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65건

소시·아이유 보며 꿈 키운 우아 "감탄 나오는 팀 될 것"
  • 소시·아이유 보며 꿈 키운 우아 "감탄 나오는 팀 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신인 그룹 우아(Woo! ah!)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는 팀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데뷔 활동에 나선다. (사진=방인권 기자)우아는 1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데뷔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소속사 NV엔터테인먼트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우연, 루시, 나나, 민서, 소라, 송이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된 우아는 글로벌 아티스트 발굴 및 콘텐츠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한지석, 김규상 대표가 이끄는 NV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론칭하는 팀이다. 한 대표는 SM 재직 당시 빅토리아, 헨리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엑소 멤버들을 발굴한 바 있고, 김 대표는 여러 대형 기획사에서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며 비, 이효리, 씨스타, 에이핑크, AOA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팀명 우아에는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는 아이들’이라는 뜻이 녹아있다. 멤버들은 “저희를 보실때 ‘우아’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열심히 하자는 의미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각자의 매력포인트를 묻자 우연은 눈웃음, 루시는 허당미와 약간의 시크함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나는 미소와 반전 매력을, 민서는 웃는 표정을 꼽았다. 아울러 소라는 다람쥐 같은 볼살과 눈을, 송이는 중저음 목소리를 매력포인트로 짚었다.(사진=방인권 기자)그런가 하면 멤버 중 소라는 일본 출신이다. 소라는 “어렸을 때부터 K팝을 너무 좋아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소녀시대 선배님을 보고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했고, 언젠가 나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며 한국에서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우아는 이날 데뷔 싱글 ‘익스클라메이션’(EXCLAMATION)을 선보인다. 나나 “상상한 그 이상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담아 ‘감탄사’라는 뜻을 지닌 단어를 싱글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나나는 “데뷔하게 되어 떨리고 설레고 벅차다”고, 소라는 “무대에 오르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싱글에는 흥 넘치는 댄스 팝 장르의 타이틀곡인 ‘우아’와 감성과 강렬을 넘나드는 팝 알앤비 기반 곡 ‘페이데이’(PAYDAY) 등 2곡이 실렸다. 우아는 이날 타이틀곡 ‘우아’로 깜찍발랄하고 통통 튀는 무대를 꾸며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에 대해 나나는 “카리스마 있는 사운드에 랩과 보컬이 얹어진 곡으로 프레시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소라는 “가사에는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을 보탰다.(사진=방인권 기자)(사진=방인권 기자)우아는 퍼포먼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우연은 “우아의 특징은 여섯 명이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이라며 “아마 6명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으실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6명 모두 활기차고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에 무대에서 뿜어낼 수 있는 에너지가 많다”고도 했다. 나나는 “색다른 퍼포먼스와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며 “‘유니크하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했다. 송희는 “모든 걸 다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면서 “‘다재다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날 우아는 롤모델을 묻자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미나, 아이유, 현아, (여자)아이들 소연, 이효리, 방탄소년단 등을 언급했다. 이들이 언급된 이들처럼 K팝을 이끄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나는 “우아는 퍼포먼스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여러가지 색깔이 있고 매력이 있는 팀”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루시 “무대를 보시고 많은 분이 흐뭇해하시고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우연은 “보고 또 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팬들과의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우아가 풀어야 할 숙제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을 활용해 사전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는 우아는 데뷔 이후 타이틀곡 춤을 따라는 영상을 올리도록 독려하는 ‘우아 챌린지’ 등을 진행하고 SNS를 통한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랜선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의 데뷔 싱글 음원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0.05.13 I 김현식 기자
‘반려견 물림 사고’ 피해자 딸 “김민교 최선 다해…오해 속상”
  • ‘반려견 물림 사고’ 피해자 딸 “김민교 최선 다해…오해 속상”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가 이웃집 80대 노인을 공격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가족이 입장을 밝혔다.배우 김민교, 반려견 사고 사과 (사진=이데일리 DB/김민교 인스타그램)지난 10일 오후 피해자의 딸은 스포츠서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애초에 보도를 원하지 않았다. 원했다면 YTN 보도에서도 실명이 나갔지 않았겠나. 치료가 우선이지 제보할 생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엄마도 김민교 씨는 물론 아내와도 이웃으로 잘 지내고 있었다”며 “김민교 씨가 여러 오해를 받고 있어 속상하다. 김민교 씨는 절대 방관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이 바로 잡혀서 활동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9일 YTN은 지난 4일 경기 광주에서 한 배우가 키우던 20kg이 넘는 반려견 두 마리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로 인해 허벅지와 양팔 등을 물리는 등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해당 사건은 익명으로 보도됐고, 다수 매체를 통해 김민교가 해당 대형견의 견주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김민교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10일 오전 김민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에 사과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당시 제가 촬영 나간 사이 개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산에서 고라니가 내려온 것을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갔다”며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는 빨리 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 사이에 이웃 할머니를 물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저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듣고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을 뵀다. 평소에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 죄송했고,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셔서 더욱 죄송했다”고 말했다.그는 “견주로서 제 책임은 당연하다”면서 “다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들에 대해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5.11 I 장구슬 기자
강형욱 “노인 습격한 김민교 반려견, 작은 동물로 오해한 듯”
  • 강형욱 “노인 습격한 김민교 반려견, 작은 동물로 오해한 듯”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이 80대 노인을 공격한 사고의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강형욱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고, CCTV를 보지 않아 정확히 분석할 순 없지만, 20~3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풀을 정리하고 있는 할머니를 공격했다고 하는데 아마 반려견들이 오해했을 것 같다”며 “앉아서 풀을 캐고 있는 분을 작은 동물로 오해해서 이런 행동을 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김민교에 따르면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강형욱은 “이런 경우가 정말 많다”며 “특히 미취학 아동 같은 경우 달리는 모습을 보면 어떤 친구들(개들)은 토끼나 사슴이 달린다고 착각하는 개들도 있다. 성인 남자가 뛰다가 넘어져도 뛸 때는 사람이라고 인지하지만 넘어지는 순간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도 다른 동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굉장히 안타까운 일인 것 같다. 할머니가 빨리 퇴원하셔서 건강을 다시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강형욱은 이어 “이번 사건이 더욱 안타까운 점은 밖에서 반려견을 기른 것”이라며 “밖에서 기르지 말고 실내에서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를 밖에서 기를 경우 자신의 개에 대해 잘 모른다. 어렸을 때 내 자녀를 기억하는 엄마 같은 느낌이다. 20살 이전의 내 아이만 생각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그는 “밖에서 키우는 개는 어떻게 감정이 어떻게 요동치고 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집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며 “밥만 주고 놀아주고 딱 그때 그 순간만 만나기 되니까 그렇다”라고 했다. 강형욱은 “안에서 (함께) 살다가 같이 마당을 공유해야 한다. 아무리 대저택에 살아도 실내에서 같이 살다가 마당을 나가서 놀고 뛰고 쉬고 하는 게 더 행복한 것이다. 마당에서만 사는 것은 개들이 제일 싫어하는 삶이다. 개들은 야생동물이었다가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을 선택한 몇 안 되는 동물”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맹견이라고 하는 조금 예민하다고 하는 개를 키울 거라면, 실내에서 기르면서 나의 삶을 항상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거면 키우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배우 김민교, 반려견 사고 사과 (사진=이데일리 DB/김민교 인스타그램)앞서 지난 9일 YTN은 지난 4일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이 이웃에서 기르던 20kg이 넘는 대형견 두 마리 개에게 습격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두 마리 모두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등을 물려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이후 해당 대형견의 견주는 김민교로 알려졌고, 지난 10일 김민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05.11 I 장구슬 기자
"주인에게나 순한 犬"…다시 불거진 입마개 논란
  • "주인에게나 순한 犬"…다시 불거진 입마개 논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 배우가 키우는 대형견이 80대 노인을 무는 사고가 났다. 이 대형견이 울타리를 탈출해 사고가 벌어졌으며 당시 대형견은 입마개와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 반려견 소유자는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시켜야 하며 이러한 의무를 위반할 경우 각각 300만 원,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가된다. 그럼에도 반려견 안전조치 소홀로 개물림 사고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배우 김민교.(사진=이데일리 DB)◇ 80대 여성 습격해 중상 입힌 ‘연예인 반려견’..견주는 배우 김민교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A씨가 이웃집 개 두 마리로부터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으며, 허벅지를 비롯해 양팔 등 세 군데를 물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상태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현재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반려견들은 몸무게 20kg이 훌쩍 넘는 대형견으로 사고 당시 울타리 안에 있었기에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특히 반려견들의 견주는 배우 김민교인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지난 2017년 10월 유명 음식점 대표가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던 개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사진=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방송 캡처, SBS ‘뉴스8’ 캡처)◇ “‘반려견 입마개 의무화’는 불필요한 제도..견주가 잘 파악해야”목줄이나 입마개를 안 한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가 사회적인 경각심을 전하고 있다.동물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는 최근 이어지는 개 물림 사고에 대해 견주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폭스테리어가 3살배기 여자아이를 물어 끌고 가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강 대표는 “견주는 개를 못 키우게 하고 개는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강 대표는 이 사고에 대해 “이 개가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물었다. 이번에도 보호자가 없었다면 아마 아이를 사냥한 것일 것”이라며 “‘안락사는 너무 심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여러분의 부모님, 여러분의 자녀, 여러분의 친구, 여러분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무방비 상태에서 개한테 물리면 아마 ‘너무 잔인하지 않느냐’는 말은 못할 거다. 강아지를 놓친 사람은 또 놓친다. 그래서 키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다만 강 대표는 반려견 입마개의 의무화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사고의 원인이 소수의 견주에게 있다는 것이다.강 대표는 지난해 7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입마개가 나쁜 건 아니다. 모든 강아지가 입마개 훈련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강제화는 너무 과한 제도고 너무 불필요한 제도”라면서 “우리에게 ‘내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이나 누군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스스로 입마개를 하고, 또 괜찮다면 입마개를 풀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견주들이 반려견이 어디까지 괜찮고 어디에 힘들어 하는지 잘 파악해서 권리를 잘 쓰셨으면 좋겠다”고 견주들에 당부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매해 증가하는 개물림 사고..확실한 관리 필요해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신고 접수는 2016년 1019건, 2017년 1046건, 2018년 1962건으로 집계됐다.지난해 3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 소유자는 맹견 소유자등 없이 맹견을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외출할 때에는 맹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시켜야 한다.또 모든 견주는 반련견 안전관리 위반으로 사람을 숨지게 했을 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다치게 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반려견을 5년째 키우고 있는 이모(33)씨는 “집 밖을 나설경우 강아지들의 목줄은 꼭 채워서 나가지만 입마개 착용은 하지 않는다. 견주가 좀 더 신경쓰고 관리한다면 사고로 이어질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며 “가끔 공원에 산책을 가면 목줄을 풀어놓는 견주들이 있는데 같은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자칫하다 사고가 나는 건데 펫티켓은 꼭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여러 차례 사람을 공격했던 개에게는 안락사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계속해서 반려견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확실한 관리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2020.05.11 I 김민정 기자
경기도 출신으로 둔갑한 중국산 비숑…警, 강남 애견숍 사기혐의 조사
  • 경기도 출신으로 둔갑한 중국산 비숑…警, 강남 애견숍 사기혐의 조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애견숍이 중국에서 들여온 개를 국산개로 속여 비싼 값에 판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비숑프리제 (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서울 강남의 A애견숍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고소인 C씨는 지난해 10월 A숍에서 비숑 프리제 1마리를 500만원에 분양받았다. 당시 애견숍 직원이 개를 소개하며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강아지”라고 했다는 것이 C씨 주장이다.지난달 C씨는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를 찍다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입양 후 유기견 방지를 위해 몸 안에 심은 마이크로칩(무선식별장치)이 본인이 심은 것 외에 한 개가 더 발견된 것.C씨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자신이 심지 않은 또 다른 마이크로칩의 일련번호를 검색했고, 이 개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수입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국내에서 태어난 비숑 프리제는 중국에서 수입한 종보다 4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초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B씨 등 애견숍 관계자를 불러 사기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2020.05.03 I 김보겸 기자
"개도 헌혈한다"…현대차, 반려견 헌혈카 시즌2 실시
  • "개도 헌혈한다"…현대차, 반려견 헌혈카 시즌2 실시
  • 현대자동차와 한국헌혈견협회가 함께하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는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I’M DOgNOR(도그너) :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그너란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를 말한다.‘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은 혈액 수급의 90% 이상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는 현실에서 반려견 헌혈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현대차(005380)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캠페인 시즌1을 통해 다양한 채널의 캠페인 소개와 헌혈카 운영으로 많은 고객의 응원 메시지와 실제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반려견 헌혈 인식 제고 및 인프라 확대 등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현대차와 한국헌혈견협회는 이번 시즌2에서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의료인력을 늘리고 소요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 의료진을 지난해 1개에서 올해 전국 8개 한국헌혈견협회 연계 병원으로 늘려 헌혈카의 운영 횟수와 찾아가는 지역을 확대한다.또 헌혈 적합성 판정을 위한 사전 종합혈액검사 중심으로 운영해 참여 고객의 대기시간을 30분으로 줄여 하루에 검사 가능한 반려견 수를 늘린다. 참여 고객은 사전 혈액검사로 심장사상충, 진드기매개질병 검사 등 반려견의 건강상태와 혈액형을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해 제작된 헌혈카는 안전하게 혈액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신 장비를 구비했으며 5~10월까지 전국을 돌며 의료진들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긴급 수혈 상황 발생 시 대응 가능한 헌혈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헌혈카 운영은 최근 코로나19로 계속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준수해 참여 고객에게 사전 방문 시간 안내를 통해 고객 간 비접촉으로 진행되고 발열 체크 및 손소독제 비치 등 현장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현재 반려견 헌혈량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안전하게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27일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헌혈카 운영일정을 안내하고 참여신청을 받는다. 반려견 헌혈 참여 조건(2~8세, 체중 25kg 이상 대형견)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시즌2를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후에도 현대자동차 모빌리티의 다양한 역할 제시를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27 I 송승현 기자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헬스케어 전성시대
  •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헬스케어 전성시대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비대면 비즈니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신약개발, 비대면 진료, 의약품 배송 분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벌어진 의료진 부족, 원내감염, 자발적 격리 중 의약품 복용 문제 등으로 비대면 헬스케어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실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의 경우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원격진료 및 치료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핑안굿닥터의 온라인 상담 건수는 하루 약 20만건에 이르고 있다. 전년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매출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의 공립병원 및 온-오프라인 약국, 지역 내 의료서비스 센터에서 판매된 의약품은 1조7131억위안(약 290조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3% 증가한 99억 위안(약1조70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세다.미국 헬스케어 시장 또한 빠르게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있다. 필팩을 인수해 약국 사업에 뛰어든 아마존이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 분야에서 CVS와 월그린등 기존 대형 약국체인들을 제치고 선두주자로 등극했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동물의약품 온라인 배송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의약품 무료 배송 뿐 아니라 원격 복약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하게 비대면 헬스케어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국내 기업 가운데는 제이브이엠(054950)이 주목을 받고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기 국내시장의 90%를 석권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제이브이엠(054950)은 미국, 유럽 세계 40여개 국가에 의약품 자동조제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인수해 화제가 됐다.이용희 제이브이엠 대표는 “유럽, 미국 등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이 가능한 국가에서는 대부분 ‘공장형 약국’에서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으로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는데 자동조제기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수요가 급증세다”면서 “북미와 중국등으로부터의 주문 물량이 올들어 20% 안팎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서비스가 매년 폭증하는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인 시노팜을 파트너사로 중국전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제이브이엠은 북미 최대 의약품 유통회사 맥케슨, 글로벌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스위스로그, 아라비안 헬스케어 등과도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 제이브이엠은 최근 캐나다의 최대 유통매장인 월마트에 입점한 약국들에 자체 개발한 병포장 자동조제기를 납품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의사, 약사단체 등의 반대로 원격의료나 의약품 택배 배송이 차단돼 있어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이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인수한 필팩의 홈페이지. 아마존 캡쳐
2020.04.23 I 류성 기자
 이효리가 캐나다 시민권자를 찾은 이유
  • [왜?] 이효리가 캐나다 시민권자를 찾은 이유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우리 모두가 어려운 지금이지만 도움 주실 분이 있다면 기다릴게요.”가수 이효리(왼쪽)과 웰컴독코리아 인스타그램 게시물며칠 전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려 캐나다로 갈 일정이 있는 사람을 애타게 찾았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여행객이 아니라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여야 했다. 유기견 항공편 이동 봉사자를 찾기 위함이다.이씨는 “지난여름 사방이 가려진 뜬장에서 방치된 채 비참한 삶을 살던 ‘쥬쥬’를 만나 꺼내주게 됐다”며 “다행히도 캐나다에서 입양의사를 나타낸 분이 생겨 우리 모두 기뻐했는데 또 한 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이와 함께 유기견 해외 입양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의 글을 공유했다. 웰컴독코리아는 “캐나다·미국 시민권·영주권자, 캐나다 가시는 분을 찾습니다”라며 “입양이 확정된 아이들이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데 비행기를 탈 수가 없어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라고 전했다.사연은 이렇다. 평소 동물보호 활동에 나서온 이씨는 자신과 연이 닿은 유기견 쥬쥬의 해외입양을 위해 나섰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구조된 쥬쥬는 캐나다에서 입양하겠다는 이가 나타났지만 비행길이 막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 해동안 발생하는 유기견 숫자는 9만여 마리다. 특히 대형견이나 혼종의 경우 입양이 되지 않아 안락사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작고 품종이 있는 유기견이더라도 모두 안락사를 피하기는 어렵다. 입양을 희망하는 곳보다 휴가철 등 때마다 버려지는 유기견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 있는 입양처도 적극 찾고 있다.그렇다면 왜 봉사자가 필요한 걸까. 비행기로 동물만 따로 운송할 때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거리에 따라 운송비가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반면 비행기 탑승객의 반려동물로 동승할 경우 20만원(32㎏ 이하)의 비용만 내면 된다. 광견병 접종 확인서, 건강검진 확인서, 검역 증명서 등 서류가 필요하지만 비용과 검역 절차 준비는 모두 단체에서 부담한다.인천국제공항 (사진=이미지투데이)봉사자가 할 일은 평소보다 30분에서 최대 1시간 일찍 공항에 나오는 것이다. 공항에서 단체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를 만나 설명을 듣고 케이지에 든 동물을 넘겨받는다. 이어 특별 수화물로 보내거나 기내에 함께 타는 방식으로 함께 이동한다. 이후 도착지 공항에 마중 나온 봉사자나 입양자를 만나 강아지를 인도하면 된다.특히 수화물편을 이용할 경우 수속만 밟으면 된다. 이 수속과정은 구호 단체에서 나온 봉사자가 동행하면서 진행한다. 기내 동반의 경우 좌석 밑에 케이지를 두고 함께 비행하기 때문에 좀 더 번거로울 수 있다.그럼에도 봉사자들은 조금의 시간 소요와 번거로움을 감수하며 유기견에게 새 삶을 주기 위해 나서고 있다. 과거 배우 이하늬와 래퍼 도끼도 유기견 해외 이동 봉사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유기견 항공편 이동 봉사는 반려동물 특별 수화물 자리 예약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출국일 1~2달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또 행선지에 따라 특정 항공사의 직항편만 가능하다. 항공권을 예매했거나 계획이 있는 경우, 자신의 목적지에 맞는 봉사자를 찾는 단체와 상담하면 된다. 케어, 웰컴독코리아, 생명공감 등 여러 단체에서 진행한다.
2020.04.05 I 박한나 기자
“코로나19 테마주에 올인해야 할까”…전문가 조언은
  • “코로나19 테마주에 올인해야 할까”…전문가 조언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혼란에 빠진 주식 시장. 과연 지금이 투자의 적기일까. 경제 전문가들이 ‘정산회담’에 출연해 코로나19 사태로 혼란에 빠진 주식 시장을 전망한다.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4일에 방송되는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서는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문명특급’의 진행자 재재가 의뢰인으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진들은 크리에이터이자 직장인인 재재가 내놓은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삶을 살까요?’라는 고민에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재테크에 일가견 있는 연예인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돈반자 군단’이 생활밀착형 경제 고민에 대한 사연을 받아 상담해주는 ‘시청자 고민정산’ 코너도 펼쳐졌다. 특히 코로나19 테마주에 올인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시청자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주식 전문가 김현준은 “급등 뒤에는 반드시 급락이 있다”라며 “테마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지 않거나 못 하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경제 유튜버 슈카는 테마주 뿐 아니라 대형주 위주로 몰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망하면 국가가 망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현준은 “부도가 나지 않을 것 같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은 훌륭한 방법이지만, 언제까지 투자를 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한다”라는 냉철한 조언을 덧붙였다. 김종훈 변호사 또한 “개인 투자자들이 테마주를 매수해 주가가 올랐을 때, 대주주들이 역으로 대량 매도한 사례가 있었다”라며 주의를 요했다. 이들은 또한 마스크주, 손 세정제 주, 바이오주까지 코로나19 테마주를 분석하고 조언을 덧붙였다.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하며 코스피·코스닥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는 위기의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해야 할까 VS 말아야 할까?’라는 토론거리도 제시됐다. 돈반자들은 향후 주식 시장을 전망하고 투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슈카는 “지금 같은 위기 상황이 역으로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신용을 끌어당겨 하는 투자는 위험하다”라고 강조하며 “수익을 올릴 곳이 적어져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진 것 같다”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코로나19 사태로 혼란에 빠진 세계 경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돈반자들의 토론 현장은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정산회담’을 통해 방송된다.
2020.03.24 I 장구슬 기자
롯데마트, 유기견 입양 캠페인 진행…"착한 소비 대세"
  • 롯데마트, 유기견 입양 캠페인 진행…"착한 소비 대세"
  • ‘유기견 입양 캠페인’.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형마트에서도 착한 소비가 뜬다.롯데마트가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며 착한 소비를 제안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SBS TV동물농장’,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해 선보이게 됐다.롯데마트가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커짐에 따라 ‘펫펨족(pet+family, 동물을 가족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라고 일컬어지는 반려동물 인구 역시 15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 5684억원에서 2019년 3조 2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버려지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보호를 위해 보호소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유기견에 비해 보호소는 턱없이 부족하며, 보호소로 보내진 유기견은 15일 이내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롯데마트는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8개 업체와 협업해 해당 사(社)들의 인기 제품 17개의 겉면에 반려견을 형상화한 귀여운 캐릭터를 넣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유기견 입양에 대한 캠페인을 접할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들을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20% 가격 할인,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의 패키지 겉면에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어 유기견 입양에대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고객이 패키지내 QR코드를 인식하면 동물자유연대 입양 사이트로 접속돼 고객이 직접 입양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각종 TV 프로그램에서도 유기견에 대한 적극적인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도 유기견 입양 캠페인 확산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특히 유기견이 좋은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고, 쉽게 분양 하고 쉽게 버리는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경각심을 줘 생명의 소중함도 알릴 예정이다.롯데마트는 추후에도 다양한 지속가능한 캠페인을 준비해,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가치 공유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박석재 롯데마트 기호식품팀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유기와 관련해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해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제품들을 통해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알리게 됐다”며 “롯데마트는 추후에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24 I 이윤화 기자
'어서와' 주화미 작가 "김명수, 처음 눈 마주친 순간 '홍조다' 느껴"
  • '어서와' 주화미 작가 "김명수, 처음 눈 마주친 순간 '홍조다' 느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서와’ 주화미 작가가 김명수, 신예은의 첫 인상을 공개했다.‘어서와’(사진=KBS)오는 3월 25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 제작 길픽쳐스) 측은 주화미 작가의 질의응답을 공개했다.‘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6일 김명수, 신예은, 서지훈, 윤예주, 강훈의 오색빛깔 캐릭터 포스터가 오픈되면서 ‘새로운 힐링 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Q1. 웹툰 ‘어서와’를 드라마 ‘어서와’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마치 고양이한테 홀린 듯, 덜컥 끌려 하겠다고 해버렸다. 작업을 끝낸 지금은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나의 고양이가 궁상맞은 집사를 한심하게 여겨 좋은 인연 만나라고 길 안내해 준 것이 아닐지, 라는 생각이 든다. ‘어서와’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작업하는 2년의 시간이 내내 설ㅤㄹㅔㅆ고, 행복했기 때문이다.Q2. 웹툰 홍조를 드라마 홍조로 재탄생시키며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은?원작 홍조가 갖고 있는 ‘아이 같은 순수한 사랑’을 그대로 옮겨오고 싶었다. 강아지처럼 와락 달려들지는 않지만 돌아보면 어느새 발치에 앉아있는, 아무런 조건 없이 체온을 나눠주는 순수한 사랑을 그려내고 싶었다.Q3. ‘어서와’ 주역들 김명수-신예은-서지훈-윤예주-강훈 배우와의 첫인상은?김명수 배우는 처음 눈을 마주친 순간 “홍조다!” 했다. 눈빛에 많은 것이 담긴 김명수라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것만 같은 홍조의 여백을 충분히 표현해 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예은 배우는 발랄한 코믹, 말랑한 멜로, 무거운 상처를 보여주는 순간까지 다채로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야 하는 김솔아를 예쁘고 똑똑하게 소화해냈다. 세련된 감각을 탑재한 채, 감정을 흉내 내지 않고 자신의 감정으로 만드는 모습들이 굉장했다. 서지훈 배우는 화는 나지만 화를 내서는 안 되고, 좋아도 좋아하면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차가워도 안 되는 까다로운 캐릭터 이재선의 감정선을 다 알고 표현해 감탄했다. 윤예주 배우는 너무 예뻐서 눈에 띄지 않게 숨어 다니는 은지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대본을 읽는 순간 이미 은지은으로 완성되어 있어 거들 것이 없었다. 강훈 배우는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선한 인상이 매력적이었고, 첫인상은 포근한 강아지 같았는데 캐릭터 연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대본 리딩 하는 날 활발한 대형견 고두식으로 확 달라져서 나타나 깜짝 놀랐다.Q4. 반려 로맨스라는 새로운 극을 집필하시면서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신 부분은?현실적인 문제는 촬영 현장에서 고민하면 된다, 대본 단계에서 제한을 두면 안 된다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이야기의 근본적인 고민에 집중할 수 있었다.Q5. 현재 세 개의 티저가 공개된 상황인데, 보시면서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순정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멋진 배우님들부터 감각적인 소품으로 완성한 세트까지, 촬영 현장의 노력과 정성이 소중히 느껴졌다. Q6. 설정이나 인물 외에 ‘어서와’를 전개하시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공감.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혹시라도 불편함을 드릴까 걱정했고, 고양이에 관심이 많지 않으신 분들한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 고민하며 최대한 모두가 아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마침내 서로를 선택해 ‘묘연’이 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그래서 어느새 슬그머니 발치에 다가와 고롱거리는 나만의 홍조를 발견하실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Q7. ‘어서와’를 기다리실 시청자분들을 위해 관전 포인트를 꼽아주신다면?힐링. 이 단어가 여기저기 너무 소비된 느낌이지만 ‘어서와’의 궁극적 목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힐링’이었다. 잘 써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쓰는 동안 이미 행복했던 ‘어서와’를 보시면서 잠시나마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창한 행복까지는 못 드려도, 어디에나 있고 한번 달라붙으면 오래도록 떨어지지 않는, 딱 고양이털만큼의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어서와’였으면 좋겠다.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오는 3월 25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0.03.17 I 김가영 기자
'개는 훌륭하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두 자릿수 돌파 임박
  • '개는 훌륭하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두 자릿수 돌파 임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보호자들이 간과할 수 있는 반려견 키우기의 가장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주며 안방극장에 경종을 울렸다.‘개는 훌륭하다’(사진=KBS)지난 16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연출 안소연, 제작 코엔미디어)(이하 ‘개훌륭’)는 시청률 9.6%(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를 눈앞에 뒀다.이날 방송에서는 6마리의 대형 맹견들이 함께 사는 고민견 머루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몸집도, 문제 행동도 역대급인 이번 교육을 진행하면서 강형욱은 반려견의 성향 파악과 키우는 환경이 반려견을 키우는 데 있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강조했다. 먼저 낯선 사람을 공격하는 고민견 머루에 대해 강형욱은 코카시안 오브차카 종의 성향상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 외부인에게 다분히 공격적일 수 있음을 알렸다. 반려견의 성향을 알면 문제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바로 잡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강형욱은 머루를 기둥에 묶고 서서히 접근해가는 ‘친해지기’ 교육에 돌입했다. 자신에게 가까이 올수록 매섭게 달려드는 머루에게 강형욱은 최소한의 방어만 취했다. 이는 외부인이 공격대상이 아닌 믿을 수 있는 사람임을 인지시키기 위함으로 머루가 낯선 사람에게 공격받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교육의 포인트였다. 쉴 틈 없이 공격하는 머루의 행동을 몸소 받아내는 강형욱의 교육은 머루의 경계심을 조금씩 풀어나갔고, 결국 머루가 강형욱의 곁에서 얌전히 앉아 간식을 받아먹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어 원수지간처럼 싸우는 로트와일러 쉐리와 핏불테리어 블리의 교육에 나선 강형욱은 두 고민견의 관계성을 파악하기 위해 한 공간에 불러 모았다. 온몸으로 공격태세를 취한 쉐리와 달리 불안에 떠는 블리의 모습이 대비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보호자가 곁에 없자 쉐리 역시 잔뜩 두려움을 표하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강형욱은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쉐리와 블리는 애초부터 싸움을 원치 않았고 오직 주인을 위해 싸우는 견종의 맹목적인 충성심과 서로가 보이게 노출된 열악한 견사 환경 때문에 원수지간이 된 것으로 보았다. 그러면서 “환경만 개선이 된다면 싸움은 멈춰질 것”이며 “보호자만 바라보는 이 반려견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후 보호자는 견사에 가림막을 설치해 반려견들이 서로를 보지 못하도록 차단을 하고 훈련에도 성실히 임하는 등 조금씩 개선되어가는 머루네의 일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안겼다.KBS2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23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0.03.17 I 김가영 기자
박원순 시장, `사각지대 유기동물 구조` 약속 지켰다
  • 박원순 시장, `사각지대 유기동물 구조` 약속 지켰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공휴일, 야간시간대 빈틈없이 유기동물 구조를 전담하는 ‘사각지대 유기동물 구조단’을 1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이하 협회)가 유기동물 구조를 전담하게 된다. 구조단은 유기동물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전국 최초 24시간 유기동물 보호체계를 구축한다.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동물 폐사·안락사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목표다. 그동안 자치구 동물보호센터가 출동하기 어려운 공휴일, 야간시간에는 유기동물을 발견한 시민이나 이를 접수한 자치구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 협회는 현재 20개 자치구와 계약된 동물보호센터로 앞으로 기존 평일 근무체계와 연계해 공휴일, 야간(정오~오전 9시)에 발생하는 유기동물 구조를 전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추가적인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12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에서 ‘공휴일에 운전하던 중 유기견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동물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는 영등포구 주민의 사연을 듣고 있다.(사진=서울시)이번 구조단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의 사연을 직접 듣고 답변한 동물구조단 설립을 이행한 것으로 시가 지난해 3월 발표한 ‘동물공존도시’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에서 “공휴일에 운전하던 중 유기견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동물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는 영등포구 주민의 사연을 듣고 “24시간 운영하는 동물구조단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아픈 유기동물을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도 지정·운영한다. 센터는 유기동물 응급치료와 직영보호시설 입소, 시민 입양이 확정된 동물의 치료를 지원해 유기동물 폐사·안락사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는 로얄에이알씨가 운영한다. 대형 동물병원 3개소와 협력해 서울시 유기동물에 한해 동물병원 비용을 30~50% 대폭 절감해 재능기부하고, 유기동물 치료는 물론 입양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시는 연내 동물민원 처리 매뉴얼을 제작해 자치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 사각지대 유기동물 구조단 운영결과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24시간 유기동물 전담구조단’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 직영 보호소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추가 건립하는 계획도 검토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 수는 매년 증가하지만, 여전히 보호자로부터 버림받는 동물도 많다”며 “전국 최초로 유기동물에 대한 24시간 구조·보호체계를 구축, 유기동물의 편견을 없애고 입양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7 I 양지윤 기자
'아내의 맛' 노지훈♥이은혜 부부, 일상생활 최초 공개
  • '아내의 맛' 노지훈♥이은혜 부부, 일상생활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노지훈이 ‘아내의 맛’에 출연해 아내, 아들과 함께하는 달달한 일상생활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내의 맛’(사진=TV조선)오는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 88회에서는 ‘미스터트롯’에 이어 ‘아내의 맛’으로 ‘전국민 지훈 앓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노지훈이 아내 이은혜와의 결혼 3년 차 일상을 공개하며 그동안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노지훈이 결혼 3년 차 아기 아빠라고는 믿어지지 않는피지컬과 꽃 미모로 여심을 사로잡은데 이어 노지훈의 아내와 아들 또한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던 상황. 현직 모델로 활동 중인 아내 이은혜는 172cm 9등신 여신 미모로 여자 ‘아맛팸’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는가 하면, 15개월인 아들 이안이는 아빠 노지훈을 똑 닮은 완성형 이목구비로 벌써부터 꽃미모를 자랑했다는 전언이다.더욱이 노지훈은 ‘아내의 맛’을 통해 ‘미스터트롯’에서와는 다른, 인간적인 매력들을 드러내며 ‘1가정 1노지훈 보급 시급’ 현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노래는 기본이고, 운동, 요리, 육아까지 못 하는 게 없는 퍼펙트한 모습으로 ‘든든한 남편미’부터 ‘남편 애교의 정석’을 증명하는 ‘대형견 멍뭉미’까지 뿜어내는 것. 급기야 눈을 뜬 기상 직후부터 운동, 요리, 샤워를 하는 와중에도 24시간 ‘트롯 주크박스’를 멈추지 않는 ‘흥 폭격기’다운 모습으로 귀 호강까지 선물한다.그런가 하면 노지훈, 이은혜 부부의 달달 분위기를 살벌하게 진정시킬 센 언니들이 전격 등장, 반전을 안긴다. ‘미스터트롯’ 본방사수를 위해 노지훈의 큰누나와 작은누나가 집에 급습해 ‘매콤한 시누이의 맛’을 예고한 것. ‘미스터트롯’을 함께 본 가족들이 씁쓸한 탈락의 순간에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제작진은 “‘미스터트롯’에서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던 노지훈이 ‘아내의 맛’을 통해 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노지훈, 이은혜 부부는 ‘아내의 맛’ 역대급 ‘비주얼 부부’로 ‘시누이 월드’의 톡쏘는 ‘매콤한 맛’까지 전할 전망이니 많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오는 10일(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0.03.09 I 김가영 기자
 말티즈는 왜 참지 않게 됐을까?
  • [펫스티벌] 말티즈는 왜 참지 않게 됐을까?
  • [이데일리 김수연 PD] 우리나라 성인 남녀 중 25%가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고 그중 강아지 주인의 23.9%가 말티즈를 키운다. 그만큼 말티즈는 많은 사랑을 받는 강아지이다. 그러나 최근 ‘말티즈는 참지 않긔’로 유명하다. 대형견을 보아도 두려움 없이 짖고 거침없이 행동하기 때문이다. 말티즈는 왜 참지 않게 됐을까?말티즈는 유럽의 작은 섬 몰타 출신이다. 영국군이 영국으로 데리고 가면서 귀족들의 사랑을 받고 살았다.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가 특히 말티즈를 좋아했다고 한다.귀족들은 말티즈를 옆에 두고 예뻐했고 말티즈는 주인 옆에 붙어 낯선 이나 나쁜 사람을 향해 짖었다. 그 때문인지 말티즈는 지금도 낯선 사람을 향해 크게 짖는다.또 말티즈는 폐쇄적인 사회성 때문에 내 가족밖에 모르고 내 가족에게 이상한 행동을 하려고 하면 가차 없이 경계한다. 가족 중에서 유독 한 사람만 좋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가족이어도 가장 친밀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가족을 향해서도 짖는다.마지막으로 이중모가 아닌 싱글모라서 털이 덜 빠지고 깔끔하고 민감하다. 그러다 보니 몸에 이상이 있으면 그것 역시도 참지 못하고 알려주려고 짖는다.소형견임에도 위협을 느끼지 않고 당당한 말티즈. 말티즈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고 호불호를 드러낸다. 참지 않고 짖으면 어떠한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면 그 또한 말티즈와 우리가 모두 잘사는 방법 아닐까?
2019.08.28 I 김수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