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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보합…파월 “인플레 궤도 바뀌지 않았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민간 고용 증가폭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투심이 위축됐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일부나마 안도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모두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5조2000억원)를 투자한다.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보합세 마감…인텔 8.2% 급락-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쳐.-엔비디아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마감 하락세로 돌아서며 이날 0.55% 하락.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재건에 나서고 있는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사업서 영업손실 7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8.22% 급락.-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증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은 증가폭으로, 월가 예상치(14만8000개)를 크게 웃돌아.◇파월 “인플레 궤도 바뀌지 않았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2개월간 예상을 웃돈 물가 지표가 일시적으로 튀어 오른 요철(bump)인지 아닌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하자면, 최근 지표가 단순한 요철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언급. 이어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더욱 큰 자신감을 가지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 발언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 시장은 최근 지표의 호조세로 파월 의장이 종전보다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봐 왔음.◇중동정세에 유가 상승…브렌트유 90달러 육박-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종가 대비 43센트(0.5%)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마감. 장중 배럴당 89.99달러까지 오르며 배럴당 9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85.43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8센트(0.3%) 상승.-두 선물가격 모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며 시장의 공급 우려를 확대.-다만, 이날 공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 미 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낸 주간 보고서에서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은 150만 배럴 감소였음.◇국제금값 온스당 2300달러 첫 돌파-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서.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를 넘어선 것.-시장에서는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3일 대만 화롄 지역의 한 여자고등학교 건물이 파손돼있다. (사진=AFP)◇대만, 7.4의 지진…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전날(3일) 오전 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전날 오후 7시까지 9명이 숨지고 946명이 부상. 또 137명은 고립 상태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해안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큰 피해는 없어.-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Southern Taiwan Science Park)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 원전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전력망은 안정적인 모습 보여.◇‘대통령-전공의’ 대화 열릴까…침묵해온 전공의 ‘입’ 눈길-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대화 제안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해-의협 측은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으로 예상한다”며 “지난주 의협 비대위에서 제안한 대통령-전공의 직접 만남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대통령과 전공의 간 대화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상황에도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은 계속되고 있어.◇총선 6일 앞으로…여론조사 결과 보도 금지-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오늘부터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에 돌입.-현재 국민의힘은 80~90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는 가운데, 여야 모두 50곳이 넘는 지역구에서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있어.◇SK하이닉스, 美인디애나에 차세대 HBM공장 짓는다-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혀.-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것은 반도체 업계 최초.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
- 누리호·北 위성도 쫓는 '우주 CCTV'···美도 주목한 까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해 11월2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했을 당시 비행궤적을 추적해 위치와 거리, 우리나라 위성과의 충돌 가능성을 정밀 분석해 주목받은 기업이 있었다. 바로 김덕수 한양대 교수가 창업한 스페이스맵이다. 스페이스 맵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우주 속 CCTV’로 미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 더 유명한 기업이기도 하다.스페이스맵 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자료=스페이스맵)최근 인류가 지구 상공에 쏘아올려 운용 중인 인공위성이 9000대를 넘어서는 등 우주 교통이 혼잡해지고 있다. 미 우주군은 상무부로 교통통제시스템 업무를 이관하고, 단계별로 협력 기업들을 선정해 관련 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 패권을 가져오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스페이스맵도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교통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스페이스맵은 스타링크, 원웹 등 전 세계 기업들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들과 로켓 잔해물, 우주 쓰레기들이 지구 상공에서 충돌할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분석해주는 플랫폼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전 세계에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달 중순에는 미 우주군 협력기업 선정 평가를 받기 위해 미국 현지로 향한다. 미 공군연구소로부터 의뢰받은 우주 물체의 안전 운용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가능성이 있다는 게 스페이스맵의 얘기다.◇공간 쪼개는 ‘보로노이 기술’ 이용해 ‘우주속 CCTV’ 기술 확보스페이스맵은 초 단위까지 충돌시간, 고도 등을 정확히 살펴보고 챗GPT가 데이터를 분석해 알려주는 위성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우주상황인식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공위성 궤도 추적, 위성 간 충돌 예측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우주 강국인 미국까지 기술력에 주목하는 이유는 창업자인 김덕수 대표가 평생 연구해온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계산기하학에 기반한 기술을 적용해 해외 선두기업과도 대등하거나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보로노이 다이어그램’ 기반기술로 실시간으 시공간을 추론한다.(자료=스페이스맵)우선 기본 데이터로 미 우주군의 스페이스 트랙 데이터베이스에서 공개된 정보를 내려받는다. 여기에 기존 우주상황인식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초등학생 수준의 수학을 쓴다면, 스페이스맵은 고등수학에 비유할 수 있는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기반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은 평면상 여러 점 사이에 수직이등분선을 그어 이어붙인 도형이다. 점(위성)과 점(위성) 사이 공간을 분할하고, 이를 계산해서 주변점을 찾고 공간을 추론한다. 이같은 도형들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재빨리 시공간을 통합해 분석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가령 지난 1984년에 등장한 3필터가 위성 궤도를 예측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점과 점 사이의 일대일 관계에만 집중했다면 이 기술은 여러 위성의 움직임을 고려해 예측할 수 있다. 알고리즘으로 속도를 높여 기존에 24시간 걸리던 작업을 1시간 만에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성 홍수 시대에 적합한 기술인 셈이다.김 대표는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은 쉽게 말해 수학에 기반한 고등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인공위성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라며 “점과 점 사이 공간을 분할해 계산해서 주변점을 찾고, 공간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가 2차원이라면 3차원 솔루션으로 예측을 관계식으로 만들어 해내는 원리”라고 설명했다.김덕수 스페이스맵 대표.(사진=스페이스맵)◇5월말 우주청 개청으로 우주산업 활성화 필요오는 5월27일 ‘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인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우주개발로 전환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우주항공 기업을 2000개 이상 키워 우주항공 산업 투자 규모를 확대해 세계 시장 10%(420조원)를 점유하는 게 목표다.김덕수 대표는 이를 실현할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스페이스맵은 최근 국제학회 참석 이후 솔루션을 다양한 사업에 적용시키기 위해 프랑스, 캐나다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위성 교통시장이 태동하는 만큼 시장의 개척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김덕수 대표는 “우주산업에서 대부분 스타트업들이 선진국을 따라가는 방식이라면 우리는 업계를 이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또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밀착 지원해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내길 기대했다. 김 대표는 “우주발사체나 인공위성 자체에 대한 연구개발도 필요하지만 우주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라며 “항공우주 임무를 수행하려면 우수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하드웨어 대비 투자금도 적은데다가 정부가 조금만 도와줘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부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나프타도 코코아도 무섭게 올라…원자재 사고 나면 남는 게 없다-대만 25년 만에 최악 지진…TSMC 일부 가동 중단-손보 1위 삼성화재 은행서 보험 안 판다-[사설] 파란불 켜진 수출·무역수지, 문제는 내수 살리기다-[사설] 여론조사 공표 금지…부작용 큰 깜깜이, 왜 고집하나 △종합-자체제작 ‘정당송’ 배포했지만…유권자 귀에 쏙쏙 ‘트롯’이 최고-맞벌이 학부모 “늘봄 좋아요”…참여 초교 한달새 97곳↑△고물가 시대 생존 안간힘-‘못난이 사과’ 오픈런하는 주부…김·멸치 반찬 빼버리는 식당-삼성 ‘모바일 AP’매입액 1년새 30% 껑충△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이재명 53.5% vs 원희룡 41.5%…‘명룡대전’서 李, 오차범위 밖 우세-‘20~40대’ 류삼영, ‘60대 이상’ 나경원…50대 표심이 승부 가른다-4년 만에 리턴매치…민주 강태웅 47.3% vs 국민의힘 권영세 45.2%-‘보수 텃밭’서 앞서 가는 野 이광재…그 뒤 쫓아가는 與 안철수-‘아빠찬스 논란’ 민주 공영운 44.5%…이준석 28%, 한정민 20.7%△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거대 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압도적 3위-20대 16% “상황 따라 지지후보 바꿀 것”-국민 절반 사전투표 예고에 촉각 “야당에 유리” vs “상황 달라져”-尹에 등 돌린 수도권 민심…열명 중 여섯 “지지 안 해”△종합-TSMC, 6시간 생산 중단에 800억원 손실…공급망 차질 우려-“팔수록 손해”…손보사, 방카슈랑스 ‘엑소더스’-D램 끌고 낸드 밀고…삼전, 코스피 상장사 역성장 끝낸다-반도체 인력유출·의대증원에 서울대, 해외 인재 영입 ‘시동’△정치 -이재명 “국힘은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아픔 정치적 이용말라”-“아직 결정 못 했어요”…춘천갑 승부 2030이 가른다-“北 독자제재 포괄하는 법안 발의할 것”-“행정 아닌 전략 중심, ‘외교 개혁’ 앞장”-‘北 신형 미사일 뻥튀기’ 들통…합참 “비행거리 과장해 발표”△경제-아메리칸 마인드라며 회식서 입맞춤…2금융사 노동법 위반 ‘수두룩’-K조선 수주액 3년 만에 1위 탈환-힘 못쓰는 원화…‘환율 1300원’ 새 기준으로-가스공사, 17년 전 모잠비크 투자 성과…해외 자원사업 박차△금융-이복현 “주택구입 목적 사업자 대출, 명백한 불법”-‘24시간 트레이딩’ 하나 딜링룸 2.0시대-“롯데카드 안받아요”…중소마트, 가맹점 해지 행렬-이병래 손보협회장 “시니어·임산부 보장 실손 늘릴 것”△글로벌-‘역성장 쇼크’ 테슬라…中 저가공세·美 시장 둔화에 첩첩산중-‘민주당 텃밭’ 뉴욕 유권자들 “트럼프 재선 끔찍”-금리 인하 신중한 연준위원들 “달러·엔 환율 160엔” 전망도-유럽항공사 밀어내고…아시아노선 장악하나 ‘오일머니’△산업-한화, 동종사업 통합·재편…전문성 강화-혁신은 기대 넘어선 경험 고객에 주는 것-배터리 부진 SK이노베이션, 정유로 만회한다-“AI가전, 누가 시작했냐보다 가치 제공이 더 중요”-HD현대마린솔루션 “5년 내 매출 2배로 키울 것”-상의 국제통상위원장에 이계인 포스코인터 대표△ICT-AI, AI, AI…네·카오 조직개편 방점-“갑작스레 최대주주 바뀐 KT 리스크 줄이려면 밸류업 집중”-서울 2인가구, 온라인 쇼핑보다 편의점 국내서 유일하게 합성데이터 생성-“출연연 물리적 구조조정 없지만 효율화 필요…상반기 내 혁신안 마련”△제약·바이오-세계 최초 췌장암 진단키트 출시 임박…K바이오 쾌거-AI기반 신약플랫폼 기술로 합성신약 개발 속도-HLB그룹 3개 계열사 美학술대회서 성과 기대-오늘 주총 이후 첫 이사회…한미사이언스에 쏠린 눈△과학카페-위성 궤도 예측해 교통사고 예방…‘우주 속 CCTV’, 美도 주목-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홍수’ 시대…발사 횟수 제한 움직임도△증권-테슬라 쇼크…방전된 배터리주-KB증권, 채권돌려막기 피해고객에 자율배상 추진-美 금리인하 멀어지나…힘빠진 반도체-AI로 2차전지 결함 검사…현대차·LG엔솔 등 고객사-KB운용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첫 월배당 지급△부동산-잠실5단지, 최고 70층·6491가구로 재탄생-‘압구정 앞’ 금호 공공재개발 좌초 위기-삼성 E&A·GS건설, 사우디서 ‘10조원 잭팟’-LH, 3조 들여 유동성 위기 건설사 토지 사들인다△엔터테인먼트-비어있는 수장자리, 쪼그라든 정부 지원…위기의 BIFF-중국 내 이야기서 인류의 보편적 스토리로 확장 ‘인기몰이’-엔터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감수성이 명품 과자를 만들죠” 밤양갱 회장님의 예술 예찬-대표제품 계속 업그레이드 중 정중동 전략으로 고물가 극봅△피플-소설가 한강 등 삼성호암상 영예…여성 수상자 역대 최다-“죽음으로 본 삶, 한국무용으로 풀었죠”-“우연히 꿈 마주친 윤이선과 공통점…항상 진실하게 연기할 것”-김동철 “국민 눈높이 맞춤 조직 혁신 속도”-우리銀·SH공사 청년주택공급 확대 한뜻-한국광고학회장에 최세정 고려대 교수-신보·기업은행, 중기 혁신 생태계 조성 맞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도서관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미래를-[e갤러리] 고슈가 ‘우주를 탐험하며 굉음 속에서 꽃꽂이를 하는 오타쿠’△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저출생 극복, 지자체도 팔 걷어야”-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계양, 국제 야경도시로 키울 것”-12ha 산나물 재배단지·명품숲…관광객 불러모아-동대문 새빛시장 합동단속 명품위조상품 854점 압수-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경기도, 섬유기업 맞춤지원△사회-하루 수십억 적자에 건보 선지급제 요구…한계 몰린 병원들-식목일 대목은 옛말…건설경기 부진에 묘목 수요 실종-의대 신설 절실한 전남도 “목포대·순천대 중 선정”-“연금개혁안, 기금고갈 7~8년만 늦춰…보험료율 15% 올려야”-보호구역 방치 땐 전동킥보드 견인
- 정준호, 국민의힘 지지 의혹 해명…"선거운동 NO, 응원 부탁 거절 못해"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배우 정준호가 최근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서울 기자회견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해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얼마 전 총선을 앞두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영입 인재 한정민 후보(당시 예비후보)를 응원하는 영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가 한정민 후보의 경기 화성을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는 소식과 그를 공개 지지하며 정치색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정준호 집행위원장의 당시 행보를 해명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이 등장했다. 지역 국제영화제의 수장으로서 정치색을 드러내는 게 적합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해당 선거사부소를 간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여야를 떠나 많은 지인들이 제게 응원 영상들을 부탁해온다. 제가 사회생활을 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과 오랜 기간 지내왔고, 그러다보니 제가 영화제 집행위원장이란 신분이 있음에도 오랫동안 인생을 같이 살아오고 정들었던 그런 분들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별히 정치적인 색을 갖고 임한 행동이 아니다. 내용 역시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하, 응원 영상이었다. 제가 선거 운동에 참여한 게 아니다”라며 “내가 본 인간으로서의 그 후보가 이렇다는 취지의 응원이었다. 당시 후보로 나온 친한 동생이 저희 사무실을 찾아와 부탁한 것이다. 힘을 실어달라 해서 열심히 해라 말해줬다. 이왕 하기로 마음 먹은 것,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박수받는 정치인이 돼라 응원한 게 전부”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 친구가 사무실을 떠나면서 사진 한 컷 찍어도 되겠냐 물었고, 그렇게 같이 사진 찍은 게 전부다. 그걸로 본인이 SNS에 올린 게 선거운동에 참여한 것처럼 비춰진 것이다. 집행위원장 맡으며 그런 일들을 조심한다고 했지만, 성격상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곁에 있던 민성욱 공동 집행위원장이 정준호 집행위원장의 입장을 대변해주기도 했다. 민 집행위원장은 “내가 정 위원장을 두둔하자면 동료로 1년간 지켜봤는데 사진을 거부하지 못한다, 정치인뿐 아니라 전주에 오셔서 같이 밥 먹으러 갔을 때 식당에서 사진 요청하는 시민이든 관객이든 어느 누가 다가와도 항상 밝게 웃는 모습으로 다 찍어주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또 “찾아보시면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찍은 사진도 있고 민주당 다른 의원과 찍은 사진도 있다, (정준호는) 남들이 요청할 때 따지고 재고 해서 불이익이 될까를 따지는 분이 아니다”라며 “정 위원장과 몇 번 만나보시면 그 심성이나 이런 것을 잘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정준호 위원장은 이날 영화제 정부 지원 예산이 삭감되며 이어지고 있는 세간의 우려들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후원회를 결성해 집행위원장이 돼서 일일이 기업인을 찾아갔다, 많은 분이 후원회에 참가해 주셨고 올해도 힘든 시기에 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전주국제영화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부의 영화제 예산 지원에 관한 불안한 소식이 연일 이어졌지만, 전주영화제는 올해 지자체의 전폭적 협조로 전주시가 별도 추진하고 있던 관광사업 등과 연계했다”며 “덕분에 영화제 규모를 이전보다 축소하지 않고, 기존 축제의 외형을 유지하는 수준 이상으로 영화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축제다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다.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며, 폐막작은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다.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최다 출품→우크라 작품까지…"축제다운 축제"[종합]
- 우범기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3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영화제 정부 지원금 축소 등 어려움을 딛고 역대 최다 출품작들과 새롭게 신설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그 어떤 해보다 풍성한 영화 축제를 선보일 것을 자신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서울 기자회견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해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공식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으로, 국내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해외 130편(장편 110편·단편 20편)을 선보인다. 이중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상영하는 작품이 무려 82편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는 물론 국제 경쟁작 모두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한 뜻깊은 해다. 이에 대해 경쟁작 예심에 참여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한국 사람의 시선만으로 뽑는 건 국제영화제로서 위상에 적합하지 않다 생각했다. 좀 더 시선을 넓혀보자는 취지로 외국인 심사위원들을 초빙해왔고 올해도 마찬가지였다”며 “올해 출품작이 역대 최다라 작품들 살펴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예심작들을 보느라 지금 ‘파묘’도 못 보고 ‘서울의 봄’도 못 봤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지만 보람은 있었다. 아무래도 예산 부족과 팬데믹을 거치며 젊은 감독님들이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소한의 인원, 제한된 공간을 활용하다 보니 제작기간이 길어졌다”며 “아이디어 짜내느라 고생한 흔적이 역력히 보였다. 의외로 성장 영화들이 많더라. 아무래도 젊은 감독님들이 많아서 소년이건, 청소년이건 친구들의 성장 영화가 많았다”고 올해 출품작들의 경향을 설명했다. 올해 국제 경쟁작에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작품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전 프로그래머는 “우크라이나 영화라 해서 특별히 가산점을 두진 않았는데, 이 중 한 작품은 구소련 시기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카타르인들이 구소련 정부로부터 강제 이주를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도 의미적으로 상통하는 지점이 있었다”며 “또 다른 우크라이나 작품도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실에서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을 묘사하는게 탁월했기에 예심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우범기 조직위원장(가운데)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해 열린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 거장 다르덴 형제의 참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전주를 찾는 거장의 발길은 이어진다. ‘신과의 대화’(2001)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던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이 ‘행자 연작’으로 전주를 찾는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영화제 측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특별전을 기획했다. 10주기를 맞아 소규모로 개봉한 6편의 작품들로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특히 지난 22회 때 신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허진호 감독이 참여한다. 그의 대표작 ‘봄날은 간다’, ‘외출’ 등 그에게 큰 영화적 울림을 선사한 작품들을 상영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여행지로서 전주의 위상을 영화제의 색채와 결합한다는 취지로 ‘전주씨네투어’를 개최한다. 독립영화계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친 매니지먼트사, 매니지먼트사 소속 배우들과 함께 전주를 찾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올해는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진구, 공승연, 이유미, 이수경, 방효린, 이홍내 배우 등이 출연작 상영과 함께 ‘전주씨네투어’ 프로그램을 꾸민다. 앞서 영화제는 지난해 디즈니와 협업해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기획해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디즈니·픽사 테마존을 운영하며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국내에서 특별 상영회를 통해 최초로 상영한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영화제 예산 지원에 관한 불안한 소식이 연일 이어졌지만, 전주영화제는 올해 지자체의 전폭적 협조로 전주시가 별도 추진하고 있던 관광사업 등과 연계했다”며 “덕분에 영화제 규모를 이전보다 축소하지 않고, 기존 축제의 외형을 유지하는 수준 이상으로 영화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축제다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다.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며, 폐막작은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다.
- 코스닥, 외국인·개인 ‘사자’에도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900선이 깨진 코스닥 지수가 3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내린 880.1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하루 2.29% 급락하며, 지난 3월 20일 이후 다시 900선 밑으로 내려섰다. 이어 이날도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209억원, 16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33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61포인트(-1.00%) 내린 3만9170.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8포인트(-0.95%) 하락한 1만6240.4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지고 국제유가까지 치솟으며,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게 국채 수익률을 높이고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1분기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온 것도 조정의 빌미를 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는 신고가 부담으로 포지션을 청산할 명분을 찾는 분위기가 조성 중에 있으며, 그 중심에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은 금리 급등, 인플레이션 불안 등 매크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바이오 등 성장주 전반에 걸쳐 제약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분위기인 것이 맞다”며 “그렇지만 향후 미국 고용, CPI 등 주요 지표 이후 상황 반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 또 과거와 달리 코스닥의 신용 베팅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반대매매 리스크 등 악성 매물로 인한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이 4.28% 급락하고 있고, 일반전기전자(2.79%), 반도체(-2.13%) 등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1.33%), 화학(0.99%)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4.02%, 5.74% 하락하고 있는 반면, 엔켐(348370)은 12.74% 급등하고 있다.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은 1%대 하락세고, 전날 급락했던 삼천당제약(000250)은 0.43%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 "굿뉴스는 배드뉴스"…강한 美경제에 뉴욕증시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시 하락의 ‘수비수’ 역할을 했던 국채금리와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는 분위기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시점이 미뤄지고 인하폭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굿뉴스(좋은소식)는 배드뉴스(나쁜소식)’이라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예상보다 강한 美경제…탄탄한 고용시장 시장 지속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하락한 3만9170.2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2% 떨어진 5205.8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5% 떨어진 1만6240.45에 거래를 마쳤다.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와 함께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여전히 탄탄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2월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임금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자발적 퇴직인 이직은 약 350만건으로 직전월(338만건)보다 좀 더 늘어났다. 이직률은 2.2%로 직전월 수치 2.1%보다 소폭 올랐다.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4% 증가한 5768억달러로 집계됐다.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1.0% 증가를 웃돌았다.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된 고용보고서를 포함해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는 상당히 견조한 미국 경제를 반영하고 있다”며 “좋은 상황은 (증시에) 나쁜 소식인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 폭을 두차례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올해 초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오면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 19명 중 9명은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2회 이하로 예상한 바 있다. 중간값은 세차례 금리인하를 유지했지만, 단 한명만 두차례 인하로 입장을 바꾼다면,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예상치는 두차례로 줄어들 수 있다. 프라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결합하면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은 점차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데일리 총재 “세차례 금리인하는 적절하지만, 약속은 아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모두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예고한 세차례 금리인하는 합리적인 기준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성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차례 인하는 전망일분, 약속은 아니다”고 부연했다.메스터 총재 역시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보지만, 그보다 더 적은 횟수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더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국채금리는 장기채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장기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오른 4.357%를, 30년물 국채금리도 3.5bp 뛴 4.502%를 기록 중이다. 국채금리는 전날 제조업 지표가 확장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무려 10bp 이상 급등했는데, 이날도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게 차익실현이라는 원투 펀치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시장이 1분기 매우 큰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당분간 약간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테슬는 1분기 실망스러운 차 인도량을 발표하면서 4.9% 하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뚝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인공지능(AI)기대주인 엔비디아(-1.01%), 알파벳(-0.6%), 마이크로소프트(-0.74%) 모두 하락했다.서부텍사스산 원유 추이 (그래픽=CNBC)◇국제유가 5개월만에 최고 수준…WTI 85.15달러국제유가는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달러(1.7%) 오른 배럴당 8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강화시킨다. 연일 치솟던 달러는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떨어진 104.79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환율당국이 연일 시장에 개입할 의사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2일(현지시간)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은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151.58엔을 기록 중이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2% 떨어졌고, 독일 DAX지수는 1.13%, 프랑스 CAC40지수는 0.92% 뚝 떨어졌다.
- 지지율 접전 속 이재명-원희룡 토론…서로 "계양을 위해 뭘 했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계양의 ‘인구 유입 대책’을 두고 서로 기여한 바가 없다며 맞붙었다. 이 대표는 원 전 장관이 계양에 연고가 없다는 점을 공격했고, 원 전 장관은 국토부 장관 경력으로 방어했다.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국민의힘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일 오후 9시 OBS경인TV에서 녹화 방송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TV토론에서 인구 유입 대책으로 ‘미래 첨단산업 유치’를 꼽았다. 이 대표는 자신의 총선 공약으로 계양 테크노밸리 발전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원 전 장관 역시 “교통 여건과 주택 여건은 당연히 갖춰야 하고,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어서 계양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집 가까운 데서도 일자리를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응했다.이 대표는 원 전 장관을 향해 “장관 시절 계양을 위해 하나라도 연구해 본 게 있나”라며 “계양테크노밸리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이에 원 전 장관은 “계양 테크노밸리, 광역교통대책, 좋은 기업을 (이 대표가) 얘기하시는데, 이 담당 부서가 다 국토부에 있다”고 맞받았다.원 전 장관은 또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한국 대표”라며 “이곳에서 전국 공항 주변의 고도제한을 낮출 수 있는 안을 제시했으며 현재 당사국들의 비준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그린벨트 완화에도 자신이 기여한 바를 제시하며 “앞으로 계양 역세권, 계양신도시, 탄약고가 있는 귤현지구를 묶어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획기적으로 풀 것”이라고 했다.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지낸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2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와 원 전 장관 측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계양구을에 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이 대표는 47.7%, 원 전 장관은 44.3%이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