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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리스트 최하영 "콩쿠르 우승 이후 첫 한국 투어, 설렘 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첼리스트 최하영(24)이 다음달 우승을 기념하는 한국 투어에 나선다.공연기획사 에스비유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를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부산·서울·제주·철원 등 4개 도시에 총 7회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콩쿠르 준우승자인 중국인 첼리스트 이바이 첸이 함께 한다.첼리스트 최하영. (사진=에스비유)최하영은 기획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부산과 철원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어서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투어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힌다. 매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 경연을 매해 번갈아 개최한다.최하영은 콩쿠르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벨기에서 머물렀던 호스트 패밀리 가족의 열정을 꼽았다. 최하영은 “제가 모르는 사이에 대형 플래카드를 만들어 파이널 결과 발표 때 제 이름이 불리자 관중석에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그 모습이 방송에 중계됐다”며 “한국어·프랑스어·네덜란드어로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는데, 전무후무한 일이라 현장에 있던 왕비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콩쿠르 수상 이후 달라진 것에 대해선 “꼭 해보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실현할 기회가 주어졌다”며 “바흐 무반주 프로그램부터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곡가들과의 교류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참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롤모델로는 레슨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첼리스트 버나드 그린하우스를 꼽았다. 다른 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음악회 외에 전시회, 오페라, 연극도 틈틈이 보러 간다고 했다.음악가로서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첼리스트로서 해야 할 일을 찾고, 음악을 통해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저의 길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하영은 “음악이 아니었으면 무엇을 했겠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음악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새삼 깨닫는다”며 “좋은 음악적 동료들에게 영감도 얻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첼리스트 이바이 첸. (사진=에스비유)최하영과 함께 투어에 나서는 이바이 첸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이바이 첸은 “예술이 담고 있는 가장 큰 가치는 사랑과 같은 정서적인 느낌이고, 저는 곡 위에 흐르는 감정적 흐름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신선한 음악적 해석으로 한국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이번 투어에서 최하영과 이바이 첸은 오케스트라 협연, 듀오 리사이틀 등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KNN 방송교향악단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지휘자 성기선이 이끄는 이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으로 참여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협력 피아니스트이자 콩쿠르 역대 수상자이기도 한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가 반주자로 함께 한다.공연은 다음달 14일 부산문화회관, 15일 서울 노원문화회관, 16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17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제일교회 옛터,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1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으로 이어진다.
- 대한한국, 미술에 빠진다…내달 1~11일 ‘미술주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달 1~11일 전국 7개 권역 20곳에서 ‘2022 미술주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국 230여개 전시기관과 함께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022 미술주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미술주간에는 서울·충청·전라·경상·강원·제주 등 전국 7개 권역 20개 코스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하는 ‘미술여행’이 운영된다. 전국의 갤러리, 공사립 미술관 등에서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2022 미술주간 포스터(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올해는 여행 전문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와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여행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와 협업해 연중 언제든 미술여행을 떠날 수 있는 미술관 코스를 소개한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 전시기관 11곳은 ‘예술과 기술’을 주제로 전시와 연계한 체험 행사, 연수회(워크숍)를 진행하고 성동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장애인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어 해설을 운영하고, 의왕시 정음학교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기(드로잉) 수업을 진행한다. 다음달 6일과 7일 aT센터에서는 장애인 창작 미술장터(아트페어)를 개최한다.오는 9월 1일부터는 ‘스타트 아트페어’, ‘프리즈’,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 주요 미술장터(아트페어)가 열린다. 전 세계 미술시장 전문가와 수집가들이 한국을 찾아 정서영·오민·서도호 등 국내 대표 중진 작가의 기획전시를 비롯한 한국 미술을 살펴볼 예정이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미술 작가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홍콩 미술전문지 ‘아트 아시아 퍼시픽’과 공동으로 한국 작가 12명을 소개하는 영문 책(‘Extreme Beauty: 12 Korean Artists Today’)을 출판한다. 해외 미술전문가들이 최우람·이수경·신미경 등 중진 작가 13명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전국의 미술관, 화랑, 비엔날레, 미술 전람회 등 230여 개의 전시기관에서는 입장료를 할인하고, 누구나 지역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작품을 살 수 있는 ‘작가 미술장터’, ‘한국 미술 시장 학술대회(KAMA 콘퍼런스)’도 열린다.문체부 관계자는 “‘미술주간’을 통해 미술은 국민의 일상과 함께하고 언제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 복합쇼핑몰, 우리에게"…유통 빅3 '구애작전' 시작됐다(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먼저 광주복합쇼핑몰 사업에 관한 구체적 계획안을 선보인 현대백화점(069960)그룹과 신중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계획안을 내놓을 롯데그룹까지 유통 ‘빅3’의 치열한 구애작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광주는 인구 150만명에 이르는 광역시지만 문화·유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지난 3월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지역공약으로 복합쇼핑몰 유치를 내걸면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도 강기정 광주시장이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사항을 제시하는 등 광주의 첫 복합쇼핑몰은 꾸준히 정치 이슈로 떠올랐다.스타필드 광주(가칭)조감도.(사진=신세계그룹)◇외곽에 ‘스타필드’ 세우고, 도심 백화점 지원 사격신세계그룹은 17일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건립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사업주체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다. 국내 최초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을 비롯해 전국 총 7곳의 스타필드·스타필드시티를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호남지역 뿐만 아니라 충청권까지 아우르는 쇼핑테마파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지역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입지는 현재 광주광역시가 소유한 어등산 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 곳은 광주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으로 쇼핑이 주된 목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와 달리 나들이 또는 휴양 목적인 스타필드의 특징을 살려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신세계그룹은 이번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쇼핑·근린생활시설 뿐만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 레저와 휴양을 결합한 초대형 규모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의 또 다른 카드는 현재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내 임차해 들어가 있는 광주신세계백화점의 확장 리뉴얼이다. 이번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건립과 별개로 추진되는 사안이지만, 사실상 지원 사격으로 외곽에는 스타필드를, 도심에는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 패키지를 꺼내든 셈이다. 내년 확장 리뉴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이름 또한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가칭)’으로 바꿔 문화와 예술은 물론 최첨단 과학과 최신 트렌드의 쇼핑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주신세계백화점과 맞은편 이마트 부지에 더해 인근 신세계그룹 보유 부지까지 합쳐 영업면적 13만2230㎡(4만평) 규모로 선보일 예정으로, 이는 세계 최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준하는 수준이다.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입점시키는 등 지역 소비자들을 적극 유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2018년 11월 5일 헬기에서 촬영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부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더 현대 서울’ 성공 앞세운 현대百…신중하게 칼 가는 롯데이미 지난달 초 출사표를 던진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여의도에 신규 출점해 괄목할 성과를 낸 ‘더 현대 서울’의 광주 버전을 만든다는 청사진이다. 더현대 서울은 단순 백화점 쇼핑에 더해 여가·휴식·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접목하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에게 ‘미래형 문화복합몰’로 각광을 받았다.‘더현대 광주(가칭)’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입지는 도심인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부지 31만㎡(9만평)를 지목했다. 인근 2~3㎞ 이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광주광역시문화예술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 자리한만큼 해당 상권 내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겠다는 복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그룹과 달리 롯데그룹은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듭하고 있다.롯데쇼핑(023530) 내 롯데백화점 또는 제타플렉스를 운영하는 롯데마트 등 누가 총대를 메고 나설지부터, 또 큰 틀에서의 콘셉트와 입지 역시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입지와 관련 신세계그룹이 지목한 어등산 부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 3년만에 열린 5·18 행사…광주 곳곳에서 열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광주광역시 곳곳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간 기념행사를 열지 못했던 광주시와 광주시민들은 올해 인원 제한 없이 유가족과 시민, 정계 인사 등과 함께 어우러져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이용섭(뒷줄 오른쪽 첫번째)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앞줄 오른쪽 첫번째) 대구광역시장 등이 18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민주의 종 타종식’ 행사에 참석해 타종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광주시는 18일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민주의 종’ 타종식을 열었다.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양향자 의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황일봉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등 18명이 참여해 33회 타종했다.참석자들은 5월 민중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 확산, 영호남 화합, 국민 대통합을 염원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타종식을 2년여 만에 다시 개최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축하하고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의 힘을 모아 평화로 가득 찬 새 시대가 열리기를 함께 기원했다”고 설명했다.민주의 종은 민주와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05년 제작됐다. 높이는 4.2m, 무게는 8150관으로 8·15와 5·18을 함께 기리고 조국통일을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17일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전야제 참가자들이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옛 전남도청으로 행진하고 있다. 5·18 전야제는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사진=연합뉴스)지난 17일에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전야제가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모든 무대를 정상 운영했다. 여러 시민 사회단체의 퍼레이드와 문화예술 체험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오월시민난장’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전야제 본무대는 3부로 나눠서 진행했으며 1부 문화예술단체들의 투쟁현장 재현 총체극, 2부 광주시민들의 오늘의발언, 3부 어린이, 청년, 어머니 등 다양한 노래그룹 무대 등으로 구성했다. 5월 전야제의 전통인 ‘민주평화대행진’에는 30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가두 행진을 했다. 이 대행진은 1980년5월18일 계엄령 선포에 맞서 전남대 정문에서 시작한 가두 행진 투쟁을 재현한 행사다. 올해는 전국 각지의 시민, 청년, 노동자의 폭넓은 참여를 통한 오월 정신 계승·추모에 초점을 맞췄다.
- 오늘은 ‘지구의 날’…“밤 8시부터 10분간 소등해주세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구의 날 52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일주일간 ‘기후변화주간’이 시행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게이로드 닐슨 미국 상원의원과 당시 하버드생이었던 데이즈 헤이즈를 중심으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시작됐다.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과 달리 민간운동에서 시작된 지구 환경보호의 날로 매년 4월22일로 지정됐으며, 각국 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은 이날을 계기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국민적 참여 캠페인으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각지의 건물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행사가 있다. 올해는 정부청사(광화문, 과천, 세종), 한국전력공사(본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전국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기업건물(삼성전자, 신한은행, HMN 등) 및 지역 상징물(숭례문, 부산 광안대교, 수원화성 등)도 참여한다.일반 국민들은 기후변화주간 누리집에 사전등록하고 소등행사 참여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 등)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도 이날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홍보활동이 펼쳐진다. 22일 열리는 야구경기에서는 환경부 기후행동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폴킴이 경기 전에 애국가 제창과 시구에 참여한다. 또 7월 29일까지 탄소중립 홍보활동 음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받는다. 제출된 작품은 주제 적합성, 표현성, 완성도,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대상(1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다.전국 여러 곳에서도 지자체, 시민사회 등이 주도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2022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에서도 탄소중립 실천 홍보운동, 환경지킴이 발대식 등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조금은 불편하지만 탄소 배출량을 항상 살피는 일상이 먼저 정착되어야 한다”라며“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바로 지금, 지구를 위한 실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자이언트스텝, 사일로랩 인수…"미디어 아트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자이언트스텝(289220)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약 120억원을 투자해 사일로랩(SILO LAB)의 구주와 신주 3만3400주(지분 51.4%)를 취득하여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일 밝혔다. 주식은 구주 양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취득했다.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인 ‘풍화(風火), 아세안의 빛’ 전시회.(사진=사일로랩)사일로랩은 공학, 디자인, 영상을 베이스로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모여 설립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랩(Interactive Media Art Lab)이다. 그동안 넷플릭스, 나이키, 현대 백화점, 롯데월드타워 등 굵직한 파트너사와 협업,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자연을 모티브로한 자체 지식재산(IP) ‘풍화’, ‘윤슬’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자이언트스텝의 지분 인수는 리얼타임 콘텐츠 관련 사업 역량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자이언트스텝은 기존 광고와 영화 VFX 사업부문 뿐만 아니라 리얼타임 엔진 기술을 활용, 리얼타임 콘텐츠 사업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약 9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자이언트스텝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리얼타임 콘텐츠 사업부문을 세분화화하고 있다. △버추얼 휴먼 솔루션,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XR 라이브 솔루션의 상업화에 이어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공간 전시 분야로 확대하면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자이언트스텝과 사일로랩은 기존에 사일로랩이 보여준 ‘움직이는 매체 예술(키네틱 미디어 아트)’ 뿐만 아니라 자이언트스텝이 보유한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사일로랩 인수합병을 통해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자체 IP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술과 예술의 접목으로 가상공간을 PC나 모바일에서 수동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도 관객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