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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개토피아' 집 공개... 강아지 80마리 똥 먹은 이유는?
  • 강형욱 '개토피아' 집 공개... 강아지 80마리 똥 먹은 이유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SBS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개통령’ 강형욱이 천방지축 반려견들의 문제점을 순식간에 해결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방송에는 ‘집사부일체’ 최초로 사부님의 가르침을 배울 일일 제자로 크러쉬, 보라, 이홍기가 출연했다. 이들 역시 자신의 반려견 두유, 설이와 포, 몽글이와 함께했다. 그러나 반려견들은 이내 서로 짖기 시작했고 녹화 현장은 난장판이 됐다.이때 등장한 ‘개통령’ 강형욱은 “사랑스러운데 개판이다. 뛰쳐나오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강형욱은 등장과 동시에 반려견들의 행동과 성향을 파악, 순식간에 상황을 정리했다.강형욱은 이승기의 반려견 빼로에게 인내심을 기르는 방법을 가르치기도 했다.강형욱은 반복 훈련을 통해 빼로가 간식을 기다릴 수 있게 했다. 빼로는 단 3분 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승기는 “우리 개가 달라졌다”라며 환호했다.이어 강형욱은 가장 천방지축이던 이홍기의 반려견 몽글이에게도 인내심 훈련을 성공해내며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반복 훈련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일 교육을 마쳤다.이후 강형욱은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안내했다. 집에 들어가기에 앞서 강형욱은 “주의할 점이 있다. 제 집이기도하지만 우리 강아지 집이기도 하다”라며 반려견들을 위한 매너에 대해 설명했다. 강아지들이 다가오기 전에 먼저 인사를 하거나 관심을 주지 말라는 것. 강형욱은 “강아지들한테는 친숙함보다 안전함을 보여줘야 한다. 안전하다는 걸 알면 당연히 친숙해진다”라고 덧붙였다.이어 멤버들은 드디어 강형욱의 ‘SKY 개슬’에 입성했다. 한적한 교외에 위치한 강형욱의 3층 집에는 강아지용 계단과 침실, 수영장 등 강아지에 대한 세심한 배려들이 곳곳에 가득했다. 멤버들은 “개토피아다”라며 연신 감탄했다.집을 둘러본 이후 강형욱의 아내와 아들 주운이와 인사를 마친 멤버들은 아이와 대형견을 한 집에서 키우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대처법을 물었다. 이에 강형욱은 “첫 번째는 아이가 개를 괴롭히지 않게 하는 것, 개가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개와 함께 살면) 엄마, 아빠가 아닌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며 반려견이 아이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강형욱은 좋은 훈련사가 되고 싶어 강아지 똥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강형욱은 “강아지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도전했다. 80마리 강아지의 똥을 매일 맛보고 기록했다. 한 달 정도 맛에 관련된 컨디션을 체크했다”라며 “맛이 다 똑같았다. 같은 사료 주니까”라고 말해 반전 웃음을 안겼다.
2019.03.25 I 박한나 기자
중고차 직원이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중고차…현대 그랜저HG
  • 중고차 직원이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중고차…현대 그랜저HG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중고차 회사 직원들이 꼽는 가성비 좋은 중고차는 무엇일까?’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가 명쾌한 답을 내놨다. 케이카 전국 33개 지점을 비롯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케이카 직원들이 가장 추천하는 차는 현대 그랜저와 아반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다양한 제조사의 차량을 매매하는 중고차 사업의 특성을 살려 기획된 이번 설문조사는 케이카 직원들이 전문가의 입장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차량, 실제 이용하고 있는 차량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먼저 ‘케이카 직원들이 추천하는 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총 67개 차량 모델이 언급 됐는데, 현대 그랜저(25명), 현대 아반떼(23명), BMW 5시리즈(15명) 순으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특히, 그랜저 중에서도 HG 모델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근 모델인 IG 보다는 가격면에서 합리적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 대비 승차감이나 주행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 밖에 “연비가 안 좋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연비도 좋아 유지비 부담 없이 대형 세단을 탈 수 있다”, “14,15년식 그랜저HG 모델은 적절한 감가로 수요가 많으며, 세대 구분 없이 무난하게 타기 좋다”는 이유를 들었다.아반떼의 경우 아반떼AD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케이카 서서울직영점 유홍석 차량평가사는 “2030세대 사회초년생이 첫차로 입문하기 가장 좋은 준중형 모델로, 가성비가 높아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LPG부터 디젤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자신에게 맞는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케이카 직원들은 차 추천 시, 디자인 및 외관보다는 탄탄한 내구성과 성능, 실 주행 연비를 비롯한 유지 비용 등 중고차를 관리, 판매하면서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가격 대비 높은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실제 이용 중인 차량을 추천하는 응답자들도 많았는데, 이는 다양한 제조사의 차를 접하면서 직접 차량을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직업적 기회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한 판매 직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케이카 직원들이 타는 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추천 차량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그랜저(18명), 아반떼(15명), 쏘나타(14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밖에 10위 안에는 싼타페, 카니발, K5 등 주로 국내 스테디셀러 차량들이 포함됐다.제조사별로 보면 현대 (35.1%), 기아(21.2%)가 1,2위를 차지했으며 BMW(9.5%)가 그 뒤를 이었다. 높아진 시장의 인기를 반영한 듯 수입차가 전체의 27% 차지해 기아, 한국GM, 쌍용을 앞섰다.K카 박지원 영업부문장은 “합리적인 가격 및 품질이 보증된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실제 소비자와 접점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이 추천하는 중고차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고자 설문조사를 기획했다”며 “케이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유용한 정보들을 통해 신뢰를 주는 중고차 거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이바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3.21 I 남현수 기자
반려동물과 쇼핑하자…롯데아울렛 기흥점, 반려동물 자유구역 선정
  • 반려동물과 쇼핑하자…롯데아울렛 기흥점, 반려동물 자유구역 선정
  • 롯데쇼핑[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 반려동물 자유 구역으로 변했다.지난해 12월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수원, 동탄 등 인근 신도시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3040 고객들을 위해 약 660㎡(200평)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펫파크’를 만들었다.펫파크는 천연 잔디광장에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놀이공간을 분리하고, 놀이시설과 휴게시설을 설치해 반려동물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인근 신도시의 고객들이 펫 파크에 큰 관심을 가지며 약 100일 동안 1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했다.이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점포 전체를 반려동물 자유 구역으로 정해 매장뿐만 아니라 ‘사월에 보리밥’, ‘콘타이’ 등의 식당에도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서 반려동물 유모차와 이동장을 무료로 대여해준다.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30일부터 ‘반려동물 인생사진 포토존’을 ‘펫파크’ 옆 광장에 설치해 애완견, 애완묘와의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4월 5일부터 30일까지 북유럽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미밍코 펫샵’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미밍코는 체코어로 ‘아기’를 의미하며, 반려동물을 자기 자식처럼 여기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와, 놀이용품, 건강 사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간식을 5000~1만9000원에, 강아지 백팩을 2만9000~4만9000원에 판매한다.정후식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점장은 “아울렛 기흥점은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반려동물과도 함께 아울렛을 즐길 수 있도록 점포 환경을 변화시켰다”며, “반려동물을 아끼는 고객들을 위해 환경을 개선시키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3.20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年 3871% 수익” 허위 정보 판치는 SNS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年 3871% 수익” 허위 정보 판치는 SNS-“시장과 소통, 과거보다 진전” 현대차그룹 손들어준 김상조-美 내달 11일 5G 상용화 선언에…삼성, 엿새 앞선 갤10 5G 공급 맞대응-[IEFC]한·베 공동 혁신성장의 길 모색합니다-[사설] 불만 초래한 둘쑥날쑥 종부세 정책-[사설] 가계부채 대책은 여전히 뒷전인가△2면 줌인&-黨·靑과 소통하느라…국민과는 불통 경제 지뢰밭 넘을 ‘혁신 리더십’ 절실-“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손실 4兆△3면 판치는 증시범죄-밴드 활용해 증거 인멸, 매크로 돌려 주가 조작…적발률 되레 뒷걸음질-금감원 특별사법경찰 도입 추진…불공정거래 줄어들까-신속한 처벌 위해…美·日, 형사는 물론 민사제재까지 강화△4면 한·미 5G 첫 상용화 경쟁-삼성 5G 전용폰에 SKT 저렴한 요금제 앞세워…기술·커버리지 한수 위-2035년 시장규모 12조 달러…4차 산업혁명 주도권 놓고 전쟁 중-이통사들 “5G 첫해 개인보다 기업고객 확보에 집중”△5면 고무줄 공시가 시세반영률-옆단지 오르면 2년간 거래 없어도 올려…‘조사 제대로 했나’ 의심-마포 84㎡ 보유세 63만원 더내…증여땐 1506만원 내야-초과이익 환수제 무서워…재건축단지 “공시가 올려달라”△6면 强대强 치닫는 북·미-협상 새판짜기 ‘기선제압’ 속내… “대화 깨지 않겠다” 신호도 흘려-의도적 긴장 조장…韓정부 중재 적극 원하고 있을 수도-文 대통령, 북·미 갈등 고조 속 ‘중재 묘수찾기’ 고심△8면 정치-병사 대신 카메라·레이더가 24시간 감시…“대북 경계태세 이상무”-김연철 ‘낙마 1순위’ 벼르는 ㅎ나국당-선거제, 큰틀 합의했지만…패스트트랙까진 험난-반기문 “국가에 도움될 기회” 미세먼지 기구 위원장직 수락△9면 경제-김상조 “올해 주총, 기업의 지배구조 변화 위한 이정표 될 것”-脫석탄, 脫경유차 필요하지만…서민부담 어쩌나 △10면 금융-취약점 콕 집어주니까…금감원 출신 모시는 금융권-“사용액 0.7%를 현금으로” 씨티 NEW 캐시백 카드-줄줄이 해외 IR…주가 띄우기 나서는 금융지주 회장님들-유통·이통·항공, 카드수수료 협상 재개했지만…장기화 조짐△11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먹튀’성 高배당 요구 반대…기관, 현대차 주총서 엘리엇 편 안들 것-“의결권 자문기관 밥그릇 싸움보다 시장규모부터 키워야”△12면 산업&기업-청바지 출근 이어 직급통합…정의선 혁신 경영-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1만대 돌파-삼성전자, 베트남에 ‘쇼케이스’ 개관-반도체 빼면…IT 수출, 5년 연속 내리막길-韓 배터리 장착 전기차, 또 中 보조금 제외△14면 산업-“공짜야근 잊어라”…게임사 포괄임금 폐지 대세-LGD “중국은 OLED 생산 핵심기지”-동대문 상가에서도 ‘암호화폐’로 옷 살 수 있어야죠-무역센터 안에 ‘공유 오피스’ 열린다△15면 소비자생활-‘주스보다 물’…삼다수 독주 속 업체들 각축전-‘탕비실 간식 채우기’ 대신해드립니다-‘프로 먹방러’ 김경진 쇼호스트가 말하는 ‘먹방의 정석 셋’ ①‘먹기 직전’ 음식 정보 흘려…시청자 입맛 자극△16면 중소기업·벤처-AI가 오답 실시간 분석하고…시선 추적해 학습 태도 지적-백화점·대형마트 할인 행사 ‘中企에 비용 떠넘기기’ 여전-‘가성비 승부’ 중견 가전업체, 공기청정기 판매 1100% 껑충-석유공사·조폐공사 등 공공기관 8곳 ‘동반성장 최하위’△18면 증권&마켓 -‘삼성·현대차라도 올인은 NO’…시들해진 그룹株 펀드-국제유가 상승에 정제마진도 급등세…정유株 ‘관심 고조’-증시 호재·악재 공존, 단기 순환매 이어질 듯△19면 증권‘승리 쇼크’…YG, 회계상 손실 불가피-두산 계열 VC 네오플럭스, 상장 연기할 듯-한국서 쓴맛 본 외국계 증권사들, 짐싸거나 진출 고민-변동성 큰 장세…안정적 수익내는 공모주 펀드 ‘눈길’△20면 문화-영수증 엮어 짜고, 옛 스타 조립하고…4人4色 ‘기억소환법’-孝·가족애 챙기니 중장년층 열광…‘하나뿐인 내편’ 유종의 미△22면 스포츠-강풍에 흔들 벌타에 움찔…배선우, 日 첫승 기회 날려-이승우, 공격포인트 대표팀에도 청신호-유러피언투어 컷 탈락에도 최호성 ‘낚시꾼 스윙’ 화제-시즌 개막 직전…트레이드 요청한 이용규, 한용덕 감독 “선수 100명 입맛 다 못 맞춰”-나달, 무릎 부상에 기권, 페더러와 ‘빅매치’ 무산-타이거 우즈, 6년 만에 WGC 델 매치플레이 출전△24면 피플-미사일의 찰나도 찰칵…‘빨간 마후라’ 위용 담아-경제정책 알기 쉽게 전하는 기재부 직원에 ‘숟가락상’-유지상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장-“참치 양식도 펀드 투자…어촌 경제 힘될 것”-‘정주영 회장님, 대우조선 인수 성공하겠습니다’-‘혐오에 대항’…뉴질랜드 총기 테러 희생자 추모△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한국 정치의 미래 청년에 달렸다[데스크의 눈] 되살아난 전세시대가 씁쓸한 이유[기자수첩] 베트남에 울려 펴진 IEFC 기대감[e갤러리] 최가영 ‘다 좋다-버드나무’△26면 부동산-단지 쪼개서 분양할까…대단지들 ‘미분양 피하기’ 고심 중-‘강남 노른자’ 청담삼익 재건축 본궤도 오른다-입주 앞둔 서울 아파트마저…분양권 거래 ‘뚝’-용인 ‘반도체 공장 부지’ 땅값 2배로↑…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27면 사회-천안함 배지 달고 유기견 가방 메고…‘신념’에 지갑 여는 2030세대-종료 코앞…장자연·김학의 사건, 면죄부 우려-警 ‘버닝썬 유착 의혹’ 경찰관 수사 속도-“은행 이자보다 수익률 높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껑충-人災 부르는 ‘비상구 폐쇄’ 징역형 가능-사립유치원, 사실상 100% 에듀파인 수용
2019.03.17 I 신중섭 기자
  • [펫팸, 육아를 뛰어넘다]“잘 키운 펫 열 아이 안 부러워”
  • (사진=이미지투데이)아이 옷을 입히고 유모차에 앉혀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출근을 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김민희(가명. 30) 씨의 아침 풍경이다.‘펫팸족(pet+family)’, ‘펫미족(pet=me)’ 등의 등장으로 반려동물 한 마리를 키우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은 아이 한 명과 견주어 차이가 없을 정도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이 누리는 문화가 인간과 닮아가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물에 대한 이해와 동물의 지위가 높아져 나타나게 현상이라고 말한다. (이미지=커뮤니티 캡쳐)최근 ‘펫육아’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반려인들은 강아지가 마치 자신의 아이인 양 돌보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같이 강아지 전용 유치원, 강아지 교육 훈련소, 유모차, 옷 등이 등장하게 된 이유다. 강아지 유치원에서는 아이들과 같이 등원하면 놀이 시간, 낮잠 시간, 간식 시간, 기본예절 교육 시간 등 다양한 커리큘럼에 맞춰 관리를 받는다. (이미지=에꼴드시앙 홈페이지) 반려견 유치원 시간표이러한 강아지 유치원의 비용은 소형견 기준 주 5일 월 평균 55만 원이다. 금액은 강아지의 종류나 무게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 어린이들 유치원 비용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싸지만 반려인들은 기꺼이 비용을 내고 강아지를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는 반응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직장인 김성일(가명. 32) 씨는 “강아지가 집에 혼자 있으니 항상 신경이 쓰였다”며 “강아지가 선생님의 관리도 받고 친구들과 놀면서 사회성도 키울 수 있어 유치원에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강아지 유치원에 대해 이혜원 건국대 동물복지 연구소 박사는 "마당이 넓던 이전과 다르게 현대 사회에서 개가 개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동물의 기본적인 욕구 외에 사회 활동 등 동물들의 상위 욕구를 풀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유치원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펫육아’의 일환으로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도 사람과 같이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낯선 사람을 보면 짖는 행동이나 무는 버릇 등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전문 훈련사에게 교육을 받아 고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가격은 가정견 기본 교육이 소형견은 한 달에 약 50만 원, 중·대형견은 약 55만 원이다. 이 역시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반려견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는 반려인들의 의견이 많았다.낯선 사람을 보면 짖는 강아지를 키우는 김희민(가명. 30) 씨는 “사람을 보면 심하게 짖거나 하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어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평생 같이 살아야 하니까 비용을 지불하고 아이의 나쁜 버릇을 고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보통 강아지의 행동이 단번에 고쳐지지 않아 3개월~4개월 정도 걸리는데 그럼 비용이 상당하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미지=포털 캡쳐) 고액의 강아지 유모차강아지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를 자식처럼 키우는 반려인들이 등장함에 따라 강아지 유모차, 일명 ‘개모차’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강아지 유모차는 처음에는 다리가 약하거나 불편한 강아지를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점차 다양한 기능을 가진 유모차들이 등장했다. 바퀴 수에 따라 3륜 형·4륜 형, 공간 형태에 따라 바스켓형·요람형·트레일러형, 분리 여부에 따라 휴대용·올인 원형 등 다양하다. 가격 또한 저렴한 것은 5만 원에서부터 30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강아지 유모차를 이용 중인 박소영(가명. 29) 씨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강아지가 못 들어가는 곳이 많다”며 “유모차를 사용하면 가게나 대중교통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커뮤니티에 유모차 후기 글을 남기며 “강아지 유모차도 아이들의 유모차처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엄마들이 조금 비싸도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유모차를 사는 마음이 이해됐다”며 “저도 조금 비싸지만 튼튼하고 좋은 걸 고르게 됐다”고 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노령견이나 아픈 강아지가 아니라면 유모차 사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이혜원 박사는 "강아지에게는 곳곳의 냄새도 맡고 영역 표시도 하는 등 스스로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산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바안코이탈리아 홈페이지 캡쳐)이렇게 먹는 것, 입는 것, 쓰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게 해주기 위한 견주, 집사의 욕심은 ‘펫셔리’ 현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람이 이용하는 금액과 맞먹는 비용의 강아지 스파·마사지 등 펫케어도 인기를 얻고 있다. 컨디션 케어, 베이직 케어, 딥 클렌징, 스페셜 스킨 케어, 트리트먼트 케어, 헤어컷. 사람이 받는 케어 서비스인 것 같지만 강남의 한 애견카페의 강아지 스파 내용이다.기본 미용 가격에 소형견 기준 3만 원을 추가하면 강아지 모나 피부의 특성에 따라 마사지와 스파를 받을 수 있다. 기본 미용이 소형견 기준 평균 6만 원임을 고려하면 강아지 미용에만 약 10만 원 정도를 반려견을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저도 못해본 마사지를 우리 ‘달콩이’가 받네요.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달콩이’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저도 좋아요”라며 강아지 스파 후기를 남겼다.이러한 '펫육아' 현상의 원인에 대해 전진경 카라 상임이사는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다 보니 동물이 단순히 인간과 이분법적으로 구분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 것"이라며 "동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동물의 지위가 높아져 동물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게 해주고 싶은 반려인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 이사는 "반려동물이 너무 사랑스러워 좋은 걸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하지만 그 어떤 비싸고 좋은 것보다 진짜 반려동물이 원하는 것은 주인과의 시간"이라고 말했다./스냅타임
2019.03.15 I 김정은 기자
‘현대 커미션’ 2019년 전시 작가에 카라 워커 선정
  • ‘현대 커미션’ 2019년 전시 작가에 카라 워커 선정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카라 워커’의 작품이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현대미술의 중심지에 전시된다.현대자동차(005380)는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2019년 전시 작가로 카라 워커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현대 커미션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라 워커는 오는 10월2일부터 내년 4월5일까지 약 6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다섯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미국 출신의 예술가 카라 워커는 검은 종이를 오려 만드는 실루엣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로잉, 인쇄, 벽화, 그림자 인형, 프로젝션, 대형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를 자신만의 솔직한 시선으로 탐구해 왔다.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역사, 정체성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적이면서 위트 있게 살펴보는 카라 워커가 터바인 홀, 런던, 더 넓게는 영국의 역사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수석 큐레이터 클라라 킴과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프리애시 미스트리가 맡아 진행한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역사, 문화, 인종 등 다양한 경계를 넘어 현대 사회의 선입견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카라 워커가 현대 커미션을 통해 어떤 질문을 제시할지 기대된다”며 “현대자동차는 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을 위해 파트너 미술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카라 워커의 대표작 ‘The Katastwof Karavan’ (사진=Alex Marks ⓒ Kara Walker)
2019.03.12 I 피용익 기자
'펫마스크'에 자동차·유모차에도 ‘공기청정기’
  • [미세먼지 전쟁중]'펫마스크'에 자동차·유모차에도 ‘공기청정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대 회사원 김서영씨는 일주일에 한번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갈 때마다 필수로 챙기는 물건이 있다. 바로 ‘애견 마스크’다. 김씨는 온라인 몰에서 미세먼지 차단율 95%로 성인용 미세먼지 마스크 KN94와 기능이 비슷한 애견용 마스크를 구매했다. 김씨가 애용하는 강아지용 미세먼지 마스크뿐만 아니라 실내공기 정화 식물, USB를 꽂아 충전할 수 있는 차량용 공기 청정기 등 틈새시장을 노린 미세먼지 관련 제품들이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불어 닥치면서 ‘틈새 미세먼지 상품’ 시장이 뜨고 있다.디어도그의 펫 마스크 (사진=디어도그 홈페이지)◇ “주인님만 쓸 순 없잖아요”…산책 필수품 ‘펫 마스크’개·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대가 왔다. 개나 고양이는 사람보다 장기가 작지만 더 많은 공기량을 흡입해 미세먼지에 특히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의사 등 애견 전문가들이 미세먼지 ‘나쁨’ 이상의 경보가 발령된 날에는 산책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이유다. 또 애완동물은 사람들보다 낮은 층위의 공기를 흡입하는데 주로 미세먼지 속에 섞인 중금속 등을 흡입하게 될 확률도 높다. 미세먼지가 개나 고양이 몸속에 쌓이게 되면 폐렴, 기관지염 등 다양한 질병을 얻을 위험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견주들 사이에서는 ‘펫 마스크’가 최근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이미 펫 마스크는 신세계몰, 다이소몰, G마켓 등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상태다. 일반 마스크처럼 부직포 재질부터 천으로 된 마스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대도 3000원대에서 고가의 제품은 2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애견용품 판매업체 관계자는 “사람은 체중 1㎏당 5~10㎖의 공기를 마신다면 반려견은 1㎏당 10~15㎖의 공기를 마시기 때문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좋다”면서도 “다만 일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제품이나 너무 고가의 제품은 가격대비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모차용 공기청정기.(사진=롯데백화점 광주점)◇ 공기 정화 식물 들이고 공기청정기 휴대 사람을 위한 미세먼지 상품 소비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마트에는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 크루시아, 녹보수 등 공기 정화 식물이 주요 상품 코너에 등장했다. 특히 소형 공기청정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량용, 유모차용 등 용도를 다양화한 휴대용 공기청정기가 인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 매장에서는 지난해보다 미세먼지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2월 20일~3월 5일)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율은 644%, 공기정화 식물 판매 매출 증가율은 100%에 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 탓에 지난해에 비해 필립스, 불스원, 3M 등 브랜드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매하거나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 업계 역시 잇따라 휴대용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다음달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유선 USB로 충전해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자동차, 사무실, 유모차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해외 고가 제품들도 등장했다. 스웨덴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블루에어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캐빈에어’(40만원대)를, 스위스 브랜드인 아이큐에어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아템’(70만원대)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 뿐 아니라 4계절 내내 미세먼지 이슈가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틈새시장을 공략한 제품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3.06 I 이윤화 기자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동북아 대표 선진 LCC로 도약”
  •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동북아 대표 선진 LCC로 도약”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이사[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LCC로 키우겠습니다.”국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에 도전한 에어로케이의 강병호 대표이사가 5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에서 “에어로케이는 젊고 혁신적인 항공사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출사표를 던졌다.에어로케이는 신규 LCC 설립에 재도전했다. 2015년도에 회사를 설립해 항공운송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했지만, 정부는 ‘과당경쟁’을 이유로 2017년 면허 신청을 반려했다. 작년부터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규제 완화 등 이슈로 신규 LCC 설립에 탄력을 받았다.강 대표는 미국에서 항공고등학교를 나와 소형항공기 운항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등 항공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에서 경험한 선진 LCC 시스템을 한국에도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 대표는 “항공 산업이 안전과 직결돼 보수적이고 진입 장벽이 높다”며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어 다행으로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임했다”고 말했다.◇지방공항 활용 항공운임 20~30%↓에어로케이의 특화된 강점은 지방공항 활용이다. 기존 LCC는 인천, 김포, 김해 등 큰 공항을 중심으로 취항에 집중한다. 반면 에어로케이는 2차 공항인 청주공항을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유령공항’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지방공항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강 대표는 “LCC 사업모델에서 항공 운임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은 2차 공항 활용이다”며 “청주는 서울에서 1시간 정도 반경으로 700만명의 잠재적인 고객이 있어 거점공항의 최적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활용하면 항공운임은 인천과 김포발(發) 노선보다 20~30%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대표는 “항공여행을 생각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도 합리적인 운임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이사실제 에어로케이가 계획 중인 노선은 모두 청주에서 출발하는 오픈스카이 지역이다.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청주~나리타·나고야·기타큐슈(일본), 칭다오(중국), 타이베이(대만), 하이퐁(베트남)에 비행기를 띄울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방공항 활용과 함께 항공 티켓 직접 판매, IT(정보통신) 기술 도입 등 다방면으로 비용을 절감해 항공 운임을 낮출 계획이다. 강 대표는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비중을 낮추고 직접 판매하는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홈페이지에 챗봇(chat bot) 메신저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을 부각해 신생 항공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전 운항도 최우선 목표다. 강 대표는 “LCC는 불안하다는 선입견은 많이 없어져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은 많이 믿고 탄다”며 “LCC는 보통 1종류 항공기를 운영해 비용도 절감하고 더 충실한 정비가 가능해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에어로케이는 에어버스의 A320 신형기를 도입한다. 강 대표는 “LCC는 오래된 항공기를 쓴다고 하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 제작한 신형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하늘 위 호텔’이란 별명을 가진 대형기 A380에 탑재된 안전 시스템 럽스(ROPS)를 에어로케이 신형기에도 적용해 안전 운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버스와 공조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비를 강화하는 시스템도 LCC업계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AOC 등 만반의 준비…연내 취항 목표신생 LCC 설립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인 자본금도 탄탄하게 갖췄다. 항공법상 신규 항공사가 보유해야 하는 자본금은 150억원인데 에어로케이는 3배 이상인 480억 규모를 확보했다. 강 대표는 “신규 면허를 신청한 항공사 중에서 자금력이 가장 좋다”며 “앞으로 집중 투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항공 면허 발급 이후 운항증명(AOC)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AOC는 인력, 장비, 시설 등 항공사 안전운항체계를 전반적으로 검사하는 절차다. 강 대표는 “AOC 절차는 또 다른 큰 숙제”라며 “3년 동안 면허 발급을 기다리면서 AOC 관련 업무도 철저하게 준비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비행기를 띄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에어로케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도 자신했다. 업계는 항공사가 1개 일자리를 만들면 여행, 관광 등과 연계해 일자리는 6배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대표는 “항공사만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은 없다. 항공기 1대당 100~150명이 필요하다”며 “충청지역 대학 13곳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에어로케이 강병호 대표이사
2019.03.05 I 이소현 기자
에버랜드12명 전문가 이야기 담은 '스토리북' 발간
  • 에버랜드12명 전문가 이야기 담은 '스토리북' 발간
  • 에버랜드에서 근무하는 전문가 12명의 이야기를 담은 ‘드림 스페셜리스트’(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삼성물산에서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사내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 12명이 들려주는 꿈, 직업, 행복의 스토리북 ‘드림 스페셜리스트’(Dream Specialists)’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드림 스페셜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에버랜드 블로그에 연재해온 각양각색 전문가 스토리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를 비롯해 골프장, 조경분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온 과정과 성장스토리, 직업 세계를 미니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학생에게 인기가 많은 티익스프레스, 메가스톰 등 대형 인기 놀이기구를 기획하는 공학박사 출신의 ‘어트랙션 기획자’부터 캐리비안 베이 손님들의 안전을 지키는 ‘라이프가드’, 동물들의 엄마 아빠 ‘사육사’, 골프장 잔디 품질을 책임지는 ‘그린키퍼’ 등 12가지 스토리가 담겨 있다.에버랜드는 이 책을 발간하면서 미래 주역인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다양한 직업 정보와 필요한 자질을 전달해 학생들이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 2017년 전국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5만1494명을 대상으로 벌인 진로교육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희망직업 선택 시 고려 요소로 ‘내가 좋아하고 잘할 것 같아서’를 꼽은 인원이 전체의 60% 이상 차지할 만큼 ‘흥미’와 ‘적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정금용 대표는 발간사에서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며 특별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12명의 이야기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진로 선택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드림 스페셜리스트’ 발간을 기념해 전국 9000여 초·중·고교에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일부 학생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사내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강의도 듣는 특별 체험학습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번 12명 스토리 외에 안내견 훈련사, 음향 디자이너 등 더욱 다양한 전문가들의 스토리를 발굴해 에버랜드 블로그에 연재해 나갈 예정이다.
2019.02.18 I 강경록 기자
“목줄 풀린 대형견한테 물렸다” 피해자 사진 공개·고통 호소
  • “목줄 풀린 대형견한테 물렸다” 피해자 사진 공개·고통 호소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최근 3년간 개물림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가 6000명이 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남 김해에서 대형견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목줄 풀린 대형견한테 물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0대 여성 A씨는 “지난 1월 24일 마을의 한 공장 마당에 묶어 키우던 개가 집 앞으로 뛰어와 우리 개를 먼저 물었다”며 “개들을 떼어놓고 견주를 불렀고, 이 개는 견주랑 같이 있는 제 오른팔을 물었다”고 밝혔다.그는 “어머니가 급히 개를 떼어냈지만 반대편으로 돌아와 제 왼팔과 머리 쪽을 공격했다”며 “머리는 모자를 쓰고 있어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오른팔이 찢어졌고 왼팔도 심하게 멍들고 긁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피해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깊게 패인 상처와 멍 자국, 당시 입은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패딩 곳곳에 난 구멍과 흙 자국 등이 담겨 있다. A씨는 견주의 대처에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제가 세 번에 걸쳐 물리는 동안 견주는 옆에서 지켜보다가 늦게 대처했다”며 “개를 떼어내고도 제 상황을 살피지 않고 개를 공장으로 데려가 혼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치료를 받고 난 뒤 견주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법대로 하라며 몰아부쳤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신고한 다음 날 이장님이 견주와 함께 찾아와 이웃 간에 좋게 끝내자고 해서 서약서를 받았다”며 “치료비와 경비 일체를 책임지겠다는 약속이 명시돼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그림을 그리는 직업이라 피해 금액을 말씀드렸더니 그제야 견주가 사과하고 일당 25만 원과 치료비를 보상하겠다고 해 그렇게 합의하는 걸로 끝난 듯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견주 측이 병원비와 경비에 쓰라고 100만 원을 먼저 입금했다. 하지만 견주 측이 입장을 번복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A씨는 “며칠 뒤 견주의 딸이 전화해 미안하고 사과도 하지만 근거 서류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을 돌렸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보상액을 먼저 언급한 건 견주 측이라며 정당하게 법대로 받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며 “앞서 받은 100만 원을 돌려주겠다고 연락했는데 답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이후 A씨는 딸에게서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A씨는 “합의하려고 하는데 제가 (전화를) 끊어서 못하는 것처럼 말했다. 사고지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니 그 정도 큰돈을 줄 수는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끝으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어 혼자 하나하나 부딪혀볼지, 이대로 덮고 추스르며 살지 아직 모르겠다”고 적었다.
2019.02.14 I 장구슬 기자
지엔티파마, 반려견 치매 치료제 임상 승인
  • 지엔티파마, 반려견 치매 치료제 임상 승인
  • 지엔티파마 CI(자료=지엔티파마)[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지엔티파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치매치료제 ‘AAD-2004’의 임상시험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또 해외 반려동물 치매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AAD-2004 화합물에 대해 ‘반려동물 치매질환 치료를 위한 조성물 및 용도’로 우선권 특허를 미국에 출원했다.AAD-2004 임상에는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이리온 동물의료원, 해마루 동물병원, VIP 동물의료센터, 헬릭스 동물메디컬센터, N동물의료센터가 참여하며 총 40여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다.이진환 동물의약품사업부 박사는 “허가용 임상연구에서 AAD-2004의 인지 및 행동 기능 개선효과가 성공적으로 검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AAD-2004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과 mPGES-1을 억제하는 소염작용을 보유한 다중표적약물이다. 지엔티파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지정연구실과 뇌 프론티어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반려견 치매 치료제로 개발해 임상 승인을 받은 것은 AAD-2004가 세계 최초다.앞서 예비 임상연구에서 가족인지장애, 방향감각 상실, 대소변 실수 등의 증상을 보인 중증 치매 반려견에 8주 동안 AAD-2004를 경구 투여했을 때, 인지기능과 행동장애를 개선하고 치료효과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했다.또 지엔티파마는 보건복지부 제1호 대형실용화 치매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비임상(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개와 사람에서 안전성과 약효를 입증한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데도 성공했다.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올해는 AAD-2004를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로 출시하고,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준비해 향후 4~5년 이내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2.14 I 김지섭 기자
설 연휴 떠나기 어렵다면…도심 속 쇼핑몰에서 명절 분위기를
  • 설 연휴 떠나기 어렵다면…도심 속 쇼핑몰에서 명절 분위기를
  • IFC몰 전경(사진=IFC몰)[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통업계가 쇼핑몰에 명절 분위기를 연출, 도심에서 연휴를 보내는 ‘귀포족(귀성 포기족)’을 겨냥한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내 쇼핑몰은 추위와 미세먼지에 관계없이 쇼핑·외식·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연휴 기간 많은 고객이 방문한다. 실제로 여의도 IFC몰이 지난해 설 연휴 기간(2018년 2월 15일~18일)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복합쇼핑몰은 한옥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 등 어른과 아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이벤트로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여의도 IFC몰은 오는 6일까지 설 이벤트 ‘복(福) 받아야 돼지’를 진행한다. L3층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두루마기, 도포, 퓨전 한복 등 다양한 전통 의상을 활용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옥 콘셉트의 포토존을 운영한다. 설 당일인 5일에는 연휴를 맞아 몰을 방문한 가족 고객들을 위해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존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과 반려견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문 캘리그라퍼가 쓴 가훈을 받아볼 수 있는 캘리그래피 체험존과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기프트존을 운영한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인증사진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타필드는 오는 6일까지 전 지점에서 황진이, 사또, 거지 등 다양한 등장인물이 만담을 펼치는 ‘전통놀이마당’을 연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활쏘기 및 곤장 체험,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해 액운을 쫓고 복을 빌어주는 ‘사자놀이 퍼레이드’와 강병인 캘리그라퍼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캘리그래피 행사는 코엑스몰(2일), 고양점(3일)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하남점(4일), 위례점(6일) 순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롯데월드몰은 명절을 맞아 가족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설날 큰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6일까지 신명 나는 퍼레이드 ‘민속놀이 한마당’과 함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부럼 나눔 행사 등을 연다. 롯데월드 몰 내 위치한 아쿠아리움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메인 수조 안에서 한복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가 전통무용과 큰절 퍼포먼스를 펼친다.롯데몰 김포공항에서는 오는 5일과 6일에 ‘윷놀이 대전’이 펼쳐진다. 윷가락을 던져 나온 윷 패에 따라 말을 이동하고 해당 칸에서 지정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으로는 밀가루 세트, 가락엿, 미니약과 등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운 날씨를 피해 쇼핑몰을 찾는 귀포족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고향에 가지 않더라도 여유로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04 I 함지현 기자
아이즈원·프로미스나인, 새해맞이 유기동물 봉사활동
  • 아이즈원·프로미스나인, 새해맞이 유기동물 봉사활동
  • 걸그룹 아이즈원 프로미스나인 봉사활동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과 프로미스나인이 새해를 맞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아이즈원과 프로미스나인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 복지센터에서 유기견·유기묘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두 그룹 멤버들은 중소형 견사와 묘사를 비롯해 대형견사 외부·운동장·창문 등을 청소했고 동물들과 함께 산책 및 놀이 활동을 펼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한 아이즈원과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은 유기견·유기묘를 위한 사료까지 기부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아이즈원과 프로미스나인은 “평소에도 동물들을 좋아해서 이런 봉사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굉장히 뿌듯하고 의미 있었다”며 “이곳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수많은 유기동물들이 하루빨리 좋은 주인을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봉사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프로미스나인은 웹드라마 ‘회복회’ 새로운 시즌 ‘회복회 WINTER SEASON‘으로 2월 중순부터 팬들과 만난다. 아이즈원 또한 오는 2월 6일 일본 데뷔 싱글 ’好きと言わせたい(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발매를 시작으로, 2019년 본격 글로벌 활동에 전념한다.
2019.01.31 I 박현택 기자
워라밸 열풍에…백화점 문화센터 '직딩' 모시기 열전
  • 워라밸 열풍에…백화점 문화센터 '직딩' 모시기 열전
  • 신세계 아카데미 수강생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백화점이 봄 학기 문화센터 프로그램에 새해 결심 실천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관련 강좌를 대폭 보강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이후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 중 근무시간 단축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30대의 비중은 전체 수강생의 50%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겨울학기 평일 오후 6시 이후 강좌 수강생이 전년 대비 21.1% 늘기도 했다.특히 이번에 열리는 백화점 문화센터 봄 학기 강좌는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한 영향인지 새해 결심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수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새해 건강관리에 나서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플루언서(온라인 유명인사)와 함께 하는 피트니스 강의를 30여개 준비했다. 인기 요가강사 이유주와 함께 하는 ‘바디 밸런스 요가’(광명점)와 다양한 피트니스 관련 영상으로 유명한 강하나가 진행하는 ‘다이어트 스트레칭’(소공동 본점) 등이 대표적이다. 4월 중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15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야외 요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봄에 맞춰 집을 새롭게 꾸미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홈 인테리어와 관련된 클래스도 40여개 선보이며, 올해의 키워드인 ‘필(必)환경’에 대한 강의와 ‘업사이클링’ 강의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건강을 테마로 한 다양한 메디컬 수업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먼저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결심한 수강생들을 위해 ‘신년 맞이 내장 비만 다이어트’ 수업을 준비했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하는 ‘나쁜 지방과 좋은 지방의 차이’, 김문호 한의사에게 배우는 ‘군살과 나잇살 해결법’ 등도 개설했다.‘눈에 좋은 건강 요리’와 ‘베지닥터에게 배우는 제대로 된 채식’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쿠킹 클래스도 있다. 미세먼지 이슈가 커진 만큼 ‘미세먼지를 다스리는 가드닝 연출’도 신설했다. 미세먼지를 막는 식물 종류와 가드닝을 통한 공간 연출 노하우를 알려주는 수업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아카데미 카탈로그(안내서)에 마치 학교 시간표처럼 발레, 글쓰기, 일러스트 등 직장인이 좋아할 만한 수업만 골라 평일·주말로 나눠 시간표를 선별한 ‘워라밸 플랜’을 선보여 수강생들의 고민을 덜어 줄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취미 찾기를 목적으로 한 직장인들의 문화센터 수강이 급증하자 ‘원데이 특강’을 지난해보다 1800개 늘려 5100여개를 준비했다. 강좌는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미술·요리·실내 운동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발맞춘 강의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 ‘댕댕이 냥냥이 페스티벌’을 열고 ‘반려견·반려묘 그리기’, ‘말고기 타르트 만들기’, ‘반려동물 케이프 만들기’ 등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한다.아울러 ‘난생처음 내 집 마련 프로젝트’ 등 30여 개 재테크 강좌와 ‘손혜정의 퇴근 후 직장인 영어’ 등 40여 개 교육 강좌 등 새해 결심과 관련한 수업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봄 학기 문화센터를 수강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변화하는 사회상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보다 다채로운 강좌와 행사 등을 통해 문화센터가 개인의 문화 활동 공간을 넘어 교육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2019년 봄학기 문화센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2019.01.22 I 함지현 기자
‘치매예방 성분’ ‘6년근 홍삼’…犬食도 프리미엄 시대
  • ‘치매예방 성분’ ‘6년근 홍삼’…犬食도 프리미엄 시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치매 예방 성분 강화, 6년 근 홍삼, 삼계 죽에 마카롱까지…. 건강식과 먹음직스러운 디저트까지 이 음식들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반려견의 생애주기와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프리미엄 ‘펫푸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Pet+Family)족’이 늘면서 펫푸드 제품들이 고급화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양육비로 가구당 월 평균 1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도 2014년부터 연평균 14% 이상 성장해 왔다. 2015년 1조8000억원, 2017년 2조3000억원에서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네슬레 퓨리나 프로플랜의 신제품 ‘브라이트 마인드’와 KGC인삼공사의 지니펫 ‘더 홀리스틱’.(사진=각 사)◇ 면역력에 인지 능력 향상까지…프리미엄 건강 사료 ‘봇물’국내 반려동물 붐이 인 건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이에 따라 노령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펫사료협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반려견 중 6세 이상 연령이 가장 많았고, 애견인 10명 중 4명이 노령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양 균형이나 근육·뼈 등 반려견의 신체 기능 향상에 집중했던 펫푸드와 달리 최근에는 노령견의 인지 능력과 면역력을 위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반려견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인지 능력 등이 감퇴하기 시작한다. 심한 경우 인지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처럼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는 지난해 5월 펫용품 전문점 전용 브랜드인 프로플랜 신제품으로 ‘브라이트 마인드’를 선보였다. 브라이트 마인드는 소형 노령견용과 중·대형 노령견용 총 2종으로 7세 이상 노령견의 인지 능력 개선에 특화된 제품이다. 120년 이상 반려견 식품 노하우를 쌓아온 네슬레 퓨리나 연구진이 10년 이상 반려견의 노화만을 집중 연구한 끝에 만들었다. 특히 네슬레 만의 특허 받은 기술로 정제한 특수한 MCT 오일을 함유한 최적의 영양 배합이 특징이다. MCT 오일은 코코넛 오일과 팜 오일에서 추출한 중쇄 중성 지방산이다. 7세 이상 반려견에게 30일 이상 급여할 경우 반려견의 기억력이 좋아지고 주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네슬레 측은 설명했다.홍삼을 더해 반려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제품도 있다. KGC인삼공사의 지니펫은 정관장 6년 근 홍삼을 더한 ‘더 홀리스틱’ 3종 △홍삼&국내산 오리 △홈삼&신선한 연어 △홍삼&호주산 양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홍삼 성분이 영양 보급과 면역력 향상을 돕는다. 지니펫의 프리미엄 반려견 사료는 전국의 펫샵 및 동물전문병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000여개의 매장에 입점했다. 지난 2017년 대비 지니펫 제품 입점율은 49% 증가했고,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이상 늘었다.CJ 올리브영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독 수제 삼계죽 (사진=이윤화 기자)◇ 마카롱·맥주, 수제 간식…“우리집 댕댕이 입맛 취향 저격” 반려견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질 고급 간식 종류도 늘고 있다. 강아지 전용 맥주 스너플 (사진=스너플)국내 반려동물 사료업체 맘앤대디는 최근 반려견을 위한 간식으로 ‘마카롱 세트’를 출시했다.딸기·단호박 등 5가지 주재료와 쌀가루 등 천연성분으로 만든 수제 간식으로, 유당 분해 기능이 부족한 반려견들을 위해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과 보양을 생각한 강아지 전용 ‘삼계죽’도 있다. 반려동물 관련 프랜차이즈 ‘러브펫코리아’가 운영하는 애견카페에서는 반려견 전용 음료와 삼계죽을 판매한다.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사료, 간식 등 애견용품을 생산·제조 하고 있는 더독(한국사료)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 삼계죽·삼계탕은 온라인 마켓은 물론 CJ올리브영 등에도 입점 돼 있다. 더독 수제 삼계죽은 뼈까지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장시간 고아 내 소화 흡수율이 좋다. 또 면역력 강화와 활력증진에 도움을 준다. 부산물을 제거한 100% 닭고기를 정통 삼계탕과 동일한 조리법으로 만들었다. 맥주인 듯 맥주 아닌 도그 비어 ‘스너플’도 있다. 스너플은 벨기에에서 만든 강아지 전용 맥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반려견 ‘마리’와 ‘몰리’를 위해 주문한 사실이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갈색 유리병부터 병뚜껑, 맛까지 사람이 마시는 맥주와 비슷하지만 무알콜, 무탄산의 건강 음료라고 볼 수 있다. 닭고기와 비타민B가 풍부한 맥아보리 추출물, 아미노산, 젖산 등으로 만들어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은 물론 수분 섭취에도 좋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사료와 간식은 사람들이 먹는 일반 음식 보다 비싼 경우가 많지만 애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짧고 애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관련 시장 중에서 프리미엄 라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1.17 I 이윤화 기자
김영춘 "매일 1명 이상 해상사고로 사망…구명조끼 불시단속"
  • 김영춘 "매일 1명 이상 해상사고로 사망…구명조끼 불시단속"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 내항 일원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인천 내항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실족사와 추락사를 포함해 해상에서 거의 매일 한 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다”며 “구명조끼 착용 불시단속을 일상화하는 등 기본으로 돌아가 안전 문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수부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통영 낚싯배 전복 등 해상 인명사고가 발생하는데 대해 이같은 대책을 내놨다. 그는 “매일 아침 해경과 해수부에서 전날 사고일지를 보고받는데 이런저런 사고들이 항상 있다”며 “이런 사고들을 둔감하게 자꾸 대하다보면 대형사고로 연결된다”고 했다.김 장관은 “최근 무적호 사고도 (선박 운항 원칙상) 상호 견시해야하고 충돌이 예상될 때는 상호 회피기항을 해야하는데 기본적인 항법 준수를 하지 않은 것”이라며 “중앙차선이 없는 신작로에서 서로 마주보고 오던 차들이 오른편 왼편 지키지 않고 가다가 충돌하는 것과 똑같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명조끼 역시 착용한 사람들은 살아날 가능성이 높고 설령 잘못돼도 실종자 가족을 빨리 찾아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니) 두가지 다 안되는 것”이라고 했다.김 장관은 “해수부와 해양경찰이 회의를 해보니 기본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언제든 (구명조끼 미착용을) 단속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해경과 해수부 어업지도선이 불시검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단속하면 벌금이 육상 자동차보다 세다. 과태료가 100만원인데 착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과거 육상에서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안되는 나라였는데 어느새 습관화됐다. 불시단속을 통해 해상에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낚시어선의 위치발신장치 봉인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낚시어선이나 우리 어선들이 위치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신호를 끊는 일이 많다”며 “지난해 근해를 멀리 뛰는 어선의 경우 위치발신장치를 봉인하도록 했는데 이번에 점검을 해보니 낚시어선도 영업구역을 벗어나 어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낚시어선도 위치발신장치를 봉인하도록 관련 법규를 고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고 발생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위치 파악이 안돼 구조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김 장관은 해상안전문제에 대해 “작년에 법으로 만드려고 했던 것도 입법으로 가지 못하고 시행령에 그치는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시행령 개정은 절차가 끝나간다. 올해 1월중으로 진행될 것 같다”며 “국회 농해수위원회의 협조를 얻어서 2019년에는 법률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1.16 I 조진영 기자
곰 발톱에 다리 피부 뜯긴 사육사…동물원 “대형견에 물렸다”
  • 곰 발톱에 다리 피부 뜯긴 사육사…동물원 “대형견에 물렸다”
  •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도의 한 실내 동물원 사육사가 사육 중이던 곰의 앞발에 다리가 잡혀 크게 다쳤지만, 동물원 측이 병원 의료진에게 “대형견에 물렸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지난 15일 MBC는 “반달가슴곰 사육장에서 곰을 격리시켜놓고 청소를 하던 사육사가 창살 사이로 뻗은 곰의 앞발에 다리가 잡히는 사고를 당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곰의 발톱에 입고 있던 청바지가 찢기고 다리 피부가 한 뼘 넘게 뜯겨나갈 정도로 크게 다쳤다.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는데도 다친 부위가 워낙 넓어 성형 시술로도 말끔한 회복은 불가능한 상태다.동물원 측의 대처가 논란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119를 불렀다가 늦게 온다며 취소하고 직원 개인 차량으로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는 “곰이 아닌 개에게 물렸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료 의사는 “대형견에 물렸다고 들었다”고 전했다.동물원 측은 취재진에 “우리나라에서 곰이나 이런 것으로 인해 치료받는 상황이 일반적으로 잘 없고, 개에 물린 상처는 흔하다 보니 병원에 당황해서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A씨의 주장은 달랐다. MBC와 인터뷰에서 A씨는 곰이 사람을 공격한 게 알려질까 두려워 사고 경위를 속이려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MBC 취재 결과 해당 동물원은 맹수 우리에서 2인 1조로 작업하거나 선임자와 함께 관리하도록 한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피해자에게 치료비를 모두 지급하는 등 도의적 책임을 졌고, 산재 보상 처리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9.01.16 I 장구슬 기자
오피스빌딩 매매가 사상최고…3.3㎡당 평균 1740만원
  • 오피스빌딩 매매가 사상최고…3.3㎡당 평균 1740만원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한 해 서울과 분당권역 소재 오피스빌딩 1㎡당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2008년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3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4분기까지 거래를 마친 서울·분당권역 거래면적 3300㎡ 이상 오피스빌딩은 총 72건, 거래액 11조3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연간 거래액 7조8377억원보다 3조4632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1㎡당 평균 매매값은 527만8000원으로 2017년 486만5000원에 견줘 8.5%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같은 거래액·평균 매매값 증가는 대형 빌딩의 거래가 활성화한 영향이 컸다. 2017년 건당 거래액은 1104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센트로폴리스(1조1122억원), 삼성물산 서초사옥(7484억원), 더케이트윈타워(7132억원), 판교 알파돔시티6-4블럭(5410억원), SK증권빌딩(2951억원) 등 권역별로 매매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빌딩이 거래되며 건강 거래액이 1570억원으로 늘었다. 강남권역에서는 공유오피스 신규 수요가 늘면서 임대시장이 회복돼 거래액이 3조4349억원으로 2년 연속 3조원을 넘어섰다. 분당·판교권역 역시 거래 건수가 13건으로 예년보다 두 배 늘었다. 여의도권역은 3건 거래에 그치며 예년 수준인 5건에도 못미쳤다. 아울러 신영에셋은 공유오피스 동향에 주목했다. 지난해 사무실 공실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공유오피스 운영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어 임대율을 안정시킨 다음 거래에 성공하는 사례가 분기당 1건 이상 조사되면서다. 올해도 이같은 거래가 분기당 2건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신영에셋은 전망했다. 신영에셋은 올해 오피스빌딩 시장에서 매매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어 거래가 연초로 미뤄진 부영을지빌딩, 지난해 말 입찰을 실시한 스테이트타워 남산, 잠실 삼성SDS타워, 을지로 써밋타워 등이 상반기 거래를 앞두고 있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말 이후 신규 공급된 매물과 올해 투자 기간이 만료되는 예상되는 매물, 10년 전매 제한 기간이 순차적으로 종료돼 시장에 공급될 판교지역 매물 등을 고려하면 올해도 9조원 이상 거래되면서 오피스빌딩 시장 거래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1.0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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