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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화물연대 14차례 `단독 회의`했다는데…재파업 왜
  • 국토부·화물연대 14차례 `단독 회의`했다는데…재파업 왜[뉴스포커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5개월 만에 다시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영구 시행, 현재 수출입 컨테이너·시멘트로 제한된 안전운임제 대상을 철강재·자동차·위험물·사료·곡물·택배 등으로 확대를 요구 중인데 정부와 여당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3년 확대하되, 품목 확대는 불가하다고 했다. 정부는 총파업 예고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히며 운송 개시 명령도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3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총파업과 관련한 현수막을 부착한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뉴시스)◇`연장`에 무게 vs 합의 파기…엇갈린 해석 23일 국토교통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측은 정부가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한다.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하며 국토부와 합의했지만 태도를 바꿨단 얘기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난 6월 합의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은 영구 시행이 아니라 적용 기간을 추가 연장하는 한시적 시행이라고 반박한다. 정부는 `연장`, 화물연대 측은 `폐지`에 무게를 두고 각자 서로 유리한 쪽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정부는 품목 확대 역시 처우 개선과 관련된 절박성은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품목별 특성이 다양해 일률적으로 운임을 산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도 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과 국가산업을 볼모로 잡아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파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지난 6월 합의 이후 논의와 협의 과정을 둘러싼 양측 주장도 엇갈린다. 정부는 그간 화물연대 측과 꾸준히 논의를 지속했지만 화물연대 측이 전혀 대화와 접촉이 없다는 식으로 실태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단 운송거부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올해 들어 화물 관련 회의를 47회 진행했는데 이 중 35번이 화물연대가 참여해서 논의했고 화물연대와의 단독 회의만 14차례 이뤄졌다. 이번 주에도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측은 국회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는 이유로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고 반박한다. 박연수 화물연대 정책기획실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약 5개월 동안 시간이 있었는데 정부는 품목 확대에 대해서 화물연대와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국회에서도 민생특위에서 한 차례 정도만 안전운임제가 논의됐고 진전 있는 협의나 논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박귀란 화물노조 전략조직국장도 “국토부와는 몇 차례 교섭을 가졌고 안전운임위원회나 여러 가지 논의 기구도 지속하긴 했다”며 “약속했던 것과 같은 품목 확대 방안이나 구체적으로 일몰제 폐지를 어떻게 할 건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전운임제 `핑계` 삼은 정치적 파업…개악안으로 총파업 부추겨정부는 국회에서 관련 입법(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앞둔 상황에서 집단 운송거부 예고는 안전운임제를 `핑계`로 삼은 정치적 파업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 장관은 “품목 확대라는 것은 안전이라는 원래 취지가 달성됐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 그것을 전제로 검토해 볼 수 있는 것인데 현재 연구용역 결과 안전 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소득을 올리는 효과만 나왔다”며 “`안전`이라는 용어를 붙여서 화물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제도인 것처럼 국민에게 잘못 전달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지속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화물연대 측은 `반쪽짜리 연장안` `사실상 개악안`이라 맞서고 있다. 박연수 실장은 “3년 연장조차도 화주 책임을 완화하는 전제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개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뜻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품목 확대 적용도 중요하지만 화주의 책임을 더 구체화하고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는 얘기다.집단 운송거부 예고는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답이 정해진 정치적 파업`으로 간주하고 “불법 행위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불법 행위에는 한 치도 물러섬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단호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동계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정부와 여당은 `약속 뒤집기`가 국정운영 방식이냐”고 쏘아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화주의 책임을 면해주는 개악안은 안전운임제 자체를 완전히 무력화하려는 시도다”며 “당정은 개악안을 철회하고 안전운임제 지속과 확대를 위한 적극적 합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안전운임제란과로·과적·과속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의 최소 임금을 보장하고 그보다 낮은 운임을 주는 화주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 과제로 추진됐으나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하되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2022.11.23 I 이성기 기자
세계적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이커머스 '통 큰 세일'
  • 세계적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이커머스 '통 큰 세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25일 세계적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을 앞두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속속 특별 기획전을 연다.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 규모가 2020년 4조원대에서 작년 5조원대로 껑충 뛴 가운데, 최대 80%에 이르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해외직구족 잡기에 나섰다. (사진= 쿠팡)쿠팡은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27일까지 진행한다. 나우푸드, 낫싱, 마샬, 다이슨, 샤오미, 에스티로더, 머슬팜, 제니베이커리 등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의 인기상품을 ‘브랜드딜’을 통해 선보인다. 매일 새로운 한정수량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에서는 조말론 향수 4만원대, 마샬 액톤 스피커 20만원대 등 세계적인 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한다.SSG닷컴은 오는 27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열고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해외직구 상품과 매일 바뀌는 럭셔리, 글로벌 인기 상품 등을 선보인다. 명품 브랜드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펜디 △생로랑 △오프화이트 △모스키노 및 뷰티브랜드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겔랑 △SK2 등을 망라했다. 최대 80% 할인하는 클리어런스 상품도 준비했다. 이 외에 △가전 △스포츠 △유아동 △반려용품 △여행 △리빙 △가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상품도 마련했다.신세계(004170)그룹의 패션몰 W컨셉은 블랙프라이데이를 24일까지 ‘W라이브 위크’를 열고 릴레이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룩캐스트 △닐바이피 △보카바카 △모한 등 27개 브랜드와 대표 상품 33개를 선정해 방송에서 소개되는 상품에 한해 최대 6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27일까지 ‘블랙위크’를 진행, 올해 론칭한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중심으로 행사에 나선다. 선물 수요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롯데 단독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먼저 ‘온앤더뷰티 블랙위크’에서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8% 할인 쿠폰과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11번가는 30일까지 아마존과 함께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기획전을 펼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해외직구 카테고리를 총망라해 수백만 개의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하드 드라이브 △음향기기 등을 선보인다. 인기제품인 ‘LG 75인치 UHD TV’는 관·부가세 포함가로 국내 유사 스펙 제품 대비 30만원 이상 저렴한 140만원대, ‘LG 86인치 UHD TV’는 210만원대로 내놓았다.컬리는 25일까지 최대 1000만원 적립금과 원데이 특가, 최고 62%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주문 1회당 구매 금액에 따라 1~5장씩 응모권이 지급되며, 주문 횟수에 따라 응모권은 자동 누적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원부터 최소 5만원(100명)까지 적립금을 준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율이 높은 초특가 상품부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검증된 해외직구 상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연말을 맞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이번 행사에서 ‘득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3 I 정병묵 기자
추억 여행 다녀온 정은지 "이제야 약속 지켰네요"
  • 추억 여행 다녀온 정은지 "이제야 약속 지켰네요"[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Apink)의 정은지가 추억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는 추억 여행을 하며 다시 떠오른 노래 중 가장 강렬한 잔상을 남긴 곡들을 채운 결과물이자 팬들을 위해 준비한 여행 기념 선물이다.앨범 발매를 기념해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정은지는 “20대 초중반 때쯤 ‘언젠가 리메이크 앨범을 내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그걸 잊지 않고 앨범 발매를 기다린 분들이 계셨는데 이제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꽂히는 곡이 생기면 질릴 때까지 듣는 스타일”이라며 “그런 곡들 중에서 추리고 추려서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버즈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YB ‘흰수염고래’, 조용필 ‘꿈’, 김종환 ‘사랑을 위하여’, 고(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 등 5곡이 정은지의 귀를 오랜 시간 즐겁게 한 곡들 중 새로운 색깔로 재탄생한 노래다. 정은지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추억 여행을 많이 했다. ‘나 무슨 노래 좋아했지’ 하면서 지난 날을 돌아봤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타이틀곡으로 택한 곡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다. 정은지는 “어린 시절 방구석에서 자주 듣던 곡이다. 노래방에서 용돈을 탕진하게 만들었던 곡이기도 하다”며 웃었다. 덧붙여 “여성 아티스트가 리메이크하지 않았던 곡이자 대중성이 있는 노래라 타이틀곡으로 택했다”고 했다. “원곡을 부른 버즈 민경훈 선배님이 노래를 듣고 ‘기특하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며 한다”고도 했다.고향을 떠나 꿈을 찾아 나선 삶에 대한 노래인 조용필의 ‘꿈’ 리메이크 허락을 받은 데 대한 기쁨도 표했다. 정은지는 “원래 리메이크 허락을 잘 안해주신다고 한다”며 “다행히 ‘혹시 타향살이를 한 친구냐’고 물어보시고는 제 고향이 부산이라는 걸 듣고 나서 허락해주셨다고 한다. 부산이 고향이라 허락받을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사랑을 위하여’에 대해선 “엄마를 위해 택한 노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아빠를 위한 노래인 ‘하늘바라기’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엄마를 위한 노래는 없었다”며 “엄마가 ‘사랑을 위하여’를 듣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많이 우셨다”는 뒷이야기를 꺼냈다. ‘서른즈음에’의 경우 ‘언젠가 리메이크 앨범을 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곡이다. 흥미롭게도 정은지는 서른 살이 된 해에 리메이크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정은지는 “20대를 키워드로 표현하면 ‘카니발’이다. 차량의 변천사를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카니발을 타고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고 말하며 추억에 젖었다. 이어 그는 “30대가 되니 이상하게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며 웃어 보인 뒤 “20대 때 활동하며 배운 걸 바탕으로 30대를 잘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정은지는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뮤지션이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2’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로그’는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약 2년 3개월 만에 완성해 내놓은 솔로 앨범이다. 인터뷰 말미에 정은지는 “추억이 곧 힘이라고 본다”면서 “리메이크 앨범에 담은 곡들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고 궁금해하며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정은지는 12월 10~11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2022.11.23 I 김현식 기자
성일종 "대통령 약점 없으니 김건희 여사 공격, 가슴 아파"
  • 성일종 "대통령 약점 없으니 김건희 여사 공격, 가슴 아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약점이 없어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한다”고 주장했다.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참석 등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성 의원은 23일 광주방송KBC ‘여의도 초대석’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격이 너무 지나친데 아무리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한다고 하더라도 김건희 여사는 공직자가 아니다”며 최근 김 여사 행보를 두고 뒷말과 시비가 이어지는 상황을 경계했다.성 의원은 “이게 무슨 현미경 가지고 조사하는 것 같다. 있지도 않은 사진 조명을 설치했느니 얘기를 하고 ‘빈곤 포르노’라고 얘기한다”며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해 현지 가정집 등에서 사진을 촬영하면서 빚어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성 의원은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국가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김 여사가 당시 행사 주최 측이 마련한 배우자 프로그램도 취소하고 단독 행보를 한 것도 옹호했다. 또 “영부인이 입는 옷도 그 나라의 국격이다. 남루하고 추하게 입었을 때 대한민국이 어찌 되겠느냐”며 “이쯤에서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 문제가 나왔을 때도 적당한 선에서 그만해야 한다. 그게 국격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성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약점이 없지않나. 김건희 여사가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라고 보기 때문”이라며 김 여사에 대한 야권 비판 이유도 분석했다. 성 의원은 “굉장히 가슴 아프다”는 말도 남겼다.성 의원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더 하게 되면 대한민국이 부끄러워진다”며 거듭 김 여사에 대한 공세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2022.11.23 I 장영락 기자
박진영, 日서 7년 만 단독콘서트 개최
  • 박진영, 日서 7년 만 단독콘서트 개최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가수 박진영이 7년 만에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전 공식 SNS에 박진영의 일본 단독 콘서트 ‘그루브 백 인 재팬’(GROOVE BACK‘ IN JAPAN) 개최 소식을 담은 포스터를 게재했다.포스터에 따르면 박진영은 내년 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총 2회 공연을 진행한다. 이는 2016년 1월 17일 도쿄 시부야 NHK홀에서 열린 단독 공연 이후 7년 만에 성사된 일본 관객들과의 만남이다.박진영은 이번 무대를 개코가 피처링한 신곡 ‘그루브 백’(Groove Back)을 비롯해 직접 작업한 대표곡들로 꾸민다. 특히 밴드 라이브 위 박진영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 공연은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그룹 2PM,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NiziU(니쥬)를 제작한 프로듀서 박진영이 현직 댄스 가수로서 오랜만에 직접 등장하는 무대라 기대를 모은다.박진영은 지난 21일 새 싱글 ‘그루브 미씽’(Groove Missing) 및 타이틀곡 ‘그루브 백’을 발표했다. 박진영의 단독 콘서트 ‘그루브 백’(GROOVE BACK)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포문을 연다. 오는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총 4회 공연을 진행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한다.
2022.11.23 I 조태영 기자
11월 건보료 ‘쑥’…지역가입자 3명 중 1명 38.4%↑
  • [단독]11월 건보료 ‘쑥’…지역가입자 3명 중 1명 38.4%↑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3명 중 1명은 내주 중으로 건강보험료 폭탄 고지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10명 중 3명(34.2%) 이상은 평균 4만원정도의 건보료가 인상된다. 10명 중 4명(41.8%)은 건보료 변동이 없다. 남은 2명(24%) 이상은 평균 2만원대 인하된다.2022년 11월 건보료 과표조정에 따른 지역가입자 인상률과 인하율 현황 (표=건보공단 제공)공단은 매년 11월 전년도 국세청 귀속분 소득과 올해 재산과표를 반영해 건보료를 산정하는데, 이달부터 지역가입자 825만가구는 평균 7835원(9.66%)이 인상된다. 11월분 가구당 평균 보험료는 8만8906원이다.지난해 소득이 늘었거나 올해 재산이 증가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282만가구의 건보료는 38.4%(4만2616원) 인상된다. 재산이나 소득 변경이 없는 345만가구(41.8%)는 변동이 없다. 소득이나 재산이 줄어든 198만가구(24%)는 평균 2만8073원(19.7%) 정도 인하된다. 문제는 1월부터 9월까지 부동산 실거래가 누적 하락률이 -7.14%로 2006년 실거래가지수 조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건보료는 지난해 부동산 상승분을 환산 반영하다 보니 재산 가치 하락 속 지난해 상승분을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9.9% 상승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1월 건보료는 최근 인쇄돼 각 가구별로 빠르면 이번주 중에, 늦어도 내주에 납부자에게 도착할 예정이다. 만약 인상 폭에 이의가 있다면 건보공단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 휴·폐업 등으로 소득활동을 중단했거나, 소득이 감소한 경우 구비서류를 제출해 소득보험료 조정·정산을 신청할 수 있다”며 “이때 조정한 건보료는 2022년 소득자료가 연계되는 2023년 11월에 재산정돼 추가 부과 또는 환급된다”고 설명했다.
2022.11.23 I 이지현 기자
이태원 국정조사 결국 채택되나…與野, 세부사항 협의 중
  • 이태원 국정조사 결국 채택되나…與野, 세부사항 협의 중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앞두고 여야가 조사 대상, 기간, 범위 등 세부사항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협의 중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당과의 협의가 불발되더라도 정의당, 기본소득당과 함께 국정조사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을 겨냥한 조사를 배제하는 등 세부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1명 선임을 통지했다. 각 당별로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은 민주당에서는 우상호·김교흥·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 등 9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정의당과 기본소득당에서는 장혜영·용혜인 의원이 각각 참여한다. 앞서 야 3당은 국조 특위 명단을 김 의장에게 제출하면서 위원장에는 우 의원, 간사에는 김 의원으로 정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같은 당 의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당초 국정조사 특위에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정의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등 총 18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지만, 전날 민주당이 예산안을 선결 처리한 후 특위를 운영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특위 구성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를 하기로 의원들의 중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여야 간 협상과정에서 국정조사 관련 조사 기간, 대상, 범위 등 세부 항목을 놓고 이견이 엇갈리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 주재 하에 예비조사 15일, 본 조사 30일 등 총 45일을 조사기간으로 정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30일 연장해 두 달에 걸쳐 운영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조사를 해야지 이를 정쟁으로 끌고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조사 대상기관에 대통령 경호처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약속과 다르다. 또 국정조사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을 보면 사생활 관련한 부분이나 형사소추나 재판에 관여할 목적으로 하는 조사는 거부할 수 있는데 민주당은 이를 무시하고 서류를 다 내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이날이라도 야3당 단독으로 특위를 열어 조사계획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성역없이 조사를 해야 하는데 여당이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여당이 오늘 중 특위 명단을 내지 않으면 단독으로도 특위 회의를 열어 계획서를 채택하고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김기덕 기자
美월마트 매장서 총격, 수명 사상…"피해자 추가 수색 중"
  • 美월마트 매장서 총격, 수명 사상…"피해자 추가 수색 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2일(현지시간) 밤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버지니아 지역 채널 WAVY TV SNS 갈무리CNN 등 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체서피크 경찰 대변인은 이날 밤 시내에 있는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밤 10시 12분쯤 신고를 받은 뒤 현장 출동했다. 총격은 매장 내부에서 발생했으나 1구 이상의 시신이 매장 밖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대변인은 사망자 수가 10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단독범행이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 사망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력이 현장 대응 과정에서 발포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월마트 매장 내에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방 기관인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도 현장에 요원을 보내 지원을 하고 있다. 체서피크 시정부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매장에 접근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앞서 19일에는 콜로라도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비영리단체인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 한해 미국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은 12월이 되기도 전 이미 600건을 넘어섰다.
2022.11.23 I 장영락 기자
공시가 현실화 2020년 수준으로…시장 부양은 무리(종합)
  • 공시가 현실화 2020년 수준으로…시장 부양은 무리(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이 2020년 수준으로 돌아간다.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늘어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나머지 세제 개편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부동산 공시가격 대부분 올해보다 낮아질 듯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 수정안을 23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따르는 대신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하는 게 핵심이다.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도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2.7%가 돼야 하지만 정부는 69.0%로 낮추기로 했다. 올해 현실화율(71.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표준주택(단독·다가구주택)과 표준지(토지)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이전 계획보다 각각 6.8%포인트(60.4%→53.6%), 9.2%포인트(74.7%→65.5%) 하향된다. 공시가격은 시세에 목표 현실화율을 곱해 산정하기 때문에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은 대부분 올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지 않아도 부동산 시세가 지난해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춘 건 보유세를 매기는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금 부담이 과중해졌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일부 부동산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넘어서는 역전현상까지 발생했다.◇잠실5단지 84㎡ 보유세 1438만→1227만원이번 결정으로 보유세 부담도 줄게 됐다. 이데일리가 이날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에게 의뢰해 보유세 변동을 조사한 결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4㎡형 내년 공시가격은 기존 계획보다 2억7280만원(26억710만원→23억3430만원)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1주택자 기준 1438만원에서 1227만원으로 감소한다.정부는 1주택자에 한해 주택 가격에 상관없이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출 계획이어서 세금 부담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올 6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낮춘 바 있는데 내년엔 45%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된 후인 4월 확정하기로 했지만 법적 상한인 40%까지 낮아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 재산세 과표상한제도도 도입한다. 전년 대비 과세표준이 5% 넘게 상승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설정하는 제도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공시가격 현실화율 하향 조치와 더불어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 종부세 세제개편안을 개정하면 국민의 보유 부담은 공약에서 약속했던 것과 같이 2020년 수준으로 낮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보유세 부담이 낮아지면 가뜩이나 고금리에 시달리는 주택 보유자에게 숨통을 트여줄 수 있다. 다만 낮아진 보유세 부담이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까지는 무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거래를 활성화하려면 세금 부담이 극적으로 줄어야 하는데 아직 종부세 등 근본적인 세제 개편은 미진하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주택 거래량이 되살아나거나 가격이 상승 반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등을 이유로 들었다.원 장관은 세법 개정에 관해 “현실적으로 야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세법 개정안이 통과가 안 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 등을 조정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원희룡 “공시가 현실화 90% 목표, 시장에 대한 무지”국토부는 2025~2035년까지 현실화율 90%를 달성한다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목표를 수정할지는 내년 하반기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로드맵이 적용된 2021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사실상 폐기에 준하는 개편이 유력하다. 원 장관은 공시가격 현실화율 90% 목표에 대해 “시장 자체에 대한 무지”라고 비판했다. 국토부는 장기적으로 시세를 공시가격에 반영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 공시법 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일각에선 이번 공시가격 하향이 ‘부자 감세’라고 비판한다. 참여연대는 이날 “공시가격의 낮은 현실화율로 부동산 보유세의 누락규모를 키웠고 종합부동산세의 누진적 과세 기능이 훼손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 방침은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조정흔 경제정책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감정평가사)은 “지금 같이 거래가 없는 상황에서 시세를 갖고 공시가격을 매기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기왕 로드맵을 만들었으면 일관성을 갖고 추진해야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현실화율이 높이고 내리는 게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2022.11.23 I 박종화 기자
가톨릭대 女화장실 불법촬영 남성…잡고보니 재학생
  • [단독]가톨릭대 女화장실 불법촬영 남성…잡고보니 재학생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가톨릭대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하던 재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이미지투데이)24일 경찰 등 따르면 부천원미경찰서는 가톨릭대 여자화장실에서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 카메라 이용 촬영 등)로 재학생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10일 가톨릭대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칸막이 아래로 넣어 피해자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범행 당시 휴대전화를 목격했고, 학내에 있던 주변인들과 함께 경찰에 신고해 A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조사 결과 같은 학교 학생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 조사 결과 다른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학본부와 총학생회는 이와 관련 지난 11일 대책 회의를 열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가톨릭대는 겨울방학 기간에 교내 여성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화장실 칸막이 상·하단부에는 불법촬영 차단을 위한 가림막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이다. 화장실 입구 부근에는 폐쇄회로(CC)TV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당시 피의자의 신상이 확인되지 않아 징계보다는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며 “피의자 신상이 재판을 통해 정확히 밝혀진 이후 징계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학가에서 불법촬영 문제 등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전국 18개 대학에서 접수된 불법촬영 범죄는 24건이다. 대학 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에 접수되지 않은 건을 포함하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지난 6월에는 아주대 의대 재학생이 캠퍼스 내 탈의실 수납장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는 방법으로 불법 촬영을 하다 다음달인 7월 검찰로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 10월에는 연세대 의대생이 여자화장실에서 32차례 피해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7월에 인하대에서 한 대학생이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을 시도한 정황이 발견됐다.
2022.11.23 I 김형환 기자
공시가 현실화율, 2020년 수준으로...재산세 감면도 추진
  • 공시가 현실화율, 2020년 수준으로...재산세 감면도 추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가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늘어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1가구 1주택자에 한해선 공정시장가액(공시가격에서 과표를 산정하는 할인율)을 낮춰 재산세를 추가 경감한다.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 수정안을 23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따르는 대신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하는 게 핵심이다.(자료=국토교통부)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2.7%가 돼야 하지만 정부는 69.0%로 낮추기로 했다. 올해 현실화율(71.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표준주택(단독·다가구주택)과 표준지(地)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이전 계획보다 각각 6.8%포인트(p)(60.4%→53.6%), 9.2%p(74.7%→65.5%) 하향된다. 공시가격은 시세에 목표 현실화율을 곱해 산정되기 때문에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은 대부분 올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춘 건 보유세를 매기는 부담이 되는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금 부담이 과중해졌다는 인식에서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일부 부동산은 공시가격이 시세를 넘어서는 일까지 발생했다. 앞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내년 공시가격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했지만 정부는 감세 효과를 내기 위해 하향을 결정했다. 부동산 세금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도 이런 결정에 영향을 줬다.이번 결정으로 보유세 부담도 줄어든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4㎡형 내년 공시가격은 기존 계획보다 2억7280만원(26억710만원→23억3430만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1주택자 기준 1438만원에서 1227만원으로 감소한다.정부는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춰 세금 부담을 더욱 줄여주기로 했다. 올 6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낮춘 바 있는데 내년엔 45%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된 후인 4월 확정하기로 했다.국토부는 2025~2035년까지 현실화율 90%를 달성한다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목표를 수정할지는 내년 하반기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로드맵이 적용된 2021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사실상 폐기에 준하는 개편이 유력하다.
2022.11.23 I 박종화 기자
(영상) 저평가된 주택건설株 톨브라더스...“이제 살 때가 됐다”
  • (영상) 저평가된 주택건설株 톨브라더스...“이제 살 때가 됐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TOL)가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상태인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 완화시 수혜를 볼 수 있는 만큼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마이클 리하우트 애널리스트는 톨 브라더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47달러에서 58달러로 높였다. 이날 톨 브라더스의 종가는 46달러(전일대비 2.13%↑)로 2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톨 브라더스는 지난 1967년 설립된 미국 최고의 고급 주택 건설업체로 현재 미국 24개주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주택 건설업자 아버지를 둔 로버트 톨, 브루스 톨 형제가 설립하면서 사명도 톨 브라더스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톨 브라더스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과 상업건물도 건축하지만 고급 단독주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톨 브라더스는 포춘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주택 건설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7년 연속이다. 마이클 리하우트는 톨 브라더스의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데 주목했다. 그는 “톨 브라더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5배, 12개월 선행 PBR은 0.77배에 그친다”며 “이는 대형 경쟁사 평균인 각각 1.31배, 1.14배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통상 PBR의 기준은 1로 본다. 1보다 낮은 경우 현재 주가 수준이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인 만큼 저평가로 인식된다. 톨 브라더스의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5.4배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경쟁사 대비는 물론 톨 브라더스의 역사적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완화시 수혜가 예상되는 것도 중요한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마이클 리하우트는 “내년 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라 금리가 하락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주택 건설사들은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장금리는 모기지금리와 직결되는 만큼 주택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건설주택 부문은 이미 큰 어려움과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주택 부문의 경기 선행성을 얘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경기침체기에는 오히려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던 사례가 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월가 전반적으로는 ‘중립적’ 평가가 우세한 편이다. 톨 브라더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18명 중 6명(33%)만 매수(비중확대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약 56%가 중립적 투자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2.8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8% 높다.
2022.11.23 I 유재희 기자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내년 법원 판단 나온다…檢은 징역형 구형
  •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내년 법원 판단 나온다…檢은 징역형 구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학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65) 전 연세대 교수에 대한 판결이 내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류 전 교수 측과 검찰은 학문과 표현의 자유가 명예훼손 혐의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약 2년째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검찰은 류 전 교수에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류석춘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안부와 정대협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재판장 정금영)의 심리로 23일 열린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류 전 교수에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보호받아야 하지만, 그 자유도 인격을 침해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위안부 피해자에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정신적 고통 줬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변호인 측은 “수업 토론 과정에서 개인 의견을 표명에 불과하고, 어떠한 사실을 적시했다고 볼 수 없다”며 “학문적 연구와 성과에 따라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학문의 자유로 보호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위안부 전반적인 문제를 지적했을 뿐, 피해자를 특정했다고 볼 수 없고 타 교수 연구 성과의 기초로 한 견해로 허위성 인식 또한 없었다”고 덧붙였다.류 전 교수도 역시 “지금까지 3년 넘는 시간 동안 겪지 않아야 할 고통을 극심히 겪어왔다”며 “일제 시대 위안부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민감한 내용으로 모두가 쉬쉬하고, 정면으로 다루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류 전 교수는 “저는 학술 활동에 전념했고, 성과를 학생들과 공유했다”며 “근거 없는 발언도 전혀 아니고, 기존 학설에 문제를 제기하는 새로운 학설. 기존 인식과 다르다고 돌팔매질에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류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연세대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약 50여 명의 학생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며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또 류 전 교수는 “정대협 임원들이 통합진보당 간부들이며 북한과 연계돼 있어 북한을 추종하고 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 등은 같은 해 9월 류 전 교수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류 전 교수에 대한 재판은 지난 2020년12월 첫 공판 시작으로 2년 넘게 끌어오고 있다. 다음 선고 공판기일은 1월 11일에 진행된다.
2022.11.23 I 이용성 기자
템페스트, 컴백과 동시 차트 1위 직행
  • 템페스트, 컴백과 동시 차트 1위 직행
  • 템페스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팬덤의 막강한 화력을 증명했다.지난 21일 Mnet Plus에 따르면 템페스트는 ‘K팝 메이커 시즌1’의 위너 팬토리에 등극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K팝 메이커 시즌1’은 ‘Meet You’를 테마로 K팝 팬들이 메이커스가 되어 아티스트의 팬미팅을 직접 기획한 ‘세상에 없던 팬미팅 만들기’ 프로젝트다. 각 아티스트의 팬토리(아티스트 및 소속사를 응원하는 메이커스 커뮤니티)에 가입한 메이커스가 총 7주간의 미션을 수행해 테마, 의상, 퍼포먼스 등 팬미팅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지난 9월 오픈된 템페스트 팬토리는 최종 결과 총 172,571이라는 압도적인 활동지수를 기록하며 위너 팬토리에 등극했다. 활동지수는 아티스트 팬토리 가입부터 방문수, 공식 미션 투표 참여, 팬토리 내 공식 PROCESS 영상 조회수 등을 종합해 집계된 만큼 템페스트 팬덤의 막강한 화력을 증명한다.향후 템페스트는 위너 팬토리 아티스트 베네핏인 단독 컴백쇼를 통해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지난 3월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며 ‘4세대 핫템’으로 떠오른 템페스트는 최근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과 ‘2022 지니 뮤직 어워드’(GMA)에서 남자 신인상 2관왕을 차지하며 4세대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또 템페스트는 지난 22일 미니 3집 ‘온앤온’(ON and ON)을 발매하고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드래곤’은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곡이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2.11.23 I 윤기백 기자
배우 전동석, 단독 콘서트도 티켓 파워…오픈 동시 전석 매진
  • 배우 전동석, 단독 콘서트도 티켓 파워…오픈 동시 전석 매진
  • ‘전동석 콘서트’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동석이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소속사 빅보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29일, 30일 열리는 ‘전동석 콘서트 두 번째 선물-기다림’ 공연이 티켓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전동석 10주년 단독 콘서트 : 첫 번째 선물’에 이어 3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두 번째 선물-기다림’이라는 테마를 선정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선물 같은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내자는 의미를 담았다.소속사 측은 “전동석 배우가 출연했던 여러 뮤지컬 작품의 넘버를 포함해 다양한 노래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 구성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오직 연말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알찬 구성과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배우 전동석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믿듣보’ 대세 배우 전동석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2 전동석 콘서트 두 번째 선물-기다림’은 12월 29일, 30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2022.11.23 I 김가영 기자
ABL바이오 “그랩바디-B, 단독항체比 뇌 전달율 개선”
  • ABL바이오 “그랩바디-B, 단독항체比 뇌 전달율 개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혈액뇌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의 비임상 연구 분석 논문이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메소즈’(Cell Reports Methods)에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셀 리포츠 메소즈는 네덜란드 의학·과학 기술 전문 출판사 엘스비어에서 새롭게 출간한 학술지로, 과학적 진보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논문은 ‘Grabody-B, an IGF1 Receptor-based Shuttle, Mediates Efficient Delivery of Biologics Across the Blood-brain Barrier(그랩바디-B, BBB를 투과해 생물학적제제의 효율적인 전달을 돕는 IGF1R 기반 셔틀)’라는 제목으로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학술지에 게재됐다.그랩바디-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를 표적해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BBB 침투를 향상시킨다. 이번 논문에서 IGF1R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가진 이상적인 BBB 셔틀 타깃으로 제시됐으며, 비임상 연구 결과 그랩바디-B는 IGF1R 매개 신호 전달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단독항체 대비 개선된 약물의 뇌 전달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그랩바디-B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ABL301 미국 임상 1상을 필두로 그랩바디-B가 적용된 퇴행성뇌질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신약으로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그랩바디-B가 적용된 ABL301은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1월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10억6000만 달러 규모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11.23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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