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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방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투기세력 강력 차단'"
  • 서울시 "정비사업 방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투기세력 강력 차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중 정비계획 방식에 대한 투기 방지책을 강화한다. 이에 정비사업 방식으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면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이 권리산정기준일로 설정된다. 또 사업추진 지역 내 노후도 요건에 변동을 주는 주택 신축 행위도 ‘구청장이 사전검토 신청한 날’에 제한 절차를 추진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중에서 ‘정비사업 방식’으로 이뤄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위해 26일부터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은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이번 대책은 토지등소유자의 지분으로 추진되는 ‘정비계획 방식’에 대한 투기 대응책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사업지역 내에 지분 쪼개기, 신축빌라 난립 등 분양권을 늘리려는 투기세력이 유입돼 원주민이 피해를 입거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행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주택 재개발 사업지에서 통상 적용 중인 ‘3대 투기방지대책’ 중 △권리산정기준일 별도 지정 △행위허가 제한 두 가지 방안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주택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 지정, 행위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의 대책을 적용하고 있다.우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상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이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권리산정기준일’을 당초 ‘정비구역 지정고시일’에서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로 앞당겨 지분 쪼개기를 조기에 차단한다.이에 △필지 분할(분양대상 기준이 되는 90㎡ 이상 토지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필지를 쪼개는 행위) △단독 또는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 전환 △토지·건축물 분리 취득 △다세대·공동주택 신축 등은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완료돼야 분양권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또한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불필요한 건축 행위를 비롯 건물 신축에 따른 노후도 요건 변동을 막기 위해 ‘국토계획법’에 의거 ‘구청장이 사전검토 신청한 날’을 기준으로 개발행위 제한 절차를 추진한다. 사업 추진 지역 내에서 분양권을 얻기 위해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사업지 내 노후도 요건에 영향을 미쳐 정비사업의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분양권 관련 피해를 일으키거나 분양권이 없는 토지등소유자의 반대로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시는 자치구가 사전검토를 신청한 날에 행위제한 공고 관련 절차에 착수해 제한 공고일로부터 3년간 불필요한 건축 등 개발행위를 제한하게 된다. 다만, 이미 다른 법에 의해 행위제한이 시행 중인 사업지는 그 법에 따라 운영된다.이번 투기방지대책은 안내일인 10월 26일부터 모든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지역에 적용되며, 이미 진행 중인 사업지에도 적용된다.이미 진행 중인 곳 중에서 ‘사전검토 후 정비구역 지정 전인 사업지’의 경우 권리산정기준일은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 행위제한은 안내일인 26일을 기준으로 추진하고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업지’는 정비구역 지정일이 권리산정기준일이 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많은 관심 속에서 활발히 추진되면서 투기 세력이 유입돼 사업 추진속도 등에 지장을 주거나 원주민에게 피해 입히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이번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장동향을 면밀하게 주시, 분석하여 추가적인 대책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번 대책과 관련한 사항을 서울시 홈페이지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사업을 준비 중인 지역에도 안내할 예정이다.
2023.10.26 I 이윤화 기자
'홈즈' 박지윤 "김대호 프리 선언? 변수는 여자…마음 급해질 것"
  • '홈즈' 박지윤 "김대호 프리 선언? 변수는 여자…마음 급해질 것"
  • (사진=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김대호를 당황케 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과 박지윤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장인어른, 장모님과 합가를 결심한 사위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결혼 9개월 차 20대 신혼부부의 고민은 딸을 시집보내고 외로워하는 부모님이었다.고민 끝에 합가를 결심했다고 밝힌 의뢰인의 희망지역은 직장이 있는 서초까지 차로 90분 이내에 있는 용인시 또는 광주시라고 말했다. 이들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바랐으며, 공간 분리보다 공용 공간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예산은 매매가 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복팀에서는 방송인 한석준과 박지윤이 출격한다. 연예계 소문난 부동산 준전문가 두 사람의 등장에 복팀의 코디들은 시작부터 승리를 확신한다. 장동민은 집 보러 다니는 것이 취미인 박지윤에게 최근 어느 지역으로 임장을 다녀왔는지 묻는다. 이에 박지윤은 “경기가 안 좋을수록 강보합세인 곳이 있다”며 조심스레 임장 동네를 소개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사진=MBC ‘구해줘! 홈즈’)한석준과 박지윤의 격이 없는 모습에 박나래가 두 사람의 서열 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박지윤은 “한석준 씨가 1년 선배지만 프리는 제가 선배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이에 덕팀의 김대호 아나운서는 “두 분을 보고 있으면 (회사를) 안 나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김대호를 지켜보던 박지윤은 “저는 김대호씨에게 프리? 변수는 여자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안정된 직장인에 만족하지만, 반려자가 생기면 욕심이 생기게 되고 마음이 급해질 것”이라고 전한다. 이에 당황한 김대호는 급하게 말을 돌리며 “선배님들이 저에 대해서 뭘 아십니까?”라고 대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복팀의 한석준과 박지윤은 경기도 광주시로 출격한다. 오프닝부터 거센 비가 내리자, 박지윤은 “어두운 날 임장을 다녀야 한다. 최악의 채광을 경험해야 밝은 날도 예측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역시 프로 발품러는 다르다’며 그녀의 남다른 임장 실력에 박수를 보낸다.복팀의 영상을 지켜보던 덕팀의 코디들이 매물의 단점을 발견, 이의를 제기하자 박지윤은 거침없는 입담과 무적의 논리로 철통방어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에 김대호는 “회사에서 안 만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홈즈’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10.24 I 최희재 기자
새댁 공효진, 63억에 산 빌딩 160억에 내놨다
  • 새댁 공효진, 63억에 산 빌딩 160억에 내놨다[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공효진이 2016년 63억원에 매입한 서교동 빌딩을 160억원에 내놨다.공효진. (사진=매니지먼트 숲)밸류맵에 따르면 공효진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6-7 ‘ROY714’ 빌딩을 160억원에 매각한다. 대지 3.3㎡당 1억300만원 수준이다.이 건물은 건물 임대회사인 로이714가 2016년 1월 63억원에 매입했다. 로이714는 공효진이 지분의 50%를 소유하며 대표로 있는 법인이다. 개인명의가 아닌 자신이 대표인 부동산임대업법인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매해 소득세도 매입당시 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로이714는 지난 2016년 1월 한남동에 보유중이던 또 다른 건물을 담보로 50억원을 대출받고 개인돈 13억원을 투자해 총 63억원에 2층짜리 단독주택건물을 매입했다. 당시 건물의 3.3㎡당 시세는 4000만원대로 주변 7000만원대보다 훨씬 저렴했다.공효진은 매입 직후 2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을 철거하고, 2017년 9월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건물을 새로 지었다. 연면적은 1745.09㎡로 신축으로 기존보다 넓은 연면적을 확보해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홍대입구 예술의 거리에 있는 이 건물의 임대현황은 보증금 5억8000만원에 월세 4200만원 수준이다. 개인 명의의 건물은 임대 소득에 40%대의 세금이 붙지만 법인을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면 소득세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전문가들은 건물 신축 비용을 빼고도 최소 50억원의 시세차익은 남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마포구에서 최근 거래된 업무상업시설의 평단가가 8000~9000만원이었고 위치는 대부분이 서교동·연남동·합정동이었다”면서 “해당건물이 리모델링해 신축이라는 점과 홍대 인근의 미래가치 등을 따졌을 때 3.3㎡당 1억원의 가격이 크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3.10.22 I 신수정 기자
KB캐피탈, SOS어린이마을 환경개선 후원금 전달
  • KB캐피탈, SOS어린이마을 환경개선 후원금 전달
  • KB캐피탈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서울SOS어린이마을 풋살장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KB캐피탈)[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캐피탈이 지난 18일 서울시 신월동에 위치한 SOS어린이마을을 위한 임직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해당 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사단법인 해피피플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SOS어린이마을’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반 보육시설과는 달리 단독주택에서 가정 형태의 양육 환경을 제공해 신체적, 정서적으로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종합적인 아동복지 양육 시설로 서울, 대구, 순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141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KB캐피탈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과 더불어 아동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관 시설 환경개선 지원도 함께 진행됐다. KB캐피탈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벽화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서울SOS어린이마을의 노후된 풋살장 벽면을 새롭게 단장 하는 활동으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와 임직원 50명이 함께 풋살장 벽면 약 50m 구간을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벽화로 완성했다.이와 함께 보호아동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거주 시설의 환경 개선도 진행했다. 서울 거주시설에는 작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집을 위한 붙박이장 및 싱크대 교체를 진행했으며, 대구와 순천의 거주시설에는 노후된 보일러와 장판을 교체하고 도배를 했다. 또한 취학 아동들의 학습 지원을 위한 학용품 세트와 도서상품권으로 구성한 선물 세트도 함께 전달했다.황수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KB캐피탈은 부족하지만 사회 곳곳의 어려운 지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정두리 기자
탈북·밀입북·재탈북…한국판 '빠삐용' 유태준은 누구
  • 탈북·밀입북·재탈북…한국판 '빠삐용' 유태준은 누구[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7년 10월 19일,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유태준(48) 씨가 78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사진=전남 지방경찰청 제공)◇ 정신병원서 도주한 탈북자 유태준…78일 만에 검거유씨는 지난 8월 1일 오후 3시 36분께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전남 나주 정신병원을 탈출해 달아난 뒤 행방이 묘연했다.유씨는 달아난지 78일 만에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검거됐다. 그가 검거된 인천은 과거에 살았거나 연고도 없는 곳이었다. 인근에 있던 유씨의 은신처에서는 구명조끼와 오리발, 스노클링 마스크가 발견됐다.유씨는 교정 당국 조사에서 “북에 있는 아내가 보고 싶어 우발적으로 달아났다”며 “북으로 보내달라. 국정원이 나를 못 가게 하고 있다”고 진술했다.유씨는 미리 인출해놓은 현금 100만 원이 다 떨어져 수원, 안산, 인천 등지에서 노숙자 명의를 빌려 일용직 노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서해를 통해 북에 가려고 월미도 등을 답사하기도 했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北에 있는 아내 보고파”…탈북-입북-再탈북 반복유씨는 2000~2002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북자다.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그리고 다시 북한에서 남한으로 돌아온 유씨의 행적은 마치 영화 ‘빠삐용’의 주인공을 연상시킬 정도다.1998년 11월 함남 함흥에서 석탄판매소 판매지도원으로 일하다 세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처음 탈출한 유씨는 같은 해 12월 남한에 들어와 대구에 정착했다. 이어 2000년 2월에는 1998년 4월 탈북해 중국을 떠돌던 어머니 안정숙(60) 씨와 남동생이 귀순해 서울에서 새살림을 꾸리면서 유씨 가족은 남한에 뿌리를 내리는듯했다.하지만 유씨는 남북 사상 첫 정상회담 분위기가 한창이던 2000년 6월 북한에 있는 아내 최모 씨를 데려오기 위해 재입북했고, 같은 달 19일 보위부원들에게 붙잡혔다.2001년 재판에서 38년형을 선고받은 유씨는 평양 보위부 감옥에서 복역 도중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 11월 10일 극적으로 탈출했다.유씨는 같은 달 30일 압록강을 건너 재탈북 후 중국당국에 체포됐으나 70일간의 조사과정에서 자신이 한국국적을 취득한 대한민국 국민임을 강조, 북한으로 강제송환을 모면하고 2002년 2월 9일 국내로 송환됐다.국내로 송환된 유씨는 이후 현행법상 정해진 방북 절차를 무시한 점에서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라는 대자보를 들고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유씨는 망상장애에 시달리는 등 정신질환 증세로 9살 아들을 학대하기도 했다. 이어 2004년에는 아들의 양육문제로 말다툼 끝에 이복동생 이모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 치료감호 10년 처분을 받았다. 유씨는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죄질 좋지 않다”…유씨에 징역 1년 6개월 선고광주지법 형사6단독(안경록 판사)은 2018년 2월 1일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재범을 방지하려는 우리나라 법률에 반하는 행위로, 응분의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다만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었고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를 비관해 범행에 이른 점, 성실하게 치료감호에 임한 점 등을 참작했다.이후 출소한 유씨는 2019년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주베트남 북한대사관을 찾아 북한에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같은 달 중국에 밀입국해 입북을 재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유씨는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2월 17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 남승민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유씨는 재판 과정에서 “캄보디아 국적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베트남을 경유해 여행했을 뿐”이라며 “재입북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하지만 그는 출소한 뒤 재입북 의사를 밝히는 영상 등을 유튜브에 반복해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객관적인 자료들로 범행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되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유씨를 꾸짖었다.단 “범행이 예비에 그쳤고 피고인의 행위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끼친 해악이 아주 크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19 I 김민정 기자
대낮 단독주택 침입한 전과 19범…화장실 창문 노렸다
  • 대낮 단독주택 침입한 전과 19범…화장실 창문 노렸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낮에 단독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전과 19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광진구 구의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2층 부엌 창문을 열고 침입해 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고 다음 날인 6일 오후 1시 15분께 구의동의 한 모텔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9분께 중랑구 망우동의 한 주택에서 2층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가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도 있다. 그는 안방 장롱에 있던 75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와 330만원 상당의 금팔찌 등 총 1573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훔친 금품을 금은방에 팔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하던 장물인 루이뷔통 가방과 금목걸이 등 19점은 피해자에게 전달됐다. 경찰은 A씨의 자백과 CCTV 영상을 분석해 그에게 총 19건의 전과가 있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를 구속해 조사를 이어간 뒤 검찰에 넘겼다.
2023.10.17 I 이재은 기자
에듀윌, 주택관리사 인강 상품 ‘네이버 쇼핑라이브’ 론칭
  • 에듀윌, 주택관리사 인강 상품 ‘네이버 쇼핑라이브’ 론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듀윌은 오는 18일 주택관리사 인터넷 강의 상품 2종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공식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에듀윌)에듀윌에 따르면 합격할 때까지 주택관리사 인강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100% 환급 합격패스’와 ‘에듀윌 평생패스’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 당일에만 증정하는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할인가에 주택관리사보 인강을 합격할 때까지 수강할 수 있다.1만원·2만원 할인 쿠폰을 라이브 방송 참여자 전원에게 증정한다. 19일까지 인강 상품 결제자에게는 주택관리사 합격필독서 PDF를 제공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기본 1% 적립해준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 2만원 상품권과 치킨세트를 각각 3명에게 선물한다.에듀윌 주택관리사 ‘100%환급 합격패스’는 2024년도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최종 합격 시, 교재비와 세금 등을 제외한 수강료를 되돌려 주는 상품이다. 합격 후에도 실무 강의와 특강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생패스’는 응시 또는 성적 확인서 사본을 제출하면 합격할 때까지 수강 기간을 무상으로 연장해준다. 2개 상품 모두 총 17권의 교재 전권을 포함한 구성이다.에듀윌 관계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 당일에만 증정하는 할인 쿠폰과 함께 네이버페이 약 1만원 적립, 경품까지 가장 푸짐한 혜택으로 주택관리사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에듀윌 주택관리사의 네이버 쇼핑라이브 첫 론칭을 기념해 2024년 합격필독서 PDF를 단독 제공하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0.17 I 함지현 기자
'매입임대' 늘리겠다더니…공급 10%에 그쳐
  • '매입임대' 늘리겠다더니…공급 10%에 그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되풀이되는 반지하 주택의 집중호우 피해를 막기위해 매입임대 대책을 내놨지만, 목표의 10% 수준에 그쳐 공급계획 대비 실적 미달이 예상된다.서울 시내 한 반지하 주택 모습.(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매입임대주택 약정체결호수는 538호로 달성률은(전체 목표 5250호) 10.2%다. 계약 진행 중인 1809호를 포함해도 44.7%여서 공급계획 대비 실적 미달이 예상된다.매입임대주택 정책은 도심 내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SH공사 등이 기존 주택인 다가구,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유형이다. 쪽방 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의 지원대상에 침수위험 반지하 가구까지 확대됐지만, 정작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의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가 28만 6000가구이고 지하 거주가구도 20만 가구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급 축소와 실적을 따져보면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서울시의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줄어들고 있다.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 2022년과 2023년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전임시장 때 계획한 2020년과 2021년보다 감소했고, 2020년과 비교하면 1500호 이상 줄었다. 서울시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2020년 6700호, 2021년 5300호였으나, 2022년 5150호, 2023년 5250호로 줄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취임한 이후 22년도 공급실적은 5150호 계획대비 단 16.5%인 850호 매입약정에 그쳤다. 매입 비용, 신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기존 주택 매입 대비 배 이상 예산을 투입해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기준 연립 매매가격지수는 101.434로 지난 2020년 9월 기준 90.21보다 11.224%p 높아졌다. 매입임대주택 공급 개선을 위해선 실거래가 변동률과 정부 기준단가의 연계, 사업시행기관에 대한 출자비율 상향 등 재정지원 강화 등이 제안되고 있다.다만 서울시는 매입규정을 완화 시행한 만큼 올 연말까지 매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토부는 반지하 매입도 늘리기 위해 반지하 가구만 임대주택으로 단독 매입할 수 있게 바꿨다. 지금까지는 다가구는 1개동 단위로, 다세대는 전체 가구 가운데 반지하를 포함한 절반을 매입해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입 불가 기준을 완화했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매입 심의 기한도 단축한 만큼 연말까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주거불평등 자체가 재난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후재난으로 위협받고 있는 주거빈곤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확대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호 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서울시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주체적으로 낼 수 있는 방안은 주택정비사업과 매입임대주택 정책인데, 주택정비사업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매우 적은 수준”이라며 “매입임대주택의 달성률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6 I 신수정 기자
래퍼 빈지노, 전통부촌 성북동에 45억 단독주택 매입
  • 래퍼 빈지노, 전통부촌 성북동에 45억 단독주택 매입[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래퍼 빈지노가 서울 성북동에 45억원 규모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빈지노. (사진=BMW)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빈지노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명의로 성북동에 있는 단독 주택을 매입했다. 이 단독주택의 사용 승인일은 1975년 10월이었으며 대지 면적은 450㎡(136.13평), 연면적은 229.43㎡(69.40평)으로 나타났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주택 매매 가격은 45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약일은 7월 28일이었으며 잔금은 9월 11일 치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근저당권도 동시에 접수됐다. 채권최고액은 22억 원이다. 보통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빈지노는 18억원 상당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성북구 토지가격은 올 초 보다 오르는 추세다.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토지지가지수는 99.92였으나 6월 기준 100.02로 오르고있다. 서울 전체의 단독주택 매매평균가격도 오르고 있다. 서울 단독아파트 ㎡당 매매평균가격은 670.63만원으로 2021년 9월 615.85만원보다 8.89% 증가했다.성북동은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동네다. 대사관저가 많아 골목마다 경찰이 배치돼 있어 치안에도 강점이 있다. 대부분 언덕으로 이뤄져 접근성이 떨어지고 폐쇄적이라 유동 인구가 적다는 점에서 사생활 보호가 탁월할 것으로 분석된다. 성북동 언덕배기에는 그룹 총수, 중견 기업인, 재력을 겸비한 고위 관료들이 주로 살고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맑고 전망도 좋지만 이곳은 수년째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성북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실거래 위주여서 집값이 얼마나 뛰고 떨어졌는지 큰 관심이 없다”며 “매물도 많지 않아 사려는 사람들은 간혹 있지만 매도의뢰는 거의 없고 가격 흥정이 벌어지는 일도 드문편”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5 I 신수정 기자
악플에 스러진 설리...4년 만에 유작 공개
  • 악플에 스러진 설리...4년 만에 유작 공개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19년 10월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당시 25세)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설리는 전날까지 매니저와 통화한 후 연락이 끊겼고,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전원주택 2층에서 발견됐다. 집 안에서는 그동안 설리의 심경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으나 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다큐멘터리 ‘진리에게’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캡처)그로부터 4년 뒤인 지난 7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설리 사망으로 촬영 중단된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가 대중에 공개됐다. ‘진리에게’의 원래 제목은 ‘페르소나: 설리’로 ‘페르소나:아이유’ 공개에 이어 촬영된 연작 영화였다. 하지만 설리의 죽음으로 촬영이 중단됐고, 그대로 묻히는 듯했다. 이 촬영분이 인터뷰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진리에게’에는 그동안 설리의 고민이 깊이 있게 담겼다. 설리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익명의 악플들이었다. 실제로 설리는 지속적인 악플러를 고소해 경찰이 붙잡았지만, 그를 선처한 바 있다. ‘왜 선처를 했느냐’는 질문에 설리는 “고소를 진행하며 기분이 좋거나 화난 게 가라앉거나 하는 것보다 상처를 더 많이 받았다”며 “그 사람이 저한테 미안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그때는 그 친구에게 어떻게 사과받아도 상처였을 것 같다”고 했다.화려한 연예계의 뒷면에 ‘상품’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고민도 있었다. 설리는 “연예인들도 사람이라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제가 연예인 일 시작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가 ‘너는 상품이고 사람들에게 가장 최상의, 최고의 상품으로 존재해야 해’라는 것”이라고 했다. 활발하게 자신의 소셜네트워스서비스(SNS)를 이용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설리는 작은 행동과 말투도 이슈거리로 소비되며 다양한 악플을 마주해야 했다.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해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로 활동하며 연예계의 중심에 섰다. 순하고 말간 얼굴로 ‘인간 복숭아’라는 별명도 얻었다. 마냥 행복해보이던 설리에게도 그늘이 있었다. 각종 루머와 악플이 늘 그를 따라다녔고, 결국 지난 2014년 7월 설리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1년 만에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연기자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악플은 여전했다. 설리는 SNS에 속옷 착용과 관련해 “브래지어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액세서리일 뿐”이라며 ‘노브라’에 대한 자기 소신을 드러냈다가 악플에 시달렸다. 장어를 구워 먹는 영상을 SNS에 올린 것도 논란거리가 됐고, 2016년에는 사고로 다쳐 병원에 방문했음에도 ‘극단 선택’ 루머가 돌았다.설리는 당시 ‘악플의 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언을 구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할 뿐”이라고 괴로운 마음을 보였다.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렇게 설리는 서서히 부서져 갔다. 설리의 사망 이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연예 관련 기사의 댓글 서비스를 중지했다.
2023.10.14 I 김혜선 기자
‘50억 클럽’ 박영수, 첫 공판서 혐의 부인…“금품 수수 없었다”
  • ‘50억 클럽’ 박영수, 첫 공판서 혐의 부인…“금품 수수 없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특검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재식 전 특별검사보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현금 200억원 및 단독주택 부지와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고 약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2012년 10월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자금 3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이외에도 김만배가 제안한 1500억원 상당의 우리은행 여신의향서 발급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5억원을 받고 이를 다시 김씨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증빙 자료를 만든 뒤 50억원을 약속받고 추후 박 전 특검의 딸을 통해 11억원을 받는 혐의를 받는다.이같은 검찰의 주장에 박 전 특검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박 전 특검 측은 “공소사실이 모두 몇월 초·중순경 등 단 하나도 날짜를 특정한 게 없다”며 “계속해서 공소장 세부 내용 등이 변경되며 피고인 방어권 행사에 큰 제약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이번 사건은 10년 전 일로 최대한 범행 일시 등을 특정했다”며 “수사로 확보한 증거에 따라 공소장 등의 범죄사실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다.이번 박 전 특검 재판의 쟁점 혐의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등으로 재직하던 박 전 특검이 민간업자에게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등을 약속받았는지 △1500억원 상당의 우리은행 여신의향서 발급 대가로 50억원을 약속받았는지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약속받은 50억원 중 11억원을 수령했는지다.박 전 특검 측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등으로 재직 당시 200억원 등을 약속받은 것에 대해서는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진술이 일관되지도 않고 서로 모순도 많다”며 “민간업자들과 박 전 특검이 만난 적도 없기 때문에 양재식 전 특검보의 존재를 부각했다”고 주장했다.1500억원 상당의 우리은행 여신의향서 발급 대가로 50억원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에 대해서는 “김만배씨에게 5억원을 받아 계좌로 전달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단순히 계좌를 빌려줘 ‘박영수가 이곳에 투자했다’는 외양을 만들어 광고하겠다는 김만배씨의 요청을 들어준 것뿐”이라고 말했다.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11억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서는 “박 전 특검의 딸은 이미 결혼해 생계를 달리하고 독자적으로 자기의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며 “박 전 특검과 딸이 (약속했던 50억원을) 대신 받는다고 공모한 자료도 기록상 전혀 보이지 않고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재판부는 박 전 특검이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부터 주 1회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특검의 다음 공판은 26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23.10.12 I 김형환 기자
'노동자 추락사'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 '노동자 추락사'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아파트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다리에서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 법원이 공동주택 관리업체 대표 A씨와 아파트 관리소장 B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A씨가 운영하는 아파트 관리업체에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는데 공동주택 관리업체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 사건이 처음이다.서울 북부지방 전경(사진=이소현 기자)서울 북부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이석재)은 12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 A씨와 관리소장인 B씨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아파트 관리업체에 대해서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 아파트 관리사무소 기계전기반에서 근무하던 피해자는 아파트 1층 출입구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사다리에 올라 천장 누수 보수작업을 하다가 1.5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당시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재해 예방에 필요한 안전보건확보의무를 피고인들이 이행하지 않은 점이 해당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아파트 관리업체에는 벌금 1억5000만원을 구형했다. 법원은 관리소장뿐 아니라 원청업체 대표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반복되는 중대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고인들에게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B씨는 해당 아파트 안전보건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사람으로 비교적 낮은 높이에서 작업한다는 안일한 생각에 사고 당시 피해자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피해자의 안전모 미착용을 방치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해자의 나쁜 건강상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숨진 뒤 피고인들은 유족과 원만히 합의해 유족들이 피고인들에 대한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고인들이 사고 발생 후 안전보고관리체계 수칙을 정비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2012년 이종 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뒤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12 I 이영민 기자
토큰증권 반짝이는 아이디어, STO써밋서 겨뤄보세요
  • [사고]토큰증권 반짝이는 아이디어, STO써밋서 겨뤄보세요
  • 토큰증권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토큰증권발행(STO) 스타트업도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자화한 증권을 말합니다. 기존 금융상품은 물론이고 유무형의 다양한 자산을 증권 형태로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내 STO 시장 규모만 2030년에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아트리노가 주관하는 이번 STO 써밋에서 부대행사로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마련합니다. 토큰증권 발행 프로젝트를 접수 받아, 심사를 통과하면 세계 유수의 토큰증권 거래소와 투자사들이 참석하는 STO 써밋(SUMMIT)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할 기회를 드립니다.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진달래꽃 시집(김소월 작) 발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술영화 ‘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 부동산분야에서는 판교 단독주택 개발 프로젝트, 그 외 미술품 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젝트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가할 개인이나 기업은 STO 써밋 홈페이지(sto.edaily.co.kr)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마감일은 2023년 10월 30일까지입니다. 이번 STO 써밋은 오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립니다. INX, 인베스타X, IX스왑, 디지쉐어, 오아시스프로 마켓, 레드스완, 궈진메탈거래소, 한탕예술품거래소 등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중국의 토큰증권거래소, 금융기관, 토큰증권 발행자가 대거 참여해 글로벌 STO 시장 현황을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행사 기간 내내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 파티가 이뤄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0 I 권소현 기자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50억클럽’ 박영수 이번주 첫 공판
  •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50억클럽’ 박영수 이번주 첫 공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른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첫 공판이 이번주 진행된다.지난 8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왼쪽)과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재판장 김정곤)는 오는 10일 윤 의원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후 2시부터 첫 공판을 진행한다.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각 3000만원씩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관계자들로부터 2회에 걸쳐 현금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윤 의원 측은 지난달 18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범행에 가담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다소 과장된 부분을 제외하고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한다”며 “피고인이 봉투 속을 확인했을 때 들어있던 돈은 300만원이 아닌 1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6000만원이 아닌 2000만원을 수수했다는 게 윤 의원 측 주장이다.같은날 오후 3시에는 윤 의원에 대한 보석 심문이 열린다. 지난 8월 23일 구속된 윤 의원은 지난달 15일 보석을 청구한 바 있다. 또 같은날 4시에는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인 박용수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박씨는 전당대회에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공판준비기일에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하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거쳐 윤 의원에게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오는 12일에는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박 전 특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재식 변호사도 특가법상 수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는다.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부터 다음 해 4월 7일까지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겸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았으나 우리은행이 컨소시엄에 불참하며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2021년 딸 박모씨를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11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해당 금액이 약속된 50억원 중 일부로 보고 있다. 박 전 특검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 99명에게 약 4억원 가량의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를 받는 구현모 전 KT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도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오는 11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구 전 대표 등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2023.10.09 I 김형환 기자
불길 속 노부부 구한 이들…시민 9명 ‘LG 의인상’ 수여
  • 불길 속 노부부 구한 이들…시민 9명 ‘LG 의인상’ 수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복지재단이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하는 등 시민을 구조한 9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씨(왼쪽)와 김진홍씨(오른쪽).(사진=LG)6일 LG는 화재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50)·김진홍(45)씨와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류민우(39)·신윤곤(56)·이동욱(43)·임범식(47)씨, 김익수 담양119구조대 소방교(35), 김종민 포항해경 경장(28), 박철수 기장파출소 경사(36) 등 총 9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강충석 책임과 김진홍 책임은 지난 8월 23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가정용 중계기 설치작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인근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현관 문을 두드리니 70대 남성이 뛰쳐나오며 “집안에 환자인 아내가 있다”고 말했는데, 병상 침대 주변엔 산소 호흡기와 링거 호스가 복잡하게 꼬여 있어 70대 여성인 환자만 업고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 책임은 남편과 함께 환자를 침대와 함께 통째로 들고 나왔고, 강 책임도 119 화재신고 후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일을 도왔다.강 책임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는 둘 중에 누가 먼저일 것도 없이 움직였다”며 “누구라도 우리처럼 행동했을 것”이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난 단독주택 복원을 위해 지붕, 창호, 장판 등 내외부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왼쪽부터)이동욱씨, 임범식씨, 류민우씨.(사진=LG)LG는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7명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다.이동욱씨, 임범식씨는 지난 8월 24일 강원도 강릉시 순긋해변에서 식사를 하다 물놀이를 하던 대학생 6명이 바다에 빠진 현장을 목격하고 여러 차례 물에 뛰어들어 학생들을 모두 구했다. 류민우씨는 지난 8월 21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암항에서 휴일을 맞아 야영을 하던 중 항구 방파제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초등학생 여러 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김종민 경장, 신윤곤씨는 지난 8월 26일 경북 포항시 용한해변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주변에서 조개를 캐다 물에 빠진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바로 물에 뛰어들어 구했다. 박철수 경사는 지난 9월 10일 자정 무렵 부산시 기장군 오랑대 앞 바다에서 50대 여성이 실족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조했다. 박 경사는 구조 후 탈진과 전신 찰과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익수 소방교는 지난 7월 29일 전북 완주군 운주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상류에서 토사물이 흘러내려오는 것을 발견했다. 상류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한 그는 즉시 잠수해 물 위로 끌어올려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LG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헌신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왼쪽부터) 김종민 경장, 신윤곤씨, 박철수 경사, 김익수 소방교.(사진=LG)
2023.10.06 I 조민정 기자
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
  • 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
  • [이데일리 신수정 이윤화 기자]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매매거래가 다시 소강상태다. 급매 소진 이후 시장이 다시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인데 수도권보다 지방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살아났던 경매 시장 역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값 상승폭 축소 등이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치면서 ‘숨 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그래픽=김정훈 기자)◇지방 거래량, 17년래 최저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택매매거래량은 32만 277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누계 거래량이 40만 호에 미치지 못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2019년(38만 1457호), 2022년(34만 9860호)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특히 지방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기타지방의 거래량은 지난 200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17년래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 1988호로 지난해보다 1.0%, 지방광역시는 6만 1516호로 2.8% 증가했으나 기타지방은 11만 9215호로 20.2% 감소했다.주택별로는 전세 사기 등 문제가 확산하면서 다가구주택 51.8%, 다세대주택 49.6%, 단독주택 40.15, 연립주택 33.2% 등 각각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의 거래량은 65.4% 늘어나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진 이후 수요자들이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 반등이 이뤄졌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공급부족 인식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중저가 위주의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를 따라 몸값이 올라가면서 부동산 버블이 다시금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매 시장, 다시 찬바람살아나는 듯 보였던 경매 시장도 다시금 찬바람이 불고 있다. 법원경매정보 매각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아파트 경매 매각률(경매시장 전체 물건 중 매각된 물건 비율)은 26.6%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한 아파트 경매 271건 중 매각된 건수가 72건에 불과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률은 올 1월 38.1%에서 4월 16.3%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해 지난 8월 32.5%까지 올랐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 경매 매각률이 하락한 가운데 연립주택·다세대 경매 매각률은 더욱 저조하다.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주택·다세대 경매 매각률은 17.4%로 10%대에 머물러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이 낙찰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경매 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따르는데 주요 은행의 주담대 상단금리는 이미 연 7%를 넘어섰다.재건축 호재 등이 있는 일부 물건으로만 수요가 몰리면서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즉 가격이 높아진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84.9%를 기록해 한 달 전 83.2% 대비 1.7%p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고금리,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경매 물건은 증가하고 낙찰은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는 탓에 한동안 경매물건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다”며 “지역·단지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3.10.04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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