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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진핑과 3번째 정상회담…북핵 진전·사드 봉인이 최대 변수(종합)
  • 文대통령, 시진핑과 3번째 정상회담…북핵 진전·사드 봉인이 최대 변수(종합)
  •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월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13∼16일 3박 4일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박수현 대변인은 6일 오후 2시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빈방문 형식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이 두 번째다. ◇북핵·사드, 文대통령 국빈 방중 성패 가를 최대 외교적 현안문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은 물론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조 방안과 역내 및 국제 문제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경제무역합작 교류 대회에 참석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1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사실상 문 대통령의 국빈방중에 맞춰 꾸려진 경제대표단으로 사드갈등 해빙 이후 경제분야에서 양국관계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북핵문제 논의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갈등 해소 방안이다. 두 사안은 문 대통령의 방중 성패가 달린 최대 외교적 현안이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은 물론 사드갈등으로 위축된 양국관계의 전면적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독일 베를린, 11월 베트남 다낭에 이어 시 주석과 세 번째로 만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담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새벽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 달로 예정된 중국방문을 통해 시진핑 주석에게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사드문제의 경우 지난 10월 31일 외교당국간 협의를 통해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중국 측의 견제구는 여전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2차 정상회담 이후 공언한 대로 한중 양국이 ‘사드문제 봉인’에 사실상 합의한다면 양국 관계는 사드갈등 이전 국면으로 조속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5∼16일 충칭 방문…中 일대일로 거점 및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방문문 대통령은 베이징 방문에 이어 15∼16일 이틀간 중국 충칭을 방문한다. 충칭은 중국 일대일로 및 서부대개발의 거점이다. 중국 남서부 최대 핵심도시인 충칭은 일대일로의 핵심 관문이다. 일대일로는 육상·해상으로 유럽을 동시에 연결하는 중국의 신(新)실크로드 전략으로 시 주석이 제안한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충칭 방문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유적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충칭은 독립운동의 상징인 백범 김구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가 있는 곳이다.박 대변인은 이번 방중과 관련,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정상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간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가 앞으로 새로운 25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12.06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13∼16일 中 국빈방문…시진핑과 북핵문제 논의
  • 文대통령, 13∼16일 中 국빈방문…시진핑과 북핵문제 논의
  •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13∼16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 기간 중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및 양국 관심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공식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은 물론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발전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조방안과 역내 국제 문제 및 다양한 상호관심사도 협의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베이징 방문에 이어 15~16일 중국 일대일로 및 우리 독립운동유적지가 있는 충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번 국빈 방중과 관련, “문재인 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한중 정상강 신뢰와 우위를 돈독히 하고 양국간 교류 협력을 정상적 발전궤도로 조속히 전환시켜 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12.06 I 김성곤 기자
 KLPGA 프로와 함께하는 해외 전지훈련
  • [골프투어] KLPGA 프로와 함께하는 해외 전지훈련
  • 최근 동계 골프투어 장소로 베트남이 뜨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나트랑에 위치한 다이아몬드베이CC의 연습장 전경.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데일리 골프in 김세영 기자]해외 골프 투어 시즌이 다가왔다. 벌써부터 마음은 따뜻한 남쪽 나라의 이국적인 그린에 가 있는 골퍼들도 상당수다. 해외 투어는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점뿐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최근 몇 년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골프 투어지가 베트남이다. 특히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나트랑(현지 발음은 냐짱(Nha Trang))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치민과 다낭의 중간에 위치한 나트랑은 국내 프로 골퍼들에게도 인기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100여 명의 남녀 프로 골퍼들이 이곳에 동계 캠프를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트랑의 대표적인 골프장이 리조트 코스인 다이아몬드베이CC다. 공항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리조트는 2008년 개장했다. 골프장은 2012년 오픈했다. 해변가에 위치한 코스는 전략적인 공략을 요구하는 등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다이아몬드베이CC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색다른 경험 중 하나는 연습장이다. 국내와는 달리 천연 잔디 연습장에서 푸른 바다를 향해 호쾌한 샷을 날릴 수 있다. 여러 여행사가 관련 투어 상품을 내놓은 가운데 KB카드와 골프큐브가 손잡고 출시한 상품이 눈에 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프로 3명이 참가자들에게 레슨을 해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투어 담당자는 “매 회 인원을 20명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참가 기간 동안 프로 골퍼들로부터 롱게임은 물론 쇼트 게임까지 밀착 레슨을 받을 수 있다”며 “참가자에게는 골프공, 항공커버, 파우치백 등 약 20만원 상당의 선물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1월10일부터 2월8일까지 매주 두 차례(수요일, 일요일) 3박5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해외까지 가서 골프 라운드만 하는 게 아쉽다면 하루쯤 시내 투어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이른바 ‘여행자의 거리’로 불리는 시내에는 프랑스식 건축물인 나트랑 대성당과 거대한 좌불과 와불상이 있는 롱손사, 8세기에 건축된 뽀느가르 힌두 사원,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담 재래시장, 돌로 된 크고 작은 욕조가 있는 머드 온천 등을 둘러볼 만하다. 
2017.12.06 I 김세영 기자
진에어, 지니플레이 앱 다운로드 이벤트 진행
  • 진에어, 지니플레이 앱 다운로드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진에어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는 지니플레이의 앱 다운로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지니플레이는 진에어가 제공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다. 개인 모바일 기기로 기내 무선 인터넷망에 접속해 영화,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유료로 즐길 수 있다.진에어의 지니플레이 앱 다운로드 이벤트는 중대형 항공기(B777-200ER)가 투입되는 하와이, 방콕, 다낭 등의 노선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탑승권과 함께 이벤트 쿠폰이 배부되며, 이벤트 참여는 기내 탑승 후 객실승무원에게 지니플레이 앱 다운로드 여부를 확인 받고 이벤트 쿠폰을 전달하면 된다.이벤트 참여 시 진에어 컵면 1박스, 모바일 커피 교환권, 지니플레이 이용권 1+1 등의 경품이 증정되며, 쿠폰의 스크레치 부분을 긁어 당첨된 경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국제선 왕복 항공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쿠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지니플레이는 성인 고객을 위한 콘텐츠 외에도 뽀로로, 또봇 등 유소아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도 있어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지니플레이 이용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약 2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와 가족 여행객이 많은 괌 등의 노선에서 이용률이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진에어는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 지니플레이와 함께 한다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하늘길에 여유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행의 기쁨과 진에어를 이용하는 즐거움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진에어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17.12.05 I 노재웅 기자
  • 또다시 '일대일로' 언급…中에 손 내미는 日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협력하겠다는 의향을 재차 피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를 바탕으로 중·일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5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중일 기업가·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 대화’에 참석해 “태평양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지역을 공정한 규칙에 따라 자유롭게 개방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일본은 이 인도양-태평양 전략 하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내걸고 있는 중국과도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일대일로의 민간 협력에 대한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이미 만들었고 이 내용을 조만간 게이단렌(경단련) 등 민간 경제단체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일대일로 사업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6월 아베 총리는 일대일로 구상에 대해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지역을 연결하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중국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달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에서도 아베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일대일로 협력을 염두에 두고 “제3국에서 중·일 양국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은 일대일로를 기업들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건설, 교통, 철도, 도시개발 등 인프라 산업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아베노믹스 이후 이렇다 할 경제 동력이 없는 일본 산업계에서는 일대일로가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게다가 일대일로를 계기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불거지며 미국과 중국의 간극이 커지는 만큼, 안보에선 미국과 협력하되 경제를 바탕으로 중국과의 관계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본 내에서 주류를 이뤘지만 중국과 무조건 대립만 해선 안된다는 현실론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는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해 셔틀 외교를 제안했고 아베 총리는 중국대사관이 9월에 도쿄에서 개최한 국교 정상화 45돌 행사에 현직 총리로는 15년 만에 참석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도“내년 적절한 시기에 방중하고 싶다”며 “시 주석도 최대한 빨리 일본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의 방문을 통해 중·일관계를 새 단계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7.12.05 I 김인경 기자
제주항공,  ‘아듀 2017’ 특가 이벤트…제주 편도 1만대부터
  • 제주항공, ‘아듀 2017’ 특가 이벤트…제주 편도 1만대부터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2017년을 마무리하는 ‘아듀 2017’ 고객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조만간 달성을 앞두고 있는 ‘연간 1000만명 탑승’을 축하하고, 고객께 사은의 의미를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전 노선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3월24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특가항공권은 오는 12월7일 오전 10시부터 12월17일 오후 5시까지 10일간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 판매된다.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항공권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김포-제주 1만9200원 △청주-제주와 광주-제주 노선은 각 1만4200원 △부산-제주와 대구-제주 노선은 각 1만6200원 △김포-부산 노선은 2만4200원부터 판매한다.일본노선은 △인천발 오사카·도쿄 2개 노선과 김포-오사카 노선은 6만3500원 △인천발 마쓰야마·가고시마 노선은 각 5만2400원 △인천-후쿠오카 6만 2400원 △인천-나고야 7만1400원 △인천-오키나와 8만3500원 △인천-삿포로 10만8500원 △부산발 도쿄·오키나와 각 5만8500원 △부산-후쿠오카 4만7400원 △부산-오사카 5만7400원부터 판매한다.중국 노선은 △인천-칭다오 5만7400원 △인천-웨이하이 6만2400원 △인천-자무쓰 15만8500원 △인천-싼야 17만6800원부터이며 홍콩·마카오 노선은 △인천발 홍콩, 마카오 각 7만5700원, 대만노선은 △인천-타이베이 11만3500원 △인천-가오슝 9만700원 △부산-타이베이 6만8500원부터 판매한다.베트남 노선은 △인천-하노이 10만6700원 △인천-호찌민 10만7800원 △인천-다낭 12만1700원 △인천-나트랑 12만7800원부터 판매한다. 태국 노선은 △인천·부산-방콕 등 2개 노선은 13만9600원, 필리핀 노선은 △인천-마닐라 8만6700원 △인천-세부 10만6700원, 말레이시아 노선은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7800원, 라오스 노선은 △인천-비엔티안 10만6700원부터이다.괌·사이판노선은 △인천-괌 15만5300원 △부산-괌 13만5300원 △인천-사이판 14만6000원 △부산-사이판 10만1000원부터 판매하며 러시아노선은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10만9200원부터 판매한다.제주항공은 또 이번 ‘아듀 2017’ 예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괌 스냅사진 이용권을, 2등(2명)에게는 디즈니 여행용 24인치 캐리어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12월20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17일까지 ‘1000만 명 탑승 달성일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해 달성일과 해당 노선을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 제주항공 상용우대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 1000만 포인트를 정답자 수에 맞춰 나눠준다. 당첨자는 27일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제주항공 제공
2017.12.04 I 신정은 기자
한중정상회의, FTA 서비스 분야 협상 개시…우리 기업 숨 돌리나
  • 한중정상회의, FTA 서비스 분야 협상 개시…우리 기업 숨 돌리나
  •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정상회담을 열고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및 투자 분야 협상을 개시할 전망이다. 27일 베이징 고위 외교 소식통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에 대한) 2단계 협상 개시선언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한국은 2015년 12월 20일 FTA 발효 후 2년 안에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을 완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지며 한중 양국은 협상을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다. 그러다 지난달 31일 사드 갈등을 봉합하기로 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협의 결과’를 발표하며 양국은 해빙 물꼬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야기된 것은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양자회담인 것으로 보인다. 후속 협상이 본격화되면 그동안 사드 보복에 손발이 묶인 우리 기업들도 숨통을 틀 전망이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 공연 등 한류 콘텐츠 사업은 물론 물류와 유통, 금융, 관광, 의료서비스 분야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1년간 롯데마트는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의 표적이 됐고 결국 중국 시장서 철수하겠다고 결정했다. 면세점 역시 중국의 ‘금한령’으로 단체 관광객이 끊기며 최대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중 FTA 체결 당시 서비스 부분은 낮은 개방 수준으로 합의하며 한류와 관광 등 서비스 분야가 중국 사드 보복의 타깃이 됐다는 분석도 있었다. FTA 서비스 및 투자 분야 협상이 시작되면 중국의 과도한 검열이나 규제 등이 합리화되면 우리 기업들의 시장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12월 20일이면 한중 FTA 발효 2주년이 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방중도 임박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시 주석은 이달 초 중국계 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에 대한 외국 자본의 지분한도를 완화하기로 하는 등 금융 등 서비스 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도 일부 분야만 제한을 푸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니라 불허 대상만 리스트에 올리고 나머지는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 소식통은 10월 31일 한국과 중국이 양국의 사드 협의결과 발표 이후에도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해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지 않느냐”며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7 I 김인경 기자
"중국인 많이 찾는다"…롯데면세점, 베트남 공략 박차
  • "중국인 많이 찾는다"…롯데면세점, 베트남 공략 박차
  • 지난 1일 그랜드오픈한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관광 시장의 큰손인 중국인의 베트남 방문이 늘고 있어서다. 롯데면세점은 다낭공항에 이어 나트랑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신터미널 면세점 단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운영권 획득으로 2028년까지 10년간 나트랑 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나트랑공항 신터미널에서 롯데면세점은 약 1811㎡(약 548평) 규모로 영업을 할 예정이다. 화장품 ·향수·시계·패션·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할 계획으로 입국장(174㎡)과 출국장(1637㎡) 면세점 모두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나트랑공항 면세점 운영으로 향후 10년간 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트랑공항 신터미널은 국제선 전용 터미널로 운영한다. 기존 국제선과 국내선을 담당하던 구터미널은 국내선 전용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나트랑공항의 외국인 관광객 수용 가능 인원은 2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나트랑은 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올 상반기 기준 약 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중국인이 57.4%로 가장 높았으며, 러시아인이 24.4%로 두 번째로 많았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개점했다. 출국장 면세점(974㎡)과 입국장 면세점(117㎡) 등 총 1091㎡(330평) 구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한다. 다낭 역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 1분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래 여행객은 전년 대비 30.6% 증가 했으며, 중국인들의 베트남 관광 역시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했다.베트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롯데면세점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공항면세점 외에 나트랑과 다낭 시내 면세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추가 출점을 고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에 베트남 최대 면세점 브랜드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11.27 I 송주오 기자
日도 中과 정상회담 타진…아베, 내년에 베이징 갈까
  • 日도 中과 정상회담 타진…아베, 내년에 베이징 갈까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베이징을 방문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방중하는 가운데 일본 역시 중국과 정상회담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께 각각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방식의 정상회담을 타진할 방침이다.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연립여당인 이노우에 요시히사 공명당 간사장이 다음 달 하순 중국을 방문한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과 이노우에 간사장은 12월 하순 열리는 ‘중일 여당 교류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인 쑹타오 부장이 이들을 맞을 예정이다. 쑹 부장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에 다녀온 인물이다. 니카이 간사장과 이노우에 간사장은 현재 시 주석 등 주요 중국 인사와의 면담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는 내년을 목표로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타진할 계획이다. 먼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 베이징에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이후 시 주석이 답방 차원에서 일본에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1일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중 45분가량 양자 회담을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앞두고 개선을 힘차게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자신이 적절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 또한 조기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에 시 주석은 “총리의 중국 방문과 왕래를 중시하겠다”고 답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이 자리는 아베 총리를 보면 늘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시 주석이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한 점이 화제가 되며 양국 간 해빙 기류가 싹트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두 나라가 본격적인 화해 국면에 들어가기엔 차이점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주석은 “관계 개선을 위해선 아직 할 일이 많다”며 역사 인식 문제와 대만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 역시 양국이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염두에 둔 듯 “동중국해의 안정 없이는 중·일 관계의 진정한 개선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11.27 I 김인경 기자
티웨이항공, 메가 얼리버드 특가…후쿠오카 4만300원부터
  • 티웨이항공, 메가 얼리버드 특가…후쿠오카 4만300원부터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티웨이항공은 내년 여행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메가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국내선의 경우 28일, 국제선은 다음날인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대상은 김포·대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의 모든 노선과 인천과 대구, 김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여행기간은 내년 3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1만7200원부터다. 국제선의 경우 최소 △후쿠오카 4만300원 △구마모토 5만300원 △오키나와 6만300원 △삿포로 7만300원 △타이베이 9만300원 △호찌민·비엔티안 9만3700원 △다낭 10만3700원 △사이판 10만1630원 △괌 12만1020원부터 등이다.특히 이번 특가 이벤트의 경우 일본 노선은 29일, 대양주 노선은 30일, 동남아 노선은 12월 1일에 각각 시작되므로 여행 계획 전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웹을 통해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 여행을 미리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며 “항공권 예매 시 더블팩, 트리플팩 등 번들 서비스를 함께 선택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티웨이항공 여객기
2017.11.27 I 신정은 기자
한미훈련 중단·中사드 압박, 靑 부인에도 수면 위로 왜?
  • 한미훈련 중단·中사드 압박, 靑 부인에도 수면 위로 왜?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해 “2018 평창!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 하나 된 세계!”란 응원 메시지를 작성, 김연아 홍보대사(전 피겨 국가대표)와 SNS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군사훈련 중단 여부와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압박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잊을 만 하면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특히 한미군사훈련 및 사드논란은 한반도 주변의 복잡한 정세를 함축하고 있는 고차방정식이다. 이른바 ‘한반도 운전자론’으로 상징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해법이 중대 분수령에 처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외교안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은 물론 연이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도발이 이어졌기 때문. 아울러 한반도 사드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경제보복도 뜨거운 감자였다. 다만 최근 북한의 도발은 두 달 이상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중국과의 사드 갈등 또한 상당 부분 해소한 상황이다.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국면이지만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취임 이후 최대 이벤트’ 文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절실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새정부 출범 이후 최대 이벤트다. 문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오죽하면 여름휴가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업을 위해 강원도를 선택했을 정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출범 이후 미국, 독일, 러시아는 물론 동남아 3개국 순방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외교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에 대한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다만 내외적인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국정농단 사태와 일부 연루되면서 국내적으로 관심이 아직 미미하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안전개최에도 다소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북한의 참여는 평창 동계올림픽 흥행과 성공의 보증수표다. 단순히 올림픽 성공 개최뿐만 아니라 ‘한반도 긴장완화’라는 부수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미군사훈련의 일시 중단은 정부가 검토해볼만한 옵션이다. 중국이 그동안 제시해온 ‘쌍중단(북한의 핵실험 중단과 한미군사훈련 중단) 해법’과 유사하다. 물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 중단 문제는 지금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문 대통령 역시 불법과 합법을 교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달초 동남아 3개국 순방에 앞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말할 수는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이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데다 한미동맹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미군사훈련 일시 중단’ 카드는 북핵문제가 긴장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성사될 경우 결과는 대박이다.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북한의 올림픽 참여→남북한 긴장 완화→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북핵 대화국면 진입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의 이해와 동의다. ◇12월 중순 방중 文대통령, 시진핑과 만나 사드문제 최종 담판?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사드 문제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한반도 사드배치에 반발한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쉽지 않았기 때문. 더구나 중국의 무차별적인 경제보복으로 국내 기업들이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고비를 넘긴 것은 지난 10월 31일 한중 외교당국간 관계 개선 협의문이다. 지난해 7월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중관계 개선의 분수령을 마련한 것. 한중 양국이 이른바 정경분리 원칙 아래 실용적인 입장에서 사드 정국에서 촉발된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 문 대통령 역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남아 순방 중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가졌던 문 대통령은 이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사드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사드 문제는 언론에서 표현하듯이 ‘봉인’된 것으로 이해한다. 12월 방중 때에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중국 측에서는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를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이는 사드 문제가 더 이상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청와대의 설명과는 다소 배치되는 기류다. 이 때문에 중국 측의 문제제기는 중국 내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모든 것은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12월 베이징 정상회담에 달려있다. 사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르면 한중관계의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사드 자체가 논의되지 않는다면 한중관계는 사드 이전의 국면으로 회복할 수 있다.
2017.11.26 I 김성곤 기자
中 연일 사드 압박…"3不 이행 없인 한중관계 더 악화"
  • 中 연일 사드 압박…"3不 이행 없인 한중관계 더 악화"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22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한중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이 봉인하기로 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를 끊임없이 거론하고 있다. 이젠 사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한중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24일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한중관계의 상호신뢰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서 ‘약속’이라고 언급한 것은 소위 ‘3불(不)’로 지난 10월 31일 한국과 중국이 함께 발표한 협의문에 포함된 중국 측 입장이다. 구체적으론 한국의 △사드 추가배치 중단 △미국 주도 미사일방어체계 불참 △한-미-일 3국 군사동맹 불추진 등을 뜻한다. 우리 정부는 3불이 ‘약속’이 아니라는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2일 열린 한중 외교자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에 가입하지 않고 한국에 임시배치된 사드는 중국의 안전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한국의 입장 표명을 중시한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언론은 연일 왕 부장의 의견을 대서특필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전날 사평을 내놓고 “3불 약속이행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중에 공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정지융 푸단대 한국학센터 교수는 “사드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양국이 관계에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현재의 차이를 인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드 문제의 본질은 변함이 없으며 중국은 한국이 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약속을 지키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중국은 사드 문제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끌고 가려는 모습이다. 이미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역시 사드를 언급하며 압박한 바 있다. 당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 다낭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시 주석은 “중대한 이해관계 문제에 대해 양국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해 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올해 3월 사드가 처음 나왔을 때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고 과격한 선전 등 여러 활동을 한 게 기억에 선명한데 갑자기 (정부가) 사드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고 하면 국민들 입장에선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며 “홍보가 너무 잘 된 데에 대한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체면이나 명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인 만큼, 바로 태도를 바꾸기보다 시간을 두고 사드에 대한 분위기를 전환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에도 사드를 둘러싼 중국 관영언론의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원색적 비난으로 일관하던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는 많이 누그러진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 고위급 관료부터 관영 매체와 학계까지 입을 모아 10·31 협의문의 3불을 ‘약속’이라고 언급하는 걸 그냥 두고 봐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중국은 군사 당국 간 협의를 조속히 하자고 언급하며 한국의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중국이 여전히 사드의 완전 철수를 목표로 제시하며 계속 우리 정부를 압박하려 한다는 것이다. 정지융 교수는 “약속이 깨지면 양국관계에 미치는 충격은 이전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걸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드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11.24 I 김인경 기자
韓中외교장관회의 개시…사드,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까
  • 韓中외교장관회의 개시…사드,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까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22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한중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달 중국 방문을 앞두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강 장관은 22일 오후 6시 20분(현지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리는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양측이 긴밀하게 소통한 결과 양국 관계에 도전적인 요인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기 위한 ‘10·31 양국관계 개선’이라는 소중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은 어느누구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10·31 발표,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지도자들이 공감한 대로 양국 관계를 제반분야에서 정상화하는 데 전력을 다 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우리 기업 활동에 있어 어려움이 해소되고 인적 교류가 예전처럼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취임 후 중국에 첫 방문을 한 강 장관에게 환영 인사를 하면서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해결에 대한 압박을 잊지 않았다. 왕 부장은 “일정 기간동안 한중관계는 곡절을 겪었다”며 “얼마 전 한중 양측은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에 대해 일부 합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의 입장표명, 즉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에 가입하지 않고 한국에 임시 배치된 사드는 중국의 안전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왕 부장은 “중국엔 ‘말에는 반드시 신용이 있어야 하고 행동에는 반드시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한국은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문 대통령이 회담을 했다”며 “양국 지도자들이 달성한 합의에 따라 상호간 이해를 한층 증진하고 최대한 의견 차이를 줄여 다음 단계 양국 고위급 교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두 발언을 미뤄볼 때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먼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관련 제반 사항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12월 방중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다음 달 정상회담에 사드 문제를 의제로 올릴지 여부가 다뤄질 전망이다. 강 장관은 전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31일 한중 공동 발표로 큰 진전을 이뤘고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로서는 어느 정도 일단락됐고 봉인됐다”며 “그런 상황에서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어떻게 끌고 나갈지 폭넓은 대화가 정상 차원에서 있어야 할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중 외교부장 회담 직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 시스템을 배치한 데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며 변함이 없다”며 며 ‘단계적 처리’를 언급했다. 이어 왕 부장이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만큼, 중국은 다음 달 열릴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한국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을 다녀온 만큼, 이 방북 결과를 전해듣고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회담 후 왕 부장과 만찬을 갖고 내일 오전 서울로 돌아갈 계획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왕이 중국 외교부장[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
2017.11.22 I 김인경 기자
②면세산업, 한류 디딤돌 삼아 세계 1위 발돋움
  • [IMF20년 유통진단]②면세산업, 한류 디딤돌 삼아 세계 1위 발돋움
  •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국내 면세산업은 중흥기를 맞았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면세산업에서 20년 전 IMF 외환위기는 기회의 순간이었다. 저환율과 인천국제공항 개항, 한류붐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이 밀려들고 각종 규제 완화로 면세 시장은 활황기를 맞았다. 5700여억원에 불과했던 면세점 시장은 16조원을 내다보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세계 1위의 면세 시장으로 올라섰으며 롯데와 신라 등 국내 대표 면세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21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1997년 면세 시장 규모는 5723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면세업계는 대내외적인 악재를 우려하던 시기다. 대외적으로는 홍콩이 중국 반환을 앞두고 대대적인 공항 건설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고객인 일본 관광객의 이탈을 염려했다. 대내적으로는 외환위기로 국내 여행객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 이중고를 겪게 된 셈이다. 면세업계는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다양한 판촉 행사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우려했던 일반 관광객의 이탈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년대비 11% 늘어난 160만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반면 홍콩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91만명으로 직전 연도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 1998년엔 한국관광공사가 독점해온 김포공항 면세점을 민간에 개방했다. 경쟁자가 생기면서 면세점 산업 전반의 파이가 커졌다.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입점 2년 만에 매출이 1억 달러에서 3억 2000만 달러로 늘었다.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2000년대는 면세산업의 중흥기였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고 한류 붐이 일며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해외 관광이 활발해지고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2006년 2600만명이던 인천공항 이용객은 2012년 4400만명으로 곱절로 뛰었다. 지난해엔 5776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입출국자가 늘면서 면세산업도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1년 5조3716억원으로 1997년에 비해 10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엔 12조27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엔 1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 면세시장의 성장은 세계 순위에서도 확인된다. 2001년 영국과 미국에 이은 3위를 기록했으나 2010년 1위로 올라선 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세계 면세기업 순위에서 각각 3위,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면세산업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적극적이다. 신라면세점은 세계 최초로 아시아 3대 공항인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에 모두 입점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무디리포트는 신라면세점을 향해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고 칭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지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2017.11.21 I 송주오 기자
"문재인·시진핑 미소, 사드 녹였다" 중기, 中공략 재시동
  • "문재인·시진핑 미소, 사드 녹였다" 중기, 中공략 재시동
  •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11일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 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래 김정유 기자]국내 벤처 1세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039560) 회장에게 있어 최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람보르기니폰(알파원) 중국시장 론칭’ 행사에서의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판매가격이 269만5000원에 달하는 ‘럭셔리’ 람보르기니폰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우선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과 중국 간 무역이 경색되면서 한동안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람보르기니폰을 올해 5월 공식 출시한 후 한국과 러시아, 영국, 중동 등 중국 외 지역을 먼저 공략해야 했다.하지만 남 회장은 사드 문제로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던 람보르기니폰의 중국 내 인증이 최근 정치적 해빙 무드와 함께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그동안 막연하게 바랬던 ‘연내 중국시장 론칭’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 그는 “중국시장 람보르기니폰 론칭 행사장에서 느낀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니 ‘과연 글로벌 최대 럭셔리 시장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징동닷컴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후 중국 각지 럭셔리숍에서의 판매 요청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중국 사드 보복 영향으로 주춤했던 국내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최근 다시 불붙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를 비롯해 코웨이, 비엔디생활건강, 핸디소프트 등이 최근 중국 현지에서 신제품을 론칭하는가 하면,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협력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이는 사드 문제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1년 이상 이어진 양국 간 정치와 경제적 ‘냉각기’가 최근 빠르게 ‘해빙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다낭에서 이달 11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이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양 정상은 다음 달 추가적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생활가전기업 코웨이(021240)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 CAPE 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했다. 통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초 열리는 ‘CES’ 행사 정도만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이 회사가 이번 중국 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회사는 앞서 중국시장 맞춤형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올 상반기 중국 광저우에 R&D생산관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중국과의 교역 문제가 최근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현지 진출을 위해 준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친환경세제 등 생활필수품에 주력하는 비엔디생활건강은 다음 달 중국 광저우 지역에 영업을 위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당초 올 상반기로 예정했던 중국 거점 설립을 사드 문제로 인해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무역박람회 ‘캔톤페어’에 참가한 후 현지 진출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로 전략을 바꿨다. 이바울 비엔디생활건강 회장은 “올해 초 베이징에서 열린 박람회에 갔을 땐 중국 공안이 한국관 앞에 서있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며 “하지만 캔톤페어에서는 한류 열풍이 한참 불던 때와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 그룹웨어 등 소프트웨어 업체인 핸디소프트(220180)는 중국 유통기업 ‘쑤닝’과 현지 총판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체 클라우드 그룹웨어를 텐센트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이르면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이에이(038880) 역시 중국 자동차 공조시스템업체인 ‘차오리’와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김태환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중기는 사드 문제가 정치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커 양국이 정치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는데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복원키로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자동차부품이나 화장품 등의 직접 수출과 함께 관광객 증가를 통한 면세점 매출 등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가 다소 완만해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중국의 사드 제재가 준법제재라는 방식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해 통관서류 작성 등에 한층 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다산네트웍스가 이달 7일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토니노 람보르기니 호텔 쿤산 시티 센터에서 개최한 ‘알파원(람보르기니폰) 중국시장 론칭’ 행사장에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왼쪽)과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토니노 람보르기니’ 부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다산네트웍스)
2017.11.21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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