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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퓨리나, ‘베긴·덴탈라이프’ 소포장팩 출시
  • 네슬레 퓨리나, ‘베긴·덴탈라이프’ 소포장팩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는 인기 강아지 간식인 ‘베긴’과 ‘덴탈라이프’의 소포장 팩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반려동물 가구의 증가와 소형견이 많은 국내 반려견 시장을 고려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베긴 소포장 팩(85g)은 기존 베긴 제품(170g)의 절반 정도로 반려견에게 부담 없이 급여할 수 있다. 또한, 패키지가 지퍼백으로 돼 있어 산책이나 야외 훈련 시 안심하고 들고 다닐 수 있다. 기존의 다섯 가지 맛(베이컨 오리지널, 치즈, 소고기, 히코리나무 스모크향, 피넛버터) 가운데 우선 오리지널만 출시됐다.베긴은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출시 후 반려견들이 즐겨 찾는 대표 간식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아 왔으며 국내에는 지난 5월 들어왔다. 순살 베이컨을 제1원료로 사용해 강렬한 베이컨 향과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인공 조미료 및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다. 특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아닌 미국 현지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덴탈라이프 소포장 팩은 ‘덴탈라이프 미니(58.1g)’로 출시되며, 2~9kg 소형견을 대상으로 한다.덴탈라이프는 양치질이 어려운 반려동물의 치석 및 플러그 제거를 위한 구강 관리 간식이다. 구멍이 많은 다공성 조직이 특징인 이 제품은 반려견의 입안 뒤쪽까지 자연스럽게 굴러 들어가는 톱니바퀴 모양으로 디자인돼 치석 관리에 더욱 효과적이다. 덴탈라이프는 평균 57%의 치석 형성 억제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수의구강건강위원회에서 발급하는 VOHC 인증을 받았다.이번 베긴과 덴탈라이프 소포장 팩 신제품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간 베긴과 덴탈라이프는 네슬레 퓨리나 공식 온라인 몰인 ‘퓨리나 펫케어’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롯데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돼 왔다, 퓨리나는 편의점 입점을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베긴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베긴 1+1’ 행사와 덴탈라이프 두 개를 구입하면 무료로 한 개를 더 증정하는 ‘덴탈라이프 2+1’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반려동물 가구의 증가로 사료뿐 아니라 간식 수요도 높아진 가운데, 고객 편의성 향상과 접점 확대를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진출을 성사시키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반려인들이 좀 더 쉽게 양질의 간식을 접하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08.12 I 전재욱 기자
"우리 개 물면 죽인다"…흉기 들고 대형견주 협박한 주한미군
  • "우리 개 물면 죽인다"…흉기 들고 대형견주 협박한 주한미군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과 싸웠다는 이유로 여성 견주에게 흉기를 꺼내 보이며 협박한 주한미군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사진=연합뉴스)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명수 판사는 3일 애견카페에서 여성 견주를 상대로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재판에 넘겨진 주한미군 A(3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후 3시 10분께 경기 평택의 한 애견카페 대형견 운동장 앞에서 B(24)씨의 몸집이 큰 반려견이 자신의 반려견과 다퉜다는 이유로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흉기를 한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는 목을 긋는 행동을 하면서 영어로 “너의 개가 나의 개를 물면 너를 죽여버리겠다” “조심해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전 A씨는 B씨의 개와 비슷한 생김새의 개가 다른 개를 무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측은 B씨에게 대형견은 다른 개나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잘 관리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해자의 개가 피고인 일행의 개를 물었다는 이유로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한데도 피고인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키가 180㎝인 피고인이 협박했을 때에 피해자가 심한 위협을 느꼈을 것이고 피해자가 엄벌을 바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다만 법원은 A씨가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적용대상으로, 도망이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은 발부하지 않았다.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20.08.04 I 이재길 기자
“이웃집에 입마개 없는 살생견이 살고 있습니다”
  • [온라인 들썩]“이웃집에 입마개 없는 살생견이 살고 있습니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최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주인과 산책 중인 소형견 스피츠를 공격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됐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년에 2000여건, 하루 6건꼴로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개물림 사고 근절을 위해 가해견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지난달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산책 중이던 소형견 스피츠를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로트와일러 돌진해 공격…11년 키운 반려견 숨져지난달 29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스피츠 견주 A씨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지난달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골목길을 걷던 중 입마개를 하지 않은 로트와일러가 뛰어나와 스피츠에 달려들면서 공격했습니다. 로트와일러 견주가 달려와 말렸지만 로트와일러는 스피츠를 사정없이 물어뜯었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11년 동안 키운 스피츠는 끝내 숨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로트와일러 견주는 “부주의를 인정한다”며 “훈련시설에 맡겨 훈련을 시킨 후 다시 데려오겠다”고 밝혔습니다.지난 7월29일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고와 관련, 견주를 처벌해 달라고 요청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사고 목격자 “비슷한 사고 5번째, 강력 규제 촉구” 청원 게재사고소식이 알려진 후 해당 로트와일러는 과거에도 수차례 다른 개를 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커졌습니다. 이번 사고 목격자는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려 견주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청원인은 “같은 패턴의 사고가 벌써 5번째”라며 “첫 번째 강아지 사망사건이 터진 이후엔 입마개를 하더니, 몇 달 못 가서 다시 입마개를 하지 않고 목줄만 한 상태로 산책을 나왔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살생견이 집 앞에 살고 있는데 견주에게 아무런 처벌도 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나.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면허를 발급받게 해 달라”며 “맹견 산책 시 입마개를 하지 않았을 때 10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청원글은 게시 하루 만에 2만여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입마개·목줄 없이 주택가 산책”…폭로 글 잇따라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로트와일러와 관련한 피해 사례를 폭로하는 영상과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지난달 30일 ‘저는 피해자분들과 친한 이웃 주민’이라며 폭로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평소에도 그 로트와일러는 입마개는 커녕 목줄도 하지 않은 채 주택 밀집 지역에서 산책을 했다. 주민들과도 마찰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17년엔 한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 중에 이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당했다. 아주머니의 강아지는 목줄을 하고 있었지만 로트와일러가 집에서 튀어나와 이 강아지를 물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 견주 ‘고의성’ 입증 해야만 재물손괴죄 처벌 가능현행 동물보호법상 월령 3개월 이상인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및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거나 맹견의 탈출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정한 이동장치를 할 것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을 어겼을 시 처벌은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 지나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또 피해견주 A씨가 가해견주가 목줄 등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인해 신체적 상해를 입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지만 피해를 입은 대상이 동물일 경우엔 상황이 달라집니다.현행법상 동물은 ‘소유물’로 보기 때문에 상해·사망에 이르게 됐더라도 형법 366조 재물손괴에 해당합니다. 이 조항은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고의성’ 입증이 관건입니다. 로트와일러 견주가 자신의 개가 다른 개나 사람을 물어 피해를 입히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방치했다면 미필적 고의에 해당할 수 있지만 이를 입증하긴 쉽지 않습니다.
2020.08.01 I 장구슬 기자
'입마개 미착용 맹견, 스피츠 살해 사건' 경찰 수사 착수
  • '입마개 미착용 맹견, 스피츠 살해 사건' 경찰 수사 착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주택가에서 맹견이 산책 중이던 다른 소형견을 공격한 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로트와일러(사진=이데일리DB)서울 은평경찰서는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인 사건과 관련 피해 견주 A씨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거리에서 주인과 산책을 하던 스피츠가 로트와일러에게 물려 죽었다. 로트와일러를 떼어내려던 A씨도 다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28일 은평경찰서에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혐의 적용이 어려워 경찰이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민사 부분까지 고려해 다시 한 번 검토하기 위해 다른 날 약속을 잡은 것”이라며 “고소장을 반려한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검토해보자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혐의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사건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현행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에 입마개를 착용시키지 않았다며 견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31일 오후 5시30분 현재 3만3000여명이 동의했다.지난 25일 서울 불광동에서 검은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흰색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TV 캡처)
2020.07.30 I 이용성 기자
스피츠 죽인 로트와일러...강형욱 "입마개 무조건!" 경고했었다
  • 스피츠 죽인 로트와일러...강형욱 "입마개 무조건!" 경고했었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지난 25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서 로트와일러가 스피츠를 물어 죽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강형욱이 한 ‘경고’가 재조명되고 있다.사진=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영상 화면이는 지난해 8월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인 강씨가 ‘맹견 로트와일러 잘 기를 수 있을까요’라는 한 보호자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답변한 내용이다. 질문자는 “로트와일러 시골에서 데리고 왔어요. 성견인데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평소 견종 별로 주의해야 할 특성이 있다고 지적했던 강씨는 로트와일러에 대해 “좋은 친구들 되게 많아요. 착한 친구들 되게 많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하지만 “보호자와 가족들과 친해지면 주변을 경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몸무게가 보통 30㎏ 이상, 큰 친구들은 50㎏까지 나간다. 머리도 입도 크다. 무는 힘도 되게 세다. 이 친구들은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견주들에게 경고했다.그러면서 “만약 제가 로트와일러를 기른다면 저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와 입마개 교육을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시킬 거에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로트와일러는 현행법상에서도 외출 시 입마개가 의무화된 맹견이다.강씨는 로트와일러는 독일 국견이지만 독일에서도 교육을 절대 간과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보호자님의 로트와일러가 착한 개일 수 있다”면서도 만약 주변 사람들이 그 크기에 놀라거나 항의하는 반응을 보이면 개가 ‘주변에서 배척받고 있다, 공격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긴장감과 적대적 경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강씨는 “교육 잘하면 돼요. 그런데 진짜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해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 로트와일러를 기르신다면 아파트와 빌라에서 기르는 것은 안 된다. 빨리 이사 가셔야 한다”면서 “출퇴근이 힘들다고? 그럼 로트와일러를 기르시면 안 된다”고 따끔하게 말했다.해당 영상은 최근 사고와 무관하게 만들어진 영상이지만 로트와일러라는 견종의 특성과 주의점이 잘 나타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사고 이후 이를 언급하는 댓글도 며칠 동안 계속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방금 로트와일러가 스피츠 죽인 사건 보고 영상을 보게 됐다. 뉴스를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마치 예견하고 있던 것처럼 들린다”, “맹견들은 입마개 좀 씌우고 다니자. 점점 대형견에 대한 인식이 나쁘게 된다”, “제발 개 키우면서 의무를 다하자” 등으로 공감했다.
2020.07.30 I 박한나 기자
로트와일러 견주 “부주의 인정…훈련시설에 맡길 것”
  • 로트와일러 견주 “부주의 인정…훈련시설에 맡길 것”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주택가에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트와일러 (사진=이데일리 DB)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로트와일러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한 골목에서 산책 중이던 스피츠를 물었다. 로트와일러 견주도 스피츠와 로트와일러를 떼어 놓기 위해 몸통을 잡고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스피츠는 숨을 거뒀다. 스피츠 견주 A씨도 부상을 입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로트와일러와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의 대형견을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맹견’으로 분류하고 있다. 맹견들은 외출할 때 입마개와 목줄 등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하지만 주민들에 따르면 로트와일러는 평소 산책 때도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 인근 주민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유튜버에 “평소에도 그 로트와일러를 입마개는커녕 목줄도 하지 않은 채, 사람들이 사는 주택 밀집 지역에서 산책을 했다. 주민들과도 마찰이 있었고, 경찰에도 신고했으나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한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 중에 이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당했다. 아주머니의 강아지는 당연히 목줄을 하고 있었으나, 로트와일러가 자기 집에서 튀어나와 이 강아지를 물었다. 심한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라고 했다.또 “2017년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경 그 아주머니는 강아지를 2마리 키우시는데, 공교롭게도 몇 달 뒤, 이 아주머니가 자신의 또 다른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던 중, 같은 패턴으로(로트와일러가 집에서 튀어나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번에 그 강아지는 사망했다”라고 했다.누리꾼은 “현행법상, 이런 강아지끼리의 사고는 형사처벌이 어려웠고 그 일이 대충 넘어가게 됐다. 개를 키우는 주민들도 굳이 자기 일이 아니다보니,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방송3사에 제보했으나, 아무한테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로트와일러 견주는 2017년 사건 이후 처음에는 목줄과 입마개를 잘 착용하더니 몇 달이 지나자 다시 입마개를 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했다”라고 분노했다.이어 “로트와일러 견주들은, 일단 제정신인 상태가 아닌 사람들이다. 자기 개가 살생견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기 개가 입마개 하는것은 답답하다는 이유로 산책 중간에 입마개를 빼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 25일 사건은 배째라식이다. 자기도 현행법상 형사처벌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점점 더 배째라식으로 나온다. 자기 개가 다른 강아지를 물어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와중에도,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 자리를 뜨고, 다시 산책을 갔다. 기가 찬다.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냐. 현재 저 빌라는 물론이고, 주변 빌라에 사는 개를 키우는 주민들은 저 개 때문에 산책도 제대로 못나오고 있다”라고 토로했다.하지만 로트와일러 견주 B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마개를 평소하게 착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사고는 현관문을 열어놔 갑자기 개가 뛰쳐나가 생긴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한 부주의를 인정한다”라며 “현재 가평에 있는 훈련시설에 로트와일러를 맡기러 가고 있다. 훈련을 시켜서 다시 데려오겠다”라고 말했다.
2020.07.30 I 김소정 기자
불광동 로트와일러, 2017년에도 다른 개 죽여…주민들 ‘벌벌’
  • 불광동 로트와일러, 2017년에도 다른 개 죽여…주민들 ‘벌벌’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맹견인 로트와일러(rottweiler)가 소형견 스피츠를 공격해 물어 죽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스피츠 견주가 낸 고소장을 경찰이 접수하지 않고 돌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로트와일러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한 골목에서 산책 중이던 스피츠를 물었다. 로트와일러 견주도 스피츠와 로트와일러를 떼어 놓기 위해 몸통을 잡고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스피츠는 숨을 거뒀다. 스피츠 견주 A씨 역시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스피츠를 11년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28일 A씨는 은평경찰서에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고소장에 적시한 혐의로는 로트와일러 견주가 처벌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돌려보냈다.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A씨 측은 “고소장 작성해서 갔는데 형사분들이 보시고는 입증하기가 어려워서 기각이 될 거 같다고 하더라. 차라리 고소장 접수 안 하는 게 낫다고 해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이 올린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고 현장경찰 관계자는 당시 민원처리 과정에서 적용이 되지 않는 혐의로 고소장이 들어와 착오가 있었다며 법률 상담 등을 받아보는 게 낫겠다는 취지로 고소인을 돌려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로트와일러 견주를 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유튜버에는 로트와일러가 과거에도 여러 번 입마개 없이 다른 개를 물었다는 폭로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에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저는 목격자이며 피해자분들과 친한 이웃주민이다”라며 “평소에도 그 로트와일러를 입마개는커녕 목줄도 하지 않은 채, 사람들이 사는 주택밀집지역에서 산책을 했다. 주민들과도 마찰이 있었고, 경찰에도 신고했으나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7년, 한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 중에 이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당했다. 아주머니의 강아지는 당연히 목줄을 하고 있었으나, 로트와일러가 자기 집에서 튀어나와 이 강아지를 물었다. 심한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라고 했다. 또 “2017년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경 그 아주머니는 강아지를 2마리 키우시는데, 공교롭게도 몇 달 뒤, 이 아주머니가 자신의 또 다른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던 중, 같은 패턴으로(로트와일러가 집에서 튀어나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번에 그 강아지는 사망했다”라고 했다. 이 누리꾼은 “현행법상, 이런 강아지끼리의 사고는 형사처벌이 어려웠고 그 일이 대충 넘어가게 됐다. 개를 키우는 주민들도 굳이 자기 일이 아니다보니,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방송3사에 제보했으나, 아무한테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로트와일러 견주는 2017년 사건 이후 처음에는 목줄과 입마개를 잘 착용하더니 몇 달이 지나자 다시 입마개를 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했다”라고 분노했다. 누리꾼은 “로트와일러 견주들은, 일단 제정신인 상태가 아닌 사람들이다. 자기 개가 살생견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기 개가 입마개 하는것은 답답하다는 이유로 산책 중간에 입마개를 빼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 25일 사건은 배째라식이다. 자기도 현행법상 형사처벌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점점 더 배째라식으로 나온다. 자기 개가 다른 강아지를 물어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와중에도,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 자리를 뜨고, 다시 산책을 갔다. 기가 찬다.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냐. 현재 저 빌라는 물론이고, 주변 빌라에 사는 개를 키우는 주민들은 저 개 때문에 산책도 제대로 못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은 로트와일러와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의 대형견을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맹견’으로 분류하고 있다. 맹견들은 외출할 때 입마개와 목줄 등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2020.07.30 I 김소정 기자
"맹견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견주 엄벌해야" 누리꾼 분노
  • "맹견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견주 엄벌해야" 누리꾼 분노
  • 로트와일러[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길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을 물어 죽인 사건이 논란이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사건, 해당 가해자 견주는 개를 못 키우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사고 영상도 공개됐다. 이 사고 목격자인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 골목길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는 인근에 있던 스피츠를 발견하자마자 달려들어 물어뜯었다. 견주들이 말렸지만 스피츠는 결국 죽었다. 스피츠 견주 또한 부상을 입었다. 로트와일러, 소형견 스피츠 개물림 사망 사건. 사진=연합뉴스TV청원인은 “이 맹견이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물어 죽였다고 한다”며 “가해자(로트와일러 견주)는 오래전부터 입마개는커녕 목줄도 하지 않은 채 대형 맹견인 로트와일러를 주택가에 풀어놨다”고 주장했다.현행법상 로트와일러는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 하는 맹견으로 분류된다.청원인은 “같은 패턴의 사고가 벌써 5번째”라며 “첫 번째 강아지 사망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입마개를 하더니, 몇 달 못 가 다시 입마개를 하지 않고 목줄만 한 상태로 산책을 나왔다”고 했다.이어 “본인이 그 개를 제어 하지도 못하는데 자기 집 현관에서 목줄도 잡고 있지 않은 채 개를 방치한다”며 “이런 살생견이 집 앞에 살고 있는데 견주에게 아무런 처벌도 할 수 없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라이센스를 발급하게 해달라”며 “맹견 산책시 입마개를 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6200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로트와일러, 소형견 스피츠 개물림 사망 사건 국민 청원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한편 피해견주는 가해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에 고소했으나, 경찰은 “혐의 입증이 어렵다”며 그를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사건에 분노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견주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 자기 개가 중요하면 남의 개도 중요한 거다”, “로트와일러 저걸 목줄 입마개도 없이 집 밖에 내보내는 인간이 다 있네. 반드시 저 살생 견 주인은 아주 크게 처벌받아야 한다”, “스피츠에게 애도를... 11년을 키운 개를 지키지도 못하고 눈앞에서 같은 견주로서 너무 슬프다”, “주위에 보면 사회의식이나 에티켓 개념이 없는 사람이 개를 키우는 X 같은 사람이 정말 많다” 등의 의견을 냈다.
2020.07.30 I 정시내 기자
스피츠 물어 죽인 로트와일러, 어떤 견종?
  • 스피츠 물어 죽인 로트와일러, 어떤 견종?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맹견으로 꼽히는 로트와일러(rottweiler)가 소형견 스피츠를 공격해 물어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로트와일러 (사진=이데일리 DB)29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소형견 스피츠 견주 A씨는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골목을 산책하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스피츠와 산책하던 중 입마개가 없는 로트와일러에게 습격을 당했다. 로트와일러는 스피츠에게 달려들었고, 스피츠가 A씨 몸 뒤로 도망쳐 피해보려 했지만 로트와일러에게 물어뜯겼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로트와일러 견주도 스피츠와 로트와일러를 떼어 놓기 위해 몸통을 잡고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스피츠는 숨을 거뒀다. A씨 역시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스피츠를 11년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에 고소했다.한 목격자는 로트와일러가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물러 죽였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큰 개(로트와일러)가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튀어나와서 바로 그 자리에서 물어버리더라. 현관문에서 나올 때 (주인이) 자꾸 (개를) 방치한다”라며 “3년 전에도 (로트와일러가 물어서 개가) 죽었었다. 저 개가 갓난아기한테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도 걱정했다. 로트와일러는 독일산 맹견으로 로마 제국 시절 로마 병사들이 기르던 마스티프 종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맹견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 아동 시설에는 출입이 금지된다. 현행법상 외출시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맹견은 로트와일러를 포함해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등이 있다. 맹견은 외출시 입마개와 목줄을 반드시 해야 한다. 로트와일러는 대형견에 속하며 다부지고 탄탄한 체격과 큰 골격, 굵은 뼈대를 가지고 있다. 점프력도 좋다. 기본적으로 영리하고 집념이 강해 훈련이 쉽고 충성심도 뛰어나 경찰견이나 경호견으로 쓰인다.또한 보호본능이 강해 반드시 복종훈련을 시켜야 한다. 공격성이 매우 강해 노예제도가 있던 미국 남부에서는 흑인 노예가 탈출하면 로트와일러를 풀었다고 전해진다.
2020.07.29 I 김소정 기자
주인과 산책하던 소형견 물어 죽인 맹견…“입마개 없었다”
  • 주인과 산책하던 소형견 물어 죽인 맹견…“입마개 없었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산책 중인 소형견 스피츠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피츠는 사망했고 이를 말리던 스피츠 견주까지 부상을 당했다.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산책 중이던 소형견 스피츠를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피츠는 숨졌고, 스피츠 견주도 부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29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소형견 스피츠 견주 A씨는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골목에서 산책을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길을 걷던 중 입마개 없이 산책 중이던 검은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순식간에 스피츠에 달려들었다. 스피츠는 A씨의 뒤로 도망쳐 피해 보려 했지만 이내 로트와일러에 물어뜯기고 맥없이 쓰러졌다. 이내 달려온 로트와일러 견주는 스피츠를 물고 있는 로트와일러를 떼어 놓기 위해 몸통을 잡고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로트와일러는 스피츠를 사정없이 물어뜯었고 결국 스피츠는 사망했다. 이 모든 일은 불과 15초 만에 일어났다. A씨는 숨진 스피츠를 11년 동안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개물림 사고 목격자는 이번 사고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며, 이 맹견이 3년 전에도 다른 개를 물어 죽였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큰 개(로트와일러)가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튀어나와서 바로 그 자리에서 물어버리더라. 현관문에서 나올 때 (주인이) 자꾸 (개를) 방치한다”고 말했다.이어 “3년 전에도 (로트와일러가 물어서 개가) 죽었었다”며 “저 개가 갓난아기한테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현행법상 로트와일러종은 입마개가 의무화된 맹견이다. 하지만 로트와일러의 주인은 사고 당시 이를 지키지 않았다. 로트와일러의 공격으로 함께 다친 피해 견주 A씨는 가해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은평경찰서에 고소했다.한편 11년 동안 함께 생활한 반려견이 죽었지만, 책임을 묻기 위해선 가해견주의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는 재물손괴죄의 특성상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정부는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해 맹견의 공격성을 평가해 안락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7.29 I 장구슬 기자
영동고속도로에 목줄 풀린 대형견이…마취총 맞고 폐사
  • 영동고속도로에 목줄 풀린 대형견이…마취총 맞고 폐사
  • 지난 26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 출현한 대형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강원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 대형견이 출현해 소방당국이 포획 작전을 벌인 소동이 빚어졌다.27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5분께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63.5㎞ 지점에서 흰색 개 한 마리가 포착됐다.목줄이 풀린 이 개는 상행선 3∼4㎞의 갓길 구간을 오르내렸고, 운전자 상당수가 고속도로에 출현한 개를 보고 놀랐다.운전자 등의 신고를 받은 도로 공사 측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포획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결국 소방당국이 1시간 50여 만인 오후 6시 3분께 갓길 구간을 오르내리느라 탈진한 개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이 개는 입으로 부는 마취 총인 블로우건에 맞아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폐사했다.도로 공사 관계자는 “자칫 개가 놀라 고속도로로 뛰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극하지 않고 매우 조심스럽게 포획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소방 당국도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우로 굽은 고속도로이다 보니 2차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블로우건을 이용한 포획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이어 “고속도로는 개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며 “개가 폐사한 만큼 유기견 여부는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0.07.27 I 이재길 기자
'우리 사랑' 구자성, 송지효 향한 일편단심…심쿵 연하남의 반격?
  • '우리 사랑' 구자성, 송지효 향한 일편단심…심쿵 연하남의 반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우리, 사랑했을까’ 구자성이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가히 ‘선샤인’다운 밝고 따뜻한 매력으로 전국의 있는 모든 누나들의 심장을 저격 중이다.(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구자성이 맡은 배역 ‘어린데 설레는 놈’ 오연우는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 제작 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이하 ‘우리사랑’)에서 ‘선샤인’이라는 별명만큼이나 맑은 꽃미소와 따뜻한 심성을 겸비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한 사람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사랑은 여심을 활짝 열었다. 이렇게 수, 목만 되면 잠 못 이루는 밤을 예약하는 오연우의 매력을 전격 파헤쳐 봤다.지난 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구자성은 배역에 대해 “연우는 나이는 어려도 누나한테 부담을 주지 않고 옆에서 필요한 것을 미리미리 챙겨주고 지켜주는 연하남”이라고 설명했다. 본방송에서도 노애정(송지효 분)을 알게 모르게 챙겨주는 따뜻한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길 위에서 핸드폰을 하느라 “초집중 상태”인 애정이 어디 부딪히지 않게 전방 10M 앞의 길을 모두 정리해주고,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누나’의 병을 가져가 뚜껑을 따주는 세심한 배려는 연우만의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뿐만 아니라,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애정의 기분 전환 비타민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당장 10억 5000만원이라는 빚은 갚아야 하는데, 스타작가 천억만이자 구남친 오대오(손호준)의 섭외는 난항을 겪고, 돈 구할 덴 없는 첩첩산중의 상황에 좌절하고 있었던 애정. 그런 ‘누나’의 축 처진 어깨를 보곤, 자신이 꾼 “황금 돼지 꿈”의 기운을 노랑 사탕 안에 가득 담아 전해 준 것. “짠, 이제 누나 소원 이루어질 거야”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잠시나마 애정을 진정으로 웃게 해줄 줄 아는 따뜻한 연우였다.그런 연우의 가장 큰 심쿵 포인트는 ‘애정 누나’를 향한 14년 간의 꾸준한 마음이다. 14년 전, 순둥한 대형견 그 자체였던 연우는 “내가 아주 그 놈의 모가지를 확 잡아서, 아스팔트에 확 박아 지고 강냉이 탈탈탈 털릴 때까지 팽이를 돌려버릴까 보다”라는 애정의 다소 과격한 편들어주기에 단숨에 마음을 빼앗겼다. 자신의 유복한 배경이 아닌 ‘오연우’ 그 자체로 봐준 사람은 살아오면서 그녀가 유일했기 때문. 절대 잊을 수 없는 해바라기 사랑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런데, “그 여자가 아이를 가졌고”, 연우에게 “책임지고 싶었던 사람”이었던 애정은 마치 함께 했던 시간들이 한 여름 날의 꿈인 것처럼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렸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전해주지 못한 아기 신발을 들고 굳게 잠긴 애정의 목욕탕 앞에서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14년 만에 학부모와 담임 선생님으로 다시 만난 애정을 이번엔 절대로 잃을 수 없는 이유였다.그러나 마냥 순해 보일 것 같은 연우에게도 그렇지 않은 반전이 있었다. 이번만은 꼭 지키고 싶은 애정의 옆자리가 또 오대오 차지가 될 것 같은 위험 신호를 감지한 연우가 “누나랑 한 집 사는 오연우”라며 라이벌 대오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린 것. 지난 방송 말미에는 애정의 팔을 잡는 대오를 막아서며 불꽃 튀는 눈빛을 쏴 붙여 둘 사이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연하남의 제대로 된 반격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라는 제작진의 흥미로운 귀띔도 이어졌다. 애정 앞에서만 순둥순둥한 연하남 오연우에 그가 또 어떤 발칙한 반격을 보여줄지 기대가 증폭되는 대목이다. ‘우리사랑’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2020.07.18 I 김보영 기자
②3상까지 10% '바늘구멍'...통과해도 퇴출·실패 위험
  • [임상의 맥]②3상까지 10% '바늘구멍'...통과해도 퇴출·실패 위험
  • 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아시아약학연합(AASP) 회장·노희준 기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068270)은 이달 초 동물시험 첫 단계를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족제비 일종인 패렛을 몇 그룹으로 나눠 개발 중인 약물을 투여하고 약물을 투입하지 않는 대조그룹과 비교했다. 그 결과 약물 투여 그룹에서 대조그룹보다 콧물·기침 등의 증상이 사라지고 활동성이 높아지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일단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신약개발은 이 같은 동물실험부터 시작한다. 이를 임상의 앞선 단계라는 뜻에서 전임상이라 부른다. 혹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비임상이라고 한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을 사람에게 투약하기 전 쥐와 비글견, 토끼같은 동물에게 사용해 부작용, 독성, 효과 등을 파악한다. 전임상에는 통상 3~4년 정도가 걸리며 임상 비용의 10%가 들어간다. 성공확률은 편차가 크지만 평균 50%다. 이후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한다. 바로 환자에게 투여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통상 후보물질 약물을 약 20~80명 정도의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용량과 체내로 약물이 흡수되는 정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치료효과를 추정하는 것이 목표다. 대체적으로 임상 1상은 성공확률은 64.5%로 임상 1상을 통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임상 1상은 통상 1년반이 걸리고 전체 임상비용의 12% 정도가 든다.(자료=하나금융투자증권)◇ 2상부터 고난이도 단계 진입....기술수출 양면성 주의해야문제는 임상 2상부터다. 임상 2상은 대상질환 중 조건에 부합하는 100~200명의 소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 동안의 약물 효과와 부작용을 검토한다. 또 임상 3상에 돌입하기 위한 최적용법 용량을 추정하고 설계한다. 대상질환과 약물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임상2상에는 2~3년이 걸리고 전체 임상비용의 19%가 사용된다. 임상 2상의 벽은 높다. 실제 임상 2상의 성공확률은 32.4%정도로 임상 단계에서 가장 낮다. 일례로 난공불락으로 평가되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천연물 후보물질(DHP140)을 가지고 개발에 나섰던 대화제약(067080)은 임상 2상의 벽을 넘지 못했다. ‘DHP140’는 초기 치매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 점수가 오리저널 약물인 도네페질의 단독 투여 대비 유의하게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효과가 대조의약품에 비해 통계적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회사는 결국 지난해 9월 임상 2상 중단을 선언했다. 반대로 임상 2상이나 3상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효능이 나타나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코로나19로 치료제로 가장 먼저 치료효과가 확인된 ‘렘데시비르’도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려다 임상2상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코로나 치료제 효과가 확인돼 부활한 경우다.시판허가를 얻기 위한 마지막 임상단계는 임상 3상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약 판매가 가능하다. 임상 3상은 최소 수백 명에서 수천명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약물 투여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토한다. 또 용량과 그에 대한 반응 관계도 확립한다. 임상 3상은 통상 3~4년이 걸리고 전체 임상비용의 59%를 소비한다. 성공확률은 60.1%정도다. 지난해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은 임상 3상에서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면역항암제 개발에 기대를 받았던 신라젠은 지난해 8월 간암을 대상으로 한 신약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 개발을 접은 바 있다. 임상 3상 중간점검(무용성 평가)에서 약 효능 등이 입증되지 않아 ‘중단 권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 헬릭스미스 역시 지난 2월 후보물질 ‘엔젠시스’가 첫번째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아 임상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헬릭스미스는 임상 3상을 다시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임상과 관련해 함께 봐야 할 것은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이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은 독자 임상 수행보다는 전임상 단계나 임상 1상단계에서 주로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대형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규모와 역량을 고려할 때 독자 임상에 뒤따르는 위험과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기술수출을 하면 개발 위험을 피하면서도 개발 진전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경상기술료(로열티) 등을 챙길 수 있다. 문제는 기술수출에는 항상 반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후보물질을 가져간 글로벌 제약사는 언제든 ‘될성싶은 떡잎’이 실제 효과가 없거나 경쟁 약물이 먼저 시장에 출시되는 경우 등에는 후보물질을 돌려준다. 중간에 개발이 어그러지는 경우다. 기술수출한 회사 입장에서는 큰 낭패다. 지난달에는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임상 1상단계에서 3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던 당뇨 신약 후보물질(‘에페글레나타이드’)이 임상 3상 도중 반환됐다. 기술수출과 달리 국내에서 모든 임상 단계는 물론이고 미국 FDA 신약 품목허가와 신약 출시까지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100% 독자적으로 해낸 사례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유일하다. 세노바메이트가 후보물질 발굴(2001년)에서 미국 시판(2020년)까지 걸린 기간은 19년이다. 이 기간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을 버텨낼 수 있는 것은 SK라는 대기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상 통과해도 시판후 조사 남아....시장성공의 또 별개임상 3상을 완수한 후 신약이 시장에 출시됐더라도 안심할 일은 아니다. 시판 후 안전성 · 유효성 검사를 말하는 시판후 조사(임상4상)가 남아있다. 이 과정에서는 신약이 시장에서 불특정 다수의 대규모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동안 약물 안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한다.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임상에 성공한 약이 모두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또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국내 신약은 이제까지 30개가 개발됐지만 이 중에서 실제 매출 창출 성과를 낸 것은 소수다.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정’, LG화학(051910)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정’, 일양약품(007570)의 항궤양 치료제 ‘놀텍정’,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등이 성공 신약으로 평가된다.이렇듯 신약 개발과정의 리스크는 개발 전단계에서 매우 다양하다. 때문에 투자자는 임상시험 단계에서 신약의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한 검증과 개발된 신약이 기존 약품보다 효능과 가격에서 우수한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결국 투자자는 신약개발에서 다양한 리스크 파악과 각 단계별 명확한 관전 포인트, 결정 기준을 정하고 그에 따라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해야 할 것이다.◇이범진 교수는....△1980~1984 서울대 약학대학 제약학과 학사 △1984~1986 서울대 약학대학 약학과 석사 △1988~1993 미국 Oregon 주립대 약학대학 약학박사 △2012~2020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 △2013~ 현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퇴치연구소 소장/부이사장 △2018~2020 국무조정실 마약류대책협의회 민간위원 △2019년 한국약제학회 회장 △2019~현재 (사)건강소비자연대 총재 △2020~ 현재 아시아약학연합(AASP) 회장
2020.07.07 I 노희준 기자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결국 사망…어떤 개길래
  • 김민교 반려견에 물린 80대, 결국 사망…어떤 개길래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김민교 SNS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김씨의 반려견에 물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A씨의 딸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김민교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로 밝혀진다면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서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가 A씨의 팔과 허벅지를 물었다.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민교는 사고 이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김민교의 반려견인 ‘벨지안 쉽도그’는 양치기 개로 알려진 견종이다. 대형견으로 경찰견과 군견으로도 쓰인다. 근육과 뼈가 다른 견종에 비해 발달해 점프력이 뛰어나 경주용견으로 쓰인다.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는 분류돼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7.05 I 김소정 기자
김민교 '반려견 물림 사망사고', 과실치사 입증 시 최대 징역형
  • 김민교 '반려견 물림 사망사고', 과실치사 입증 시 최대 징역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민교 씨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숨지면서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경기 광주경찰서는 80대 여성 A씨가 지난 5월 김 씨의 반려견 두 마리에 물려 병원에 입원해 여려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3일 숨졌다고 밝혔다.유족들의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면 견주인 김 씨에겐 과실치사 혐의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법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처럼 개가 사람을 물어 상해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렀을 경우에는 과실치상 또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돼 재판에 넘겨질 수 있다.주인에게는 자신이 기르는 동물이 집을 뛰쳐나가지 못하도록 묶어두거나 목줄을 매어두는 등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그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사고 당시 김 씨의 반려견 두 마리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텃밭에서 일하던 A씨의 허벅지와 팔을 문 것으로 알려졌다.김민교와 벨지안 쉽도그 품종의 반려견 (사진=김민교 인스타그램)반려견이 과실로 다른 이에게 상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최대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면 2년 이하의 실형을 살 수 있다.형법상 ‘과실로 인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에 이르게 한 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에 처한다’고 돼 있다. 또 사망에 이르게 한 과실치사는 ‘2년 이하의 금고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고형은 징역과 달리 강제노동을 하지 않고 교도소에 구금되는 것을 말한다.과실치상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검사가 그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하지만 과실치사 혐의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가해자가 피해자와 합의를 했더라도 처벌받을 수 있다.또 민사소송으로 금전적 손해배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관리를 다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의 과실이 인정될 경우 수입활동 등 피해 정도에 따라 위자료 등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민법 759조에는 ‘동물의 점유자는 그 동물이 타인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동물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그 보관에 상당한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증명되는 때에는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있다고 돼 있다.김민교는 사고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씨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이용되는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의 대형견으로, 최근에는 경찰견과 군견으로도 쓰이며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는 분류돼 있지 않다.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 주는 남자2’에서 이 반려견들을 공개한 바 있다.
2020.07.04 I 박지혜 기자
배우 김민교 벨지안쉽도그에 물린 80대 할머니, 치료 중 숨져
  • 배우 김민교 벨지안쉽도그에 물린 80대 할머니, 치료 중 숨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게 물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80대 여성이 숨졌다.김민교(사진=이데일리DB)지난 5월 초 경기도 광주시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은 울타리를 뛰어넘어 밖으로 나온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 허벅지와 팔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3일 사망했다.숨진 여성의 딸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김민교에게 알렸고, 유족들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이용되는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의 대형견으로 최근에는 경찰견과 군견으로도 쓰인다.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는 분류돼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김민교는 SNS을 통해 “촬영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며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며 “너무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 주셨고 더욱 죄송했다.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룔르 진행 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2020.07.04 I 김가영 기자
주인찾아 2시간 방황한 흰둥이…시작된 여름철 유기
  • 주인찾아 2시간 방황한 흰둥이…시작된 여름철 유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강아지들에게 두려운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강릉에서는 이미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대형견이 나왔다.29일 오후 강릉 경포해변에는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견 1마리가 발견됐다. 이 강아지는 이곳에서 2시간 정도 방황하다, 주인도 없이 떠도는 개를 본 피서객 신고로 119 구조대에 포획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대형견 목에 줄을 묶어 안전을 확보한 뒤 강릉시유기견센터로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몸이 흰색인 이 대형견은 구조대 발견 당시 목줄이 고의로 끊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구조대는 견주가 개를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2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홀로 남겨진 대형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개를 돌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같은 반려동물 유기는 한해 중 여름 휴가철에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어려움을 느낀 견주들이 원거리 여행에 나선 기회를 이용해 피서지에 개나 고양이를 버리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유기동물 통계를 확인해보면 이같은 사실이 그대로 확인된다. 통계가 수집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을 보면 6월~9월 사이 유기동물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이 확인된다.2019년의 경우 월별로 보면 1월 9176마리, 2월 7879마리 수준이던 유기동물 수가 7월 1만4519마리, 8월 1만3036마리, 9월 1만2873마리 수준으로 급증한다. 연중 동물들이 꾸준히 버려지고 있지만 날씨, 휴가 등 영향으로 외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유기 동물 수가 크게 증가하는 셈이다.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이처럼 동물을 버리는 일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19년 한해 정부에 등록된 반려견은 모두 79만여 마리로 그 전해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그러나 유기 사례 역시 증가해 지난해에만 유기동물이 13만5791마리나 됐다. 전해보다 12% 나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372마리가 유기되는 수준이다.최근에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반려견 유기 문제가 논란이 됐다. 공중파에서 제작되는 인기 반려견 프로그램에 출연한 견주가 이전에 개를 유기한 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가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전부터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는 견주가 시청자들 비난의 표적이 되는 일이 잦았다. 2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홀로 남겨진 대형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같은 반려견 유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운영하고 동물보호법에 따라 학대행위를 처벌하고 있지만 사전 단속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현행 법률상 반려동물 미등록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소유주 변경 미신고 시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나 등록 자체를 견주의 의지와 성실 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물 유기시에도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돼 있지만 동물 유기 규모가 너무 커 행정, 수사당국에서 이를 모두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유기된 동물들은 동물보호소에 입소한 뒤 운 좋게 새로운 보호자를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주인을 찾지 못해 자연사하거나 안락사 당한다.
2020.06.30 I 장영락 기자
 '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견주, 상습 유기? '청원까지'
  • [슈팅스타] '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견주, 상습 유기? '청원까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KBS2 ‘개는 훌륭하다’ 코비 견주에 대한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대형견 보더콜리 코비와 아기 보더콜리 담비를 기르는 출연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모녀 견주는 코비의 무는 행동이 심해 고민이라고 사연을 보냈다. 코비는 생후 50일이 지난 담비를 사냥감으로 인식하고 물고 괴롭히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담비는 항상 화장실 변기 뒤에 숨어 지냈다.‘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견주 논란.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방송에 출연한 강형욱 훈련사는 “보더콜리 종이 워낙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좁은 아파트에서 살면서 생긴 스트레스로 입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훈련보다 환경 개선을 선행해야 한다고 판단한 강씨는 보호자에게 무릎을 꿇고 담비를 다른 곳에 보낼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견주는 강씨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방송 최초로 훈련을 포기하는 사태에 시청자 게시판은 견주에 대한 비난글이 쏟아냈다. 이후 보호자가 상습적으로 입양과 파양을 반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보호자의 무책임한 행동이 동물 학대라며 “보더콜리를 구조해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 코비 견주, 상습 유기 의혹.. ‘강아지 구조 국민청원까지’(사진=보더콜리 코비 견주 페이스북)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코비의 보호자가 과거 반려동물을 수차례 유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견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들이 ‘반려견들을 이전에도 유기하지 않았냐’고 남긴 3년전 댓글이 재조명된 것.지난 2016년 게시글에서 한 지인은 ‘저번에 그 똥개는 어디있느냐’, ‘네가 강아지 버린 것만 5마리 정도 되는 것 같다’라는 등 글을 적었다. 보호자는 ‘나 행방을 모름’, ‘버리다니 공기 좋은 시골로 요양 보낸 것이지’라고 답했다. 한 지인은 견주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에 ‘또 버릴 거니?’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청원인은 코비와 담비가 추후 유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학대로 인해 공격성 높은 개로 성장할 수 있으니 구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려동물을 약 5차례 꾸준히 입양 후 유기한 정황이 있고, 문제에 대해 법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지난 24일날 올라온 이 청원은 현재(26일 오후 5시) 기준 3만6800명 이상이 동의하며 함께 분개했다.◇ 코비 견주 ‘동물 학대로 처벌될까’(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온라인커뮤니티)영국이 원산지인 대형견 보더콜리는 과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국경 지방에서 ‘양치기 개’(목양견)로 길러졌다. 운동량이 많은 특성 탓에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기르기에 적합한 종으로 알려졌다.강씨는 그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미국에서도 보더콜리의 파양률이 높다며 입양을 원한다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매력적인 개는 분명하지만 그만큼 견주의 시간과 노력이 많이 따르는 개”라며 “자신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보더콜리를 입양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와 관련 좁은 아파트에서 두 마리의 보더콜리는 키우는 견주가 동물학대로 처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물보호법 8조 2항에 따르면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개, 고양이 등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제공과 의무를 위반해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을 유발하면 ‘학대’에 해당한다. 동물보호 상담센터는 코비 견주가 위의 내용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웃 주민 등이 반려동물 학대와 관련해 경찰서로 제보나 신고를 해야 경찰 조사 이후 법원에서 처벌을 할 수 있다. 동물학대 관련 처벌 수준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지난 26일 한 누리꾼은 코비 견주를 경찰청에 고발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이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코비 보호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의혹’으로 경찰청에 고발했다”며 “강씨, 동물보호센터, 서울대 동물병원 수의사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한 만큼 수사 기관에서 엄정히 수사해 주기 바란다고 적시했다”고 밝혔다.국민신문고에 고발장이 접수되면 고발인 또는 피해자 상대로 고발 내용 및 피해내용에 대해 조사를 한 후 피고발인을 조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비 견주의 조사는 불가피하게 됐다. 누리꾼들이 코비 견주에게 바라는 것은 보더콜리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보내주는 것이다. 반려견은 인형이 아니다. ‘귀여워서, 레몬색(털이) 예뻐서’ 입양을 결심했다는 코비 견주는 보더콜리 특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2020.06.27 I 정시내 기자
'개훌륭' 트와이스 나연·모모·쯔위, 반려견과 동반 출연 '고민은?'
  • '개훌륭' 트와이스 나연·모모·쯔위, 반려견과 동반 출연 '고민은?'
  • ‘개는 훌륭하다’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서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가 반려견들과 함께 활약을 펼친다.8일 방송될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K-POP 대표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와이스의 나연, 모모, 쯔위가 자신들의 사랑스러운 반려견 쿠크, 부와 함께 출연한다.이날 모모는 생후 5개월 된 부의 대소변 가리기와 입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나연 또한 어머니와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쿠크의 분리불안 증세를 밝혀 이들의 고민을 해소시킬 개통령 강형욱과 규제자 이경규의 특급 조언에 관심이 쏠린다. 견종 공부 시간에는 일명 ‘회색 유령’이라 불리는 대형견을 만난다. 긴 다리와 근육으로 각 잡힌 다부진 몸매, 야성적인 눈동자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견종의 등장에 모두 시선을 떼지 못한다.특히 이 견종은 모모가 꼭 키워보고 싶었던 견종이라고 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모는 시종일관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는 것은 물론 따뜻하게 안아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질문 여왕에 등극할 나연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나연은 실전 훈련에서 교육에 유용한 포인트들을 캐치해 지성미(美)를 뽐내는가 하면 끊임없이 궁금증을 쏟아내며 열의를 빛내 강형욱을 흐뭇하게 만든다. 견종 공부 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나연의 질문 퍼레이드는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줄 예정이다.또한 이날 외부인에게 무서운 공격성을 드러내는 비숑몬스터즈가 고민견으로 등장한다. 이경규는 고민견인 비숑몬스터즈를 만나기 직전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에게 갑자기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자상한 면모를 보인다. 문 앞에서부터 모모를 향해 짖던 고민견이 집 안에 들어선 그녀에게 달려들자 이경규는 재빠르게 모모를 보호하며 ‘규디가드’로서 임무를 완수했다는 전언. 트와이스 나연, 모모, 쯔위와 그녀들의 반려견 쿠크, 부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내일(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20.06.08 I 정시내 기자
롯데百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았다"
  • 롯데百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았다"
  • 반려동물 관련 토탈숍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토탈숍’이 뜨고 있다.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의식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토탈숍’이 인기를 끌며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매장이 반려동물 용품의 단순 판매 또는 동물병원, 미용숍 등 한 가지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현재는 한 곳에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는 기본으로 한다. 더 나아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이나 인테리어 관련 상담 및 예약, 사진 촬영 등까지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2020 반려동물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과 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러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다고 한다. 매년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만이 온라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최근 롯데아울렛 남악점에 문을 연 ‘프리미엄 펫 부티크’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토탈 펫 케어 숍을 유치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매장은 기존 고객 휴게 공간이었던 옥상공원 총 310평 규모에 입점하여 반려동물 유치원부터 호텔, 미용, 재활 치료, 필라테스, 카페, 놀이터, 식품 및 용품 판매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체류시간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6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본점 지하1층 더웨이브 코스모너지 팝업 매장에서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집사 마켓(ZIPSA MARKET)’을 연다.이번 행사에는 반려동물 관련 패션, 리빙, 식품,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2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6월 18일까지 7일간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 ‘별사진관’의 포토 서비스도 선보인다. ‘별사진관’은 이번 행사 기간 2m 크기의 대형 파인애플 칵테일바 컨셉을 최초로 공개해 앙증맞은 반려동물을 바텐더로 변신시키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6월13일에는 본점 문화센터 강의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 나온 펫펨족을 위한 셀프미용, 셀프목욕 클래스도 진행된다대표상품으로는 골드로니의 닭가슴살 져키를 20% 할인된 9600원에, 오지의펫테이블의 ‘강이지 캐릭터 컵케이크를’ 9500원에, 모니카의 ‘강아지 스파보’를 2만원에 판매한다. 당일 도축 신선육으로 강아지 자연식을 만드는 ‘춤추는 도기넛’은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곤충 단백질로 만든 ‘버기넛’을 최초 공개한다. 이외에도 골드로니와 플러쉬퍼피 전제품을 행사기간 중 10~20% 할인 판매한다.더불어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한 중고마켓 컨셉을 반영, SNS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 강아지들을 초대해 이들의 중고 소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셀럽마켓’도 진행한다. 반려견 3마리의 일상을 소재로 한 ‘너무 귀여워서 푸들푸들’을 연재하는 ‘김푸듥 작가(인스타 팔로워 9.2만)는 6월13일과 20일 오후2시에, 강아지의 유튜브 먹방과 ASMR로 유명한 ‘콜라’ (유튜브 구독자 21.5만)’와, 앙증맞은 포메라이언 형제 ‘모카라떼(인스타 팔로워 5만)’는 6월14일 정오12시에 진행한다. 김민아 롯데백화점 펫 MD프로젝트팀 팀장은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개별 카테고리의 성장은 더딘 수준이라 의식주 관련 모든 용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스토어 형태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용품과 특화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토탈숍과 대형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0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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