미션 작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도시 No.2’ 가 2022년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조은우 작가가 참여하는 앙상블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의 초청·협력 사업으로 성사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의 후원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2022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 전시콘텐츠로 선보인다.작가의 작품은 생체신호(BIO Singal Interface)인 뇌파를 사용한 과학 융합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의 뇌파로 제어되고 완성된다. 관람객은 뇌파 측정기를 착용하고, 작가가 캐스팅한 뇌, 팔, 다리, 몸통과 같은 신체 부분들을 바라보는 동시에 불빛과 작품에 자신을 모습을 비춰보면서 자신의 뇌파를 활용하여 빛의 프로그램 코드를 제어한다. 이는 도시 속에서 여러 사람과 자신이 관계를 맺으며 공존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동시에 관람객의 뇌파/생체 신호가 데이터로 번역되어 다른 관람객들에게 노출되었을 때 일어날 현상들을 보여준다.앙상블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ACC에서 선보였던 ‘포스트휴먼 앙상블’의 커미션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환경을 주제로 구성된 전시 앙상블은 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3개국 4개 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한-아세안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의 정서가 담긴 문화예술 전시를 통해 지구촌의 환경 문제를 다시 한번 인식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도시 No.2’는 현재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022년 10월 31일까지 볼 수 있으며, 평택 mM 센터에서 열리는 경계조건에서 2022년 11월 6일까지 전시 중이다.
- 뮤지컬 '캣츠' 캐스팅 공개…내달 10일 서울 공연 티켓 오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의 첫 티켓 오픈 확정과 함께 캐스팅을 24일 공개했다.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캐스팅 공개. (사진=에스앤코)‘캣츠’는 전 세계 30여 개국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8000만 명이 관람한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5년 만에 ‘젤리클석’(작품 속 젤리클 고양이를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통로석)이 부활한 오리지널 연출로 오는 12월부터 김해, 세종, 부산, 서울 등 4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작품은 인간이 아닌 젤리클 고양이로 연기해야 해서 엄격하고 까다로운 캐스팅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뮤지컬의 철인 3종’이라고 부를 정도로 배우로 하여금 음악적, 육체적, 정신적인 역량을 모두 쏟아내게 하는 고난도의 작품이다.이번 캐스트는 ‘캣츠’다운 다이나믹한 연기를 보여줄 역대 프로덕션 출신의 배우와 세계적인 기량의 무용수들로 구성됐다. 유럽과 인터내셔널 투어, 아시아 투어, UK투어 등 전 세계 프로덕션과 오리지널 안무가 질리 언 린의 추모 특별 공연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각국의 국립 발레단과 세계적인 안무가 매튜 본의 작품 등 최정상의 무대에서 활약한 전문 무용수와 각 프로덕션의 댄스캡틴, 안무 등을 맡은 배우들이 합류할 예정이다.‘그리자벨라’ 역에는 세계적인 디바 조아나 암필이 지난 40주년 투어에 이어 다시 관객과 만난다. 당시 “역대급 메모리”, “조아나의 메모리만으로도 이번 ‘캣츠’를 볼 가치가 충분하다”라는 극찬을 받았던 암필은 ‘미스 사이공’ ‘레 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 출연하며 거장들의 사랑을 받는 디바다.지혜롭고 현명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 역은 한국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이 연기한다. 2017년 이후 3시즌 연속 ‘캣츠’ 출연이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2700여 회 이상 ‘유령’을 맡아 전 세계 최다 출연한 4인 중 한 명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배우다.젤리클 고양이의 아이돌 ‘럼 텀 터거’ 역에는 웨스트엔드의 떠오르는 신예 잭 댄슨가 캐스팅됐다. 2021년 ‘맘마미아’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에서 스카이 역을 맡으며 주목받는 배우다. 발레, 현대무용, 재즈 댄스 등 뛰어난 안무 실력과 끼를 갖춰 섹시하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럼 텀 터거와 높은 싱크로율로 보여준다.서울 공연은 내년 1월 20일부터 3월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서울 공연의 첫 티켓 오픈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옥션, 티켓11번가, 세종문화회관, 어플리케이션 ‘매표소’, 페이북 등에서 할 수 있다.서울에 앞서 김해문화의전당(12월 22~25일), 세종예술의전당(12월 30일~내년 1월 1일), 부산 드림씨어터(내년 1월 6~15일)에서 각각 공연한다. 김해, 세종 공연의 티켓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부산 공연의 티켓은 다음달 18일 오후 2시 오픈한다.
- 김설진의 무버, 신작 '메리고라운드'로 지역 순회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안무가 김설진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현대무용단 무버(MOVER)는 신작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를 다음달부터 천안, 인천, 광주 등에서 선보인다.안무가 김설진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현대무용단 무버의 신작 ‘메리고라운드’ 공연 장면. (사진=무버)‘메리고라운드’는 비보잉과 국악을 더해 젊음, 에너지, 한국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공연 콘텐츠다. 무버의 크리에이터인 비보이 김기수가 안무하고 정종임 음악감독, 거문고 연주자인 김준영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작품 제목은 회전목마를 뜻하면서 동시에 힙합 장르에서 두 대의 턴테이블을 활용해 노래의 간주(브레이크)를 반복하는 디제잉 기술을 의미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턴테이블에서 시작된 비보잉에 쳇바귀처럼 돌아가는 우리의 삶을 춤으로 녹여냈다. ‘기쁨’ ‘슬픔’ ‘성취’ ‘허무’로 반복하는 이질적인 감정을 전통음악과 비보잉의 에너지로 우리의 ‘한’과 ‘흥’을 다채롭게 보여준다.이번 공연엔 현재 방영 중인 ‘스트릿 맨 파이터’ 메가미션에 히든 카드로 참여한 포켓 김기주, 갬블러크루의 타조 성승용, ‘댄싱9’ 우승팀의 로켓 김기수를 비롯해 마리오 이병준, 스너프 심주용, 스틸8 정수진 등 비보잉에서 정점을 찍은 댄서들이 60분의 러닝타임을 채운다.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 서정곤, 강태훈이 함께 출연한다.최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11월 16~17일 인천 트라이보울, 11월 19~20일 천안어린이꿈누리터 꿈누리공연장, 12월 3~4일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2에서 공연한다. 인천 공연은 인터파크, 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메리고라운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무버와 ‘메리고라운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선규(전 대관초등학교장)씨 별세, 최진민(신도리코 자금팀장)·현주씨 부친상, 김혜민(서울 상수초등학교)씨 시부상, 윤석모(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씨 장인상 = 15일, 보령Sh수협장례식장 2층 국화실, 발인 17일 041-932-4004▲서인자씨 별세, 송태호(전 문화체육부 장관·전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씨 부인상 =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대전공원묘원 02-3410-6919▲박인서씨 별세, 황복순씨 남편상, 박윤옥(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회장·19대 국회의원)·박윤숙·박윤완·박윤미(화가)·박찬훈(삼성전자 부사장)·박미향(의사)씨 부친상, 백지혜씨 시부상, 이영선·김남정·권순학(영남대 교수)·이일근(의사)씨 장인상 = 15일 오후 5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8일 오전 5시15분. 02-3410-3151▲원혜진씨 별세, 원성열(스포츠동아 산업경제부 부장)씨 누나상, 원혜숙(분당 서현중학교 교사)씨 동생상 = 16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30분, 02-2019-4000▲서재철(전주 방주교회 전 담임목사)씨 별세, 서현정(군산시 예술의전당)·현호·현지(작가·전북연합신문 전 편집팀장)씨 부친상, 이재순(전주 방주교회 목사)씨 남편상, 조미미(전북교육청)씨 시부상 = 16일 오전 10시 53분, 전주 대송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8일 오전 9시 30분. 063-274-4300▲박순광씨 별세. 변태종(IBK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씨 장인상 = 15일,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B102호, 발인 17일 오전 02-857-0444▲김상훈(전 서울지방경찰청 총경) 별세, 김도환(KBS 스포츠취재부 차장)·김지영·김남영 씨 부친상, 강석현(SK핀크스 대표이사)씨·김동조(한국보험금융 팀장)씨 빙부상 = 16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7-7500▲강우순씨 별세, 이순용(목포 MBC 대표이사)씨 모친상 = 15일, 전남 목포시 효사랑장례식장 101호, 발인 18일 061-242-7000 ▲윤두열씨 별세, 이광례씨 남편상, 윤형준(한국금융지주 전무)ㆍ윤기준(한국ESG기준원 부원장)ㆍ윤경원씨 부친상, 임재형(전 서민금융진흥원 금융본부장)씨 장인상, 남은주ㆍ박재은(신한은행 수석매니저)씨 시부상 = 15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이용희(전 국회부의장, 5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씨 별세, 이재한(충북 옥천·보은·영동·괴산 지역위원장)씨 부친상 = 1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 02-3010-2000
- 한류 기관에 4만건 사이버공격…중국發 해킹 최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류를 지원하는 업무 등을 하는 문화예술관광 기관에 수년간 4만건 넘는 사이버공격이 발생했다. 해킹 방어를 위해 시스템, 전문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만을 겨냥해 랜섬웨어 공격을 하고 자금을 갈취하는 해커 집단이 나타났다. 이들은 ‘귀신(GWISIN)’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국내 의료기관, 제약사, 금융기관 등 불특정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진행 중이다. 귀신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컴퓨터 화면이 위처럼 바뀌게 된다. (사진=이데일리DB)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을 상대로 발생한 해커들의 사이버공격이 4만112건에 달했다. 사이버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기관은 한국관광공사였다. 위와 같은 5년여 동안 해킹 5063건이 발생했다. 이어 국립중앙도서관(3690건), 한국문화정보원(3397건), 한국저작권위원회(1996건), 국립국어원(1713건), 영화진흥위원회(1503건) 순이었다.사이버 공격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웹서비스의 취약점을 이용하는 웹해킹이 2만9432건(73.4%)으로 가장 많았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 시도 4270건(10.8%), 악성코드 감염 시도 3542건(8.8%) 순으로 나타났다.사이버공격이 시작된 발원지 국가로는 중국이 총 3만4780건 중 8876건(25.5%)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6400건(18.4%), 국내 2215건(6.4%), 네덜란드 1502건(4.3%), 러시아 1448건(4.2%), 독일 1400건(4.0%)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작년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서버가 해킹을 당하면서, 홈페이지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운영체제나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비정상적인 해킹 시도를 비롯해 디도스(D-dos), 유해 IP 접근, 이메일 등 갈수록 해킹 유형이 다양해지는 양상이다. 사이버 보안기업 SK쉴더스의 ‘2022년 상반기 보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산업 분야 중에서 금융 분야 해킹이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정부, IT, 제조업, 도·소매, 여행, 의료, 교육 분야에서 해킹이 잇따랐다. 한국 기업만을 겨냥해 자금 탈취를 하는 ‘귀신 해킹’까지 출현했다. 김승수 의원은 “한류 문화가 전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문화예술관광 분야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킹 방어를 위한 전문 보안인력 확충,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문화체육관광부, 김승수 의원실)(자료=문화체육관광부, 김승수 의원실)(자료=문화체육관광부, 김승수 의원실)
- 동지부터 하지까지…할머니·어머니·누나의 삶 무대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동지부터 하지까지 절기에 따른 우리네 여인들의 삶을 춤과 노래로 빚어낸 공연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오른다. 다음 달 7일과 8일 광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공연하는 ACC 아시아스토리 창·제작 공연 ‘마디와 매듭’이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아시아스토리 창·제작 공연 ‘마디와 매듭’ 제작발표회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극작가 배삼식, 서도민요 소리꾼 김무빈, 황경은 음악 조감독, 판소리 소리꾼 조아라, 정가 가객 김나리, 정영두 안무가 겸 연출가.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번 작품을 위해 공연계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2017년 음악극 ‘적로’로 호흡을 맞춘 극작가 배삼식, 안무가 겸 연출가 정영두, 작곡가 겸 음악감독 최우정이 그 주인공이다.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배삼식 작가는 “힘든 현실과 맞서 싸우는 능동적인 여성의 삶을 표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과거 그렇게 살지 못한 여성의 삶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절기를 통해 과거 세대의 여성을 다루는 일 또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작품의 주안점을 설명했다.‘마디와 매듭’은 도시화 이전 자연이 부여하는 질서 속에서 계절을 보내고 맞이하는 여인들의 생활상과 심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24절기 중 동지부터 하지까지 13개 절기의 풍경과 세시풍속이 작품의 큰 틀을 구성한다. 시간의 마디 안에서 여인들의 ‘옹이진 마음에’ 서리고 ‘세월에 묻은’ 이야기를 춤과 노래, 연주로 엮는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20년 ‘제2회 아시아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작품으로 지난해 쇼케이스로 첫 선을 보였다. 올해는 어르신 세대의 인터뷰 영상을 추가하고 등장하는 무용수와 연주자 규모도 늘려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피아노, 대금, 클라리넷, 타악, 아코디언 등 서양 악기와 전통악기가 특별한 화음을 만들고, 광주 송원초등학교 중창단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풍성함을 더한다.정영두 연출은 “어르신들이 몸에 지닌 자연에 대한 지혜와 경험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 안타까워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공연에도 포함시켰다”며 “어머니, 나아가 여성에 대한 이야기지만 온 세대가 모여서 봐도 어렵지 않은 작품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재미있고 신이 나게 작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아시아스토리 창·제작 공연 ‘마디와 매듭’의 2021년 쇼케이스 공연 장면.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번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전통음악의 가창을 담당하는 세 가지 소리가 모두 등장한다는 점이다. 선비들이 주로 불렀던 정가, 황해도와 평안도를 중심으로 한 서도민요, 1인 소리꾼이 스토리텔러 역할을 하는 판소리다. 정가의 김나리, 서도소리의 김무빈, 판소리의 조아라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세 소리꾼은 “여성의 이야기를 다양한 목소리로 표현할 때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소리로 표현한 것이 흥미롭다”며 “서로 다른 가창이지만 하나로 어우러지게 부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마디와 매듭’은 추후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영두 연출은 “24절기를 모두 작품에 담고 싶었으나 공연 시간이 90분이 돼 이번엔 동지부터 하지까지 작품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잘 돼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하게 된다면 24절기를 모두 작품에 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