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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1건

NHN스튜디오629, ‘우파루팡’ 글로벌 출시
  • NHN스튜디오629, ‘우파루팡’ 글로벌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N스튜디오629(대표 김동인)는 1일 우파루 IP(지적재산권)를 사용한 퍼즐게임 ‘우파루팡(WooparooPang)’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출시했다. 총 13개 언어를 지원, 전세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우파루팡은 전세계 이용자들과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3매치 퍼즐게임이다. 주요 콘텐츠인 ‘협동미션’과 ‘대회’는 전세계 이용자 기반의 소셜요소로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유대감과 승부욕을 느낄 수 있다. 기존 퍼즐게임들이 대부분 메신저 플랫폼 기반의 친구랭킹에 국한된 소셜요소를 제공해 온 것과 크게 차별화된 부분이다.이용자는 게임을 함께 즐기는 메신저 기반의 친구가 없어도 다른 이용자들과 퍼즐을 즐길 수 있고, 글로벌 기반의 랭킹 시스템을 통해 내 실력을 국가표시와 함께 전세계 이용자에게 뽐낼 수 있다.‘협동미션’은 여러 이용자가 협동해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 하는 레이드(다수의 이용자를 필요로 하는 PVE 콘텐츠) 형식의 콘텐츠다. 매일 매일 새로운 협동미션을 즐길 수 있으며, 많은 유저가 참여 할수록 더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대회’는 비공개 테스트(CBT) 결과, 가장 큰 호평을 받은 콘텐츠다. 전세계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1등을 차지하기 위한 퍼즐경쟁을 펼치게 되어 ‘높은 몰입도’와 ‘승부욕’,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날마다 새로운 미션으로 열리기 때문에 신규 이용자도 언제든지 상위 랭킹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다.귀여운 ‘우파루’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 ‘우파루’만의 캐릭터 소환 시스템과 300여 종의 ‘우파루’ 콜렉션이 퍼즐에 적용된 점 또한 우파루팡만의 큰 차별점이다. 콜렉션 욕구를 일으키는 귀여운 디자인과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우파루’가 게임에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우파루팡은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7일간 출석하면 한정판 우파루 ‘로사’를 지급하는 ‘특별 출석 이벤트’ 와 팀 별 협동에 따라 승리 여부가 달라지는 ‘페이코 배 청백전 대회 이벤트’ 등 최대 보석 820개(4만원 상당)를 획득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NHN스튜디오629 윤광노 사업부장은 “우파루팡은 기존 퍼즐게임의 재미에 캐릭터를 콜렉션 하는 수집욕, 전세계 유저들과의 대결을 통한 승부욕과 유대감까지 극대화 시킨 3매치 퍼즐게임으로, 누구에게나 신선하고 짜릿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우파루’ 시리즈는 총 매출 약 800억 원과 약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우파루팡 또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우파루팡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며, 게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wooparoopan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12.01 I 오희나 기자
티히티 지수 "개인적으로 연락하면 오해 소지 있어 공개적으로 스폰서 폭로"
  • 티히티 지수 "개인적으로 연락하면 오해 소지 있어 공개적으로 스폰서 폭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최근 ‘알쏭달쏭’이라는 곡으로 컴백한 타히티 지수의 bnt 화보가 공개됐다.타히티 지수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레미떼, 클라쎄 14, 스페쿨룸, 로사케이, 아키클래식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연출됐다.첫 번째 콘셉트에서 지수는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쉬폰 소재의 원피스로 러블리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연출, 두 번째 콘셉트는 몸매라인이 드러나는 메탈릭 원피스로 우아한 도시여성의 느낌을 잘 표현해냈다.이어진 세 번째 콘셉트에서 그는 바디라인과 활동성을 강조한 컬러풀한 래쉬가드 의상으로 밝고 건강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콘셉트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수는 데뷔 5년차 가수로서 콜라보를 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냐고 묻자 “제가 핫한 힙합 가수 분들과 작업하기엔 너무 스웨그가 없고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트러블 메이커’처럼 대중적이고 쉬운 댄스곡을 콜라보해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오랜 기간 그룹 활동을 하면서 평소 멤버들 간의 갈등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그간 멤버교체도 많았고 초반에는 걸그룹이 겪어야할 갈등들을 많이 겪었다”며 “오히려 지금은 숙소생활도 안하고 그래서 멤버들끼리 더 잘 뭉친다”고 스스럼없이 털어놨다.평소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으로 크래용팝, 에이핑크 손나은, 천이슬, 신수지를 꼽은 그와의 인터뷰가 무르익자 조심스럽게 스폰서와 관련된 일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이에 대해 지수는 “스폰서 폭로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말에 더 힘 있는 스폰이 있다는 말까지 있더라고요. 그런데 맹세코 노이즈 마케팅 절대 아니고요. 계속 성가시게 하니까 그 분 보라고 대응한 것 일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라고 담담하게 얘기했다.이어 “그리고 만약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하게 되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아예 그 사람과는 말을 섞지 않으려고 취한 방법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라고 토로했다.또한 최근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주인공 오디션에 탈락한 부분에 대해서는 “탑3에 못 들어서 많이 아쉽긴 한데 그래도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슈가 됐고 다른 감독님들도 눈 여겨 보셨을 거고 이게 끝이 아니니까 다른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교과서적인 얘기이지만 결과적으로 팬 분들한테 너무 감사했고 곁에서 응원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화보나 연기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는 송중기와 서강준을 지목하며 이상형은 기댈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남자라고 똑 부러지게 얘기했다. 좋아하는 여배우로는 손예진과 한효주를 꼽으며 외모와는 다른 반전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편견을 갖는 것에 대해 “사실 연기를 못하면 질타를 받는 게 당연하지만 다른 일반 연기자 못지않게 잘 해낸다면 사실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라며 향후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이밖에 평소 헬스, 골프, 볼링,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겨한다는 그는 연기를 하게 된다면 하지원 선배처럼 액션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6.06.29 I 김민정 기자
전효성 "오랜 기간 준비한 솔로 앨범, 한 달 활동으로 평가받기 아쉬워"
  • 전효성 "오랜 기간 준비한 솔로 앨범, 한 달 활동으로 평가받기 아쉬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전효성의 bnt 화보가 공개됐다.이번 화보에서 전효성은 르샵, 스타일난다, 에이인, 로사케이 등으로 구성된 그린 컬러의 청량한 의상으로 더위를 식히는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이어진 촬영에서 그는 린넨 재킷과 프릴 스커트로 아련한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올 화이트 룩을 도회적으로 소화하며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효성은 솔로 앨범 ‘물들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으로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담을 수 있었던 기회였고 앨범 재킷이나 무대 의상에 좋은 평을 많이 받았던 앨범”이라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앨범을 한 달 남짓한 활동으로 평가 받는다는 것이 공허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서 아쉽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특히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의 작사에 참여한 소감으로 “실연당한 것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을 때라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표현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더불어 다이내믹하고 화려했던 무대의상에 대해서는 “마이너한 감성이 짙은 곡이라 진지한 분위기를 중화시키기 위해, 무대 위에서의 모습에 화려함을 추구했다”고 전했다.데뷔 7년차의 전효성은 “모르는 신인 그룹이 인사를 하러 왔을 때나, 음악 방송에서 무대 순서가 후반부에 배치되어 있을 때 활동 기간이 짧지 않았음을 실감한다”며 “특히 민낯인데도 불구하고 알아보는 분들이 계실 때 열심히 활동한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발매한 음반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Magic’을 꼽은 전효성은 “4개월 동안 12시간 가량을 매일 연습한 곡”이라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처음으로 오르며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된 앨범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시크릿 내 전효성의 영역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시크릿에서 리더이자 메인 댄서 역할을 겸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두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보니 시크릿의 콘셉트를 제가 잘 할 수 있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장르들로 잡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완벽한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솔로 활동을 하면서 ‘시크릿스럽다’라는 평을 많이 듣기도 했다”며 “시크릿에는 대중이 원하는 전효성의 모습이 담겼다면, 솔로 앨범은 대중은 물론 저 또한 몰랐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시크릿은 전 멤버가 연기에 도전한 그룹이다. 특히 멤버 송지은이 KBS 일일드라마 ‘우리 집 꿀단지’로 높은 시청률을 달성하며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알리기도 했다. 전효성은 송지은에 대해 “많은 고생을 하면서 120부가 넘는 드라마를 잘 이끌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더불어 “실제로 목이 쉬어있을 때가 있었을 만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아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올해 2월,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4’에 출연한 전효성은 힘들었던 군 생활을 회상하며 “촬영 일수를 1분1초도 아깝지 않게 꽉꽉 채웠다”며 “화면보다 방송이 훨씬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치킨 사건과 함께 이를 만회하려는 우수한 성적은 전효성의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치킨은 입소 전에 스태프분에게 전달하려고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전효성!’을 외치는 소리를 듣고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더욱이 관물대 문까지 부서져 하늘의 계략인가 싶었다”고 웃었다. 5월초에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에 대해서는 “출연하고 싶다고 먼저 제의했다”며 “강호동, 서장훈, 이상민 등 모든 출연진 분들이 방송이라고 생각을 안 하시고 재미있게 노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트레이드마크인 콩트를 재치있게 소화한 그는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오빠의 순발력에 감탄했다”며 “오빠들의 예상치 못한 리액션에 놀라면서도 웃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전효성은 앞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가수로 키썸과 혁오밴드를 꼽았으며 뮤지컬 도전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금발이 너무해’ 같은 사랑스러운 역할이라면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여행 예능을 꼽으며 “워커홀릭이라서 여행 가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편인데 방송의 일환으로 간다면 적당히 일도 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크릿의 차기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시크릿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높아서 좋은 곡을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멤버 모두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컴백할 수 있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버킷리스트를 묻는 마지막 질문에는 “솔로 가수로서 정규 앨범을 꼭 발매하고 싶고 더불어 국내에서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걸그룹이 보이 그룹보다는 티켓 파워가 약한 편이라 현실 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아쉬움을 보이며 “일본 투어 때 콘서트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국내 팬들과 콘서트 무대에서 함께 호흡하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2016.05.25 I 김민정 기자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 황금종려상…'아가씨' 수상 불발(종합)
  • [69th 칸 결산①]'아이, 다니엘 블레이크' 황금종려상…'아가씨' 수상 불발(종합)
  • 제69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한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오른쪽)[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칸은 영국 노장의 감독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겼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했다. 한국영화가 4년 만에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치러진 제69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경쟁부문에 대한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켄 로치 감독의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가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는 평생을 목수로 일하다 병을 얻어 일을 그만두고 복지혜택을 받으려는 다니엘 블레이크를 통해 영국 복지제도의 허점을 꼬집은 작품이다. 켄 로치 감독은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로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 이어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올해 여든 살의 켄 로치는 1967년 ‘불쌍한 암소’로 본격적인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그는 영국의 노동계급 및 하층계급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영화를 통해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을 해왔다. 대표작으로는 2012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앤젤스 셰어:천사를 위한 위스키’와 2007년 베니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자유로운 세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외에도 ‘지미스 홀’ ‘달콤한 열여섯’ ‘칼라 송’ ‘레이닝 스톤’ ‘하층민들’ ‘가족 생활’ 등이 있다.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를 끝으로 연출에서 손을 뗄 것으로 전해졌다. 은퇴작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2위격인 심사위원대상은 캐나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이 수상했다. 감독상은 ‘퍼스널 쇼퍼’를 연출한 프랑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영국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아메리칸 허니’가, 남우주연상은 이란 ‘세일즈맨’(감독 아쉬가르 파르하디)에 출연한 샤하브 호세이니, 여우주연상은 필리핀 ‘마 로사’(감독 브릴란테 멘도사)에 출연한 자클린 호세에게 돌아갔다. ‘세일즈맨’은 남우주연상에 각본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단편 황금종려상은 스페인 주안조 지메네즈 감독 감독의 ‘타임코드’, 명예황금종려상은 프랑스 배우 장 피에르 레오, 신인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은 프랑스 호우다 벤야미나 감독의 ‘디바인스’가 받았다.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경쟁부문에 올라 20편의 작품과 수상을 겨뤘다. ‘아가씨’는 4년 만의 한국영화 경쟁부문 진출이자,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경쟁부문 진출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근친상간을 그린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신부의 성욕을 그린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 ‘박쥐’에 이어 칸에서 또 한 번 낭보를 띄울지 기대감이 높았지만 아쉽게도 불발됐다. ‘아가씨’는 수상에는 실패를 했지만 칸영화제 기간에 진행된 필름마켓을 통해 기존 120개국에 55개국을 추가, 총 175개국에 선판매 계약을 맺으며 ‘깐느박’에 대한 이름값을 증명했다.박찬욱 감독
2016.05.23 I 박미애 기자
박찬욱 '아가씨' 수상 불발…황금종려상은 켄 로치
  • 박찬욱 '아가씨' 수상 불발…황금종려상은 켄 로치
  • ‘아가씨’ 하정우, 김민희, 박찬욱 감독, 김태리, 조진웅[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수상에 실패했다.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아가씨’는 4년 만의 한국영화 경쟁부문 진출이자,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경쟁부문 진출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박찬욱 감독이 2004년 ‘올드보이’(2003)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2009) 심사위원상에 이어 또 한 번 낭보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올해 칸은 켄 로치 감독의 ‘아이, 다니엘 블레이크’에게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안겼다. 심사위원대상은 자비에 돌란의 ‘단지 세상의 끝’에게 감독상은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문주와 ‘퍼스널 쇼퍼’를 연출한 올리비에 아사야스에게 돌아갔다. 또 남우주연상은 ‘세일즈맨’의 샤하브 호세이니가, 여우주연상은 ‘마 로사’의 줄리오 디아즈가 각각 수상했다.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아메리칸 허니’가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이 각본상을 받았다. 명예황금종려상은 장 피에르 레오 감독이 받았다.‘아이, 다니엘 블레이크’
2016.05.23 I 박미애 기자
GNC, 스트레스 킬러 '홍경천 추출물 340' 출시
  • GNC, 스트레스 킬러 '홍경천 추출물 340'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원F&B(049770)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GNC 홍경천 추출물 340’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GNC 홍경천 추출물 340은 추운 고산지대의 악조건 속에서 자생하는 바위돌꽃인 홍경천을 원료로 만들었다. 홍경천에 함유된 생체 방어 물질인 ‘로사빈(Rosavin)’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 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경천 추출물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인정받았으며, 외국에서는 ‘스트레스 킬러’라 불리며 그 효능을 주목받고 있다.GNC 홍경천 추출물 340은 홍경천 추출물 340g을 담았으며, 하루 1캡슐만으로 로사빈의 일일 섭취 권장량 10.2mg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식물성 캡슐을 사용해 목넘김과 소화에 부담이 적다.이 제품은잦은 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학생 및 취업준비생, 육아와 가사 노동에 지친 주부 등 일상생활의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GNC 홍경천 추출물 340의 가격은 100캡슐 1병에 6만9000원이며 전국 200여 곳의 GNC 매장과 홈페이지(www.gnckorea.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관련기사 ◀☞동원F&B, 두 번 말린 원물 간식 '자연한입 망고' 출시☞동원F&B, 김으로 만든 간식 '양반 스낵김 바이트' 출시☞동원F&B, 원초 명장의 손길..'양반 명장 토종김' 2종 출시
2016.05.18 I 함정선 기자
韓-伊 은행협회, 은행 산업 관련 원탁회의 개최
  • 韓-伊 은행협회, 은행 산업 관련 원탁회의 개최
  • 하영구(앞줄 왼쪽 여섯번째) 은행연합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탈리아 은행협회와 은행산업 관련 원탁회의를 가진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베네디토 델라 베도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차관, 하영구 회장, 귀도 로사 이탈리아 은행협회 부회장, 이반 스칼파로토 하원의원. (사진= 은행연합회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은행연합회는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탈리아은행협회와 ‘한·이탈리아 은행산업 현황 및 금융산업 규제·감독 관련 최근 동향’을 주제로 원탁회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탈리아 경제사절단의 방한 기간 중 은행산업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베니디토 델라 베도바(Benedetto Della Vedova) 외교협력부 차관, 이반 스칼파로토(Ivan Scalfarotto) 하원의원,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한 한·이탈리아 은행협회 및 회원사, 금융당국, 유관기관 고위급 관계자 등 총 24개 기관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 은행산업 소개 및 최근 한국 금융·경제 동향 △이탈리아 은행산업 소개 및 금융위기 관련 이탈리아 금융시장의 영향과 대응 △외국은행 국내지점 인허가 관련 규제 △최근 이탈리아의 금융감독 동향 및 외국 금융기관 관련 규제 등 양측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국의 은행협회는 은행산업 상호진출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한·이탈리아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6.03.10 I 박기주 기자
  • 중국 철강가격 상승…국내 철강株에 호재-하나대투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최근 상승했다며 이는 국내 철강주(株)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판단했다.박성봉·전우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0일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2주 연속 반등했다”며 “연초부터 하락세를 지속했던 중국 철강 내수가격이 최근 한달간 상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정부 주도의 공급조절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하나대투증권은 중국 정부는 다음달 3일 예정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북경지역 철강사들에게 30% 감산을 지시했으며 이는 곧 400만~600만톤에 달하는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철강 수급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봉형강류 중심의 중국 철강가격 강보합세가 예상된다”며 “이미 북경지역 철강사들의 단기적인 감산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중국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을 위한 1조위안 규모의 인프라 투자채권발행도 철강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중국 철강가격 하락과 국내 자동차, 조선의 부진으로 국내 고로사들의 주가는 연초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최하단 수준이다.박 연구원은 “추가 주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철강가격 상승을 감안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해외수출 비중이 높은 포스코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2015.08.10 I 이유미 기자
  • LG생명과학,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멕시코 발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클래식 에스’와 ‘이브아르 볼륨 에스’를 멕시코에서 발매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업체가 개발한 필러 제품 중 처음으로 멕시코에 진출했다. 이브아르는 현재 2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이번에 멕시코에서 출시되는 ‘이브아르 클래식 에스’는 섬세한 주름 시술에 적합한 제품이고, ‘이브아르 볼륨 에스’는 굵은 주름 시술에 사용된다. 강렬한 햇빛으로 한국인들보다 쉽게 주름이 생기는 현지인에게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LG생명과학 측은 “멕시코는 미주 지역 3 대 미용 시장인 만큼 필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 이번 허가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 이브아르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LG생명과학은 최근 멕시코시티 소재 루나리오홀에서 현지 의료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브아르 멕시코 론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멕시코의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인 프란시스코 페레즈 박사와 로사 마리아 박사가 연자로 임상연구 결과를 통한 이브아르의 차별점과 우수성을 소개했다.이한승 LG생명과학 히알루론산 사업부장은 “이브아르는 출시 이후 매년 신화를 써 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 출시 3년 만에 판매수량 1위에 올라섰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연간 200%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생명과학은 이브아르의 멕시코 발매를 계기로 글로벌 필러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특징주]LG생명과학, 2Q 실적 개선에 상승세
2015.08.05 I 천승현 기자
커피의 오스카상
  • 커피의 오스카상
  • [이데일리 창업] COE, 브라질에서 첫 개최지금은 커피업계에서 어느정도 상식적인 용어가 돼버린 COE(Cup df Excellence)는 1999년 브라질에서 처음 개최됐다. 1994년부터 1999년에 걸쳐 스페셜티를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 있었던 중요한 시기인데, 국제커피기구(ICO-유엔 산하 기관)와 국제 무역기구, 국제연합 무역개발회의 채택 융자제도가 공동으로 구르메 프로젝트(Gourmet Project)를 진행해 커피의 생산량 증가보다는 커피의 품질 향상을 위한 생산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 때 참가한 나라가 브라질, 에티오피아, 브룬디, 우간다, 파푸아 뉴기니 5개국이다.그동안 커피 산업은 양을 중심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양에 따른 가격의 변동 폭이 심해 양이 증가할수록 가격은 떨어지는 악순환을 낳았고, 대부분의 커피 생산국이 가난한 나라에 위치하는 것을 본다면 이는 빈곤의 악순환을 가지고 오는 국제적인 사회 문제점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국제 커피 기구를 중심으로 커피 가격 안정화를 위한 고품질 커피 재배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내놓게 됐다. 이들은 구르메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상업용 커피인 커머셜 커피와 커피의 질적으로 구별되는 고품질 커피 생산으로 상업커피의 이미지를 벗고 그에 맞는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부들을 독려하자는게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5년간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해 관계자들은 새로운 커피, 즉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잠재성을 봤다고 한다. 커피의 품질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는지, 질적 향상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를 알게 된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잠재성을 보여 준 곳이 브라질이다.프로젝트가 끝날 무렵인 1999년 컨설턴트로 활약했던 미국 보스턴의 조지하웰과 브라질의 테크니컬 매니저인 실비오레이테, 현 COE 수장인 수지스핀들러, 당시 브라질 스페셜티 커피협회 회장이었던 마르셀로비에라는 전세계 바이어들을 초청해 새로운 브라질 커피들을 선보이고 인터넷 옥션을 통해 팔아보자는, 당시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것이 바로 COE 대회의 첫 출발점이다.철저한 준비, 엄격한 관리로 명성 지켜국제 커피기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 첫번째 브라질 COE 대회에는 약 310개의 농장이 참여했고, 전세계에서 14명의 유명한 바이어들이 초대됐다.COE 대회를 직접 참가해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대회를 준비하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얼마나 많은 관계자들이 곳곳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매번 놀라게 된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대회인 것이다. 평가방식의 섬세함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옥션이 끝나고 커피들이 바이어들에게 전달될 때까지의 엄격한 관리가 오늘날까지 COE커피의 명성을 지킨 밑바탕인 것이다. 그러나 이 대회가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지나온 것은 아니다.고급커피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 않던 시절에 최상급 스페셜티를 가려내는 품평회를 연다는 발상 자체가 무모한 시도였고 예상대로 대회는 여러가지 난관 속에서 치러졌다. 열악한 시설은 물론 진행 방식도 채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가 치러졌음은 말할 것도 없고, 인터넷을 통해 시간대가 전혀 다른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경매에 참여하는 옥션 역시 그 발상 자체가 현실로 이루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할 따름이다.우여곡절 끝에 첫 COE 대회를 통해 스페셜티 커피의 놀라운 잠재력을 확인한 브라질 농부들은 자신들의 돈으로 다음해에도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브라질 COE 성공으로 대회 규모 점점 커져 기록에 의하면 2000년 브라질 COE 대회는 흥분의 도가니였다. 스페셜티와 COE 대회에 확신이 없었던 농부들도 첫 COE 대회의 성공를 목격하고 고품질 커피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했을 뿐 아니라 소문을 듣고 많은 바이어들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대회는 이전보다 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브라질 COE의 성공으로 2001년에는 과테말라, 2002년에는 니카라과가 COE 대회를 열면서 대회 규모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또 2002년 부터는 좀더 체계적인 조직 정비를 위해 비영리 기구인 ACE(Aliance for coffee,Inc)가 결성되면서 대회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맡았다. 2015년 현재는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멕시코, 엘살바도르, 르완다, 부룬디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상은 글은 테라로사에서 발간한 테라로사 커피로드에 실렸던 글을 일부 발췌했다.COE, 산지 관심 이끌어내그동안 USAID나 많은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COE만큼 산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 프로그램은 드물었다. COE 프로그램이 갖는 최대의 수혜자는 어쩌면, 아니 확실히 구매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의 가장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가 된 인텔리젠시아와 스텀프타운, 그리고 일본의 마루야마 등이 수혜자 중 가장 유명한 로스터일 것이다. 특히나 그 중 일본의 겐따로 마루야마는 가장 큰 승리자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의 마루야마는 한국의 평창 같은 곳, 즉 동경에서 나고야 방향으로 신간센을 타고 1시간 5분을 달려야만 하는 가루이자야라는 산악 시골도시에 있는 그야말로 숲속의 작은 시골 로스터였다. 그런 마루야마에게 전 세계의 커피흐름을 알게 하고, 또한 전략적으로 COE 옥션에서항상 1등과 2등을 번갈아 사들이며 커피의 세계, 커피를 생산하는 생산국의 농민이나 그 나라의 커피 관계자들과 수많은 커피 로스터들에게 확실하게 ‘마루야마’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개인적으로는 꼭 일등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조차도 그들은 그 등수 자체에 집착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들은 그것으로 일본시장에서 마케팅으로 확실하게 소비자를 사로잡았고, 그로 인해 언론의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스페셜티커피를 일본 시장에 가장 빠르게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다.아마 이를 본 커머셜 시장의 대표격인 일본의 UCC 커피는 재작년 그해의 COE 옥션에서 1등을 가격 제한을 두지 않고 매입했었다. 그들 또한 스페셜티 시장에 뛰어 들겠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보내기 시작한 것이다.올해 들어 또 하나의 확실한 시그널을 보내는 사례는 전 세계 최대의 커피업계 다국적 기업인 스타벅스이다. 그들은 시애틀에 1000만 달러(110억 원)를 들여 장대한 로스터리 숍을 오픈했고, 몇 달 전 끝난 브라질 COE Late Harvest(Early Harvest, 펄프드 네추럴 옥션은 따로 있다. COE에서 콜롬비아와 함께 한해에 두 번 옥션을 하는 나라다.) 옥션에서 파운드당 23.8달러로 1등 커피를 사들였다. 향후에 스타벅스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스타벅스가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 뛰어든 것만은 확실하다. 국내에서도 리저브 커피라는 이름으로 스페셜티를 취급하는 매장이 늘고 있고, 향후에도 각국에 스페셜티를 취급하는대형 로스터리를 오픈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어쨌든 시애틀에서 개최된 미국 스페셜티 커피 컨퍼런스에 참가해 느낀 많은 것들, 특히 중국 참가자들이 눈에 뛰게 많아 졌다는 것, 아마 이것은 향후 스페셜 업계에 많은 중국인들이 뛰어 들것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고, 몇 년 전부터 생산국들의 많은 농부들이 질문하던 “중국시장은 어때”라는 질문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중국이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이미 마시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미미하다) 어떤 일이 생길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COE가 영향을 준 것 중 또 하나의 큰 혜택은 농부들을 눈뜨게 해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COE에서 다년간 입상했던 상위의 농장들은 그로 인해 생긴 유명세를 이용해 그들 자체적으로 농장 옥션을 시작했다. 특히 파나마의 에스메랄다 농장(이 농장은 COE와는 관련이 없다. 하지만 COE 성공을 지켜보고 그들의 방법으로 옥션을 한다.)은 성공적인 농장 옥션으로 엄청난 파장을 이끌어 냈다. 이 농장의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한국에도 많이 소개됐고, 많은 커피숍에서 판매를 하고 있지만, 때론 맛에 의한 판매라기보다는 유명세에 의한 판매라고 느껴질 때가 많다. 과거의 쟈마이카 불루마운틴처럼 말이다.또한 과테말라의 인헤르또 농장은 COE 1등을 다년간 차지한 유명세를 바탕으로 그들만의 농장 옥션을 하고 있다. 요 근래의 가장 큰 변화는 콤롬비아에서 찾을 수 있다. 콜롬비아 북부안티오키아 지역의 지방 정부는 자체적으로 농부들을 교육시키고 ‘안티오키아 컵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해 한국의 많은 로스터들을 대거 초청했고, 대회가 끝난 즉시 옥션을 치러 대회와 함께 옥션이 동시에 하게 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COE가 커피의 품질에 대한 오랜 노력으로 커피 산지의 농부들과 정부의 눈을 뜨게 만들었다면, 지금은 이를 바탕으로 농부들과 각 나라의 정부들이 스스로 이를 운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COE를 외부에서 함으로 인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에 대한 부담과 COE의 흥행과의 갈등 속에 있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지난주에 다녀왔던 2015 SCAA 컨퍼런스에 만났던 실비오와 함께 이에 대해 우려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어쨌든 그동안 COE는 그 어떤 기구들도 하지 못한 많은 일들을 하고, 농민들과 로스터들에게 놀라울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해준 공로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한편에서는 COE가 커피 가격만 많이 올려 놓는다고 푸념도 많이 하지만, 수백 년 간 커피를 소비하는 선진 소비국들은 이들의 저임과 희생에 힘입었음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향후 10~20년 간 커피 생산국들의 경제 발전과 임금 인상으로 커피 시장의 변화는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 변화를 받아 들일 준비와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창간24주년 국내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2015.06.22 I 창업팀 기자
  • 에관공, 페루와 에너지효율 공동프로젝트 MOU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남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에너지관리공단이 페루와 에너지 분야에서 산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와 ‘에너지효율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난 2013년 12월 에너지관리공단과 페루 에너지광업부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기본협약의 후속사업 진행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2013년 기본협약 체결 이후 가정용 램프의 에너지효율 라벨링 기술자문 및 페루 효율분야 관계자 한국 초청연수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그동안 진행했던 에너지 관련 협력사업을 산업부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사 마리아 솔대드 오르티즈 리오스 에너지광업부 장관 및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이날 양국의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현황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앞으로는 보다 실질적인 에너지 부문의 협력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에너지효율 공동 워크숍 개최를 통해 양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 동행을 계기로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지역과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세계은행, 미주투자공사(IIC) 및 중남미개발은행(CAF) 등의 자금을 활용한 효율향상 프로젝트 발굴·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에관공,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 시행☞ 에관공, SK종합화학 ‘안전검사 유효기간 연장’ 인증
2015.04.21 I 방성훈 기자
수출입銀, 페루 에너지부와 130억 석유화학복합단지 MOU 체결
  • 수출입銀, 페루 에너지부와 130억 석유화학복합단지 MOU 체결
  • 이덕훈(오른쪽) 수출입은행장과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 페루 에너지부장관이 20일(현지시각) 페루 정부청사에서 130억 달러 규모의 페루 석유화학복합단지 건설 사업에 대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력(MOU)를 체결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수출입은행이 페루 에너지부·투자진흥청과 업무협력(MOU)를 체결했다. 한국기업이 페루 진출에 필요한 금융협력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페루 에너지부는 페루의 에너지, 광업 부문을 총괄하는 정부부처로 석유·화학 및 발전 사업의 개발 및 민간투자자에 대한 자원개발권 부여 등의 정책 수립 및 집행을 수행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경제사절단으로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이덕훈 수은 행장은 20일(현지시각) 페루 정부청사에서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Rosa Maria Ortiz Rios)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페루 에너지·광업 부문 사업개발 계획 공유 △130억달러 규모의 페루 석유화학복합단지 건설 사업에 대한 양 기관 간의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수은은 페루 에너지부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올해 상반기 중 페루 에너지부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석유화학복합단지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같은 날 수은은 페루 투자진흥청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해 페루 투자진흥청이 발주하는 PPP(Public-Private Partnershi)사업에 대한 사업정보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페루의 발전, 도로, 통신 분야에서 60여 건의 PPP 방식 인프라 사업이 입찰 준비 단계에 있다.PPP사업은 정부와 민간 파트너 간 계약을 통해 민간이 공공인프라 건설 및 서비스 제공을 시행하는 개발모델로 민간사업자의 지분투자 역량이 중요하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대출·보증에 더해 직접투자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한국기업들의 PPP사업 입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은과 페루 투자진흥청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다음 달 14일 서울에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페루 PPP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PPP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2015.04.21 I 정다슬 기자
 물길 따라 역사 흐른다…여주 여강길
  • [여행] 물길 따라 역사 흐른다…여주 여강길
  • 경기 여주시 봉미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신륵사 강월헌에서 바라본 남한강의 모습이 미끈하고 아름답다. 강월헌은 6각형의 정자로 남한강변의 가파른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 신륵사는 여주시가 만든 남한강 둘레길인 ‘여강길’ 3코스 종착지이자 4코스 출발지다. 여강길은 남한강의 물길 중 여주를 휘감아 도는 57㎞에 구간을 부르는 이름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나날이 푸르러가는 봄날. 만사 제쳐놓고 꽃다운 하루에 취하고 싶은 때다. 꽃잎 우수수 바람에 떨어진 그 자리엔 연초록의 이파리들이 어느듯 강변을 가득 메웠다. 이번 여행지는 소리죽여 흘러가는 경기도 여주의 남한강변. 강원도 횡성을 휘감으며 흘러들어온 섬강과 충북 충주의 물길을 따라온 남한강이 하나로 만나는 합수머리다. 늘 지나다니던 곳이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 땅으로 들어서기 직전, 남한강교에 올라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펼쳐지는 운치 있는 강변이 바로 그곳이다.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언제고 한 번 가봐야지’하고 벼르며 마음 속에 점찍어 놓고 아껴뒀던 곳. 아무래도 강변 풍경은 봄날이 가장 좋다. 특히 남한강변을 제대로 느끼려면 ‘여강길’을 따라 걷는 게 좋다. 겹치거나 되돌아나오는 구간이 거의 없다. 4개 코스로 총 57㎞. 그렇게 찾아간 길이다. 수령 3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서있는 ‘우만리나루’◇뱃사공의 이야기를 따라 걷는 ‘옛나루터길’1코스는 옛나루터길이다. 여주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해 여주관아 정문이었던 영월루를 거쳐 도리마을까지 남한강 남쪽 강변을 따라 걷는 길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간. 본격적인 걷기 코스는 금은모래강변 공원에 있는 ‘금모래은모래 산책길’부터다. 1km의 고운 모랫길이다. 햇빛에 비친 고운 모래가 은하수처럼 펼쳐졌다. 이어 나루가 이어진다. 가장 먼저 맞는 나루터는 ‘부라우나루’다. 단현동과 남한강 건너편의 강천면 가야리를 잇는다. 강변으로 돌출한 바위가 거센 강물을 막아 물살이 잔잔한 천혜의 나루터다. 강과 바위, 고목이 어우러진 숨겨진 비경을 자랑한다. 여주 나루터 중 가장 빼어난 곳이다. 부라우나루를 지나니 우만리나루다. 나루에는 마치 아직도 나룻배를 기다리는 듯 수령 300년이 넘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성성하게 가지를 뻗고 서 있다. 다시 길은 흰 바위가 있던 흔암리나루를 지나 아홉사리과거길로 이어진다. 아홉사리는 아홉번 굽이친다는 뜻. 흔암리와 도리를 연결하는 오솔길이다. 조선시대 과거를 보러 경상도와 충청도 선비들이 한양으로 가던 길이었다. 고즈넉한 숲길을 걷다 보면 종착지인 도리마을이다. 과거엔 도리마을을 향해 난 도로가 단 하나뿐이어서 들어온 길을 되돌아 나가야 해 ‘되래’ 혹은 ‘도리’라고 불렀다고 한다.△코스정보= 여주종합터미널→영월루→황포돛배 선착장→강변유원지→금은모래강변공원→부라우나루→우만리나루→흔암리나루→아홉사리과거길→도리마을회관(15.3㎞, 약 5~6시간 소요)목아 박찬수 선생이 설립한 불교박물관인 ‘목아박물관’◇3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물머리길’2코스는 도리마을에서 출발해 삼합교를 건너 강천마을까지다. 강원도과 충청도, 그리고 경기도의 접경구역이다. 남한강, 청미천, 섬강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도리마을을 나와 청미천 여울소리를 들으며 모랫길을 걷다 보면 삼합리 세물머리에 다다른다. 삼합리는 여주 점동면에 있는 마을. 점동면과 강원 원주시 부론면, 충북 충추시 앙성면의 3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해 삼합(三合)이라 부른다. 개치나루는 원주 부론면에 있는 나루다. 개치나루에서 남한강 제방을 따라 걸으며 충주에서 여주로 흐르는 남한강과 원주에서 여주로 흐르는 섬강을 볼 수 있다. 흥원창은 고려시대 13개 조창 중 하나. 성종 11년부터 강원도 남부지역으로 세곡을 모아두던 곳이다. 충주의 가흥창과 더불어 남한강의 가장 중요한 창이었다. 섬강교를 지나 다다른 곳은 자산(紫山). 남한강의 백미로 꼽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신선이 사는 곳은 좋은 약을 제조하기 때문에 불그스름한 구름과 같은 연기가 떠있다고 한다. 그래서 신선이 사는 곳을 자운동천(紫雲洞天), 단산(丹山), 단구(丹丘)라 불렀다. 해돋이 산길은 교동에서 풀무골로 넘어오는 고개길. 둔(屯)은 구릉을 이르는 말. 해돋이 산길은 남향으로 남한강의 흐름과 햇빛을 볼 수 있는 아늑한 길이다. △코스정보= 도리마을회관→중군이봉→건장이마을→삼합교→소너미고개→개치나루터→흥원창→섬강교→자산→강천마을(19.7km, 7~8시간 소요)◇남한강변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바위늪구비길’3코스는 경기도의 수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바위늪구비길’이다. 강천마을을 지나면 바위늪구비다. 바위늪구비는 남한강 물이 불이 불고 줄면서 자연스레 생긴 늪. 이곳은 물이 늘면 강이 되고 물이 줄어들면 늪이 된다. 늪을 따라 고운 모랫길이 펼쳐졌다. 너울이 만들어낸 파도소리를 들으며 도착한 곳은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강천보. 한강문화관, 강천섬수변공원과 함께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야간조명은 시간대별, 계절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또 다른 볼거리다. 남이섬의 1.5배인 강천섬은 여의도처럼 강물에 실려 온 흙과 모래가 퇴적해 생긴 섬. 자동차로도 강천섬까지 곧바로 이동해도 된다.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연보랏빛 단양쑥부쟁이를 비롯해 달맞이꽃, 패랭이꽃 등이 군데군데 피어 있는 강천섬은 야영지로도 인기. 가을에는 섬 중앙에 조성한 노란 은행나무길이 연인들이 추억을 쌓는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목아박물관은 목아 박찬수(무형문화재 제108호)선생이 설립한 동양 최초의 불교 박물관. 1993년 6월에 문을 열고, 선생이 수집한 6000여점의 불교 관련 유물과 자신이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한 곳이다. 이어 금당교를 지나면 3코스의 종착지인 신륵사에 다다른다.△코스정보= 강천마을(강천교)→바위늪구비→남한강교→대순진리회→목아박물관→금당교→신륵사(14㎞, 4~5시간 소요)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종대왕릉’◇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 ‘5일 장터길’마지막 4코스는 신륵사에서 세종대왕릉을 잇는 코스다. 가장 짧은 구간인데다 여주 도심을 통과해 가족과 함께 걷기에 좋다. 출발지 신륵사관광지다. 사시사철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이어 황포돛배 선착장을 지나 연인교로 불리는 다리를 건너면 여주 시내다. 시내에서는 여주5일장을 보는 게 좋다. 수도권 최고의 재래시장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여주농산물 번개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시내를 벗어나면 대로사다. 정조가 우암 송시열에게 사액(賜額)한 서원이다. 송시열이 여주에 머물 때마다 이곳에서 효종대왕릉을 바라보고 통곡하며 후진들에게 북벌의 대의를 주장했다고 한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한 세종대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릉(英陵)으로도 불린다. 드넓은 솔밭에 뿌리를 내린 단풍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 영릉에서 산책로로 연결된 곳에 북벌의 꿈을 이루지 못한 효종의 왕릉으로 앞에는 인선왕후의 능이 있다. 효종의 능과 인선왕후의 능은 일반적인 능과 조금 다르다. 보통 왕릉과 왕비능은 한 언덕에 같이 있는 경우 대개 봉분을 나란히 두는 쌍릉의 형식. 하지만 영릉(寧陵)은 왕릉과 왕비릉을 상하로 배치했다. 이는 풍수지리적 이유 때문. 조선 왕릉 중에서는 최초다. 왕릉의 봉분 주위로 곡담이 설치돼 있지만 왕비 능에는 곡담이 없어 두 릉이 한 공간에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정보= 신륵사→황포돛배 선착장→여주도서관→연인교→영월루→여주시청→여주5일장(여주중앙로)→대로사→세종산림욕장→효종대왕릉→세종대왕릉(8km, 3~4시간)경기도 여주의 남한강 둘레길인 ‘여강길’ 지도◇여행메모△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여주나들목에서 나가 37번 국도를 타거나,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나들목에서 나가면 된다.△먹을곳= 여주엔 쌀밥정식과 막국수, 매운탕 전문식당들이 많다. 여주읍 상거리 웅골(031-882-1617)의 여주쌀밥정식(1인분 1만3000원)과 콩요리, 현암4리 동네막국수(031-884-0434)의 메밀막국수 등.△여주도자기축제=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도자천년, 물결따라 행복여행’이 주제다. 수준 높은 도자기 작품 감상은 물론, 도자경매를 통해 원하는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 생활도자기부터 도예작품까지 다양하다. 아이와 함께 여주 도자예술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전시 및 체험행사도 있다. 도자기 흙 밟기 체험과 물레체험, 칠보도자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이다. 전통가마 불지피기, 다도체험, 달마그림 그리기 등 이색 프로그램도 있다. 축제기간 내내 K팝 퍼포먼스, 어린이인형극, 예술단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여주도자기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국도자접시깨기 대회. 올해로 4회째다. 폐막 하루 전까지 23일간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있다. 한 명당 접시 2개를 벽에 던진다. 깨진 접시 중 제일 큰 파편을 찾아서 가장 짧은 길이를 기록한 사람이 이긴다. 성적에 따라 시상금도 받을 수 있다. (031)881-6165단현동과 남한강 건너편의 강천면 가야리를 잇는 부라우나루터. 고목이 어우러진 숨겨진 비경이 멋스럽다.동네막국수의 메밀막국수. ▶ 관련기사 ◀☞ [여행+] 여강과 함께 천년세월 지켰노라 '신륵사'
2015.04.21 I 강경록 기자
'피노키오' 김영광, 마지막 반전을 위한 '신의 한수'
  • '피노키오' 김영광, 마지막 반전을 위한 '신의 한수'
  • 피노키오 김영광[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신의 한수’였다.배우 김영광이 SBS 수목 미니시리즈 ‘피노키오’에서 보여준 존재감에 시청자들의 소름이 돋았다. 지난 방송에서 김영광은 ‘햇살 같은 살인미수교사 거짓자백’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며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다.큰 긴장감을 선사하며 폭풍 같은 전개를 이어간 ‘피노키오’는 대본, 연기, 연출이 끝까지 완벽한 ‘완전체 드라마’의 면모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청률 역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연속으로 방송된 ‘피노키오’ 18회는 수도권 13.3%, 전국 11.9%, 19회는 수도권 12.1%, 전국 11.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이 중심에 김영광이 있었다. 14일 연속 방송된 18,19회에서는 서범조(김영광 분)가 아무도 생각지 못한 반전 선택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범조는 기자를 그만 두고 박로사(김해숙 분)의 옆을 지키며 그의 악행을 여과 없이 마주하게 됐다. 그러던 중 그는 뉴스를 통해 기하명(이종석 분)-최인하(박신혜 분)-송차옥(진경 분)이 흉기테러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고, 본능적으로 로사의 행동이란 것을 감지해 충격에 빠졌다. 이후 범조는 언론의 거센 취재바람에도 물러서지 않는 로사를 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어머니.. 제발 멈춰주세요”라며 뒤에서 눈물지었다.범조는 생각지도 못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범조는 하명을 찾아가 미안함을 표했고, 범조는 흔들렸다. 그는 교도소에 찾아가 테러범에게 자신이 로사의 아들임을 밝히고 인사를 전한 뒤, 로사의 BJ 스퀘어 착공식 일자에 맞춰 한강경찰서로 발걸음을 옮겼다. 범조는 자신의 방식으로 로사의 악행을 알리기 위해 거짓 자백을 택했고, 한없이 여려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범조의 같은 가슴 아픈 선택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들의 선택에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로사가 힘이 빠진 모습으로 범조가 있는 한강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아들을 끔찍이 생각하는 로사가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이종석과 박신혜, 박신혜와 진경, 진경과 김혜숙, 인물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빠른 이야기 전개로 호평 받았던 ‘피노키오’. 종방 1회를 앞두고 김영광과 김혜숙으로 이어진 ‘비장의 카드’가 공개되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2015.01.15 I 강민정 기자
"14년·로사·해피엔딩?"..'피노키오', 마지막 관전포인트 셋
  • "14년·로사·해피엔딩?"..'피노키오', 마지막 관전포인트 셋
  • 피노키오 종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둔 SBS 수목 미니시리즈 ‘피노키오’. 매회 허를 찌르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4년전 사건에 얽힌 ‘검은 커넥션’14년 전 기하명(이종석 분)의 아버지인 기호상(정인기 분)은 폭발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지만, MSC 기자 송차옥(진경 분)과 범조백화점 회장 박로사(김해숙 분)의 ‘검은 커넥션’으로 인해 언론의 희생양이 됐다. 이 사건은 14년 후 한강구 폐기물공장 화재사건과 맞물려 극의 중심 축으로 작용했다. 이에 하명을 비롯해 최인하(박신혜 분)-서범조(김영광 분)-윤유래(이유비 분), YGN까지 모든 이들이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지난 주 인하와 범조로 인해 차옥-로사의 14년 전 문자 내역이 복구되며 두 사람의 ‘검은 커넥션’이 있었음이 확실해져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들이 상대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악역 끝판왕’ 로사이기에, 커다랗고 튼튼한 가림막인 로사를 뒤로하고 14년 전 사건에 얽힌 ‘검은 커넥션’이 세상에 공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악역 끝판왕’ 로사의 악행 폭로?점차 로사의 악행이 파헤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그의 악행이 세상에 공개된다면 누구의 입을 통해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될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앞서 하명은 인하에게 ‘검은 커넥션’의 결정적 증거인 차옥과 로사의 문자 내역을 받았지만, 인하를 위해 차옥에게 그 내역을 넘겼다. 이에 차옥이 돌아서며 참회를 하듯 뜨거운 눈물을 보여 그가 직접 MSC에서 보도를 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또한 범조의 행동이 심상치 않아 눈길을 끌었다. 기자를 그만두고 자신의 어머니인 로사의 옆에 붙어 다니는 한편, 손에 핸드폰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과연 그가 자신의 어머니의 악행을 알리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명과 인하, 황교동(이필모 분)을 비롯한 YGN까지 취재에 발벗고 나서고 있어 어떤 사람이 ‘악역 끝판왕’인 로사의 악행을 세상에 알리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로미오와 줄리엣’ 하명-인하, 사랑의 결실 맺을까?하명은 차옥으로 인해 가족을 잃었고, 인하는 그런 차옥의 딸이기에 ‘원수 지간’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좋아하는 마음을 거둘 수 없다며 서로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하지만 하명-인하 사이에는 ‘가족’이라는 호적상의 문제 또한 존재해 순탄치 않은 행보를 예고한다.최공필(변희봉 분)이 하명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하며, 호적상 하명과 인하는 삼촌-조카 사이인 것. 이에 과연 하명과 인하가 공필과 최달평(신정근 분)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밝힐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공필이 하명을 파양 시켜줘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다른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처럼 매회 반전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피노키오’의 결말은 아직 열려있다. 기자로서 성장한 하명-인하-범조-윤유래(이유비 분)가 ‘검은 커넥션’의 진실에 다가간 만큼 로사에 맞서 세상에 악의 진실을 알릴 수 있을지, 하명과 인하가 자신들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허물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관련기사 ◀☞ 'K팝스타4', 사상 첫 녹화중단 사태..'막강 참가자 vs 심사 3인방'☞ '전설의 마녀' 한지혜X하석진, 러브라인 본격화..'알콩 커플 예고'☞ '오만과 편견' 최민수X백진희, 쓰담쓰담 포착..'알고보면 훈훈'☞ '슈퍼맨' 삼둥이X류현진 만났다!..몬스터 당황시킨 '폭풍친화력'☞ '가족끼리 왜이래' 윤박, 안방 울린 불효자의 눈물
2015.01.11 I 강민정 기자
'피노키오' 측, "오늘(8일) 17회 기점으로 반전에 반전 거듭"
  • '피노키오' 측, "오늘(8일) 17회 기점으로 반전에 반전 거듭"
  • 피노키오 이종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종석의 독이 바짝 올랐다.SBS 수목 미니시리즈 ‘피노키오’ 측이 8일 분노에 휩싸인 채 피를 흘리고 있는 기하명(이종석 분)과 이에 안타까운 눈빛으로 하명을 바라보는 최인하(박신혜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하명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바짝 날이 선 그의 눈빛에서는 한 줄기 눈물이 흘러내려 그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더욱이 하명의 오른 손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붉은 피로 얼룩진 하명의 손을 지혈하고 있는데, 하명의 주위에는 산산이 깨진 유리 조각들이 흩어져있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향후 펼쳐질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지난 16회에서는 인하와 서범조(김영광 분)가 MSC 방송국 송차옥(진경 분) 부장의 옛날 휴대폰 사용 내역을 복구하면서, 송차옥 부장과 박로사(김해숙 분)회장이 14년 전 미청리 화재사건의 여론몰이 주도자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차옥과 로사의 유착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하명이 이들을 향해 어떻게 복수의 날을 들이댈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피노키오’ 제작사 측은 “오늘(8일) 방송될 17회에서는 하명, 인하, 범조가 송차옥 부장과 박로사 회장의 커넥션을 입증하는 증거를 어떻게 활용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4회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할 ‘피노키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5.01.08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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