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
  • 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강남권 생활과 함께 최대 4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뉴:홈)이 성남 신촌에 등장했다. 다만 일반청약 물량이 매우 적다는 게 흠이다. 성남 신촌을 포함해 올해 수도권에서는 앞으로 총 9곳의 공공분양주택이 계획돼 있다. 특히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공공분양에 ‘신생아 특별공급’이 시행됨에 따라 출산가구의 내 집 마련이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LH 올해 전국 공공물량 6343가구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공분양주택은 총 12곳(6343가구 공급)에서 진행된다. 이중 앞으로 남은 수도권 단지는 총 9곳(4478가구)이다.올해 가장 주목할 곳은 이달 24일부터 본청약에 들어가는 ‘엘리프 성남신촌’이다.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신촌 공공주택지구 내 A2블록으로 총 6개동, 320세대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로 지어진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6년 5월이다.이곳의 주소는 성남이지만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맞닿아 있어 성남보다는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분양가는 5층 이상 기준으로 7억 4310만원에서 7억 866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사전청약 당시 예상가는 6억 8200만원이었는데 최고 15% 정도만 오른 것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700만~800만원)과 각종 옵션을 더하면 약 8억원에 강남권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인접단지인 세곡동 강남LH1단지(2013년 6월식)의 전용 59㎡가 올 1월 11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최소 4억원의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바뀐 청약제도 개편으로 기회도 더 많아졌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 청약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10%는 추첨 공급으로 진행돼 맞벌이 기준 1401만원 이하인 가구도 내 집 마련 기회가 생긴다. 이번 청약부터는 중복청약이 사라져 부부가 모두가 지원할 수도 있다.다만 아쉬운 점은 물량이다. 총 320가구 중 사전 청약 물량이 82%(262가구), 일반 청약 물량은 58가구에 불과하다. 이중 신혼부부들이 지원할 만한 것은 신혼부부 6가구, 생애최초 8가구, 신생아 11가구 등이 전부다.◇수원당수 등 9월부터 본청약 대거 예고올 9월부터는 본청약이 대거 준비돼 있다. 구체적으로 수원당수 A5블록(484가구), 의왕월암 A1블록(446가구), 의왕월암 A3블록(424가구), 인천계양 A2블록(747가구), 인천계양 A3블록(신혼희망타운·359가구) 등 5단지가 올 9월 분양에 돌입한다. 이중 인천계양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착공에 들어갔다.올 11월에는 성남금토 A4블록(신혼희망타운·766가구)도 본청약을 진행한다. 이곳은 판교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부지면적만 43만㎡(약 13만 평)에 달하는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배후지로 품고 있어 관심을 가질만 한다.이밖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 인천가정2 A2블록은 지난 1월 청약이 완료됐다. 지방에서는 충북혁신도시 B5블록과 남원주역세권 A-3블록이 각각 올해 10월, 11월 본청약을 진행한다.
2024.04.08 I 박경훈 기자
이상민, 69억 빚 20년 만에 갚았다 "이제 200만원 남아"
  • 이상민, 69억 빚 20년 만에 갚았다 "이제 200만원 남아"
  • ‘미운우리새끼’‘미운우리새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69억 빚은 20년 만에 청산했다.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한 집을 찾아갔다. 집 앞에서 깊은 한숨을 쉰 이상민의 모습을 본 엄마들은 “가기 힘든 집인가”, “심각해보인다”고 걱정했다.이상민이 찾은 곳은 채권자의 집. 이 채권자는 과거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이상민은 이 채권자에 10억을 빌린 바 있다. 이상민은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도 와주셨다. 채권자 중 유일하게 형님 한분 오셨다”라며 “가장 아쉬웠던 것은 다 갚는 걸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털어놨다.이상민은 채권자를 위해 홍삼과 신발을 선물했다. 채권자는 “신발의 의미가 너에게서 벗어나라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마무리 됐으니까 각자의 길로”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상민은 “오래 걸렸다”며 “(빚이)이제 한 200만원 남았다. 해결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꼬여서 압류를 다 해지를 해야하는데 그것만 해지를 못한 거다”라고 69억 빚 청산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이상민은 “채권자가 17명 정도 됐다”고 말했고 채권자는 “처음에 민사 소송을 했을 때는 20명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2012년 ‘음악의 신’했을 때 48억의 압류가 들어왔다”며 “그때 채권자 목록을 알게 됐다. 모르는 사람이 반 이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때 이상민은 채권자가 모였을 때 ‘기다려주면 갚을 거고 아니면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는 설명. 이상민은 “그때 형님이 채권자들끼리 이야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해서 내가 가가고 채권자들은 설득을 해주지 않았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상민은 “20년 동안 그렇게 갚는 사람 보지도 못했고 20년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린 건 아니다”는 채권자의 말에 “2005년부터 시작해서 2024년 1월 말로 끝났다”며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돈 몇만원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일도 못하고”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상민은 빚은 총 69억 7000만원. 채권자와 함께 채무증서를 찢으며 해방감을 느꼈다.이후 은행을 찾은 이상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은 주택청약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을 찾은 것. 이상민은 “빚을 거의 다 갚아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상담을 하러 왔다”며 “빚을 다 갚았는데 은행 한 곳에 200만원 압류된 게 해지가 안됐는데 괜찮냐”고 고 물었다.은행에서는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고 이상민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상민은 월 10만원 납입으로 주택청약에 가입했고 이를 지켜본 모벤져스들도 함께 축하를 했다.
2024.04.08 I 김가영 기자
 2024년 04월 0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4월 08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4월 0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이게 바로 운명이야…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분야에 대해 관심이 생길 수도 있고, 소원하게 지내던 사람들과 급격하게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운명의 연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과 오랜 시간 사귀게 될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 둘 사이를 위협하는 존재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약간의 횡재수가 보입니다. 돈을 두고 하는 내기나 경쟁에서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들어오는 돈을 혼자 차지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과 나눌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온라인의 즐거움…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관심을 가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의 수확을 건지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것들에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의 경우 서로가 조금 멀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은 자존심 대결이 아닙니다.재물운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너무 즉흥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돈을 쓸 때는 조금 머뭇거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금이 필요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지갑에 어느 정도 여윳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겠네요.Δ 양자리 : 째깍째깍, 불안한 소리…당신을 끈질기게 따라붙고 있던 폭탄을 드디어 떼어내게 됩니다. 언제 터질지 몰라 전전긍긍해 하던 일이나 사람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저 멀리로 날려 버리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특별한 취미를 가진 사람과 인연을 맺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 주변에 색다른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작은 선물을 해보도록 해보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습니다. 돈과 관련한 걱정거리가 있었다면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큰 횡재수가 있지는 않지만 한번 들어온 돈은 쉽사리 빠져나가지 않습니다.Δ 황소자리 : 까칠하니까 조심…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상태를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당신은 굉장히 까칠한데 이를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큰 다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당신의 상황을 알려 미리 조심을 시키는 게 좋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짜릿한 연애만을 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정하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낫겠네요.재물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우뚱하던 재물운이 자리를 찾아가겠네요. 자신에게 필요한 자금이 있다면 잘 계획을 해놓으세요. 누군가가 당신을 후원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쌍둥이자리 : 웃음만발, 유쾌통쾌!!!하루 내내 깔깔거릴 수 있는 날입니다. 약간의 실수를 하게도 되지만 주변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오히려 기분이 유쾌해지네요. 그리고 이러한 당신의 유쾌함은 주변 사람들에게로 전염되고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초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될 수도 있고, 상대의 집에 처음으로 가볼 수도 있겠네요. 싱글인 분도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당신에게 도움을 주는 손길이 있으니 재물운은 최상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돈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의 도움을 받게 될 수 있으니까요.Δ 게자리 : 우울모드는 이제 그만!!우울하던 기분이 많이 좋아지는 때입니다. 새로운 사람 혹은 새로운 물건에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세요. 당신의 기분이 회복되는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서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상대도 기뻐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당신이 가진 장점을 부각시키도록 하세요. 자신을 잘 보여주어야 상대의 시선을 받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특히 당신이 그동안 갖고 싶어하던 물건을 가지게 될 수 있는 때입니다. 하지만 재물운에 약간의 기복도 있어서 돈 때문에 울다 웃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사자자리 : 약간의 노력으로도…시간이 많이 남는 하루니 이런저런 상념도 따라서 늘어나는 날입니다.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문제는 해결되고, 당신을 채근하는 사람들도 없으니 더없이 평안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오늘이 당신에게 행운의 날이 될 수 있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날짜를 조정해보세요.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좋습니다. 상대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무언가를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통장을 비롯하여 고지서 등의 돈과 관련한 물건들을 잘 챙겨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돈이 있는데도 챙기지 못하여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Δ 처녀자리 : 웃음이 절로 나오네…꿈자리가 아주 좋고, 꿈 덕분인지 행운이 쏟아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하게 되는 날이기도 하고, 이국적인 느낌의 물건에 관심이 가기도 하네요.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씩 관계의 안정을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느리지만 어쨌든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에게 웃는 모습을 많이 보이도록 하세요. 그게 당신의 매력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조금씩 돈을 쓰지만 그만큼 또 돈이 들어오게 되니 별다른 재물운의 기복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에 쓰는 돈은 약이 될 것입니다.Δ 천칭자리 : 참는 자에게 복이…일이나 사람에게 쫓기는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갑작스레 짜증이 나는가 하면 누군가에게 마구 심술을 부리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되도록 스스로를 유쾌하게 만들도록 애쓰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진실한 마음을 보여주도록 하세요. 상대가 그것을 몰라 준다고 하여도 포기하면 안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내숭이 이성을 사로잡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의 기운이 떨어지고 있는 중이네요. 지갑을 열 때는 한 번 더 생각을 하도록 하세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쓸만한 여유가 없는 형편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Δ 전갈자리 : 아~~~ 머리 아파!도무지 계획한대로 되는 것이 없는 하루이네요.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 수도 있겠고요. 가까운 사람과 심한 다툼의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혹시 연인과 다툼이 있었다면 서둘러 화해하도록 하세요. 당신의 화해의 제스처에 상대가 감동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열린 마음으로 이성을 대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의 조언을 따르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증명된 정보를 따르도록 하세요. 당신의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 어느 정도의 지출은 오히려 이득이 되는 때입니다.Δ 사수자리 : 시간 낭비일 따름…엉뚱한 일에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가는 곳으로만 움직일 것이 아니라, 머리로 한번 더 판단을 내려보아야 합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 짓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의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좋습니다. 내키지 않은 소개팅에 나갔다가 의외의 월척을 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재물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지갑이 두둑해지게 되는데 그다지 돈을 써야 할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요긴하게 돈이 쓰일 수 있으니 지갑을 잘 지켜 내도록 하세요.Δ 염소자리 : 오호라, 적중했네…영험한 기운이 당신을 감싸고 있습니다. 당신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모두 맞아 떨어지니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닙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그다지 미팅운이 좋지 않습니다. 시간만 허비했다고 여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그 시간만큼 두 사람의 사랑이 커지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하락을 하고 있는 중이니 가급적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도록 하세요. 자신의 지출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2024.04.08 I 김준수 기자
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
  • [문화대상 이 작품]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
  •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 무대 변화나 전환도 없이 한 무대에서 세 시간을 훌쩍 넘기는 동안 부채 하나 쥐고, 북 장단 하나에 맞춰 혼자서 긴 서사를 담은 소리를 올곧이 전하는 무대. 바로 ‘완창 판소리’이다. 소리꾼으로서 완창 판소리 무대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에너지 소모가 많고 집중도 높은 무대라 남다른 다짐을 해야 오를 수 있다. 3월 1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했던 ‘채수정의 흥보가 완창 판소리’가 그러한 무대다. 긴 공연임에도 만석을 이룬 객석의 열기는 뜨거웠고, 그들의 추임새는 소리꾼의 힘을 북돋우기에 충분했다. 이 무대는 ‘긴 것의 미덕’을 발휘하는 데 유감이 없었다.‘채수정의 흥보가 완창 판소리’(사진=국립극장).이번에 무대에 오른 채수정의 흥보가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명창 박록주의 음악을 이은 박송희의 흥보가이다. 박송희는 스승 박록주의 흥보가를 유언에 따라 다듬고 완성해 2004년 6월에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무대에서 선보인 바 있다. 채수정은 바로 그 소리를 스승 박송희에게 30여 년 동안 제대로 전수받아 ‘박록주제 박송희류’라 이름을 짓고 이번 무대에 올린 것이다. 대부분의 흥보가는 ‘흥보 박 타는 대목’만 들을 수 있다. 그런데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에는 제대로 들을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는 ‘놀보 박 타는 대목’이 포함되어 있어 흥보가의 온전한 모습을 만나고자 하는 이들 혹은 놀보가 어떤 응징을 받는지 궁금한 이들이라면 필수적인 감상 목록에 올려야 하는 음악이다. 채수정은 바로 그런 소리를 이번 무대에 올렸다.흥보가 탄 박 세 개에서는 평생 써도 마르지 않는 돈과 쌀, 온갖 비단, 집과 세간살이 등이 모두 나왔다는 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욕심껏 제비를 잡아들이고, 억지로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얻은 놀보 박에서는 무엇이 나왔는지 헛갈린다. 첫째 박에서는 놀보의 재산을 상당 부분 몰수해 가는 주머니를 가진 노인이, 둘째 박에서는 상여 한 틀이 나왔다. 놀보집이 명당이니 집을 뜯고 묘를 쓴다 하자 천 냥을 바치고 돌려보냈다. 셋째 박에서는 남사당, 여사당, 거사, 각설이, 초란이패 등이 나와 노는데 출연료 천냥을 줘서 돌려보냈다.‘채수정의 흥보가 완창 판소리’(사진=국립극장).넷째 박은 화가 나서 더 이상 타지 않으려고 담 너머로 던져버렸는데 거기에서 은금보화가 나와 동네 사람이 모두 주워갔다. 다섯 번째 박은 타기를 포기했는데 스스로 굴러와 놀보 앞에서 벌어졌다. 장수가 나와 제비 다리를 부러뜨린 죄를 물어 죽으라 재촉한다. 결국은 착한 흥보가 살려달라 빌었고, 동생의 어진 마음으로 살아난다. 흥보는 형에게 재산의 절반을 나누어 살게 하고 놀보는 마침내 개과천선한다는 내용이다. 놀보를 응징하는 이런 내용까지 모두 감상한 청중은 채수정의 통 큰 소리가 전하는 흥보가에서 함께 시원함을 느꼈다.‘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이어진 동편소리이다. 대마디대장단으로 시원하게 내지르는 동편소리는 소리꾼에게 힘이 많이 드는 소리라서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 채수정은 그런 소리를 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제대로 지니고 있다. 통이 크고 거침없이 내뿜는 호흡과 에너지는 무대를 꽉 채운다. 여유로운 무대 매너는 객석을 휘어잡는다. 40여 년 가까이 연마한 소리 내공이 부여해 준 넉넉함일 것이다. 그의 에너지는 객석에도 그대로 전해져 흥보의 마음과 놀보의 심술을 충분히 느끼게 했다.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청중의 추임새는 세 시간을 넘긴 공연을 하는 소리꾼의 에너지를 넉넉하게 채워주어 충만했다.‘채수정의 흥보가 완창 판소리’(사진=국립극장).
2024.04.08 I 이윤정 기자
나경원 "총선서 與질책시 국회 난장 될 것…민주당 위선 속아선 안돼"
  • 나경원 "총선서 與질책시 국회 난장 될 것…민주당 위선 속아선 안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사진)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는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이번에 정부·여당을 질책해 야당이 180~200석을 가져간다면 식물 정부를 넘어 국회는 탄핵을 운운하는 난장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께 혼나도 할 말 없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네 글자에 가려져선 안 될, 더 중요한 본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그는 “왜 2년 전 대선에서 분노했나,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위선 때문이었다”며 “민주당은 자기모순·불공정·부도덕을 상징하는 정당이었고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하나도 바뀐 것이 없고 오히려 오만하게 보인다. 끝까지 (문제 되는) 후보를 사퇴시키지 않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쏟아내는 막말도 그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키고 정작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틀어막곤 자신들은 불법 사기대출, 부동산 투기, 꼼수 증여에 혈안이었다”며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 사고 위안부 피해자에게 쓰여야 할 후원금을 사적 유용하곤 ‘한일전’을 입에 올리다니 위선의 가면이 두껍고 뻔뻔하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나베’, 민주당 지지자의 ‘냄비는 밟아야 제맛’ 등의 발언에 대해 “비뚤어진 성 관념에서 허우적대는 자들은 퇴출돼야 한다”며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간다면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제대로 지키겠나. 왜 국회가 재판받는 사람의 ‘방탄 국회’가 돼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과 반(反)대한민국’의 정면 승부로 규정하면서 “‘중국에 셰셰(謝謝·고맙다)’라니, 한심하고 참담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발언은 더욱 기가 막힌다”며 “김정은에 고개를 조아려 가짜 평화를 구걸하는 자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흔히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들 말하는데 국민의힘이 국민께 최선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최악으로 위선·거짓·혐오·범죄·반대한민국 세력은 우리 정치에 있어선 안 될 최악”이라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악의 세력이 우리 국회, 우리 정치를 지배하는 현실만은 국민께서 막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은 제발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07 I 경계영 기자
발레 4년차·관리광 면모…채정안, '전참시'서 반전 매력 공개
  • 발레 4년차·관리광 면모…채정안, '전참시'서 반전 매력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채정안이 반전 매력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93회에서는 관리에 진심인 채정안의 모습과 조혜련의 신곡 녹음 현장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는 ‘구 여친의 대명사’ 채정안의 다채로운 관리 모먼트와 함께 집이 공개됐다. 눈 뜨자마자 관리템을 주문하고, 발 관리로 하루를 시작한 채정안은 양치마저 평범하지 않게 소금을 활용했다. 이어 소금물부터 영양제, 샐러드까지 챙겨 먹으며 관리광의 면모를 드러냈다. 게다가 수십 가지의 화장품과 도구를 이용해 피부를 가꿨고, 이너뷰티까지 챙기며 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집은 구석구석 다양한 관리템들이 가득했고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발레 경력 4년 차라는 채정안은 숨은 실력을 뽐냈다. 발레복을 찰떡 소화한 그는 몸풀기부터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몸을 풀던 중 갑자기 코 세척한 물이 나와 뛰쳐나가는가 하면, 발레 시손느 동작을 하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뮤지컬 ‘웃는 남자’와 ‘팬텀’ 오디션 준비에 나선 조혜련의 일상도 공개됐다. 휴대용 가습기를 들고 다니며 발성 연습을 한 조혜련은 차 안에서도 연신 알 수 없는 소리들을 내며 준비에 열을 올렸다. 또한 그녀는 직접 분장을 하고, 광기 넘치는 표정 연습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가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오디션을 보고 나온 그녀는 실수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심사위원으로 김문정 음악감독을 만난 일화도 털어놨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93회에서 채정안이 발레의 꽃인 시손느를 하던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7%까지 올랐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음악 천재’ DAY6(데이식스) 영케이의 매력 넘치는 일상이 공개된다.‘전지적 참견 시점’ 293회(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2024.04.07 I 이윤정 기자
국민의힘 "문재인 '잊히고 싶다' 허언" 비판
  • 국민의힘 "문재인 '잊히고 싶다' 허언" 비판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 총선 행보에 대해 ‘자중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박정하 선대위 공보단장은 6일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이 허언에 불과했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행보가 새삼 놀랍다”면서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돌연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급기야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박 단장은 이어 “이 행사는 김어준·탁현민 씨와 아들인 문준용 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걸로 알려졌다”면서 “전직 대통령이 총선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진영 인물들이 여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또 “문 전 대통령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실패한 정책으로 나라를 후퇴시키고 노동·의료 개혁 등 국가 과제를 나 몰라라 내팽개친 장본인”이라면서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겪게 한 데 따른 반성과 성찰”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국정 실패와 국론 분열의 책임은 망각하고 경거망동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전 정부 실책을 상기시킬 뿐”이라면서 “부디 자중하시길 바란다. 그것만이 그나마 국가 원로로서 존중받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일갈했다.이날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이소희 선대위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조국 대표에 대한 도덕한 ‘마음의 빚 갚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냐”면서 “청년들에게 입시 비리로 배신감을 준 조 전 장관과 재임 5년간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집값 폭등의 박탈감을 안겨준 문 전 대통령의 서로를 향한 부도덕한 ‘마음의 빚 갚기’를 바라보는 국민 마음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경남 양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야당 정당들이 많이 승리하길 바란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4.04.06 I 안혜신 기자
'연매출 100억원대' 김준희 "빚 독촉으로 나쁜 생각한 적 있어"
  • '연매출 100억원대' 김준희 "빚 독촉으로 나쁜 생각한 적 있어"
  • ‘살림하는 남자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김지혜와 김준희가 박여원의 수입을 늘릴 조언을 해준다.6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최경환은 “대출금을 줄이기 위해 평수가 좁은 집으로 이사 가자”라고 하고, 박여원은 “다섯 아들을 위해서 평수를 줄일 수 없다. 나도 어릴 적 힘들었던 가정환경 때문에 좁은 집으로 가고 싶지 않다”라며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하지만 최경환은 이미 집을 내놨다고 통보해 박여원을 분노하게 한다. 박여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별거 당시에도 최경환이 나와 아이들이 사는 집을 내놓은 적이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작은 집으로 가는 것만큼은 막고 싶은 박여원은 본인이 수입을 더 늘리기로 결심하고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러 간다. 그가 찾아간 이는 바로 1시간 매출 30억 원을 기록한 일명 ‘홈쇼핑의 여왕’ 톱 쇼호스트이자 개그우먼 김지혜. 김지혜는 “남편 박준형 수입의 20배를 벌었던 적도 있다”고 밝히고, 수입의 격차가 벌어지자 박준형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또 김지혜는 과거 피팅모델 경험을 살려 의류 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박여원에게 연 매출 100억 원대의 의류 브랜드 CEO이자 90년대 혼성그룹 ‘뮤’ 출신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준희를 소개하고 만남을 주선한다.김준희는 박여원에게 의류 사업 초창기에 빚 독촉으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일화를 전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도움을 준다. 또한 즉석에서 의류 피팅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사진 잘 찍는 꿀팁과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응원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최경환 박여원 가족의 일상은 6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이혼에도…용두리X퀸즈 일가, 역사적 만남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이혼에도…용두리X퀸즈 일가, 역사적 만남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두리와 퀸즈 일가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된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 백현우(김수현 분), 홍해인(김지원 분)의 가족들의 저녁 식사 현장이 포착돼 흥미를 돋우고 있는 것이다.앞서 백현우는 집부터 재산, 회사 경영권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며 재계 사상 초유의 사태를 유발한 주인공인 퀸즈 일가 가족들을 대동한 채 용두리에 등장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장본인들이 한적한 변두리인 용두리에서 발견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기에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밥상을 경계선처럼 둔 채 마주 앉은 두 가족 사이의 불편한 공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용두리엔 다소 어울리지 않는 퀸즈 가 식구들의 격식 있는 차림새와 아닌 밤중에 손님맞이를 하게 된 용두리 식구들의 내추럴한 모습이 대비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에 백현우와 홍해인의 이혼으로 더는 접점이 없을 줄로만 알았던 두 가족 간의 재회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은성(박성훈 분), 모슬희(이미숙 분)의 계략에 의해 밀려난 퀸즈 가족들의 용두리가 짠내 나는 적응기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할 조짐이다.뿐만 아니라 전 남편의 고향 집에 신세를 지게 된 K-장녀 홍해인의 책임감이 한층 더 막중해진다. 옛 시댁 식구들이 차려준 식사 앞에서 철없는 소리로 투정을 부리는 동생 홍수철(곽동연 분)을 향해 사자후를 날리며 가족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더불어 이혼한 이후 한층 더 진하게 얽힌 백현우와 홍해인의 관계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또 한 번 한 지붕 아래서 밤을 보내게 될 두 사람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용두리를 발칵 뒤집어놓은 퀸즈 일가의 용두리 적응기는 6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기안84, 모교서 강의 "다 손흥민·김연아 될 수 없어…돈은 많이 벌어야"
  • 기안84, 모교서 강의 "다 손흥민·김연아 될 수 없어…돈은 많이 벌어야"
  • ‘나혼자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모교 특별 강연을 통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84’의 현실 조언으로 후배들과 소통했다.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모교에서 후배들과 만난 기안84와 돌아온 행복한 ‘긍수저’ 이종원의 일상이 공개됐다.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후배들을 위해 짜장면을 사주는 ‘선배84’의 면모를 보여준 기안84(23:41)로,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착한 후배들 덕에(?) 짜장면과 서비스 군만두로만 차려진 식사 테이블은 캠퍼스의 추억을 공유하는 선후배의 훈훈함이 더해졌다.기안84는 모교 수원대에 특별 강연자로 초청돼 입학한 지 21년 만에 ’03학번 선배 김희민’으로 대학교를 방문했다. 캠퍼스에서 수업 중인 후배들의 그림을 감상하고, 20년 전 서양화과 실기실 벽에 새겨 둔 이름과 초상화를 발견하며 희열과 감동을 느끼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기안84는 강연 시작 전,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후배들을 만나 캠퍼스의 추억을 떠올렸다. 찐 ‘복학생’ 텐션으로 후배들 곁에서 머뭇거리던 기안84는 이내 후배들의 음료를 얻어먹고, ‘선배84’로 점식 식사를 쏘는 등 점차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후배의 간이 침대까지 빌려 낮잠을 즐긴 기안84의 침투력이 웃음을 자아냈다.기안84는 박수갈채를 가르며 강의실에 입장했다. 학생들로 꽉 찬 강의실 앞에 나서자, 긴장감으로 숨이 막혔다. 강의 초반엔 기안84가 인사만 해도 웃었던 학생들은 기안84의 강의 내용이 갑자기 산으로 가자 조용해졌고, 위기를 느낀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의 에피소드 비하인드를 꺼내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또한 기안84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자리는 T.O가 적다. 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다. 다 손흥민, 김연아, 박지성 BTS가 되고 싶은데 되면 좋다. 대부분 안되는데 사회 분위기는 계속 하라고 한다”며 “그러면 문제가 뭐냐면 안되면 우울해지고 자책감이 들고 괴로워진다. 열심히 하라는 얘기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돈은 많이 벌어야한다. 돈은 필요하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은 멀리 해라. 위선자다”고 조언했다.강의 후 쏟아진 후배들의 질문에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전하며 응원과 위로가 담긴 현실적인 답변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안84는 “더 많은 걸 얻어가는 기분이었다. 신선한 청춘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간다”라며 강연 후기를 전했다.그런가 하면,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이종원이 1년 만에 돌아왔다. 1년 전과 같은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 이종원은 변함없는 로브와 LP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드라마 성공 후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그는 체력 관리를 위해 시리얼이 아닌 단백질 위주의 식사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했다.이종원은 바쁜 해외 스케줄 때문에 챙기지 못한 집을 청소했다. 지난해 못 보던 미신 퇴치용(?) ‘드라이 트리’와 찢어진 ‘입춘대길’ 글귀가 시선을 강탈했다. 이종원은 사극에서 괄사의 효과를 봤다면서 자기 관리도 놓치지 않았다.이종원이 주기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위해 찾는다는 곳은 단골 LP숍이었다. LP 취향이 다른 사장님들에 맞춰 두 곳을 연달아 방문한 이종원의 모습은 그가 LP 음악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줬다. 좋아하는 가수와 음악이 담긴 LP를 찾아내고 품에 안은 이종원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했다.이어 이종원은 취향과 취미가 닮은 8년 지기 절친의 집에 들러 스테이크와 오징어 파스타를 함께 만들어 먹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추억을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종원은 친구 집의 청음실에서 오늘 산 LP를 청음 하며 귀 호강을 제대로 했다. 그는 “오늘은 진짜 완벽한 하루였다. 좋아하는 걸로 시작해 좋아하는 걸로 끝났다”라며 해맑은 긍정 미소로 하루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당당하게(?) 혼자 사는 배우 안재현의 ‘노후 관리 라이프’와 자기계발로 비수기를 극복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불 타오르네..화기 충만한 관악산
  • 불 타오르네..화기 충만한 관악산[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풍수지리는 동서남북 방향에 자리한 사신사(四神砂)가 기운을 감싸는 곳을 명당으로 본다. 조선의 도읍 한양은 북쪽에 북악산, 남쪽에 남산, 동쪽에 낙산, 서쪽에 인왕산이 자리한 중앙에 자리하기에 해당한다. 게다가 한양은 이들 내사산(內四山)에 더해 외사산(外四山)에 한 겹 더 둘러싸여 있기에 길지로 꼽힌다.청명한 날 관악산에서 북쪽 삼각산(북한산)을 바라본 장면.(사진=전재욱 기자)한양의 외사산은 북으로는 삼각산(북한산), 동으로는 용마산, 서로는 덕양산, 그리고 남으로는 관악산(冠岳山)이 무리를 이뤄 내사산을 감싼다. 개중에 관악산은 지금의 서울과 경기 안양시, 과천시에 걸쳐 있는 전체 면적 19.22㎢(약 582만 평)에 이르는 덩치를 자랑한다.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 오악(五岳)으로 불린다.산은 주봉 연주대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호암산과 삼성산이, 동쪽으로는 우면산이, 남쪽으로는 비봉산이 뻗어 나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대부분이 화강암 바위 덩어리다. 돌덩어리를 뒤집어쓴 게 마치 갓을 쓰고 있는 형상이어서 산의 이름이 붙었다. ‘갓 관’(冠) 자와 ‘큰산 악’(岳) 자를 써서 관악으로 부른 것이다. 우리 말로는 ‘갓뫼’ 혹은 ‘간뫼’라 불렀다.산봉우리를 달리 보면 바위가 불에 타는 형상이어서 골치였다. 풍수지리상 화산(火山) 격이었다. 관악은 집터(경복궁)의 남쪽에 있는 안산이다. 안산은 집안의 평안과 풍요를 도맡아야 하는데, 외려 안산이 뿜는 화기가 집에 화를 부를 것이 두려웠다. 경복궁의 주산(主山) 북악산은 관악산보다 낮아서 불 기운을 막아내기가 역부족이었다.불에 탄 숭례문 현판을 복원한 모습. 세로로 쓰였다. (사진=문화재청)조선은 관악의 기운을 누르고자 갖가지 노력을 폈다. 관악산 주봉 연주대에 있는 바위에 구멍을 내고 물을 채웠고, 광화문에는 불을 막는 전설의 동물 해태의 상을 배치했다. 경복궁과 관악산 사이에 숭례문(崇禮門·남대문)을 세운 것도 마찬가지다. 사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숭례문만 현판을 세로로 쓴 것은 관악산의 화기를 위에서 아래로 막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불의 기운을 막고자 세운 숭례문이 2008년 2월 방화로 불에 탄 것은 아이러니다.
2024.04.06 I 전재욱 기자
'싱글대디' 최민환, '슈돌' 합류→율희 언급 "아이들에 소중한 엄마"
  • '싱글대디' 최민환, '슈돌' 합류→율희 언급 "아이들에 소중한 엄마"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최민환이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을 향한 애틋한 속마음을 고백했다.오는 7일 방송되는 ‘슈돌’ 520회는 ‘너는 나의 봄이야’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달 30일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예고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조회수 69만 회를 돌파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이번 주 방송에서는 ‘싱글대디’ 최민환과 아이들의 좌충우돌 육아현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민환은 저출생 시대에 무려 삼남매를 키우며 취미도 특기도 ‘육아’일 수밖에 없는 진정한 슈퍼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슈돌’ 출연에 앞서 삼남매 육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싱글대디’ 최민환은 재율-아윤-아린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최민환은 “아이들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았다. 최대한 아이들한테 트라우마가 남거나 상처가 되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삼남매가 최우선인 아빠의 깊은 속마음을 드러낸다. 또한 최민환은 삼남매의 엄마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그는 “제가 못하는 부분을 정말 많이 해주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하면 언제든 볼 수 있게 하고 있다”라며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인 아빠의 마음을 드러낸다.이날 최민환은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아침밥부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며 엉덩이를 바닥에 붙일 새도 없이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최민환은 삼남매를 등원시킨 후에도 집에 돌아와 쉬지 않고 청소를 하는 꼼꼼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최민환은 에너지 넘치는 7세 아들 재율과는 온몸으로 놀아주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5세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과는 액세서리 샵에 방문해 헤어밴드를 구입하는 등 엄마와 아빠가 하는 일을 모두 커버하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육아에 빈틈이 생기지 않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선보인다고. 이에 노력형 슈퍼맨으로 거듭난 최민환의 육아에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KBS2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7일부터 시간대가 변경되어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아내에게 ‘나체 사진’ 보낸 헤어진 내연녀…어떡하죠
  • 아내에게 ‘나체 사진’ 보낸 헤어진 내연녀…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2년 전, 술자리에서 알게 된 여성이 있습니다. 첫날부터 마음이 맞아 급속도로 가까워졌죠. 부끄럽지만 저는 당시 결혼 13년차 가정이 있는 상태였고요. 1년 정도 만남을 지속했습니다. 만나는 동안에도 늘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커가는 아이들도 있고 아내에게도 미안해서 ‘정신 차리자’고 생각했지요. 제가 먼저 만남을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당시엔 그녀도 순순히 헤어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정리되는가 했는데, 별안간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애원하길래 어쩔 수 없어 나갔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 겁니다. 꿔줄 돈도 없고, 있어도 주고 싶지도 않아 그 자리에서 깨끗하게 정리하고, 이후로 그녀에게서 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어떻게 아내 전화번호를 알아냈는지, 아내에게 사진을 한 장을 보냈습니다. 제가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이 일로 아내가 제가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됐고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얼마 전 이혼 소장을 받았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는 절대 이혼을 원하지 않습니다. 또 사진을 보낸 그녀가 앞으로 이런 일을 벌이지 못하도록 조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도통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사연자의 아내가 남편을 유책배우자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어요. △아내는 남편과 만남을 가졌던 여성에게 받은 사진을 기초로 사연자에게 부정행위가 있음을 이유로 이혼청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부부 간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일체의 부정한 행위를 부정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연자가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은 아내는 물론 제3자가 보더라도 사연자가 제3의 여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연자의 아내가 남편의 책임 있는 사유 즉 부정행위로 인해 부부간 신뢰가 파탄됐다는 이유로 이혼을 청구한 이상 이혼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연자는 이혼을 원치 않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아내가 부정행위로 충격을 받고 신뢰가 파탄됐다고 주장한다면 이혼을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사연자가 배우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을 해 보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민법 제841조 후단을 보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월, 그 사유가 있는 날로부터 2년을 경과한때’는 부정행위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연자가 내연녀와 마지막 만남을 가진 것은 1년 정도 전이어서 ‘사유가 있던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한 때’에는 해당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만약 ‘사연자의 아내가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월이 경과’한 경우라면 이를 이유로 항변해 볼 수는 있습니다. -아내에게 사진을 보낸 내연녀는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요? △상대방 동의 없이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는 것도 범죄이지만 동의를 받고 촬영했더라도 이를 동의 없이 유포하는 것 또한 범죄로 처벌됩니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촬영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한 경우(자신의 신체를 직접 촬영한 경우를 포함한다)에도 사후에 그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반포 등을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유부남이 이별을 통보하자 그 내연녀가 남성의 나체사진 수십장을 아내에게 유포한 경우, 촬영 당시 남성의 동의가 있었지만 동의 없이 배포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수강명령을 부과한 사례가 있습니다. -앞으로 사연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요? △사연자가 여성에게 연락을 시도했다고 했는데요. 아내 입장에서는 내연녀였던 상대방에게 다시 연락을 시도하는 행위 자체가 의심을 키울 수도 있으므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 위 사례의 경우처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고소해서 내연녀의 범죄행위에 대해 처벌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에도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부동산 일부 명의를 배우자에게 이전하는 등으로 혼인유지 의사의 확고함을 표현해 이혼의사를 철회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연자의 경우에도 어린 자녀들이 있다고 했는데요, 아내와의 관계에서 반성의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하고 아내에게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4.06 I 최훈길 기자
‘글로벌 스타’ 리사의 어마어마한 차, 특별하기까지 하네
  • ‘글로벌 스타’ 리사의 어마어마한 차, 특별하기까지 하네[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제는 전 세계 아이돌, 글로벌 스타가 된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최근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올해 2월 소속사 ‘LLOUD’를 설립하고 개인 활동에 나섰는데요.리사의 한층 자유롭고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하는 가운데, 그 모습을 들여다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최근 소속사 이름의 채널을 통해 27살 생일을 맞아 Q&A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죠. 한국에 있는 리사의 럭셔리한 집 곳곳을 살펴볼 수 있는 데다, 솔직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화제였습니다.리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LLOUD 캡쳐)그 중 눈길을 끈 것은 리사의 럭셔리한 자동차입니다. 리사는 영상 속에서 “팬들 내 차 처음 보는 것 같은데”라며 수줍게 차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입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이른바 ‘G바겐’(G-Wagen)으로 불립니다. 각진 외형과 독보적 오프로드 특성으로 대표되는 차인데, 본래 군용차였던 특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G는지형·지면을 뜻하는 독일어 ‘게렌데’(Gelaende)에서 따왔습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올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하되 전기 구동이 가능한 신형 G-클래스를 선보이겠다고 했습니다. 박스형 실루엣과 솟아오른 방향 지시등, 강인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벤츠의 ‘삼각별’도요.독일 럭셔리카 튜닝 기업 ‘만소리’ 두바이 쇼룸. (사진=만소리 뉴스룸)그런데 리사의 차는 삼각별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대신 색다른 로고가 붙어 있죠. 바로 독일의 럭셔리카 튜닝 업체 ‘만소리’(MANSORY) 마크입니다.만소리는 슈퍼카·럭셔리카 등을 튜닝하는 업체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뿐만 아니라 애스턴마틴,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각종 슈퍼카의 ‘보디킷’을 판매합니다. 자동차 차체나 펜더를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거죠.만소리가 제공하는 튜닝의 목적은 성능을 강화하는 겁니다. 출력과 토크를 높일뿐만 아니라 오프로드면 오프로드에 맞게, 차의 주행 특성에 맞춰 성능을 더해준다고 하네요.리사는 내외장재를 직접 선택해 본인의 개성을 한껏 드러낸 차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능인 동시에 개성까지 확보할 수 있으니 개성 강한 리사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가격도 어마무시할 텝니다. 한화로 2억5000억원에 달하는 G-클래스 AMG를 프리미엄급으로 개조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차쟁이’들의 예측으로는 7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네요. 월드스타에게 걸맞는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리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유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AMG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LLOUD 캡쳐)
2024.04.06 I 이다원 기자
“내 생일에 엄마 죽인 아빠, 절대 감형해주지 마세요”
  • “내 생일에 엄마 죽인 아빠, 절대 감형해주지 마세요”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9년 4월 6일,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A씨의 아내는 평소 상습적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A씨를 피해 2017년 세 딸과 집을 나간 후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범행 당일인 2018년 7월 13일 오후 8시 20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주택가 골목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의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당시 A씨는 하교 후 귀가하던 자녀들을 뒤따라가 기다리다가 집 밖으로 나온 아내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아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과다출혈로 이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날은 세 자녀 중 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던 큰 딸 B양의 생일이었다.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던 A씨는 하루 뒤인 7월 14일 오후 10시 인천 중부경찰소 송현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하며 체포됐다.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아내가 자녀를 만나게 하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감 중 정신감정 등을 신청하며 감형을 노리는 듯 보였다. 그러자 사건 현장에서 이를 모두 목격해야했던 B양은 직접 아버지의 엄벌을 요청했다.B양은 2018년 11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구월동 살인사건의 셋자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빠 없는 네 식구 생활은 비좁은 월세방이었지만 아주 행복했다”며 “아빠라는 사람이 소중하고 필요한 엄마를 제 생일날 끔찍하게도 제 눈앞에서 엄마를 해쳤다”고 참담한 마음을 나타냈다.이어 “15년 동안 나의 아빠였던 사람이지만 부디 심신미약이라는 것으로 벌이 줄어들지 않길 바란다”며 ”떠난 엄마와 남은 가족들의 고통만큼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B양의 우려대로 A씨는 재판과정에서 “병으로 인지기능에 저하돼 사물 변별력이나 의사결정력이 없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지병으로 치료를 받은 건 인정되나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미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원심의 형을 받아들인 2심 재판부도 “피고인은 다른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도 개의치 않고 대담하게 범행했고, 그 수법이 상당히 무자비하고 잔혹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범행 동기를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등 책임을 경감하려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는 사망하는 순간까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 자녀들은 한순간에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를 살해한 아버지를 두게 됨으로써 사실상 고아 아닌 고아로 살아가게 됐다”며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같은 해 6월 24일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2024.04.06 I 강소영 기자
'머리 짧다'고 때려 청력 잃었는데..."창창한 미래 생각해달라"
  • '머리 짧다'고 때려 청력 잃었는데..."창창한 미래 생각해달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여성을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 측이 “창창한 미래를 생각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피해자인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첫 공판이 열리기 전 가해자 B씨의 변호사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전화가 왔다”며 “선처의 근거로 ‘가해자의 창창한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말해 황당했다”고 말했다.A씨는 “그러면 내 창창한 인생은 누가 책임 지냐고 물었더니 ‘선처로 집행유예가 나오면 B씨에게 일을 시켜서 월 20만 원씩 보내겠다’고 답했다. 총액이나 기간도 없이 무작정 요청했다”고 전했다.진주시 하대동 편의점 폭행 CCTV 화면(왼쪽), 부상당한 피해자 모습 (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도중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범행 당시 B씨는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난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의 폭행으로 A씨는 청력이 손실됐다.A씨는 지난달 29일 SNS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며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제출한 엄벌 호소문에서 “피고인의 창창한 미래를 위해 누군가 눈 감아 준다면 제 창창한 한때와 구만리 같은 삶은 누가 책임지나”라며 “피고인이 감형되거나 집행유예로 풀려난다면 이 사건은 또다시 솜방망이 처벌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B씨의 폭행을 말리다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고 귀와 목, 눈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 C씨도 후유증을 얻었다.A씨는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그때 어르신(C씨)께서 안 계셨다면 죽었겠구나 (싶었다). 왜냐하면 걔(B씨)는 경찰이 오기 전까지 어르신 목을 계속 조르고 있었다”며 “10분가량 되는 폭행 시간 동안 저 혼자 맞았다면 난 죽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해 죄송하고 감사해서 사과했더니 어르신이 ‘나도 편의점 안에서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딱 딸 또래 애가 (덩치) 두 배 되는 남성한테 얻어맞고 있는데 아빠 된 사람이라면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을 거다. 네가 미안해하면 그게 잘못된 거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C씨도 지난달 29일 재판부에 제출한 엄벌호소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너무 크게 입었다”며 “사건으로 인해 병원이나 법원 등을 다니게 되면서 회사에 피해를 많이 입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또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현재 일용직으로 일을 다니고 있다”며 “피고인 측에선 진심 어린 사과 전화 한 통 없고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핑계로 피해자들에게 합의할 돈이 없다면서 어떻게 법무법인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었는지 출처가 의심스럽다”며 “이건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두 번 죽이는 작태”라고 지적했다.그러나 C씨는 “아마 그때가 다시 돼도 또 내가 그렇게 할 거 같다”며 “다른 사람들도 그 상황이 닥친다면 아마 그렇게 하 거다. 제가 볼 때 누구라도 그렇게 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검찰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경찰서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B씨는 재판에선 선처를 부탁했다.그는 최후진술을 통해 “극악무도한 폭행으로 죄를 지어 죄송하며 감옥에서 원망과 후회, 죄책감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B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많이 마셨다며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기도 했다.이 사건의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는 B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과 연대 서명에 나섰다.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측은 탄원서에서 “또 다른 남성 피해자(C씨)가 피고인을 말렸으나 피고인은 ‘같은 남성인데 왜 페미니스트 편을 드느냐’고 말했으며 출동한 남성 경찰관에게도 ‘나는 남성 경찰관에게는 반항하지 않는다’와 같은 말들을 하며 자신의 왜곡된 사상을 분명히 했다. 이 몹시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모든 과정에서 피고인의 심신미약 상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B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다.
2024.04.05 I 박지혜 기자
'가보자GO' 김호중이 반한 그녀… 한수진과 깜짝 컬래버도
  • '가보자GO' 김호중이 반한 그녀… 한수진과 깜짝 컬래버도
  • (사진=MBN ‘가보자GO’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보자GO(가보자고)’가 본방송에 재미를 더하는 선공개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4일 공개된 MBN 새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선공개 영상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반한 그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월드스타 비를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MC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김용만과 김호중 그리고 안정환으로 이루어진 팀은 인사동 거리를 걷던 중 우연히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모녀를 만나게 되는데, 김호중은 한수진을 먼저 알아보고 반가워하며 수줍은 팬심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한수진의 집에 초대받아 가는 차 안에서 “긴가민가하다가 깜짝 놀랐어요”라며 첫 만남 소감을 전했고, 이에 김용만은 “호중이가 궁금한 게 많을 것 같다”, “눈에서 광채가 나더라”며 막내의 팬심에 귀여운 장난을 쳤다.특히 “나중에 호중이와 협연하면 어떠냐”는 안정환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하자 ‘가문의 영광’이라며 기뻐한 김호중이 영상 말미 한수진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하는 모습이 일부 공개되며, 추후 공개될 두 사람의 역대급 컬레버레이션의 풀버전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또 다른 선공개 영상에서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인터뷰 중 우연히 월드스타 비를 만나는 장면이 담겨있다. 멀리서 두 사람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몰래 다가오는 비의 장난스러운 모습과 이에 깜짝 놀란 안정환과 홍현희의 상반된 표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열정 넘치는 비의 개인 콘텐츠 팀과 이를 질투하는 2MC의 모습, “방송은 됐고 한잔하시죠”라는 털털한 비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이 과연 비의 집에 초대받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더했다.MBN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4.05 I 윤기백 기자
달라진 청약제도…'강남 로또' 아파트 잡아볼까
  • 달라진 청약제도…'강남 로또' 아파트 잡아볼까[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배우자 통장가입기간 합산 등 청약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특히 올해는 강남권 대어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청약 시장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에게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청약제도가 △다자녀 특공기준 3명이상→2명이상 완화 △미성년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최대 5년 확대 △신혼·생초 특공시 배우자 혼인 전 주택소유 및 특공 당첨이력 배제 △부부간 중복청약 허용 등으로 개편됐다. 다자녀 특별공급 대상이 공공과 민영주택 모두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다자녀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부부간 중복청약도 허용된다. 현재는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동시에 청약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부부가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건은 당첨이 유지되도록 제도가 바뀐다. 신혼과 생애최초특별공급 신청시 배우자의 결혼 전 주택 소유 및 특공당첨 이력도 제외된다. 민영주택에만 적용되는 제도도 있다. 아파트 청약시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이다.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50%를 인정, 최대 3점까지 인정해준다. 합산 최대 점수는 기존 17점이다. 신생아우선공급은 민영과 국민주택 모두 해당된다. 신혼 및 생애최초 물량 가운데 20%가 배정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임신, 출산이 증명되는 경우 우선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박 대표는 “부부 특별공급이 중복 청약 가능하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 점수를 최대 3년까지 합산한다”면서 “청약가입기간점수 합산 뿐만 아니라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부 모두 청약통장에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부부 중 가장 좋은 스펙은 자녀가 2명 이상이면서 혼인 7년 이내,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이 100% 이하인 사람들”이라며 “소득이 적고 자녀가 2명이면 우선 소득에 포함이 되면서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2명인데 다자녀 특별공급 100점 만점 중에 70점이 넘는다면 다자녀 특별 공급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혼인 7년 이내에 자녀가 한명이라며 60㎡이상 청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 대표는 “60㎡ 이하에서는 생애 최초 혼인 안 한 1인 가구의 30% 추첨 배정이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자녀 수 경쟁이기 때문에 2자녀한테 밀리는 1자녀는 결국 신혼부부특공에서도 추첨제로 넘어간다”면서 “경쟁이 더 많은 생애 최초의 60㎡ 이하 보다는 60㎡ 이상 이나 신혼부부특공으로 청약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강남권 뿐만 아니라 마포, 경기도 광명 등에서 실수요자들이 기다리던 단지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등이 예정돼 있다.박 대표는 “청담르엘은 선분양이라 평당 분양가 7000만원이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원펜타스는 7000~8000만원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 잠실 아이파크도 가성비가 좋은 아파트다. 분상제 지역이라서 강남보다는 적은 돈을 투입하는데 수익률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청약 가점 커트라인은 69점이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또 “마포에서 공덕1구역이나 노량진 8구역 그리고 영등포 1-13구역 등이 분양 예정이다 ”면서 “강남3구, 용산구를 제외한 곳들은 분상제가 사라지면서 이들 지역은 역대급 분양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4.05 I 오희나 기자
샘표, 중화요리 미식 브랜드 '차오차이' 모델에 배우 김혜수 발탁
  • 샘표, 중화요리 미식 브랜드 '차오차이' 모델에 배우 김혜수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샘표는 중화요리 소스·간편식 브랜드인 ‘차오차이’ 전속 모델로 배우 김혜수를 발탁하고 TV광고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샘표 차오차이 전속 모델로 발탁된 배우 김혜수.(사진=샘표)차오차이는 영화, 드라마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받는 김혜수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차오차이의 다채롭고 화려한 브랜드 콘셉트와 딱 맞는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빼어난 요리’라는 뜻의 차오차이는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사랑받는 중화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도록 만든 브랜드다. 호화스러운 중식의 느낌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요리소스 11종과 바로먹는 렌지업 8종까지 19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집에서 만들기 어렵고 맛내기 쉽지 않아 배달과 외식에만 의존하던 동파육, 고추잡채, 차오멘 등도 일상의 식재료와 간단한 조리만으로 5분 만에 완성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두반장, 노두유, 화자오, 마자오 등 중국 현지에서 엄선한 양념과 향신료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이국적이면서도 우리 입맛에 맞도록 개발했다.이날 첫 선을 보인 TV광고는 김혜수가 테이블의 회전 원판을 돌려 홍콩 마파두부, 타이페이 고추잡채, 상하이 동파육, 뉴욕 차오멘 등 세계를 돌고 돌아 찾은 다채로운 중화미식을 척척 선보이는 모습이 강렬하면서도 화려하게 그려졌다.한편 차오차이는 이번 TV광고 론칭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30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빈칸에 들어가는 단어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차오차이 제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바이든 '최후통첩' 날리자…이스라엘, 가자 구호품 반입 확대
  • 바이든 '최후통첩' 날리자…이스라엘, 가자 구호품 반입 확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구호품 반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민간인 보호를 위한 즉각적 조치가 없을 시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시사하자 하루 만에 관련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파괴된 집과 건물 폐허를 지나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로이터)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인도주의 물품 수송을 위해 남부 아슈도드 항구를 임시로 개방하고 가자지구 북부의 에레즈 교차로 통과도 다시 허용할 예정이다.지중해와 접해 있는 아슈도드 항구는 가자지구 북부와 약 26㎞ 떨어져 있다. 에레즈 교차로는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줄곧 폐쇄됐던 통로다.또 이스라엘은 케렘 샬롬 교차로를 통한 요르단에서의 원조품 반입도 확대할 계획이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원조 확대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아줄 것”이라며 “전투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를 위한 대책을 세우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직후 발표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민간인 피해와 구호 활동가의 안전을 해결할 구체적 조치를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오폭 사건으로 WCK 직원 7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 1일 저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창고에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WCK 차량 3대가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아 WCK 소속의 미국·캐나다 이중국적 지원 등 총 7명이 숨지면서 국제사회 비판은 더 고조됐다.현재 가자지구 주민은 식량난 등 인도주의 참사에 직면해 있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반입할 수 있는 구호품 양을 제한하고 엄격한 보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이날 발표에 대해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아슈도드 항구와 에레즈 교차로를 개방하고 요르단에서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이송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포함한 조치들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4.05 I 이소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